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국제업무단지 밑그림 나왔다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개발의 핵심인 국제업무단지의 그림이 그려졌다.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는 26일 국제업무단지로 개발한 송도국제도시 2·4공구 167만평 가운데 1차 지구(50만평)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최근 건설교통부에 요청했으며, 다음달 말 심의를 거쳐 승인이 나는 대로 등기와 부지매입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착공,2010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곳에는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시설, 업무시설, 공공청사, 초·중·고교, 문화센터(오페라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또 유치원부터 고교 과정의 국제학교(입학정원 2100명)와 국제병원이 유치되며,12만평 규모의 중앙공원내 수로 3.4㎞에는 수상택시가 운영된다.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서는 2차 지구(28만평)에는 코스를 따라 빌라(200여가구), 골프장 주변에는 콘도(200여가구)가 조성된다. 내년 초 착공,2008년 준공된다.
아울러 2007년 착공,2014년 완공되는 3차 지구(30만평)에는 업무·상업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또다른 국제학교가 지어진다. 국제학교 유치와 관련해서는 미국 하버드 어드바이저그룹(HAG)이 컨설팅을 전담하고 있으며, 국제병원은 미국 동부의 8개 의과 대학 마케팅을 맡고 있는 필라델피아 인터내셔널 메디컬(PIM)이 유치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국제회의장 등으로 활용될 국제컨벤션센터는 10만평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 5875평 규모로 지난 3월 착공됐으며 2007년 12월 문을 열게 된다.
NSC 관계자는 “국제업무단지 마스터플랜이 마련된 것은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개발을 위한 재원조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