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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호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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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신흥사주지 횡령혐의 수사

    【속초】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22일 공금유용등의 혐의로 신도들로부터 고발된 설악산 신흥사 주지 김혜법스님(56)에 대해 본격수사에 나섰다. 속초지청은 대검과 춘천지검으로부터 김주지에 대한 고발 및 진정사건을 인계받아 고발자인 최현식씨(42·전 군법사 출신·속초시 교동 664의164)등 6명과 관련자 30여명을 조사한데 이어 김주지에 대해 출국정지명령을 내리고 신흥사가 발행한 수표를 추적하고 있다. 최씨 등 6명의 고발인들은 검찰에서 김주지가 지난 87년 신흥사에 세계적인 청동불상을 조성한다며 불교미술관장 김성호씨(51·서울)와 시공계약을 맺고 강원도지사의 승인을 얻어 문화재 보수비 20억1천3백13만원을 인출했으나 6억1천만원만 공사비로 지출하고 나머지는 어디에 썼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진술했다.이들은 또 김주지가 지난해에는 말사인 화엄사 땅 99만㎡를 10년간 문모씨(47·서울)에게 17억원에 임대하고 8억원은 법당과 요사채 등 공사비로 썼으나 7억여원은 행방이 밝혀지지 않는 등 6개항의 배임 및 횡령 혐의가 있다고 진술했다.
  • 문화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나(「6·29」그후 5년)

    ◎“탈이념물결”… 다양한 소재·목소리 분출/등록제실시로 출판사 3천곳 신설붐/월북작가 해금… 「해방공간」문학사 복원/사전검열 폐지따라 공연예술의 자유 만끽/TV방송 공·민영시대로… 지나친 상업주의 경계해야 문화는 자율성과 다양성의 토양위에서 꽃을 피운다.강압적 권위주의 시대에서 민주화·자유화시대로의 길을 연 6·29선언은 바로 기름진 문화의 토양을 제공했다.6·29선언 이후 지난 5년동안 우리 문화는 그동안의 편협성과 경색에서 벗어나 폭넓고 자유로운 창작활동의 꽃을 피웠다.월북작가작품 해금,무용 및 연극대본에 대한 사전심의제도 폐지,출판활성화 조치등이 6·29선언의 정신에 따라 이루어졌고 예술가의 상상력을 억압하던 온갖 금기에서의 해방과 함께 탈이데올로기 현상을 겪으며 우리 문화는 비로소 참된 다양성을 획득해 냈다. ▷문화부기자 방담◁ 김정열차장(부장급) 이헌숙기자(차장급) 윤석규기자 김성호〃 백종국〃 김균미〃 김동선〃 ­6·29선언은 문화·예술계에도 민주화의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문학·출판·미술·공연·방송·영화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특히 공연대본에 대한 사전심의 및 출판물납본제도 등을 통해 실질적인 사전검열이 행해져왔던 출판계와 공연예술계에 대한 영향은 대단했습니다. ­88년7월19일에 단행된 월북작가 작품 해금 조치는 그중 가장 뚜렷한 성과였습니다.6·29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한 88년 7·7선언의 후속조치로 나왔던 월북작가작품 해금조치는 박태원 이태준 임화 등 그동안 남한에서 접근과 출판이 용이하지 않았던 1백20여 월북문인들의 8·15이전 작품의 공식출판을 허용하는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운동권」 예술성 회귀 ­6·29선언은 20년대 이후 해방에 이르는 한국문학사의 공백을 메워 불구의 문학사를 고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또 문화 각 부문에 만연했던 「정치적 기준」을 「문화적 기준」으로 대체하는 상징적 조치로서 이후 보다 개방적인 문화 흐름을 선도하는 이정표가 되었습니다.운동권 문학에 있어서의 문학성의 강조경향,포스트모더니즘 문학 열기 등도 국제정치환경의 변화와 함께 6·29선언으로 인한 자유화의 진전등 국내상황변화에 크게 힘입은 사례들로 지적될 수 있습니다. ­출판계의 민주화는 먼저 출판사의 폭발적인 증가로 나타났습니다.87년10월이 지나면서 명실상부한 등록제가 된 것입니다.신고만 하면 출판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된 거지요.80년이래 허가제의 내용을 갖는 이름뿐인 등록제가 자리를 잡은지 8년만의 일입니다.이를 계기로 6·29선언이 있기 전해인 86년말 2천6백여개에 그쳤던 출판사 수가 87년말 3천4개,88년말 4천3백97개,89년 5천97개로 늘었으며 현재는 2배에 가까운 6천개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88년12월 문화부는 공연법 시행령을 고쳐 20년동안 표현의 자유 시비를 불러 일으켜온 무용 및 연극대본에 대한 사전심의제도를 폐지했습니다.마침내 공연예술계가 공연소재와 표현방식 등 공연물에 대한 자율성을 실질적으로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이는 공연당사자들이 공연작품에 대한 한계를 미리 설정해 놓고 작품을 구상·준비해 오던 때와 비교해 볼 때 한결 자유롭게 하고 싶은 작업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입니다.작업에 대한 자율성 확보와 함께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책임을 져야하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이 비로소 적용될 수 있게 된 셈이지요.이에따라 체제비판적이거나 외설적인 내용 등을 이유로 공연이 금지됐던 「오장군의 발톱」(박조열작)「금지된 장난」(김훈작)「춤추는 인형들」(엄한얼작)등과 같은 작품들이 공연돼 공연의 다양화를 가져왔습니다. ­각 대학의 학생미술운동도 6·29선언을 계기로 활성화됐습니다.또 문예진흥원 등 관계당국은 행정적인 차원에서 과거 「민중미술」을 이끌어온 「현실과 발언」,민중미술협의회 등에 전시지원을 했습니다.6·29선언 이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지요. ○군·빨치산소재 등장 ­영화와 방송분야도 6·29선언의 덕을 톡톡히 누리게 됩니다만 다른 분야에 비해 두드러진 대중성 때문에 표현의 자유가 제약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출판·학술 분야의 민주화는 분명 6·29선언에서 시작되었으나 구소련 및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들의 몰락 또는 개방까지기다려야 했습니다.출판사들의 등록이 자유로워졌고 이에따라 각종 출판물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에 실정법 위반 시비는 당연한 것이기도 했습니다.정치적인 결단인 6·29선언에 따른 입법조치가 아직 완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공연예술계는 자율화의 혜택을 크게 누렸습니다.정부는 제도권 밖의 「민족극」극단의 활동에도 관용을 보였습니다.이에따라 그동안 제도권내에서 유일하게 사회비판적인 내용의 창작극만을 공연해온 극단 연우무대가 설 자리를 잃고 새로운 위상을 모색해야 하는 재미있는 일도 벌어졌습니다.어떻든 공연여부로 화제를 모았던 극단 아리랑의 「아버지의 해방일기」와 「격정만리」등도 무난히 관객들의 앞에 올려졌습니다. ­6·29선언에서 비롯된 문화 전반의 민주화·자율화 분위기는 결국 문화의 다양화에 기여했습니다.문학·방송·미술·공연·출판·학술 등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목소리들이 분출되고 있습니다. ­문학의 경우만 해도 많은 소설가들이 그동안 금기로 되어왔던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김신의 「쫄병시대」,복거일의 「높은 땅 낮은 이야기」,고원정의 「빙벽」등 88년부터 쏟아져 나왔던 군병영을 소재로 한 소설들이 군의 비리까지도 일정부분 소설화했던 현상은 6·29선언 이전과는 확연히 차이나는 것입니다.그리고 분단이나 빨치산을 소재로 한 문학작품에서 좌익의 시각을 과감하게 수용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이밖에 운동권 문학에서도 문학성을 강조하는 추세로 돌고 있습니다. ­6·29선언 뒤 몇년동안 북한원전과 기행문,마르크스·레닌 원전 등은 출간붐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그 결과 탈이데올로기 현상이 빚어졌고 동유럽 공산국가의 몰락으로 이념서적의 인기가 급락하고 말았습니다. ­90년대 들어 미술분야에서는 「민중작가」가 아닌 일반작가들도 통일문제를 들고나와 나름대로 이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소재로 삼는 대상이 다양해진 것이지요.이에 비해 「민중미술작가」들은 과거에 비해 그림들이 예술적으로 순화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철학적·미학적으로 자기반성하는 자세를 가지면서 과거처럼 급진적이고 지나치게 선동적인 모습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오랫동안 금기로 여겨왔던 사회고발영화와 농도짙은 성애영화가 대거 등장한 것도 이 시기입니다.5공의 비리를 핵심권부에 맞춰 그린 정치소재의 「서울무지개」(감독 김호선)와 성을 소재로 한 「매춘」(감독 유진선)이 대표적인 작품입니다.또 「전쟁과 평화」「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국두」 등 구소련과 중국영화들이 국내극장가에 처음 나붙게 됐습니다.6·29 이후 본격화된 북방정책의 결과이지요. ○특수방송 잇단 설립 ­외형적으로 공영체제가 허물어지는 흐름에서 평화방송 교통방송 불교방송 등 특수방송이 잇따라 설립됐으며 지난해 서울방송 라디오·TV개국으로 공·민영 혼합체제가 구축됐습니다.또 토론프로그램이나 코미디·드라마 등에서 비판금지대상이나 소재의 벽이 허물어져 다양한 프로그램의 제작이 가능해졌습니다. ­통일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민족동질성의 뿌리를 찾아내기 위한 당국의 배려도 이젠 많이 늘어났다고 봅니다.올상반기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열린 대규모 북한미술전이 그 한 예입니다.북한의 화가들이 작업한 수많은 원화들을 일반인들이 여과없이 접할 수 있었다는 건 큰 변화가 아닐 수 없죠. ­공산권의 붕괴와 함께 북방과의 문화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졌는데 종교계의 경우 지나친 북방선교가 문제가 될 정도로 적극적인 북방진출이 이루어졌지요. ­자율화 민주화 과정에서 지나친 상업주의에 의한 문화왜곡등 부작용도 없지 않았습니다.올해들어 방송위원회가 대폭 개정한 방송심의규정은 자율화·민주화의 한계는 과연 무엇일까 하는 점을 생각하게 해줍니다.이번 개정에서 오히려 내용이 강화된 것으로 ▲인권 보호 ▲방송언어의 순화 ▲광고의 국민건강을 위한 규제가 들어 있습니다. ­아무튼 6·29선언은 그 시행과정에서 많은 과제를 노정시켜왔으나 문화의 다양화 작업을 가능케했으며 탈이데올로기에 따른 한민족 문화의 뿌리 찾기등 값진 성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이같은 변혁은 바로 우리 문화의 총량을 제고하는 귀중한 계기였다는데 아무도 이의를 달 사람은 없습니다. ◎전문가 평가/김윤식 문학평론가/자율성의 참뜻 되새길때 6·29선언이 5공화국에서 6공화국으로 넘어가는 징검다리였음은 모두가 아는 일이다.8개항으로 된 이 선언을 검토해보면 한갓 시국수습안의 일종이었음이 드러난다.이점에서만 보면 그것은 시류적인 성격에서 벗어날 수 없는 문건이다.그러나 좀 자세히 살펴보면 거기에는 국민대단합이라는 커다란 명제가 놓여있다.국민대단합이라는 명제를 내걸었다는 것은 그것이 당시의 제일 중요한 과제였음을 새삼 말해주는 터이다.무엇이 국민대단합을 저해하고 있었던가.8개항의 수습책이 달성되지 않는 한 국민대단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8개항을 수습할 수 있는 기본항이랄까 원칙이란 무엇일까.이렇게 물을 때 우리는 쉽사리 그것이 자율성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 「사회 각 부문의 자치와 자율은 최대한 보장되어야 합니다.각 부문별 자치와 자율의 확대는 다양하고 균형있는 사회발전을 이룩하여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된다고 믿습니다」라고 말해진 것은 8개 수습항목중 6번째에 해당되는 것이다.그러나 이 항목이 실상 6·29선언의 으뜸 항목임은 일목요연하다. 자율성의 원칙이 모든 문제해결의 기본항을 이룰 때 어떤 사회도 상당한 혼란을 면하기 어렵다.국가권력이라는 이름의 폭력에 의해 사회적 욕망분출이 조정되던 사회보다 자율성으로 그것을 해결하는 사회가 한층 바람직한 것이라면 그 바람직한 사회의 도래를 위해 상당한 기간의 혼란은 불가피한 법이다.이 원칙이 세계사의 변화라든가 후기 산업정보사회의 급속한 진전과 더불어 5년간을 두고 알게 모르게 실천되었음은 모두가 아는 일이다.이 자율성의 달성이 얼마나 소중한 과제였는가는 6·29선언에서도 지적된 물가안정이라든가 흑자경제 등 5공화국의 치적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위협받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음을 보아도 알 수 있는 터이다.6·29선언이 단순한 시국수습책에 멈추지 않는,역사적인 문건으로 평가되는 참뜻이 여기에 있을 것이다. 자율성을 기반으로 하는 역사전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가 문화(문명)쪽이라는 사실은 새삼 강조해둘 필요가 없을까.문화란 개성에 바탕을 두는 것이며 따라서 무정부주의적인 성격으로 규정된다.자율성이 조금도 억압되지 않는 사회만들기야말로 문화의 방향성이라 함은 이를 가리킴이다.이 점에서 6·29선언은 우리 사회의 문화적 지향성의 표현이었다.기업문화,정치문화,교통문화 등의 표현이 가능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그렇다면 새삼 무엇이 문제인가. 문제는 이러한 자율성이 후기 산업사회 속에서 얼마나 지켜질 수 있느냐에 있다.그동안의 자율성의 옹호가 문화의 특성을 유감없이 드러내었음이 사실로 인정되지만 동시에 그것에 포위되어 위기를 맞이하고 있음도 사실로 인정되는 터이다.문화창출의 자율성이 문화유통의 자율성(상업주의)에 의해 좌우될 때 문화가 도리어 위협받게 되는 것,이 이율배반 앞에 놓인 것이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6·29선언의 한가지 귀결이다.자율성,그것은 문화쪽에서 보면 해결하기 어려운 일종의 배리가 아닐 수 없다.
  • 「농업구조개선 한·일토론회」지상 중계

    ◎“농지 소유·경영 분리원칙 도입해야”/영농인구 부족으로 「개편」불가피/일선 농업체질 강화 신농정 추진/자작농 비율 일82%에 한국은 28%불과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은 전업농 육성을 골자로 하고 있으나 현재 자작농의 비중이 크게 줄고있어 농지에도 소유와 경영의 분리원칙이 도입되어야 하는등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지임대차등 농지 유동화를 포함한 농업구조가 전면개편되어야 할 것으로 주장됐다. 이같은 지적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8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에서 한·일 양국의 농정담당자와 학계전문가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농업구조개선을 위한 한·일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의 주제내용을 간추린다. ◇김성호씨(한국농촌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우리나라는 지난 50년 농지개혁이후 「경자유전의 원칙」또는 「자작농제도」를 농업구조의 원칙으로 삼아왔다. 일본·대만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지난 50년을 전후해 농지개혁을 실시했다. 그러나 자작농의 비율은 현재 일본이 82·2%,대만이 85·5%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28·8%(88년 기준)에 불과하다. 자작농이 급속히 붕괴된 것은 지방의 중소기업등 농외소득의 기반이 마련되지 못한데서 오는 도·농간의 불균형 성장등 때문이다. 그러나 자작농 체제란 농민이 많고 농지가 부족하던 시대의 토지제도이다.이제는 농민의 부족으로 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불가피해졌다. 이에따라 농지의 소유와 보전및 세제를 종합한 토지정책적 차원에서 농지제도의 전환이 있어야한다. 농업문제는 농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전체의 입장에서 접근해야한다. ◇이마무라 나라오미씨(일본 동경대교수)=일본농업은 농업기본법이 제정된 지난 60년이후 크게 변모하고 있다. 식량자급률이 91%에서 68%로,열량자급률이 79%에서 48%로 떨어졌다. 농업구조 또한 급격히 바뀌어 과잉과 부족의 2중구조가 심화되고 있다. 그 결과 작물별로 공급의 과잉과 부족이 함께 나타나고 여기에 농산물 수입개방압력이 가세,일본은 세계 제일의 농산물 수입국으로 전락했다. 그렇지만 일본의 농업보호수준은 80년대 후반이후 점차 하락하고 있다.52년에 개정된 농지법의 이념인 「자작농주의」의 경우 70년대의 제2차 개정으로 차지용인주의로,다시 80년의 농용지이용증진법에 의해 차지촉진주의로 바뀌었다. 또한 미곡유통제도도 50년대 저미가정책에서 60년대 고미가정책,70년대 미곡생산조정정책을 거쳐 80년이후에는 미곡유통자유화 쪽으로 전환되고 있다. 조금씩 변모해왔던 농업과 농정이 이제는 근본적인 대전환의 요구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요리 다이라씨(일본경도대 명예교수)=논농사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조건에 적합한 경영주체가 육성되어야하며 농지유동화를 포함한 농가구조가 개편되어야 한다. 특히 농가구조는 지역적으로 조직적인 규모확대를 꾀하고 경영효율을 향상시키는 방식이 유망하다.즉 「촌락영농집단방식」이나 또는 「촌락적농기업방식」을 조직,최적규모까지 확대하고 임대차에 의한 「광역작업집적방식」이나 「광역 농지 집적방식」으로 발전시켜야한다. 농외취업이 유리하고 대규모의 농지조성이 가능한지역에는 토지기반의 정비와 농지임대차를 함께 추진하는 「슈퍼농장」이 바람직하다. ◇히노데 에이스케씨(일본농림수산성 농정부장)=일본은 지난 61년 이후 농정의 근간이었던 농업기본법의 궤도를 수정하고 앞으로의 농정방향을 재정립하기 위해 「신농정대책」을 수립중이다. 이 대책의 기본방향은 식량자급률의 유지,중핵농지의 육성에 의한 농업체질의 강화,농촌공간의 균형적보전으로 국토환경을 보호하는데 두고 있다. 이에따라 이 대책은 ▲다양한 후계자의 육성 ▲토지이용형 농업에 대한 새로운 생산체제의 확립 ▲새로운 지역정책의 전개 ▲환경보전형 농업의 확립 ▲식품산업정책과 유통및 소비자대책의 새로운 전개등을 골자로 짜여지게 된다. 이 대책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대한 대비만이 아니라 앞으로 10∼20년후의 농업·농촌을 둘러싼 정세변화에 입각해 농정방향을 재구축하는데 그 뜻이 있다.또한 이 대책은 계획·수립과정에서 비 농업분야와 소비자를 참여시켜 농업의 존립과 발전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구하고 있다.
  • 조흥은,임원 5명 퇴진/12개은 주총/이 행장은 유임

    조흥등 7개시중은행과 대구등 5개시중은행은 26일 정기주총을 열고 주주배당률을 3∼11%로 정하고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종연조흥·안영모동화은행장은 유임했다. 조흥은행은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이병국감사와 중임의 박종대·임창우·백승조상무,초임의 노경진상무를 퇴진시켰다. 후임감사에는 손동호상무가 선임됐다. 자리가 빈 이사에는 허종욱인사·조남용영업·유병인업무·위성복심사·문희창중소기업등 5명의 부장이 새로 선임됐다. 한일은행은 중임의 이범학상무가 물러나고 신임상무에 오광형상무이사와 김성호심사1부장·김재곤업무통합부장이 선임됐다. 제일은행은 이성규감사가 퇴진,조재욱상무가 자리를 이어받았으며 이종선인사부장이 이사가 됐다. 배당률은 조흥이 6%,한일과 제일은행이 7%로 결정됐다. 이밖의 은행별 퇴임및 신규임원과 배당률은 다음과 같다. ◇신한은행 △중임 유량상전무 △배당률 10% ◇동화은행 △신임 장정환상무 이인섭이사 △배당률 3% ◇하나은행 △중임 천진석·윤교중이사 △배당률 10% ◇보람은행 △배당률 우선주 11% 보통주 10% ◇대구은행 △신임 서덕규전무 김극년감사 김홍우·장종의이사 △퇴임 강경헌전무 김상범상무 △중임 이종소상무 △배당률 10% ◇부산은행 △중임 김기윤상무△신임 김의태이사 △배당률 7% ◇광주은행 △신임 오기화감사 정길연이사 박재석〃△퇴임 오근배감사 박순채상무△배당률 4% ◇강원은행 △신임 박관호감사 황환학이사△퇴임 남기선감사△배당률 8% ◇경기은행 △배당률 90%
  • 「뉴키즈」 소동 누가 부추겼나/김성호 문화부기자(오늘의 눈)

    17일 저녁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치러진 미국 팝그룹 뉴키즈온더블록 내한공연은 비단 10대 열성팬들의 「광란」에 어른들이 망연함을 느꼈다는 점 말고도 해외 유명단체나 개인초청때마다 연출한 악습이 되풀이됐다는 점에서 매우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철없는 10대의 한때 문화라 보기에도 이번에 10대 극성팬들이 보여준 광란의 현상은 당시 10대가 난리쳤다는 지난 69년 클리프 리처드 내한공연때와는 또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지나쳤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예매첫날 30분만에 입장표가 매진된 것을 시작으로 10대팬들이 공항과 뉴키즈의 숙소·공연장에서 보여준 파행의 연속은 결코 그대로 지나칠 수 없는 무서운 사회현상의 하나임에 틀림이 없다. 이같은 10대들의 법석은 또한 주최측의 무계획한 공연 유치에서 오는 행사차질과 뉴키즈들의 안하무인격인 자세노출과 맞물려 문제점을 더욱 증폭시킨 셈이 됐다. 2년전부터 뉴키즈 유치작전을 펴온 서라벌레코드사는 덴마크 츄잉검 회사로 지난해 국내시장에 진출한 스티모롤측의 협찬을 받아 결국 뉴키즈의 국내공연을 성사시켰다. 이 과정에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기업이익만을 쫓는 국내기업들은 외면했고 스티모롤이 개런티 지불을 맡아 나섰고 입장료는 최고 4만원까지 뛰어올랐다. 더구나 해외유명단체를 초청하기만 하면 돈번다는 주최측의 공연단체와의 서투른 계약이 공연 전날 예정된 리허설연기와 함께 예정에 없었다는 이유로 기자회견을 놓고 줄다리기까지 벌이는 해프닝을 낳기까지 했다. 공항에 취재나간 사진기자에게 5백불을 얼굴값의 대가로 요구하는 10대그룹들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또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문제는 단기적인 이익만을 볼게 아니라 긴 안목의 문화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애송이 대중음악단체에 무엇 그리 야단들인가』라는 10대들에 대한 질책만 앞세울 게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와 관심으로 성숙된 문화분위기를 찾아가야 할 때다. 후원을 맡은 방송사가 TV화면에 외국에서의 열광적인 공연장면을 보여주면서 집에 앉아있는 얌전한 우리의 10대들까지 흥분시키는 행태가 바로 오늘날 『뉴키즈!』를 외치며 광란하는 우리의 일부 10대들을 크게 병들게 하는 어른들의 추한 측면을 드러내 보인 것이었다.
  • 뉴욕서 6·25참전 기념비 제막/6m 높이,남북화해 기원

    ◎참전 16국 대표 참석,시가행진도 【뉴욕 연합】 한국전 발발 41주년을 맞은 25일 낮(한국시간 25일 밤) 뉴욕 맨해턴에선 한국전참전 미군을 기리는 기념 시가행진과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이 거행됐다. 한국측에서 현홍주 주미 대사,채의석 주뉴욕 총영사,재미교포 대표들 그리고 김성호 대령이 이끄는 사절단 등이,미국측에서 데이빗 딘킨스 뉴욕시장,톰 메이스 미 한국전 참전용사회 제1부회장 및 참전용사 대표들,그리고 참전 16개국 사절단 대표 등 8천여 명이 참가한 이날 한국전 참전미군기념 시가행진은 맨해턴 남쪽 끝 존 스트리트에서 배터리 공원까지의 약 1㎞ 구간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미국 조각가 맥 애덤스씨가 남북한간의 장벽철폐와 화해를 기원하며 제작했다는 기념비는 화강암과 스테인리스 스틸을 주재료로 한 6m 높이의 아담한 조각품. 딘킨스 뉴욕시장도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들이 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죽어갔음을 상기시키고 한국이 하루 빨리 통일을 이룩하여 안정되고 평화로운 나라가 되기를 기원했다. 미 한국전 참전용사회는 이번 퍼레이드와 참전기념비 건립을 위해 1백30만달러를 모금했는데 이 중 60만달러 이상은 한국기업. 정부 및 재미교포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집필거부」에 냉담한 시청자/김성호 문화부기자(오늘의 눈)

    최근 방송작가들이 KBS를 상대로 집필거부에 돌입,KBS TV의 일부 프로들이 방영되지 못한 사건은 현행 TV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거듭 노출시킨 셈이 돼 주목된다. 방송작가들은 지난달 16일부터 KBS의 드라마 쇼 코미디물 집필거부를 계속해 프로의 연이은 불방사태를 몰고왔으나 의외로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즉 저작권 단체협약 체결지연에 대한 작가들의 항의표시가 시청자를 볼모로 한 편법으로 나타났고 이에 대한 KBS측의 우려가 컸으나 시청자들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방송국측에서도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물론 이번 작가들의 집필거부가 몰고온 불방사태는 KBS에 국한됐지만 양 방송사의 방송물이 거의 대동소이하다는 점에서 볼 때 시청자들의 「냉담반응」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방송되지 못한 프로가 「서울뚝배기」 「유머1번지」 「쇼비디오 자키」 등 KBS가 높은 시청률을 자랑해 온 인기프로들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TV방송내용에 대한 일반인들의 불만은 꾸준히지속돼 왔던 것이 사실. 시대감각을 따르지 못하는 드라마나 억지 춘향격인 웃음 만들기로 일관하는 쇼·코미디 모두가 시청자들의 불만대상이었다. 그러나 이렇다 할 대체프로들이 마땅치 않은 형편에서 「울며 겨자먹기」식의 시청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예고없는 불방에 길들여져 있는 시청자들에겐 이번 사태가 평범한 방송펑크와 대체프로 방영 정도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것이다. 『흔히 그랬듯이 특별방송관계로 정규프로가 못나가는 줄로만 알았어요. 사실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인 요즘 연속극과 코미디 프로에 대한 애착은 없지만 불방에 대한 해명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고없는 방송펑크가 아쉽다는 한 시청자의 반응은 그래도 괜찮은 편. 문제는 『오히려 정규프로에 대체돼 방송중인 스포츠중계나 다큐멘터리가 짜증을 덜어줘 반갑다』는 시청자의 역반응이다. 이쯤되면 어떤 식으로든 기존의 연속극이나 코미디프로 편성에 대한 방송국의 재검토가 있어야 될 듯 싶다.
  • 「수서특혜」 파헤칠 대검 중수부의 진용

    ◎「검찰의 정예」 총집합… 「의혹」 척결 기대/「명성사건」등 굵직한 사건 처리/보스기질 강하고 꼼꼼한 「공안통」/최명부부장/발넓은 정보통… 고위층 자문도/제갈1과장 수서지구택지 특별분양사건의 진상규명에 나선 「대검중앙수사부」에 국민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최고수사기관임을 자부하는 대검중앙수사부가 이번 의혹을 과연 얼마만큼 철저히 파헤칠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수사결과에 따라 「깨끗한」 정부를 주장해온 제6공화국 정부에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고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에게까지 정치적인 부담을 줄 소지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중요한 수사를 떠맡은 대검중수부는 명실상부한 검찰의 중추수사기관으로 검찰총장의 지휘아래 인지수사는 물론 대형경제사건,고위직공무원의 뇌물수수사건,대학입시부정사건,부동산투기사건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도맡아 처리해 왔다. 이번 사건말고도 중수부가 파헤친 사건들은 80년대의 「이·장사건」 「명성사건」 「범양사건」 등 그 수를헤아릴 수 없으며 6공들어서만도 「5공비리」 사건을 비롯,서울시·건설부·철도청 고위공직자의 뇌물수수사건,한성대 및 동국대 입시부정사건 등을 꼽을 수 있다. 이같은 중수부의 조직은 검사장이 맡는 부장아래 수사 1,2,3,4과로 구성돼 있다. 각 과의 과장은 부장검사이며 거느리고 있는 직원은 수사관 등 모두 70여명에 이르고 있다. 부장인 최명부 검사장은 작달막한 체구에 보스기질이 강하고 매우 꼼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시 16회로 신건 법무부 교정국장,김도언 검찰국장,전재기 대구지검장과 동기생이며 지난 89년 김기춘 전 검총장때 청주지검 검사장에서 발탁돼 중수부를 진두지휘해 왔다. 서울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한 최검사장은 본래 「공안통」으로 서울지검 공안부검사·서울지검 제1차장검사를 역임,중수부장에 발탁되기전 한때 대검공안부장 물망에도 올랐었다. 과장가운데 수석이라 할 수 있는 수사 제1과장 제갈융우 부장검사는 이른바 「TK」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사시 11회에 합격,고시동기생이자 같은 「TK사단」인 김경한 서울지검 공안1부장,이명재 서울지검 특수1부장과 함께 이른바 「3총사」로 불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갈부장은 특히 TK그룹의 신망이 두터워 정부고위층의 자문역할도 가끔 맡고 있다는게 주변사람들의 전언이다. 한 평검사는 제갈부장에 대해 『검찰과 관련된 일뿐만 아니라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정보가 많아 TK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날카로운 첫 인상과는 달리 겸손하고 진솔한 사람』이라고 호평했다. 제2과장 한부환 부장검사는 경기고·서울법대출신의 이른바 「KS마크」로 검찰안에서 알아주는 수재. 사시 12회 출신인 한부장은 수사는 물론 기획능력도 탁월해 전 감사원 감사관 이문옥씨의 직무상 기밀누설사건 등 주요한 사건을 처리하는데 기민성을 발휘해왔다. 이번 사건에서는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한보의 뇌물제공 등 로비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3과장 김대웅 부장검사는 광주일고·서울법대·사시 13회 출신으로 서울지검 특수부검사·광주지검 특수부장을 거치는 등 전형적인 「수사통」이다. 정홍원 4과장은 초대 대검강력과장을 맡아 민생치안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이번 자리에 전격적으로 발탁됐다. 이들 중수부과장과 함께 이번 사건수사에서 주역을 맡게될 검사로는 김성호·박주선 대검검찰연구관과 서울지검 문세영·김성준검사 서부지청 소병철검사 등 이른바 「외인부대 5인」을 들 수 있다. 이들가운데 김·박연구관과 서울지검 김검사 등 3명은 지난번 「5공비리」 사건 수사때에도 차출돼 맹활약을 보였었다. 또 문검사는 광주지검 특수부에 있을 때 조선대학생의 변사사건을 무리없이 깔끔히 처리해 검찰수뇌부 등으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특수부중의 특수부」로 불리는 서울지검 특수1부검사로 자리를 옮겨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어 이번 수사에서도 그의 기대가 크다.
  • 검사 1백70명 이동

    법무부는 31일 서울지검 동부지청장에 김종구 서울지검 제1차장검사를 전보하는 등 고등검찰관 1백66명과 검찰관 4명 등 모두 1백70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5일자로 단행했다. 이날 서울지검 북부지청장에는 신창언 제2차장검사,서부지청장은 김점길 제3차장검사,남부지청장은 최명선 서부지청장,부산지검 동부지청장에는 신상두 서울지검 북부지청장이 각각 전보됐다. 한편 서울지검 이영학 동부지청장과 조재석 남부지청장,수원지검 박은 성남지청장 등 3명은 의원면직됐다. △법무심의관 박현근 △송무심의관 신광옥 △국제법무심의관 유제인 △법무과장 명노승 △인권과장 유국현 △보호과장 노옥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이재술 △법무연수원 기획과장 임내현 △법무연수원 교관 박재권 △법무연수원 교관 주성원 △기획과장 이정수 △중앙수사부 1과장 제갈융우 △ 〃 2과장 한부환 △ 〃 3과장 김대웅 △ 〃 4과장 정홍원 △형사과장 조규정 △강력과장 황성진 △공안기획 담당관 백삼기 △공안1과장 정동욱 △공안2과장 정진규 △공판송무과장 권순욱 △감찰1과장 윤석정 △검찰연구관 박태종 △ 〃 박주선 △ 〃 서영제 △ 〃 김성호 △검사 이진강 △ 〃 안대찬 △ 〃 홍성계 △ 〃 김창홍 △ 〃 반헌수 △ 〃 진형구 △고검검사 정병섭 △ 〃 임연섭 △고검검사 황진호 △ 〃 이기태 △고검검사 김정기 △제1차장검사 최영광 △제2차장검사 김태정 △제3차장검사 변진우 △총무부장 천기흥 △공안1부장 김경한 △형사1부장 박순용 △형사2부장 강탁 △형사3부장 이광수 △형사4부장 전용태 △형사5부장 신승남 △형사6부장 이태창 △특별수사1부장 이명재 △특별수사2부장 김영철 △특별수사3부장 이종찬 △조사부장 주선회 △강력부장 강신욱 △공판부장 박주환 △송무부장 이홍 △고등검찰관(헌법재판소 파견) 윤영근 △고등검찰관 김대권 △동부지청장 김종구 △ 〃 차장검사 김상수 △ 〃 형사1부장 김봉환 △ 〃 형사2부장 송인준 △ 〃 형사3부장 조용국 △ 〃 특별수사부장 김각영 △남부지청장 최명선 △ 〃 차장검사 송정호 △〃 형사1부장 설경진 △ 〃 형사2부장 김영채 △ 〃 형사3부장 김승규 △북부지청장 신창언 △ 〃 차장검사 김진세 △ 〃 형사1부장 한광수 △ 〃 형사2부장 도규만 △ 〃 특별수사부장 장재 △ 〃 고등검찰관 김용진 △서부지청장 김정길 △ 〃 차장검사 공영규 △ 〃 형사2부장 유명건 △의정부지청장 민건식 △차장검사 김영준 △형사1부장 손제복 △형사2부장 정경용 △형사3부장 조진제 △특별수사부장 이상완 △차장검사 박인수 △형사1부장 정종우 △형사2부장 김용학 △형사3부장 이선우 △공안부장 지명철 △특별수사부장 이동근 △강력부장 김종빈 △성남지청장 남문우 △성남지청 부장 민병현 △여주지청장 이종왕 △차장검사 조가윤 △부장 권오덕 △속초지청장 송훈석 △영월지청장 임승관 차장검사 심재륜 △형사1부장 김동주 △형사2부장 전병무 △특별수사부장 이재형 △공주지청장 문영호 △강경지청장 임양운 △서산지청장 조창구 △천안지청장 함석재 △차장검사 신현무 △부장 김기준 △ 〃 이종기 △충주지청장 김사일 △제천지청장 고영주 △영동지청장 정동기 △차장검사 최환 △형사1부장 임성재 △형사2부장 김근대 △형사3부장 안왕선 △특별수사부장 김규섭 △안동지청장 구본성 △경주지청장 이홍균 △경주지청 부장 장창호 △김천지청장 정상명 △의성지청장 김희옥 △제1차장검사 이원성 △제2차장검사 심상명 △형사2부장 김상준 △형사3부장 안승군 △형사4부장 신희구 △공안부장 이범관 △특별수사부장 김진환 △강력부장 김영진 △동부지청장 신상두 △ 〃 차장검사 김병학 △ 〃 형사1부장 윤치호 △ 〃 형사2부장 김웅지 △ 〃 특별수사부장 이사철 △울산지청장 안강민 △울산지청부장 주대경 △ 〃 김수철 △차장검사 원정일 △형사1부장 송주환 △형사2부장 이문재 △특별수사부장 안재영 △진주지청 부장(한국형사정책연구원 파견) 김상희 △충무지청장 신건수 △밀양지청장 강정일 △거창지청장 손진영 △차장검사 주광일 △형사1부장 문형섭 △형사2부장 신민수 △특별수사부장 신희용 △강력부장 윤종남 △목포지청장 이회권 △목포지청 부장(헌법재판소 파견) 김재기 △장흥지청장 김인규 △순천지청장 김수장 △순천지청 부장 이기배 △해남지청장 이상률 △차장검사 유재성 △부장 이만희 △군산지청장 양춘용 △정주지청장 신언용 △차장검사 이재신 △부장 서진규 △교수 박휴상 △ 〃 이근우 △ 〃 이태훈 △ △ 채수철 △법무부 송무심의관실 김승대 △ 〃 이민희 △대검 검찰연구관 이상형 △서울지검 장진원 이영학 조재석 박은
  • 해상서 선원5명 실종/제주근해서/경찰,탈출ㆍ선상폭력 수사

    【부산】 지난23일 하오11시쯤 제주도 남방 1백50마일 공해상에서 부산원양 상어어업협회소속 제12대동호(49t급ㆍ선장 김영운ㆍ59)선원 13명중 최준혁(20ㆍ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169의38),김성호씨(24ㆍ부산시 금정구 서2동 302의495) 등 5명이 실종됐다고 선장 김씨가 24일 부산해경에 타전해왔다. 해경은 이들 선원이 선상생활을 견디지 못해 부의를 이용,탈출한 것이 아닌가 보고 부산지구대와 제주지구대의 경비정을 사고해역에 보내 실종선원을 수색하는 한편 선상폭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 「사천왕사 왔소」 개막/어제 오사카/한국문화 일 전파과정 재현

    【오사카=김성호특파원】 일본하늘 아래 민족의 자긍을 한껏 심은 가운데 우리의 가락과 몸짓,그리고 함성으로 오사카를 뒤 흔들어 놓은 축제 「사천왕사 왔소」. 3천명의 재일동포들이 참가한 이 역사문화의 행렬 「사천왕사 왔소」가 19일 하오3시부터 6시까지 오사카 생혼소학교∼곡정근∼사천왕사까지 1.5㎞ 구간을 무대로 막을 올렸다. 축제는 역사행렬 퍼레이드와 사천왕사 석무대에서의 개막공연으로 시작되었다. 백제ㆍ탐라ㆍ신라ㆍ고구려와 발해ㆍ조선 등 시대순으로 이어진 이 행렬에는 고ㆍ양ㆍ부,왕인,담징,인월군,세종대왕 등 일본문화에 충격을 안겨준 우리 역사속의 인물 17명이 의연하게 등장함으로써 눈길을 끌었다. 이들 역사인물을 중심으로 기수와 무희,군사들이 뒤따르며 큰 북을 울리고 「왔소」라는 함성을 열창할때 마다 연도에 늘어선 관중들이 큰 소리로 「왔소」를 화답하는 장관을 이루었다. 이들 시대별 역사행렬은 우리 문화를 적극 수용한 성덕태자 등 일본 역사속의 인물들과 문무백관이 사천왕사 서문에서 출영하는 것으로 그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 「사천왕사왔소」 전야제 성황/오사카서 재일동포등 3천명 참석

    【오사카=김성호특파원】 고대 한반도문화가 일본으로 전파된 과정을 재현해 보이는 재일한국인들의 민족문화축제인 「사천왕사 왔소」가 18일 오사카 사천왕사에서 열린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번 행사는 대판흥은을 비롯한 일본 관서지역의 동포들이 20억엔을 모금해 「민족의 자긍심과 뿌리를 찾는다」는 취지에서 지난 6월12일부터 약 2개월간에 걸쳐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여 펼치는 사상유례없는 해외동포들의 대규모 문화축제이다. 19일의 본행사에 앞서 18일 하오6시부터 오사카 사천왕사에서 4시간동안 전야제로 펼쳐진 「아시아음악제」에는 「사천왕사 왔소」에 참여하는 재일동포 3천명이 모두 모여 축제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고수대 등 사천왕사내에 마련된 3개의 무대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한국ㆍ일본ㆍ대만ㆍ인도ㆍ인도네시아ㆍ몽고 등 6개국의 전통 및 현대음악인들이 각 나라의 고유음악을 선보였는데 한국측에선 이생강씨의 대금산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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