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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안듣는다” 2주 감금 초등생 딸 굶겨 숨지게

    인천 부평경찰서는 22일 “말을 듣지 않는다.”며 초등학생 딸을 감금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천모(45)씨와 천씨의 남동생(35)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천씨 등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딸(12·초등학교 6년)을 “몸속에 마귀가 있으니 쫓아내야 한다.”며 금식을 이유로 학교에 보내지 않고 방안에 감금한 채 딸이 “밥을 달라.”고 소리를 지르자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천씨는 딸이 숨지자 지난 17일 “딸이 20일 전부터 신경질적으로 고함을 질러 등교시키지 않고 안정을 시키던 중 갑자기 사망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그러나 천씨의 행동이 미심쩍은 데다 부검 결과 딸이 쇼크사(탈진 등)로 숨졌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소견에 따라 천씨 등을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기독교 신자인 천씨는 경찰에서 “딸이 말을 듣지 않고 손버릇이 나쁜 데다 고집도 세 금식을 통해 고쳐주려 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빌딩 X파일] 송도신도시 갯벌타워

    [빌딩 X파일] 송도신도시 갯벌타워

    첨단 정보산업단지로 개발이 추진중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송도신도시). 갯벌을 메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보니 10년이 넘게 개발이 이뤄졌음에도 아직까지는 허허벌판이다. 아파트와 일부 산업단지만이 건설되었을 뿐 나머지는 진행형이다. 신도시 2공구에 우뚝선 ‘갯벌타워’의 존재가 빛을 발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신도시의 체면을 세워줄 뿐 아니라 도시 전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건물은 지난 2001년 9월 첨단산업기술단지인 송도테크노파크 5만 9130㎡ 부지에 착공돼 지하 3층, 지상 21층, 연면적 2만 5753㎡ 규모로 지난해 6월 준공됐다. 총사업비 410억원 가운데 300억원은 산업자원부와 인천시가 공동출연한 재단법인 송도테크노파크가, 나머지 110억원은 인천시 산하인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각각 부담했다. 이에 따라 전체중 12∼18층 소유지분은 중소기업센터가 갖고 있다. 갯벌타워는 벤처기업 및 관련 공공기업·연구소 등이 입주할 목적으로 세워졌는데 현재 입주율은 85% 정도. 3∼5층에는 시험생산연구소와 바이오지원센터,7층 생물산업실용화센터,12∼13층 선박검사협회,15층 인천중소기업지원센터,16층 한국표준협회,17층에는 인천신용보증재단 등이 각각 들어서 있다. 이들 기관은 집적화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원스톱서비스 체계를 구축, 산업단지 개발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8∼11층은 벤처기업을 위한 공간인데 예정된 30여개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10여개가 입주를 했다. 특히 이곳에는 창업 이후 정착 단계에 있는 중견 벤처기업들이 들어서 인천지역 벤처요람을 형성하게 된다. 20층에는 바다와 신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21층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이 각각 설치돼 있다. 이곳에 오면 인천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또 1∼2층에는 전시실·회의실·교육실·다목적홀·국제회의장 등 각종 지원시설이, 지하 1층에는 매점·약국·식당 등 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갯벌타워에는 앞으로 인하대 산학협력관, 가천의대 생명공학센터 등 각종 연구소도 들어서 명실상부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할머니 껌치기’ 주의

    백화점에서 노년층 여성들의 머리카락에 몰래 껌을 붙인 뒤 떼주겠다며 화장실로 유인, 머리를 감겨주다 눈을 뜨지 못하는 틈을 이용해 지갑을 훔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이모(27·여)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2월3일 오후 4시10분 서울 서초구 모 백화점에서 신모(62·여)씨 머리카락에 몰래 씹던 껌을 붙인 뒤 ‘껌을 떼주겠다.’며 화장실로 데려가 머리를 감겨주다 지갑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37차례에 걸쳐 33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씨는 또 휴대전화를 빌려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헤어진 뒤 카드사 직원을 가장해 할머니들에게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를 알아내 지갑에 있던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선거법 위반될라” 복지사업 줄줄이 취소

    선거법 위반을 우려해 인천지역 기초단체들이 해마다 추진해온 사회복지사업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특히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이 봉급을 구청 직원들에 대한 포상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사용했다가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된 뒤 단체장들의 조바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인천시 서구는 매년 불의의 사고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200여 가정에 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쌀과 긴급 생계비(30만원)를 지원해 왔으나 올 하반기부터 이 사업을 보류하기로 했다. 지방선거가 1년여 남은 상황에서 이같은 사회복지사업이 ‘선거일 1년 전부터 주민에게 법령이 정하는 이외의 금품 등을 주거나 약속하는 행위를 제한한다.’는 선거법에 위반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인천시 강화군도 올 하반기에 3억원을 들여 200개 경로당에 에어컨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가 같은 이유로 취소했다. 다른 자치단체도 ‘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금지’란 조항 때문에 올해 말 성적 우수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장학금을 지급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 구청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지나치게 엄격한 선거법 규정 때문에 책정된 사회복지 예산을 아예 삭감하거나 긴급지원 생계비 등 시급한 사업을 제때에 진행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시의원끼리 폭탄주 난투극

    인천시의회 의원들이 공식행사 뒤풀이 자리에서 술에 취해 난투극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인천시의회 신모 의원과 최모 의원은 지난 16일 인천대공원 벚꽃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뒤 시내 모 식당에서 가진 술자리에서 ‘폭탄주’를 마시던 중 시비가 붙어 서로 뒤엉켜 싸웠다. 이곳에서의 싸움은 동료의원들의 제지로 끝났지만, 신 의원은 이날 밤 최 의원 집으로 찾아가 갖고 있던 필기구로 최 의원의 팔을 찔렀다. 이 사건으로 최 의원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송도하수처리장 19일부터 가동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구 만수·서창지구의 오·폐수를 처리할 하수종말처리장 2곳이 19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송도하수종말처리장은 송도국제신도시 내 부지 3만 1686평에 우선 1단계로 하루 처리용량 1만t 규모로 준공됐다.2013년까지 하루 13만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된다. 남동구 서창동 만수하수종말처리장은 만수·서창지구 내 생활 오·폐수를 하루 7만t씩 처리한다. 이곳은 질소(N)와 인(P)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도처리 방식이며,2007년부터는 하루 14만t을 처리하게 된다. 이들 2곳의 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인천지역 하수종말처리장은 모두 8곳으로 늘어났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영종도 570만평 개발 힘겨루기 2R

    영종도 570만평 개발 힘겨루기 2R

    공영개발이 추진중인 인천시 중구 영종지구 570만평에 대해 주민들이 다시 민간개발을 주장하고 나서 파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03년 개발방법을 놓고 한차례 마찰이 있었으나 공영개발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가 최근 토지주들로부터 비축토지 매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반발, 개발방식을 둘러싼 힘겨루기‘2라운드’가 전개되고 있다. ●민간개발서 공영개발로 전환 인천시는 2001년 영종도 중산·운서·운남동 570만평에 대해 토지주들이 조합을 구성해 민간개발을 하도록 권유했다. 인천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주로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이 일대를 주거·상업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공항 배후지역과 신도시 등이 당국 주도로 개발이 추진되는 만큼 원주민 지역마저 공영개발하기에는 재원 등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3개 동 11통 800여가구 주민들이 거주하는 이 지역은 논·밭과 구가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토지주들은 지역별로 16개 조합을 구성하고 개발추진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는 등 자체개발에 돌입했다. 하지만 2003년 영종도 전체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자 사정이 달라졌다. 시는 돌연 기존 방침을 번복하고 공영개발로 전환했다. 민간개발시 난개발과 주민간의 갈등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기에 전문기관에 의한 체계적 개발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따라서 토지공사와 시 산하인 인천도시개발공사가 9대 1의 지분으로 공영개발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조합을 결성해 인가 직전까지 절차를 밟은 주민들은 당연히 반발했지만 국책사업이라는 명분에 묻혀버렸다. 주민들 사이에는 불확실성이 있는 자체개발보다는 공신력있는 공공기관에 의한 개발이 차라리 낫다는 심리도 엿보였다. ●비축토지 매입으로 논란 재개 사그라든 ‘불씨’는 토지공사가 비축토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되살아났다. 비축토지 매입이란 토지를 보상을 통해 정식 수용하기에 앞서 사거래 형식으로 우선매입하는 것이다. 국내 첫 사례로 토지확보의 거점을 마련하고 돈줄이 마른 토지주들을 배려한다는 차원이다. 지난달 21일부터 3월말까지 신청을 받은 결과 44건 77개 필지 16만 8000평이 응했다. 자금사정이 좋지 않거나 금리 증가를 우려한 외지인이나 법인이 주로 신청했다는 것이 토공측의 설명이다. 주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비축토지 매입가다. 토공측이 매입가격을 감정가로 적용하려 하자 주민들은 “비축토지를 헐값에 사들인 뒤 나중에 있을 보상의 기준으로 삼으려 한다.”고 의심한다. 오는 5월쯤 나올 감정가는 공시지가(평당 30만∼40만원)에 50% 정도를 더 얹어주는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주민들은 추정한다. 주민들은 내심 평당 150만원 선의 보상을 기대해 왔다.1989년 영종도가 옹진군에서 인천시로 편입된 이후 건축규제를 받아왔고, 당국이 2002년 난개발 방지를 위해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지정한 이래 토지거래 제한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 정도는 되어야 그동안의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다는 논리다. 민간 조합에 의해 환지(換地) 방식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운서지구(10만평)의 경우 체비지(토지구획정리사업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환지에서 제외한 땅) 공개입찰에서 주거지가 평당 300만원 선에 팔린 것도 기대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보상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도 대단하다. 박모(48·중산동)씨는 “당초 오는 10월 보상을 실시한다고 해 놓고서 내년 말로 미루더니 이제는 2007년 얘기까지 나온다.”고 불평했다. 이에 따라 토지주들로 구성된 ‘영종지구 570만평 개발주민대책위원회’는 조만간 민간개발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인천시 및 관계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주민들은 지난달 21∼25일 토지공사 인천본부를 찾아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주민들은 오는 8월 영종도 금산으로의 이전이 예정된 송도미사일기지에 대한 반대운동도 이와 연계해 다시 부각시킬 방침이다.‘영종발전협의회’ 채기석(50) 회장은 “주민들간에 ‘더이상 속을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면서 “전에 조합을 결성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민간개발도 무리없이 진행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의 요구는 선수치기 토공 및 인천시는 주민들의 민간개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관련법을 토대로 사업시행자까지 정해져 국가사업 차원으로 공영개발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간개발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토공은 이번에 불거진 주민들의 불만을 일종의 ‘전략적 시위’로 보고 있다. 즉 보상을 앞둔 시점에서 목소리를 높임으로써 보상협의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 아울러 비축토지 매입가격 논란과 관련, 보상과 비축토지 매입은 평가기준 및 시점이 다름에도 지레 보상가가 낮을 것이라고 짐작하는 것은 속단이라는 것이다. 토공 관계자는 “올해 공시지가가 30% 가량 오르는 등 공시지가가 상승 추세에 있고, 정부 차원에서 토지수용가를 시세에 근접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불이익을 입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절충점 찾겠다 하지만 토공측은 민원 해소 차원에서 부분적인 환지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즉 전체적인 개발은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되 일부 토지에 한해 토지구획정리사업에 적용하는 환지 방식을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환지 방식이란 토지주가 소유한 부지면적에서 체비지와 공공용지(도로·공원 등) 지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땅을 토지주에게 돌려주는 제도. 반환율이 대략 50% 수준이나 개발로 인해 토지가치가 크게 높아져 토지주는 이익을 보게 된다. 토지공사 인천본부 관계자는 “환지 방식은 경제자유구역 사업시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의 절충점이지 민간개발로 전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토공측은 ‘환지개발방식 관련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도입 여부를 올 연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이래도 투표 안해요?” 참여유도 묘안백출

    “이래도 투표 안해요?” 참여유도 묘안백출

    4·30 재·보선 선거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내놓은 ‘인센티브’는 유권자가 어리둥절해 할 만큼 획기적이다. 애드벌룬과 현수막 설치는 이제 고전적 수법에 불과하다. 국회의원 재선거와 시장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경북 영천시 선관위는 주민등록상 1세대에 3대 이상이 거주하고, 이들이 모두 투표에 참여할 경우 표창장과 함께 부상으로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금융기관과 함께 투표를 불우이웃돕기에 연계시키는 방안도 추진된다. 즉 유권자 1명이 투표할 때마다 대구은행이 50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 선거가 끝난 뒤에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쓴다는 것. 경북 경산시와 청도군 선관위도 기업체 등의 협찬을 받아 투표율이 40%를 넘을 경우 일정액을 소년소녀돕기 성금으로 내놓기로 해 ‘투표=선행’이라는 등식이 성립되고 있다. 대구 수성구 선관위는 유권자가 4인 이상인 가족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면 문화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충남 공주시 선관위도 투표와 불우이웃돕기를 연계시키기로 했는데 방식이 다르다. 시로부터 불우이웃을 추천받아 투표율 1%마다 1인당 5000원씩(50%면 25만원) 지원키로 했다. 아산시 선관위는 소년소녀가장 11명에게 투표율 20%까지 1인당 10만원, 이후는 1%당 1만원씩 추가 제공하는 한편 최고령 유권자에게 5만원,3대 참여시 이들 나이를 합쳐 최고령 가족에게 1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키로 했다. 아산시 선관위 관계자는 “관내에 농촌이 많음에도 지난 보선 때 투표율이 26%밖에 안된 데다, 이번에는 ‘이순신 축제’까지 겹쳐 투표율이 더욱 낮아질까봐 이런 방법을 동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장 보궐선거를 치르는 전남 목포시 선관위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손잡고 어버이날 할인행사를 투표율과 연계하기로 했다. 즉 투표율이 35% 이상이면 투표일인 30일부터 5월8일까지 기존 할인율에 1%를 더 할인해주고 투표율이 40% 이상이면 2%를 더 할인한다. 또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선거참관기를 과제물로 내주고 이를 심사해 80명에게 도서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경남 김해시 선관위는 투표소에서 투표사실 확인서를 발급하고, 이를 할인마트에 제시하는 고객에 한해 특정제품에 대해 할인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민단체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관계자는 “투표는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인데 일종의 ‘고육책’이라 할 수 있는 각종 인센티브가 등장한 것은 시민의 정치적 무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음식물분리수거 3개월 ‘정착중’

    지난 1월부터 수도권매립지에의 음식물쓰레기 반입이 금지된 이후 수도권지역 생활쓰레기는 줄어든 반면 음식물쓰레기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3월 말까지 인천지역의 하루 평균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60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01t에 비해 44.6%나 감소했다. 경기도는 같은 기간 6430t에서 6131t으로 4.6% 줄어들었다. 반면 하루 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인천이 지난해 424t에서 올해 595t으로 40.2%, 경기도는 2265t에서 2372t으로 4.7% 각각 늘었다. 서울도 지난해에 비해 생활쓰레기는 17.1% 감소하고 음식물쓰레기는 16.9%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가정에서의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이 정착돼 가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도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 이후 분리수거가 정착되면서 생활쓰레기는 줄어든 반면 음식물쓰레기는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음식물쓰레기를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하려다 적발돼 경고 또는 반송조치를 받은 운반차량은 ▲1월 618대(반송 43대) ▲2월 341대(반송 6대) ▲3월 529대(반송 27대)로 쓰레기 분리배출이 아직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스님, 방생에도 법도를…”

    앞으로는 불교계에서 흔히 펼치는 방생(放生)도 생태계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3일 불교계의 물고기 방생행사가 전문지식없이 이뤄질 경우 생태계를 교란시킬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올바른 방생을 유도하는 홍보물을 사찰에 배포키로 했다. 인천해양청은 앞으로 방생된 어류가 자연환경에 잘 적응해 살아갈 수 있도록 방생할 품종, 적정시기, 장소 등에 대해 자문을 받은 후 방생행사를 개최토록 사찰측에 권장한다. 특히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청거북), 큰입배스, 블루길(파랑볼우럭) 등은 우리 고유어종을 잡아먹고 서식환경을 침해하기 때문에 이들 어종을 방생할 경우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는 사실도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봄꽃축제 줄줄이 연기

    올봄 이상기온으로 인천에서 열리는 봄꽃축제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인천의 대표적인 봄꽃축제인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는 당초 지난 9일부터 열릴 예정이었으나 벚꽃이 피지 않아 1주일 늦춰 오는 16일부터 9일 동안 개최키로 했다. 서부공원사업소도 17일부터 ‘월미산 벚꽃축제’를 열 계획이었으나 꽃이 피지 않아 1주일 늦춰 축제를 열기로 했다. 사업소측은 “매년 4월 초면 꽃이 피기 시작해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았지만 지금은 찾아오는 사람들마저 꽃이 피지 않아 실망한 표정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축제’ 역시 오는 16일부터 3일 동안 가질 예정이었으나 1주일 뒤로 행사가 늦어졌고 ‘진달래 사진촬영대회’도 무기한 연기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해상조난사고 동영상 감시

    불법조업단속과 해상조난사고 현장이 동영상으로 전달된다. 해양경찰청은 10일 5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0년까지 해경 모든 경비함 250여척에 중계기를 설치, 무궁화 위성과 연계한 광역위성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역위성 통신망이 구축되면 팩스와 인터넷은 물론 현장 상황을 동영상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해양 사고 장면이 상황실로 전송돼 지휘부가 화면을 보고 신속한 지침을 내릴 수 있게 된다. 해경청은 이와 함께 40억원을 들여 일반 어선 9만여척에 전자태그(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부착, 경비함으로부터 12마일 내에 있는 어선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공항 인근 민속공예촌 추진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민속공예촌이 조성된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 을왕동 산 34의1 일대 5만 9300평에 민속공예촌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1월 사업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 이달 말 대상부지를 확정해 인천도시개발공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2008년 말까지 국비 170억원, 시비 283억원 등 453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공예촌은 민속공예품 제조공방 및 공예품연구소, 공예품박물관, 공예체험장, 전시판매관 등을 갖추게 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국제여객부두 건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제3준설토투기장 앞 해상에 4000억원의 민간자본으로 국제여객부두가 건설된다. 부두에는 크루즈 유람선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09년까지 2910m 길이의 부두와 40만평의 배후에 국제여객터미널을 건립하는 방안을 항만법에 의한 민자유치사업인 비관리청항만공사로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인천항만공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항 잡화부두 2선석과 제2준설토투기장의 냉동·냉장창고도 같은 비관리청항만공사로 추진된다. 해양부는 현재 국제여객터미널이 연안부두와 항동 2곳으로 분리돼 한·중카페리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다 행정력 낭비를 초래, 국제여객부두 및 통합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양부는 현재 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하겠다는 희망업체가 2∼3개가량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업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사업자선정 공고를 하는 대로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자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액을 민자유치하는 것보다 일정부분 정부가 예산을 부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주말화제] 삼국지 장수중 누가 가장 셀까

    [주말화제] 삼국지 장수중 누가 가장 셀까

    ‘삼국지’에서 가장 싸움을 잘하는 장수는 누구일까. 삼국지를 학술적 차원에서 연구해 일명 ‘삼국지연구소’라고 불리는 인하대 한국학연구소의 조성면(39) 연구원은 “단순 무력으로만 봤을 때는 여포가 최고”라고 말했다. 이어 관우-장비-조자룡-마초-황충-위연 등의 순이다. 그러나 종합적인 장수적 자질에 있어서는 관우를 최고로 꼽았다. 연구소측은 또 지략이 뛰어난 책사(策士)를 제갈량-방통-사마의-육손-순욱 순으로 평했다. ●인하대 삼국지硏 ‘국내본 300종’ 분석 인류의 영원한 고전 삼국지가 해부된다. 연구소는 지난해 9월 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2년 기한으로 ‘삼국지 역본 및 서사변용 연구’라는 색다른 책무를 부여받은 뒤 조선 중기부터 지금까지 발간된 400여종의 삼국지 한국어 번역 판본을 발굴·조사 및 해석하는 작업을 펴고 있다. 정학성 인하대 국문과 교수와 중문학과 국문학 등을 전공한 5명의 연구원이 맡고 있다. 현재 수집한 삼국지 판본 300종에 대한 학술적 해제작업에 치중하고 있으며, 내년에 연구성과를 논문과 단행본 등으로 발표한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역사서에 삼국지 이야기가 처음 등장한 것은 조선 선조 2년(1569년)으로 성리학자 기대승의 상소문에 “삼국지가 널리 읽혀 풍속의 괴란이 우려된다.”는 문구가 나온다. 이때 이미 삼국지가 유행했다는 증거다. 당시 원본을 손으로 옮긴 필사본을 비롯해 목판본·납활자본 등이 널리 퍼져 있었으며 조선 후기에는 청나라에서 석판본이 수입됐다. ●지략은 제갈량·방통·사마의·육손順 조선 정조 이후는 삼국지가 상업적 측면에서 출간되다가 1904년에 근대화 판본인 구활자본이 박문서관에서 간행되었다.1929년에는 양백화에 의해 최초로 신문(매일신보)에 연재되었으며,1945년에 현대화된 판본인 ‘박태원 삼국지’가 등장했다. 해방 이후에는 삼국지 출간이 본격화돼 지금까지 370여종이 발행됐으며, 삼국지 처세학·경영학·논술 등 실용서도 50여종 등장했다. 최근에는 비디오·컴퓨터게임·애니메이션 등 ‘읽는’데서 ‘보고 즐기는’ 형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1800여년 전의 일이 첨단 문명시대를 사로잡는 ‘삼국지 신드롬’에 대해 윤진현(37) 연구원은 “삼국지 만큼 인물적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작품이 세계적으로 드문데다 전문가들의 영역이었던 역사연구에 일반인의 접근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근대 이후에 발간된 삼국지 판본은 중국 ‘모종강류’와 일본 ‘요시가와 에이지류’가 양대 산맥이다. 모종강은 1494년 나관중이 펴낸 ‘삼국지연의(삼국지 원전)’를 소설 성격으로 완성시킨 장본인이다. 삼국지연의가 서기 285년 진나라 역사가 진수가 3부 65권으로 펴낸 정사(正史) ‘삼국지’를 참고하고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를 종합정리한 것이라면 모종강은 서사적 구성을 완결지었다. 우리나라의 박태원, 최영해, 박종화, 김구용 등이 쓴 삼국지가 모종강류인데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소설적 묘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반면 김동리, 김광주, 양주동 등이 쓴 삼국지는 1939년 요시가와 에이지가 현대적 기법으로 재창작한 것을 그대로 번역한 수준이다. ●7은 사실,3은 허구 삼국지 최대의 논란은 역사적 사실과의 괴리. 내용 가운데 70%는 사실이고 30%는 허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 견해나 오히려 허구가 더 많다는 분석도 있다. 대부분 성인군자로 묘사하고 있는 주인공 유비에 대해 연구소측은 “유비는 ‘쪼다’이면서도 ‘음흉’한 측면을 지닌 이중인격자였다.”고 주장한다. 제갈량은 비바람까지 부르는, 신에 가까운 전략가로 등장하지만 실제론 재정 등 내치를 담당하는 참모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여포는 정원과 동탁 등 양아버지를 잇따라 죽이는 ‘배신’의 상징으로 그려졌지만 여포가 정통 한족이 아닌 색목인(위구르족)이었기에 상대적 폄하를 받았다는 시각도 있다. 조 연구원은 “삼국지는 중국인 특유의 과장과 ‘촉한 정통론’의 시각에서 쓰여졌기 때문에 사실(史實)과 부합되지 않는 대목이 적지 않다.”면서 “작가의 의도가 많이 가미됐다는 것을 알고 읽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산하기관 탐방] 송도신도시 홍보관

    [산하기관 탐방] 송도신도시 홍보관

    인천에 사는 사람들은 10여년 전부터 송도신도시에 대해 자주 들어왔음에도 정작 이곳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모르는 이들이 많다. 송도신도시에 관련돼 언론 매체에 등장하는 테크노파크, 미디어밸리,IT·BT 등 낯설거나 어려운 용어는 송도신도시를 더욱 일반시민들과 거리가 먼 공간으로 만든다. 최근에는 이곳에 고층아파트가 속속 들어서자 분당·일산신도시와 같은 주거단지로 이해하는 경향마저 있다. 이런 사람들은 필히 송도신도시 2공구에 있는 홍보관을 찾아봐야 한다. 가보면 왜 송도가 정보화도시로 불리는지 다른 신도시와는 어떻게 다른지 개념이 명확하게 잡힐 것이다. 이곳에는 1994년에 시작된 송도신도시의 매립 과정부터 토지이용계획, 추진 과정, 교통망, 미래 모습 등이 모형과 함께 일목요연하게 설명돼 있다. 송도가 첨단정보화 도시임을 설명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DVD와 입체조감도 등 첨단시설이 동원된다. 미국 실리콘밸리, 영국 밀턴킨즈, 일본 미나토미라이 21, 대만 신죽과학공업단지 등 외국 첨단산업단지에 대한 자료도 관련 화면과 함께 준비돼 있어 비교분석이 가능하다. 좌측 전시실 바닥은 ‘해양도시 인천’을 상징하기 위해 바다 밑을 조형화했기 때문에 마치 해저를 걷는 듯하다. 뿐만 아니라 개항 전후 인천의 모습, 근대화 과정, 가볼만한 곳, 특산물 등 인천의 모든 것이 자료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돼 있어 작은 ‘인천백과사전’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인피아영상관에서는 ‘하늘, 바다, 정보화로 미래를 여는 송도신도시’라는 제목의 10분짜리 영화를 매시 15분에 상영한다. 가상 현실과 미래의 교통망을 체험하는 시뮬레이션인 ‘드림라이드’도 이용할 수 있다. 이것은 첨단 놀이기구와 같은 기능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 하반기에는 경제자유구역에 관련된 시설물을 집중 설치, 송도신도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개발되고 있는 사실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2001년 4월 인천시 산하기관으로 문을 연 홍보관에는 연간 6만여명이 찾아 든다. 건물도 특이한 돔형 구조여서 아직은 썰렁한 송도신도시의 미관을 한층 부드럽게 한다. 지금까지는 주로 외국인 투자자,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찾았지만 조만간 초·중·고교생 단체관람을 허용할 방침이다. 휴관하는 월요일 외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오늘의 눈] ‘폭로의 덫’ 어디까지/김학준 지방자치뉴스부 기자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이 아들 채용청탁 의혹 등으로 낙마한 데 이어 아들 강상균(37)씨마저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사표를 제출하자 많은 동료들은 아쉬워했다. 그가 일 잘하고 겸손한 사람이라는 이유만은 아니었다. 채용청탁의 실체가 없음에도 부자가 함께 옷을 벗는 현실이 쉽게 납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직원은 “5급 계약직은 외국과 국내 유수의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딴 강씨가 ‘백’을 써서 들어갈 만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음해설을 제기했다. 실제로 이번 사건은 부하직원에 대해 폭행을 일삼다 지난해 쫓겨난 인천경제청 전 과장의 투서에 의해 불거졌다. 강 전 장관 처제 등이 매입했다는 인천 용유도 땅 역시 개발정보를 일반인들도 1990년대 중반부터 알았다는 것이 현지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이다. 언제부터인가 고위 공직자의 치부가 제보자나 언론에 의해 폭로되면 사퇴는 거역할 수 없는 수순처럼 되어버렸다. 결과적 필연성이 얼마나 강력한지 마치 블랙홀에 빠져드는 것을 연상시킨다. 공인에 대한 국민들의 높아진 도덕적 잣대가 이 논리를 뒷받침하고 언론의 치열한 경쟁이 원동력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사실관계의 정확성이나 도덕적 결함의 심각성 여부에 대한 심도있는 검증이 이뤄진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현실과 이상간의 괴리도 고려되지 않는다. 어느새 조건없이 공직자와 지고지선(至高至善)을 결부시키지 않으면 우리 스스로 성이 차지 않는 형국이 된 것이다. 강 전 장관은 “도덕성에 빈틈이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정형화된 ‘공직관’은 조그만 틈마저 허용하지 않았다. 일련의 사태가 공인의 도덕성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한편에서는 우리 사회가 ‘폭로의 덫’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옥석을 구별하지 않고 비리가 여론화됐다는 이유만으로 업무의 연속성을 책임져야 하는 공직자가 추풍낙엽처럼 스러지는 현실은 우리 사회의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김학준 지방자치뉴스부 기자 kimhj@seoul.co.kr
  • 부천 ‘강아지 테마파크’ 새달 오픈

    부천 상동신도시에 강아지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위락시설 전문업체인 ㈜더마이즈는 원미구 상동신도시 영상문화단지내 부지 5000평에 강아지 테마파크 ‘프레니월드’를 다음달 10일 문을 연다. 이곳에는 ▲세계 80여종의 희귀 강아지를 선보이는 강아지마을 ▲강아지 야외공연과 야외교육을 하는 트레이닝장 ▲강아지들이 뛰어놀 수 있는 강아지동산 ▲강아지를 직접 만지고 놀 수 있는 페팅룸과 강아지펜션 등이 조성된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며 입장료는 어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강동석 건교 사표수리] 강동석 前장관 아들도 사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아들 인사청탁 의혹이 제기된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의 아들 강상균(38)씨가 28일 사표를 제출했다. 강씨는 이날 “부친이 자신의 문제와 관련돼 낙마한 상황에서 자식된 도리로서 더 이상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며 사표를 제출했다. 강씨는 그러나 “부친이 나에 대한 인사청탁을 한 적이 없으며 이와 관련해 나와 부친이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며 세간의 의혹을 부인했다. 강씨는 2003년 11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계약직 5급에 응시했다 서류전형에서 탈락했으나 부친이 건교부장관에 임명(2003년 12월)된 직후인 2004년 1월 공모에서 선발돼 외국인 학교와 병원 등의 유치를 담당하는 교육의료팀장으로 근무해 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민원모니터제 ‘이름뿐’

    인천시 일선 자치단체가 민원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민원모니터제’가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인천시 각 구·군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원받아 위촉된 민원모니터 요원들이 생활현장에서 주민불편 사항, 공무원 친절도, 제도 개선점 등을 발견해 지적하면 지자체들은 이를 행정에 반영시키는 민원모니터제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지자체는 모니터요원들의 활동에 걸맞은 지원과 교육을 시키지 않는 등 소극적으로 운영, 실적이 미미해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25일 A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자체모집한 86명으로 모니터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의 활동에 따른 보상 등 지원이 없는데다 교육도 지난해 1회 실시한데 그쳐 모니터요원 중 20여명은 지난해 활동실적이 전무한 실정이다. 또 2001년부터 동별로 4명씩을 추천받아 모니터제를 운영하는 B구청 역시 지난해 모니터요원 84명이 활동한 실적이 50여건에 불과하다. 이밖에 C구청 역시 매년 2차례씩 실시하는 직원전화 친절도 조사에 참여한 모니터요원에게 하루 1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했을 뿐 다른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모니터요원 박모(34)씨는 “처음에는 내 고장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했으나 구청이 갈수록 관심을 보이지 않아 그만뒀다.”며 “먹고 살기도 바쁜데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모니터제에 누가 참여하겠느냐.”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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