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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202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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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권자 64% “반드시 투표”

    4·13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31일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선거운동은 선거일 전날(4월 12일) 밤 12시까지 13일간 허용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0시 서울 동대문 패션거리 일대에서 첫 유세에 나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 위치한 청년 창업가들의 공간인 ‘팹랩서울’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 포인트) 응답자의 63.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19대 총선보다 7%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야권 연대에 중앙당, 제3자 개입 안 된다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야권 연대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는 “당 차원의 연대는 없다”고 하지만 지역별로 야당 후보 간 단일화 논의는 활발하게 이뤄지는 분위기다. 어제 더민주당은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에서 야권 단일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다. 이미 강원 춘천과 경남 창원, 인천 지역 등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 더민주와 정의당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졌다. 점차 총선이 임박해지면 단일화하는 지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의 연대를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 수 없다. 비슷한 정치적 배경을 가진 정당이 하나의 목적이나 목표를 향해 손잡는 것은 그들의 정치적 자유이다. 또 강력한 야당 세력 구축을 통한 집권당의 견제는 정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정당사의 연대는 좀 다르다. 평상시 ‘분열세력’, ‘패권세력’이라며 으르렁거리다가 선거가 임박해지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연대하고 있다. 오로지 의석수 확보를 위해서 추구하는 가치도, 정체성도 다른 정당 후보들이 별안간 웃으며 ‘어깨동무’하니 바라보는 국민들 눈에는 후보 단일화가 정치공학적 차원의 이해타산물로밖에 안 보인다. 어느 선거든 후보들은 소속된 정당을 상징하는 기호를 사용하게 된다. 여당이면 1번이고 제1야당이면 2번인 식이다. 그 번호를 앞세워 자신에게 표를 찍어달라고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은 후보 개인은 물론 정당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중앙당 차원에서 자신의 당 후보를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중도하차시키는 것은 유권자 선택의 침해이기도 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정당이 스스로 존재를 부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단일화 연대에 힘의 논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힘 있는 제1야당의 소수 정당후보들에 대한 ‘갑질’ 횡포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어제 ‘후보자 연대’를 강조하면서 공개적으로 국민의당을 압박하고 나선 것은 정치 명분과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다. 게다가 진보성향의 원로들이 “단일화를 거부한 당과 후보를 낙선시키겠다”고 한 것은 ‘협박’이나 다름없다. 단일화를 하더라도 후보들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금품수수나 자리 챙겨주기 등 뒷거래가 이뤄진 것을 수없이 많이 봤다. 무엇보다 선거를 위한 국고보조금을 140억원(더민주)과 73억원(국민의당)이나 받아놓고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세금 먹튀’다.
  • [이경형 칼럼] ‘동물’도 ‘식물’도 아닌 20대 국회를 위하여

    [이경형 칼럼] ‘동물’도 ‘식물’도 아닌 20대 국회를 위하여

    4·13 총선으로 구성될 제20대 국회는 어떤 모습으로 운영되어야 할까. 의원들의 임기는 올해 5월 말부터 2020년 5월 말까지다. 내년 12월엔 대선, 내후년 6월엔 지자체 선거도 치른다.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 임기 후반 1년 반과 차기 대통령 임기 전반 2년 반을 함께한다. 선거는 권력 쟁탈전이기 때문에 정국은 늘 유동적이고 권력을 추구하는 집단 간에는 긴장이 계속된다. 선거 분위기가 지속되면 나라 살림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보다 선심을 남발하기 일쑤다. 박 대통령의 올해 하반기 이후의 국정운영은 대권 주자들의 경쟁 국면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기 쉽다. 20대 국회의 안정적인 운영이 더욱 중요한 까닭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저성장이 고착화하고 ‘수저 계급론’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안으로 청년 실업, 노후 빈곤이 불안과 분노를 키우고 있고, 밖으로는 북핵 도발 등으로 한반도의 정치·군사적 긴장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경제 발목을 잡는 야당 심판론을 외치며 경제 활성화와 함께 ‘한국판 양적완화’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김종인 대표가 ‘우 클릭’을 시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잃어버린 8년’의 경제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국민의당은 ‘낡은 정치 타파’와 ‘공정 성장’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있으나 기존 양당을 뛰어넘는 제3의 중도 노선을 각인시키지 못하고 있다. 정의당은 이념에 집착하는 ‘낡은 진보’가 아닌 ‘새로운 진보’를 내세우고 있으나 아직은 지지세가 약하다. 각 정당이 제시한 공약은 유권자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 나라의 진운을 개척하겠다는 의지와 철학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표심 잡기에 급급하다. ‘아니면 말고’ 식의 사탕발림 수준의 공약이 대부분이다. 20대 국회는 민의를 입법으로 뒷받침하고 사회를 통합하는 대의정치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 그런 역할을 하려면 국회가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 18대 국회는 여야가 수시로 난투극을 벌이는 ‘동물국회’였다. 그 반성에서 ‘몸싸움방지법’으로 출발한 것이 국회선진화법이다. 이 법이 적용된 19대 국회는 ‘국회마비법’으로 전락해 ‘식물국회’의 주범이 되었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5월까지 선진화법의 위헌 여부를 가리겠다고 했으니 두고 볼 일이지만, 위헌이라면 20대 국회는 자칫 ‘동물국회’로 되돌아가기 쉽고, 합헌이면 다시 ‘식물국회’의 전철을 밟기 십상이다. 20대 국회는 19대의 양당제 운영과는 상당히 다른 정당별 의석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등록 상황을 보면, 전국 253개 선거구 가운데 야당 후보가 2명 이상인 지역이 178곳이다. 이 중 105곳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수도권 선거구가 모두 122곳이므로 10곳 중 8곳이 ‘다야’(多野)구도인 셈이다. 새누리당의 비박(비 박근혜)계 공천 배제 이후, 전·현직 의원 등 30여명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다여’(多與)구도를 짜놓고 있다. 역대 선거보다 여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이 더 많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1여 다여’ ‘다여 다야’ 선거구도가 혼재함으로써 새 국회의 의석 분포는 과거보다 훨씬 더 복잡다단해질 것 같다. 각 당의 희망 의석을 박하게 보면, 새누리당은 140~150석, 더민주당 110~120석, 국민의당 20~30석, 정의당·무소속 등은 10~15석으로 가정해 볼 수 있다. 이런 의석 분포라면 정당 간의 연대 없이는 사실상 입법이 불가능할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 여당 후보가 우세한 ‘1여 다야’ 지역구들도 지역별로 야권 후보 간의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어 새누리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가 만만치 않다. 경남 창원 성산, 강원 춘천, 경기 안양동안을, 대전 대덕 경우처럼 단일화의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은 각자 투표를 하지만 일종의 집단지성을 발현할 수 있다. 20대 국회가 정파별 연대를 하지 않으면 입법을 할 수 없는 황금분할률의 의석 분포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 유권자들이 양당제의 치킨게임이 아니라 다당제에 의한 타협의 정치문화를 희구하며 투표장에 간다면 새 국회는 ‘동물국회’나 ‘식물국회’를 탈피할 수 있을 것이다.
  • 金 “반 총장 대권 도전 땐 경선” 견제구… 대선 국면 조기 점화되나

    이르면 새달 사퇴… 차기대권 염두 관측 새누리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김무성 대표가 30일 20대 총선이 끝난 뒤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여권이 술렁이고 있다. 시선은 벌써부터 총선 이후 여당 내 권력 구도 재편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특히 김 대표가 이날 잠재적 대선 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언급하면서 ‘대선 후보로의 추대는 없으며,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뜻을 처음으로 시사하며 ‘견제구’를 던지고 나선 게 주목된다. 총선 직후 여권의 차기 대선 국면이 조기에 점화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이날 임기 만료 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2014년 7월 14일 전당대회에서 2년 임기의 당 대표로 선출됐다. 공식 임기는 올해 7월 13일까지다. 그런데 새누리당 당헌은 대권과 당권을 분리하기 위해 대선 후보는 대선일 1년 6개월 전에 모든 선출직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대표의 조기 사퇴가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김 대표가 이날 “(사퇴)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점으로 미뤄 이르면 4월 안으로 사퇴할 가능성도 있다. 김 대표가 토론회에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먼저 반 총장을 언급하고 나선 것도 범상치 않다. 김 대표는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반 총장께서 그런 생각이 있으시다면 자기 정체성에 맞는 정당을 골라서 당당하게 선언하시고 활동하시길 바라고 우리 새누리당은 환영한다. 그런 민주적 절차에 의해 도전하셔야 한다”고 답했다. 자신의 잠재적 대선 경쟁자인 반 총장에 대해 얘기하려고 작심하고 준비했음을 감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권 내 일각에서 나도는 ‘반기문 대선 후보 추대론’, 즉 ‘꽃가마론’을 일축하면서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반 총장이 올해 말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새누리당의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기로 결심한다면 치열한 경선 과정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 됐다. 그는 개헌 관련 질문에 “개헌에 대해서는 제가 가진 생각이 있지만, 예민하고 폭발력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질문에 성의껏 답변하면 그만큼 시끄러워진다”고 말했다. 답변을 피하면서도 개헌에 대해 생각이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김 대표는 대구 동을과 서울 은평을에서 공천을 받고도 자신의 무공천 방침으로 탈락한 이재만, 유재길 후보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이들의 법적 대응에 대해 “그런 것 다 각오하고 결정한 일이다. 그런 벌이 내려진다면 달게 받겠다”고 답했다. 탈당한 의원들의 당선 후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일괄 거론돼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더민주의 운동권 체질을 고칠 의사가 아니라 분장사 정도로 생각한다”면서 “더민주의 운동병을 고치기 위해 과감한 수술을 하지 않고 쉬운 화장을 택했다. 더민주의 민낯을 감추고 유권자를 유혹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을 배웅하지 못한 것에 대해 “토론회 때문에 공항에 나가지 못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며 “원유철 원내대표도 못 나갔는데, 둘 다 나가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포토] 남대문 시장서 유세중인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남대문 시장서 유세중인 김종인 대표

    20대 총선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정식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서울 중구 성동을 이지수 후보와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지지자들에게 회답하는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지지자들에게 회답하는 김종인 대표

    20대 총선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정식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당 총선 출정식서 선거유세하는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더민주당 총선 출정식서 선거유세하는 김종인 대표

    20대 총선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정식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더민주 “심상정 지역구부터 후보 단일화 추진” 심상정 “정의당 1석이라도 늘 수 있을 때만 검토”

    더민주 “심상정 지역구부터 후보 단일화 추진” 심상정 “정의당 1석이라도 늘 수 있을 때만 검토”

    安 독자 행보 속 20곳 완전·부분 단일화후보 지지율 비슷한 곳 교통정리 힘들듯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에서 야권 연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야권 연대 마지노선인 투표용지 인쇄일(4월 4일)까지 5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남 창원성산(정의당 노회찬), 강원 춘천(더민주 허영)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단일 후보가 도출된 가운데 돌파구를 찾기 위한 카드인 셈이다. 하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당 안팎의 야권 연대 압박에도 이날 출정식에서 독자 노선을 통한 총선 승리를 거듭 강조했다.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은 “고양갑부터 단일화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 당 박준 후보가 지난번(19대 총선)에도 양보해 이번에 어렵게 공천이 됐는데 본인도 단일화 상황이 생기면 기꺼이 응하겠다고 해서 잘해 주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심 대표에게 지역구를 양보할 뜻이 있음을 밝힌 것이다. 더민주는 앞서 더민주 박광온 의원과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출마한 경기 수원정도 단일화 대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심 대표는 “당 대 당 연대를 파기하면서 후보별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은 소수당 후보 사퇴 강요지 연대가 아니다”라며 “이제부터는 제1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이 한 석이라도 늘릴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 설 때에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수도권 출정식에서 “거대 양당의 기득권에 균열의 종을 난타하는 타수의 일원임을 자랑한다”며 독자 행보를 강조했다. 이처럼 국민의당 지도부가 연대에 미온적인 가운데 애가 탄 더민주 후보들의 단일화 제안이 이어졌다. 더민주 심재권(서울 강동을), 은수미(경기 성남중원), 고영인(경기 안산단원갑), 백혜련(경기 수원을) 후보가 각각 국민의당에 연대를 제안했다. 국민의당에선 장진영 후보(서울 동작을)가 단일화를 촉구했다. 현재 야권 단일 후보가 확정된 지역은 3곳, 더민주와 국민의당(또는 정의당)만의 부분 단일화를 이룬 지역은 17곳이다. 총선에서 15% 득표를 넘겨야 선거비용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지출이 늘어나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31일) 이후 연대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이 엇비슷한 지역에서는 교통정리가 쉽지 않아 판세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고양갑이 단일화되면 다른 단일화도 순조롭게 되지 않겠느냐”며 “투표용지가 찍힌 이후에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포토]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 선거유세 중인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 선거유세 중인 김종인 대표

    20대 총선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정식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비례대표 후보들과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분열 책임론, 대권도전 걸림돌… 원로들 낙선운동 압박도 부담

    투표용지 인쇄 전 성사돼야 효력 여론조사 감안 남은 시한 2~3일뿐 일부 “당 아닌 후보 단일화는 한계” 4·13총선을 불과 보름 남겨 놓고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전될 조짐을 보인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지난 25일 “당과 협의 없이 단일화 논의 땐 제명하겠다”(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며 엄포를 놓았지만 29일에는 “후보끼리 단일화하는 것은 막기 힘들다”(안철수 공동대표)며 사실상 허용 의사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야권 연대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라며 “김 대표가 이견을 조율하고 하나로 목소리를 통일하는 것이 먼저”라면서 ‘공’을 넘겼다. 또한 한완상 전 부총리 등 진보 진영 원로들이 국민의당과 안 대표에 대한 낙선운동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총선, 대선에 계속 패배한 더민주에 요구하는 것이 순서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수뇌부는 안 대표의 발언이 후보들 간 자율적 연대 허용으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안 대표가 노원병에서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전체 후보에게 주는 시그널”이라고 말했다. 다른 후보들도 가급적 완주해 달라는 것이다. 이날 안 대표의 발언은 정호준(서울 중·성동을) 의원이 후보 등록 이후 처음으로 더민주 이지수 후보에 대한 단일화 제안을 공식화<서울신문 3월 29일자 1면>하고, 진보 원로들이 안 대표에 대한 낙선운동을 언급하는 등 당 안팎에서 압박이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새누리당이 180석에 육박하는 등 ‘야권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안 대표에게 야권 분열 책임론이 씌워지면서 대권 도전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4일 투표용지 인쇄가 이뤄지고 나면 단일화는 의미가 없다. 여론조사 경선에 최소 이틀이 걸리기 때문에 남은 시간은 불과 2~3일이다. 새누리당 후보에 비해 열세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대 논의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호남향우회와 지역 원로들이 정 의원과 이 후보 측을 오가며 논의를 진행 중이다. 대전 동구에선 더민주 강래구, 국민의당 선병렬, 무소속 이대식 후보가 협상하고 있다. 후보 등록(24~25일)에 앞서 부산 사하갑(최민호) 등 4곳의 국민의당 후보가 연대를 위해 사퇴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의 교통정리 없는 후보 간 단일화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야권 관계자는 “단일화에 합의하고도 여론조사 방법을 놓고 옥신각신하다 결렬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포토]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

    [서울포토]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 약속 선포식에서 10개의 약속사항을 낭독한 뒤 4.13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과 선전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막긴 힘들다”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막긴 힘들다”

    安 “당 대 당 연대는 없다” 강조 선거구별 단일화 논의 급류 탈 듯 노회찬, 정의·더민주 단일 후보로 야권 연대가 4·13총선 최대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얼굴) 상임공동대표는 29일 “당 대 당 연대는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렸고, 지켜 왔다”면서도 “지역구별로 후보들끼리 단일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막긴 힘들다”고 말했다. ‘당과의 협의’를 전제로 했지만 사실상 후보 간 단일화를 허용한 발언이어서 야권 연대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안 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만약 단일화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됐다고 할 때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더민주 후보를 찍을 것인가. 효과는 상당히 적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사전에 당과 협의하는 게 정치 도의에 맞는다”며 “어떤 방법으로 단일화할지 물어보고, 얼토당토않은 방법이라거나 후보를 양보하기 위한 수준이라면 동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의 발언이 후보 간 단일화의 전면 허용으로 해석될 것을 경계한 것이다. 더민주의 단일화 압박도 거세졌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후보자 간 연대는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야권 연대는 공학이 아니라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승리의 그릇”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내가 가진 70%를 버려서라도 함께 가야 한다고 유언하셨다. 내일도 성과 없이 흘러간다면 야권 전체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면서 야권 단일화를 촉구했다. 물밑에서 단일화를 모색하던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지난 22일 단일화를 제안했다가 당 지도부의 ‘경고’로 흐름이 끊겼던 국민의당 부좌현(경기 안산단원을)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연대에 진정성을 보여라”며 더민주 손창완 후보에게 단일화를 촉구했다. 경남 창원성산에서는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더민주 허성무 후보를 따돌리고 단일 후보가 됐다. 강원 춘천에서는 더민주 허영 후보와 국민의당 이용범 후보 간 전화 여론조사 끝에 허 후보가 후보로 결정됐다. 전날 대전 대덕에서는 더민주 박영순 후보와 국민의당 김창수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정의당은 더민주와 국민의당 지도부가 연대 논의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후보 간 단일화를 강요하는 것은 소수당 후보에 대한 사퇴 강요”라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40석 얻지 못하면 당연히 책임질 것”

    “40석 얻지 못하면 당연히 책임질 것”

    정계은퇴 질문엔 즉답 피해… 사회성 지적엔 “지금은 많은 분과 함께해”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9일 4·13총선 목표 의석수인 40석을 얻지 못할 경우 “이번 총선도 결과에 대해 당연히 책임지겠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결과에 대해 항상 책임져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당은 호남 20석 이상, 비례대표 10석, 수도권·충청권 8석 이상을 획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자가 ‘전체적으로 답변이 모호하다. 정치를 떠날 것이냐’고 거듭 묻자 “나한테 정치는 소명이다. 제가 정치를 하고 싶다고 먼저 나선 것이 아니다. 낡은 정치 구조를 바꾸는 데 모든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현재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낙선할 경우 정계 은퇴까지 감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고만 답했다. 노원병에 다시 출마한 것에 대해서는 “전국 유세를 위해 비례대표가 어떠냐는 일부 의견이 스태프에서 있었지만 나는 단호히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원병의 야권 연대 가능성도 “후보 연대 없이 정면 돌파하겠다”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개혁에 대한 의지는 확고한 사람”이라면서도 “방법론적 측면에선 저와 차이가 있다”고 평했다. 최근 가시 돋친 설전이 오간 더민주 김종인 대표에 대해서는 “아주 오랜 경험, 연륜으로 야권의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지금까지 해 오셨다고 본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대권 주자의 자질로 ‘공공성’을 꼽은 안 대표는 이 기준에서 문 전 대표, 김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세 분 다 충분히 (대통령) 자격이 있다”고 짧게 덕담했다. 안 대표는 주변 사람들이 떠나가는 것을 두고 ‘사회성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패널의 언급에는 “내가 부족해서 그렇다”면서도 “지금은 훨씬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한다”고 받아넘겼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 후보들의 새정치 약속

    [서울포토] 더민주 후보들의 새정치 약속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4.13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 약속 선포식에서 10개의 약속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땀 닦는 김종인

    [서울포토] 땀 닦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땀을 닦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계파 갈등 언행 자제를” 집안 단속 나선 김무성

    내홍 계속 땐 보수층 이탈 우려 “대통령 사진, 문제 삼지 않겠다” ‘강봉균식’ 경제정책 공약 발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9일 “계파 갈등으로 비칠 수 있는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처음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금은 우리 행동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곧바로 전달되고 널리 알려지는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4·13총선 ‘공천 파동’에 이어 전날 대구시당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의원을 상대로 박근혜 대통령의 ‘존영’(게시용 사진) 반납을 요구하는 등 계파 간 신경전이 끊이지 않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통령 존영 논란에 대해 “정당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지만 당 차원에서는 더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 내홍이 거듭될 경우 지지 기반인 보수층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집안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중 정부 시절 ‘정책 브레인’으로 통했던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당의 7대 경제 공약 중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저성장 탈출’을 위한 1, 2호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식’ 경제 민주화 공약에 맞서 ‘강봉균식’ 경제 활성화 공약으로 정책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강 위원장은 “(야당이 주장하듯) 대기업에 족쇄를 채운다고 저절로 중소기업이 좋아지는 시대가 아니다. 적자 기업이 어떻게 청년을 채용하겠나”라면서 “국책은행의 자본을 확충해 기업 구조조정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기업의 투자를 신성장 분야로 유도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강 위원장은 또 경제성장률이 3%를 밑도는 저성장을 탈피하기 위해 “해외 교포 인력에 대한 이중국적제도를 확대하고 숙련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등 적극적인 노동 인력 확보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과 가계의 ‘돈 막힘’ 현상을 풀어 주기 위해 중앙은행이 보다 과감하게 금융정책을 추진하는 ‘한국판 통화 완화’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부터 릴레이식으로 세부 공약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무성 “야권연대는 국민 우롱하는 처사…아주 못난 짓”

    김무성 “야권연대는 국민 우롱하는 처사…아주 못난 짓”

    “안철수, 이상을 너무 높게 잡아 현실 적응 어려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야당의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 “정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당은 정체성을 같이 하는 동지들이 모여 정권 창출을 목적으로 같이 하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정체성이 모호한 상황에서 도저히 이 당에서 주류하고 같이 정치 못하겠다고 생각해 탈당해 한 두 달 사이에 다시 연대한다는 것은 정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대결해서 이길 자신이 없어 오로지 선거 승리만을 위해 이합집산하고 연대하는 것,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일인데 과연 국민들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하는 게 의문”이라면서 “아주 못난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대해서는 “더민주의 운동권 체질을 고칠 의사를 자처하면서 당 대표직 맡아서 전권 행사하고 계신데 제가 볼 때는 이 분은 의사라기 보다는 분장사 정도가 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더민주당의 중병을 고치기 위해 과감한 수술을 택해지 않고 쉬운 화장을 택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에 대해서는 “이제 새정치를 하겠다고 정치권에 들어왔다. 좋은 생각이라고 저는 평가합니다만 정치는 이상만 가지고 되지 않는다”라면서 “이상 30%, 현실 70%의 비율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이상을 너무 높게 잡아서 현실 적응이 어려운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일문일답. -모두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운동권 정당’이라며 비판했는데. 야당은 경제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많은 국민들이 경제 문제가 가장 큰 핵심 이슈고, 집권 여당이 이런 경제 비전을 내놔야 한다, 그런데 잘 보이지가 않는다. 야당이 발목 잡아서 우리가 이렇게 나빠졌다고 하는 것은 네거티브고 미래지향적 대안 제시가 아니지 않느냐는 지적이 많다. →경제 비전을 수도 없이 내놨다. 우리나라 그동안 제조업 중심으로 발전한 나라인데 이제 한계에 왔다. 지금 가동중인 공장도 전부 자동화해서 일자리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산업 구조를 제조업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해야한다는 게 기본적인 상식이다. 서비스산업으로 전환을 빠른 속도로 하기 위해 서비스산업발전 육성법을 전 18대 때도 임기 초기에 정부에서 내놨고, 노무현 대통령 때도 나온 얘기다. 결국 못했다.이번에도 19대 임기 초반에 정부에서 국회에 보냈는데 아직 처리를 못했다. 우리나라 산업의 구조가 일본과 아주 비슷하기 때문에 일본이 밟은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되겠다 해서 그걸 벤치마킹해서 여러가지 법들을 정부에서 많이 만들었다. 대표적인 것이 기업활력제고법이다. 일본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실행해서 많은 산업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지금도 과거 가전제품 석권했던 SONY가 다른 업종으로 가고 있고 파나소닉도 마찬가지다. 이런 산업 재편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기업활력제고법을 내놨는데 야당에서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고 안 내줬다. 과거에 부동산 경기의 불씨가 꺼지면 안 된다고 해서 부동산 3법을 국회에 보냈는데 경기가 꺼졌다 하는 틈에 국회에서 법을 통과됐는데, 그 뒤에 부동산 경기 많이 활성화됐다.이렇듯 야당에서 발목을 너무 많이 잡았다. 우리나라 수출의 26%가 중국으로 나갔다. 우리는 수출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나라다. 4분의 1 이상이 중국으로 수출되는데 한중 간 FTA 체결이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 그런데 야당에서 하는 말 들어보셨나? 이 중요한 조약을 들여오면서 황사를 막겠다는 약속을 받지 않고 조약을 체결하지 않느냐고 했다. (한숨) 수없이 많은 그런 예가 있다. 대통령 임기 5년이다. 5년 동안 뭔가 잘해보려고 이 법 좀 통과시키면 경제 살리고 일자리 창출하겠다고 대통령이 국회에 호소하는데 이것을 안 들어주지 않았나. 들어주는 것도 시간 다 놓치고 마지막에 애를 먹이고 들어주지 않았나. -야당이 끌다가 통과 못시킨 법안도 있고 계류 중인 법안들도 있다. 그 법안들이 통과되어야 하느냐. 통과되는 것이 맞다고 전제할 때 그럼 지금까지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을 설득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하다.만약에 의회가 여소야대라면 이해가 된다. 선진화법 이야기 하시는데 새누리당이 180석이고 과반이 151석. 29명만 설득하면 어떤 법안도 처리할 수 있다. 그만큼 노력했나. →청와대에서 대야 설득이 얼마나 있었는가 하는 것은 저도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그런데 29명 야당 의원 왜 설득 못했냐 하시는데 우리 사회가 철저하게 진영 논리에 빠져서. 특히 정치권이 그렇다. 지금 정치권에서 법을 가지고 당의 방침에서 벗어나서 하는 분위기가 안 돼 있다. 그러니까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는 것이다. 빨리 그런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 -김 대표는 전에 180석 정도 가능할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야권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열이 돼있지만 야권연대 분위기 무르익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가 연일 불을 지피고 있고 김종인 대표도 당 차원에서 야권연대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경우 지금까진 부정적이었지만 지역구별 야권단일화 막을 수 없다고 했다. 결국 수도권 중심으로 구도가 가장 중요한데 현재 야권 단일화 분위기 무르익고 있는 것 같다. 야권연대 가능성 얼마나 보시고 성사됐을 때 어떤 대책 갖고 있나. →가능성 여부를 떠나서 저 같은 경우는 정치에 입문하면서 절대 당은 바꾸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고 정치권에 입문했다. 본의 아닌 타의에 의해 공천 받지 못해 탈당했지만 다시 조건 없이 복귀했다. 그런데 여러분, 정당이라는 것은 정체성을 같이 하는 동지들이 모여 정권 창출을 목적으로 같이 하는 게 정당이다. 또 정당은 선거를 위해서 있는 거다. 그런데 정체성이 모호한 상황에서 도저히 이 당에서 주류하고 같이 정치 못하겠다고 생각해 탈당해 나가지 않았나. 그런데 그게 1년 지났나 10년이 지났나. 한 두 달 사이에 다시 연대한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 아닌가. 과연 국민들이 그런 분들에게 표를 주시겠나. 정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그럼 왜 이 당이 분당됐느냐, 결국 때 이른 대권 연대 때문이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결국은 당내 세력이 친노 세력이 60% 정도 되는데 유력한 대권주자가 친노 패권주의자들이 자기들이 대권 후보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공천에 순도 80% 올리려고 무리하다 다른 대권주자가 도저히 여기 있어봤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 나간 것 아니냐. 그리고 공천 받지 못할 게 뻔해 탈당한 것 아닌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패권주의는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다. 그래서 새누리당과 대결해서 이길 자신이 없어 오로지 선거 승리만을 위해 이합집산하고 연대하는 것,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일인데 과연 국민들에게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하는 게 의문이다. 아주 못난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무리 때문에 안철수 의원 등 탈당해서 많이 나갔는데 그런 국면 전환하기 위해 문재인 전 대표가 후퇴하고 김종인 대표를 내세운 것 아닌가. 김종인 대표께서는 더민주의 운동권 체질을 고칠 의사를 자처하면서 당 대표직 맡아서 전권 행사하고 계신데 제가 볼 때는 이 분은 의사라기 보다는 분장사 정도가 된다고 생각한다.더민주당의 중병을 고치기 위해 과감한 수술을 택해지 않고 쉬운 화장을 택했다. 결국 민주당의 운동권 민낯을 감추고 유권자를 유혹하기 위한 것. 이제 유혹, 연극이 끝나면 화장은 지워지게 돼있다. 그래서 운동권 정치의 민낯이 또 드러나게 돼있다. 이런 점을 유권자 여러분께서 잘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 -야권연대 하더라도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말인가? →제한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서 말씀드린다.  -정치권이 진영 논리에 빠져있다, 야당 의원들 설득이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 안철수 대표 이끄는 국민의당이 진영 논리를 깨겠다, 새누리당과 야당의 적대적 공존관계 깨겠다며 제3당을 만들겠다고 나왔는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노력은 어떻게 평가하시나. →안철수 대표께서는 이제 새정치를 하겠다고 정치권에 들어왔다. 좋은 생각이라고 저는 평가합니다만 정치는 이상만 가지고 되지 않지 않습니까. 과연 이상과 현실을 몇 %선에서 하느냐의 문제. 이상 30%, 현실 70%의 비율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이상을 너무 높게 잡아서 현실 적응이 어려운 것 같다고 보고 있다.진영 논리를 깨서 중간 지대를 만들고 그 중간지대가 때에 따라서 결정권을 행사해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되고 정치권에 안정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심상정 “더민주·국민의당 호남 쟁투에만 빠져…소수당 배제 야권연대 유감”

    심상정 “더민주·국민의당 호남 쟁투에만 빠져…소수당 배제 야권연대 유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0일 야권연대와 관련, “야권연대의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을 이기는 데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호남 쟁투에 혈안돼 있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특별초대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공동 승리를 보장하는 야권연대를 제안했지만 ‘당대 당’ 연대를 파기하면서 후보별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은 사실상 소수당 후보의 사퇴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국민의당이 단독 선거를 하는 것보다 연대해서 임하는 것이 총선 성과의 최선이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당은 제3당을 누릴 자격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더민주를 향해서는 “제1야당의 리더들은 누구도 (야권 분열의) 책임에서 피해가기 어렵다”면서 특히 더민주가 ‘김종인 체제’로 접어들면서 야권연대가 더욱 어렵게 됐다는 점을 꼬집었다.심 대표는 다만 “저희가 더민주 위해 존재하는 정당이 아니다. 민생정치, 정치 개혁에 우리의 한 석이 더 가치 있다”면서 “정의당 의석을 한 석이라도 늘릴수 있는 전략적 판단 설 때 (야권연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심 대표의 관훈클럽 특별초대석 토론 내용. -선거운동 시작됐다. 계획이 어떻게 되나? →언론에서 각 당의 정책 공약을 비교하려고 하는데 각 부분별로 꼼꼼하게 낸 곳은 정의당 뿐이라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분열의 가장 큰 피해는 정의당이라는 말에 동의하나?→피해라기 보다는 제가 대표 되고 매월 (지지율이) 1% 올라가고 있다. 교섭단체 구성이 이번 총선에서는 가능했으리라 본다. 제1야당 분열로 피해를 보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저희가 문제 삼는건 양당체제 극복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민의당이) 제3당을 누릴 자격이 없다. 인물, 조직 어느 면에서도 그러지 못하고 있다. 오랜 세월 풍찬노숙해온 저희 정의당을 가리는 부정적인 역할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국민의당이 교섭단체가 된다 하더라도 양당체제 극복은 어렵다. 양당체제는 양당이 잘해서 만들어진 게 아니다. 지역주의와 승자독식이 공고화 된거다. 안철수 대표는 선거구조 개혁 의지를 보인 적이 없다. 호남 쟁투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그런 점으로 볼 때 양당체제 극복 명분과는 멀다. -통합진보당으로 당 위기를 겪었고, 노선 선 긋기 하고 있다고 했다. 이상규·김재연 의원이 민중연합당으로 도전한다. 어떻게 생각하나?→그건 유권자가 평가할 몫이다.  -야권연대 관련 질문. 국민의당이 제3당을 지향하고, 정의당은 진보 정당을 말씀하시는데 여야구도 속에서 이런 지향점 목표가 야권인가? 정의당에 국한해서 묻자면 진보정당 목표와 야권연대가 양립 가능한가?→충분히 양립 가능하다. 현대 민주정치에서 연합은 ‘상수’다. 일상적으로 정당의 성적을 가지고 연정도 구성하고 협력도 한다. 연대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 다만 다른 유럽 정당들은 국민들의 평가 받아서 그 성적표 갖고 연정 연합하는데 우리는 사전에 하는 후보 단일화 방식 연대라서 어려움이 있다. 우리나라 선거제도는 세계 유례 없는 구불어진 불공정 선거제도다. 매번 1000만표 가까운 사표가 발생한다. 이런 제도 바꾸지 않고 연대 비판은 자격이 없다. 지금의 상자독식 제도에서 제도 바꾸지 않으면 정치적으로라도 보장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연대를 비판하기 전에 기형적인 야권연대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선거제도 개혁을 책임있게 해주실 것을 새누리당에 촉구한다. -박원석, 정진후 의원 여론조사로 단일화 하자는 더민주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들었다.→저는 야권연대를 거부한 적이 없다. 제가 야권연대를 소수당, 선명야당의 길을 추구하는 진보정당으로서 손해를 감수하면서 야권연대 위해 헌신한 것은 두 가지다. 민생과 민주주의 어렵게 하는걸 야당이 방치해서는 안 된다. 박근혜 정부 폭주로 국민들의 피로도가 매우 높다. 야당이 협력하면 여소야대도 된다고 본다. 선거 전략상 전망과 필요에 따라 저는 야권연대 말씀 드렸다. 유감스럽게도 다른 두 당은 새누리당을 이기는데 관심 없고 오로지 호남 쟁투에 혈안 유감스럽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묻고싶다. 국민의당 단독 선거 임하는거 보다 연대해서 임하는 것이 총선 성과 최선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공동 승리를 보장하는 야권연대 제안했다. 당대 당 연대를 파기하면서 후보별 단일화 요구하는 것은 사실상 소수당 후보의 사퇴 강요다. 연대가 아니다라고 말씀 드리는거다. -더민주는 문재인 대표 시절에는 연대에 긍정적이다가 김종인 대표로 들어서면서 바뀐 건가?  →그렇다. -야권 분열의 가장 큰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야권 분열 책임을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분열 당사자들이 과거 새정치연합의 무능 무책임한 국민 평가에 대한 책임회피 차원에서 분열이 있었다고 본다. 제1야당의 리더들은 누구도 그 책임에서 피해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야권연대 관해서 문대표는 민생을 살리고 국민이 승리하는 전략적 연대 공식적 합의한 바가 있다. 총선연대를 넘어서서 연립정부로 정권교체 내다보는 플랜에서 합의가 있었다. 그러나 김종인 대표 들어서서 당대 당 합의가 연계되지 못했다. 김종인 대표를 만나서 물어봤다 “정의당과는 해야지” 그러면 논의 시작합시다. 정장선-정진후 후보 논의 시작됐는데 내내 불성실 무책임하게 일관했다. 그 결과가 연대 파기로 이어졌다. -당시 가장 큰 문제는?→협상 과정에서 쟁점이 도드라지지는 않았다. 막판에 박원석 의원 지역구에서 박 의원을 빼달란거였다. 이후 언론에는 후보 단일화 요구했다고 하던데 그건 사실과 다르다. 무책임한 언론 플레이 매우 유감스럽다. 박원석 의원을 죽여달란거였다.서기호 의원 사퇴하고 정의당 의원 4명이다. 해볼 만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거대정당에서 죽여달라고 하는 것은 연대 기본 자세가 안 돼있다는 것이다. 제가 의심하는 것은 김종인 대표가 정체성이 달라서 연대 못한다고 했는데, 정체성이 다르다고 확인해준 데 대해서는 제가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간 가장 곤혹스러운건 정의당은 따로하냐냐, 같이하지. 이런 말씀 하셨을때 당혹스러웠는데 두 당 정체성 다르다고 명확하게 확인해준 점 감사하다. 그러나 우리 비례 1번이라든지 근거 없이 색깔론 기대는 태도 매우 유감스럽고 실망스럽다.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연대하는 거다 같으면 통합하는 거다.-후보간 단일화 왜 더민주에 원하는 책임있는 답변은?→저희가 더민주 위해 존재하는 정당이 아니다. 민생정치 정치 개혁에 우리가 한 석이 더 가치 있다. 정의당 의석 한 석이라도 늘릴수 있는 전략적 판단 설 때 저희는 검토하겠다. -김종인 안철수에 야권연대 지지자 열망 큰데 심 대표가 조건없는 만남 제의할 생각은?→저희 당내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文 “수도권에서 安만 당선되는 것 아닌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30일 “국민의당 후보들을 살펴보면 수도권 지역의 경우 당선될 수 있는 후보가 안철수 대표 본인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실정 아닌가”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문 전 대표는 이날 SB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당선되지 못하면서 다른 야권 후보의 표를 갉아서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안겨줄 수는 있는 후보들이 많이 나와 있다”며 당 대 당 차원의 야권연대에 반대하는 안 대표를 정면비판했다. 이어 “이런 후보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또는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단일화를 하겠다는 것을 왜 당에서 못하게 막느냐”고 반문했다.  문 전 대표는 또한 “가장 바람직하기는, 그리고 이른 시일 내에 단일화를 이루는 방법은 역시 당 대 당 차원에서 단일화, 연대를 논의해 합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영입에 대해 “이번 선거의 의미는 ‘경제선거’로, 지금 새누리당 정권이 하고 있는 경제운용 방식, 성장방식으로는 더는 우리 경제가 성장할 수도 없고 민생도 살릴 수 없다”며 “전체적으로 볼 때 김 대표가 아주 잘하고 계시다고 본다. 아주 방향을 잘 잡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지금까지 살아온 문화, 이런 면에서 김 대표가 기존의 더민주 사람들과 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런 부분들은 충분히 시간을 가지면 가질수록 좁혀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관계이상설에 대해 “엇박자나 갈등은 전혀 없다”면서 “김 대표가 잘하고 있지만 다 커버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제가 그런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당은 거세게 반발했다. 김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표는 제1야당 역사상 최악의 당대표였다. 계파 패권정치를 일삼아 야권을 분열시킨 책임을 지고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문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야권 후보직을 양보한 안 대표를 입에 올릴 염치가 없다”며 “타당 후보를 모욕하지 말고 왜 자당 후보들이 혼자 힘으로 이길 수 없는지부터 생각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하는 김종인과 이종걸

    [서울포토] 악수하는 김종인과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 대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제살리기 경기 국회의원·후보자 연석회의’를 마친 뒤 이종걸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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