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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호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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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예술제’ 7일∼23일

    ‘기성 문화예술의 틀을 바꾼다’ 국내 문화예술의 본류에선 비켜나 있지만 실험적인 영역을가꾸며 대안문화를 표방하고 있는 비주류 문화예술인들의 축제인 제4회 ‘독립예술제’가 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홍대앞과 온라인 공연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인디­밤새도록 한다’는 슬로건 아래 421개 문화예술단체 및 개인이 참여하는 올해 행사는 30여개 실내외 공연장과 온라인상에서 총 200여회의 독립단편영화,인디음악,미술·전시,연극,무용,마임,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축제는 크게 음악제인 ‘고성방가’,미술전시제인 ‘내부공사’독립단편영화제인 ‘암중모색’,무대예술제인 ‘이구동성’,거리예술제인 ‘중구난방’ 등 5개 부문으로 꾸려질 예정.이가운데 ‘고성방가’는 재즈,록,힙합 등 비주류 뮤지션 84개팀이 20여회의 콘서트를 통해 대중음악의 새 흐름을 소개한다. 홍대 인근의 동사무소,파출소,의상실과 갤러리는 137개 미술전시단체와 작가가 참여하는 미술전시제 ‘내부공사’의 행사장소로 둔갑한다. 시어터제로,창무 포스트극장,쌈지스페이스,미디어시어터 바람에서 진행되는 ‘이구동성’은 연극 15개팀,무용 12개팀,마임·퍼포먼스 7개팀 등 34개 공연예술단체가 록 뮤지컬,마임,무용극,실험연극 등 이색적인 ‘퓨전’ 작품들을 대거 소개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 여규태씨

    천주교 평신도들이 이 땅의 도덕성 회복 실천을 천명하고 나섰다. 천주교 15개 교구 평신도 회장들과 27개 단체장들로 구성된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여규태·67)는 8일서울 명동성당 마당에서 도덕성회복을 위한 ‘똑바로 운동’ 선포식을 갖고 일제히 운동에 돌입한다. 행사에서는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장 김옥균 주교와 서울대교구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회장단 차량에 ‘똑바로’스티커가 붙여진다. ‘똑바로 운동’을 주도하는 여규태 회장은 5일 기자들과만나 “이 운동은 우선 천주교 평신도들부터 시작하지만 전국적으로 확산돼 온국민의 지속적인 실천운동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2년여전부터 평신도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논의돼온 사안이다.사회 전반에 만연한 도덕적위기상황을 누구나 인식하지만 실천으로 연결하기가 쉽지않은 만큼 우선 천주교 평신도들부터 나서자는 뜻을 모은 것이다.지난 7월 광주에서 열린 평신도협의회 교구회장단회의에서 최종 결정했다.오는 10월 주교회의정기총회에서 공식 결의절차를 남겨놓고 있지만 서울대교구 차원에서 먼저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개념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다.특별히 치중할 부분은] 운동을 시작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정부 기관과 각 단체,일반인들로부터 운동 성격을 묻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우선 생활주변의 기초질서부터 바로잡는 것이다.생각,말,행동을 나부터 똑바로 다잡아 꼬인 부분을 하나씩 풀어나가자는 게 기본 취지다.평범한 것부터 시작해 개인과 가정,조직차원으로 확산시켜갈 것이다. [현 정치상황 교착 등 운동시점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는 없는가] 우리 사회의 위기를 거론한다면 굳이 특정 부분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개개인이 그 심각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물론 정치적인 부분의 개혁도 포함된다.하지만 운동의시발 자체는 정치적인 상황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을 떳떳하게 밝힐 수 있다. [운동이 범 국민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보나] 교계에서 시작해 범국민운동으로 자리잡은 사회개혁 운동은 얼마든지 있다.사회 각계에서 개혁,특히 의식개혁에 대한 목소리가높고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된 만큼 천주교 평신도부터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준다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김성호기자 kimus@. ■‘똑바로 운동’이란. 비록 평신도사도직협의회가 주도하지만 주교회의의 의결을거쳐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만큼 천주교 전체차원의 운동으로 봐야한다.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지난 82년,당시 청주교구장이었던 정진석 대주교의 참여하에 신뢰회복운동을 처음 시작한 이래 89년에는 ‘내탓이요’ 운동을 벌여 범국민적인 사회운동으로 발전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똑바로 운동’은 그 연장선상에서 전개하는 도덕성회복운동이다.일단 서울대교구 차원에서 시작하지만 주교회의의 공식 의결을 거치면 곧바로 전국운동으로 이어진다.캠페인 성격이 짙었던 ‘내 탓이요’ 운동과 비교할 때 실천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주교회의 의결 시점에 맞춰 구체적인 실천지침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바르게’‘곧게’‘정직하게’를 기본 방향으로 정해,작지만 즉시 실천가능한 생활속의일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서로 칭찬하기,쓰레기 분리수거 적극 참여,지하철 차례 지키기,휴지나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같은 것들이들어있다.협의회는 각 본당·교구 조직을 통해 교계 내부부터 실천에 들어간 뒤 체험사례 수기 발굴 등의 프로그램을통해 일반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 아카펠라로 듣는 재즈

    아카펠라로 듣는 재즈? 얼핏 들으면 생소하지만 이미 국내 드라마나 TV광고에도적지않게 등장하고 있다. 1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에서 아카펠라 재즈의진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첫 내한공연을 갖는 스웨덴 5인조 아카펠라팀 ‘더 리얼그룹’.세계최고의 화음을 자랑하며 ‘가장 인간적인 목소리로 따뜻한 정을 전하기 위해 노래한다’는 아카펠라재즈그룹이다. 스톡홀름 왕립 아카데미에서 만난 여성보컬 2명과 남성보컬 3명이 멤버. 84년 그룹 결성이후 3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고 조지 마틴,바비 맥페린,바바라 헨드릭스,투츠 텔레만스등 거장들과 1,200여회의 공연을 해왔다. 아카펠라에 치중하지만 교향악단이나 밴드,합창단과도 공연한다. 이번 내한공연은 2년만에 내놓은 앨범 ‘Commonly Unique’ 발매에 맞춘 투어.업템포 팝이 주조를 이루는 새 앨범에선 여전히 악기를 쓰지않았다.대신 보코더나 필더,게스트 보컬을 활용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공연에선 아침의 상큼함이 느껴지는 편안한 가사, 멜로디의 타이틀곡과 멋드러진휘파람 소리가 담긴 ‘빅 배드 월드’를 비롯해 클래시컬한 느낌의 ‘스테이’‘아이즈 오브 어 차일드’ 등 감칠맛 나는 노래들을 선사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리뷰/ ‘지하철 1호선’

    역삼역은 종착역 아닌 간이역? 서울 역삼역 근처 LG아트센터에서 9일 막을 내리는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김민기 번안·연출)은 공연전 우려가현실로 드러난채 22일간의 장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94년 대학로 학전소극장 초연후 지난 7년간 버전을 거듭 바꿔온 ‘지하철 1호선’은 원작(Line 1)의 고향인 독일에서까지 호평받은,국내 뮤지컬로서는 흔치않은 성공작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LG아트센터 공연은 성공적인 독일 공연에 이어 10월중국,11월 일본 진출에 앞선 시험무대로 1,100석의 대극장버전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공연전부터 관심거리였다. 동영상과 빔프로젝터를 동원한 지하철 내부의 실감나는 모습 부각과 라이브 그룹 ‘무임승차’의 연주,대형공간에 맞춘 무대배치 등 대극장 버전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무대와 객석의 간격을 좁히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소극장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전해지는 미세한 감정표현과의사소통 효과가 반감된 느낌이다.대극장을 의식한 걸레역방주란의 연기와 노래가 오히려 튈 정도로,전체적으로 등장인물의 대사전달이 명확치 않았고 동작선도 작게 비쳐졌다. 포장마차 단속반과 주인들의 싸움,사창가 밑바닥 인생들의어둡지만 정감어린 부대낌,도로가 막혀 지하철로 싹쓸이 쇼핑에 나선 고위층 ‘싸모님들’,지하철 안 학생들의 철없는‘짓거리’….우리 사회의 부패한 모습들을 들쑤셔대는 웃지못할 장면 부각은 틀림없이 감흥의 대상으로 주효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LG아트센터 공연은 소극장 레퍼토리가부닥치는 한계 극복의 어려움이란 점에서 교훈을 남겼다고할 수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발레리나 심청

    6월초부터 지난달 7일까지 워싱턴 케네디센터와 로스엔젤레스 뮤직센터,뉴욕 링컨센터 등 미국 3대 오페라하우스에서선보여 호평받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이 예술의전당오페라극장에서 고국 팬들을 맞는다.‘심청’은 한국의 고전을 발레화한 성공사례로 뽑히는 레퍼토리.‘심청전’을 소재로 고전발레의 형식과 기교를 유지하면서 한국의 전통미와‘효’ 사상을 살려 동·서양의 접목을 시도한 창작발레다. 전통 탈춤을 활용한 안무와 소나무,정자,달 등 정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무대장치가 순회공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발레 기교보다는 스토리 위주의 표현력에 중점을 두고 놀이춤과 극적효과를 노린 장면 삽입이 특징이다.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안무,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6·7·8일 오후7시30분 9일 오후4시,(02)2204-1041. 김성호기자 kimus@
  • 일본인들이 고려박물관 만든다

    일본의 도쿄(東京) 도심 신주쿠(新宿區)에 과거 한·일 관계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이 일본인들에 의해 건립된다. 3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에 따르면 일본인과 재일교포 등 400여명으로 구성된 ‘고려박물관을 만드는 모임’(이사장 쇼지 츠토무,東海林)은 오는 12월7일 개관을 목표로 신주쿠 제2한국광장 빌딩9층에 ‘고려박물관’을 건립중이다.3,000만엔(円) 정도가 소요돼 75㎡ 규모로 완성될 박물관은고려시대부터 임진왜란,조선통신사,3.1운동과 안중근 의사활동 등을 포함한 고대와 중세,근현대의 한.일관계사 관련자료 130여점을 상설 전시한다. ‘고려박물관을 만드는 모임’은 1990년 한 재일교포가 일본의 일간지에 일본정부에 대해 한.일 관계사를 전시할 박물관 건립을 촉구한 글을 투고한 게 계기가 돼 같은해 9월 투고를 본 도쿄도(東京都) 이나기시(稻城市) 주민들이 모여 박물관 건립에 나섰으며 현재 회원이 400여명에 달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탈북자 해외 이민 33명

    북한에서 남한으로 귀순한 탈북자 가운데 모두 33명이 다시 해외로 이민간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의원이 2일 관계당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면답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남한에 왔다가 다른 나라로 이민간 탈북자는 모두 33명으로 이중 ▲미국 이민자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남미 7명 ▲일본 5명 ▲대만·홍콩·호주·뉴질랜드 7명 등이었다. 해외이민 탈북자는 대부분 현지 사업체 운영 및 해외거주친인척들의 초청으로 이주했다고 관계당국은 밝혔다고 김의원은 전했다. 홍원상기자
  • ‘임동원 갈등’ 2與공조 기로

    평양대축전 방북단 파문과 관련,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30일 임동원(林東源) 통일장관의 자진사퇴를거듭 요구한 데 대해 청와대가 자민련과의 대화를 요구하며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민주당과 자민련간 2여 공조가 중대 기로를 맞고 있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임 장관이 스스로 물러나 모두 다불필요한 부작용이나 행각들이 횡행하지 않도록 오늘중으로 태도를 결정해주길 간곡히 요구한다”면서 “자진사퇴하기를 최후 통첩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자민련 당무위원·의원연찬회 인사말을 통해 “청와대에서 뭐라고 생각하든 계속해서 그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나는 강요할 작정”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밤 신당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이 ‘오늘중 사퇴’요구의 의미를 묻자 “조용히 끝낼 수 있도록(사퇴)하려면 빠를수록 좋다는 뜻”이라고 시한에 관계없이 조속한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임 장관 문제와 관련,“문제의 발단은 방북을 했던 분 가운데 일부의 돌출행동이며 정부의 책임과 방북단일부의 책임은 구분돼야 한다”면서 “방북단의 돌출적인행위에 대해 장관까지 책임을 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를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며,방북단의 돌출행동에 장관의 책임을 요구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자민련과 이견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이 전했다. 자민련은 이날 연찬회에서 임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민주당에서 당적을 옮긴 일부 의원들은이에 반발,한때 탈당을 시사했으나 이날 밤 일단 잔류하기로 해 2여당간 막바지 공조 복원 노력이 진행되고 있음을시사했다. 여3당 정책공조에 참여중인 김윤환(金潤煥) 민국당 대표도 이날 임 장관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그러나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새벽21’ 소속 박인상(朴仁相)김성호(金成鎬) 의원 등 12명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임 장관 자진사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김 명예총재가 청와대측의 사퇴불가 방침에 강력반발함에 따라 이번 사태는 DJP회동 등을 통해 이견을 극적으로 조율하지 못할 경우 공조균열 및 파기 사태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오풍연 이종락 김상연 기자 poongynn@
  • 김수환 추기경 사제서품50주년 비디오 나와

    다음달 15일로 다가온 김수환 추기경의 사제서품 50주년(금경축)을 앞두고 그의 삶과 역정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가 30일 비디오로 출시됐다. 성바오로딸 수도회가 운영하는 바오로딸 미디어가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사랑’이라는 제목을 붙여 만든 이 비디오는 김 추기경의 인생역정을보여주는 자료와 인터뷰 등으로 꾸며졌다. 비디오에는 김 추기경의 1966년 5월 주교서품과 마산교구장 착좌,1968년 4월 서울대주교 승품,5월 서울대교구장 착좌,1969년 4월 최연소 추기경 서임에서부터 1998년 6월 명동대성당에서 서울교구장으로서의 최후 미사 집전에 이르기까지 일대기가 담겨 있다. 바오로딸 미디어측은 “동일방직 사건과 안동 가톨릭농민회 오원춘씨 사건,상계동 철거사태,장지동 화훼마을 화재현장에서의 김 추기경 모습 등을 보여 주고 있다”면서 “항상 테레사 수녀처럼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지 못하는 자신을 반성하고 질책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고 말했다. 연출은 역사 다큐 연출가인 김철민씨,대본은 구성작가 한정씨,카메라는 바오로딸 영상부이재선 수녀가 담당했다.66분,2만2,000원. 한편 헌정 노래와 시,추기경 자신의 강론 등이 담긴 음반‘사계절의 추기경’은 9월12일 출시된다. 50분,카세트 4,500원,CD 1만원.(02)9440-944.인터넷 서점은 www.pauline.or.kr. 김성호기자 kimus@
  • 리뷰/ 국립발레단 ‘스파르타쿠스’

    웅장한 군무(群舞)와 무대로 빨려드는듯한 느낌의 서정적인 음악,그리고 끊임없는 박수 갈채. 지난 27일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예술감독 최태지·안무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개막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잔치 분위기 일색이었다. 1968년 유리 그리가로비치 안무로 볼쇼이발레단이 초연한‘스파르타쿠스’는 로마 점령지에서 반란을 일으키지만 실패한채 비장한 최후를 맞는 노예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의 얘기다.웅장한 남성군무가,흔히 여성적인 장르로 인식되던 발레무대를 한 순간에 바꿔놓은 대작으로 아시아에선 국립발레단이 처음 도전했다. ‘현대발레의 최고봉’으로 평가될 만큼 고난도의 테크닉과 파워를 요구하는 공연인 만큼 막이 오르기 전 관객들은무대 뒤의 출연진 못지않은 긴장감으로 숨을 죽이고 있었다.그러나 막이 오르면서 객석 곳곳에선 탄성이 이어졌고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가 터졌다. 검투사들의 대결로 시작해 노예반란,전투장면,스파르타쿠스의 죽음까지 계속되는 스펙터클한 장면들은 이원국(스파르타쿠스)김지영(스파르타쿠스의 아내 프리기아)신무섭(크랏수스장군)김주원(고급창녀 예기나)을 축으로한 출연진들의 실수없는 연기속에 관객들의 시선을 공연내내 붙잡아맸다.반란 지도자 스파르타쿠스와 로마 장군 크랏수스의 카리스마가 다소 약했다.그러나 수석무용수로서 무대의 흐름을주도하는 주인공 역할을 감당해내는 데엔 관객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검투사들의 반란과 전투장면에 삽입된 남성 무용수들의 군무도 무용수 숫자가 적어서인지 웅장함이 조금 떨어졌지만박진감 넘치는 몸짓과 화려한 의상,오케스트라의 리듬이 조화를 이루어 종전 무대에선 좀처럼 맛볼 수 없는 감동을 전했다. 재회를 즐기는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의 2인무,검투사들을 유혹하는 예기나의 독무,스파르타쿠스가 죽은뒤 비탄의몸짓을 보여주는 프리기아의 춤 등은 남성 무용수들의 군무를 압도하며 관객들의 박수를 가장 많이 받은 장면이었다. 공연이 끝난뒤 안무자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20분 이상 계속된 커튼 콜에 연신 무용수들의 등을 떠밀며 관객들의 환호에 답했다.분신처럼 여기는 ‘스파르타쿠스’ 한국공연을 위해 출연진을 직접 지도하며 비지 땀을 흘렸던 지난 두달간의 고생에 대한 반향이 나름대로 흡족했던 것 같다. 김성호기자 kimus@
  • 현직 수녀 5명 대중가요 ‘합창’

    성바오로딸수도회 소속 수녀 5명이 대중가요 음반 ‘사랑의 이삭줍기2-행복한 과일가게’(www.pauline.or.kr)를 냈다.지난 96년 ‘사랑의 이삭줍기1’을 발표한 뒤 5년여만에 내놓은 두번째 대중가요 음반으로 맑고 깨끗한 노랫말과고운 멜로디가 주조를 이룬다. 김민기가 작곡해 양희은이 불렀던 ‘백구’를 리메이크한곡을 비롯해 시인겸 가수인 백창우가 만든 ‘노래를 불러드릴까요’,안도현의 시 ‘냉이꽃이 피었다’,도종환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정지용의 시 ‘고향’ 등에 곡을 붙인서정적인 노래들이 청아한 목소리로 이어진다. 대부분 솔로와 합창곡 형식으로 불려졌으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 삽입된 ‘이등병의 편지’의 작곡자 김현성이 직접 음반 프로듀서를 맡았다. 1980년대에 신민요운동을 펼치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작곡가 송솔의 미발표곡 ‘사랑하게 하소서’와 ‘여름밤’,통일노래 ‘직녀에게’를 작곡한 박문옥의 5ㆍ18진혼가 ‘목련이 진들’ 등도 눈에 띈다. 김성호기자
  • ’林戰’ 일진일퇴 여야 격렬 공방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와 정보위는 29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과 신건(辛建) 국정원장을 각각 출석시킨 가운데 8·15 평양축전 파문에 따른 임 장관 사퇴문제 등을 놓고 여야간 격론을 벌였다.한나라당은 햇볕정책의 전면 재검토와 임장관의 즉각 사퇴 및 법적 책임을 주장한 반면,민주당은 야당이 대북정책의 발목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반박했다. [통일외교통상위]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 의원은 ‘범민련 공동사무국 소식지’를 제시하며 “김일성 고시를 그대로인용하고 있는 범민련이 그곳(평양)에 가면 무슨 행동을 할지는 누구든지 알 수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 등 관계자들은 자결을 하거나 사표를 내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방북단 중에 수배자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냐”고 따져 물었다.같은 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박재규(朴在圭) 장관 때에는 모든 회담이 이뤄졌지만 임 장관으로 교체된 후에는 모든 회담이 완전 중단되는 등 남북관계가 급속하게 경색됐다”면서 “임 장관이 연방제 통일방안을수용해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무너뜨린 반국가 행위를 한것에 대해 반드시 사법적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의원은 “새로 출범한 미국 부시 행정부의 대외·대북정책의 특징이 최근 남북관계 경색의 주 요인”이라며 “김용갑 의원의 단견에 경악할 수 밖에없다”고 반박했다.같은 당 김성호(金成鎬) 의원도 “방북단 일부의 개인적 돌출행동을 문제삼아 임 장관을 해임시키려는 것은 일관된 대북정책 유지에 장애가 된다”고 일축했다. 임 장관은 답변에서 법무부의 방북허가 반대 의견을 묵살했다는 지적에 대해 “법무부의 우려를 감안,(방북단으로부터)각서를 받고 승인조건을 부과하는 등 필요한 조건을 취했다”고 해명했다.또 “국정원으로부터 세사람에 대해 방북을불허하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이중 한명은 국가보안법 사범이 아닌 풍속위반 사범이어서 방북을 허가했다”고 말해 방북단에 수배자가 포함돼 있었음을 시인했다.“이적단체인 범민련을 통해 남북간 팩스 교신이 이뤄진 사실은 알았느냐”는질문에는 “몰랐다”고 답했다.[정보위]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이번 방북단에 국가보안법 위반 경력자 등이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방북을 승인한 데 대해 국정원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며 신 원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문희상(文喜相) 의원 등은 “방북승인의주체는 통일부로 국정원은 참고의견만 냈을 뿐”이라고 방어선을 쳤다. 홍원상기자 wshong@
  • 韓流를 이어가자/ (중)문제점은

    한류는 ‘21세기 문화 콘텐츠의 모델’이란 평가가 나올 정도로 한국 문화수출의 성공사례로 꼽힌다.그러나 과연 한류열풍은 이같은 관측에 걸맞는 저력을 갖고 있는 것일까.한류를 일시적인 현상에 머물지 않는 성공모델로 평가하기엔 숱한 난제가 산재해있다.한류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구조적 취약점] 무엇보다 한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할 전담기구가 없다.이는 한류열풍을 지속시킬 수 있는 재생산 구조가 취약함을 의미한다.믿을만한 정보원 확보와 국내업체간 정보공유가 선결과제로 꼽힌다.국내 기획사들은 공연 아이디어가 있어도 안심하고 맡길 공식 루트를 찾기 어렵다.그러다보니 브로커에 사기당해 공연이 취소되는 사례가 늘고있다. 대대적인 중국진출이 예상되는 ‘무사’의 제작사인 싸이더스의 조민환 제작이사는 “촬영기간 내내 제작진들의 출입및 촬영기자재의 통관에서 애를 먹었다”면서 “제작관계자에 한해 최소 6개월 내지는 1년짜리 비자는 얻을 수 있게끔국가간 양해각서라도 교환했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몇몇 스타들의 인기몰이에 치우친 것과 함께 해외 불법 음반시장도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국내 가수들이 현지 음반 발매를 꺼리고 일회성 콘서트 위주로 진출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기획사 난립및 과열경쟁] 각 기획사나 방송사의 주먹구구식 영상물 수출과 스타진출 방식이 문제다.최근 한류 열기에편승해 중국 대만 홍콩 등에는 한국측 기획사가 우후죽순처럼 생겨 출혈경쟁을 하거나 공연계약을 어겨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계기가 되고있다.한류 고조를 틈탄 국내 기업들의 한탕주의와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소지는 항상 있다고 관계자들은 우려한다.한류를 이어가려면 우선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마케팅부족] 중국 서민층 사이에선 동대문,남대문 패션 붐이 한창이다. 그러나 한국 패션열풍이 국내 의류산업의 직접적인 수익 창출로 연결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남대문시장의 한 관계자는 “중국 보따리상들이 가끔 눈에 띌 뿐”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청 중소기업과의 이만기 첨단산업계장은 “국내 의류업계가 중국권에 수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식창구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지난 7월 베이징서 자신의 패션쇼를 열고 돌아온 동덕여대 의상디자인학부 간호섭 교수는 “중국인들은 대부분 한국산 의류가 고급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이미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중저가의 대중화된 품목으로 틈새를 공략해야 하며 한류의 역풍이 불기 전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의 경우 상대적으로 판권 판매가 용이한 TV드라마를 통해 특정배우의 인기를 확보한 뒤 그에 힘입어 스크린쪽으로시선을 유도하는 수준이지만 그나마도 실적은 미미하다. [전문성 결여] 1회성 이벤트 대신 치밀하고 과학적인 소재선택과 마케팅 강화가 필요하다.일본 드라마가 높은 가격 탓에 한국 드라마에 우위를 내준 것처럼 잘 짜여진 마케팅 전략과 장기적 안목이 없다면 한류열풍도 곧 시들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한류에 기여도가 높은 TV드라마에서 좀더치밀한 전략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영화와 드라마가 거의 M&E(음악및 효과)의 분리녹음이 되지않거나 클린 비디오(무자막처리된 편집 완성 테이프)가 없는 것이 해외 수출의 장애가 되고 있다.MBC프로덕션의 정해용수출 담당은 “중국이 외국드라마 20시간 쿼터제를 사용하고 있고 베트남 정부도 어느정도 한류열풍에 제제를 가하고 있는 환경상의 어려움이 있지만 드라마 품질을 더 높인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예인 태도] 1회성 이벤트로 생각하고 쉽게 행동하는 연예인들의 잘못된 의식이 지적된다.지난 6월 대만의 주요 매스컴은 한국 드라마의 대만 지상파 TV진출과 가수 백지영의 활동 개시를 주요기사로 다루면서 한국 배우들의 불성실한 태도를 동시에 지적했다.실제 일본이나 중국에 진출한 우리 스타들이 인기만 믿고 준비없이 각종 프로그램이나 이벤트에출연하는 경우가 많다.주윤발이나 장국영 등이 한때 한국의음료수 초콜릿 광고에 등장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그로인해 홍콩스타들이 한국에 대거 들어오면서 홍콩에 대한 이미지가 하향평준화된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김성호 허윤주 황수정 이송하기자 kimus@
  • 이중섭 사랑·예술 무대에

    천재화가 이중섭의 사랑과 예술을 그린 서울시극단의 연극‘길떠나는 가족’(김의경 작,기국서 연출)이 지난 25일 일본에서 개막된 베세토연극축제에 진출했다. 베세토연축축제는 지난 95년 시작돼 서울 도쿄 베이징에서번갈아가며 열리는 한·중·일 삼국의 유일한 공연예술제.올해는 10월28일까지 토가 산방과 시즈오카,도쿄의 신국립극장에서 공연되며 한국에선 서울시극단과 극단 산울림이 참가했다.이 가운데 ‘길떠나는 가족’은 8월26·27일 도야마현 토가산방 공연에 이어 9월1·2일 도쿄 신국립극장 공연 등 총4차례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특징은 일제시대 현실과 예술 사이에서 갈등하다 6·25전쟁의 비극 속에서 40세의 젊은 나이로 사라져간 이중섭을 현실 속 인물로 풀어낸 점.다양한 다큐멘터리적인 기법과 객관적인 묘사를 통해 인공적으로 채색되지 않은 이중섭의 투명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식민지 치하에서 예술이 갖는 의미와 한계,일본인 아내와의 사랑과 이별을 주 내용으로 하면서 개별 장면들을 이중섭의 그림에 연극적 상상력을 입혀 공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이중섭 역엔 ‘세일즈맨의 죽음’과 ‘벚꽃동산’‘민중의적’을 통해 힘있는 연기를 인정받은 강신구가,마사코 역엔이번 공연을 통해 새로 발굴한 이은미가 캐스팅돼 호흡을 맞춘다. 국수호가 이중섭 그림의 오브제에 한국적 몸짓을 연결한 ‘환상무’를 안무했고 소리꾼 박윤초가 오상순의 시 ‘꿈이로다’를 판소리로 꾸며 이중섭의 혼을 강조한다.김벌래의 향토적인 효과음도 작품의 분위기를 더해주는 요소다. 김성호기자 kimus@
  • 포커스/ 韓·日 합작극 ‘히바카리-400년의 초상’

    극단 미추가 31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무대에서 선보이는 ‘히바카리-400년의 초상’(시나가와 요시마사 작)은한·일 합작 연극. 미추 대표 손진책이 연출했고 김지일과 무라다 간시가 각각 대본·연출을 도왔다.출연진도 극단 미추와 일본 극단 스바루가 각각 11명씩 할당했고 미술(윤정섭)음악(박범훈)안무(국수호)와 음악(야마기타 시로)도 양측에서 분담했다. 히바카리는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 도공들이 천신만고 끝에만들어낸 첫 도자기 그릇이란 뜻으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도공(陶工)들의 삶과 지금까지 이어지는 그 후손들의 갈등이 극의 큰 얼개다.실존하는 한·일 양국의 도공이 모델이다. 가업 전승을 놓고 고민하는 일본인 청년과 지금은 사라진 전통 막사발을 배우려는 한국인 여성이 만나 과거사 때문에 겪는 고뇌와 갈등,그리고 화해가 사실적으로 풀어진다.31일 오후7시30분 9월1일 오후4시30분·7시30분 9월2일 오후3시,(02)747-5161김성호기자 kimus@
  • 서울공연예술제 10월4일 팡파르

    서울을 대표하는 국제수준의 종합 공연예술축제를 기치로내걸고 서울연극제와 서울무용제를 통합해 출범한 서울공연예술제 첫 행사가 10월4일부터 11월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국립극장,문예회관 및 대학로 일대 30여개 공연장에서 무용64편,연극 48편이 참가해 열린다. 통합 원년인 올해는 그동안 행사 일정과 방식을 놓고 논란을 거듭하다 최근 행사가 확정된 만큼 촉박한 일정 등을 감안,일단 서울연극제와 서울무용제를 결합한 수준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공연예술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조흥동)에 따르면 무용부문의 경우 기존 서울무용제의 경연제 성격을 줄이는 대신축제 성격을 강화했다.경연참가 단체가 4개로 준 반면 지난해 우수작품 초청공연 6편,갈라초청공연 10편,젊은 안무가를 위한 열린 무대 출품작 7편이 각각 참가하도록 정했다. 이에따라 발레블랑,정진한,춤다솜,현대무용 탐이 2개의 우수안무가상과 6개의 무용연기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됐으며 지난해 우수작품으로는 이영희,우현영,김긍수가 뽑혔다. 갈라초청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자리.서울현대무용단,이미영 무용단,푸름현대무용단 등이 각 단체의 하일라이트를 선보이며 지제욱,박은성 등 젊은무용가들의 무대도 마련된다. 대중적인 행사가 삽입된 것도 이채로운 변화.댄스스포츠와재즈댄스를 공연형태로 바꾼 ‘대중춤 페스티벌’을 비롯해컴퓨터 등 첨단기기를 춤에 연결한 ‘춤과 테크놀로지’,뮤지컬에 등장하는 다양한 춤을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속의춤’도 펼쳐진다. 재야 무용가 강남기,허순선,양태옥 등이 꾸미는 ‘우리 옛춤 한마당’과 역대 수상작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이나 공연으로 볼 수 있는 ‘역대 수상작 공연’도 기획됐다. 연극 부문에선 공식초청작 9편을 비롯해 공식참가작 15편,해외초청작 3편,자유참가작 21편이 참가한다.공식참가작에는 극단 갖가지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극단 미연의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실험극장의 ‘브레히트 죽이기’,극단 애플의 ‘유리가면’,연희단거리패의 ‘시골선비 조남명’이 뽑혔다. 종전엔 창작극에 국한했던 참가자격이 번역.번안극및 뮤지컬로 확대된 것도 공연제의 또다른 특징이다.해외초청작으로는 영국 가수 바브 정거의 콘서트,불가리아 크레도 극단의‘외투’,프랑스 거리극단의 ‘바로크 퍼레이드’가 선정됐다. 페스티벌 성격을 유지하기 위해 폐지된 경연제를 대신해 시상제를 도입,총 1억원의 상금을 놓고 부문별 시상여부와 시상내역을 사후 선정해 시상키로 한 점도 눈길을 끈다. 행사기간중 문예회관 옆에 설치된 임시 야외무대에서 아마추어 작품을 포함한 다양한 공연이 매일 오후2시,6시 두차례 계속되며 ‘대학로 옷 입히기’‘무지개 쇼’와 서울시내무용·연극과 학생들의 퍼포먼스 등 일반 관객참여를 위한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김성호기자 kimus@
  • 시·도 교원 승진-전보

    ■경남도교육청 ◇초등교장(승진·전보·전직) △창원사파김계순△〃평산 이진호△〃토월 정봉조△〃사화 최규옥△〃소답 윤덕한△마산무학 이성윤△〃용마 조양래△〃상일 정연춘△진주남강 류덕춘△〃미천 정원효△〃안간 허 간△〃한평 김우양△통영한려 강대영△사천노산 박종옥△〃용산 하용기△〃용현 이기진△〃선진 하수종△김해삼성 한종수△〃활천강방호△밀양예림 민병룡△양산양산 박경진△의령용덕 박우일주△산청생초 강우조△〃단계 황명헌△함양위림 박판언△거창가조 곽인섭△합천초계 허종만△창원평산 이진호△〃유목 박정숙△〃중앙 이정자△〃북면 심재학△〃내동 이정길△〃일동 하재우△〃용지 김길부△〃온천 정정길△〃신월 제봉갑△〃대산 윤종명△마산월영 하현천△〃중리 김일수△〃진동 김필태△〃용마 조양래△〃봉덕 윤만수△〃우산 신상철△진주봉원 류상수△〃이반성 강신웅△진해경화 오정환△〃중앙 배석일△〃대양 강경옥△〃용원 백승종△사천문선 김정주△〃신수도 제이부 △〃사천 허태봉△〃삼성 정기섭△〃축동 신홍철△〃서포 이한승△김해임호 박정홍△〃주동 서덕상△〃합성 배종언△〃신천 이택윤△밀양산내남명 조한무△거제장목 윤병문△〃중곡 표강문△함안유원 조용진△고성동광 김판세△〃상리 서능수△〃하이 진경근△〃대흥 하근식△〃하일 이태호△〃철성 김남인△하동진정 정의자△〃양보 박희균△경남은광 이현식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의령정곡박종은△함양마천 정봉근△남해삼동 이인원△양산원동 남봉식△남해고현 진현복△진해안청 이상영△의령부림 임원길△통영사량 이종규△거제외간 이부기△양산백동 조규환△양산웅상 민상식△밀양산외 이철근△거제칠천 정재영△창녕남곡신영균△밀양산동 차한규△밀양초동 이희호△양산어곡 안종봉△창녕남지 우무호 △창녕장천 류경자△창원신방 강수복△마산가포 강재호△진주장재 김삼석△〃반성 박원부△김해동광 이상복△양산영천 강홍희△함안예곡 김용화△고성삼산 이정찬 ◇장학관 승진·전보·전직△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진영 강상렬△통영교육청 조수강△함양〃 김의환△창원〃 문현주△사천〃 류명철△창원웅남 강수효△〃용남 박굉부△하동옥종 김영준△마산교육청 박동수△경남〃 초등교육과장 강국일△거창〃 이정수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창원 하재립 김춘자온재윤 신헌기 김덕고 박종실 신원범△마산 김석조 박필묵 정정규 김강환 이무경△진주 서원근 하기언 이동원 최윤락 조현석△진해 주영돈 김영찬△통영 조기제△사천김미준 박현옥△김해 조훈제 하옥진 정진효 정연길 정문득박훈규△남해 박재명 이희규△산청 박우근△함양 조명관△밀양 이병흔 제정식 박기대△창녕 이준형 서점균 갈향숙△합천 류홍식 손봉호△함안 박득자 하현숙△양산 서천석 신홍재정태식 김형규 심재상 서정배△의령 강대룡△거제 옥완석 김성철 김성열 박성욱 ◇교육전문직 전보·전직△경남교육청서일옥 박근제 김태문△진해〃 박석렬△초등교육과 변민석안국태 심영돈△경남교육연수원 이경옥 김옥신△하동교육청정순곤△진주〃 윤갑석△사천〃 박찬옥△남해〃 장재원△진주〃 권유현△고성〃 조찬래△양산〃 이상준△함안〃 이종규△산청〃 서영순△하동〃 황진상△양산〃 김동진△통영〃 김주수△양산〃 임일규 ◇중등교장급 승진·전보·전직△거제교육청교육장 서 철△덕유교육원장 강병준△경남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장 김일랑△〃 중등교육과 윤맹기△〃 초등교육과 박경석△거창산업과학고 박종락△마산여고 노원섭△진해여고 정홍신△하동교육청 주종돈△진해〃 윤동석△진주남중 박대섭△김해건설공고 최태은△거창여고 이무진△도산중 이수웅△서상상고 강충수△진해동중 이시백△법수중 안수중△상리중 김동환△하일중 최정부△남해정보산업고 심명섭△야로중 류승휴△통영고 강대진△거제중앙고 주우진△양산중 홍가호△거제해양과학고 최부안△진서고 이기순△사파중 심현섭△하동중앙중 고원석△상남중 박창옥△욕지중 오 출△생초고 조작택△물건중 이영진△경남혜림학교 김태준△김해교육장박찬봉△경남교육청 교육정보화과장 강인섭△마산교육청 조현덕△대곡고 박호기△신반정보고 고영환△마산용마고 변정섭△진주기계공고 정찬화△삼천포공고 임수섭△진해고 김구영△단성고 박덕희△함양제일고 이차권△봉림중 이원희△밀양공고 박성달△신월중 이경문△창북중 박종관△합포중 성환기△진전중 최윤길△내서중 이철녕△동진중 차해숙△진해여중 류영숙△서포중 김찬두△옥종중 차복권△합천중 허성구△합천고 류동열 ◇중등교감급 승진·전보·전직△사천중 김갑동△합천중 지광수△고성중 진상봉△통영중 허 영△산청중배현규△통영여고 조헌주△의령중 이우례△진해중 김충지△초계종고 김명재△거제여상 김 홍△남해수고 김종국△남해중 김용조△경남항공고 이우식△거제해양과학고 최정린△남해중 이희구△거창중 김윤태△거제중 최무경△거제중 조정웅△창원중앙고 허황도△고성여고 김용성△마산고 강주순△마산가포고 하영식△마산중 도성진△김해고 양상수△김해경원고이삼영△창원중 박숙희△김해중 김병식△진주중 강대진△진주중 안영수△진해중 이상근△진해고 김성일△밀양중 정용대△함안중 이영호△진해여고 안태정△야로고 장수근△경남교육청 교육정보화과 조용익 최옥준△마산교육청 김동환△경남교육연수원 최환호△창원교육청 김경미△산청〃 이창곤△김해〃 김선동△덕유교육원 의령분원 추문갑△마산교육청 박숙경△덕유교육원 의령분원 이두용△경남〃 중등교육과 조대현△창원〃 조현종△경남〃 중등교육과 문창권△합천〃 백종철△함안〃 강경윤△밀양〃 허철회△양산〃 이윤이△경남교육과학연구원 이주희△양산교육청 김남익 ◇일반직(사무관급)△경남교육청 감사담당관실 옥영신△〃 초등교육과 허민도△〃 교육정보화과 정동식△〃 평생교육과 진병구△〃 기획예산과 문순돌△〃 학교운영지원과 진인수△〃 학교운영지원과 이수한△〃 재무과 정소용△〃 시설과 김덕화△덕유교육원의령분원 오덕영△진주교육청 관리과장 도봉섭△양산교육청관리과장 정인호△의령〃 〃 정용복 △〃 〃청교육청 관리과장 정윤자 △거창교 정수현△합천〃 〃 조종래 △창원중앙고 황의달△창원명지여고 김광수△마산여고 김대일△합포고 장순규△진주고 김종수△경남체고 김동수△진주기계공고 정부권△김해건설공고 정의휘△김해여고 김홍순△거제교육청 김희환△산청〃 하상국■경북도교육청 ◇초등전문직△안동교육청 교육장 이광욱△칠곡〃〃 정원준△울릉〃 〃 전병목△성주〃학무과장 강문일△구미〃 〃 이욱화△문경〃 〃 허부조△의성〃 〃 김상호△청송〃 〃△초등교육과 장학관 이종목△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관 김용달△교육연수원 〃 김인하△초등교육과 장학사 이경희 엄원배△과학산업교육과 〃 이금옥△평생교육체육과 〃 박세진△포항교육청 〃 권귀연△칠곡〃 〃 박영철△의성〃 〃김원진△영주〃 〃 장태덕△영천〃 〃 전창섭△군위〃〃 권도현△울릉〃 〃 이종현 이돈열△교육연수원 〃 최순실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포항대흥 이상원△포항항도김동암△자명 권기태△흥해남산 박상진△기계 박희목△황성류용태△모량 김건현△강동 김홍순△김천서부 전길종△농소이계석△안동서부 권시환△영남 조광세△일직 이유일△풍천김순환△길주 김대영△복주 류중영△영가 권영길△남후 최병종△영주 박수명△청통 함일홍△대창 이 호△사벌 정운석△상주동부 손정균△은척 이정훈△중모 박병철△호서남 이응혁△산북 장주순△경산서부 김항구△부림 김태호△단촌 김영규△옥전 박동욱△초전 박문대△수륜 신태식△장곡 민태식△관호 김동극△안동용상 김항동△대도 김창주△대잠 서강홍△흥무 윤주익△용강 이영호△안동 남정치△풍산 김철한△원호권국웅△영천동부 권순태△상산 우동진△상주중앙 조민구△문경 윤영노△하양 윤상홍△청천 이상설△이서 유창학△성주 황원득△북삼 최병일△약목 황춘길△단북 권종환△야성 김병창△온정 윤성식△오릉 김진규△속암 황찬호△곡송 강타관△산성 권기맹△능치 이근형△연안 권영구△전촌 이희춘△석보 김정환△천부 김개문△태하 장상윤△계당 전준수△신동류재식△장수 최호창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포항교육청 윤광태 오성환 이규호 김성호△경주〃 박희서 이정찬김기현 임창영 황태주△안동〃 송인록△영천〃 김경환△상주〃 윤상희△문경〃 이재기 권오준 △경산〃 이태조△예천〃안윤환 구정애△봉화〃 박원근△김천〃 박정우 권재룡 이원태 조용석 이창모△청송〃 서정애△영양〃 김임순△울진〃이명복 진낙연△구미〃 유달선 ◇중등전문직△문경교육청 교육장 이신길△청송〃 〃 김미재△봉화〃 〃 지길순△과학산업교육과장 성병길△교육연수원장 류용원△경주교육청 학무과장 김우현△고령〃 〃 이기선△안동〃 〃 이재완△울진〃〃 두도자△중등교육과 장학사 권기덕 이훈도 김인한△과학산업교육과 〃 김찬식 정영한△평생교육체육과 〃 이세호△감사공보담당관실 〃 이희욱△포항교육청 〃 김영민△구미〃 〃 이헌희△봉화〃 〃윤형식△영주〃 〃 권영원△영천〃 〃 김수현△문경〃 〃 황석우△의성〃 〃 박지구△울릉〃 〃김의기△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류하국△교육과학연구원 〃백주하 김주한△화랑교육원 〃 임경화 박경종△교육정보화과 〃 박지애 ◇중등교장 승진·전보·전직△경북과학고 김무헌△구룡포중·종고 김도의△김천중앙고 이영식△안동고 박정웅△영주여고 김욱연△경북체육중·고 배석호△군위여중·고 이근수△대도중 현종훈△송도여중 허유철△포항여중 최붕열△양학중 김정호△송라초·중 서병진△농남중 홍순홍△안동중 이재일△북후중 박만강△공검중 김달홍△화산중 오수현△우보중 최봉수△옥산중 조찬영△예천여중 송성렬△금오공고 임성광△영주부석중·고 김진희△산북중·정보고 황영해△강구상고 김진수△소천중·고 김인옥△평해중·공고 이배식△울릉종고 우중근△소수중 김동정△낙운중 박성원△동로초·중 박종만△축산중 조주환△재산중 이한무△물야중 김종구△강구중 이희영△울진중 정종현△울릉중 윤종국△울릉서중 이창호△우산중 김학봉 ◇중등교감 승진·전보·전직△포항여고 김원석△경북외고 방종수△경북생활과학고·해평중조명래△영천여고 권전탁△군위중·고 민경건△청도전자고정석화△포항고 황수범△경주디자인고 강학기△안강전자고왕영문△문경공고 임재동△문경정보산업고 정재림△의성여고 이일배△다인종고 오호칠△고령여종고 김영기△양북중·고김연호△중모중·종고 이문희△영덕종고 서위태△풍양중·고 강우석△용궁중·상고 배용호△울진고 김영복△매화중·종고 이 환△울릉종고 오재덕△안동교육청 류동춘△구미〃 황무길 정해승 안계수△경주〃 김창연 전후곤△예천〃 이희대△문경〃 우병구△영덕〃 박헌식 배영근 고중석■대구시교육청 ◇초등전문직△ 달성교육청 교육장 이상남△초등교육과장 백춘실△초등교육과 장학관 이순희△서부교육청 학무국장 김명구△남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서효섭△교육연수원장 권경철△교육연수원 기획부장 권경희△초등교육과 장학사 김성문△달성교육청〃 김형경△동부〃 〃 남진수△남부〃 〃 안창섭△서부〃 〃 한중열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비슬 김수봉△종로 신이견△동덕 유정실△효동 김영길△서촌 이종관△칠성 박상옥△봉덕 박동일△동곡 양병림△황금 김우진△복명 안국환△복현 이성규△신매 김재창△동천 권은조△구암 김휘영△가창 이승환△동성 송인규△파호김세형△북대구 박수웅△신암 이경옥△입석 장병출△대산 위순복△지산 배부성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범어 권용우△해안 박길수△해서 박무근△비봉 한성호△관천 류재규△태전 신현돈△인지 송승면△대산 정기형 ◇중등전문직△서부교육청 교육장 이천우△과학평생교육과장 송인덕△중등교육과 장학관 이병옥 이상호△체육보건교육과 〃 김정호△달성교육청 학무과장 신보연△중등교육과장학사 이희웅 한원경송춘근△체육보건교육과 〃 서인수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한홍기 박재규 현준우△교육과학연구원 〃 정동도 김우기이맹환 유대만△서부교육청 〃 강병국 나수영△달성〃 〃 남채원△동부〃 〃 이용도 여상인△남부〃 〃 김영탁△과학평생교육과 〃 신탁범 ◇중등교장 승진·전보·전직△서부중곽 태△경덕여고 김대일△신당여중 이희태△침산중 강대식△대명여중 김현수△대구북중 이을룡△덕화여중 김명묵△서부여중 전영명△본리중 김우홍△대구공고 류춘기△수성여중 이경택△성서중 곽태현△시지여중 권길영△복현중 윤정대△대구외국어고 노영옥△대구과학고 최재문△도원중 최윤정△대곡중 곽사영△대구중 이영일△대구여고 김정자 ◇중등교감승진·전보·전직△다사중 허남두△경북여고 김해룡△구지중 신영호△대구고 박창엽△성서고 신명식△경북기계공고 박종명△덕화여중 이숙정△대구여중 김득순△복현여중 이태옥△도원중 박해흥△경상중 정병표△상인중 황성욱△경서중 이덕민△논공중 박영원
  • 조계종 청하스님 입적

    대한불교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인 청하(淸霞·속명 朴仁洙) 스님이 22일 오전 6시40분쯤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입적했다.세수 75세,법랍 56세. 청하 스님은 1927년 경북 월성에서 태어나 1946년 학봉스님을 계사로 통도사에서 사미계,49년 동산스님을 계사로범어사에서 비구계를 각각 수지했다. 조계종 중앙종회 2·3·5·6대 의원을 지냈고 조계사·통도사 주지와 영축총림 부방장을 역임했다. 다비식은 26일 오전 10시쯤 통도사에서 원로회의장으로 봉행된다.(055)382-7182김성호기자 kimus@
  • 한글대장경 37년만에 완간

    최근 동국역경원(원장 월운 스님)이 한글대장경의 마지막 권인 ‘장경음의수함록'(藏經音義隨函錄)을 발간함으로써 한국불교계가 오랜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온 한글대장경이 37년만에 총 318권으로 완간됐다. 이에따라 대한불교 조계종은 오는 9월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완간을 축하하는 회향법회를 성대하게 치룬다. 한글대장경은 조계종이 지난 1962년 도제양성,포교와 함께종단의 3대사업으로 추진해온 불사.조선시대이후 한글대장경은 간헐적으로 시도돼왔지만 대부분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 이번에 완간을 보게 됐다. 한글대장경 간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64년 3월 동국대애 역경원이 설치되면서부터.이듬해 6월 한글대장경 1집‘장아함경’이 첫 선을 보인뒤 매년 8책씩 간행돼 73년까지 총 67책의 한글대장경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보였다.그러나90년대초까지 소강상태에 들다가 93년부터 활동을 재개,94년 26권의 한글대장경이 간행된 것을 비롯해 97년까지 4년간총 116책이 간행됐고 마침내 318권의 한글대장경 완간을 보게 됐다. 역경사업에는 조계종 큰 스님들과 불교학자 이종익 김달진씨 등이 번역했으며 조지훈 서정주 시인 등 문인들과 최현배이희승씨 등 국어학자들이 맞춤법과 문장 강의 등에 참여했다. 동국역경원은 앞으로 한글대장경의 전산화 작업에 주력,2010년까지 한글대장경 전체를 인터넷에 띄울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이기무용단 창단기념 ‘족보’공연

    23·24일 오후7시30분 서울 문예회관 소극장 무대에서 공연되는 춤 ‘족보’(族譜·이혁 안무연출).추상적인 춤의 한계를 벗어나 ‘쉬운 춤’을 표방하고 나선 이기무용단의 창단 공연이다. 레퍼토리는 ‘족보’와 ‘복숭아꽃 살구꽃’ 등 두 편.이번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족보’는 ‘색동저고리’ 설화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남편과 아내,아이와 아버지의 관계등 혈연관계인 가족들의 심리를 연극적인 형식으로 풀어낸다.현대무용과 한국무용이 묘하게 어우러지는 게 특징이다. 이혁의 데뷔작인 ‘복숭아꽃 살구꽃’은 동요를 바탕으로안무자 자신의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춤.인간이 간직해야할 순수함을 한국적인 정서 표현방식으로 드러낸다.(02)766-1482. 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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