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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도 혹했다 … 對中 교류 대상감 ‘박·나·뢰’

    베이징도 혹했다 … 對中 교류 대상감 ‘박·나·뢰’

    中 민감한 ‘미세먼지 대응’ 발판 놓고 베이징 ‘빨간 바지 마케팅’ 화제 만발 발길 뜸했던 유커 다시 서울로 불러 “말 한마디에 한중관계 금 갈라 조심”지난달 25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3박 4일 일정으로 3년 만에 중국 베이징을 찾았다. 방문 기간 베이징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로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박 시장은 천지닝(陳吉寧) 베이징시장 등을 만나 자칫 민감할 수 있는 ‘대기질’을 화두로 끄집어냈고, 미세먼지 심각성을 논리정연하게 설명해 한·중 두 도시의 미세먼지 공동 대응 발판을 마련했다. 한동안 뜸했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의 발길과 투자자 시선을 서울로 돌리는 데에도 성공했다. 박 시장이 이처럼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건 대중국 협력·교류를 선도하는 서울시 ‘미녀 3인방’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교류 사업을 총괄하는 박인성 국제교류담당관 주무관, 중어권 언론 홍보를 전담하는 한나리 언론담당관 주무관, 중국인 시각에서 유커 유치 전략을 짜는 이뢰 관광사업과 주무관, 일명 ‘박나뢰’가 그 주인공이다. “대중국 업무는 변수의 연속입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어요. 행사 하나를 추진하려면 100가지 경우의 수를 헤아려야 하고, 각 경우의 수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지난 21일 서울시청에서 만난 박나뢰 3인방은 중국 사회의 특성상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박나뢰의 맏언니인 박 주무관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졸업 후 2002년 서울시에 입사해 16년간 한·중 교류 사업을 이끌어온 베테랑이다. 그런 그도 중국 순방을 준비할 때면 매번 살얼음판을 걷는 듯하다고 한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극복을 위해 중국을 다녀온 이후엔 ‘이석증’까지 앓았다. 박 주무관은 “메르스로 인한 서울에 대한 호감도 추락과 유커 급감을 막기 위해 결정된 긴급 순방이었다”고 했다. 당시 중국은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야외 행사를 전면 금지했다. 박나뢰 3인방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베이징 중심거리에서 관광홍보 활동을 펼치는 계획을 세웠고, 온갖 악조건을 이겨내고 성사시킨 박 시장의 ‘빨간 바지 마케팅’은 양국에서 화제를 모았다. 박나뢰 3인방이 자매 이상의 정으로 똘똘 뭉친 것도 이때부터다. 이후 이듬해 포상관광으로 서울을 찾은 중마이그룹 직원 8000여명을 한강 삼계탕 파티장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박나뢰 파트너십’은 서울시 고유 브랜드로 굳어졌다. 박나뢰 막내이자 2013년 입사 이후 중국 언론인을 상대로 서울시 ‘입’ 역할을 하는 한 주무관은 “제 말 한마디가 한·중 관계를 금가게 하는 건 아닐까 매순간 촉각을 곤두세운다”고 했다. 이 주무관은 중국인 1호 서울시 공무원이다. 2005년 청계천 오프닝 행사 통역을 계기로 2007년 서울시에 입사했다. 능숙하게 한국어를 구사한다. 이 주무관은 “태생적인 양국의 간극을 자신에게 엄하고 남에게 관대하라는 ‘엄기관인’(嚴己寬人)의 자세로 좁혀가고 있다”고 했다. 박나뢰 3인방의 최근 관심사는 중국의 떠오르는 ‘동북3성’인 지린(吉林)성·랴오닝(遼寧)성·헤이룽장(黑龍江)성과의 교류다. 이들의 각오는 비상했다. “중국은 한번 외교 전략을 세우면 담당자가 20~30년간 한자리를 지키며 뚝심 있게 추진합니다. 이런 중국과 돈독하게 교류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식과 경험을 축적하고, 동북3성에서도 서울시 위상을 드날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걱정 말아요, 함께 키워요… ‘육아행복특구’ 성북의 약속

    걱정 말아요, 함께 키워요… ‘육아행복특구’ 성북의 약속

    ‘아이를 낳으면 성북이 키운다.’서울 성북구의 ‘캐치프레이즈’다. 아이를 낳으면 지방자치단체에서 키워준다는 게 가능할까. 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이나 어린 자녀를 둔 부부들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바지만 실현하는 건 쉽지 않다. 성북구는 이 어려운 과제에 과감히 도전해 중앙정부도 하지 못한 일을 자치단체 차원에서 현실화해나가고 있어 지역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저출산 극복 대책과 노력이 인정을 받아 2016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저출산 극복 대응 선도 지자체’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온가족 행복지원센터’, ‘성북 온가족 행복망’, ‘아동보건지소’ 등 구의 다양한 저출산 극복 사업은 전국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25일 “아이를 낳으면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출산을 피하거나 두려워하는 현실에서 아이를 낳으면 모두가 함께 키운다는 용기와 희망을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성북 온가족 행복지원센터는 초저출산과 인구절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허브 시설로 지난 3일 문을 열었다. 연면적 382.14㎡, 4층 규모로 공동육아방을 비롯해 휴식 공간, 육아 상담과 교육을 위한 상담실과 강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 서비스가 중복되는 ‘성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통합해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살려 시너지 효과를 꾀했다. 일반적인 육아지원센터와 달리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생애주기별 상담을 전담하는 전문가 ‘라이프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공공·민간 자원을 망라해 정보를 제공하고 연계한다. 예비부부교실, 부부성평등교육, 작은결혼식, 가족품앗이, 가족웃음교실, 진로탐색 일자리, 주거지원 설명회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4층 공동육아나눔터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양육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자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놀이터로 ‘성북형 돌봄체계’를 상징한다. 부모들이 재능을 나누며 이웃 자녀까지 돌보는 육아품앗이만 10여개가 활성화돼 있다. 지난달 19일 개통한 ‘성북 온가족 행복망’은 수요자 중심 저출산 극복 통합망으로 중앙정부, 서울시, 성북구가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가족행복서비스를 총망라하고 있다. 임신출산, 보육아동, 교육청소년, 청년일자리, 문화건강, 생활복지, 주거, 어르신 등 8개 항목으로 분류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성북 온가족 행복지원센터의 프로그램, 공동육아시설 대관, 온라인 자조모임 공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안내한다. 임신·영유아·아동청소년·약국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시설도 지도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 편의를 우선해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어떠한 기기로도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최소한의 정보 입력만으로도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보 접근 과정도 간소화했다. 구 관계자는 “성북 온가족 행복망은 성북 온가족 행복지원센터와 함께 성북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전초기지”라고 설명했다.‘정릉아동보건지소’는 전국 최초 어린이 전용 보건소로, 지난해 2월 개소했다. 274.39㎡(약 83평) 규모에 교육실, 유희실, 검진실, 상담실, 수유실 등을 갖췄다. 성장단계별 맞춤형 건강교실,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관리, 주 양육자 건강관리, 성장 단계별 신체활동 놀이 프로그램 등 임신·출산·육아와 관련된 종합·체계적인 지원을 한다. 놀이 프로그램 중 ‘동화로 떠나는 퍼니쿠킹’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동요리지도사 지도로 3~6세 아이들 20명이 근사한 곰돌이 빵을 만드는 프로그램인데, 1인 1회 참여로 제한해야 할 정도로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딱지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래놀이를 활용한 신체활동 놀이 프로그램과 황혼육아모임, 책 읽어주는 할마·할빠 되기, 육아놀이법 배우기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맞벌이를 하는 딸과 사위를 대신해 다섯 살 손자를 돌보는 한 할머니는 “아이를 데리고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동네만 몇 바퀴 돌곤 했는데 보건소에 와서 재밌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어릴 적 놀던 놀이도 손자와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황혼 육아를 하는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 수다를 떨다 보면 육아 스트레스까지 풀린다”고 했다. 인터넷 세대인 젊은 부모를 위해 마련한 온라인 카페는 엄마들의 육아 정보 교류의 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정릉아동보건지소의 호응에 힘입어 석관·장위 구역에 2호점을 추진하는 등 권역별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아리랑시네센터’에서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맘스 데이’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엄마, 아빠가 아이와 함께 편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날로, 아이가 보채거나 울어도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중간에 기저귀를 갈거나 수유를 해도 된다. 구 관계자는 “아리랑시네센터는 2004년 가족이 즐기고 나누는 영화관이라는 콘셉트로 개관했다”며 “성북구뿐 아니라 인근 지역 육아맘들도 즐겨 찾는다”고 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가정에서 건강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관내 아동보건지소, 아동청소년센터, 돌봄센터를 연계한 통합 과정을 개발, 가족 행복 공동체를 조성하겠다”며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는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도시를 만들어 대한민국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극복하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창업 청년 둥지 ‘도전숙’… 결혼·출산까지 이어진다

    창업 청년 둥지 ‘도전숙’… 결혼·출산까지 이어진다

    서울 성북구의 ‘도전숙’도 저출산 극복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도전숙은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사무·거주 공간 임대료 이중고를 덜어 주기 위해 2014년 추진됐다. 숙소와 사무실로 쓸 수 있는 공간을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준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성북구가 입주 기업을 선정, 관리한다. 현재 청년 130가구가 둥지를 틀고 있고, 도전숙 10호점이 개소를 앞두고 있다.도전숙은 1인실 위주여서 입주 청년들이 결혼하게 되면 지속적인 거주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구는 청년들 의견 수렴을 거쳐 도전숙 4호는 8개실 모두를 부부실로 꾸렸다. 개소를 앞둔 10호실도 일반실과 부부실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도전숙은 성북구가 시작한 이래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가 앞다퉈 벤치마킹하는 창업지원 모델이 됐다”며 “청년들에게 주거와 사무공간을 마련해줘 마음껏 도전하게 했는데, 이젠 결혼과 출산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4쌍이 결혼했고, 3쌍이 출산했다”며 “도전숙 입구에 유모차가 서 있는 풍경이 이젠 낯설지 않고 정겹기만 하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보일러 바꿔주는 친절한 원순씨

    보일러 바꿔주는 친절한 원순씨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관악구의 한 아동복지센터를 찾았다.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바꿔 주기 위해서다. 센터엔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있어도 양육이 어려운 19세 이하 아이들 67명이 거주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열효율이 떨어지는 9~11년 된 노후 보일러 4대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모두 교체했다. 센터 관계자는 “보일러 한 대가 고장 나 걱정이 컸는데, 시에서 모든 보일러를 새로 바꿔 줘 한시름 놨다”며 “이보다 더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서울시는 시민과 기업 기부금품으로 운영되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활용, 사회복지시설의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에너지빈곤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와 미세먼지 저감, 난방비 절약을 위해서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열효율이 높아 난방비를 연 13만원 정도 줄일 수 있고, 질소산화물도 일반 보일러보다 90%쯤 적게 배출돼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 초미세먼지 발생 비중이 가장 큰 난방·발전 부문에서 가정용 보일러 영향이 46%를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콘덴싱보일러 보급 확대, 자동차 친환경등급제 시행 등을 통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송파, 中企·자영업자 대출 자금 197억원 확보

    자치구 중 최다…경영 안정화 도움 기대 중기 최대 2억·소상공인 5000만원 지원 서울 송파구는 내년도 중소기업 지원 대출자금으로 197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역대 최대 금액이자 서울 자치구 중 최다 규모로, 지역 중소기업 등이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위기에 대처하고 경영 안정화를 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구는 26일 우리은행과 협력자금 업무협약을 맺고 80억원을 유치한다. 기존 중소기업육성자금 40억원과 함께 모두 120억원을 중소기업 지원금으로 마련하게 됐다. 송파구 관계자는 “우리 구 중소기업육성자금은 2년 연속 조기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고, 문정비즈밸리에 기술력을 갖춘 유망 벤처기업들의 입주가 완료돼 성장을 돕는 대출자금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우리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 활로를 찾게 됐다”고 덧붙였다. 담보능력(부동산 또는 신용보증)이 있는 송파구 소재 중소기업이면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최고 2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구는 이자 비용도 최대 연 2.0%까지 지원한다. 구는 담보능력이 부족한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신용보증 융자지원도 올해 12억원에서 6배를 웃도는 77억원을 확보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서 발급을 거쳐 1년 거치 4년 상환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박성수 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을 최대 구정 목표로 삼고, 기업 육성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 마련에 주력했다”며 “경제 여건 악화로 어느 때보다 자금 압박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지원 자금 확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성장에 동력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동, ICT 활용 잠자는 아이 확인 시스템 정부혁신평가 대통령상 수상

    성동, ICT 활용 잠자는 아이 확인 시스템 정부혁신평가 대통령상 수상

    서울 성동구는 ‘2018년도 정부혁신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뽑혀 대통령상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전국 243개(광역 17개·기초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기초부문으론 유일하게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를 따고 전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행정기관으로 우뚝 서게 됐다”며 웃었다. 평가는 ‘정부혁신평가단’과 ‘국민평가단’으로 나눠 공정성과 객관성을 더했다. 정부평가단은 학계와 시민단체 등 20명, 국민평가단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200명으로 짰다. 이들은 사회적 가치를 위한 혁신 인프라 등 5개 항목을 평가했다. 성동구에선 사회적 가치를 강화하는 혁신사례로 성동안심상가 조성과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운영 등이,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공공 서비스 혁신사례로 슬리핑 차일드 체크(잠자는 아이 확인) 시스템 선도적 도입 등이 호평을 받았다. 정원오 구청장은 “지금까지 이룬 행정 혁신 성과와 주민 주도 혁신 추진계획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와 주민 주도 사업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남구, 내년 1월 ‘거주자우선주차장 순환배정제’ 실시…무제한에서 2년으로 제한

    서울 강남구는 내년 1월부터 거주자우선주차장 2년 순환 배정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기 대기자 적체 해소와 공평한 기회 제공을 위해 내년부터 신규 배정자의 이용 기간을 무제한에서 2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내 집 대문앞 주차장 사용자를 제외한 기존 이용자들은 2년의 유예기간을 둔다. 현재 구에서 운영하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은 총 8023면으로, 소방차 진입로 확보와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매년 약 200면씩 감소되고 있다. 관내 거주자우선주차장 대기자는 지난 10월 기준 약 4000명이다. 구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다른 이용자와 공유한 사람에겐 재신청 때 가점을 주도록 규칙도 개정했다. 1면을 2명이 나눠 사용하는 ‘함께 쓰기(1+1)’와 비어 있는 시간엔 누구나 잠시 주차할 수 있게 하는 ‘잠시주차제’를 추진, 참여자에게 가점을 주는 방식이다. 신호진 주차관리과장은 “구민 공감을 얻는 주정차 사업으로 민원을 줄이고, 주민 중심 소통 정책을 통해 ‘품격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승로 성북구청장, 크리스마스이브 특별 공연 화제

    이승로 성북구청장, 크리스마스이브 특별 공연 화제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의 크리스마스이브 특별 공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 24일 오후 6시 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통기타 동호회와 함께 관내 어린이 전문병원인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에서 ‘크리스마스이브 칸타타’ 공연을 했다. 이 구청장은 루돌프 사슴코, 창밖을 보라, 징글벨, 겨울바람, 산타할아버지 우리마을에 오시네 등을 불렀다. 병원 로비에 마련된 공연장을 찾은 환자와 가족 등 100여명은 이 구청장의 굵직하고 진지한 캐럴을 들으며 잠시나마 고통을 잊고, 웃음꽃을 활짝 폈다. 이날 공연엔 성북그린필에코러스중창단, 성북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도 함께했다. 성북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으로 화음을 연출, 감동을 자아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성북그린필에코러스중창단의 화음도 박수갈채를 받았다. 환자 가족인 김희진(38)씨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위로의 노래를 불러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이 구청장이 캐럴을 진지하게 부르는 모습은 웃음과 감동을 함께 줘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아픈 자녀 때문에 상심이 큰 부모님들에게 작은 기쁨과 치유를 드리고자 용기를 내 무대에 올랐다”며 “평소 음악으로 나눔 활동을 열심히 하는 구청 직원들 덕분에 그나마 음치 본색을 가리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남구, ‘알쓸신잡’ 김상욱 초청 송년 북콘서트 개최

    강남구, ‘알쓸신잡’ 김상욱 초청 송년 북콘서트 개최

    서울 강남구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역삼1문화센터 3층 공연장에서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를 초청해 ‘송년 북콘서트’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김 교수는 그동안 다수의 물리서적을 출간했으며, tvN ‘알쓸신잡3’에도 출연한 바 있다. 무료로 열리는 이번 북콘서트에선 저서 ‘떨림과 울림’을 토대로 물리를 통해 세상을 보는 방법을 들려줄 예정이다. 퓨전 국악팀과 북 뮤지션의 특별공연도 마련돼 있다. 구는 올해 ‘책 읽는 강남! 행복한 강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25개 구립도서관에서 900여개의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했다. 40개의 정기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 북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사업도 하고 있다. 은승일 문화체육과장은 “민선 7기 강남구는 ‘기분 좋은 변화’를 통해 도서관을 삶을 즐기고 재창조하는 복합문화생활공간으로 혁신하려 한다”며 “주파수로 ID를 식별하는 RFID를 활용한 도서상호대차서비스사업 등을 통해 ‘품격 강남’의 풍부한 문화적 토양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양천구, 서울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복지환경 분야 특구 지정

    양천구, 서울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복지환경 분야 특구 지정

    서울 양천구는 ‘서울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Test Bed) 특구지정 공모사업’에서 복지환경 분야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서비스를 실제 생활 현장에 상용화할 수 있는지 테스트한 후 시 전체로 확산·유도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 지정 사업을 추진했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안전교통, 복지환경 분야 2개 지정 사업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 등 분야 제한 없이 선택 가능한 3개 이상 희망 사업을 공모, 2차에 걸쳐 심사를 한 뒤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를 선정했다. 양천구는 내년부터 3년간 사업비 18억원(서울시 15억원·양천구 3억원)을 확보, 서울시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사람과 환경을 중시하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적극 추진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도시생활문제를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현장을 중심으로 첨단기술과 연계해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북구 주민자치회 우수사례 선정, 행안부 장관상 수상

    성북구 주민자치회 우수사례 선정, 행안부 장관상 수상

    서울 성북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자치회 우수사례 공모에서 종암동 주민자치회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안부 장관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성북구는 “주민자치회를 설치·운영 중인 전국 9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행안부가 우수사례를 공모한 결과 종암동 주민자치회가 우수사례로 뽑혔다”고 전했다. 종암동 주민자치회는 그동안 분과별로 활발하게 자치활동을 펼쳐왔다. 기획·행정분과위원회는 북바위 쉼터 위탁 운영, 자치회관 자율운영, 이육사기념관 위탁 운영 등을, 교육·아동·청소년분과위원회는 지역 인물인 이육사 청포도 알알이사업을, 보건·복지분과위원회는 전국 최초 동 단위 주민 헌혈의 날 3회 개최, 서울시 최초로 주민자치회와 동복지협의체 협력사업 등을 추진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과 행정의 최접점인 동 단위에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 기능과 권한을 확대한 대표적인 주민자치기구다. 구는 그간 ‘분과활성화를 통한 주민자치회 강화’라는 전략 아래 동 특성에 맞는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확정된 주민자치계획을 주민참여예산과 연계해 추진해 왔다. 특히 동선동과 종암동 주민자치회는 서울시 최초로 주민자치계획을 수립해 성북구에 제출했으며,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 10월 두 동의 주민자치회 회의에 직접 참석해 주민자치계획 지원 방안을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이런 사례는 전국적으로 성북구가 유일하다”고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내년에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돼 주민자치 시대가 열리는 만큼, 생활자치 1번지 성북의 명성에 걸맞게 생활 현장에서 주민 참여가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생활자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2개 동에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벌인 데 이어 내년엔 8개 동에서 주민자치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주민자치 시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송파구, ‘더 안전한 송파’ 위한 횡단보도 LED 집중조명 설치

    송파구, ‘더 안전한 송파’ 위한 횡단보도 LED 집중조명 설치

    서울 송파구는 교통사고가 잦은 관내 횡단보도 5곳에 LED 집중조명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LED 집중조명 설치는 아동·청소년부터 노약자까지 모든 지역민을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는 ‘송파안전프로젝트’의 하나로, 가시거리 확보가 어려워 야간에 많이 일어나는 횡단보도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송파경찰서와 공동조사를 통해 교통사고가 잦은 횡단보도 29곳을 지정, 야간 조도를 측정하고, 집중조명등이 필요한 8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잠실2동주민센터, 웃말공원, 광평교교차로, 방이삼거리, 구청삼거리 5곳 횡단보도에 설치하고, 탄천동로 주변 등 나머지 3곳도 이달 안에 마련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횡단보도 LED 집중조명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송파안전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할 것”이라며 “구민들이 일상에서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안전 정책을 펼쳐, ‘안전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고령친화도시 국제 인정받아’…양천구,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고령친화도시 국제 인정받아’…양천구,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서울 양천구는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가입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양천구는 “이번 인증은 인구 고령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대 간 통합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양천구의 의지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WHO가 2006년 추진했다. 2010년 미국 뉴욕시가 첫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현재 40개국 808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양천구는 국내 도시 중 10번째로 가입하게 됐다. 구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활기찬 여가문화, 존중과 세대통합, 활발한 소통, 건강한 노후, 맞춤형일자리, 안전한 주거환경, 편리한 교통수단, 쾌적한 생활환경 등 8대 영역에 걸쳐 3개년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50플러스센터’의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은퇴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어르신 일자리 개발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설치,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어르신사랑방 공기청정기’ 설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쾌적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무장애 데크숲길’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구는 치매 등 노인성질환자와 부양가족 부담을 덜어줄 구립 ‘데이케어센터’를 2020년까지 2곳 더 확충하고, 8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백세건강 주치의’도 운영할 계획이다.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도 하고,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는 등 노인들 교통사고 예방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양천구가 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가입 인증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행정] 동전 한 닢에 실린 사랑…어린 산타들 강남 오셨네

    [현장 행정] 동전 한 닢에 실린 사랑…어린 산타들 강남 오셨네

    동전 기부사업 올해 720만원 모여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서만 480만원 터치식 단말기 등 나눔 활성화 장려 강남복지재단 통해 취약계층 전달“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지난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청 3층 큰회의실에서 ‘희망동전 모금함 전달식’이 열렸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을 비롯해 강남구 지역 유치원 아이들 50여명, 사립유치원연합회 교사들이 참석했다. 아이들은 정 구청장에게 “우리들이 모은 돈이 먹고살기 힘든 사람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 구청장은 아이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 주며 “우리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착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강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들은 정 구청장을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었다. 구는 지역 유관기관 신청을 받아 희망동전 모금함을 배부했다. 올해엔 200여곳이 참여, 720만원을 모금했다. 구 관계자는 “참여기관 중 180개 기관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이고, 모금액도 480여만원에 달했다”며 “모인 동전은 강남복지재단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희망동전 모으기는 강남구 기부사업의 하나로,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구는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구청 본관 1층에 모금함을 상시 비치, 누구나 언제든지 동전을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를 대면 강남복지재단으로 1000원이 자동 기부되는 ‘터치식 희망 단말기’도 설치, 기부 절차를 단순화했다. 이날 기준 단말기를 통해 1300여만원이 모금돼 위기가구와 취약계층 자녀 교육비로 지원됐다. 구는 직원들의 복지 포인트 중 일부도 강남복지재단에 기부하고, 구청과 동 주민센터 직거래 행사 후 수익금 일부도 기부하는 등 나눔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인기 아이돌 스타를 기부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삼성동 코엑스몰에 상설 기부 플랫폼인 ‘지플러스(G+)스타존’을 운영, 취약계층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후원하고 있다. G+스타존의 기부홍보대사인 세븐틴은 쌀 6560㎏과 계란 1300개 등을 모았다. 구는 이를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적복지 실현을 위해 구민,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협치를 통해 강남복지기준선을 마련하는 등 복지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사회적 포용이 실현되는 품격도시 강남’을 민선 7기 비전으로 제시했다”며 “구민, 기업 등 지역 공동체가 모두 동참해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강남구만의 기부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인촌로→고려대로’ 성북, 일제 잔재 거리명 지운다

    ‘인촌로→고려대로’ 성북, 일제 잔재 거리명 지운다

    서울 성북구 ‘인촌로’가 ‘고려대로’로 바뀐다. 성북구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실시한 ‘도로명 변경 서면동의’에서 인촌로 주소 사용자 9118명 중 5302명(58%)이 고려대로로 바꾸는 데 동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항일독립지사선양단체, 고려대 총학생회와 인촌로 변경 논의를 착수했고, 8월엔 인촌로 직권 변경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인촌로는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고대병원~안암역~고대앞사거리 구간(약 1.2㎞)으로, 도로명판 107개와 건물번호판 1519개에 사용된다. 구는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을 교체하고, 공적장부의 도로명 주소 전환 작업도 최대한 빨리할 계획이다. 인촌 김성수는 2009년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일제강점기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한 인물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만해 한용운 선생이 성북동 심우장으로 옮겨온 후 그를 따르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성북구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펼쳐 온 만큼 인촌로 변경은 당연한 노력”이라며 “3·1운동 100주년인 2019년을 앞두고 바른 역사 세우기에 동참해 주신 구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남, 부동산 중개 법률 안내책 발간

    서울 강남구가 부동산 중개 관련 법률 등을 정리한 ‘중개업 관련 법률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강남구는 “중개사무소를 처음 개설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전입한 개업공인중개사와 부동산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위해 발간했다”고 전했다. 총 79쪽 분량으로, ‘중요 확인 사항’, ‘부동산중개업’, ‘부동산 거래 실무’, ‘기타 사항’ 등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부동산 계약 때 어렵게 느껴지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작성, 전자계약시스템 활용, 주택임대차계약 때 주의사항, 등 전반을 다루고 있다. 김선옥 부동산정보과장은 “이번 책자 발간이 구의 부동산중개 서비스 질 향상과 건전하고 품격 있는 중개 문화 확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인정받은 ‘에코 양천’

    인정받은 ‘에코 양천’

    서울 양천구는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주관 ‘제7회 친환경도시 에코시티 평가’에서 친환경도시 종합대상과 저탄소부문 대상, 친환경지방자치단체장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구는 ‘푸르고 깨끗한 생태도시, 에코(ECO) 양천’을 민선 7기 주요 비전과 추진 과제로 선정,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추진해 왔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비 지원,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 친환경도시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 민관 협력을 통한 전국 최초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등 에너지를 절약하고 저탄소 도시 조성을 선도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호평을 받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2018년 하반기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도 수상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범 도시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미스터리 쇼퍼·나눔의료… 세계인 사로잡는 ‘강남표 의료관광’

    미스터리 쇼퍼·나눔의료… 세계인 사로잡는 ‘강남표 의료관광’

    서울 강남구가 외국인 의료관광 메카로 뜨고 있다. 지난해 강남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약 7만 2346명으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7만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전체 의료관광객 32만 1574명의 22%로, 2위 경기(3만 9980명), 3위 대구(2만 1867명)보다 월등히 앞선다. 지난해 진료수입도 2420억원에 달해 우리나라 전체 진료수입의 37.8%를 차지했다. 글로벌 의료서비스대상인 ‘메디컬 아시아’에서 2010년부터 9년 연속 의료관광 인프라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강남구 의료관광은 강남메디컬투어센터가 이끈다. 강남의료관광 컨트롤타워로, 2013년 6월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옆에 문을 열었다. 지역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방문객 피부 상태 측정, 체성분 분석, 가상성형 등 다양한 의료 체험도 진행한다. 영·중·일·러 4개 언어의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통역을 지원하고, 공항 픽업까지 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남구의 의료관광 행정은 선도적이다. 2010년엔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 전담팀을 구성했다. 2012년엔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통역단가 표준안’을 마련했다. 표준안은 삼성서울병원 등 강남구 협력의료기관, 강남구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사단법인 대한의료관광코디네이터협회, 대한병원코디네이터협회,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현재 강남구 의료관광 소속 통역코디네이터는 9개 언어 55명이 활동한다.지난해엔 국내 최초로 ‘외국인환자 미스터리 쇼퍼’를 도입했다. 의료관광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를 평가, 외국인 환자들의 불편을 없애고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엔 외국인 환자로 가장한 미스터리 쇼퍼 5명이 지역의 성형의료기관 48곳을 찾아 환자 권리와 의무에 대한 안내,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대기시간 안내, 수술에 대한 정확한 상담과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 수술비용 사전 안내와 적정성, 의료분쟁 프로세스 안내, 계약금 환불규정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JK성형외과, 미소유성형외과, 뷰성형외과, 아이디병원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이들 기관에 ‘서비스 우수기관 인증패’를 수여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 홍보 활동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평가 대상 의료기관에 평가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하고, 평가 결과를 공유해 의료 서비스 질도 업그레이드한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해 홍보 마케팅 활동에 주력했다. 지난 9월 20~23일 일본 도쿄 관광박람회(Tourism Expo Japan 2018)엔 136개국 1441개 업체가 참여했고, 20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구는 의료관광 홍보관을 설치, 강남구의 의료 인프라와 관광명소·문화를 소개했다. 일본인들이 피부미용 시술을 선호하고, 차 문화와 한방침술에 관심이 높다는 점에 착안, 발광다이오드(LED) 피부마사지 체험, 오미자차 시음, 체질별 나만의 티 테라피 체험존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B2B 상담회를 통해 9개 여행업체와 관광 상품 개발 등 모객 관련 신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선 ‘케이메디&뷰티 프리미엄 로드쇼’를 개최했다. 국내 12개 의료기관 등 협력기관 15곳과 현지 경제단체·의료단체·여행자협회 등 관련 업계 100여곳이 참가했다. 구는 올해 강남구의료관광협회·의료관광협력기관과 함께 해외 저소득층이나 난치 환자를 초청해 무료로 치료하는 ‘글로벌 나눔의료사업’도 시작했다. 첫 대상 환자는 인도네시아의 리도 버디만(25)으로 ‘양측성 구순구개열’이라는 선천성 기형을 갖고 태어났다. 현지에서 수술을 세 번이나 했지만 입술과 코의 불균형이 심해 지난 7월 추가 수술을 받기 위해 입국했다. 강남구의료관광협회에서 환자와 보호자의 항공료와 체류비를, 의료기관에선 수술비를 지원했다. 구는 나눔의료사업 관련, 국내외 대표 포털사이트를 통한 검색 광고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 등 온라인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위쳇, 왓츠앱 등을 통한 실시간 채팅과 무슬림을 위한 아랍어로 된 안내서·가이드북 제작으로 해외 환자들이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인류애를 실천하는 동시에 강남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의료관광 시장 개척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료관광은 융·복합 사업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내년에도 협력기관과 함께 국제 의료관광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공격적인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중동·동남아 등 新시장 개척… 의료·관광 동반성장 도모”

    “중동·동남아 등 新시장 개척… 의료·관광 동반성장 도모”

    “의료관광은 21세기 관광산업의 블루 오션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해외시장 다변화에 발맞춰 중동, 동남아시아, 러시아·CIS 등 신흥 의료관광 국가들의 시장을 개척해 강남구를 명실상부한 의료관광 메카로 만들겠습니다.”정순균 강남구청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남구를 전 세계인들이 찾는 의료관광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2년 연속 해외 의료관광객 7만여명 유치 비결은. -2010년 9월 전국 최초로 강남구보건소에 의료관광팀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 의료관광사업에 매진해 왔다.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진, 첨단장비를 보유한 병원, 편리한 교통여건 등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 →‘미스터리 쇼퍼’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남구 의료관광 의료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평가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엔 현장실사와 평가 기준을 더욱 강화하려 한다. 미스터리 쇼퍼를 통해 강남구 의료기관의 서비스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외국인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다. →강남메디컬투어센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강남의료관광 컨트롤타워로, 외국인들이 불편함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단순히 안내 정보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의료상담부터 의료서비스 체험, 병원연계, 온라인상담 및 통역코디네이터 연결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내년도 의료관광 활성화 계획은. -민선 7기 조직 개편을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의료관광팀이 관광진흥과로 통합·운영된다. 의료관광 홍보와 마케팅 부문을 강화해 일반관광과 의료관광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려 한다. 관내 의료관광 협력기관들의 외국인 환자 유치 활동도 적극 지원하려 한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어떤 것들을 지원하나. -통역사가 없는 소규모 협력기관엔 통역코디네이터를 지원한다. 외국어 홍보책자 제작과 외국어 홈페이지 개설 등도 돕는다. 국제박람회 출전 기관엔 참가비도 후원하고, 기타 의료관광 실무 관련 교육과 세미나 개최 등도 지원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송파… 내년 잠실새내역 리모델링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송파… 내년 잠실새내역 리모델링

    30년 노후 시설 개선…주민 안전 확보 국·시비 384억 투입…2021년 3월 완공“숙원사업이 드디어 이뤄졌습니다. ‘크리스마스 기적’은 이런 걸 두고, 말하는 게 아닐까요. 정말 꿈만 같고, 이보다 더 큰 선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에 주민들 환성이 흘러넘쳤다. 지역 주민 숙원인 잠실새내역 리모델링이 내년 착공을 하기 때문이다. 잠실새내역 인근 주민들과 함께 역사를 찾은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역사를 둘러보며 노후화 상태를 꼼꼼하게 살폈다. 주민들은 박 구청장에게 노약자와 장애인 통행 개선, 에스컬레이터 보강, 역사 내 정보통신기기 활용 편의성 확충 등을 건의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등에 전달하고 협의하겠다”고 했다. 잠실새내역은 하루 평균 2만 6500명, 연 970만명이 이용한다. 1980년 개통 이후 30년이 훌쩍 넘으면서 시설이 노후화되고, 내부 공기 질이 좋지 않아 리모델링에 대한 민원이 잇따랐다. 구는 지난 10여년간 간담회 등을 통해 나왔던 주민 의견을 정부 부처와 서울시 등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지역 의원들과 다각적으로 노력했다. 그 결과 국비 115억원에 이어 시비 134억원까지 확보, 잠실새내역 환경 개선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시설물 이용에 대한 주민 안전 시급성을 강력하게 피력하고, 향후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에 따른 해외 관광객 유입 등을 강조했다”며 “역사 일대 잠실2·3동과 잠실본동 등 주민들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는 국·시비 등 총 사업비 384억원을 투입, 마감재뿐 아니라 화장실, 전기통신, 냉난방, 환기 등 역사 내 모든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 보완설계에 이어 착공, 2021년 3월 완공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환경 개선 사업으로 이어졌다”며 “주민과 송파구를 찾는 수많은 이용객들이 쾌적하게 변화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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