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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스런 아기탄생의 순간 부부가 함께 맞이하세요”

    강남차병원은 오는 8월 1일부터 국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남편에게 분만실을 개방,산모와 함께 출산에 참여할 수있는 ‘부부분만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차병원은 이를 위해 28주이상의 산모와 남편을 대상으로 2시간 과정의 단기교육과정을 개설해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이 병원 지하1층 의사회의실에서 분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교육은 ‘기본 라마즈 교육’과 ‘분만과정의 이해’‘분만실의 이용수칙’ 등으로 짜여진다. 차병원측은 “출산때 남편이 곁에 있음으로 산모가 심리적 위안을 얻어 자연분만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부부분만 시스템을 도입했다”며“앞으로 남편 뿐만 아니라 임산부의 부모 등에도 점차 분만실 개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안구내 염증 원인균 24시간내 찾아낸다

    연세의대 안과학교실 권오웅 교수팀은 안구내에 염증을 일으킨 원인 균을최대 24시간내에 90% 이상 감별하는 중합효소반응 검사법(PCR법)을 개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권 교수팀은 최근 다섯 명의 안내염 환자에게 PCR법을 적용한 결과 짧은 시간내에 모두 정확한 원인균을 찾아내 이 가운데 네 명은 항생제 투여로 완치했고 한 명은 박테리아와 진균의 복합감염을 밝혀 항균제 투여와 수술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안내염이란 백내장 녹내장 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해 안구에 염증이 생기는질환. 조기에 원인 균을 찾기가 매우 어려워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내염 환자 4명중 한 명꼴로 시력이 0.1 이하로 떨어지거나 실명까지 한다. PCR법은 주사기로 0.1㏄의 방수(안구를 채우고 있는 물)를 채취한 뒤 시약을 이용해 DNA를 추출한 다음 안내염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의 염기배열을 분석해 찾아내는 방법.원인 균을 찾아낸 후에는 균을 죽이는데 가장 맞는 항생제를 선택,안구 내에 직접 주사함으로써 안내염을 치료한다. 권교수는 “그동안 안내염 균의 조기발견이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가많았으나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에 한발 다가섰다”며 “치료가 어려웠던 만성 포도막염이나 맥락망막염 등의 감염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김성호기자
  • ‘결핵’ 아직도 무시못할 전염병

    최근 평택의 한 초등학교에서 다시 결핵 집단발병 사태가 일어났다.흔히 결핵은 ‘잊혀진 병’쯤으로 인식되지만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에 실패하면 걷잡을 수 없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일본이 지난 98년 환자수가 다시늘어 비상사태를 선언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우리는 인구 10만명당 57.3명이결핵을 앓고 있고 결핵 사망률은 OECD국가중 1위의 후진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조기발견과 지속적인 치료로 완치될 수 있는 결핵의 실태와 치료에 대해알아본다. [현황]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3분의1인 17억명이 결핵균에 감염됐고 매년 800만명의 환자가 생겨 1년에 약 300만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있다.한국은 감염자가 지난 65년 인구의 5.1%이던 것이 꾸준히 감소,지난 95년 1%까지 감소하였지만 비슷한 사회경제적 여건에 있는 대만,싱가포르,홍콩에 비해 약 2∼3배 높다. 지난 95년 전국 결핵실태조사 결과에선 100명에 한 명꼴로 활동성 폐결핵을앓는 것으로 나타났다.공무원 신체검사 결과로 추산하면 해마다 10만명중 202명이 새로 폐결핵에걸리고 있다.98년 10만명중 7.1명이 호흡기결핵으로 사망,전체 감염성질환 사망자의 54.6%를 차지해 결핵이 여전히 10대 사망요인에 들어있다. [감염 및 증상] 결핵에 감염된 환자가 기침,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기도를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감염된 후 피로하면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 쉽게 발병할 수 있다.극도의 과로나 지속된 수면부족,당뇨병,과음,수술이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초기엔 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전신 권태감,미열,식은 땀,기침,가래,체중 감소,객혈 등의 증세가나타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때 입을 휴지로 가리고 객담은 1회용 객담용기에 받아 소각해야 한다. 사람이 자주 모이는 곳,밀폐된 공간 등 전염성이 강한 곳에서 조심해야 한다.집을 자주 환기시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게 좋다.환자가 쓰는 물건으로는 전염되지 않으므로 특별한 소독은 필요 없다. [치료] 최소한 6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중단없이 규칙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 치료를 제대로 받으면 대부분 약 복용 2주일이 지나면전염성은 거의없어진다. 건강상태가 좋으면 평소 활동을 계속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도 피할 필요도 없다.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다. 특별히 가릴 음식도 없고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잘 먹으면 된다.조기 중단과 불규칙한 치료가 치료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다.임의로 투약을 중지하거나 바꾸면결핵균의 내성을 키워 복용하지 않는 것보다도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약제는 초기 치료에 사용되는 1차 약제와 1차약제 내성 및 부작용 때 쓰는 2차약제로 나눈다.처음 복용때는 1차 약제인 아이나,리팜핀,에캄부톨,피라지나마이드를 복용한다. [문제점] 국가의 지속적인 관리체계 확립과 결핵에 대한 인식개선이 중요하다.환자수가 감소한다는 이유로 보건소 등에서 전문인력을 줄이고 있지만 결핵이 언제 발병할지 모르는 속성을 지닌 만큼 철저한 대비가 시급하다.현재국가가 운영하는 결핵 관리 병원은 마산과 목포 등 두 곳뿐이며 각 보건소에1명 정도의 담당인원이 있지만 그나마도 다른 업무를 겸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핵은 신고에 따른 조기진단과 적절한 투약이 중요한데 보건소와는 달리 일반 병원에선 환자신고와 일관된 투약처방이 떨어지는 편이다.특히 결핵은 규칙적인 투약으로 완치가 가능한데도 환자들이 치료를 꺼리고 감추는 경향도 큰 문제점이다.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 김희진 기술협력부장은 “결핵은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완치가 가능하다는 인식확산이 필요하다”며 “조기발견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끝까지 치료를 마칠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 환자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이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기독교계, 통일후 사목·선교 준비

    기독교계에 통일후 사목과 선교활동을 위한 준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가톨릭은 통일후 북한지역 사목활동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고 개신교계는 분산된 북한선교의 통일화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가톨릭 ‘북한사목을 희망하는 사제들의 모임’(대표 최창화 신부) 신부 22명은 최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모임을 갖고 사제교육과 북한신앙연구를 위한 연구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통일후를 대비한 실질적인 작업을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북한사목을 희망하는 사제들의 모임’은 지난 98년 통일에 대비하자는 차원에서 66명의 신부가 가입해 발족한 모임.그동안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뚜렷한 활동이 없었으나 최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교류가 진전됨에 따라 첫실무 성격의 모임을 가졌다.현재 북한에는 평양에 장충교회가 유일한 천주교회로 건립돼 있지만 사제는 단 한 명도 없으며 남측의 정진석 대주교(서울대교구장)가 평양교구장을 겸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개신교계는 각 교단·교회가 북한선교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분위기에서 과열 선교의 폐단을 막기위한 장치마련에 나섰다.‘한국기독교연합21세기봉사위원회’는 예상되는 선교가열에 따른 혼선을 막기위해 오는 9월5일 국내 200개 교단이 모두 참가하는 ‘통일후 바람직한 북한선교질서 수렴을 위한 포럼’을 갖기로 했다.포럼은 각 교단 대표,신학교 교수,정치인들이함께 모여 북한 선교 단일채널 구축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자리로 개신교계는 이 포럼을 시작으로 각 총회 교단에서 선별한 선교팀을 연합한 연합선교기구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 조계종, 징계자 ‘대사면’ 가능성

    그동안 공회전을 거듭하던 대한불교 조계종 징계자에 대한 처리가 ‘사면’쪽으로 가닥이 잡혀지고 있다. 21일 불교계에 따르면 중앙종회 ‘종헌개정및 종법 제·개정특별위원회’가 전국 사찰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헌개정 관련 설문조사에서 개정쪽 주장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고 종단 내부에서도 전체적으로 사면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 오는 9월초 중앙종회에서 사면을 위한종헌 종법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8년 조계종 분규이후 징계자에 대한 사면문제는 사면 자체에 대한 찬반과 후유증 때문에 쉽게 해결을 보지 못했던 사안.이는 표면적으론 지난 98년 분규사태 징계자에 대한 사면으로 비쳐지지만 사실상 조계종 통합종단 출범이후의 대사면이란 뜻에서 불교계의 큰 현안이 돼왔다. 그러나 조계종의 사면이 이처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결국 멸빈자 처리때문.지금까지의 총 멸빈자 300여명중 사망자를 제외한 111명에 대한 사면인데 여기에는 98년 종단분규를 주도한 정화개혁회의 관련자와 94년 개혁종단출범과정에서 징계받은스님 30여명이 포함돼 있는 만큼 이들의 사면이 안고올 파장때문에 논란을 거듭해왔던 것이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지난 19일 중앙종회 호법분과위원회가 불교회관에서‘징계제도 및 징계자 관리개선 방안’에 관한 토론회에서는 멸빈자와 관련한 의견이 많았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종회 의원중 소수가 여전히 사면반대 의견을 견지하고 있지만 대다수가 종헌종법 개정에 찬성하고 있고 종단 내부에서도 사면에 대한 견해가 우세해 사면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종회에서 개정안이통과되면 빠르면 올 연말 대사면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국회·시민단체 공동주최 ‘SOFA토론’ 중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의지를 강력 천명한 이후 국회 및 시민단체의 SOFA 전면개정 목소리도 더욱높아가고 있다. 20일 일부 여야 의원과 시민단체가 공동주최한 ‘SOFA협상 미국시안분석과올바른 개정방향’이란 주제의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SOFA가 대한민국과국민들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는 만큼 본 취지에 맞춰 전면 개정돼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이들은 미·일 SOFA에서 규정하는 ‘기소단계부터의 피의자 신병인도’ 제도를 도입하고,미·독 SOFA가 적시하는 환경조항까지 포함한 한·미 SOFA 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외대 이장희(李長熙)교수는 미국측이 시안에서 미군 피의자의 신병인도시점을 앞당겨주는 대신 징역 3년 이하의 경미한 범죄에 대한 재판관할권 포기를 요구한 것에 대해 “미군범죄의 약 75%가 교통사범인데 이에 대한 재판권을 포기하라는 것은 한국 사법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비난했다. 또 “매향리사건 등 미군기지가 한국인의 생존권을 흔드는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환경오염 피해에 대한 미군 당국의 배상의무,한국 환경법규의 기지내 적용, 환경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소송절차조항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미군의 독극물방류사건에 대해 녹색연합 김제남(金霽南)사무총장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환경에 대한 주한미군의 명백한 범죄행위”라면서 “정부는 환경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던 주한미군사령관의퇴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미국측이 제시한 개정시안이 ‘개악’이라고 지적하고,국회와 시민단체가 SOFA 전면개정 촉구를 공동으로 주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민주당 김성호(金成鎬)의원은 “6·15 남북공동선언 등으로 주한미군의 존재 이유마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주둔군이 아닌 ‘점령군’을 연상케 하는 한·미 SOFA 조항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국회·시민단체 연대 SOFA개정 특위 추진

    여야 일부 의원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국회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개정특위’구성이 추진되고 있다. ‘불평등한 SOFA개정 국민행동’(공동대표 李長熙)과 ‘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의원모임’(대표 金元雄)은 20일 헌정기념관에서 주최한 ‘SOFA협상 미국시안 분석과 올바른 개정방향’이란 주제의 긴급 공청회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은 뒤 국회와 시민단체가 연대,SOFA 전면개정을 위해 공동대처하는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공청회에서 한국외대 이장희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16대 국회는 SOFA개정촉구 결의 수준을 넘어 불평등한 SOFA를 종합적이고 지속적으로 연구하고전면 재검토하는 ‘한·미SOFA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한나라당 김원웅,민주당 김성호(金成鎬)의원은 “특위구성안을 당 지도부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제안하겠다”면서 “이와 함께‘SOFA개정촉구 국회결의안’을 제출하는 것을 비롯,정치권내에서 미군 관련문제에 대한 기득권층의 찌든 냉전시대 논리를 혁파하는 데앞장서겠다” 고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개인정보 해킹한 대학생 2명 구속·영장

    인터넷 비즈니스 업체에 등록된 고객 16만명의 개인정보를 불법 유출한 대학생 크래커(악성컴퓨터침입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MS사 윈도98의 정보공유 프로그램인 ‘넷바이오스’가 누구나 해당 컴퓨터의 IP주소만알면 시스템 접속이 가능한 취약점을 이용,개인 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9일 서울 Y대 휴학생 김효성(金曉成·24·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K대생 김성호(金成鎬·23·서울 강북구 번동)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된 김씨는 지난 5월 증권회사 등의 고객 데이터관리를 대행하는 D정보시스템사의 전산시스템에 들어가 11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CD에 담은 뒤인터넷 등을 통해 한장당 500만원에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출된개인 정보에는 고객의 이름,근무지,직책,전화번호,주소 등이 담겨 있었다.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사의 재택(在宅)사원인 김성호씨도 지난 4월 평소 알고 지내던 증권금융정보 제공업체인 A사 여직원이 갖고 있던 A사 회원 5만여명에 대한 개인정보를 몰래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중풍환자 우울증 치료땐 저하된 지적능력 회복”

    뇌졸중 환자의 우울증을 치료하면 뇌졸중후 떨어진 지적 능력을 회복할 수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 로빈슨 교수는 뇌졸중 후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에게 항우울제를 투여한 결과 75%가 뇌졸중으로 상실한 지적능력을 되찾았다는 연구결과를 미국뇌졸중학회지 최신호를 통해 발표했다. 우울증을 치료하면 잃어버린 지적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처음이어서 흥미롭다. ‘뇌졸중 후 우울증’은 뇌졸중 발생후 2년 사이에 환자의 30∼60% 정도가증상을 보일 정도로 매우 흔한 증상.지금까지 뇌졸중으로 과거의 지적 능력을 되찾지 못하는 것은 직접적인 뇌손상에 의한 것으로 우울증을 치료해도지적 능력의 회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로빈슨 교수는 뇌졸중후 우울증을 겪는 환자의 지적 능력이 저하된것은 뇌손상과 우울증 모두에 의한 것으로 대부분 항우울제를 투여하면 치료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뇌졸중 후의 우울증이 뇌졸중 환자의 치료효과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울증이 있는 환자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3배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을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뇌졸중 후의 우울증을 조기에 진단하고치료하는 것은 뇌졸중 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우울증 치료가 손상된 지적능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뇌졸중후 우울증의 조기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국회정상화 성명 파장

    ‘386’ 의원들이 주축이 된 여야 소장파 초·재선들이 ‘작은 반란’을 일으켰다. 민주당 김성호(金成鎬)·정범구(鄭範九)·이종걸(李鍾杰),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의원 등 여야 의원 4명은 1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을갖고 “민생현안을 제쳐놓고 정치공방으로 치닫는 16대 국회의 첫 모습을 보면서 실망과 자책을 금할 수 없다”며 상대당에 대한 ‘공격수’ 거부 및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김의원은 “우리가 선거 당시 공격수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켰더라면 국회 파행은 상당부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자탄했다.안의원은 “의사신청 발언을 통해 비난발언을 하는 의원들을 보고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지나쳤다”며 “‘나도 물들어 가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고 토로했다. 이의원도 “나도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을 했지만 결국 그것이 당의 입장을대변함으로써 국회 파행의 원인을 제공한 것을 인정한다”고 자성했다. 성명에는 민주당 함승희(咸承熙),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서상섭(徐相燮)의원도 서명했다.총 7명인 셈이다.이들은 ‘새로운 의회문화를 추구하는 의원들의 모임’을 결성,동조 의원들을 규합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모임은 당초 10명이 참석하기로 했다고 언론에 통보했다가 끝내 4명만 참석하는 ‘초라한’ 모습을 연출,여야 소장파들의 이같은 행동이결국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치고 말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각당 지도부의 시선도 곱지 않다.민주당 김옥두(金玉斗)총장은 “올바른 얘기는 받아들이겠지만 실천할 수 없는 ‘언론플레이’는 당에 이롭지 않다”며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무성(金武星)수석부총무는 “원내전략이 있는데 국회 정상화만 주장할 수 있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주현진기자 jh
  • 흉추부 척추고정술 개발

    인제대 일산 백병원 신경외과 손문준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흉부 내시경을이용한 흉추(胸椎)부 척추 고정술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척추 고정술이란 외상에 의한 척추 골절,척추의 퇴행성 질환 등에 시행하는 수술법으로 대부분 피부절개와 대량출혈로 많은 양의 수혈이 따른다.특히흉추부 병변의 경우 늑골제거와 근육절개가 필요한데 이런 개흉술(開胸術)을통한 척추 고정술은 수술후 심한 통증및 폐합병증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손 교수팀이 이번 성공한 수술은 늑골(갈비뼈)을 제거하지 않고 3∼4개의구멍을 통해 수술기구를 삽입,척추 고정과 골 융합을 하는 것으로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흉부 내시경을 이용한 비디오 영상을 보면서 환자의 늑골과 늑골 사이에 약 2㎝ 크기의 피부를 잘라낸뒤3∼4개의 구멍을 만들고 이를 통해 흉부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삽입해 척추를 융합하거나 고정하는 것이다. 손문준 교수는 “이번 성공한 척추 고정술은 골절이나 디스크 탈출증,감염성 질환,종양 등 흉추의 다양한 질환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며 “흉부의손상을 최대한 막아 수술후 통증이 줄고 회복도 빠를 뿐만 아니라 폐합병증을 극소화하고 흉벽의 변형을 방지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혹시 ‘여름 피로증’ 아니야 ?

    무더위와 장마가 엎치락 덮치락 하면서 ‘여름 피로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특히 올해는 장마 중에도 건조한 열대야가 계속돼 주변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름 피로증’을 겪는 이들은 몸이 나른해지고 기력이 떨어지는데다 식욕이 부진하고 심한 경우 설사,현기증,어깨결림증까지 생기게 된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흔히 보이는 짧은 기간동안의 피로증세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 특별한 원인없이 피로가 한 달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요즘 흔한 여름 피로증은 대부분 더위로 인한 체력소모와 과다한 땀 분비,그리고 휴가때 여행이나 레저활동 후의 심리·육체적 피로가 원인이다.더위가 계속되면서 체온 상승으로 뇌의 시상하부(視床下部)에 있는 식욕조절기능을 하는 중추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됨에따라 식욕이 떨어지는데 심하면 자율신경에 이상을 일으키게 된다고 한다. 또 많은 땀을 흘려 체력소모가 심한데 식욕이 없어 영양공급을 제대로 못하면 피로감이 쌓이게 된다는 것이다.냉면같은 시원한 음식을 자주 즐기다보면 지방·단백질 음식을 빠뜨리게 되는데 여기에서 영양의 불균형이 오기 쉽다.수분을 과다섭취해도 위액이 묽어져 소화능력이 저하되며 지나친 냉방도 자율경계 이상을 가져오는 주범이다.노인이나 허약자일수록 체온을 조절하는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기기 쉬워 피로증상에 자주 시달리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피로를 방치하면 인체 내의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몸의 저항력이 감소되므로 충분히 풀어줘야 하며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예방습관을 기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피로가 쌓여 저항력이 감소되면 감기나 결핵을 비롯한 각종 감염성 질환에잘 걸리게 되고 잠복해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도 있다.또 정신집중장애로 작업능률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망각증상이 생기기도 하며 자주 짜증을 내는 등 정신활동과 행동장애를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평소의 리듬을 깨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균형있는 음식과 적절한 운동으로 적극적인 예방에 신경을 쓸 것을 강조한다.▲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와 ▲주 3∼4회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 ▲하루 7∼8시간씩의 충분한 수면과 ▲잦은 목욕 ▲최소 주 1회 정도의 여가활동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호철교수는 “여름철 피로는 대부분 육체적 원인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겹쳐 생기므로 여행 등에서 무리하지 않으며 평소친구와 가족간에 대화를 자주 나누는 등 피로를 피할 수 있도록 심신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한방3내과 김진성 교수도 “어려운 일은 작업능률이가장 좋을 때 처리하고 일의 내용에 변화를 주어 기분을 전환시키는 게 좋으며 일을 능률적으로 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춰 에너지를 소비하지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문화재 파손막은 리영희교수 조계종서 표창 받는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은 6·25전쟁중 강원도 양양 신흥사의 문화재 파손을 막은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에게 오는 8월9일 백담사에서 열리는 만해상시상식때 표창장을 수여키로 했다. 리교수는 1951년 전쟁 당시 보병11사단 9연대 중위로 설악산 전투에 참가해소실될 뻔한 신흥사 극락보전과 경판 등 성보(聖寶)를 구한 공을 인정받아표창받게 됐다고 총무원측은 밝혔다, 총무원측에 따르면 리교수는 38도선을 넘어 북진하던중 신흥사에서 병사들이 몸을 녹이기 위해 불경 목판을 뽀개 불을 피우는 것을 보고 부연대장에게달려가 병사들이 즉시 불을 끄고 경판을 회수하도록 명령을 내리도록 했다. 리교수는 당시 타다남은 경판조각을 모두 주워 법당 좌측 판고에 차근차근꽂아놓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영희 교수는 이와관련 한 불교계 신문에 기고한 글을 통해 “당시 많은장병들이 38도선을 넘으면서부터 점령지라는 의식이 앞서 모든 것이 파괴와노획의 대상처럼 비치는 성 싶었다”며 “내가 그렇게 행동했던 까닭은 6·25전쟁에서 국군이 들어가는 곳마다 무차별적으로 파괴를 일삼는것에 대한 젊은 장교의 정의감에서였다”고 회상했다. 김성호기자
  • 개신교 단일 연합기구 탄생할까

    한국 개신교계를 대표하는 단일 연합기구가 탄생할 수 있을까. 최근 국내 개신교 17개 교단이 국내 보수 진보를 망라하는 단일 연합기구를연말쯤 창설키로 합의해 교계에 교회일치와 연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여기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해 이 합의에 무게를 더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기독교 양대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가 새 연합기구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있는 데다 일부 보수 교단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최근 합의가 결실을 거두기에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17개 교단 대표들은 지난 6일 연세대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간담회’에서교단연합체인 ‘한국기독교연합’ 준비위원회를 발족, 다음달 초쯤 후속회의를 열어 연합기구 출범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참가 교단들은각각 보수와 진보로 대변되는 한기총과 KNCC간 기구적 통합이 사실상 어려운상황에서 교단 연합기구 창설쪽으로 방향을정했으며 각 교단이 가을총회에서 이에 대한 승인을 얻어 연말쯤 연합기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대해 양대 연합기구인 한기총과 KNCC의 반응은 곱지않다.양쪽 모두 교회일치를 위한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방법론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한기총은 “한기총 자체가 한국 개신교의 일치를 위해 만들어진 연합기구인데 제3의 기구를 또 만든다고 해서 얼마만큼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느냐”는 주장.KNCC도 공식적인 반응은 보이고 있지만 대체로 이번 합의가 급하게 진전돼 연합기구의 목표와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다는 견해들이다. 여기에 한기총과 KNCC의 분열과정에서 갈라진 보수 교단들의 행보도 작지않은 변수다.이들 교단들은 기존 한기총과 KNCC간 기구통합이 아닌 교단 연합엔 공감하면서도 갈라진 교단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해 의견조율이 쉽지만은않다는게 일반적인 견해다.실제로 지난 6일 회의에 적지않은 보수 교단들이불참해 아쉬움을 남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계가 이번 통합작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개(個)교회성장위주로 치우친 개신교계의 분열상을 정리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기때문. 한기총과 KNCC 모두 이런 교계의 여론을 인식,지난해 11월 이후 교회일치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놓았었다.이번 간담회가 마련된 것도 KNCC산하 한국교회연합운동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전병금 목사의 역할이 컸다. 전병금 목사는 “각 교단의 지도자들이 보수와 진보를 떠나 연합기구 출범에 의견을 모은 것은 한국 뿐 아니라 개신교 역사상 유례가 없다”면서 “처음 회의적이던 교단도 속속 동참할 뜻을 밝혀와 연말 기구출범에 별 문제가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목협 이상화 목사는 “교단의 움직임과 기존 단체들의 반응을 볼때 연합기구 창설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평신도들이 교파를 초월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주권침해 SOFA협상안 美사과 촉구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을 앞두고 최근 한국 주권 침해소지가 있는 미국측 협상안이 공개된 데 대해 여야 의원들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김성호(金成鎬)·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 의원 등 여야 ‘386’ 의원 10명은 13일 성명을 발표,“미국측이 자신들의 임의적 판단에 따라 미군피의자의 신병인도를 할 수 있게 하고 일부 범죄의 재판관할권 포기를 요구한 것은 국제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에게정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한국정부는 주권침해에 대한 미 정부의 사과 없이는 다음달 2일로 예정된 SOFA 협상에 응하지 말아야 하며,앞으로 주권국가로서 당당히 외교권을행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미국측이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주한 미국대사관을항의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모임’(대표 한나라당 金元雄의원) 등 6개국회연구단체는 1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긴급 공동간담회를 갖고 바람직한 SOFA 개정방향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IMT렌즈 삽입술’ 국내 첫 성공

    망막 황반부 변성을 앓고 있는 노년층 환자들에게 시력을 되찾게 해주는 특수 인공수정체 렌즈 삽입술이 국내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가톨릭의대 안과 김재호 교수팀은 황반부 변성을 앓아 양쪽 눈이 모두 0.1이하의 실명위기에 처한 할머니(72세)의 오른쪽 눈에 미세 망원 인공수정체(IMT)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을 시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11일 발표했다. 김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술후 3개월간 관찰한 결과 환자의 오른쪽눈 시력이 0.5로 좋아졌고 근거리 시력도 3디옵터 안경으로 시력검사 척도 0.8의 작은 글씨까지 읽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황반부 변성이란 망막 황반부의 막과 세포층이 약해져 망막에 피사체의 상이 뚜렷이 잡히지 않는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시력이 서서히 감퇴해 실명에까지 이르는 노인 시력장애의 주된원인이되는 질환이다. 김 교수팀이 이번 시술에 성공한 IMT렌즈 삽입술은 이스라엘 비전케어연구소가 개발해 지난 98년 첫 시술에 성공했으며 50여 차례의 임상례를 거쳐 황반부 변성 질환 치료에 적합한 시술로 학계의 공인을 받았으나 동양권에서시술에 성공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호기자
  • 목 이물감증 대부분 위식도 역류증

    최근 병의원엔 목구멍 안에 무엇이 걸린 느낌이 있다며 ‘인후두 이물감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이런 환자들은 혹시 악성종양을 앓는 게 아닌가 의심해보기도 한다.그러나 이물감증은 대부분 위산이 식도까지 올라오는위식도 역류증이며 악성종양에 의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게 전문가들의 귀띔이다. 의사들의 말처럼 이물감증은 위식도 역류증이 가장 많지만 목안 염증으로인한 인후두염과 갑상선,식도질환,종양에 의해서도 생기며 우울증이나 정서불안도 요인이 될 수 있다.건조할때 증세가 심해지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정도,30∼4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눈으로 원인을 찾아낼 수 없어 진단이 어려웠지만최근 위산의 역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와 목내시경,초음파 검사기,식도조영술 등이 개발돼 진단의 정확성과 치료효과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물감증을 느낄 경우 서둘러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조언한다.이물감증은 치명적이진 않지만 심하게 불편한데다 방치하면 증세가 심해지므로 예방과 치료를 게을리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권기환(이비인후과) 교수는 ▲매일 1ℓ 정도의 물을 마시고▲잠자기 2시간 전부터 식사나 과식을 피하며 ▲몸에 너무 꼭 끼는 옷은 피할 것을 조언한다.또 ▲되도록 무거운 것을 들지 않으며 ▲잠을 잘 때 베개를 15∼20㎝ 정도로 높게 베며 ▲고지방음식,우유제품,술,카페인이 든 음식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김성호기자
  • 한여름밤 불면증 규칙적 생활·운동으로 해결을

    무더위에 잠을 못이루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병원에는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 등 불면증으로 인한 몸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적지않다.전문가들은이런 불면증이 지속되면 몸의 저항력과 체력이 약해져 다른 질병에 감염되거나 지병이 악화될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여름철 불면 상태가 계속되면 더위가 끝난 뒤에도 만성피로 증후군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불면증의 원인은 스트레스나 코골이,수면 무호흡증,다리 저림증,우울증,약물중독,호흡기 질환,통증 등 다양하지만 아무래도 여름철 불면증의 가장 큰 원인은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한 인체의 불균형이다. 따라서 밤잠을 제대로 자기위한 수면관리는 여름철 건강유지에 필수다.불면증을 앓는 이들은 대부분 쉽게 잠들 수 없고 잠이 들어도 자주 깰 뿐 아니라 깊은 잠에 이르지 못해 오래 자더라도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뻐근한 느낌을 갖게된다.따라서 낮시간에는 당연히 졸립고 무기력한 상태에서 능률과 활동성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러면이같은 더위속에 잠을 제대로 자기위한 수면위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전문가들은 숙면에 도움이 되는 생활태도를 철저히 지키는 게 확실한처방이라고 말한다.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수면위생법은 낮시간 동안의 규칙적인 생활과 잠자는 시간의 철저한 관리,적절한 운동과 음식조절로 모아진다. 우선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게 중요하다.잠을 설쳤다고 늦잠을 자면 불면의 악순환을 가져오기 쉽다.또 졸릴 때만 잠을 청하고 낮잠을 피하는 등 취침시간 외엔 자리에 눕지 않는다.잠자리에 들어 15분내에 잠이 오지 않으면 잘 자리를 벗어나 몸을 식힌 뒤 다시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체력에 맞는 규칙적 운동도 도움이 된다.이밖에 식사시간을 일정하게 맞추며 저녁 시간엔 되도록 흥분하지 않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의해야 할 점도 적지않다.우선 온도의 관리다.더위를벗어나려고 무리하게 온도를 낮추려 애쓰지만 이는 위험천만이다.실내온도는 18∼22도 내외로 유지하는 게 좋다.에어컨을 오랜시간 튼 채 환기시키지 않으면 오히려 냉방병이 생길 수 있다.갑작스런 체온저하와 혈액순환 장애로피로감이나 두통이 생길 뿐만 아니라 심하면 신경통과 소화장애도 나타난다. 특히 자기 전 수박 등 과일이나 음료수를 많이 섭취하면 자주 깰 수 있고늦은 밤 공포영화 감상도 자극으로 인해 잠들기 어렵게 한다. 또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면 잠을 청하는데도움이 되지만 잠들기 직전 목욕은 오히려 잠을 방해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면을 방해하는 약물이나 술도 삼간다.특히 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오지만효과는 잠깐 뿐,오히려 자주 깨게 되므로 좋지 않다는 것이다.카페인이 든커피나 홍차,초콜릿,콜라,담배는 수면을 방해하므로 피한다. 서울대병원 정도언교수(신경정신과)는 “긴장한 가운데 잠을 이루려 애를쓰다보면 오히려 불면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밤시간 억지로 잠을 자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평소 생체리듬을 깨지않고 자연스럽게 잠을 잘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건강 서적

    ‘태교는 반드시 아빠와 함께 해야한다’‘바른 자세가 만병통치약이다’ 최근 전문의 두 사람이 자신의 경험과 임상실험을 토대로 펴낸 ‘남편과 함께 하는 태교 데이트’(김창규 지음·중앙M&B)와 ‘바른 자세가보약이다’(김창규 지음·해냄)는 전문의다운 독특한 시각으로 의학지식을 전달하는 책이다. ‘남편과…’의 김창규씨는 세계 태아학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서울 서초동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산부인과 전문의.기형아 진단에서 인정받고 있고방송특강을 통해 ‘흔들어 박사’로 알려진 인물이다.‘바른 자세가…’의김창규씨는 미국 라이프대 의과대학원에서 카이로프랙틱 박사과정을 마친뒤카이로프랙틱 생체역학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카이로프랙틱 의학을바탕으로 자세의학연구소를 개설해 ‘바른자세 갖기운동’을 펴고 있다. ‘남편과…’는 임신여성만의 역할로 인식돼온 태교를 남편으로까지 확대한 책.‘임신부의 주치의는 남편’‘태아는 아빠와 탯줄로 연결돼 있다’ 등임신부터 출산까지 남편이 임신부와 태아에게 미칠 수 있는영향력과 역할을흥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바른 자세가…’는 물리요법,식이요법,운동요법,척추 교정요법을 써 각종 질환을 치료하는 대체의학인 카이로프랙틱(자세의학)을 알기쉽게 풀이한 책.나쁜 자세가 인체 구석구석에 미치는 영향과 증상,치료법을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해당 질환별로 임상례를 곁들였다.서있을때는 턱을 약간 들어준다든지 머리를 감을때는 샤워기 쪽으로 등을 마주하는 자세로 고개를 뒤로 젖힌다는 등 일상생활중 도움이 될만한 바른자세법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김성호기자
  • 검사장급 35명 승진·전보

    법무부는 10일 김각영(金珏泳)대검 공안부장을 서울지검장으로,김학재(金鶴在)대전지검장을 법무부 검찰국장,이범관(李範觀)법무부 기획관리실장을 대검 공안부장으로 발령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35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15일자로 단행했다. 사시 12회인 임휘윤(任彙潤)서울지검장은 부산고검장,한부환(韓富煥)법무부검찰국장은 대전고검장,이종찬(李鍾燦)부산지검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승진,발령됐다. 사시 16회인 김재기(金在琪)서울지검 1차장과 임래현(林來玄)대검 범죄정보기획관,서울지검 김성호(金成浩)동부지청장,윤종남(尹鍾南)북부지청장,박태종(朴泰淙)남부지청장,서영제(徐永濟)서부지청장 등 6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각각 대전고검 차장,광주고검 차장,대구고검 차장,부산고검 차장,사법연수원 부원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발령났다. 고등검사장급으론 ▲주선회(周善會)광주고검장이 법무연수원장 ▲이명재(李明載)부산고검장이 서울고검장 ▲김영철(金永喆)대전고검장이 대구고검장으로 전보됐다. 검사장급 전보 인사에선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장윤석(張倫碩)춘천지검장▲법무부 법무실장 명로승(明魯昇)울산지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이정수(李廷洙)서울고검차장 ▲대검 형사부장 제갈융우(諸葛隆佑)인천지검장 ▲대검강력부장 유창종(柳昌宗)청주지검장 ▲공판송무부장 김승규(金昇圭)수원지검장 ▲감찰부장 김원치(金源治)창원지검장 등이 각각 기용됐다. 일선 지검장으로는 ▲부산 송광수(宋光洙)대구지검장 ▲인천 조준웅(趙俊雄)광주지검장 ▲수원 정충수(鄭忠秀)법무부 법무실장 ▲춘천 채수철(蔡秀哲)대전고검 차장 ▲대전 김규섭(金圭燮)대검 공판송무부장 ▲청주 황선태(黃善泰)사법연수원 부원장 ▲대구 김진환(金振煥)대검 기획조정부장 ▲울산 정진규(鄭鎭圭)전주지검장 ▲창원 김영진(金永珍)제주지검장 ▲광주 정홍원(鄭烘原)대검 감찰부장 ▲전주 김종빈(金鍾彬)광주고검 차장 ▲제주 조규정(趙圭政)부산고검 차장 ▲서울고검 차장 곽영철(郭永哲)대구고검 차장 등이 각각 전보됐다. 한편 이번 인사를 앞두고 사직서를 제출한 이태창(李泰昌)법무연수원장과송인준(宋寅準)대구고검장은 각각 법률구조공단이사장,헌법재판소 재판관에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오는 21일 재경 차장급 이하 평검사 전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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