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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노조절 장애 도지사” 화난 이재명, 야당과 막말 폭격(종합)

    “분노조절 장애 도지사” 화난 이재명, 야당과 막말 폭격(종합)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SNS를 통해 설전을 벌였다. 이 지사는 자신을 “희대의 분노조절 장애 도지사”라고 비판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향해 “공복이 불의에 공분하는 것은 국민능멸보다 백배 낫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그는 “머슴 주제에 주인의 돈을 가지고 ‘국민이 돈맛 알면 큰일 난다’고 하는 귀당 대표님 말씀에는 어떤 조언을 하시겠냐”며 “내로남불 비판 피하시려면 공분한 저에게 ‘분노 조절’ 말씀하시기 전에, 국민 능멸한 김종인 대표님께 ‘국민 돈맛’ 발언 사과부터 요구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귀당의 무고한 생명까지 뺏은 인권침해나 수백억 차떼기 부정부패의 과거는 그렇다 치고, 지금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수십억 재산은닉, 천억대 직무 관련 의심 거래는 모르쇠 하며 극소액의 형식적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x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듯’ 하는 귀당 인사들에게는 뭐라 하시겠느냐”고 몰아붙였다. 장 의원은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을 ‘희대의 사기집단’이라고 비판한 이 지사를 겨냥해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분노 조절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다원화된 국민들의 요구를 아우르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이 지사는 또 다른 글에서 “지자체에 지역 화폐가 확산하면 단점이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향해 “언론 뒤에 숨지 말고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윤 의원이 ‘지역화폐가 역효과를 낸다’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보고서를 두둔하며 “지자체에 (지역화폐가) 확산하면 의도했던 장점은 줄고 단점만 심화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이에 맞대응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양극화 완화와 경제 회생을 위해 유통 대기업의 골목상권 잠식으로 피해 보는 영세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지역화폐는 문재인 정부의 포용정책 중 하나”라며 “그런데 (윤 의원은) 비중이 적은 소비의 지역 이전 부분만 강조하고 핵심요소인 규모별 이전 효과는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물량 자랑하며 왜곡조작으로 기득권 옹호하는 일부 보수언론 뒤에 숨어 불합리한 일방적 주장만 하지 말고, 수차례 제안한 국민 앞 공개토론에서 당당하게 논쟁해 보실 용의는 없냐”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힘 모으는 국민의힘… ‘총선 탈당파’ 권성동 1호 복당 의결

    힘 모으는 국민의힘… ‘총선 탈당파’ 권성동 1호 복당 의결

    權 “할 말은 하는 당당한 정치인 되겠다”김태호 복당 신청… 홍준표·윤상현은 아직당색 변경은 일부 의원 반발로 추가 논의국민의힘이 17일 무소속 권성동 의원의 복당을 허용했다. 지난 총선 당시 공천에 반발해 탈당했던 ‘무소속 4인방’ 중 첫 사례다. 쇄신 작업을 일단락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통합 차원에서 탈당파 끌어안기에 나선 것이지만 ‘개별 복당’ 방식을 두고 뒷말도 나온다. 비대위는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권 의원의 복당 신청안을 가결했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제 국민의힘 중진의원으로서 정부·여당의 잘못을 바로잡고, 중앙에서 할 말은 하는 당당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썼다. 권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강원 강릉에 출마했고, 당선 직후 복당을 신청했다. 최근까지 당명, 정강·정책 등을 바꾸며 쇄신의 밑그림을 그린 김 위원장은 5개월 만에 권 의원의 복당 문제를 처리했다. 당내 ‘반(反)김종인’ 목소리를 대표하는 3선 장제원 의원은 “복당 절차를 정상적으로 처리해 준 데 대해 (높게) 평가한다”며 “남아 있는 무소속 의원들에 대한 복당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역시 공천 문제로 탈당했던 홍준표, 김태호, 윤상현 의원은 여전히 무소속이다. 이 중 김 의원은 이날 권 의원 소식을 접한 직후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그동안 무소속 4명의 일괄 복당이 좋은 방향이라 생각했지만 개별 복당으로 방향을 잡은 이상 신청을 미룰 이유가 없다”며 “하루속히 친정으로 돌아가 헌신하겠다”고 했다. 다만 김 위원장과 사전 교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난처한 입장이 됐다. 앞서 복당 의지를 밝혔지만 ‘막말 이미지’ 탓에 당내 반대 여론이 적지 않고, 김 위원장을 비난했던 전력도 있다. 물밑 접촉 없이 복당 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하면 대권 재도전 가도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홍 의원은 권 의원 복당과 관련, “국정감사를 앞두고 야권이 힘을 합치는 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홍 의원 측 관계자가 전했다. 일각에서는 ‘개별 복당’이 성급한 결정이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힘을 하나로 모으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한꺼번에 복당시켰어야 했다”며 “김 위원장의 사심이 반영됐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대권 주자인 홍 의원 등의 복당은 부담스러워한다는 시각이 있다. 이날 비대위는 탈당 후 기독자유통일당 등에서 활동한 이은재 전 의원의 복당은 보류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새 당색과 로고 등을 이날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의원의 반발에 부딪혀 추가 논의에 돌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월 30만원 지급”… 기본소득법 첫 발의

    “월 30만원 지급”… 기본소득법 첫 발의

    김종인 “공정경제 3법 거부 안 해” 파장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2022년부터 전 국민에게 매달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는 ‘기본소득 제정법’을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법안이 발의된 것은 처음으로, 21대 국회에서 논의가 될지 주목된다. 조 의원을 비롯해 14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기본소득법에는 ▲무(無)심사 지급 ▲모두에게 지급 ▲지속 지급 ▲개인 지급 ▲현금 지급 등 ‘5대 원칙’이 담겼다. 또 대통령 직속으로 기본소득위원회를 설치해 기본소득 지급 금액과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논의하자는 게 법안의 핵심이다. 쟁점인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선 기본소득 특별회계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기본소득으로 대체되는 조세제도와 복지제도를 정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기본소득 정책실험 및 예비시행 근거도 담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기본소득 연구모임을 이끄는 소병훈 의원이 비슷한 취지의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야당에서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고, 국민의힘에서는 정강정책 1호로 기본소득을 채택함으로써 국회 논의가 진척될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표적인 기본소득 찬성론자다. 다만 빠른 시일 내 입법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에서는 경제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희숙 의원이 중위소득 50%까지 소득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긴 했지만 기본소득 도입보다는 복지 제도 개선에 방점이 찍혔다. 민주당에서도 지도부 차원에서 기본소득을 언급한 적은 없다. 이낙연 대표는 앞서 “기본소득 논의를 환영한다”면서도 이는 장기적 검토 과제로 보고, 우선은 전 국민 고용보험과 한국형 실업부조 도입 등에 주력할 때라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에 김 위원장이 원칙적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가 합의를 이룰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이 법안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정강·정책에 ‘경제민주화’가 규정됐음을 언급하며 “시장 질서 보완을 위해 만든 법이기 때문에 세 가지 법 자체에 대해 거부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 법은 재계에서 강력 반대하고 있고 야당 내에서도 찬반 격론이 일고 있어 국회 논의 전망은 불투명하다. 김 위원장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다소 내용상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월 30만원 지급”… 기본소득법 첫 발의

    “월 30만원 지급”… 기본소득법 첫 발의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2022년부터 전 국민에게 매달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는 ‘기본소득 제정법’을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법안이 발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1대 국회에서 논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 의원을 비롯해 14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기본소득법에는 ▲무심사 지급을 통한 무조건성 ▲집단 모두에게 지급되는 보편성 ▲지속적으로 지급되는 정기성 ▲가구가 아닌 개인에게 지급되는 개별성 ▲현금 지급 등 ‘5대 원칙’이 담겼다. 특히 대통령 직속으로 기본소득위원회를 설치해 기본소득 지급 금액과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논의하자는 게 이번 법안의 핵심이다. 또 쟁점인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선 기본소득 특별회계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지방세 등에서 일정 부분을 떼내 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자는 것이다. 기본소득으로 대체되는 조세제도와 복지제도를 정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기본소득 정책실험 및 예비시행 근거도 담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기본소득 연구모임을 이끄는 소병훈 의원이 비슷한 골자로 기본소득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소 의원은 “현금 지급을 기본으로 하되 지역화폐로도 지급할 수 있는 내용 등을 담아 준비하고 있다”며 “이달 중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당에서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고, 국민의힘에서는 정강정책 1호로 기본소득을 채택함으로써 이번 국회에서 논의가 진척될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표적인 기본소득 찬성론자다. 다만 기본소득이 정치권 화두로는 떠올랐지만 입법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10일 경제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희숙 의원이 중위소득 50%까지 소득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긴 했지만, 제도로서의 기본소득보다는 복지정책의 제도 개선에 방점이 찍혀 있다. 민주당에서도 아직까지 지도부 차원에서 기본소득을 언급한 적은 없다. 이낙연 대표는 앞서 “기본소득 논의를 환영한다”면서도 이는 장기적 검토 과제로 보고, 우선은 전 국민 고용보험과 한국형 실업부조 도입 등에 주력할 때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국회 최고참 홍준표 국민의힘 복당은 어떻게 되나

    국회 최고참 홍준표 국민의힘 복당은 어떻게 되나

    권성동 무소속 의원이 17일 국민의힘으로 복당하면서 무소속 탈당파 의원 3명의 복당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권성동 의원의 복당을 승인했다. 함께 심사 대상으로 오른 이은재 전 의원의 복당 건은 보류됐다. 과거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아 있는 의원은 홍준표, 윤상현, 김태호 의원 등 3명이 됐다. 하지만 이날 이들 3명 무소속 의원에 대한 복당안은 비상대책위원회 안건에 오르지 않았다. 권 의원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당의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권 의원은 당선 이후 복당 신청을 했다. 3선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권 의원의 복당을 축하하며 “많이 늦은감이 있지만 비대위가 권 의원에 대한 복당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준 데 대해 평가한다”며 “남아있는 무소속 의원들에 대한 복당 또한 빠른 시간내에 정상적으로 진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 경제를 망치는 것은 잘못된 좌파 경제 정책 때문인데 정책은 바꿀 생각을 하지 않고 국고를 거들내 계속 퍼주는 빚 잔치나 할 생각이나 하고 있다”며 “빈 솥단지 안고 5년 내내 허덕여야 할 다음 정권이 참 딱하게 보인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나갔다. 홍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과의 껄끄러운 관계가 복당의 또 다른 관문이다. 그는 “터무니없는 개인 감정을 앞세워서 통합당(현재 국민의힘)을 수렁으로 몰고 가는 것은 볼 수가 없다”며 김 비대위원장 체제를 반대하기도 했다. 게다가 대권 도전의 꿈도 접지 않고있어 고 박원순 시장의 죽음을 애도하며 ‘차기 대선이 창녕군수 선거가 될수도 있다’란 세간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홍 의원과 고 박 시장은 모두 고향이 경남 창녕이다.그는 언론을 통해 자신의 복당에 대해 “국감을 앞두고 힘을 합치는 것은 야당으로서 바람직한 모습”이란 입장을 전했다. 한편 윤상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윤 의원과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던 안상수 전 의원은 윤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무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건설현장 간이식당 운영권을 놓고 여러 차례 사기 행각을 벌인 ‘함바왕’ 유상봉(74)씨 부자와 윤상현 의원 보좌관(53)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윤 의원이 유씨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윤 의원은 관련 방송 보도에 대해 모두 유씨의 거짓 진술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명 “김종인 ‘국민이 돈맛 들여’ 발언, 수치심과 분노”

    이재명 “김종인 ‘국민이 돈맛 들여’ 발언, 수치심과 분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최근 발언에 대해 “수치심과 분노가 일었다”고 비난했다. 이 지사는 17일 도정질문에 나선 경기도의회 김명원 의원(민주·부천6)의 “김 위원장이 ‘국민이 돈에 맛을 들이면 거기서 떨어져 나가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지만 최근 ‘국민이 돈 맛을…’ 이런 표현을 전해 듣는 순간 수치심과 분노가 동시에 일었다”며 “이건 국민주권주의를 무시한 발언”이라고 했다. 이어 “아주 단순하게 예를 들면 주인(국민)이 머슴(정치인)한테 돈을 주면서 고기도 사고, 쌀도 사서 상을 차리라고 했는데 머슴대표가 ‘주인이 고기 맛을 알면 살림 망치는데 이거 큰일 났다. 고기 주지 말자’와 똑같은 것”이라며 “정치인은 대리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완전히 벗어나서 국민을 지배 대상으로 여기는 마인드를 보고 심각한 좌절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최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국민은 한 번 정부의 돈에 맛을 들이면 거기서 떨어져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당 안팎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10월 3일 개천절 집회 개최를 우려하면서도 “3·1만세운동에 나섰던 선조들이 생각돼 가슴이 뭉클하고…”라고 한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이 지사는 “과거 DNA를 숨기기 어렵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지사는 “10월 3일 집회에 대한 문제 의식이 있다면 8·15집회에 참석해 심각한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된다”며 “안 오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감동 받았다’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역시 국민의힘의 과거 DNA를 숨기기 어렵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참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與서조차 “군 다녀오면 전부 안중근? 추미애 아들 비유 오버했다”(종합)

    與서조차 “군 다녀오면 전부 안중근? 추미애 아들 비유 오버했다”(종합)

    반면 “추미애 잘못 없다” 민주, 철벽 방어 계속秋아들 의혹제기 신원식 의원에는“대놓고 집회서 국가전복 얘기한 분…김종인, 당서 신원식 출당시켜야” 맹공더불어민주당이 17일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철벽 방어에 나섰다. 다만 전날 추 장관 아들을 애국지사 안중근 의사에 비유한 민주당 논평에 대해서는 “과도한 것은 자제하자”며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강창일 전 민주당 의원은 “군대 다녀오면 전부 안중근 의사냐. 오버했다”고 평가절하했다. “추미애 아들 규정 어긋나지 않아”“아파서 수술받고 휴가 쓴 게 특권이냐” “법적문제 없다… 국민 보기 적절치 않으면정치적 책임 秋·정부여당이 지면 되잖아” 김종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방부 연대통합행정망 기록을 보면 추 장관 아들이 규정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것이 입증된다”며 “전화 휴가 연장 기록이나 경험담도 많기에 논쟁할 필요가 없는 사실관계”라고 주장했다. 우상호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문제의 본질은 ‘아프지도 않았는데 거짓으로 병가를 내고 특권적인 휴가를 썼느냐’”라며 “추 장관 아들은 아팠고, 수술과 치료를 받아 휴가가 연장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고 했다. 홍익표 의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추 장관이 법적으로 책임질 문제가 있으면 책임을 지고,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국민이 보기에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면 정치적 책임을 추 장관과 정부 여당이 지는 것이다. 지켜보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의혹을 주도적으로 제기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국회의원이 되기 전 집회에서 대놓고 국가 전복을 이야기한 분”이라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전광훈 등 극우세력을 끊어내려면 출당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 의원은 전날 추 장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 중 휴가 연장과 관련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한 사람이 여성이었으나 관련 기록에는 추 장관 남편 이름이 기재됐다고 주장했다.신원식 “군에 걸려온 목소리는 여자,이름에는 추미애 남편 기재” 신 의원은 16일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익명의 제보를 인용해 “서씨 휴가 연장에 관련해 어떤 여자분이 전화를 했다”면서 “신상을 기록해야 한다고 하니 이름을 이야기했는데 확인해보니 (이름이) 추미애 장관 남편분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목소리는 여자분이었다고 한다”고 강조하면서 “당시 (전화를) 받는 사람은 남자 이름인지, 여자 이름인지 잘 몰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 의원은 언론에 제보의 신빙성에 대해 “믿을만한 제보자에게 확인한 내용”이라며 “더블체크까지 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압수수색 해놓고 왜곡은 하지 말라는 뜻으로 제보를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2017년 서씨의 소속 부대 지원반장이 기록한 면담기록에는 ‘서씨의 부모가 휴가 연장에 관해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다’고 되어 있다.군 면담기록엔 “서씨 부모가 민원” 군부대 행정업무를 관리하는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입력된 서씨의 2017년 6월 15일 2차 병가 면담 기록에는 휴가와 관련해 “부모님과 상의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애초 이 민원전화의 녹음파일은 보관 기간인 3년이 지나 국방부 콜센터의 저장 체계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인 서버에는 남아있는 것으로 전날 검찰의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파악됐다. 또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전화번호 등을 포함한 통화기록도 저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연달아 사용했다. 야권에서는 서씨가 수술을 위한 입원 기간과 수술 부위의 실밥을 뽑기 위한 4일을 위해 19일간 청원 휴가(병가)를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 부부와 추 장관이 국회의원이던 당시의 보좌관 등이 서씨의 휴가 연장 문제로 군 관계자에게 수차례 문의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씨의 변호인은 신 의원 주장에 입장문을 내고 “마치 추 장관이 직접 전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기는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비판했다.野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 명백한 특혜·위법” 앞서 추 장관은 신 의원이 병원진단서 등 법적으로 필요한 근거 서류 제출 없이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으로 연락, 휴가 연장을 압박해 서씨가 19일간 휴가를 다녀왔다며 ‘황제 복무’를 주장한 데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며 보좌관에게 전화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신 의원은 이후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서씨의 상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인정했다. 국민의힘은 추 장관 측이 제시한 삼성서울병원 진단서와 관련, 진단서 발급일보다 2차 청원 휴가 시작일이 일주일가량 늦다며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를 간 명백한 특혜이자 위법”이라고 비판했다. 강창일 “군대 갔다온 사람은 전부 안중근이냐, 오버했다” 홍익표 “김종인 개천절집회 3·1운동 비유” 전날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논평에서 추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비유하며 옹호한 것에 대해선 비판과 우려가 나왔다. 강창일 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한민국 군대 갔다 온 사람은 전부 안 의사라는 얘기”라며 “오해라기보다는 오버, 즉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홍익표 의원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다만 사과하고 수정을 했다”며 “그런데 그런 식으로 하면 김종인 위원장도 개천절 집회를 3·1 운동에 비교했다. 과도한 것은 서로 자제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안철수 “희대 망언, 정신줄 놓았는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빗대 논란을 빚은 민주당 논평에 대해 “희대의 망언”이라면서 “정신 줄을 놓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럴 수 있나”라고 강도 높게 규탄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제기된 추 장관 아들 서씨에 대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가 야당 등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후 박 원내대변인은 논란이 확산하자 유감을 표명하고 해당 부분을 삭제한 수정 논평을 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인 “무증상 확진자 활보…일반 국민에 진단키트 지급해야”

    김종인 “무증상 확진자 활보…일반 국민에 진단키트 지급해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코로나 진단키트를 일반 국민이 가질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00명을 넘는 점을 지적하며 “무증상 확진자들이 자꾸 발생하고 있다. 무증상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코로나에 걸려있는지도 모르면서 활보하고 다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검사 수가 너무 적지 않나”라며 “영국만 해도 하루에 19만명, 독일은 일주일에 백만명, 미국은 하루에 100만명 검사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53명 늘어 누적 2만2657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8명을 제외한 145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62명, 경기 52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총 12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날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9명, 경북 6명, 경남 3명, 부산·대구 각 2명, 광주·대전 각 1명 등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병수·박형준, 내년 부산시장 출마 시사

    서병수·박형준, 내년 부산시장 출마 시사

    내년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하나둘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비서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당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에 전·현직 의원들이 벌써 여론의 분위기를 살피는 모양새다. 오 전 시장 전임자이자 부산 지역 현역 최다선(5선)인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의원은 1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정치인은 언제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어야 된다”며 “시장을 4년 하며 가졌던 꿈을 제대로 완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꿈은 여전히 갖고 있다”고 밝혔다.부산 수영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음 보궐선거는 차기 대선까지 이어지는 굉장히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3선 장제원(부산 사상구) 의원은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다”고 말을 아꼈다. 여당발 악재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데다 국민의힘 유력 주자였던 김세연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나머지 후보군의 물밑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21대 총선에 불출마한 3선 출신의 이진복 전 의원을 비롯해 유기준, 유재중, 박민식, 이언주 전 의원도 각자 지역구를 중심으로 캠프 구성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궐선거 공천권을 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신성’을 강조하면서 부산 지역구 초선인 김미애, 박수영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종인 호소에도 ‘전광훈 금지법’ 주저하는 국민의힘

    김종인 호소에도 ‘전광훈 금지법’ 주저하는 국민의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길 경우 제재를 가하는 이른바 ‘전광훈 금지법’이 야당의 반대로 소관 상임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하며 다음달 3일 개천절 전 국회 통과가 어렵게 됐다. 지난 8·15 광복절 집회 이후 정치적 역풍을 맞은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까지 나서 ‘개천절 집회 참가 자제’를 호소했지만 정작 의원들은 관련 법안 처리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 소속 이원욱 의원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정청래 의원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 등을 상정하려 했지만 야당이 거부했다. 이에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의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선입선출 원칙에 따라 7월 10일까지 접수된 법안까지만 다루기로 이미 여야가 합의한 만큼 두 법안만 먼저 상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행안위 간사인 박완수 의원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행안위에 600건이 넘는 법안이 올라와 있는데 모두 처리할 수 없으니 7월 10일까지 접수된 법안만 처리하자고 합의한 것”이라며 “합의를 했으면 따라야지 어떻게 8월 말에 올라온 법안 2개만 추가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대규모 집회를 반대하고 있고, 다음 회의 때는 두 법안 모두 상정할 것”이라며 “법안에 ‘전광훈’이라는 이름을 달아 우리 당과 연결시키는 건 정치적 공세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가 잇달아 극우 세력과의 절연을 선언하고, 그 의지를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개천절 집회 불참이었던 만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전광훈 금지법 처리에 당이 더 적극적이지 못한 점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의 기반인 영남에는 여전히 광화문 집회를 지지하는 분들이 타 지역에 비해 많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로서는 전광훈 금지법 처리에 앞장서는 게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코로나19 방역에는 여야도 보수·진보도 없는 만큼 이럴 때 우리가 더 개혁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병역 개입 시도만 해도 처벌”…추미애 아들발 ‘특혜 휴가 차단법’ 발의(종합)

    “병역 개입 시도만 해도 처벌”…추미애 아들발 ‘특혜 휴가 차단법’ 발의(종합)

    “병역 청탁 기준 더 엄격히 해야” 秋아들 겨냥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으로 국방부에 전화 휴가 승인을 위한 항의성 민원이 쏟아지는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병역 업무에 개입하려는 시도만 해도 부정청탁 처벌이 가능하도록 하는 부정 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법(청탁금지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추 장관의 아들 서씨를 둘러싼 ‘특혜 휴가 의혹’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하태경 “단순 개입·영향력 행사도 처벌” 추미애 “보좌관에 군 전화 시킨 사실 없다” 개정안은 병역 판정 검사, 부대 배속, 보직 부여 등 병역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도 자체를 ‘위법 행위’로 규정하도록 했다. 공직자를 포함해 누구든지, 직접 혹은 제3자를 통해 개입해도 마찬가지다. 하 의원은 “현행법은 법을 위반해 병역 업무를 처리하도록 할 경우에만 부정청탁행위로 규정하고 있어 단순 개입이나 영향력 행사는 처벌할 수 없다”면서 “병역에 대한 청탁 기준을 엄격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앞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군 관계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병원진단서 등 법적으로 필요한 근거 서류 제출 없이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으로 연락, 휴가 연장을 압박해 서씨가 19일간 휴가를 다녀왔다며 ‘황제 복무’를 주장한 데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며 보좌관에게 전화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신 의원은 이후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서씨의 상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인정했다. 추 장관 아들 서씨는 휴가 특혜 의혹 외에도 추 장관이 당 대표로 있던 시절 추 장관 가족이 아들을 용산기지에 배치해달라고 한 자대 배치 청탁 의혹,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청탁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현재 이 사건은 서울동부지검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김종인 “추미애 아들 특혜성 황제 군복무”조국 자녀 ‘아빠 찬스’ 데자뷔” 사퇴 압박“윤석열 지명 특임검사가 수사해야”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에 대한 수사를 윤석열 검찰총장이 임명하는 특임검사가 맡을 것을 촉구했다. 지난 1월 이미 추 장관과 아들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와 근무기피 목적 위계죄의 공동정범 등으로 고발했지만,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의 수사가 8개월째 지지부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최근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 관련 진술을 조서에서 삭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이른바 ‘추미애 사단’이 장악한 검찰에 수사를 맡길 수 없다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다. 특임검사 임명 시 추 장관이 지휘권을 행사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검은 법률 제정이 필요한 만큼 압도적인 여당의 의석수를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7일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 추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특혜성 황제 군 복무’는 조국의 ‘아빠 찬스’ 데자뷔”라며 “장관을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법치 모독이자 법치 파괴”라며 추 장관의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다.추미애 “특검? 요건 맞아야 하는 것” 거부“군 규정 고의 일탈·청탁 증거도 없잖아” 이에 대해 추 장관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아들 특혜 의혹에 대해 특임검사 임명이나 특별수사본부 설치에 대해 “요건에 맞아야 하는 것”이라며 거부했다. 추 장관은 “제가 아들 진단서를 허위 부정발급 받았다든지, 군 규정을 고의로 일탈하거나 청탁이 있었다든지 그런 것을 증명하는 근거가 있으면 의원님이 검찰에 접수하면 될 것 같다”며 “보통의 검찰로서는 맡기지 못하겠다면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그런 증거가 없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김태년 “秋 의혹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 “실체적 진실 다 밝혀져… 野 정치공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추 아들 의혹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사안이 야당의 무분별한 정치공세에 의해 엄청난 권력형 비리인 것처럼 부풀려졌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추 장관 아들과 관련해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모두 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사슴이 말로 둔갑하는 전형적인 야당발 지록위마”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대정부 질의를 통해 이 문제의 실체적 진실은 다 밝혀졌다”면서 “팩트는 한 젊은이가 군 복무 중 병가를 내서 수술을 받았고 경과가 좋지 않아서 치료를 위해 개인 휴가를 연장해서 썼다는 것이다. 병가, 휴가는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 “정치공작 합작품”… 野 “秋, 수사 위해 즉각 사퇴해야”

    與 “정치공작 합작품”… 野 “秋, 수사 위해 즉각 사퇴해야”

    정청래 “각종 의혹 카더라식 가짜뉴스”與, 대부분 발언시간 秋방어에만 사용국회의장 “정부와 일문일답 원칙” 지적野 “검찰 장악했는데 수사 제대로 되나”秋, 가족사 언급하자 野의원 노려보기도14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추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검찰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며 추 장관을 엄호했지만, 야권은 이미 제기된 의혹들만으로도 공정의 가치가 훼손됐다며 추 장관을 몰아붙였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제기된 의혹들을 ‘가짜뉴스’로 규정했다. 정 의원은 “코로나19 방역 전쟁 중에 아니면 말고 식의 ‘카더라’ 군불 때기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며 “탄핵당한 박근혜를 사랑하는 일부 정치군인, 검찰개혁을 저지하려는 일부 정치검찰, 태극기 부대, 수구 언론 등이 만들어 낸 정치공작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모자(母子) 간 사연을 감정적 측면에서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에 추 장관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공인의 아들’로 돼 있어서 거의 모든 문제를 거의 스스로 해결했다. 엄마 역할을 제대로 해 준 적이 없다”고 발언하며 목이 잠긴 듯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김종민 의원은 국무위원에게 질의하는 대정부질문임에도 모든 발언 시간을 홀로 추 장관 의혹을 해명하는 데 사용했다. 특히 김 의원은 서씨의 휴가 미복귀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는 당시 당직사병의 증언에 대해 “그런 당나라 군대가 어디 있겠냐”며 “좀 사실대로 (주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이 “대정부질문은 정부 측과 일문일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야당은 추 장관의 유감 표명에도 관련 의혹들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되지 않았다며 공세를 이어 갔다. 추 장관은 딸 비자 발급 민원 여부를 묻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질문에 “개학 전에 갈 수 있는 방안을 보좌관을 통해 문의했다는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건 청탁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윤재옥 의원이 자진 사퇴 의사를 묻자 추 장관은 “검찰개혁은 제게 부여된 과제고, 그것을 운명처럼 수용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장관이 가족사까지 언급하며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일부 야당 의원들이 본질과 어긋났다는 지적을 하자 추 장관은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이 부모 민원 의혹과 관련해 추 장관이 전화를 하지 않았다면 논리적으로 남편이 전화한 것 아니겠냐는 질문을 하자 추 장관은 “통상의 가정 같으면 그렇겠지만 저와 제 남편은 주말 부부”라고 했다. 이때 야당 의원석에서 “거기서 주말 부부가 왜 나와”라고 소리치자 추 장관은 발언을 멈추고 약 7초간 소리가 나온 쪽을 노려봤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전현직 법무부 장관이 ‘불공정 바이러스’의 슈퍼 전파자가 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민심의 눈높이에 맞춰 법무 장관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추미애 “아들 부대에 보좌관 전화 여부? 확인하고 싶지 않다”(종합)

    추미애 “아들 부대에 보좌관 전화 여부? 확인하고 싶지 않다”(종합)

    秋 “해당 보좌관과 전혀 접촉 안해” 주장“내가 민원실에 전화한 사실은 없어”‘소설 쓰시네’ 발언에 “상당히 죄송, 독백인데 스피커가 켜져 있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자신의 당 대표 시절 아들 서모(27)씨의 군 부대로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 등 민원 전화를 했다는 보좌관과 전혀 접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보좌관의 전화 여부와 관련해 “확인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야당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추 장관은 아들의 병가 연장 과정에서 당시 추 장관의 의원실 보좌관이 전화를 걸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거듭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라고 제가 시킨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민원 여부에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 못돼”안 물어본 이유는 “저와 남편은 주말부부” 야당서 고성와 야유 쏟아져 추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아들 군부대에 보좌관이 전화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후 보좌관이 전화를 실제 했는지 확인해봤느냐’는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확인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자 본회의장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당시 보좌관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추 장관은 “수사에 개입할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관계자에게 접촉하는 것 자체가 의심을 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사 중에 짜맞추기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보좌관에게 따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추 장관은 국방부 민원을 한 것이 남편이냐는 질의에는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고 답했다. 남편에게 민원 여부를 묻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추 장관은 “저와 남편은 주말부부”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시 본회의장에서는 고성과 야유가 터져나왔다. 추 장관은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서도 “실제 보좌관이 전화했는지 여부, 또 어떤 동기로 했는지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형편이 못 된다”고 말했다. 추미애 “특검? 요건 맞아야 하는 것” 거부“군 규정 고의 일탈·청탁 증거도 없잖아” 추 장관은 “저는 피고발인 입장이니까 검찰 수사를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추 장관 부부가 2017년 6월 아들의 휴가 연장을 국방부 민원실에 문의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질의에는 “제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한 사실은 없다”고 답했다. 윤 의원이 ‘아들의 군 시절 특혜 의혹에 대해 특임검사를 임명하거나,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수사하도록 할 생각이 있나’라고 묻자 추 장관은 “요건에 맞아야 하는 것”이라며 거부했다. 김종인 “추미애 아들 특혜성 황제 군복무”조국 자녀 ‘아빠 찬스’ 데자뷔” 사퇴 압박“윤석열 지명 특임검사가 수사해야” 국민의힘은 이번 의혹에 대한 수사를 윤석열 검찰총장이 임명하는 특임검사가 맡을 것을 촉구했다. 지난 1월 이미 추 장관과 아들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와 근무기피 목적 위계죄의 공동정범 등으로 고발했지만,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의 수사가 8개월째 지지부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최근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 관련 진술을 조서에서 삭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이른바 ‘추미애 사단’이 장악한 검찰에 수사를 맡길 수 없다는 게 국민의힘의 입장이다.특임검사 임명 시 추 장관이 지휘권을 행사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검은 법률 제정이 필요한 만큼 압도적인 여당의 의석수를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7일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 추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혜성 황제 군 복무’는 조국의 ‘아빠 찬스’ 데자뷔”라며 “장관을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법치 모독이자 법치 파괴”라며 추 장관의 사퇴를 강하게 촉구했다. 추 장관은 “제가 아들 진단서를 허위 부정발급 받았다든지, 군 규정을 고의로 일탈하거나 청탁이 있었다든지 그런 것을 증명하는 근거가 있으면 의원님이 검찰에 접수하면 될 것 같다”며 “보통의 검찰로서는 맡기지 못하겠다면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그런 증거가 없지 않나”라고 했다.신원식 “근거서류도 없이 보좌관이 군 연락”김남국 “전화 건 것은 사실인 듯” 추 장관은 앞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군 관계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병원진단서 등 법적으로 필요한 근거 서류 제출 없이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으로 연락, 휴가 연장을 압박해 서씨가 19일간 휴가를 다녀왔다며 ‘황제 복무’를 주장한 데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며 보좌관에게 전화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신 의원은 이후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서씨의 상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인정했다. “‘소설을 쓰시네’ 발언 상당히 죄송, 법무차관에 준 모욕감 내가 대변해준 것” 한편 추 장관은 지난 7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질의 과정에 “소설을 쓰시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던 것과 관련해 “그런 말씀을 드리게 돼 상당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추 장관은 “(당시 윤한홍 의원이) 법무부 차관에게 ‘아들 일을 잘 처리해준 보상으로 그 자리에 왔느냐’는 상당히 불편한 질문을 했길래 모욕감을 제가 대변해준 것”이라며 “독백이었는데, 스피커가 켜져있었다”고 부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민의힘 새 당색에 ‘빨노파’ 삼원색… “다양성·확장성 담아”

    국민의힘 새 당색에 ‘빨노파’ 삼원색… “다양성·확장성 담아”

    국민의힘이 새 로고의 색상, 글씨체, 모양 등을 공개했다. 당색에는 빨강·노랑·파랑 삼원색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최종 디자인은 이번주 중 공개한다.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은 14일 브리핑에서 “빨강색을 주축으로 세 가지 색을 사용해 보수·중도·진보를 함께 아우르는 다양성과 사고의 확장성을 지닌 정당을 지향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제안을 당 지도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주말 의원 및 당협위원장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색상 선호조사에서는 기존 핑크색(41.2%)과 빨강색(25.3%)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지만, 붉은색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선동적인 이미지로 틀에 박히고 무섭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삼원색을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본부장은 글씨체에 대해서는 “당명에 걸맞게 정직하고 겸손하며 강인한 한국인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로고와 관련해선 “세종대왕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글 조합 원리를 적용했다”며 “ㄱ(기역)과 ㅁ(미음) 한 면의 사각형에서 시작해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개개인의 다양한 시선을 담아내는 입체형으로 발전시켰다”고 했다. 이 같은 보고를 받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한 뒤 “다양성과 가치를 충분히 녹여내는 방향으로 진행된 것 같아서 좋다”고 했다고 김 본부장은 전했다. 국민의힘은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오는 17~18일쯤 새 당색과 로고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국민의힘 당색, ‘빨-노-파’ 삼원색 안 “다양성 포용 의미”

    국민의힘 당색, ‘빨-노-파’ 삼원색 안 “다양성 포용 의미”

    국민의힘의 새로운 당색으로 빨강·노랑·파랑 삼원색을 함께 사용하는 안이 14일 보고됐다. 보수·중도·진보의 색을 모두 아우르겠다는 의도다.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안을 보고했다. 세 가지 색을 함께 사용해 보수부터 진보까지의 이념 스펙트럼을 아우르겠다는 의미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조한 ‘탈이념’에도 들어맞는다. 김 홍보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당은 태극기집회 등으로 인해 폭력적이고 노후된 당, 왜색이 있는 당이라는 등의 부정적 이미지가 있다”며 “붉은색을 단독으로 사용하면 선동적인 이미지로 틀에 박히고 무섭게 보일 수 있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또 “젊은 당, 다양성을 포용하는 당, 한국적인 당이라는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며 “삼원색에 해당하는 빨강·노랑·파랑은 이 세 가지 색상만으로 모든 색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파란색 계열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민주당은 파란색 계열의 스펙트럼을 사용해 한계가 있다”며 “강한 정치적 이념을 상징해 수용성에 한계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치권에서는 색 사용이 내편 네편의 피아식별 용도로 사용돼온 게 사실”이라며 “국민의힘은 빨강·노랑·파랑을 사용해 모든 색을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사고의 확장성을 지닌 정당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대체로 만족하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홍보본부장은 “기본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존중한다고 했다”며 “여러 색이 혼용된 것에 대해서는 다양성의 가치를 충분히 녹여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된 것 같아 좋다는 표현을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안은 당색에 관해 현직 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결과는 아니다. 설문조사에서는 현재 당색인 분홍색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혼합색을 쓰자는 의견이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현직 의원 103명 중 47명, 원외 당협위원장 147명 중 79명이 응답한 이 설문조사에서는 선호도가 △분홍색 유지 41.2% (52명) △빨간색 25.3% (32명) △파란색 17.4% (22명) △혼합색 15.8% (20명) 순으로 집계됐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일단 오늘 비대위 보고와 의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며 “좀더 구체적으로 당색과 로고를 보완해줄 것을 요청한 부분이 있어서, 보완 작업을 거쳐 이번주 안으로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로고도 당색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종인 “추미애, 불공정 바이러스 슈퍼전파자...청춘들 상실감 매우 커”

    김종인 “추미애, 불공정 바이러스 슈퍼전파자...청춘들 상실감 매우 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특혜 휴가’ 의혹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이 불공정 바이러스의 슈퍼전파자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14일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두 개의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것 같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바이러스와 불공정 바이러스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교육, 현 장관은 군복무·불공정 특혜로 민심의 역린을 건드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청춘들의 공정 상실감이 매우 크게 전파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여당은 ‘황제 군 휴가’를 제보한 청년의 실명까지 공개하고 사태 해결은커녕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고 있다”며 “정부 여당이 불공정 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로 인해 ‘공정’의 사전적 정의도 바뀌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남이 하면 반칙·특권, 자신들이 하면 공정이라는 궤변이 일상화되면서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괴물 정권으로 변질 중”이라며 “추 장관의 불공정·특혜 논란의 최종 종착역은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추 장관이 진정성 없는 사과를 하고 이번 사태를 덮는 것은 국민을 무시해도 된다 또는 국민을 이기겠다는 발상”이라며 “큰 상실감을 느낀 청년의 마음을 보듬는, 최소한의 노력을 하지 않고는 더 큰 화를 자초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뿌리며 지지율을 관리할 때가 아니다”라며 “청년을 살리고,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생계비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꽃가마’ 꿈꾸는 안철수?…“합당 없다”는 김종인에 메시지 낼까

    ‘꽃가마’ 꿈꾸는 안철수?…“합당 없다”는 김종인에 메시지 낼까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당과의 합당설에 명확히 선을 그은 가운데 최근 국민의힘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자신의 정치 행보와 관련한 구체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안 대표는 오는 15일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해 야권 혁신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 포럼에는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국민의힘 내부 대권 주자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안 대표는 지난 11일에는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주최한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비록 온라인 상에서 진행되긴 했지만 안 대표가 국민의힘 행사에서 축사를 한 건 처음이었다. 그동안 야권 통합에 원론적 답변만 되풀이해온 안 대표가 잇달아 국민의힘 행사에 모습을 보이는 건 큰 변화로 풀이된다. 다만 안 대표의 구상과는 무관하게 김 위원장은 현재 국민의당을 합당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중도를 표방한다는데 지금까지 내놓은 게 뭐가 있나. 지금 우리 당이 지향하는 바 조차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게 국민의당”이라며 “저런 당과 합당해서 얼마나 덕을 보겠나”라고 말했다.그는 “내가 1960년대부터 야당의 합당사를 쭉 봐온 사람인데 실제 합당을 해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며 “외부에서는 막연하게 ‘야권이 단합하지 않으면 힘들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하는데 적당히 옛날처럼 당이나 합치고 보자는 식으로는 국민의힘을 끌고가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에 대해서는 “(보궐선거 등에) 관심이 있으면 국민의힘 안으로 들어와서 능력을 과시하면 될 뿐 그 외에는 내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많은 당원들이 동조를 하면 들어오는 걸 막진 않겠지만 내가 먼저 영입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합당을 안하면 안 대표가 개별적으로 들어오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사실상 국민의당을 흡수의 대상으로 규정한 만큼 안 대표 역시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야권 관계자는 14일 “대선 후보까지 지낸 안 대표는 자신의 급을 생각하며 보기 좋은 합당을 꿈꾸고 있겠지만, 김 위원장이 꽃가마를 태워줄 가능성은 제로(0)에 가깝다”며 “안 대표도 이쯤에서 야권 단일 후보에 도전하기 위해 국민의힘에 적극 손을 내밀건지, 아니면 확실하게 독자노선을 걸을건지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포럼이 야권 잠룡들의 릴레이 강연과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는 만큼 안 대표가 명확한 메시지를 낼 필요가 있다”며 “만약 이번에도 뜬구름 잡는 식의 발언만 한다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왜 안 대표와 함께 해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론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이해찬 “추미애 의혹? 카투사 얘기 잘 안되는지 딸 들고나와”(종합)

    이해찬 “추미애 의혹? 카투사 얘기 잘 안되는지 딸 들고나와”(종합)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출연“야권, 추미애 자녀 문제로 억지 부려국민의힘이 정권 교체? 그것은 꿈”이낙연·이재명 대한 언급은 자제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1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자녀와 관련한 야권의 의혹 제기 및 공세에 대해 “카투사를 한참 얘기하다가 잘 안되는지 따님 얘기를 들고나왔다. 억지를 부리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검찰개혁안 등 추 장관의 업무를 갖고 얘기하면 모르겠는데, 이게 뭐 하자는 것인지…”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정권을 가져가려는 작업 아니겠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꿈”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거부에 대해 “언젠가 구제해주긴 해야겠지만, 이번만큼은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 응급실 (진료) 거부를 승리의 전리품으로 삼으면 안된다”고 했다. 또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1차 재난지원금은 경기 활성화 정책이었고 이번에는 어려운 분들에 대한 긴급 구조자금으로, 성격 자체가 다르다”며 “필요 없는 논란”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잠룡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선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대신 “정치는 바다에서 파도를 타는 것과 비슷하다. 모든 파도를 개혁 진영이 잘 넘어가길 바라는 마음이 절실하다”고 했다.이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장관이 거론된다’는 말에 “그분들도 아주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한 데 이어 “그 외에도 준비하는 몇 분들이 있다. 개혁 진영이 잘 나가게 옆에서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는 날을 세웠다. 그는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의 조부가 60년대에 잠깐 정치를 하면서 이끌던 당이 국민당으로, 할아버지를 연상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은 기본 아니냐. 기본만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평가절하했다. 나아가 김 위원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안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해서는 “특별히 부각되는 사람은 아직 없는 것 같다”면서도 “그쪽 지지자들의 열망이 있기 때문에 쉽게 생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발효에도 국민의힘이 공수처 출범에 협조하지 않는 데 대해 “반대했더라도 법을 지켜야 공당이 기본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언제까지 계속 야당만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추미애, 다음주 의혹 관련 입장표명 가능성 한편 추 장관이 아들의 병역 의혹과 관련해 다음 주 국회 대정부질문을 계기로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이날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당이 무차별적 의혹 제기에 대해 상임위와 개별 의원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과 별개로 추 장관 스스로 국민들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당내에 있다”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의혹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상한 국민들을 달래는 것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추 장관은 국회 법사위 회의 등에서 아들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들에게 “소설 쓰시네”라며 불쾌감을 드러내 논란을 빚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청와대 정책실장 “통신비 지원, 4인 가구에 최대 8만원 지원하는 셈”

    청와대 정책실장 “통신비 지원, 4인 가구에 최대 8만원 지원하는 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대책으로 정부가 내놓은 통신비 지원 방안과 관련,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3∼4인 가구에는 6만∼8만원을 지급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등 야권이 1인당 통신비 2만원 지급의 실효성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에서 가구 기준으로는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반박한 것이다. 11일 김 실장은 KBS ‘뉴스9’에 출연해 “(통신비 지원은) 위로의 차원을 넘어선 보상의 의미가 있다. 어려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야당에서 ‘차라리 독감 예방주사를 지원하는 것이 어떠냐’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한 달 사이에 2천만명분의 백신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김 실장은 추석 전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하겠느냐는 물음에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만나 추경안 처리 협조를 약속했다”며 “5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보다 행정체계가 개선돼 국회에서 추경안만 통과되면 추석 이전에 상당 부분 지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추석 앞두고 여야 추미애, 개천절집회 리스크 고심

    추석 앞두고 여야 추미애, 개천절집회 리스크 고심

    민주당 추미애 ‘적극방어’…내부에서 국민여론 고심국민의힘 개천절집회 연기 ‘호소’…극우단체는 강행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추석을 앞두고 각각 ‘추미애’, ‘개천절집회’ 리스크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적극방어’, 국민의힘은 ‘호소’로 대응 기조를 정했지만, 당 안팎의 걱정스러운 시선도 존재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11일 추 장관 아들을 둘러싼 의혹을 ‘가짜뉴스’와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야당 공격에 나섰다. 야당이 국회 대정부질문,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등에서 ‘추미애 리스크’를 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 밀리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까지 나온 모든 의혹은 거의 사실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가짜뉴스로 국민을 심란하게 하지 말고 신원식 의원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태영 최고위원은 “언론의 정치화, 편향된 시각의 비틀기, 야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김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팩트체크 방식으로 이 문제에 대응하기로 했다. 김 최고위원은 설훈·황희 의원과 함께 이날 당 유튜브 채널 ‘씀’에서 긴급 라이브 방송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팩트나 알고 말해’를 진행했다. 김영배·민형배 의원도 ‘민주당! 추미애를 지켜라’를 주제로 진행된 유튜브 채널 ‘새날’ 라이브에 출연했다.하지만 당내에서는 20대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국민감정법’을 건드린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 수도권 중진 의원은 “추 장관 아들 문제는 옳고 그르냐가 아니라 국민정서법에 걸린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중진 의원도 “법적인 문제와 국민들의 인식 사이에서 어디에 비중을 놓고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면서 “아직까지는 법적인 것을 검토하는 상황이지만 국민들 정서 문제도 살펴봐야한다”고 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오는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의 유감 표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이 법적인 부분을 적극 방어하는 한편, 국민감정을 건드리고 특혜로 보일 수 있는 부분은 추 장관이 사과하면서 리스크를 해소한다는 것이다. 추 장관 아들 변호인 현근택 변호사는 이날 라디오에서 “다음주부터 대정부 질문이 있다”며 “그럴 때 저는 아마 그런(유감 등의) 표현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리스크는 개천절집회…김종인 호소로 리스크 줄여국민의힘은 추 장관 아들을 둘러싼 의혹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일부 극우단체가 추석 연휴인 다음달 3일로 예고한 개천절 도심 집회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광화문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극우단체와 선을 긋지 못한 책임론이 당 지지율 급격한 하락으로 나타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개천절 도심 집회와 관련해 “당장 내일을 알 수 없는 이 순간 부디 집회를 미루고 이웃과 국민과 함께해 주시기를 두 손 모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 회의에서 “정치권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죄송스러움을 느끼지만, (지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광복절집회 당시 당 차원의 방침을 내놓지 않아 비판을 받은 만큼 이번에는 한 달 전부터 선제적으로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1919년 스페인 독감으로 13만명의 동포가 사망하고 온 나라가 패닉에 빠진 와중에도 애국심 하나로 죽음을 각오하고 3·1 만세 운동에 나선 선조들이 생각나 가슴이 뭉클하고”며 집회 참가자들을 3·1 만세 운동에 나선 선조에 비유하며 설득했다. 당이 극우세력에 끌려다니지 않으면서도 이들의 지지는 유지해야 하는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8·15 집회 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3일 개천절과 10월 9일 한글날도 광화문으로 모여 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최대한 법을 지키고, 법의 테두리 내에서 집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계획대로 개천절과 한글날 도심 집회가 강행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위원장이 한 달 전에 메시지를 낸 만큼 광화문집회 때와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한 명도 나가지 않고 완전히 선을 그으면 지난번처럼 파급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광화문집회를 소극적으로 방치했다가 패착을 한 후 이번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만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실제 보수단체가 집회를 하더라도 국민의힘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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