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선 예선전이 결승전…사활건 공천경쟁
16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각 당의 공천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상당수 지역에서는 “본선보다 예선이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새천년 민주당’은 서울·수도권과 호남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분구 대상지역,현역 위원장의 교체가 유력시되는 선거구의 경쟁률은 10대1을 넘고 있다.자민련은 대전·충남북,한나라당은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공천경쟁이 뜨겁다.여야3당에서 공천경합이 치열한 대표적 지역구를 살펴본다. ◈새천년 민주당 새천년 민주당의 서울지역 공천심사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선거구는 18명이 신청한 노원갑.한나라당 백남치(白南治)의원의 지역구로 신당 공천을 받으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현상이다.고영하(高永夏)현 국민회의 지구당위원장을 비롯,최동규(崔東奎)전 동자부장관,이철용(李喆鎔)전 의원,우원식(禹元植)전 서울시의원,국민신당 청년위원장 출신인 신형식(申亨植)총재권한대행 비서실차장 등이 경쟁을 하고 있다.최 전장관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서을도 빼놓을 수 없는 격전지다.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의 저격수를 자처하며 박홍엽(朴洪燁)국민회의 부대변인과 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상황실장 등 13명이 양보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박부대변인과 장전실장의 신경전은 매일 희비가 교차할 정도로 날카롭다.
수도권에서는 안양 동안갑,성남 분당의 공천 경쟁이 뜨겁다.안양 동안갑의최희준(崔喜準)의원에게는 영입인사인 이승엽(李承燁)삼환컨설팅 대표,김용군(金勇軍)원내 행정부실장 등 9명의 신예들이 도전장을 냈다.
분구가 예상되는 분당에는 한나라당 오세응(吳世應)의원의 대항마로 김재일(金在日) 당 부대변인, 유상덕(劉相德)전 전교조 부위원장, 나필렬(羅必烈)현 위원장 등 10명이 나섰다.
호남 최대 격전지는 전북 부안.김춘진(金椿鎭)치과원장,이강봉(李康封)금호그룹 상무,김종인(金鍾仁)원광대 교수,김수길(金秀吉)한·중우호협회 이사등 13명이 몰렸다.진념(陳^^)기획예산처장관도 출마한다면 이 지역을 희망하고 있으나 수도권 출마가 보다 유력하다.
동교동계의 막내인 윤철상(尹鐵相)의원의 지역구인 정읍은 거물들의 경합지가 되고 있다.김원기(金元基)고문,나종일(羅鍾一)전 국정원 차장,안병선(安炳善)명지대교수,김세웅(金世雄)아태민주지도자회의 사무총장 등 모두가 쟁쟁한 인사들이다.
분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전주 완산에도 장영달(張永達)의원의 아성에고도원(高道源)청와대 공보비서관,김득회(金得會)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김현종(金鉉宗)전 청와대 정무비서실 국장 등 신예와 신건(辛建) 전 국정원차장 등 10명이 도전장을 냈다.
전남에서는 12명이 공천 신청을 한 나주가 가장 치열하다.정호선(鄭鎬宣)의원,나상기(羅相基)국민정치연구회 홍보실장,김용해(金容海)전 광주매일 편집국장대우,오상범(吳相範)청와대 공보수석실 국장,윤강옥(尹江鈺)환경관리공단감사 등이 공천경쟁을 하고 있다.최인기(崔仁基) 전내무장관도 이 지역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자민련 자민련에서는 ‘텃밭’인 대전,충·남북에서 공천경쟁이 어느 곳보다 치열하다.후보들 사이에서는 ‘예선전’이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을정도다.
충남 청양·홍성에서는 이완구(李完九)의원과 조부영(趙富英)전의원 사이의 신경전이 뜨겁다.15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당적으로 대전·충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선됐던 이의원이 자민련에 입당,어느 한쪽은 밀려나야하는 상황이다.김종호(金宗鎬)의원이 6선에 도전하는 충북 괴산에는 4성장군 출신의 김진선(金鎭渲)비상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자민련 공천을 희망하고 있어 김의원측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어준선(魚浚善)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보은·옥천·영동은 박준병(朴俊炳)부총재가 노리고 있다.어의원은 당무회의에서 박부총재가 자신의 지역구를 넘본다며 성토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박부총재측도 지난 15대때 양보한 만큼 이번에는 공천을 받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정일영(鄭一永)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갑에는 sbs앵커출신 전용학(田溶鶴)씨가 자민련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이창섭(李昌燮) 전 sbs앵커도 조영재(趙永載)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 겨냥해 조만간 자민련에 입당할 예정이다.
이밖에 최환(崔桓) 전대전고검장이 대전지역 공천을 내락받은 상태이며,정해주(鄭海주)국무조정실장도 자민련 간판으로 경남 통영·고성에서 출마한다.
황산성(黃山城) 전 환경장관,조경희(趙敬姬) 전정무2장관,신은숙(申銀淑)순천향대교수도 자민련에 입당할 예정이다.자민련 창당주역인 최각규(崔珏圭)전경제부총리도 곧 입당,강릉을에서 다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 ◈한나라당 새천년 민주당의 서울지역 공천심사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선거구는 18명이 신청한 노원갑.한나라당 백남치(白南治)의원의 지역구로 신당 공천을 받으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현상이다.고영하(高永夏)현 국민회의 지구당위원장을 비롯,최동규(崔東奎)전 동자부장관,이철용(李喆鎔)전 의원,우원식(禹元植)전 서울시의원,국민신당 청년위원장 출신인 신형식(申亨植)총재권한대행 비서실차장 등이 경쟁을 하고 있다.최 전장관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서을도 빼놓을 수 없는 격전지다.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의 저격수를 자처하며 박홍엽(朴洪燁)국민회의 부대변인과 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상황실장 등 13명이 양보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박부대변인과 장전실장의 신경전은 매일 희비가 교차할 정도로 날카롭다.
수도권에서는 안양 동안갑,성남 분당의 공천 경쟁이 뜨겁다.안양 동안갑의최희준(崔喜準)의원에게는 영입인사인 이승엽(李承燁)삼환컨설팅 대표,김용군(金勇軍)원내 행정부실장 등 9명의 신예들이 도전장을 냈다.
분구가 예상되는 분당에는 한나라당 오세응(吳世應)의원의 대항마로 김재일(金在日) 당 부대변인, 유상덕(劉相德)전 전교조 부위원장, 나필렬(羅必烈)현 위원장 등 10명이 나섰다.
호남 최대 격전지는 전북 부안.김춘진(金椿鎭)치과원장,이강봉(李康封)금호그룹 상무,김종인(金鍾仁)원광대 교수,김수길(金秀吉)한·중우호협회 이사등 13명이 몰렸다.진념(陳념)기획예산처장관도 출마한다면 이 지역을 희망하고 있으나 수도권 출마가 보다 유력하다.
동교동계의 막내인 윤철상(尹鐵相)의원의 지역구인 정읍은 거물들의 경합지가 되고 있다.김원기(金元基)고문,나종일(羅鍾一)전국정원 차장,안병선(安炳善)명지대교수,김세웅(金世雄)아태민주지도자회의 사무총장 등 모두가 쟁쟁한 인사들이다.
분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전주 완산에도 장영달(張永達)의원의 아성에고도원(高道源)청와대 공보비서관,김득회(金得會)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김현종(金鉉宗)전 청와대 정무비서실 국장 등 신예와 신건(辛建) 전 국정원차장 등 10명이 도전장을 냈다.
전남에서는 12명이 공천 신청을 한 나주가 가장 치열하다.정호선(鄭鎬宣)의원,나상기(羅相基)국민정치연구회 홍보실장,김용해(金容海)전 광주매일 편집국장대우,오상범(吳相範)청와대 공보수석실 국장,윤강옥(尹江鈺)환경관리공단감사 등이 공천경쟁을 하고 있다.최인기(崔仁基) 전내무장관도 이 지역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