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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성군 출산통합지원센터 본격 운영

    의성군 출산통합지원센터 본격 운영

    경북 의성군 출산통합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도와 의성군은 20일 안계면 용기리 ‘의성군 출산통합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군 출산통합지원센터는 부지 1322㎡에 총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졌으며 프로그램실, 회의실, 아기놀이방, 장남감대여소, 엄마쉼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또 장난감 대여와 놀이방, 체험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신·출산·보육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일자리와 주거, 의료와 교육, 복지와 문화 기반을 두루 갖춘 ‘이웃사촌 시범마을’과 연계돼 사라지는 농촌을 살아나는 농촌으로 만드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의 뉴-베이비붐 선도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10월 준공된 센터는 4개월 간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쳤다. 개소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센터 내 베이비카페에서 ‘엄마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임신·출산·육아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지사는 개소식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방소멸, 저출생 등은 지역의 난제이자 국가적인 과제”라며 “저출산 극복 사업과 지역맞춤형 시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군위군 21일부터 가축사육 제한구역 지형도면 열람·공고

    경북 군위군은 다음 달 가축사육 제한구역 지정 고시를 앞두고 21일부터 3월 7일까지 15일간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20일 밝혔다. 주민은 군청 환경위생과와 읍·면사무소에서 가축사육 제한구역 지형 도면을 열람한 뒤 의견이 있을 경우 지정 양식에 따라 제출하면 된다. 관련 사항 문의는 군청 환경위생과(054-380-7981)로 하면 된다. 앞서 군은 지난해 말 가축사육 제한구역을 ▲용도지역·용도지구 등 도시·자연환경보전구역, 취락지구, 공원·공원보호구역 ▲주거밀집지역(3가구 이상) 대지 경계선에서 400m 이내(돼지·개·닭·오리·메추리 1㎞ 이내) ▲공동주택, 학교위생 정화구역, 의료기관, 요양기관, 체육시설, 다중이용시설, 연구소, 도서관, 관광지, 휴양림, 지정문화재 경계선에서 1㎞ 이내 ▲도로, 철도 경계선에서 200m 이내 ▲고속국도휴게소, IC, 하천구역, 유효저수용량 10만㎥ 저수지·댐, 상수원보호구역, 지하수보전구역 경계선에서 500m 이내 ▲마을단위 상수원 취수시설 관정에서 반경 500m 이내로 정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지형 도면 작성을 완료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지자체 ‘플라스틱 프리’ 바람… 페트병 수돗물 사라지나

    지자체 ‘플라스틱 프리’ 바람… 페트병 수돗물 사라지나

    재난용만 비축… 행사용 물량 대폭 줄여지방자치단체들이 수돗물을 일회용 플라스틱병에 넣어 브랜드화한 ‘병입(甁入)수돗물’(병물) 생산을 잇따라 감축 또는 중단하고 있다. 30여개 광역 및 기초 지자체가 수돗물 안전성과 우수성 홍보를 위해 행사용(350㎖), 재난용(1.8ℓ)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19일 환경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플라스틱 프리(free) 도시’를 선언한 서울시는 지난해 250만병 수준인 병물 ‘아리수’를 올해 50만병까지 줄이기로 했다. 단수 등에 대비해 재난용만 비축하고 홍보·행사용 지원은 중단했다. 대구시는 올해 병물 ‘달구벌 맑은물’ 생산량을 지난해 229만 5000병에서 197만병으로 15% 낮췄다. 환경오염 등에 대비해 플라스틱병 경량화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플라스틱 병당 무게가 23g이었으나 올해 14.2g으로 줄였다. 페트병에 붙이는 라벨지도 접착식에서 비접착식으로 바꿨다. 대전시는 연간 3억 7000여만원을 들여 150만병 생산하던 잇츠수(It’s 水)를 올해 130만여병으로 줄이기로 했다. 1999년 국내 1호 병물 ‘순수365’를 내놨던 부산시는 올해부터 ‘부산시 일회용 병입수돗물 사용제한 지침’을 마련해 일반 행사에 지원하던 병물을 재해·재난 및 구조·구급활동에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또 행사용 병물은 시 및 시의회 주관 200명 이상 참여하는 행사에 제한적으로 지원하고 시와 자치구군 등 행사 홍보용 지원은 중단된다.광주시는 올해 70만병 수준인 ‘빛여울수’ 생산량을 2022년 52만병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2007년 처음으로 10만병을 생산한 뒤 현재 7배 증가했다. 경북 울진군은 지난해까지 연간 15만병 공급하던 공공행사용 ‘보배수’를 올해부터 전면 중지했다. 대신 재난·가뭄·단수 등 비상시에는 기존대로 병물 2만병을 공급해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 부천시도 올해부터 병물 생산과 공급을 중단했다. 정호각 울진군 맑은물사업소장은 “병물이 수돗물 불신 해소와 사용 활성화에 좋은 영향을 줬지만, 일회용 페트병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해소와 예산 절감을 위해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 단체장의 확고한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재활용촉진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을 50%로 줄일 계획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스코 직원 크레인 조작으로 사망, 동료 직원 과실 입건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19일 포스코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과실 혐의가 있는 직원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신항만 5부두 지상 약 35m 크레인에서 함께 근무하던 B(56)씨 사망 사고에 과실이 있다는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의 1차 조사 결과 B씨는 기계 흡착에 따른 장기 파열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애초 경찰 조사에서 크레인을 조작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재조사에서 크레인을 조작했다고 진술을 바꿨다. 경찰 관계자는 “기계가 움직여서 B씨가 숨졌는데 당시 기계를 움직인 사람은 A씨 외에는 없다”며 “A씨는 첫 조사에서 당황한 상태여서 크레인을 조작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이후 B씨가 연습하라고 해 크레인을 조작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B씨 사망과 관련한 부검 결과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가 나오면 어느 선까지 처벌할지를 정할 방침이다. 김한섭 포항남부경찰서장은 “A씨에 대해 구속 또는 불구속 여부를 정하지 않았고 형사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라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산시 수돗물 브랜드명 ‘옹골찬 물’로 확정

    경북 경산시의 수돗물 브랜드명이 ‘옹골찬 물’로 확정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에 경산시 수돗물 브랜드명을 공모한 결과 모두 1200여건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옹골찬 물’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시 수돗물 브랜드명 선정 심사위원회는 이를 브랜드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우수상은 ‘경산 드림수’, 장려상은 ‘경산수(水)가 각각 차지했다. 옹골찬 물은 경산시의 농특산품 공동 브랜드인??‘옹골찬’과 수돗물을 뜻하는 ‘물’의 합성어로 속이 꽉 찬 알찬??수돗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올골찬 물 로고 디자인을 개발해 특허청에 상표 및 업무표장 등록할 계획이다. 또 총 7억원의 예산으로 하루 최대 7000병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의 생산 제품은 350㎖와 500㎖ 두 종류이며 이 물은 시청을 비롯한 시내 공공기관들의 각종 회의나 행사 등에 지원 및 사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골찬 물은 오는 4월 경산에서 개최될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10만명 찾은 봉화 산타마을…경제 효과도 7억원

    10만명 찾은 봉화 산타마을…경제 효과도 7억원

    경북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에 관광객이 몰려 대박을 터트렸다. 19일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지난 17일까지 58일 동안 운영된 분천역 산타마을에는 관광객 10만 6700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 1030명보다 5.3%인 5400명이 늘어났다. 특히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2만여명이 찾아 인기몰이를 했다. 이로 인해 7억원의 경제파급 효과도 거뒀다. 이번 겨울 처음 설치한 산타우체국 노란 우체통(느리게 가는 편지)과 빨간 우체통(빠르게 가는 편지)에는 관광객이 사랑과 소망을 담은 편지 수천통을 남겼다. 구덩이를 파고 감자, 고구마를 익혀 먹는 삼굿구이 체험장, 풍차놀이터 등은 어린이에게 인기를 끌었다. 백두대간 탐방 열차가 출발하는 분천역 인근에 조성한 산타마을은 2014년 12월부터 해마다 여름과 겨울에 개장한다. 지금까지 겨울 5차례와 여름 4차례 문을 열어 관광객 74만 700여명을 유치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분천 산타마을을 겨울 관광 중심지로 바꿔 나가기 위해 겨울왕국 체험랜드 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북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공동 추진

    북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공동 추진

    대구시는 북한 국립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 중국 옌볜대, 원광대 등과 북한에 있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0월 평양에서 이들 기관·대학들과 국제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이어 북한에 있는 국채보상운동 관련 사료를 공동 발굴·전시하는 등 유네스코 공동 등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1월 중국 옌볜대에서 열린 학술행사에서 이들 기관·대학들과 공동 등재 노력에 합의했다”면서 “세미나를 계기로 국가 간 학술 연구가 원만히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907년부터 1910년까지 우리 국민이 나랏빚을 갚기 위해 일어선 국채보상운동은 발달과 전개 과정을 적은 수기(手記), 언론 보도 등 국내 기록물 2472건이 2017년 10월 세계 유네스코에 등재됐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 추모 행사…군위 추기경 생가에서 열려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 추모 행사…군위 추기경 생가에서 열려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맞아 16일 추기경 생가가 있는 경북 군위에서 추모 미사 등이 열린다. 김영만 군위군수와 심칠 군위군의회 의장, 군의원, 간부 공무원 등 30여명은 이날 오전 8시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김 추기경 생가를 찾아 참배한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묵념을 하며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기릴 예정이다. 생가는 고인이 군위보통학교를 마치고 대구가톨릭대 전신인 성유스티노신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부모님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추기경은 1993년 3월 이곳을 찾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오후 3시에는 생가 인근 ‘사랑과 나눔공원’ 내 경당에서 추모 미사도 열린다. 사랑과 나눔공원은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추모전시관, 추모 정원,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조성해 지난해 문을 열었다. 특히 전시관에는 추기경의 어린 시절부터 사제 서품, 추기경 서임 등 생애 전반에 걸친 물품과 동영상 자료, 사용했던 물품 등이 전시돼 있다. 군위군은 선종 10주기를 맞아 추기경 탄생 달인 오는 6월 사랑과 나눔공원에서 ‘사랑과 나눔 문화축전’도 열 계획이다. 또 추기경의 어린 시절과 업적 등을 기리는 뮤지컬을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 군수는 “추기경 선종 10주년 맞아 추기경 생전의 사랑과 나눔, 봉사정신이 세상에 널리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홍보물에 허위사실 기재한 경북도의원 1심서 당선 무효형

    선거 홍보물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김종영 경북도의원에게 당선 무효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형식)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자유한국당 소속 김 도의원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도의원이 포항 제6선거구(연일·대송·상대)에 후보로 등록한 뒤 선거공보물에 ‘지역 숙원사업인 119안전센터를 신설했다’는 허위 사실을 게재한 혐의로 기소했다.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119안전센터 신설 예산은 정작 다른 도의원이 주도했다며 김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재판부는 “허위사실 공표는 유권자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해 선거결과를 왜곡할 위험성이 높고 선거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로 죄책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산시 삼성현 유물 구입 헛바퀴 언제까지

    경산시 삼성현 유물 구입 헛바퀴 언제까지

    ‘삼성현(원효, 설총, 일연)의 고장’ 경북 경산시가 성과가 의문시되는 삼성현 유물 구입을 연례행사로 되풀이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오는 25~28일 삼성현과 관련된 유물매도신청서를 접수받는다. 대상 유물은 삼성현과 관련된 모든 유형의 유물로 출처가 분명하고 전시가 가능한 것이다. 소장품의 매매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가(종중 포함) 및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은 삼성현역사문화공원 관리사무실(053-804-7329)로 방문 또는 등기우편 접수를 하면 된다. 시의 이 같은 삼성현 유물 구입은 2014년부터 매년 2회씩, 지난 해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이뤄졌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구입한 총 유물 건수는 91건(571점)으로, 회당 9건에 불과했다. 구입된 유물 대부분도 삼성현 관련 유물보다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은 문헌자료로 알려졌다. 때문에 전체 구입 예산도 1억 9000여만원에 그쳤다. 점당 구입가도 33만여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이런 가운데 시가 2015년 4월 남산면 인흥리 일원 26만 2774㎡ 부지에 445억원을 들여 개관한 삼성현역사문화관이 부실 운영에 그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개관 초기 영남권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은 물거품이 된 지 이미 오래다. 역사문화관이 지금까지 확보한 삼성현 관련 전체 유물·문헌 자료가 600여점(문헌 550여점, 유물 50여점)으로 턱없이 빈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역사문화관에는 삼성현이 경산 출생과 연고임을 고증할만한 개관적인 유물(자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산의 한 향토사학가는 “삼성현역사문화관은 2000년대 초 건립이 추진될 당시부터 지금까지 전시 유물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허울은 번지러한데 속빈 강정 꼴”이라며 “전국적으로 삼성현 유물이 빈약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뻔히 알고도 많은 예산을 들여 역사문화관을 건립한 뒤 허구헌날 유물 구입에 메달리는 듯 하니 참으로 딱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임상호 삼성현역사문화관 학예연구사는 “박물관은 본래 유물의 수집 및 보관, 전시, 교육 기능과 역할을 지녔다”면서 “지속적인 유물 발굴과 구입은 본연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도 자살예방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서

    경북도가 자살예방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섰다. 15일 도와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경북의 전체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6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24.3명보다 1.7명이 많다. 이에 따라 도는 정신건강 기반 구축 및 스스로 목숨을 끊는 길목을 차단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19년 자살예방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우선 정신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없거나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9개 시·군에 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파출소 125곳을 생명사랑 기관으로 추가 지정한다. 또 동네 병·의원과 약국 등 700곳을 생명안전망으로 구축하는 한편 생명지킴이 2만 6000명을 양성한다. 지금까지 제한적으로 시행해 오던 ‘생명사랑 마을 조성사업’도 도내 23개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하고, 2000여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할 계획이다. 생명사랑 마을 조성 사업은 경북도가 2015년부터 농어민들의 충동적 음독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심어 주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도내 주민들의 자살률이 타 시·도에 비해 높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이와 함께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10대 청소년들의 자살률 감소를 위해 도와 교육청, 시·군, 학교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4월부터 80개 중·고교에서 ‘마음성장학교’를 운영한다. 자살 예방에서부터 고위험군에 대한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도내 10대 사망원인 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 12%, 2005년 13%, 2017년 29%로 증가 추세다. 아울러 도는 어르신 2만명을 대상으로 자살사고, 우울 등을 포함한 5가지 정신건강검진을 실시해 고위험군에 대한 사례관리, 정상군에 대한 회상프로그램 운영과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북은 노인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의 자살 사망률은 42.5명으로 OECD 국가 평균(18.4명)보다 약 2.3배가 높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자살 문제는 우리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특히 도는 자살 고위험군 발견에서부터 정신건강서비스 제공, 자살 재시도 예방을 위한 추후 관리까지 도민 생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구시 “신공항 다시 정치 쟁점화해 영남권 분열 의도 우려”

    경북도는 대구공항 통합 이전에 주력 대구시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권 신공항 관련 발언을 놓고 정치적 의도를 강력하게 경계하는 분위기다. 대구시 관계자는 14일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가 수년간 갈등과 절차를 거쳐 정부 국책사업으로 김해공항 확장에 합의했다”면서 “뒤늦게 이 문제를 다시 정치 쟁점화해서 영남권을 분열시키려는 게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부산지역의 가덕도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요구에 대해 “국가에서 결정해야 하는데 (기존 김해공항 확장안을 포기하고) 국가에서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가덕도 공항 민자건설 추진에도 “동남권 신공항과 별개로 반대할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도 국가공항이 아니라 민자공항”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경북도와 함께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구 K-2(군공항) 및 대구공항 통합신공항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날 “대구공항 통합 이전 사업을 확정한 후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는 종전 입장을 그대로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대구공항 통합 이전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고, 가덕도는 김해공항 확장 대신 재정을 투입하는 것이니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만약 대구공항 통합 이전 비용이 부족하면 재정을 투입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예정에 없던 간부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구공항 통합 이전 당위성 등을 다시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그동안 추진과정을 다시 한번 명확히 파악하고 대응 논리와 방향을 설정해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도 ‘제1회 스타관광벤처 육성사업 공모전’ 개최

    경북도는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함께 3월 22일까지 ‘제1회 스타관광벤처 육성사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북 관광의 참신한 사업 아이템을 새롭게 발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예비관광벤처사업과 관광벤처사업 부분으로 나뉘며 분야별 응모 자격은 예비관광벤처 부분에는 관광 관련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미만 사업자가, 관광벤처사업에는 창업 3년 이상 사업자이다. 응모 유형은 ?시설기반형(경북의 3대 문화권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벤처형 숙박시설, 생태길, 공원) ▲체험기반형(축제·체험·힐링·이벤트·행사) ?ICT기반형(스마트관광, 쇼셜플랫폼사업) ?기타형(타 유형에 속하지 않은 창의적인 관광사업) 등이다. 응모 방법은 경북스타관광벤처 육성사업 공모전 홈페이지(www.gbtourventure.or.kr)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이 사업의 성과를 위해 서울과 경주에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관광벤처 기업으로 선정되면 사업화 지원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경북문화관광공사,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등을 통한 창업교육, 맞춤형 컨설팅, 국내 홍보·마케팅과 판로개척 등을 지원받게 된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경북의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운영으로 관광객 만족도 제고와 지속적인 관광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명품‘경주빵’두고두고 드세요

    명품‘경주빵’두고두고 드세요

    “명품 ‘경주빵’ 두고두고 드세요.” 경북 경주의 명물인 ‘경주빵’(?사진?) 유통기간이 첨단 기술을 만나 2배 가까이 늘어난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13일 경주빵 제조업체인 ㈜신라명가에 경주빵 실온 유통기간을 기존 8일에서 7일 정도 추가 연장할 수 있는 보존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전 기술 주요내용은 ?경주빵 껍질 재료에 존재하는 곰팡이 포자의 멸균 기술 ?포장된 제품 팥소에서의 효모 생육억제 기술 ?경주빵의 완전 밀폐포장을 위해 개발된 포장 장치 및 포장 기술 등이다. 이는 미생물 생육 원리와 제빵 산업 현장의 문제를 접목해 개발한 기술로 알려졌다. 기술은 이전 즉시 판매용 제품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이다. 이로써 경주빵 유통기한은 기존보다 2배 정도 연장되지만, 맛 변화는 없고 제품의 위생적 안전성이 확보된다. 업체가 생산해 판매되지 않는 20~30%의 회수 비용 등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이경호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난해 경주찰보리빵 유통기간을 기존 4일에서 8일 이상 연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업체에 이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도내 다른 제빵 업체들에도 빵 유통기간 연장 기술을 이전해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청송 사과축제 2년 연속 경북 최우수…도 지정축제 14개 선정

    청송 사과축제 2년 연속 경북 최우수…도 지정축제 14개 선정

    경북도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지정축제 14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청송 사과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축제로 뽑았고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영양 산나물축제, 상주 이야기축제, 영천 보현산별빛축제를 우수 축제로 지정했다. 또 청도 반시축제, 성주 생명문화축제, 경주 벚꽃축제, 안동 암산얼음축제, 의성 슈퍼푸드마늘축제, 울진 금강송송이축제를 유망축제로 선정했다. 최우수 축제 6000만원, 우수 각 4000만원, 유망 각 2500만원, 육성 축제에 각 1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과 문경 전통찻사발축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글로벌 축제, 대표 축제로 각각 선정됐다. 봉화 은어축제는 우수축제로, 고령대가야체험축제와 포항 국제불빛축제, 영덕 대게축제는 유망 축제로 뽑혔다. 도는 2014년 지역축제지원조례를 마련하고 매년 우수축제를 정해 예산과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국내외 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키우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잇딴 AI와 구제역 발생…정월 대보름 행사 직격탄

    잇딴 AI와 구제역 발생…정월 대보름 행사 직격탄

    최근 수 년째 잇따르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생으로 정월 대보름 행사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13일 경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9일 개최될 예정이던 시·군 단위 정월 대보름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일부 지역에서 마을 단위 소규모 행사만 열린다. 행정안전부가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 자제를 요청했고 5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행사를 열 경우 구제역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신 시·군별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공동방제단 등을 투입해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로써 도내 상당수 시·군이 수 년째 AI와 구제역으로 정월 대보름 행사를 아예 열지 않거나 대폭 축소했다. 김천시는 2017년과 2018년에 AI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했던 정월 대보름 행사를 올해는 구제역 발생으로 취소했다. 인근 구미시도 정월 대보름인 오는 19일 금오산 잔디광장·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 예정인 ‘2019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축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구미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구제역과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지 못하게 됐다. 청도군도 ‘2019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군은 애초 오는 19일 청도천 둔치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을 태우며 군민의 안녕과 화합, 풍년 농사를 기원할 예정이었다. 앞서 군은 2017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달집태우기, 도주줄당기기 행사를 한창 준비하다 AI 확산이 우려되면서 전격 취소한 바 있다. 김종수 경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 자제를 요청했고 각 시·군이 차단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정월 대보름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곳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남들 꺼리는 교도소, 우리 동네는 환영합니다”

    “남들 꺼리는 교도소, 우리 동네는 환영합니다”

    태백 철암동·황연동 일대 유력 후보지 속초 반대 여론속 장천마을 유치 나서 청송 ‘교도소 체험관’ 건립 법무부 건의“남들이 꺼리는 기피시설, 우리 동네 입주를 환영합니다.” 인구가 줄고 쇠락해 가는 지방 소도시들이 기피시설인 교도소 등 교정시설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강원 태백시가 도시 붕괴를 걱정해 교도소 유치에 나섰다. 12일 태백시에 따르면 탄광이 문을 닫은 후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타개하려는 고육지책이다. 태백시는 1990년대 초반 12만 3000여명이었던 인구가 석탄합리화 조치로 폐광된 뒤 급락해 지금은 4만 4000여명에 불과하다. 태백시는 지난달 ‘태백지역 교정시설 유치를 위한 시민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40명으로 구성된 준비위는 교정시설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 등을 시민에게 알린 뒤 다음달 1일부터 유치위원회로 명칭을 바꿔 서명운동 등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법무부 교정시설 확충 계획 등을 파악해 유치 우위를 선점할 방침이다. 가장 쇠락한 철암동과 황연동 통리 지역 일대가 유력 후보지로 꼽힌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교정시설 유치는 공약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준비위와 함께 시민 동의를 전제로 한 교정시설 유치에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태백시는 2002년 개 경주장인 경견장과 오토레이스장 등을 건설하기 위한 용역까지 추진했지만 정부 반대와 동물애호단체들의 반대에 밀려 무산됐다. 찬반이 엇갈리지만 강원 속초시도 지난해 교도소 유치를 위해 ‘속초시 교정시설유치조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장천마을 인근에 500여명 수용 규모의 교도소 유치에 나선 속초시는 “인구 증가는 물론 지역농산물 판로 확보와 소비촉진,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교도소는 관광지 발전을 저해하는 혐오시설”이라며 반대한다. 경북 청송군은 2015년 경북북부제5교도소(가칭) 유치를 희망한다며 법무부와 경북도 등에 건의서를 냈다. 청송군이 청송교도소로 불리던 경북북부교정시설 4곳에다 추가 유치에 나섰다. 청송군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에서 독보적인 ‘교정도시’로 성장하길 희망한다. 청송군은 또 경북북부제1교도소 유휴부지에 106억원을 들여 수용체험관과 생활관이 갖춰진 ‘교도소 체험관’ 건립을 법무부에 건의했다. 교도소로 유명해진 지역 명칭을 교도소 체험으로까지 연결, 관광상품화한다는 전략이다. 청송군은 일단 2017년 경북북부교정시설 입구인 진보면 각산리에 교정 공무원 관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관사에서는 50여가구가 생활한다. 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구미시 “KTX 구미역 정차로 구미산단 살려야” 김천시 “혁신도시 경쟁력 잃는다”

    구미시 “KTX 구미역 정차로 구미산단 살려야” 김천시 “혁신도시 경쟁력 잃는다”

    고속철도(KTX) 경북 구미역 정차를 두고 인접한 김천시와 구미시의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두 도시는 2003년 KTX 김천(구미)역사 명칭을 두고 마찰을 겪은 지 16년 만에 또 한 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구미시는 침체된 구미국가산업단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KTX 구미역 정차를 추진하는 반면 김천시는 KTX 구미역 정차 시도는 몰염치한 행위로 지역 발전에 장애가 된다며 절대 불가로 맞서고 있다.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새해부터 장세용 구미시장은 핵심 공약인 KTX 구미역 정차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남부내륙철도(김천~진주~통영~거제) 김천지역 사업 때 KTX 김천 보수기지~경부선 국철 간 2.2㎞ 연결선을 설치해 KTX가 구미역을 운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방안은 정부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확정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따라서 구미시는 앞으로 지역 정치권과 함께 코레일과 중앙정부에 이 사업 추진을 강력 요구할 계획이다. 구미 시민단체와 경제계도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구미지역이 이렇게 총력전에 나선 것은 추락하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결과제라는 판단 때문이다. 시는 2010년 김천시 남면에 KTX 김천(구미)역이 들어선 뒤 구미역 KTX 정차가 중단되면서 구미시민은 물론 구미국가산업단지 외국인 바이어 등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다. 우선 지난해 10월 기준 구미산업단지 가동률은 64.8%로 입주업체 2372곳 중 1919곳이 가동하고 있다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분석 자료를 제시한다. 이는 전국 산업단지 30여곳의 평균치 81.4%보다 크게 낮으며, 25위 수준이라는 것. 구미산업단지 가동률은 2016년 77.6%, 2017년 66.5%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특히 경북도와 시·군, 대구시는 사활을 건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구미 유치를 위해 KTX 구미역 정차를 필수요건으로 꼽는다. 이 클러스터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120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고용창출 효과가 1만명 이상에 달해 경제적 파급 효과는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비수도권 시·도지사들에게 SK 하이닉스 유치 협조를 요청했고,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도 만나 SK 하이닉스 구미 유치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장 시장도 정치권 인사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부 등 정부부처를 잇따라 찾아 SK 하이닉스 구미 유치를 건의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KTX 구미역 정차가 이뤄지면 서울∼구미 간 1시간 20분 정도 걸려 SK하이닉스 유치 및 바이어 접근 편의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천지역은 KTX 구미역 정차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날 오후 찾은 김천시 율곡동 경북혁신도시 일대 도로변에는 ‘김천시민은 KTX 구미역 정차를 반대합니다’, ‘지역 상권 다 죽는다 KTX 구미역 정차 반대’ 등의 현수막이 대거 나붙어 있었다. 시민들도 KTX 구미역 정차를 반대한다. 조정구(54) 율곡동 통장협의회장은 “KTX 구미 정차 얘기가 나오면서 KTX역에 의존해 사는 김천 율곡동 혁신도시에서 벌써 인구 유출 및 상권 약화, 주민 불안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KTX 구미 정차가 이뤄지면 우리 모두 죽게 된다. 생존권 보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KTX 김천(구미)역 앞에서 만난 율곡동 주민 김대영(63)씨는 “구미시에 KTX역 명칭을 KTX 김천(구미)역으로 양보했는데 정차 추진은 몰염치한 행위”라며 “구미시장이 경북에서 유일한 집권여당 출신 단체장이라 일부 정치권과 중앙정부가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난 사업을 강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김천지역의 반발은 지난해 말 이 총리가 구미를 방문한 자리에서 KTX 구미역 정차를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뒤 거세지고 있다. 뒤이어 김충섭 김천시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KTX 구미역 정차는 김천혁신도시의 동력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천시의회도 성명서를 내고 “김천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그 어떠한 일도 용납할 수 없다. 정부가 김천의 현실을 외면한 채 KTX 구미역 정차를 강행한다면 15만 김천시민의 모든 힘을 결집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시장, 김세운 김천시의장, 김정호 김천상공회의소 회장이 만나 ‘KTX 구미 정차 반대 범시민 추진위원회’(가칭)를 결성했다. 추진위는 구미시의 KTX 구미역 정차 움직임이 가시화되면 중앙부처 항의 방문, 반대 서명운동 전개 및 궐기대회 개최 등 범시민 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김천시는 KTX 구미역 정차보다는 김천(구미)역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미시는 일방적인 주장을 철회하고 이웃 도시로서 성실한 자세로 김천시와 상생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구미∼칠곡~대구∼경산(62㎞)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를 김천 혁신도시까지 연장하거나 구미국가산업단지와 KTX 김천(구미)역 간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개설하는 방법으로 KTX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글 사진 구미·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KTX 김천(구미)역은

    KTX 김천(구미)역은

    전국 혁신도시 중 KTX 전용철로 유일 하루 평균 이용객 70% 구미지역서 이용 역사, 김천 시내까지 10㎞… 구미는 21㎞KTX 구미역 정차가 시도되면서 인근 KTX 김천(구미)역사에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한국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김천(구미)역은 김천과 구미 사이 경북혁신도시(김천시 남면)에 설치돼 2010년 11월 개통됐다.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KTX 전용철로가 깔린 유일한 역사다. 하지만 역사 명칭이 개통 3개월을 앞두고 결정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2003년 국토교통부(당시 건설교통부)가 KTX 중간역 신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역명을 ‘김천·구미역’으로 표기함으로써 구미와 김천이 극심한 갈등을 빚다 뒤늦게 극적 합의했다. KTX를 건설할 때 도심의 기존 역을 사용하지 않고 외곽에 새 역을 건설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이 역사가 개통되면서 기존의 경부선 철도를 이용하던 대전~김천~구미~동대구 간 KTX 열차 운행은 폐지됐다. 대신 종전 하루 왕복 8회 운행에 불과했던 구미역 KTX 이용객들은 인근 김천(구미)역에서 주말(금~일요일) 하루 44회, 주중(월~목요일) 36회씩 운행되는 KTX 이용으로 편리해졌다. 반면 역사가 김천 시내까지는 10㎞ 정도이지만 구미 시내까지는 21㎞나 떨어져 차량으로 30분이 넘게 걸린다. 구미지역 이용객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구미시는 현재 김천(구미)역 하루 평균 이용객 5000여명의 70% 정도가 구미지역 이용객으로 추정한다. 이 때문에 구미시와 지역 경제인들은 KTX 구미역 정차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걸림돌도 있다. 한국철도공단 연구결과 고속철 역간 적정거리는 57.1㎞이다. KTX 구미역과 김천(구미)역 간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20㎞다. 김천·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구통합신공항 군위 유치 홍보 스티커 받아 가세요

    대구통합신공항 군위 유치 홍보 스티커 받아 가세요

    경북 군위군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군위 유치를 위해 차량용 홍보 스티커(?사진?) 3000장을 제작·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티커는 모두 4종으로 비행기 디자인과 통합신공항 유치 문구가 새겨져 있다. 대상은 읍·면 주민협의회 회원을 비롯해 재구개인택시향우회, 주민, 출향인 등이다. 배부는 군청 공항추진단(380-7347)에서 한다. 앞서 군은 관용차량 60여대에 홍보 스티커에 부착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통합신공항 유치는 군위의 100년 미래를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적 중차 대사”라며 “군민과 출향인들이 통합신공항 유치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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