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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사찰 6월까지 받아야”/팔 보좌관,미 입장 전달

    ◎경협도 핵문제와 연계토록/한미 27일 파문점접촉후 대응책 협의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가 남북한간 상호및 시범사찰 등을 통해 오는 6월말까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며 남북한의 경제협력도 북한의 핵문제와 연계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공식 전달해 왔다. 방한중인 더글러스 팔 미백악관 아주담당 선임보좌관은 24일 상오 외무부를 방문,정태익미주국장과 만나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오는 6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정기이사회 전까지 남북한 상호사찰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외무부 관계자가 전했다. 미행정부의 고위당국자가 구체적인 북한의 핵사찰 시한을 밝힌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6월말까지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경우 유엔안보이상정등의 조치를 시사하는 것으로 주목된다. 팔 보좌관은 또 『북한은 핵통제공동위원회 구성에 따른 상호사찰 방법등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지연전술을 펼 가능성이 있는만큼 먼저 시범사찰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팔 보좌관은 이어 『북한의 핵문제는 미국과 일본이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특히 핵문제 해결없이는 북한의 대미일 수교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미주국장은 이 자리에서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의 결과및 향후 전망등을 설명하고 북한의 핵문제와 남북경제협력을 병행 추진한다는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이 자리에서 오는27일 판문점 남북대표접촉을 지켜본뒤 공동대응방안을 추후 협의키로 했다. 팔 보좌관은 이어 하오에 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김종휘외교안보수석 등과 잇따라 만나 지난1월 한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및 북한의 핵개발 대응방안등을 협의했다. 팔 보좌관은 25일 상오 김인호 경제기획원 대외조정실장등 정부 경제계 인사들과 만난뒤 하오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이한할 예정이다.
  • 금융실명제 단계실시 추진/당정 총선공약 논의… 19일 최종안 발표

    ◎농어촌 전기료할인·농지세 폐지/교통사업 특별회계 설치도 검토 정부와 민자당은 14일상오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금융실명제를 일정 기한내에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문제등 14대총선에서 제시할 정책공약을 논의했다. 당정은 나웅배정책위의장·이자헌총무·서상목정조실장 등 당관계자,정해창비서실장·손주환정무수석·김종인경제수석·김종휘외교안보수석·김재렬총무수석등 청와대수석참모진,이상연내무·이용만재무·최세창국방,최형우정무1장관 등 정부측 관계 장관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7개 주제 48개분야별로 모두 1백76개 공약을 논의,부처별 검토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한뒤 오는 19일 당공약개발특위에서 확정발표키로 했다. 당정은 또 이날 ▲성숙한 민주정치문화의 정착 ▲선진경제의 조기실현 ▲농어촌대책 ▲쾌적한 생활환경조성 ▲법질서 확립차원의 선진민주사회 건설 ▲통일기반 구축 ▲새로운 국제위상제고 등 7대주제별로 정당의 민주화 및 국회기능 활성화,지방자치기반의 확충,국정쇄신차원의 행정규제 대폭완화,공직사회의 도덕성확립과 제도화,땅값안정을 통한 부동산투기의 근절 및 세제개편과 세정개혁안등 세부공약을 확정했다. 당정은 이밖에 농어촌 후계자에 대한 군복무면제,농어촌 전기료 할인 및 농지세 폐지,생활필수품 가격안정대책,지역개발금융기금 설립 등 지방재정 확충,통일에 대비한 법제도 정비,중앙교통대책위설치 및 교통사업 특별회계 설치,성폭력 관련특별법 제정등을 공약내용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한편 민자당은 「위대한 한민족시대를 열자」는 캐치프레이즈를 14대총선에 내걸 선거구호로 채택했다.
  • 14대 총선일자 논의/오늘 고위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14일 상오 나웅배정책의장등 당3역,이상연내무·이용만재무·최세창국방장관및 청와대의 손주환정무·김종인경제수석 등이 참석하는 고위 당정회의를 열고 14대 총선일자및 공약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 여야 본격 인선의 언저리/“「전국구」엔 누굴 앉히나” 간택 고심

    ◎「참신한 두뇌」 직능별 확보 주력/「13대」는 대부분 물갈이 가능성/37석 확보 예상… 25일까지 명단 발표/민자/영입·당기여·헌금 3갈래 선정/이한빈·한완상씨등 외부인사 영입 추진도/「내사람 밀어넣기」 계파알력 심화/민주 민자당이 지난 1일 14대총선 지역구공천자를 확정 발표한데 이어 민주당의 후보공천작업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여야는 설날 연휴가 끝나는 6일부터 본격적인 전국구 후보인선작업에 착수한다. ▷민자당◁ ○…참신한 직능대표를 충원하고 지역구 공천후유증을 최소화시켜 범여권의 결속을 도모하는데 전국구공천작업의 주안점을 둘 전망. 야권통합 이후 처음 치러지는 이번 총선에서 민자당으로서는 일부 지역구에서 친여후보 난립으로 「일야다여」현상이 생길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때문에 전국구 공천과정에서는 지역구공천에서 당선가능성에 치중하다 보니 다소 미흡했던 참신한 신진인사를 발탁하는데 최대 역점을 두되 지역구경합에서 아깝게 탈락한 인사를 일부 구제하는 등 공천탈락인사 무마작업을병행한다는 복안. 김윤환사무총장도 『공천탈락자 가운데 일부를 직능위주의 전국구 의원으로 영입하거나 또는 사회적 「역할」을 부여할 수 있도록 당수뇌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해 공천탈락자 가운데 일부를 전국구후보 또는 국영기업체 등으로 흡수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공천탈락인사에 대한 「교통정리」와 참신한 직능대표발굴이라는 두가지 전국구인선 대원칙 이외에도 민자당으로서는 ▲당지도부 인사및 고문 ▲노태우대통령의 퇴임이후 원내 안정세력 구축차원에서 6공화국의 전·현직 각료 및 청와대 핵심참모 ▲호남출신인사 및 사무처간부 등에 대한 「배려」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형편. 그러나 이처럼 고려해야 할 기준은 많으나 확보가능한 전국구의석수는 적어도 전국구 인선자체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기」로 비유될 정도. 선거법개정으로 전국구 수가 13대의 75명에서 62명으로 줄어든 데다 제1당에 대한 프리미엄마저 없어 여권으로서는 전국구 당선안정권을 13대의 57석에 훨씬 못미치는 37석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민자당은 늦어도 오는 25일쯤까지 일단 50명의 전국구 후보를 발표할 예정인데 상위 1,2번은 김영삼대표와 박태준최고위원에게 돌아갈 것이 확실시. 지역구탈락자에 대한 배려몫으로는 정석모(공주)박재홍(구미)강인섭(서울 강남을)씨 등이 유력. 민자당은 김사무총장이 5일 경북 달성에서 낙천된 김종기의원과 회동하는 등 공천탈락자의 전국구후보영입을 위한 의사타진 작업에 들어간 느낌. 이와는 별도로 지난번 개각 때 유임되면서 모종의 언질을 받고 지역구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최각규부총리와 지역구를 양보한 김재광국회부의장도 전국구로 영입될 전망. 전현직각료로는 강영훈·노재봉전총리,이상훈전국방,최병렬노동,최창윤공보처장관 등이 여권의 원내 주도권 강화차원에서 거론되고 있으며 청와대 핵심참모로는 손주환정무,김종인경제,이병기의전수석비서관과 최영철특보 등이 물망. 민자당이 취약한 지역인 호남배려차원에서는 김광수·이환의·정시채씨 등이 이미 내정된 상태이며 역시 호남출신인 윤원중기조국장이 사무처요원으로서는 당선안정권의 상위 순번을 맡을 것으로 관측. 당고문 중에는 민관식·윤길중·채문식(이상 민정계),김명윤(민주계),최재구(공화계)씨 중 2∼3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사무처요원 중에서는 이수담선전·이년석조직·진경탁청년국장 등이 하위 순번에 포진할 것으로 예상. 직능대표로는 여성계에서 김육덕여성개발원장·주양자의보공단이사장·정순옥당여성국장 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조종석전치안본부장(경찰)박종근노총위원장(노동계)등의 이름도 당주변에서 회자. 군출신으로는 정호근전합참의장및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과 이번 지역구 공천에서 창녕에 신청했으나 「막판뒤집기」로 밀려난 박희도전육군참모총장이 공천후유증 완화 내지 5공인사에 대한 선별영입차원에서 가능성이 큰 편. 현재 전국구의원으로선 대폭 물갈이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재정 및 정책 분야에서 당에 대한 기여도가 큰 이원조·서상목의원 등 극소수가 재공천될 듯. ▷민주당◁ ○…62석으로 확정된 제14대총선 전국구의석 가운데 22∼23석 정도를 목표로 오는 3월초까지 모두 35명선의 전국구 출마자 인선작업을 마칠 계획. 전국구 인선의 기준으로는 ▲당에 기여도가 높은 사람 ▲영입인사 ▲정치헌금액수 등의 순으로 분류,선정작업을 하는 중. 민주당이 전국구 공천을 위해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거나 영입작업이 끝난 사람은 현재 10여명에 이르고 있다. 우선 지난달 30일 입당발표를 했던 강창성 전보안사령관을 비롯,김윤호 전합참의장 등 영입작업이 끝난 군장성 출신과 오호근 전한국종합금융사장,박은대미주산업회장,박상증재미NCC회장,그리고 박지원 전뉴욕한인회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 당내에서는 김대중공동대표가 상위 순번을 차지하고 이우정최고위원을 비롯한 최영근의원,조승형비서실장,김대성·김태낭비서실차장,장정곤·이경배사무부총장,장기욱당기위원장,최병욱당무위원 등이 낙점될 것으로 예상. 또 「중량급 인사」로는 이한빈 전부총리와 한완상 서울대교수 등을 민주계가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금융실명제의 주역 조순 전부총리도 접촉중이나 본인이 수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구에서탈락한 최봉구·송현섭의원과 배기선원내기획부실장·이준형씨 등도 전국구 진출이 유력시. 이밖에 신민계가 여성이미지를 겨냥,연극배우 손숙씨를 교섭,입당단계에 있다는 것. 그러나 1차공천자 발표시에 심각하게 드러난 계파간 지분알력이 전국구 인선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당선 안정선내의 지명을 놓고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어 전국구 인선을 놓고 또 한차례 내분이 예상.
  • 김종인특사 어제 귀국

    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한·대만경제협력문제등을 협의하고 29일 저녁 귀국했다.
  • 노 대통령 친서/이총통에 전달/대만방문 김 수석

    【대북 AFP AP 연합】 대만을 방문중인 김종인 청와대 경제수석은 한국이 오는 4월 대만에서 중국으로 외교적 승인을 바꿀 것이라는 소문을 일축하고 대만과의 경제,정치적 관계 강화를 바라는 한국측 희망을 재차 확인했다. 김수석은 이날 이등휘 대만총통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귀국과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존중하며 경제·정치관계 증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총통 측근의 한 소식통은 김수석이 노태우대통령의 친서를 이총통에게 전달했으며 노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한국은 대만과의 우호관계를 존중하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양국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자고 촉구한 것으로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이 서한에서 한국의 대중국 관계개선 계획에 관한 어떤 언급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 김종인 경제수석/26일 대만 방문

    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대만정부 초청으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대만을 방문,양국간 경제협력방안을 협의한다.
  • 14대 총선 누가 뛰나(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2)

    ◎서울 강남:하/여,동작·관악구 공략에 총력전/황병태의원 수성에 김동길씨 “변수”/강남갑/야권 “무주공산”… 내부공천 경쟁치열/강서갑/이대순·홍사덕·이명박씨 대접전/강남을/김덕룡의원 텃밭에 김용갑씨 “출사”/서초을/「공천내락」 이태형씨 표밭훑기 분주/구로병 3당통합후 서울지역의 의석분포는 민자당이 22석,민주당이 19석,무소속이 1석이다. 이 가운데 강남지역만을 보면 민자 11석,민주 9석,무소속 1석이고 강북은 민자 11석,민주 10석이다. 따라서 강남북간의 투표성향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중산층이상의 대단위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강남·서초·강동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서민층도 많은 관악·동작등의 지지기반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양 지역에서는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의 양상도 사뭇 다르다. 아파트단지가 많은 지역의 후보들은 각종 홍보물 전달및 주부대학운영 등의 교양강좌 활동에 치중하는 반면 서민층이 많은 곳의 후보들은 유권자들과 공식·비공식 접촉에 더 힘을 쓰고 음식대접이나 작은 선물도 전달하고 있다. ▷양천갑◁ 민주당에서는 「겨울공화국」의 운동권 시인 양성우의원이 재선을 향해 맹렬히 뛰고 있으나 13대 때보다는 지역주민들의 지지도가 떨어져 있다는 평판. 민자당에서는 13대 때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박범진부대변인이 언론인 출신답게 지역특성에 맞춰 홍보활동을 잘 펴고 있으며 지역간담회도 꾸준하게 여는 등 착실하게 표밭을 일구고 있다는 평.13대 때 통일민주당으로 나와 낙선했던 박수복씨도 재도전 의사를 밝히고 활동중이며 김황식씨는 활동이 그다지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설. ▷양천을◁ 사무총장과 원내총무까지 지낸 민주당의 김령배의원이 당내 도전자 없이 착실하게 지역관리중. 민자당에서는 지역 토박이인 신민주공화당출신의 최후집위원장이 JC를 중심으로 한 사조직과 3당 합당이후 흡수한 여권조직을 다지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으나 김종필최고위원 등 중앙당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평. ▷강서갑◁ 민주당의 이원배의원이 수서사건으로 구속돼 무주공산 상태로 당내의 경합이 치열.박계동·송기태씨가열심히 활동.고병현 전의원,박원철·김인태씨도 공천을 기대. 민자당에선 13대 때 9백여표 차이로 떨어진 김영삼대표 공보특보 출신의 이원종부대변인이 전주민을 상대로 생일 및 입학·졸업축하카드,전입환영 홍보물을 꾸준히 보내는 등 특색있는 활동으로 호응을 얻고 있어 승산이 있다는 관측. ▷강서을◁ 민자당에선 남재희의원이 4선의 관록으로 독주하고 있는 상태.남의원은 특히 『이제야말로 중견정치인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결정에 힘을 다 할 수 있는 때가 됐다』면서 지지를 호소. 민주당에선 김재현·최두환씨 등이 도전. ▷구로갑◁ 민자당에선 2선의 김기배의원이 독주.최근 사무부총장으로까지 중용돼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졌고 8년동안 구로공단이사장직을 맡은데다 지역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해 안정권이라는 분석. 민주당에서는 정병원씨가 나름대로 활동하고 있고 민중당의 노동운동가 출신 김문수씨도 근로자들의 지지를 기대. ▷구로을◁ 민자당은 혼전이 예상돼 교통정리가 필요한 지역.공화계의 유기수의원이 재선을 노리고있으나 여권조직이 흡수가 덜돼 지지기반이 단단하지 못하다는 설.이홍배전의원도 공천을 기대하고 있으나 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평이고 최명헌전노동부장관과 유지효씨도 나름대로의 기반으로 활동. 민주당도 혼전이 예상됐으나 김대중대표가 김용술 전경향신문편집국장에게 공천을 내락했다는 설.이에따라 이경재·최봉구전국구의원과 신계륜씨 등은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하거나 전국구를 노린다는 후문.민중당의 이우재대표도 근로자들을 어떻게 조직화하느냐에 따라 큰 변수가 될 듯. ▷구로병◁ 신설구인 이곳에서는 민자당 정책조정실 부실장인 이태형씨가 『공천내락을 받았다』며 이미 사무실을 내고 표밭을 훑고 있으며 김동인전국구의원도 전노총위원장임을 내세워 근로자등을 상대로 활동.당에서는 누가 더 조직을 착실히 구성해 기선을 제압하느냐에 따라 공천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 ▷영등포갑◁ 민주당의 장석화의원이 착실한 의정활동및 지역관리로 앞서 나간다는 평. 민자당은 연제원전국구의원이 건강이 나빠 지역관리를 제대로 못한다는 얘기가 나도는 가운데 13대때 4천여표차로 낙선한 이득헌씨와 영등포지역의 각종 단체·협회장직등을 맡아 10여년간 기반을 다져온 이득복씨도 맹활동중. ▷영등포을◁ 민자당에선 재선거에서 당선한 나웅배의원이 당 정책위의장답게 각종 직능단체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여론및 정책건의사항을 수렴하고 투표구단위로 당원단합대회를 정기적으로 갖는등 열성적인 지역관리로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 민주당에서는 간통혐의로 구속됐던 이용희전의원이 재도전의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으나 어렵다는 평이고 13대때 영등포갑구에서 2천표차로 떨어진 김수일씨가 동문등을 중심으로 활동. ▷강남갑◁ 지명도가 높은 민자당의 황병태의원이 지난 광역선거이후 지구당조직을 전면 개편·보강해 「신정치1번지」의 수성태세를 굳건히 했다는 평. 민주당에서는 전남 영광·함평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수인의원이 이곳으로 옮긴다는 설이 나돌고 있고 장기욱전의원과 원로급인 이중재씨도 공천전에 가세. 「태평양시대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동길전교수의 거취도관심. ▷강남을◁ 수서사건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주목.민자당의 이대섭의원은 재기가 어렵다는 관측 속에 이대순전체신부장관이 교육감출신답게 「문우회」를 중심으로 교육청·학교·사설학원을 파고들며 분주한 걸음이고 이동근전국구의원과 강인섭씨도 공천을 기대하며 활동중. 민주당은 홍사덕씨가 라디오평론과 신문기고 등을 바탕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고 김호산씨도 공천경합. 이명박 현대건설회장의 출마여부도 큰 변수. ▷송파갑◁ 김영삼대표 비서실장출신인 민자당의 김우석의원이 선두를 지키고 있고 조용직부대변인도 13대때의 출마기반인 사조직을 다지며 관망자세. 민주당은 허경구전의원,남현식·김희완씨 등이 공천경합. ▷송파을◁ 민주당 김종완의원의 지지도가 다소 떨어진게 아니냐는 평속에 여·야권지망생들이 혼전. 민자당은 김병태위원장,조경목·김남전국구의원,유철호씨가 공천경합중이고 청와대민정비서관인 곽순철씨도 사무실을 개설해 가세. ▷강동갑◁ 12대때 최다득표를 한 민자당 민주계의 김동규의원이 전민정당조직까지 인수해 굳건한 수성태세.다만 장세동전안기부장이 측근들을 통해 『심판을 받겠다』고 흘리고 있어 변수가 되고 있고 황동현씨,정남 전의원도 공천경합. 민주당에선 이부영최고위원이 운동권및 사조직을 중심으로 폭넓은 활동을 시작했고 김익중·김로식씨도 공천을 기대. ▷강동을◁ 민자당에선 김중위의원이 『상대후보가 나에게 발동기를 달아줬다』면서 표밭현장을 샅샅이 누비는 한편 「반책」까지 당원교육을 시키는등 조직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는 평. 민주당은 13대때 3천여표차로 낙선한 장충준위원장이 재력을 앞세워 서민층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고 홍성표씨도 공천경쟁. ▷동작갑◁ 민자당에서는 서청원의원이 한갑수씨로부터 집요한 도전을 받았으나 한씨가 8일 환경처차관에서 경제기획원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교통정리가 됐다는 설. 민주당은 혼전을 벌이고 있지만 김부겸부대변인과 박문수연수부원장이 앞서 있다는 평이고 공천결정은 계파지분에 따를 것이라는 설.재야의 이론가로 알려진 장기표씨도 출사표를 던져 주목. ▷동작을◁ 호남인구가 38%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2선인 민주당의 박실의원이 비교적 안정세라는 관측. 민자당은 유용태위원장이 주부대학을 상설운영하는등 여성조직을 성실히 다지고 있고 공화계인 조준호씨도 공천을 기대. ▷관악갑◁ 호남세가 43%정도로 서울에서 호남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지난번 광역의회 선거때도 민자당후보 3명이 모두 낙선. 민주당의 한광옥의원이 앞서 나가고 있고 민자당은 13대때 2위를 한 공화계의 이상현위원장이 전민정조직과 융합해 자신이 경영하는 예식장에 상설당원교육장을 운영하는등 성실한 관리. ▷관악을◁ 광역선거 공천때 탈당한 이해찬의원의 민주당 합류가 불투명해지자 야권지망생들이 혼전.이길범전의원은 조기운동회,새벽약수터순방을 계속하고 있고 김남진·남궁진씨 등도 공천경합. 민자당에선 지난 선거에서 일격을 당한 5선의 김수한씨가 전민정조직을 인수해 달동네 등을 순방하며 설욕을 다짐.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도 13대때의 사무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주목. ▷서초갑◁ 13대때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된 박찬종의원의 계속된 폭로성 발언이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관심이라는 지적. 민자당에서는 정무장관을 지낸 이종율씨가 『13대때는 지역구가 갑자기 바뀌어 선거운동을 제대로 못했다』고 벼르고 있고 78년 대통령경제비서관을 지낸 김찬진변호사가 공천될 것이라는 설도 있다. ▷서초을◁ 민자당 김영삼대표의 1급참모인 김덕용의원이 대입설명회,주부교실 등을 여는등 다양한 활동과 계층별로 각각 다른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으로 착실하게 기반을 구축. 그러나 김용갑전총무처장관이 사무실을 개설,전직공직자·지역유지 등에게 전화로 지지를 부탁하거나 소규모 모임도 갖고 있다는 소문이어서 그의 출마여부가 변수. 민주당에선 안동수변호사가 무료법률상담과 법률강좌를 계속하고 있고 김형래전의원도 지역순방을 계속하며 활동. ◎강남지역 출마예상자 명단 ◇범례 민자당=자 민주당=주 민중당=중 공명당=명 무소속=무 정치개혁협의회=정개협 박범진 52 자 위원장 박수복 55 자 전위원장 김황식 42 자 13대출마 양성우 49 주 현의원 이태주 50 명 위원장 최후집 50 자 위원장 양창중 54 자 전위원장 김영배 60 주 현의원 김용덕 46 주 전위원장 이원종 53 자 위원장 유영 44 자 전위원장 박계동 40 주 전위원장 이원병 60 주 현의원 송기태 49 주 회사대표 고병현 63 주 전의원 박원철 59 주 변호사 김인태 55 주 정당인 남재희 58 자 현의원 김재현 51 주 전위원장 최두환 51 주 총재특보 최수영 48 주 사회문제연구 김형회 54 주 병원장 이경표 48 주 13대출마 김자도 63 주 정당인 임현택 48 명 위원장 김기배 56 자 현의원 정병원 56 주 위원장 김문수 41 중 위원장 유기수 51 자 현의원 이홍배 55 자 전의원 유지효 51 자 정당인 최명헌 63 자 전의원 김용술 53 주 전언론인 이경재 60 주 전국국의원 최봉구 52 주 전국구의원 신계윤 38 주 정당인 김영신 38 주 광역출마 나인균 51 주 전위원장 배춘실 50 주 전위원장 서호석 56 주 정당인 김용배 52 주 성우실업대표 황호순 44 주 회사대표이우신 56 중 상임대표 김동인 65 자 전국구의원 이태형 51 자 정조실부실장 허만기 61 주 전국구의원 김병오 57 주 전의원 정원식 62 주 회사대표 정태윤 40 중 대변인 연제원 65 자 전국구 이득복 52 자 노동분과위장 이득헌 46 자 정당인 강병규 60 자 전의원 김환철 45 자 정당인 김명섭 54 전의원 장석화 47 주 현의원 박종혁 35 중 기조실차장 나웅배 58 자 현의원 이용희 58 주 전의원 최인환 52 주 전위원장 김수일 50 주 전위원장 권두영 60 중 당고문 황병태 57 자 현의원 이수인 51 주 현의원 장기욱 49 주 전의원 이중재 66 주 전의원 정성철 48 주 변호사 김상철 45 무 변호사 김동길 64 무 전연대교수 이태섭 53 자 현의원 강인섭 56 자 당무위원 이대순 59 자 전의원 이동근 53 주 전국구의원 김호산 52 주 교수 홍사덕 49 주 전의원 이명박 51 무 현대건설회장 이신범 43 무 정개협 김우석 56 자 현의원 조용식 52 자 부대변인 조순환 57 자 전위원장 허경구 50 주 전의원 이신철 40 주 광역출마 정성창 49 주 은행간부 남현식 45 주 전위원장 김희완 37 주 전위원장 정태엄 47 명 위원장 김병수 58 무 전의원 김병태 55 자 위원장 조경목 55 자 전국구의원 김남 62 자 전국구의원 정순철 44 자 청와대비서관 박종남 62 자 전위원장 김종완 60 주 현의원 김상두 53 주 정당인 허협 35 주 호텔대표 안남수 43 주 정당인 김청길 51 주 정당인 박용만 46 중 변호사 김동규 60 자 현의원 황동현 43 자 전위원장 정남 51 자 전의원 정진길 61 주 전의원 김노식 46 주 전의원 이부영 50 주 최고위원 김익중 50 주 정당인 김성주 64 무 상인 장세동 56 무 전안기부장 김중위 53 자 현의원 이상윤 57 자 13대출마 장충준 56 주 전의원 홍성균 56 주 전의원 백성남 45 주 소설가 김경택 35 주 한의사 김진욱 34 주 연구소장 황태성 42 명 위원장 김종수 49 무 사업 서청원 49 자 현의원 한갑수 58 자 기획원차관 이원범 53 주 전의원 김부겸 35 주 부대변인 박문수 52 주 구의회의원 강명준 32 주 변호사김중훈 52 주 둥지건설대표 윤용구 51 주 전위원장 신정행 50 주 회사대표 장기균 47 주 정책위원장 김진옥 61 명 위원장 유용태 54 자 위원장 조준호 55 자 전위원장 심해준 65 자 전위원장 박실 52 주 현의원 김한길 40 주 전위원장 김종신 59 중 민가협 이상현 47 자 위원장 김인연 53 자 전위원장 한광옥 51 자 현의원 이태동 50 주 보험대리점 김수한 64 자 전의원 김종인 52 자 경제수석 이해찬 40 주 현의원 이길범 54 주 전의원 김남진 50 주 정당인 권태오 42 주 전위원장 박장식 54 주 라이온스이사 이훈평 49 주 정당인 심덕원 50 주 13대출마 남궁진 50 주 정당인 송낙환 45 주 관악저널대표 진교만 52 명 위원장 이종율 51 자 전정무장관 김찬진 52 자 변호사 박찬종 53 정개협 현의원 윤 학 36 주 변호사 김대성 63 주 정당인 김덕룡 51 자 현의원 김형래 52 주 전의원 안동수 51 주 변호사 왕제광 56 주 회사대표 김경민 39 주 정당인 손병선 54 중 위원장 김용갑 56 무 전장관 송희식 40 무변호사
  • 대기업 초임 동결 유도/중기는 총액기준 한자리수 억제

    ◎정부,내년 임금대책회의 정부는 내년도 임금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별정직1급이상의 정부고위공무원과 국영기업체임원의 봉급을 동결하고 민간기업의 임원봉급도 동결토록 적극 권장해나가기로 했다. 또 민간대기업과 국영기업의 대졸신입사원 초임을 올해수준에서 동결토록 하고 임금안정과 함께 노사관계가 원만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세무조사를 면제하고 회사채발행에 우선권을 주는등 금융·세제상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상오 하얏트호텔에서 최각규부총리주재로 이용만재무 이봉서상공 최병렬노동부장관과 김종인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임금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내년에는 전산업의 임금인상이 총액기준으로 한자리수이내에서 타결되도록 하고 대기업과 금융기관등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분야는 정부투자기관수준인 5%이하로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또 중소제조업등의 임금은 개별기업의 생산성증가범위에서 인상토록 하되 공무원봉급인상(9.8%)과 추곡수매가인상률(7%)를 감안,평균적으로 한자리수를 넘지않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 성탄직후 대폭 개각/고위소식통

    ◎국정 분위기 쇄신·총선국면 대비/부총리포함 10명 이상 대상/총리·안기부장 유임 확실시/“소신·추진력 강한 인사 발탁” 노태우대통령은 집권후반기의 통치권강화와 14대 총선국면에 대비하기 위해 성탄절 직후인 26·27일 또는 28일에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포함,10개이상의 부처장관에 대한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번 개각에서는 총선에 출마하는 각료,경제각료 다수,장수각료및 국정쇄신 차원에서 일부 장관들을 경질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정원식국무총리와 서동권안기부장은 유임이 확실시 된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개각시기와 관련,『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20∼25일 사이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청와대 송년모임은 현직 각료들을 참석케 하는 것이 순리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따라서 개각은 26일부터 28일 사이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각료들의 총선출마가 확실시 되는데다 총선을 앞두고 이완기미를 보이고 있는 국정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개각의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아직까지 노대통령이 개각의 범위와 대상에 관해 의중을 내비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여권의 다른 소식통은 『노대통령의 임기가 1년2개월 정도 남은 만큼 이번 개각에서는 무엇보다 소신있고 추진력이 강한 인사가 발탁될 것이며 현직 각료의 부처이동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각 대상으로는 총선출마가 확실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이 우선적으로 꼽히고 있다. 최부총리 후임으로는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연말 물가안정에 최선”/노 대통령 지시

    ◎불합리한 서비스요금 인상 없도록/“「다시 뛰겠다」는 의욕 갖고 분발/연말연시 틈탄 허례허식 근절” 노태우대통령은 25일 연말을 앞두고 음식값,이발·목욕료등 서비스요금의 불합리한 인상이 물가불안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정부관계부처와 각시·도지사는 서비스요금의 안정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그동안 공산품과 농산품가격은 상당히 안정됐으나 서비스요금의 경제적인 요인과 상관없는 급작스런 인상으로 물가를 자극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하고 『정부는 특히 관계 서비스업체들이 물가안정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하라』고 강조했다. 김종인경제수석은 이자리에서 『올들어 도매물가는 2.4%,소비자 물가는 9.4%가 인상됐다』고 보고하고 『물가에 차지하는 비중이 40%인 서비스요금이 문제이지만 임대료등이 안정되면 서비스요금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대통령은 또 『그동안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호화·사치풍조가 어느정도 사라지긴 했지만 연말연시에는 허례허식행태가 되살아날 수 있는 만큼 조용하고 근검절약하는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면서 『경제계를 비롯한 각계에서 자기 직분과 몫을 다하는 창조적 기풍을 진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이고 대증적인 정책보다는 모든 경제주체들이 다시 해보겠다는 의욕을 갖고 분발,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품질향상을 기해 기업의 체질및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건일행정수석은 이와관련,『현재 10%씀씀이줄이기 운동에는 3백여개 업체가 참여,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2백80억여원의 절감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30분 일더하기운동도 각 기업으로 확산돼 가고 있다』고 보고했다.
  • 법따라 세금 추징/이수정대변인/“청와대 간여할 문제 아니다”

    청와대 이수정대변인은 19일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납세거부발언에 대해 청와대측이 강경대응방침을 세웠다는 일부보도에 대해 『현대문제는 특정기업에 대한 과세문제로서 국세청이 법에따라 처리할 문제이지 청와대가 간여할 성질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대변인은 『따라서 청와대가 이에대한 대책을 세울 일도 아니며 이에 대해 대책회의를 한바도 없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개인이든 기업이든 세금을 내야하면 당연히 내야하고 관계당국은 그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면 된다』면서 『현대문제는 국세청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행정적 조치를 내린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인경제수석도 이날 『국세청이 현대그룹의 불법 변칙 상속및 증여사실을 적발해 추징세액을 결정한 이상 국세청이 법절차에 따라 집행하는 일만 남아 있을 뿐』이라며 『과세에 관한 문제이니 만큼 여기에 청와대를 연결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절약 저축 생산 수출 일하기/「10% 더하기 운동」 전개

    ◎근로의욕 고취·합리적 소비생활 유도/정부 「일하는 풍토」 조성 회의 정부는 느슨해진 산업체의 근로의욕을 되살리고 국민들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절약·저축·생산성 향상·수출·일하기등 5개 분야에서 10% 더하기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저축을 10% 더하고,생산성을 10% 더 높이며 일도 10%를 더 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12일 상오 최각규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 이상연내무 이봉서상공 최병렬노동 이연택총무처 최창윤공보처장관과 정해창청와대비서실장 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과 김수학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하는 풍토 조성을 위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상공부는 이날 제시한 5개 더하기운동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오는 22일 대한상의 회의실에서 산하 경제단체장과 상근 책임자등 4백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10% 더하기 운동 전진대회를 갖고 각 단체들은 회원사에,회원사는 각 생산현장에 이같은 운동이 확산되도록 하기로 했다. 또 대한상의에 설치된 기업체건전생활운동추진위원회로 하여금 기업과 근로자 학계등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갖고 모범사례와 성공사례를 발굴,언론매체와 인쇄매체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며 모범근로자들은 일본등 선진국에 연수를 보내는등 교육·홍보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 “중국가입 도와준 한국에 감사”/전기침/APEC총회 첫날 이모저모

    ◎“북한서 핵개발 하면 아태 전역 확산”/노 대통령,베이커에 “마음대로 나다녀 좋겠다”/만찬 성황… 15국 대표 1백86명 참석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가 12일 하오 각국 수석대표들이 청와대로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하고 노대통령이 베푸는 영빈관 만찬에 참석함으로써 공식 개막됐다. 15개 회원국 대표들은 13일 상오 신라호텔에서 본회의를 열고 이틀동안의 일정으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및 역내자유화 ▲APEC 우선협력사업 ▲APEC의 기구화문제등을 의제로 본격 토의에 돌입한다. ▷청와대 예방및 만찬◁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상·전기침 중국외교부장등 회원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하오4시 삼엄한 호위를 받으며 숙소인 신라호텔을 떠나 청와대로 노대통령을 예방,전용기를 이용하는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아르사 사라신 태국외무장관은 하오5시에 각각 서울에 도착하는 바람에 이날 청와대 예방에는 동행하지 못하고 영빈관 만찬부터 참석. 노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각국 수석대표와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방한을 환영했는데 특히한국을 방문하는 첫 중국 고위 외교당국자인 전외교부장에게는 『서울에 오신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언급. ○…노태우대통령은 12일 하오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에 참석중인 15개국 대표 22명을 접견한데 이어 만찬을 함께하고 주최국 국가원수로서 기조 연설. 노대통령은 하오4시쯤 본관에서 각료들을 접견하고 『본인은 APEC이 태동하는 단계에서부터 깊은 관심과 애착을 가져왔으며 두차례 각료회의를 거치면서 역내 협력의 구심체로 정착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APEC의 주도역할을 해온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 노대통령은 이어 참석각료들과 개별대화를 나눴는데 애반스 호주외무장관에게 『애반스장관은 호크수상과 함께 APEC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치하한뒤 APEC장래에 대한 호주정부의 복안등에 관심을 표명. 노대통령은 전기침 중국외교부장등 중국 대만 홍콩대표들에게 『이번 회의를 통해 APEC의 신규회원으로 가입하게 된것을 축하한다』며 각별한 환영의 뜻을 표시한뒤 『앞으로 APEC의 발전과나아가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많은 기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APEC에 참석중인 15개국 대표 22명을 접견한데 이어 중국의 외무장관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전기침중국외교부장등 중국대표단을 2층 접견실에서 별도로 접견하고 한중관계발전 방향등에 관해 40여분동안 의견을 교환. 노대통령은 전외교부장에게 『다시한번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자리를 함께한 이람청대외경제부장등 중국측 대표들과 악수를 교환. 노대통령은 『지난 86년 서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 등을 통해 중국의 스포츠는 우리 국민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면서 『이것이 계가가 돼 양국 사이에 경제·인적 교류가 자연스럽게 확대돼 온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피력. 이에대해 전외교부장은 『대통령께서 각국 대표들에게 APEC의 진로에 관해 말씀하신 것을 감명깊게 들었다』면서 『특히 중국의 APEC가입을 도와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중국인민을 대표해 사의를 표한다』고 인사. 이날 별도 접견에서 전외교부장등 중국대표단은 시종 밝은 표정을 지으며 노대통령이 얘기할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열심히 메모하는 등 진지한 태도로 일관. 별도 접견은 우리측에서 이상옥 외무장관,정해창 비서실장,김종인 경제수석,김종휘 외교안보보좌관,김재섭 비서관등이 배석. ○…노대통령은 이어 하오6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APEC 각료회의 대표단 초청만찬에 부인 김옥숙여사와 함께 참석해 기조연설. 이날 만찬에는 15개 국가대표단 1백3명과 주한외교단 23명,국내 주요인사 60명등 1백86명이 참석했는데 노대통령의 기조연설 내용은 텔레비전과 라디오로 전국에 생중계. 노대통령은 만찬장 헤드테이블에 1차총회에서 앞으로 있을 5차총회까지의 개최국 외무장관들과 함께 앉아 APEC의 장래,한반도문제,각국의 정세,태평양 정상회담등에 관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의견을 교환. 노대통령은 애반스 호주외무,리센룽 싱가포르부수상,사라신 태국외무장관등에게 『모두들 한번 이상씩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을 것』이라며 『베이커 장관은 중동평화회담관계로 동분서주 돌아다니던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러다가는 가정에 불충실한 남편이라고 쫓겨나기 십상』이라고 조크. 노대통령은 또 『부시대통령이 이번 의회 일정 때문에 아시아 순방을 연기했는데 부시대통령이 자유롭게 돌아 다니는 베이커장관을 보면 꽤나 부러워할 것』이라고 말해 좌중은 웃음. ○…이상옥외무장관과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상은 12일 하오9시 신라호텔 23층 플럼룸에서 북한의 핵재처리시설 폐기,일·북한수교,대일무역수지적자등 한·일간 현안을 의제로 1시간 남짓 회담. 이장관은 와타나베외상과 회담시작전 환한 얼굴로 악수를 교환한뒤 『취임후 분망한데도 APEC 참석을 위해 방한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일본내 지도적인 정치가가 외무대신이 된 것은 한·일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믿는다』고 인사. 이에 대해 와타나베외상은 『한국은 취임후 첫 방문국일뿐 아니라 외국 외무상으로서 이장관을 처음 만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한국이 중국 대만 홍콩의 APEC 동시가입을 성사시킨 것은 아시아 공영에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답례.
  • 민·관 일하는 풍토 조성/12일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12일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이상연 내무·이봉서 상공·최병렬 노동·이연택 총무처·최창윤 공보처장관과 정해창 청와대 비서실장 김종인 경제수석비서관 및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민·관이 힘을 합쳐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 “시중 금리상승·자금난 덜게/예대상계 2조로 확대”/연말까지

    ◎이 재무 제2금융권도 참여 당부 이용만재무부장관은 21일 올 12월까지 실시할 예대상계의 규모를 1조원에서 2조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단자회사·종합금융회사·생명보험회사등 제2금융권 기관장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고금리 현상및 시중자금난의 해소를 위해 제2금융권도 예대상계에 적극 참여해 이 자금으로 유망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금융시장은 만성적인 자금의 초과수요 때문에 금리가 자금의 수급을 조절하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금사정이 어려울 때 나타나는 꺾기등 불건전 금융관행은 결국 금리인상을 부채질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금융질서까지도 문란하게 하기 때문에 금융기관 스스로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제2금융권이 과다한 대출금리를 요구하게 되면 시중금리가 올라가 결국은 기업의 자금사정이 더욱 어려워지는 결과가 빚어진다고 지적하고 금융기관의 단기적 이익 뿐 아니라 공익성도 적절히 조화해서경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최각규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은 일요일인 20일 이재무와 이봉서상공부장관 정해창청와대비서실장 김종인경제수석비서관 등과 함께 오찬 모임을 갖고 추곡수매량과 수매가,자금난,중소기업의 어려움등 경제 전반에 걸쳐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 추곡가 7∼8% 인상 검토/관계장관회의

    ◎주내 당정합의안 마련키로 정부는 양곡유통위원회가 올해 일반벼를 지난해보다 9.5∼10.5% 인상하고 7백만∼8백만섬을 수매토록 건의한데 대해 산지쌀값과 수매가의 격차가 커지고 재정부담이 가중된다는 점등을 들어 이보다 하향조정해 국회에 동의를 구할 방침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및 김종인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16일 상오 서울팔레스호텔에서 만나 추곡수매대책을 이같이 논의하고 금주중 민자당측과 당정협의를 열어 정부여당 합의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관계장관회의에서는 추곡수매가및 수매량에 대한 정부안을 확정짓지 못했으나 기획원과 농림수산부는 일반벼 수매가 인상률을 7∼8%,수매량을 6백만섬 수준이상으로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당국자는 『일반미 수매량을 6백만섬으로 하더라도 수매대금 지급능력과 보관창고사정등을 감안,수매기간을 내년초까지 연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당정협의에서 합의안을 도출키 위해 최대한 노력하되 민자당측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늦어도 이달말까지 국회에 동의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 “세금없는 부의 세습 차단”

    ◎현대그룹 세무조사 결과 금명 발표/김 경제수석 밝혀 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은 8일 『세금없는 부의 무단세습은 철저히 차단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과거에는 자본확산이 필요했을지 몰라도 이제는 자본을 심화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수석은 이날 상오 기자들과 만나 국세청의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와 관련,『결코 항간에 떠도는 말처럼 현대에 대한 세무조사가 정치적인 이유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수석은 『주식의 변칙·불법거래를 감시하고 주식이동에 따른 세원을 추적·포착하는 것은 국세청의 고유업무』라고 말하고 『현대에 대한 세무조사결과는 조속한 시일내에 밝혀질 것이며 탈루부분에 대한 추징은 적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석은 이어 『우리의 자본주의발전이 일천했기 때문에 과거 재산의 상속이나 증여등 부의 세습이 국가의 제동없이 이뤄진 관행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같은 잘못된 관행은 분명하게 고쳐져야 한다』고 말하고 『조세부과문제를 정치적 시각으로 본다면 정부의 징세행정은 이뤄질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재벌의 무분별한 문어발식 기업확장에 대해 『경제를 운용하는데 있어 개인의 합리성 보다는 국가의 합리성이 중시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본을 무분별하게 확대할 것이 아니라 자본을 심화하여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현대유화는 매연·소음 공해공장”

    ◎서산주민 큰 피해/준공 앞둔 시험가동서 오염물 “양산”/진동·악취에 뜬눈 밤샘/전화 벨소리 묻힐 정도… 「대책」 요구도 묵살/참깨·콩 빈쭉정이… 인근 2천명 연일 시위 재벌그룹들이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 석유화학 분야에 앞다투어 뛰어들면서 공해방지등 환경보전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재벌그룹들은 앞으로 공급과잉으로 인한 석유화학제품값 할인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낭비사태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돼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재벌그룹들의 단견」이라는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충남 서산군 대산면에 들어선 현대석유화학공장의 준공을 앞두고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대산면 독곶리일대 2천여주민은 지난 1일에 이어 2일에도 이 공장 정문앞에 몰려가 공장 출입차량의 통행을 막고 농성하면서 『돈만 알고 주민들의 생활은 안중에도 없는 재벌그룹의 횡포를 몰아내자』고 외쳐댔다. 대산공단 공해대책위원회 김충환씨(49·대산면 독곶리)등 주민들은『지난달 26일 현대석유화학 대형 굴뚝에서 느닷없이 먹구름이 피어오르기 시작,3시간여동안 2∼3㎞에 이르는 떼구름을 형성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면서 『본격시험가동에 들어간 지난달 21일 이후에는 하루종일 계속되는 소음과 간간이 터지는 폭음,그리고 굴뚝에서 나오는 냄새·그으름등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이 마을 어귀에 도달했을때 달걀 썩는 것과 같은 구린내가 코를 찔렀으며 공장인근의 밭에 심어있는 참깨와 콩등은 결실기인데도 빈쭉정이만 남아있었다. 독곶리 이장 이용주씨(44)는 『주민들의 요구는 공해에 따른 현금등의 보상이 아니라 사람이 살 수 있도록 공해를 막아달라는 것뿐』이라며 『주민들은 낮에는 구린듯한 냄새와 그으름에 시달려야 하고 밤에는 창문이 계속 흔들릴 정도의 소음으로 잠도 제대로 못잘 실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공장굴뚝에서 50여m 떨어진 공장철책 바로 옆에 사는 권해영씨(64)등 주민들은 『밤이면 굴뚝에서 내뿜는 불기둥으로 흡사 용광로 옆에 살고 있는 것 같으며 전화벨소리조차 들을수 없는 심한 소음 때문에 3일밤을 뜬 눈으로 세웠다』면서 『그런데도 현대측은 공해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현대」특유의 밀어붙이기 자세로 나가고 있다』고 분개했다. 독곶리 2구 새마을 지도자 김종인씨(53)는 『지난 89년 현대측이 공장앞 1만여평의 바다를 불법매입,당국에 입건되는등 말썽을 빚은 적이 있으며 이 때문에 이 일대 자연어장이 황폐화돼 주민들이 큰 손해를 입고 있으나 보상 한 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현대측이 공장의 정상가동후에는 공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인근의 다른 재벌그룹의 석유화학공장의 예로 보아도 공해는 전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석유화학이 들어선 곳은 지난 87년 대산2공단조성 당시 중공업및 자동차부품단지로 지정돼 이 목적으로 인근 주민들의 동의를 얻었으나 지난 88년 석유화학단지로 목적을 변경해 시작부터 주민들의 동의가 무시된 단지다. 현대석유화학은 지난 87년부터 이 일대1백17만5천평의 해안을 매립,총사업비 1조2천억원을 들여 연산 35만t의 에틸렌과 17만5천t의 프로필렌,13만t의 벤젠,각종 폴리에틸렌등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한편 이같은 공해문제가 대두되자 관계전문가들은 재벌그룹들의 탐욕스런 기업확장 때문에 국가적으로는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과잉 현상을 가져와 결국 출혈만 가져오게되고 엄청난 산업공해까지 배출하게 된다면서 차제에 이같은 석유화학 공장을 정리해야할 것 이라고 진단했다.
  • 노 대통령,오늘 유엔 등정/24일 총회 연설

    ◎한반도 평화정책 포괄적 제시/23일 미­뉴질랜드 정상과 회담… 25일 멕시코로 노태우대통령은 제46차 유엔총회에 참석,회원국 국가원수로서 역사적인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20일 하오 부인 김옥숙여사와 함께 대한항공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출발,시애틀을 거쳐 뉴욕으로 향발한다. 노대통령은 오는 24일 상오(한국시간 24일 자정)유엔총회에서 「평화로운 하나의 세계공동체를 향하여」라는 제목으로 연설,남북한유엔가입에 따른 남북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소련및 동구의 개혁등 냉전체제붕괴와 냉전의 종식 그리고 최근의 소련사태를 비롯,국제정세 전반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히며 국제사회에 있어 우리의 역할에 관한 소신을 천명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특히 한반도평화정착및 남북한통일에 관한 우리의 포괄적인 정책기조를 밝히면서 휴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군사적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한 군비감축 등을 강조할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유엔연설에 앞서 23일 하오(한국시간 24일 상오)조지 부시미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최근의 국제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한미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외에 23일 낮(한국시간 24일 상오)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와 한­말레이시아정상회담을 갖고 이어 이날 하오(한국시간 24일 상오)에는 볼저 뉴질랜드총리와 한­뉴질랜드정상회담을 아울러 갖게 된다. 노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일정을 마치고 25일 멕시코를 국빈으로 방문,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과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경제협력강화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멕시코방문을 끝낸뒤 귀로에 하와이를 거쳐 10박11일간의 정상외교일정을 마무리,오는 30일 하오 서울공항에 도착,귀국한다. 노대통령의 유엔참석,멕시코방문일정및 공식수행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일정◁ ◇20일=▲서울공항출발,시애틀 도착 ▲교민대표 초청오찬 ◇22일=▲뉴욕향발,도착 ▲교민초청리셉션 ◇23일=▲뉴욕타임스지회견 ▲한­말레이시아정상회담 ▲한­뉴질랜드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부시대통령주최 리셉션 ◇24일=▲유엔총회 기조연설 ▲유엔사무총장 면담및 기념품전달 ▲경축대표단 오찬 ▲총회 각국대표단초청 경축리셉션 ◇25일=▲멕시코향발,도착 ▲한­멕시코정상회담 ▲멕시코대통령주최 공식만찬 ▲멕시코시티시청방문 ◇26일=▲한­멕시코경협위 오찬연설 ▲교민대표초청만찬 ◇27일=▲하와이 교민초청리셉션 ◇28일=▲수행기자단과 간담회 ◇30일=▲서울공항착 ▷공식수행원◁ ▲이상옥외무장관 ▲이봉서상공장관(멕시코) ▲노창희주유엔대사내외(이복형주멕시코대사내외) ▲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 ▲이현우경호실장 ▲김종인경제수석(멕시코) ▲정호근합참의장 ▲김진재 민자당총재비서실장 ▲손주환정무수석(유엔) ▲김종휘외교안보보좌관 ▲이수정공보수석 ▲이병기의전수석 ▲최규완대통령주치의 ▲장선섭외무부의전장 ▲문동석외무부국제기구조약국장 ▲번기문외무부미주국장(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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