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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북부 제2교도소에 이어 김천교도소서도 코로나19 확진

    경북북부 제2교도소에 이어 김천교도소서도 코로나19 확진

    경북북부 제2교도소에 이어 김천교도소에서도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김천교도소에 따르면 29일 60대 재소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도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은 있지만, 재소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김천교도소는 재소자 A(60)씨가 호흡기 증상을 보여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며 김천시보건소에 통보했다. 김천시보건소는 A씨에 대해 역학조사에 나서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밤 경북북부 제2교도소 교도관 A(27)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송군은 A씨를 대구 자택에 격리하고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그는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13∼14일 자택에서 교인들과 만나고 지난 18∼19일에는 진보에서 외부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온다고 해도 걱정”… 지자체 올림픽 전훈 특수 물거품

    “온다고 해도 걱정”… 지자체 올림픽 전훈 특수 물거품

    안동·충주도 英·獨과 협의 도중 무산돼 410명 유치한 인천은 시설 폐쇄돼 난감오는 7월 개막하는 일본 도쿄올림픽 특수를 노리던 지자체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차질이 예상된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방사능 안전성 논란 등으로 인접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려는 해외 전지 훈련단 1000명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외 국가 대표팀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 국내 주요도시를 전지훈련장으로 이용하려던 계획을 속속 포기하고 있다. 경북 김천시는 오는 4월부터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벨로루시 등 4개국 수영대표팀 소속 60여명이 김천종합스포츠타운 내 수영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취소를 통보해왔다고 27일 밝혔다. 김천시 관계자는 “최근 대구·경북지역의 심각한 코로나19 사태로 각국 대표팀들이 에이전트(대리인)를 통해 수영장 이용 계획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7월 예정된 러시아 수영대표팀 80명의 김천 전지훈련도 불투명할 전망이어서 난감하다”고 했다. 경북 안동시도 영국 카누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공을 들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무산됐다. 영국 대표팀이 4월로 예정했던 안동수상스포츠훈련센터 현지 실사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충북 충주시도 사우디아라비아,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독일 등의 국가들과 대표선수단 전지훈련을 협의했으나 최근 중단됐다. 충주시 관계자는 “해외 국가들이 비행기표를 구매하면 알려준다고 했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외국 선수들이 충주에 온다고 해도 걱정일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이미 유치에 성공한 지자체들은 해당 국가들이 전지훈련 계획을 취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 선수단이 훈련할 장소인 국군체육부대 등 주요 체육 시설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일제히 폐쇄됐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싱가포르 사격 대표팀과 영국·우크라이나·이탈리아 수영 대표팀을, 경북 문경시는 일본·프랑스·독일·폴란드·러시아·이탈리아·이집트·리투아니아·카자흐스탄·벨라루스·아일랜드 근대 5종, 대만·말레이시아 럭비 대표팀 등 14개국 선수단 410명을 유치한 바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2020 도쿄올림픽 참가 해외 전지훈련팀 경북 유치단’을 구성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물거품이 될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코로나19에 경주서도 월세 인하 움직임 확산

    경북 경주에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월세를 감면해주려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 27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경주 중심상가시장 내 건물주 6명이 13개 점포 월세를 평균 65% 깎아주기로 했다. 이 가운데 5개 점포는 월세를 100% 감면받았다. 손종렬 전 경주청년회의소 회장도 최근 경주 중심가인 황오동 자신의 2층 건물에 입주한 신발판매점과 미용실 월세 등 모두 200만원 정도를 면제해 줬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는 뜻에서 면제해 줬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자신 이익보다 세입자 어려움을 먼저 헤아린 아름다운 결단이 지역 상권 상생발전을 위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신천지 전수조사서 84명 유증상…집단시설 근무 77명

    경북지역 신천지 교회 교인 전수 조사에서 84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애인 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신천지 교인은 77명으로 확인됐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신천지 교회 교인 4055명 가운데 2845명(70.1%)에 대한 유증상 여부 등 조사를 마쳤다. 이 가운데 84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진단 검사에 들어갔고 2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시설에 근무하는 교인은 77명으로 해당 시설에 이들 명단을 통보하고 업무에서 배제토록 했다. 이들을 자가격리하고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집단시설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된 교인 77명 중 대남병원 관련자는 없다”며 “특별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없으나 자가격리와 함께 진행 중인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중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조사 거부자 2명과 연락 두절 30명은 경찰과 합동으로 소재를 확인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대남병원에서 중증 환자가 많이 생기고 경증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고 있다”며 “정부에 꾸준히 상급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19 경북 확진자 중 신천지 100명 넘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북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교회 관련이 100명을 넘었다. 그동안 확진자가 없던 고령과 영양에서도 신규 환자가 1명씩 나와 23개 시·군 가운데 울릉,봉화,울진을 제외한 20곳으로 확산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주소지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49명(경북도 집계 기준)으로 전날 오후 4시보다 44명 늘었다.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는 22명이 추가돼 101명으로 증가했다. 중증 장애인 시설인 칠곡 밀알사랑의집 확진자 23명은 집단감염으로 별도 분류했다. 이들을 합치면 신천지 교회 관련은 124명이다. 확진자가 늘면서 코로나19 발생지역도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확진자가 없던 고령과 영양에서도 신규 환자가 1명씩 나왔다. 이로써 23개 시·군 가운데 울릉, 봉화, 울진을 제외한 20곳으로 확산했다. 대구에서 의사 환자로 분류돼 영양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20대 1명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고령에서는 대학생 1명이 자가격리 중 발열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일부 시군, 대구 출퇴근 공무원 임시 거주 조치

    경북 일부 시군, 대구 출퇴근 공무원 임시 거주 조치

    전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가장 많은 대구 인근 경북 시군들이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소속 공무원에 대해 지역에 임시 거주토록 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성주군은 26일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 308명에 대해 성주에 임시 거주하면서 근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임시 거주 인원은 군 전체 공무원(636명)의 48%로 절반에 가깝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는 이날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없는 청정 지역으로,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역내 유입 및 확산 방지에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했다. 임시 거주 공무원들은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남작골, 솔가람권역 복지센터 등 군내 숙박시설 등을 한시적으로 이용한다. 인근 고령군도 전체 직원 620명 가운데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240명을 대상으로 지역에 임시 거주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군이 제공하는 미숭산자연휴양림, 대가야생활촌,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펜션 등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 역시 코로나19 미발생 지역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공무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주민에게 전파자가 될 뿐만 아니라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공직 수행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공직자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성주·고령은 대구와 차로 30분 정도 거리로,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한 지역이다. 한편 청송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안동 등 타지에서 출퇴근하는 직원 163명에 대해 재택근무토록 했으나 비판 여론(서울신문 2월 26일자 14면)이 거세자 이날 전원 근무 복귀시켰다. 다만 타지 출퇴근 공무원에 대해서는 청송에 임시 거주하도록 했다. 성주·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 일부 시군, 대구 출퇴근 공무원 임시 거주 조치

    전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가장 많은 대구 인근 경북 시군들이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소속 공무원에 대해 지역에 임시 거주토록 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성주군은 26일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 308명에 대해 성주에 임시 거주하면서 근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임시 거주 인원은 군 전체 공무원(636명)의 48%로 절반에 가깝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는 이날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없는 청정 지역으로,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역내 유입 및 확산 방지에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했다. 임시 거주 공무원들은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남작골, 솔가람권역 복지센터 등 군내 숙박시설 등을 한시적으로 이용한다. 인근 고령군도 전체 직원 620명 가운데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240명을 대상으로 지역에 임시 거주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군이 제공하는 미숭산자연휴양림, 대가야생활촌,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펜션 등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 역시 코로나19 미발생 지역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공무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주민에게 전파자가 될 뿐만 아니라 공직 수행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공직자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안동 등 타지에서 출퇴근하는 직원 163명에 대해 재택근무토록 했으나 비판 여론(서울신문 2월 26일자 14면)이 거세자 이날 전원 근무 복귀시켰다. 다만 타지 출퇴근 공무원에 대해서는 청송에 임시 거주하도록 했다. 성주·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북서 학생 코로나19 첫 확진

    경북도 내 처음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환자는 경산지역 초등학생으로 대학생인 누나가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생활을 하던 중 24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교가 방학 중이어서 확진 학생은 등교하지 않았고 방과 후 수업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누나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18일까지 이 학생은 영어학원과 수학 과외교습소를 다녀 보건당국에서 추가 의심자를 파악하는 중이다. 경산교육지원청은 보건 당국과 함께 확진자 동선을 확인하는 한편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학원 시설을 방역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첫 코로나19 학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개학 연기 기간에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원과 교습소에 휴원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윤위영 상주시장 재선거 예비후보, ‘코로나19 극복‘ 100만원 성금기탁

    윤위영 상주시장 재선거 예비후보, ‘코로나19 극복‘ 100만원 성금기탁

    경북 상주시장 재선거에 나선 한 예비후보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써달라며 상주시에 100만원을 기탁해 화제다. 주인공은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윤위영(60·전 영덕 부군수)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윤 예비후보는 이날 상주시청을 찾아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약계층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호사업에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윤 예비후보는 “법정 선거 비용을 아껴 어려운 이들을 돕기로 했다”고 했다. 예비후보의 성금 기탁은 공직선거법상 위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112조 2항 3호(구호적·자선적 행위)에 따라 구호금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별 물품 또는 그 포장지에 직명·성명이나 소속 정당의 명칭을 표시해 제공하는 행위는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19 경북 확진자 중 신천지 관련 68명…대남병원 112명에 이어 두번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북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교회 관련이 68명으로 늘었다. 청도 대남병원 112명에 이어 두번째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83명(경북도 집계 기준)이다. 전날 오후 4시보다 25명이 증가했다. 신천지 교회 관련은 10명이 추가돼 68명이 됐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은 1명이 늘어 29명(확진 서울 가이드 1명 제외)이다. 중증 장애인 시설인 칠곡 밀알사랑의집은 22명, 대남병원은 112명으로 변동이 없다. 방역 당국은 신천지 교인 명단을 계속 확보하고 있어 교인 관련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 주소지 기준 시·군별로는 청도가 대남병원을 포함해 116명으로 가장 많고 경산 48명, 의성 26명. 칠곡 22명(전원 밀알사랑의집), 영천 17명, 포항 15명, 안동 11명 등이다. 의성에서는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21명과 접촉자 4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에서 코로나19 발생 시·군은 17곳이다. 미발생 시·군은 고령, 성주, 영양, 울진, 봉화, 울릉 등 6곳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주 벚꽃축제·고령 대가야축제 등 취소 결정

    경주 벚꽃축제·고령 대가야축제 등 취소 결정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되면서 경북지역 봄 축제가 실종되고 있다. 경주시는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경주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또 벚꽃축제 기간인 4일 개최 예정인 ‘경주 벚꽃 마라톤’도 올해는 열지 않기로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축제가 한꺼번에 취소되면 관광객 대폭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관광업계를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군도 같은 달 2일부터 5일까지 열 예정이던 지역 대표 축제인 ‘2020 대가야체험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고령지역 대표 축제인 대가야체험축제가 취소되기는 16년 사상 처음이다. 대가야체험축제는 2020년도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바 있다. 군은 또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인 대가야테마관광지(펜션, VR체험관, 대가야시네마, 매점, 카페), 대가야생활촌, 대가야호스텔, 부례관광지, 승마장 및 개경포공원 주막 등 관광시설을 상황 종료시까지 전면 휴장하기로 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해 부득이 대가야체험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면서 “내년에 더 알찬 준비로 관광객들을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청송 공무원 37% 무더기 재택근무 중

    재택근무 시행 첫 날 확진환자 발생“국민 불안한데 한심스런 행정” 비난 경북 청송군이 ‘코로나19 청정 지자체’를 내세우며 인근 안동 등 타지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 100여명에 대해 무더기 재택근무 명령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공무원이 국가재난 상황에서 재택근무를 한다니 한심하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청송군은 25일 “청송군보건의료원을 제외한 24개 실·과·소, 읍·면, 센터 등에 근무하는 공무원 163명을 재택근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재택근무 인원은 군 전체 공무원(447명)의 37% 수준이다. 군 관계자는 “청송은 지난 24일 오전 기준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없는 7곳 중 1곳인 만큼 재택근무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재택근무 대상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한 인접 지역인 안동, 의성, 영천 등지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다. 지역 농협 등 관계기관에도 군의 이 같은 조치를 알리고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졸속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군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시작한 첫날인 지난 24일 청송지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해 군의 조치를 무색케 했다. 주민 김모(65·전직 공무원)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민들이 생명과 안전에 큰 불안을 느끼는 마당에 공무원들이 한가하게 재택근무를 한다니 한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코로나19 미발생지역인 인근 봉화군, 영양군, 울진군도 소속 공무원 60~200여명이 안동 등 타지에서 출퇴근하지만 코로나19에 적극 대처하고 있으며 재택근무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급성폐렴’ 이만희 형 대남병원 5일간 입원

    ‘급성폐렴’ 이만희 형 대남병원 5일간 입원

    방역당국 “사인은 노환·세균성 폐렴 탓” 신천지 측 “병원에서 폐렴 진행된 상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슈퍼 전파지로 지목된 경북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친형이 급성폐렴 증세로 입원했던 의혹이 제기되면서 집단감염 미스터리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대구 경북 지역 보건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청도에 살던 이 총회장의 친형은 지난달 27일 급성폐렴 증세로 대남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같은 달 31일 숨졌다. 숨지기 전 급성폐렴 증세로 응급실에 5일간 입원한 만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이다. 신천지 관계자는 “(이 총회장의 친형이 숨질 당시) 병원에서 폐렴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고 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도 청도 대남병원에서 있은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신자 50명 중 일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장례식장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방역당국 등이 이 총회장의 친형 진료기록과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 등을 검토한 결과 사인은 노환과 세균성 폐렴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에 중국인 신도들이 참석했다는 소문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에 중국인 신도들이 참석했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들이 코로나19를 청도에 전파했을 가능성도 있다.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급성폐렴’ 이만희 형 대남병원 5일간 입원 의혹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슈퍼 전파지로 지목된 경북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친형이 급성폐렴 증세로 입원했던 의혹이 제기되면서 집단감염 미스테리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대구 경북 지역 보건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청도에 살던 이 총회장의 친형은 지난달 27일 급성폐렴 증세로 대남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같은 달 31일 숨졌다. 숨지기 전 급성폐렴 증세로 응급실에 5일간 입원한 만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측은 이만희씨의 형이 지난달 말 닷새간 이 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숨졌다”면서도 “병원과 신천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도 청도 대남병원에서 있은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신자 50명 중 일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장례식장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에 중국인 신도들이 참석했다는 소문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에 중국인 신도들이 참석했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들이 코로나19를 청도에 전파했을 가능성도 있다.  오한영 대남병원 원장은 “중국 및 코로나19 발생국과 관련된 병원직원들의 행적을 조사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병원 환자들의 잦은 외출·외박도 병원의 집단감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이 병원 정신병동 환자들은 모두 25차례에 걸쳐 외부와 접촉했다.  청도 대남병원 5층 정신과 폐쇄 병동에서는 지금까지 입원 환자 9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며, 이 중 7명이 사망했다. 특정 환자가 외부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옮은 코로나19가 폐쇄 병동 내 다인실에서 함께 생활하는 다른 환자들에게 옮아 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우리 국민 쓸 마스크도 없는데 왜 중국을 지원하느냐 이유 들어보니

    국내 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자체들은 중국 우호도시에 대한 마스크 지원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번주 중국 베이징에 마스크 6만개를 항공편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강원도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린성에 21만개, 창사에 3만개를 보냈다. 관계자는 “양양국제공항 전세기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면서 신뢰관계를 쌓고 있는데 어떻게 마스크 지원 약속을 깰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마스크 3만개를 자매·우호 관계인 하이난성 등 중국 4개 도시에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지원 계획과 물품 발주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지난 20일 상하이시에 마스크 1만개, 충칭시에 1만개를 보냈다. 시 관계자는 “인도적 조치이며 중국 주요 도시 관계 강화와 국제도시 부산시의 위상을 위한 지원”이라면서 “코로나가 부산에서 발생한 뒤로는 지원을 중단했다”고 했다. 인천시는 지난 19일 산둥성과 선양에 마스크를 2만 5000장씩 지원했다. 한편 충남도는 이날 마스크 지원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도는 랴오닝, 헤이룽장 등 중국 13개 자매·우호 지역에 1만개씩 모두 13만개를 보낼 계획이었다. 충북도도 추가 지원계획을 철회했다. 도는 이번주와 다음주 중국 헤이룽장성과 광시장족 자치구에 마스크 3만장씩 지원할 방침이었다. 도 관계자는 “두 도시에 한국 사정을 전달했다. 납품 계약한 마스크 6만장은 국내 복지시설 등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자매결연 25주년을 계기로 장쑤성에 보내려던 마스크 10만개 지원계획을 취소했다. 지난 12일 조선족 동포가 많이 사는 지린성을 비롯한 동북 3성 등 중국 12개 도시에 6억원 상당 의료용품을 지원한 서울시는 추가 지원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국 자매·우호 5개 도시에 마스크 1만개를 지원했던 경북도도 추가 지원을 중단했다. 도 관계자는 “중국 자매도시들이 마스크 추가 지원을 계속 요구하지만 그곳 못지않게 힘든 국내 사정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19 경북 장애인시설 집단 발생에 초비상

    코로나19 경북 장애인시설 집단 발생에 초비상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경북지역 중증장애인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해 방역 당국이 초비상이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24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2시 기준보다 49명 증가한 것이다. 특히 추가 확진자 가운데 중증장애인시설인 칠곡 밀알사랑의집이 21명이었다. 전날 밀알사랑의집에서 첫 확진자 1명이 나온 데 이어 이날 21명이 검사에서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21명은 입소자 11명, 종사자 5명, 근로 장애인 5명이다. 이들 중 2명은 포항의료원으로 옮겼고 나머지 20명은 이날 중 각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나머지 입소자들은 시설 안에서 격리 조치했다. 이곳에는 모두 69명(입소자 30·근로 장애인 11·종사자 28)이 생활한다. 또 장애인 거주 시설인 예천 극락마을에서도 종사자 1명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고 2명은 발열 증상이 있어 검사를 의뢰했다. 나머지 거주자와 종사자는 시설 내 별도 공간이나 자가에서 격리 중이다. 극락마을 거주자는 52명, 종사자는 36명이다. 시설 2곳 거주자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장애인 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시설에서 단체로 생활하는 취약계층 보호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도내에는 취약계층 등 생활 시설 546곳에 2만 6000명(입소자 1만 6449명·종사자 9936명)이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시설에서 생활하는 분들이 걱정”이라며 “시·군별로 실태를 다시 점검하고 경찰과 함께 출입자 관리, 시설에 신천지 교인이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TK 봉쇄” 언급…TK 정치권·주민 “있을 수 없는 일” 반발

    “TK 봉쇄” 언급…TK 정치권·주민 “있을 수 없는 일” 반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2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대책을 내놓으며 ‘대구·경북 봉쇄 조치’ 용어를 쓴 것에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이 발끈하고 있다. 이날 고위 당정청 협의회 후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봉쇄 조치는 정부 측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이동 등의 부분에 대해 일정 정도 행정력을 활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권영진 시장은 “봉쇄라는 단어가 갖는 부정적 의미가 경우에 따라서는 상황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질문이 나오는 것 같다“며 ”당·정·청의 진의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학적 의미로서 봉쇄라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겠지만 잘못된 의미로 사용됐을 경우엔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봉쇄의 진의를 몰라 답을 할 수 없으나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대구·경북 봉쇄 조치’ 용어를 쓴 데 대한 질문에서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됐다”며 “중국 우한 같은 폐쇄를 한다는 그런 것인지, 지금 (시·도민)에게 요청한 이동 제한과 자가격리 등을 조금 강하게 이야기 한 것인지 충분히 파악해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봉쇄)까지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경북도민들도 분노를 나타내고 있다. 대구에 사는 임모(63·달서구)씨는 “정부와 집권 여당이 대구·경북을 봉쇄조치하겠다는 것이 어디 말이 되느냐, 자유 대한민국이 무슨 공산주의냐”면서 “발상 자체가 대구·경북을 없신여기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포항시민 김모(40)씨는 “사람들이 불안해하면 안심을 시켜야지 중국 봉쇄는 안 하면서 대구·경북을 봉쇄한다고 하니 정말 열 받는다”고 지적했다. “봉쇄란 뜻이 방역망을 촘촘히 하고 출입 자체를 봉쇄한다는 뜻은 아니다”고 설명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에도 이 같은 불만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날 고위 당정청 협의회 후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봉쇄 조치는 정부 측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이동 등의 부분에 대해 일정 정도 행정력을 활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대구·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청도 고속도휴게소·요양원 직원, 기간제 교사 감염

    경북 청도군은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대남병원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여성 3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2명은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부산방향 청도휴게소와 지역 요양원 직원이고, 1명은 화양초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다. 이들이 근무한 곳은 오가는 사람이 많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기간제 교사가 학생들과 접촉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청도군 관계자는 “이들 행적을 조사해 감염 경로를 추적하는 하는 한편 오간 곳을 소독·방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에 재선충병·구제역까지… ‘유행병과의 전쟁’ 나선 경북

    코로나에 재선충병·구제역까지… ‘유행병과의 전쟁’ 나선 경북

    경상북도가 각종 유행병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급격히 확산되는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구제역 등 사람은 물론 동식물을 위협하는 각종 유행병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거나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들 유행병은 초기 방역작업을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지기 때문에 도는 대대적인 방역·방제 전쟁에 나섰다.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집중 소독 경북도는 최근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염되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확진환자 격리·치료에 도 전체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지난 19일 영천, 청도에서 5명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불과 5일 만인 이날 오후 4시 현재 200명으로 많이 증가했다. 23개 시군 가운데 16곳에서 확진환자가 발생, 지역사회로 전파되고 있다. 따라서 도는 정부로부터 코로나19 확진환자를 격리·치료할 수 있도록 포항·안동·김천 도립의료원 3곳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받았다. 오는 28일까지 의료원 전체를 소개해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해 치료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한 청도 대남병원을 확진환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진과 호흡기내과 전문의 등을 투입해 코로나19를 진료한다. 대남병원에서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총 111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 이와 함께 도는 코로나19 방역에 예비비 등 150억원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시군도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청도군은 지난 21일부터 대남병원 및 인근 지역을 집중 방역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로당을 비롯한 공공시설물 대부분을 폐쇄했다. 청도역과 군청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했고, 버스터미널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에는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다른 시군도 확진환자가 방문한 시설물을 잠정 폐쇄하는 한편 공공시설물을 긴급 방역하고, 담당 마을별 직원을 동원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외출 자제 등을 전화로 안내하고 있다.경북도는 ‘소나무 에이즈’라고도 불리는 재선충병과의 전쟁도 치르고 있다. 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의해 빠르게 확산되고, 감염된 소나무는 치료약이 없어 100% 말라 죽는다. 도내 소나무재선충병은 2001년 구미시 오태동에서 처음 발생한 뒤 현재 18개 시군으로 확산됐으며, 감염 피해목만도 10만 6000여 그루에 달한다. 도는 재선충특별대책팀을 설치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우선 하루 1300여명의 방제인력을 투입, 매개충이 유충상태로 월동하는 다음달까지 피해 고사목 제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포항·경주·안동·구미시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차 방제를 했고, 다음달까지 2, 3차례 반복 방제해 피해 고사목을 완전히 제거할 계획이다. 김택동 경북도 재선충특별대책팀장은 “4월부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이미 나무를 탈출하기 시작한 뒤라서 고사목을 치우는 방제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또 문화재구역 등 주요 소나무림 1128㏊에는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하고, 7522㏊에서는 항공 및 지상방제를 한다. 재선충병 감염목의 무단 이동 차단을 위해 주요 도로변에 단속초소 14곳도 운영된다. 아울러 시군 산림공무원과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총동원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 내 목재 취급업체 및 난방용 화목 사용 농가를 수시 점검한다. 단속되면 관련 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재선충은 선충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가 성충으로 자란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 잎을 갉아먹을 때 나무 속에 침입해 소나무를 말라 죽게 하는 병이다. 도는 가축방역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이 기승을 부릴 수 있기 때문이다. ASF는 지난해 9월 파주에서 첫 발생한 이후 전국으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강원 화천군 간동면의 광역 울타리 밖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되면서 양돈 농가로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역 울타리는 야생 멧돼지의 남하를 통한 ASF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 파주부터 강원 고성까지 접경지역의 동서를 가로질러 설치한 울타리다.●돼지열병 남하 대비 거점 소독시설 운영 이에 전국 3위 규모의 양돈지역인 경북도는 지난해 9월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울릉을 제외한 22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축산차량이 오갈 때 소독하도록 하고 양돈농가가 밀집한 단지 입구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도내 양돈 농가 740여곳에는 담당관을 지정해 전화 예찰을 강화하고 24시간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농가 자체 방역도 강화하고 취약 농가에는 소독을 지원하는 한편 다른 시도의 분뇨 도내 반입을 금지했다. 이와 함께 ASF의 매개체로 알려진 야생 멧돼지의 농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엽사 759명으로 포획단을 구성해 집중 포획하고 있다. 김규섭 경북도 동물방역과장은 “ASF는 치사율 100%인 바이러스 출혈성 돼지 전염병이지만 구제역과 달리 예방 백신이 없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특별방역 대책도 추진한다. 중국과 미얀마 등 인접 국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데다 최근 인천 강화 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감염(NSP) 항체가 잇따라 검출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는 지역의 모든 소와 염소에 백신접종을 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했다. 도축장과 가축분뇨,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도 매달 환경검사를 한다. 축산농가들에 모임과 구제역 발생 국가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물 불법 반입을 금지하는 등 예방 대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소, 돼지, 양, 염소, 순록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 발생하는 급성전염병으로, 일단 감염되면 고열증상을 보이다 증세가 심해지면 죽는다. 도는 전국에서 AI 항원 검출이 잇따라 철새도래지 차단 방역도 강화했다. 구미 해평, 포항 형산강, 김천 감천, 안동 낙동강, 영천 자호천, 경산 금호강 남하교·하양교 등 철새도래지에 대해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하고 있다.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 예찰과 방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철새도래지 AI 차단 방역도 대폭 강화 축산농가뿐만 아니라 축산차량 출입으로 오염 가능성이 높은 도계장, 거점 소독시설, 통제초소, 계란 유통센터 등 관련 시설도 소독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경산시 금호강을 비롯해 도내 철새도래지 278곳에서 야생조류 분변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저병원성 AI로 확진됐다. 그렇다고 철새가 돌아가는 시기인 다음달 중순에서 하순까지 절대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내에서 각종 유행병의 확산 및 유입 차단을 위한 전선이 확대되면서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으나, 지역민들의 각별한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청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이동이 병의 확산 요인이 되는 만큼 관계 당국의 통제 및 행동요령 준수 등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청송군 “타지 출퇴근 직원 대상 재택근무 조치”…코로나19 차단

    청송군 “타지 출퇴근 직원 대상 재택근무 조치”…코로나19 차단

    경북 청송군이 타지 출·퇴근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 하도록 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안동 등 인근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원은 집에서 일하도록 했다.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병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하겠다는 발표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 500여명 가운데 안동 등에서 출·퇴근하는 160여명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청송에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또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보건의료원 전담팀을 10개 반 55명으로 확대 편성해 감염증 예방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경로당,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과 청송문화예술회관, 청소년수련관을 폐쇄했다. 윤경희 군수는 “인근지역에서 계속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차단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를 내렸다”며 “군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예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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