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승훈
    2025-08-25
    검색기록 지우기
  • 황경근
    2025-08-25
    검색기록 지우기
  • 백민경
    2025-08-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37
  • 요금 인상 없이 버스대란 막은 서울시…“환승하면 인상분은 경기도로”

    요금 인상 없이 버스대란 막은 서울시…“환승하면 인상분은 경기도로”

    당정의 요금 인상 압박을 무마하고 버스 파업을 해결한 서울시를 향한 경기도민들의 눈길이 곱지만은 않다.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15일 오전 2시 30분쯤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했다. 파업 돌입 예정이던 오전 4시를 불과 1시간 30분 앞둔 시점이었다. 노사 양측은 임금 3.6% 인상, 정년 2년 연장, 학자금 같은 복지기금 5년 연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조정안에 합의했다. 노조 요구안 중 임금 5.98% 인상을 제외한 주요 사항들이 조정안에 반영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요금 인상 없이 파업을 피하고 해결한 게 의미가 있다”며 ‘요금 인상 여부’에 방점을 둔 소회를 밝혔다. 실제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로부터 요금 인상 압박을 받아 왔다. 국토부는 이달 초 전국 버스 업체들의 파업이 가시화되자 추가 재원 마련을 위한 버스 요금 인상 카드를 꺼냈다. 경기도 입장은 이랬다. 서울시와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로 묶여 있는 만큼 경기도가 요금을 올리면 서울 구간 수익은 서울시로 귀속된다며 동시 요금 인상을 요구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서울시 동참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퍼졌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버스 노조 파업 관련 당정회의에 서울시도 참여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곤혹스러웠다. 동참하지 않으면 혼자 튄다고 볼 것이고, 인접 지역인 경기도 사정도 나 몰라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시는 정치적 고려 대신 서민에 초점을 두고 당정을 설득했고, 경기도의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준공영제로 재정 부담 폭이 확 커지면 충분히 의견 수렴을 한 뒤 요금 인상을 고민해 보겠지만 당장 요금을 올려야 하는 시급한 요인이 없다는 점을 잘 설명했다”고 했다. 다른 시 관계자는 “경기도가 요금을 올려도 전산시스템상 환승 부분이 다 확인되고, 사후 정산도 가능하다”며 “요금을 올리는 구간만 경기도가 가져가면 된다”고 했다. 결국 그렇게 결정됐다. 그러나 서울시 해법은 넉넉한 세수 덕분이라는 평가도 듣는다. 시는 2004년 7월 준공영제 도입 후 예산 3조 7155억원을 지원했다. 준공영제는 민간운수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그 수익금을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이 공동 관리하고 적자 땐 재원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세수 압박을 받는 경기도는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교통복지 초석을 쌓기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요금 인상이란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한다. 그는 “현재 상태로 계속 가면 대규모 감차 운행이나 배차 축소로 인한 도민들 교통 불편을 한층 키울 것이고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파업의 급한 불을 껐고 버스 업체와 노조 간 갈등 해결에도 숨통을 텄다. 한편 이날 파업을 예고했던 전국의 모든 버스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했다. 대구, 인천, 광주, 전남, 경남, 서울, 부산, 울산 버스 노사는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했고 경기, 충북, 충남, 강원, 대전에선 파업을 보류했다. 울산은 이날 오전 8시를 넘겨 가장 늦게 협상을 타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년 전부터 기사 근무 개선 공들인 박원순…서민물가 부담 비판 딛고 결단 내린 이재명

    1년 전부터 기사 근무 개선 공들인 박원순…서민물가 부담 비판 딛고 결단 내린 이재명

    박원순(왼쪽) 서울시장과 이재명(오른쪽) 경기도지사의 상반된 버스 파업 사태 해결 방식이 회자되고 있다. 박 시장은 주 52시간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 1년간 버스 기사 근무 조건을 개선하는 것으로, 이 지사는 지자체장으로서 서민 물가를 올려야 하는 내상을 감내하며 대승적 결단을 내리는 것으로 버스 파업 사태를 해소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주 52시간제 도입을 발표하면서 버스업계를 특례업종으로 지정, 1년간 유예기간을 뒀다. 박 시장은 이 기간 주 52시간제를 도입하고 인력 부족에 대해 버스 기사 300명을 충원했다. 운행횟수를 줄여 탄력근로제도 도입했다. 현재 평균 근로시간은 47.5시간이다. 버스준공영제도 2004년 7월 도입, 정착돼 있다. 준공영제는 민간운수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그 수익금을 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이 공동으로 관리하고 적자가 나면 재원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준공영제 도입 후 지금까지 3조 7155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주 52시간제를 대비해 차근차근 준비한 덕분에 요금 인상 없이 버스 파업 사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스스로를 내려놨다. 서민 부담 가중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교통복지 초석을 쌓기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렸다. 이 지사는 “수도권환승할인제로 동일 요금이 적용돼 경기도만 요금 인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던 그가 지난 14일 버스 파업을 하루 앞두고 독자적인 요금 인상을 전격 결정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회의를 한 뒤 “경기도 버스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 현재 상태로 계속 갈 경우 대규모 감차 운행이나 배차 축소로 인한 도민들 교통 불편이 극심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들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의 결단으로 버스 파업의 급한 불은 껐고, 버스업체와 노조 간 갈등 해결에 숨통도 트였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광역버스를 국가사무로 전환해 준공영제를 추진하고 서울시로 전이되는 운송 수입금 증대분을 경기도에 반환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요금인상을 수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북 ‘길음뉴타운 아동·청소년 축제’ 5000명 찾았다

    성북 ‘길음뉴타운 아동·청소년 축제’ 5000명 찾았다

    서울 성북구는 지난 8일 계성고등학교, 솔향기어린이공원, 해맑은어린이공원 등 길음1동 일대에서 아동·청소년이 주도하는 ‘길음뉴타운 아동·청소년 축제’가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해 길음뉴타운 내 계성고·길음중·길음초·미아초 학생, 주민 등 5000여명이 참여했다. 축제에선 마을 학생대표가 아동인권선언문을 낭독하고 주민 대표가 학생을 상징하는 꽃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나눔,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한 그림대회와 사진전도 진행됐다. 아동·청소년 인권 보호와 사랑을 실천한 주민들에게 표창장도 수여했다. 난타, 댄스, 합창, 오케스트라 등 주민 재능 기부 공연과 아동·청소년 19개 팀 260여명의 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웠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아동·청소년이 만드는 마을축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사물놀이… 힙합… 강서 청소년이라면 18일 어울림마당으로!

    서울 강서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김포공항 롯데몰 썬큰광장에서 ‘강서구 청소년 어울림마당’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문화 축제로, 건전한 청소년 문화 육성과 지역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 선포식에 이어 지역 초·중·고등학교 동아리 14개 팀의 댄스, 사물놀이, 오케스트라, 힙합 등 여러 공연이 펼쳐진다. 과학, 창의융합, 연극 등 학생들이 평소 관심 분야에 대해 얘기를 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다음달엔 청소년 동아리 콘서트인 ‘청춘 싸이퍼’, 7월엔 학생과 가족들의 소통한마당 ‘달빛잔치’, 9월엔 ‘제20회 강서 유스 페스티벌’, 10월엔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창작 놀이터’, 11월엔 청소년 문화축제인 ‘즐거운 반란’이 진행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손수 무대를 연출하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사물놀이… 힙합… 강서 청소년이라면 18일 어울림마당으로!

    서울 강서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김포공항 롯데몰 썬큰광장에서 ‘강서구 청소년 어울림마당’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문화 축제로, 건전한 청소년 문화 육성과 지역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 선포식에 이어 지역 초·중·고등학교 동아리 14개 팀의 댄스, 사물놀이, 오케스트라, 힙합 등 여러 공연이 펼쳐진다. 과학, 창의융합, 연극 등 학생들이 평소 관심 분야에 대해 얘기를 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다음 달엔 청소년 동아리 콘서트인 ‘청춘 싸이퍼’, 7월엔 학생과 가족들의 소통한마당 ‘달빛잔치’, 9월엔 ‘제20회 강서 유스 페스티벌(Youth Festival)’, 10월엔 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창작 놀이터’, 11월엔 청소년 문화축제인 ‘즐거운 반란’이 진행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손수 무대를 연출하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TV도 권리… 장애인 시청권 챙기는 성동

    서울 성동구는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장애인들의 미디어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료 보급 사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TV는 화면 확대, 메뉴 음성안내, 수어 화면 크기 확대·위치조절 등 시각·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있다. 희망자는 오는 31일까지 복지카드나 국가유공자증을 지참하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오는 17~18일 왕십리광장에서 지역민,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청년·여성기업,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협치한마당 ‘소영씨마켓 인(in) 킹스크로스’를 연다. 패션, 주얼리, 리빙, 인테리어, 키즈, 애견 등 사회적기업과 청년소상공인 60여팀이 참여해 개성 있는 핸드메이드 아이템을 판매한다.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 만들기, 스몰웨딩 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위해 어린이용 도서를 다른 책으로 교환하거나 캐릭터 솜사탕으로 바꿔주는 ‘북체인지 캠페인’도 열린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내 사회적기업과 청년소상공인들이 주도하는 행사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남 청년 IP전문가 도전…새달 19일까지 30명 모집

    서울 강남구는 다음 달 19일까지 ‘IP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IP는 지식재산권으로, 발명·상표·디자인 등 산업재산권과 문학·음악·미술 작품에 관한 저작권을 총칭한다. IP기술사업화는 우수 특허기술이 사장되는 것을 막고 사업화하는 것을 뜻한다. 전문대 이상 졸업(예정)자 중 미취업자로 강남구 거주자와 이공계를 우선 선발한다. 교육비는 전액 구에서 지원한다. 80% 이상 교육 이수자에겐 한국발명진흥회장 명의 수료증 발급과 지식재산능력시험(IPAT) 수험서 및 응시료 지원, 취업 연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참여 희망자는 한국발명진흥회 IP 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다음 달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역삼동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진행된다. 지식재산권과 기술사업화 이론, 선행기술 검사 분석, 취업동향 분석 및 자기소개서 작성 등을 강의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한애국당 불법 천막 변상금 고작 3만원… “100배 올려라”

    대한애국당의 광화문광장 불법 점거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광장에 막무가내로 텐트를 치고 통행을 방해해도 벌금이 턱없이 낮아 ‘변상금 무용론’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대한애국당 불법 천막에 대해 변상금을 부과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애국당이 시의 자진 철거 요청일인 이날 오후 8시까지 자발적으로 철거해도 변상금은 고작 3만 860원이다.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광장 사용료를 받고 있다. 광화문광장 합법 사용료는 1시간에 1㎡당 주간은 10원, 야간은 13원이다. 불법 사용에 따른 변상금은 1.2배(주간 기준 12원)다. 김인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실효를 거두려면 시간당 최소한 1200원 수준으로 올려야 하는데, 사회통념상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시민들 내에선 변상금을 100배 이상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한애국당은 지난 10일 면적 18㎡ 규모의 천막 2동을 기습 설치했다. 시는 11일 자진 철거 요청 공문과 13일 오후 8시까지 철거를 요구하는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전달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서, 행안부 재난관리평가 2년 연속 ‘우수’ 기관 선정

    서울 강서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 행안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1억원, 포상금 500만원을 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강서구는 “민·관이 함께 안전도시 강서를 만들고자 힘을 모아온 성과”라고 전했다. 올해 평가는 28개 중앙부처, 243개 지장바치단체, 54개 공공기관 등 325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구는 개인·부서·네트워크·기관 4개 분야 기관역량평가에서 골고루 호평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특히, 재난 및 안전 관리 전문교육, 폭염 인명 피해 최소화, 민간 다중이용시설 위기관리, 재난대응 훈련, 자율방재단 활성화 추진, 재난취약지역 현장방문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재난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재해·재난 사고 없는 ‘안전 으뜸 강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남, 전국 최초 34개교 무료 생리대 보급기 설치

    서울 강남구는 예산 8억 2000만원을 투입,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실시한 ‘생리대 보급기 설치를 통한 생리대 무상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현재 관내 70개 초·중·고등학교 중 34개교에 생리대 보급기 93대, 도서관·청소년수련관·동주민센터·문화센터·복지시설에 64대를 설치했다. 최초 생리대 3만 6000개를 공급한 데 이어 1개월 만에 1만 3000개를 추가했다. 구 관계자는 “여성가족부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이용권(바우처)을 제공하고, 서울시는 학교 외 시설에만 무상 보급기 11대를 운영하고 있다”며 “각 학교 화장실에 보급기를 설치, 무상 생리대를 상시 비치·지원하는 건 전국 첫 사례”라고 했다. 구는 앞으로 공원·지하철역 주변 공공 화장실까지 보급기를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오선미 여성가족과장은 “조례 정비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1개월 만에 관내 학교 절반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여성 건강권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 ‘포용 복지도시 강남’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동, 온실가스 감축하면 인센티브 5만원 제공

    서울 성동구는 가정과 상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온실가스(에너지) 진단·컨설팅 서비스’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2인 1조로 구성된 컨설턴트가 가정·상가를 찾아 전기, 가스, 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진단하고 맞춤형 에너지 절감 방법을 무료로 알려준다. 가전제품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적절한 실내온도 유지, 대기전력 차단법 등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안내한다.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6개월 단위로 최대 5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무의식적인 생활 습관으로 인해 낭비되고 있는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고, 온실가스 배출 절감으로 기후온난화도 예방할 수 있다”며 “‘녹색 성동’을 만드는 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양천, 11일 사회적경제 장터 ‘해뜰마켓’ 개최

    서울 양천구는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행복한백화점 축제의 거리에서 ‘2019 양천 해뜰마켓’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뜰마켓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제품을 홍보·전시·판매하는 장터로, 양천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 주관한다. 사회적경제기업 20여곳이 참여, 제품 홍보·판매 부스를 꾸린다. 페이스페인팅·캘리그라피·보드게임·팝업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벼룩시장, 먹거리마당도 마련된다. 기타·우쿨렐레·팝핀댄스 등 풍성한 공연도 진행된다. 손인숙 일자리경제과장은 “사회적 경제기업들은 판로 확대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주민들은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서,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원

    서울 강서구는 전국 최초로 자치구 자체 예산을 마련,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강서구는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시·정보화진흥원의 ‘2019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 사업’ 신청자 중 선정되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과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 등에게 총 70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각·청각·지체 등 장애 유형에 맞는 화면낭독 소프트웨어와 특수키보드,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영상전화기 등을 보급한다. 보조기기 가격의 80~90%는 공공이 지원하고, 구매자는 10~20%의 비용만 내면 된다. 다음달 21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사용 전 사전 체험 희망자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서울지부 상설전시장을 찾으면 된다. 40종류의 다양한 보조기기를 체험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통신 정책을 꾸준히 펼쳐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일흔 살 성북, 사람중심 정책으로 100년 혁신의 길

    일흔 살 성북, 사람중심 정책으로 100년 혁신의 길

    “성북 70년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북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도전과 변혁의 길 위에 섰습니다. 그 중심엔 ‘사람’이 있죠.”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사람 중심 발전론’을 펼쳤다. 이 구청장은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포용 복지,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꿈을 실현하는 일자리 창출,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등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구 핵심 과제들을 실현할 동력은 사람에서 나온다고 했다. 지난 7일 오전 10시, 구 개청 70주년을 맞아 상월곡동 제2월곡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제24회 성북구민의 날’ 행사에서다. ‘구민과 함께한 성북 70년, 더 큰 미래 100년’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엔 지역 내 20개 동 주민, 국내외 자매도시 관계자, 구 홍보대사인 배우 정보석씨 등 2000여명이 운집했다. 관내에 38개국 대사관저가 있는 만큼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 등도 참석했다. 행사는 성북구 예술단체 ‘비타민’의 타악 연주와 비보이 공연, 구립 취타대의 대취타 연주로 시작됐다. 구민들은 구민체육대회, 청춘노래자랑 등 축제 속에 하나로 뭉쳤다. 5개 분야 유공 구민 표창 수여식도 열렸다. 지역사회발전 부문에선 쌀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추진한 이숙희씨, 선행봉사 부문에선 독거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이은미씨, 미풍양속 부문에선 뇌졸중과 치매로 30여년간 투병생활을 하는 어머니를 간병하는 김현임씨, 문화·체육 부문에선 성북구생활체육회장을 맡아 생활체육 발전을 이끄는 김병구씨, 모범청소년 부문에선 치매 노인들을 돌보는 김경덕군이 수상했다. 해마다 구민의 날을 맞아 선정하는 명예구민엔 코눌 테이무로바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 부인이 위촉됐다. 구 관계자는 “주한 대사부인회 회장으로서 문화 다양성 확대와 기부·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했다. 구는 일제강점기 만해 한용운 선생 등 독립투사들이 활동한 독립운동 중심지다. 6·25전쟁으로 인한 동족상잔 아픔이 서려 있는 미아리고개 등 근현대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구청장은 “황폐한 전쟁 상흔을 딛고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며 낙후되고 열악한 변두리 주거 지역이 이제는 인구 45만 도시로 성장해 서울의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자치사업에 주력해 성북이 지방분권 벤치마킹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남, 의료관광 10만명 시대 연다

    강남, 의료관광 10만명 시대 연다

    해외 관광박람회 등 홍보 효과 톡톡서울 강남구는 지난해 외국인 환자 9만 5237명을 유치, 올해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7일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해 유치 실적은 전년 대비 31.6% 증가했다”며 “우리나라 전체 유치 실적 37만 8967명의 25%, 서울시 전체 24만 5463명의 38.8%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론 중국이 3만 8546명(40.5%)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1만 4624명(15.4%), 미국 1만 125명(10.6%)이 뒤를 이었다. 진료 과목별론 성형·피부가 6만 2137명(57.7%)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내과(11.3%), 한방(9.6%), 검진(4.5%)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환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일본은 2017년 6804명에서 지난해 1만 4624명으로 114.9%로 급증했고, 베트남은 1175명에서 1679명(42.9%), 인도네시아는 1048명에서 1497명(42.8%)으로 증가했다. 구는 지난해 9월 일본 도쿄 관광박람회에서 홍보관을 운영했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선 ‘케이메디 앤(&) 뷰티 프리미엄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해외에 강남구의 우수한 의료관광 인프라를 홍보했다. 올해는 ‘태국 메디컬 학술교류를 통한 케이메디 앤 뷰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강남 멀티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김광수 관광진흥과장은 “성형외과 등 330개 의료기관이 밀집된 압구정역~을지병원 사거리에 의료관광 특화거리인 ‘메디컬 스트리트’를 조성하고, 케이뷰티를 체험할 수 있는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2022년까지 의료관광객을 15만명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돈 필요한데 신분에 매몰…속앓는 공직사회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돈 필요한데 신분에 매몰…속앓는 공직사회

    인력 2만여명 충원에 1조 5668억원 필요 소방안전교부세 5351억원 증액 ‘태부족’ 국가·지자체 50%씩 ‘보조금 매칭’ 문제 “지방세율 높이는 재정분권 실현이 우선” 일각 “지방자치 틀 깨는 국가직화 의문”지방직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두고 공직사회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지방분권과도 역행하는 데다 신분 전환을 소방공무원 여망인 처우 개선으로 볼 수 없고 예산을 획기적으로 확충해야 하는데, 어떻게 된 영문이지 본질(예산)을 떠나 곁가지(신분)에만 매몰돼 있어서다. 이런 사실을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알지만 여론의 뭇매가 두려워 쉬쉬한다는 지적을 받는다.7일 소방공무원들은 국가직 전환 이유에 대해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인한 인력·장비 부족 문제 해결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A소방공무원은 “지방과 서울의 재정자립도 차이가 너무 크다. 서울이 80~90%라면, 지방은 20~30% 수준이다. 지방은 적정 인원을 50~60%만 채우고 있다. 5명이 출동해야 하는데, 2~3명만 현장에 나간다”고 했다. B씨는 “일본 소방공무원은 지방직이지만 지방에서 필요로 하는 재난안전 관련 예산과 장비를 국가에서 다 지원해 준다. 우리나라에선 돈이 없다며 지원하지 않는다. 1974년 경찰에서 독립된 이후 지금까지 필요 인력이 채워진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 C소방공무원은 “지방에선 소방에 예산을 투입하지 않는다. 인원을 뽑으면 월급을 줘야 하는데, 돈이 없어 안 뽑는다. 장비도 큰 재난이 일어나 문제가 돼야 사지, 평소엔 여력이 안 돼 구비하지 못한다”고 했다. 서울시에서 지난 2월 9~13일 행정포털 전자설문조사시스템을 통해 진행한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6.7%인 1538명이 찬성, 33.1%인 720명이 반대했다. 조사엔 소방공무원 6862명 중 2304명이 참여했다. 찬성 이유는 처우 개선이 27.7%로 가장 많았고, 위상·이미지 제고(19.9%), 재난대응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및 안전관리체계 일원화(17.2%), 전국 시도 소방공무원 일체감 조성(14.8%), 열악한 지방재정 탈피(11.3%), 지역 간 인사 불균형 해소(4.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 이유론 후생복지 혜택 저하(53.1%), 전국적 전보에 의한 생활 불안정(30.6%), 지방분권 역행(14.8%) 등 순이었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은 2014년 6월 소방공무원들이 서울 광화문에서 국가직 전환 1인 시위를 하며 이슈화됐다. 2016년 7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련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논의가 본격화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잠잠해졌다. 지난달 4일 인제·고성군, 강릉·속초시 등 강원 일대 산불 진압 이후 재점화됐다. 전국 각지의 소방대원들이 강원도로 줄을 지어 몰려가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을 웃돌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정부는 2017년 10월 지방직 소방공무원 4만 4792명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되 기존 시도지사의 인사권과 지휘·통솔권은 유지하는 안을 내놨다. 정부에서 지자체에 지원하는 소방안전교부세도 지난해 20%에서 올해 35%, 2020년 45%로 차차 올리고, 이 예산으로 기존 소방장비·안전시설 확충뿐 아니라 소방 인력도 충원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국가직으로 전환되면 국가에서 지방재정에 개입할 근거가 마련된다”며 “인사권은 시도지사에게 위임하지만 정원 부분은 국가에서 개입해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지방직 공무원들은 ‘증상 따로, 처방 따로’라고 입을 모았다. 한 공무원은 “예산 부족 문제와 신분 문제를 혼용해선 안 된다. 부족한 인력·장비 충원, 병원 신축 등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의 핵심은 돈이다. 소방안전교부세를 몇% 찔끔 증액한다며 생색을 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전국 소방안전교부세는 지난해 4173억원에서 올해 7246억원, 내년 9524억원으로 늘어난다. 전국 부족 인력 2만여명 충원을 위해선 1조 5668억원이 필요한데, 5351억원 증액으론 턱없이 부족하다. 다른 공무원은 “과거 한 도지사가 입 바른 소리를 했다가 뭇매를 맞은 뒤 자치단체장들이 다들 모호한 입장으로 돌변, 이젠 대외적으로 다 찬성한다. 옳아서가 아니라 난타가 무서워 제대로 말을 못한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여론에 휩쓸리지 말고, 소방공무원을 위하는 게 뭔지 국민들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한 자치단체장은 “지방정부가 무능하거나 예산을 낭비해서 소방에 투자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재원 자체가 없다. 국가에서 추진하는 100억원 사업에 보조금 50억원 주고, 나머지 50억원은 지자체에서 부담하라는 식의 ‘보조금 매칭’이 문제다. 지방세율을 높이는 재정분권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현행 행정사무는 ‘국가 사무’와 ‘지방자치단체 사무’로 나뉜다. 지자체 권한과 책임을 의미하는 사무와 그 사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신분은 일치시키는 게 원칙이다. 소방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 사무로 규정된다. 지자체장 지휘를 받으며, 예산 90% 이상이 지자체에서 나온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이 지방분권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소방은 지방 사무인데, 사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신분을 바꾸면 지방자치 체계에 맞지 않다는 논리다. 한 공무원은 “경찰은 지방분권 시대에 발맞춰 일부 국가 사무를 지방 사무로 바꾸고 신분도 지방공무원으로 바꾸는데, 행정사무 체계를 무너뜨리고 지방자치 틀을 깨면서까지 국가직으로 바꿔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행정] 동화로 물든 우리 동네 ‘지구촌 여행’

    [현장 행정] 동화로 물든 우리 동네 ‘지구촌 여행’

    “엄마, 저기 돈키호테야. 진짜 우스꽝스럽게 생겼네.”(까르륵) “아빠, 해리포터 형 너무 멋있어. 해리포터 형이랑 사진 찍어줘.” 지난 4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방화동 강서공고 앞 왕복 2차로 도로엔 동화 속 세계가 펼쳐졌다.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동화 속 주인공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동화로 보는 지구촌 여행을 주제로 이날 열린 ‘제10회 강서어린이 동화축제’를 맞아 어린이, 초·중·고등학생, 엄마·아빠 등 지역 주민 1000여명이 세계 명작 동화 속 주인공 옷차림을 하고 거리로 나선 것. 중국, 태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독일 등 다문화가족들은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나왔다. 하와이 원주민과 바이킹 복장을 한 어린이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육군 52사단 군악대 연주에 발맞춰 동화축제 행사장인 방화근린공원까지 1시간 정도 행진했다. 거리를 지나던 아이들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엄마·아빠 손을 이끌고 퍼레이드 행렬에 동참했다. 여섯·일곱 살 아이들과 참여한 신효미씨는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들이 주인공인 축제가 어떤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며 “강서 어린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전국에 퍼져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퍼레이드 도착지인 방화근린공원은 가족 단위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렬이 공원으로 들어서자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정오 개막 선언에 이어 어린이 합창단 공연이 진행됐다. 노현송 강서구청장도 무대에 올라 어린이들과 함께 동요 ‘아름다운 세상’을 열창했다. 공연마당에선 지역 내 학교·동아리 17개 팀이 참여해 댄스, 연주, 난타, 태권도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냈다. 팔찌·추로스·삐삐연필·종이가면 만들기 등 35개 체험부스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강서어린이 동화축제는 주민들이 기획부터 진행까지 주도하는 주민참여형 문화축제다. 구립도서관의 작은 축제에서 시작, 강서구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 김동운 축제추진위원장은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가 지역에 필요하다는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에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 등 시대 흐름도 축제에 담아 미래 100년을 선도하는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했다. 노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강서’에 걸맞게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동화 속 세상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주여성이 직접 꾸민 다문화 도서관

    이주여성이 직접 꾸민 다문화 도서관

    서울 성동구는 다음달 도선동에 ‘다문화어린이 작은 책마루’가 문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성동구는 “이주 가족 자녀들의 언어 학습 어려움을 해소하는 배움터이자 지역 어린이와 주민이 함께하는 소통·자조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61.35㎡ 면적에 열람공간이 조성되고, 국적별 유아·어린이 도서 2500여권이 구비된다. 교육 공간과 요리실습장 등도 들어선다. 구는 이번 책마루 조성을 위해 지역 내 몽골·베트남·일본·중국·필리핀 이주 여성들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정 도서운영위원을 꾸렸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정원오 구청장과 ‘디자인 보고회’를 갖고, 아이들이 책과 함께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을 확정했다. 정 구청장은 “이번 책마루는 다문화 어린이들의 인지·언어 발달에 필요한 맞춤형 도서관”이라며 “다문화 가족이 직접 디자인을 제안하고 참여해 의미가 더 값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드론체험장 문 연 스마트 양천 4차 산업 선도할 미래가 떴다

    드론체험장 문 연 스마트 양천 4차 산업 선도할 미래가 떴다

    내일부터 목동운동장서 본격 운영 구민 누구나 무료… 자격증 교육도 접근성 좋은 안양천에도 공간 마련 김 구청장 “벤치마킹 모델 되게 노력”윙~, 윙~. 지난달 30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에선 벌들의 날갯짓 소리가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7일 ‘드론체험교실’ 운영을 앞두고 이날 드론체험장 개막식이 열렸다. 지역 주민, 초·중·고등학생, 동호회 회원 등 400여명이 운집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도 동참했다. 이날 드론체험부스는 드론을 직접 조종해 보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현직 선수 4명이 출전한 ‘드론레이싱 시범경기’와 음악을 배경으로 다양한 드론 퍼포먼스를 연출한 ‘드론프리스타일’은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일곱 살 딸과 함께 온 40대 엄마는 “아이들이 첨단기술을 체험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곳이 생겨 좋다”며 “목동 교육 브랜드에 4차 산업혁명 브랜드도 더해져 4차 산업혁명 교육 선도 도시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드론 활용 영역이 비전문적인 분야까지 급속히 확대되고 이용 층도 일부 전문가에서 일반인으로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 접근성이 좋은 안양천에도 교육 공간을 마련하고 학교,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50플러스센터 등 관내 여러 시설들과도 협업해 드론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드론체험교실에선 일반인들이 쉽게 드론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양천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 자치구 최초로 드론국가전문자격증 취득 과정도 운영된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드론교육기관인 공간정보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천구민이 수강하면 수업료 10%를 할인해 준다. 이달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3~6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다. 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드론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해 1년 전 드론체험교실 운영을 추진했는데 교육 공간 마련이 쉽지 않았다. 축구장 크기의 면적을 구해야 했고 비행기 항로와 사생활도 침해해선 안 됐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우리나라는 공간 마련이나 규제 등으로 드론 교육이 활성화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규제가 완화되고 국가에서도 지원 방안을 마련해 미래 인재들도 키우고, 어른들도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생활형 스마트시티 특구로 지정됐다. 김 구청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 양천구가 4차 산업혁명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관악, 11일 구청 광장서 청년축제 개최

    서울 관악구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구청 광장에서 ‘2019 관악청년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관악구는 “청년들이 고민을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며 “청년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했다. 지역에 사는 아티스트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는 ‘방구석 콘서트’, 청년들의 삶을 힘들게 하는 불합리하고 편향적인 현실을 유쾌하게 뒤집는 ‘밥상 뒤집기 대회’, 청년특구 관악 선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청년단체와 여러 차례 회의하며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준비해 왔다”며 “청년들의 바람을 가장 잘 반영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고 청년들이 건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