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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 중기육성기금·특별신용보증 지원

    서울 양천구가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한 지역 기업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조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기업들에 대해 7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양천구에 공장을 등록한 제조업자, 양천구에 주 사무소를 두고 서울시 안에 공장을 등록한 업체, 소기업·소상공인 등이다. 연이율 2%,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구는 우리은행·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특별신용보증을 통한 대출 우선지원도 한다. 지원 규모는 2억원으로, 양천구청장 추천을 받은 피해 기업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양천지점을 통해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일본 수출 규제 상황으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동 ‘교통안전지킴이’ 만족도 90.1%

    서울 성동구는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에 대한 구민 만족도가 90.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교통안전지킴이는 초등학교 등굣길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 지역에서 교통안전지도를 담당하는 이들로, 구는 올 3월 113명을 선발해 지역 20개 모든 초등학교에 배치했다. 지난달 11~26일 학부모·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90.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녹색어머니회나 전체 학급 순번제에 따른 학부모들 부담 경감, 체계적인 운영으로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 조성 등을 만족 이유로 꼽았다. 하굣길 운영 확대, 근무자 추가, 근무자들에 대한 충분한 교통안전교육, 학교 주변 주차 문제 해결 등 개선 의견도 적지 않았다. 구 관계자는 “상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학 전 교통안전지킴이 근무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개선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고, 전국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우리 민요 부르는 스페인 합창단…종로 주최로 19일 특별 내한공연

    서울 종로구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종로구 주최·국제문화공연교류회 주관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연은 1·2부와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1부에선 ‘사랑의 스토리’ 등 스페인 전통극음악인 ‘사르수엘라’가, 2부에선 ‘밀양 아리랑’, ‘별’, ‘울릉도 트위스트’ 등 우리 민요와 가곡을 비롯한 추억의 노래들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특별공연에선 플라멩코 무용가이자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현지 플라멩코무용단으로 활동한 롤라 장과 그의 공연단이 정열적인 플라멩코를 선보인다. 구 관계자는 “공연에 앞서 지난 6일 단원들에게 한복을 전달, 우리 선율뿐 아니라 전통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도 전 세계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한국인 지휘자 임재식씨가 1999년 창단했다. 60년 역사의 스페인 국영방송국(RTVE) 합창단에서 선발한 25명의 전문음악인들로 구성됐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 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외국 프로 합창단으로, 지휘자 임씨를 제외하곤 모두 스페인인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구민들께서 우리 전통가락과 스페인 감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즐기며,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만드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남, SRT수서역서 ‘사회적경제마켓’ 19일부터 새달 15일까지…14개사 참여

    서울 강남구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SRT수서역에서 사회적경제기업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강남구+SRT 사회적경제마켓’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수서역 1층에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진 홍보관을, 이튿날부터 15일까진 판매관을 운영한다. 지난달 공모로 선발한 지역 기업 14개가 참여한다. 자개액세서리(재이공예협동조합), 정화식물·아로마향초(녹색발전소곳곳협동조합), 영어책(잉쿱영어교육협동조합), 수제잼·과일청(더살림먹거리) 등 20여개 상품이 홍보·판매된다. 참가 기업들의 홍보 영상과 책자, 이벤트 등도 마련된다. 구는 향후 상설 특판 홍보를 겸한 사회적경제마켓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다음달엔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윤태조 일자리정책과장은 “강남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판로개척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북부간선도로 위 ‘콤팩트시티’… 삶과 도시의 미래를 바꾼다

    북부간선도로 위 ‘콤팩트시티’… 삶과 도시의 미래를 바꾼다

    최종 설계안 10월에 확정… 2021년 하반기 착공 소음·진동 문제는 터널 내 흡음판 등 설치해 해결 주민·전문가·SH공사 등 참여 ‘주민협의체’ 구성서울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구간 상부에 공공임대주택 1000가구를 포함한 주거·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도시 외곽 대규모 개발에서 도심 도로 위에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미니도시’를 조성하는 식으로 주택공급 패러다임을 확 바꾸는 도전에 나선 것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500m 구간 상부에 인공대지(데크)를 만들고, 주변을 포함한 7만 4675㎡에 주거·여가·일자리가 어우러진 ‘콤팩트시티’(Compact City·압축도시)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콤팩트시티는 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으로, 시민의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한 곳에서 다양한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오로지 공급 물량에 치중했던 기존 공공주택 정책에서 벗어나 주택 공급을 늘리면서도 ‘도시 재창조’ 관점에서 주민 삶의 질과 미래 도시 전략까지 고려한 혁신 모델이다.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부지엔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1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청신호 주택), 공원·보육시설 같은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일자리와 연계된 업무·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공대지 곳곳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과 도시농업시설, 여가활동을 위한 공동이용시설 등이 마련된다. 현재 북부간선도로로 가로막혀 있는 신내역과 신내3지구를 공중보행길(스카이웨이)로 연결한다. 4200억원가량을 투입해 도로 위에 또 하나의 미니신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SH공사는 “신내IC 일대는 서울 동북권과 수도권 신도시를 연결하는 관문 지역”이라면서 “공사가 끝나면 구리~포천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과 경춘선 신내역, 개통 예정인 6호선 신내역·면목선 경전철역 등 ‘트리플’ 역세권을 토대로 대중교통 중심 생활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개발 예정 대지는 신내IC~중랑IC 1.2㎞ 구간 중 500m 상부 2만 3481㎡, 북부간선도로와 신내차량기지 사이 저층창고 부지 3만 3519㎡, 도로 북측 완충녹지 1만 7675㎡다. 국공유지가 67%, 사유지가 33%다. 공사는 5단계로 진행된다. 첫 단계로 신내IC~중랑IC 500m 구간 상부에 공공주택이 들어설 인공대지를, 2단계로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체육시설, 보육시설, 문화시설과 같은 생활SOC를 조성한다. 3단계로 인공대지 위에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한 녹지공간을, 4단계는 북부간선도로로 단절된 신내역과 신내3지구를 연결하는 스카이웨이를, 마지막 5단계로 1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지식산업센터, 일과 주거가 동시에 이뤄지는 도전숙 등을 만든다. 도로 위 공공주택이라는 점에서 제기돼 온 소음이나 진동 문제는 터널 내 흡음판(소음을 빨아들이는 장치), 차량 진동 차단·저감장치, 소음 차폐형 구조 등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터널 내부 환기·정화 시스템도 구축하고, 차량화재 등 사고에 대비한 방재 시스템도 설치한다. SH공사는 “여러 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소음이나 진동 등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고, 향후 설계 단계에서도 전문가 도움을 받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최적의 공법을 채택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H공사는 사업지 총 7만 4675㎡를 ‘공공주택지구’(신내4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건축에 필요한 각종 심의가 통합돼 사업 추진 절차가 간소화된다. 지역 주민, 전문가, 서울시·중랑구·SH공사 관계자로 이뤄진 민관 거버넌스 ‘주민협의체’도 구성, 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최종 설계안은 국제 현상 설계 공모를 거쳐 오는 10월 확정한다. 2020년 지구계획과 주택건설사업 승인,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 2025년 입주가 목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북부간선도로 위 ‘콤팩트시티’ 사업은 도로 위에 인공대지를 만들고 그 위에 주택과 편의시설 등을 짓는 프랑스 파리의 ‘리인벤터 파리’ 구상을 벤치마킹한 것”이라면서 “콤팩트시티 조성으로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도로 위 공공주택, 서울의 새 랜드마크 될 것”

    “도로 위 공공주택, 서울의 새 랜드마크 될 것”

    “그동안 공공주택은 은평, 마곡, 위례, 고덕·강일 등 서울 외곽 지역 개발을 통해 공급했습니다. 이젠 서울에 대규모 공공주택을 지을 땅이 대부분 고갈됐습니다. 도시 외곽 대규모 개발 대신 도심 내 유휴 부지로 눈을 돌려 ‘콤팩트시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13일 공공주택 공급 방식의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북부간선도로 위 공공주택 건설이 서울형 콤팩트시티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이 사업을 통해 북부간선도로로 단절됐던 신내 인터체인지(IC) 일대는 중랑구의 중심 생활권으로 탈바꿈,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왜 도심 내 유휴 부지에 콤팩트 시티를 구축해야 하나. “서울에 대규모 개발 부지가 없고, 인구 구조도 바뀌었다. 과거 외곽 지역 개발 땐 대부분 주택들이 4, 5인 가구였지만 지금은 1, 2인 가구가 대세다. 많은 이들이 직장과 가까운 집에 살기를 원한다.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것이다. 지난 1년간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도심 내 이용도가 낮은 땅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해 왔다. 버스 차고지로 대표되는 대형 차고지, 홍수 예방을 위한 유수지, 물을 순환하는 물재생센터, 공영주차장 등에 주목, 도로 위 아파트처럼 입체시설로 짓거나 해당 대상지 유휴 부지에 공공주택을 건설하려 한다.” -SH공사가 추진하는 콤팩트시티는 어떤 것인가. “빽빽하게 채우는 게 아니다. 이용도가 낮은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고, 주변 지역 발전까지 아우르는 신개념 공공주택 모델이다. 이용도가 낮은 공간에 공공주택뿐 아니라 생활형SOC, 청년창업시설, 어린이집, 공원, 체육시설 등을 넣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에 대한 인식을 지역 혐오 시설에서 지역 발전 시설로, 지역민들이 함께 쓰는 공간으로 바꿀 것이다.” -평지에 집을 짓는 것과 사업비 측면에서 어느 정도 차이가 있나. “인공대지(데크) 조성비는 대략 3.3㎡(평)당 1000만원 안팎이다. 서울시내에서 토지를 매입하면 3.3㎡당 대략 평균적으로 1700만~2000만원 정도 든다. 도로 위에 데크를 조성하는 게 토지를 매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향후 또 다른 지역에 추진할 계획은. “도로 위에 짓는 건 북부간선도로 이외에 추진하고 있는 게 없다. 조만간 국제현상설계 당선작을 발표하는데 연희·증산 빗물펌프장을 활용한 콤팩트시티를 선보이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북부간선도로 위 ‘콤팩트시티’… 삶과 도시의 미래를 바꾼다

    북부간선도로 위 ‘콤팩트시티’… 삶과 도시의 미래를 바꾼다

    공공주택·생활 SOC·녹지 등 5단계로 공사 진행 최종 설계안 10월에 확정… 2021년 하반기 착공 소음·진동 문제는 터널 내 흡음판 등 설치해 해결 주민·전문가·SH공사 등 참여 ‘주민협의체’ 구성서울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구간 상부에 공공임대주택 1000가구를 포함한 주거·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도시 외곽 대규모 개발에서 도심 도로 위에 아파트 단지를 포함한 ‘미니도시’를 조성하는 식으로 주택공급 패러다임을 확 바꾸는 도전에 나선 것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500m 구간 상부에 인공대지(데크)를 만들고, 주변을 포함한 7만 4675㎡에 주거·여가·일자리가 어우러진 ‘콤팩트시티’(Compact City·압축도시)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콤팩트시티는 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으로, 시민의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고 한 곳에서 다양한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오로지 공급 물량에 치중했던 기존 공공주택 정책에서 벗어나 주택 공급을 늘리면서도 ‘도시 재창조’ 관점에서 주민 삶의 질과 미래 도시 전략까지 고려한 혁신 모델이다.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부지엔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1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청신호 주택), 공원·보육시설 같은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일자리와 연계된 업무·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공대지 곳곳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과 도시농업시설, 여가활동을 위한 공동이용시설 등이 마련된다. 현재 북부간선도로로 가로막혀 있는 신내역과 신내3지구를 공중보행길(스카이웨이)로 연결한다. 4200억원가량을 투입해 도로 위에 또 하나의 미니신도시를 만드는 것이다.SH공사는 “신내IC 일대는 서울 동북권과 수도권 신도시를 연결하는 관문 지역”이라면서 “공사가 끝나면 구리~포천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과 경춘선 신내역, 개통 예정인 6호선 신내역·면목선 경전철역 등 ‘트리플’ 역세권을 토대로 대중교통 중심 생활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예정 대지는 신내IC~중랑IC 1.2㎞ 구간 중 500m 상부 2만 3481㎡, 북부간선도로와 신내차량기지 사이 저층창고 부지 3만 3519㎡, 도로 북측 완충녹지 1만 7675㎡ 다. 국공유지가 67%, 사유지가 33%다. 공사는 5단계로 진행된다. 첫 단계로 신내IC~중랑IC 500m 구간 상부에 공공주택이 들어설 인공대지를, 2단계로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체육시설, 보육시설, 문화시설과 같은 생활SOC를 조성한다. 3단계로 인공대지 위에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한 녹지공간을, 4단계는 북부간선도로로 단절된 신내역과 신내3지구를 연결하는 스카이웨이를, 마지막 5단계로 1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지식산업센터, 일과 주거가 동시에 이뤄지는 도전숙 등을 만든다. 도로 위 공공주택이라는 점에서 제기돼 온 소음이나 진동 문제는 터널 내 흡음판(소음을 빨아들이는 장치), 차량 진동 차단·저감장치, 소음 차폐형 구조 등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터널 내부 환기·정화 시스템도 구축하고, 차량화재 등 사고에 대비한 방재 시스템도 설치한다. SH공사는 “여러 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소음이나 진동 등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고, 향후 설계 단계에서도 전문가 도움을 받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최적의 공법을 채택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H공사는 사업지 총 7만 4675㎡를 ‘공공주택지구’(신내4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건축에 필요한 각종 심의가 통합돼 사업 추진 절차가 간소화된다. 지역 주민, 전문가, 서울시·중랑구·SH공사 관계자로 이뤄진 민관 거버넌스 ‘주민협의체’도 구성, 사업 진행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최종 설계안은 국제 현상 설계 공모를 거쳐 오는 10월 확정한다. 2020년 지구계획과 주택건설사업 승인,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 2025년 입주가 목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북부간선도로 위 ‘콤팩트시티’ 사업은 도로 위에 인공대지를 만들고 그 위에 주택과 편의시설 등을 짓는 프랑스 파리의 ‘리인벤터 파리’ 구상을 벤치마킹한 것”이라면서 “콤팩트시티 조성으로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할머니 뜻을 기리며”… 강서 장학금 후원자 모집

    “할머니 뜻을 기리며”… 강서 장학금 후원자 모집

    서울 강서구는 광복절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 황금자(1924~2014) 할머니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매달 1만원을 기부하는 ‘구민한마음장학금’ 후원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황 할머니는 열세 살 때 일본 순사에게 끌려가 흥남의 한 유리공장에서 일했다. 3년 뒤 다시 간도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했다. 광복 후 여자아이를 입양했지만 열 살 때 죽었다. 이후 줄곧 혼자였다. 1994년 강서구 등촌7단지 임대주택에 둥지를 틀고, 빈병과 폐지를 팔아 돈을 모았다. 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 위안부 피해자 생활지원금은 한 푼도 쓰지 않았다. 이렇게 모은 돈을 2006년부터 강서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2014년 1월 돌아가시면서 남은 전 재산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구는 2017년 ‘황금자 장학금’을 마련해 지금까지 관내 대학생 34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하는 할머니의 마음은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면서 지역 장학사업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서구장학회 장학기금은 할머니가 기부를 시작한 2006년 4억원에서 현재 26억원으로 증가했고, 매년 지원받는 학생도 50명에서 98명으로 늘었다. 장학금 후원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강서구장학회에 문의하면 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좋은 일자리 의견 주세요…강남구 아이디어 공모전

    서울 강남구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 창업 및 스타트업 관련 일자리, 의료 관광 일자리, 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를 의미하는 마이스(MICE) 일자리, 이외 기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에서 제출서류 등을 확인한 후 이메일(space910@gangnam.go.kr)로 접수하거나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오는 10월 심사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금상 1명 200만원, 은상 1명 100만원, 동상 2명 각 50만원, 장려상 3명 각 30만원, 노력제안 5명 각 10만원을 준다. 윤태조 일자리정책과장은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강남구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추진된다”면서 “구민들의 톡톡 튀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모인다면 ‘미래형 매력 도시, 강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할머니들 명예를 위해”… 성북 학생들의 손편지

    “할머니들 명예를 위해”… 성북 학생들의 손편지

    ‘그날의 통한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날이 갈수록 아픔과 분노가 켜켜이 쌓여만 갈 뿐 풀릴 길이 없으니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우리 세대가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가겠습니다.” 서울 성북구 청소년들이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편지를 썼다. 한 자 한 자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꾹꾹 눌러 썼다. 지난 12일 오전 10시, 성북구청 성북배움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를 아시나요’ 프로그램에서다. 프로그램은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바로세우기 일환으로 마련했다. 성북구는 만해 한용운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했던 지역으로 이승로 성북구청장 취임 이후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도록 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행사에는 지역 중·고등학생 2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문제’를 주제로 한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의 강연을 듣고 할머니들에게 편지를 썼다. 학생들은 직접 자수 손수건도 만들었다. 손편지와 손수건은 나눔의 집 할머니들에게 전달된다. 이 구청장은 “관내 70개교 아동·청소년뿐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역사바로세우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남환경자원센터 22개월 만에 재가동

    강남환경자원센터 22개월 만에 재가동

    2017년 화재로 운영이 중단됐던 서울 강남구 율현동 ‘강남환경자원센터’가 지난 1일 22개월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강남구는 “80억원을 투입해 성능을 개선했다”며 “강남구민을 위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12일 밝혔다. 강남환경자원센터는 재활용품 선별장으로 2013년 문을 열었다. 이번 성능 개선을 통해 1일 처리 용량이 기존 60t에서 80t으로 늘었다. 비상상황 때 가동할 수 있는 예비선별 시설과 최신식 환기·악취제거 시설 등도 완비됐다. 화재예방 시설도 강화됐다. 불꽃감지기 4대와 열화상카메라 2대 등 첨단 장비가 도입됐다. 스프링클러는 517개에서 790개로, 화재감시용 폐쇄회로(CC)TV는 30대에서 36대로 늘었다. 투척용 소화기 100개, 화재용 방독면 50개, 방화장갑 10개 등 소방장비도 곳곳에 비치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문화관광형 뚝섬역 상점가 뜬다

    문화관광형 뚝섬역 상점가 뜬다

    중기부 지원에 ‘고객 체험형 상가’ 육성 상원길 역사·문화 결합 각종 사업 추진 “지역 명소와 연계한 콘텐츠 개발할 것”“상원길의 역사·문화적 자원과 지역혁신센터가 밀집한 뚝섬역 상권을 결합해 뚝섬역상점가가 성동의 대표 상권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뚝섬역상점가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달 30일 뚝섬역상점가 중심인 성수쌍용아파트상가 주차장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다. 이날 선포식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첫걸음시장 육성사업’에 뽑힌 데 이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희망사업 프로젝트 사업’ 공모에서 문화관광형시장 특화사업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문화관광형시장 특화사업은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성을 집중 육성하는 상인중심형 프로젝트다. 2년간 10억원이 투입된다. 구는 앞으로 ‘청춘놀이터’를 슬로건으로 뚝섬역상점가만의 역사·문화를 살릴 수 있는 특화 요소를 개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고객 체험형 상점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상점가 초입에 태조 이성계의 사냥터였던 살곶이다리 역사성을 형상화한 조형물 게이트(알림지주) 설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블로그 서포터스단·기자단 운영, 중고품 매매시장인 ‘상생 플리마켓 청춘놀장(場)’ 시범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앞서 첫걸음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2억 7000만원을 투입, 상인들과 함께 혁신을 단행했다. 상점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친절상인 투표, 고객 모니터링단 ‘뚝섬지음’을 구성해 상점가 시설·서비스·품질 홍보, 클린상원길 캠페인 개최, 상인들 소식지 ‘우(友)뚝섬’ 발행 등 여러 사업을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대대적인 혁신 이후 상인회 가입률은 137%, 온누리상품권 가맹률은 247%, 상인회비 납부율은 280% 증가했다”고 했다. 뚝섬역상점가는 뚝섬역부터 송정제방까지 상원길을 따라 형성돼 있다. 음식점, 미용실 등 크고 작은 점포 250여개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상원길은 조선시대 임금이 군대 사열을 위해 뚝섬지역으로 행차했을 때 잠시 머물던 ‘상원’이 위치한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정 구청장은 “상원길 역사를 토대로 스토리를 만들고, 상점가 골목골목의 숨은 탐방로도 발굴, 지역 명소를 둘러보고 상가를 찾을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면서 “전국 상점가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숲에서 태교하고픈 임신부·웰빙하고픈 노인, 양천으로

    서울 양천구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무료 산림치유 프로그램인 ‘힐링 태교 숲’과 ‘웰빙 실버 숲’을 마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힐링 숲 태교는 임신부의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해 태아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임신 중 느낄 수 있는 무력감·불안감을 해소하는 프로그램이다. 잣나무길, 야생화화단, 명상이 가능한 평상 등이 조성된 계남근린공원 숲태교장에서 오는 31일부터 진행된다. 토·일요일 오전 10~낮 12시와 오후 2~4시, 4개 반이 운영된다. 웰빙 실버 숲은 노인들이 숲속에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우울감을 극복,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노년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숲길 건강보행법, 오감 걷기 명상, 함께하는 건강마사지 등의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갈산근린공원에서 다음달 3일부터 시작되며, 화·목요일 오전 10~낮 12시와 오후 2~4시, 4개 반이 꾸려진다. 만 65세 이상 노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반마다 선착순 15명을 모집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멘토링부터 DIY까지… ‘창업가 오아시스’ 성북창작소로

    서울 성북구가 창업인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 주는 ‘성북창작소’를 이전,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성북창작소는 창업자의 본격적인 상품화에 앞서 성능 검증·개선을 위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3D프린터와 레이저 절단기 등 다양한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릉 도전숙 5·6호에서 월곡동 창조인빌 A동으로 옮겨졌다. 운영 주체도 서울시에서 성북구로 바뀌었다. 구 관계자는 “청년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성북구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구가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는 최근 청년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창업에 크게 관심을 갖는 데 착안해 지역 주민·예비창업자들에게도 문을 활짝 개방했다. 시제품 제작 지원은 물론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제품 제작 세미나, 메이커문화 확산을 위한 워크숍, 지식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최대 2억까지 저리융자하고…

    서울 강서구는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조치로 인한 관내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출 규제 대응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책반은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피해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중앙부처, 서울시와의 협업 사항도 처리한다. 대상은 지역 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생산기업으로 원자재 조달이 곤란해 판매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다. 기존 5000만원 한도의 신용보증대출 액수를 늘려 최대 2억원까지 연 2%의 금리로 융자해 준다. 취득세, 재산세 등 각종 지방세도 최대 1년간 유예한다. 일본 수출 규제로 피해를 입은 기업은 관련 증빙 서류를 지참해 구 지역경제과나 강서구상공회를 찾아 접수하면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유관기관과 협력,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로 인한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서, 미세먼지 저감 활동가 65명 양성

    서울 강서구가 미세먼지 저감 실천 활동가 양성 과정을 확대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교육 인원을 30명에서 65명으로 대폭 늘린 것이다. 강서구는 “지난달 진행된 공모에서 많은 주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여 인원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오는 21일까지 관련 전문가들이 미세먼지 발생 원인과 특징, 사업장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생활 속 미세먼지 대응방안, 공기정화식물 액자 만들기 등을 강의한다. 양성 과정 참가자들은 앞으로 구와 함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대응법을 홍보하고, 미세먼지 저감 생활 실천 운동을 주도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미세먼지 저감 실천 활동가 양성은 주민들과 함께 하는 사업”이라면서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동참해 주신 만큼 관련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동, 日 수출규제 위기 기업인들과 긴급 간담회

    성동, 日 수출규제 위기 기업인들과 긴급 간담회

    서울 성동구는 지난 8일 성동구상공회 기업인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로 인한 문제점과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관내 대일본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중견기업 대표와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최광신 신도리코 이사는 “통행권 마그네틱 등에 사용되는 ‘감광지’의 화학약품 15~20종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면서 “국내외에서 대체 화학약품을 찾더라도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약품이면 환경부 유해물질평가 승인에 최소 1년 이상 걸리는 등 문제가 많다”고 호소했다. 개발·승인 기간 단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른 회사 임원은 “대체 기술 개발을 위해선 천편일률적으로 주 52시간제를 적용할 게 아니라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임원은 “연구개발 자금 지원 대상은 대부분 창업 7년 이내 신생 기업”이라면서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업체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동구는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피해 기업들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구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은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정부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정부에 즉각 건의해 기업 애로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애국지사 헌신 기리며 8·15 경축하는 노원

    14~23일 구청서 ‘그날이 오면’ 사진전 서울 노원구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4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경축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노원구에서 열리는 첫 광복절 경축 행사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들의 헌신과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축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광복회 노원구 지회장 기념사, 주요 내빈들 경축사, 독립유공자 유가족 표창 수여, 구립 청소년 합창단의 경축공연, 참석자 전원이 함께 부르는 ‘광복절 노래’와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한다. 구는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오는 14~23일 구청 1·2층 로비에서 사진전 ‘그날이 오면’도 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발전상을 담은 사진 20점, 주요 독립운동가 사진 15점, 노원구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사진 18점 등 사진 총 53점이 전시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유족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구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양천구, 친환경 전기차 시대 이끈다

    서울 양천구는 친환경 전기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13대를 추가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천구는 “지역 내 어느 곳에서나 충전을 할 수 있도록 목동·신정동·신월동에 분산,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구는 지난 3월 서울시 ‘서울형 집중 충전소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돼 인센티브로 받은 시비 2억원을 투입, 신월동 가로공원로 유휴도로부지에 급속충전기 5기를 설치한다. 지난달 환경부와 부지사용 협약 체결 이후 받은 국비 3억 2000만원을 들여 동 주민센터 4곳, 공영주차장 3곳, 해누리타운 1곳에 8대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한다. 신설될 충전기는 충전 시간이 평균 30분 이내로,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구는 2016년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시작, 올 7월 기준 관내 40곳에 73대(급속 23대·완속 50대)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충전 기반 확충에 힘입어 전기차 이용자 수도 늘고 있다”며 “전기차 등록 대수가 2017년 79대에서 지난 6월 기준 239대로 증가했다”고 했다. 구는 동 주민센터 등 모든 공공청사와 공영주차장에 1대 이상의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게 목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은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양천구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충전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주민들에게 전기차 보급 필요성과 정부 보조금 지원 혜택 등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폭염 속 노숙인 보호’…강남, 특별순찰조 뜬다

    서울 강남구는 폭염 속 노숙인 보호를 위해 ‘특별순찰조’를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특별순찰조는 내달까지 폭염특보와 열대야현상 발생 때 오후 1~4시·밤 8~11시 노숙인 주요 활동 지역인 강남역·도산공원 등 33곳을 집중 관리한다. 온열질환 노숙인을 쉼터나 보호시설 등으로 안내하고, 자립 의지가 있는 노숙인에겐 임시주거비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 노숙인 위기대응콜(1600-9582) 홍보도 한다. 구는 지난달 17~23일 체계적인 노숙인 보호를 위해 강남역지하보도 노숙인 전수조사도 했다. 조사원 14명이 지하철 운행시간인 새벽 5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개별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송원섭 사회복지과장은 “상반기 동안 귀가 조치 50명, 쉼터 입소 10명, 지역사회재정착 지원 6명 등 노숙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쳤다”며 “폭염기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 취약계층도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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