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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버스터 국회]국회 찾는 시민들… 힘받는 野 필리버스터

    [필리버스터 국회]국회 찾는 시민들… 힘받는 野 필리버스터

    [필리버스터 국회]국회 찾는 시민들… 힘받는 野 필리버스터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6일째 계속되면서 국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국회를 지켜야 할 의원들의 자리는 텅 비었지만 방청석은 토론에 나선 의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 찼다. 더불어민주당은 시민들의 반응이 반가우면서도 출구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는 표정이다.  더민주당은 28일 테러방지법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국회 본회의장에서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새누리당의 협상을 촉구했다.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처리가 지연되더라도 테러방지법 수정만큼은 관철하겠다는 뜻이다.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 지도부회의 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테러방지법 독소조항을 전혀 제거하지 못한 채 선거법 통과에 협조할 수 없다”며 “독소조항을 그대로 다 남겨둔 채 (선거법이) 통과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더민주가 가야 할 길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수정이 이뤄질 때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뒤 “앞으로 필리버스터에서는 수정안의 명분을 국민에게 호소해 수정안 통과가 국민적 감정에 맞다는 결론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민주가 요구하는 것은 국회 정보위의 전임 상임위화,감청 요건 강화,테러위험인물의 조사권과 추적권 등의 대테러센터 이관 등 세 가지다.  이날 원내 지도부회의에서는 이 원내대표가 강경론을 주도했고,이춘석 원내 수석부대표는 선거법 처리 불가피론을 내세웠지만 소수 주장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 관계자는 “단순히 새누리당을 협상장에 끌어들이기 위한 엄포용이 아니라 테러방지법 수정이 안된다면 선거법 처리를 미룰 수밖에 없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강경론에는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이래 야권 지지층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국민의당과 분열 이후 흩어졌던 야권 지지세력이 필리버스터를 시작으로 더민주를 중심으로 결집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더민주는 무제한 토론을 계속할 경우 결과적으로 선거법 처리를 막아서는 모양새가 될 수 있어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더민주는 그동안 선거법보다 더 시급한 법안이 없다면서 새누리당의 법안 연계전략을 비난해왔는데,테러방지법 때문에 선거법 처리에 응하지 않는다면 자가당착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선거구 획정안이 확정되면 선거법 처리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주변에 “그동안 우리 당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테러방지법의 무엇이 문제인지 충분히 알리지 않았느냐. 마냥 길어지면 역효과가 나는 만큼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하면 접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에게도 “선거법은 29일이 데드라인이고 그 때까지는 처리해야 한다.어떻게 필리버스터를 끝내는 것이 좋을지 출구를 잘 판단해야 한다”는 뜻을 수차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야당의 수정 요구를 일부 수용해 더민주가 필리버스터를 철회할 명분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이날 여야 대표·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회의가 개최될 수 있어 전격적인 타결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관측이 있다.  한편 더민주를 중심으로 한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지금까지 모두 23명이 참여한 6일째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취임 한 달 김종인 대표 기자회견

    [서울포토] 취임 한 달 김종인 대표 기자회견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8일 취임 한 달을 맞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기자회견하는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기자회견하는 김종인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8일 취임 한 달을 맞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취임 한 달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취임 한 달 김종인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8일 취임 한 달을 맞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광장] 물갈이쇼는 답이 아니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물갈이쇼는 답이 아니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물갈이, 가슴 뛰게 하는 말이다. 선거의 계절이 닥치면 어김없이 ‘혁신’과 ‘개혁’을 앞세운 이 ‘물갈이’가 여의도를 달군다. ‘피바람’과 ‘학살’이란 말이 짬 없이 따라붙건만 그런 피비린내의 기억까지 되짚어 가며 기분을 잡칠 까닭이 장삼이사(張三李四)에겐 없다. 하는 것 없는, 아니 차라리 없어야 좋을 국회의원 X들 하나라도 더 갈아치워야 지난 4년의 울분이 조금이라도 풀릴 처지가 유권자들이다. 넉 달 전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자기 지역 국회의원 교체를 원했다. 29%는 바뀌든 말든 관심을 끊었다. 정당 집단의 생존 본능이 이런 표심을 지나칠 리 없다. 새누리당에선 ‘대표도 공천받지 못한 경우가 있다’는 말까지 나왔고,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의원 11명을 이미 탈락시켰다. 3선 이상은 절반까지도 날릴 태세다. 뭐 놀랄 일도 아니다. 늘 그래 왔다. 4년 전 19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은 현역 의원 10명 중 4명꼴로 공천장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국회 의석을 절반 넘게 가져갔다. 두 달 전만 해도 야당의 독자 개헌을 막게 120석만이라도 달라고 했던 당이다. 16대(2000년) 31.0%에서부터 17대 36.4%, 18대 38.5%, 19대 41.7%…. 4년마다 매번 물갈이율, 현역 탈락률이 늘었다. 지금의 더민주는 같은 기간 5명 중 1명 이상 현역들을 날렸다. 새누리당에 못 미쳤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이 몰아친 17대 총선을 빼곤 매번 졌다. 총선에서의 승산은 정당의 ‘새피’ 수혈량과 비례한다는 수식이 가능할 듯도 싶은 물갈이사(史)다. 한데 의문은 여기서 생긴다. 바로 “그래서 뭐?”냐는 물음이다. 그래서 정치가 나아졌느냐, 살림살이가 나아졌느냐, 대체 누구를 위한 물갈이고 누구를 위한 승리냐는 것이다. 16대(40.7%), 17대(62.5%), 18대(44.5%), 19대(49.3%)에 매번 절반 가까이 또는 절반 넘게 새 인물을 갖다 넣었지만 국회는, 헌 정치는 달라지지 않았다. 아니 매번 뒤로 내달려 4년마다 ‘최악의 국회’를 갈아치웠다. 결론은 자명해진다. 물갈이의 진폭이 크면 정당의 승산은 올라간다. 그러나 정치는 달라지지 않는다. 국회도 바뀌지 않는다. 정치인 물갈이는 결코 정치 물갈이가 아니다. 국민을 위한 것이라지만 그저 정당 집단, 더 좁게는 그 안의 계파, 더 좁게는 그 계파 안의 수장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공천 방식을 둘러싼 새누리당의 갈등은 삼척동자가 다 알다시피 4월 총선을 넘어 내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당내 지형을 구축하려는 친박계와 비박계의 세 싸움이다. 영입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앞세운 더민주의 공천 작업은 친노 수장 문재인 전 대표의 차도지계(借刀之計)일 따름이다. 대표직을 내놓고 임시휴업에 들어간 그로서는 공천 과정에서 손에 피를 안 묻혀 좋고, 계파 갈등과 야권 분열로 어느 때보다 전망이 어두운 총선 결과의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될 상황이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물갈이쇼의 2막을 맡게 될 영입 인사, ‘새피’들은 또 어떤가. 정치의 ‘정’ 자도 생각해 보지 않다가 당 대표의 황감한 요청에 감복해 총선판에 뛰어든 ‘어쩌다 정치인’이거나, 금배지를 못 달아 방송과 SNS를 누비며 이름 팔기에 여념이 없었던 정치 엔터테이너의 처지로 대체 무슨 정치를, 누구를 위해 하겠다는 것인가. 그들에게 묻는다.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 정치인이 되겠다는 것인가. 장황한 정치 입문의 변을 늘어놓고는 결국 충성스런 계파원으로 전락한 무릇 ‘선배’들과는 뭐가 다르다 말할 텐가. 당 지도부나 유력 실세와 이런저런 연을 갖고 있지 않은 인사가 있다면, 계파정치에 기꺼이 참여할 준비를 마친 인사가 아니라면 기자에게 연락주기 바란다. 공개적으로 지지하겠다. 자격 없는 금배지는 걸러 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이 나라 정치를 복원할 전부일 수는 없다. 꼬리를 자르고 도망쳐 목숨을 부지하는 도마뱀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면 오히려 정치 복원의 독일 뿐이다. 잘라 낸 꼬리 앞에서 환호하고 박수를 보내는 데 그친다면 이제껏 그랬듯 그 손으로 앞으로 4년 내내 여의도를 향해 손가락질만 하고 말 것이다. 필리버스터 기록 경신으로 정치 부재의 현실을 거듭 증명하는 국회의 모습은 결국 우리 유권자 모두의 자화상이다. 차라리 눈을 감자. 그리고 지난 4년의 기억을 붙들고 투표하자. 그래야 지금의 반짝세일에 현혹되지 않는다. jade@seoul.co.kr
  • 지역구 늘어난 ‘수도권 획정’ 충돌… 선거구 합의 또 실패

    지역구 늘어난 ‘수도권 획정’ 충돌… 선거구 합의 또 실패

    2+2 심야회동 ‘테러방지법’ 합의 불발… 야당 의원들 필리버스터 장기화 조짐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과 선거구 획정안 논의는 26일에도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테러방지법 입법 저지를 위한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도 장기화할 조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는 26일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의 국회 제출을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인구 증가로 분구가 이뤄지는 서울 강남, 경기 수원 등의 분구 경계 설정, 인천 강화·서을, 중·동·옹진 등의 경계 재조정을 놓고 여야 추천 위원간 밀고 당기기가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오전 10시부터 회의를 속개했으나, 두 시간여 만에 위원들의 ‘피로 누적’을 이유로 산회했다. 앞서 정 의장이 제시한 제출 데드라인(25일)은 벌써 넘겼고, 이날 예정됐던 본회의 처리 계획도 무산된 셈이다. 획정위는 27일 회의를 속개할 방침이지만 주말 내 획정안이 확정될지는 불투명하다. 여야가 ‘마지노선’으로 제시하고 있는 29일까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밤 국회에서 2시간동안 ‘2+2’ 회동을 갖고 테러방지법의 절충점을 모색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 수정안(주호영안) 관철을 주장했지만, 더민주는 국가정보원의 감청권을 제한하자는 정 의장 중재안을 받아들여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원내대표는 회동 뒤 “협상을 벌였는데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계속 논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이정도로 해두자”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음 회동) 시간은 안 잡았다”고 설명했다. 나흘째 이어진 필리버스터를 둘러싸고 여야의 충돌도 이어졌다. 더민주 김경협 의원은 네티즌들이 테러방지법을 지칭한 “아빠(박정희 전 대통령) 따라 하기법”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댓글을 읽어 내려갔다. 이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그렇지 않다”며 항의했다. 더민주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관계가 있는 내용이라고 주장하면서 “꼭 퇴장시켜야 알겠어요? 경위 불러서? 이 양반이 말이지”라고 경고하자 조 의원은 그제야 자리로 돌아갔다. 일부 야당 의원에게는 필리버스터가 고별 무대가 됐다. 더민주의 공천배제 대상에 포함된 김현 의원은 국정원의 과거 권력남용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된 같은 당 강기정 의원은 연설 도중 단상 뒤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2차 컷오프 이미 시작됐다

    정세균 “판 보면서 전략공천해야” 비판… 김종인 “안타깝지만 재량권 없다” 일축 1차 컷오프(공천심사 배제) 대상자 발표 이후 ‘현역 물갈이’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차 컷오프 대상자를 파악하기 위한 현지조사를 전날부터 시작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당 총선기획단은 전날 오후 수도권에 이어 호남 지역을 대상으로 현역 의원들의 경쟁력 정밀심사 등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는 H리서치사, W리서치사 등에 의뢰해 진행됐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당초 의원들에게 주말쯤 실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한 터라 일부 현역들은 조사가 이미 시작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당황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선 이상 50%, 재선 이하 30%의 정밀검사 대상자를 파악해 2차 컷오프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전날 발표된 강기정(광주 북갑) 의원의 공천배제 결정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당 대표를 지낸 정세균 의원은 “그냥 언론에 발표해버리니까 날려버리는 것처럼 됐다”며 절차상 문제 등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정세균계로 분류된다. 일각에서는 전략공천관리위가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사자인 강 의원은 “광주 필승 전략을 지도부에 전달했지만 무시했다. 유일하게 남아 광주를 지켰는데 나를 잘라버리느냐”며 울분을 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천관리위와 당 지도부가 전략공천 방향의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전략공천관리위 관계자는 “강 의원이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라며 “전날 발표한 전략공천 지역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문희상, 홍의락 의원 등에 대한 공천 배제 결정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재량권이 없다”고 전전긍긍했다. 김 대표는 홍 의원에 대해 “불모지에서 이렇게 뛴 사람들이 기계적 심사로 탈락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발단이 된 ‘김상곤 공천혁신안’이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져 컷오프에서 구제되는 의원이 생기면 차순위 저평가자 의원이 다음 대상이 되도록 한 사실을 알고 더욱 난감해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더민주는 20% 컷오프 대상자에 포함된 탈당자 명단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하루 만에 번복했다. 전날 광주를 방문한 김 대표가 명단을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민의당과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으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대변인은 “홍창선 공관위원장의 입장은, 우리가 컷오프 명단의 당 소속 의원들도 개별 통보를 한 것이지 공식 발표를 한 것은 아니고, 언론에 알려져서 밝혀진 것인데, 그 기준에 따르면 탈당자 명단을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라며 “설명이 납득이 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삭’ 줍는 국민의당 지지율, 더민주 절반도 안돼

    갤럽조사, 전국 8% 호남 15%로 하락 安, 손학규에 “도와달라”… 孫 웃기만 국민의당이 당 지지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자 가운데 ‘이삭줍기’를 할 만한 의원들을 본격적으로 물색하고 나섰다. 또한 안철수 공동대표는 더민주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만나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당은 더민주 내 유일한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송호창(경기 의왕·과천) 의원의 영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안 대표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송 의원에 대해 “저와 가깝던 사람이고 여러 가지 고민들이 있을 텐데 함께 의논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호남권 세 불리기’를 위해 전정희(전북 익산을) 의원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문병호 의원은 “전 의원은 무난하게 의정활동을 하신 분이기 때문에 입당할 의사가 있다면 충분히 같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민주에 대한 공세 수위도 한껏 높였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전날 더민주 김종인 대표의 ‘광주선언’과 관련, “호남 자존심을 훼손하고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지난 23~25일 실시)에서 국민의당 호남 지지율은 15%로 더민주(32%)의 절반에 못 미쳤다. 전국 지지도는 급기야 한 자릿수인 8%까지 떨어졌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손 전 고문의 사위 빈소를 조문했다. 손 전 고문이 “힘들지 않나. 고생이 많을 텐데 얼굴이 좋다”고 하자 안 대표는 “속이 까맣게 타는데 사람들이 오해를 하니 억울한 점도 있다”고 답했다. 안 대표와 이상돈 선대위원장 등은 30분 가까이 머물렀고, 손 전 고문은 정문까지 배웅했다. 이때 안 대표가 “꼭 도와 달라”고 말하자 손 전 고문은 별다른 말 없이 웃기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선거구획정위, 오늘 합의 불발…내일 다시

    선거구획정위, 오늘 합의 불발…내일 다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는 26일 4·13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의 국회 제출을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획정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늘(26일) 오전 전체회의를 개의했으나 계속되는 회의진행으로 획정위원들의 피로누적 등으로 인한 정상적인 회의 진행이 어렵다”면서 “향후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내일(27일) 오후 2시에 회의를 다시 개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획정위는 경북과 전남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선거구 통폐합 문제에 대한 위원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합의에 따라 이날 본회의를 열어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을 처리하려던 여야의 계획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선거구 획정안을 포함한 계류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기정 공천배제, 광주 민심은 어떻게? “탈당 광풍에도 외로이 지켰는데…”

    강기정 공천배제, 광주 민심은 어떻게? “탈당 광풍에도 외로이 지켰는데…”

    강기정 공천배제, 광주 민심은 어떻게? “탈당 광풍에도 외로이 지켰는데…” 강기정 공천배제 오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광주 지역 3선인 강기정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공천배제’ 통보를 한 가운데 광주 민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강 의원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되거나 구명운동이 일고 있기도 해 강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 방침에 반발도 나오고 있다. 더민주는 25일 광주 서을과 북갑 지역 2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서을은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로, 아직까지 더민주에서는 공천 신청자가 없다. 그러나 3선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인 북갑은 지역정가에서조차 전략공천 방침을 쉽게 예측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이 ‘범 친노’로 분류되는 당 주류 측 인사인 데다가 광주 지역 의원들이 국민의당 창당을 앞두고 탈당 러시를 이어갔을 때에도 고군분투하며 당에 끝까지 남았기 때문이다.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앞뒤로 6명의 광주 소속 의원 가운데 4명(김동철·임내현·장병완·권은희) 의원이 더민주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강 의원도 “탈당, 분당의 광풍 속에서도 더민주를 외로이 지켜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당 소속 광주 지역 구청장과 기초 의원들은 이날 광주를 방문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에게 강 의원의 공천배제 방침을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정세균계로 알려진 이원욱(경기 화성을) 의원도 강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가 현 ‘컷오프’ 제도에 어긋나고 당 지도부 중 아무도 험지 출마를 하는 사람이 없다는 내용 등을 담은 연판장을 당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하는 등 구명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 DJ 육성”… 김종인 몸 낮추기

    “제2 DJ 육성”… 김종인 몸 낮추기

    “자존심 상처준 것 진심으로 사과” 호남 홀대 자성 담은 ‘광주선언’ “호남의 참신하고 유능한 정치인들이 차세대 지도자가 돼 제2, 제3의 김대중(DJ)으로 자라날 것이다.” 25일 광주시의회 단상 앞에 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단호한 어조로 ‘광주 선언’을 했다. 지난달 31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이후 25일 만에 광주를 방문, ‘호남대권주자론’을 선언하며 민심 다잡기에 나선 것이다. 호남 지지율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날 선언문을 읽는 김 대표 뒤에는 ‘내가 제2, 제3의 DJ로 자랄 재목’이라고 말하듯 광주·전남출신 영입인사인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오기형 변호사,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이용빈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이사장이 자리했다. 이미 오 변호사와 이 이사장은 각각 광주 동구와 광산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양 상무와 김 전 사무처장 역시 광주 전략공천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호남 홀대’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 대표는 선언문에서 “호남은 역사의 고비마다 희생과 헌신을 다해 왔지만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소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러한 상황이 호남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DJ가 추진한 ‘햇볕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을 갖지 않았던 시점에서는 유효한 대북정책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핵을 보유한 지금 대북정책은 진일보해야 한다”며 정책 수정을 시사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햇볕정책은 살아 있지만 (북한의) 상황 변화에 따라 지금 쓸 수 없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광주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3년 만에 알려진 문재인·대구 지하철 참사 유족의 ‘인연’… 왜?

    13년 만에 알려진 문재인·대구 지하철 참사 유족의 ‘인연’… 왜?

    盧대통령 당선자 때 유족 찾아 일일이 위로하며 법률 대책 조언 朴위원장, 13일 文자택 들러 해후 “더민주 입당해 총선 출마 도전” 대구 지하철 참사 유족들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연이 13년 만에 공개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박성찬(58)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표가 2003년 2월 18일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직후부터 3개월간 유가족을 조용히 도왔다’고 뒤늦게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제1야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칩거하는 문 전 대표의 13년 전 행적이 뒤늦게 알려지자 일부 야당 지지자는 “역시 문 전 대표는 정치인에 맞지 않는다”면서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에게 재빨리 알려야 할 정치인이 사골 국물 우려내듯이 수십 차례 우려낼 일을 13년씩이나 감추고 있었다니…”라며 혀를 차기도 했다. 페이스북에 이런 사연을 올린 박 위원장을 지난 19일 만났다. 그의 기억에 당시 유가족들은 희생자대책위원회가 마련한 대구시민회관에 모여 있었고 국회의원, 장관 등 많은 정·관계 인사가 찾아왔다. 이들 대부분이 대책본부 사무실에 들러 유가족 대표들만 만나고 돌아갔지만 문 전 대표는 행보가 달랐단다. 졸지에 가족을 잃은 충격에 넋을 잃은 유가족들을 일일이 위로하면서 사고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진행될 법률적 절차 조언도 했다. 박 위원장은 “당시 문 전 대표가 누구인지 몰랐다. 대구 모 경찰서 정보 형사가 문 전 대표를 가리키며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도운 분이라고 해서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출범 뒤 유가족들이 건의한 희생자 추모비와 위령탑 건립, 추모공원 조성, 희생자재단 설립 등을 국무조정실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도 아마 문 전 대표의 영향이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2월 25일 이후에 문 전 대표는 청와대 민정수석이었고 대구 지하철 참사는 민정수석실 업무이기도 했다. 아쉽게도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전 대표에게 제안했던 일들은 유가족 간 의견 대립 등으로 여전히 미완인 상태다. 대구 지하철 참사 13주년을 앞두고 지난달 28일 유가족들이 모였을 때 박 위원장은 “항상 회색 양복을 입고 저를 비롯한 유가족들의 두 손을 잡고 위로하던 문 전 대표의 모습이 갑자기 뇌리를 스쳐 갔다”고 했다. 생각난 김에 박씨는 지난 5일과 13일에 문 전 대표를 찾아 경남 양산으로 갔다. 5일에는 허탕을 치고 13일에야 면담을 했는데 “세월호 참사,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문제,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때 경찰 폭력에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백남기 농민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1일 더민주 대구지구당에 입당했다. 그는 “문 전 대표와의 인연이 은연중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내친김에 비례대표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직능별 비례대표에서 사회안전 부문에 배정된다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다. 그러나 현재 더민주의 공천권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내 손에 있다”고 하는 마당에 그가 13년 전 문 전 대표와의 인연을 밝혔다고 이른바 ‘친노’(친노무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25일 전화통화에서 “현재 당 대의원 500명을 상대로 분주히 뛰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강기정 공천배제, 중앙당-지역 민심 엇박자…구청장·기초의원 구명 나서

    강기정 공천배제, 중앙당-지역 민심 엇박자…구청장·기초의원 구명 나서

    강기정 공천배제, 중앙당-지역 민심 엇박자…구청장·기초의원 구명 나서강기정 공천배제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를 두고 중앙당과 지역의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더민주는 25일 강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갑과 광주 서을 2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강 의원의 공천을 사실상 배제한다는 의미다. 이를 두고 광주의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들은 당 지도부를 상대로 구명에 나섰다. 더민주 소속 광주 시·구의회 의원들은 이날 ‘광주선언’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 김종인 대표와의 비공개 연석회의에서 지역 당원들의 입장을 전했다.이들은 광주의 4개 구청장, 시의회 의원 10명, 3개 기초의회 의장이 서명한 입장문을 통해 “이용섭 비대위원, 박혜자 의원, 강기정 의원이 팀워크를 이뤄 영입 인사 등 신진들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현역 의원 공천배제가 해당 지역위를 넘어 시당 전체 공조직 와해를 촉진할 것”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총선과 관련한 전략적 논의는 지역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류부터 친 김종인… 살생부 수도권 상륙 땐 탈당 도미노 오나

    주류부터 친 김종인… 살생부 수도권 상륙 땐 탈당 도미노 오나

    1호 타깃 강기정, 전략공천 강력 비판 컷오프 의원들 음모론 제기 등 반격현역들 연판장 돌리는 방안 검토 중문희상 “선당후사 어긴 적 없다… 수용”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20% 컷오프’(공천 심사 배제)에 이어 25일 광주 전략공천 지역 발표까지 이어지며 ‘현역 물갈이 행보’를 계속 이어 갔다. 더민주는 전날 현역 10명의 공천 심사 배제로 당사자들이 반발하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 이날 주류로 분류되는 3선의 강기정 의원 지역구인 광주 북구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광주를 방문한 이날 지역에서 20% 컷오프 명단에 든 호남 의원은 초선 1명(전정희 의원)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더민주는 곧바로 ‘전략공천 카드’를 제시하며 관심을 다시 ‘현역 물갈이’로 돌렸다. 당 중진 의원들이 다시 타깃이 될 2차 컷오프 이후 수도권 등에서 ‘제2의 강기정’이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문재인 대표 체제에서 호남, 비주류 의원들과 대립각을 세우며 주류 측에 섰던 강 의원은 문 전 대표가 ‘대리인’ 격으로 세운 ‘김종인 체제’에서 첫 ‘전략공천 희생양’이 됐다. 2014년 광주시장 경선에서 전략공천을 지지했던 그였지만 이날 그는 “시스템공천만으로 승리할 수 있다”며 180도 태도를 바꿨다. 당의 총선 전략 등을 고려하지 않은 기계적인 컷오프에 대한 반발은 이날도 계속됐다. 대구 출마를 준비했던 홍의락 의원에 대한 컷오프로 이번 총선의 대구·경북 공략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성토가 나왔다. 홍 의원이 탈당 기자회견을 한 후 3시간 30분 뒤 대구 수성갑 출마를 준비 중인 김부겸 전 의원이 국회를 직접 찾아 기자회견을 자처해 당 지도부를 질타했다. 김 전 의원은 “저도 탈당을 결심하는 순간이 오지 않게 해 달라”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또 경기 의정부갑 문희상 의원과 청주 흥덕을 노영민 의원의 컷오프로 당의 경기 북부벨트과 중원 수성에도 비상이 걸렸다는 한탄도 나왔다. 나머지 현역들은 최근 당 상황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연판장을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욱 의원은 “(연판장) 초안 작성 중으로 시기는 오늘이나 내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컷오프 통보를 받은 의원들은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고, 일부는 숙고를 거듭했다. 전북 익산을 전정희 의원은 당에 제출한 이의신청서에서 “최근 익산을 지역에서 영입 인사 전략공천 여론조사가 돌고 있음을 인지했고, 이 사실을 접한 지 바로 몇 시간 뒤 제가 컷오프 대상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영입 인사 전략공천을 위해 성실히 의정 활동을 한 초선 여성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했다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반면 문 의원은 “선당후사를 어긴 적이 없다”며 컷오프 결정을 따른다고 밝혔다. 최대 관심사는 홍 의원과 같은 탈당자가 또 나올지다. 비례대표인 홍 의원은 “대구에서는 더민주나 국민의당이나 도긴개긴”이라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고 의원직을 내놨지만, 지역구 탈당 인사가 1명이라도 나오면 국민의당은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까지 포함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의원 20명 기준을 충족한다. 신계륜 의원은 전날 지인과의 저녁 자리에서 “(거취에 대해) 며칠 더 고민해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 방문에서 전략공천지 발표 및 20% 컷오프 결정과 관련해 “공관위에서 경쟁력에 대해 엄격하게 조사하고 있다”면서 “컷오프 취소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해 ‘물갈이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울포토]’부실채권 70억원 탕감(555명)구제, 돈(빚)보다 사람이 먼저다!’

    [서울포토]’부실채권 70억원 탕감(555명)구제, 돈(빚)보다 사람이 먼저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부실채권 70억원 탕감(555명)구제, 돈(빚)보다 사람이 먼저다!’ 행사에 참석해 압류예정통고서를 불태우는 부실부채 탕감 퍼포먼스를 한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부실채권 70억원 탕감(555명)구제, 돈(빚)보다 사람이 먼저다!’

    [서울포토]’부실채권 70억원 탕감(555명)구제, 돈(빚)보다 사람이 먼저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부실채권 70억원 탕감(555명)구제, 돈(빚)보다 사람이 먼저다!’ 행사에 참석해 압류예정통고서를 불태우는 부실부채 탕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

    [서울포토]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2016.2.2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

    [서울포토]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2016.2.2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

    [서울포토]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2016.2.2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13년 만에 밝혀진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와 대구지하철 참사 유족 인연

    13년 만에 밝혀진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와 대구지하철 참사 유족 인연

    대구지하철 참사 유족들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인연이 13년 만에 공개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다. 박성찬(58)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서 ‘문 전 대표가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직후부터 3개월간 유가족을 조용히 도왔다’고 뒤늦게 올리면서 시작됐다. 제1야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칩거하는 문 전 대표의 13년 전 행적이 뒤늦게 알려지자 일부 야당 지지자들은 “역시 문 대표는 정치인에 맞지 않는다”며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에 재빨리 알려야 할 정치인이 사골국물 우려내듯이 수십차례 우려낼 일을 13년씩이나 감추고 있었다니?”라며 혀를 차기도 했다. 페이스북에 이런 사연을 올린 박 위원장을 지난 19일 만났다. 그의 기억에 당시 유가족들은 희생자대책위원회가 마련한 대구시민회관에 모여 있었고, 국회의원, 장관 등 많은 정·관계 인사들이 찾아왔다. 이들 대부분 대책본부 사무실을 들러 유가족 대표들만 만나고 돌아갔지만, 문 전 대표는 행보가 달랐단다. 졸지에 가족을 잃은 충격에 넋을 잃은 유가족들을 일일이 위로하면서 사고 대책을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진행될 법률적 절차 조언도 했다. 박 위원장은 “당시 문 전 대표가 누구인지 몰랐다. 대구 모 경찰서 정보 형사가 문 전 대표를 가리키며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도운 분이라고 해서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출범 뒤 유가족들이 건의한 희생자 추모비와 위령탑 건립, 추모공원 조성, 희생자 재단설립 등을 국무조정실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도 아마 문 전 대표의 영향이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2월 25일 이후에 문 전 대표는 청와대 민정수석이었고, 대구지하철 참사는 민정수석실 업무이기도 했다. 아쉽게도 당시 문 민정수석에게 제안했던 일들은 유가족 간 의견 대립 등으로 여전히 미완인 상태다. 대구지하철 참사 13주기를 앞두고 지난달 28일 유가족들이 모였을 때 박 위원장은 “항상 회색 양복을 입고 저를 비롯한 유가족들의 두 손을 잡고 위로하던 문 전 대표의 모습이 갑자기 뇌리를 스쳐 갔다”고 했다. 생각난 김에 박씨는 지난 5일과 13일에 문 전 대표를 찾아 경남 양산으로 갔다. 5일에는 허탕을 치고 13일에야 면담을 했는데 “세월호 참사,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문제,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때 경찰 폭력에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백남기 농민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1일 더민주 대구지구당에 입당했다. 그는 “문 전 대표와 인연이 은연중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그는 내친김에 비례대표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직능별 비례대표에서 사회안전 부분에 배정한다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다. 그러나 현재 더민주의 공천권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내 손에 있다”고 하는 마당에 그가 13년 전 문 전 대표와 인연을 밝혔다고 이른바 ‘친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25일 전화통화에서 “현재 당 대의원 500명을 상대로 분주히 뛰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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