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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 특산콩 ‘부석태’로 만든 청국장·간장 맛보세요

    경북 영주의 특화 명품 브랜드 콩이자 정부의 최초 장려품종으로 지정된 ‘부석태’로 만든 발효가공품이 개발됐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13일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주막거리마을에서 열릴 ‘부석태 전통된장축제 체험행사’에서 부석태 발효가공품인 청국장과 한식간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도 농업기술원이 지난해부터 부석태를 이용한 장류제품 연구 개발의 결과물로, 청국장은 기존 끓여 먹는 청국장 균주에서 기능성이 우수한 균주를 택해 이를 이용하여 생으로 먹도록 개발됐다. 한식간장은 쌀을 첨가한 메주로 만들어 감미를 증진시킨 것이 특징이다. 같은 염도에서도 일반 한식간장에 비해 단맛이 많고 짠맛은 적게 느껴지며 한식간장 특유의 향이 적고 색상이 옅어 무침용, 샐러드용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이 가능하다. 부석태는 영주에서만 재배가 가능한 특산 콩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콩 품종 중 콩알의 크기가 가장 굵어 100알의 무게가 40g(일반 콩 25g 내외) 수준인 극대립종이다. 콩에는 항암, 성인병 예방과 치료, 골다공증 예방과 같은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이소플라본이 함유돼 있으며, 체내흡수를 도와주고 기능성을 증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신용습 도 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장은 ‘부석태 장류제품이 지역의 특색있는 대표상품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부석태 전통된장축제 체험행사’에서는 부석태 된장 제조를 위한 장가르기(장물 속의 메주와 소금물을 분리)와 고추장 담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독도 바로 알리기 위해 전국 누비는 독도재단

    경북도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독도재단이 4월 독도교육주간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독도재단은 오는 13일 상주도서관, 19∼21일 경기 수원 광고박물관에 독도홍보버스를 보내 독도자료를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재단이 2015년 제작한 독도홍보버스는 올해 초 버스 내부를 독도가상현실체험기기와 터치스크린을 갖춘 체험형 홍보관으로 바꿨다. 재단은 또 경북도교육청, 영남대독도연구소와 함께 15일부터 5월 3일까지 포항에 있는 도교육청 과학원에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주제로 찾아가는 독도자료전을 개최한다. 자료전은 일본 독도 왜곡교육의 부당함을 알리고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자료로 구성된다. 재단은 자료전이 끝난 뒤에는 순회전시회를 할 예정이다. 15일에는 경남 창녕중학교를 찾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도 바로 알기 특강을 하고 독도퀴즈대회를 한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야욕이 날로 노골화되고 있다”면서 “이에 맞서 독도홍보버스와 독도바로알기 교육, 독도자료전시회를 연중무휴로 하는 만큼 많은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27일부터 이틀간 포항서

    해병대가 창설 70주년을 맞아 100만 해병인의 고향인 경북 포항에서 기념 축제를 연다. 해병대제1사단은 27일부터 이틀간 포항 남구 오천읍 냉천 수변공원 일원에서 ‘2019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다. 이번 축제는 첫날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축하하는 카페레이드와 상륙작전 시연행사로 시작된다. 특히 ‘민·관·군 화합의 행진’을 제목으로 한 퍼레이드 행렬이 해병대의 위용을 뽐낼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침투용 IBS 보트 탑승 체험, 해병대 상징인 빨간 명찰 만들기, 군번줄 만들기, 전투식량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해병대 의장대 공연과 해병대 종합전장 무술인 무적도의 시범이 펼쳐진다. 한편 해병대 사령부는 지난 1일 창설 70주년 기념 슬로건 ‘호국청성 해병대, 새로운 70년을 향하여’ 선포 및 상징 조형물 제막식을 열고 해병대 창설 의의를 되새겼다. 또 70주년 공식 엠블럼도 발표했다. 엠블럼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 숫자 70과 태양·독수리를 조합해 해병대의 기상과 정신이 표현돼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포항시 승격 70주년 기념사업과 맞물려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가 기획됐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삼국통일’ 문무대왕 유조비 건립 추진

    ‘삼국통일’ 문무대왕 유조비 건립 추진

    삼국통일로 한반도 통일국가의 초석을 다진 신라 문무대왕(?~681) 유조비(遺詔碑·임금의 유언을 새긴 비) 건립이 추진된다.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실 및 경북 경주시 관계자는 8일 “양북면 봉길리 감포 앞바다의 문무대왕수중릉(사적 제158호) 문화재보호구역 내에 문무대왕 유조비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조비는 6.5m(무게 37t) 규모로 광개토대왕릉비(6.4m)보다 조금 크게 만들어진다. 문무대왕이 삼국통일을 이룬 왕이라는 점이 고려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조비에는 삼국사기에 있는 문무왕 유조문을 한글과 영문 등으로 번역한 내용이 담긴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 기록에 따르면 문무대왕은 “내 뼈를 바다에 장사지내라. 그러면 내가 용이 돼 동해를 지키리라”고 유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주시 관계자는 “‘관광도시 경주’ 부활을 위해 세계 유일의 해저왕릉인 문무대왕수중릉 일대를 성역화하기로 했다”면서 “문무대왕의 삶과 그에 얽힌 얘기는 경주로 다시 세계인들을 불러들이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안동시 ‘전용 서체’ 만든다…경북에서 처음

    경북 안동시가 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전용 서체(書體)’를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묵직한 느낌을 주면서도 안동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월영교체’와 깜찍하고 발랄한 느낌인 ‘엄마까투리체’다. 전용 서체는 통일성과 결속을 꾀하는 시각 커뮤니케이션 체계에 핵심으로 여러 방면에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특산물 포장재, 현수막, 간판, 홍보판 등 문구 작성에 활용해 유료 글꼴(폰트) 무단 사용에 따른 저작권 침해 시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전용 서체 개발이 끝나면 먼저 청사 외벽에 안동시 비전을 담은 문구를 내걸어 시민에게 선보인다. 또 시 홈페이지에 전용 서체를 포함한 패키지 파일을 실어 시민 누구나 내려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시 미학을 반영한 전용 서체를 개발·보급함으로써 안동 정체성을 한결같은 이미지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문무대왕 유조비 건립…광개토대왕릉비보다 다소 크게

    문무대왕 유조비 건립…광개토대왕릉비보다 다소 크게

    삼국통일을 통해 한반도 통일국가의 초석을 다진 신라 문무대왕(?~681) 유조비(遺詔碑·임금의 유언을 새긴 비) 건립이 추진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7일 “양북면 봉길리 감포 앞바다의 문무대왕수중릉(사적 제158호) 문화재보호구역 내에 문무대왕 유조비를 세우기고 했다”고 밝혔다. 이 유조비는 6.5m(무게 37t) 규모로, 광개토대왕릉비(6.4m)보다 조금 크게 만들어 진다. 문무대왕이 삼국통일을 이룬 왕이라는 점이 고려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화강암 또는 흑색 석재 재질의 유조비에는 문무왕 유조문(遺詔文, 삼국사기)을 한글과 영문 등으로 번역한 내용이 담긴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 기록에 따르면 문무대왕은 “내뼈를 바다에 장사지내라. 그러면 내가 용이 되어 동해를 지키리라”고 유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국통일의 주역인 문무대왕의 호국애민 사상을 알리고 문무대왕수중릉 일원을 성역화하기 위한 사업의 하나다. 시는 현재 유조비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사업 계획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하면 문화재위원회 심의(현장조사 포함)를 거쳐 가부가 최종 확정된다. 시는 유조비 건립을 시작으로 문무대왕수중릉 일대 성역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문무대왕 기념관을 건립하고 감은사와 수중릉 사이 물길 복원도 추진한다. 오는 6월엔 문무대왕의 삶을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광도시 경주’ 부활을 위해 세계 유일의 해저왕릉인 문무대왕수중릉 일대를 성역화하기로 했다”면서 “문무대왕의 삶과 그에 얽힌 이야기는 경주로 다시 세계인들을 불러들이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신비한 고대왕국 대가야로 시간여행 떠난다

    신비한 고대왕국 대가야로 시간여행 떠난다

    대가야의 과거, 현재, 미래 속으로 떠나보자. 경북 고령군은 오는 11~14일 대가야읍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서 ‘대가야 체험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다. 이번 축제는 신라와 백제, 고구려의 강대국 사이에서 강력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찬란한 역사와 문화예술을 꽃피웠던 신비의 고대왕국 ‘대가야의 화합’을 주제로 열린다. 과거에만 한정됐던 역대 축제와 다르게 과거 존(대가야생활촌), 현재 존(대가야문화누리), 미래 존(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으로 나눈 게 특징이다. 과거 존에서는 토기, 용사, 가야금 등으로 구성했으며, 현재 존은 고령지역 문화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미래 존은 우주와 항공, 자동차 등 철기의 미래를 가상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가야 화합의 띠, 대가야 퍼레이드, 대가야 화합 한마당 등 3개의 퍼포먼스가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동물농장, 칼·활·금동관 만들기, 딸기 따기, 복식체험이 마련되고 관광객이 만든 등으로 불을 밝혀 세계유산등재가 추진 중인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을 걷는 야간트레킹도 추억 만들기에 제격이다. ‘세계 현 페스티벌’과 뮤지컬 ‘가얏고’, ‘사랑, 다른 사랑’ 공연이 준비돼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축제에 오면 삼국에 견줘도 손색이 없는 대가야의 신비한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선배, 퇴직 공무원 만날 땐 신고하랍니다

    2년 이내 직무관련 퇴직 공무원 대상 “로비·전관예우 차단” vs “자유권 침해” 위반시 횟수 따라 단계별 징계 조치 권익위·공정위도 지난해부터 시행 경기도가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개정안을 오는 12일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이달 말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현직 공무원이 공적인 업무로 퇴직자를 만나려면 미리 신고하도록 했다. 공직계엔 맑은 공직사회를 위해 필수조치라는 입장과 잠재적 범죄집단 다루는 듯해 불쾌하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개정안은 퇴직자의 로비, 전관예우 등 부패 취약요인을 미리 막기 위한 것이다. 신고 대상은 퇴직한 날로부터 2년 이내 직무 관련 퇴직자다. 골프, 여행, 향응 등 직무와 관련한 퇴직자와의 접촉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이밖에 청사 내외 직무와 관련된 만남을 신고 대상에 포함했다. 위반하면 횟수에 따라 훈계, 견책, 감봉 등 징계를 할 수 있다. 공적 업무와 무관한 동창회, 친목 모임 등은 제외했다. 경기북부청 한 팀장급 공무원은 “의정부에 있는 한 회사에 가보면 고위 공무원 출신이 수두룩하다. 특별하게 맡은 업무도 없이 왜 그 회사에 몸담겠느냐”고 되물으며 환영을 나타냈다. 한 주무관은 “수년 전 퇴직한 선배에게서 미리 귀띔했던 제품을 설계에 반영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밤에 항의성 전화를 받은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한 공무원도 “도청에서 근무한 직원들이 퇴직 후 재임 시 업무 관련 업체에 상당수 포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런 현실을 고려할 때 어느 정도 통제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울산시청 한 공무원은 “공직사회 비리를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는 원칙에 모든 공직자들이 공감하고, 비리 근절을 위한 퇴직 공직자의 현직 업무 분야 취업 제한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개인 자유권 침해라며 거세게 반대하는 의견도 나왔다. 광주광역시 한 공무원은 “비리 예방이란 목적엔 찬성하지만 최근까지 알고 지낸 퇴직 선배 공무원을 만나면서까지 신고를 해야 하는 규칙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겠는가”라며 반문했다. 경북도 과장급 공무원도 “‘전관예우’ 차원의 특혜 등을 운운하며 선후배 간의 건전한 만남까지 봉쇄시키겠다니 초법적 발상”이라고 반발했다. ‘업무 관련’ 범위를 어떻게 잡느냐도 불분명해 공직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법하다는 의견도 빼놓을 수 없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십년 동고동락한 선배를 (이전에 관련 업무를 다뤘다고) 사적 만남까지 신고해야 한다는 게 이해하지 못하겠고, 실효성도 없을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렇게 엇갈리는 찬반 양론 속에 이번 개정안 실행이 공무원 부정부패를 차단하는 데 얼마나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해부터 비슷한 내용의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안을 시행하고 있다. 수원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릉도 세계문화유산 추진하면서 독도는 왜 빠지나요

    울릉도 세계문화유산 추진하면서 독도는 왜 빠지나요

    道 “등재 과정서 日 당사국 자처 우려” 시민단체 “포함 안 되면 강력히 저항”경북도가 지형·지질학적 가치 등을 지닌 화산섬인 울릉도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독도를 제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는 4일 경주 켄싱턴호텔에서 ‘울릉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과 향후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앞서 자연, 생태, 지질 등 관련 분야별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울릉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위원회’(위원장 서영배 서울대 교수)를 발족했다. 서영배 위원장은 “울릉도는 섬 생태나 식생을 볼 때 한국의 갈라파고스(남아메리카 동태평양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으로 불리는 섬)로서 울릉도에만 식생하는 특산식물이 있어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세미나에서 박재홍 경북대 교수는 ‘울릉도의 특산식물 사례 분석을 통한 울릉도의 세계자연유산적 가치’ 주제발표에서 “울릉도의 특산식물종 33분류군 가운데 88%가 향상진화(시간 경과에 따라 종의 변형에 의해 일어나는 종분화)의 생물학적 가치를 지녔으며, 이는 세계유산 등재 기준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도는 울릉도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국가브랜드 제고와 울릉도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올해 기본용역에 들어가는 등 2023년까지 등재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에 당사국의 의견 제시 절차가 있는데 독도를 포함시키면 일본이 당사국을 자처하고 나설 우려가 커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독도단체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정경중(60)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장은 “경북도가 독도를 스스로 제외하는 것은 ‘독도가 영토분쟁지역’이라는 일본 주장에 힘을 더해 줄 우려가 있다”며 “아예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지 말든지 아니면 당연히 독도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북도가 독도를 빼고 추진하면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울릉 주민 김모(54)씨는 “국제사회에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 정부 의도를 잘 아는 경북도가 스스로 일본 편을 드는 듯한 행정을 편다”고 비난했다. 안동·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백두대간 희귀식물 한 권의 책에 담겨

    백두대간 희귀식물 한 권의 책에 담겨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1400㎞ 이어지는 산줄기에서 자라는 주요 희귀식물을 자세히 소개한 책자가 나왔다.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에 분포하는 희귀식물을 소개한 ‘백두대간의 희귀식물’ 도감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도감은 백두대간 보호지역의 희귀식물에 대한 현장 정밀 조사, 식물표본과 문헌 자료의 분석 연구 등의 결과물로, 백두대간 보호지역에서 자라는 주요 희귀식물 150종의 식물학적 정보, 분포 정보, 보전 방안, 자생지에서 확보한 사진 자료 등이 담겼다. 노랑만병초, 눈잣나무, 산솜다리 등의 멸종위기 고산식물을 포함해 남한과 북한이 똑같이 희귀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모데미풀, 꼬리진달래, 백작약 등의 희귀식물을 확인할 수 있다. 백두대간 보호지역 내에는 희귀식물 191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산림청이 지정해 고시하는 국내 희귀식물 571종의 33%에 해당한다. 책자는 5월 중순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https://www.bdna.or.kr) 연구간행물 게시판에서 PDF 파일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백두대간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희귀식물의 종류를 알고, 희귀식물의 서식지 등 주변 환경을 들여다보는 노력이 환경변화에 취약한 희귀식물을 보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2021년까지 지산동고분 세계문화유산 등재”

    “2021년까지 지산동고분 세계문화유산 등재”

    개장 앞둔 대가야생활촌 운영방안 토론 농업인과 만나 6차 산업 발전 의견 나눠 이 지사 “우륵교 통행 문제 대구와 상의 남부내륙철도 성주·고령역사 유치 지원”“대가야의 심장인 고령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관광도시인 안동과 경주에 견줘 조금도 손색이 없습니다. 고령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시켜 일자리와 돈이 물처럼 넉넉히 흐르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일 현장 목소리를 듣는 시군별 소통간담회를 위해 방문한 고령군에서 이같이 대가야 문화관광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지사는 먼저 오는 11일 개장을 앞둔 ‘대가야생활촌’에서 고령군관광협의회 회원들을 만나 운영 방안을 토론하고 건의사항을 들었다. 대가야생활촌은 1500년 전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고령군이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대가야읍 일대 부지 10만 2000㎡에 총사업비 537억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그는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등과 연계해 대가야문화벨트를 조성함으로써 고령이 특화된 관광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산동고분군이 2021년까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6차 산업 발전 방안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1차 산업인 농수산업과 2차인 제조업, 3차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게 6차 산업이다. 딸기를 활용한 체험·관광 6차 산업 현장인 ‘봉이 땅엔’ 농장을 찾아 고령 특산물인 딸기 수확 체험을 하고 농업인단체 대표 20여명과 6차 산업 발전 및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격려했다. 이덕봉 농장 대표가 “농촌 인력 확보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하자 이 지사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 도입과 농촌인력지원센터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고령군청에서 열린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는 각계각층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인탁 고령문화원장은 “고령군 최대 현안인 남부내륙철도 고령역사 유치가 가능하도록 지원해 달라”고 하자 이 지사는 “현재 설계 용역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성주든, 고령이든 꼭 성사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상용 고령군관광협의회장이 “고령군이 2006년부터 전국 유일하게 운영하는 가야금 전문테마 박물관인 우륵박물관을 도립박물관으로 승격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 이 지사는 “중장기 과제로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불통의 대명사로 불리는 우륵교도 찾았다. 우륵교는 대구 달성군과 고령군 다산면을 잇는 총연장 1㎞의 강정고령보 위에 건립한 도로이지만 대구시와 달성군 반대로 차량 통행이 7년째 막혀 있다. 다산면 주민 200여명은 박수로 이 지사를 환영한 뒤 “차량 통행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고, 무거운 표정을 짓던 이 지사는 “대구시와 달성군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륵교 차량 통행 문제를 대구경북상생위원회 회의 과제로 어렵게 상정해 놨다. 주민들 불편이 더 초래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글 사진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찬란했던 그모습 그대로 복원한 고령 ‘대가야 생활촌’

    찬란했던 그모습 그대로 복원한 고령 ‘대가야 생활촌’

    VR·AR 활용해 무사·어부 변신 체험 거리 노래방 등 관광 위한 행사 풍성“1500년 전 대가야인의 생활을 체험해 보세요.” ‘대가야 도읍지’ 경북 고령군은 오는 11~14일 대가야읍 일원에서 개최될 ‘제15회 대가야체험축제’에 맞춰 ‘대가야 생활촌’을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대가야 생활촌은 대가야읍 신남로 안림천변 일대 부지 10만 2000㎡에 총사업비 537억원을 투입해 대가야의 찬란했던 과거 모습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한 생활 체험 현장이다. ▲인줄마을 ▲볼묏골 ▲골안마을 ▲‘상가라도’ 못 ▲용사체험장 ▲주산성 등이 있다. 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단체는 10~20% 할인된다. 인줄마을은 대가야 사람들의 생활을 재현해놓은 곳이며, 볼묏골은 당시 철기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대장간, 숯가마, 제련로 등으로 구성됐다. 골안마을은 대가야 토기와 일본, 중국 교역물품을 전시한다. 상가라도 못에서는 돛배를 타며 옛 어부들 삶을 체험한다. 상가라도는 우륵의 가야금 12곡 중 대가야인 지금의 고령지방의 음곡을 말한다. 용사체험장에서는 원정대 무사로 변신해 가상현실(VR) 활쏘기와 승마 체험을 하며, 주산성에서는 무역선 ‘하지호’에 올라 증강현실(AR) 체험 등을 한다. 이밖에 망루·활 체험, 복식 체험 등도 있다. 고래등 같은 기와집인 귀족 체험 숙박동과 초가집인 서민 체험 숙박동으로 나뉜 한기촌도 마련됐다. 축제 기간 ‘난닝구맨’, ‘대가야 킹덤’, ‘창현의 거리 노래방’ 등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난닝구맨에 참여하면 정해진 미션을 수행한 후 기념품을 받고, 미로 숲을 헤매는 대가야 킹덤은 가족 관광객에게 어울린다. 유튜브 스타를 만나는 창현의 거리 노래방, 주민과 여행객들이 같이 만들 ‘플래시몹’도 기대해볼만 하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문재인 정부의 가야 역사·문화 재조명과 가야고분군 세계문화 등재에 발맞춰 대가야 생활촌이 개장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기존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역사테마파크, 대가야문화누리, 대가야농촌체험특구 등과 연계돼 대가야 문화벨트를 구축하는 중요한 시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군위 위천수변테마파크 개장 기념공연…7일 테마파크 분수공원

    군위 위천수변테마파크 개장 기념공연…7일 테마파크 분수공원

    경북 군위군은 오는 7일 ‘군위 위천수변테마파크’ 내 분수공원에서 개장 기념 행사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80년대 ‘젊은 미소’로 사랑받은 건아들과 군위 향토밴드인 ‘이혁화 밴드’가 함께하는 작은 공연을 펼치는 것이다. 위천수변테마파크는 효령면 성리·병수리 일원 부지 33만 2000여㎡에 총사업비 233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캠핑장(28면)을 비롯해 물놀이분수대, 산책로(1.5㎞), 야생화공원, 주차장 등을 갖췄다. 지난 1월 준공돼 위탁운영 중이다. 군은 앞으로 패밀리 미니골프 체험장, 생태자연 체험장, 재활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예술조형물 전시, 자연 친화적인 어린이놀이시설 등을 추가로 갖출 계획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위천수변테마파크는 인근의 삼국유사테마파크, 전국 네티즌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역’, 전국에서 돌담길이 가장 아름다운 한밤마을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돼 있다”면서 “대구와 구미, 안동에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고려대 △교무부총장 유진희△보건과학대학장 이종태 ■원자력 안전위원회 ◇과장급 전보 △안전기준과장 손승연 ■일동제약 그룹 ◇일동홀딩스 △최규환 전무이사(경영지원본부장)△강규성 전무이사 (재경본부장) ◇일동제약△김승수 전무이사(ETC부문장)△이도연 상무이사(품질경영실장)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이장휘 전무이사(대표이사) ■현대해상 ◇임원전보 △방카제휴영업본부장 김상화△AM본부장 이경식△전략채널마케팅본부장 류재환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 △여성고용정책과장 이현옥△전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박은규 ■CBS ◇보도국 △정치부장 이용문△사회부장 김학일△문화체육부장 임미현△전국팀장 안성용 ◇미디어본부△심층취재팀장 김정훈 ◇편성국△JOY4U부장 김미성△뉴스쇼팀장 소병철△시사자키팀장 조충남 ◇디지털콘텐츠국△디지털전략부장 도성해△콘텐츠관리부장 문상성 ◇선교국△선교기획부장 박성석△선교사부장 이기완△TV제작국 편성부장 양승관△경영본부 인재개발부장 심국보△경인센터 보도팀장 변이철△부산방송본부 보도제작국장 박상희△부산방송본부 총무국장 최병우△전북방송본부 보도제작국장 도상진△강원방송본부 보도제작국장 최원순△강원방송본부 선교국장 정예현△울산방송본부 보도제작국장 방주화△울산방송본부 선교국장 권대희△경남방송본부 선교국장 김재식△제주방송본부 편성팀장 김영미△제주방송본부 디지털기술팀장 김홍철
  • 포항지진 피해 공동소송단 변호사 9명으로 구성

    경북 포항지역 변호사를 중심으로 한 ‘포항지진 공동 소송단’이 29일 활동에 들어갔다. 공동소송단은 ‘포항지진 공동연구단’ 법률분과장을 맡은 공봉학 변호사를 대표로 모두 9명이 참여했다. 이시환 변호사가 고문을 맡고 김상태·홍승현·김정욱·이정환·예현지·최한나·배아영 변호사가 소송단에 포함됐다. 소속 변호사들은 29일부터 각 변호사 사무실별로 소송장을 받고 있다. 소송단 관계자는 “변호사 수임료 3만원, 승소 성공보수는 배상 금액의 5%로 책정해 시민에게 최대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공봉학 공동소송단 대표는 “공동소송단은 시민 소송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기존 알려진 10만원이 아닌 3만원 정도로 낮춰 받을 예정”이라며 “포항 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들로 구성된 만큼 소송 진행과 관련한 일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시장 선거에 시정자료 이용 시도’ 김수용 전 경북도의원 벌금 500만원

    대구지법 형사11부(김상윤 부장판사)는 29일 선거에 이용하려고 공무원에게 시정 관련 자료를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김수용 전 경북도의원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김 전 도의원은 지난해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영천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전 도의원은 영천시장 출마를 준비하면서 영천시청 공무원에게서 시정 업무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또 김 전 도의원을 도와 유권자에게 현금 20여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캠프 관계자 2명에게도 각각 200만원과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거 공정성을 훼손해 죄질이 좋지 않지만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영주 풍기홍삼 QR코드 도입

    영주 풍기홍삼 QR코드 도입

    경북 영주시는 지역 특산품인 풍기홍삼 가공품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함유성분을 표시한 품질인증 정보를 보여주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홍삼가공 품질인증 조례’를 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에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찍어 품질인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마크 도입, 제품 관리를 위해 연간 1회 이상 제조·가공·출하·유통 과정 점검, 검사기관에 성분검사 의뢰 등 규정을 추가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홍삼 가공품 브랜드인 풍기인삼 품질 보장과 인증을 위해 고유식별 QR코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백두대간 문장대오토캠핑장 다음 달 1일 개장

    백두대간 문장대오토캠핑장 다음 달 1일 개장

    백두대간 구간인 문장대에 오토캠핑장이 조성됐다. 경북 상주시는 천혜의 관광휴양지인 화북면 상오리에 최근 준공한 문장대오토캠핑장을 다음 달 1일부터 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지 면적 1만 2945㎡에 캠핑사이트 28면과 카라반 3대가 있다. 관리사무소, 화장실, 샤워장, 음수대 2곳 등 편의시설도 있다. 오토캠핑장 인근에는 상오리 솔숲, 장각폭포, 문장대, 견훤산성, 용유계곡 등 상주의 대표 관광지가 있어 최고의 캠핑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은 캠핑사이트 1만 5000∼2만원(성수기 2만 5000원∼3만원)이며,카라반은 5만∼11만원(성수기 7만∼13만원)이다. 오토캠핑장 이용은 인터넷으로 예약하거나 현장 관리사무소(054-533-1165)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캠핑장에서는 높이 1000여m인 문장대의 주변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도서관 “자료 기증해 주세요”

    경북도서관 “자료 기증해 주세요”

    경북도청 신도시에 조성된 경북도서관이 올해 10월 개관을 앞두고 자료 기증을 받는다. 경북도는 경북도서관에 경북의 옛 모습과 현재 생활상을 망라한 특성화 자료실에 전시할 자료를 기증받는다고 29일 밝혔다. 대상 자료는 일반도서와 연속 간행물, 디지털 자료, 공공기관 발행 자료, 족보, 고서, 문중 자료 등이다. 도는 5000권(점) 정도를 예상한다. 자료 수집에 일정 규모 이상 도움을 준 개인이나 단체에는 감사패와 기념품을 주고 도서관 행사 초청 등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말까지 예천군 호명면 신도시 문화지구 9500㎡에 350억원을 들여 도서관을 건립했다.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열람실, 자료실, 보존서고, 전시실, 멀티미디어실 등을 갖췄다. 도는 개관 때까지 108억원을 추가 투입해 내부 인테리어 공사, 전산시스템 구축, 운영 콘텐츠 등을 구성한다. 장서 5만 5000여권도 새로 구입할 계획이다. 황영호 경북도 문화산업과장은 “다른 시·도 도서관과의 차별화를 우선 경북 관련 향토 자료를 집중 수집하고 있다. 향후 대구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울릉도 전기차 공유(셰어링) 사업 ‘공회전’

    경북도와 울릉군이 ‘친환경 섬’ 이미지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공유(셰어링)’ 사업이 겉돌고 있다. 28일 도 등에 따르면 울릉도 전기차 세어링 사업은 총사업비 1636억원을 들여 섬 전역에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점차 줄여나가 장기적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전기차만을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656억원을 들여 전기차 1640대를 단계적으로 구입하고 충전 인프라 구축에 160억원, 주차 시설인 셰어링 허브 구축에 460억원, 운영비에 360억원 등을 투자한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해 내연차를 매각한 대금으로 출자하면 조합에서 카셰어링을 통한 수익을 다시 주민들에게 돌려주도록 했다. 지금까지 울릉도에는 전기차가 전체 차량 5632대의 4% 정도인 224대가 보급됐으며, 2017년 말엔 카세어링을 운영할 주민협동조합이 설립됐다. 개인 소유 차량이 아닌 공동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카 셰어링을 통해 고질적인 주차난과 차량 증가 등의 교통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울릉군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민협동조합에 출자한 주민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주민공유조합 설립 1년이 넘도록 주민설명회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 전기차 세어링 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우려한 섬 지역 렌트카 업체와 택시 업계의 반발, 주민들의 낮은 수용성 때문으로 알려졌다. 울릉 주민들은 “관광지이면서 국내에서 눈이 제일 많이 내리는 관계로 4륜구동 차량과 승합차·버스 비율이 높은 섬지역 특성을 감안할 때 전기차 세어링 사업은 현실에 맞지 않다”면서 “행정 당국의 장밋빛 청사진일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협동조합 측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면서 “전기차 세어링 사업이 친환경 관광 녹색 섬을 표방하는 울릉군이 가야 할 길은 틀림없는데 주민 참여가 낮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울릉도에는 10여개 업체가 렌트카 200여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택시 47대(개인 33, 영업용 14)가 운행되고 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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