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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위냐 대구냐… 김수환 추기경 생가 논란 재현

    군위냐 대구냐… 김수환 추기경 생가 논란 재현

    용대리집에 ‘생가’ 팻말 세워 제적등본에 ‘옛집’ 대신 ‘생가’로 태생지 대구 “사실 왜곡” 반발 경북 군위에 조성된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왼쪽·이하 김수환 공원) 개장을 앞두고 진짜 추기경 생가가 어디인지를 놓고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21일 군위군에 따르면 오는 27일 군위읍 용대리 일대 3만여㎡ 터에 120억여원을 들여 조성한 김수환 공원 개장식을 갖는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전국 각 교구장·신부 등 국내 가톨릭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군위군은 특히 이날 행사의 하나로 김 추기경이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살았던 용대리 집(오른쪽) 입구에 ‘김수환 추기경 생가’ 팻말을 세울 계획이다. 이 집은 그동안 추기경이 4살 무렵 가족과 함께 대구에서 군위로 이사 와 8년간 살았다고 해서 ‘옛집’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군위군은 추기경 일가의 제적등본(가족관계증명서)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옛집이 아닌 생가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1922년 5월 8일 대구 남산동 외가에서 태어난 추기경의 일가가 그보다 20일 전쯤인 4월 18일 이미 군위읍 용대동 238로 이사 왔다고 제적등본에 기재돼 있다는 것이다. 임병태 군위군 문화관광과장은 “추기경 일가가 군위로 이사를 온 뒤 어머니가 당시 친정에서 출산을 하던 풍습에 따라 잠시 대구 친정으로 옮겨 가 추기경을 낳다 보니 생가가 대구로 잘못 알려진 것 같다”면서 “어머니가 출산 이후 군위 집으로 다시 돌아와 산 만큼 군위 집을 추기경의 생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구 일각에서는 김 추기경이 태어난 곳은 엄연히 대구인 만큼 군위가 생가라는 논리는 억지라고 주장한다. 익명을 요구한 대구 지역 향토사학자 A씨는 “군위군이 훌륭한 삶을 살다 간 종교인의 옛집을 뒤늦게 생가니 고향이니 하며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지금까지 김 추기경이 태어난 곳이 남산동이라고만 알고 있을 뿐 정확한 장소는 물론 대략적인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산수유꽃도 보고 ‘영미~ ’도 보러오세요

    “올봄 산수유꽃 구경은 ‘영미~’의 고향에서 하세요.” 평창동계올림픽 스타 ‘마늘 소녀’들의 고향인 고향 경북 의성군이 산수유꽃 피는 시기를 앞두고 부산하다. 의성이 국내 ‘산수유 감상 명소’인 데다 ‘팀킴’(Team Kim)의 고향이라는 유명세까지 겹쳐 올해 관광객이 예년보다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9일 의성군에 따르면 산수유꽃 절정 시기(3월 31~4월 8일)를 앞두고 관광객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산수유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산수유 군락지로 이름난 곳인 사곡면 화전리 일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산수유꽃길 걷기 및 라이딩, 시낭송회, 힐링음악회, 사진공모전 등이 열린다. 관광객들이 팀킴의 고향 마을(김영미·경애:의성읍 철파리, 김은정:봉양면 분토리, 김선영:안평면 월안리)을 둘러보는 재미는 덤이다. 김창우 의성군 부군수는 “올해 산수유 개화 시기에는 의성이 낳은 컬링 태극낭자들의 유명세에 힘입어 예년보다 관광객이 5000명 이상 증가한 3만명 정도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주민 무료보험 인기있네

    경북도와 시·군들이 시행하는 주민의 신체상해 및 질병 피해 보장 각종 보험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경북도는 올해도 주민을 대상으로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 피해 보상보험’을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도가 연간 보험료 1억 8000만원을 전액 부담하고 보험금은 피해 주민에게 지급된다. 야생동물에 의해 신체상의 피해를 입는 경우 보상받을 수 있다. 1인당 치료비 자부담분 100만원 이내, 사망 시 위로금 500만원, 치료 중 사망 시 최고 600만원까지 보상받는다. 최근 1년간 250명이 1억 7009만원을 보상받았다. 경북도는 또 올해 도내 만 15세부터 84세까지 농업인 12만 3000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사업’도 계속한다. 농업인이 보험료 30%만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다. 농작업 중 발생하는 상해와 농약 중독, 특정 감염병 등의 치료 때 혜택을 본다. 상주·포항·구미·김천·안동·문경·영주시, 고령·칠곡·영덕·청도·군위·울진·성주군 등 14개 시·군은 모든 주민을 자전거 보험에 가입시켰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고령 다산행정복합타운 준공

    고령 다산행정복합타운 준공

    경북 고령군은 16일 다산면 상곡리에서 ‘다산행정복합타운’ 준공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8100여㎡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행정, 문화, 복지센터, 치안을 아우르는 면사무소와 문화·복지센터, 공공도서관, 보건지소 등이 들어선다. 다산면은 군의 8개 전체 읍·면 인구인 3만 6000여명의 약 30%인 1만여명이 거주하는 신흥 도심지이지만 공익 시설이 열악한 게 문제였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전국 시·도 대기오염 감시활동에 눈 부릅뜬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기 감시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경북도는 13일 도청 앞마당에서 ‘대기환경이동측정차량’ 시스템 첫 가동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기, 악취 및 기상자료 등을 실시간 측정·분석할 수 있는 이동측정시스템을 구축한 대기환경이동측정차량은 앞으로 대기오염사고 현장, 환경민원(대기, 생활악취) 및 주민 요청 지역을 찾아 다니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측정 항목은 최근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는 대기오염물질인 미세먼지(PM10, PM2.5)와 오존((O3),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등 6개 항목과 기상인자인 풍향, 풍속, 온도, 습도 등 총 10개 항목이다. 결과는 해당 기관과 도민에게 알린다. 도는 또 차량을 대기측정망 미설치지역 및 예정지역 오염도 사전 조사, 환경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연간 150일 이상 투입하기로 했다. 김준근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금까지 도시에 설치한 자동측정망으로는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으나 대기환경측정차 운용으로 이런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 차를 이용하면 일시에 발생했다가 사라지는 악취와 관련한 민원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도 올해 대기환경이동측정차량 1대를 처음으로 구입해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경기도는 지난 달부터 대기환경이동측정차량을 1대 더 늘려 2대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증차된 이동측정차량은 3.5t 트럭을 개조한 것으로 주요 측정항목 외에도 중금속 등 다양한 대기오염물질 측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충남도는 올해 대기환경이동측정차량을 통한 대기조사 지점을 종전 3곳에서 19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밀집해 있는 등 갈수록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어서다. 주요 조사 지점은 집단 민원 반복 발생지역과 대기오염 측정소 미설치 지역, 보령·태안의 화력발전소 인근, 당진 철강산업단지 등이다. 조사는 대기환경이동측정차량을 배치한 후 1개 지점에서 1주일 이상 24시간 연속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항목은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 등 대기오염 물질 6종류다. 지역에 따라 벤젠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한편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 김포 을)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운영 중인 대기오염 이동 측정 차량 20대의 년간 평균 측정 일수는 263일로 가동률 72%에 머물렀다. 이중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운영 중인 차량의 연간 측정 일수는 74일로 가장 낮았다. 그 뒤로 국립환경과학원이 운영 중인 차량 167일, 대구 149일 순이었다. 전국적으로 보면 서울 6대, 한국환경공단 3대, 수도권대기환경청 2대, 국립환경과학원 1대, 경기 1대, 부산 1대, 대구 1대, 인천 1대 등 총 20대가 운영 중이다. 1대당 1억∼5억원으로 도입비만 52억원이 들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임기 채우겠다”던 약속 처음 지킨 영천시장

    “임기 채우겠다”던 약속 처음 지킨 영천시장

    민선 5·6기… 23년 만에 완주경북 영천시가 1995년 민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임기를 채우는 시장을 배출할 전망이다. 경북도지사 선거전에 뛰어들었던 김영석 영천시장은 7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천시 처음으로 민선 시장 임기를 다 채우는 전통을 세우기 위해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포기하고 남은 임기 동안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장 3선인 김 시장은 최근까지 도지사 출마를 위해 공직자 사퇴 시한인 오는 15일(선거일 전 90일) 이전에 시장직을 내려놓는 방안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올해 영천시에서 민선 23년 만에 시민이 부여한 임기를 다하는 첫 시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영천은 1, 2, 3대 민선 시장 3명(정재균, 박진규, 손이목)이 모두 임기 도중 선거법 위반과 뇌물 등으로 줄줄이 낙마하는 오명을 갖게 됐다. 이 때문에 시는 민선 이후 기수로는 ‘4기’에 지나지 않았던 2007년에 ‘7대’ 시장 재선거를 치르는 초유의 자치단체가 됐다. 물론 잇따른 선거 등으로 지역 사회가 심각한 갈등과 분열, 반목을 낳았고 시의 엄청난 행정적·재정적 낭비 또한 초래됐다. 김 시장은 2007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후 2010년 민선 5기, 2014년 민선 6기에 잇따라 당선됐다. 시민들은 김 시장이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고 시민과 애초 한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을 환영했다. 박봉규(61) 영천시새마을회장은 “10만 시민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김 시장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고 주부 황선희(42·망정동)씨는 “김 시장이 지역 유권자들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냈다”며 반겼다. 김 시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영천 시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봉화 월급받는 농부 나온다

    새달부터 月 100만~300만원 경북 봉화군은 올해부터 도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농업인 월급제’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농업인 월급제는 가을 수확기에 편중된 소득을 월별로 나눠 농업인에게 선지급하는 제도다. 대부분 벼 재배 농가가 수확 전까지 고정적인 소득이 없어 대출을 이용하거나 금전적으로 부담을 받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NH농협 봉화군지부·지역 3개 농협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지역농협에 벼, 사과, 고추 등의 출하를 약정한 농민은 정산대금의 일부를 매월 월급 형태로 선지급받아 생활비·영농자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선지급분에 대한 이자는 봉화군이 지원해 농민은 무이자 대출을 받는 셈이다. 다음달부터 9월까지 매월 10일 신청 금액에 따라 100만~300만원이 농민 계좌로 입금된다. 농업인 월급제 대상자는 농협에서 신용조사서를 발급받은 뒤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선정심의회가 선정한다. 봉화지역 내 농업경영체에 등록을 마치고 신용상 문제가 없으면 신청이 가능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 제도 시행으로 매달 교육·생활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농민들에게 큰 보탬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농업인 월급제를 도입하거나 예정인 곳은 충북 청주시, 충남 당진·서산시, 경기 안성·화성시, 전북 익산시·무주군, 인천 강화군 등으로 알려졌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장님, 경북도청에 매주 꽃배달 부탁해요

    경북도가 경기 하락과 청탁금지법 시행 뒤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사무실 꽃 생활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달부터 격주 월요일 아침 제철 꽃 4~6종류를 도청 및 도의회 사무실과 현관, 민원실 등 120여곳에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8100여만원이다. 도는 직원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업무능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민원인에게도 편안하고 산뜻한 분위기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1인당 소비액이 1만 6000원에서 25%가 준 1만 2000원이 됐다. 나영강 친환경농업과장은 “꽃 소비 생활화가 정착되면 침체된 지역 화훼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독도 영유권 수호” 천명 文대통령 명예주민 될까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최초로 ‘독도 명예주민’이 될 수 있을까. 문 대통령이 지난 1일 3·1절 기념사에서 독도 영유권 수호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가운데 경북 울릉군이 2016년 7월 25일 국회의원 신분으로 독도를 방문했던 문 대통령에게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울릉군 관계자는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관련 부처 등과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독도에 입도해 시설물을 돌아보고 독도 경비대원들을 격려했다. 방명록에는 ‘동해의 우리 땅 독도 지킴이 민족과 함께 영원히’라고 적었다. 독도명예주민증은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가 2010년 11월부터 ‘울릉도 독도 천연보호구역 관리 조례’에 따라 독도 땅을 밟았거나 배로 독도를 선회한 방문객 중 신청자에게 발급해 주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주민증 발급 인원은 총 3만 6493명이다. 문 대통령은 아직 명예주민증 발급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독도관리사무소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독도 홍보 등을 위해 문 대통령에게 주민증을 발급해 주는 방안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증을 신청하지 않았는데 발급해 준 선례도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가 지난해 2월 독도를 다녀간 적이 있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25명에게 독도명예주민증을 전달하고 독도 홍보를 당부한 것이다. 지금까지 독도를 방문한 전·현직 대통령은 모두 3명(2005년 10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 2012년 8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 등)으로, 이 가운데 박 전 대통령만 독도명예주민증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 1개월 전인 2013년 1월 독도주민증을 발급받았다. 최 군수는 “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일본을 독도·위안부 문제의 가해자로 지칭하며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을 울릉군민이 지지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독도를 다녀간 문 대통령을 독도명예주민으로 모시고 독도영유권 강화를 위한 독도입도지원센터, 독도방파제, 종합해양과학기지의 건설 사업 등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이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조하기 위해 발급하는 독도명예주민증은 가로 8.5㎝, 세로 5.4㎝ 크기로 울릉군수 직인이 찍혀 있으며, 태극기와 독도 사진이 들어가 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산업단지에 가상화폐 채굴장 불법 운영 혐의 40대 적발

    경북 경산경찰서는 2일 산업단지관리공단 허가 없이 가상화폐 채굴장을 운영한 혐의(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관한법률위반)로 A(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경산2산업단지내 한 공장(300여㎡)에서 컴퓨터 100여대를 설치해 놓고 가상화폐 채굴장을 운영한 혐의다. A씨는 산업단지관리공단과 계약하지 않고 공장 건물주와 임대 계약만 체결한 뒤 채굴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단지에는 지정 업종에 드는 기업체만 입주할 수 있게 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산업단지관리공단에는 알리지 않은 채 컴퓨터 업체라며 공장 건물주하고만 계약한 것 같다”며 “채굴장 폐쇄 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독도 해외자문위원 위촉

    경북도는 1일 독도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제5차 독도해외자문위원 109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해외자문위원은 47개국에서 위촉된 경북해외자문위원 98명과 독도 홍보에 큰 업적을 남긴 11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 해외자문위원 가운데 김영기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2008년 미국 의회도서관의 독도 주제어 명칭 변경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로렌스 펙 미국 변호사는 2015년 아리랑 TV의 독도 표기 오류 정정을 요청하는 등 독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물론 홍보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는 해외자문위원에게 뉴스레터, 홍보물 등을 전한다.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캐나다, 슬로바키아 등에서 독도 관련 세미나와 전시회를 열어 독도를 알린다.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고위 공무원들에게 특강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홍보한다. 원창호 독도정책과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도쿄 중심가에 영토 주권 전시관을 설치하고, 고교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해 독도를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고 표기하는 등 독도 침탈 야욕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독도해외자문위원과 함께 외국의 유력 인사들과 우호협력 관계를 형성해 독도 영토 주권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도 독도 해외자문위원 109명 위촉

    경북도는 1일 독도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제5차 독도해외자문위원 109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해외자문위원은 47개국에서 위촉된 경북해외자문위원 98명과 독도 홍보에 큰 업적을 남긴 11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 김영기 독도해외자문위원(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은 2008년 미국 의회도서관의 독도 주제어 명칭 변경을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Lawrence Peck 미국 변호사는 2015년 아리랑 TV의 독도 표기 오류 정정을 요청하는 등 독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물론 홍보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는 해외자문위원에게 독도 뉴스레터, 홍보물 등 소식을 계속 전하고 있고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캐나다, 슬로바키아 등에서 독도 관련 해외 현지 세미나 및 전시회를 열어 독도를 외국인에게 알리고 있다. 또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고위 공무원들을 상대로 특강을 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홍보하고 있다. 원창호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도쿄 중심가에 영토 주권 전시관을 설치하고, 고교학습지도요령 개정을 통해 독도를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고 표기하는 등 독도 침탈 야욕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독도해외자문위원과 함께 외국의 유력 인사들과 우호협력 관계를 형성해 대한민국 독도 영토 주권을 세계에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독도 ‘유일 주민‘ 김성도씨 3년 만에 납세

    독도 ‘유일 주민‘ 김성도씨 3년 만에 납세

    독도 1호 사업등록자이자 유일한 주민인 김성도(79)씨 부부가 27일 3년 만에 국세(부가가치세)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다. 국세를 냈다는 것은 그만큼 수입을 올렸다는 의미로, 주민(住民)화를 통한 독도 영유권 강화에 중요한 부분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국세청 계좌로 부가세 14만 5430원(2017년도분)을 납부했다. 지난해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방문객에게 독도 티셔츠 등 기념품을 팔아 24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데 따라 부가세 납부 대상자에 포함된 것이다. 현행 법상 간이과세자는 연간 매출액이 2400만원 이하일 경우는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 김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6년과 2017년에는 국세를 납부하지 못해 속이 많이 상했는데 지난해는 독도 관광객들 덕에 세금을 내게 돼 기분이 참 좋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씨는 앞서 2014년에는 19만 3000원, 2015년엔 8만 5210원의 부가세를 냈다. 이번 김씨의 국세 납부에는 국세청의 지원도 도움이 됐다. 김씨를 바자회(설·한가위맞이 등) 대상업체로 등록해 직원들에게 사이버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김씨는 2013년 5월 독도사랑카페로 상호를 내고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사업인 관광 기념품 소매업으로 전환했다. 원창호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독도 주민에 대한 국세 부과는 국제법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독도 주민 김성도씨 장사 잘해 세금 냈다

    독도 1호 사업등록자이자 유일한 주민인 김성도(79)씨 부부가 27일 3년만에 국세(부가가치세)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다. 국세를 냈다는 것은 그만큼 수입을 올렸다는 의미로, 주민(住民)화를 통한 독도 영유권 강화에 중요한 부분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국세청 계좌로 부가세 14만 5430원(2017년도분)을 납부했다. 지난해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방문객에게 독도 티셔츠 등 기념품을 팔아 24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데 따라 부가세 납부 대상자에 포함된 것이다. 현행 법상 간이과세자는 연간 매출액이 2400만원 이하일 경우는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 김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16년과 2017년에는 국세를 납부하지 못해 속이 많이 상했는데, 지난해는 독도 관광객들 덕에 세금을 내게 돼 기분이 참 좋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씨는 앞서 2014년에는 19만 3000원, 2015년엔 8만 5210원의 부가세를 냈다. 이번 김씨의 국세 납부에는 국세청의 지원도 도움이 됐다. 김씨를 바자회(설·한가위맞이 등) 대상업체로 등록해 직원들에게 사이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김씨는 2013년 5월 독도사랑카페로 상호를 내고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사업인 관광 기념품 소매업으로 전환했다. 원창호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독도 주민에 대한 국세 부과는 국제법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도 농업인 안전보험료 70% 지원

    경북도가 산업재해보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있는 농민을 보호하는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사업’을 펼친다. 도는 각종 농작업 중 발생하는 농업인의 신체상해 및 질병에 대해 피해를 보장하는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만 15세부터 84세까지 농업인이면 누구나 가까운 농·축협에서 연중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의 30%만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다. 나머지 70%는 국비 및 지방비로 지원한다. 보장 기간은 1년으로 농작업 중 발생하는 상해와 농약 중독, 특정 감염병 등 질병 치료 때 혜택을 볼 수 있다. 보장 내용은 사망 시 유족 급여금 최대 1억 2000만원과 장례비, 상해·질병 시 치료비와 장해 급여, 간병비 등이다. 도는 이 사업 첫 해인 지난해 농업인 11만 7000명에게 안전보험료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12만 3000명으로 확대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업인들의 고령화와 여성 농업인 증가, 영농 기계화 등으로 농작업 시 재해 발생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수행과 생산성 향상 도모를 위해 안전재해보험 지원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군위군 노약자 전국 최고, 응급시설은 골찌

    초고령화 전국 최상위권인 경북 군위군에 응급시설(소방서 및 병원 응급실) 부재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2만 4215명의 주민 가운데 36.7%인 8898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다. 군의 인구 10명 중 4명 정도가 노인인 셈이다. 노인인구 비율이 전남 고흥군(38.2%), 경북 의성군(37.9%) 이어 전국 3번째로 높다. 유엔(UN)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비중이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는 기준의 2배에 가깝다. 그러나 군의 노인 등 노약자들을 위한 응급시설이 장기간 공백 사태를 겪고 있다. 군위지역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이었던 군위병원이 2014년 3월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이후 올해까지 5년째 응급실이 하나도 없다. 때문에 야간과 휴일 등 취약시간대에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30~40분 거리에 있는 대구와 안동 등의 응급실로 이송해야 한다. 자칫 골든 타임을 놓쳐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다. 군위에는 소방서도 없어 화재 등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 전체 8개 읍·면을 관할하는 119안전센터가 2곳 있지만, 소방 장비(화재진압차 8대, 구급차 3대, 물탱크차 1대 등)가 열악하고 인력(총 49명, 3교대 근무)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 소방본부는 2년 전부터 특별한 이유없이 군위소방서 신축을 위한 부지 선정을 계속 미루고 있다. 이로써 군위 주민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불안에 떨고 있다. 주민들은 “지역 사회가 노약자로 넘쳐 나지만 정작 노약자를 위한 응급시설은 열악하다”면서 “그래서 하루 하루를 불안감 속에 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우선 소방서 설치부터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의성 들썩… 딸들 맞이 카퍼레이드 준비

    “‘팀 킴’ 덕분에 지구상에 이름도 없던 의성이 순식간에 글로벌 도시가 됐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 경사입니다.” ‘안경 선배’ 주장 김은정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대표 ‘팀 킴’이 컬링에서 아시아 최초로 은메달을 딴 25일 경북 의성 전체가 잔치 분위기에 휩싸였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선수 5명 중 4명(김은정·김영미·김선영·김경애)이 인구 5만 4000명의 소도시 의성 출신이다. 이날 경북 의성실내체육관에는 의성 주민 1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컬링 여자대표팀의 결승전을 응원했다. 주민들은 만세를 부르고 서로 얼싸안으며 한국 컬링 사상 첫 은메달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경기 중 실점이 나오면 “괜챦아, 괜챦아”를 연호하기도 했고, 무대 앞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는 주민도 보였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함께 자리했다. 정옥화(67) 의성여고 동문회장은 “후배들이 정말 장한 일을 해냈다. 자랑스럽다. 지금까지 너무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의성여고 3학년인 이승연(18) 양은 “선배들이 너무 존경스럽다”며 활짝 웃었다. 주민과 출향인들도 선수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경남 마산에서 직접 응원하러 온 김모(58)씨는 “도저히 집에서 고향 후배들의 결승전 경기를 TV로 볼 수 없었다”면서 “결승전에 오른 것만으로도 세계를 놀라게 한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민 권혜숙(65·의성읍)씨는 “영미랑 경애랑 선수 모두가 우리 집(여관)에서 합숙해서 그들이 크는 과정을 지켜봤다. 이런 영광스러운 날이 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대표팀이 해단식을 마치고 귀향하는 시기에 맞춰 무개차에 이들을 태워 고향 마을(의성읍 철파리, 봉양면 분토리, 안평면 신월리)을 도는 퍼레이드 등 대규모 환영행사를 열기로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자랑스러운 의성 딸들이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며 ”의성 컬링이 대한민국 대표 동계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삐익’ 소리에 철렁… 포항 “지진 문자 알림음 바꿔주세요”

    폭설ㆍ산불 등 재난 알림음과 동일 경북도, 기상청에 어제 공식 요청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울릴 때 마다 또 지진이 났나해서 깜짝깜짝 놀랍니다. 좀 살려주세요.”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의 강진 이후 100여회의 잦은 여진으로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포항 시민들이 긴급재난문자 시스템을 고쳐달라는 민원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은 물론 폭설, 산불 등 각종 재해 경고 문자메시지의 알림음이 똑같아 휴대전화가 울릴 때마다 지진인줄 알고 혼비백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22일 지진 발생시 휴대전화 사용자들에게 발송하는 긴급재난문자 수신 알림음(경보음)을 다른 긴급재난문자 알림음과 차별화해서 전송해 줄 것을 기상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등 정부 각 부처는 태풍·홍수·지진·폭설·폭염·화산·가스유출 등 각종 긴급재난 발생시 휴대전화 사용자들에게 40㏈(데시벨) 크기의 동일한 알림음(삐익~삐익~)을 보내는데, 지진의 경우에만 알림음을 다르게 해달라는 것이다. 김모(56·포항시 흥해읍)씨는 “휴대전화에서 삐익 소리가 날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면서 “놀라서 들여다 본 문자메시지에 건조경보나 한파, 산불 같은 내용이 써있으면 그나마 가슴을 쓸어내린다”고 말했다. 김정수 경북도 자연재난과장은 “긴급재난 문자 알림음에 따른 혼란을 피하기 위해 예측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지진·화산·가스누출 때와 예보가 가능한 태풍·홍수·폭염 시를 엄격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지진 긴급재난문자 발송 주체인 기상청 뿐만 아니라 재난문자방송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와도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지진 엑소더스?… 포항 흥해 인구가 줄어든다

    지진 엑소더스?… 포항 흥해 인구가 줄어든다

    지난해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 이후 진앙인 흥해읍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 일부에서는 오는 23일 포항 지진 발생 100일을 앞두고 계속되는 여진과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잇따른 경고에 불안과 공포를 느낀 주민들의 엑소더스(대탈출)가 시작된 게 아니냐고 우려한다.21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 강진 이후 현재까지 총 97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 2~3이 89회, 규모 3~4가 6회, 규모 4~5가 2회 일어났다. 특히 지난 11일 본진 이후 가장 큰 규모인 4.6 여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또 다시 큰 피해를 입었다. 전날까지 포항시에 접수된 잠정 피해 신고가 2만 3514건에 이른다. 흥해읍 인구는 지진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해 10월 3만 4181명에서 지난 20일 기준 3만 3525명으로 줄었다. 3개월여 만에 656명이나 감소한 것이다. 이는 2016년 10월(3만 4433명) 이후 1년 동안 252명 줄어든 것에 비해 2.6배나 많다. 이처럼 단기간에 인구가 급감한 것은 이례적으로 알려졌다. 읍민 가운데 상당수가 주소를 옮기지 않고 이주했거나 임시로 다른 곳에 사는 경우도 많아 실제 인구는 더 적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흥해읍민들은 “지난해 강진과 지난 11일 발생한 강력한 여진으로 극심한 지진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 탈(脫)흥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갈수록 인구 감소는 더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박성대(57) 흥해읍장은 “읍민 감소와 엑소더스와는 상관이 없다”면서 “지진으로 주택 반파 이상의 피해를 입은 읍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다 보니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설 연휴 재난 대비 비상근무 돌입

    ‘지진, 조류 인플루엔자(AI), 재선충병, 산불….’ 설을 앞두고 경북 지역에 각종 악재가 엄습하면서 당국이 특별(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긴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설 연휴 기간인 15~18일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긴급대응체계로 전환해 특별근무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또 이 기간을 ‘설 연휴 산불 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간다. 도와 23개 시·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체계로 전환하고 산불 감시 인력 25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한다. 산불 발생에 대비, 도내 산불 전문예방진화대 120개 팀 1200여명과 가용 헬기 32대가 신고부터 진화 시작까지 골든타임인 30분 이내에 긴급 출동할 수 있도록 태세를 갖춘다. 이와 함께 도는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을 위해 귀성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축산 농가 및 철새 도래지 등의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홍보한다. 이 밖에 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도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20개 시·군에서 매일 1300여명의 방제 인력을 투입,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제거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 지역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이달 현재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말라 죽은 나무가 15만 그루에 이른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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