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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연안 ‘침식 위험’ 비율 58.1% 달해

    경북 연안 ‘침식 위험’ 비율 58.1% 달해

    지난해 경북 동해안 일대 연안 침식 우려·심각(C·D 등급) 지역 비율이 58.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암 침식 정도는 양호(A등급), 보통(B등급), 우려, 심각 단계로 나뉜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3년도 연안 침식 실태조사’ 용역 결과 경북 포항, 경주, 울진, 영덕, 울릉 등 연안의 침식 우려·심각 지역 비율은 58.1%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2.3%포인트 증가한 것. 이는 지난해 발생한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울진군, 영덕군 해변의 침식 우려·심각 지역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내 43곳 연안의 총면적과 체적도 각각 3만 9419㎡(축구장 면적 약 5.5배), 5만 4277㎥(25t 덤프트럭 3479대) 감소했다. 경북도는 수중 방파제 설치 등 지속적인 연안 정비사업 효과로 침식 우려·심각 지역 비율이 지속해서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환경 변화로 침식되는 주요 연안의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관리를 위해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장기 관측 자료를 수집해 효율적으로 연안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체계적으로 연안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경북도 관계자는 “연안 침식의 근본 원인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연안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 동해안 해파리 쏘임 주의보…쏘임 신고 지난해 6건→올해 562건

    경북 동해안 해파리 쏘임 주의보…쏘임 신고 지난해 6건→올해 562건

    올해 여름 경북 동해안 일대에서 독성이 있는 해파리가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도내 해수욕장이 개장한 이후 이달 1일까지 해파리 쏘임 신고는 56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 전체 해파리 쏘임 신고 6건의 93배다. 지역별로는 포항 341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주 103건, 영덕 64건,울진 54건이다. 현재 쏘임 사고가 신고된 해파리는 대부분 노무라입깃해파리다. 이 해파리는 직경 1m가 넘는 대형 해파리로 촉수에 독성을 띠고 있다. 때문에 도와 각 시군은 해수욕장에 해파리 방지 그물을 설치해 놓았으나 파도를 타고 안으로 들어오는 개체도 있어 피서객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해파리가 나타난 해수욕장에서는 한동안 입욕이 금지되기도 한다.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이면 심할 경우 호흡곤란·의식불명·전신 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을 피하려면 신체가 덜 노출되는 수영복을 입는 것이 좋고, 물에 들어갈 때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쏘인 즉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해파리에 약하게 쏘였을 때는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에 남은 촉수를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제거해야 한다. 수돗물로 씻으면, 상처에 독침이 더 퍼질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만약 통증이 남아 있다면 온찜질(45도 내외)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 줘야 한다.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일 때는 즉시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파리는 피서객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그물을 파손하거나 다른 어류를 잡기 힘들게 만들고 수산물 상품성을 떨어트려 어민에게도 피해를 준다. 이에 도는 각 시군과 함께 해파리 수매에 나섰지만, 올해 워낙 많은 해파리가 나타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시의 경우 지난달 17일 시작해 28일에 예산이 바닥났다. 다른 시군도 사정은 비슷한 상황이다. 도는 방지망 안으로 들어온 해파리를 수거하고 쏘인 피서객을 치료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12일부터 경남, 경북, 울산, 부산, 울산 전체 해안에 해파리(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에 비해 해파리가 대량 출현함에 따라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위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군위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대구 군위군은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및 고용환경 개선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에서 열렸다. 군위군은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선거공보 분야 최우수상(2022년), 공약이행 우수기관 2년(2023~2024년) 연속 선정과 함께 공약 평가 3관왕에 올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시군구 우수 공약과 정책 사례를 발굴·공유·학습, 확산하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전국 226개 자치단체 중 148곳이 353개의 사례를 제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186개 사례가 대회에서 경연을 펼쳤다. 군위군은 ‘군위에서 청년으로 살아가기’를 사례로, 일자리 및 고용환경 분야에 출전한 경연에서 ▲청년정책참여단 운영 ▲시골청춘 뿌리내림 지원사업 ▲청년공유문화금고 운영 ▲창업지원사업 등 다양한 청년정책과 일자리 창출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창업지원을 통해 고시생에서 청년창업가로 변신에 성공한 지역기업 ‘도란도란(군위 자두빵, 자두샌드웨이퍼 생산기업)’ 강지연 대표가 직접 체감한 군위의 청년창업정책과 이를 통해 창업한 경험담을 생생하게 발표해 심사위원과 타 지자체 참가자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청년 인구가 많지 않은 군위군의 청년정책이 전국 우수 사례로 선정된 것에 무한한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청년 분야 정책의 내실을 더욱 다질 뿐만 아니라 다른 공약·정책 사업들도 내실있게 추진해 주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 봉화 ‘초복날 살충제 사건’ 발생 3일로 20일째…경찰, 막바지 수사 박차

    경북 봉화 ‘초복날 살충제 사건’ 발생 3일로 20일째…경찰, 막바지 수사 박차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이 3일로 발생 20일째를 맞았다. 경찰은 피해 할머니 가족 등 주변인 진술 확보하는 등 막판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퇴원한 봉화읍 내성4리 여성경로당 회장 A(75)씨와 B(65)씨 등 3명을 상대로 1차 대면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할머니 3명을 추가로 불러 보강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회원 간 갈등 관계를 검증하기 위해서다. 살충제 중독으로 입원한 다섯 할머니 중 한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하기 전 자녀에게 목돈을 전달한 정황도 포착해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첫날인 지난달 15일부터 최근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다량의 감정 자료를 의뢰했다. 첫 감정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과수는 이미 다섯 할머니로부터 두가지 살충제와 한가지 살균제 성분을 감정했다. 이 중 두가지 살충제 성분은 다섯 할머니 모두에게서 검출됐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사망한 권모(85) 할머니에게선 두가지 살충제 성분 외에도 한가지 살균제 성분이 추가로 검출됐다. 할머니 1명은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또 경로당 안팎에서 이용자들 간의 ‘불화설’도 제기됨에 따라 사실 관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달 중 수사 결과를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로당 입구 폐쇄회로(CC)TV가 작동하지 않아 고령이신 경로당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탐문을 실시하고 있다”며 “세밀하게 수사를 하기 위해 꼼꼼하게 보고 있다. 이달 안에 수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초복인 지난달 15일 할머니 5명이 경북 봉화군 봉화읍 한 식당에서 모임을 하고 경로당으로 이동해 음료수를 마신 뒤 시일을 두고 쓰러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 ‘경북에서 출산하면, 청정미역은 덤’…경북도, 산모 등에 동해 특산 미역 제공

    ‘경북에서 출산하면, 청정미역은 덤’…경북도, 산모 등에 동해 특산 미역 제공

    청정해역인 경북 동해안의 해녀들이 직접 채취해 건조시킨 자연산 미역이 산모들의 산후보양식으로 제공된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출산 장려와 산모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동해 특산의 자연산 돌미역(2024년 햇미역) 을 임산부에게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30일 전부터 경북도에 주소를 두고 2024년 1월 일 이후 출산 또는 임신 중인 임산부이다. 신청 방법은 관할 시군보건소의 안내 문자에 따라 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054-650-1111)에 문의하면 된다. 예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미역국을 산후조리 음식으로 먹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바다의 유일한 포유류인 고래가 새끼를 낳은 후 미역줄기를 뜯어먹는 것을 보고 산모에게 미역을 먹게 했더니 몸도 튼튼해지고 젖도 많아졌다는 옛 문헌에서 유례를 찾기도 한다. 미역은 몸안의 피를 맑게 해주고 자궁 수축과 지혈에 효과를 보인다. 특히 미역 100g당 100㎎ 정도 들어있는 요오드 성분은 출산시 잃어버렸던 혈액을 보충해주고 소화 흡수가 잘돼 위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산모에게 안성맞춤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산모가 임신 중에 태아에게 많이 빼앗기는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역할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경북에서 출산하면 임산부의 건강 회복도 꼼꼼히 챙겨준다”면서 “특히 저출생과 전쟁 필승 100대 과제 중 경북 동해안의 147개 어촌마을이 함께하는 ‘동해 특산미역 지원 사업’과 ‘어촌마을 태교 여행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TK신공항 ‘의성 화물터미널’ 끝없는 논란… 이번엔 입지 갈등[이슈&이슈]

    TK신공항 ‘의성 화물터미널’ 끝없는 논란… 이번엔 입지 갈등[이슈&이슈]

    5년 전 공동합의문서 시작된 싸움경북·의성 “항공물류단지에 배치”대구·군위 “공항터미널, 화물 포함”양측, 의성·군위 복수 설치에 합의 국토부 ‘적극 검토’→‘불가’로 선회의성측 반발에 다시 ‘복수 설치’로군 “비안면 최적” 국토부 “봉양면”위치 놓고 이견… 신공항 차질 우려 오는 2029년 조기 개항 목표인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의성 화물터미널’ 설치 문제를 놓고 경북 도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의성군은 “화물터미널을 배치하지 않으면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TK신공항 추진은 어렵다”며 초강수로 맞서고 있다. 이는 TK신공항 건설 주체인 국토교통부가 신공항 이전지인 군위와 의성에 복수의 화물터미널을 설치하겠다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데서 비롯됐다. 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2020년 8월 당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양 시도의회 의장이 TK신공항 이전지 군위·의성 선정과 관련, 신공항과 의성군 지원을 연계하는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 이 공동합의문에는 의성을 항공물류단지로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앞서 같은 해 7월 양 시도는 ‘군위군 인센티브안’으로 대구 편입과 함께 민간공항 터미널 설치를 약속했다. 역시 공동합의문 체결을 통해서다. 이로써 경북도·의성군은 ‘항공물류단지’에 화물터미널 배치를 당연시했고 이와 달리 대구시·군위군은 ‘민간공항 터미널’은 마땅히 여객·화물터미널을 아우른다고 해석했다. 결국 이를 둘러싼 양측의 거듭된 공방으로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다. 국토부는 이를 말리기는커녕 양측의 싸움에 기름을 끼얹었다. 지난해 8월 화물터미널을 군위군에 배치한다는 내용의 대구민간공항 이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를 일방적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에 의성군은 의성 지역에 화물터미널 배치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결국 2개월 뒤 이철우 경북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사태 해결을 위해 군위에 여객기 화물터미널을 설치하고 의성에는 화물기 전용 터미널을 건립하는 중재안에 합의했다. 특히 이 안은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도 ‘적극 검토’를 약속한 사안이고 윤석열 대통령도 이 무렵 경북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로써 신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국토부가 갑자기 ‘지방공항에 복수 화물터미널이 필요 없다’는 식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사업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배경에는 신공항에 화물 물동량이 많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깔렸다. 지난해 8월 국토부의 ‘TK신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 조사 결과’를 보면 개항 첫해인 2030년 화물 수요가 15만t, 30년 뒤에도 21만t 수준으로 인천국제공항 한 해 물동량의 5% 수준으로 예측됐다. 이에 경북도민과 의성군민들은 격하게 반발했다. 의성군민 800여명은 지난 4월 세종시 국토부 청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복수 화물터미널을 (국토부 TK신공항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던 원 전 장관의 약속과 달리 국토부가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고 TK신공항 공동 유치 당시 체결한 공동 합의문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 집회 참석자들은 ▲화물터미널 없는 소음만 오는 공항 반대 ▲국토부 TK신공항건설추진단장 교체 ▲TK신공항 무산 시 국토부 책임 등을 강조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국토부는 공동합의문에 담긴 항공물류·항공정비단지를 위한 시설 배치를 제대로 이행하고 의성 화물터미널 배치도 기본계획에 반영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집회 과정에서 관계자가 무대에서 갑자기 자해를 시도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경북도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장과 기업인, 주민 대표 등 60여명으로 구성된 대구경북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도 지난 5월 의성에 화물터미널 건립을 강력히 요청했다. 추진위는 당시 입장문을 통해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국토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대구경북공항 건설사업은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경제 거점이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합의 사항은 대구경북공항 건설 사업의 토대이자 반드시 지켜져야 할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반발이 잇따르자 국토부는 올해 들어 신공항 화물터미널 군위·의성 복수 설치로 입장을 급선회했다. 올해 말까지 수립할 ‘TK신공항(민간공항) 건설 기본계획’에 화물터미널 복수 설치안 반영을 위해 전문가 검토 기구를 가동하는 등 준비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신공항 의성 화물터미널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부와 의성군이 터미널 입지를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면서다. 의성군은 활주로 서북쪽(비안면 일대)에 터미널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터미널의 접근성과 장래 확장성, 공항물류단지와의 연계성,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과라는 게 의성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국토부는 경제성 등을 앞세워 남동쪽(봉양면)을 고수해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거나 실패할 경우 공항 건설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정대 의성군 신공항 이전지원위원장은 “국토부는 더이상 의성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면서 “의성의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화물터미널 입지를 둘러싼 정부와 지방의 이견이 빠른 시일 내에 좁혀지지 않으면 현재 국토부가 진행 중인 민항 건설 기본계획 용역 중지 등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신공항 건설이 지연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 시스템을 갖추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북도, 티몬·위메프 피해 중기·소상공인 돕는다

    경북도, 티몬·위메프 피해 중기·소상공인 돕는다

    경북도는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자금 유동성 위험이 시급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운전자금(300억원), 육성자금(100억원)을 대출해 준다. 한도는 재해 피해 지원과 같이 중소기업 5억원, 소상공인 1억원이며 피해 금액 이내로 융자해준다. 중소기업 자금은 1년간 3%, 소상공인 자금은 연간 2%씩 2년간 이자 차액을 보전한다. 도는 기존 재해 피해 때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재해 중소기업확인증’ 또는 ‘피해 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사태는 재해 때와 같이 ‘피해 사실’을 확인할 수 없어 정부의 긴급 지원 추진에 근거한 적정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피해 확인 및 신청 방법, 지원 일정 등은 신고 접수 추이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피해를 신고한 도내 중소기업은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 전국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도내 소비자 피해는 148건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으로 피해를 본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유동성 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며 “예기치 못한 피해였던 만큼 재난·재해와 같이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고령 우륵박물관 휴가철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고령 우륵박물관 휴가철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북 고령군 우륵박물관은 휴가철을 맞아 박물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8월 3~4일, 10~11일 4일간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1일 6회에 걸쳐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가야금 탄생의 비밀 알아보기 ▲꼬마우륵과 가야금 캐릭터 디폼블럭 만들기 ▲가야금 연주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고유 캐릭터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과 가야금 연주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대가야문화의 매력에 빠져들 것으로 기대된다. 유아의 경우 우륵과 가야금 필통 만들기 체험을 대신할 수 있다. 별도의 예약은 없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대가야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전화(054-950-7136)로 문의하면 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고령과 대가야의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어째 이런 일이’…맷돼지 퇴치용 전기울타리에 60대 감전사

    ‘어째 이런 일이’…맷돼지 퇴치용 전기울타리에 60대 감전사

    1일 오전 6시 34분쯤 경북 성주군 벽진면 한 마을에서 산책하던 A(64)씨가 전기 울타리에 감전돼 사망했다. A씨는 부인과 함께 산책하다 농작물 보호를 위해 설치된 유해 조수 퇴치용 전기 울타리에 넘어져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울타리는 같은 마을 농민인 B(67)씨가 임의로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 울타리를 설치하려면 전기 공사법에 의해 등록해야 하는데, 해당 울타리는 B씨가 임의로 시공한 것”이라며 “전기가 흐르고 있다는 안내 표지판 등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후 위법 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 혐의로 B씨를 입건할 방침이다.
  • 대구대,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한다

    대구대,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한다

    대구대는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오는 5∼11일 경산캠퍼스와 금호강, 대창천 주변에서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야생동물의 생태적 기초자료를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총 34명의 교육생이 참여한다. 대구대는 지난 4월 생물학 관련 재학생이나 야생생물 조사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한 뒤 5월부터 포유동물 조사·연구에 관한 기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경산캠퍼스 주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 행동권 연구와 서식지 분석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야생동물 관찰을 위한 설치 카메라 회수 및 영상 분석, 소형 포유동물 포획 및 행동권 분석, 외래종 뉴트리아 조사 등 실습을 통해 캠퍼스 주변의 야생동물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파악할 예정이다.
  • 안동 임하댐에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조성…내년 2월 준공

    안동 임하댐에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조성…내년 2월 준공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집적화 단지’가 내년 상반기 경북 안동 임하댐에 들어선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총사업비 732억원 투입해 임하댐 수면에 47㎿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한다. 이 같은 규모는 다목적댐 수면에 설치되는 수상 태양광 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 사업은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애초 이 사업은 지난해 상반기 착공 계획이었으나 기존 임하댐 송전선로 용량 포화로 인한 추가 송전선로 미확보와 댐 인근 하천 점용을 둘러싼 어민들과의 갈등 등으로 지연돼 왔다. 내년부터 정상 가동되면 모두 2만 20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6만㎿h의 발전량을 확보하게 된다. 연간 2만 8000t 수준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소나무 480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도 낸다. 게다가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지역 주민이 일정 규모 이상 투자자로 참여해 개발 이익을 얻게 된다. 발전소 반경 1㎞ 이내 약 4500여명의 지역 주민이 발전 수익 일부를 공유받게 된다는 것이다. 수상 태양광은 수면 위에 뜨는 부력체 위에 태양 전지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위한 경제성 있는 대규모 부지를 찾는 게 쉽지 않아 수상 태양광이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집적화단지 조성에 따라 ‘무탄소 에너지 메카’ 경북의 위상도 더욱 확고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경북의 원자력·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9만 1000GWh로 단연 전국1위다.
  •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첫 사망자 발생…80대 할머니 30일 오전 숨져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첫 사망자 발생…80대 할머니 30일 오전 숨져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복날 살충제 음독 사건으로 중태에 빠졌던 권모(85) 할머니가 끝내 숨졌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쯤 안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권 할머니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권 할머니는 지난 18일 안동병원에 마지막으로 입원했다. 사건 당일인 15일부터 4일간 병원으로 이송된 할머니 5명 중 1명이다. 권 할머니에게서는 다른 피해자에게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 외에 살균제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성분이 포함된 제품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원한 및 갈등에 의한 독극물 살포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한편 일각에선 이번 사건이 2015년 7월 초복에 발생한 ‘상주 농약사이다 사건’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냉장고에 보관된 사이다에 농약이 주입된 것으로 수사 결과 확인됐다.
  • “서울 기숙사를 월 10만원에 이용하세요”… 군위군, 지역 출신 수도권 대학 재학생 지원

    “서울 기숙사를 월 10만원에 이용하세요”… 군위군, 지역 출신 수도권 대학 재학생 지원

    대구 군위군은 다음달 8일까지 서울 등소문동에 있는 서울행복기숙사 입사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청 자격요건은 부모 또는 본인이 군위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서울 또는 수도권 소재 2년제 이상 대학교 학생이다. 신청 방법은 군위군청 총무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올 2학기 선발 인원은 23명(남 12명·여 11명)이다. 선발될 경우 월 10만원만 부담하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전체 기숙사비 34만 9800원 가운데 24만 9800원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서울행복기숙사는 성신여대 입구역 도보로 5분 거리인데다 고려대, 경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등 서울 주요 대학이 인근에 자리한 장점이 있다. 이 기숙사는 교육부의 부지 무상 제공과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등으로 지난해 9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대학생들의 거주 부담 경감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운영한다. 군은 지난해 7월 한국사학진흥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역 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이 주거 걱정없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군위군과 군교육발전위원회는 지역 출신 학생들이 돈 걱정없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국립공원공단 “경주 남산 지암곡 제4사지 마애선각입상은 불상”…발견 20년 만에 확인

    국립공원공단 “경주 남산 지암곡 제4사지 마애선각입상은 불상”…발견 20년 만에 확인

    경북 경주 남산 지암곡 제4사지 마애선각입상이 불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2005년 첫 발견된 이후 20년 만이다.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4사지 마애선각입상을 조사한 결과 상반신 형태와 특징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애선각입상은 정수리에 육계(불상 정수리에 있는 혹)가 분명하고, 천의(天衣) 대신 가사를 착용해 부처상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보관이나 장식이 없는 머리 부분 ▲높은 육계 ▲양손에 지물을 들지 않은 점 등이 새롭게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옷 주름 등으로 미뤄 삼국시대 여래상(불상)이나 인물상 특징과 비슷하다고 추정했다. 다만 2차에 걸친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앞으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경주 남산 해발 450m 지점에 있는 마애선각입상은 높이 약 8m 바위 표면에 2.3m 크기의 선 형태로 새겨진 대형 입상이다. 2005년 탐방객에 의해 첫 발견된 직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현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조사를 거쳐 신라시대에 새긴 마애선각입상이란 점을 확인했다. 다만 당시 조사에서 상반신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아 그동안 이 입상이 불상인지 여부는 규명되지 않았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11월부터 공원 내 비지정문화유산에 대한 관리 차원에서 지암곡 제4사지 마애선각입상의 보존·관리를 위한 입체 스캔과 3차원 디지털 시각화 기술을 활용해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상반신 윤곽을 파악했다. 강순성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장은 “이번 조사가 지암곡 제4사지 마애선각입상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 내년에 ‘경북형 콜택시 서비스’ 본격 도입

    경북도, 내년에 ‘경북형 콜택시 서비스’ 본격 도입

    경북도가 내년부터 호출료 등이 없는 공공형 택시 호출 앱을 본격 도입한다. 카카오택시로 대변되는 대기업 콜택시 플랫폼의 고액 수수료 부담 경감과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목표다. 도는 ‘공공형 택시 호출 앱 도입을 위한 검토 용역’을 완료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도청에서 열린 최종 용역 보고회에서는 지자체와 택시 업계 모두에게 비용 부담이 적은 ‘기업앱 연계형 택시호출앱 도입’ 방식이 최종 제안됐다.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이 용역을 수행했다. 기업앱 연계형 택시호출앱 방식은 택시 운임의 카드 결제 수수료 일부(약 0.65%)를 기업 수익으로 가져가는 대신 차량 랩핑비 및 이용 수수료(매출액의 2.8%) 등을 기업에서 부담해 택시 사업자는 추가 비용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승객들은 호출료 부담 없이 각종 프로모션(할인쿠폰, 마일리지 적립 등)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지역 브랜드 콜센터와 호출앱을 연계해 전화 예약으로 호출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택시 대수와 콜센터 통합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시군에 택시호출앱을 도입 및 확대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은 “기업앱 연계형 호출앱을 브랜드 콜센터가 통합된 지역을 중심으로 먼저 도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 기준 경북도 내 운행 택시는 개인 6796대, 일반(법인) 2968대 등 모두 9764대다. 이 가운데 국내 택시 호출 시장의 94%를 차지하는 카카오T(카카오택시) 호출 앱 가입율이 20%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 여름밤의 우주쇼, 어디서 볼까…다음달 12일 페르세우스 유성우 장관

    여름밤의 우주쇼, 어디서 볼까…다음달 12일 페르세우스 유성우 장관

    여름 밤하늘을 수놓을 별비 ‘페르세우스 유성우(流星雨)’가 다음달 12일 밤 10시부터 자정 무렵까지 절정을 이루며 쏟아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이를 전후한 공개 관측행사가 열려 관심을 끈다. 한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여름철 관측되는 대표 유성우 중 하나로 태양 주위를 도는 혜성인 스위프트 터틀(Swift Tuttle)의 잔해(먼지 또는 바위)가 한꺼번에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져 발생하는 현상이다. 일명 ‘우주쇼’로 불린다. 경북 예천천문우주센터는 다음달 10일 오후 8시부터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센터 내 천문대에서 공개관측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무료로 진행된다. 관측회에서는 유성우 관측법과 망원경으로 다른 천체를 관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예천천문우주센터 관계자는 “이번 유성우 관측회는 별빛 가득한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충남 천안 홍대용과학관은 같은 달 12일 과학관 인근 천안상록리조트 잔디구장에서 ‘2024 페르세우스 유성우 공개관측 행사’를 운영한다. 유성우 관찰 노하우를 알려주고 전문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유성우, 달 표면과 토성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이밖에 경북 영천 보현산 천문대와 인천 강화천문과학관, 강원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 등지에서도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회가 열릴 예정이다.
  • 1t 트럭 상가로 돌진…30대 운전자 숨져

    1t 트럭 상가로 돌진…30대 운전자 숨져

    28일 오전 2시 19분쯤 경북 구미시 선산읍에서 1t 트럭이 도로 옆 상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인 30대 남성이 숨졌다. 또 상가와 트럭이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오징어 비수기인데… 울릉도 ‘새달 5~7일 축제’ 논란

    “오징어축제를 어획 비수기에 개최하는 것은 어민과 관광객들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울릉도 어민·관광객) VS “섬 관광객 유치와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현행대로 피서철 개최가 불가피합니다.”(관광업계) 올해 울릉도 오징어축제를 앞두고 섬 안팎에서 개최 시기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 울릉군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저동항 일원에서 ‘제22회 울릉도 오징어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징어맨손잡기 체험을 비롯해 오징어비치볼&페이스타투, 오징어 토크 콘서트, 오징어 주제 전시관 운영 등 오징어 관련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문제는 2000년대 들어 울릉도에서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한데다 오징어축제가 어획 비수기인 피서철에 개최되면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점이다. 그래서 울릉군은 수년전부터 오징어 맨손잡이 체험행사에 다른 활어를 섞는다. 군은 올해 2000만원을 울릉수협에 지원, 축제에 사용할 산오징어를 확보할 계획이다. 그러나 울릉수협 관계자는 “요즘 울릉도 근해에서 오징어 잡기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면서 “과연 축제에 쓸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올해 울릉수협을 통한 산오징어 위판량은 지난달 20만 4000마리였지만 이달은 23일 현재 5만 8400마리에 그쳤다. 이처럼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오징어 없는 축제가 되면서 지역 어민과 관광객들은 불만을 터트리며 축제 시기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울릉도 채낚기 어민들은 “오징어축제가 어획 비수기에 개최돼 어민들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면서 “축제를 오징어 어획기인 6월에 개최해 어민 소득 증대와 선상 오징어 체험 등으로 특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광객 임모(59·경북 예천군)씨는 “오징어축제가 관광객보다는 지역 상인 배를 불려 주기에 급급한 것 같아 씁쓸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 오징어, 이젠 옛말이 되고 있다. 축제를 통한 오징어 판매보다 울릉도를 알리고 찾는 관광객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고자 노력한다”고 밝혔다.
  •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 신나게 즐겨요”

    “우리가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 신나게 즐겨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여름축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저마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라고 자랑하며 피서객 유치에 나섰다. 충남 보령시는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제27회 보령머드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10개의 공연과 부대 행사를 개최해 볼거리·즐길거리도 제공한다. 밤에는 해변에서 불꽃놀이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도 연다.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제28회 부산바다축제’를 개최한다. 첫날인 26일 오후 8시에는 바다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로 석양을 배경으로 화려한 ‘다대 불꽃 쇼’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장애인 한바다축제’, ‘열린바다 열린음악회’, ‘다대포해변 살사댄스페스티벌’, ‘다대포 포크락 페스티벌’, 요가, 서핑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다대포 해변포차인 ‘다대포차’에서 낭만 가득한 부산 밤바다를 배경으로 맥주, 하이볼 등 다양한 주류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경북 봉화군과 전남 장흥군은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무더위를 흠뻑 적실 ‘봉화은어축제’, ‘정남진 장흥물축제’ 행사를 각각 마련한다. 봉화은어축제장에서는 은어잡이 체험을, 장흥물축제장에선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와 물싸움을 즐길 수 있다. 강원 화천군은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화천토마토축제’를 선보인다. 올해 20회째를 맞아 모두 6개 테마, 4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다. 강원 홍천군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홍천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홍천찰옥수수축제’를 개최했다.
  • 대구 군위군…생활여건 확 업그레이드 된다

    대구 군위군…생활여건 확 업그레이드 된다

    대구 군위군 산성면 화전2리가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5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군위는 2015년 이 사업이 시작된 이래 10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총 13개 지구 사업비 240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 23일 군위군에 따르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농촌의 낙후된 마을에 대해 노후·붕괴 등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전2리는 30년 이상 노후주택이 절반 이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방치된 공·폐가 및 노후화된 담벼락 등으로 인해 마을경관이 훼손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민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화전2리에는 2025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19억여만원이 투입돼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주택 및 마을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 및 주민 역량강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귀농·귀촌인들이 끊임없이 유입되는 활력넘치는 농촌 마을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전체 마을의 발전을 위해 주민과 소통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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