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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봉행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봉행

    제68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서 봉행됐다. ‘4·3평화정신,제주의 가치로!’란 슬로건을 내건 추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와 유족,도민,각계 인사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추념사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과 도민을 위로하며 “지속적인 위령사업 등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민행복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계층간, 세대간, 이념간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실현하는 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인사말에서 “특별법 제정 등 4·3 해결을 위한 노력은 국가추념일 지정까지 이어지면서 과거사 갈등 해결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올곧게 계승해 제주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윤경 4·3 희생자유족회장은 “일부 극우 보수단체는 4·3 흔들기로 유족의 아픔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4·3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매진, 평화의 섬 제주도를 만들어 국민통합의 기반 위에 새희망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상돈 국민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김세균 정의당 공동대표 등도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과 도민을 위로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총선 D-11] ‘박근혜 마케팅’ 펼치고… 호남 텃밭 다지고… 1·2번 비판하고

    [총선 D-11] ‘박근혜 마케팅’ 펼치고… 호남 텃밭 다지고… 1·2번 비판하고

    김무성 새누리 대표 ‘경기 남부 집중’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야권 연대를 모색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정치가 장난이냐”라고 비판했다. 4·13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일 김 대표는 경기 안산 상록을 지원 유세에서 “같이 살다가 정체성이 안 맞아 이혼하고 딴살림 차렸는데, 새누리당을 이기지 못하니까 (국민의당의) 옆구리를 찔러가면서 같이 살자고 하고 있다”면서 “(더민주는) 정치할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절대 안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남부벨트’에 화력을 집중했다. 경기는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60개(23.7%)의 선거구가 몰려 있는 지역으로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중앙선대위 첫 현장 대책 회의를 수원 경기도당에서 개최한 김 대표는 “경기 지역 승리가 곧 총선 승리”라며 이날 행보에 의미를 부여했다. 수원역 앞에서 열린 수원갑·을·병·정·무 후보자 합동 유세에서 김 대표는 “경기 정치 1번지인 수원이 ‘일자리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기호 1번 ‘독수리 5형제’를 모두 당선시켜 달라”고 외쳤다. 김 대표는 수원에 이어 군포갑, 안양 만안, 광명을, 시흥갑, 안산 상록갑·을, 단원갑·을 등 모두 9개 지역을 연달아 방문해 유세전을 펼쳤다. 대부분 ‘경합’ 혹은 ‘열세’로 꼽히는 지역들이다. 김 대표는 군포 산본시장 앞 유세에서 “세계 경제가 전례 없는 어려움에 놓여 있는데 그나마 박근혜 대통령이 잘해서 선방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이 이러한 경제 위기를 미리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 4대 개혁”이라며 ‘박근혜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산악회 회원들에게 쌀을 1포대씩 제공한 의혹이 제기된 김진표(수원무) 더민주 후보를 향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1970년대 고무신 돌리듯 쌀을 돌리느냐”라면서 “표를 매수하는 행위는 가장 저질, 근절돼야 할 부정 선거”라고 공격했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 ‘국민의당 작심 비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1일 야권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을 찾아 ‘텃밭 지키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 덕진에 위치한 김성주 의원의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와 치열한 양자 대결을 펼치고 있는 김 의원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국민의당을 ‘작심 비판’하며 김 의원에게 힘을 실어 줬다. 그는 “국민의당이 싸울 대상은 새누리당 정권이고 경제 실패”라며 “몇몇 정치인들이 기득권을 위해 분열하는 것은 호남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도 정 후보를 향해 ‘분열주의자’, ‘배신주의자’, ‘기회주의자’라며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전주에서 유세를 벌인 뒤 군산, 익산, 완주·무주·진안·장수, 정읍·고창 등 전북 주요 지역을 돌며 더민주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순창군 복흥면에 있는 조부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의 생가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덕진공원에 마련된 ‘김병로 동상’을 예정에 없이 찾았다. 자신의 새누리당 경력을 둘러싼 비판을 의식해 뿌리가 호남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지난달 26~27일에 이어 닷새 만에 호남을 찾은 김 대표는 2일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방문한다. 또 선거전 막판에 호남을 다시 찾는 일정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은평갑·을, 강서을, 양천갑·을 등 서부벨트를 중심으로 선거 지원에 나섰다. 문 대표는 유세 중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자꾸 고집을 하고 계신데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더 우선순위에 놓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고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수도권 표심 공략’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일 경기 서남부와 인천, 서울 등 12개 지역을 넘나들며 수도권 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경기 안산벨트와 인천벨트는 국민의당 소속 현역 의원인 김영환(안산 상록을), 부좌현(안산 단원을), 최원식(인천 계양을), 문병호(인천 부평갑) 후보가 출마해 국민의당에 대한 수도권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지역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역 9번 출구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안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도 다야(多野) 구도로 낙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지지부진한 수도권 지지율을 끌어올려 야권후보 단일화 바람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안 대표는 이어 경기 안양으로 이동해 안양 동안갑 백종주 후보 지원 유세에서 “1번, 2번이 싸우느라 민생 해결을 못 하는 데 질린다고 한다”며 “3번이 못 싸우게 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안정적으로 최소 28~29석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며 “추가로 관심 있게 가능성을 보고 있는 지역이 5개 이상 돼 전략적 목표를 40석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총선 D-11] ‘여야 경제 수장’ 자존심 싸움 번져

    [총선 D-11] ‘여야 경제 수장’ 자존심 싸움 번져

    김대중 정부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인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과 박근혜 대선캠프의 핵심 참모였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간 공방전이 격화하고 있다. 경제에 관한 한 경륜이 깊고 소신이 강한 두 사람이기에 ‘경제’를 둘러싼 공방이 감정 섞인 자존심 싸움으로 비화하는 양상이다. 강 위원장은 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세계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모르는 양반”이라고 김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전날 김 대표가 강 위원장이 제기한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감을 못 잡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한 것을 직격탄으로 맞받은 것이다. 강 위원장은 “경제민주화가 별로 구체적이지 않고 실현 가능성이 없어서 그때(새누리당에 있을 때)부터 김종인씨가 소외됐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다시 더민주에 가서 4년 전과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헌법 119조는 2항만 있는 게 아니고 1항이 있다”면서 “1항은 대한민국 경제의 질서는 기업과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살리는 데 기초를 둔다, 이건 시장경제 얘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대표가) 본말을 전도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전날 김 대표가 “헌법 119조 2항에 보면 경제의 민주화를 실현하라라고 적혀 있는데, 이런 헌법적 가치를 두고 (강 위원장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한 데 대한 반박이다. 강 위원장은 또 “경제주체 간에 조화를 이루는 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한쪽을 묶어선 안 되고 같이 발전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김 대표는) 대기업을 묶는 정책을 해야 중소기업이 잘 된다고 하는데 이는 본말전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대기업을 규제하는 게 경제민주화가 아니라는 것은 내가 옛날부터 한 소리”라면서 “강 위원장이 경제민주화 성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다시 받아쳤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광장] 작당 정치와 심판의 계절/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작당 정치와 심판의 계절/박홍환 논설위원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채 2주가 남지 않았다. 꼭두새벽부터 후보들의 선동적인 외침이 귓전을 때린다. “야당을 심판해야 위기를 극복합니다.” “8년의 경제 실정을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지 않는다면 미래가 없습니다.” 심판론으로 거리는 뒤죽박죽이다. 하지만 후보들의 외침은 허공을 바라볼 때만큼이나 공허하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것이냐”는 비아냥,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조롱, “또 속아야 하나”라는 자괴, 행인들은 한마디씩 독백하며 발길을 재촉할 뿐이다. 불신과 혐오는 지긋지긋한 파벌·작당 정치의 업보다. 대통령에게 미운털 박힌 유승민 의원을 죽기 살기로 찍어 낸 새누리당 진박(眞朴)들의 행태는 당의 정체성을 명분으로 내걸었음에도 환영받지 못했다. 운동권당을 일신하겠다는 김종인 대표의 시도에 태클을 걸었던 더불어민주당 친문(親文) 세력의 작당 또한 마찬가지다. 제3세력을 자처한 국민의당 역시 파벌과 작당의 정치에서 자유롭지 않아 보인다. 대표실 앞에 큰 대자로 드러누운 한 낙천자는 친안(親安) 세력화를 경고하기도 했다. 대의정치에서 파벌과 작당은 당연할 것일 수도 있다. 100년도 훨씬 전인 20세기 초입에 중국의 지성 량치차오(梁啓超)도 이미 진단한 바다. “현재 각 입헌국은 의회정치를 하고 있지만 이것이 어찌 다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인가? 엄정하게 보자면 그것은 진정한 다수가 아니라 정당의 영수 몇 명의 뜻에 따르는 것이 아닌가? 다수 정치는 그냥 말에 불과할 따름이다.” 정치를 생물에 비유하고, 생물은 진화한다는 전제에서 얘기해 보면 우리 정치는 진화는커녕 의회주의 선진국의 한 세기 전 수준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실제 유권자들이 뽑은 300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자기 목소리를 내는 이는 겨우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대부분의 금배지들은 국민의 뜻과는 관계없이 주군의 심기가 최우선이다. 주군의 눈 밖에 난 동료는 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같은 색’을 허용하지 않는다. 파벌로 똘똘 뭉쳐 작당하니 입장을 담은 색다른 목소리가 나올 리 없다. 일부 진박 후보들의 대통령 매명(賣名) 선거운동은 도를 넘어서고 있다. 대통령을 복사하면 자기가 나올 것이라며 대통령의 분신을 자처하질 않나, 대통령을 십자가를 지고 언덕을 오르는 예수에 비유하기까지 했다. 이쯤 되면 표를 주는 사람이 대통령인지, 국민인지 분간조차 안 된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런 후진적 유세가 통한다는 게 놀랍다. 집권당 원내대표까지 지낸 유 의원은 사실상 쫓겨나면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외쳤다. 정치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태양을 좇는 해바라기는 해가 지면 고개를 숙이기 마련이다. 총선이 끝나면 레임덕은 피할 수 없다. 그때도 진박 세력이 대통령 이름을 팔고 다닐지는 두고 볼 일이다. 2000여년 전 공자는 제자들과의 대화에서 정치를 바르게 하는 것(政者正也)이라고 정의했다. 항상 바른 데에다 몸을 두고, 충심으로 남을 바르게 하는 데 힘쓰는 것이라고 했다. 게으름 피우지 않고 자신과 남을 바르게 하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언뜻 쉬울 것 같지만 어려운 일이다. 이미 자포자기한 ‘n포세대’ 청년들은 ‘헬조선’을 부르짖으며 이 땅에 대한 기대를 거두고 있다. 절망의 정서가 사회 구석구석에 퍼져 가고 있다. 바른 구성체라고 할 수 없다. 정치가 파벌과 작당에만 몰두하느라 제 역할을 못하는 탓이다. 정치가 스스로 바로 서지 못한다면 국민이 바로 세워 줄 수밖에 없다. 바야흐로 심판의 계절이다. 선거 때에만 국민에게 굽실대는 가짜 정치인들을 똑바로 가려 내야 한다. 그래야 진영과 파당으로 날을 새우는 여당, 분열과 갈등에 이골이 난 야당을 바로 세울 수 있다. 친소 관계나 지역 연고에 끌리고, 교묘한 말과 알랑거리는 얼굴에 현혹돼 잘못된 선택을 답습해 온 어리석음에서 깨어나야 한다. 현대사회에서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 한 주권재민을 실현하고 실감할 수단은 선거뿐이다. 그 어떤 정치세력도 선거라는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정통성을 부여받지 못한다. 아무리 현실이 절망스럽다 해도 선거를 외면해선 안 되는 이유다. 심판의 계절, 유권자의 힘을 똑똑히 보여 줄 때다. stinger@seoul.co.kr
  • [사설] 여야 비방전 접고 정책 논쟁 벌이라

    20대 국회를 구성할 4·13 총선을 앞두고 그제 여야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후보들이나 소속 당은 공동체의 미래를 걸고 페어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그러나 선거전 초반 양상이 매우 걱정스럽다. 어제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 선대위원장은 자신의 양적완화 주장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를 겨냥,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양반”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더민주 이용섭 총선기획단장은 김 대표의 경제민주화를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한 강 위원장에게 “(과거 우리 당에서 공천 못 받아) 가슴속에 한이 많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경제 형편이 어렵다는 지금 국민들은 전국의 유세장에서 확성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여야 간 경제를 이슈로 한 논쟁이 인신공격으로 흐른다면 유권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의견의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선거 국면에서 상대 당이나 후보의 정책과 노선에 대해 건설적인 지적은 꼭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팩트에 기반한, 대안 제시형 비판이라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강 위원장과 김 대표가 벌이는 경제 논쟁은 얼마간 실망스럽다. 각자의 지론인 한국적 양적완화론(강 위원장)이나 경제민주화론(김 대표)의 적실성을 설명하기보다는 상대 주장을 깎아내리며 말꼬리 잡기에 급급한 형국이라는 점에서다. 여야 총선 지도부가 이러니 선거 캠프에서 툭하면 설화가 불거지는 게 아닌가. 주진형 더민주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이 강 위원장을 향해 ‘집에 앉은 노인’, ‘완전 허수아비’라는 등 막말을 쏟아 냈다가 당 차원에서 대신 사과한 사실이 대표적 사례다. 물론 여야가 선거전 주도권을 장악하거나 불리한 판세를 일거에 뒤엎기 위해 네거티브 메시지의 유혹을 뿌리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함으로써 대의민주주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공적인 이슈를 놓고 일방적 매도가 아니라 합리적 소통과 대화로 합의에 도달하는 과정이 ‘숙의 민주주의’다. 대의민주주의의 가장 차원 높은 이 단계에 도달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막말과 허위 사실을 담은 인신공격이다. 이로 인해 정치적 경쟁자 간 의견의 평행선이 감정의 평행선으로 치닫는다면 공동체 구성원 간 갈등이나 정치적 냉소주의를 부추기는 꼴이다. 19대 총선 때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온갖 엽기적 막말로 주목을 끌려다 자신은 물론 소속 당의 득표에도 악영향을 끼친 전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지금 여야가 상호 비방전을 자제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무엇보다 상대를 향한 네거티브 공세가 결국 자신을 해치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음을 유념할 때다. 특히 저질적인 막말로 유권자의 수준을 얕잡아 봐서는 안 될 것이다. 개별 후보들은 상대 후보를 비방할 시간이 있으면 자신의 강점을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포지티브 캠페인에 주력해야 한다. 여야 각 당도 가급적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책 콘텐츠와 국가와 지역사회의 미래 청사진을 내놓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 [서울포토]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 전북지역 후보자들과 맞잡은 손

    [서울포토]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 전북지역 후보자들과 맞잡은 손

    1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모래내시장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후보자들과 손을 들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더민주 김종인 대표, 전통시장 상인들과 만남

    [서울포토] 더민주 김종인 대표, 전통시장 상인들과 만남

    1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모래내시장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시장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단일화’ 압박 더민주, 후보 설득이 더 어렵네!

    ‘단일화’ 압박 더민주, 후보 설득이 더 어렵네!

    고양갑 박준 등 유불리 저울질 安대표 “더민주 내부 조율부터”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야권연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섰지만 일부 자당 후보를 설득하는 게 쉽지 않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야권 공멸론’을 내세우며 다른 야당을 압박하면서도 인위적인 단일화 조치에 대한 내부 정리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의 야권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경기 고양갑의 박준 후보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심 후보가 양보하면 모르겠지만 야권연대는 무조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정 단장이 여기(고양갑) 후보냐”며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국민의당 부좌현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한 경기 안산단원을의 손창완 더민주 후보는 단일화 필요성에는 찬성하면서도 “전략적으로 접근할 문제이지 단일화 자체가 최고의 목표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캠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정비된 상태에서 논의하자”고 말했다. 더민주는 이날 논평에서 “후보 단일화는 국민과 야권지지층의 지상 명령”이라며 국민의당 등을 압박했지만, 일선 지역구에서는 후보마다 유불리에 따라 공수가 바뀐 모습도 연출됐다. 서울 성·중동을에 출마한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는 더민주 이지수 후보를 압박하기 위해 “야권 단일화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선거운동을 이날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서울 은평을이나 종로, 강원 원주갑 등 후보 단일화를 해도 승리가 불확실한 지역구들은 후보들을 연대 논의로 이끌 요인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당은 서울 강서병 김성호 후보가 더민주 측과 여론조사 및 배심원제 방식으로 단일화에 나선다고 공식화했지만 강동을 강연재 후보는 더민주 측의 연대 제안을 거부하기로 하는 등 지역구별로 입장이 갈렸다. 당 지도부 간 신경전도 더욱 날카로워졌다. 김성수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여론조사 결과는 야권의 분열로 인해 새누리당 후보들이 어부지리를 얻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니 여당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은 안철수 대표를 응원합니다’라고 밝힌 게 아니겠느냐”고 성토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유세 도중 갑자기 기자들에게 전날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당대당 차원의 단일화”라고 말한 것을 겨냥해 “문 전 대표는 당대당 연대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김종인 대표는 연대가 필요 없다고 하지 않나”라면서 “사장과 대주주가 내부 이견을 조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1번은 국민의당을 응원한다는 정말 희한한 이야기를 하고, 2번은 계속 우리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진다”면서 “덩칫값 좀 하시라”고도 비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서울포토] 시민과 인사 나누는 김종인

    [서울포토] 시민과 인사 나누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1일 전북 전주 덕진공원을 방문해 조부 가인 김병로 선생 등 한국 법조3성 동상을 둘러본 뒤 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안보포기 정당 안돼” “희망이 있는 삶” “게으른 양당 정치”

    “안보포기 정당 안돼” “희망이 있는 삶” “게으른 양당 정치”

    4·13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여야 지도부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유세 경쟁을 벌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안보와 경제’를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경제심판론’을 설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제3당 혁명’을 내세웠다. 새누리당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성동을을 시작으로 구로을, 양천갑, 마포갑·을 등 12개 지역구를 샅샅이 훑었다. 1시간 단위로 지역구를 옮겨다니는 빡빡한 일정이었다. 김 대표는 주로 여당의 열세 지역들을 지원 유세하며 ‘민생과 안보’를 강조했고 더민주를 ‘운동권 정당’으로 폄하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앞서 김 대표는 오전 8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총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나라를 구하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나섭니다. 순국선열들의 보우를 빕니다”라고 썼다. 참배할 때 검은색 정장 차림이었던 김 대표는 현장으로 떠나기 전 빨간 점퍼와 청바지, 빨간 운동화 등으로 갈아입고 유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이유로든 당이 총선을 앞두고 분열의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조직의 장인 제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만 후보와 유재길 후보가 이번 선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두 분께 깊이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면서 “조금 시간이 지나면 제가 그분들을 만나 당과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길을 같이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 연대 움직임에 대해서는 “서로 마음이 안 맞는다고 헤어졌다가 선거에 불리해지니까 또 합치겠다는 건 정말 참 부족한 생각”이라면서 “국민이 거기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곧바로 강요식 후보가 출마한 구로을 구로디지털 단지를 방문, 더민주의 테러방지법 반대 공약 등을 겨냥해 “안보를 포기한 정당에는 표를 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진 양천갑 지원유세에서는 더민주에 대해 “국민을 속이는 포퓰리즘과 달콤한 꿀 발린 독약 공약으로 나라살림을 거덜내려 한다”고 주장했다. 오후 용산구 후암시장 앞 황춘자 후보 지원 유세에서는 “진영 의원이 새누리당에 있었는데 반대당(더민주)으로 가서 용산에 출마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대문과 동작, 영등포갑·을, 관악갑·을까지 지원한 뒤 서울 선거유세를 마무리했다. 더민주 김 대표는 10개에 달하는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펼쳤다. 이날 0시 동대문시장에서 시작된 일정은 남대문시장, 서대문 등 ‘4대문’에서 출퇴근 시간대 유권자들을 상대로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전통시장 상인들과 함께하면서 ‘경제심판론’의 의미를 극대화하려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종로에 출마한 정세균 후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 김 대표는 하루 종일 ‘경제심판론’을 내세우며 표몰이에 나섰다. 김 대표는 중앙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해 “20대 총선은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실패를 확실히 심판하고 국민에게 삶의 희망을 드리는 선거”라며 “이번 선거는 단순히 어떤 당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의 차원을 넘어 ‘어떤 경제’를 선택할 것인가의 ‘경제선거’”라고 주장했다. 직후 방문한 중·성동갑(홍익표), 동대문을(민병두) 등에서도 후보들을 치켜세우는 동시에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 실정을 반복적으로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일정을 ‘서울 중심’으로 소화했지만 경기 안산 지원유세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김 대표는 안산 유세 일정 전 기자들과 만나 “안산 의원님들이 후보가 넷이 있는데 여기서 출정식한다고 해서 왔다”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지만 당의 한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야권후보 단일화에 힘을 실어 주려는 일정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실제 안산상록갑·을, 안산단원갑·을에서 4명의 더민주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한 상태다. 국민의당에서는 안산단원을에 출마한 부좌현 후보가 “야권후보 단일화를 통해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민주는 이후 국민의당과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호남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김 대표가 1일 전북을 방문하고 2일에는 광주를 찾아 집중 유세를 벌인다. 지난 26∼27일 광주·전남을 찾은 데 이어 일주일 새 두 번째 1박2일 호남 일정을 잡은 것이다. 국민의당 안 대표는 0시 종로구의 ‘벤처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공식 선거운동의 ‘스타트’를 끊었다. 오전 6시 30분부터는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구 상계동 노원역에서 지하철 출근길 인사를 하며 본격적인 유세전에 나섰다. 이어 강북갑, 종로, 영등포을 등을 거쳐 강남역을 마지막으로 서울 12개 지역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안 대표는 잇단 유세에서 “양당이 게으른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제3당 체제를 만들어 준다면 한국에 혁명적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 소속 후보를 돋보이게 한다는 배려에서 ‘안철수’라는 이름 없이 ‘국민의당, 기호 3번’만 새겨진 당 점퍼를 입었다. 안 대표를 먼저 알아보는 시민들에게는 “저희 당 후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지원 사격’을 했다. 안 대표는 당초 이번 주까지는 노원병 선거에만 주력할 방침이었으나 당 소속 후보들의 요청으로 수도권 지원 유세 시기를 앞당긴 바 있다. 특히 안 대표는 이날 성균관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서울대 등 시내 주요 대학가를 돌며 유세를 펼쳤다. 일부 대학생들은 유세 도중 안 대표와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으려고 몰려들기도 했다. 하지만 유세 중 한 시민이 안 대표를 향해 “왜 (더민주와)통합하지 않고 자꾸 더민주와 싸우나. 안철수! (정권교체 못 하면) 책임져”라고 비판하자 머쓱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안 대표는 1일 안양, 군포, 안산, 인천 등 경기도 일대를 돌며 유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포토] 김종인 대표 방문에 전통시장 ‘떠들썩’

    [서울포토] 김종인 대표 방문에 전통시장 ‘떠들썩’

    4.13 총선을 앞두고 전북 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1일 전주 덕진구 모래내전통시장에서 이 지역 김성주 후보와 함께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또 도진 막말·인신공격

    또 도진 막말·인신공격

    여야가 총선을 10여일 앞두고 ‘막말 경계령’을 내리는 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거 선거 때마다 각종 막말로 표를 갉아먹은 전례에 따른 것이다. 2004년 총선 당시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노인 폄하 논란에 휩싸인 게 대표적 예다. 탄핵 역풍으로 참패가 예상됐던 한나라당은 보수 노인층의 결집으로 121석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더민주 “표 떨어질라” 대리 사과 더불어민주당은 주진형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의 격한 언행으로 몸살을 앓았다. 주 부실장은 지난 30일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의 ‘양적완화’ 공약을 언급하면서 강 위원장을 ‘얼굴마담’, ‘허수아비’라고 지칭하고 “노년에 조금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주 부실장은 새누리당 이한구·최경환 의원에 대해 각각 ‘극혐’(극도로 혐오함), ‘무능’이란 단어를 써가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국민경제상황실 구성원들은 긴급히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운열 국민경제상황실장은 31일 “인신공격 의도는 없었다. 격하게 표현된 부분은 신중토록 하겠다”며 ‘대리 사과’를 했지만 주 부실장은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고 사과를 거부했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가 직접 나서 경계령을 내렸다. 김 대표는 지난 29일 당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 참석해 “과거 선거 때마다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비난을 살 만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선거에 큰 타격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당내 공천갈등 과정에서 윤상현(전 새누리당) 무소속 의원이 김 대표에 대해 내뱉은 ‘취중 욕설’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런 경고에도 ‘진박’(진짜 친박근혜)으로 분류되는 정종섭(대구 동갑) 새누리당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해 칭송하기도 했다. ●새누리 후보 “예수 박근혜” 눈살 국민의당 임내현 의원은 더민주 김종인 대표를 ‘늙은 하이에나’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이근식 더민주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이 지난 30일 선대위 회의에서 “무례하게 지껄이는”, “모욕적 작태” 같은 말을 쏟아내며 임 의원에게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해 양당 간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선거전에서 막말 퍼레이드가 계속되면 정치 불신으로 이어져 투표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종인 “투표는 꿈이자 밥... 경제 무능 정부 심판”

    김종인 “투표는 꿈이자 밥... 경제 무능 정부 심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경제 무능 정부 심판”을 외치면서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더민주는 31일 0시 4·13총선의 첫 공식 선거운동 장소로 ‘경제심판’ 메시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서울 동대문 신평화시장을 택했다. 김 대표는 “경제에 무능한 정부는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국민주권 행사의 시간표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투표는 꿈이자 밥”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새누리당 정권 8년은 국민에게 잃어버린 시간이었다. 아버지는 지갑을 빼앗겼고, 어머니의 가계부엔 한숨만 남았다”며 “청년의 일자리와 노년의 안식을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는 자격미달”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익부 빈익빈의 사회를 바꿔야 한다. 문제는 경제”라며 “더민주가 승리해야 경제가 살아나고 빈부격차가 준다”고 호소했다.  유세에는 정세균(서울 종로), 안규백(동대문갑), 민병두(동대문을) 의원과 이지수(중·성동을) 후보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장 입구에서 “소상공인과 더불어민주당 파이팅!”을 외친 뒤 상인과 시민들에게 ‘한 표’를 부탁했다. 이들은 의류쇼핑몰 ‘유어스’에 들러 상인 및 디자이너들의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유권자 64% “반드시 투표”

    4·13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31일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선거운동은 선거일 전날(4월 12일) 밤 12시까지 13일간 허용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0시 서울 동대문 패션거리 일대에서 첫 유세에 나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 위치한 청년 창업가들의 공간인 ‘팹랩서울’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 포인트) 응답자의 63.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19대 총선보다 7%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야권 연대에 중앙당, 제3자 개입 안 된다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야권 연대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는 “당 차원의 연대는 없다”고 하지만 지역별로 야당 후보 간 단일화 논의는 활발하게 이뤄지는 분위기다. 어제 더민주당은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에서 야권 단일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다. 이미 강원 춘천과 경남 창원, 인천 지역 등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 더민주와 정의당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졌다. 점차 총선이 임박해지면 단일화하는 지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의 연대를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 수 없다. 비슷한 정치적 배경을 가진 정당이 하나의 목적이나 목표를 향해 손잡는 것은 그들의 정치적 자유이다. 또 강력한 야당 세력 구축을 통한 집권당의 견제는 정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정당사의 연대는 좀 다르다. 평상시 ‘분열세력’, ‘패권세력’이라며 으르렁거리다가 선거가 임박해지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연대하고 있다. 오로지 의석수 확보를 위해서 추구하는 가치도, 정체성도 다른 정당 후보들이 별안간 웃으며 ‘어깨동무’하니 바라보는 국민들 눈에는 후보 단일화가 정치공학적 차원의 이해타산물로밖에 안 보인다. 어느 선거든 후보들은 소속된 정당을 상징하는 기호를 사용하게 된다. 여당이면 1번이고 제1야당이면 2번인 식이다. 그 번호를 앞세워 자신에게 표를 찍어달라고 선거 운동을 하는 것은 후보 개인은 물론 정당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중앙당 차원에서 자신의 당 후보를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중도하차시키는 것은 유권자 선택의 침해이기도 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정당이 스스로 존재를 부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단일화 연대에 힘의 논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힘 있는 제1야당의 소수 정당후보들에 대한 ‘갑질’ 횡포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어제 ‘후보자 연대’를 강조하면서 공개적으로 국민의당을 압박하고 나선 것은 정치 명분과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다. 게다가 진보성향의 원로들이 “단일화를 거부한 당과 후보를 낙선시키겠다”고 한 것은 ‘협박’이나 다름없다. 단일화를 하더라도 후보들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금품수수나 자리 챙겨주기 등 뒷거래가 이뤄진 것을 수없이 많이 봤다. 무엇보다 선거를 위한 국고보조금을 140억원(더민주)과 73억원(국민의당)이나 받아놓고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세금 먹튀’다.
  • [이경형 칼럼] ‘동물’도 ‘식물’도 아닌 20대 국회를 위하여

    [이경형 칼럼] ‘동물’도 ‘식물’도 아닌 20대 국회를 위하여

    4·13 총선으로 구성될 제20대 국회는 어떤 모습으로 운영되어야 할까. 의원들의 임기는 올해 5월 말부터 2020년 5월 말까지다. 내년 12월엔 대선, 내후년 6월엔 지자체 선거도 치른다.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 임기 후반 1년 반과 차기 대통령 임기 전반 2년 반을 함께한다. 선거는 권력 쟁탈전이기 때문에 정국은 늘 유동적이고 권력을 추구하는 집단 간에는 긴장이 계속된다. 선거 분위기가 지속되면 나라 살림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보다 선심을 남발하기 일쑤다. 박 대통령의 올해 하반기 이후의 국정운영은 대권 주자들의 경쟁 국면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기 쉽다. 20대 국회의 안정적인 운영이 더욱 중요한 까닭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저성장이 고착화하고 ‘수저 계급론’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안으로 청년 실업, 노후 빈곤이 불안과 분노를 키우고 있고, 밖으로는 북핵 도발 등으로 한반도의 정치·군사적 긴장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경제 발목을 잡는 야당 심판론을 외치며 경제 활성화와 함께 ‘한국판 양적완화’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김종인 대표가 ‘우 클릭’을 시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잃어버린 8년’의 경제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국민의당은 ‘낡은 정치 타파’와 ‘공정 성장’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있으나 기존 양당을 뛰어넘는 제3의 중도 노선을 각인시키지 못하고 있다. 정의당은 이념에 집착하는 ‘낡은 진보’가 아닌 ‘새로운 진보’를 내세우고 있으나 아직은 지지세가 약하다. 각 정당이 제시한 공약은 유권자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 나라의 진운을 개척하겠다는 의지와 철학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표심 잡기에 급급하다. ‘아니면 말고’ 식의 사탕발림 수준의 공약이 대부분이다. 20대 국회는 민의를 입법으로 뒷받침하고 사회를 통합하는 대의정치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 그런 역할을 하려면 국회가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 18대 국회는 여야가 수시로 난투극을 벌이는 ‘동물국회’였다. 그 반성에서 ‘몸싸움방지법’으로 출발한 것이 국회선진화법이다. 이 법이 적용된 19대 국회는 ‘국회마비법’으로 전락해 ‘식물국회’의 주범이 되었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5월까지 선진화법의 위헌 여부를 가리겠다고 했으니 두고 볼 일이지만, 위헌이라면 20대 국회는 자칫 ‘동물국회’로 되돌아가기 쉽고, 합헌이면 다시 ‘식물국회’의 전철을 밟기 십상이다. 20대 국회는 19대의 양당제 운영과는 상당히 다른 정당별 의석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등록 상황을 보면, 전국 253개 선거구 가운데 야당 후보가 2명 이상인 지역이 178곳이다. 이 중 105곳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수도권 선거구가 모두 122곳이므로 10곳 중 8곳이 ‘다야’(多野)구도인 셈이다. 새누리당의 비박(비 박근혜)계 공천 배제 이후, 전·현직 의원 등 30여명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다여’(多與)구도를 짜놓고 있다. 역대 선거보다 여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이 더 많이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1여 다여’ ‘다여 다야’ 선거구도가 혼재함으로써 새 국회의 의석 분포는 과거보다 훨씬 더 복잡다단해질 것 같다. 각 당의 희망 의석을 박하게 보면, 새누리당은 140~150석, 더민주당 110~120석, 국민의당 20~30석, 정의당·무소속 등은 10~15석으로 가정해 볼 수 있다. 이런 의석 분포라면 정당 간의 연대 없이는 사실상 입법이 불가능할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 여당 후보가 우세한 ‘1여 다야’ 지역구들도 지역별로 야권 후보 간의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어 새누리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가 만만치 않다. 경남 창원 성산, 강원 춘천, 경기 안양동안을, 대전 대덕 경우처럼 단일화의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은 각자 투표를 하지만 일종의 집단지성을 발현할 수 있다. 20대 국회가 정파별 연대를 하지 않으면 입법을 할 수 없는 황금분할률의 의석 분포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 유권자들이 양당제의 치킨게임이 아니라 다당제에 의한 타협의 정치문화를 희구하며 투표장에 간다면 새 국회는 ‘동물국회’나 ‘식물국회’를 탈피할 수 있을 것이다.
  • 더민주 “심상정 지역구부터 후보 단일화 추진” 심상정 “정의당 1석이라도 늘 수 있을 때만 검토”

    더민주 “심상정 지역구부터 후보 단일화 추진” 심상정 “정의당 1석이라도 늘 수 있을 때만 검토”

    安 독자 행보 속 20곳 완전·부분 단일화후보 지지율 비슷한 곳 교통정리 힘들듯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에서 야권 연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야권 연대 마지노선인 투표용지 인쇄일(4월 4일)까지 5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남 창원성산(정의당 노회찬), 강원 춘천(더민주 허영)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단일 후보가 도출된 가운데 돌파구를 찾기 위한 카드인 셈이다. 하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당 안팎의 야권 연대 압박에도 이날 출정식에서 독자 노선을 통한 총선 승리를 거듭 강조했다.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은 “고양갑부터 단일화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 당 박준 후보가 지난번(19대 총선)에도 양보해 이번에 어렵게 공천이 됐는데 본인도 단일화 상황이 생기면 기꺼이 응하겠다고 해서 잘해 주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심 대표에게 지역구를 양보할 뜻이 있음을 밝힌 것이다. 더민주는 앞서 더민주 박광온 의원과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출마한 경기 수원정도 단일화 대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심 대표는 “당 대 당 연대를 파기하면서 후보별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은 소수당 후보 사퇴 강요지 연대가 아니다”라며 “이제부터는 제1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이 한 석이라도 늘릴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 설 때에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수도권 출정식에서 “거대 양당의 기득권에 균열의 종을 난타하는 타수의 일원임을 자랑한다”며 독자 행보를 강조했다. 이처럼 국민의당 지도부가 연대에 미온적인 가운데 애가 탄 더민주 후보들의 단일화 제안이 이어졌다. 더민주 심재권(서울 강동을), 은수미(경기 성남중원), 고영인(경기 안산단원갑), 백혜련(경기 수원을) 후보가 각각 국민의당에 연대를 제안했다. 국민의당에선 장진영 후보(서울 동작을)가 단일화를 촉구했다. 현재 야권 단일 후보가 확정된 지역은 3곳, 더민주와 국민의당(또는 정의당)만의 부분 단일화를 이룬 지역은 17곳이다. 총선에서 15% 득표를 넘겨야 선거비용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지출이 늘어나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31일) 이후 연대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이 엇비슷한 지역에서는 교통정리가 쉽지 않아 판세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고양갑이 단일화되면 다른 단일화도 순조롭게 되지 않겠느냐”며 “투표용지가 찍힌 이후에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포토]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 선거유세 중인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 선거유세 중인 김종인 대표

    20대 총선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정식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비례대표 후보들과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金 “반 총장 대권 도전 땐 경선” 견제구… 대선 국면 조기 점화되나

    이르면 새달 사퇴… 차기대권 염두 관측 새누리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김무성 대표가 30일 20대 총선이 끝난 뒤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여권이 술렁이고 있다. 시선은 벌써부터 총선 이후 여당 내 권력 구도 재편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특히 김 대표가 이날 잠재적 대선 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언급하면서 ‘대선 후보로의 추대는 없으며,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뜻을 처음으로 시사하며 ‘견제구’를 던지고 나선 게 주목된다. 총선 직후 여권의 차기 대선 국면이 조기에 점화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이날 임기 만료 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2014년 7월 14일 전당대회에서 2년 임기의 당 대표로 선출됐다. 공식 임기는 올해 7월 13일까지다. 그런데 새누리당 당헌은 대권과 당권을 분리하기 위해 대선 후보는 대선일 1년 6개월 전에 모든 선출직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대표의 조기 사퇴가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김 대표가 이날 “(사퇴)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점으로 미뤄 이르면 4월 안으로 사퇴할 가능성도 있다. 김 대표가 토론회에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먼저 반 총장을 언급하고 나선 것도 범상치 않다. 김 대표는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반 총장께서 그런 생각이 있으시다면 자기 정체성에 맞는 정당을 골라서 당당하게 선언하시고 활동하시길 바라고 우리 새누리당은 환영한다. 그런 민주적 절차에 의해 도전하셔야 한다”고 답했다. 자신의 잠재적 대선 경쟁자인 반 총장에 대해 얘기하려고 작심하고 준비했음을 감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권 내 일각에서 나도는 ‘반기문 대선 후보 추대론’, 즉 ‘꽃가마론’을 일축하면서 당내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반 총장이 올해 말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새누리당의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기로 결심한다면 치열한 경선 과정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 됐다. 그는 개헌 관련 질문에 “개헌에 대해서는 제가 가진 생각이 있지만, 예민하고 폭발력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질문에 성의껏 답변하면 그만큼 시끄러워진다”고 말했다. 답변을 피하면서도 개헌에 대해 생각이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김 대표는 대구 동을과 서울 은평을에서 공천을 받고도 자신의 무공천 방침으로 탈락한 이재만, 유재길 후보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이들의 법적 대응에 대해 “그런 것 다 각오하고 결정한 일이다. 그런 벌이 내려진다면 달게 받겠다”고 답했다. 탈당한 의원들의 당선 후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일괄 거론돼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더민주의 운동권 체질을 고칠 의사가 아니라 분장사 정도로 생각한다”면서 “더민주의 운동병을 고치기 위해 과감한 수술을 하지 않고 쉬운 화장을 택했다. 더민주의 민낯을 감추고 유권자를 유혹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을 배웅하지 못한 것에 대해 “토론회 때문에 공항에 나가지 못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며 “원유철 원내대표도 못 나갔는데, 둘 다 나가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포토] 남대문 시장서 유세중인 김종인 대표

    [서울포토] 남대문 시장서 유세중인 김종인 대표

    20대 총선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 출정식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서울 중구 성동을 이지수 후보와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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