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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불교도대회 오늘 강행

    불교 27개 종단이 참여하는 ‘범불교도대회’가 예정대로 2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범불교도대회 봉행위원회(상임봉행위원장 원학 스님)는 26일 조계종 총무원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자의 종교차별 사태에 대한 대통령 사과와 재발방지 조치 등 불교계의 요구에 납득할 만한 변화가 없다.”며 “더 이상의 인내가 사태를 더 악화시킬 것이란 판단 아래 27일 ‘헌법파괴 종교차별 이명박 정부 규탄 범불교도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다른 사회단체와 연대 검토” 봉행위는 국민들에게 “불교도들이 서울에 모여 오만과 독선으로 헌법을 파괴하며 종교차별을 일삼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게 되었음을 널리 이해해 달라.”고 당부한 뒤 “범불교도대회는 20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불교의 지혜와 자비정신을 보여주는 평화적인 행사로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학 스님은 특히 “이번 대회 준비과정에서 반정부단체를 포함해 많은 사회단체가 연대할 것을 제의해 온 데 대해 정부측의 성의있는 조치를 기대해 순수 불교계 행사로 치르기로 했으나 앞으로 다른 사회단체들과의 연대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자 종교편향금지 입법” 한편 이에 앞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종교편향 시비로 불교계에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불교계의 종교편향 불식 관련 건의에 대한 브리핑에서 “공직자의 종교편향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및 공무원 징계령에 의한 차별금지조항 및 위반시 징계조항을 신설하고, 종교편향 방지를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계부처와 협의해 ‘공무원교육지침’에 종교적 중립 관련 교육을 의무화하고, 교원연수 ‘표준교육과정’에 종교중립성 내용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불교계가 요구한 어청수 경찰청장의 퇴진 문제에 대해서는 어 청장이 불교계를 방문해 유감을 표명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범불교도대회 봉행위는 “유 장관이 발표한 정부대책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정부가 성의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범불교도대회 이후 영남권을 중심으로 지역별 불교도대회를 계속 여는 한편 전국승려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황수정기자 kimus@seoul.co.kr
  •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24) ‘독립문 공동체’ 예수회 박문수 신부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24) ‘독립문 공동체’ 예수회 박문수 신부

    종로구 행촌동, 독립문 전철역 인근 골목의 천주교 ‘무악동 선교본당’. 마당과 툇마루가 달린 아담한 ㄷ자 한옥집의 이 선교본당엔 ‘독립문 공동체’라는 간판이 달려 있다. 천주교 신자들의 미사와 성사가 이뤄지는 신앙공간이기에 앞서 지역주민들에게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찾아 주기 위한, 이 지역 주민 공동체 운동의 중심. 천주교 예수회에 소속된 미국 출신의 박문수(67·본명 프란시스 부크마이어) 신부는 10년간 이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부대끼며 ‘사회복음’에 앞장 서온 독특한 사제이다. 예수회 사제로 살기 위해 한국에서 신학공부를 했고 예수회가 세운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로도 20년간 대학에 몸담았지만 결국 가난한 사람들의 곁을 택해 교수직도 버린 채 소신을 펴고 있는 거리의 사제요, 거리의 사회학자이다. ●공공임대 입주민들에겐 ‘과거사의 산증인´ 선교본당이란 재개발이 한창이던 지난 80∼90년대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재개발 지역의 힘없는 빈민들을 돕기 위해 세운 작은 지역 성당들. 모두 5개의 선교본당이 세워졌고 무악동 선교본당은 그 가운데 가장 작은 본당으로 예수회가 맡아 오고 있다. 박문수 신부가 이 곳 주임신부 발령을 받은 것은 1999년이었으니 햇수로 10년째 주임 소임을 보고 있는 셈. 그동안 청소년 스카우트 운동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권익 찾기를 위한 자치회와 노인회, 부녀회 결성과 운영을 이끌고 돕는 일에 발벗고 나서 이 지역 주민들에겐 아주 유명한 ‘푸른 눈의 신부님’이 되었다. 특히 독립문 일대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들에겐 결코 잊을 수 없는 과거사의 산 증인이다. 현재 이 선교본당에 적을 두고 있는 신자는 고작 50여명. 보통 성당이라면 응당 천주교 신자 중심의 신앙공간이겠지만 박 신부는 이 선교본당을 말할 때마다 꼬박꼬박 “사회정의가 깃든 지역사회를 일구기 위한 공동체”라고 말한다. 가난한 사람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있게 목소리를 내고 참여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의 구심점인 만큼 신자든 아니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독실한 천주교 집안에서 일곱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박 신부는 앨라배마 주 스프링힐 대학에서 철학과 생물학을 전공했으면서도 한국에서 사제로 살기 위해 한국의 가톨릭대학 신학과를 졸업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예수회가 운영하는 스프링힐 대학에서 박 신부가 공부하던 무렵 미국 예수회에선 한국에 관구를 설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었다고 한다. 학생들 사이에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박 신부도 함께 공부하던 한국인 학생들과 사귀면서 주저없이 한국행을 택했다. 사제의 꿈을 키워 한국행을 결심한 그가 번듯한 본당 대신 이른바 ‘도시빈민’들을 위한 작은 선교본당에서 한국의 가난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수시절 철거현장 강의로 유명 “원래 생물학에 관심이 많았어요. 유전공학과 생명윤리는 천주교회에서 중요한 전략적 분야였으니까요. 하지만 서품을 받을 당시 군사정권의 암울한 한국 상황은 사제로서 개인적인 관심사에만 머물 수 없다는 생각을 들게 했어요.” 힘없는 지역 주민들의 수난,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의 인권, 재갈 물린 언론 등 초창기 한국생활에서 겪은 부조리는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었다고 한다. 한국사회를 좀더 알고 파고들기 위해 사제서품을 받은 이듬해 하와이 주립대 대학원으로 유학,5년간 도시사회학을 공부한 끝에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왔다. 한국에 돌아와 곧바로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직을 맡아 이 곳 선교본당 주임으로 오기까지 20년간을 강단에 섰다. 서강대 교수 시절 학생들을 이끌고 인근 도화동 재개발 지역을 찾아 다니며 철거현장의 폭력이며 내쫓기는 주민들의 아픔과 투쟁을 직접 체험케한 현장강의는 당시 박 신부에게 배웠던 사회학과 졸업생들에겐 지금도 잊지 못할 수업으로 기억된다고 한다. “한국의 재개발 사업은 정부의 투자를 기업체의 자본으로 충당하는 기본속성상 업체의 이윤창출과 가난한 지역민들의 희생이 따랐지요.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정부·업체의 횡포와 주민 강제철거는 도시사회학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알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사회에 뛰어들어 가난한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유학까지 다녀온 사제였으니 도시빈민들의 수난에 관심을 가진 건 당연한 일. 제정구(1999년 작고) 의원과 예수회 소속 정일우 신부가 주도했던 천주교 도시빈민회에 가입, 본격적으로 빈민운동에 뛰어 들었다. 먼저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끝까지 한국사람들과 함께 하겠다.”는 생각에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 귀화했다.1985년이었다. 공교롭게도 그 무렵 상계동 재개발 사건이 터졌다. 말로만 듣던 철거현장에 직접 나가 목격한 실상은 “정말 가공할 만한 것이었다.”고 한다. “억울하게 내쫓기는 세입자들과 가옥주들을 원수지간으로 만들고 용역회사 직원과 깡패를 동원한 강제 철거, 무자비한 폭력에 수수방관하는 경찰…. 철거현장에서 저질러지는 비인간성의 극치를 보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함에 눈물을 쏟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사회정의는 사람이 인간답게 사는 것 ‘나약한 대학교수’로 강단에 선다는 것에 회의를 갖게 되었고 현장으로 파고 들었다. 강제철거가 진행되는 재개발지역을 찾아가 폭력사태를 촬영하고 기록하다가 철거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시작했고 그들을 뭉치게 하는 일에도 나섰다. 1990년 독립문 지역 철거에 앞서 다른 예수회 신부 두명과 전셋방을 얻어 살면서 주민들과 세입자대책위원회를 꾸렸고 결국 200가구에 달하는 세입자들이 임대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이끈 주인공이다. 강단에 서면서도 늘상 “대학교수보다는 빈민들의 옆에서 활동하는 사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중 1999년 서울대교구에서 ‘선교본당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해와 미련없이 교수직을 내놓고 이곳으로 옮겨와 살고 있다. “사회정의를 실천하는 가장 빠른 길은 가장 나약한 사람들을 인간답게 살도록 하는 것”이라고 거듭 말하는 박 신부. 이젠 상황이 많이 바뀌어 도시빈민들의 입지도 예전보다 좋아졌지만 여전히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은 홀대받기 일쑤라며 안타까워한다. “사제는 교회를 만들어 신자를 모으는 사목과 영성의 매개자로서의 소임도 갖지만 사람들이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며 살아가는 공동체를 일구는 ‘사회사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난 80∼90년대 도시빈민들의 실상을 알리고 권익을 찾는데 앞장섰다면 이제는 주민들의 눈 높이에 맞춘 또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기쁜 소식, 즉 복음의 가치는 바로 정의와 평화가 흐르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란 소신엔 변함이 없다. “한국이 어려웠던 시절 천주교 사제들과 평신도가 함께 뜻을 모은 도시빈민회에 참여해 가난한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행동할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박 신부. 내년 2월이면 이 곳 주임신부 근무연한이 다해 어디로 가게 될지 모르지만 어디에 있든 ‘한국의 사회 사도’임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웃는다. 글 사진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박문수 신부는 ▶1941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출생 ▶1960년 예수회 입회 ▶1966년 스프링힐대학 철학과 졸업 ▶1973년 가톨릭대 성신교정 신학과 졸업, 사제서품 ▶1979년 하와이주립대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 ▶1979∼1999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1985년 한국 귀화 ▶1999년∼ 무악동 선교본당 주임
  • 정부 재발방지 약속에도 냉랭한 불교계

    정부 재발방지 약속에도 냉랭한 불교계

    종교 편향과 관련해 정부가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과 사과성 대책을 거듭 내놓고 있지만 불교계는 여전히 냉담한 반응이다. 불교계는 특히 정부의 이같은 조치들이 “불교계의 심각한 상황을 읽지 못한 미봉책일 뿐”이라며 더욱 반발하고 있다. 불교계가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잇따른 종교 편향 사건들을 ‘종교 차별’로 규정해 정부에 요구하는 핵심사안은 이명박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그리고 어청수 경찰청장 파면 등 관련 공직자의 엄중 문책이다. 이 가운데 “공직자들의 종교편향을 방조했다.”는 책임을 묻는 대통령 사과의 경우 국무회의나 모든 국민이 볼 수 있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대통령이 직접 할 것을 불교계는 요구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5일 “공직자들은 종교와 관련해 국민 화합을 해치는 언동이나 업무 처리를 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것을 두고 불교계는 ‘대통령의 공식적 사과’와는 거리가 멀다는 입장이다. 범불교도대회 봉행위원회는 26일 기자회견에서도 이와 관련,“불교계와의 대화·협의창구를 단일화한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은 어느정도 불교계의 입장을 인식하고 있지만 종무실의 입장을 전달받은 대통령이나 측근의 고위 간부들은 불교계의 요구를 받아들일 자세가 안돼 있다.”고 강도높게 성토했다. 특히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대통령의 발언을 간접적으로 전했고 대통령의 ‘유감’ 표현으로 인정할 만한 대목이 없어 공식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복음화대회 포스터 사진 게재에 이어 터진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차량검문과 관련해 요구해온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과에 대해서는 더욱 시큰둥한 반응이다. 유인촌 문화부장관은 26일 브리핑에서 불교계에 사과하고 향후 정부의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경찰의 총책임자로서 그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어청수 경찰청장이 불교계를 방문, 유감을 표명토록 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전했지만 불교계는 ‘어림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단순히 포스터 사진을 게재토록 한 사실 때문에 경찰청장 파면을 요구하는 불교계의 주장은 무리”라고 밝혔지만,“정부가 진정 사과할 뜻이 있다면 경찰청장은 아니더라도 포스터를 직접 게재한 관계자라도 문책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게 불교계의 반응이다. 범불교도대회 봉행위는 특히 “범불교도대회를 앞두고 어청수 경찰청장이 스님들에게 ‘사과성 내용’의 편지를 보낸 사실은 진정성이 없는 정부의 태도를 그대로 보여준다.”며 “경찰이 사찰 주지들을 방문하는 등 회유하는 사태가 계속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장경동 목사 또 불교 비하 발언

    이명박 정부의 종교 편향과 관련해 대규모 ‘범불교도대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장경동 대전 중문침례교회 담임 목사가 불교 비하 발언을 해 불교계가 반발하고 있다. 26일 조계종 총무원과 불교계에 따르면 장 목사는 지난 11일 미국 뉴욕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전도 집회에 참석해 설교하던 중 “내가 경동교(장경동교)를 만들면 안 되듯이 석가모니도 불교를 만들면 안되는 것이었다.”면서 “원불교나 통일교도 만들면 안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스님들이 쓸데 없는 짓 하지 말고 빨리 예수를 믿어야 한다. 불교가 들어간 나라는 다 못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목사는 지난 2월 ‘CBS 파워특강’에서도 “스님은 제일 회개시키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종교 편향 시비] 격앙의 중심 ‘젊은 불자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잇따른 종교편향 시비와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차량에 대한 과도한 검문검색이 ‘범불교도대회’라는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치달으면서 젊은 불교도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계종 산하 재가신자들의 단체는 참여불교재가연대(재가연대), 불교환경연대(환경연대), 원우회, 여성불교개발원, 대한불교청년회(대불청), 불교상담개발원, 포교사단을 비롯해 20여개. 이 가운데 30∼40대가 주축을 이루는 재가연대와 환경연대, 총무원 종무원들의 모임인 원우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승가회)는 최근 번지고 있는 ‘불교계 격앙’의 중심에 있는 대표적 단체들이다. 종교편향에 반발해 지난 6월말 최초의 연대기구로 결성된 ‘이명박 정부 종교편향 종식 불교연석회의’를 주도한 것은 바로 30∼40대가 주축인 이들 단체. 참여연대는 지관 총무원장 차량 검문사건이 발생한 날을 ‘교단 치욕일’로 규정했으며 이와 관련한 경찰청앞 법회에서 원우회 회원들은 삭발까지 하는 강경한 대응으로 주목됐다. 지난달 4일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국민주권 수호와 권력의 참회를 위한 시국법회’의 양축은 불교환경연대와 실천불교승가회였던 것으로 관측되며 젊은 불자들의 모임인 환경연대, 대불청, 승가회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한 서울시청앞 촛불집회에도 참여했다. 27일 ‘범불교도대회’의 기획, 조직, 홍보, 총무 등 실무 담당자도 대부분 30∼40대의 재가불자들. 행사의 자원봉사를 자임한 300여명에 대외조직에 관여하는 호법단 3000여명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이번 대회는 젊은 불교도들이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4일 시청앞 시국법회를 열었던 시국법회 추진위가 상시조직으로 바뀐데 이어 ‘범불교도대회’조직위도 대회가 끝난 뒤 ‘종교차별 범불교대책위원회’로 바꿔 상시가동을 결의한 상태. 특히 조계종 대의기관인 중앙종회의 30∼40대 초선의원 20여명이 이례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범불교도대회’ 이후 이와 맞물린 젊은 불교도들의 목소리와 행보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차기 KBS사장에 이병순씨 임명제청

    이병순(59) KBS비즈니스 사장이 정연주 전 사장 해임으로 공석이 된 차기 KBS 사장에 임명제청됐다.KBS이사회는 25일 서울 KBS본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사장공모 응모자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 뒤 “KBS에 대한 전문성 및 경영능력이 탁월한 이병순 사장을 차기 사장으로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유재천 이사장 등 11명의 이사와 이병순 후보자를 비롯한 김은구 전 KBS 이사, 김성호 전 KBSi 사장, 심의표 전 KBS비즈니스 감사 등 4명의 후보가 참석했다. 안동수 전 KBS 부사장은 사퇴의사를 밝히고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이사회는 남윤인순, 이기욱, 이지영, 박동영 등 야당성향 이사 4명이 공모절차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후보 재공모를 요구하며 낮 12시쯤 중도 퇴장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병순 사장 후보자는 경남 거창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독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KBS에 공채 4기로 입사해 파리·베를린 특파원, 창원·대구방송총국장,KBS미디어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5년부터 KBS비즈니스 사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제청안은 현재 행정안전부에 제출됐으며, 총리실을 거쳐 청와대에 올라오면 이르면 26일 대통령이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임명절차를 거치면 이병순 후보자는 정연주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11월23일까지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KBS 노조는 이사회의 결정을 사실상 수용하겠다고 밝힌 반면 사원행동측은 방송장악 음모에 의해 낙점된 인사라며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해 알력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강아연 윤설영기자 arete@seoul.co.kr
  • 佛 사로잡은 무용가 김희진 댄스콘서트

    佛 사로잡은 무용가 김희진 댄스콘서트

    ‘온 몸에 날이 선 대패’‘곡예같은 테크닉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댄서’…. 프랑스 그르노블 국립안무센터 주역으로 활동하는 등 유럽 무대서 이름을 떨친 현대무용가 김희진에 따라붙는 수식어들이다. 다음달 5일 오후 8시,6일 오후 5시 LIG아트홀에서 ‘감수성과 역동의 춤꾼’으로 널리 알려진 이 한국 무용수 김희진을 다시 만날 수 있다. LIG아트홀의 ‘빨간의자’ 프로그램 중 ‘디 아티스트(the ARTIST) 2008’에 초청된 것. 김희진은 ‘김희진의 댄스콘서트’란 타이틀 아래 동료 프랑스 댄서들과 무대에 올라 ‘로항의 집’‘마지막 탱고’‘루나-그녀를 위한 시간’ 등 자신의 대표작들을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로항의 집’이 세상과 동떨어진채 혼자만의 세계속에서 살아가는 중년남자가 춤으로 펼치는 환상의 모놀로그라면 ‘마지막 탱고’는 탱고의 선율과 열정적인 춤에 실은 남녀의 사랑이야기. 마지막 ‘루나-그녀를 위한 시간’은 홀로 남겨진 공간 속에서 느끼는 알 수 없는 충동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이가운데 ‘마지막 탱고’에서는 탱고를 연주하는 재즈뮤지션 ‘라벤타나’의 두 멤버가 들려주는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작품 사이사이에 마련할 ‘Talk to HER!’ 코너도 흥미로운 프로그램. 공연 한 달 전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을 통해 수렴한 현대무용에 대한 긍금증을 뮤지컬 배우 이석준과 김희진의 일문일답으로 풀어준다.(02)6900-3906.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촛불 신부’ 문책 인사?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 대표 전종훈(42) 신부에게 안식년을 부여하고 사제단 원로 함세웅(66) 신부의 이동발령을 내는 등 최근 단행한 인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지난 21일 117명의 교구 소속 신부들에 대한 가을 정기인사에서 삼성 비자금 사건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를 주도한 전종훈 신부가 9월2일자로 안식년 발령을 받았다. 또 촛불시위에 적극 참여한 함세웅 신부는 서울 제기동 성당에서 청구동 성당으로 이동발령을 받았다. 특히 전 신부는 성당 주임신부 발령후 보통 3∼5년 근무하는 관례를 깨고 지난해 2월 수락산 성당 주임신부 발령후 1년 6개월 만에 이동발령을 받았다. 제기동 본당 주임에서 청구본당 주임으로 옮기게 된 함세웅 신부의 경우도 통상 원로 신부들의 인사이동이 잦지 않은 것에 비춰보면 이례적이다. 천주교에서 안식년은 보통 10년 이상 근무한 신부들에게 1년씩 주어지지만 전 신부는 2002년 안식년을 이미 보냈고 이번 인사에서도 안식년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대전시립무용단 26일 서울공연

    대전시립무용단 26일 서울공연

    김매자 예술감독이 이끄는 대전시립무용단이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창단 23주년을 맞은 대전시립무용단은 전통무용, 신무용, 창작무용의 다양한 춤 색깔을 갖춘 단체.30여년간 창무회를 이끌었던 김매자 예술감독의 스타일을 받아들여 새로운 춤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무대는 김 예술감독의 취임 1주년을 맞아 기획한 ‘전통춤의 향기-한영숙류 춤’. 깊이 있는 호흡과 곡선적인 춤사위를 강조하는 김매자 창무춤을 바탕으로 전통 춤을 조금씩 비틀어 무대에 올린다. 무용단이 보여줄 레퍼토리는 화려한 의상과 다양한 춤사위가 특징인 정재 ‘학연화대처용무합설’(학무·연화대무·처용무)과 한국의 대표적 민속무용인 한영숙류 ‘승무’,‘태평무’,‘살풀이춤’. 주로 개인무로 추던 ‘승무’‘태평무’‘살풀이춤’을 솔로가 부각되는 군무 구성으로 변형시킨 점이 이번 공연의 큰 특징이다. 전통 춤사위는 그대로 보여주되 구성을 다르게 해 관객들이 다양한 춤 형태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할 살풀이춤은 김매자 춤의 창작적 색채를 강하게 드러내는 춤. 첫 부분을 신문지 살풀이로 구성해 신문에 담긴 희노애락, 현실의 나쁜 액을 춤으로 풀어내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목원대 교수 이태백(장구), 국립국악관현악단원 이석주(피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수석 원완철(대금), 국립창극단원 이동훈(해금),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원 이정숙(가야금)의 연주가 춤판 분위기를 돋운다.(042)610-2282.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전보 △기획조정실장 郭濚鎭△문화콘텐츠산업〃 牟喆敏△종무〃 權慶相△관광산업국장 金讚△예술〃 朴淳泰 국회도서관 ◇전보 △입법정보실 법률정보과장 노현자△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제작〃 박미향△정보봉사국 열람봉사〃 김정혜△입법정보실 정보기술지원〃 김정미△〃 입법정보생산과 이미경△정보봉사국 자료수집과 고영숙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장 趙銀基△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 朴敏洙 서울대 △법과대학 학생부학장 宋石允 한국소비자원 △부원장 김범조△상임이사 김성호△비상임이사 임영철 이승철 여정성
  • KBS사장 김은구씨 유력

    KBS 이사회는 21일 파행 속에서 강행한 임시이사회를 통해 사장후보를 5명으로 압축했다. 이사회는 이날 “사장 후보자 공모에 지원한 24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모두 끝내고 후보를 5명으로 압축했다.”면서 “25일 이들 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 후보자 한 명을 선정해 임명제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서류심사에서 뽑힌 후보 5명의 신상에 대해서는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김은구 전 KBS 이사, 이병순 KBS비즈니스 사장, 김성호 전 KBSi 사장, 안동수 전 KBS 부사장, 심의표 전 KBS비즈니스 감사 등 KBS 출신 인사 5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특히 김은구(현 KBS 사우회장) 전 이사가 가장 유력한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구 전 이사는 조선일보, 서울신문, 경향신문을 거친 신문기자 출신으로 1973년 KBS보도국으로 자리를 옮겨 부산방송본부장, 기획조정실장, 경영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이사회는 당초 오전 9시 여의도 KBS본관 제1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과 노동조합의 저지로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 호텔로 장소가 변경돼 개회됐다.그러나 호텔측이 경찰병력 배치 등을 이유로 “나가달라.”고 요청하자 이사회는 다시 KBS 본관 제3회의실로 옮겨 속개했다. 이 과정에서 친여당 성향 이사 6명은 지난 13일에 이어 또다시 나머지 5명의 이사들에게 장소 변경을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 야당 추천인 남윤인순, 이지영, 이기욱, 박동영 이사는 뒤늦게 연락을 받은 뒤 KBS 본관에서 재개된 회의에 합류했지만, 회의 진행에 문제를 제기하며 중도 퇴장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평생 가꾸고 다듬어 온 내 사유의 총화”

    “평생 가꾸고 다듬어 온 내 사유의 총화”

    5년째 전국을 돌며 생명평화 탁발순례를 이어오고 있는 전 실상사주지 도법(59) 스님이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불광출판사)을 펴냈다. 생명평화의 삶을 화두로 살아온 스님이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 해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방황한 끝에 세상에 자신있게 내놓은 결정체. “진리의 사랑 길에서 꽃 한 송이를 주웠다. 그 꽃의 이름은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이다. 한 인간이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안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출가 후 일관된 길을 걸어오면서 가꾸고 다듬어온 내 사유의 총화이다.” 자신을 낮추는 겸손과 흔들리지 않는 소신으로 해서 ‘대쪽 스님’으로 불리는 도법 스님이 서문에서 ‘내 사유의 총화’라고 당당하게 밝혔듯 이 책은 ‘구도자 도법’ ‘인간 도법’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생명평화의 세계관과 철학, 생명평화경, 생명평화 수행체계, 대중들과의 대화로 나뉘지만 변함없이 관통하는 사상이자 정신은 역시 인드라망처럼 얽혀진 존재의 ‘관계’인 그물코다. 모든 생명이 연관을 맺어 그물코처럼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며 세계를 하나로 묶는 큰 원칙인 대동소이와 생명평화에 관심을 가질 것을 끊임없이 외친다. “사람들이 ‘대동’은 못 보고 ‘소이’에만 매달리니 갈등과 다툼이 생기죠. 종교가 할 역할은 ‘대동’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생명평화운동입니다.” 그래서인지 스님은 책에서 생명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지침으로 ‘생명평화경’을 제시했고 이 ‘생명평화경’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수행법으로 만든 ‘생명평화 100대 서원 절 명상’을 직접 녹음한 CD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생명평화경’은 불교를 비롯해 인류사에서 가꿔졌던 모든 세계관을 함축한 것. 불교의 화엄사상부터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예수의 말씀,‘사람이 하늘이다.’라는 천도교의 가르침까지 담겼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그리스도의 헌신적인 마음가짐에서 ‘법화경’ 속 보살상과 일치하는 대승보살의 실천가를 봅니다.‘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고 한 예수님과 ‘동체대비의 삶을 살라.’고 한 부처님,‘사람을 하늘로 인정하고 존중하라.’고 한 천도교엔 모두 생명 평화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2004년 3월1일 지리산 노고단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2만 5000여리를 걸으며 각계각층의 대중들과 대화를 나눠온 도법 스님. 다음달 4일부터 100일간 서울지역 순례를 한 뒤 12월 중순쯤 탁발순례를 마무리하는 스님은 이렇게 말한다. “남은 일이 있다면 붓다, 예수, 간디의 안목과 마음을 담은 그물코 인생, 그물코 사랑 즉 생명평화의 삶을 온전히 내 삶이 되게 하고 친구의 삶, 이웃의 삶, 세상의 삶이 되게 하는 일일 터이다. 할 수 있는 한 그 길에 전력할 뿐 그 밖의 다른 일이 또다시 있지 않을 것이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대통합의 단초될까? 분열고착 기로될까?

    대통합의 단초될까? 분열고착 기로될까?

    ‘통합으로 가는 첫 단추꿰기인가, 분열 고착의 위기인가.’ 국내 개신교의 최대 교단인 장로교가 사상 처음으로 연합예배를 여는가 하면 장로교 주요 교파들이 분열된 장로교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신학포럼을 가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교단과 합동, 합신,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는 다음달 24일 제주 제주시 오라동 한라체육관에서 ‘제주선교 100주년 기념 연합예배’를 개최키로 최근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예장 총회 역사위원회는 21,22일 대전 유성 베스트레전드호텔에서 이들 주요 교파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 장로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한국 교회사 포럼’을 열어 장로교 분열과 일치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시도한다. 장로교의 이같은 움직임은 장로교 목사로 순교한 이기풍(1865-1942)이 1908년 제주에 선교사로 파송된 100주년을 기념해 주요 교단들이 다음달 22∼26일 제주에서 각각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뜻이 모아진 것. ●순교한 이기풍 목사 제주 파송 100년 기념 이기풍 목사는 평양신학교 제1회 졸업생 7인 중 한 사람. 1908년 장로교 최초의 목사로 제주도에 파송, 신사참배에 맞서 투쟁하다가 고문 후유증으로 순교했다. 예장통합과 합신, 기장 등 3개 교단이 이기풍 목사를 기리기 위한 연합예배 개최에 먼저 합의한 데 이어 예장합동 총회가 최근 동참을 최종 결정해 연합예배가 성사됐다. 그동안 장로교에서 강단 교류를 통한 연합활동이 드문드문 있었지만 총회 차원의 연합예배가 열리기는 처음으로 기독교계의 각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맞물려 21·22일 대전 유성에서 열릴 ‘한국 장로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한국 교회사 포럼’도 예사롭지 않은 자리. ▲‘1951년 한국 장로교, 고신의 분열’(이상규 고신대 교수·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과 ▲‘1953년 기장의 분열’(서굉일 한신대 교수·차종순 호신대 교수) ▲‘1959년 예장의 분열과 일치에 대한 전망’(박용규 총신대 교수·임희국 장신대 교수)을 통해 장로교의 분열과정을 짚고 통합 방안을 찾게 된다. 장로교단은 1953년 자유주의 신학 문제에 대한 갈등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와 기독교장로회로 나뉘었으며,1959년 세계교회협의회(WCC) 가입 여부를 놓고 예장통합과 합동으로 또 한 차례 갈라진 뒤 1979년 예장합동은 신학과 교권 문제 등으로 주류와 비주류(예장합신, 예장개혁) 교단으로 분열되는 등 130여개의 교파로 찢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장로교의 분열과정 짚고 통합방안 모색 개신교계에서 이같은 장로교 연합예배와 신학포럼을 보는 시각은 ‘갈라진 교단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는 기대와 ‘교파의 입장만 재확인하는 1회성 모임’이라는 우려가 엇갈리는 편. 장로교 분열의 주 원인이었던 이데올로기 차원의 신학논쟁이 사그라들고 ‘교회의 사회봉사’가 중시되는 흐름에서 통합에 대한 합의를 어렵지 않게 이끌어낼 수 있다는 주장과 분열과정에서 쌓인 골 깊은 앙금을 쉽게 털어낼 수 없을 것이란 회의가 겹치고 있다. 이번 신학포럼에 발제자로 참여하는 임희국 장신대 교수는 “어렵게 성사된 장로교 연합예배는 교단 통합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각 교단의 사정과 입장을 무시할 수 없지만 교회연합과 일치 노력이 확산되는 시점에서 갈라진 교회들이 하나님 앞에서 잘못을 회개하는 첫 자리를 통해 앙금을 씻고 사회를 향한 공동의 노력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조계종, 종교차별 국민감사 청구

    조계종, 종교차별 국민감사 청구

    오는 27일 불교 27개 종단이 참여하는 범불교도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조계종 대의기관인 중앙종회가 감사원에 종교차별과 관련한 국민감사 청구와 함께 정부자료 공개를 전격 요청하고 나서 주목된다. 조계종 중앙종회의 이같은 요구는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의 ‘범불교도대회 50만명 참여 촉구설’에 이어 한국불교 장자(長子)종단의 최고 입법기구가 정부를 겨냥해 처음 직접적인 공세를 편 것으로, 불교계의 반정부 움직임이 가시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20일 임시종회에서 “기독교 장로 이명박 정권의 노골적인 종교차별과 기만행위는 우리가 인내할 수 있는 범위를 뛰어넘고 말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헌법파괴 행위와 반민주적 행위, 종교차별에 대해 공식 사과할 것과 ▲종교차별 방지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할 것 ▲촛불시위 관련자에 대한 수배를 해제하고 구속자를 석방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특히 지관 총무원장은 이날 “적어도 출가 수행자는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아야 하지만, 지금 현실문제에서는 옳고 그름을 분명히 말해야 하며 범불교도대회에 종회의원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정무수석과 사회정책수석은 지난 11일 총무원을 방문해 불교계의 요구를 듣고 돌아갔지만 20일 현재 가시적인 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계종 중앙종회는 이날 임시종회를 마친 뒤 ‘이명박 정부의 헌법파괴 및 종교차별 종식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와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를 중심으로 한 교구 본·말사들은 범불교도대회 이후에도 지역별 불교도대회를 갖기로 결의, 불교계의 반정부 투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청수 경찰청장이 종교편향 논란에 대해 스님들에게 ‘사과 편지’를 보내 관심을 모은다.20일 경찰청과 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어 청장은 서한에서 경찰 복음화 포스터·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과잉 검문검색 등에 대해 “염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종교적 편향이나 다른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솔직히 말씀드리니 널리 혜량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편지는 14일자로 작성됐으며, 지관 스님 등 조계종 중진급 스님 300여명에게 보내졌다. 그러나 조계종 관계자는 “27일 범불교도대회를 막기 위해 전국의 경찰이 작은 암자까지 찾아가거나 전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이경주기자 kimus@seoul.co.kr
  • 천주교 수원교구 22일 사제·부제 서품식

    천주교 수원교구 22일 사제·부제 서품식

    천주교 수원교구는 올해 사제·부제 서품식을 2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 내 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날 새로 태어나는 사제는 31명, 부제는 22명. 수원교구 사제 서품식 사상 최대 인원이 서품을 받는다. 수원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의 주례로 진행되는 이날 서품식에는 수품 예정자 가족을 비롯,50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천주교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수원교구 소속 사제는 총 345명(주교 2명, 외국인 신부 1명 포함)으로 서울대교구, 대구대교구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숫자다. 한국 천주교회 전체 사제는 총 4148명으로 집계됐다. 천주교에서 사제(司祭)는 신품성사(神品聖事)와 주교로부터의 파견을 통해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미사성제(聖祭)를 봉헌하며 복음전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을 말한다. 부제(副祭)는 사제직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사제의 위임을 받아 설교, 세례, 혼인 예식 주례, 성체 배령 등을 집행한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발레의 모든것 한자리에

    발레의 모든것 한자리에

    한국발레협회가 주최하는 ‘2008 발레 엑스포 서울’이 16∼23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다. ‘발레엑스포 서울’은 그야말로 발레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버라이어티 행사.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어린이부터 중장년,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발레 축제이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역시 18·19일 오후 8시 차례로 극장 용 무대에 오르는 유수 해외 무용단들의 ‘컨템퍼러리 발레이브닝’. 미국 툴사발레단과 발레 엑스, 캐나다의 ‘발레 브리티시 컬럼비아’, 독일의 ‘알토 발레시어터 에센’ 등이 국내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서 세계 무용의 흐름을 보여준다.‘유니버설발레단’의 젊은 무용수들로 구성된 ‘유니버설발레Ⅱ’도 무대에 오른다. 16일 오후 8시30분 개막식 갈라공연은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우리 발레인의 춤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의 서희가 ‘돈키호테’, 국내의 중견 무용수 이원국·임혜경이 ‘심청’으로 관객을 맞는다. 개막식 직전 오후 7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지젤’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발레음악을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이 해설하는 ‘발레음악 콘서트’도 있다. 23일 오후 7시30분 폐막식전 행사로 열리는 발레 패션쇼 ‘궁정발레’도 독특한 볼거리.1661년 프랑스 루이 14세 때 전성기를 이룬 궁정 발레부터 시작해 21세기 현대 발레에 걸친 발레 의상과 무용 형식의 변화를 한 자리에서 보여준다. 20·21일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선 어린이와 청소년, 발레 입문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청소년 발레축제’가 이어진다. 이밖에 해외 콩쿠르에서 상을 받은 신예들의 자리인 ‘영스타 갈라’를 비롯해 ‘신인 안무가전’ ‘중견작가전’ 등 공연과 함께 워크숍, 세미나,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02)538-0505.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여덟 고수들 전통 춤판

    여덟 고수들 전통 춤판

    전통춤의 주류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부터 재야의 마당춤꾼까지, 전통 춤판의 개성 강한 여덟 고수가 실력을 겨루는 춤판이 벌어진다. 28일부터 9월1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열리는 ‘팔무전’(八舞傳). 지난 6월부터 코우스 예술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진옥섭이 기획한 춤판으로 명무(名舞)의 계보를 그대로 이어 유파별 발표회로 진행하던 전통춤 공연과는 사뭇 달라 신선하다. ‘팔무전’의 큰 특징은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등 전통춤판의 정형화된 고전 장르뿐만 아니라 무대에선 흔치 않았던 교방춤과 한량무, 북춤이나 채상소고춤류의 마당춤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 먼저 이매방류의 승무를 이수한 진유림이 우리춤의 대표격 레퍼토리인 ‘승무’를 춘다. 일제 강점기 최고의 춤꾼으로 평가되는 한성준이 창안한 빼어난 발디딤 기교의 춤 ‘태평무’는 박재희의 몫.‘한량이 추던 허튼 춤’이라는 ‘한량무’는 임이조의 사위로 풀어진다. 갓을 쓴 도포 차림의 한량이 커다란 부채를 들고 장단에 맞춰 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살풀이춤의 고수들이 맞붙는 무대란 점도 흥미거리이다. 하얀 명주수건을 들고 추는 살풀이춤은 원래 굿판에서 즉흥적으로 추었던 허튼 춤. 기녀(妓女)나 재인(才人), 창우(倡優)들이 즐겨 추면서 예술 춤으로 승화한 레퍼토리이다. 이번 무대에선 정재만 숙명여대 교수의 한영숙류 ‘살풀이춤’과 이정희 경기무속음악진흥회장의 ‘도살풀이춤’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고 어떻게 풀어지는지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한영숙류 ‘살풀이’가 천신·지신·조상신과 교감하는 과정의 엄숙하고 단아한 절제미가 돋보이는 춤이라면, 경기도당굿에서 흔히 추었던 ‘도살풀이춤’은 무겁고 장대한 춤으로 구분된다. 정 교수는 이번 무대에서도 사뿐사뿐 섬세하게 옮겨가는 발 디딤새의 우아한 춤사위를 그대로 추어 보일 예정이다. 김운태의 ‘채상소고춤’은 호남·영남 농악, 경기·충청 풍물의 소고춤 가락과 사위를 뒤섞어 새로 만든 신명나는 춤. 쉴새없이 돌아가는 전립(모자) 꼬리와 다양한 장단에 얹은 춤사위가 흥미롭다. ‘밀양 북춤의 대가’ 하보경의 손자이자 밀양백중놀이 보유자인 하용부는 ‘북춤’, 박경랑은 ‘교방춤’을 보여준다. 평일 오후 8시·주말 오후 4시30분.(02)567-8026.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건강의 수호천사인가? 탐욕스런 장사꾼인가?

    건강의 수호천사인가? 탐욕스런 장사꾼인가?

    ‘인류의 건강 증진’을 기치로 내걸고 수많은 신약들을 보급해온 제약회사들.‘인류의 건강’과 ‘경제적 이익’이란 두 명제의 틈새에서 끊임없이 몸을 부풀려온 제약회사들은 이제 ‘거대한 공룡’에 비유된다. 이 ‘거대한 공룡’들은 과연 ‘건강의 수호천사’일까, 아니면 ‘탐욕스러운 장사꾼’일까. 영국의 제약 전문 저널리스트가 쓴 ‘제약회사는 어떻게 거대한 공룡이 되었는가’(재키 로 지음, 김홍옥 옮김, 궁리 펴냄)는 경제적 가치에 매몰된 공룡, 즉 거대 제약회사들의 이야기이다. 제약회사의 탄생부터 이들이 몸집을 부풀려 세계 굴지의 거대기업들로 성장한 배경, 그리고 그들과 맞물린 보건의료기관과 의사·환자들의 일그러진 초상을 세밀하게 폭로한 보고서랄 수 있다. NHS(National Health Service)는 공공의료 개념에 바탕한 영국 의료제도의 근간.1828년 젊은 외과의사가 런던 빈민지역에 문을 열어 한 해에 3만여명의 환자가 몰릴 만큼 성황을 이루었던 무료진료소가 그 시초이다. 너무 많은 환자가 몰리면서 운영난으로 문을 닫을 뻔했으나 전후 집권한 노동당이 주요 복지정책의 하나로 출범시켜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공공개념의 국민건강보험 시스템. 영국의 큰 자랑거리라는 이 NHS도 역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한다. 거대 제약회사들은 이처럼 경제적 이유로 어려워지는 보건의료체계의 허술한 틈새를 공략해 큰 부자로 속속 일어설 수 있었음을 저자는 주목한다. 실제로 책에는 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임상실험도 제대로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약품을 시장에 내놓는가 하면 이미 시판되는 약들의 성분을 섞어 마치 새로운 약인양 출시해 독점권을 누리고, 불리한 주장을 하는 학자와 의사에게 압력을 행사하거나 회유하는 사례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제약회사를 감시하는 규제기관에 로비를 펴 입막음을 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그러면 거대 제약사들의 행보는 인간의 ‘충만하고 건강한 삶’에 얼마나 이바지했을까. 저자는 세계 10대 제약사들이 연구개발비로 매출액의 14%를 지출하는 반면 마케팅과 관리비용에 매출액의 36%를 쓰고 있는 현실을 들어 건강보다는 이윤을 우선시하는 생리를 고발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의약품 소비액은 1972년 200억달러에서 2004년엔 5000억달러로 무려 25배가 폭등했다. 저자는 그러나 “이 수치는 건강이나 복지의 향상과는 아무 관계가 없으며 일반대중을 더 많은 위험에 노출시켜 갈 뿐”이라고 경고한다. 책은 대부분 영국, 미국의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철저하게 서양 의료 기기와 약 처방에 의지하는 우리가 새겨야 할 대목이 진진하다. 무엇보다 제약회사의 전방위적 영향력에 맞서 약품의 탄생과 허가, 출시, 환자들의 약 선택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고 관철시키는 길이 열려야 함을 저자는 줄기차게 역설한다.1만 8000원.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부고]

    윤승철(삼성전자 기술총괄 지원팀장)씨 부친상 14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53)620-4242 이동훈(전 GS건설 해외사업관리팀장)씨 별세 14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31)787-1511 김성호(ASML 사원)씨 부친상 이해영(한국수력원자력 과장)서재희(동서대 교수)장인환(삼성전자 과장)씨 빙부상 13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53)250-8141 원명수(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씨 빙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16 문대우(일본 도쿄 다쿠쇼쿠대학 경제학부 교수)씨 부친상 송학선(송학선치과의원 원장)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10분 (02)3410-6908 이종기(의정부 열린교회 목사)종호(연세대 언어연구교육원 부장)씨 부친상 1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2227-7563 김기태(신광 품질공정팀)종태(국민은행 목동역지점 부지점장)홍태(에프앤케이 영업팀 부장)현태(동두천 광암동 우체국장)씨 부친상 1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6일 오전 11시 (02)2650-2742 최승진(CBS 사회부 차장)씨 부친상 1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6일 오전 (02)2650-5444 이순우(유천양행 대표)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11시 (02)3010-2265
  • 원불교, 영산성지서 법인절 희망나눔제전

    원불교, 영산성지서 법인절 희망나눔제전

    원불교는 4대 경절 중 하나인 법인절(法認節)을 맞아 ‘2008 희망나눔 제전’을 14∼15일 전남 영광군 길용리 영산성지에서 연다. 원불교 법인절은 교조 소태산 박중빈(1891∼1943) 대종사의 최초 9인 제자가 일제치하인 1919년 4∼8월 100일간 산상기도를 하며 목숨을 바칠 것을 결의, 백지에 혈인(血印)의 이적이 나온 것을 기념하는 경절. 매년 8월21일 전국 각 교당과 기관에서는 이날을 기념하는 각종 기도행사를 진행하며 법인절 전날 전야제에 이어 당일 기념식을 갖는다. ‘희망나눔 제전’은 소태산 대종사의 초기 제자 9인의 무아봉공(無我捧供)·사무여한(事無餘恨) 정신을 잇고 재현하는 체험행사.1000여명의 교도와 일반인 1500명이 1박2일 일정에 참여해 환경보존과 도덕성, 공동체 의식을 다진다. 특히 올해 ‘희망나눔 제전’은 ‘나와 이웃과 세상을 향한 기도’라는 주제아래 영산∼익산에 걸친 도보순례와 영산성지 법인 기도, 영산성지 9인 기도봉 순례, 지역민과 함께 하는 열린음악회, 들차회, 생태농업체험 등 다채롭게 짜여진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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