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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총재 JP에 생일축하 蘭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명예총재가 7일 75회 생일을 맞아 당직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오찬에는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도 모습을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오찬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이날 아침 서울 청구동 JP 자택에 주진우(朱鎭旴)총재비서실장을 통해 난(蘭)을 전달한 게 단연 화제가 됐다. 이날 JP에게 큰절을 한 주 실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45분 동안JP와 얘기를 나눴는데 정말 대인(大人)이더라”며 JP를 한껏 치켜세웠다.JP가 “벌써 (대통령이) 된 것처럼 행동한다”고 이 총재를 비난한 뒤여서 눈길을 끌었다.주 실장은 “JP는 ‘지난번 이 총재와의골프회동 뒤 섭섭했지만,국회법 파문 직후 나를 직접 거론하지 않는것을 보고 사려 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정국 경색이) 풀리면 이총재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JP측은 이에 대해 함구했다. 그러나 주 실장의 발언이 자칫 여권을 상대로 한 투쟁의지의 약화로비칠 것을 우려한 듯 권철현(權哲賢)대변인 등은 “총선 때 공조포기를 선언한 JP가 번복한 것은 잘못”이라는 비판을 계속했다.한 당직자는 “DJP공조를 비난하는 마당에 JP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처럼 보이면 전략에 혼선이 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혼미 정치판 ‘5갈래 軸’에 촉각

    * DJP 공조복원 회동. 8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간이른바 ‘DJP 회동’은 지난해 4·13총선 때 균열됐던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 복원을 공식 선언하고 새로운 ‘2여(與)체제’ 가동을 공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7일 “DJP 회동은 공동정권 출범 초기의 공조정신으로 되돌아갈 것을확약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지난해 6월20일 이후 7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회동은 두사람 사이에 쌓인 서운함을 털고 신뢰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이 내각제 개헌 유보,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의 충청 출마 등에 관해 JP의 섭섭함을달래는 발언을 할지 관심이다. 부부동반 만찬이 끝난 뒤 별도회동을 갖게 될 경우,내각 개편이나국회를 포함한 정국운영 등 공동정권의 공조방안에 대한 깊숙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또 양당이 국정협의회를 부활하고 고위당정회의를 수시로 여는 방안을 깊이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개각때 자민련 현역의원을 배려하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교환될가능성도 있다. 두 사람은 또 대야(對野) 관계나 국회 운영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국회에서 개혁·민생법안을 차질없이 처리한다는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회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두사람은 현 정부 출범 초기 각각 대통령과 총리로서 힘을 합쳐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을 살려,4대부문 개혁 등 경제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다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운기자 jj@. * YS·이회창 손잡을까. 검찰의 안기부 자금 총선 유입 수사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함께 수세에 몰렸다. YS는 황명수(黃明秀) 전 의원의 구속에 이어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 부총재가 출두를 통보받는 등 측근들이 줄줄이 검찰에 불려갈 형편이다.또 이총재는 본인까지 여당으로부터 안기부자금과 관련이 있다는 공격을 받고 있다.두 사람은 전선(戰線)에서 같은 편에 서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공조를 취할 것이라는 확실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오히려 여전히 서로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이총재측은 “YS가 97년 대선 당시 DJ비자금 수사를 그대로 했더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YS 측근은 “이런 판국에 영수회담이나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양측은 서로 손을 잡을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고 있다.YS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이총재가 YS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분명한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강부총재도 “이총재는 97년 대선자금과는 관련이 없다”고 이총재를 감싸고 나섰다. 김상연기자 . *JP·이인제최고위원 관계. DJP공조 복원을 계기로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될지 관심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4·13총선 과정에서 충청권 맹주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등 불편한 관계에 있다. 그러나 DJP공조 복원이라는 변수로 인해 새로운 관계를 설정할 필요가 생겼다.이최고위원으로서는 대선구도가 DJP공조를 바탕으로 짜일경우 JP의 협조 없이는 ‘대망’을 이루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JP와의 관계를 개선해야 할 입장이다. 이최고위원은 이같은 점을 의식한 듯 새해인사차 JP를 방문할 뜻을밝히는 등 추파를 보내고 있다.이에 대해 JP는 아직 반응을 보이지않고 있다.하지만 이최고위원이 총선 때 자신을 ‘지는 해’라고 표현하면서 공격한 악연을 기억하고 있다는 게 JP 측근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차기 대선구도에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를 원하는 JP가 과거사 때문에 내일의 가능성을 차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긴 송영진(宋榮珍)·송석찬(宋錫贊) 의원 등 이최고위원과 가까운 충청권 의원들이 JP와 이최고위원 간 가교역을 맡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지운기자. *YS·JP 회동 예정.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공개석상에서 표명,회동이 언제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김명예총재는 지난 5일 DJP 공조 복원을 선언하는 자리에서김 전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한번 뵙고 싶은데 아직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7일 “YS는 지난 2일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의 새해인사를 받는 자리에서 ‘JP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면서 “이는 JP와의 관계개선을 바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JP는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을 거부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에게 ‘한(恨)’이 맺혔기 때문에,YS를 포함한 3김 연대를 통해 ‘반(反)이회창’전선 구축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JP가 DJ와 공조 복원을 선언한 반면,YS는 안기부자금 수사등을 놓고 DJ를 상대로 전면전을 선언한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회동이 성사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JP는 8일 DJP회동 이후 안기부 자금 수사상황을 지켜본 뒤 적당한시점을 골라 YS에게 회동을 제의하고,이를 YS가 수락하는 형식으로만남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종락기자 jrlee@. * 姜昌熙의원 JP 면담. 자민련 강창희(姜昌熙) 부총재가 7일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를 만날 의사를 밝혔다. 강부총재는 5일 밤 자신을 설득하기 위해 제주도에 온 정우택(鄭宇澤)·이재선(李在善)·정진석(鄭鎭碩) 의원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강부총재는 “당과 김명예총재에 대한 충정에는 변함이없다”면서 “조만간 김명예총재를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고 정진석 의원이 전했다. 그러나 강부총재는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은 여야 합의에 의한국회법 개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의원 이적으로 통한 교섭단체 구성에 동의할 수 없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고 정진석 의원은 밝혔다. 정진석 의원 등은 6일 아침 상경,청구동으로 JP를 방문해 강부총재와의 면담결과를 보고하고 “강부총재를 직접 만나 따뜻하게 감싸달라”고 요청했다. 강부총재가 JP를 만날 뜻을 밝힘에 따라 의원 이적을 둘러싼 자민련의 내홍(內訌)이 수습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하지만 강부총재가 소신을 굽히지 않는 한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 YS, 金대통령에 전면전 선언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5일 검찰의 안기부 총선자금 수사에 강력 반발하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이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YS의 말을 전달하는 형식이었다. 박 의원에 따르면,이날 아침 YS는 “나는 재임중 단 한푼도 받지 않고,주지도 않았다.김대중씨는 정치보복의 화신이다”며 연루설을 일축했다고 한다.이어 “김대중씨가 취임이후 부정축재를 통해 막대한재산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역공을 펼쳤다. 한편 96년 총선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이원종(李源宗)씨는이날 “이해가 가지 않는 수사로,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는 YS의 원칙에 비춰볼 때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당시 안기부 1차장이었던 오정소(吳正昭)씨도 “예산지원은 모르는 일”이라고 관련설을 부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빛銀 불법대출’국정조사 시작

    국회 ‘한빛은행 불법 대출 의혹사건 국정조사특위’는 4일 한빛은행 본점에 대한 현장 방문조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기관보고및 현장검증 활동을 시작했다. 특위는 이 활동이 끝나는 12일부터 17일까지 박지원(朴智元)전문화관광부장관,이수길(李洙吉)한빛은행 부행장 등 주요 증인을 출석시킨가운데 청문회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한빛국조 특위 소속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의 총 대출규모는 한빛은행이발표한 1,004억원의 2배가 넘는 2,447억원에 이르며,향후 금융기관부담으로 귀착될 가능성이 높은 지급보증 규모를 포함할 경우 모두 3,526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빛은행은 보도자료를 통해 “2,447억원이라는 숫자는내국신용장계정에 기장됐다가 3일뒤 무역어음 계정으로 옮겨져 기장된 790억원을 중복 계산한 때문”이라며 “2,447억원에서 중복된 790억원을 제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없는 대출 156억원을 빼면 총 취급액은 1,501억원이며,이중 상환액을 제외하면 잔액기준 1,004억원이 틀림없다”고 반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李총재… “회담결과 실망”

    영수회담 직후 여의도 당사에 도착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아주 심각한 표정이었다. 이 총재는 기자들에게 상기된 표정으로 15분간 회담 내용을 설명하면서 “실망했다”“매우 슬프다”“슬프고 안타깝다”“불행스럽고슬프다”는 등의 표현을 거듭하는 등 회담결과에 실망스런 심사를 감추지 않았다. 이 총재는 발언 서두에 단도직입적으로 “결론적으로 실망했다”며“대통령의 현실인식이 제대로 돼 있지 않더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의원 이적’의 원상복구에 관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점을 거론하며 “이제 국민을 보고 정치하겠다”며 대여 강경기조를유지할 의지임을 내비쳤다.또 “대통령이 ‘겨자씨’만한 성의를 보이지 않는 한 신뢰 회복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영수회담 막판에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더이상 할 말이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으며,돌아오는 도중권철현(權哲賢)대변인에게 “회담은 결렬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강창희 부총재 재명…각당 반응

    4일 강창희(姜昌熙)부총재의 반발로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에 제동이 걸리면서 여야의 표정이 완전히 뒤바뀌었다.민주당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뜻밖의 ‘횡재’에 활짝 웃었다. ■민주당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부총재 문제를 논의했으나 그저자민련을 지켜볼 뿐이라는 결론만 내렸다.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여러 최고위원들이 걱정했고,곤혹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 당직자는 “가뜩이나 곱지 않은 여론이 더 악화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소속 의원의 추가 이적 등은 검토하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중앙집행위의장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의 자민련 입당을 나서서 추진할 수는 없지만 자민련이 그를 영입,교섭단체 구성을 매듭짓기를 바라는 눈치다. ■한나라당 “강 의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환영일색이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강 의원이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초지일관의자세를 보였다”고 환영했고,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도 “강 의원의꿋꿋한 태도는 염량세태의 정치판에 귀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강 부총재가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방문할 뜻을 밝힌 데 대해서도 논평을 두차례나 수정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정창화(鄭昌和)총무는 반전된 상황을 발판으로 역공에 나섰다.“이적 의원 3명이 민주당으로 복귀하면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완화하는쪽으로 국회법 개정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며 여권을 압박했다. 진경호·김상연기자 jade@
  • 여야, ‘안기부 비자금’ 공방 가열

    지난 96년 4·11 총선때 안기부 비자금이 당시 여당이었던 신한국당에 유입됐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가열되고 있다. 민주당은 3일 김영환(金榮煥)대변인 성명을 통해 “국가정보기관이부정한 돈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정치에 관여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한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김대변인은 특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4·11총선때 신한국당 선거대책위원장이었다”고 지적하고 “당시 안기부 비자금이선거에 유입됐는지 여부를 알고 있었는지,이 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밝혀야 한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검찰의 수사를 ‘야권 말살용 사정’이라고비난하며 공작정치 의혹을 제기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이 사건은 지난해 의혹이 제기돼 우리 당이 엄정한 수사를 요구한 사안으로,당시 여권은 이를 정략적으로만이용했었다”며 “청와대 사정관계자가 지난 2일 미제사건의 조속한처리방침을 밝힌 직후 이 사안이 다시 불거진 점을 볼 때,‘정치검찰’이 정국 물타기의총대를 메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시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측은 “상도동을 흠집내려는 정략적 음모”라며 “이같은 흠집내기를 계속할 경우 현 정권은 민심이반의 가속화로 더 큰 불행을 자초할 것”이라고반발했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jade@
  • 96년 총선자금 불똥튈까 촉각

    여야는 3일 지난 96년 4·11총선 당시 ‘안기부 선거자금 여당에 500억원 제공’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가 정치권에 미칠 파장에 신경을쓰는 모습이었다.그러나 이미 걸러진 사안이란 점과 자금의 성격상수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파괴력에 별 비중을 두지 않는 분위기였다. ■민주당 “총풍,세풍 못지 않게 정치권을 뒤흔들 사건”이라고 규정,국회 법사위와 정보위 소집을 검토하고 철저수사를 촉구했다. 하지만표적수사라는 불필요한 오해 등을 고려,소극적 입장을 보였다.특히당시 신한국당 중앙선대위의장이었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공세의 초점을 맞추려 했지만,‘에너지’가 약하다고 판단하는 듯한 기류였다.청와대도 여러 정황을 들어 폭발력이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중권(金重權)대표는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뿐”이라고 말했다.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성명에서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총선 당시 중앙선대위의장이었던 이회창총재는 안기부 비자금 유입 여부를 알고 있었는지,사실이라면 어떻게배분됐는지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공격했지만 강도는 약했다. ■한나라당 사건이 다시 불거진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당 지도부는 이회창 총재가 96년 총선 때 신한국당 중앙선대위의장이었던 점을 의식한 듯,3차례 이상 공식성명을 내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여권이 국민들로부터 불신과 반발을 사고있는 현 시점에 다시 이 내용을 끄집어내는 것은 (불순한) 의도가있는 것”이라고 몰아붙였다.“여당 사무총장이 악명 높은 중앙정보부 출신이라 공작에 능한 것인가”라고 역공도 시도했다. 96년 총선 때 신한국당 사무총장이었던 강삼재(姜三載)부총재측은“아는 바도 들은 바도 없다”고 일축했다.강 부총재는 지난해 10월초 이 사건이 처음 보도된 직후 “정치자금은 합법적이든 아니든,DJ정치자금이든 아니든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었다. 이춘규 김상연기자 taein@
  • 한나라 영수회담 응할듯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4일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여야 영수회담에 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은 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이적(移籍)에 따른 대치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2일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대통령을 만나 정계개편론의 잘못을 따지는 것이 대여투쟁에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다”고 말해 영수회담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당초 예정된 부부동반 만찬 대신 김대통령과 이총재의 단독회동으로 바꾸고,회동일시도 연기할 것을 이날 청와대측에 수정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총재는 3일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영수회담 참석 여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앞서 2일 오전 총재단·지도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이적파문을 집중 성토한 데 이어,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신년하례회에 불참하며 강도 높은 대여공세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3일 원내외 지구당위원장이 참여하는 규탄대회에 이어지구당별로 가두집회를 갖는 한편,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효력 정지가처분신청 제출,오는 10일 임시국회 재소집 등 원내외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에 맞서 “공동정부의 내부 문제”라며 “정국안정과 경제회생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거듭 강조하는 등 사태 수습에부심했다. 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은 “소속 의원 3명의 이적은 야당이 정국 안정에 협조하지 않는 상황에서 DJP공조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한나라당은 발목잡기식 정치를 버리고 큰 폭의 정치를 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진경호 김상연기자 jade@
  • 새해첫날 상도동·연희동 문전성시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상도동과 연희동 등 전직 대통령의 자택과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의 집은 세배객들로 북적였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자택을 개방하지 않았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친필 휘호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을 거실 탁자에 올려놓고 “논어에서 인용한 말로 백성의 믿음이없으면 정권이 서지 못한다”는 뜻이라고 방문객들에게 설명했다.김전 대통령은 “요새 김대중(金大中)씨가 불행한 길로 가고 있다” “개헌은 전혀 불가능하다”며 현 정권을 비난했다.민주당 의원 3명의자민련 입당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런 코미디까지 내게 얘기하지 말라”고 일축했다. 상도동에는 민주당 이인제(李仁濟)·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부총재,김덕룡(金德龍) 의원,고건(高建) 서울시장 등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대거 방문했다.특히 이 최고위원은 김 전대통령에게 ‘큰절’까지 했다. ■연희동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의 자택에는 안현태(安賢泰) 전경호실장 등 5공 인사와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이인제 최고위원 등전·현직 정치인들이 다녀갔다.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 자택에는노재봉(盧在鳳) 전 총리와 이수성 전 총리 등이 들렀다.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은 건강이 좋지 않아 전 청와대 비서관 등 10여명으로부터만 간단히 인사를 받았다. ■민주당 김 대표의 북아현동 자택은 장·차관에서부터 경찰 수뇌부까지 정부 관료들이 줄줄이 방문,‘실세 대표’의 위상을 감지케 했다.아침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하례객들로 붐볐다. ■동교동계를 비롯한 여당 중진 대부분은 올해도 대문을 열지 않았다.다만 박상천(朴相千)·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 등 일부는 굳이 찾아온 사람을 거절하지는 않았다. 김상연 이지운기자 carlos@
  • 새해맞이 여론조사/ 양당관계

    ‘민주당과 자민련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합당보다는 공동여당체제(31.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이어 ‘이념이 다르므로 확실히 갈라서야(22.7%)’,‘지금같은 3당체제(16.9%)’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슈화됐던 민주당과 자민련의 합당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5.3%만 찬성하는 매우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지역(28.2%)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많이 나온 데 반해 자민련의 연고지인 충청지역(15.5%)은 상당히 적은 찬성을 보인 점이 주목된다.이와 맞물려 충청지역에서는 ‘갈라서라’는 응답(28.4%)이 강원도(28.5%)와 함께 가장 많이 나와 제일 적게 나온 호남(10.1%)과 대조를 이뤘다. 합당 찬성 의견이 매우 적게 나온 지역은 서울(12.2%)과 강원(5.7%)이었다.직업별로는 농림어업(24.7%)과 블루칼라(20.5%)보다 경영·사무(9.8%),공무원 (3.9%) 등이 합당에 훨씬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합당’과 ‘공조체제’ 응답을 합치면 47.1%에달해 ‘갈라서라’와 ‘현 3당체제’를 선호한 대답(39.6%) 보다 우세했다. 김상연기자
  • 새해맞이 여론조사/ 정당선호도

    어느 정당이 인기 있느냐를 따지기에 앞서 주목해야 할 것은 기존정치권에 대한 반감이 매우 심하다는 사실이다.‘어느 정당에 호감이가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2명 중 1명 가량(47.9%)이 “없다” 라고답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대답은 20대 37.2%,30대 48.9%,40대 51.3%,50대 이상 54.7%로 나이가 많을수록 ‘정치혐오증’이 심했다.지역별로는 강원(68.9%)이 가장 심하고,대구·경북(38.3%)이 가장 덜했다. 지지하는 정당을 밝힌 사람 중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지자가 월등히 많았다.전체 응답자 중 한나라당에 호감이 간다는 사람은 22.2%,민주당을 선호한 대답은 22%로 나타났다.자민련(4.4%)은 민국당(3.5%) 수준으로 전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20대(29.3%)와 30대(23.6%) 등 젊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한나라당은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지지를 얻었다. ‘지역감정’은 여전했다.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지역(36.2%)에서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서울(29.2%),인천·경기(25.5%) 등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었다.반면 부산·경남(10%)에서 가장인기가 없었고,충청(12.7%),대구·경북(13.4%) 등에서도 낮은 편이었다. 한나라당은 대구·경북(42.3%)과 부산·경남(32.3%) 등 2000년 4·13총선에서 표를 몰아준 영남지역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반면 호남(4.7%)과 강원(7.9%)에선 맥을 못췄다.자민련은 충청지역에서 한나라당,민주당에 이어 세번째(10.6%)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직업별 지지도는 예상 밖으로 나타났다.민주당이 전문·자유직(42.5%)과 경영·사무직(25.5%) 등 중산층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보수색채가 강한 한나라당은 각각 16.4%,17.9%의 지지를 얻는 데그쳤다. 김상연기자 carlos@
  • 신년 연휴 어떻게…여야수뇌 정국구상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 등 여야 수뇌부는 신년 연휴기간 동안 자택이나 지방에 머물며 정국 구상에 몰두할계획이다.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1일 당사에서 최고위원,당 4역,소속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갖는다.이어 동작동 국립현충원과 수유리 4·19묘역을 참배한 뒤 북아현동 자택에 머물면서 세배객들을 맞을예정이다.김영삼(金泳三)·노태우(盧泰愚)·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에게 취임인사를 겸한 세배도 할 계획이다.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은 30일부터 새해 1월2일까지 가족과 함께서울 근교에 머물면서 정국 구상을 가다듬는다.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은 전직 대통령과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서영훈(徐英勳)대한적십자사 총재 등 원로들에게 세배한 뒤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김원기(金元基)·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도 자택에서 친지들과 함께 보낼 계획이며 집을 개방하지는 않는다.그러나 박상천(朴相千)최고위원은 세배객을 맞을예정이다.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남궁석(南宮晳)정책위의장·정균환(鄭均桓)총무 등 당 3역도 가족들과 함께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1일 오전 당직자들과 함께 단배식에 참석하고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을 빼고는 가회동 자택에 머물 계획이다.경제 살리기 구상을 가다듬고 1월4일 예정된 여야 영수회담 준비에 집중한다.이 총재는 자택이 비좁은 탓에 손님은 당사 총재실에서맞기로 했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새해 첫날 동료 의원,후원자 및 지역구 주민들과 함께 연례행사인 태백산 등반을 한다.박근혜(朴槿惠)부총재는지역구에 내려가 양로원 등 수용시설을 방문하고 지역구 행사에 참석키로 했다.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정창화(鄭昌和)총무·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도 각각 지역구민들을 만나고 교회 예배행사에 참석하는 등의일정을 잡고 있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김종호 총재권한대행은 1일 오전 마포당사에서 단배식을 주재한후 오후 선영을 돌아볼 예정이며,2일에는 전직 대통령을 차례로 예방할 계획이다.오장섭(吳長燮)사무총장과 이양희(李良熙)총무는 단배식에 참석한 뒤 자택에 머물거나 지역구 행사에 참석한다. 이종락 김상연 이지운기자 jrlee@
  • YS 74회 생일…상도동 북적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29일 74회 생일을 맞았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해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민국당김윤환(金潤煥) 대표최고위원,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 부총재 등은 화분을 보내 생일을 축하했다.상도동 자택에는 화분만 50여점이 늘어섰다. 한이헌(韓利憲) 전 청와대 경제수석,서석재(徐錫宰) 전 의원,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 등 정·관계 인사들은 아침 일찍부터 상도동을 찾았다. 김 전 대통령은 방문객들에게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교수와 정치인등을 두루 만나보니 모두 경제와 나라 걱정을 많이 하더라”며 “이제 민심이 완전히 돌아섰다”고 말했다.또 “국민들이 지역을 가릴것 없이 현 정부를 비판하고 있으며,이는 전적으로 현 정권이 무능하기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김 전 대통령은 저녁에는 김수한(金守漢) 전 국회의장,김명윤(金命潤) 전 의원 등 원로들과 부부동반으로 만찬을 함께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SOFA 협상타결/ 정치권은 “환영”

    28일 한·미주둔군 지위협정(SOFA)이 우리쪽 주장을 대폭 수용하는쪽으로 타결되자 여야 정치권은 일단 환영의 뜻을 표했다.민주당과자민련은 ‘국민의 정부’의 외교 성과로 평가했다.한나라당도 일부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나름대로 진전된 내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김재일(金在日)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5년 만에 SOFA 협정이 타결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미군 피의자의 신병인도 시점을 ‘기소시점’으로 앞당기고 환경조항을 신설한 점,한국인 근로자 해고요건을 강화한 점 등은 기존의 협정보다 월등히 향상된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김부대변인은 “특히 기소시 신병인도는 우리측 요구가 거의 그대로받아들여진 것으로 일본, 독일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강조한뒤 “이번 협정 타결이 한·미간 새로운 협력관계의 기반을 다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우리 국민의 인권과 재산권,환경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평가한다”면서 “그러나호혜평등 원칙이 전면적으로 다뤄지기를 바라는 국민 기대에는 미흡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목요상(睦堯相) 정책위의장은 “질병,부상 등을 당한 피의자의 신병 인도를 연기할 수 있도록 하고,변호사가없는 상태에서 조사받은 것은 증거로 인정하지 않는 점 등 미국쪽이주장한 피의자 보호조항이 그대로 받아들여진 것은 문제가 있다”고지적했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이번 개정내용은 양국간 안보동맹 관계를 성숙시키고 균형된 발전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종락 김상연기자 ckpark@
  • 한나라당 주류 개헌론에 펄쩍

    한나라당은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의 잇따른 ‘개헌’ 발언에 대해 즉각 “대(大)야합의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권재창출에 눈이 먼 집권 여당이 원칙도 없이 자민련과 서로 입맛 맞추기에 열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장 부대변인은 “김 대행이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의 심복인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라고 규정한 뒤 “정·부통령제가 결국JP의 내각제 포기 선언이라면 신앙처럼 내각제를 주장해 온 JP의 변절이며,정치생명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도 “자민련이 공당이라면 먼저 국민 앞에 내각제 포기를 정식으로 선언한 뒤 개헌을 거론하는 게 순서”라고 꼬집었다. 한 고위당직자도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불순한 목적의 개헌론을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더이상 말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비주류 진영에선 ‘환영’의 뜻을 보였다.줄곧 ‘4년 중임정·부통령제 개헌’을 주장해온 김덕룡(金德龍)의원은 “정치개혁을위해서는 개헌이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한 측근은 “4년 중임 정·부통령제에 대해서는 박근혜(朴槿惠)부총재 등 대다수 당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여야 국정조사특위 본격 가동

    국회는 새해 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이번 임시국회 주요 현안이 처리됨에 따라 내년 초 재정건전화 관련 법안과 기금 관련법안등 예산과 관련된 2개 법안을 심의,8∼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할예정이다. 또 내년 1월12일부터 17일까지 한빛은행 대출의혹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16일부터 20일까지 공적자금 국정조사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야는 국정조사 청문회를 위해 전담 작업반을 구성하고 청문회와관련된 기관을 방문하는 등 자료 수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야는 27일 109조원이 투입된 공적자금 운용실태 조사를 위해 국정조사특위 간사 접촉을 갖고 대상기관,증인·참고인 선정,자료제출 목록 등을 협의했다. 한빛은행 국조특위는 지난달부터 금감원·한빛은행 ·신용보증기금등을 방문하며 예비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는 27일 약사법 개정안 기초소위(위원장 尹汝雋 의원)를 열어 의·약·정 합의사항을 중심으로 개정안 심의를 계속했다.소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주사제의 의약분업 적용 제외 폭▲병원내 약국설치 ▲의료봉사활동의 의약분업 적용 제외 등을 집중논의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국회 향후 일정

    27일 새해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사실상 올해 국회 일정이마무리됐다.여야는 이에 따라 신년 벽두에 예정된 한빛은행 대출 의혹과 공적자금 국정조사 준비에 들어갔다. 여야는 특히 1월 중순에 이어 열릴 한빛국조 청문회(1월 12∼17일)와 공적자금국조 청문회(1월 16∼20일)가 여론의 향배를 가를 중요한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 항간에 퍼진 의혹과 불신을 씻겠다는 각오인 반면,한나라당은 집권당의 실정을 적극 부각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각각 전담작업반을 구성,관련자료 수집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있다. 여야는 109조원이 투입된 공적자금 운용실태 조사를 위해 27일 국정조사특위 간사접촉을 갖고 대상기관과 증인·참고인 선정,자료제출목록 등을 협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전·현직 재경부 장관과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공적자금 투입 은행장 등을 증인·참고인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이기호 수석 등에 대한 증인·참고인 채택에 반대하고있다. 한빛은행 국조특위는 지난달부터 이미 예비조사에 돌입,금감원과 한빛은행,신용보증기금 등에 대해 방문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예산안 증액·삭감 실상

    “바둑대회 예산 늘리자고 밤 새워 예산을 짰는가.” 여야가 26일 새벽 타결한 새해 예산안 삭감·증액 내용이 ‘나눠먹기식’이라는 비난이 국회 안팎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당초 여야는불요불급한 분야의 예산을 깎아 그 돈으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경기부양예산을 늘리겠다고 공언했으나 결과는 ‘지역민심 잡기용’ 예산의 무더기 증액으로 나타났다. [선심성 예산 늘리기] 일자리 창출을 위해 SOC사업 예산을 늘리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하지만 이번에 계수조정소위는 각자의 ‘텃밭’인 영남과 호남지역사업 예산만 집중적으로 늘려 같은 동료 의원들로부터도 비난을 사고 있다. 계수조정소위에 참여했던 민주당 송석찬(宋錫贊·대전 유성)의원은26일 예결위에서 “계수조정 과정에서 영·호남 SOC 예산을 집중적으로 늘려 특정지역만 배려하는 꼴을 낳았다”고 ‘밀실 담합’ 과정을폭로했다.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도 “경북 의성읍 진입도로 공사비 30억원에다 부산·대구·군산 등 곳곳의 지역사업 예산이 슬그머니 증액됐다”며 “냄새가 나도 너무 난다”고 얼굴을 붉혔다. 실제 여야가 합의한 내용을 보면 전국적으로 증액된 9개 고속도로건설예산 가운데 5건이 영남지역 사업이다.이에 뒤질세라 민주당도광양항과 목포항 개발 예산에서 각각 50억원,30억원 증액을 관철시키는 등 자기 지역을 챙겼다. 이밖에 청도 소싸움장과 부산 실내빙상경기장 건설 등 지역민원성사업에서 각각 10억원,20억원을 증액했는데,이 사업들이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말로 화급한 사업인지 납득이 안 간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여야는 국회의원 보좌직원 단기연수비용으로 1억3,000만원을증액하는 등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항목에서는 묘하게도 의견이 일치했다.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은 ‘한·일 의원 바둑대회’ 예산이 소위에서 3,000만원 증액된 데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을보이며 “아무리 국회가 예산심의권을 갖고 있지만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삭감은 허울?] 여야는 이번에 총 2조6,559억원을 삭감하고 1조8,505억원을 증액,전체적으로 8,000억원을 순삭감했다고 강조했다.그러나삭감내역의 대부분이 예비비(9,463억원 삭감)와 국채이자(5,640억원삭감) 등 비교적 손쉽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수 있는 항목이다. 이 때문에 “실제로는 정부 원안보다 오히려 예산을 늘린 꼴”이라는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마사회 농림부로 간다

    재정경제부와 교육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키고 여성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6일 오후 새해 예산안과 함께 국회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여야는 지난 24일 새벽 예산안 처리를 위한 총무회담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예산안과 함께 처리키로 하고,26일 본회의에 앞서 운영위·행자위·법사위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심의한 뒤 본회의에넘기기로 했다. 논란이 됐던 마사회는 문화관광부에서 농림부로 이관하기로 했다. 여야는 25일 100조 2,300억원 규모의 예산안 계수조정을 위한 절충을 계속,삭감 항목과 규모에 대한 이견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여야는 두 차례의 예결위 간사 협의에 이어 계수조정소위를 속개,남북협력기금과 새만금사업을 비롯한 지역사업 등에 대한 삭감 규모를논의한 끝에 대부분의 쟁점을 타결지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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