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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赤, 2차상봉 訪北후보자 100명 선정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11월30일∼12월2일)과 관련,북측이 지난 10일 북쪽 가족의 생존을 확인해준 방북 후보자 124명 가운데 북에 아내,자식,형제,자매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모두 평양에가서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대한적십자사는 13일 방북자 선정을 위한 인선위원회를 열고 직계가족과 형제자매(배우자의 형제자매 포함) 등이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98명 전원을 우선적으로 최종 방북단 100명에 포함시키고 개별통보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최고령자이면서 북한에 아들(신동길·75)이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유두희(100)할머니 등이 평양에가게 됐다. 인선위는 또 1차 방문 때 후순위자에게 방북 기회를 양보했던 우원형씨를 방북단에 포함시켰으며,나머지 1명은 3촌이 살아 있는 것으로확인된 사람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은 안진삼(92)씨를 포함시켜 총100명의 방북단을 구성했다. 방북단 가운데 남자는 74명,여자는 26명이며 100세 이상이 1명,90∼99세 3명,80∼89세 28명,70∼79세 67명,69세 이하 1명 등이다.거주지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36명과 22명으로 절반 이상이며인천(16명),부산(8명),대전(5명),충남(3명) 등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北 1차訪南탈락 96명중 일부 서울에

    지난 8월 1차 이산가족 교환방문 때 남쪽 가족의 생존을 확인했으면서도 최종 100명의 방문단 선정과정에서 탈락돼 서울에 오지 못한 북측 이산가족 96명 중 일부가 오는 30일 2차 방문 때 서울 땅을 밟는다.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96명 중 일부가 이번에 남쪽 가족을 만나게해 달라고 북한당국에 호소했다고 북측이 우리측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들 중 북한 방송보도를 통해 이날 오후 4시 현재 2차 방문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김영황(70) 김일성종합대 교수와 평양제사공장 경리과 노동자 김덕환(57),농업과학원 연구사 김규서(64),평양시 직물도매소 지배인 홍은표(64),함흥시 동흥산구역에 사는 서성희(65·여),원산시 봉수동에 거주하는 윤영훈(71)씨 등 6명이다. 1차 방문단에서 탈락된 유명인사 중에는 하재경(65) 김책공대 강좌장,고천식(66) 김책공대 교수,김봉회(68) 평양경공업대 강좌장,고음독창소프라노 성악가 김점순(67)씨,정정대(71) 평양의대 강좌장,백운만(68) 전 김일성종합대 노어과교수 등도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2차에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지난 10일 우리측이 남쪽 가족의 생존 사실을 알려줬던 2차방문단 후보자 195명에 이들을 더한 291명 가운데 100명을 방문단으로 선정,그 명단을 오는 18일 우리측에 통보한다. 반면 방북단 선정과 관련해 이 당국자는 “우리측은 이미 정한 방북단 선정 원칙이 있기 때문에 1차 교환방문 때 북쪽 가족의 생존을 확인했으면서도 탈락된 24명을 방북단 후보에 포함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南, 상봉요청 127명 생사확인

    남북 양측은 10일 제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11월30일∼12월2일) 후보자 각 200명에 대한 생사확인 결과를 판문점을 통해 교환했다. 북측은 우리측 이산가족 후보자의 북쪽 가족 생사확인 현황(확인 127명,확인불가 73명)을 건네줬으며,우리측은 북측 이산가족 후보자의남쪽 가족 생사현황(확인 195명,확인불가 5명)을 북측에 넘겨줬다. 북측이 생존을 확인해준 우리측 가족중에는 1·4후퇴 때 북에 처와아들·딸을 두고 단신 월남한 명응석씨(84·서울 용산구)와 한상준씨(84·인천 부평구),서울에 유학왔다가 6·25전쟁이 발발해 이산가족이 된 김창훈씨(74·서울 마포구) 등이 포함돼 있다. 양측은 이날 주고받은 생존확인자 가운데 자체적으로 최종 100명을선발,오는 18일 판문점에서 명단을 교환한다. 우리측은 13일쯤 대한적십자사에서 인선위원회를 열어 방북할 대상자 100명을 직계가족 위주로 선발할 예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張총재 사건·이산교환 별개로

    북측이 지난 8일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거듭 비난하며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에 먹구름을 드리우더니 하룻만인 9일엔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비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인도적인 사업에 강온전략을 구사하려는 북측의 의도에 저으기 우려하는 눈치다. ◆북측의 의도는 뭔가 당초 이산가족 사업을 재검토할 것 처럼 으름장을 놓았던 북측이 돌연 예상치 못한 태도를 보인 것은 일단 장 총재 사건과 이산가족 교환을 별개로 다루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적 총재의 한 차례 실언만으로 남북 정상이 합의한 이산가족 사업자체를 중단시키는 것은 북측으로서도 명분이 희박하다고 본 듯하다. 그렇더라도 북측은 이번에 장 총재 사건을 이슈화함으로써 나름대로적지않은 효과를 거뒀다.남측 당국자들의 ‘입 단속’을 확실히 해두는 한편,보수언론에 대한 경각심을 주입시키는 효과를 올리게 된 것이다. ◆곤혹스런 장 총재 장 총재와 정부는 지난 4일 언론에 알리지도 않고 북측에 몰래 보낸 해명 서한에 대해 북측이 “솔직하지 않다”며‘수용’을 거부하자 난감한 표정이다. 이 문제를 깔끔하게 매듭짓지 않고서는 이산가족 사업은 언제든 암초에 부딪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명 서한을 다시 보내자니 너무 굴욕적이란 지적이 나온다.또 일각에서 장 총재의 사퇴론이 거론되고 있으나,그랬다간 “북측에 끌려다닌다”는 비난 여론이 만만치 않아 운신의 폭이 크지않다. 정부는 일단 고위 비선(秘線)라인을 통해 북측의 진의를 파악하면서적절한 타협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산상봉 예정대로 될듯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북한 비하 발언 파문으로 위기를 맞았던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이 예정대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2일까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적십자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최승철 단장은 9일 남측 박기륜(朴基崙) 수석대표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11월30일부터 진행되는 2차 방문단 교환 때부터 이산가족들이 현금을 500달러 이하로 소지하고 기념품과 선물도 간소하게 하자”고 밝혀 교환방문을 예정대로 할 것임을 시사했다. 북측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장 한적 총재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이산가족 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정부 당국자는 “방문단의 선물 비용 등을 줄이는것은 서로의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바람직한 제안”이라며 북측의제의를 수용할 뜻을 밝혔다. 정부는 또 제2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북측이 통보해 온 방문 교환후보자 200명 중 195명의 재남 가족들에 대한 생사 및 주소를 확인했다.재남 가족의 생사·거주자가 파악되지 않은 북측 후보자는 ▲김구범 ▲리만옥 ▲하시현 ▲김성옥 ▲박삼서씨 등이다. 한편 이 당국자는 장총재가 지난 4일 북측에 월간조선 인터뷰에 대한 해명 서한을 몰래 보낸 데 대해 “정부와 장총재가 협의,서한을보내기로 한 것이며 사건을 확대시키지 않기 위해 언론에는 공개하지않았다”고 해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50~99년 남파공작원 6,446명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의원은 7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50년부터 99년까지 북한의 남파공작원은 6,44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방부 자료를 인용,“이들 공작원 가운데 3,177명은 생포되고,1,644명은 사살됐으며,275명은 자수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감 패트롤/ 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 장충식(張忠植)총재는 7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나와 월간조선 10월호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북한 비하 발언’에대해 “총재로서 북한 당국자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북한의현실이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말하다보니 마치 낮춰보는 듯한 답변이돼 북한의 자존심이 상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실향민의 한 사람으로서 (북한을) 도와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 말이 결과적으로 북한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장 총재는 전용원(田瑢源)위원장이 ‘북한이 트집잡는다고 생각하지않느냐’고 묻자 “생각의 차이”라며 “북한의 정치, 생활, 정서가우리와 많은 차이가 나는데 북한 사람과 많이 접촉해 보지 않은 사람은 정치적 트집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많이 접촉해 보면 이해할 수있는 일”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북한 적십자회가 ‘이산가족 상봉 재검토’를 운운한 데 대해“북한이 나에 대해 섭섭함을 이야기한 것일 뿐 대한적십자사에 대해섭섭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감 패트롤/ 통일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7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증인 출석한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부장관을 상대로 남북정상회담 합의과정에 대해 집중 추궁했으나,별다른 ‘전과(戰果)’를올리지 못했다. 조웅규(曺雄奎)의원 등은 “정부가 지난 4·13총선을 사흘 앞둔 4월10일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전격 발표,선거에 이용했다”면서 “정부가 정상회담 대가로 북측에 식량지원 등 이면합의를 해줬다”고 해묵은 논란거리를 재론했다. 그러나 뚜렷한 물증을 제시하지 못한 데다박전장관이 거침없는 답변으로 맞서 의원들의 공세는 번번이 좌절됐다.박전장관은 국감 시작 전 일부 야당의원들에게 “살살(질문)해”라고 농담을 건네는 등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박전장관은 답변중 “대통령 특사로 북측 대표를 만나기 직전 이틀동안 국정원 소속 요원들에게 ‘교육’을 받았는데,실제 북측과 회담을 해보니 놀랍게도 교육받은 내용과 정확히 일치했다”며 대북 전문가들의 자질을 높이 평가했다.“대통령이 말한 내용은 언론에 실리기전에 5∼6번은 숙독해 오차가 없도록 했다”고 ‘대변인론(論)’도소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감 패트롤/ 통일외교통상위

    “누가 야당인지 모르겠네…” 6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장성민(張誠珉)의원이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의 잦은 ‘설화(舌禍)’를매섭게 몰아치자 한나라당 의원석에서 흘러나온 소리다.이날 의원들은 나름대로 구체적인 수치와 전문적 식견을 제시하며 여야를 막론하고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은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으로 우리경제와 기업이 망하고 있다”며 금강산 관광의 중단을 요구했다. 같은 당 김원웅(金元雄)의원은 대북 경수로 건설과 관련 “터빈발전기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사가 핵 사고 발생시 자사의 손해배상 의무를 한·미 정부가 면책시켜주지 않으면 경수로사업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고 공개했다. 박 장관은 북측이 국군포로·납북자문제에 대해 처음엔 거부 반응을보였으나 최근엔 “이산가족문제가 진척되는 걸 봐가면서 추후 별도로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답변했다. 한편 통일외교통상위는 황장엽(黃長燁)전 북한 노동당비서를 7일 통일부에대한 이틀째 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시켜 신문키로 했으나 황씨는 이날 친필 편지를 보내 출석 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張한적총재 거취 ‘진퇴양난’

    월간조선 10월호 인터뷰에서 북한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이유 때문에 지난 3일 북측으로부터 맹비난을 받은 장충식(張忠植·68) 제21대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총재가 사퇴하는 사태는 없을 것이란 게 지금까지의 중론이었다. 북측의 일방적인 요구대로 우리측 회담 대표를 경질했다간 ‘북측에끌려다닌다’는 비난여론이 쏟아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슬쩍 넘어가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북측이 3일발표한 성명서에 “장총재가 적십자사의 책임자로 있는 한 그와 상대하지 않을 것”이란 표현이 있기 때문이다.이산가족 교환방문의 지속추진 등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측이 북측에 어떤 식으로든 경위를 설명하고 오해를 푸는 절차가 뒤따를 것으로 관측된다.한적 관계자는 “이번 주초에 장총재가 북측에 판문점 연락관 접촉이나 비공식 루트를 통해 발언경위를 해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북한의 ‘오해’가 풀리지 않을 경우에는 북측과의 원만한관계를 위해 장총재가취임 3개월 만에 중도하차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자진사퇴’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장총재가 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북한을 비난한일이 없는데 월간조선 기자가 살을 붙였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월간조선측은 5일 “장총재의 발언 내용 그대로를 기록했을 뿐 덧붙인부분은 전혀 없다”며 “기사 작성 전에 녹음 테이프를 틀어 장총재의 발언내용을 일일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北 “이산가족 상봉 재검토”

    남북적십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최근 국내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북한 관련 발언에 대해 북측이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나서 향후 이산가족 일정의 차질이우려된다.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3일 평양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8월15∼18일 제1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때 평양을 방문한 장총재가 월간조선 10월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북은 자유가 없다” 등의 발언을 했다면서 “우리(북측)는 적십자인으로서 할 수 없는 행위를 한 사람이 남조선 적십자사의 책임자로 있는 한 그와 상대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사람이 나서는 한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불행과 고통을 덜어주는 인도적 문제를 풀어나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적은 “우리로서는 당면한 흩어진 가족,친척 방문단 교환과 앞으로의 북남 적십자회담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총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북측의 성명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뒤 “인터뷰에서 북한을 비난한 일이 없는데 월간조선 기자가 살을 붙인 것”이라며 “질문 자체가 답하기에 곤란했지만 월간조선의 성향을 잘 알기에 그냥 넘어갔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진위를 더 알아본 뒤에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간단체 對北지원규모 지난달 72억원 사상최고

    지난달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액이 72억2,000만원(약 600만 달러)에 이르러 월간 지원 규모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민간단체의 대북지원은 정상회담 이후 7월부터꾸준히 증가해 7월 35억4,000만원,9월 52억4,000만원이었다. 이로써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총액은 322억8,000만원(2,738만달러)으로 99년 1년간 지원액 223억5,000만원을 훨씬웃돌았다. 한편 지난달 국제사회의 대북지원은 총 77만달러(9억2,000만원)였으며,올들어 10월말까지 국제기구의 대북지원은 9,113만달러(1,093억원)를 기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남북정상회담 비용 내년 64억원 추산

    정부는 내년도에 두차례 이상의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정상회담 행사비용 64억원을 책정하려 했던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통일부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내년도 예산에 예비접촉을 포함한 두차례 정상회담 비용 64억원을 비롯,모두 98억 6,200만원의 예산안을 책정하려 했다. 그러나 기획예산처와의 협의과정에서 “회담 개최 및 회수에 가변성이 있으므로 융통성있게 준비한다”는 취지에서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예비비로 충당키로 정리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각종 남북회담 예산은 10억 5,000만원으로 대폭삭감됐다.당초 통일부는 두차례 정상회담 비용에 64억원,공동위원회회담 28억 2,000만원,회담행사 대책비 2억 9,800만원 등을 반영했었다. 또 활발해질 이산가족 재회추진 비용으로 면회소 상봉 지원 1억6,800만원 등 교류경비를 포함해 10억1,500만원을 요청했으나,제반 이산가족교류 지원경비는 남북협력기금에서 출연해 사용키로 하고 상봉주선단체 지원금 2억원만을 유지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월 평양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비용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당시 비용은 예비비로 지출됐다.그러나 평양교예단 서울공연 등 각종 교류협력 비용은 공개했다.8·15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으로 18억7,000만원이 지출됐지만 오는 11월말의 2차 교환때부터는일정을 조정하는 등 예산을 대폭 줄이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정부 예산안은 국회의 심의과정에서 삭감되는 것이 전례여서 남북회담 관련 예산안 역시 심의과정에서 감축될 줄어들 가능성이 적지 않다. 김상연기자 carlos@
  • 南北교환 이산상봉 후보자 특징

    27일 남북 양측이 교환한 이산가족 각 200명 명단의 특징과 향후 이산가족 관련 일정을 알아본다. ◆명단 특징=전체적인 특징은 지난 8·15교환방문 때와 비슷하다.우리측이 북쪽에 보낸 200명 명단은 전원 70대이상 고령자에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무작위 컴퓨터 추첨으로 뽑았기 때문이다. 반면 북측이 남쪽에 보낸 명단엔 고학력 엘리트 출신으로 북에서 성공한 인물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이산 당시 서울의대 교수,국민학교 교사로 재직중이었거나 고려대 법대,이화여대 등 대학생이었던 사람도 눈에 띈다.이렇게 인위적으로 뽑다보니 비교적 젊은 나이인 60대가 52%로 가장 많았으며,심지어는 50대도 1명 있다.이들중에는 이산당시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도 많다. 1차 방문때와 마찬가지로 북측 이산가족은 전원 월북자 출신으로,남측 이산가족은 전원 월남자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남측 명단에 여성이 26.5% 포함돼 있는 반면,북측 명단엔 여성이 10%밖에 안되는 점도 1차 때와 비슷하다. 한편 북측 이산가족 가운데 서울의대 교수 출신인 박문근씨(75)는아들 용원씨(51)가 ‘현재 연세대 교수’라는 사실을 명단에 기재,최근의 남쪽 정보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향후 일정=2차 교환방문이 한달 가까이 연기됨에 따라 당초 12월5∼7일 실시 예정이던 3차 교환방문도 순연될 가능성이 높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약속(연내 교환방문 2차례 추가실시)을 지킬 경우 12월말쯤이 유력하다. 김상연기자 carlos@
  • 2차離散상봉 새달 30일부터

    제2차 남북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2박 3일동안 서울과 평양에서 이뤄진다. 남북한은 이를 위해 27일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명단 200명씩을판문점을 통해 교환하고 가족 등 연고자의 생사·주소확인에 들어갔다.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북측이 전달해온 방문단 북측 후보자 20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엔 원로화가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의 동생인 북한 공훈화가 김기만씨(71)와 정지용(鄭芝溶) 시인의 아들 구인(求寅·67)씨가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이날 경협실무접촉도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평양에서 갖자고 수정 제의해와 한동안 중단됐던 남북한 교류협력 사업들이 다시재개되게 됐다. 북측은 이날 판문점을 통해 2차 상봉단 교환 일정을 수정 제의했고정부와 한적은 이를 수용했다.이에 따라 양측은 11월 10일 생사확인결과를 상대방에 통보하고 11월 18일 최종방문자 명단과 신변안전보장각서를 교환하게 됐다. 남북은 당초 11월 2일부터 2차 방문단을 교환키로 했으나 북측의 연기 요청으로 지연돼왔었다.이날 제의는 장재언(張在彦)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장의 명의로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전화통지문을 통해 전달됐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wlee@
  • 朴통일, 北회담전문가 대거 美관계 투입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26일 “북한의 회담전문 인력이 현재북·미관계에 대거 투입된 상태라 남북관계 일정은 부득이 11월 말까지 밀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1월초로 예정됐던 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이나 2차 경협실무접촉 등 각종 남북관계 현안들이 당초 일정보다 늦은 12월 이후내년초로 무더기 연기되는 것이 기정사실화됐다. 박장관은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세종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지난달말 제주 3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북측 전금진(全今振)단장이 “이미합의한 사안을 이행하기에도 인력이 모자라니 앞으로 한 두달은 남북관계의 속도를 줄여야 할 것이다.그러나 내년봄이 되면 속도를 더 내야 하기 때문에 남측이 오히려 속도를 따라오지 못할 것이다”라고말했었다고 뒤늦게 털어놨다. 김상연기자 carlos@
  • 눈길 끈 올브라이트 美국무장관 옷차림

    지난 23일부터 평양과 서울을 누비고 있는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올해 62세라는 나이를 무색케 할 정도로 뛰어난 패션감각을 선보여화제다. 23일 평양에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도착,‘미국’의 이미지를 한껏강조한 올브라이트 장관은 25일 서울공항에 내릴 때는 갈색 정장에색을 맞춘 패션 모자를 쓰고 있었다. 이어 올브라이트 장관은 어느 새 베이지색 정장으로 갈아입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했다.이때 그녀는 검은색으로 통일한 귀고리와목걸이,브로치를 하고 있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23일 평양에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주최한 만찬에서는 검은 테 안경을 머리 위에 걸친 파격적인(?) 멋을 부리기도 했다.키가 작아서 늘 하이힐을 고집한다는 올브라이트 장관의패션은 멋 뿐 아니라 메시지를 담은 이른 바 ‘파워 패션’으로 불린다. 23일 김위원장 주최 만찬에서는 우정을 뜻하는 큼지막한 하트 모양의 브로치를 왼쪽 가슴에 달았으며,25일 서울에서는 햇볕정책을 상징하는 해바라기 모양의 브로치를 했다.올브라이트 장관의 브로치는 금,은,다이아몬드,플라스틱,종이 등 재질도 다양한데 정확한 가짓수는그녀밖에 모른다. 김상연기자 carlos@
  • 北 ‘미사일 개발 중단’ 이후

    북·미 양측이 미사일 문제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는 24일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발언에서 언뜻 읽혀지는 의미는 양측의 관계개선 의지가 실제로 매우 강력하다는 것이다.미사일은 북한이 생존을위한 최후의 보루로 여기는 현안이어서 가장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기 때문이다. 미사일 문제에서의 진전은 특히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팔을걷어붙이고 올브라이트 장관과 직접 회담을 갖는 등 북측이 먼저 적극성을 보인 게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다.북측은 자신들에 우호적인 현 클린턴 행정부의 임기내에 미사일을 경제난 극복과 연계해 해결하려 했을 법하다. 양측은 다음주부터 미사일 전문가 협상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경우에 따라선 의외로 해결 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사일 문제가 이른 시일내에 완전 해결되기는 힘들다는 신중론이 아직은 더 많은 것 같다.현재 미사일 문제에서 미국이 바라는 해결수준은 미국 본토까지 올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의 개발 포기와 중동지역에의 미사일 수출포기 등이다.미국이 북측에 이를 완전 포기토록 하려면 인공위성 발사 비용 지원 등 막대한 규모의 금전적 보상을 해줘야 하는데 레임덕에 들어선 클린턴 행정부가 의회를 상대로 이같은 방안을 관철시키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양측 모두 클린턴 대통령 임기내에 미사일 문제를 완전 해결하기 힘들다는 데는 묵시적으로 공감하면서 ‘적절한’선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한편에서 미사일 협상을 계속 진행하는 상황에서 클린턴 대통령이방북,북한을 테러 지원국에서 해제하는 방법 등으로 경제제재를 풀어준다는 것이다.이를 통해 클린턴 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 노력을 대내외에 각인시키는 마지막 외교치적을 올릴 수 있고,북측은경제제재 해제에 따른 투자유치와 수출,차관 도입 등의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부 “北 회답없어 2차 이산상봉 순연”

    정부는 북한이 최근 이산가족 교환방문 등 남북관계 일정에 불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대북 포용정책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기로 했다. 통일부 김형기(金炯基)통일정책실장은 23일 “북한 상층부가 올브라이트 장관 방북 등 북·미 관계에 집중하다 보니 불가피하게 남북관계에 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는 북한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직접 서명한 6·15공동선언을 어기지 못할것으로 보며,따라서 북측의 태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관성 있는대북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실장은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 등 북·미간 긴급 현안이 마무리되면 판문점 연락관 접촉이나 비공개 접촉 등을 통해 북측의 호응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다음달 2일로 예정된 2차 이산가족교환방문은 물리적으로 순연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올브라이트 방북/ 訪北 기자들 송고 어떻게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을 따라 평양에 간 13개 서방 언론사 기자들은 본국에 기사를 어떤 방법으로 전송할까. 이들은 다른 외국에 특파됐을 때처럼 국제전화 회선을 통해 별 어려움 없이 기사를 송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P,워싱턴포스트,뉴욕타임스,USA투데이,타임,뉴스위크 등 미국 언론들은 북-미간 연결된 국제전화 회선을 통해 노트북 컴퓨터로 기사를보내고 있다.북한과 미국은 94년 협상을 통해 직통 회선을 개설한 바있어 양측이 언제든 간단한 작업을 통해 회선을 열기만 하면 금세 통화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연합뉴스도 국제전화 회선을 통해 노트북으로 직접 기사를 송고해오고 있다.단,남-북간에는 아직 국제전화 직통 회선이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일본을 거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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