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종인
    2025-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78
  • 김종인·심재철 ‘비대위 회동’ 무산…김종인 “별 관심 없다”

    김종인·심재철 ‘비대위 회동’ 무산…김종인 “별 관심 없다”

    김종인 “여러 상황이 있어서 못 만났다”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인 심재철 원내대표의 23일 만남이 불발됐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김 전 위원장과 만찬을 하고 비대위원장직을 최종 제안하려 했으나 회동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김 전 위원장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귀갓길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심 원내대표를 안 만났다”며 “여러 가지 상황이 있어서 못 만났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심 원내대표를 만날 계획을 묻는 말에 “내가 뭐, 그런 것 별 관심 없다”고 답했다. 그는 ‘전권 비대위’는 어렵다는 당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 “뭐가 어렵다는 것이냐. 나는 그런 것과 관계 없다”고 했다. 이날 회동이 불발된 것은 통합당 내에서 제기되는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반대 의견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심 원내대표 등 통합당 최고위는 총선 패배 직후부터 ‘김종인 비대위’를 구상해왔지만 조기 전당대회를 열자는 주장과 외부인 비대위원장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며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다만 통합당이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을 28일로 잡고 있는 만큼 그전까지 당내 의견 차이가 좁혀질 경우 김종인 비대위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김종인·심재철 ‘비대위’ 회동 불발…김종인 “관심 없다”

    [속보] 김종인·심재철 ‘비대위’ 회동 불발…김종인 “관심 없다”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인 심재철 원내대표가 23일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만찬을 하고 비대위원장직을 최종 제안하려 했으나 회동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김 전 위원장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귀갓길 서울 종로구 자택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심 원내대표를 안 만났다”며 “여러 가지 상황이 있어서 못 만났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심 원내대표를 만날 계획을 묻는 말에 “내가 뭐, 그런 것 별 관심 없다”고 답했다. 그는 ‘전권 비대위’는 어렵다는 당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 “뭐가 어렵다는 것이냐. 나는 그런 것과 관계없다”고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심재철 “김종인 임기 무기한? 얼토당토 않아”…조해진 “金 우릴 모욕”

    심재철 “김종인 임기 무기한? 얼토당토 않아”…조해진 “金 우릴 모욕”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기로 한 가운데 통합당 내부에서 김 전 위원장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김 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할 경우 김 전 위원장의 임기에 대해 “무기한이 가능하겠는가.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심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히고 “하지만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7, 8월 가지고는 곤란하지 않으냐고 (김 전 위원장이) 말하지 않았는가. 이야기를 좀 해보겠다”고 했다. 심 권한대행은 “전권이 아니라 대표 권한이고, 무기한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심 권한대행은 이날 김 전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언론 매체를 통해 비대위원장을 맡을 경우 2022년 대선의 토대를 마련할 떄까지 전권을 달라고 밝혔다. 다만 조경태 최고위원 등이 주장하는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관리형 비대위장에 대해서는 거절 입장을 분명히 했다.김 전 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대위는 (7월 또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언제 하는지 박아놓고 가지 말아야 한다”먀 ‘기한 없는, 다음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는 토대까지 마련하는’ 전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다음 대선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이냐는 준비가 철저하게 되지 않고서는 지금 비대위를 만드는 의미가 없다”면서 “비대위는 비상시국에 작동하는데 당헌·당규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통합당은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조해진 “84명 당선자를 정치적 금치산자 만들어” 조 “金 시키는대로? 현역 의원 개혁 주체 배제 안돼” 하지만 통합당 일각에서는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 총선으로 통해 3선 고지를 밟은 조해진 미래통합당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당선자는 이날 김 전 위원장을 겨냥해 ‘시키는 대로 하라는 식’이라며 “이는 당선자들을 정치적 금치산자로 여기는 것으로 사실상 통합당 의원들을 모욕했다”며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했다.조 당선자는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저는 비대위 체제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이다”라면서 “전권을 나한테 주고, 무제한적 활동기간을 보장해 달라, 내가 결정하면 당신들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 나는 당헌과 당규까지 초월한 비상대권을 가져야 한다, 이런 발상에서 어떤 개혁이 나올 수 있을 것인가”고 따졌다. 조 당선자는 “김 전 위원장의 그런 발언은 임기도 시작되지 않은 21대 통합당 의원들에겐 스스로 개혁할 능력도 없고, 내가 결정하면 당신들은 두 말 없이 따라와야 한다,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 이런 표현처럼 들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84명의 당선자들을 정치적 금치산자들이라고 스스로 선언하도록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이렇게 모욕적인 발언이 있을 수 있는가,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당선자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새로운 좋은 아이디어를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현역 의원들이 시작 단계에서부터 개혁 주체에서 배제되고, 개혁 대상으로 전락한다면 어떤 것을 실천해낼 수 있겠느냐”며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새 지도부 선출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김영우 “토론 없이 여론조사로 김종인 비대위? 창피한 노릇” 21대 총선에 불출마한 3선의 김영우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비대위’ 결정에 대해 “아무리 급해도 모여서 토론도 제대로 해보지 않고 전화 여론조사라니, 그것도 위원장의 기한도 정해지지 않은 전권을 갖는 비대위라니 조선시대도 아니고, 참으로 비민주적 발상이다. 창피한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총선 참패의 원인, 보수당의 현실, 가치와 미래방향에 대한 토론도 제대로 해보지 않고 남에게 계속 맡기기만 하는 당의 미래가 있겠느냐”라면서 “21대에 당선된 또 낙선한 30, 40대 젊은 정치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기나 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을 텐데, 참으로 통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누군 자존심도 없는 줄 아나” 공천 탈락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비대위’ 관련, “누군 자존심도 없는 줄 아냐”면서 “아무리 당이 망가졌기로서니 기한 없는 무제한 권한을 달라고 하는 것은 당을 너무 얕보는 처사가 아닌가”라며 김 전 위원장을 꼬집었다. 그동안 비대위 체제로 당을 추슬러야 하며 비대위원장 감으로는 카리스마가 있는 김 전 위원장도 괜찮다는 태도를 취해 왔던 홍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전날 언론에 “기한 제한 없이 전권을 줘야만 비대위원장을 맡을지 어떨지 생각할 수 있다”고 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홍 전 대표는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버릴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못박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자택 나서는 김종인

    [포토] 자택 나서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택을 나서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비대위원장에 김 전 위원장을 영입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 “누군 자존심도 없나”…홍준표, 김종인 ‘전권 위임’ 요구에 반발

    “누군 자존심도 없나”…홍준표, 김종인 ‘전권 위임’ 요구에 반발

    4·15 총선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누군 자존심도 없는 줄 아냐”면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매달릴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22일 밤 페이스북에 “아무리 당이 망가졌기로서니 기한 없는 무제한 권한을 달라고 하는 것은 당을 너무 얕보는 처사 아닌가”라고 김종인 전 위원장을 겨냥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을 추슬러야 하며 비대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위원장도 괜찮다는 태도를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김종인 전 위원장이 “기한 제한 없이 전권을 줘야만 비대위원장을 맡을지 어떨지 생각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지나치다’는 이견을 제기한 것이다. 홍준표 전 대표는 “(김종인 전 위원장 요구를 다 들어줄 바에야) 차라리 ‘헤쳐 모여’ 하는 것이 바른 길이 아닌가”면서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버릴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20대 국회 현역 의원과 21대 총선 당선인 142명 중 140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조사를 벌여 당을 조속히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비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영입하기로 했다. 다만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열지, 아니면 김종인 전 위원장의 요구대로 무기한 무제한 권한을 부여할지를 두고서는 아직도 결론을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종인 “임기 무제한 전권 달라”… 당 장악 ‘무기’ 없어 험로 예상

    김종인 “임기 무제한 전권 달라”… 당 장악 ‘무기’ 없어 험로 예상

    “상품 나쁘면 상표 바꿔야” 당명 개정 예고 ‘킹메이커’ 金 대선정국까지 주도권 의지 심재철 대행 만나 “이르면 23일 답 줄 것” 김무성 등 비박 10여명 만찬서 의견 모아 ‘지휘봉’ 잡더라도 당 체질개선 등 난제 “전권 안 된다” “희생양 걱정” 의견 분분미래통합당이 당 수습을 위한 구원투수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기까진 험로가 예상된다. 당장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당의 요구를 수락할지부터, 총선이 끝난 상황에 마땅한 ‘제어 수단’이 없는 외부인사가 어떻게 당의 체질 개선을 이뤄 낼지 등 난제가 산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은 22일 라디오에 출연해 ‘임기 무제한·전권 비대위’를 요구했다. 그동안 통합당 비대위원장에 ‘관심 없다’며 선을 그었던 것과는 달리 다시 당에 들어갈 경우 ‘킹메이커’로서 대선 정국까지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고 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셈이다.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에게 기한 없는, 다음 대선을 치를 수 있는 토대까지 마련하는 전권이 필요하다”며 “‘다음 대선을 어떻게 끌고 갈 거냐’ 하는 준비가 철저하게 되지 않고서는 비대위를 만드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시내 모처에서 김 전 위원장을 만나 비대위원장직 수락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은 이르면 23일 답을 주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전 위원장은 한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상품이 나쁘면 상표도 바꿀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당명 개정을 예고했다.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10여명의 전·현직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은 만찬을 갖고 김종인 비대위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전 위원장이 지휘봉을 잡는다고 해서 모든 우려가 불식될지도 미지수다. 이미 총선이 끝난 상황인 만큼 비대위원장에게는 선거 전의 공천권처럼 현역 의원들을 제어할 만한 마땅한 무기가 없다. 일부 중진들이 비대위 출범 후에도 지속적으로 조기 전당대회를 언급할 경우 ‘김종인호(號)’의 무게감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3선 고지를 밟은 김상훈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로 가는 건 좋지만 대선까지 전권을 갖겠다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비대위는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등 당을 위해 일정 부분 역할을 하고 늦어도 연말 내에는 새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인명진 전 위원장은 “(통합당이) 자기들이 잘못한 것을 희생양을 데려다 덮어씌워서 위기를 모면하려는 일시적인 방편”이라며 “비대위원장이란 게 공천권을 쥐었다든지, 대권 후보가 됐다든지, 이럴 때 힘이 있는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이 통합당에 가서 혹시 봉변당하는 건 아닌지 굉장히 걱정된다”고 했다. 선거 패배 후 관성적으로 비대위를 꾸리는 데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영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참패의 원인, 보수당의 현실, 가치와 미래방향에 대한 토론도 제대로 해 보지 않고 남에게 계속 당을 맡기기만 하면 미래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합당 새 원내대표 경선 ‘김종인 구상’에 달렸다

    통합당 새 원내대표 경선 ‘김종인 구상’에 달렸다

    심재철 “새달 초 경선… 비대위따라 조정” 金, 출마 선언한 권성동 복당 허용 변수로 19명 미래한국당 합당 시기도 판세 영향 金임기따라 주호영·정진석 출마 가능성미래통합당이 이르면 다음달 8일 신임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한다. 4·15 총선 참패 후 열리는 첫 당내 선거로, 여기에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의 권한과 결정, 출범 시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은 22일 최고위원회의 후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5월 초쯤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원내대표 경선은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한 후 김 위원장의 당 재건 구상에 따라 시기가 조정될 수 있다. 김종인 비대위의 무소속 당선자 복당 허용 여부도 변수다.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없었다면 강력한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됐을 권성동(4선·강원 강릉) 의원은 복당해 원내대표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당 최고위는 탈당자들의 복당 없이 경선을 치른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김종인 비대위가 복당을 결정하면 원내대표 경선 판세가 완전히 달라진다. 또 다른 변수는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여부다. 경선까지 합당이 이뤄지지 않으면 비례대표 19명을 제외하고 경선을 치른다. 반면 합당 후 경선이 치러지면 무려 18%의 표를 가진 막강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통화에서 “비대위가 출범하면 김 위원장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비대위 임기에 따라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5선 그룹의 주호영(대구 수성갑)·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당선자가 원내대표 출마로 진로를 변경할 수도 있다. 현재 원내대표 후보군은 4선 고지에 오른 권영세(서울 용산)·박진(서울 강남을) 당선자, 3선이 되는 박대출(경남 진주갑), 유의동(경기 평택을),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장제원(부산 사상),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자 등이 거론된다.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를 이뤄 출마하는 정책위의장 후보 중에는 재선의 추경호(대구 달성),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과 김희국(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당선자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통합당, 돌고 돌아 ‘김종인 비대위’로

    통합당, 돌고 돌아 ‘김종인 비대위’로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당 재건을 위한 지휘권을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임기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권이 주어져야 맡을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김종인 체제’ 출범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통합당은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날 현역 의원과 21대 총선 당선자 총 142명(중복자 제외) 중 140명을 상대로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지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하며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지를 묻는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김종인 비대위’ 찬성이 43%, 조기 전당대회 찬성이 31%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조기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잠시 관리하는 수준이 아닌 2년 뒤 대선을 위한 토대를 갖출 ‘전권 비대위’를 보장하면 수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를 7, 8월에 하겠다는 전제가 붙으면 (비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얘기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종인에 다시 사령탑 맡긴다…통합, 金 비대위원장 체제 전환 결정

    김종인에 다시 사령탑 맡긴다…통합, 金 비대위원장 체제 전환 결정

    통합당 당선인 설문조사…최고위 추인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22일 총선을 지휘했던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다시 한번 사령탑을 맡기기로 했다. 통합당은 신속하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비상대책위원장에 김 전 위원장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위원장은 “기한 없이 대선 준비까지 전권을 갖는 비대위여야 한다”고 밝혔다. 심재철 원내대표(당 대표 권한대행)은 통합당이 현역 의원과 21대 총선 당선인 142명 중 140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렇게 의견을 수렴했다고 기자들에게 이날 밝혔다. 심 권한대행은 “김종인 비대위 의견이 다수였고,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로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할 경우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김 전 위원장을) 조만간 만나 뵐 것”이라면서 “아마 수락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통합당은 전날 ‘김종인 비대위’로 전환할지, 현행 대표 권한대행 체제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지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찬성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의견 취합 결과를 추인했다.김종인 “통합당, 다음 대선서 이길 수 있느냐에 별로 인식들 없어”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당 비대위원장을 수락하는 조건으로 ‘기한 없는, 다음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는 토대까지 마련하는’ 전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음 대선을 어떻게 끌고 갈 거냐 하는 그 준비가 철저하게 되지 않고서는 지금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드는 의미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비대위원장 임기에 대해서는 “비대위는 비상 시국에 작동하는데 당헌·당규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면서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언제 하는지 박아놓고 가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전 위원장은 4·15 총선 당시에도 위원장직 수락 여부를 둘러싸고 여러 말이 나왔지만 결국 선거운동 시작 직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며 당 선거를 이끌었다.김 전 위원장은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해 “지금 나라의 균형이, 어느 정도 정치적인 균형이 잡혀야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다”면서 “한쪽이 너무 기우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의 초미의 관심사는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느냐”라면서 “그런데 상당수 분들은 그것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다”고 꼬집었다. 김 전 위원장은 “내가 특별한 기술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들을 찾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면서 “그래서 내가 이번에 논의 과정에서 얘기하는 거지, 당내에서 자기네들끼리 이 문제를 깨끗하게 해결할 능력이 있으면 그것도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인 “조기 전당대회 전제로 하는 비대위원장 못 해”

    김종인 “조기 전당대회 전제로 하는 비대위원장 못 해”

    총선 패배 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조기 전당대회를 전제로 하는 비대위원장은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22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당대회를 7월, 8월에 하겠다는 전제가 붙으면 나한테 와서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얘기할 필요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합당 당헌·당규상 규정된 ‘8월 31일 전당대회’ 규정을 겨냥한 것으로,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관리형’ 비대위는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 제대로 치를 준비까지 해 줘야” 김종인 전 위원장은 “당헌·당규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비대위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며 “다음 대선을 어떻게 끌고 갈지 준비가 철저히 되지 않고서는 지금 비대위를 만드는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대선이 확실하게 보일 수 있도록 (비대위) 일을 해주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대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는 준비까지는 해줘야 한다”며 “대통령 임기가 2년밖에 안 남았고, 내년 3∼4월 이후부터는 대선 후보 선정 등이 시작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즉 만약 비대위원장을 맡는다면 차기 대선까지 통합당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총선 참패 원인, 공천·막말·코로나19 중 공천이 결정적” 김종인 전 위원장은 통합당의 총선 참패 원인으로 공천, 막말, 코로나19 사태 등을 꼽았다. 그는 “잡음이 있었던 공천이 선거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선거전에 들어가서는 황교안 전 대표의 ‘n번방’ 발언과 김대호·차명진 후보의 막말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처리를 미루면서 유권자들에게 실망을 줄 수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니 정부의 역할이 높이 평가되는 상황도 나타났다”며 “특히 재난지원금을 준 것 자체가 유권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합칠 수도 있고, 합치지 않고 갈 수도 있지만 명목상 (미래한국당이) 정당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며 “제가 보기엔 빨리 합친다고 특별한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통합당이 당을 새롭게 창당하는 수준에서 지금까지 잘못을 국민에게 솔직히 시인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한 뒤 다음 해야 할 일을 설정해야 한다”며 “국민이 더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당명으로 바꾸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통합당, ‘당 지도 체제’ 전수조사 발표하고 향방 모색한다

    통합당, ‘당 지도 체제’ 전수조사 발표하고 향방 모색한다

    미래통합당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4·15 총선 참패 이후 당 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할 방안을 모색하고 당내 위기를 타파하는 데 나선다. 통합당은 전날 현역 의원들과 21대 총선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지, 아니면 현행 권한대행 체제 후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할지 등을 놓고 당 진로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또 비대위에 전권을 부여하는 ‘혁신형’ 위원장으로 할지, 조기 전당대회를 위한 ‘관리형’ 위원장으로 할지 여부도 조사했다. 만약 비대위 체제로 결정된다고 해도 김종인 전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할지, 아니면 내부 인사를 추대할지 등을 놓고 격론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조기전당대회로 가닥이 잡힐 경우, 관리형 비대위 체제를 꾸리고 바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 직접 전화를 걸어 현역 의원과 당선자의 의견을 들었다. 당의 진로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조기전당대회 중 한 표라도 더 많은 의견이 반영된 쪽으로 선택할 방침이다. 통합당은 지난 20일에도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하는 데 대한 의견을 모았지만, 의원총회에서 조기 전대를 주장하는 쪽과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론을 얻지 못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비대위’ ‘조기 全大’ 결론 못 낸 통합당… 지도부 공백 우려

    ‘비대위’ ‘조기 全大’ 결론 못 낸 통합당… 지도부 공백 우려

    외부인사 비대위 맡는 데 다수가 반대 심재철 대행 “전체 의견 취합해 결론” 김태흠 “당선자 회의 열어 진로 논의” 장제원 ‘김종인 비대위’ 조기 전환 촉구 새달 원내대표 경선이 돌파구 될 듯미래통합당은 4·15 총선 참패 후 처음으로 열린 20일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 지도체제 복원에 대해 논의했지만 당론을 모으지 못했다. 당선자와 낙선자, 불출마와 컷오프 현역 의원들이 한데 모인 이날 의총은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과 최고위원회의 ‘조속한 비대위 체제 전환’ 추진에 제동만 걸었다.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느냐에 앞서 비대위를 꾸릴지,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지조차 결정하지 못해 지도부 공백 장기화 우려도 커졌다. 심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본회의 전후로 두 차례 걸쳐 진행된 의총 후 “의견이 하나로 합일되지 않았다”며 “당 진로 관련 문제라 모든 의원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의원과 새 당선자들까지 전체 의견을 취합하고 그 결과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김 전 위원장을 직접 찾아가 비대위를 맡아 달라고 요청했던 심 권한대행은 “오늘 논의는 ‘김종인 비대위’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의총 참석자들은 외부 인사가 비대위를 맡는 데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고 입을 모았다.김태흠 의원은 “조속히 당선자 회의를 열어 당의 진로를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외부 인사를 들여다가 당을 맡긴다는 것은 주체성이 없는 행위”라며 “정체성도, 확고한 의지도 없는 구성원들의 정당을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김종인 영입 반대를 재확인했다. 반면 장제원 의원은 “우리가 반성할 시간도 갖지 않고 전당대회를 치르며 권력 투쟁의 모습을 보이면 국민이 뭐라고 하겠느냐”며 조기 전당대회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의총 의견이 반반이었으니 최고위에서 결정해야 한다”며 ‘김종인 비대위’ 전환을 촉구했다. 제3의 대안도 나왔다. 박덕흠 의원은 초선, 재선, 3선 이상 그룹에서 2명씩을 추천해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외부에 당을 맡기지 말자는 게 핵심”이라며 “빨리 당선자들을 모아 다시 의견을 듣고 정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당론이 모이지 않으면서 다음달 초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까지 지도부 공백이 계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통합당의 한 의원은 “지금 당장 당이 처리해야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닌 만큼 신임 원내대표부터 빨리 뽑고 차후에 당 대표 등 지도부 문제를 논의하는 게 낫다”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종인 “그 당에 관심 없다”

    김종인 “그 당에 관심 없다”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솔직히 이야기해서 그 당(통합당)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통합당 내부에서 ‘김종인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을 놓고 이견이 나오자 “비대위 문제는 자기네들이 현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지 스스로 결정할 문제이지 나를 놓고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래 그 당의 생리가 그렇다. 나는 2012년에도 겪어 본 사람”이라며 “더는 나한테 (비대위 건을) 물어보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무엇을 하려면 목적의식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라며 “내가 무슨 목적의식이 있어서 그 지난한 일을 하려고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위원장이 통합당 합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지만 이를 ‘비대위원장직 거절’로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은 통합당 합류 당시에도 공천에 불만을 나타내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지만 당 지도부가 거듭 요청하자 총선을 2주가량 남겨 놓고 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종인 “솔직히 관심 없어...나 갖고 이래라저래라 말라”

    김종인 “솔직히 관심 없어...나 갖고 이래라저래라 말라”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물망에 오른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솔직히 이야기해서 그 당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20일 김 전 위원장은 “그것(비대위 문제)은 자기네들이 현 상황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지 스스로 결정할 문제이지, 나를 놓고 이래라저래라하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사람이 무엇을 하려면 목적의식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라며 “내가 무슨 목적의식이 있어서 그 지난한 일을 하려고 하겠느냐”고 했다. 그는 통합당 당내 이견으로 비대위 체제 전환 여부가 결정되지 못하고 있다는 말에 “원래 그 당의 생리가 그렇다. (저는) 2012년에도 겪어본 사람”이라며 “더는 나한테 (비대위 관련) 물어보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이 언급한 ‘2012년’은 그가 옛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이끈 일을 뜻한다. 그는 이후 경제민주화에 대한 의견 충돌 끝에 옛 새누리당과 정치적으로 결별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의 반응으로 ‘김종인 비대위’ 카드가 불발됐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다. 김 전 위원장은 앞서 총괄선대위원장에 선임될 당시에도 당 최고위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자 합류를 거부했으나, 이후 황교안 전 대표의 거듭된 요청에 총선을 2주가량 남기고 수락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도의원 연구단체 ‘경기도 행복한 삶 복지연구회’ 착수보고회 개최

    도의원 연구단체 ‘경기도 행복한 삶 복지연구회’ 착수보고회 개최

    시청각장애인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정책적 보완이 시급합니다”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기도 행복한 삶 복지연구회’(회장 권정선·더불어민주당·부천 5)는 지난 17일 오후 3시 경기도의회 제1간담회실에서‘경기도 시청각장애인 지원체계 구축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책임연구원인 김종인(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이사장) 교수는 연구배경에 대해 장애유형에서 시청각장애인 배제, 시청각장애 정책부재, 시청각장애 대국민 인식 미흡 등 장애특성상 가장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연구 목적으로는 장애인복지법 개정에 따른 시청각장애인의 정책지원체계 수립, 활동지원사와 시청각통역사 양성과 지원, 경기도 내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조례의 제시, 경기도 내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지원센터 설립 등을 제시했다. 권정선 의원은 “경기도 내 56만 장애인 중 시각 장애인이 5만 4000명, 청각 장애인이 7만 2000명에 달하지만 시청각 중복 장애인에 대한 실태조사나 맞춤형 지원정책은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이다”며 “시청각 장애인들은 의사소통과 자율적인 이동 및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배움의 기회를 위한 교육권에 대한 어려움도 많이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의원은 “그 동안 여러 가지 현실적 제약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 경기도 시청각장애인 지원체계와 관련해 이번 정책 연구용역을 통해 보다 선명한 전략적 대안과 법적 근거가 제시되길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는 ‘경기도 행복한 삶 복지연구회’ 권정선 회장을 비롯해 박형규 경기도의회 입법정책담당관, 김용범 경기도 장애인복지과 팀장, 김종인 교수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 행복한 삶 복지연구회’는 지난 2월 20일 구성된 경기도의원 연구단체로 의원 1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한 복지정책 연구와 사각지대 없는 돌봄의 우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비대위’ 놓고 통합당 격돌 예고…총선 참패 후 첫 의총

    ‘김종인 비대위’ 놓고 통합당 격돌 예고…총선 참패 후 첫 의총

    정진석 “‘김종인 비대위’는 본인 결심 전제”김태흠 “툭하면 외부인에 당 운명 맡기냐”주호영 “당선자 총회서 차기 원내대표 뽑아야”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20일 오후 국회에서 총선 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새 지도체제 구성과 향후 노선에 대해 논의한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에서 의원들 간 격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의총은 오후 2시 본회의를 30분 앞두고 열린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추경안 시정연설을 청취하기에 앞서 추경안에 대한 당 입장을 정리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그러나 총선 이후 당 지도 체제가 붕괴한 상태에서 열리는 첫 회의인 만큼 참패 원인 분석과 함께 통합당이 향후 쥐고 갈 노선, 정체성도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비대위 체제를 놓고 김종인 전 위원장이 지휘봉을 잡고 갈 지 당선된 사람들 위주로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 지 당내에서 다양한 수습책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이미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김 전 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직을 타진한 상태다. 당내에서는 위기 극복을 위해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서둘러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1대 국회 당내 최다선(5선)이 되는 정진석 의원은 언론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전제는 본인 결심과 당선자 중지가 모여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종인 비대위’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크다. 21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김태흠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김 전 위원장 비대위원장 영입 시도가 당내 논의 없이 이뤄졌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하든 비대위 체제로 가든 당의 미래는 당내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툭하면 외부인에게 당의 운명을 맡기는 정당에 무슨 미래가 있겠느냐”며 반대했다. 총선에서 낙선한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을 조속히 교체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5선에 성공한 주호영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당선자 총회를 통해 차기 원내대표를 빨리 뽑아 이번 임시국회와 개원 협상을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싹 바꾸자더니… “김종인 비대위” “안 될 말” 사분오열 통합당

    싹 바꾸자더니… “김종인 비대위” “안 될 말” 사분오열 통합당

    김태흠 “외부인 영입은 지나친 패배의식” “金 이외 대안 없다” “金도 패배 책임” 양론 “새 원내대표 젊고 개혁적이어야” 목소리 사전투표 조작론에 이준석 “반성·혁신할 때”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 내에서 ‘이대론 안 된다’는 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방법론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일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유력 거론되자 잠재적 당권주자들의 반발 목소리도 나온다. 3선에 성공한 통합당 김태흠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도부 몇몇이 일방적으로 비대위 체제를 결정하고,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난 것은 심히 유감스럽고 부끄럽기까지 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내분이나 계파 싸움이 있는 게 아닌데 당내 문제를 외부인에게 맡기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지나친 패배의식에 사로잡힌 탓”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심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김 전 위원장을 찾아가 비대위를 맡아 달라고 제안했다. 김 전 위원장은 즉답을 피하면서도 수락 가능성은 열어 놓았다고 한다. 통합당은 같은 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5선에 성공한 조경태 최고위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비대위 대신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내기도 했다. 통합당 지도부가 총선 이틀 만에 비대위를 거론한 것은 대대적인 개혁이 절실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김종인 비대위’를 내세우는 쪽은 뼛속까지 개혁하려면 카리스마와 정치력을 갖춘 김 전 위원장 외엔 대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도 총선 참패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구태 정치인’ 이미지로 국민이 공감하는 개혁을 이끌어 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21대 국회 개원 전 선출할 새 원내대표를 젊고 개혁적인 인물이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 신보라 최고위원은 “선거 직전에 급히 모셔 오느라 수습에 여념이 없었던 것이지 (패배를 김 전 위원장) 개인의 책임으로 보긴 힘들다”고 말했다.통합당은 20일 국회 본회의에 앞서 총선 후 첫 의원총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새 지도체제 구성을 둘러싸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진 이주영 의원은 “창조적이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측면에서 김 전 위원장이 적격자”라며 “현역 의원들과 당선자들의 합동 의원총회에서 중론을 모으는 과정을 거쳐 모시면 더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총선 결과를 놓고 보수 유튜브 채널 등에서 주장한 ‘사전투표 조작’ 음모론에 통합당은 딜레마에 빠졌다. 15일 본투표에서는 통합당 후보들이 우위를 점했지만 10~11일 사전투표에서는 반대 결과가 발생한 것과 관련, 개표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이다. 일부 인사는 강성 지지층의 이런 주장에 동조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최소 12곳에서 사전선거 결과가 이상하다. 사전투표함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준석 최고위원은 “내가 바로 본투표를 이기고 사전투표에서 져서 낙선한 후보다. 반성하고 혁신을 결의해야 될 시점에 사전투표 의혹론을 물면 안 된다”며 거리를 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참패 통합당, ‘김종인 전권 비대위’로 고강도 혁신 나설까

    참패 통합당, ‘김종인 전권 비대위’로 고강도 혁신 나설까

    심재철, 김종인에 비대위 요청김종인 “일하는 목적 분명해야”장제원 “김종인 비대위로 혁신”다음주 당선자 총회서 결론 전망4·15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미래통합당이 17일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체제 논의를 시작했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위원장에 비대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이 유력하다. 김 위원장이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는 맡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 고강도 혁신의 전권을 쥔 ‘김종인 전권 비대위’ 탄생이 관건이다.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김 전 위원장을 찾아 “비대위원장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심 권한대행은 김 전 위원장을 찾기 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를 열어 김 전 위원장 추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일하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통합당 선대위를 맡을 때도 황교안 전 대표로부터 전권을 약속받고 합류했으나, 뒤늦은 합류 시기와 통합당 내 저항으로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선대위를 이끄는 과정에서 한 차례 실패 경험이 있는 만큼 ‘일하는 목적’이 더 분명해야 비대위원장을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당선자들 사이에서는 긍정적 반응이 나왔다. 4·15 총선에서 당내 최다선(5선)이 된 주호영·정진석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에 찬성 입장을 냈다. 3선을 앞둔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일부 기존 지도부에서 나오는 권한대행 체제, 무소속 복당 불허, 미래한국당 합당 보류 등의 주장에 “당 지도부가 무책임한 건지, 아직도 무슨 욕심이 남은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조속한 비대위 체제 전환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김 전 위원장에게 당 혁신의 전권을 위임하는 비대위원장을 맡겨야 한다는 데 사실상 합의가 이루어진 마당에 뭘 꾸물거리는 건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며 “‘김종인 비대위호(號)’가 정책과 당 체질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식물 지도부는 빨리 결단하라”고 했다. 반면 서울 용산의 권영세 당선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안타깝게도 지금 당 안팎에서는 새 지도부를 꾸리는 것에 관한 논의만 눈에 띈다”며 “선거에서 처참하게 참패한 당이 고작 한다는 게 감투싸움인 것으로 비칠까 두렵다”고 썼다. 권 당선자는 “지금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왜 졌는지’에 대한 철저한 성찰”이라며 “우리가 그동안 비대위를 만들지 않아서 선거에 졌는가. 철저한 자기반성이 먼저다. 일에는 선후가 있다”고 했다. 무소속 신분인 홍준표 당선자는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그분은 카리스마도 있고, 오랜 정치 경력도 있고, 더불어민주당이나 우리 당에서 혼란을 수습해본 경험이 있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면 어떨까 생각을 해본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데 반대하는 ‘인물 비토’는 없지만, 비대위 역할과 조기 전당대회 여부 등에에는 이견이 존재한다. 통합당은 다음 주 당선자 총회를 열어 당내 의견을 수렴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준석 “유튜버들에게 휘둘리는 통합당, 이제 안 돼”

    이준석 “유튜버들에게 휘둘리는 통합당, 이제 안 돼”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이 4.13 총선 이후 당의 쇄신 방향와 관련해 “유튜버들에게 휘둘리는 이런 수준의 정당은 이제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수성향의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사전투표 부정 논란’ 등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보수 후보자 중에서 본투표에서 이기고 사전투표에서 진 곳이 많다. 저도 그렇다. 그래서 선거에서 진 것”이라며 “문제는 그걸 두고 ‘사전투표 의혹론’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발 그런 것 좀 거두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 사전투표장에 CCTV가 없기 때문에 정부에서 부정을 일으킬 가능성 있다며 사전투표 말고 본투표로 가라고 설득했던 게 유튜버들이다. 그래서 보수 유권자들이 본투표에 몰려가고 사전투표에 안 간 것”이라면서 “그런 그들이 지금에 와서 (득표율 격차를 보고) ‘사전투표 부정 맞지’라고 하는 것은 죽어도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황교안 전 대표가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줄어드는 것을 두고 선거를 앞두고 일부러 검사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에 대해서도 “얼마나 여의도연구원에서 제대로 된 것(선거전략)을 안 쥐어줬으면 그런 게 나왔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여의도연구원에 대해 “황교안 전 대표가 임명한 인사가 원장이 됐는데, 과거와 선거지원 기능이 달랐다”며 “당에서 같은 지역 선거를 두 번 치렀는데 판세분석도, 정책지원도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굳이 표현하면 (황 전 대표의) 심기를 불편하지 않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비대위’와 관련해서는 “(김 전 위원장은) 하실 것”이라면서도 “‘전권’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주요한 협상 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향후 당 전망에 대해 “2008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87석쯤 했다. 그래도 민주당 무너지지 않았다”면서 “현 시점에서 당선인들이 얼마나 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갈 수 있느냐에 따라 100석짜리도 집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극과 극’ 성적 5당, 선대위 해단…포스트 총선 체제 돌입

    ‘극과 극’ 성적 5당, 선대위 해단…포스트 총선 체제 돌입

    與 ‘열린우리당 트라우마’ 소환통합당 “겸허히 반성, 당 안정 최우선”국민의당 “200만 유권자에 감사”다시 노회찬 앞에 선 정의당0석 존폐위기 민생당4·15 총선에서 극과 극의 성적표를 받아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주요 정당이 17일 일제히 선거대책위원회를 해단하고 ‘포스트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 180석의 거대 여당이 된 민주당은 겸손과 협치를 내세웠고, 궤멸 수준의 참담한 성적을 낸 통합당은 참회와 반성으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與, 열린우리당 트라우마 소환 지역구 압승으로 180석의 ‘슈퍼 여당’이 된 민주당은 이날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아침을 열었다. 이해찬 대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고, 참배 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열었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압승 직후와 마찬가지로 승리의 기쁨을 누르는 데 집중했다. 이해찬 대표는 “국민이 주신 의석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며 “이 사실을 결코 잊지 말고 항상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살피고 소기의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했다. 이날 해단식에서는 열린우리당의 트라우마가 여러 번 등장했다. 열린우리당은 2004년 총선에서 과반으로 압승했으나 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 개혁입법을 밀어붙이다 당 안팎의 풍파를 겪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그것을 반성해 우리에게 맡겨진 소임을 깊이 생각하며 국회와 정당을 잘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촛불 시민은 당신의 거취를 묻고 있다”고, 또 “보안법을 철폐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경고의 메시지가 나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한 소수정당에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도 “다만 등원 전까지는 연합정당의 소속이므로 민주당과 다른 당선자의 입장을 고려해 말씀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했다.●또 고개 숙인 통합당 “재창당 버금가는 쇄신” 무거운 분위기 속에 국회에서 진행된 통합당 선대위 해단식에서 심재철(원내대표) 당대표 권한대행은 “국민께서 주신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며 “표로 보여주신 국민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했다. 또 “선거를 앞두고 보수통합을 급히 이루면서 마무리하지 못한 체질 개선도 확실히 매듭짓겠다”며 “재창당에 버금가는 쇄신 작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선대위 해단식에 앞서 심 권한대행, 조경태 최고위원 등이 비공개 회의를 열어 무너진 지도부를 대신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애초 통합당은 이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방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지,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지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심 권한대행은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최고위원을 비롯해서 여러 의원, 당선자들 얘기를 들어서 수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시 노회찬 앞에 선 정의당 전날 선대위 해단식을 끝낸 정의당은 이날 비례대표 당선자 5인이 경기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에 잠든 노회찬 전 원내대표 묘소를 찾았다. 총선 전인 지난 13일 노 전 원내대표의 묘소를 찾았던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방문 일정에만 참석했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1석, 비례대표 5석으로 20대 국회 의석수를 현상 유지하는 데 그쳤다. 심 대표는 전날 해단식에서 “무엇보다 모든 것을 바쳐 고단한 정의당의 길을 함께 개척해 온 우리 자랑스러운 후보들, 더 많이 당선시키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눈물을 쏟았다. ●국민의당 “지금부터 다시 시작” 국민의당도 이날 서울시당에서 중앙선대위 해단식을 진행했다. 안철수 대표는 “선거운동 과정 중에 지역구 후보가 없다보니, 현수막을 걸지도 못하고 대중연설도 할 수 없는 정말 극심한 제한 상황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제가 참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유권자 분들의 6.8%, 거의 200만 명에 달하는 분들이 저희를 지지해주셨다”며 “양극단의 진영대결 때문에 할 수 없이 거대정당 중 하나를 찍을 수밖에 없었던 분들의 마음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제 시작”이라며 “다른 거대정당들 선거가 끝나면 다 끝났다고 생각하겠지만, 저희는 선거가 끝난 지금이 바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올드보이 손학규, 쓸쓸한 퇴장 0석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낸 민생당도 이날 선대위 해단식을 열었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생당이 누가 봐도 존립의 위기에 처해있다”면서도 “제3지대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손 위원장은 “대한민국 미래 정치를 위해서 제3지대가 세를 펼쳐나가야 한다”며 “거대양당제를 끝내고, 다당제로 해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정치적 안정을 취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조속히 당을 재정비하고 정상화해 다시 일어설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고, 장정숙 원내대표는 “넋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