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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 택시요금 내일 25%인상

    경기도 광명시의 택시요금이 오는 26일부터 서울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된다. 시는 24일 서울시와 동일한 택시사업구역임에도 요금체계가 달라 빚어졌던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6일부터 광명시 택시요금을 서울시와 동일하게 평균 25.28% 인상한다고 밝혔다. 일반택시의 경우 기본요금(2km)은 종전 1,300원에서 1,600원으로 인상되고 주행요금은 210m당 100원에서 168m당 100원으로,시간·거리 병산요금은 51초당 100원에서 41초당 100원으로 각각 오른다. 광명시는 지난 9월 1일부로 서울시와 택시사업구역이 통합됐으나 택시요금이 서울시는 인상된 반면 광명시는 인상되지 않아 승차거부,운행기피 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광명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 앞바다 ‘희귀조류 寶庫’

    인천 앞바다에 희귀조류가 서식하고 갯벌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밝혀져 보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3일 한국해양연구소가 인천앞바다 생태환경을 조사한 결과 강화도 남단은 천연기념물 두루미(202호)와 황조롱이(323호),노랑부리백로(361호),저어새(205호),검은머리물떼새(326호),새매(323호)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두루미와 노랑부리백로,저어새는 멸종 위기에 처한 국제보호조류다. 또 칠면초와 천일사초,지채·갯잔디 등 염생식물 20종이 자라고 있고 다양한 동물플랑크톤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시가 지난 99년 인하대 해양과학기술연구소에 의뢰,조사한 결과와도 일치한다. 조사 결과 썰물 때 드러나는 장봉도 서쪽 해상의 거대한 사주는 수산자원의 ‘보고’이고 운겸도 주변 해상은 염생식물이 대단위 군락을 이루는 등 갯벌 상태가 보존 가치가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IMF이후 남성 전화상담 늘어

    아내의 외도나 가족간 갈등을 문의하는 남성의 전화상담이 크게 늘고 있다. 21일 ‘인천 생명의전화(438-9190)’에 따르면 97년까지는 여성 이용자 항상 남성보다 많았지만 IMF 경제위기가닥친 98년부터는 역전됐다. 98년 이용자 가운데 남성이 4만4,514명으로 여성(3만4,432명)을 처음 앞지른 뒤 99년 남성 4만5,468명,여성 3만1,352명,지난해 남성 4만3,029명,여성 2만9,081명으로 남자가 많았다. 남성 상담자의 주된 연령층은 40∼50대로 상담내용은 대부분 가족간의 갈등이며 이중에서도 ‘아내의 외도’가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상담소측은 IMF 경제위기 이후 여성의 경제활동이 두드러지는 등 일련의 사회변화와 맞물린 탓으로 분석했다. 오극정 상담부장은 “98년부터 남자 상담자가 급증한 것은 IMF를 거치면서 사회적·경제적 위기요인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공무원 Life&Culture] 인천시 율도분뇨처리장 오순량씨

    “분뇨요,이젠 익숙해져서 혐오감이 없어요.” 인천시 율도환경사업소(분뇨처리장) 실험실에 근무하는오순량(吳順良·30·환경8급)씨는 자신이 하는 일의 근간인 ‘분뇨’에 대해 애정까지는 아니더라도 기꺼이 친근감을 표시한다. 성분 분석을 하다 분뇨가 튀어 손이나 옷에 묻거나 실험실 바닥에 흘렀을 때 처음에는 섬뜩했지만 지금은 예삿일처럼 여긴다.그토록 지독하던 냄새도 만성화된 탓인지 별로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이른바 ‘공직 3D업종’ 가운데서도 공무원들이 가장 기피하는 분뇨처리장에 근무하면서도 오씨는 미모의 여성답지 않게 잘도 견뎌낸다.친구들이 “고작 똥이나 만지려고공무원이 됐느냐”고 놀릴 때는 멋적기도 하지만 특유의낙천성으로 그러려니 넘겨버리곤 한다. 오씨가 뜻하지 않게 ‘냄새나는’ 직업을 갖게 된 것은남편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제주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93년 12월부터 제주시청 환경보호과에서 환경관리 업무를 맡아 비교적 무난한 공직생활을 하던 오씨는 지난해 1월 결혼과 함께 인천시로 전근을 자원했다. 같은 제주도 출신으로 서울 모 대학에서 컴퓨터분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남편(32)의 뒷바라지를 위해서는 이주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인천시로 온 오씨는 율도환경사업소로 발령이 났을 때도 분뇨 속에서 살게 될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한다.그가 하루종일 실험실에서 하는 일은 연구라기보다는 ‘분뇨와의 씨름’에 가깝다. 시내에서 수집된 분뇨는 환경사업소에서 정화시켜 바다로 방류하는데 정화과정이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달리 매우복잡하다.물리적·생물학적·화학적 처리 등 모두 11개 단계를 거쳐 정화되는데 각 과정마다 오씨와 남자직원 2명은 번갈아 분뇨처리공장으로 가 분뇨 샘플을 채취,검사한다.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COD(화학적산소요구량) 등의 검사를 통해 정화처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약품처리에 이상은 없는지 등을 조사해 공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아무리 조심해 다뤄도 실린더나 분해병에서분뇨가 흐르기 일쑤이며 처리시설이 고장이라도 나면 하루종일 분뇨 속에서 지내야 한다. 일과 후에는 몸 전체에 악취가 배는데도 사업소에 여성샤워장이 없기 때문에 집에 가서 샤워를 한다.남편이 ‘냄새가 난다’며 농담성 핀잔을 줄 때는 열이 조금 받치기는 하지만 부부싸움 한번 안할 정도로 속도 좋다.오씨는 “처음 분뇨검사 보직을 받았을 때는 당황했지만 지금은 누군가는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오씨의 환경에 대한 남다른 애착에는 가족의 영향도 컸다.제주도에서 농사를 짓는 부친(65)은 딸들에게 ‘앞으로는 환경문제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환경관련 학과를 택하도록 권유한 선각자다.이 때문인지 오씨의 언니 순미씨(33)도 제주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환경연구사로 일하고 있고,동생 순옥씨(28) 역시 경기대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 한때 관광가이드가 꿈이었다는오씨.전혀 연고가 없는 인천의 허허벌판에 있는 사업소에서 사람 대신 분뇨를 만나고 있지만 보람이 있기에 늘 미소를 잃지 않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도박·상납 받은 경찰 10명 적발

    경찰관들이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여 오다 적발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14일 자체 감찰을 통해 서천경찰서 백모경사(41)등 경찰관 6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또 정모씨(40)등 서천군청 공무원 3명과 모 일간지 주재기자 노모씨(38)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서천군 모 사무실에서 속칭 ‘세븐카드’도박을 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사무실 등지를 돌며 수십차례에 걸쳐 화투와 카드를 이용한 도박을 해온 혐의다. 또 인천에선 공무원과 경찰관이 병원영안실 운영자로부터 금품을 상납받은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이날 “공무원들이 지방공사인 인천의료원 영안실 운영자로부터 금품을 상납받은 내용이 기록된 장부 사본을 입수,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이 장부 사본에는 인천의료원 관할인 인천동부경찰서 정보·수사과 직원 3명과 인천지방경찰청 간부1명, 시 공무원 등 7명의 이름과 상납액이 적혀 있다.검찰은 관련자들을 소환,혐의사실이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대전 이천열 인천 김학준기자 sky@
  • 현실무시한 ‘농지처분명령제’

    농지의 부동산투기 및 휴경농지 방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지처분명령제도’가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현실을무시한 제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부는 지난 95년 농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농지법을개정,96년 1월 1일 이후 취득한 농지를 대상으로 농지처분명령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농민이 경작을 포기하고 휴경농지로 방치하거나 위탁영농을 할 경우 처분할 것을명령하는 것.1년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준 뒤에도 처분하지않으면 공시지가의 20%에 해당되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그러나 농민들은 경작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일손이부족,농사를 짓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에도 이같은 현실이고려되지 않은 채 일괄적으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변하고 있다.더욱이 농사를 안지은 것이한번만 적발되어도 경작의 기회를 주지않고 처분을 하여야하기 때문에 농민들의 불만이 높다.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허모씨(54)는 일손이 부족해 논 1,846㎡를 경작하지 못하다가 최근시로부터이행강제금 2,400만원을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 김포시 관내에서는 98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6건 9,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이 걷혔다.인천시 강화군은 15건 3,100만원의 강제금을 부과했으나 4건 800만원이 걷혔다.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취득한 농지를 놀리거나 위탁영농을 하는 경우는 투기목적으로 취득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 연수구의회 ‘빈축’

    인천시 연수구의회가 경기침체에 따른 집행부의 긴축예산 편성에도 불구,의원들의 내년도 업무추진비는 올해보다늘려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연수구에 따르면 경기침체에 따른 세수감소 등으로예산의 긴축편성이 불가피해지면서 내년도 예산을 올해의1,018억8,800만원보다 200여억원이 감소한 819억5,700만원을 편성했다.특히 업무추진비와 관련해 구는 올해 3억6,500만원보다 1,700만원이 준 3억4,800만원을 상정했다. 그러나 의원들은 의회 업무추진비는 올해 7,936만원보다10%정도 많은 8,656만원을 요구한 뒤 360만원을 삭감한 8,296만원으로 확정했다. 의원들은 올해 예산편성에서도 자신들의 업무추진비는 요구액을 전액 편성한 반면 집행부 예산은 요구액보다 5,000여만원을 삭감,빈축을 산 바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 아파트 거주자 우선 공급…인천 내년부터 30% 적용

    인천지역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 물량의 30%가 인천시민들에게 우선 공급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11일 면적 66만㎡ 이상의 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30%를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내용의 ‘지구내 주택 우선공급방안 지침’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 연말까지 건설교통부와 우선 주택공급 범위 및 거주기간,우선공급 절차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한 뒤 내년 초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과 2003년 사업이 시작되는 삼산1지구(118만9,000㎡)와 논현2지구(250만3,000㎡) 등이 이 지침에 적용되며 지역 거주자들의 주택공급이 늘어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기대된다.그러나 다른 지역 분양희망자들의 열기가 상대적으로 가라앉을 것을 우려한 주택건설업자들의 반발도 점쳐진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공항 주변개발 지원법, 의원 221명 발의로 국회접수

    ‘인천국제공항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의원 221명 공동 발의로 11일 국회에 접수됐다. 민주당 박상규(朴尙奎·인천 부평갑)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이 법안은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23명,법사위원회 위원14명이 서명하였고 국회에 접수되기까지 1년이 걸렸다. 법의 취지는 인천공항이 지리적 이점 등으로 발전 잠재력이 높음에도 공항주변지역 인프라 미흡으로 경제성이 저하되는 현실을 감안,주변지역에 대한 개발과 정비를 체계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공항기능 활성화 및 국제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민간 참여업체에 대한 부담금 면제와 장기저리자금 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공항 주변지역에서징수된 국세와 지방세의 50%를 지방채 상환기금으로 조성하도록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만나고 싶었습니다] 인천대 총장 홍철

    ‘공직’과 ‘학문’이라는 단어는 잘 어울리지 않아보인다. 그러나 홍철(洪哲·56)인천대 총장과 얘기해 보면 이것은편견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홍 총장은 정통관료 출신이다.건설교통부 기획관리실장,차관보,청와대 경제비서관등 굵직한 경력만 봐도 그가 간단치 않은 공직자였음을 알수 있다. 하지만 온화하고 인자한 모습,합리적인 성격 등 지금은 어디를 보아도 공직자 출신다운 면모를 찾기 힘들다.그저 학문과 더불어 곱게 세월을 보내온 노교수의 이미지만이 있을 뿐이다.스스럼없이 ‘대학이 재미있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길었던 공직기간이 오히려 ‘외도’가 아니었을까 하는생각마저 든다. 이로 인해 주위로부터 ‘변신에 능하다’는 농담도 받지만그를 잘아는 사람들은 “본기질이 딱딱한 공직보다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학문에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주저없이 말한다.홍 총장이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제학박사 출신이라는 사실이 오버랩된다. 지난해 9월 인천대 총장에 부임한 그는 성격만큼이나 민주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교수와 학생을 학교행정의 대상으로 보지않고 대등한 지위를 인정한 채 학사행정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별다른 잡음없이 학교가 매끄럽게 굴러간다. 홍 총장은 오히려 자신이 대학에 와서 민주적 소양을 배워가고 있다고 겸양을 보인다.“주로 개발논리가 우선시되는시대에 관료를 하다보니 목표달성만을 위한 ‘빨리빨리’가몸에 배었는데 대학에 와보니 결과 못지않게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시되더군요” 절차상의 공정을 추구하다 보니 일의 추진은 다소 늦어질지 몰라도 나중에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시간이 절약되고 효율적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대학에 와보니 이제 우리 공직자들도 목표와 법규에만 얽매이지 말고 국민의견을 충분히 듣는 등 민주적인 절차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교직원들에게는 다른 자세를 강조한다.늘 주인의식을 가지고 전문성을 확보하라고 지시한다.“교직원들이 교수 심부름이나 하면서 봉급을 받는 보조기관으로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대학행정의 발전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홍 총장은 “대학은 학생·교수·교직원이 서로 다른 일을하면서도 한마음을 이뤄야 발전할 수 있는 유기체이며,총장은 어깨너머에서 훈수하는 조정자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 운겸도 갯벌 97만평 매립 논란

    해양수산부가 준설토를 처리하기 위해 인천앞바다 97만여평의 갯벌 매립을 추진하자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는 환경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건설 예정인 인천 북항의 항로 준설에서 나오는 흙(준설토)을 처리하기 위해 2004년까지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중간 남쪽과 영종도동북쪽 사이 운겸도 주변 갯벌 315만㎡(97만2,000평)에 4,316m의 호안 축조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운겸도 주위에 항로 바닥을 파낸 뻘 1,800만㎥(트럭 180만대분)를 2011년까지 매립,일부에 생태공원을 조성한다는것이다. 해수부는 운겸도 주변이 북항과 가까워 준설토 처리비용이 적게 들고,공항고속도로 건설로 바닷물의 흐름이 바뀌면서 일부가 육지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준설토 투기장으로 조성하려는 것. 그러나 이곳은 빨간색의 염생식물인 칠면초가 자라고 조개가 서식하는 등 갯벌보존 상태가 양호할뿐만 아니라 저어새나 노랑부리백로 등 희귀조류가 서식하거나 이동하는경로여서 보존의 필요성이 높은 갯벌이다. 특히 인천시가 올해 초인하대 해양과학기술연구소에 의뢰해 이 지역에 대한 생태환경을 조사한 결과 염생식물이대단위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8월 해양부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앞장서 생태계의 보고인 갯벌을 파괴한다는 비난과 함께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일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도 “이곳은 전형적인 습지생태지역인 데다시간이 갈수록 칠면초가 자라는 속도가 빨라 세계적 습지관광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립에 부정적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북항 항로 준설에서 나오는 뻘을 가까운 곳에 처리할 수밖에 없어 운겸도 주변을 매립하기로 했다”면서도 “자연생태계 보존 차원에서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철새 이동시기에는 가급적 공사를 자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강화도 남단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인천시 강화도 남단 갯벌 1,800여만평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해양수산부는 7일 인천시 강화군 화도·길상면 일대 갯벌61㎢(1,880만평)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10월 주민설명회를 갖고 올해 말까지 보호지역을 지정할 예정이었으나 재산상의 불이익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내년 상반기 설명회를 2∼3차례 더가진 뒤 내년 말까지 지정할 방침이다. 해수부가 지난 99∼2000년 이 지역 갯벌 생태계를 조사한결과 전형적인 하구 갯벌로서 국내에서 가장 자연성이 높을 뿐 아니라 두루미·노랑부리백로·저어새 등 멸종 위기에 처한 국제보호조류의 중간 기착지이거나 서식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시는 강화 남단 갯벌을 비롯해 장봉도 주변 해역과영종도 동북단 갯벌 등 모두 738㎢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해수부에 요청했으나, 해수부는 강화 남단 갯벌만을 지정하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시의회, 미사일부대 이전예산 전액삭감

    인천시의회가 송도 미사일부대의 영종도 이전예산을 전액 삭감,부대이전은 물론 송도신도시 건설에도 차질을 빚게됐다. 인천시의회는 건설위원회의를 열어 미사일부대의 영종도이전예산 84억2,4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고 7일 밝혔다.삭감 이유는 부대이전 대상지인 영종도에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데다 부대이전에 정부예산없이 시예산만 투입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 이에 따라 미사일부대 이전이 난관에 봉착하게 됐으며 부대이전을 전제로 송도신도시 건설을 추진한 시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시가 송도앞바다를 매립,조성하는 신도시가 미사일 발사코스여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영종도 백운산으로 부대를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 남구·건설협회 시설공단 사업범위 갈등

    인천시 남구 시설관리공단의 사업범위를 놓고 남구와 인천시 전문건설협회가 마찰을 빚고 있다. 문제는 남구가 올해초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한 이후 굴착도로 복구, 가로·보안등 유지 및 보수 사업을 공단에 맡긴 것을 두고 ‘민간 업체의 사업영역을 침범하고 있다’며 인천시 전문건설협회가 반발하면서 비롯됐다. 시 전문건설협회측은 “굴착도로 복구나 가로등 보수는 민간 건설업체와 전기업체가 할 일이지 공기업이 맡아서 할 사업 영역이 아니다”며 손을 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남구측은 “자질구레한 뒷골목 도로 복구나 가로·보안등 보수를 일일이 민간업체에 맡길 경우 시간이 많이걸려 민원이 제기된다”며 “다만 사업 규모가 클 경우 민간업체를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평행선을 달리던 두 기관은 행정자치부 등에 질의를 했고 “공단이 이런 사업을 하는 것은 ‘민간인이 하기 어려운 사업으로 주민복리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으로제한하고 있는 지방공기업 취지에 어긋난다”는 회신을 받았다. 그럼에도 남구측이 여전히 이들사업에서 손을 떼지 않자 협회는 지난달 말부터 관련 조례 개정을 촉구하는 장외집회와 남구청사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면서 시설관리공단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관련 조례 개정을 청구하는 진정서를 1만5,000여 주민의 서명을 받아 구에 제출했다. 남구의회 이은동 의원은 “정부 부처와 인천시가 사업 중지를 권고했는데도 남구가 강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즉각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영흥도는 대중교통 사각지대

    지난달 15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대교(영흥도∼선재도)가개통됐지만 대중교통수단이 취약한 데다 뱃길마저 끊겨 주민들의 불편이 오히려 가중되고 있다. 영흥대교 개통으로 인천∼영흥도간 여객선 운항이 1일부터 중단됨에 따라 주민들은 육상교통을 이용해야 하나 인천∼영흥도간 교통수단은 시외버스가 유일하다. 그러나 이 버스는 고작 하루 4회 운행하는 데다 요금마저 성인 5,500원,학생 3,900원 등 턱없이 비싸 주민들에게부담이 되고 있다. 운행간격도 3∼4시간에 달해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던 배편만도 못하다.게다가 매송·남양·사강 등을 우회하기때문에 편도 운행시간이 2시간30분이나 소요돼 주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주민 김모씨(50)는 “영흥대교 개통으로 섬에서는 벗어났지만 교통은 오히려 불편해졌다”면서 “버스노선 확충 등대중교통 수단을 시급히 늘려야한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부천, 부서간 업무협조체계 미비

    경기도 부천시의 부서간 업무협조 체계가 이뤄지지 않아연구 용역비가 중복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2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식산업과가 내년에 ‘복숭아캐릭터’를 개발한다며 3,000만원의 용역비 책정을 요구했다는것.그러나 이 사업은 사업은 지난해 문화예술과에서 연구개발 용역을 체결해 이미 2,839만원을 집행했다. 또 단일 용역 분야인 인터넷 홈페이지 개편작업도 2개 업체에 나눠 맡기는 등 각종 사업이 일관성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각 부서별 업무처리를 전산화하는 등 업무처리에 실수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부천 김학준기자
  • 내년 지방선거 후보자들 출판기념회·간담회 ‘봇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이 최근 부쩍 책을 발간,출판기념회를 갖거나 순회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이에 대해 주위에선 치적자랑이나 생활을 미화해 주민들의 관심을 끄는 사실상 선거운동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출판기념회와 순회 간담회에서 출마선언 등 선거와 직접 관련된 사항을 공표하지 않는 한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아 일종의 ‘합법화된 선거운동’으로 변모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실례로 인천의 모 구청장은 자신이 구청장으로 일하면서느꼈던 점 등을 책으로 엮어 지난달 24일 모 호텔에서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을 초청해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또 다른 구청장도 재직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만들어 이달 출판 기념회를 가질 예정이고,C구청장도 자신의 정치입문 과정을 담은 책을 발간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단체장 선거에 나설 뜻을 비추고 있는 지방의원들도 책발간을 서두르고 있다.인천지역 K의원은 지난 9월 ‘주민과함께 일하고 있다’는 책을 발간했으며 L의원도 의정활동을 담은 책을 내놓았다. 대구시 모구청장 출마설이 나도는 L시의원은 지난달 27일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가졌으며,광주지역에서도 P시의원이 지난달 17일 자전적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출마예상자 5∼6명이 책발간을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현행 선거법상 후원행사를 가질수 없는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얼굴을 알릴수 있는 방법은 의정보고회나 출판기념회 정도.의정보고회는 지역구에 한정돼 있어보다 많은 사람들을 끌수 있는 출판기념회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시민들은 “삶의 과정에서 느낀 진솔한 내용이 아닌,선거용으로 급조된 자화자찬식의 책은 낭비일 뿐”이라며 대체로 냉담한 반응이다. 경기도 모 군수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일정으로 7개 읍·면 이장들과 순회간담회를 가졌다.또 이 지역군의원으로 군수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군협의회장 모씨도 지난달 19일 이장·새마을지도자등을 대상으로 홍보간담회를 갖는 등 잇달아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들은 순회 간담회가고유업무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있지만 선거를 앞두고 경쟁적으로 순회간담회를 여는 것은일종의 ‘세불리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곧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인 한 출마 예정자는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지방의원 출사표를 선언하는 것”이라며 “현 선거법에서 출판기념회가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리고비전과 정책을 설명할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정리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경찰서 일반팩스 철거 물의

    제주도 경찰문건 유출사건 이후 경찰서 각 과에서 사용하던 일반팩스가 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철거되자 직원과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이달 초 일선서에 있는 일반팩스를 통해 문서를 외부로 송신할 경우 내용에 상관없이 사전에 관리책임자의 확인을 받고 관리대장에 발송사실을 일일이 기록하도록 지침을 시달했다.전에도 관리대장이 있기는 했지만 형식적이어서 대장에 기록하지 않는 것이 태반이었다. 이에 따라 일반팩스의 관리가 어렵게 되자 상당수의 경찰서는 아예 상황실과 민원실에 설치된 것을 제외한 일반팩스를 철거하거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인천 계양서의 경우 지방청의 지침을 받자마자 상황실을제외하고 각과 사무실의 일반팩스를 철거해 상황실 팩스를 이용하고 있다.동부서도 일부 부서를 제외하고는 일반팩스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상황실 팩스를 이용케 하고있다. 이로 인해 일반팩스를 통해 민원인들로부터 관련서류를받아온 형사계·교통사고처리반 등의 직원들이 업무에 큰불편을 겪고 있다.특히 민원인으로부터 면허증·차량등록증 사본 등을 수시로 받아오던 교통사고처리반의 경우 직원들이 상황실을 오가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민원인들 역시 서류를 상황실 팩스로 보내려면 ‘사용중’인 경우가 많아 경찰서를 직접 방문해 전달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공항 택지보상 받은 주민들 60%가 외지인에 땅 전매

    인천국제공항 배후지원단지 단독택지를 분양받은 영종도주민의 60%가 땅을 외지인 등에게 전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공항 인근에 거주,공항건설로인한 피해를 입은 중구 영종도 주민들에게 보상 차원에서분양한 316필지의 공항배후지원단지 단독주택지 가운데 58.2%(184필지)가 외지인들에게 양도됐다. 전매의 63.6%(117필지)가 계약이 이뤄진 직후인 지난 연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는 배후단지 땅을 분양받은 영종주민중 상당수가 경제사정이 나빠 집을 지을 수 없거나,프리미엄을 노려 땅을되판 것. 인천시는 지난해 7월 인천공항 건설로 이주가 불가피한 현지주민들에게 배후단지내 단독주택용지를 필지(75∼95㎡)별로 조성원가 수준인 평당 48만원에 분양했다. 영종도 주민에게 분양된 토지는 1회에 한해 전매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전매를 법적으로 규제할 수는 없지만 전매가 많이 발생하면 현지인들에게 혜택을 준 취지가 무색해진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월드컵경기장 새달2일 개장식

    인천시는 월드컵 축구경기가 열릴 문학종합경기장 개장행사를 다음달 2일 갖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한국의 관문,16강의 골문’이란 주제로 풍물놀이,연예인 축구경기,인기가수공연,불꽃놀이 등이 펼쳐지며 오전 10시부터 경기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시는 내년 3월 한국과 중국 여자국가대표 경기 또는 한국과 일본 프로축구 경기를 개최하고,4월에는 우리나라 대표팀과 프랑스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주최할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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