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성호
    2025-08-26
    검색기록 지우기
  • 주현진
    2025-08-26
    검색기록 지우기
  • 김경두
    2025-08-26
    검색기록 지우기
  • 공식
    2025-08-26
    검색기록 지우기
  • 황경근
    2025-08-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89
  • [4·13 정치신인 열전](상)서울 누가 나왔나

    여야의 4월총선 후보공천 결과 현역의원이나 중진에 대한 신인들의 도전이거세다.16대 총선의 변수로 부상한 신인들의 면면과 활동상을 서울,수도권,충청 및 영호남지역 등 3회로 나눠 살펴본다. *민주당. 민주당은 총선 승리를 위해 정치신인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서울의45개 지역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곳에 정치신인을 투입했다.개혁성,참신성,도덕성,당선 가능성에 역점을 두고 선별했다.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구는 대부분 신인들로 채웠으며 일부 현역의원도 신인들로 교체됐다. 민주당의 간판으로 총선에 나서는 정치 신인은 크게 ‘386세대’와 ‘40∼50대 초반의 전문가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386 세대’는 또 학생운동권 리더와 전문가그룹으로 구분할 수 있다.21세기를 이끌어갈 차세대 정치인으로 이들을 키우겠다는 생각이다. 구로갑에 출사표를 낸 이인영(李仁榮)청년위원장을 비롯,성동에 출마한 한양대총학생회장 출신의 임종석(任鍾晳)전 전대협의장,김상현(金相賢)의원을밀어내고 서대문갑의 공천권을 따낸 우상호(禹相虎)전 연세대총학생회장 등은 80년대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학생운동권의 리더들이다.동대문을과 마포을에서 각각 선전하고 있는 허인회(許仁會)·김윤태(金潤泰)전 고려대총학생회장도 같은 부류에 속한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을 꺾기 위해 표적 공천한 강서을의 김성호(金成鎬)전 한겨레신문 정치부기자,동작갑에 출사표를 낸 금융전문가 이승엽(李承燁)부대변인,송파갑의 김영술(金泳述)변호사 등은 같은 ‘386세대’이면서도 전문가군에 속한다.금천에 출마한 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상황실장,서초갑의 배선영(裵善英)전재경부서기관,송파갑의 김영술(金泳述)변호사 등도 마찬가지다.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40∼50대 초반의 전문가 그룹에는 시민 사회단체활동과 인권변호사로 이름을 날린 은평을의 이석형(李錫炯)변호사,‘신바람 건강학’으로 일가를 이룬 황수관(黃樹寬·마포을)전 연세의대교수 등이 있다.TV경제해설가인 강남갑의 전성철(全聖喆)변호사,특수수사검사에서 국제경제 전문변호사로 변신한노원갑의 함승희(咸承熙)변호사,강동갑에 긴급 투입된 노관규(盧官圭)전 서울지검검사도 각자의 분야에서 명성을 쌓은 정치신인이다.노씨의 경우 국세청공무원에서 검사로 변신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밖에 전문가 출신 정치인으로는 장영신(張英信·구로을)애경그룹회장을들 수 있다.경영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정치 구현에 앞장서겠다는각오다.김성순(金聖順·송파을)전 송파구청장은 행정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한나라당. 한나라당도 신진의 대부분을 수도권에 배치했다.신진에 대한 요구가 가장높은 지역이기 때문이다.한나라당 신진의 면면도 민주당의 신진과 크게 다르지 않다.크게 386세대와 전문가·직능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386세대의 대표주자는 강남을에 출마하는 오세훈(吳世勳)변호사다.386세대인데다 전문성까지 갖춰,상품성이 높다고 판단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영입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양천 갑·을은 한나라당의 ‘청년벨트’다.원희룡(元喜龍)변호사와 오경훈(吳慶勳)전 서울대총학생회장이 각각 민주당 중진인 박범진(朴範珍)·김영배(金令培)의원과 맞붙었다. 이 벨트는 구로을 이승철(李承哲)지구당위원장,영등포갑 고진화(高鎭和)전성균관대총학생회장으로 이어진다.각각 장영신(張英信)애경회장,김명섭(金明燮)의원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성북갑에는 민주당 유재건(柳在乾)의원을 상대로 정태근(鄭泰根)전연세대총학생회장이 나선다.김성식(金成植)지구당위원장은 관악갑에서 민주당 이훈평(李訓平)의원과 붙는다. 전문가 그룹으로는 용산의 진영(陳永)변호사가 있다.민주당 상대는 설송웅전구청장이다. 중랑을에는 강동호(康東鎬)언론피해구제협회장이,노원을에는 장두환(張斗煥)역사비평사장,서대문을에는 정두언(鄭斗彦)전 총리실 국장이 나선다.모두민주당의 전·현직 의원들과 힘든 한판 싸움을 해야한다. 노원갑에서는 최동규(崔東奎)전 동자부장관이 민주당 함승희(咸承熙)변호사와 신진 맞대결을 펼친다.권태엽(權泰燁)개원중학교 교사는 교육부장관을 지낸 이해찬(李海瓚)의원을 상대로 다소 이색적인 대결을 벌인다. 이지운기자 jj@.*자민련. 자민련은 정치신인이 많지 않다는 게 고민이다. 유일한 지역구 여성후보인 신은숙(申銀淑)부총재를 서초갑에 내세워 ‘녹색바람’을 준비하고 있다.충북 충주 출신의 신부총재는 순천향대 교수로 전국여교수연합회 부회장 등 폭넓은 사회활동을 했다.이 지역에 충청권 인구가두번째로 많은데다,여성단체가 초당적으로 여성후보에게 협력하는 움직임을보인다면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총재를 포함,당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사격을 계획하고 있다. 양천갑에는 40대 벤처기업 사장 김도영(金都泳)씨가 도전장을 던졌다.서울대 물리교육과 78학번인 김씨는 미국 조지아대학교 컴퓨터 물리학과 박사로,지하매설물 탐지 신기술을 개발하는 넥서스정보개발(주)대표를 맡고 있다.김씨는 386세대인 한나라당 원희룡(元熹龍)변호사에 맞서 475세대의 대표주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을에 출마하는 조재일(曺在一)씨도 30대의 정치초년병으로 세무관련서적을 만드는 출판사를 경영하고 있다.국세청,재경부,한보그룹 등에 근무했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로표밭을 일구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가톨릭 대구대교구 밀린 교무금 전액 탕감

    가톨릭 대구대교구가 밀린 교무금(신자가 교회에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헌금)을 전액 탕감해준다는 결정을 내려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인천교구에서 성탄 사목교서를 통해 교무금을 탕감해줄 것을 거론한적은 있지만 교구차원에서 실제로 교무금을 탕감해주기는 이번이 처음으로,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대구교구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20일 이문희 대주교 명의로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천명되었으며 신자들이 99년 12월 이전에 약속한 교무금을 전액 탕감해주며 99년 이후 약속한 교무금도 사정이 어려우면 교구장과 협의해 탕감하도록 했다. 가톨릭계에서는 이에 대해 IMF 이후 경제·사회적으로 어렵거나 교무금 때문에 본당에 나오지 못하는 신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결정이라며 환영하는분위기다.즉 대희년을 맞아 교회차원에서 구원의 기쁨을 실제로 보여주는 조치라는 반응이다. 이문희 대주교는 “희년의 가장 큰 의미 가운데 하나는 자유로워야 할 모든사람들이 해방되는데 있으며 그 해방은 빚의 탕감과 죄의 용서로 드러난다”면서 “교회는 가난하고 버림받은 이들을 먼저 선택하고 배려해야 한다”고말했다. 김성호기자
  • 시민단체-조계종 국립공원 사찰관람료 갈등

    시민단체와 대한불교 조계종이 사찰관람료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참여연대 소속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는 국립공원 입장객들이 입장료를지불할 때 사찰 관람료를 함께 내는 것이 부당하다는 입장인 반면 불교 조계종은 국립공원 입장료와 사찰관람료 합동징수에서 오히려 사찰들이 피해를보고 있다며 정부와 일반인의 사찰과 사찰 문화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주장하고 있다. 참여연대측은 오는 3월7일 오후 2시 서울 안국동 참여연대 강당에서 토론회를 연 뒤 여의치않을 경우 서울지방법원에 조계종 신흥사를 대상으로 ‘관람료 3,600원을 반환하라’는 취지의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을 낼 예정이다. 참여연대와 조계종 간에 벌어지고 있는 갈등의 중심은 ‘국립공원 속의 사찰 문화재 관람 여부’.국립공원 입구와 사찰 경내지가 겹친 지역에선 문화재 관람료와 국립공원 입장료를 일괄징수해 입장객들의 민원이 계속돼왔다. 현재 전국 65개의 사찰이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하고 있고 이 가운데 국립공원 입장료와 합동징수하는 곳은 19군데.입장객들은 사찰이 있는 곳을 드나들때마다 “보지도 않은 문화재에 대한 관람료를 왜 물어야 하느냐”며 불만을제기해왔다. 그러나 조계종 측은 “오히려 사찰들이 피해자”라는 주장이다.전국 육상면적의 9.7%를 차지하는 사찰 소유지가 국립공원 구역으로 지정된 뒤 조계종은많은 불이익과 불편을 감수해왔다는 것. 사찰이 각종 문화재를 보존ㆍ관리하고 있는 실정인데도 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대부분의 유명사찰들은 정부의 국립공원 입장료 징수전부터 관람료를 받아오다가 이중징수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발심을 줄이기 위해 합동징수를 하게 됐다는 주장을펴고 있다. 불교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정부는 각 사찰들이 문화재 관리에 기울이고 있는 유무형의 노력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사찰도 단순히 관람료를 받는 차원을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관람안내와 시설보완 등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 박원석 시민권리부장은 “조계종측은 사찰 관람료가 먼저 시행되었다는 점을 들어 공원입장료의폐지를 내세우지만 일각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공원입장료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며 대부분의 공원 입장객들이 이중부담의 원칙에 공감하지 못하는 만큼 사찰관람료 합동징수는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원불교 FM라디오 방송, 서울·부산에도 설립키로

    원불교가 전북 익산에 이어 서울과 부산에서 FM 라디오 방송을 추진하고 있다.원불교 서울교구에 따르면 원불교는 현재 원불교 라디오 방송인 ‘원음방송’의 서울 부산 방송국 설립과 관련,문화관광부의 추천서를 받아놓은 상태로 주파수를 받기 위해 정보통신부와 협의하고 있다. 원불교 서울교구와 부산교구는 신자수가 각각 25만명과 16만명으로 전북에이어 2번째와 3번째의 규모를 차지한다.특히 서울교구는 원불교 전체의 중심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대가 큰 만큼 방송의 필요성도 계속 제기돼왔다. 원불교의 서울·부산 원음방송국 개국 움직임은 지난달 박정훈 서울교구장이취임한 뒤 의욕적으로 추진한 첫 사업.원불교측은 주파수가 확정되면 곧바로방송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과 경기 일원에서 청취할 수 있는 서울 원음방송의 경우 연주소를 흑석동 교당이나 여의도 교당중 한 군데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기자
  • 평양에서 ‘부활절 南北 연합예배’

    오는 4월 23일 부활절 당일 평양의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등에서 남북한의목회자와 신도들이 함께 하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린다. 대희년민족통일선교대회본부 신현균 대표총재(서울 성민교회 원로목사)는“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남한교회 대표자들과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관계자들이 부활절 연합예배를 평양에서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평양 교회에서 열리는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신현균 목사를 비롯한 목회자 6명과 평신도 2명이 참석하며 목회단이 방북할 때 한국교회가 모은 밀가루 1,000t을 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 전달한다. 방북기간중 남측 대표들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의 강영섭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신 목사 일행은 이 자리에서 오는 6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희년민족통일선교대회’에 북한 교회가 참석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신 목사는 “최근 남한의 공연단이 잇따라 방북하는 등 교류 분위기가 익어가고 있고 지난번 방북때 북한 교회측이 6월 행사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면서 북한측의 서울방문이 실현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 3차 공천 발표 뒷얘기

    민주당이 24일 발표한 11명의 3차 공천자 명단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담겨져있다. 특히 서울 금천은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이 곳에서는 전국구 방용석(方鏞錫)의원과 강서을 공천을 신청했던 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상황실장,최모 변호사 등이 경합을 벌여왔다.최종 선택을 머뭇거리던 당지도부는 제3의 카드로 한기찬(韓基贊)전 국회입법차장을 유력하게검토,여론조사까지 실시했다.23일 저녁에는 “공천됐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본인에게 통보까지 했다.그러나 정작 이날 최종 발표에서는 장 전실장이 공천자로 확정됐다. 장을병(張乙炳)공천심사위원장은 “장 전실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장 전실장이 자신의 강서을 조직을 김성호(金成鎬)전 한겨레신문기자에 넘겨주는 대신 금천을 받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설송웅(설松雄)전구청장과 오유방(吳有邦)전의원이 막판까지 경합했던 용산은 투서까지 난무했지만 득표력에서 앞선 설 전구청장이 공천티켓을 쥐게 됐다는 게 당측의 설명이다.군산의 경우 독자후보를 내기로 하고 무소속 강현욱(姜賢旭)의원에 대한 영입교섭을 벌이지 않다가 무소속 출마선언이 여기저기서 속출하는 등 호남지역 판도가 예사롭지 않게 전개되자 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이 급거 강의원의 영입을 성사시켰다는 후문이다. 충청권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대전동구를 희망했던 남재두(南在斗)전 의원을 서구을로 이동시키고 자민련을 탈당,천안갑에서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던 전용학(田溶鶴)전 서울방송앵커를 영입했다. 이지운기자 jj@
  • 조계종, 주지 522명 “승려 자질향상·수행심 회복 시급”

    우리나라 스님들은 ‘승려의 자질향상과 수행정신 회복’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불교 조계종 교육원이 지난해 본·말사 주지 연수회에 참석한 주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22명중 69.2%가 종단의 최대과제로 ‘승려의 자질향상과 수행정신 회복’을 꼽았고 다음으로 ‘승려의노후복지대책’(59.6%)을 들었다.이는 2년전 실시한 조사에서 ‘승려의 노후복지대책’(27.3%)이 ‘자질향상과 수행정신 회복’(27.1%)보다 근소하게 앞섰던 것과 비교된다. 종단의 미래에 관해서는 ‘비관적이다’(32.2%),‘그저 그렇다’(26.1%)가많아 종단의 이미지 추락과 함께 승려들의 위기의식을 그대로 드러냈다.또‘승려 사유재산 소유의 원천적 금지’(74.4%),‘사치성 해외유람 반대’(95.0%),‘문중 은사제도 개선’(73.8%),‘엄격한 출가 기준’(94.7%)등에 대부분 찬성해 승풍 진작이 시급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사찰운영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사람 구하기’(46.4%)와 ‘신도관리’(36.1%)를 꼽았다.97년 조사에서도 ‘공양주 인력난’(30.8%)과 ‘신도관리 어려움’(15.1%)을 호소하는 주지들이 가장 많았음을 볼 때 사찰에서도인력난이 큰 문제임을 알 수 있다. 김성호기자
  • “평화와 통일의 새세기 열자”온겨레손잡기운동본부

    오는 3·1절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150만명이 인간사슬로 전국을 연결하는 ‘온겨레 손잡기 행사’에서 한반도 방방곡곡에 천명될 선언문이 마련됐다. 온겨레손잡기운동본부(상임공동본부장 정대 조계종 총무원장)는 지난 15일전체공동회의에서 3월 1일 종교인 대표 333인이 발표할 ‘화해와 평화를 위한 선언문’ 초안을 발표했다.이 선언문은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7대 종단의 의견을 수렴해 만든 것으로 “우리는 오늘 온 겨레와 함께 손에 손을 잡고 분단과 전쟁의 시대를 넘어 통일과 평화의 세기를 열어나갈 것을 선언한다”로 시작된다. 운동본부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들에 대해 종교인의 책임을 절실히느낀다”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분야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지역감정을 타파하기 위해 3·1정신에 따라 종교인들의 뜻을 모았다”고 선언문 작성배경을 밝혔다. 선언문은 “81년전 오늘 3ㆍ1정신으로 한겨레 전체가 합류하던 장관이 다시금 우리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세상,생명의 근원이 되는 통일조국의 큰 바다 위로비치는 밝은 빛을 보라”고 역설하고 있다. 선언문에는 기미독립선언문의 공약삼장처럼 ‘우리의 세가지 다짐’도 붙였다.▲이념·지역·종교를 이유로 민족을 분열시키는 언행을 버리고 민족의화해와 통일을 위해 솔선수범할 것과 ▲어려운 동포와 고통하는 인류를 위해 가진 것을 나누는데 앞장서며 ▲온 인류와 만물이 더불어 살 수 있는 평화의 새 세상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이다. 온겨레손잡기 운동본부는 이 선언문 초안을 인터넷에 띄워 각계의 의견을수렴하는 한편 7대 종단 대표의 최종 수정작업을 거쳐 확정한다. 김성호기자
  • 전세계 가톨릭신자 10억4,500만명

    지난 연말 전 세계 가톨릭 신자수는 10억4,500만명으로 전 세계인구의 17.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년도에 비해 4,00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교황청이 발간한 2000년 교황청 통계연감에 따르면 아메리카 대륙은 신자가5억명을 넘어 대륙인구의 63.1%를 차지했고 유럽은 41.4%, 오세아니아는 26. 9%,아프리카는 15.6%의 분포도를 보였다.그러나 아시아는 세계인구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신자수는 1억1,000만명 내외로 대륙 전체인구의3.1%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지난해말 전세계 사제수는 40만4,626명으로 98년도에 비해 400여명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 78년 이후 21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신학생 수도 10만9828명으로 98년보다 757명이 늘어났다.성직자는 주교 4,439명,사제 40만4,626명,종신 부제 2만5345명이고 수도자 87만2,592명,재속회원 3만772명,평신도 선교사 5만6,421명,교리교사 229만8,387명 등이다. 한편 로마교황청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는 모두 172개국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호기자
  • 한국 ‘가톨릭 聖人’또 대거 탄생될듯

    국내 가톨릭계가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온 제2의 ‘시성시복(諡聖諡福)’운동이 멀지않아 결실을 거둘 전망이다. 가톨릭중앙협의회(CCK)는 지난 16일 시성시복통합추진위원회를 열어 그동안각 교구별로 조사해온 시성시복 대상자를 수렴, 조만간 최종 조정작업을 거쳐 바티칸 시성성(諡聖省)에 청원키로 했다.이번 CCK 시성시복통합추진위 회의는 바티칸 청원에 앞서 최종 대상자 접수라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가톨릭계의 노력이 매듭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접수된 시성시복 대상자를 교구별로 보면 대구 23명,부산 20명,제주 1명,전주 5명,청주 51명,안동 4명 등으로 여기에는 최양업 신부도 눈에 띈다.최양업 신부는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에 이어 두번째 신부로 순교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시성되지 않았다. 시성시복이란 사목활동이나 신앙생활을 하다가 순교한 사제나 신도를 교회가 사후에 성인(聖人)으로 공인하는 것을 말하는데 국내에선 지금까지 103인이 시성시복을 거쳐 성인으로 인정받았다.국내에서 시성식이 열린 것은 단한 차례.지난84년 5월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방한중 서울 여의도에서 거행된 것이 그것으로 여기에서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103명이 성인으로 인정됐었다. 그러나 국내 가톨릭계에서는 한국의 경우 구한말 숱한 박해 속에서 신앙을지키려다 순교한 가톨릭 사제와 신자들이 많은데 비해 성인 시성이 제대로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지적,오래 전부터 각 교구별로 시성 대상자를 자체적으로 조사해왔다.지난 84년의 시성식도 프랑스 외방전교회가 주축이 돼 성사된 것인만큼 국내 가톨릭계가 나서 시성운동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성시복 작업은 우선 각국에서 대상자를 신청하면 바티칸 시성성이 조사를벌여 공인하게 된다. 대부분 이 과정에서 청원대상자는 두 차례의 기적을 증명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순교의 특수성이 인정돼 바티칸으로부터 기적의확인을 요구받지 않는게 특징이다. 국내 가톨릭계는 바티칸과 교황이 한국 가톨릭의 특수성과 순교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고 시성시복에 걸림돌이 없는 만큼 대부분 시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톨릭중앙협의회 사무총장 김종수 신부는 “시성의 참된 의미는 시성되는분들을 존경하고 현양하면서 현재 살아있는 신자들을 올곧은 신앙생활과 바른 길로 유도·자극하는데 있는 만큼 신중하게 처리해나갈 것이며 각 교구에서도 진지하게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민주 현역의원 26명 탈락

    민주당은 17일 16대 총선 지역구 227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166개 선거구의 공천자를 확정,발표했다. 호남지역은 36명의 현역의원 중 불출마선언을 한 의원을 포함해 18명이 탈락,50%의 교체율을 보였으며 서울 4명,인천·경기 3명,강원 1명 등을 합하면 현역 탈락자는 모두 26명이다.이를 전체 지역구 현역의원(90명)에 대입하면 공천탈락률은 28.9%이다. 중진 물갈이의 상징 가운데 김상현(金相賢·서대문갑)의원은 탈락했으나 김봉호(金琫鎬·해남진도)의원은 재공천됐다. 이에 따라 물갈이 폭이 당초 예상보다 축소되고,시민단체의 낙천자 명단에 포함된 김봉호의원 등 12명이 공천을 받음으로써 시민단체와 탈락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호남지역 중 광주에서는 이영일(李榮一·동)이길재(李吉載·북을)조홍규(趙洪奎·광산)의원 등 3명이 탈락했고 전북에서는 최재승(崔在昇·익산)윤철상(尹鐵相·정읍)의원이 낙천했으며 전남의 김영진(金泳鎭·강진완도)정호선(鄭鎬宣·나주)박찬주(朴燦柱·보성화순)의원 등이 재공천에서 빠졌다. 민주당은 대신 서울지역에 임종석(任鍾晳·성동)허인회(許仁會·동대문을)김윤태(金倫兌·마포갑)이승엽(李承燁·동작갑)이인영(李仁榮·구로갑)김성호(金成鎬·강서을)배선영(裵善永·서초갑)씨 등 386세대와 전문가그룹,노관규(盧官圭·강동갑)함승희(咸承熙·노원갑)이석형(李錫炯·은평을)변호사 등 30∼40대 신진인사 16명을 집중 배치했다. 여성으로는 서울의 추미애(秋美愛·광진을)김희선(金希宣·동대문갑)장영신(張英信·구로을)씨와 광주의 김경천(金敬天·동)광주YWCA사무총장 등 모두8명이 공천됐다. 민주당은 그러나 서울의 용산,금천,송파갑,강남을 등 4개 지역구와 경기 구리,과천·의왕,시흥,용인을,안성,전북 군산 등 수도권과 호남지역 중에서 경합이 치열하거나 마땅한 공천자가 없는 지역은 보류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민주당 공천발표 이모저모

    민주당이 17일 16대 총선에 출전할 ‘정예선수’들을 선발,발표했다.민주당 공천심사위(위원장 張乙炳)는 17일 새벽에서야 명단을 최종결정하고 아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이번 공천자 명단은 안정과 개혁의두 측면을 적절하게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공천자 중에는 일찌감치공천을 따낸 ‘행복파’도 있고 끝까지 애간장을 끓인 ‘좌불안석파’도 적지 않다. ◆관심의 초점은 역시 물갈이 표적이었던 중진들의 거취.대표적 인사로 거명된 김상현(金相賢)고문과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 가운데 김고문은 탈락,김부의장은 재공천으로 명암이 엇갈렸다.공천심사위원인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은 “소명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이고,당 기여도도 중요하게 고려됐다”고 설명했다.김고문은 자신의 낙천에 반발,18일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출마 등 향후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다른 중진들인 이종찬(李鍾贊)전 국정원장,정대철(鄭大哲)당무위원,조세형(趙世衡)김영배(金令培)상임고문,김원기(金元基)고문 등은 당 기여도와 지역여론 등에힘입어 무난하게 낙점에 성공했다. ◆시민단체 낙천자명단의 반영여부도 관전포인트다.장을병위원장은 공천자명단을 발표하면서 부적격자 중 상당수가 구제된 것을 놓고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장위원장은 “우리당은 명단을중요한 참고자료로 삼겠지만 절대적 기준으로 삼기는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하지만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고 말했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도“동서화합과 민주화에 대한 기여,개혁입법 공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유권자들에게 최종적인 평가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교동계의 거취도 관심 대상이다.이협(李協)의원과 익산에서 ‘혈투’를벌였던 최재승(崔在昇)의원과 지역구(정읍)를 김원기(金元基)고문에게 내준윤철상(尹鐵相)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이미 불출마선언을 한 권노갑(權魯甲)고문과 남궁진(南宮鎭) 청와대정무수석까지 합치면 결국 4명이 지역구 공천과는 인연이 없는 결과를 낳았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과 한화갑(韓和甲)지도위원,설훈(薛勳)의원 등 3명만이 명맥을 유지한 셈이다.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동교동계가 당을 위해 너무 심한 출혈을 한 것이 아니냐”는 동정론이 적지 않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공천심사 막판까지 예측하기 어려운 ‘안개지역’이 많았다.국제금융전문가인 이승엽(李承燁)부대변인과 함께 동작갑을 놓고경합했던 벤처기업가 이철상(李澈相)씨는 같은 386세대인 이승엽씨의 영입순서가 빠르다며 양보했다.당은 2차 명단에서 이철상씨를 배려할 것으로 알려졌다.구로갑은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다 이인영(李仁榮)청년위원장이 낙점을 받았다.강서을에서는 심야 한때 원점 재검토 얘기까지 나돈 끝에 경쟁력에서 앞선 김성호(金成鎬)전 한겨레신문기자에게 돌아갔다.인천 중·동·옹진에서 서정화(徐廷華)의원과 팽팽한 경쟁을 하던 박상은(朴商銀)대한제당부회장은 당이 남동을 출마를 권유하자 난색을 표시,조정결과가 주목된다. 남갑은 남동을과 연수 등을 오가던 유필우(柳弼祐)전 인천시 정무부지사가이곳에서 4년간 터를 닦았던 박우섭(朴祐燮)위원장에게 뒤집기 승을 거뒀다. 영입파 현역의원과 전직 의원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지역 중에서 서울중랑을은 김덕규(金德圭)전 의원이 영입파인 김충일(金忠一)의원을 제친 반면 동작을에서는 거꾸로 유용태(劉容泰)의원이 박실(朴實)전 의원을 물리쳐대조를 보였다. ◆공천자명단 발표뒤 낙천된 인사들은 기자실에 들러 재심의를 요구하거나불복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반발했다.인천 남갑에서 낙천한 박우섭위원장은 “한나라당 출마예상자나 공천자보다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탈락시킨 것은 편파적인 처사”라며 재심을 요구했다.전남 나주의 나상기(羅相基)국민정치연구회 홍보실장도 재심신청서를 내고 “3차례에 걸친 여론조사결과 인지도와 지지도에서 모두 앞선 것으로 나왔다”면서 “다시 여론조사를 실시,공천자가 높게 나오면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공천에 승복하는 사람도 많았다.이영일(李榮一)의원은 “공천결과에 놀랐으며,억울하고 서운하다”면서도 “믿고 지지해준 광주 시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민주당이총선에서 승리,정국안정의 전기를 마련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전주 완산의 김현종(金鉉宗),함평·영광 유종필(柳鍾珌)씨도 당명 승복 입장을 밝혔다. 한종태 이지운기자 jthan@
  • 눈길끄는 표적공천자

    “이사람은 반드시 잡는다” 민주당이 17일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함에 따라 한나라당을 겨냥한 ‘저격수’들의 면면이 드러났다. 선두에는 서울 강서을의 김성호(金成鎬)전 한겨레신문 정치부기자가 있다.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의 ‘폭로전’을 잠재우기 위해 민주당이 고심끝에 꺼내든 비장의 카드다.당초 거론됐던 이성재(李聖宰)의원,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상황실장,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 등을 제쳤다.김현철(金賢哲)씨의 YTN인사개입을 특종 보도한 점 등이 유권자에 어필할 것이라는 판단때문이다.충북 태생,대전고 출신으로 지역내 충청권 표까지 아우를 수 있어 ‘맞춤형 공천’이라는 게 내부의 평이다. 노관규(盧官圭)전 수원지검검사는 이부영(李富榮)총무의 강동갑에 투입됐다.노전검사 스스로 ‘강적’과의 대결을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의정부지청법조비리사건,김현철(金賢哲)씨의 은닉자금을 파헤친 베테랑 특수수사 검사라는 경력을 토대로 대결구도를 ‘이미지 전(戰)’으로 몰고갈 생각이다. 동작갑의 이승엽(李承燁)삼환컨설팅대표는 서청원(徐淸源)의원의 5선 저지에 특명을 받았다.전문성,참신성을 갖춘 386세대여서 당의 기대를 받고 있다. 강남갑의 전성철(全聖喆)변호사와 서초갑의 배선영(裵善永)전재경부서기관도 험로를 자청한 케이스.모두 강남지역에서의 야당 텃세극복이라는 임무를떠안았다.배선영씨의 상대는 미정이지만 최병렬(崔秉烈)부총재와 맞붙는 전변호사와 함께 한판 승부를 자신하고 있다.성동 임종석(任鍾晳)전 전대협의장이나 동대문을 허인회(許仁會)당무위원도 한나라당 중진을 격추시켜야 한다.상대는 이세기(李世基)의원과 김영구(金榮龜)의원 등이다. 민주당은 부산 북·강서갑의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해서도 정조준하고 있다.지역 특성상 다소 버거운 상대지만 현재 지역운동가 출신의 P씨가 적임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현역의원 탈락 최소60명

    여야는 최대승부처인 수도권 공천자의 재조정등과 관련한 막판 진통과 정형근(鄭亨根)의원 긴급체포 시도사건 등으로 당초 예정했던 공천 확정·발표시기를 이번주말이나 다음주초로 연기할 방침이다.그런 가운데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공천탈락 현역의원은 각각 30명 안팎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여야는 특히 상대당 일부 지역에 ‘표적 공천’을 하기 위해 상대당 후보결정을 지켜본 뒤 후보를 발표하겠다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공천심사위 대변인은 14일 “17일 이후 공천자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오는 17∼8일쯤 공천자 일괄발표가 있을 것임을시사했다. 한나라당 양정규(梁正圭) 공천심사위원장도 “정의원 사건으로 심사위가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어 공천자발표가 이번주말이나 다음주초로 늦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역구 의원 90명 가운데 김인곤(金仁坤·함평 영광)의원 등 30명 안팎의 현역 의원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당초 60%선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됐던 호남지역은 공천탈락 예상자들의 무소속 출마 위협과 대안부재 등으로 인해 교체율이 50%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서울 강서을에 김성호(金成鎬)전 한겨레신문 정치부기자,시흥 박병윤(朴炳潤)전 한국일보부회장,함평·영광 이낙연(李洛淵)전 동아일보국제부장 등을 공천자로 확정했으며 구리에는 윤호중(尹昊重) 전 청와대정책기획실국장이 내정됐다. 한나라당도 민주당측이 수도권 및 호남지역 물갈이를 통해 유리한 고지를선점하려는 데 대한 대응책으로 현역 교체대상을 전면 재검토,당초 20명선에서 30명 안팎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편 자민련은 이날 이택석(李澤錫)부총재와 이진우(李珍雨)변호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한 공천심사위를 구성,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해 이번주말쯤 1차공천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3당 공천작업 어찌돼가나

    14대 총선을 향한 여야의 공천 심사가 한창이다.민주당은 14일 수도권 호남등을 중심으로 후보 조정작업을 벌였으며, 자민련도 본격적인 공천작업에 들어갔다.한나라당도 공천심사에 탄력을 붙였다. 공천 발표일을 17∼18일쯤으로 늦추면서 수도권과 호남,취약지역인 부산 등에 대한 막바지 공천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호남지역은 공천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60% 이상 대폭 물갈이에서 50% 물갈이로 주춤하는 분위기다.수도권의 경우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정작업을 계속했다.한겨레신문 정치부 기자출신인 김성호(金成鎬)씨는 서울 강서을 출마로 굳어지고 있다.따라서 이곳에 공천 신청을 냈던 장성민(張誠珉) 전 청와대 상황실장은 다른 지역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강서을이 고정됨에 따라 경기 고양 일산을에 공천신청을 냈던 최인호(崔仁虎)변호사가 강동을로 이동배치됐다. 금융전문가인 이승엽(李承燁)부대변인은 동작갑과 노원갑이 고려되고 있다. 당에서는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의원에 대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동작갑 출마를 권하고 있으나본인은 노원갑을 염두에 두고 있다.노원갑에는 또 함승희(咸承熙)변호사도 거론되고 있다.구로갑에는 전대협 의장 출신인 이인영(李仁榮)청년위원장과 박병재(朴炳載)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검토되고 있다.서상록(徐相祿) 전 삼미그룹부회장은 강남을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으며경기 시흥에는 박병윤(朴炳潤) 한국일보 부회장이 낙점됐다. 부산지역 공천도 급진전되고 있다.검찰 연행에 불응하고 있는 북·강서갑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에 대적할 적절한 인물(P모씨)을 발굴,설득중이다.부산 금정구에는 K모 박사가 거론되는 등 젊은 지식인 그룹들이 영입될것으로 전해졌다. 호남은 물갈이 폭이 줄어드는 분위기다.광주 남 임복진(林福鎭)의원,광양·구례의 김명규(金明圭)의원 등의 재공천설이 나오고 있다.전북 남원·순창에는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찬형(趙^^衡)의원과의 경합에서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전남 함평·영광에는 이낙연(李洛淵) 전 동아일보 국제부장이 무혈 입성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자민련 공천작업 어찌돼가나. 14대 총선을 향한 여야의 공천 심사가 한창이다.민주당은 14일 수도권 호남 등을 중심으로 후보 조정작업을 벌였으며,자민련도 본격적인 공천작업에 들어갔다.한나라당도 공천심사에 탄력을 붙였다.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돌입했다.위원장에는 이택석(李澤錫)부총재와 외부인사인 이진우(李珍雨)변호사가 공동으로 선임됐다.수도권(이부총재)과 영남권(이변호사)을 집중공략하겠다는 지도부의 뜻을 반영한것으로 풀이된다. 심사위원회는 8명의 상근위원과 시·도별 비상근위원 1명 등 모두 9명으로구성됐다.8명의 상근위원에는 공동위원장 2명 외에 황산성(黃山城) 부총재,김현욱(金顯煜) 사무총장,차수명(車秀明) 정책위의장,김학원(金學元) 총선기획단장,박구일(朴九溢)의원,이민섭(李敏燮) 전의원 등이 임명됐다. 시·도별 심사를 맡게 될 비상근위원에는 노승우(盧承禹·서울)·김동주(金東周·부산)의원,박철언(朴哲彦·대구) 부총재,진영광(陳英光·인천) 변호사,강창희(姜昌熙·대전)·구천서(具天書·충북)·김광수(金光洙·전북)·김종학(金鍾學·경북)의원,노인환(盧仁煥·경남)·조기상(曺淇相·광주·전남·제주)위원장 등이 선임됐다. 이택석위원장은 “15일 오후 1차 위원회 모임을 가진 뒤 16일쯤 1차 공천자명단을 발표하겠다”면서 “2차 발표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쯤 이뤄질것”이라고 밝혔다.이위원장은 현역의원 존중의 원칙에 따라 특별한 하자가없는 경우,현역의원은 대부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1차 명단에는 서울강남을 김태우(金泰宇)위원장 등 수도권과 대구 서 김상연(金相演)위원장 등원내외 위원장 및 충청권 비경합지역의 후보 50여명이 포함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한나라당 공천작업 어찌돼가나. 14대 총선을 향한 여야의 공천 심사가 한창이다.민주당은 14일 수도권 호남 등을 중심으로 후보 조정작업을 벌였으며,자민련도 본격적인 공천작업에 들어갔다.한나라당도 공천심사에 탄력을 붙였다. 정형근(鄭亨根)의원 문제로 일시 중단됐던 공천심사위를 재가동했다. 양정규(梁正圭) 공천심사 위원장은 이날 “18일까지 공천작업을 완료,주말에 공천자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추가로 거물급 인사 2∼3명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인물은 심재륜(沈在淪) 전 대구고검장과 또다른 고검장급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조만간 이들의 출마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공천작업은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227개 지역구중 비경합지역을 중심으로 200여곳에 가까운 지역에 대해 ‘교통정리’가 이뤄졌다는후문이다. 이에 따라 당은 14일까지 포괄적인 검토작업을 완료하고 15일부터 본격적인 ‘낙점’작업을 위해 합숙에 들어간다.늦어도 주말쯤 공천자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현역의원에 대한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여론조사에서 당선가능성이 낮게 나타나거나 개혁·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현역의원들은 원점에서 재검토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현역의원 교체폭은 30명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서울의 경우 백남치(白南治)의원 등이 탈락대상으로 거명되고 있다.종로 출마가 점쳐지는 조순(趙淳)명예총재도 당측의 지원이 없을 경우 거취문제를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지역에서도 김정수(金正秀·부산진을)·서훈(徐勳·대구동)·백승홍(白承弘·대구서)의원의 탈락설이 나오는 등 현역의원이 많아 ‘물갈이’에 대한 부담과 반발이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86세대의 투입은 예상보다 폭이 크지 않을 듯하다.양위원장은 “우리는 새 피도 필요하고 헌 피도 필요하다”면서 무분별하게 젊은 인물을 내세우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준석기자 pjs@
  • 정교회 한국선교 100돌 행사 ‘성대’

    한국 정교회(正敎會:Orthodox)가 오는 17일 정교회 한국선교 100돌을 맞아다양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27일 서울 아현동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바르톨로메우스 세계 총대주교의 집전으로 성찬예배를 올리며 28일에는 경기도 파주 용미리 정교회 묘지에서6ㆍ25때 납북된 알렉세이 김의한 신부의 추모비 제막식도 갖는다. 또 3월 1일에는 부산성당 개축 입당식을 겸해 선교 100주년 기념축제를 열며 6월 25∼30일 서울 대성당에서는 ‘정교회와 샤머니즘’을 주제로 국제종교회의를 가질 계획이다.국제종교회의에는 한국ㆍ러시아ㆍ영국ㆍ알바니아 등의 정교회 사제와 신학자들이 대거 참여한다.이와 함께 한국 선교 100년을정리한 사진집과 CD도 출간할 예정이다. 비잔틴교회로도 불리는 정교회는 일반인들에겐 비교적 생소하지만 엄연히가톨릭,개신교와 함께 세계 기독교 3대축을 형성한다.로마제국이 동·서로분열된 뒤 서방의 라틴교회와 분리되었으며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과 그리스에서 주로 번성해왔다. 세계 총대주교청이 있기는 하지만 러시아를 비롯해그리스ㆍ키프러스ㆍ루마니아정교회 등 각 교회가 대주교청을 따로 둔 채 활동하고 있다.예수나 성모상이 없는 대신 성화(聖畵)나 스테인드 글라스는 허용하며 그레고리오력(曆)을 따르지않고 율리우스 시저가 채택한 율리우스력을 고수하며 성직자의 결혼을 허용하는 것이 다른 기독교와 다른 점이다.한국에선 1900년 러시아공관의 요청으로 처음 신부가 파송됐고 서울 정동에 성당도 건립됐으나 러·일전쟁에서 패한 뒤 선교단이 철수하고 볼셰비키혁명때 선교부마저 폐쇄를 당해 명맥이 끊어졌다.이후 한국전쟁에 참전한 그리스 종군사제 신부의 노력으로 재건됐으며 1968년 서울 아현동에 대성당이 마련됐다.지금은 뉴질랜드교구 산하로 되어 있으며 서울ㆍ부산ㆍ인천ㆍ전주ㆍ양구·일산 등 6곳에 성당,가평에 수도원 1곳이 있다.신도는 2,300명 정도로 열악한 형편이다. 한국정교회측은 선교 100주년을 계기로 그동안의 활동방향을 바꿔 본격적인 선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지금까지는 주로 예배공간의 확보와 지도자 양성 등 토대구축에 주력해왔으나 앞으로는선교를 강화할 예정으로 올해를 전환점으로 삼았다.정교회측은 먼저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치르면서 본격적인 교회성장계획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 우선 지난 82년 설립된 서울 대성당소속 신학원을 그리스 데살로니카 신학대학 부설 신학원으로 승격시키는 것과 함께 인터넷과 소개책자를 통한 사이버·문서 선교를 집중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다. 김성호기자 kimus@
  • [3당 공천 중간점검] 민주당·자민련·한나라당

    4·13 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진용(陣容)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11일 현재 민주당,자민련,한나라당의 주요 지역별 공천자 현황을점검한다. 민주당의 최종 공천 명단이 공식 발표되는 시기는 오는 15일 전후가 될 전망이다.그러나 11일 현재 전국 227개 지역구의 70% 이상에서 공천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울은 45개 선거구 가운데 30곳 안팎의 공천확정자 명단이 나돌고 있다. 현역으로는 광진갑 김상우(金翔宇),광진을 추미애(秋美愛),중랑갑 이상수(李相洙),성북갑 유재건(柳在乾),강북갑 김원길(金元吉),강북을 조순형(趙舜衡),도봉갑 김근태(金槿泰),도봉을 설훈(薛勳),노원을 임채정(林采正),서대문을 장재식(張在植),양천갑 박범진(朴範珍),양천을 김영배(金令培),강서갑 신기남(辛基南),영등포을 김민석(金民錫),관악을 이해찬(李海瓚)의원 등이 확정적이다. 이종찬(종로) 전 국정원장과 정대철(鄭大哲·중)당무위원도 내정상태다. 신계륜(申溪輪·성북을) 전 의원도 공천이 확실하다. 386세대와 신진 인사로는 성동 임종석(任鍾晳),동대문을 허인회(許仁會),은평을 이석형(李錫炯),마포갑 함승희(咸承熙),마포을 황수관(黃樹寬),구로을장영신(張英信),동작갑 함운경(咸雲炅),서초갑 배선영(裵善永),강남갑 전성철(全聖喆),강동을 김성호(金成鎬)씨 등이 단수 후보로 거명된다. 서대문갑은 우상호(禹相虎)부대변인으로 기우는 가운데 현역 김상현(金相賢)의원이 “출마하지 않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한용(鄭漢溶)의원이 탈당한 구로갑은 이인영(李仁榮)씨가 비례대표로 조정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제3의 인물 공천 가능성도 점쳐진다. ◆인천에서는 서한샘(연수),박상규(朴尙奎·부평갑),조한천(趙漢天· 서강화갑)의원과 박우섭(朴祐燮·남갑),최용규(崔龍圭·부평을),송영길(宋永吉·계양),박용호(朴容琥·서강화을)씨 등이 내정 단계다. 남을의 이강희(李康熙)의원과 남동갑의 김용모(金容模) 전 구청장도 유력하다.서정화(徐廷華)의원의 지역구인 중동옹진에는 박상은(朴商銀) 대한제당부회장이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관측이다. ◆경기는 41개선거구 가운데 25곳 안팎이 단수후보로 좁혀졌다. 창당준비위 과정에서 조직책으로 선정된 이윤수(李允洙·성남수정),조성준(趙誠俊·성남중원),이석현(李錫玄·안양동안),안동선(安東善·부천원미갑),김영환(金榮煥·안산갑),천정배(千正培·안산을),이성호(李聖浩·남양주),유선호(柳宣浩·군포),김길환(金佶煥·양평가평),박종우(朴宗雨·김포)의원과전수신(全秀信·수원팔달),배기선(裵基善·부천원미을),정성호(鄭成湖·동두천양주),곽치영(郭治榮·고양덕양갑)씨 등은 내정상태다. 수원권선 김인영(金仁泳),광명 조세형(趙世衡),평택갑 원유철(元裕哲)의원과 성남분당갑 강봉균(康奉均),성남분당을 이상철(李相哲),안양만안 이종걸(李鍾杰)씨 등도 확정적이다. 용인갑과 을에는 각각 남궁석(南宮晳) 정통부장관과 이부식(李富植) 전 과학기술부차관으로 굳어졌다. 김현철(金賢哲)사건 수사를 담당한 노관규(盧官圭)검사는 구리 등 수도권출마가 거론된다. 하남 정영훈(鄭泳薰)의원과 고양덕양을 김덕배(金德培),고양일산갑 정범구(鄭範九),오산화성 강성구(姜成求)씨 등의 공천도 굳어지는 분위기다.고양일산을의 최인호(崔仁虎)변호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의정부에서는 문희상(文喜相) 전 의원이 홍문종(洪文鐘)의원과 접전을 벌이고 있으나 조금 앞서는 형국이다.부천오정에서는 최선영(崔善榮)·이미경(李美卿)의원,이천에서는 최홍건(崔弘健) 전 산자부 차관과 이희규(李熙圭) 전도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물갈이 폭이 최대로 예상되는 호남에서는 공천 경쟁도 뜨겁다. 광주의 이영일(李榮一·동),정동채(鄭東采·서),박광태(朴光泰·북갑)의원의 공천은 확실하다.남구는 임복진(林福鎭·남)의원과 강운태(姜雲太) 전 내무장관이 경합중이나 임의원의 비례대표설도 있다. 전남에서는 김홍일(金弘一·목포),박상천(朴相千·고흥),김옥두(金玉斗·장흥영암),한화갑(韓和甲·신안무안)의원이 확정적이다.여수의 김충조(金忠兆)의원과 곡성·담양·장성의 박태영(朴泰榮) 전 산자부 장관도 유력시된다. 전북의 ‘정 트리오’인 정동영(鄭東泳·전주덕진),정세균(丁世均·진안무주장수),정균환(鄭均桓·고창부안)의원도 나란히 공천 관문을 뚫었다. 선거구가 통합된 전북 익산에서는 최재승(崔在昇),이협(李協)의원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전남 순천에서도 김경재(金景梓),조순승(趙淳昇)의원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전북 정읍에서는 윤철상(尹鐵相)의원의 비례대표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는가운데 김원기(金元基)고문과 나종일(羅鍾一) 전 국정원차장이 경합중이지만 김고문이 유리한 형국이다. 남원은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정무수석과 조찬형 의원의 접전이계속되고 있다. 강동형 박찬구 이지운기자 yunbin@. *자민련. 자민련은 오는 17일쯤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한다.수도권과 영남권 위주로 하되 경쟁자가 없는 충청권 지역도 일부 포함될 예정이다. 영남권과 수도권은 박철언(朴哲彦·대구 수성갑),이태섭(李台燮·수원 장안)부총재 등 현역의원 거의 전원이 포함된다.최근 입당한 정해주(경남 통영고성) 전 국무조정실장,허문도(許文道·수원 권선) 전 통일원장관,신은숙(申銀淑·서울 서초갑)부총재 등도 공천을 따낼 것이 확실시된다. 반면 경쟁이 치열한 충청권은 ‘물갈이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에서는 강창희(姜昌熙·중),이원범(李元範·서갑)의원의 공천이 확정적이다.동구는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이 앞서가는 분위기다.다만 경쟁관계인 최환(崔桓) 전 부산고검장이 “다른 지역으로 옮길 수 없다”는 뜻을 밝히고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조영재(趙永載)의원의 지역구인 유성에서는 전 SBS 앵커 이창섭(李昌燮)씨가 다소 앞서는 형국이다. 충남은 함석재(咸錫宰·천안을),이긍규(李肯珪·보령 서천),김범명(金範明·논산 금산),김학원(金學元·부여),김현욱(金顯煜·당진),오장섭(吳長燮)·예산)의원이 확정적이다. 반면 천안갑에서는 정일영(鄭一永)의원과 전 SBS 국제부장 전용학(田溶鶴)씨의 경쟁이 치열하다.지역구가 통합된 공주 연기에서는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 정진석(鄭鎭碩)씨가 자주 거론된다.청양 홍성에서는 이완구(李完九)의원이 조부영(趙富英) 전 사무총장과,아산에서는 이상만(李相晩)의원과 원철희(元喆喜) 전 농협중앙회장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충북은 구천서(具天書·청주 상당),김선길(金善吉·충주)의원과 오효진(吳效鎭·청원)위원장의 공천이 확정적이다.보은 옥천 영동(魚浚善·朴俊炳)과진천 음성 괴산(金宗鎬·鄭宇澤)은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이번 주 안에 공천심사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11일 현재무경합 지역을 포함,227개 지역구 중 80%인 180곳 안팎의 공천자를 내정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대의 ‘승부처’인 수도권 공천에 사활(死活)을 걸고 있다.원내 제1당을계속 유지하려면 전체 의석의 43%(97석)를 차지하는 이곳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당 중진인 동대문을의 김영구(金榮龜),성동 이세기(李世基),마포갑 박명환(朴明煥),동작갑 서청원(徐淸源),서초을 김덕룡(金德龍),강동갑이부영(李富榮)의원의 공천이 확정적이다.강남갑에서 최병렬(崔秉烈)부총재와 겨뤘던 전국구 김홍신(金洪信)의원은 인천 부평을 낙점이 유력한 것으로알려졌다. 386세대 가운데는 서대문갑 이성헌(李性憲)위원장과 광진갑 김영춘(金榮春)위원장의 공천이 확정됐다.영입파인 강남을 오세훈(吳世勳)변호사,양천갑 원희룡(元喜龍)변호사,양천을 오경훈(吳慶勳) 전 서울대총학생회장,영등포갑고진화(高鎭和) 전 성균관대총학생회장,성북갑 정태근(鄭泰根) 전 연세대총학생회장 등도 급부상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현역 의원 중 당 중진인 O의원의 교체설이 나돈다.군포는 김부겸(金富謙)부대변인이 무혈입성했다.그러나 선거구가 통합된 안양동안은심재철(沈在哲)·정진섭(鄭鎭燮)부대변인이 경쟁을 하고 있다. 부산·경남에서는 이기택(李基澤)고문이 최형우(崔炯佑)의원의 지역구인 연제에 공천을 신청함에 따라 이곳을 노렸던 문정수(文正秀) 전 부산시장은 북·강서을로,김용균(金容鈞) 전 체육청소년부차관은 합천·산청으로 지역구를 옮겨 공천을 기대하고 있다.강만수(姜萬洙) 전 재경원차관도 합천·산청을노린다.지역구인 창녕이 밀양에 편입된 노기태(盧基太)의원은 비례대표를 바라는 황낙주(黃珞周)의원의 창원을 공천 싸움에 뛰어들었다. 대구는 서구의 강재섭(姜在涉),북을 안택수(安澤秀),달서을 이해봉(李海鳳),수성을 박세환(朴世煥)의원이 안정권에 들었다.선거구가 통합된 동구는 서훈(徐勳)의원과 강신성일(姜申星一)위원장이 혼전중이다.경북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우위가 점쳐지는 가운데 청송·영덕·영양의 김찬우(金燦于)의원이김현동(金顯東)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 정신과의사인 송수식(宋秀植)씨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충북에서는 이시종(李始鍾)충주시장 등을 영입,공천이 확정된 신경식(辛卿植)의원과 함께 야당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미리보는 4·13총선](8)정치신인(상)서울

    4월 총선을 향한 젊은 세대의 도전이 거세다.시민·사회단체의 낙천·낙선운동으로 ‘386세대’와 ‘긴급조치세대’ 등 30대와 40대 초반의 젊은 정치신인들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이들의 주무대는 역시 서울이다.지역 주민들의 물갈이 욕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숫자상으로 민주당 간판으로 출전을 희망하는 인사가 다수를 점하고 있지만한나라당도 만만치 않다. 민주당에는 80년대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리더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전대협의장 출신으로 구로을에 공천을 신청한 이인영(李仁榮)청년위원장은 정한용(鄭漢溶)의원과 공천 경쟁을 하고 있다.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임종석(任鍾晳)전 전대협의장은 일찌감치 성동에 터를 잡았다.그러나 성동갑·을이 통합되고,김한길 전청와대정책기획수석의 공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한때입지가 흔들렸다.그러나 김수석이 다른 지역으로 조정될 예정이어서 공천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다.성동에는 ‘그들 81학번’의 저자 김지용(金志湧)씨도공천 신청을 냈다. 우상호(禹相虎)전연세대총학생회장은 서대문갑에서 중진인 김상현(金相賢)의원과 경쟁을 하고 있다.본선에 오르면 역시 연대총학생회장 출신인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위원장과 일합을 겨룬다.오영식(吳泳食)전전대협의장은 은평을에서,‘정론 21’의 발행인을 지낸 구해우(具海祐)씨와 김영술(金泳述)변호사는 송파을에서 부지런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김현철(金賢哲)씨 국정개입 의혹’을 특종보도한 한겨레신문 정치부 기자 출신 김성호(金成鎬)씨는뒤늦게 강동을 출마에 뛰어들었다. 경제관료 출신인 배선영(裵善英)씨는 서초갑에서 이미 자리를 잡았고,신형식(申亨植)씨는 노원갑을 노크하고 있다.강서을에는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과장성민(張誠珉)전청와대 상황실장의 공천경합이 치열하다. 한나라당에는 ‘성공한 젊은이’들을 집중 영입했다.오세훈(吳世勳)변호사는 TV출연 유명세를 바탕으로 강남을에,원희룡(元喜龍)변호사는 양천갑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미스코리아 출신의 한승민(韓承珉)씨는 동대문갑에 도전장을 냈지만 다른 지역구로 옮길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긴급조치세대인 김성식(金成植)씨는 관악갑에,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5대 총선에서 선전한 김영춘(金榮春)위원장은 광진갑에 재도전한다. 역시 젊은 세대인 민주당 김상우(金翔宇)의원과의 재대결이 눈길을 끈다. 새누리신문사 사장을 지낸 중랑갑의 김철기(金喆基)위원장,구로을의 이승철(李承哲)부대변인,영등포갑에 공천신청을 한 고진화(高鎭和)전성균관대총학생회장도 눈여겨볼 젊은 세대다. 자민련에는 동대문을에 공천신청을 한 권승욱(權承郁)위원장이 눈에 띄는정도다.민주노동당과 청년진보당의 서울 출전 후보는 대부분이 ‘386세대’다. 강동형기자 yunbin@ *[집중조명] 성북 갑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 3명이 같은 지역구에서 도전장을 내밀어 여의도 입성여부가 관심이다. 이호윤(李鎬允·38)·강상호(姜相昊·45)·정태근(鄭泰根·36)씨가 서울 성북갑지역에서 나란히 한나라당 공천 신청서를 냈다. 85년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정태근씨는 “젊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84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호윤씨는 정태근씨의 고교 2년 선배.이씨는 이 지역에 오래 살았다며 지역 연고를 장점으로 들었다.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강상호씨는 전문성을 내세우고있다.강씨는 “18년간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전문지식을 겸비했다”고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강씨도 80년에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젊은이들의 거센 도전에 가장 위기의식을 느끼는 사람은 한나라당 성북갑 심의석(沈宜錫)위원장이다.일부 언론에서 정태근씨를 공천 유력후보로 꼽자 심위원장측은 9일 당사에 몰려와 강력 항의하며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반면 한나라당 공천자와 본선에서 겨루게 될 민주당 유재건(柳在乾)의원측은 느긋한 표정이다.유의원측은 “젊은 사람으로 바꿔보자는 여론이 많지만우리 지역은 사정이 다르다”고 이들의 움직임을 평가절하했다. 박준석기자 pjs@ *[집중조명] 동대문 을 서울 동대문을은 여야의 신구(新舊)인사 대결이 벌써부터 불을 뿜고 있다. 고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민주당 허인회(許仁會)당무위원이 한나라당 중진 김영구(金榮龜)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자민련에서도 ‘386세대’인 권승욱(權承郁)위원장이 도전장을 냈다.2명의 신예가 1명의 중진 정치인에게 도전하는형국으로 선거전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허당무위원은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던 유기홍(柳基洪)민화협사무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고,시민운동가 출신인 양재원(梁在源)전 청와대 공보수석실 보좌관이 경기 부천소사쪽으로 목표를 옮김에 따라 공천경합에서 한층 편한 입장이 됐다.최근 ‘386붐’을 최대한 선거전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구 의원은 동대문을에서만 내리 3선을 기록한 5선 의원이다.젊은층에대한 주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제까지 선거결과를 보더라도 민주당과 한나라당 지지도가 박빙이다.15대총선에서는 당시 신한국당 후보였던 김의원이 41.9%를 얻어 32.7%의 국민회의 김창환(金昌煥)전의원을 이겼다.그러나 15대 대선에서는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후보가 46%,이회창(李會昌)후보가 38.3%를 얻어 수치가 역전됐다. 강동형기자
  • 공천신청 마감 뒷얘기

    민주당이 7일 마감한 4·13총선 후보자 공모에는 모두 1,036명이 신청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심했다. ◆공천 접수결과 공개접수를 한 공천 신청자가 908명,비공개 신청자가 128명으로 집계돼 평균 4.6대 1(227개 지역구 기준)의 경쟁률을 보였다.호남권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전남은 13개 선거구에 134명이 몰려 10.2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전북은 10개 선거구에 99명이 신청해 9.9대1을 기록했다.서울은 45개 선거구에 193명이 몰려 4.3대 1,경기지역은 41개선거구에 141명이 지원,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경북은 16개 선거구에 46명이 지원,2.9대 1에 그쳤고 경남은 16개 선거구에 42명,부산은 17개 선거구에 39명이 신청했다. 통합대상 지역인 전북 고창·부안에는 17명이 몰려 전국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현역의원인 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김진배(金珍培) 의원을 비롯,이강봉(李康奉) 금호그룹 상무 등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전남 여수에는 김충조(金忠兆) 김성곤(金星坤) 두 현역의원을 비롯,15명,화순·보성에는 박찬주(朴燦柱)한영애(韓英愛)의원 등 14명,나주는 정호선(鄭鎬宣)의원,배기운(裵奇雲)보훈복지공단사장 등 14명,광주 동구에는 이영일(李榮一)의원,나병식(羅炳湜) 풀빛출판사 대표 등 11명이 지원했다.박상은(朴商銀) 대한제당부회장은 회사가 위치한 인천 중·동·옹진에 공천장을 냈다. 그러나 취약지역에선 공천 신청자가 1명도 없는 곳이 6곳이나 됐다.공천 신청자가 없었던 선거구는 대구 중,달서을,경북 군위·의성,울산 중,동,북구등 모두 6곳.특히 울산의 경우 5개 선거구에 선청자는 단 2명에 그쳤다. ◆128명의 비공개 신청자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비공개 신청자 가운데는 전·현직 고위 공직자나 정부 산하단체 및 기관 고위간부,기초단체장,군출신 인사,기업인 언론인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지역별로는 충청권과 영남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분당갑 공천이 확정적인 강봉균(康奉均)전 재경장관도 비공개 신청을한 것으로 알려졌고,자민련에서 탈당한 지대섭(池大燮·광주 북을)의원,무소속 이미경(李美卿·부천오정)의원,김성호 전한겨레신문 기자(강동을)가 비공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회의 의원 출신 가운데는 김병오(金炳午·서울 구로을) 전의원과 박석무(朴錫武·서울)학술진흥재단이사장,국민회의 당료 출신인 고재득(高在得·성동)성동구청장도 비공개신청을 했다. ◆관료 출신으로는 천용택(千容宅·강진 완도)전 국정원장,강운태(姜雲太·광주 남구)전 내무장관,정세현(丁世鉉·완주 임실)전 통일부차관,최홍건(崔弘健·이천)전 산자부차관,이원성(李源性·충주)전대검차장,이철(李哲·나주)전수원지검차장검사 등이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 김중권(金重權·봉화 울진)전 비서실장,김정길(金正吉·부산 영도)·이강래(李康來·남원)·문희상(文喜相·의정부)전 정무수석,장성민(張誠珉·서울강서을)전상황실장,김현종(金鉉宗·전주 완산)전 행정관 등의 청와대 출신들도 공천 대열에 합류했다.김한길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의 경우 성동에 신청서를 냈지만 당지도부에서는 노원갑이나 용산으로 조정 가능성을 내비치고있다. ◆서울에서 5명을 비롯,전국에서 15∼16명의 기초자치단체장이 공개 비공개로 공천신청을 냈다. 김성순(金聖順) 송파구청장은 송파을에,정흥진(鄭興鎭)종로구청장은 종로,김동일(金東一)중구청장은 중구에 각각 공천 신청을 했다.그러나 당지도부는지방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16대 총선에서 당소속 기초자치단체장의 출마를 가급적 제한한다는 방침이어서 공천을 받는 자치단체장은 극소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 종교다원화 시대 종교정책

    앞으로 우리 정부의 종교정책은 종교다원 현상의 확대가 지닌 사회적 의미를 인식한 뒤 결정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한국문화정책개발원(원장 이종석)이 문화관광부의 용역으로 발표한 ‘해외각국의 종교현황과 제도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세기의 세계 종교다원 상황이 가장 실감나게 드러난 국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다원현상이란 한나라 혹은 한 문화권 내에 여러 종교가 공존하는 것으로 19세기 특정지역이나 국가에 특정종교가 지배하거나 특정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자신의 종교만을 종교로 이해했던 상황에 반하는 개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자수에 있어서 국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종교가 없고,종교인구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종교도 없다.95년 인구조사에서 기독교(개신교·천주교)와 불교 등 두 종교가 전체인구의 49.8%,종교인구의 97.4%에달했지만 유교 인구가 조사되지 못했고 개신교와 천주교가 사실상 다른 종교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우리의 종교다원화 현상은 두드러진다고 볼수 있다. 따라서 보고서는 앞으로 정부가 더이상 종교를 통해 국민적 일체감이나 국가적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종교정책의 기조가 종교를 통한 사회통합이 아니라 종교로 인한 사회통합의 저해요인을 없애는 것이 돼야 한다는 의미이다. 다음으로는 종교에 대한 교육적 차원의 관심이 정책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 올바른 종교생활과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여러 종교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이를 위해선 종교에 대한 교육이 가장 효과적이고 적절하다는 것이다.특히 종교가 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세계의 여러 문화가 우리문화에서 더욱 빠르고 깊게 전이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객관적이고 공정한 종교교육이 강조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전통적인 종교를 고수하려는 세력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장하고 있다.기존 종교들의 보수적이고 회귀적인 운동은 민족주의나 인종주의,지역할거주의 등 다양한 정치적 이데올르기와 결합할 때 폭력적인 사태로 발전할수 있다는 것이다.이른바 이슬람 근본주의나 힌두교 원리주의자 등이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한국문화정책개발원 정갑영(46) 연구실장은 “정교(政敎)의 분리가 국가와종교의 관계로 정착되고 있는 세계의 현실에서 종교 다원상황은 더욱 확대될것”이라며 “국민들의 올바른 종교생활을 위한 정부의 정책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