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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호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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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암종정 동안거 결제 법어

    대한불교조계종 혜암(慧菴) 종정은 동안거 결제일(10일)을 앞두고 8일 법어를 발표,전국의 수행납자들을 격려했다. 동안거란 음력 10월 보름부터 다음해 정월 보름까지 동절기 3개월간전국의 승려들이 외부와의 출입을 끊고 참선수행에 몰두하는 행사. 해마다 전국 77개 선방에서 2,000여 수좌승(首座僧)이 참여하고 있다 다음은 결제 법어 전문이다. 임제의 할(喝)은 번뇌를 끊고 성품을 봄이요,덕산의 봉(棒)은 마음밖에서 도를 찾음이로다. 뜰 앞의 잣나무는 사도를 쳐부수고 정법을 널리 폄이요. 개의 불성(佛性)이 없음은 바람 불지 않는데 파도가 치도다. 자유로운 선객은 위없는 정인(正印)을 깨닫고 조계(曹溪)의 정통제자는 화살같이 지옥에 떨어지도다. 눈 밝은 큰 종사가 어째서 두려워하는가?(한참 묵묵한 후에 말하였다)봄이 오니 자연히 푸르더니 가을이 되니 저절로 누렇구나. 산은 청황의 뜻이 없건만 나뭇 잎이 스스로 춘추를 알리네.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요 보현보살과 문수보살이니 눈 속에서 불이타고 재 속에서 불을 얻는다. 필경 이 무슨 뜻인가?소 머리의 야차(夜叉)가 겨우 머리를 숙이니 말 얼굴의 옥졸이 문득주먹을 드는구나 아 악. 불기 2544년 11월 10일 조계종 종정 혜암김성호기자 kimus@
  • 불교계 800년 금기 깬 ‘看話禪’ 논쟁

    ‘간화선(看話禪)은 이 시대에도 적합한 수행법인가’ 불교계가 간화선 논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불교에서 깨달음을 얻기위한 ‘방편’은 수없이 많지만 ‘간화선’은 한국불교를 관통하는 대표적인 선 수행법으로 자리잡았고 ‘최고의 수행법’이란당위론에 따라 지난 800년간 논의 자체가 금기시됐다. 중국 송대 임제종 대혜 종고(大慧 宗고·1089∼1163) 선사가 제창한수행법인 간화선은 묵조선과 함께 선종의 양대 수행법으로 받아들여져왔다.묵조선이 ‘좌선을 통해 망연(妄緣)을 멸하면 그것이 그대로붓다의 깨달음’으로 봐 좌선 그 자체를 중시한다면 간화선은 화두(話頭)를 참구해 깨달음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에선 1209년 보조(普照)가 절요(節要) 말미에서 “생사에서벗어날 한가닥 살길(出身一條活路)”로서 제시한 것이 최초인 셈이다.당시 송광사의 수선사에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전국의 선원들이 간화선 참구도량으로 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의 논쟁은 이같은 금기를 깨고 가열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간화선이 “한순간에 모든 것을깨닫는 돈오의 한 방법으로 훌륭한 수행법이긴 하지만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견해와 “간화선은 대승불교최고의 수행법이며 간화선을 능가하는 수행법은 없다”는 종전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우선 간화선에 비판적인 입장은 화두는 참선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한 방법일 뿐 유일하게 뛰어난 수행법이란 인식은 옳지 않다고 비판한다. 즉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고 화두만 붙잡고 수행한다는 것 자체도 어려울뿐 아니라 그런 방식으로 깨달음을 얻는 것은 매우 힘들어 오히려 위험하다는 주장이다. “불교의 실용주의와 상대적 가치관의 유연성이 수천년간 불교를 혁신시켜온 힘이며 불교가 현대사회의 변화에 맞춰 미래의 가르침으로살아나려면 화두에 매달려온 전통을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정신문화연구원 한형조교수)“선불교를 잘못 이해한 스님들이 경전이나어록 등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지도 못하고 심지어 경전 어록공부를 하지도 못하게 해 불교를 모르는 불교인을 만드는 현실이 안타깝다”(성본스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반론자들은 선 수행이 독특한 수행법이긴 하지만 어려운 것이 아니며 논쟁의 대상으로 삼기에 부적합하다는 주장이다.“선이나 화두를 중국의 어느 선사가 만들었다는 식의분류는 불교에 대한 모독”(명진스님),“화두란 스승으로부터 점검을받기에 깨달음이 객관화되는 것”(영진스님)이란 주장이 그것이다. 최근 일고있는 이같은 논쟁은 이미 불교계에서 ▲화두공부 ▲수행법▲선 수행자 사회 등이 적지않게 거론돼왔던 터라 결과가 주목된다. 불교계 한켠에선 선승들이 주로 화두로 들고있는 ‘이뭐꼬’등은 간화선을 수행할 수 있는 화두가 아니라는 주장을 적지않게 펴왔다.수행자의 자세에 대해서도 간화선 수행자들에게서 오히려 편견 독선 편협 배타 이기심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4일 조계사에서 열린 간화선 토론회에 참석했던 실상사 주지 도법스님은 “선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한국불교는 일반인들을 감동시키고 이끌어가는 능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참선수행하는 승려들은 만인이감동받을 수 있도록 온몸을 바친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간화선 수행 선승 해마다 줄어. 선원은 스님들이 모여 참선하는 도량으로 일반인들의 접근이 막혀있다.대부분의 선원은 하안거 동안거 등 안거때가 되면 참선 스님들로붐비지만 평소엔 객승들의 거처로 사용돼 한적하기만 하다. 이땅에 간화선이 등장한 이래 800년간 전국의 선원은 간화선을 좇는선승들의 참구도량으로 자리잡아왔고 여전히 한국불교의 선을 잇는요람이 되고 있다.하지만 근래 들어 수행 선승의 수와 질이 떨어지고있다는 게 교계의 귀띔이다. 현재 전국에 산재해 있는 선원은 총림 5개,비구선원 42개,비구니 선원 30개 등 모두 77개.이들 선원은 대부분 화두를 주된 참구 방편으로 삼는 간화선을 택하고 있다. 하안거 동안거 결제기간중 선원에 입실한 선승들은 엄격한 규율에따라 정진 법문 포살(참회수행) 경책(큰스님 훈시) 운력(공동노동)산행 삭발·목욕 자자회(自恣會)에 참여해야만 한다.정진은 3가지로구분한다.일반정진은 하루 8∼10시간,가행정진은 12∼14시간,용맹정진은 일반적으로 1주일간 매일 18시간 이상 참선을 해야하는 고행시간이다.용맹정진은 종전엔 매철마다 반드시 했으나 지금은 철마다 하는 곳은 드물고 1년에 한번씩만 하는 곳도 있다. 법문 포살은 보름마다 하는게 원칙이지만 현재 법문·포살을 함께시행하는 곳은 해인총림과 조계총림 뿐으로 조실이 궐석인 선원에선법문도 듣지 못하는 곳이 많은 실정이다. 운력은 모든 선승들이 빠지면 안되는 가장 엄중한 규칙이며 삭발·목욕은 보름에 한번 하는 것이 원칙으로 요즘도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 안거의 마무리는 자자회.안거에 참여했던 모든 선승들이 마지막날모두 큰방에 둘러앉아 그간의 수행을 평가하는 의식이다.서로 상대방의 허물을 지적해줌으로써 잘못을 고치도록 한다. 한편 선원의 운영에 대해 해인총림 원융 스님은 “지금 전국의 선원에는 조실이 공석인 곳이 많고 수행자 수도 해마다 줄어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간화선은 참선스님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불자들이누구나 참구할 수 있는보편적 참선법으로 일반화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김성호기자
  • 官주도 조달행정 “고객중심으로”

    조달행정이 확 바뀐다. 조달청이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을 강화,조달행정을 관주도에서고객(수요기관) 중심으로 바꾼다. 조달청 900여명 전직원은 7일 오전 ‘조달행정개혁 선포식’을 갖고 ‘조달행정개혁 선서’를 했다.이들은 “조달행정을 대대적으로 바꿔 경쟁력 있는 세계 일류 조달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그동안 품목별 담당자만 있었으나 수요기관별 담당자가 없어 물품구매시 여러 차례 전화하거나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그러나 이제 ‘원스톱 서비스’로 고객의 불편을 없앤다. 또 인터넷 기반을 구축해 조달품목 구매를 인터넷 쇼핑으로 해결하고 현재 소액구매만 해당됐던 전자입찰도 점차 모든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조직과 인력의 효과적 재배치 등 업무 방식의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이런 변화는 조달청 청훈(廳訓)이 바뀐 것과 새 로고의 제정으로 먼저 접할 수 있다.청훈 ‘바른 조달’은 ‘바른 조달-좋은 제품을,보다 싸고 빠르고 바르게’로 바뀐다. 김성호(金成豪)청장은 “조달행정 개혁은 실천가능한 것,직원 모두가 공감하는 것부터 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건강의 창’ 눈을 바르게 알자

    흔히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지만 ‘건강의 창’이기도 하다. 이처럼 중요한 눈이지만 평소엔 잘 느끼지 못한다.대부분의 안과질환들은 자각증상 없이 서서히 혹은 갑작스럽게 진행돼 회복불능에까지이른다.11일은 대한안과학회가 지정한 제30회 눈의 날.눈의 날을 맞아 눈 질환 및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눈질환. [백내장] 눈속 수정체가 흐려져 침침하게 보이다가 차츰 보이지 않게 되는 질병.눈속에 생기는 산화물이 병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 가장 인정받고 있는 학설.백내장 증상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자리에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완치된다.최근엔 초음파 유화흡입술로 딱딱해진 수정체를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연성 인공수정체를 사용,3㎜이하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하다[녹내장]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심하면 실명에 이르는 병.특별한 예방법도 없고 시신경이 손상될 때까지 전혀 증상이 없다.일단 손상된 시신경은 되살릴 수 없다.급성녹내장은 눈이 몹시 아프고 두통이 심하며 토하기까지 한다.24시간내에 안압을 낮추지 않으면 실명할 수 있다.스테로이드 성분이 든 안약 남용으로 발병하는 일도 많으므로 인공누액 이외 안약을 함부로 사용해선 안된다. [비문증] 벌레나 먼지,머리카락 같은 것이 눈앞에 떠다니는 듯 보이는 증상.눈속의 초자체 내에 생성된 미세한 혼탁 때문에 생긴다.대부분 노화증상으로 치료가 필요없지만 간혹 심각한 질병이 원인일 수있다.후초자체 박리,초자체 출혈,후부 포도막염,망막박리 등이 원인이다.질병이 아닌 경우에도 비문증 자체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기도하지만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엷어진다. [황반부변성] 고령에 따른 조직퇴화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황반부란0.4㎜정도되는 망막의 중심부로 시각기능의 핵심부.황반부에 출혈이있게 되면 순간적으로 시력을 잃게 되며 일단 파괴된 시세포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고령인 사람은 1년에 2회정도 정기검사로 미세혈관이 생겼을 때 치료를 서둘러야 실명을 막을 수 있다.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의 합병증.망막의 혈액순환장애로 시작,점차 망막정맥이 확장돼 조그만 충격이나 혈압상승에도 쉽게 파열,출혈을 일으키게 된다.출혈정도가 약하면 눈앞에 먼지나 모기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고 심하면 시력을 잃게 된다.시력장애가 나타나기까지는 자각증상이 없으므로 예방대책이 없다.당뇨병 환자의 경우 정확한혈당관리와 함께 정기적으로 안저검사 등 정밀 눈검사를 받아야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 ■연령별 눈관리. [어린이] 유아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은 사시로 유전적인 것이 특징.출생후 3개월이 지나도 계속 사시로 보이면 조기치료로 교정해야한다.안경이나 안근육조절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생후 수개월부터7∼8세까지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망막아종(網膜芽腫)은 극히 드문질환이기는 하나 초기증세로 동공이 하얗게돼 사시로 나타난다.이 질환은 한쪽눈에 발생하면 그 눈은 제거해야 하지만 양눈에 생기면 심한쪽 눈을 제거하고 방사선이나 화학요법으로 반대쪽 눈을 치료해야한다.눈물이 계속해 흐르는 유루증은 염증,이물에 의한 장애로 나타나는데 간단한 수술로 영구히 치료할 수 있다. [10∼20대] 가장 흔한 것은 외상에 의해 안구를 다치는 천공성 질환. 안외상의 정도와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대두분 수술로써 완치될 수있다.다래끼로 불리는 맥립종은 눈썹뿌리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체질적으로 자주 생기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과로하거나 체력이 약화됐을 때 생긴다.자주 발생하면 당뇨병이나 그밖의 원인이되는 질병을 찾아야 한다. [30∼40대] 이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질환은 녹내장.시력이 손상되면 영원히 회생이 불가능하므로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각막조직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막염은 바이러스가 원인. 치료해도 자주 재발한다.인조각막이식 수술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노년기]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흐려져 발생하는 백내장은 50대 이상에서 가장 흔한 안질환.초기증세는 안개가 낀 듯이 보이고 야맹증증세도 나타날 수 있다.65세 이상에서는 10명중 한명꼴로 백내장 증세를 보이지만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저하되면 반드시백내장적출 등 수술을 받아야 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최근 전국 ‘홍역 기승’

    최근 전국적으로 홍역이 기승을 부리면서 등교를 못하는 어린이들이늘고있다.이처럼 갑자기 홍역이 늘고있는 데는 특별한 질환요인은 없고 다만 과거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누적돼 기승을부리는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한다. 최근의 홍역기승 현상은 이미 과거에도 주기적으로 나타났던 현상.87년,90년,93∼94년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을 빚은 적이 있다. 현재 보통 생후 12∼15개월에 1차 홍역접종을 한 뒤 4∼6세 때 추가접종을 권유하고 있으나 1차접종을 안한 영유아가 통상 20%에 달하고 6∼7세까지 추가접종을 거른 어린이도 70∼80%에 이른다. 특히 1차접종을 했어도 적게는 5%,많게는 10%까지 항체가 생기지 않는 점을 고려해볼 때 해마다 발병 가능자가 축적되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부는 97년부터 추가접종을 적극 권유하고 있는 실정이나 지금의초등학생들 상당수가 추가접종을 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홍역환자가갑자기 늘어난 것처럼 보여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현재의 상황에서 뚜렷한 대책이 있을 수 없지만철저한 예방접종을 통해 유병(有病)률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특히 홍역은 중이염 폐렴 뇌염 등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어 이런 합병증 증상이 보일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서울대 병원 소아과 이환종 교수는 “미국에서도 10년전 홍역환자대량발생 사태가 있었다”면서 “예방접종말고는 특별한 예방책은 없지만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피하고 귀가후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일반적인 건강관리가 어느정도 전염을 막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김성호기자
  • 배아幹세포서 심근세포 배양

    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냉동된 수정란에서 제작해낸 배아간(幹)세포로 심근세포를 배양해내는데 성공했다. 의료법인 마리아병원 기초의학연구소 박세필(朴世必·40) 소장팀은 6일 “배양접시안에서 배아간세포에 특수 성장인자를 주입,배아간세포를 심근세포로 분화,유도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실험쥐에 배아간세포를 주입해 신경세포나 근육,연골 세포등으로 분화하는 것을 간접확인한 적은 있으나 특수 배양조건을 갖춘 배양접시안에서 인체 장기의 근육세포를 배양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아간세포는 인체의 각 장기로 분화하는 능력을 갖춘 원시세포로 배양조건만 연구되면 원하는 특정 세포와 장기를 얻을 수 있어 세포이식을 통한 부분치료는 물론 장기복제까지 기대할 수 있다. 박소장팀은 이번 연구성과에 대해 국내 특허출원을 신청했으며 세계15개국에 특허출원중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북파공작원 가족이 이산가족찾기 신청

    북파 공작원의 가족들이 이산가족찾기 신청을 통해 북파된 가족을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북파 공작원의 동생인 최대욱씨(48)와 이재필씨는 각각 북파된 뒤 행방불명된 형을 찾기 위해 지난 10월 대한적십자사에 이산가족찾기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민주당 김성호(金成浩)의원이 6일 밝혔다. 안양에 사는 최대욱씨는 신청서에서 1938년생인 형 진욱씨가 ‘1959∼60년쯤 북파되었음’이라고 명기했다.이씨의 경우도 지난 10월 인터넷으로 제출한 신청서에서 헤어진 형 재성씨가 70년대쯤 북파공작원으로 활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명기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인간 배아 간세포서 심근세포 배양 의미

    마리아기초의학연구소 박세필 소장팀이 개발에 성공한 심근세포 배양기술은 사람의 장기 어느 것에든 시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가 특정 배양조건하에서 발견된 것인 만큼 다른 장기로 확대하기에는 더욱더 연구가 필요하며 임상적용을 거쳐야한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배양조건에 대한 연구가 진척될 경우인체 210개 장기에 대한 세포배양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당뇨병이나 알츠하이머병,파킨슨씨병 등 난치병 환자에게 이식할 세포나 장기를 원하는 대로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의료계는 일단 이번 연구결과가 앞으로 심근경색과 울혈성 심장질환 등 유사질환의 난치병 치료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소장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해외 관련연구보다 훨씬 진전된 것이다.지난 98년 미국 위스콘신대 제임스 토머슨 교수와 올해 호주 모나시대학의 트런슨,싱가포르대학의 아리프 봉조 박사팀은 면역결핍된쥐에 배아간세포를 주입한 뒤 외·중·내배엽으로 분화를 유도해 내는 데 성공했다.그러나 이들의 연구는 모두 수정후 4∼5일된 생배아를 이용한 것에 차이점이 있다. 이와는 달리 박 소장팀은 5년이상 동결보관된 냉동 수정란으로부터 배아간세포를 얻는 데 성공,이 세포의 영양배엽세포에서 분리된 세포 덩어리를 배양접시로 옮겨 배양한 끝에 심근세포를 얻어낸 것이다. 사람의 배아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을 내세워 인간복제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천주교와 인권단체의 항의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김성호기자
  • 국감 하이라이트/ 통일외교통상위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외교통상부 국정감사에서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과 티베트지도자 달라이 라마에 대한 비자발급 거부,북한 미사일 보상문제 등이 핵심이슈로 논의됐다. [SOFA 개정협상] 민주당 이낙연(李洛淵)의원은 “지난 9월 주한미군원주기지가 91년부터 항공폐유를 무단방류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한 뒤 “정부는 환경문제를 SOFA 본문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이에 대해 “이달 말 열릴 SOFA 개정 3차 협상에서 환경문제에 관한 양측 초안이 교환될 것”이라고 밝히고 “무슨 일이 있어도 환경문제에 관한 본질적 사안이 SOFA 조항에 삽입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달라이 라마 방한] 논란 여야의원들과 이 장관 간에 ‘거짓말’공방까지 빚으며 논란이 벌어졌다.발단은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이 “이 장관이 지난 6월 국회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후 달라이 라마 방한 문제를 실천에 옮겨볼 생각’이라고 했다가 결국 연내방한 불가방침을 밝힌 것은 말을 바꾼 것이므로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이 장관은 “ASEM 직후에 하겠다는 뜻은 아니었다.거짓말한 적이 없다”고 버티자 민주당 김성호(金成鎬)·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김원웅(金元雄)의원 등이 잇따라 이 장관의 답변태도를 비판하고나섰다. 결국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이 “어려운 결정이었던 만큼 의원들이 협조해 달라고 얘기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옳다”고 교통정리를 시도,“답변기술이 부족했다”는 이 장관의 해명으로 공방은 일단락됐다. 이 장관은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달라이 라마의 방한 시기와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내년에는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북한 미사일 보상] 민주당 김운용(金雲龍)의원은 “북한의 미사일개발 및 수출 문제는 핵 문제와는 다르다”며 “미사일 문제가 미국과 일본에겐 중요한 문제이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북한의 미사일 보상 문제 만큼은 우리가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형식의 보상에 참여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천태종 大祖師殿 내일 낙성식

    대한불교 천태종은 종단을 중창한 상월(上月) 원각(圓覺) 대조사의 존상을 봉안한 대조사전을 충북 단양 구인사에 건립,5일 낙성식을 갖 는다. 상월 원각 대조사(1911∼1974년)는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이 창설 했으나 조선시대때 멸실된 천태종을 다시 재건해 지난 67년 천태종단 을 공식 출범시키고 총본산인 구인사를 창건한 인물. 천태종은 지난 85년 전운덕 총무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조사전 건립추진위원를 발족,92년 기공식을 가져 8년간의 공사끝에 조사전을 완공했다. 조사전은 총건평 167평에 3층 다포집으로 전통 사찰양식을 띠고 있 다.높이는 국내 목조건물중 가장 높은 27m로 겉에서 보면 3층이지만 안은 한층으로 탁 터져 있다.여기에 세계적인 금동불 조각가로 알려 진 최비덕씨가 조성한 4m 높이의 대조사 좌상이 봉안됐다. 조사전에 쓰인 목재는 모두 태백산 적송으로 수령 300년 이상된 목 재 50만재가 사용됐으며,쇠못을 전혀 쓰지 않고 전체를 나무로 짜맞 춰 건립한게 특징이다.지붕의 기와는 기와장 오세필씨가 특별히 고안 한 황금자기기와를 사용했고,내외단청은 목재 보호를 위해 12차례 옻 칠을 했다. 김성호기자
  • 서울시의회 예결특위장에 최명옥의원

    서울시의회는 3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최명옥(崔明玉·민주) 의원을 선임했다. 간사에는 김성호(金成浩·민주) 의원과 백의종(白懿宗·한나라) 의원이 뽑혔다. 예결특위는 2001년 9월 30일까지 서울시의 예산안 심의 및 결산검사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심재억기자
  • 정부 전자입찰시대 ‘활짝’

    이달부터는 입찰장에 직접 나오지 않고도 인터넷을 이용해 정부 조달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조달청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진념 재경부 장관,김성호(金成豪)조달청장,이석연(李石淵) 경실련 사무총장과 기업계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입찰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조달청은 연말까지 5,000만원 미만 물품구매와 1억원 미만 시설공사 계약부터 전자입찰을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확산할 방침이다.다른 공공기관도 이달부터 전자입찰을 실시한다. 조달청은 연간 34만건의 입찰서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등 행정력낭비가 심한데다 2만8,000여개 조달업체의 직접비용이 컸기 때문에전자입찰제를 추진해왔다.전자입찰 도입으로 입찰집행기관과 조달업체의 업무처리 시간 절약 등으로 연간 62억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전자입찰에 참여하려는 업체들은 전자입찰업체로 등록한 뒤 업체 ID와 비밀번호를 받아 인터넷을 통해 전자입찰시스템(www.ebid.go.kr)을 연결,해당 입찰에 참가하면 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교단 벽 허물고 自淨운동 한마음

    혼탁한 교회의 분열과 부패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는 교계 안팎 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회의 갱신과 화합·일치를 통해 교회 본연의 역할을 되찾자는 자구노력이 개신교단체들을 중심으로 세차게 일고 있다. 특히 최근 개신교계에서 일고있는 이같은 움직임은 종전의 형식적인 구호나 일회적인 운동이 아니라 평신자나 일반인들의 참여속에 정기 기도회 및 교회교류 등 구체적인 행동으로 번지고 있어 주목된다. 기독교 기관들은 지난달 20일 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한국 교회 화합과 일치를 위한 정례 기도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4동 사랑의교회에서 첫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이는 한국 교회가 하나의 통합기구를 가질 때까지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 데 매월 한차례씩 정례기도회를 가질 것을 결정한 데 따라 열리게 된 첫 모임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임에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예장통 합,바른목회실천협의회,한국교회일치와 연대를 위한 목회자모임,한국 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국복음주의협의회,한국장로교신학대학원생협의 회,한국기독교장로회,21세기목회협의회 등 2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 다. 이들은 “한국교회는 성장위주의 운영으로 인한 분열상을 보여 영적 권위와 선교의 능력을 잃었고 사회로부터 분열에 대한 비판의 손가 락질을 당하고 있다”면서 “교회의 온갖 분열 행위에 대하여 통렬한 회개를 하기 위해 교회 분열의 현장에 있었던 지도자들에서부터 이 를 방관한 교회의 일반신도까지 모두가 잘못을 통감해야 한다”면서 정기 기도회를 열 것을 천명했다. 또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올 종교개혁 기념일을 계기로 한목협 산하 22개 교회가 교단의 벽을 넘어 한국교회의 화합과 일치 를 위한 강단교류를 실시키로 한 것도 눈길을 끈다.강단교류란 각 교 회 담임목사들이 상대교회에 가 같은 시간에 예배와 설교를 하는 것. 그동안 간헐적으로 1∼2개 교회가 교류를 해온 적은 있지만 이처럼 동시에 여러 교회가 강단교류를 한 적은 처음이다. 한목협측은 “교회분열은 성장제일주의에 치중했던 우리 교회의부 패상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비단 목회자 뿐만 아니라 일 반 신도들의 참여로 개선해보자는 뜻에서 강단교류를 시행키로 했다 ”고 주장했다. 한편 사단법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공동대표 강영안 손봉호 홍정길)은 그동안의 교회갱신 노력이 평신자와 일반인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관측에 따라 오는 9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기윤실 의 밤’을 개최해 회원들의 연대를 다진다.기윤실은 최근 일부 대형 교회들의 담임목사 세습과 관련,세습반대를 위한 연대기구 결성 등 교회세습 반대운동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교회갱신에는 무엇보다 일반회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 신자와 일반인들 차원에서 이 운동을 적극 확산시켜나가기로 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SOFA개정 환경조항 대립…클린턴 임기내 개정 어려워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김성호(金成鎬)의원은 2일 “지난 10월 17∼1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한 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 협상에서미국측이 클린턴 대통령 임기내 SOFA 개정 조건으로 환경문제를 본문에서 제외하자고 최후 통첩,사실상 클린턴 대통령 임기내 SOFA개정이어렵게 됐는 데도 정부에서 국내의 반발을 우려, 이런 사실을 쉬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지난 10월 23일 주미 대사관 국감에서 외교 관계자로부터 ‘미국은 환경문제를 SOFA 본문에 포함시키는데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으며 특히 미국 관료들이 강한 반대를 하고 있어 환경문제를 본문에 포함시키려 할 경우 클린턴 임기내 SOFA 개정은 사실상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삼성家 변칙증여 의혹 조사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 1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장남 재용(在鎔)씨의 변칙증여 의혹과관련,“10월14일 조사를 끝냈으며 11월말에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허태학(許泰鶴) 에버랜드 사장에게 “이재용씨가 대주주로 있는 삼성에버랜드가 시가 70만원 상당의 삼성생명 주식을 9,000원에 살 수 있었던비결은 뭐냐”면서 “에버랜드의 사모 전환사채 발행은 이재용씨에게 삼성그룹을 승계시키기 위해 이 회장과 삼성그룹 비서실 및 계열사임원이 통모(通謀)한 불법 승계작전”이라고 주장했다. 재경위 감사에서 김성호(金成豪)조달청장은 “태국산 쌀의 국제 시세인 t당 170∼180달러는 선적기준(FOB) 가격이며 대북지원이 인도조건이었기 때문에 운송비와 보험료를 포함한 가격(CIF)을 적용해 219달러에 구매한 것”이라면서 “구매절차도 외자구매시 통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일”이라고 답변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유아 급성위장염·폐렴 ‘주의보’

    최근 구토와 심한 설사증세를 보이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고열과기침이 오래 계속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을 앓는 유아들이 늘고있다.환절기 유아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이 증상들은 자칫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주로 11∼12월에 영·유아들에 자주 발생하는 유행성 급성위장염으로 심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킨다.증상이 콜레라와도 비슷해 ‘가성콜레라’로 불려왔는데 심한 경우 탈수증세까지보인다.감기증상에 이어 설사를 일으키며 구토가 6∼12시간 지속된다음 물같은 설사를 한다.변의 빛깔은 엷은 노랑색 또는 녹색인 경우가 많다.구토는 위속에 있는 음식물을 다 토해낼때까지 심하게 계속된다.담즙이나 소량의 피가 섞여 나오는 수도 있다.24시간 이상 설사가 계속되고 수분 공급이 충분치 못할 때 탈수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므로 아직 특효약이 없다.대개 구토와 설사정도의 증상을 나타내다 그치는 수가 많으므로 탈수증이 심하지 않으면 입원을 하지않아도된다.치료는 구토가 심한 발병초기에 보리차 등액체로 된 음료를 아주 소량씩 자주 먹인다.진통제 신경안정제 항히스타민제 등이 사용되기도 하나 약 자체를 토하는 수가 많고 또 이런 약을 주사로 투여할 때에 부작용이 나타나는 수가 있다.12시간쯤 아무 것도 안 먹으면서 탈수증이 있으면 정맥내로 수액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구토가 멎으면 입을 통한 수분공급을 점차로 증가시킨다.입맛이 회복됐을때는 장의 기능이 어느정도 회복된 것이므로 주로 보리차나 설사용 경구포도당액을 소량씩 주기 시작한다.로타바이러스의 예방주사는 현재 개발단계에 있다.따라서 치료의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가 질병에 감염됐을때 탈수증세를 완화시키는 것이다.탈수증을 그대로 방치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다른 폐렴과는 달리 치료 후에도 만성 호흡기 질환 후유증이 있어 고열과 기침이 오래 계속되면 반드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검사를 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일반적으로 주거밀집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발열 기침과 함께 2주이상 고열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으며 기침은 통상 3주이상 계속된다. 호흡기 이외에 다른 기관도 잘 침범하는데 용혈성 빈혈이나 혈소판감소증,뇌막염,피부발진 등을 동반한다.그동안 학동기 어린이나 청소년에게서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발병 연령이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김성호기자
  • 환절기 고혈압·당뇨환자 ‘뇌졸중’ 조심

    흔히 이맘때면 급작스럽게 뇌졸중(腦卒中)에 걸려 쓰러지는 환자들이늘어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 사망원인은 뇌혈관질환이 단연 최고로 특히 40대 이상 남성들에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뇌졸중은 인생의 완숙한 시기에 잘 나타나고,예기치 못한 상태에서 발병하기 때문에 개인과 가정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뇌졸중의 원인과 치료법을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알아본다. ◆뇌졸중이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병.뇌혈관이 터지면뇌출혈이 되고,반대로 막히면 뇌경색이 된다.뇌 어디에나 발생할 수있고 따라서 신체의 거의 모든 기능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증상역시 치명적인 경우와 경미한 경우,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경우가 있다.처음 뇌졸중을 당한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생존할 수 있지만그후 남는 장애 정도는 뇌손상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실제로 얼마만큼 중요한지 잘 알지 못하거나 병 자체에 대해서도 잘못 알려져 있는 부분도 많다. ◆원인및 치료 뇌혈관이 막혀 특정부위에서 혈액순환이 안되는 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분류한다.허혈성 뇌졸중은 동맥경화와 동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뇌혈관 벽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는데 이로인해 뇌혈관이 막혀 뇌졸중이 발생한다.부분 허혈부위에 신속히 뇌혈류를 복원시켜 주면 뇌세포의 사망을 막을 수 있고 따라서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치료는 부분 허혈 부위를 되살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출혈성 뇌졸중의 원인중 가장 많은 것은 고혈압.고혈압을 오래 방치하면 뇌혈관 일부가 약화되거나 파열돼 뇌졸중이 생긴다. 흔히 갑작스런 신경기능 장애로 나타나는데 두통,구토,반신마비 혹은신체 일부 마비, 언어장애,어지럼증,시각장애,안면마비 등이 주요 증상이다.고혈압,당뇨,심장질환,동맥경화가 있는 환자는 발생 확률이높다.발병 3시간 이내엔 막힌 혈관을 다시 열어주는 혈전용해제의 투입으로 호전되거나 회복될 수 있다.따라서 위험신호를 일찍 감지해병원을 찾아 큰 불상사를 막는 것이 최우선이다.이 시기 이후에는 증상의 악화나 합병증을 막기 위한 치료를 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환자의 상태가 안정되면 물리치료 등의 재활치료를 병용한다.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들에 대한 꾸준한 관리보다 더 좋은 길은 없다.뇌출혈의 경우 출혈량이 많으면 수술로 뇌안에 고인 핏덩이를 없애야하는데 대부분 큰 수술을 하지 않고 가는주사바늘을 이용하여 핏덩이를 제거할 수 있다.뇌경색은 빠른 시간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어야 한다.뇌혈관을 막고있는 혈전이나 색전을 혈전용해제를 이용하여 녹이는데 정맥주사를 이용하거나,혈관사진을 찍으면서 혈관을 막고있는 부위를 확인한 후 직접 동맥 내로 주사하기도 한다. ◆예방법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예방이 최선책이다.일단 발생해도 빠르고 적절한 치료와 함께 재발을 막기위한 이차 예방에 힘써야 한다.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는 고혈압,당뇨병,흡연,고지혈증,심장병 등이 있는데 기본적인 진찰과 검사만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재발을 막기 위해선 뇌졸중의 원인이 됐던 위험요인들을 찾아내 지속적으로 치료,관리해야 하며 원인에 따라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최근 경동맥이 심하게 좁아진 경우 수술을 하지않고 그물망을 혈관내로 넣어서 혈관부위를 넓혀주는 새로운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다.뇌졸중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건강검진과 고혈압의 철저한 치료,금연,적당한 음주,고지혈증에 대한 식이·운동요법을 정확히 알고 실천하면 효과가 향상된다고 전문가들은조언한다. ◆도움말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허지회교수, 서울대의대 신경과 윤병우 교수,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이광호 교수김성호기자 kimus@
  • 초점 인물/ 민주 金成鎬의원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민주당 김성호(金成鎬·38·서울 강서을)의원은 ‘북파공작원’ 문제를 처음 제기,이를 사회 현안으로 공론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386세대 중 가장 주목받는 의원이 됐다. 김의원은 5개월 동안 북파공작원 출신과 실종자 가족 40여명을 직접면담한 결과를 토대로 통일부·국방부 ·국군정보사 ·국가정보원 등관련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입수,지난 29일 ‘북파공작원 실태 보고서’를 최초로 펴냈다. 그는 보고서에서 “돌아오지 않은 공작원을 정보사가 추정한 사망연령(65세)에 의해 실종자로 처리한 결과에 따르면 50년대 5,576명,60년대 이후 7·4공동성명까지 2,150명 등 총 7,726명으로 집계되며 전체 공작원 규모는 대략 1만여명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그는 “비전향장기수 북송처럼 북한에 생존한 북파공작원도 같은 방식으로돌려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 출마하기전 기자생활을 할때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국정개입 관련 특종을 하기도 했다. 주현진기자 jhj@
  • 달라이라마 訪韓 무산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연내 한국 방문이 무산됐다. 달라이 라마 방한준비위원회는 29일 “외교통상부가 국익을 고려,달라이 라마의 11월 방한을 허용할 수 없다고 지난 28일 공식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방한준비위는 이에 따라 29일 낮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불자와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주권 수호를 위한 범국민 궐기대회’를 열고 그의 방한을 즉각 허용하도록 정부에 촉구했다. 방한준비위는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대통령인 나라가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세계 평화의 상징인 달라이 라마의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심히 부끄러운 행동이라며 중국의 눈치를 보는 저자세 외교 청산과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 장관의 퇴진을 주장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한국의 불화’20권 완간

    사단법인 성보문화재연구원(이사장 김범하)이 지난 96년부터 전국사찰과 박물관에 소장된 불화(佛畵)를 조사해 총정리한 ‘한국의 불화’20권이 완간됐다.각권 9만원.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직지사 월정사 화엄사선암사 금산사 선운사 소장 불화 1,900여점을 16권에 담은데 이어 최근 마곡사 법주사 대학박물관 소장 불화 500점을 수록한 ‘한국의 불화’ 4권을 추가로 발간,1차분 20권을 모두 완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불화’는 타블로이드판으로 각권이 250쪽 내외.불화의 유형과 예배의식 절차에 따라 후불탱 괘불 보살탱 신중탱 각단탱 각부탱 영탱 도량장엄탱화 순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불화 사진 뿐만 아니라 불화의 명칭과 해설,봉안처,조성연대,조성 소임을 맡은 스님,그리고 불화조성에 사용된 재료·비용을 보시한 시주자 이름을 적은 화기(畵記)까지 원문 그대로 싣고 있다. 연구원은 내년부터 2차분 편찬에 들어가 2005년까지 매년 4권씩 20권을 더 펴낼 계획이다.여기에는 고운사 대둔사 백양사 봉선사 쌍계사 신흥사 은해사관음사 동화사 범어사 불국사 수덕사 용주사 조계사 국립박물관 소장 불화 500점이 수록된다. 성보문화재연구원 김범하 이사장은 “예배대상으로 조성된 불화는불단에 봉안되거나 감춰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소중한 성보를영구히 보존하고 일반인들도 책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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