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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호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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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이 서로 용서를”鄭鎭奭대주교 광복절 메시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鄭鎭奭)대주교는 14일 8·15 광복절과 성모승천 대축일을 앞두고 메시지를 발표,“북녘과 남녘의 형제자매들이 진리와 사랑 안에 참다운 해방을 누리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 대주교는 메시지에서 “분단과 전쟁으로 동족끼리 총부리를 겨누고 싸웠던 지난날을 돌아보면 부끄럽기 그지없다”며 “이제는 서로가 용서를 청하고 용서하는 겸허함을 보여 잘못된 과거를 뼈저린 참회로 씻어내면서 민족의 미래를 설계하고 새로운 역사를 기록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kimus@
  • 조계종 혜암종정, 夏安居해제일 법어 발표

    대한불교 조계종 혜암(慧菴) 종정은 14일(음력7월 15일) 하안거(夏安居) 해제일(解制日)을 앞두고 지난 9일 법어를 발표,선승들에게 지속적인 수행을 당부했다. 조계종 2,500여 승려들은 수행전통에 따라 지난 음력 4월15일부터 3개월간 전국 70여개 선원에서 외부 출입을 끊은 채 참선수행에 동참했다. 김성호기자. *혜암 종정의 해제법어 전문. 첫번째 구절 아래 깨달으면 부처님과 조사의 스승이 되고두번째 구절 아래 깨달으면 사람과 하늘의 스승이 되고세번째 구절 아래 깨달으면 자기도 구하지 못한다 하니임제 늙은이의 좋은 잠꼬대여 남쪽을 가리켜 북쪽이라 하고도적을 인정해 자식을 삼으니 천하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할 뿐 아니라자기의 본래 생명도 스스로 죽임이다산승은 그렇지 않으니첫번째 구절 아래 깨달으면 산 채로 지옥에 떨어지고두번째 구절 아래 깨달으면 맑은 바람 밝은 달이요세번째 구절 아래 깨달으면 부처를 죽이고 마왕을 살린다비록 그러하나 독사가 사람 몸을 휘감으매 해골이 땅에 깔렸으니투탈(透脫)한 한 마디는 어떠한가(한참묵묵한 후에 말하였다)오경에 닭이 우니 집 앞이 밝아지고 봄이 오니 여전히 풀은 푸르네아 악.
  • 차관급 10명 인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국정개혁 2기를 위한 ‘8·7 개각’에 이어 11일재경부 차관에 이정재(李晶載) 금감위 부위원장을,국방부 차관에 문일섭(文一燮) 국방부 획득실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과 차관급 1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차관에 장석준(張錫準)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을 승진 임명하고 건설교통부 차관에 강길부(姜吉夫) 한국감정원장,기획예산처 차관에 김병일(金炳日) 조달청장을 기용했다. 또 공정위 부위원장에는 김병일(金炳日) 공정거래위 사무처장,금감위 부위원장에는 정건용(鄭健溶)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사업 추진본부장,특허청장에는 임내규(林來圭) 특허청차장이 각각 승진됐다. 이와함께 조달청장에 김성호(金成豪) 서울지방 국세청장,식품의약품 안전청장에 양규환(梁奎煥) 국립독성연구소장을 발령했다. 물러난 엄낙용(嚴洛鎔) 재경부 차관은 산업은행 총재에 내정됐다. 한편 김 대통령은 오는 8·15 광복절 직후인 내주말쯤 청와대 수석 비서관2명 안팎을 교체하는 비서실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불교계, 세계 대장경 통합 전산화

    여러 언어로 된 각국의 대장경을 연결해 동시에 찾아볼 수 있는 전자 통합대장경 구축이 세계 최초로 국내 불교계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 스님)는 고려대장경·일본의 신수대장경 등 한역 장경과 팔리 장경,티베트 장경,영문 장경 등 각국의 불교 장경들을 링크하는 전자 통합대장경의 기본 모델을 오는 12월초까지 완성,각국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동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전자 통합대장경 구축을 위해 이미 지난 4월 연구팀(팀장 이종철 정신문화연구원 교수)이 발족됐고 서울 한남동 고려대장경연구소에선 35명의 학자와 전산요원 등이 본격적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들은 1차적으로 12월초까지 석가모니의 말씀을 제자들이 해설한 ‘구사론’을 우리말,산스크리트어,중국어,티베트어로 검색할 수 있는 기술적인 모델을 만들어낼 계획이다.연구팀은 이 모델을 세계전자불전협의회(EBTI·회장 종림스님)에 제시해 세계 각국에 전자 통합대장경을 확산시켜나갈 방침이다. 일본 하나조노 대학의 대정신수대장경,태국의 팔리대장경,미국 버클리대의산스크리트 문헌,대만 중국 전자불교문헌연맹(CBETA)의 중국불교문헌,미국아시아고전입력프로젝트(ACIP)의 아시아 불교문헌,영국 팔리성전협회(PTS)의팔리대장경 등 여러 곳에서 대장경과 불교전적 전산화가 추진되고 있지만 모든 장경을 함께 아우르는 전산화를 시도하기는 고려대장경연구소가 처음이다. 통합대장경은 한역대장경 가운데 가장 정본(正本)으로 평가받는 고려대장경을 중심으로 각국의 대장경을 공동 링크,여러 대장경을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단어만 입력시켜도 각 대장경의 관련 구절을 찾는 검색 시스템까지 갖추게 된다.일일이 각 장경의 판본을 비교하지 않으면서도 더 알찬내용을 찾아볼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려대장경을 저본으로 삼아 모든 분류의 기준이 고려대장경이 된다는점에서 통합대장경 구축은 고려대장경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것으로 불교계는 기대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각 부처 표정/ “무난한 선택” ..1급 후속인사에 촉각

    11일 단행된 차관급 인사는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이다.예상대로 장관급 교체가 많았던 경제부처 쪽에서 대부분 차관급 인사가 이뤄졌다.관가는 1급 등후속 인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경제부처] 재정경제부과 금융감독위원회는 이정재(李晶載)전 금감위 부위원장은 재경부 차관으로,정건용(鄭健溶)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사업추진본부장은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맞교환’식으로 이뤄진 인사에 대해 대체로 무난하다는 반응. 이 차관과 정 부위원장이 대표적인 금융통이라 앞으로 금융기관 및 기업구조조정 등이 잘 이뤄질 것으로 기대.일각에서는 이 차관이 조용하고 차분한성격인 데 비해 정 부위원장은 저돌적이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을 우려하기도했다. 건교부 관계자들은 대부분 강길부(姜吉夫)차관의 임명에 대해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건교부 출신으로 지난 97년 대통령 건설담당비서관으로 파견된 이후 건교부를 떠났지만 20여년간 동고동락해온 동료라는 이유에서다.다만 건교부 내부 승진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특히 수도권신도시 불가피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도시국장 및 주택국장을 두루 거친 강차관이 발탁됐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기획예산처는 아쉬움과 환영이 교차하는 분위기.그동안 조용히 안살림을 맡아온 최종찬(崔鍾璨)전 차관이 물러나 아쉽지만 장석준(張錫準)예산실장이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승진하자 환영.전윤철(田允喆)장관이 예산총괄심의관을하던 때 신임 김병일(金炳日)차관은 예산정책과장과 예산총괄과장을 지냈기때문에 장·차관의 호흡은 잘 맞을 것으로 예상. 예산실장에는 박봉흠(朴奉欽)기획관리실장,김태현(金泰賢)민주당 정책실장,김경섭(金敬燮)예산총괄국장,김광림(金光琳)국회 예결위 전문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윤철(田允喆)위원장이 기획예산처장관으로,이남기(李南基)부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김병일(金炳日)사무처장이 부위원장으로 내부 승진하는 연쇄 승진에 환호를 지르는 등 축제 분위기. 국세청은 김성호(金成豪)서울지방국세청장이 조달청장으로 승진한 데다 현재 차장도 공석이라 대폭적인 승진 및 전보 인사로 술렁.행정고시 12회 동기인 곽진업(郭鎭業)법인납세국장과 손영래(孫永來)조사국장,장춘(張春)개인납세국장 등이 1급 승진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사회부처] 국방부는 문일섭(文一燮)획득실장(차관보급)이 차관으로 영전하자 앞으로 닥칠 차관보급 4명의 연쇄 인사를 점치며 다소 술렁이는 분위기. 조성태(趙成台)장관이 이날 휴가를 떠나자 박용옥 차관의 유임이 점쳐졌으나문 실장의 전격적인 차관 기용으로 이종규 차관보, 문동명 기획관리실장 등육사 23기 동기생 2명의 거취가 주목된다.남북 정상회담의 군사적 후속 조치관계를 맡고 있는 김종환 정책보좌관(육사25기)은 유임설이 많다. 후속 인사는 조 장관이 휴가에서 돌아오는 다음주 초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책의 일관성을 유달리 강조하는 조 장관의 인사 스타일로 미뤄 나머지 차관보는 전원 유임시키고 획득실장 자리도 당분간 차장대행체제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장관에 이어 차관과 식약청장 등 정무직이 모두바뀐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의 재폐업 돌입 등 의약분업을 원만하게 추진하지 못한 데 따른 문책성 인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 등에서 잔뼈가 굵은 장석준(張錫準)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이 차관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의보수가 인상 등으로 정부의 예산 뒷받침이 필수적인 시점에서 나온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과 함께 외부인사의 낙하산 기용이라는 불쾌감도 보이고 있다. 노주석 박정현 전광삼기자 joo@
  • 차관급 10인 프로필

    ◆ 이정재 재정경제. 조용한 성품에다 강한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으며,현직 공무원 가운데 최고의 금융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재무부 재직 당시 많은 금융정책을기획했고 ‘이철희·장영자 어음사기사건’ 같은 굵직한 금융사건을 처리했다. 이경재 중소기업은행장이 맏형이고 이명재 서울고검장이 둘째형이어서 3형제가 모두 차관급.부인 박금옥(朴今鈺·49)씨와 2남. ◆ 문일섭 국방. 군 생활 대부분을 무기 도입,군수 분야에서 일해 획득 분야에 근무 경험이없는 조성태(趙成台)장관을 보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치밀하고 명쾌한 판단력과 소신 있는 업무 추진력은 인정받으나 다소 고집이 세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차관으로 승진한 데는 지역 배려의 의미도 담겨있다는 분석이다.부인 김화영(金嬅瑛·54)와 2남1녀. ◆ 장석준 보건복지. 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대표적인 예산통이다.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예산사정이 가장 어려울때 예산실장을 맡아 재정안정의 기조를 유지했다.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하는 악역을 해 ‘왕소금’으로불린다.대학 3학년때인지난 66년 당시 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청소년부장(현 민주당 대표)과함께 대학 적십자사를 창설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경애(金敬愛·55)씨와 1남2녀. ◆ 강길부 건설교통. 도시·주택국장,건설경제심의관,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등 건교부 내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건설통. 김중권 전 청와대비서실장과 친분이 두텁다. 98년 한국감정원장 취임 후 특유의 친화력과 합리적 업무 추진력으로 첨예한대립을 빚던 노사관계를 정상화시킴. 무좀으로 고생하고 있을 뿐 차관직 수행엔 문제가 없다는 게 취임의 변.부인 이증선(李曾善·50)씨와 2남. ◆ 김병일 기획예산. 청렴성과 강직성이 돋보이며,지나치게 완벽을 추구하는 게 흠이라면 흠.예산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예산통’으로 업무 처리가 꼼꼼하고 치밀하다. 통계청장(1급상당),기획예산위 사무처장을 거쳤고 조달청장 재임시 유착 비리로 말이 많았던 조달행정의 투명성 제고와 합리화에 노력했다는 평.약사출신인 부인 변양신(卞洋信)씨와 1남1녀. ◆ 김병일공정위부위장. 합리적인 성격에다 빈틈 없는 일 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공정위의가장 큰 재벌개혁 무기인 계좌추적권 도입의 실무작업을 맡았다. 99년 5월 1급 승진한 지 1년3개월 만에 차관급으로 승진했고 영어와 일어에능통. 연세대 경제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던 21세에 행정고시 11회에 최연소합격했다.평택대 국문학과 교수인 이덕화(李德和.49)씨와 2남. ◆ 정건용 금감위부위장.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75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줄곧 금융 관련 분야에서 일한 금융통이다.조직 장악 능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평가를 받고 있다.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시절 당시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정책 조율을 할 정도로 능력을인정받고 있다.부인 손경란(孫京蘭·52)씨와 2남. ◆ 김성호 조달청장. 개혁 성향이 강하고 업무 추진력도 뛰어나다.이웃집 아저씨 같은 소탈한 풍모로 친화감을 주지만 업무에서는 칼날 같은 면모를 자랑한다. 97년 국방대학원 파견시 196명의 졸업생 가운데 수석으로 졸업하는 등 학구파로도 알려져 있다.김성훈(金成勳)전 농림부 장관의 동생이다.프랑스 음식과 포도주를 즐기며,부인 김숙이(金淑伊·49)씨와 2녀. ◆ 임내규 특허청장. 승부욕이 강하고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당구 등 잡기에도 강한 다재다능형.상사가 한 가지 사항을 지시하면 다섯 가지 이상 방안을 보고할 정도로‘아이디어맨’으로 알려져 있다.옛 상공부 아주통상과장과 일본대사관 참사관 등을 역임,일본과의 통상 분야에 능력을 보여 지일파로 통한다.‘사람이품질을 만든다’,‘돌파 전략’ 등 책을 내기도 했다.부인 김덕이(金德伊·54)씨와 2남. ◆ 양규환 식약청장. 79년 해외 과학자 유치정책에 따라 초빙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지냈다. 지난해 5월 식약청 산하 국립독성연구소장에 임명된 국내 독성학계의 전문가.이공학계 교수 출신으로서 드물게 친화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과 함께 교수 출신의 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부인 김옥현(金玉鉉·52)씨와 2녀.
  • 뇌 전기자극으로 떨림증 치료한다

    뇌심부 자극술과 기존 시상핵 파괴술을 동시에 실시해 머리와 양쪽 손이 떨리는 진전(떨림증)을 고치는 치료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신경외과 최창락 교수팀은 머리와 양 팔에 떨림증이있는 환자에게 왼쪽에 뇌심부 자극기를 삽입하고 동시에 오른쪽엔 시상핵파괴술을 시행,양측 팔과 머리의 떨림증상이 없어지고 언어장애도 없어지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진전은 몸의 일부가 본인도 모르게 진동운동을 하는 떨림증상.크게 파킨슨병에 의한 떨림과 비파킨슨병에 의한 떨림으로 나누는데 파킨슨병에 의한 진전은 움직이지 않을때,비파킨슨 진전은 팔 다리나 근육이 활동할때 나타난다.비파킨슨 진전이 수년동안 진행되면 양손 뿐 아니라 머리,얼굴,다리까지 떨리게 돼 환자들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겪는다. 특히 양쪽에 증상이 있거나 머리·언어에 떨림이 있는 경우 양쪽을 모두 수술해야 상태가 좋아지지만 지금까지는 기술상 한쪽에만 시상핵 파괴술을 실시해 한쪽 부위의 증상만 좋아지게 했었다. 이번 최 교수팀이 성공한 시술법은 한쪽엔 기존 시상핵 파괴술을 하면서 뇌심부에 전극을 삽입해 뇌심부전극에서 고주파를 발생하게 해 치료를 하는 것으로 시술후 3개월간 떨림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언어장애나 특별한 합병증도 없었다. 최 교수는 “새 치료법은 환자 상태에 따라 자극정도를 조정해 양쪽과 중심부까지 흔들리는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며 수술후 약물치료도 필요없어 환자 치료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여름철 유행성 눈병 “조심하세요”

    전국 병·의원에 전염성 눈병 환자가 부쩍 늘고있다.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여름철 유행성 눈병은 이물감과 결막부종,눈곱,안통,시력 감소,눈물,임파선 부종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며 환자를 괴롭힌다.전문가들은 눈병은 회복까지 꽤 시간이 걸리며 면역이 생기지 않아 다시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사전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한다.유행성 각결막염,인두결막염,급성 출혈성 결막염 등 전염성 눈병의 종류와 치료,예방법을 알아본다. ◆유행성 각결막염 여름철 눈병의 대부분을 차지한다.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1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후 증세가 나타난다.급격한 충혈과이물감,가려움,눈꼽,작열감,눈꺼풀 부종 등이 주된 증세.임파선이 붓거나 진득진득한 분비물이 나오게 된다.심하면 각막표면 상피세포 손상으로 눈이 시리고 시력장애도 일으킨다.눈병에 걸린 사람의 눈물이나 눈곱 등 분비물에들어있는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보통 양쪽 눈에 발병하는데 대개는 먼저 발병한 눈의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치료는 안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염증을 억제하는 안약과 다른 세균의 2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광범위 항생제 안약을 넣으며 열과 통증이 심한 경우는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한다.대개 3∼4주가 지나야 증상이 완전히 없어진다.2∼3주 후면 급성증상이 조금씩 사라지고 회복되지만,치료 후에도 각막 혼탁현상으로 시력장애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인두 결막염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병으로 특히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감염되면 전신발열 인두염,충혈,결막부종이 생긴다.어린아이의경우 고열 인두통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약 1주일의 잠복기를거쳐 급격한 충혈과 함께 이물감,가려움,눈곱,작열감,눈꺼풀의 부종 등이 나타나며 턱 아래의 임파선이 붓거나 진득진득한 분비물이 자주 나온다처음엔한 눈에만 증상이 나타나나 차츰 다른 눈으로 번진다.후유증으로 각막 상피하 혼탁증상이 생기며 이러한 반흔이 지속되면 시력장애를 가져 올 수도 있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 콕사키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8∼48시간의 짧은잠복기를거쳐 안통,이물감,심한 눈물,결막하 출혈 증상이 나타난다.아폴로눈병이라고 불린다.일부 환자는 열이 나거나 무력감,전신근육통을 호소한다. 대부분 귀밑샘이 붓게되며 이 증상은 5∼7일 정도 계속되다가 낫는다.사람과의 접촉으로 나타나므로 개인 위생에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치료제로서는항생제 안약이 쓰이며 유행성 각결막염과 마찬가지로 인공눈물,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된다.얼음찜질도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예방 원인 바이러스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공공장소를 피하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예방의 지름길이다.외출후엔반드시 손을 씻고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자극을 주지않는 게 중요하다.수건,컵 같은 것은 개인용품을 쓰며 안대는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어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무분별한 안약 사용은 각막궤양 같은 합병증을 유발,시력까지잃게 할 수 있다.야외에서 직사광선,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표층성 각막염도 걸릴 수 있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좋다.콘택트렌즈의 소독과 관리에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문가 조언 서울중앙병원 안과 국문석 교수는 “눈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나고 전염되므로 주위에 이런 환자들이 있거나 혹은자신이 이런 눈병을 앓고 있을 때는 개인위생에 무엇보다도 관심을 가져 예방 및 전염을 최소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한양대 의대 안과 고명규 교수는 “환자들은 단순히 약을 먹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눈 병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없애는 약이 없기 때문에 2차 세균감염을 막기 위해선 전문의에게 꾸준히 치료받아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초음파 지방흡입술로 ‘액취고민 끝’

    배,허벅지나 팔,얼굴 등의 지방을 제거해 날씬한 몸매로 만들어주는 초음파지방흡입기로 액취증(겨드랑 땀냄새)을 치료한다. 최근 초음파를 이용해 지방세포를 파괴하고 파괴된 지방세포를 빨아내는 초음파지방흡입기를 이용해 액취증을 치료하는 시술법이 병·의원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 시술법은 겨드랑이를 약 1㎝크기로 작게 째고 초음파지방흡입기를 이용,액취증의 원인인 아포크린 세포를 제거하는 것.수술이 간단해 약 30∼40분정도만 소요되며 혈관·신경을 건드리지 않아 출혈·부작용도 없다. 종전의 액취증 수술은 약 10㎝ 정도의 피부를 째야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고 피부 혈관들이 절단돼 피부괴사의 위험이 많았다.또 수술후 오랫동안 운동을 할 수 없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까지 약 2주일이 걸리는 등 환자의 불편이 많았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유원민 교수는 “초음파지방흡입기를 이용한 액취증 치료는 재발률이 기존 8∼10%에 비해 훨씬 낮은 3% 정도로,완치가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시술때 열이 발생하면 피부손상을 입을 수 있어숙달된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가톨릭 주교회의 “사형제도 폐지 연내 청원”

    가톨릭 주교회의가 올해 안에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입법청원서를 국회에제출키로 결정했다. 주교회의는 이에따라 그동안 벌여온 사형제도 폐지 서명운동을 강화하는 한편 불교 개신교 등 타 종단과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사형제도 폐지와 생명문화 건설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주교회의는 “교회가 사형 폐지운동에 적극 나서는 것은 생명문화 운동의확산을 위한 것”이라며 “9∼11월 전국적인 서명운동을 벌여 이를 바탕으로입법청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교회의는 특히 운동과 관련해 “입법청원 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것은 아니다”면서 “생명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하는 생명문화가 정착될때까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교회의는 지난해 12월5일 인권주일을 맞아 성명을 발표,“인간생명의 존엄성이 실현되는 생명의 문화를 이루기 위해 전국적인 규모의 사형제도 폐지서명운동을 벌인다”고 선언했었다. 김성호기자 kimus@
  • ‘밥퍼 목사’ 의 사랑나눔 고백록

    ‘다일공동체’를 이끌며 빈민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최일도목사가 그동안 봉사활동과 목회과정에서 느낀 심경을 토로한 새 책 ‘이밥먹고 밥이되어’(도서출판 울림)를 펴냈다. 최 목사는 신간 ‘이밥먹고 밥이되어’에서 지난 6년동안의 자신의 모습을되돌아보면서 ‘참 사랑’을 통한 나눔과 섬김의 의미를 거듭 거듭 확인하고있다. 지난 95년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이란 책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던최 목사의 신간은 무엇보다 한국 목회의 현주소를 지적하면서 진정한 의미의사랑이 확산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한 게 특징이다. “매일 밥상에 올려지는 수많은 음식이 그 생명을 희생해서 우리에게 먹거리로 바쳐지듯이,예수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 스스로 인간의 ‘밥’이되어인간을 살리기위함이었듯이,나 또한 자신을 남김없이 바쳐 가난하고 소외된이웃을 살리는 삶을 살고 싶다”는 고백이 대표적인 글이다. 최목사는 특히 책에서 최근 일부 교회에서 불거진 대형교회의 담임목사직세습에 대해서도 ‘교회란 무엇이냐’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면서 “교회가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는 평소 자신의 지론으로 타락한 교회를 날카롭게꼬집었다. 김성호기자 **
  • 19일 백양사서 열릴 無遮大法會

    큰 스님들을 비롯해 전국 선원에서 공부하는 스님,그리고 일반 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토론하는 무차대법회(無遮大法會)가 열린다. 고불총림 백양사(주지 다정스님)는 오는 19일 백양사 대웅전에서 ‘한국 선(禪) 전통의 재확립과 참사람결사의 새로운 세계’라는 주제로 참사람 무차대법회를 갖는다. 무차법회는 승려, 속인,남녀노소,귀천을 가리지 않고 사부대중이 평등하게법문을 듣고 토론하며,잔치를 여는 만민토론 법회.인도에서 널리 행해지기시작,중국으로 이어졌고 우리나라에서는 1912년 금강산 건봉사에서 방한암스님이 연적이 있으나 맥이 끊겼다가 지난 98년 백양사에서 복원됐다.일방적으로 행해지는 법문과는 달리 평신도와 스님들이 허물없이 질문하고 답도 내리는 게 특징이다. 백양사 무차법회는 조계종 종정을 지낸 서옹 대종사가 정신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전통적인 선(禪)이고 부패와 인간성 갈등을 치유할 수있는 길은 ‘참사람결사운동’임을 주창, 인간의 참모습을 상실하고 고통의삶을 연명하는 중생들에게 이 ‘참사람결사운동’을 대중화시키자는 노력의하나로 마련됐다. 지난 98년 대법회는 깨달음의 본질적 문제인 ‘불성(佛性)의 실체가 있는것인가,없는 것인가’라는 ‘불성실체론’을 집중적으로 다뤄 세계 불교계의관심을 끌었었다. 이에비해 올해 ‘참사람 무차대법회’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경제·물질적어려움과 정신·도덕적 공황상태를 부처님과 고승들의 말씀을 통해 해법을찾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경제 난국과 그로인한 인성파괴,사회의 파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신적 각성과 쇄신의 계기로 삼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고불총림 방장 서옹 스님을 비롯해 혜암 조계종 종정,월하·숭산·진제큰스님과 전국의 선원 수좌,신도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무차대법회 준비위원장 암도 스님은 “최근 우리 사회의 문제로 떠오른 지도층 인사의 부도덕성과 청소년 탈선의 심각한 폐해는 불교수행의 중요한 화두”라며 “이번 법회가 선을 통해 인간 본래의 깨끗한 마음으로 되돌아가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원장 다정스님은 “무차대법회는누구나 신분 차별 없이 평등하게 참여하여 공개 토론하는 장인만큼 최근의 선논쟁을 불식시키고 선풍(禪風) 진작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정치·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고향인 거제도에 자신의 개인 기념관 건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도동 관계자는 2일 “YS의 고교(경남고) 동문과 친구들이 내년 착공을 목표로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건축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2월쯤 서울이나 부산에서 서예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여야 386 등 젊은 초선의원들이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반대하고 정부 예산지원을 저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송영길(宋永吉) 임종석(任鍾晳) 정범구(鄭範九) 이종걸(李鍾杰) 의원과 한나라당 정병국(鄭柄國) 심규철(沈揆喆) 안영근(安泳根)의원 등이 이런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이들은 조만간 모임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기념관 건립에 지원될 정부예산이 국회에 제출될 경우 처리를 적극 저지할 방침이다. ■오는 30일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나서는 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을 지지하는 모임이 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과 이창복(李昌馥)의원 등 10명의 원내외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렸다. 이재정(李在禎) 이호웅(李浩雄)의원이 주도한 이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한국 민주주의의 정통세력이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을 계승 발전시켜나갈 차세대 한국정치 주도세력으로서 김지도위원의 당선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종필(金鍾泌) 자민련명예총재의 회장직 사퇴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리당략에 따라 국회법 개정안의 날치기를 유도했고 개인적인 골프약속 때문에 국회 개의시간까지 바꾸게 한 김명예총재는 회장 자격이 없다”며 연맹에 소속된 한나라당 의원 87명의 사퇴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 빈혈 또다른 질병 알리는 적신호

    빈혈은 흔히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게 되는 어지럼증으로 생각해 대수롭지않게 여긴다.그러나 빈혈은 그 자체가 하나의 질병이며 다른 질병이 있음을알려주는 신호이기 때문에 단순히 넘길 일이 아니다.특히 여름철엔 소홀한건강관리와 불규칙적인 식사습관에 따라 빈혈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위험성이 크다.빈혈의 원인별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빈혈이란= 일반적으로 혈액 중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또는 적혈구의 양이감소되어 산소 운반능력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보통 혈중 헤모글로빈 농도가 남자 13g/㎗,여자 12g/㎗ 이하일 때 빈혈 진단을 내린다.흔히 ‘어지럼증’이라는 말과 혼동하지만 어지럼증의 여러 원인 중 한 가지일 뿐이다.빈혈자체가 최종 진단이 아니라 하나의 소견이므로 빈혈 자체보다는 원인이 되는 질환을 밝혀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증상=정도에 따라 증상이 없는 경우부터 심한 경우까지 다양하다.어지럼증뿐만 아니라 가슴 두근거림이나 호흡곤란,두통,식욕부진,구역질,변비,설사,혀 표면 위축 등의 증상이 더 크게 나타나는 수가 많다.운동할 때 호흡곤란이 오고 심장이 심하게 뛰게 되며,맥박이 빨라진다.쉽게 피로해지고 정력이감소한다.심하면 저혈압,미열,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피부가 창백하거나 노랗게 보일 수 있다.심장의 혈관 이상이 있을 때 협심증,사지의 혈관 이상이 있을 때 손발 통증을 나타내기도 한다. ◆종류=원인에 따라 ▲철이나 비타민B12,엽산 등이 결핍돼 생기는 영양 결핍성 빈혈과 ▲적혈구를 만들어 내는 골수성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빈혈 ▲적혈구 파괴에 의한 용혈성 빈혈 등으로 나뉜다.철결핍성 빈혈이 가장 흔한데 위·십이지장궤양,위암 등에 의한 출혈이나 치질,대장암,자궁근종으로 인한 월경과다로 생기거나 영양이 충분치 않은 식사가 원인이다.골수에서 적혈구를잘 만들지 못하는 경우로는 철이나 기타 영양소의 결핍,골수세포가 부족한재생불량성 빈혈,골수에 암세포·백혈병 세포가 침윤되는 경우,만성질환에수반되는 빈혈로 나눈다.적혈구 파괴에 의한 용혈성 빈혈은 자가항체가 생기거나 약제로 인한 것인데 드문 편이다. ◆치료=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빈혈의 종류뿐 아니라 같은 종류의 빈혈이라도 정도와 환자의 연령에 따라 그 치료법이 다를 수있으므로 혈액내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철결핍성 빈혈의 경우 심부전이 동반되지 않으면 수혈없이 철분제 복용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복합제제보다는 철분만을 함유한 제제가 효과적이며 적어도 8개월간은 복용해야 한다.그러나 원인 질환 규명없이 단지 빈혈 치료만 한다면 치료 중단후 재발이 흔하다.철분 결핍의 원인 질환으로는 소화성 궤양,자궁근종,치질등으로 인한 만성적인 철분 소실이 가장 흔하다.따라서 위내시경,산부인과진료,외과 진료 등이 동반되어야 하며,원인 질환이 동반돼 있을 때는 반드시 원인 질환도 함께 치료해야만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식사습관=아침,점심,저녁 3회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며 잦은 결식은 빈혈의 원인이 된다.편식을 피하고 철분이 많은 시금치나 가지 견과류(잣 호두땅콩 은행 밤) 달걀노른자,닭고기,멸치,해조류,생선,우유,녹황색 야채,과일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도움말 주신분 △성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홍기 교수△경희대 의대 내과 윤휘중 교수△서울중앙병원 종양혈액내과 이제환 박사△을지의대 을지병원 내과 공수정 교수김성호기자 kimus@
  • 갑상선암 PET로 잡는다

    양전자단층촬영술(PET)이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재발과 전이 여부를 자세히 밝혀낼 수 있는 검사법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정준기 교수팀은 재발이 의심되는 갑상선암 환자 57명에 포도당 유도체(FDG) PET를 시행해 이가운데 재발이 확인된 33명의 갑상선암 환자중 31명(94%)을 PET로 찾아냈고 이중 11명은 재발한 암을 성공적으로 제거할 수 있었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의료진들은 갑상선암 수술 후에 혈청 갑상선글로블린을 측정하거나 방사성 옥소를 이용한 전신 스캔으로 재발암을 찾아왔다.그러나 방사성옥소 전신스캔은 재발암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30%나 되며 갑상선글로블린 측정은 재발한 정확한 부위를 알 수 없는 게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또 초음파검사나 CT도 수술로 인한 변화와 재발암을 구별할 수 없고 초기발견이 힘드는 등의 문제가 있다. FDG PET는 암의 포도당 대사가 증가하는 것을 이용한 새로운 대사영상법.갑상선암이 재발할때 증가하는 포도당 대사를 통해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게특징이다. 특히 암세포가 진행될수록 방사성 옥소 전신스캔으로는 재발암을 찾지못할가능성이 큰데 이런 경우 FDG PET가 특히 유용하다는 것이다.정 교수팀이 성공한 이번 검사법은 현재 갑상선암의 재발진단에 흔히 사용되는 전신 옥소스캔에서 음성으로 나타난 환자에 시행해 암을 찾아낸 것이다. 정준기 교수는 “우리나라 갑상선암 환자중에는 항갑상선글로블린항체가 양성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혈청갑상선글로블린으로는 재발암을 찾을 수없지만 이때에도 FDG PET가 유용하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코골이가 교통사고 원인?

    코골이가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친다? 고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소장 신철교수)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직접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경험한적이 있는 안산 주민 1,102명 중 본인 과실로 입원한 2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면장애와 교통사고’ 조사결과는 코골이가 교통사고와 무관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조사에 따르면 낮에 졸음 현상을 겪었던 사고자는 입원자 276명중 60%나 됐으며 이가운데 남자에서는 코골이가 66%,여자는 59%의 비율로 나타나 코골이가 어느정도 교통사고와 관련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센터의 주장에 따르면 주간의 졸음을 일으키는 원인중 가장 큰 부분이 야간의 코골이로 인한 미세 각성(micro arousal)이라는 것.코골이는 윗쪽 기도(upper airway)의 부분 폐쇄증세를 말하는데 수면 무호흡 증후군을 예고하는강력한 인자이며 그 자체만으로도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수면장애센터 신철 소장은 “밤에 잠을 잘때 나타나는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졸음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을 증가시키므로코골이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16대 국회의원 재산등록 현황/ 새내기의원들 재산 분석

    16대 국회 새내기 의원들의 재산은 과연 얼마나 될까. 국회공직자윤리위가 29일 16대 국회 신규등록 대상의원 133명(초선 110명,재선 23명)중 정부산하단체장 및 지방의원 등 재등록의무자 6명을 제외한 127명의 재산신고액을 집계한 데 따르면 평균 16억1,700만원으로 나타났다.이는 15대 전체 의원 299명의 평균 32억9,500만원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민주당 김운용(金雲龍)의원은 초선이지만 대한체육회장으로이미 재산등록신고를 해 뺐다. 정당별로는 자민련(5명)이 평균 53억8,800만원으로 1위를 차지,부자 정당임을 입증했다.재력가인 비례대표 의원들의 ‘매머드’ 재산이 포함됐기 때문이다.이어 민주당(67명) 17억4,700만원,한나라당(54명) 10억800만원의 순이었다. 신규등록대상 바례대표 의원 24명의 평균 재산신고액은 24억100만원으로 전체 평균 16억1,700만원을 웃돌았다. 신규등록 의원 중 최대 자산가는 애경그룹 회장으로 214억6,500만원을 신고한 민주당 장영신(張英信) 의원이 차지했다.민주당 이정일(李正一)·박상희(朴相熙),자민련 안대륜(安大崙),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 의원도 100억원 이상 신고했다.민국당 비례대표 1번인 강숙자(姜淑子) 의원도 69억1,600만원을 신고,거부대열에 끼었다. 반면 1억원 미만의 ‘가난한’의원도 6명에 달했다.-5,400만원으로 꼴찌를기록한 한나라당 민봉기(閔鳳基) 의원과 같은 당 안경률(安炅律)·원희룡(元喜龍)·김락기(金樂冀),민주당 김성호(金成鎬)·정장선(鄭長善) 의원이 그들이다.직계 존비속의 재산이 포함될 경우 재산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것을 우려한 듯 전체의 27.5%인 35명이 이들의 재산등록을 거부했다.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과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가 자녀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은 것을 비롯,1·2위를 차지한 민주당 장영신·이정일 의원도 각각 자녀와 부친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16대 국회의원 재산등록 현황]/ ‘퇴직의원’ 재산 변동은

    이번 재산공개 결과 15대 국회의원 가운데 16대 총선에서 낙선했거나 출마하지 않은 퇴직의원의 재산감소 현상이 두드러졌다. 퇴직의원 154명 가운데 지난 2월28일 재산변동신고 이후 5월29일 15대 임기 만료일까지 불과 3개월 사이에 1억원 이상 재산이 줄어든 신고자가 23명으로 14.9%를 차지했다.4·13 총선이 일부 퇴직의원의 재산 감소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퇴직의원은 이인구(李麟求) 전 자민련 의원으로,3개월 사이 무려 76억8,800만원이나 감소했다.건설사 명예회장인 이 전 의원은 주가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액만 74억7,900만원이었다. 이어 양정규(梁正圭·15억5,300만원),김허남(金許男·10억2,700만원),구천서(具天書·5억9,000만원),김찬진(5억7,700만원),황학수(黃鶴洙·5억6,500만원),김운환(3억5,400만원) 전 의원 등의 순이었다.양 전의원은 채무 변제를위한 빌딩 매각,김허남 전 의원은 예금 감소와 임야 증여 등으로 재산이 대폭 줄었다. 반면 민주당 박범진(朴範珍)·양성철(梁性喆) 전 의원 등은 총선 낙천·낙선에 따라 후원회 명의의 예금을 자기 명의로 이전하는 바람에 각각 3억2,000만원,2억8,500만원 늘었다. 박찬구기자 *'386세대' 출신들은. 이른바 ‘386세대’ 정치신인들도 대부분 중산층 정도의 재산을 등록했다. 일부는 전세 생활을 벗어나지 못하거나,은행 대출 등 빚을 지고 있었다.반면 변호사 출신들은 수십억원대의 재산을 신고,대조를 보였다. 민주당의 ‘386정치인’ 모임인 ‘창조적 개혁연대’ 소속 초선의원 8명의평균 재산은 4억7,400만원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한나라당내 ‘미래연대’ 소속 초선의원 13명의 평균 재산은 7억1,200만원으로 민주당 출신보다 많았다. 지역구인 서울 행당동 전세아파트에 거주하는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의원은 4억9,100만원을 신고했다.등촌동 전세아파트에 사는 같은 당 김성호(金成鎬)의원은 8,600만원을 등록했다.임의원과 김의원은 각각 9,900만원과 9,500만원의 채무를 갖고 있었다.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의원은 1억6,700만원을 신고했지만 사채와 은행대출 등 1억6,000만원을 빚지고 있었다. 반면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함승희(咸承熙)의원은 본인과 배우자,자녀의 예금과 임야 등 부동산,본인과 배우자의 골프회원권 등 19억2,100만원을 신고했다.역시 변호사 출신인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의원도 예금과 유가증권,부동산,부친의 골프회원권 2개 등을 합쳐 22억원을 등록했다. 박찬구기자
  • 시민禪房 차린 광복 도선사 주지

    서울 도선사 청운당에 일반인을 위한 상설 시민선방이 마련됐다.선방 이름은 ‘차별없는 선방’이란 뜻을 담은 무차선원(無遮禪院).서울시내에서 전통사찰로는 유일하게 상설 시민선방을 열게된 광복 주지스님은 30년전 입적한청담 큰스님의 상좌(수제자)다.도선사에서 청담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고 11∼12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낸뒤 지난해 5월부터 도선사 주지를 맡아오고 있다.스님은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생전 ‘열린 도량’ 불사(佛事)를 강조하던 청담 스님의 큰 뜻을 시민선방(무차선원)으로 받들 수 있게돼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인다고 선방 개원의 소감을 밝혔다. ■상설 시민선방을 열게 된 이유는. 청담스님이 도선사 주지시절 법문을 하실때 늘상 신분과 지위를 떠나 누구나스스럼없이 찾을 수 있는 도량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시곤 했다. 청담스님이입적한 뒤 항상 그 뜻을 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오다가 지난해 주지를 맡고나서 우선적으로 추진한 불사다. ■청담스님과 도선사의 관계는 무엇인가. 청담스님은 자그마한 암자(도선암)를 30만 세대가 찾아드는 전국적인 사찰(도선사)로 일으켜 세운 중흥조다.청운당 앞에 있는 참회원은 청담스님의 큰뜻이 담긴 건물이다.스님은 참회원 완공을 못보고 입적했지만 이 건물을 민족과 국가 종교를 초월한 세계 석학들의 연구소로 만들 계획을 세우셨었다. ■‘무차선원’은 어디에서 유래하는가. 신라시대부터 출가승과 재가불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무차법회가 열렸었다.지금은 전남 백양사에서 유일하게 그 맥을 찾아볼 수 있지만 평등과 공유의 개념인 무차는 불교사상중 큰 부분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한다.사찰이 불자뿐만아니라 불심을 가진 모든 이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생각에서 지은 이름이다. ■시민 선방 운영으로 1,000년 역사를 가진 전통사찰의 이미지를 흐릴 염려는 없는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도선사를 찾아 불공을 드리고 염불하는 신도들은 기존 방식대로 사찰을 찾으면 된다.그런 신도들도 무차선원에 대한 관심이 크다.무차선원 개원소식을 들은 서울 명동성당 수녀 14명도 찾아와 참선을 배워 직접 좌선도 하고 돌아갔다. ■최근 불교에 대한관심이 높아지면서 각 사찰 선원이나 수련회에 일반인들이 몰리고 있는데 이것은 포교활동의 성과로 봐야 하나. 물론 포교의 영향이 없진 않다.그러나 각박한 세상 속에서 나를 찾으려는 마음의 회향이 참선이나 법회 참가로 나타나는 자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참선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그런 마음의 여유를 찾기위해 선(禪)을 배우려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일반인들이 과연 시민선방에서 얼마만큼 참선의 본뜻에 접근할 수 있을까. 참선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아완성과 인격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일반인들은대부분 출가승과는 다르게 성급하게 접근한다.참선은 고도의 정신집중을 필요로 한다.조급하게 뜻을 이루기보다는 꾸준히 실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생활이 바로 참선이고 참선이 생활이란 생각을 갖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천주교 주교회의 “한반도 평화에 기여 기대” 서한

    천주교 주교회의가 대북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목된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27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북을 희망한다는내용의 서한을 박정일 주교회의의장 명의로 주한 교황청대사관을 통해 교황에게 보냈다.주교회의는 이에앞서 지난 19일 지속적인 대북지원을 요청하는공문을 사회복지위원장인 장봉훈주교 명의로 국제 가톨릭 자선단체인 카리타스의 각 회원국에 전달했다. 주교회의가 교황에게 보낸 서한은 ‘한국민들은 교황의 북한 방문이 한반도의 평화에 기여할것으로 기대한다’는 내용이다. 주교들은 특히 서한에서 교황이 정치·교회적인 문제로 방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방북해줄 것을 간절히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주교회의 차원의 교황 방북관련 서신은 이 문제에 대해 그간 주교회의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내린 조치여서 교황청의 입장이 기대된다. 교황청은 북한내 가톨릭 사제의 활동과 신앙활동 보장 등 여건마련을 교황방북의 선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실정이어서교황방북이 쉽지만은 않다는게 교계의 관측이다. 이와 맞물려 주교회의가 각국 카리타스에 발송한 공문도 눈길을 끈다. 주교회의는 서한에서 “남북정상회담은 희망적인 징조이지만 북한 주민들을위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행동까지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 정부도 카리타스를 포함한 국제기구의 지원을 요청하고있는 만큼 올해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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