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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밝힌 유공자 찾습니다”

    ‘숨은 유공자를 추천해주세요.’ 행정안전부는 2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제2기 국민추천포상’ 대상자를 추천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6월 수여하는 2기 포상 분야는 시행 첫해인 올해 포상 대상이었던 봉사·기부 분야 외에 ▲기피분야 헌신 ▲고난극복 ▲서민과 사회적 약자 배려 ▲국위 선양 등의 부문으로 확대된다. 지난 7월 실시된 1기 포상에서는 ‘아프리카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한 황금자 할머니, 두 손이 없는 장애인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도운 강경환씨 등 24명이 국민훈장 등을 받았다. 누구나 추천에 참여할 수 있으며, 행안부 홈페이지(www.mopas.go.kr)나 상훈포털 홈페이지(www.sanghun.go.kr) 등 인터넷, 모바일웹(www.sanghun.go.kr) 또는 이메일(sanghun114@korea.kr)이나 일반 우편(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209 행정안전부 상훈담당관실)으로 보내면 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경찰 체력검사 내년부터 쉬워진다

    경찰 체력검사 내년부터 쉬워진다

    내년부터 경찰 채용 체력검사 기준이 대폭 완화된다. 남경 기준으로 100m 달리기 과락(科落)기준은 현행 15.4초에서 17초로, 팔굽혀펴기는 22회에서 12회로, 1200m 달리기는 현직경찰관 기준인 1000m 달리기로 변경·시행된다. 전체 5개 종목 가운데 이들 3개는 올 2차 순경공채 체력검사 결과 과락자가 속출한 종목이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체력검사에서 100m달리기의 남자 응시생 과락률은 11%다. 필기합격자 가운데 시험을 치른 1690명 가운데 186명이 과락했다. 과락하게 되면 다른 종목에서 아무리 높은 점수를 받아도 탈락된다. 이 종목 여자 응시생의 경우도 918명 가운데 32명이 과락했다. 또 팔굽혀펴기는 남경은 1675명 가운데 79명이, 여경은 944명 가운데 38명이 과락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올해 처음 시행된 1200m 달리기는 예상 외로 적었다. 과락자가 남경은 2명, 여경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따라 100m 달리기 과락기준의 경우 남경은 현행 15.4초에서 17초로, 여경은 20.1초에서 21.6초로 바뀌고, 팔굽혀펴기의 경우엔 남경은 현행 22회에서 12회로 여경은 18회에서 10회로 대폭 완화된다. 또 1200m 달리기는 과락자는 적었지만, 현직 경찰관과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1200m 달리기를 1000m 달리기로 종목을 바꾸고 시간기준도 남경 280초, 여경 348초 이상으로 바뀐다. 경찰청 관계자는 “한 종목에서 실력이 낮더라도 다른 종목에서 우수한 실력을 갖춘 응시생들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과락기준을 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순경 공채 합격자 필기시험 성적 첫 공개

    순경 공채 합격자 필기시험 성적 첫 공개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경찰 순경 공개채용 합격자의 필기시험 성적이 공개됐다. 경찰청은 23일 올해 2차 공채(순경)·전의경특채 등 최종합격자 1721명의 명단을 각 지방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면서, 이들의 ‘필기시험 합격선 및 점수 분포도’를 공개했다. 이 분포도에 따르면 필기시험 합격선의 경우 서울(여)이 84점으로 가장 높은 데 비해, 인천(여)는 74점, 강원(남)은 75점으로 지역별로 최대 10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적이 공개되기 전, 학원가의 비공식집계로만 파악되던 성별·지역별 점수 차가 사실로 확인됐다. 또 필기시험 문제지와 강동범 이화여대 교수 등 필기시험 출제자 63명의 명단도 공개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투명한 정보공개로 경찰 공채시험이 더욱 신뢰를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합격선이 높은 5개 모집단위는 서울(여) 84점, 대전(여) 82점, 광주(여)·부산(여) 81점, 전남(여) 80점으로 모두 여경모집이었다. 반면 합격선이 낮은 모집단위는 인천(여) 74점, 강원(남)·전북(여) 75점, 인천(남)·대구(남) 76점 등으로 나타났다. 평균점수 90점 이상 고득점자 비중을 보면 남·여 성별 성적 차이가 확연하다. 90점 이상 고득점자 비중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서울(여)다. 합격자 212명 가운데 60.4%인 128명이 90점을 넘었다. 이어 광주(여) 42.9%, 대전(여) 40%, 부산(여) 35.1%, 경남(여) 27.8%로 여경모집에 고득점자가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0점 이상 고득점자 비중이 가장 낮은 모집단위는 울산(남·여)로 단 한 명도 90점을 넘은 합격자가 없었다. 이어 강원(남) 3.2%, 충북(남) 3.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차이도 컸는데, 남·여 성적을 통틀어서 서울·대전·부산·광주 지역의 합격선이 높았고, 인천·강원·울산의 합격선이 가장 낮았다. 서울은 남 79점, 여 84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남 78점, 여 82점), 부산(남 77점, 여 81점), 광주(남 77점, 여 81점) 순이었다. 반면 인천은 남 79점, 여 74점으로 가장 낮은 합격선을 보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번 경찰시험 합격자들이 가장 못 본 과목은 영어, 가장 잘 본 과목은 형법이었다. 영어점수가 가장 낮은 모집단위의 점수를 보면, 강원(남)의 평균점수가 61.2점, 전남(남) 66.6점, 인천(남) 66.8점이었다. 하지만 형법 평균점수는 가장 낮은 모집단위의 점수도 강원(남) 82.7점, 제주(여) 83.1점, 충남(여) 84점으로, 오히려 영어 평균점수가 가장 높은 모집단위인 대전(여) 82.5점, 서울(여) 82.1점, 부산(여) 79.1점보다 높았다. 모든 과목에서 여경 합격자들의 점수가 높았지만, 영어·경찰학·수사는 특히 여경 합격자들의 점수가 높았고, 다른 과목에 비해 형사소송법(형소법)·형법에서는 남경 합격자들의 점수도 크게 낮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지역별을 남녀 성으로 나눈 32개 모집단위에서 영어는 상위 10개가 모두 여경 모집이었다. 수사에서는 상위 10위 안에 남경 모집이 단 1개, 경찰학에서는 남경 모집이 2개에 그쳤다. 하지만 형법·형소법에서는 상위 10위 안에 남경 모집이 3~4개로 나타났다. 이번 공채 필기시험 공동수석은 박정주(29·여·경기청·96점)씨와 손찬미(19·여·강원청·96점)씨다. 남자수석은 이경재(31·서울청·95점)씨다. 박씨는 순경채용에 5번째 도전만에 수석 합격했다. 체력검사에서만 4번 떨어진 박씨는 2009년 추석쯤 도서관 가는 길에 두 팔이 부러져 두 달 동안 깁스 신세를 지게 돼 경찰이 되는 꿈을 버릴까 생각도 했었다. 번번이 악력(握力) 검사에서 과락으로 떨어져 박씨에게 팔이 부러졌다는 건 치명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박씨는 “달리는 경찰차만 봐도 가슴이 벅차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불리함은 노력으로 극복했다. 1년 넘게 날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이번 시험에서는 악력검사에서 만점을 받았다. 박씨는 수험생들에게 “기본서의 내용을 그냥 암기하기보다 상황을 그려가면서 공부하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존경하고 국민 편에 서는 경찰이 돼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수석인 손씨는 대학 1학년 1학기만 다니고 휴학신청을 하고 곧바로 수험생활을 시작했다. 공부를 시작한 지 불과 1년, 올 1차 강원청 채용에서는 시간조절에 실패해 영어에서 과락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곧바로 슬럼프가 찾아왔다. 자격지심에 2~3주 불면증까지 시달렸다. 하지만 “함께 스터디하던 친구들의 위로가 힘이 돼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합격 비결을 묻자 손씨는“그냥 여러 종류의 기본서나 문제집을 보지 말고 한권만 20~30회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손씨는 “주민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다가올 수 있는 편한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다. 또 앞으로 형사 부서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손씨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진짜 경찰’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종합격자는 다음 달 3일부터 내년 7월 27일까지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34주간 신임교육을 받게 된다. 한편, 올해 2차 순경공채에서는 2만 9460명이 응시, 남경 21.7대1, 여경 16.3대1 등 전체 1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22회 공인중개사 1만2675명 합격… 출제오류 논란 3문제 복수정답 처리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3일 올해 치러진 제22회 공인중개사 시험 최종합격자 1만 2675명을 발표했다. 출제오류 논란<서울신문 10월 27일 25면>에 따라, 수험생들의 정답 이의제기를 일부 받아들여 모두 3문제를 복수정답처리했다. A형 기준으로 공인공개사법령 관련 문제인 2차 18·19번, 지방세법 관련 문제인 2차 67번이 출제오류 등으로 복수정답이 인정됐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2차 18번은 ‘중개업자의 중개대상물에 대한 틀린 설명’을 고르는 문제다. 원래 정답 외에 ‘법정지상권의 경우 특약이 없는 한 지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4번 지문도 틀린 설명으로 인정됐다. 이기룡 에듀윌 차장은 “대법원 판례에 특약이 없으면 지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면서 “이 문제는 명백한 출제오류 문제”라고 설명했다. 2차 19번은 부동산거래신고제도에 대한 틀린 설명을 찾는 문제로 원래 정답 외에 ‘주택의 실거래 가격이 6억원을 초과하면 주택취득자금 조달계획서를 첨부해야 한다.’는 5번 지문도 틀린 설명으로 인정됐다. 주택법상 주택거래신고지역에 있는 주택에 한해야 한다는 단서조항이 빠졌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지원자는 8만 6179명으로 합격률은 22.3%다. 성별 합격자는 남성 6348명, 여성 6327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68.5%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 20.1%, 10~20대는 11.3%로 나타났다. 최고령 합격자는 신현성(72)씨, 최연소자는 이다솔(16)양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공무원 ‘기능 → 일반직 전환’ 예고대로

    공무원 ‘기능 → 일반직 전환’ 예고대로

    기능직 국가공무원의 일반직 전환을 둘러싸고 두 직렬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은 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1일 “전자공청회 찬반 수에 따라 법안 내용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시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면서도 “‘사무기능직의 처우개선’이라는 법 취지를 살리는 방향에서 예정대로 일반직 전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행안부가 입법예고에 들어간 기능직 국가공무원의 일반직 전환을 골자로 한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은 내년 초 예정대로 공포될 가능성이 커졌다. 오는 28일까지 입법예고 중인 개정안은 시험을 통해서만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을 허용하던 방식에 경력·근무성적 등의 평가요소를 추가하는 내용이 골자다. 사무기능직 가운데 국가직의 경우, 2009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전체 1만 1766명 가운데 25%가 넘는 3051명이 이미 일반직으로 전환됐다. 지방직의 경우 1만 800여명 가운데 올해 일반직으로 전환되는 인원은 23% 정도인 2500여명이다. 입법예고 내용이 공개되면서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전자공청회 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가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이번 입법예고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기능직 지방공무원도 같은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돼 일반직·기능직 두 직렬 간 갈등은 상호 비방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전자공청회에서 지난 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공무원임용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찬성·반대의 글은 각각 5300여건으로 모두 1만건이 넘어 역대 최대 이슈가 됐다. 찬반 글에 대한 추천 수만 15만 7417여건으로 지금까지 벌어진 전자정책토론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자공청회에 남긴 글들을 보면 일반직들은 “시험을 통하지 않은 전환은 공정성이 의심스럽다.”, “일반직이 많아지면 승진이 어려워지고 채용이 줄어들 것이다.”라는 등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을 반대하는 주장을 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완전범죄 노리던 컴퓨터 교수, 시신 쇠사슬에 묶은 뒤…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합격 비결”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합격 비결”

    7전 8기. 황소현(30·여)씨는 여덟 번 도전 끝에 올 국가직 5급 공채 국제통상직 수석합격을 차지했다. 합격 비결에 대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4년, 첫 시험을 치렀다. 1차 시험을 8번 치러, 6번이나 2차 시험까지 봤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차 필기시험은 그에게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높게 느껴졌다. 특히 국제경제학은 그의 최대 약점이었다. 늘 합격선에 못 미치는, 간신히 과락(科落)을 면한 40점대 초반 점수만 받았다. 이 때문에 학원 공부에만 집중하던 것을 올해는 방법을 달리해, 한 달 정도 하루 10시간 이상씩 국제경제학 기출문제 답안 작성에만 집중했다. 이미 합격한 친구에게 첨삭을 부탁해 자신의 결점을 꼼꼼하게 찾아내기도 했다. 결국 이번 시험에서 국제경제학 점수는 60.66점. 지금까지 황씨가 받아본 가장 높은 점수였고, 이번 최종합격자 가운데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점수다. 그의 노력 앞에 약점은 없었다. 수험생들에게는 “자기 취약점이 뭔지를 빨리 찾아 주력할 부분을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수험생활이 길었던 만큼 고비도 많았다. 휴학 2년을 거쳐 대학을 졸업해, 소속도 없던 ‘백수’ 첫해인 2007년에는 1차 시험도 통과하지 못했다. 7개월, 긴 방황을 하며 공부에서 손을 떼려고까지 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을 정도까지는 공부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책을 들었다. 사소한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한 것도 때때로 찾아오는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었다. 탈락 후 친구의 위로, 부모님의 응원 같은 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감사하게 여겼다. 사무관이 된 모습을 그려본 것도 큰 도움이 됐다. 목표도 뚜렷이 할 수 있었다. 평소 ‘스튜디오 지브리’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과 ‘레알 마드리드’, ‘삼성라이온스’ 같은 스포츠팀을 좋아하는 황씨가 희망하는 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다. 그는 “우리나라의 문화·체육 콘텐츠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다른 나라에 알리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공시족 “공무원 정원 줄어들 것” 루머 확산 행안부 “신규채용 아무런 영향 없다” 일축

    ‘기능직 일반직 전환 논란’에 공시족(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가세했다. 일부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신규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등 근거 없는 주장도 난립하고 있다. 21일 한 포털의 9급 공무원 시험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8일 국민신문고 정책토론란에 ‘공무원임용령 일부개정령안’이 게시되고 난 뒤 ‘기능직 일반직으로 돌리는 거 반대표 하세요. 또 정원 줄게 생겼음.’ 등 연일 전환을 반대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또 국민신문고 사이트를 연결해 다른 회원들의 정책토론 반대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공무원 정원이 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한 수험생은 “기능직 공채와 일반직 공채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나는데 그 차이를 없애는 것은 정말 불공정한 사회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기능직 때문에 신규 기능직 전환자가 딱 그 수만큼 발령이 미뤄졌다.”고 주장했다. 개정령안의 내용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주장도 많다. 한 수험생은 “이번 법안이 무리 없이 통과된다면 엄청난 수의 기능직들이 시험 없이 전부 일반직이 될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기존 기능직들은 승진이 빨라지게 되고 인건비는 급격히 상승하게 될 것”이라면서 “신규채용할 예산이 모자라게 되고, 공채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들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사무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은 신규채용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20~30년된 기능직들이 대거 일반직으로 전환, 일반직 수가 늘어 신규채용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험을 안 보겠다는 것이 아니라 시험 외에 ‘경력’, ‘근무평가’ 같은 요소를 추가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공무원 ‘기능 → 일반직 전환’ 예고대로

    공무원 ‘기능 → 일반직 전환’ 예고대로

    기능직 국가공무원의 일반직 전환을 둘러싸고 두 직렬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예정대로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어서 파장은 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1일 “전자공청회 찬반 수에 따라 법안 내용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시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면서도 “‘사무기능직의 처우개선’이라는 법 취지를 살리는 방향에서 예정대로 일반직 전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행안부가 입법예고에 들어간 기능직 국가공무원의 일반직 전환을 골자로 한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은 내년 초 예정대로 공포될 가능성이 커졌다. 오는 28일까지 입법예고 중인 개정안은 시험을 통해서만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을 허용하던 방식에 경력·근무성적 등의 평가요소를 추가하는 내용이 골자다. 사무기능직 가운데 국가직의 경우, 2009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전체 1만 1766명 가운데 25%가 넘는 3051명이 이미 일반직으로 전환됐다. 지방직의 경우 1만 800여명 가운데 올해 일반직으로 전환되는 인원은 23% 정도인 2500여명이다. 입법예고 내용이 공개되면서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전자공청회 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가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이번 입법예고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기능직 지방공무원도 같은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돼 일반직·기능직 두 직렬 간 갈등은 상호 비방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전자공청회에서 지난 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공무원임용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한 찬성·반대의 글은 각각 5300여건으로 모두 1만건이 넘어 역대 최대 이슈가 됐다. 찬반 글에 대한 추천 수만 15만 7417여건으로 지금까지 벌어진 전자정책토론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자공청회에 남긴 글들을 보면 일반직들은 “시험을 통하지 않은 전환은 공정성이 의심스럽다.”, “일반직이 많아지면 승진이 어려워지고 채용이 줄어들 것이다.”라는 등 기능직의 일반직 전환을 반대하는 주장을 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완전범죄 노리던 컴퓨터 교수, 시신 쇠사슬에 묶은 뒤…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 공무원 ‘기능직→일반직 수평전환’ 온라인 여론전 불붙다

    공무원 ‘기능직→일반직 수평전환’ 온라인 여론전 불붙다

    “시작부터 피해 상대자인 일반직에 대한 의견수렴 및 보호조치가 전혀 없이 일방적으로 시행된 정책입니다. 두 직렬은 업무 성격 자체가 다릅니다. 게다가 일반직 전환 시 시험성적뿐만 아니라 근무성적, 경력 등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하는 것은 이중 삼중의 특혜를 주는 일입니다.”(일반직 공무원) “일반직, 기능직 이렇게 꼭 차별된 계급사회로 가고 싶습니까. 일반직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없습니다. 기능직에게 중요한 업무가 없다는 건 옛말입니다. 기능직의 일반직 수평전환은 공무원들이 공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개선입니다.”(기능직 공무원) 일반직 공무원과 기능직 공무원들 사이에 때아닌 ‘온라인 배틀’이 벌어졌다. 전장(戰場)은 인터넷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다. 혈투를 벌이며 서로 차지하고자 하는 것은 기능직의 일반직 수평 전환 여론을 둘러싼 유리한 고지다. 지난 8일 공무원 임용령 일부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면서 국민신문고의 전자공청회는 찬성과 반대의 입장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21일 오후까지만 1만 555명이 글을 올렸고 찬성 입장이 5300명, 반대 입장이 5240명이다. 한치의 양보 없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다. 지금까지 국민신문고에서 진행된 각종 법령의 전자공청회 조회수는 보통 10~20건에 머물렀다. 전국공무원노조 탈퇴 및 제명까지 수반되는 등 유례없이 격론이 일고 있는 이 법령의 전자공청회는 입법예고 기간인 28일까지 진행된다. 법령은 내년 1월쯤 공포될 예정이다. 일반직 공무원들의 반대 논리는 층위를 달리하며 펼쳐진다. ‘일반직의 사무보조를 위해 선발한 기능직을 일반직으로 수평전환하는 것은 업무의 성격에도 맞지 않고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 일반직 하고 싶으면 공채 시험보고 다시 오든가.’라는 감정적인 비난에서부터 ‘불과 2, 3개로 치르는 시험 과목으로 응시자의 능력을 검증할 수 없으며 여기에 근무성적, 경력 등을 감안한다는 것은 사실상 통과의례에 불과해 무시험 전환이나 다름없다.’고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까지 다양하다. 특히 교육행정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일반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기능직 비율이 높아서다. 이들은 ‘많은 인원의 기능직 수평전환은 맞지 않으며 한 직급을 낮추는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개정안에 찬성하는 기능직 공무원들의 입장도 물러섬이 없다. ‘한 직장에서 몇 십년 근무한 경력으로 경력채용시험을 치르겠다는 것이 불공정하다고 느껴지나. 고위 계약직이나 5급 민간 경력자채용을 도입하는 것은 공정한가.’라고 되묻는가 하면 ‘대부분의 기능직은 15~30년 된 사람들이 9급, 8급에 있다. 이들이 9급 행정직으로 와서 2~3년 만에 8급으로 승진된 직원보다 못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고 반대 측의 감정에 호소하기도 했다. 뜨겁게 펼쳐지는 양측의 격론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업무영역이 축소된 사무기능직을 일반직 전환을 통해 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고 기능직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려는 것”이라며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20~30년 근무해 현실적으로 공부에 매진하기 어려운 경우나 업무량이 많은 부서에 있는 경우 시험준비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일부에서는 일반직 전환시험으로 본래 업무를 소홀히 하는 점,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점 등 시험 위주 전환의 부작용이 지적돼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록삼·김양진기자 youngtan@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28) 지방행정체계 개편

    [테마로 본 공직사회] (28) 지방행정체계 개편

    도청이 있는 춘천시까지는 350㎞. 당시 교통형편으로 도청에 다녀오려면 3일을 꼬박 들여야 했다. 경상북도 동북단 울진군은 50여년 전엔 강원도에 속했다. 주민들의 언어·풍속도 강원도보다 경상북도에 가까운데다 경북도청이 있는 대구까지는 하루에 오갈 수 있는 거리였다. 생활용품을 사거나 마을에서 생산한 물건을 팔 때도 영양이나 안동으로 발걸음을 했다. 1963년 ‘서울특별시·도·군·구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이 발효돼 울진군이 경북으로 편입되자, 강원도민인 것이 어색했던 당시 울진군 주민들은 오랜 숙원이 풀린 듯 기뻐했다. 인천시 강화군과 경기도 김포시, 충청북도 청원시와 청주군 등등 전국 곳곳에서 지방자치단체 통폐합 논의가 한창이다. 경우에 따라 주민투표도 실시될 수 있는 자율통합방식이다. 1997년 여수시·여천시·여천군이 주민발의로 여수시로 통합되고 나서 통폐합이 이뤄진 사례는 지금까지 창원과 제주 단 2건에 불과할 만큼 실제 통합으로 가는 길은 더디기만 하다. 중앙정부가 계획에 의해 신속하게 행정체제를 개편했던 1980년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통폐합의 이유도 과거 인구증가나 산업화·도시화 촉진 등에서 효율성 추구와 경쟁력 강화로 달라졌다.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위원인 박승주 광주발전연구원장는 “이제 지자체의 통폐합은 중앙 정부에서 억지로 재촉해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의견을 조정, 만족할 만한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지적했다. ●1950년대 시승격은 지역주민의 자랑 1950년대까지 지방행정구역 개편은 주로 지리적 차이나 인구증가 같은 자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편이었다. 1954년에는 ‘수복지구 임시행정조치법’에 따라 6·25전쟁 전에 북한에 있던 연천·양양군 등 8개 군이 강원·경기도에 편입되고 개성시와 연백군 등 4개 시·군이 빠진 것이 이때다. 또 전후 인구가 급증하자 1955년 제주시 등 6개시 승격, 1956년 충주·삼천포 시 승격 등 50~60년대에는 1~2년 단위로 군이 시로 승격되기도 했다. 당시 군이 시가 되는 일은 ‘승격’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큰 자랑거리가 됐다. 1963년 1월 1일은 부산시가 부산직할시로 승격된 날이다. 이날 서울신문은 부산 공설운동장에서 ‘부산 역사상 가장 대규모 경축대회’가 열려, 부산포(현 부산항)부터 긴 가장행렬과 여고생 480명으로 구성된 ‘미(美)의 행진’까지 이어졌고 집집이 태극기를 내다는 등 지역주민들은 직할시 승격을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이때 전북 금산군은 충남으로 편입됐고, 의정부 등이 시로 승격됐다. 당시 정부관계자는 ▲자연·지리·인구·재정 ▲대규모 도시를 적은 규모로 확장 ▲주민불편 제거를 행정체제 개편의 이유로 들었다. ●1960~80년대 부동산 투기 단초되기도 산업화·도시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1960~80년대 지방행정구역 개편의 주된 관심사는 효율적인 도시관리와 산업발전이었다. 도에서 시를, 군에서 읍을, 농촌지역에서 도시지역을 분리시키는 이른바 ‘도농분리정책’이 정부의 지방행정구역 개편의 이유였다. 개편은 때로 지역사정이나 주민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강행되기도 했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이런 도농분리정책이 도시개발을 촉진하고 도시민들의 편의시설·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기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주민의 생활권·역사성을 무시한 정부의 일방적이고 행정편의적인 개편일 때가 많아 주민 간 갈등이 생겨났고, 농촌이 황폐화되고 도농 간 위화감이 조성됐다.”고 지적했다. 1980년 4월, 동해·창원·제천·영주시등 4개 시 신설이 그 예다. 삼척군 북평읍과 명주군 묵호읍이 합쳐 동해시가 됐는데, 거리는 8㎞밖에 안 떨어져 있었지만 고려 이후 행정구역상 강릉과 삼척으로 나누어져 있었을 뿐 아니라 언어·풍속·혼인 등 생활관습이 달라 시 승격 초부터 갈등이 있었다고 당시 언론들은 보도했다. 특히 명주군 연간 세입의 30%를 묵호읍이, 삼척군 연간 세입의 50%를 북평읍이 차지해, 시 승격으로 나머지 지역이 소외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영주·제천시에서는 변두리 땅값도 50% 이상 뛰어 부동산 투기도 극심했던 점도 문제였다. 또 창원출장소가 창원시가 되면서 남은 창원군은 지역이 4조각으로 나뉘어 일부 지역에서는 군청에 가려면 2개시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다. ●1990년대 이후 효율화 때문에 개편 이런 도농분리정책이 폐기된 것은 1990년대 들어 민선 자치단체장 선출을 앞두고 군지역 행정·재정력 약화, 생활권·행정권 분리, 경상경비 과다지출 등 도농분리방식의 비효율성이 비판을 받으면서부터다. 1994년, 지방자치법이 개정돼 시에도 읍·면을 둘 수 있도록 해 시 중심부에는 동을, 주변 농촌지역에는 읍·면을 그대로 존속시킬 수 있게 됐다. 당시 통합대상 선정기준은 ▲역사적 동질성 ▲생활권의 동일성 ▲지형적 조건 ▲지역균형발전 가능성 등이었다. 주민의견조사·지방의회의견 수렴을 거쳐 일방적인 하향식 개편도 벗어났다. 그 결과, 도농통합은 1994년 경기도 남양주시 통합결정을 시작으로 1997년 여수시 통합결정까지 불과 3년 동안 84개 시·군이 41개 시로 재편성됐다. 하지만,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추진된 통합이라 농촌지역 소외 등 문제점도 드러났고, 이후 지자체의 입지도 강화돼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전까지 도농통합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이창기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미 대상지역이 상당수 통합된데다, 지방자치제가 본궤도에 올라 중앙정부나 국회가 아무리 정당한 이유가 있다 해도 강하게 지자체 통합을 압박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지자체 통폐합 득과 실

    지방행정체제의 개편을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다. 올 2월 설치된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는 자율통합이라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대원칙에 대해서는 24명 위원 모두 합의했지만, 이 외 부분에 대해서는 위원들 간 의견 차가 크다. 우선 ‘통합만이 능사냐.’는 통폐합을 통한 개편이라는 방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위원인 이기우(왼쪽 사진)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지방자치단체의 비효율적인 운영 해결책이 통합만이 아니다.”면서 “행정권과 생활권이 맞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문제는 읍·면·동을 조절해 경계를 바로잡으면 되고 공공요금이 다른 부분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화해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위원인 박승주(오른쪽 사진) 광주발전연구원장은 “(이 원장의 제안으로는)쓰레기매립장 등 혐오시설 설치 등의 땅 소유로 인한 문제는 해결 가능하다.”고 일부 동의했지만 “여천시·여천군·여수시가 통합되면서 공무원 간의 고등학교 학연관계가 느슨해지고 낙후됐던 읍·면 지역에까지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제공되는 점은 통합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해야 얻을 수 있는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전 세계가 국가 간의 경쟁뿐 아니라 도시 간 경쟁으로 경쟁구도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해외 도시와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얻으려면 통합으로 적정한 규모로 성장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달 공포될 예정인 ‘지방행정체계 개편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두고도 의견대립이 팽팽하다. 이 안이 시행되면 국가가 보조금 및 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를 지원할 때 통합 자치단체를 우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다른 지자체의 희생으로 통합 지자체에 특혜를 주는 것을 정당화할 사유를 찾기 어렵다.”면서 “또, 효율성을 높이려고 통합한 것이라면 인력·조직도 줄여야 할 텐데 오히려 통합조직에 돈을 더 들여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박 원장은 “발전하려고 애쓰는 지자체에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효율적인 재정운영”이라면서 “재정을 낭비하든 말든 모든 지자체를 똑같이 지원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라고 반박했다. 또 이 원장은 “통합 시·군이 대도시 특례를 받게 되면 ‘준 광역시’가 탄생하게 되며, 이렇게 되면 잔여지역은 더 황폐화될 것이다. 창원시 통합의 경우만 봐도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창원 등이 빠져 경상남도 다른 지역들의 소외감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원장은 “나머지 지역을 고려하면서 통합을 논의하면 현행 유지로 갈 수밖에 없게 된다.”면서 “현재처럼 자율통합방식으로 각 지역의 문제는 그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지자체 재정문제를 해결하려면 시·군·구의 크기나 능력 등에 따라 권한을 차등 배분하는 문제는 두 위원 모두가 동의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성적순’ 옛말… 적성·능력 따진다

    ‘성적순’ 옛말… 적성·능력 따진다

    올해 중앙 부처의 수습 사무관(일반행정직 기준) 배치결과를 보면 ‘부처 맞춤형 충원시스템’이 어느 정도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 세종시로 이전하는 부처를 기피할 것이라는 이른바 ‘세종시 이전효과’는 변수가 아니었다. 각 부처는 요구하는 인재상을 전형방식을 통해 제시하고 수습 사무관들은 자신의 적성과 능력 등을 고려해 부처를 지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습 사무관의 부처 배정 방식은 2009년을 전후로 대비된다. 2009년 전에는 부처 선택권이 수습 사무관들에게 있었다. 전체 수습 사무관들이 강당에 모여 부처별 정원을 보고 성적순으로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부처배치를 성적순으로 정하면서 인재의 특정부처 쏠림 현상과 비인기 부서의 사기 저하 등의 문제점이 뒤따랐다. 1990년대 중반에는 행정조정실(현 국무총리실)이, 2000년대 중반에는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와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등이 선호부처로 꼽혔다. ●부처 맞춤형 충원시스템 효과 부처 선택권이 수습 사무관에서 각 부처로 넘어온 것은 2009년 ‘부처 맞춤형 충원시스템’이 도입되면서부터다. 충원 시 기존 시험성적과 중공교 평가 점수 외에 면접, 업무 적합성(서류전형) 평가 등을 반영한다. 각 평가 항목의 배점 비율도 부처가 자유롭게 정하고 있다. 단순 성적순 부처 배치의 폐단을 막고 각 부처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걸맞은 능력과 적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박제국 행정안전부 인력개발관은 “과거에는 지금처럼 부처가 수습 사무관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수습 사무관에게 부처 선택권이 있었고, 오로지 성적순으로 선택권을 부여했기 때문에 폐단이 많았다.”면서 “심지어 자신의 적성과 능력보다 성적이 높으니까 당시 분위기에 따라 인기가 많은 부처에 지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올해 부처별 인재선택기준을 살펴보면 감사원은 성적 60%, 업무적합성 20%, 가치관(면접) 20%로 구성됐고 ‘성적’은 중공교 교육성적 30%, 1차 시험(PSAT) 15%, 2차 필기시험 15% 등으로 세분화했다. 행안부는 1차 시험성적은 보지 않는 대신 2차 필기시험 30%, 중공교 평가 30%, 업무적합성 20%, 가치관 20%를 기준으로 삼았고 국방부는 1차 시험 10%, 2차 필기시험 30%, 중공교 교육성적 40%, 가치관 20%를 반영해 수습 사무관을 선발했다. 김우호 행안부 인력기획과장은 “부처마다 선발 기준이 달라 과거처럼 일률적인 줄세우기가 불가능해졌고, 3개의 부처를 선택해 면담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통해 수습 사무관은 자신에게 맞는 부처를 선택하고 부처도 원하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처 선택시 실무 가장 크게 고려” 공직 생활을 시작하는 수습 사무관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조솔 수습 사무관은 “부처 선택 시 농식품부의 실무를 가장 크게 고려했다.”면서 “농식품부가 세종시로 가는 것은 알고 있지만, 기후변화 등에 따른 국가식량안보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국민의 먹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부처에서 일하고 싶어 농식품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법제처의 김창완 수습 사무관은 “동기들 대부분이 과거 부처의 인기도나 세종시 이전 등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면서 “저도 마찬가지지만 다들 평소 자신의 관심사와 가장 잘할 수 있는 부처에 지원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박성국·김양진기자 psk@seoul.co.kr
  • 지방직 사회복지직렬 시험 D-23 과목별 마무리 가이드

    지방직 사회복지직렬 시험 D-23 과목별 마무리 가이드

    9급 사회복지직렬 지방행정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새달 10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사회복지직렬만 따로 뽑는 것은 처음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2147명을 한꺼번에 선발한다. 16일 서울신문이 경쟁률을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경쟁률이 10대1 안팎으로, 올 국가직 9급 공채(93.3대1) 및 지방직 9급 공채 평균 경쟁률(32대1) 등 기존 9급 경쟁률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당초 예정에 없던 시험이라 미리 시험에 대비하지 않았던 수험생들이 대거 응시한 것으로 보여 합격선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필기시험의 난이도도 올해 치러진 지방·국가직 9급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 수험가에서는 “과목당 점수가 40점 미만이면 과락인데, 과락자가 많으면 선발 예정 인원을 채울 수 없으니 출제기관이 난이도 조절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돈다. 수험 전문가들은 “결국 얼마나 기본기를 잘 다졌느냐가 시험의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기출분야 기본서 확인·함정 점검을 무엇보다 행정법은 시험을 보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암기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이다. 2~3일 정도 따로 시간을 내 기본 개념들을 꼼꼼히 정리해야 막판 암기에 힘을 덜 들일 수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또 올해 기출문제의 출제 분야를 기본서로 확인해야 하고 관련 쟁점들은 다시 정리해야 한다. 특히 질서위반행위규제법, 행정조사법, 행정절차법, 행정심판법, 행정소송법은 찬찬히 기출문제와 비교하며 어떻게 문제화되고 어떤 함정이 만들어질지 점검하는 것이 포인트다. 남부행정학원고시 황남기 강사는 “건성으로 읽는 횟수만 늘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계속 실수한 부분을 꼼꼼히 공부해야 실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회복지학개론의 경우 평소 이 과목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모의고사를 풀고 이를 복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법령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반면 시험 준비기간이 짧아 기본개념이 부족한 수험생은 조급하게 문제를 풀면 자신감만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고득점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남은 기간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을 최대한 반복해 공부해야 한다. 출제비중이 높은 부분으로는 사회복지일반론(개념·가치·이념·모델·발달사), 사회복지실천(사회복지사의 역할·체계이론·관계론·면접론·실천과정·사례관리), 사회복지실천모델, 지역사회복지(실천모델·사회복지사업법 관련 내용), 사회복지정책(발달이론·복지국가·정책분석틀), 사회복지행정·사회보장이론·공공부조법, 아동복지서비스, 노인복지법, 장애인복지 등이 있다. 국어도 대체로 지엽적인 문제 없이 무난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원칙대로 모든 영역에서 고루 출제될 수 있으므로 대비해야 한다. 우선 문법은 표준발음, 띄어쓰기, 로마자, 외래어 표기, 맞춤법, 표준어 어법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한자는 주로 독음과 한자성어를 중심으로 출제되니 기출문제를 정리해 둬야 한다. 문학은 작품 감상법을 작품에 적용시켜 보는 연습을 해야 하고, 독해·쓰기는 단락 순서 문제와 정보 확인 문제를 중심으로 하루 3~4개씩 연습해 실전 감각을 익혀야 한다. 영어에서 독해 영역은 개별 문제에 천착해 시간을 많이 들여서는 안 된다. 이보다는 문제 풀이 요령을 익혀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는 것이 시험이 임박한 상황에서의 효과적인 대처법이다. 문법의 최근 출제경향을 보면 기존에 수험생들을 괴롭히던 지엽적인 문법사항들이 거의 출제되지 않고 있다. 대신 구조를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특수구문과 관계사 등이 자주 출제되고 있다. 두형호 강사는 “하루도 거르지 말고 독해를 해서 시험장까지 실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도·조선 의궤 등 이슈 파악 필요 한국사는 2년에 한 번씩 출제되는 핵심문제 위주로 반복해서 정리해 둬야 한다. 고려 전시과·조선 과전법, 각시대별 불교·군사제도·지방제도나 대동법·균역법 등은 자주 출제되는 부분이다. 또 독도문제 조선왕조 의궤 등 최신 이슈와 관련된 문제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선우빈 강사는 “이번 한국사 시험은 수능 수준의 난이도로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기본 개념을 잘 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에듀스파
  • 변리사 고령합격자 3년째 증가

    변리사 고령합격자 3년째 증가

    ‘이공계열의 고시’라고 불리는 변리사 국가자격시험의 올해 합격자 240명이 16일 발표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합격자 통계 분석 결과 여성과 인문계열 출신은 줄어든 반면 36세 이상 고령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합격자는 2009년 30.1%(68명), 지난해 28.7%(70명), 올해 25.4%(61명)로 줄었다. 인문계열 출신도 2009년 10명, 지난해 4명, 올해는 단 1명에 그쳤다. 수험 전문가들은 “변리사의 특허 분야 업무가 이공계 쪽이 많은 현실과 2차 시험 선택과목의 대부분이 이공계열 관련 과목인 점 때문에 인문계열 지원자가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36세 이상 고령자는 2009년 15%(34명), 지난해 19.3%(47명), 올해 20.8%(50명)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올 최고 점수는 66.58점, 합격 커트라인은 56.83점이다. 2차 시험 19개 선택과목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과목은 회로이론(431명), 디자인 보호법(285명), 유기화학(146명) 등이었다. 이번 시험의 수석 합격자는 조정희(왼쪽·27)씨로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했다. 합격 비결에 대해 조씨는 “논술형 2차 시험을 준비하는 올 3~6월, 하루 2시간 이상 매일 자필로 모의시험을 풀어본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험 준비생들에게는 “공부 압박감에 주눅들지 말고 페이스를 잘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자신을 믿고 꾸준히 공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그는 “최근 삼성·애플의 특허권 분쟁 등 해외 기업과 우리 기업 간 특허권 분쟁을 보면서 특허권이 국가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변리사로서 국가 간 특허권 분쟁에서도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 합격자는 이규철(오른쪽·20)씨로 역시 포항공대 전자과 3학년생이다. 올해 처음 시험을 봐 합격한 이씨는 공부 노하우에 대해 “특별한 건 없다.”면서도 “하루 10시간 이상, 시험 서너달 전부터는 하루 14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서 공부했던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내년 변리사 시험의 원서접수는 내년 1월 9~18일로 예정돼 있다. 객관식으로 치러지는 1차시험은 서울과 대전 등 두 곳에서 2월 26일, 논술형인 2차 시험은 서울에서 7월 21~22일 실시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내년 11월 14일이다. 영어는 토익(775점 이상), 텝스(700점 이상) 성적 등으로 대체된다. 올해 1차 시험 합격자는 내년도 2차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또 7급 이상으로 특허청에서 7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 등은 1차 시험이 면제되고, 5급 이상으로 특허청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 등은 1차 시험은 물론 2차 시험 일부도 면제받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올 국가직 7급 공무원 공채 467명 최종 합격] 국가9급·지방7급·국가9급·7급… 4번 합격

    [올 국가직 7급 공무원 공채 467명 최종 합격] 국가9급·지방7급·국가9급·7급… 4번 합격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467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윤명수(53·선관위 장애)씨는 공무원시험과 인연이 깊다. 공무원시험 합격만 이번이 네 번째, 시험을 본 것은 열 번이 넘는다. 처음 공무원 시험을 본 건 35년 전인 1976년, 고등학생 3학년 때다. 어려서 집 주변 면사무소 공무원을 보며 막연하게 공무원의 꿈을 키워 오던 윤씨는 어려운 집안 사정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공무원시험에 도전했다. 계속되는 낙방에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제조업체에서 생산직으로 근무하다 1978년 국가직 9급에 합격, 1979년 총무처로 발령을 받아 근무했다. 그러다 1983년 충북 지방직 7급에 도전해 합격했다. 행정주사까지 진급했지만, 윤씨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997년 1월, 사무관이 되려고 사직서를 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 했던 시련이 닥쳤다. 곧이어 찾아온 외환 위기로 정부가 공무원시험 응시 가능연령을 낮춰 마흔이 넘은 윤씨가 갈 곳을 잃은 것이다. 어려서 발목을 심하게 다쳐 지체장애 6급인 그를 받아 주는 곳은 드물었다. 얼마 전까지 공무원 신분이었지만 당장 제조업체 비정규직 생산직으로 근무하기도 어려웠다. 때로는 거리 노점상도 마다할 수 없었다. 당시 대학 입학을 앞둔 두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마련해야 했다.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2008년 헌법재판소에서 공무원시험 응시연령을 없애라는 판결을 했다. 관련 기사를 읽어 보고, 윤씨는 수험서를 다시 들었다. 자식들에게 더 떳떳해지기 위해서였다. 1년 남짓 공부한 끝에 국가직 9급에 합격, 지난해부터 충남 아산우체국에서 근무했다. 12년 만에 돌아온 공직에서 그가 1년 남짓 맡은 일은 방문택배 업무였다. 다른 동료보다 나이가 많았고 몸도 불편했지만, 윤씨는 “공직에 있다는 것만으로 기뻤다.”고 돌이켰다. 그는 “다른 일도 해봤지만 공무원으로서 일을 마무리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공무원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퇴근 뒤 틈틈이 공부한 끝에, 그는 15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올 국가직 7급 공채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국가가 경험 많은 50~60대들을 그냥 놀리지 말고 좀 더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남들이 저를 보고 50대 전체를 판단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청원군 ‘지자체 생산성’ 大賞

    청원군 ‘지자체 생산성’ 大賞

    충북 청원군이 지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행정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행정안전부는 ‘제1회 지자체 생산성 대상’에서 청원군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율응모한 188개 지자체의 지난해 실적을 평가한 이번 심사에서, 청원군은 선진자치 행정구현 분야와 지역소득기반강화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부산 기장군·경기 고양시·전북 군산시·경북 구미시가, 우수상은 경기 의왕시·강원 원주시 등 20개 시·군·구가 수상했다. 선발된 시·군·구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분야에 대해 상급기관에서 실시하는 감사를 면제받고 각종 공모사업에서 가점을 받는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측정한 시·군·구 생산성지수 결과를 다음 달부터 각 지자체로 보내 참고하도록 하고, 내년에는 모든 시·군·구 생산성을 측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올 2월 생산성 지수를 개발해 각 시·군·구에 보급, 8~10월 3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지방재정의 건전성, 지역경제 활력화, 주거교통환경 질 향상 등 11개 범주 59개 세부지표에 대해 서면심사 및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빛과소금 유치원 합창단’ 바른 인터넷동요대회 대상

    ‘빛과소금 유치원 합창단’ 바른 인터넷동요대회 대상

    ‘아주 착한 댓글 우리 마음 모아 서로에게 선물해요.’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4일 서울 목동 KT 체임버홀에서 열린 ‘제1회 바른 인터넷동요대회’에서 빛과소금 유치원(경기 남양주) 합창단의 ‘착한 댓글’이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한국성서대 어린이집(서울 노원)의 ‘인터넷 약속’, 산정현 유치원(서울 동대문)의 ‘나는 바른 네티즌 어린이’가 최우수상을, 하나유치원(경기 성남)의 ‘뿌짖 뿌짖’, 우현유치원(서울 강서)의 ‘건강한 인터넷 생활’, 서울한남초병설유치원(서울 용산)의 ‘인터넷을 사용할 때 약속해요 ’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지도교사상은 대상팀인 빛과소금 유치원 합창단을 지도한 최소영 교사가 받았다. 올바른 인터넷 사용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는 10개 유치원 합창단이 본선에 진출, 지난달 21~이달 10일 주니어네이버 이벤트란에서 진행된 사전 온라인 인기투표 결과(30%)와 본선 심사 결과(70%)를 통해 수상팀이 선발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동요를 활용한 조기 정보윤리 교육을 하여 올바른 인터넷 사용을 습득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생활방사능의 습격] 지하수 17% 라돈 오염됐는데… ‘묻지마 사용금지’뿐

    [생활방사능의 습격] 지하수 17% 라돈 오염됐는데… ‘묻지마 사용금지’뿐

    생활 속 방사성물질 유입 등에 대한 정부의 관리 체계가 중구난방이다. 지난 7월 ‘생활 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이 동일본 대지진, 원전사고 등을 계기로 제정됐고 지난달 부랴부랴 총괄적인 대책 기능을 담당할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대통령 소속으로 만들었지만 혼선은 여전하다. ●지하수 등 국내기준 없어 외국 수치 활용 생활 속 방사선 문제는 사안에 따라 소관 부처와 대처 방법도 제각각이다. 엑스선 등 의료기기에서 배출되는 방사능 관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다루고, 농식품물에 포함된 방사능 관련 부분은 농림수산식품부가 맡는다. 건축폐기물 관련 방사능은 국토해양부 소관이며, 라돈 등 자연 방사선은 환경부가 관리하고 있다. 재난안전정책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는 방사능 유출 등의 사고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재난으로 발전할 경우 중앙재해대책본부를 꾸려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국민들의 불안감이 여전함은 물론이다. 생활 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제정 이후 1년의 경과 기간을 거쳐 내년 7월에야 시행되는 점도 불안감에 한몫을 더한다. 특히 자연 방사선 가운데 큰 문제가 되는 물질이 땅에서 방출되는 라돈이다. 자연 화강암 지반이 많은 우리나라는 토양 속 라돈 농도가 높다. 또한 밀폐된 실내공간에서는 공기 중 라돈 농도가 높아진다. 지하수에서 라돈이 검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관리체계가 미흡해 ‘숨어 있는 방사선’도 많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국내에는 다중 이용시설과 학교 등의 실내공기 기준만 있을 뿐, 지하수 등의 방사성물질에 대해서는 외국 수치를 참고로 활용할 뿐이다. ●“환경 방사선량 실시간 감시 120곳으로 확대”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의 104개 시·군·구 314개 마을 상수도 원수 등에 대해 자연 방사성물질(우라늄·라돈 등)의 함유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하수 원수의 경우 우라늄은 16개 지점(5.1%)에서, 라돈은 56개 지점(17.8%)에서 미국의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조치는 오염 원수 사용 금지 등 기본적인 처방뿐이었다. 이 밖에 건축물의 바닥재나 천장 마감재, 일부 온열매트, 재활용 고철 등에서 나오는 방사성물질에 대한 관리대책이나 안전기준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 서울 노원구 월계동 아스팔트 문제처럼 일상생활에서 방사성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지 등을 가늠할 기준이 없다. 신설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전안전의 표준매뉴얼과 실무매뉴얼, 인접 국가 사고 시 표준매뉴얼 등을 중심으로 업무가 편성돼 있다. 실무매뉴얼상 재난 대응 정부조직도 역시 대형 원전사고에 대한 대책 중심이다. 물론 생활 방사성물질 유출에 대해서도 전국 71곳에서 환경 방사선량 유출을 실시간으로 감시, 공개하고 있다. 평상시 대략 시간당 50~300나노시버트(n㏜) 정도다. 앞으로 71곳을 12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월계동 도로에서 확인됐듯 일정 지역, 국소적인 부분에 대한 감시 시스템은 없어 신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원자력안전기술원에 이동형 측정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만 비용 문제로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숙현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안전과장은 “위원회는 원전 시설 안전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부처별 방사성물질 관리에 대해서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면서도 “생활 주변 방사선 관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내년 7월 생활 주변 방사선안전관리법이 시행되면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종합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박승기·김양진기자 jsr@seoul.co.kr
  • 지방직 고졸출신 특별임용 확대 추진

    행정안전부는 올 9월부터 기능인재 채용 범위를 국가직에서 지방직까지 확대하는 등 고졸 출신 특별임용 확대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특별임용을 늘려 공개채용 대상이 줄어드는 것은 정실인사 가능성이 있고, 기존 대졸 출신 공무원에 대한 역차별 우려가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의견 수렴은 지난 8월 이윤성(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지방공무원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 정부가 입법안을 마련하기 위한 통상적인 절차다. 이 안은 ‘학업 성적 등이 뛰어난 고교 이상 졸업자나 졸업 예정자를 추천·선발, 3년 범위에서 견습 근무하게 해 6급 이하의 공무원 또는 기능직 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고졸자의 일반직이 아닌 기능직 특별임용 확대는 가능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일부에서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는지’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한다. 행안부 지방공무원과 관계자는 “12개 시도에서 답변을 보내왔는데 고졸자를 일반행정직으로 특별임용하는 데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이지만 9~10급 기능직 채용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지자체 관계자는 “보통 대졸자 이상이 9급으로 임용되는 데다 6급 승진까지는 20~25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고졸자의 일반행정직 임용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면서도 “기능직 9~10급 임용은 시행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사무기능직이 일반직으로 전환되고 있어 기능직 공채선발 인원도 시도별로 올해 10~20명에 그치는 등 소수인데, 이번 조치가 고졸 공직 진출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도 “(지방직 고졸 특별임용) 선발인원은 아직 검토 단계지만 굉장히 적은 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특별임용된 지방기능직 공무원은 지자체별로 1~2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내년 국가공무원 공채일정] 5급 1월·7급 5월 접수

    [내년 국가공무원 공채일정] 5급 1월·7급 5월 접수

    내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일정이 발표됐다. 행정안전부가 9일 수험생들에게 사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도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일정(안)’을 예고했다. 내년도 5·7·9급 공채시험은 문제출제 및 채점, 시험장 확보 등을 고려해 올해와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다. 5급 공채시험의 원서 접수는 1월 25일부터 시작되며 1차 시험은 2월 25일 진행된다. 7급 원서 접수는 5월 14일, 필기시험은 7월 28일이며, 9급 원서 접수는 2월 1일, 필기시험은 4월 7일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난해 5급 공채시험은 362명을 뽑는 데 1만 6583명이 몰려 45.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7급 공채시험은 가장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다. 446명 선발에 무려 5만 1452명이 모여들어 11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719명을 뽑는 9급 공채시험에는 14만 1343명이 모였다. 경쟁률 82.2대1이었다.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의 응시 원서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 (http://gosi.kr)를 통해 접수시킬 수 있다. 원서 접수 기간과 접수마감 다음 날부터 7일간은 취소할 수 있다. 시험별·직렬별 선발예정 인원 등을 포함해 최종 확정된 ‘2012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은 내년 1월 2일 행안부 홈페이지(www.mopas.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실린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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