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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쓰레기봉투값 50% 인상

    경기 부천시는 오는 5일과 11월 2차례에 걸쳐 쓰레기봉투 가격을 최고 50%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일부터 3ℓ짜리 봉투가격은 60원에서 70원,5ℓ 100원에서 120원,10ℓ 200원에서 250원,20ℓ 380원에서 470원으로 각각 오른다. 또 30ℓ는 570원에서 710원,50ℓ 960원에서 1200원,100ℓ 1900원에서 2390원으로 인상된다. 이어 11월부터 또다시 올라 3ℓ는 80원,5ℓ 140원,10ℓ 290원,20ℓ 550원,30ℓ 820원,50ℓ 1420원,100ℓ 2840원으로 결정된다. 이같은 인상폭은 33%에서 최고 49.5%까지 달해 최근 고유가와 맞물려 서민 가계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종전 가구당 950원씩 받던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비를 무료화하면서 생긴 적자분을 메우기 위해 쓰레기봉투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 공무원노조 인천지역본부 市인사 반발 취소청구소송

    공무원노조 인천지역본부가 인천시 인사에 반발해 취소를 요구하는 인사발령결정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제기,파문이 일고 있다. 공무원노조가 단체장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공무원노조 인천지역본부는 3일 지난 4월 27일자로 단행된 인천시의 인사발령에 대한 결정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인천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소장을 통해 “지난 4월 이뤄진 시와 구·군간 인사교류를 위한 인사발령은 소속 공무원들이 공정한 인사를 받을 권리를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인사교류를 위해서는 인사교류위원회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인사교류안을 작성,관할 자치단체장에게 인사교류를 권고할 수 있도록 돼 있으나 이번 인사에서는 인사교류협의회가 안건조차 처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노조측은 소송 제기와 함께 위법인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도 요구할 계획이다.인천시가 지난 4월 27일 일반직 공무원 26명에 대한 시·구·군 전입ㆍ전출 인사교류를 단행하자 노조는 그동안 부당인사 철회와 상설인사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해 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강화 서도면, 위도 전철 밟나

    강화군 서도면 주민들이 원전센터 유치를 신청한 가운데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도면 주민 643명중 34%인 219명은 최근 원전센터(일명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서명을 해 산업자원부에 제출했다. 유치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정부가 안전성을 보장한 만큼 집중 투자될 3000억원의 예산을 발판으로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 김모(53)씨는 “국가의 에너지정책에 기여하고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을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원전센터 유치를 택했다.”고 밝혔다. 유치서명운동을 주도한 차해남(63)씨는 “지금은 주민 중 일부가 반대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설의 안전성 등 원전센터 전반에 대한 이해를 얻으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반대의 목소리와 갈등도 만만치 않다.민통선 구역인 볼음도와 아차도는 전체 주민 288명 중 60%가 넘는 185명이 서명에 동의했으나 면소재지인 주문도는 355명 중 10%도 안 되는 34명만이 찬성했다. 주문도 주민 박모(49)씨는 “마을회의에서 주민들이 핵폐기물에 대한 위험성과 후손들에게 황폐한 환경을 물려줄 수 없다는 인식을 같이해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도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가톨릭환경연대,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 등 인천지역 환경단체는 성명을 통해 “원전센터 유치는 서도면 주민만의 선택이 아닌 260만 인천시민 전체의 문제”라며 “산자부의 핵폐기장 유치공모와 일부 주민의 유치 청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강화시민연대 남궁호삼(49)씨는 “단순히 경제성만을 고려해 천혜의 환경을 파괴하려는 의도를 두고 볼 수 없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반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올 임금인상률 소폭 둔화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인천지역 기업들의 임금인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인천 소재 근로자 100명 이상 사업장 346곳 가운데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50곳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6.8%보다 낮아진 6.3%(총액 기준)를 기록했다.이는 올해 임금협상을 마친 전국 1047개 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 5.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의 임금인상률이 7.1%로 100∼299인 사업장의 6.8%에 비해 다소 높았고,노조가 있는 기업(6.8%)이 노조가 없는 기업(5.9%)보다 임금인상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섬 財테크]뭍의 돈 신도·시도·모도 섬으로

    수도권 가까이에 자리잡은 인천시 옹진군 일대 섬들에 ‘재테크’ 바람이 불고 있다.주 5일근무제 정착과 관광 활성화에 힘입은 이같은 현상은 대개 실수요를 전제로 한 전원주택이나 펜션,주말농장 등에 대한 투자여서 도시의 ‘묻지마식’ 투기와는 차별화된다.옹진군 일대 섬과 인천의 다른 섬들을 권역별로 묶어 부동산 개발 현황을 점검해본다. 인천국제공항이 자리잡은 인천시 중구 영종도에서 뱃길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옹진군 신도,시도,모도. 이미 완전히 도시화된 영종도에서 빤히 보이는 이곳에는 아직 섬의 경관과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다.영종도에서 그토록 개발붐이 거세게 일 때에도 이곳은 ‘개발의 무풍지대’에 놓여 있었다.여전히 갯벌 위로 기러기가 날고 낚시꾼이나 찾던 한가한 섬마을이었던 것이다.그러던 이들 섬에 갑자기 부동산 개발붐이 일기 시작했다.불과 지난해 말부터의 일이다. “영종도에 더이상 팔고 살 땅이 없으니까 죄다 이리로 몰려들고 있나 봅니다.” 신도 주민 최모(65)씨는 “이제는 이곳도 망가지는 것 같다.주말이면 배가 사람들을 가득 실어온다.”고 불평하면서도 개발 열기가 싫지만은 않은 표정을 지었다.최씨의 푸념이 엄살만은 아닌듯 신도 등에는 최근 전원주택이나 펜션 부지를 구하려는 발걸음이 줄을 이어, 경관이 좋거나 교통이 편리한 길가의 땅은 상당수가 이미 외지인들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대부분 실수요보다는 투자 목적의 매매여서 벌써부터 되파는 매물이 나오는 등 재테크 대상으로 늦은 편은 아니다.실제 전원주택이나 펜션이 지어진 것은 10여동에 불과한다. 이들 섬에서는 대지가 평당 50만∼60만원,임야 30만∼40만원,전·답 각각 30만∼40만원 등에 거래되고 있다.마치 형제처럼 다닥다닥 붙은 이들 섬은 서울에서 1시간 30분 남짓이면 도달할 수 있는데다 섬 특유의 자연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최적의 전원주택지로 꼽힌다.토양이 양질이어서 텃밭 조성이 용이하고 곳곳에 널려 있는 갯벌에서 맨손으로 조개·낙지 등을 잡을 수 있어 농·어촌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주말농장지로도 손색이 없다.신도 중심에 있는 구봉산은 천혜의 등반코스를 갖췄고,산 전체가 벚꽃과 고사리로 뒤덮여 있다. 특히 신도리 169·190번지 일대,시도리 482번지 일대,모도리 84번지 일대 등은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언덕에 자리잡아 최고의 전원주택지로 여겨진다.섬 일주도로와 신도-시도-모도를 잇는 연도교가 설치돼 있고,장기적으로는 영종도를 연결하는 연륙교가 계획돼 있는 것도 투자욕구를 가중시키고 있다.문제는 매물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지난해 말 대지를 제외한 임야와 전·답의 가격이 2배 가량 올랐음에도 매물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인천시가 신도 수기해수욕장 인근에 국제영상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에는 이같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이 일대는 평당 70만∼80만원을 불러도 매물이 없다. 그래도 섬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를 매개로 해 구석구석을 잘 살펴보면 쓸만한 물건이 적지 않다.요즘도 주말이면 하루 10여건씩의 계약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진다.주의할 것은 섬을 직접 방문해 대상물건을 반드시 확인하고 가급적 현지 부동산업소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점이다. 영종도 공영개발로 활동영역이 좁아진 부동산 브로커들이 이들 섬으로 몰려들어 부동산을 중개하거나 자신들이 직접 매입해뒀던 부지를 팔고 있으나 입지조건을 속이고 폭리를 취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심지어는 현실적으로 전원주택을 짓기가 어려운 임야를 “형질변경을 통해 주택을 짓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속여 파는 경우까지 있다.임야는 해당관청이 산림훼손 여부,도로,경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한적으로 형질변경을 허가한다.반면 논(답)과 밭(전)은 절대농지가 아닌 한 형질변경이 허용된다.이들 섬 농지의 70% 이상은 주택(건폐율 40%) 신축이 가능한 준농림지다. 덧붙이고 싶은 것은 실수요든 투자 목적이든 기왕 전원주택지를 구입할 바엔 대지보다는 밭 또는 논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대지는 가격이 비싸고 대부분 기존 동네에 있어 경관이 떨어질 뿐아니라 전원주택을 지을 때 주민들과 불화를 겪는 경우가 많다.전답 중에서도 밭을 권장하고 싶다.대체로 전원주택지로서의 입지가 논보다 뛰어난데다 밭은 절대농지가 없기 때문이다. 신도,시도,모도 부동산 중개업소 우리부동산:032-751-4343 원주민부동산:032-752-5593 신도부동산:016-419-4345 북도부동산:032-752-8683 태평부동산:032-746-4700 땅부동산:032-752-4563 글 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송도신도시 조경공사에 1000억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신도시에 예정가 1000억원이 넘는 단일 조경공사로는 사상 최대인 조경공사가 발주될 예정이어서 관련업체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특히 조달청은 입찰심사 때 인천업체가 공동도급 형태로 참여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기로 해 지역업체들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신도시 1·3공구 43만평에 공원 및 녹지를 조성키로 하고 예정가 1100억원 규모의 조경공사를 최근 조달청에 입찰 의뢰했다.이 공사는 근린공원 5곳,어린이공원 6곳,시설녹지,미관광장,보도육교 등을 조성하고 가로수를 심는 것으로 설계돼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 평화시장에 인쇄단지

    인천 남구 숭의1동 평화시장 일대에 ‘인쇄전문단지’가 들어선다 27일 인천시 남구에 따르면 영세 인쇄업체의 경쟁력 향상과 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평화시장에 연면적 800여평의 건물을 매입하거나 신축해 인쇄소 55곳과 함께 편집·디자인 및 교육·인쇄 기기,인쇄박물관 등 각종 인쇄 관련시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구는 이 사업을 인천시 인쇄정보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으며,내년 9월까지 사업타당성 분석과 건립설계를 마치고 129억원을 들여 2006년 8월까지 단지를 완공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쇄부문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다 인천지역의 인쇄업체 가운데 24%가 남구에 몰려 있어 이같은 인쇄전문단지를 육성키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 새달부터 ‘0교시’ 폐지

    인천시교육청은 다음달부터 고등학교 ‘0교시’ 수업을 폐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현재 진행중인 보충수업은 해당 강좌가 끝날 때까지 계속할 수 있도록 했으나 1∼2학년은 주당 6시간,3학년은 주당 10시간을 각각 넘지 않도록 제한했다.야간 자율학습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하고 토요일(오후 1시이후)과 공휴일에는 보충·자율학습 모두 금지토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중학교의 교과 수준별 보충·자율학습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그러나 학습부진아 또는 도서지역 저소득층 자녀가 원할 경우 보충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연내 9개 노선 새로 생긴다

    인천에서 서울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연내에 6개에서 15개로 대폭 늘어난다. 25일 인천시가 마련한 버스교통체계 개편안에 따르면 인천과 서울 남·북부권 구간을 운행하는 기존 6개 광역버스 노선을 15개로 늘려 운행키로 했다. 신설될 노선은 검단·계산동·관교동·동인천·연안부두·연수동∼서울역간을 운행하는 서울 북부권 6개 노선과 부평역∼양재,작전동·을왕리∼영등포간을 운행하는 서울 남부권 3개 노선이다. 인천과 경기 남·북부권을 잇는 노선도 현재 남구 용현동∼성남·수원·안산구간을 운행하는 좌석버스 노선을 광역버스 노선으로 전환하고,고속철도 광명역사∼인천국제공항,주안·부평역∼일산을 잇는 3개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또 동인천∼만수동,계산동∼남동공단,주안∼송도,검단∼동암역,검단∼부평구청 등 5개 구간을 오갈 급행 간선노선을 신설,평균 주행속도를 기존 시내버스(13㎞/h)의 2배가 넘는 시속 30㎞로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2006년까지 전 버스노선 운행체계를 원스톱으로 관리할 ‘버스사령실(BMS)’을 인천터미널청사에 설치키로 하는 등 2008년까지 84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중앙기관 편입 추진에 반발

    재정경제부에 의해 경제자유구역청 체제 재검토가 추진되자 인천시가 반발하고 있다. 24일 재경부 산하 경제자유구역기획단에 따르면 이달 초 인천을 비롯한 부산·광양 등 3개 경제자유구역청의 조직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용역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의뢰했다. 검토되는 안은 ▲재경부 산하 또는 대통령 직속에 경제자유구역청을 두고 지역청은 특별지방행정기관으로 하는 방안 ▲광역·기초단체 및 중앙부처 대표로 구성되는 특별지방자치단체 또는 지자체와 별개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하는 방안 ▲공사로 전환하는 방안 ▲현행 체제를 보완하는 방안 등이다. 특별지방행정기관이란 중앙행정기관에 소속되어 그 기관의 소관사무 일부를 관장하는 지방행정기관으로,정부조직법상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둘 수 있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시 산하기관이다.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 설치조례에는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시장의 명을 받아 청의 사무를 통괄한다.”고 규정돼 있다.반면 부산경제자유구역청과 광양경제자유구역청은 지방자치단체 연합체 성격의 조합 형태로 되어 있다. 경제자유구역청이 중앙기구로 전환될 경우 재원 조달이 용이하고 청장이 자율성을 가지고 신속하게 외자유치를 추진할 수 있지만 지자체의 반발뿐만 아니라 현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방분권 추세와도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다만 현행 체제는 청장의 권한이 없는 등 비효율적인 데다 외국에도 우리나라 같은 형태가 없어 대안 제시 차원에서 용역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이나 개발후 관리 측면에서는 현재와 같은 체제가 합리적이다.”면서 “시가 10여년 동안 공들여 추진해온 사업을 중앙에서 가져가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비틀거리는 인천경제특구(下)] 외국의 특구운영사례

    경제특구 지정·운영으로 가장 재미를 본 나라로 중국을 꼽을 수 있다.중국은 지난 1970년대 말 개방과 동시에 경제특구 개념을 도입,지금까지 전국에 60여개에 달하는 경제특구를 조성했다.중국 경제특구는 광대한 시장과 값싼 노동력이라는 인센티브 외에 부지 장기간 저가임대와 대폭적인 세제감면 등 정부측의 과감한 지원으로 외국기업이 선호하는 곳이 되었다.특히 5개의 경제특구가 있는 상하이 ‘푸둥(浦東)신구’는 90년 지정 이래 푸둥국제공항과 푸둥국제심수항을 발판삼아 국제무역,자동차,정보통신,국제금융 중심의 다기능 자유무역지대로 발전해 중국 경제성장의 디딤돌이 되었다. 영국 서북부에 있는 섬나라인 아일랜드는 69년 경제특구를 도입한 후 세계 도처에서 IT산업과 제약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여 비즈니스 중심국가가 되었다.미국 IT 분야의 대유럽 투자의 43%가 아일랜드에 몰릴 정도로 특화에 성공,국민소득 3만 6000달러로 서유럽 최빈국에서 부유국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첨단기술을 도입해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규모를 확대시킨 경제특구 ‘모델케이스’로 볼 수 있다. 싱가포르와 홍콩도 세계 교통 중심지라는 지정학적 요인을 적극 활용,아시아 최대의 물류·금융 중심지로 떠올랐다.홍콩은 일찍이 1842년 영국에 의해 경제특구 개념과 유사한 자유항으로 지정되었고,1997년 중국으로 반환된 후에도 50년간 자유항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반면 일본과 북한은 경제특구 정책이 실패한 경우로 꼽힌다.일본은 인건비와 물가가 지나치게 비싼 탓으로,북한은 사회주의 체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탄력성 부족으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학준기자˝
  • [비틀거리는 인천경제특구(下)] ‘인센티브 입법’ 늦어져 외자유치 차질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각종 개발부담금 등의 감면문제,재원조달 난항,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 등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앞날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법 제15조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원활히 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에 대해 개발부담금,농지조성비,대체산림자원조성비,교통유발부담금,공유수면 점·사용료,환경개선부담금 등을 감면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외국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해 준조세 성격의 각종 부담금을 감면하는 인센티브를 주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발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과 농지법,산지관리법,도시교통정비촉진법,공유수면관리법,환경개선비용부담법 등 개별법이 개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5개 해당부처 가운데 환경부 등 일부 부처는 법 개정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법을 개정할 경우 특혜 논란이 일수 있는 데다 다른 사안에도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이로 인해 법개정 시기를 속단할 수 없는 형국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부담금 면제 여부는 외자유치의 중대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 “경제자유구역이 국제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되는 만큼 범정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원에서 해당부처에 경제자유구역과 관련된 업무를 전문으로 다루는 특별담당관 설치 내지 경제자유구역청과의 협의체 구성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즉 경제자유구역청과 중앙부처간의 이해관계와 갈등을 조정하고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아예 경제자유구역청을 중앙부처에 편입시켜야 한다는 주장마저 일고 있다.하지만 중앙정부에 편입되면 재정지원이나 업무신속성 측면에서는 유리할지 몰라도 도시계획이나 개발·관리 등 총체적인 면에서 비합리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외국기업에 대해 국가유공자와 장애인,고령자 의무고용 등을 적용받지 않게 한 경제자유구역법 조항(제17조)에 대해 국내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이와 함께 근로기준법 규정과 달리 근로자에게 무급휴일을 줄 수 있도록 하고,외국기업 파견 근로자의 대상업무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한 것 등도 외국기업에 대한 특혜라는 것이다.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박래섭 조직부장은 “외국자본이 일부 투자한 사실상 국내기업이 이같은 조항을 악용할 우려가 있다.”면서 “외자유치라는 명분 아래 근로자에 대한 평등권 침해가 이뤄져선 안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법이 시급히 만들어지다 보니 일부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 “재정경제부에 건의해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법 제27조에 의해 기초단체 업무에서 경제자유구역청으로 이관된 업무들도 재조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관된 것 가운데 건축허가와 지적업무 등은 절차가 기초단체와 경제자유구역청으로 이원화돼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재원조달 문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인천시는 지금까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신도시 등에 매립비와 기반시설비를 포함해 모두 8250억원을 쏟아부었다.그러나 앞으로도 송도신도시 5∼8공구를 추가로 매립하는 데 7500억원,경제자유구역 전반에 대한 기반시설비 14조 7000억원 등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다.따라서 국고 지원이 절실하나 사정이 여의치 못하다. 경제자유구역법에는 개발비의 50%가량을 국고로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그러나 올해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 개발비로 2244억원을 편성한데 비해 기획예산처는 예비비 530억원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올해분 예산지원 신청은 지난해 4월까지 마쳤어야 하나 경제자유구역법이 7월에 발효돼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다.하지만 내년에도 국고 지원이 인천시가 편성한 5000억원에는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에 따른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조합을 구성해 자체개발을 추진해온 영종주민들은 시가 영종도 운남·운서동 일대 570만평을 공영개발키로 방침을 정하자 적정보상과 대체부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반 문제보다는 국가 전체적인 상황이 외자유치를 좌우한다는 견해도 만만찮다.즉 외국기업들이 인센티브라는 ‘사탕’이나 부분적인 걸림돌보다는 노동시장의 유연성,경제정책 방향,북핵문제와 정치현실 등 ‘총론’을 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짓는다는 것이다.결국 “나라가 제대로 서야 외자유치도 성공한다.”는 얘기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영종도 운서동일대 570만평 신도시 공영개발… 보상가 갈등예상

    인천 영종도 운서·운남·중산동 일대 570만평이 공영개발을 통해 신도시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청은 21일 토지공사 및 인천도시개발공사를 영종도 공영개발 사업자로 지정하고 사업시행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개발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운서동 일대 570만평은 인천국제공항을 지원할 물류 및 국제업무·관광단지로 개발,2020년까지 공항종사자 및 외국투자자,주민 14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조성된다. 그러나 이 지역은 당초 시가 민간개발 방침을 정했다가 공영개발로 전환된 곳이어서 그동안 조합 구성을 통해 민간개발을 추진해온 주민들이 소요비용 184억원을 요구하고 있는 데다 토지보상을 둘러싼 주민과 시의 입장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기본협약은 시와 토지공사 및 인천도시개발공사를 각각 총괄시행자와 사업시행자로 지정,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토지보상에 들어가 2008년까지 부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내용이다. 사업시행자로 지정될 토지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의 개발범위에 대해선 전체 개발부지중 90%를 토지공사가,10%를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각기 개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이에 따라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운남동 일대 57만평에 대한 개발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184억원에 대한 보상과 관련해서는 이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근거가 제시될 경우 토지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각각 부담토록 하는 조건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2년간 민간개발을 추진해온 16개 조합 장석호(51) 협의회장은 “이곳은 시가 당초 민간개발을 권장해온 만큼 다른 개발지구와는 다르다.”며 “토지수용에 따른 현실성있는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비틀거리는 인천경제특구] (上) 외국계 병원·학교 발목잡는 ‘부실 특구법’

    지난해 8월11일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경제특구)으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비틀거리고 있다.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성급한 진단으로 비칠 수도 있겠지만 외자유치를 위한 최소한의 ‘법체계’도 형성돼 있지 않아 실무자들의 힘을 빼고 있다.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재원조달 난항,부처간의 협조 부진 등 난제가 산적해 있는 것도 외자유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이같은 문제점을 2회에 걸쳐 집중점검해 본다. 경제자유구역의 근간은 지난해 7월 국회를 통과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과 운영에 관한 법률’.그러나 이 법이 졸속으로 만들어져 오히려 외자유치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1년도 못돼 손을 대야 하는 사정에 이르렀다. 법제정 당시 인천에 경제자유구역이 조성되는데 대해 타 지역 국회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이익단체가 반발하면서 경제자유구역법이 국회를 통과하는데 난항을 겪은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그러다 보니 수십년을 내다보는 법이 아닌,당장 땜질이 필요한 절름발이법이 됐다.따라서 법 개정 및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나 이익단체의 반발과 이에 따른 관련부처의 미온적 태도로 난관을 겪고 있다. 외자유치를 위해서는 외국인 병원과 학교 설립이 시급하다.외국인들이 국내에 들어와 살 수 있는 여건 조성은 외자유치의 ‘필요충분조건’인 것이다. 그러나 현행 경제자유구역법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경제자유구역법 제23조는 “외국인은 경제자유구역에 의료기관 및 약국을 개설할 수 있지만 내국인을 대상으로 의료업 또는 약업을 행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인천시와 재정경제부는 경제자유구역에 내·외국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병원을 유치해야 외자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내국인 이용을 통한 경영 활성화라는 메리트가 있어야 세계 최고 수준의 외국병원을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 첨단 외국병원이 들어서면 한해 수만명씩 국내 환자들이 외국에 나가 진료를 받음으로써 낭비하는 외화를 절감할 수 있고,아시아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막대한 부가가치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같은 차원에서 시와 재정경제부는 외국인병원에서 내·외국인이 함께 진료받을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권용진 대변인은 “우리 의료기관의 기술력이 외국에 뒤지지 않는 상황에서 굳이 내국인 치료를 외국 의료기관에 맡길 이유가 없다.”면서 “국내 의료자본도 경제자유구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똑같은 혜택을 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학교 설립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경제자유구역법 제22조에는 “경제자유구역에 외국교육기관을 설립할 수 있으나 외국학교법인의 자격,승인조건 등 설립과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따로 법률로 정한다.”고 명시돼 있다.이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는 ‘외국교육기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어 입법예고까지 마친 상태나 이 또한 국내 교육계와 전교조 등이 반발하고 있다. 교육계는 경제자유구역에 설립될 외국인학교는 입학자격에 외국거주 제한이 있는 기존 외국인학교와는 달리 조건없이 내국인 입학이 허용되는데다 등록금이 분기당 1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귀족학교화’가 우려된다며 이구동성으로 반대하고 있다. 전교조 인천시지부 이미숙 정책국장은 “가뜩이나 사교육 문제가 심각한 판에 교육청의 통제가 불가능한 외국인학교는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갈등을 조정하고 법개정 및 특별법 제정을 서둘러야 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외자유치를 위해서는 외국인 학교 및 병원 설립이 시급하다는 인천시 및 재정경제부의 입장과 이에 반대하는 이익단체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안에 국회에 특별법을 상정한다는 방침은 섰으나 아직 내부 결재조차 끝나지 않은 상태라 뭐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역시 법을 개정한다는 원칙은 정했지만 구체적 시기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 [비틀거리는 인천경제특구] (上) 게일社 127억弗 유치과정

    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신도시에 사상 최대 규모인 127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기까지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시는 매립이 완성되지 않아 바다에 불과한 송도신도시에 외국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1999년부터 해외를 돌며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외국기업들에게 보낸 홍보메일만도 수천통에 달했지만 반가운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당시는 IMF사태 직후여서 개발 전망이 매우 불투명,매립에 참가한 건설회사마저 대금을 매립부지로 지급하겠다는 시의 제의를 거절할 정도였다. 그러던 차 미국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게일’사의 게일 회장이 인천국제공항 시찰차 우리나라를 찾은 것이 실마리를 푸는 계기가 됐다.당시 최기선 시장은 게일사 일행을 시청으로 초청해 송도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며 투자를 적극 권유했다. 그러나 시의 조바심과 달리 게일사측은 게일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10여차례 인천을 찾는 등 신중한 행보를 계속했다.이 때마다 이들은 국가원수 못지않은 VIP 대접을 받았으며 신도시에 대한 헬기투어만 3차례 실시했다. 게일사측은 중국 등의 예를 들어 개발부지 가운데 50%를 무상임대해줄 것과 각종 세금 감면,기반시설 완비 등을 계약조건으로 내걸었다.이에 시는 어려운 재정형편을 호소,신도시 1·3공구 167만평 가운데 도로 등 공공부지를 제외한 88만평을 10억달러에 공급하는 계약을 2002년 3월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이는 부지를 평당 조성원가 80만원에 매각한 셈”이라면서 “그러나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개발 전망이 밝아지자 게일사에 특혜를 줬다는 등의 시비가 제기되고 있지만 당시로서는 ‘차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비틀거리는 인천경제특구] (上) 기대 못미친 외자유치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의 외자유치는 아직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신도시 1·3공구(167만평)에 국제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해 미국의 ‘게일’사와 127억달러(약 15조 2400억원)의 외자유치 계약을 체결,지난해 10월 토지매각대금 10억달러 가운데 계약금조로 5000만달러를 받았다.개발을 위해 게일사와 국내 포스코건설이 7대 3 비율로 구성한 컨소시엄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는 올 하반기부터 2013년까지 국제무역센터(60층),특급호텔 4개,백화점 및 쇼핑몰,골프장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또 송도신도시 첨단바이오단지에 미국 ‘백스젠’사와 한국담배인삼공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셀트리온㈜이 1억 5000만달러(약 1800억원)를 투자한 의약품 생산시설 및 연구소 신축공사가 진행중이다. 송도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제2연륙교 건설을 위해서는 영국의 ‘아멕’사가 9000억원을 들여 오는 8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 3월 ‘한국중화총상회’가 영종도 운북동 일대 100만평의 부지에 20억달러를 들여 차이나타운인 ‘리치 밸리’를 건설하고,지난달 미국 ‘파인’사와 독일 ‘힌네베르크’사의 합작법인이 1조 8000억원을 들여 송도신도시에 신항만을 건설키로 했다고 각각 발표했으나 외자유치의 초기단계인 양해각서(MOU)를 맺은 것에 불과하다. 인천 김학준기자˝
  • 인천 일부 시내버스 파업결의

    인천시내 일부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 전국자동차노조 시내버스 인천지부는 19일 21개 시내버스회사 노조 중 5개사의 조합원 783명(전체 834명)이 참가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727명이 찬성,파업을 결의했다.이에 따라 노조는 인천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측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오는 25일 오전 4시부터 버스운행을 전면 중단하게 된다. 노조는 임금 16.4% 인상과 2002년 반납한 상여금 200% 환원 등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였으나,사용자측의 임금 동결 방침 고수로 결렬되자 지난 7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다. 인천 시내버스는 전체 26개사에서 1799대(지난 3월 말 기준)를 운행하고 있으며,이번 파업 찬반 투표에 참가한 회사의 버스는 383대로 전체의 21.3%를 차지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 오류동에 산업단지 추진

    인천시 서구 오류동에 45만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검단 등 인천 서북부지역에 산업재해,공해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한곳에 모으기 위해 서구 오류동 45만평에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건설교통부에 대해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에 이곳을 산업지역으로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시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내년 1월부터 세부계획을 수립,단지 조성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영종·용유도 주민 승용차로 인천 오갈때 8월부터 공항고속도 통행료 면제

    인천 영종도 일대 주민들의 인천공항고속도로 인천방향 통행료가 면제된다. 인천시는 13일 인천국제공항 주변 영종도와 용유도,무의도,장봉도,신도,시도 등에 사는 주민들이 자가용(사업용 제외)으로 인천 도심을 오기 위해 공항고속도로 북인천IC를 이용할 때 오는 8월1일부터 통행료 1600원을 완전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서울을 오가는 차량은 종전과 같이 할인된 3100원을 내야 한다. 면제는 1가구 차량 2대에 한해 하루 1회 왕복(편도 2회) 운행에 대해 공항철도가 개통(2007년 3월)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진다.시는 통행료 면제로 인한 연간 부담금을 13억원 정도로 보고 있으며,부담금을 고속도로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에 내게 된다. 시와 건설교통부는 고속도로 개통 이후 영종 주민들의 통행료 면제 요구가 일자 지난해 8월 서울방향은 6400원에서 3100원으로,인천방향은 3300원에서 1600원으로 낮췄다. 그러나 주민들은 공항고속도로 이용객이면 누구든지 인천방향은 완전 면제,서울쪽은 일반고속도로 수준인 1600원으로 감면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시의 이번 결정을 수용할지 주목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김태촌씨 “보호감호 부당” 재심청구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56)씨가 보호감호 판결을 재심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보호감호 판결을 선고하게 된 옛 사회보호법 제5조 1항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난 만큼 보호감호 판결은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사유에 해당된다.”며 인천지법에 재심 청구서를 냈다.김씨는 청구이유서에서 “헌법재판소는 사회보호법이 전과나 감호처분을 받은 사실 등이 있으면 재범의 유무를 떠나 반드시 보호감호를 선고하도록 함으로써 법관의 재량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어 위헌이라고 결정했고,위헌으로 결정된 법률에 근거해 내려진 유죄의 확정판결에 대해서는 재심을 청구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이 규정하고 있으므로 재판부는 재심개시를 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씨는 1986년 구속돼 87년 보호감호 7년을 선고받았으며,91년엔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아 현재 청송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김씨는 오는 10월8일 만기출소할 예정이나 7년간의 보호감호가 남아 있어 사회 복귀가 어려운 실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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