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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 우수상에 광진구 선정

    서울 광진구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6년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우수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1999년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를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평가 대상이 광역·일부 지자체에서 243개 전 지자체로 확대됐다. 건축행정절차 합리성, 시공·철거 안전성 및 효율성, 유지관리 적절성, 건축행정 전문성, 건축행정 개선 노력도 등 5개 항목을 평가한다. 광진구는 건축인·허가 처리 기간 단축, 공사장 환경정비, 건축 민원 줄이기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민과 소통하고 먼저 찾아가는 적극적인 건축행정 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동, 병뚜껑 모아 소외 이웃 사랑

    성동, 병뚜껑 모아 소외 이웃 사랑

    하이트진로가 식사권 교환… 300여명에 뷔페 외식 선물 “무심코 버리는 병뚜껑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억에 남을 외식 선물을 선사합니다.”서울 성동구의 ‘사근동 병뚜껑 기부 사업’이 화제다. 성동구를 넘어 다른 지역 주민들도 동참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성동구는 사근동 지역 상인과 기업, 지역민 등이 함께 모은 소주·맥주병 뚜껑이 지난 6일 현재 31만개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300명 이상 식사권과 생필품(비누) 300개에 해당하는 개수다. 구는 생활 형편이 어려워 외식 기회를 갖지 못하는 소외계층 300명을 8일 사근동 공공복합청사 2층 강당에 초대해 뷔페 음식을 대접할 계획이다. 병뚜껑으로 이웃을 돕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노원구의 한 주민은 병뚜껑 2000개를, 익명의 한 주민은 1000개를 기부했다. 사근동 병뚜껑 기부 사업은 2015년 4월 시작됐다. 사근동 주민센터, 한양대앞상점가상인회, 주식회사 하이트진로 등 3개 기관이 버려지는 병뚜껑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자며 의기투합했다. 한양대 주변 상인 등이 하이트진로의 소주·맥주병 뚜껑을 모으면 하이트진로가 식사권 등으로 교환해 주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병뚜껑을 모으는 작은 일이 2년간 지속되면서 서울의 전 자치구 주민들이 힘을 모으는 큰 사업이 돼 가고 있다”며 “더불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토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싼커·동남아·日관광객 잡아라… 지자체, 中 관광보복 대책 부심

    싼커·동남아·日관광객 잡아라… 지자체, 中 관광보복 대책 부심

    서산~룽청 여객선 취항 불투명 제주 올 中관광객 200만명 줄 듯 관광수요 다변화 등 방안 논의 중국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면서 국내 관광시장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민관대책회의를 갖고 여행시장 다변화, 싼커(중국인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 내국인 관광 활성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7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중국 보복 조치에 따른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오는 27일 2박 3일 일정으로 대구를 찾으려 했던 중국 광장무 동호회원 600명의 방문이 전격 취소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중국 관광객 11만 1000여명이 제주관광 예약을 취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 한 해 중국 관광객 200만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중 선사 합작으로 추진 중인 서산 대산항~중국 산둥(山東)성 룽청(榮成) 간 국제여객선 취항도 불투명해졌다. 주 3회 운항하는 이 여객선(2만t급)은 1000명을 한꺼번에 태울 수 있어 올해 6만명의 유커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윤진섭 충남도 관광기획팀장은 “오는 4월에서 5월로, 다시 7월로 취항이 연기됐는데 어떻게 될지 몰라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시는 이날 관광업계와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시는 이 자리에서 중국 정부가 판매금지한 건 한국 단체관광 상품인 만큼 싼커 유치 확대를 위한 주요 관광시설 할인 혜택 상품 개발, 매년 7월 열리는 ‘서울서머세일’ 5월 조기 개최, 중국 시장에 편중된 관광수요를 일본, 동남아, 무슬림 등으로 확대·다변화, 서울의 숨은 명소·자치구별 축제 홍보를 통한 국내 관광 활성화 등의 대책을 내놨다. 경기, 전라, 경상, 충청 등 다른 지자체들도 마찬가지다. 이들 지자체도 대책회의를 갖고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관광시장 개척을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다.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도내 여행사가 일본인 관광객의 충북 방문을 성사하면 다른 나라 관광객의 두 배가 넘는 1인당 3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한큐교통사 등 일본 여행사와 협조해 올해 2만명, 향후 5년간 10만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직격탄을 맞은 제주도는 지난 6일 원희룡 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꾸렸다. 큰 피해가 예상되는 전세버스, 숙박업, 외식업계 등의 단기적인 충격에 대해선 관광진흥기금 지원 등 재정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달밤 민증 발급’을 아시나요

    ‘달밤 민증 발급’을 아시나요

    ‘야간에도 주민등록 관련 업무를 처리해주면 안 되나.’ 평일 낮에 주민센터를 찾기 어려운 이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서울 강서구가 이런 사람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강서구는 주민들이 야간에도 주민등록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이달부터 20개 전 동에서 ‘목요 열린 민원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전입신고, 주민등록 정정·말소, 주민등록증 발급, 재외국민등록 등 주민등록 제반 업무를 처리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주민들은 사전에 해당 동 주민센터에 전화 예약하고 방문하면 된다. 강서구는 ‘주민등록증 새내기 방문 발급 서비스’도 한다. 만 17세 청소년들이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발급서비스팀이 직접 희망 학교를 찾아가 대상 학생들의 신청서를 일괄 접수하고 지문을 채취해 전산처리한 후 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차별화된 주민등록 서비스는 주민들의 삶을 여유롭고 편리하게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만족 행정을 다양하게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정원오 성동구청장 2017 신지식인 선정

    정원오 성동구청장 2017 신지식인 선정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한국신지식인협회가 주관하는 ‘2017년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성동구는 정 구청장이 변화와 혁신 마인드로 성동구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공무원 분야 신지식인으로 뽑혔다고 6일 밝혔다. 서해5도 뱃길 따라 한강으로 이어지는 뚝도 선상활어시장 운영, 공교육 1번지 융복합혁신교육특구 및 온 마을 체험학습장 운영, 더(The) 안전 혁신사업을 기반으로 한 사람중심 안전도시 구축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신지식인 인증식은 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신지식인협회는 1998년부터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인간상 정립을 위해 매년 중소기업, 벤처, 특허, 교육, 공무원 등 총 20개 분야에 걸쳐 신지식인을 선정해 오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건강 증진 광진구, 100세까지 ‘팔팔’

    건강 증진 광진구, 100세까지 ‘팔팔’

    “건강하게 100세까지 사는 비결, 우리 지역에 그 답이 있습니다.”서울 광진구는 지역 내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100세까지 살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광진구보건소는 치매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인지건강프로그램 ‘치매 Bye 행복 Hi!’를 연중 운영한다. 광진구 치매지원센터에 등록된 경도 인지저하 노인 등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보드게임, 후마네트(걷기 프로그램) 운동을 지원한다. 중곡보건지소는 이달부터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활기찬 운동교실’을 진행한다. 전문 영양사와 운동사가 유연성, 근력, 평형성 등 체력 측정 검사 결과를 토대로 영양·운동 상담을 한다. 군자동 주민센터는 오는 28일부터 5월 16일까지 지역 내 은둔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프로그램인 ‘집 밖 함께’를 추진한다. 방문간호사 등 ‘어르신 건강 리더’들이 집에서만 지내는 노인들을 찾아 체조, 어린이대공원 걷기, 웃음치료, 영화관람, 네일아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사업들을 개발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지방재정포럼 유익했다” 86%

    “지방재정포럼 유익했다” 86%

    서울시·25개 자치구 52명 참가 설문 인상적 강의 ‘금천 재정가뭄 극복’ 꼽아 “자치구별 세부적 내용 반영했으면” 서울신문 지방자치연구소와 나라살림연구소가 공동 기획한 ‘2017년 제1차 지방재정포럼’이 지난달 28일 막을 내렸다.3일 포럼에 참가한 서울시·25개 자치구 예산 담당자 5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86%가 강의 내용이 유익했다며 만족을 나타냈다. 97%는 강의가 매끄럽게 진행됐다고 했고 72%는 강의 내용이 신선했다고 했다. 강사의 태도와 관련해선 참석자 전원이 만족한다고 했다. ‘가장 인상적인 강의’로는 금천구 공모사업팀의 ‘재정가뭄 극복을 위한 공모사업 유치 전략과 우수 사례 발표’(29%)를 꼽았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의 ‘지방재정위기 현황 및 극복전략’(21%), 김미정 서울시 기획조정실 예산총괄팀장의 ‘예산인만을 위한 예산’(20%)이 뒤를 이었다. 참석자들은 “업무라는 나무를 보다가 숲을 보는 것 같아 큰 도움이 됐다”며 “다음 강의 때에는 자치구별 정책 차이나 다양한 요구를 세부적으로 반영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왕재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참가자들은 공모사업과 관련해 관심이 많았다”며 “앞으로 공모사업 내용, 제안서 작성 방법 등 공모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분석해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차 서울포럼은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방재정위기 극복 전략-중앙예산 분석 및 확보 방안’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대구·경북에 이어 광주·전남, 전북·전주, 부산, 충남·북 등 권역별로 순차적으로 열린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나를 키워왔고 나를 키워갈 최고의 스승은 누구?

    나를 키워왔고 나를 키워갈 최고의 스승은 누구?

    “나를 키워왔고 나를 키워갈 최고의 스승은 누구일까.” 서울 강서구는 스타강사 김미경 더블유인사이츠 대표를 초청, 오는 9일 오전 10시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강서지식비타민 10주년 기념특강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강서지식비타민강좌는 평생 학습 대중화를 위해 2007년 3월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강서구는 10주년을 맞아 구민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김 대표를 초빙했다. 김 대표는 특강에서 ‘내 안의 믿을 만한 스승을 키우는 법’을 주제로 평생 학습 시대에 바람직한 자기계발 방법을 조언한다. 내 꿈의 방향과 목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나 자신임을 깨닫고, 나를 아끼고 사랑하며 스스로에게 가장 좋은 ‘멘토’가 되는 비법들을 알려준다. 김 대표는 MBC 희망특강 ‘파랑새’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열정적인 강연으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인생미답’, ‘언니의 독설’,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김미경의 드림 온’ 등 여러 저서도 집필했다. 강점경 강서구청 교육지원과장은 “강서지식비타민강좌는 지금껏 117회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6만 3000여명의 주민이 찾았다”며 “10주년 기념 특강을 통해 자기 안에 있는 최고의 멘토를 찾아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학생들, 저소득 청소년들 멘토되다

    대학생들, 저소득 청소년들 멘토되다

    대학생들이 저소득 청소년들의 ‘멘토’가 돼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학원에 다닐 수 없는 아이들, 삶에 대한 조언을 해주거나 롤 모델이 돼줄 형(오빠), 누나(언니)가 없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우수 대학생들과 저소득 청소년들을 연결하는 ‘제2기 시대나눔 학습멘토링 사업’을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동구와 서울시립대, 사단법인 점프가 공동으로 한다. 서울시립대는 우수 대학생 추천을, 점프는 학습멘토링 활동과 프로그램 운영, 성동구는 학습멘토링 참여기관 연계와 사업홍보를 담당한다. 제2기 대학생은 40명 선발됐다. 이들은 성동구 지역아동센터나 청소년시설 등에서 추천받은 청소년 160명에게 매주 2~3회, 8시간씩 국어, 영어, 수학 등을 가르친다. 대학생과 청소년의 관계는 단기적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1년간 지속적으로 만나며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대학생들은 청소년들의 고민도 들어주고 체험활동도 함께하며 청소년들의 진로 지도에 힘을 쏟는다. 지난해에도 대학생 40명이 청소년 160명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었다. 대학생 1명당 청소년 3~4명을 담당하며 소통과 상담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자신감을 심어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사라지고 계층 양극화,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우리 사회가 안타깝다”며 “저소득 자녀의 교육격차 해소와 정서적 안정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양천구 ‘사랑의 쌀독’ 끼니 걱정 덜어줘요

    “돈 빌릴 곳도 마땅치 않고 쌀은 다 떨어져 가는데 아이들 끼니 걱정에 눈물만 납니다.” 저소득층 한 부모 가장 A씨의 호소다. 서울 양천구는 지역 내 A씨와 같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마음복지재단과 함께 2011년부터 ‘사랑의 쌀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양천구는 “지역 내 18개 동 주민센터에 사랑의 쌀독을 설치해 쌀이 없어 끼니를 걱정하는 저소득 가구가 언제든지 가까운 거리에서 요긴하게 쌀을 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쌀이 필요한 주민들은 동 주민센터를 찾으면 된다. 매달 1가구당 8㎏의 쌀이 제공된다. 양천구는 2011년 1월 따뜻한마음복지재단과 처음으로 사랑의 쌀독 운영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갱신하고 있다. 6년간 7만 5000㎏(1억 8000만원 상당)의 쌀이 틈새계층이나 위기가정 등 저소득 주민들의 끼니를 해결했다. 두 기관은 지난달 28일 ‘2017년 사랑의 쌀독’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도 3000만원 상당의 쌀이 사랑의 쌀독을 채우게 됐다. 한 일선 사회복지공무원은 “‘요즘도 쌀이 없어 밥을 굶는 사람들이 있어’라고 의아해할 분들이 많으실 텐데, 뜻밖에 끼니 걱정 없이 지내는 게 소원인 가정이 우리 주변에 많다”고 전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현장 행정] 청사 안에 대중목욕탕이! 맞춤형 복지, 주민들 웃다

    [현장 행정] 청사 안에 대중목욕탕이! 맞춤형 복지, 주민들 웃다

    “주민들의 숙원이 이뤄졌습니다. 이렇게 좋은 청사가 우리 동네에 들어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2일 서울 성동구 사근동 공공복합청사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들어서자 주민들은 구청장의 손을 잡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지역민 숙원 해결… 랜드마크로 사근동 공공복합청사는 1년 7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27일 문을 열었다. 지하 2층, 지상 3층(대지 1595㎡, 연면적 3701㎡) 규모에 행정·문화·복지·건강 등 주민 생활에 꼭 필요한 요소들이 모두 들어섰다. 지하 2층 대중목욕탕과 헬스장, 지하 1층 어린이집과 어린이도서관, 지상 1층 동 주민센터, 2층 노인복지센터, 3층 노인 요양시설인 데이케어센터가 배치됐다. 성동구 관계자는 “청사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설계됐다. 한 건물에 어린이, 청소년, 주부, 어르신 등 전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다 갖춰진 게 특징”이라며 “복지 수요 충족뿐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 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주민은 “기존 청사는 낡고 좁아 주민 모임공간으로 활용하기가 불편했는데, 새 청사에선 주민 모임도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안에 대중목욕탕을 만든 건 ‘아마도’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된 목욕탕은 146.1㎡ 규모다. 6.61㎡(2평) 크기의 사우나 시설도 갖췄다. 사근동엔 대중목욕탕이 한 곳도 없어 불편을 겪은 주민들로선 큰 선물이다. 한 70대 노인은 “집 근처에 목욕탕이 생겨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전국 첫 위탁개발… 재정난 극복 공공복합청사는 전국 최초로 위탁개발 방식을 통해 건축됐다. 성동구는 1978년 세워진 기존 청사가 오래되고 낡아 신청사 건립이 시급했지만, 재정난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정 구청장은 전대미문의 ‘위탁개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해 7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청사 건립을 위탁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전체 사업비 90억원 중 50억원을 조달하고, 성동구는 수익시설 임대를 통해 20년간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었다. 성동구는 대규모 재정투입 없이 필요시설을 적기에 마련해 전국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사근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공공복합청사 신축이 수년간의 노력 끝에 드디어 개청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사근동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광진 옛 설화·지명 담은 이야기 공모

    “내가 쓴 이야기가 지역 경제를 살리는 관광 상품이 된다.” 서울 광진구가 ‘제1회 이야기가 있는 광진을 위한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연다. 광진구는 아차산성, 온달장군 등 광진구만의 매력적인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발굴해 광진구의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려고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광진구의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관련된 매력적인 이야기, 광진구와 관련된 옛이야기나 설화, 장소(동 지명 유래)를 구체화한 이야기 등이다. 다음달 17일이 마감이다. 광진구의 전통과 역사,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분량은 A4 용지 3페이지 내외(글자 크기 10포인트, 줄 간격 160, 편집용지 위쪽·오른쪽·왼쪽 20.0㎜, 아래쪽 15.0㎜)다. 이야기 짜임새와 전개의 치밀성, 지역 문화관광 소재와의 적합성, 아이디어나 소재의 독창성, 흥미성 등 4가지를 종합 평가한다. 금상 1명(100만원), 은상 2명(각 60만원), 동상 4명(각 30만원), 가작 13명(각 10만원) 등 총 20명의 작품을 선정해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5월 중구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김기동 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쓴 특색 있는 이야기와 지역 자원을 활용해 광진구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봉제·IT·영화 비즈니스 전문인력 키우는 성동구

    봉제·IT·영화 비즈니스 전문인력 키우는 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봉제, IT, 영화비즈니스 등 3개 분야 전문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한다. 성동구는 고용노동부 주관 ‘2017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 사업’에 의류패션기술인·디지털메이커스·영화비즈니스 전문 인력 양성 등 3개 사업이 선정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고용 창출과 직업 능력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의류패션기술인 양성’은 성동구의 지역 특화 산업인 봉제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봉제 전문가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성동구와 한양여대, 한국패션사회적협동조합 등 민·관·학이 협력해 경력단절·결혼이주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2015년부터 2년간 118명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는 봉제 기초과정(20명) 외에 봉제 심화과정(15명)도 개설해 취업 연계성을 높였다. ‘디지털메이커스(Digital Makers) 양성’은 정부의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 실현 전략과 성동구의 성수IT개발진흥지구·융복합혁신 교육특구를 접목한 사업이다. 컴퓨터 코딩 전문 교사를 키워 방과 후 학교나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 등에 취업을 알선한다. 2015년부터 2년간 115명이 교육을 받았고, 그중 84명이 취직 또는 창업을 했다. 올해는 30명을 교육한다. ‘영화비즈니스 전문 인력 양성’은 배급, 기획, 투자, 수입, 마케팅 등 영화 비즈니스와 관련된 전 분야를 교육해 우리나라 영화산업을 이끌어 갈 역군을 길러내는 사업이다. 영화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들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성동구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20명을 모집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직업 훈련 과정을 마친 주민들이 해당 분야 일자리에 취업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어르신 일자리 1299개… ‘인생 2막’ 돕는 강서구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르신들에게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등 노년의 삶에 활력이 넘치도록 해야 합니다.” 서울 강서구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년층이 행복한 인생 2막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고령화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일자리 창출이 핵심이다. 강서구는 올해 1299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만든다. 어르신 일자리는 ‘공익활동형’과 ‘시장형사업’으로 나뉜다. 공익활동형은 공공시설봉사, 경륜전수활동, 문화재시설봉사 등 공공기관에서 아이들을 비롯한 지역민들을 위해 활동하는 일자리다. 시장형사업은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아파트 택배, 쇼핑백이나 일회용품을 만드는 행복나눔터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경험, 기술이 필요한 일들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루 3시간 이내, 월 30시간 이상 근무가 가능한 어르신을 모집해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말했다. 경로당에 어린이공원 관리를 맡기는 위탁사업도 한다. 경로당 노인들이 어린이공원 청소와 수목 관리, 잡초 제거, 각종 시설물 관리 등을 하고, 구는 매달 위탁관리비를 경로당에 지급한다. 지역 내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세대 간 화합·소통 공간으로 만드는 ‘열린 경로당’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강서구는 그동안 지역 내 209곳 경로당 중 30곳을 열린 경로당으로 만들었다. 올해엔 화곡동 예촌경로당을 열린 경로당으로 만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권익위 평가 고충민원처리 양천구 5대 우수기관 선정

    서울 양천구는 ‘2017 국민권익의 날’을 맞아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옴부즈맨 고충민원처리 분야에서 5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고충민원처리 분야’는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와 일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고충민원 사전예방과 처리역량, 처리 만족도, 기관장 관심도 등 15개 분야를 종합 평가했다. 양천구는 평가 기간 20회의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고충민원을 듣고 해결책을 찾는 데 노력했다. 매달 주요 다수 민원을 점검해 해결 방안을 모색했고, 2014~2015년 2년간 민원을 처리하는 데 미흡한 부분을 분석, 유사한 고충민원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우리 손으로 만드는 행복 마을 성동

    “주민이 직접 행복 마을을 만듭니다.” 서울 성동구는 주민들이 마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직접 발굴, 기획하고 추진하는 ‘2017년 주민자치 특성화사업’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내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건전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주민자치 기반 조성, 지역공동체 활성화, 마을환경 개선 등 3개 분야를 공모한다. 동 주민자치위원회나 비영리단체, 마을활동가, 학부모단체 등 지역 주민 모임 명의로 오는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주민자치 전문가, 주민대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이달 중 지원 사업을 결정한다. 사업 독창성·효과성·지속성, 주민 참여와 자원 연계, 마을 발전과 공동체 형성 기여 등을 평가한다. 성동구 관계자는 “안전, 교육, 일자리 등 구정 역점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면 우선순위를 부여한다”며 “구정 운영의 동반자이자 주체인 주민과 함께 소통과 참여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특성화 사업에 참여했던 사근동의 한 주민자치위원은 “주민들과 함께 내가 살아온 지역에 꼭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사업도 추진하다 보니 마을에 대한 자긍심과 애착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저성장 시대, 중앙정부 예산 확보해 위기 넘겨야”

    “저성장 시대, 중앙정부 예산 확보해 위기 넘겨야”

    서울시·자치구 예산 담당자 참가 재정 절약·데이터 분석법 등 청강“큰 그림 제시·돈 흐름 짚어 도움” 서울신문 지방자치연구소와 나라살림연구소가 공동 기획한 ‘2017년 지방재정포럼’이 27일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제1차 서울 포럼 이후 대구·경북, 광주·전남, 경남·부산, 전북·전주, 제주, 부산·경남, 충남·북 등 권역별로 차례로 열린다.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 포럼에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예산 담당자 52명이 참가했다. ‘지방재정위기 극복 전략-중앙예산 분석 및 확보 방안’이라는 주제 아래 ‘지방재정위기 현황 및 극복전략’, ‘골목경제’, ‘정보공개로 본 예산 낭비 및 절약 사례 분석’, ‘재정 데이터 분석 및 대응 방안’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 전진한 알권리연구소장, 황상규 행정자치부 지역경제과장,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책임연구위원 등 예산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정 소장은 “본격적인 저성장시대의 도래로 지방정부에도 재정 위기가 닥칠 것”이라며 “성장에 기댄 자치구 살림은 더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직과 예산을 치밀하게 분석,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 위기는 경직예산 비율이 높은 기초정부에 큰 타격”이라며 “재정 절감은 물론이고 중앙정부와 광역정부로부터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 행자부 과장은 “행자부에 28일 지역경제지원국이 신설된다”며 “지역경제지원국을 중심으로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가교 역할을 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소장은 서울위키, 정보소통과장, 서울 계약정보, 서울 건설알림이 등 예산과 재정 관련 유용한 사이트를 소개한 뒤 “뉴욕, 워싱턴 등 해외 선진국 사이트인가 싶을 만큼 탁월하고 혁신적인 사이트”라며 “예산 등을 한눈에 파악해 행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참석 공무원은 “자치구에서는 작은 그림만 그렸는데 좀 더 큰 그림을 제시하고 전체 예산의 흐름을 짚어 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포럼은 28일까지 이어진다. 김미정 서울시 기획조정실 예산총괄팀장, 금천구 공모사업팀 등이 각각 ‘중앙공모사업 확보 비법’, ‘예산인만을 위한 예산’, ‘재정가뭄 극복을 위한 공모사업 유치 전략과 우수 사례’를 발표한다. 또 ‘서울시 자치구 재정가뭄 위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주제 토론회도 연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0대 장발장·판틴 열연, 어른 관객 홀렸다

    10대 장발장·판틴 열연, 어른 관객 홀렸다

    올 4회째… 지역 대표 공연 올라 학생단원에 250명 지원 인기 “이게 진정 10대 고등학생들의 작품이란 말인가.”지난 24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 금나래아트홀. 금천구의 청소년 영어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무대에 올랐다. 2015년 11월 정성화, 전나영, 박지연 등 프로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 ‘레미제라블’을 방불케 했다. 무대세트만 다를 뿐이었다. 가창력과 연기는 프로 공연보다 오히려 나은 면도 있었다. 장발장·에포닌·판틴 등 주역을 맡은 학생들의 열연은 도저히 10대 아마추어라고 보기 힘들었다. 세련된 맛은 덜했지만 힘과 기백이 더 느껴졌다. ‘삑사리’(음 이탈) 없는 완벽한 고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6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2시간 35분(인터미션 포함) 공연 내내 열렬히 환호했다. 한 관람객은 “이런 뛰어난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 이게 바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누리는 ‘문화 복지’ 아니겠느냐”며 “어디 내세워도 뒤지지 않을 금천구의 대표 작품”이라고 평했다. 공연은 25일까지 이틀간 이어졌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85년 10월 영국 런던 초연 이후 ‘캣츠’,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금천구의 ‘레미제라블’은 만 19세 이하 청소년들이 공연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스쿨 에디션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작품이다. 2013년 차성수 구청장이 금천구를 대표할 혁신교육 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다. 올해 4회째를 맞아 청소년들의 참여 규모도 확대했다. 금천구를 넘어 서울 전역과 광명, 안양 등 경기 지역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제4기 학생단원 모집에 25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지원했다. 주요 방송사의 오디션 베틀을 방불케 했다. 실기, 면접 등을 거쳐 무대에 오를 50명의 청소년이 뽑혔다. 이들은 3개월간 영어, 연기, 발성, 안무 등 프로 수준의 연습 과정을 거쳤다. 김창언 제작감독은 “대부분 연기나 공연 경험이 전혀 없었는데 공연을 준비하면서 연기나 뮤지컬 분야로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많아졌다”며 “모든 학생이 주인공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도 돋보였다. 배우들의 무대 의상을 한 땀 한 땀 직접 만들었다. 마을회관도 연습공간으로 선뜻 내줬고 연습 기간 간식도 손수 만들어 줬다. 차 구청장은 “금천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 수준이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되고 있다. 학생들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금천구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우리 아이들이 연기하는 레미제라블이 영국과 필적할 만한 명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 금천구 청소년 영어 뮤지컬 ‘레미제라블’

    서울 금천구 청소년 영어 뮤지컬 ‘레미제라블’

    “이게 진정 10대 고등학생들의 작품이란 말인가.” 지난 24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 금나래아트홀. 금천구의 청소년 영어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무대에 올랐다. 2015년 11월 정성화, 전나영, 박지연 등 프로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 ‘레미제라블’을 방불케 했다. 무대세트만 다를 뿐이었다. 가창력과 연기는 프로 공연보다 오히려 나은 면도 있었다.장발장·에포닌·판틴 등 주역을 맡은 학생들의 열연은 도저히 10대 아마추어라고 보기 힘들었다. 세련된 맛은 덜했지만 힘과 기백이 더 느껴졌다. ‘삑사리’(음 이탈) 없는 완벽한 고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6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2시간 35분(인터미션 포함) 공연 내내 열렬히 환호했다. 한 관람객은 “이런 뛰어난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 이게 바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누리는 ‘문화 복지’ 아니겠느냐”며 “어디 내세워도 뒤지지 않을 금천구의 대표 작품”이라고 평했다. 공연은 25일까지 이틀간 이어졌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85년 10월 영국 런던 초연 이후 ‘캣츠’,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금천구의 ‘레미제라블’은 만 19세 이하 청소년들이 공연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스쿨 에디션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작품이다. 2013년 차성수 구청장이 금천구를 대표할 혁신교육 사업으로 야심 차게 추진했다. 올해 4회째를 맞아 청소년들의 참여 규모도 확대했다. 금천구를 넘어 서울 전역과 광명, 안양 등 경기 지역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제4기 학생단원 모집에 25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지원했다. 주요 방송사의 오디션 베틀을 방불케 했다. 실기, 면접 등을 거쳐 무대에 오를 50명의 청소년이 뽑혔다. 이들은 3개월간 영어, 연기, 발성, 안무 등 프로 수준의 연습 과정을 거쳤다. 김창언 제작감독은 “대부분 연기나 공연 경험이 전혀 없었는데 공연을 준비하면서 연기나 뮤지컬 분야로 꿈을 키우는 아이들이 많아졌다”며 “모든 학생이 주인공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도 돋보였다. 배우들의 무대 의상을 한 땀 한 땀 직접 만들었다. 마을회관도 연습공간으로 선뜻 내줬고 연습 기간 간식도 손수 만들어 줬다. 차 구청장은 “금천 청소년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 수준이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되고 있다. 학생들의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금천구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우리 아이들이 연기하는 레미제라블이 영국과 필적할 만한 명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마곡지구 브랜드 ‘엠·밸리’ 확정

    마곡지구 브랜드 ‘엠·밸리’ 확정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마곡지구 상징 브랜드로 ‘엠·밸리’(M·Valley)가 확정됐다. 서울시는 엠·밸리, 메가시티, 사이언스시티 등 3개 후보안 중 시민 선호도 조사, 전문가·입주자 대표회의·입주기업 관계자 의견 등을 검토한 끝에 엠·밸리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엠(M)은 마곡(Magok)의 영문 이니셜 M으로 고유 지역명을 담고 있다. ‘메가’(Mega), ‘머치’(Much), ‘미라클’(Miracle) 등의 뜻도 있다. 밸리는 연구개발 산업단지 기반인 마곡지구의 정체성을 반영한다. 서울시는 이곳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서울의 엠밸리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마곡 도시개발사업은 내년 12월 완공된다. 기반시설 공정률은 2월 현재 99%다. 시는 오는 4월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 정기 투자설명회를 열고 투자 유치에 나선다. LG·코오롱·롯데·오스템임플란트 등 115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롯데중앙연구소, 크레스라이트 등 43개 기업이 입주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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