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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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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국회 마비는 직무유기”… 여야 지도부 면전서 돌직구

    박근혜 대통령은 1일 3·1절 기념사에서 “지금 대내외적인 어려움과 테러위험에 국민 생명과 안전이 노출된 상황에서 국회가 거의 마비되어 있다”며 “이것은 직무유기이자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것과 다름없다”고 국회를 강력히 비판했다. 현장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있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노동개혁과 서비스산업 육성을 비롯해 경제 체질을 개혁하고 수십만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혁신 과제들이 아직 기득권과 정치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국민 여러분의 진실의 소리가 필요하다.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항상 국민으로부터 나왔다”고 역설했다.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서명운동’을 두 차례 언급하면서 “민생 살리기 서명에 곱은 손을 불며 서명해 주신 국민의 힘이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것”이라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또다시 나라 잃은 서러움과 약소국의 고난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려면 퇴보가 아닌 발전을 위해, 분열이 아닌 통합을 위해 이제 국민께서 직접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국민’에게 거듭 호소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 야권통합 전격제안… “필리버스터 중단 죄송”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 야권통합 전격제안… “필리버스터 중단 죄송”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 야권통합 전격제안… “필리버스터 중단 죄송”  “협상할 시간 없다… 野, 총선서 단합된 모습 보여야” “명분론에만 사로잡히지 않으면 다시 단합 어렵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이 야권 통합을 전격 제안했다. 야권이 분열된 상태로는 이번 총선에서 여당의 독주를 저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2일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야권이 4·13 총선의 승리를 거두기 위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야권이 다시한번 통합에 동참하자는 제의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의 회의에 참석한 김 대표는 “선거가 불과 42일밖에 남지 않았고, 모든 국민은 지난 3년간 박근혜정부가 행해온 정치·경제·사회·외교 모든 분야의 실정을 심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이어 “지금 시간이 없기 때문에 각기 나름대로의 이기심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대의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야권 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야권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길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김 대표의 제안은 현재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선 총선을 치루기 어렵다는 인식에 바탕한 것이다.  김 대표는 모두 발언 후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당대당 통합을 제안한 것이냐, 후보간 연대를 제안한 것이냐’는 질문에 “야권통합을 제안한 것”이라며 “지금은 통합을 위해 이런저런 협상을 벌일 수 있는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야권이 분열된 모습을 보이게 된 계기란 것이 대단히 간단하다. 더민주를 탈당한 의원 대다수가 더민주 당시 지도부의 문제를 걸고 탈당계를 낸 분들이기 때문에 그 명분은 다 사라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지금 더민주 밖에 계신 분들이 지나치게 명분론에만 사로잡히지 않으면 우리가 다시 단합할수있는 계기라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테러방지법의 직권상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이날 종결하는 것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과정 속에 테러방지법에 대한 내용이 무엇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과 세상이 알게 됐다”면서 “독소조항 수정을 새누리당측에 요구해왔지만 여당은 미동도 안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정치일정을 감안하고 4·13 총선도 준비하기 위해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필리버스터를 종결한다고 하니 많은 국민이 상당히 분노한 목소리도 듣고 있다. 국민의 성원에 대단히 감사하다는 인사와 아울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결국 (테러방지법) 시정 여부는 국민의 심판에 따르는 것”이라며 “4·13 총선에서 야당이 국회를 지배할 수 있는 의석을 (국민이) 확보해 준다면 더민주가 테러방지법의 수정을 결국 해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 전략공천 후보자들 소개

    [서울포토] 더민주, 전략공천 후보자들 소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전략공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전략공천을 받은 전현희 전 의원(서울 강남을),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부산 해운대갑),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경남 양산을)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곤 전략공천위원장, 전현희, 김종인 대표, 유영민, 서형수.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 전략공천 후보자들과 함께 ‘파이팅’

    [서울포토] 더민주, 전략공천 후보자들과 함께 ‘파이팅’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전략공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전략공천을 받은 전현희 전 의원(서울 강남을),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부산 해운대갑),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경남 양산을)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곤 전략공천위원장, 전현희, 김종인 대표, 유영민, 서형수.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어떻게 손을 잡아야 하죠’

    [서울포토] ‘어떻게 손을 잡아야 하죠’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전략공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전략공천을 받은 전현희 전 의원(서울 강남을),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부산 해운대갑),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경남 양산을)과 손을 잡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명단 발표 기자회견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 명단 발표 기자회견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전략공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전략공천을 받은 전현희 전 의원(서울 강남을),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부산 해운대갑),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경남 양산을)과 손을 잡고 있다. 2016. 3. 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김종인 야권 통합 전격 제의… “정권교체 위해 요청”

    김종인 야권 통합 전격 제의… “정권교체 위해 요청”

    김종인 야권 통합 전격 제의… “정권교체 위해 요청”  더불어민주당이 야권통합을 전격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일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야권이 4·13 총선의 승리를 거두기 위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야권이 다시한번 통합에 동참하자는 제의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선거가 불과 42일밖에 남지 않았고,모든 국민은 지난 3년간 박근혜정부가 행해온 정치·경제·사회·외교 모든 분야의 실정을 심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야권 통합을 전격 제안했다.  이어 “지금 시간이 없기 때문에 각기 나름대로의 이기심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대의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야권 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야권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길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더민주, 오늘 강남 등 전략공천지역 발표

    [단독] 더민주, 오늘 강남 등 전략공천지역 발표

    비례대표 공천작업도 본격화 삼성 출신 양향자, 천정배 저격수로 운동권 뺀 전문가 중심 공천 강화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2일 서울 강남 등 수도권 전략공천 지역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전날 ‘김종인 힘 실어주기’ 당무위 의결 이후 곧바로 전략공천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당 총선기획단 등에 따르면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일 비대위 회의에서 수도권 전략공천 대상 지역을 최대 4곳 정도 발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후보군은 서울 강남과 문재인 전 대표의 고향인 경남 양산 등이다. 강남은 전현희 전 의원이 도전하는 강남을이 전략공천 대상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전 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략공천 관련 얘기는 아직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김 대표가 직접 대상 지역을 발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 전략공천 발표 때 당 일각의 반발을 의식해 김 대표가 직접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광주 북갑을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하며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된 강기정 의원은 이날 의원들에게 백의종군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김 대표로서는 한층 부담을 덜게 됐다. 당무위원회로부터 선거 관련 권한을 위임받은 ‘김종인 비대위’는 비례대표 공천 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는 김 대표의 색깔과 방향이 더욱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당헌은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정치 신인의 우선추천, 청년·노동 분야 후보자의 우선배정 등 구체적 내용이 담겨 있고, 당규에도 규정을 세세하게 담아 당 대표의 재량권이 상대적으로 축소됐지만, 전날 당헌·당규의 유권해석 권한이 당무위로 위임되며 김 대표의 공천 권한이 강화된 상태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이와 관련, “어떤 당규를 구체적으로 바꿀지 검토한 것은 아니고, 앞으로 발생할 상황에 대비해 선거 관련 권한을 위임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현 당헌·당규는) 모든 분야를 다 공평하게 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을 너무 많이 만들어 놓았다”고 지적했다. 당 안팎에서는 운동권 인사 배제와 전문가 중심의 인적쇄신이 향후 공천 과정에서 더욱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대표가 영입에 관여한 김현종 전 유엔대사와 한화투자증권 출신 주진형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 등은 그의 색깔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인사였다. 당내 강경파인 강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와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의 광주 서을 전략공천도 김 대표 체제의 ‘운동권색 지우기’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현재 비대위원들도 중도적 성향을 가진 인사가 대부분으로, 박영선 의원 등이 김 대표와 공천 방향을 놓고 깊이 교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울포토] 비대위 회의 참석하는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비대위 회의 참석하는 김종인 대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입장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국민과 더불어’ 생각에 잠긴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국민과 더불어’ 생각에 잠긴 김종인 대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생각에 잠겨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김종인 대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김종인 대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김종인 비대위원장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김종인 비대위원장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16. 3. 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더민주 통합 제안에 갈리는 安 - 千·金

    더민주 통합 제안에 갈리는 安 - 千·金

     창당 한달여 만에 국민의당이 술렁이고 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야권 통합을 전격 제안하면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의 입장이 미묘하게 갈리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더민주당이 내민 손을 국민의당이 뿌리치는 모양새가 되면, 야권 분열로 인해 4·13 총선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경우 그 부담을 국민의당이 떠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2일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가 야권 통합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제안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반응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장에서 나와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지금 이 시점에서 그런 제안을 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면서 “먼저 당내 정리부터 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이어 ‘김 대표를 만나 따로 이야기할 생각이 있는가’와 ‘통합과 연대가 없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이 계속되자 “입장을 분명하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 영입을 위해 3일 전남 목포에 갈 것이라는 설에 대해선 “내일은 오후 내내 부산 일정이 있다”며 부인했다.  안 대표가 더민주의 제안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 달리 천 공동대표는 기자들이 김 대표의 제안에 대한 견해를 묻자 “아 그래요?”라고 반문한 뒤 “돌연한 일이군요. 그 문제는 제가 좀…”이라면서 “이 문제는 제가 경솔하게 답변해선 안될 일이다. 진의를 더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상임선대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정확하게 좀 알아보겠다. 발언의 진의가 뭔지 좀 알아보고…”라며 입장을 유보했다.  국민의당 의총에서도 김 대표의 ‘깜짝 제안’이 논의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환 박주선 최고위원, 문병호 의원 등이 김 대표의 제안에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한길 상임 선대위원장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4·13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국민의당이 더민주의 통합 제안을 마냥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야권 관계자는 “(야권이 연대를 하지 않을 경우)선거가 끝난 뒤 결과가 좋지 않으면, 연대를 거부한 쪽의 부담이 더 클 것”이라면서 “현실 정치에 오래 있었던 이를 중심으로 국민의당에서도 야권 통합이나 연대 논의가 진행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빵점짜리 출구전략” 일부 반발…김종인 “총선체제로 가야” 설득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난달 29일 밤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국회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했지만, 1일 밤 의원총회에서 반발에 직면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필리버스터도 이날 밤 12시를 넘기도록 계속됐다. 하지만 더민주 다수가 ‘출구전략’에 공감대를 이룬 만큼 2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과 북한인권법 등 40여개 무쟁점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커 보인다. 강경론을 주도하던 이종걸 원내대표가 뜻을 굽힌 것은 29일 심야 비대위에서였다. 이 자리에서 김종인 대표는 “원내대표가 이 선거판을 책임질 것이냐”라며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테러방지법에 독소 조항이 많다는 사실이 국민에게 알려져 필리버스터에 가치를 두고 있다”면서도 “정점에 있을 때 그만둘 줄 알아야 한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원내대표는 오전 9시 필리버스터 중단을 선언하려 했지만, 기자회견 9분 전 돌연 연기했다. 그는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마칠 예정”이라면서도 “의총을 통해 의견을 모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필리버스터를 한 수도권과 초·재선 그룹에서 “끝까지 저지해야 한다”며 원내지도부를 압박한 데 따른 것이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의총에서는 찬반이 엇갈렸다. 김 대표는 “총선 총력체제를 위해 필리버스터를 중단하자”는 취지로 의원들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지자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어제 필리버스터 중단 발표는 빵점짜리 출구전략이다”(김용익 의원) 등 반대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출구전략’을 택한 더민주 원내지도부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야 3당 협의를 통해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정의당 정진후 원내대표와 심상정 대표에 이어 39번째 토론자인 이 원내대표를 끝으로 필리버스터를 끝내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일 오전 9시 긴급 의총을 소집한 뒤 곧바로 본회의에 직권 상정된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법사위에 계류된 민생법안,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러방지법은 새누리당 안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짙지만 과정이 매끄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 원내대표는 “야당의 주장과 요구를 석 달 이상 충분히 수용한 상태라 더이상 수정은 없다”고 말했다. 반면 더민주는 여당안을 표결할 때 본회의장을 떠나는 등 끝까지 반대 의사를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 전략공천 후보자들과 함께

    [서울포토] 더민주, 전략공천 후보자들과 함께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전략공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전략공천을 받은 전현희 전 의원(서울 강남을),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부산 해운대갑),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경남 양산을)과 손을 잡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곤 전략공천위원장, 전현희, 김종인 대표, 유영민, 서형수.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 전략공천 후보자들과 함께…

    [서울포토] 더민주, 전략공천 후보자들과 함께…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전략공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전략공천을 받은 전현희 전 의원(서울 강남을),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부산 해운대갑),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경남 양산을)과 손을 잡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곤 전략공천위원장, 전현희, 김종인 대표, 유영민, 서형수.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모두발언하는 김종인 대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김종인 대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생각에 잠겨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김종인 비대위원장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김종인 비대위원장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16. 3. 2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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