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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 통·번역 인력 ‘다통해 서포터즈’…결혼이민자 일자리 제공·자긍심 고취

    서울 성동구는 구와 자매결연을 한 해외 도시들과 교류할 때 필요한 통·번역 인력 확보를 위해 ‘다통해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다통해 서포터즈는 성동구 거주 결혼이민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다통해는 ‘다문화 통역해’의 줄임말이다. 구는 지난 4월 제1기 다통해 서포터즈를 공모, 중국·베트남·몽골 결혼이민자 6명을 뽑았다. 이들은 교류도시 방문이나 사업 추진 때 통역 보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성동구민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렸을 땐 몽골 출신 서포터즈들이 몽골 바이양걸구 걷기협회 회원들의 통역을 맡아 소통에 큰 기여를 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구 자매결연 해외 도시를 담당할 이들을 추가로 뽑는 등 다통해 서포터즈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다통해 서포터즈는 통역비 절감에도 기여한다”며 “향후 해외 자매도시와 교류할 때 중요 사절단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빈집을 청년 창업 공간으로… 구로 ‘도시재생 랩’

    서울 구로구는 개봉1동 도시재생지역 내 빈집들을 개선, 청년 창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구로 도시재생 랩(LAB)’ 사업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로 도시재생 LAB는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창업 공간을 지원하고,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지역 경제·문화를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시·구비 2억 8000만원이 투입된다. 구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자치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공모 사업’에 선정, 시비 1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6월 동양미래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양미래대는 고척동 소재 학교 소유 빈집을 교육 공간으로 5년간 무상 제공하고, 예비 청년 창업자들을 교육한다. 구는 최근 도시재생 LAB에 참여할 예비 청년 창업가 12팀도 뽑았다. 선발된 팀들은 공방·디자인 등 지역 맞춤형 창업과 도시재생 이해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교육이 끝나면 신청을 받아 개봉1동 도시재생지역 내 빈집을 창업 공간으로 제공한다. 10월엔 ‘동네’를 주제로 한 지역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지도상젊’(지속 가능한 도시를 상상하는 젊은이들) 팝업스토어(임시매장)도 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도시재생 LAB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행정] 양천 아동 정책엔 아이들 목소리 있다

    [현장 행정] 양천 아동 정책엔 아이들 목소리 있다

    “양천구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이행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임을 선포합니다!” 지난 5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힘 있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자리에 앉아 있던 구청 공무원, 주민 300여명은 일제히 일어나 손뼉을 쳤다. 모두가 하나가 돼 ‘행복한 아동, 존중받는 아동, 아동친화도시 양천!’이라는 구호도 우렁차게 외쳤다. 민관이 한데 어우러진 감동의 도가니였다. 지난 5월 2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 자리였다. 김 구청장은 “저출산·고령화에 대비, 여성친화도시·고령친화도시·아동친화도시 등 미래 30년을 내다보는 가족친화도시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1년 반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이어 “유니세프 사무총장께서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보통 2년 이상 걸리는데 양천구는 1년 반 만에 빠르게 인증받았다고 했다”며 “구와 각 기관,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힘을 합쳤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한 주민은 “아동 정책에 아이들 목소리가 반영된다면 명실상부한 아이들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정한 아동 기본 권리인 생존·보호·발달·참여권을 보장하는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실천하는 곳으로, 18세 미만 모든 아동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의미한다. 구는 2017년 10월 아동친화도시조성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1월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동 참여, 아동친화적인 법체계, 아동을 위한 독립적 대변인, 아동안전 조치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 원칙들을 아동 정책에 반영하고, 아동·청소년 관점에서 바라본 아동권리와 정책에 대해 얘기하는 ‘아동·청소년 참여 정책토론회’ 개최,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위촉’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구는 앞으로 청소년 전용공간 ‘신월청소년문화센터’ 운영, 아동참여위원회 구성,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방과 후 학교 지원 등 전략사업들도 추진한다. 김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아동 권리 보장을 위한 기반을 갖췄다는 것이지 완성을 뜻하는 게 아니다”라며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들을 꾸준히 펼쳐 아이들 행복 선도 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숲길 걷는 강서

    숲길 걷는 강서

    서울 강서구는 염창동둘레길 끝 지점인 염창산 진입부에서 염창산 정상까지 300m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한강변 녹지축 연결 공사’를 끝내고,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염창동둘레길은 경인양행에서 시작하는 700m 구간으로, 그동안 절개지로 인해 염창산과 단절돼 있어 둘레길을 이용해 염창산을 오르기 위해선 도로변을 따라 돌아가야 했다. 구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예산 8억원을 투입, 친환경 공법으로 산책로를 조성했다.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 의견도 반영했고, 경사가 심한 올림픽대로변 절개지 구간은 정밀안전진단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개통으로 총 직선거리 4.3㎞ 구간의 산책로가 모두 연결됐다. 산책로는 염창동 둘레길에서 시작, 염창산과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춰진 황금내·공암나루근린공원을 거쳐 궁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구는 하반기 중 염창동둘레길 노후시설 정비도 한다. 목계단을 새롭게 단장하고, 보행 매트와 안전 울타리 등을 설치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한강변 녹지축 연결 사업이 마무리돼 기쁘다”며 “둘레길뿐 아니라 이제 염창산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 만큼 즐겁게 산책도 하며 건강을 유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수영 양천구청장, 코스타리카·미국·캐나다 순방

    김수영 양천구청장, 코스타리카·미국·캐나다 순방

    서울 양천구는 김수영 구청장이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 분야 선진 사례를 견학하고, 각 분야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코스타리카·미국·캐나다 3개국을 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코스타리카부터 방문, 지난 8일 오전 8시(현지시간) 사회연대경제협의체 회장단과의 워크숍으로 코스타리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코스타리카의 사회적경제 정책 발전 과정과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우리나라 사회적경제 위치와 향후 추진 전략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어 카를로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한국정부대표단을 위해 마련한 환영 행사에 참석, 클라우디아도 영부인, 마빈 부통령 등과 환담을 나눴다. 김 구청장은 국립커피연구소 이카페, 교육·금융협동조합 코페나에, 커피협동조합 코페타라수, 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 코페산토수 등 현지 사회적경제 우수 사례도 탐방했다. 이번 코스타리카 방문은 카를로스 대통령의 한국정부대표단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 구청장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 자격으로, 다른 회원도시 단체장, 정부부처 관계자 등과 함께 코스타리카를 찾았다. 김 구청장은 “전체 경제활동인구 중 사회적경제 영역 고용이 16%를 차지할 정도로 코스타리카는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경제를 지역 발전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천구만의 사회적경제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캐나다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시티와 사회적기업 라토후, 세계의 스마트도시로 꼽히는 미국 뉴욕과 혁신산업단지 브루클린 네이비 야드 등도 찾아 사회적경제,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경험과 노하우를 들을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예비부부 건강한 출산 돕는 강남

    서울 강남구는 오는 12월까지 강남구보건소에서 가임기 남녀를 대상으로 임신 준비와 건강한 출산을 돕는 ‘남녀 건강출산지원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공모사업의 하나로 시비 4500만원을 확보, 강남구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예비부부(부모)를 대상으로 생활환경·약물복용·가족력 등 임신 위험요인 자가진단, 혈액·흉부방사선검사·소변검사·성병검사·난소나이검사 등 건강검진, 3개월분 엽산제를 무료로 지원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남구보건소 1층 모자보건실을 찾으면 된다. 평일 검진이 어려운 구민들은 매달 둘째·넷째 주 토요일에 방문하면 된다. 구는 지난 4월 ‘서울시 한의약 난임부부 치료지원사업’ 공모에도 선정, 시비 49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지역에 사는 44세 이하 난임 여성과 그 배우자 30명을 선착순 모집, 한의원에서 4개월간 한약과 침구시술 치료를 받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국 첫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서비스’ 국내외서 호평

    청년들과 함께해 일자리 창출 효과 “일본에서도 못한 사업 매우 인상적” 서울 성북구가 지난달 25일 민선 7기 1년을 앞두고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서비스’를 내놨다. 청년들과 함께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주거복지 프로젝트로, 청년들이 연간 고령층 200가구를 대상으로 단차 줄이기, 보행안전 난간 설치, 미끄럼 방지 바닥재 변경, 출입구 문턱 없애기 등 주거 환경 개선을 한다. 노인들에겐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조성해 주고, 청년들에겐 취·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고령사회 대비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획기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이 집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곤 하지만 오래된 집이라 손댈 엄두도 못 내고 있다는 걱정을 많이 들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현장·민생 중심 구정의 결정체라는 의미로, 이번 사업이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꼽히는 이유다. 구의 이번 사업이 알려지자 국내외에서 호평이 잇따랐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 지난 10년간 고령친화 주택개조를 이끌어 온 우에다 히로유키 오사카시립대 교수는 “일찍이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온 일본조차도 고령친화 주택개조를 위한 표준 매뉴얼조차 마련하지 못했는데 지자체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성북구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이연숙 연세대 주거환경학과 교수는 “전국 자치단체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북 주민 절반 만났다… 혁신성장 등 7대 도시브랜드 사업 온 힘”

    “성북 주민 절반 만났다… 혁신성장 등 7대 도시브랜드 사업 온 힘”

    “주민들이 자신들 삶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구청장이 달려온다는 믿음을 갖게 됐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 1년의 최대 성과로 ‘구정에 대한 주민 신뢰’를 꼽았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7월 1일 취임 이후 현장·민생 중심 구정을 전면에 내세우고, 주민 삶 속으로 들어갔다. 지난 1년간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 20여만명을 만났다. 성북구민이 45만명인 걸 감안하면 두 명 중 한 명을 만난 셈이다. 이 구청장은 “구청장이 현장으로 달려가 수시로 경청하고 설명하니 행정을 불신하던 주민들도 진정성을 알아봐 주셨다”며 “‘막무가내’식 민원도 현저히 줄고, 주민 제안 300여건을 발굴하는 성과도 올렸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과 동시에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며 지역 곳곳을 찾은 이유는. “선거 기간 주민들에게 ‘지금은 표 때문에 찾아오지만 구청장이 되면 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될 것’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그래서 현장을 찾아가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구청장을 만나기 위해 주민들이 구청을 찾아오는 게 아니라 구청장이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 주민들 얘기에 귀 기울이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했다.” -현장에서 얻은 답이 있나. “지방정부는 주민들에게 가장 가까운 공익 파수꾼으로, 주민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전 영역에서 민감하게 대응하고 주민 삶의 문제에 천착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구정 운영에 어떤 정책을 담느냐에 따라 지방정부 목적인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됐다. 정책은 사람의 삶을 바꾸고 사람은 정책을 실현한다는 소신으로 주민들을 위한 생활혁신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앞으로 현장 중심 구정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 건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까지 확장하려 한다. 오프라인에선 기존 현장구청장실을 확대, 시민 정책참여축제, 작은 정책박람회 등 구 정책을 알리고 주민 의견을 듣는 행사도 마련하려 한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선 ‘온라인 구민청원-주민이 묻다’를 신설하려 한다. 주민 1000명이 동의한 제안에 대해 구청장이 20일 이내에 직접 답변하는 것이다.” -‘우리 동네 청소 대장’이라는 별칭도 있던데. “구청장이 된 이후 매일 아침 지역 내 20개 동을 차례차례 돌며 주민들과 골목을 청소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지난 1년간 1만 4000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동참, 성북 곳곳을 청소했다. 주민들의 이런 참여가 동네를 바꾸고 나아가 행복 도시 성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지난 1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민선 7기는 태풍 ‘쁘라삐룬’과 함께 시작됐다. 강력한 폭우를 동반해 침수 피해 우려가 컸다. 밤새 침수 취약 지역 곳곳을 돌며 만전을 기했다. 다행히 빗줄기가 약해졌고, 북상 과정에서 기세가 많이 꺾였다는 뉴스가 들렸다. 그때야 여명 속 성북구 직원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주민 안전과 직결된 현장에서 차분하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45만 구민으로부터 선택받은 구청장으로서의 사명을 되새기게 했기 때문이다. 1500여명의 든든한 동지가 있어 민선 7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성북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서라면 관행에 주저하지 않고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얻었다.” -지역 숙원 사업들은 어떻게 돼 가고 있나. “20여년간 주민 숙원이었던 ‘내부순환로 월곡하향램프’ 조성이 오는 10월 첫 삽을 뜬다.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했던 ‘신월곡1구역 정비사업’도 사업 시행 인가를 앞두고 있다. 집창촌 정비가 원활하게 진행, 주거환경도 개선되고 상업 지역 기능도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양로 불법유해업소’는 민관 합동 집중 단속으로 유해 업소가 사라지고, 폐업 점포에 청년 창업 공간이 조성돼 주민들이 찾아오는 거리로 바뀌고 있다. ‘월곡청소차고지’는 복합화를 통해 주민 불편은 덜고, 지역 문화 복지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복지 시스템 구축도 호평을 받고 있다. “도시 안에 사람의 가치를 담는 정책들을 착실히 추진했다. 전국 최초로 청년 일자리와 연계한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작했다. 고령화·저출산으로 야기되는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성북온가족 행복망’을 구축했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찾동 2.0’ 출범으로 지역 사회 안전망을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민선 7기 원년이라 할 수 있는 올해 주력 사업은. “상생융합·혁신성장 도시, 삼양로 정비와 청년창업공간 조성, 불만제로 공감도시, 지역사회통합돌봄 추진과 체계 구축, 고령자 경제공동체·공동생활 공간 조성, 성북문화바캉스, 성북동 예향재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7대 도시 브랜드 사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 1년간 45만 구민과 구청 공직자들이 든든한 버팀목이자 강력한 후원자가 돼 줬기에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구민·직원들과 하나가 돼 더 큰 미래 성북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국 첫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서비스’ 국내외서 호평

    청년들과 함께해 일자리 창출 효과 “일본에서도 못한 사업 매우 인상적” 서울 성북구가 지난달 25일 민선 7기 1년을 앞두고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서비스’를 내놨다. 청년들과 함께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주거복지 프로젝트로, 청년들이 연간 고령층 200가구를 대상으로 단차 줄이기, 보행안전 난간 설치, 미끄럼 방지 바닥재 변경, 출입구 문턱 없애기 등 주거 환경 개선을 한다. 노인들에겐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조성해 주고, 청년들에겐 취·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고령사회 대비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획기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이 집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곤 하지만 오래된 집이라 손댈 엄두도 못 내고 있다는 걱정을 많이 들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현장·민생 중심 구정의 결정체라는 의미로, 이번 사업이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꼽히는 이유다. 구의 이번 사업이 알려지자 국내외에서 호평이 잇따랐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 지난 10년간 고령친화 주택개조를 이끌어 온 우에다 히로유키 오사카시립대 교수는 “일찍이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온 일본조차도 고령친화 주택개조를 위한 표준 매뉴얼조차 마련하지 못했는데 지자체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성북구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이연숙 연세대 주거환경학과 교수는 “전국 자치단체의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양천 공구도서관, 온라인 예약제도 도입

    서울 양천구는 공구도서관에 비치된 공구 대여 가능 여부를 온라인상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에 예약시스템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양천구는 “공구도서관은 해마다 이용자가 2배씩 증가할 정도로 구민들에게 큰 인기지만 공구 대여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선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구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공구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구 홈페이지 공구도서관 예약 메뉴에서 공구도서관 10곳에 비치된 물품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대여 예약도 할 수 있다. 구는 가정에서 필요하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아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전동드릴, 전동타카 같은 공구를 무료로 빌려주는 공구도서관을 2016년 도입했다. 현재 목동·신월·한빛·신정·신목 종합사회복지관 5곳과 목4동·신월5동·신월7동·신정3동·신정6동 주민센터 5곳에 공구도서관이 조성돼 있다. 양천구민 누구나 신분증을 갖고 집 근처 공구도서관을 방문하면 1인당 최대 3종의 공구를 이틀간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예약시스템을 통해 공구 공유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감정노동자 권리보호 계획 만든 강서

    서울 강서구는 공공 부문 감정노동종사자를 지원하는 ‘권리보호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강서구는 “지역 내 감정노동자들의 권익을 향상하고 상호 존중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서구 공공 부문 감정노동종사자는 구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을 의미한다. 민원창구 공무원, 사회복지사, 어린이집 교사, 상담 업무 종사자 등 구청과 시설관리공단·민간위탁시설 근무자 2410명이 해당된다. 구는 감정노동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설문조사를 진행, 근로환경 실태 등을 파악한다. 다음달 중순까진 심층 면접조사를 통해 피해 사례를 모으고, 같은 달 말엔 감정노동 가이드라인을 제작한다. 가이드라인엔 폭언·폭행과 무리하고 과도한 요구를 통한 괴롭힘, 성희롱, 감정노동종사자의 업무를 위계 또는 위력으로 방해하는 행위 등 유형별 피해 사례와 형사고발, 손해배상소송 등 구체적인 대응법이 담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이 공공 부문 감정노동 종사자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감정노동자 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남, 73개 초·중·고에 공기청정기 설치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서울 자치구 최초로 지역의 73개 초·중·고등학교 특별교실에 공기청정기 1436대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강남구는 “서울시교육청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에 공기청정기를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중·고등학교에 설치하고 있는데 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과학실, 음악실 등 특별교실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 데 이어 올해엔 지역 내 어린이집 144곳에 미세먼지와 오존(O3) 농도 등 종합대기정보를 안내하는 ‘대기정보 알리미’도 비치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한 개뿐이던 미세먼지 측정시설을 145개로 늘리는 등 구민 안전의 최대 위해 요소인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 으뜸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동, 어린이집 교직원 ‘안심이 앱’ 교육

    서울 성동구는 실시간 위기대응 시스템인 ‘안심이 앱’을 지역의 모든 어린이집 보육교직원들에게 보급하고, 사용법 교육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안심이 앱은 구 스마트관제센터와 보육교직원 스마트폰을 앱으로 연계한 것으로 긴급 상황 때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화면을 누르면 앱이 실행되면서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신고가 된다. 관제센터에선 폐쇄회로(CC)TV를 통해 현장을 확인하고, 경찰·소방서 등과 함께 위급 상황에 대처한다. 별도 설치비 없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교육은 10일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을 시작으로, 11일 가정어린이집 원장, 15일 보육교사, 16일 민간어린이집 원장 순으로 진행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체험학습이나 야외활동 때도 활용이 가능해 보육교사들이 안심하고 보육에 전념할 수 있다”며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아기 키우기 좋은 성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불 꺼진 홍등가, 성북 청년 아이디어로 빛나다

    불 꺼진 홍등가, 성북 청년 아이디어로 빛나다

    불법 유해업소 밀집거리에서 청년거리로 확 바뀐 서울 성북구 삼양로에서 지난 7일 오후 주민참여형 거리마켓 ‘제1회 두근두근 별길마켓’이 열렸다. 두근두근 별길마켓은 청년창업가·예술가·주민이 주도한 시장으로 지역민들의 중고물품 마켓, 어린이 놀이터 등으로 꾸려졌고, 창업 준비 청년들의 이벤트, 지역 예술가들의 아트마켓과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길음뉴타운 주민 등 5000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성북구는 지난해 7월 민선 7기 출범 이후 길음역에서 미아초교까지 삼양로 일대에 밀집한 불법 유해업소를 집중 단속했다. 그 결과 37개 업소 중 10곳이 문을 닫고, 나머지 업소들도 업종을 바꾸거나 폐점을 고려하고 있다. 구는 청년·주민·예술가들과 함께 폐업 가게를 청년창업 공간으로 조성, 삼양로 일대를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전 거리로 바꾸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불법 유해업소가 모여 있어 모두가 꺼리던 삼양로 일대가 청년들이 도전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거리로 바뀐 것은 행정, 주민, 경찰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이 변화가 멈추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양천, 초등학생 대상 ‘여름방학 자원 순환 체험교실’ 운영

    서울 양천구는 오는 22~26일 자원순환홍보교육관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양천구는 어린이들에게 자원 재활용 중요성과 환경보호 필요성을 되새기게 하기 위해 2008년 자원순환 체험교실을 마련, 매년 봄·여름방학 열어 오고 있다. 지난 봄방학 땐 어린이 130여명이 병뚜껑을 활용해 비행기 시계를 만들었다. 이번 체험교실에선 양말을 만들 때 생기는 폐기물인 양말목을 활용, ‘새활용 양말목 바구니’를 만들 예정이다. 새활용은 재활용 물건에 디자인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송재민 청소행정과장은 “아이들이 쓸모없다고 여기던 것들이 의미 있는 물건으로 다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재미있게 나만의 작품도 만들고, 환경보호 중요성도 깨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박원순 “다음 대선 최강의 라이벌은 나 자신”

    박원순 “다음 대선 최강의 라이벌은 나 자신”

    “1인 리더 시대 종식… 대통령 호칭 바꿔야 서울시,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살 돈 없어”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자기 자신’을 꼽았다. 박 시장은 지난 4일 민선 7기 1년을 맞아 종로구 가회동 공관에서 열린 시 출입기자단과의 만찬 자리에서 ‘대권 잠룡으로 현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누구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태여 답한다면 나 자신”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 21.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0%, 이재명 경기지사 9.3%, 김경수 경남지사 6.2%,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5.8%, 박 시장 5.3% 순이다. 박 시장은 ‘잠룡’이라는 표현과 관련, “용어부터 바꿔야 한다”며 “미꾸라지는 중요한 생물이 아닌가. 송사리, 개구리, 잠자리 등 생태계 안에 어떤 미물도 미물이라 치부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대통령’이라는 호칭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옛날엔 세상이 어지러워 강력한 리더를 원하는 풍조도 없지 않았지만 21세기는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이끌고 가는 시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개개인이 자기를 완성하고 자기 삶에 대해 책임지고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시대가 좋은 시대”라면서 “각자 자기 역량을 발휘하고 완성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부이고, 대통령이고, 시장의 직무다”라고 말했다. 시민공모로 이름을 정해도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종로구의 제안처럼 서울시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를 매입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 “서울시는 돈이 없다”고 말했다. “국세와 지방세 구조가 7대3 비율로만 늘어나도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서, ‘제20회 허준 축제’ 슬로건 공모

    서울 강서구는 오는 10월 개최될 ‘제20회 허준 축제’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강서구는 “허준 축제는 처음 개최된 이후 ‘미라클-메디 특구’ 등 구가 의료 특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20번째 생일을 맞아 시작 단계부터 주민 참여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슬로건 공모를 하게 됐다”고 했다. 허준 축제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1인당 한 작품만 응모할 수 있다. 15자 내외의 한글로 작성해야 하며, 외국어는 쓸 수 없다. 축제 취지와 이미지, 특징이 함축적으로 표현돼야 하고, 누구나 부르기 쉽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슬로건으로 선정되면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제공되며, 허준 축제 관련 홍보물 제작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허준축제추진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달 말 선정한다. 당선자에겐 개별 통보한다. 참가 희망 주민은 구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오는 11일까지 이메일(kcm124@gangseo.seoul.kr)로 제출하면 된다. 허준 축제는 의성(醫聖) 허준이 나고 자라 주요 저서를 집필한 강서구에서 1999년 5월 마련한 한방축제다. 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 참여와 관심 덕분에 허준 축제가 강서구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허준 축제 슬로건을 주민들께서 직접 만들어 축제 의미를 더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동, 주민 통행 장애 전봇대 이설 본격 시작

    성동, 주민 통행 장애 전봇대 이설 본격 시작

    서울 성동구는 지난 5일 오전 10시 동명초등학교 통학로에서 열린 ‘전주 이설 착공식’을 시작으로, 지역 내 초등학교 통학로·도시재생지역·길 한가운데 전신주 총 29기를 오는 9월까지 모두 다른 곳으로 옮기는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성동구에 따르면 도로나 골목길 한가운데 설치돼 있는 전신주는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안전사고 우려도 커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설비용 등 여러 문제로 관련 기관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고 50년 가까이 방치돼 왔다. 구는 지난 4월 한전과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타당성 검토를 거쳐 이달부터 통행 장애 전봇대 이설 공사를 하게 됐다. 한 학부모는 “초등학교 통학로 전봇대는 통행 불편을 야기하고, 사고위험도 커 걱정이 많았다”며 “전봇대가 없어지면 아이들 등하굣길이 안전해질 것 같다”고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전주 이설 착공식을 시작으로, 수년간 반복돼 왔던 전주 이설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한전과 긴밀하게 협력, 통행 장애 전신주 이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통신주 11기는 KT와 이달 중 상호협약을 체결한 후 12월까지 모두 옮길 방침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찾동’ 본격 시행 강남, 실무자 교육 강화

    서울 강남구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가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1일 본격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위기가구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 통합사례관리’ 실무자 교육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찾동은 찾아오는 주민에게만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던 동주민센터가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지역 복지와 주민자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서울시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2015년 도입했다. 구는 찾동 시행으로 동 단위 통합사례관리 업무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지난 3월과 5월 ‘통합사례관리와 슈퍼비전 및 케이스 스터디(Case-Study)’, ‘대상자 중심 통합사례관리와 케이스 스터디’를 각각 진행했다. 지난 2일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저장강박증 맞춤형 사례관리를 주제로 한 김진 정신건강의 강연이 있었고, 하반기에도 중독 사례관리, 직무소진 예방교육 등 현장 중심 교육이 이어진다. 황관웅 복지정책과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통합사례관리 실무 역량과 민관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며 “위기가구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누구나 살기 좋은 행복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박원순, “차기 대선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나 자신”

    박원순, “차기 대선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나 자신”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 대선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자기 자신’을 꼽았다. 박 시장은 지난 4일 민선 7기 1년을 맞아 시출입기자단과 가진 공관 만찬 자리에서 대권 잠룡으로 현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누구인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구태여 답한다면 자기 자신”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 21.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0%, 이재명 경기지사 9.3%, 김경수 경남지사 6.2%,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5.8%, 박 시장 5.3% 순이다. 박 시장은 ‘잠룡’이라는 표현과 관련, “용어부터 바꿔야 한다”며 “미꾸라지는 중요한 생물이 아닌가. 송사리, 개구리, 잠자리 등 생태계 안에 어떤 미물도 미물이라 치부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대통령’이라는 명칭도 바꿔야한다고 했다. “시민 공모를 하면 좋은 명칭이 나올 것 같다. 옛날엔 세상이 어지러워 강력한 리더를 원하는 풍조도 없지 않았지만 21세기는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이끌고 가는 그런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 개개인이 자기를 완성하고 자기 삶에 대해 책임지고 이끌어갈 수 있는 시대가 좋은 시대다. 각자가 자기 역량을 발휘하고 완성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부고, 대통령이고, 시장의 직무라고 생각한다.” 박 시장은 서울시에서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를 매입할 수 없느냐는 물음에 “서울시는 돈이 없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8대 2 국세와 지방세 구조를 7대 3을 거쳐 6대 4까지 해주겠다고 했을 때 정말 박수를 쳤다. 근데 7대 3도 잘 안 되고 있다. 7대 3 구조로만 가면 서울시가 고민해 보겠다.” 송현동 부지는 현재 광화문·경복궁 등 주요 명소와 북촌·인사동 등 관광지를 잇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나대지 상태로 도시경관과 시민 조망권을 해치며 19년째 방치돼 오고 있다. 삼성생명이 2002년 6월 국방부로부터 매입, 소유권이 민간으로 이전됐다. 대한항공이 2008년 6월 3000억원에 매입, 현재 추정 매매가는 5000억원에 달한다. 박 시장은 “기본적으로 민간이 개발해선 안 된다”고 했다. “(5000억원 정도는) 국가가 문화적 열정과 마인드만 있다면 큰돈은 아니다. 사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용산공원에 근대문학관을 만들려고 할 때 ‘그곳에 있는 역사적 유물은 살려야겠지만 용산공원은 절대 녹지로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만들어야 한다, 양보할 수 없는 철학이고, 서울시장으로서 끝까지 지킬 것’이라며 대신 송현동 부지를 사시라고 했다. 경복궁을 완전히 복원하고 나면 민속박물관이 이전해야 하는데, 세종시로 보내기보단 여기(송현동 부자)로 오고,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유산 규장각도 옮겨오면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 바뀐 지 얼마 안 된 현 문광부 장관에게도 얘기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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