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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빛나는 ‘황금 장갑’ 품어라

    [프로야구] 빛나는 ‘황금 장갑’ 품어라

    2년 연속 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박병호(27·넥센)가 2년 연속 ‘황금 장갑’에도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2013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후보 44명을 발표했다. 투수 부문에는 공동 다승왕 배영수(삼성)와 세든(SK), 탈삼진왕 리즈, 승률왕 류제국(이상 LG), 홀드왕 한현희, 세이브왕 손승락(이상 넥센), 방어율왕 찰리(NC) 등 7명이 후보에 올랐다. 포수 부문에서는 강민호(롯데)가 김동수(1993∼95년) 이후 18년 만에 3년 연속 ‘황금 장갑’을 노린다. 1루 부문에서는 홈런·타점·득점·장타율 등 4개 타이틀을 휩쓴 박병호가 출루율 1위(.444) 김태균(한화) 등 경쟁자에 견줘 무게감을 더한다. 2루수는 손주인(LG), 정훈(롯데), 정근우(한화) 등이, 3루수는 박석민(삼성), 정성훈(LG), 김민성(넥센), 최정(SK) 등이 각축을 벌인다. 유격수는 김상수(삼성), 오지환(LG), 강정호(넥센), 이대수(한화)가 경쟁한다.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는 14명이나 후보에 올라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삼성의 박한이·배영섭·최형우를 비롯해 두산 김현수·민병헌, LG 박용택, 넥센 이택근, 롯데 손아섭, SK 김강민, NC 김종호·이종욱, KIA 나지완·신종길, 한화 정현석 등 각 구단에서 모두 후보를 배출했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홍성흔(두산)과 이병규(LG·9번), 이호준(NC), 최진행(한화)이 다툰다. 수상자는 새달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구조조정’ 두산… 김진욱 전격 경질

    [프로야구] ‘구조조정’ 두산… 김진욱 전격 경질

    2014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팀 리빌딩에 나선 프로야구 두산이 사령탑까지 전격 교체했다. 두산 구단은 27일 김진욱(왼쪽·53) 감독을 해임하고 송일수(오른쪽·63) 2군 감독을 제9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지난해 두산 지휘봉을 잡았던 김 전 감독은 계약기간 1년을 남겨두고 하차했다. 김 전 감독은 부임 첫해 두산을 포스트시즌(PS)에 올려놓았지만 준플레이오프(PO)에서 롯데에 지면서 투수 교체 타이밍을 놓쳤다는 의구심을 샀다. 올해는 정규리그 4위로 PS에 오른 다음 준PO에서 넥센을 3승2패로 물리친 뒤 PO에서 LG를 3승1패로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올라 삼성에 3승1패까지 거둔 뒤 3승4패로 역전당하며 우승을 내줬다. 이 과정에서도 김 전 감독의 지도력에는 의문부호가 따라붙었다. 선수단을 믿음으로 묶긴 했지만, 투수 교체의 기준이 흔들리고 팀을 하나로 묶는 데도 역부족이란 지적이 잇따랐다. 하지만 벌써 선수를 12명이나 떠나보낸 두산이 김 전 감독까지 경질하면서 리빌딩의 중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의심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누리꾼들도 상당히 놀라며 격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송 신임 감독은 1969년 긴데쓰 버펄로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포수로 활약하다가 1984년 역시 재일교포인 김일융의 전담 포수로 삼성에 입단, 3년 동안 국내 무대를 경험했다. 은퇴한 뒤에는 일본 구단에서 코치와 스카우트로 활동하다가 올해 두산 2군 감독에 부임했다. 구단은 송 감독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원칙과 기본기를 중시하면서도 경기 중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나 창의적이며 공격적인 야구를 구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2군을 지휘하면서 선수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서는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도 곁들였다. 송 감독은 “전혀 생각을 못 하고 있던 터라 놀랐다”고 털어놓으며 “팬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멋지게 이기는 야구를 보여 드리는 것인 만큼 내가 가진 모든 열정과 능력을 남김없이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송 감독은 다음 달 1일 선수단 상견례를 갖고 코치진 구성과 앞으로의 선수단 운영 계획 등을 구단과 논의할 계획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고참 대방출… 지갑 채운 두산

    두산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은 보류선수명단(팀당 65명) 제출 마감 시한인 지난 25일 베테랑 투수 김선우(36)와 외국인 투수 핸킨스 등 4명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보류선수에서 빠졌다는 것은 곧 결별을 뜻한다. 당초 두산에서는 프랜차이즈 스타 김동주(37)의 방출 여부가 관심사였다. 줄곧 간판 거포로 활약했지만 최근 부상 등 악재에 시달리며 부진을 이어 가서다. 하지만 두산은 FA 계약 기간이 남았다는 이유로 김동주를 잡고 김선우를 내보냈다. 앞서 두산은 자유계약선수(FA) 손시헌과 이종욱(이상 33·NC), 최준석(30·롯데)을 붙들지 않았다. 2차 드래프트에서도 이혜천(34·NC), 임재철(37·LG), 김상현(33·KIA)까지 내보냈다. 김선우로 불똥이 번지면서 두산을 이끈 고참 7명이 대거 찬바람을 맞았다. 사실 두산이 FA 3명을 잡기 위해서는 100억원이 넘는 거금이 필요했다. 하지만 모기업의 어려움과 ‘화수분 야구’의 기대 탓에 지갑을 닫았다. 오히려 FA 보상과 2차 드래프트를 통해 20억원 남짓한 ‘실탄’을 움켜쥐게 됐다. 문제는 두산의 다음 행보다. 3명으로 확대된 외국인 선수 영입 등에 투자하며 진정성 있는 리빌딩에 나설지 팬들은 주시한다. 일단 두산은 26일 내야수 윤석민(28)을 내주고 넥센 외야수 장민석(31·개명 전 장기영)을 받는 트레이드로 이종욱 등이 빠진 외야 보강에 나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日 대표 마무리 “오승환 잘 몰라” 한-일 구원왕 벌써부터 신경전

    日 대표 마무리 “오승환 잘 몰라” 한-일 구원왕 벌써부터 신경전

    한신의 마무리 오승환(31)이 간판 이와세 히토키(39·주니치)와의 구원왕 경쟁과 맞물려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24일 “이와세, 한국 세이브왕에 무관심”이라는 기사를 통해 오승환과의 묘한 신경전을 전했다. 기사에서 이와세는 “상대 투수는 보지 않고 타자만 상대하기 때문에 오승환에 대한 인상은 없다. 47세이브를 올린 것도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세는 일본의 대표 마무리 투수다. 1999년 이후 줄곧 주니치에서 뛴 그는 올 시즌 36세이브를 보태 일본 최다인 통산 382세이브(53승41패)를 작성했다. 일본 최초로 15년 연속 50경기 이상 등판했고 9년 연속 30세이브 이상도 기록했다. 특히 2005년 46세이브로 아시아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일궜지만 이듬해 오승환이 47세이브로 갈아치웠다. 오승환은 2011년에도 47세이브를 올렸다. 이를 두고 이 매체는 “이와세가 무관심을 가장했다”며 한·일 최고 마무리의 대결 구도를 부추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홍콩오픈 배드민턴] 이용대 - 유연성, 2주 연속 세계 정상

    ‘셔틀콕’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이 2주 연속 정상에 우뚝 섰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4일 홍콩 카오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3 홍콩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에서 대표팀 후배인 세계 7위 김기정-김사랑 조(삼성전기)에 2-1(12-21 21-15 21-18)로 역전승했다. 준결승에서 세계 1위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 조(인도네시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 이-유 조는 이로써 지난 17일 중국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 이어 2주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처음 호흡을 맞춘 지난달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우승을 포함하면 약 한 달 사이에 세 차례나 정상에 등극, 남복 새 간판으로서 위용을 뽐냈다. 이용대 조는 김기정 조의 스피드에 밀리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 들어 공수에서 조화를 이루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 번째 게임에서 이-유 조는 줄곧 앞서다가 15-10에서 내려 3점을 허용하며 쫓겼지만 착실히 점수를 쌓아 21-18로 추격을 따돌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주원 1순위 KT… 두산 베테랑 이혜천은 NC로

    김주원 1순위 KT… 두산 베테랑 이혜천은 NC로

    SK의 좌완 유망주 김주원(22)이 전체 1순위로 10구단 KT에 낙점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차 드래프트를 비공개로 실시했다. 2군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고 전력 평준화를 위해 2011년 도입된 이후 두 번째(격년제)로 열렸다. KT를 포함한 10개 구단은 3라운드에 걸쳐 모두 34명을 지명했다. 롯데만이 3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둥지를 옮기게 된 34명 중 투수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내야수가 9명, 외야수 4명, 포수 1명 등이다. 이번에도 각 구단은 마운드 보강에 힘을 쏟았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쥔 KT는 김주원을 비롯해 이윤학(LG), 김용성(NC) 등 3명을 모두 투수로 뽑았다. 또 3라운드 지명이 끝난 뒤 삼성 투수 이준형 등 5명을 특별 지명해 8명을 대거 영입했다. 부산 개성고 출신 김주원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1순위로 SK에 입단한 유망주로 당당한 체구(188㎝, 90㎏)를 자랑한다. 지난해까지 김민식으로 뛰다 최근 개명했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꼴찌 한화는 삼성 투수 이동걸을 잡았다. 한화는 “이동걸은 장래성이 있는 선발투수다. 원하던 선수”라며 만족을 표시했다. 3순위 KIA와 4순위 NC는 나란히 두산의 베테랑 투수 김상현과 이혜천을 낚았다. 두 선수가 지명 대상에 오른 것은 뜻밖이다. 5순위 SK는 넥센 내야수 신현철을, 6순위 롯데는 한화 내야수 이여상을 뽑았다. 시행 첫해 1명도 지명하지 않았던 7순위 넥센은 NC 투수 이상민, 8순위 LG는 두산 외야수 임재철을 지목했다. 두산은 9순위로 SK 좌완 허준혁,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은 1라운드 마지막으로 SK 투수 이영욱을 택했다. 김상현, 이혜천, 임재철과 롯데가 2라운드에서 호명한 넥센 심수창 등은 당장 전력감으로 꼽히지만 각 구단은 젊은 유망주를 뽑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2차 드래프트는 9개 구단의 보호선수 40명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를 대상으로 열렸다. 지명은 3라운드로 진행됐고 1, 3라운드는 올해 팀 성적의 역순, 2라운드는 성적 순으로 펼쳐졌다. 각 구단은 1라운드에서 잡은 선수의 전 소속 구단에 3억원을 보상한다. 2라운드와 3라운드는 각 2억원과 1억원을 지급한다. 각 구단은 지명한 선수를 30일까지 보류선수 명단에 등록해야 하고 지명된 선수가 이적을 거부할 경우 임의탈퇴로 공시돼 두 시즌을 뛸 수 없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전영중부터 함효주·강대성·김형은까지…네티즌 애도물결

    전영중부터 함효주·강대성·김형은까지…네티즌 애도물결

    개그맨 전영중이 21일 새벽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 네티즌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전영중은 S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이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중앙선 침범 충돌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개그맨 전영중이 오전 3시 30분 쯤 서강대교에서 여의2교 방향으로 주행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2007년 배우 이언과 먼데이키즈 김민수, 2010년 배우 강대성 등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연예인과 2007년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형은, 지난 6월 교통사고로 사망한 개그우먼 함효주 등 과거 사고에도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전영중 씨 너무 잘 생겼는데 안타깝네요”, “전영중 씨 명복을 빕니다”, “함효주, 김형은 씨도 가슴 아팠는데 전영중씨까지…”,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좋은 세상으로 가세요” 등 애도를 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영중 사망에 네티즌 “그리워해요”…이언·함효주·강대성·김형은·김민수

    전영중 사망에 네티즌 “그리워해요”…이언·함효주·강대성·김형은·김민수

    개그맨 전영중(27)이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숨진 가운데 과거 사고로 팬들의 곁을 떠난 스타들이 팬들의 기억 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개그맨 전영중씨가 21일 오전 3시쯤 오토바이를 타고 서강대교 방면에서 여의2교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소나타 택시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전영중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고인의 시신은 여의도 성모병원에 안치됐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비슷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던 스타들이 재조명되며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배우 이언은 지난 2008년 드라마 ‘최강칠우’ 종방연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중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숨졌다. 지난 2008년 4월 먼데이키즈 멤버 김민수는 서울 신림동 신림중학교 앞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다 가로수와 충돌해 사망했다. 앞서 2007년에는 개그우먼 김형은이 용평 스키장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강원도로 급하게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김형은의 동료인 심진화와 김원효는 지금도 틈틈이 김형은의 유해가 안치된 납골당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9월에는 모델 겸 탤런트 김태호가 춘천 우두동 도로에서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1톤 냉동탑차에 추돌한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0년 배우 강대성은 서울 압구정동 성수대교 남단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중 버스를 피하려다 근처 가로수길에 부딪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MBC 드라마 ‘무신’에 출연 중이던 배우 승규가 귀가 중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가장 최근인 6월 개그우먼 함효주가 동료들과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편도3차로에서 달려오던 자동차에 치여 숨졌다. 네티즌들은 “먼저 세상을 떠난 스타들, 팬들이 그리워해요”, “가족들이 그리워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언론 “오승환, 한신과 사실상 계약 합의”

    日언론 “오승환, 한신과 사실상 계약 합의”

    ‘끝판대장’ 오승환(31)이 한신행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매체들은 21일 오승환이 일본프로야구 한신과 입단 계약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스포츠 닛폰’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오승환의 신분 조회를 요청한 구단은 한신”이라면서 “조만간 나카무라 가쓰히로 한신 단장이 한국으로 건너가 이달 안에 오승환과 최종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무리 투수임에도 이적료를 포함해 2년간 총액 9억엔(약 95억원)의 계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중 7억엔은 오승환의 몫이고 나머지는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총액으로 따지면 2004년 이승엽(2년 5억엔), 2009년 김태균(3년 7억엔), 2011년 이대호(2년 7억엔)를 뛰어넘는 국내 선수 역대 최고 대우다. 연봉으로는 이대호(계약금 2억엔, 연봉 2억 5000만엔)와 비슷하다. 라쿠텐도 오승환에게 거액을 제시했으나 여러 조건을 감안해 한신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아닌 삼성 선수로 해외 진출에 나섰다. 따라서 한신 구단은 신분조회에 이어 임대 방식과 지불 금액 등에 대해서도 삼성과 합의하여야 한다. 현재 오승환의 연봉 등에는 합의한 상태이고, 이적료를 놓고 삼성과 막바지 세부 조율 중인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스포츠’도 “삼성이 아시아시리즈에서 떨어져 모든 일정을 마침에 따라 한신이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나섰다”면서 “미나미 노부오 한신 구단 사장도 계약이 막바지에 들어간 상태라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신이 메이저리그로 떠난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의 공백으로 고심했으나 최고 157㎞를 뿌리는 오승환을 영입해 내년 우승을 노린다”고 설명했다. 오사카에 연고를 둔 센트럴리그 소속 한신은 요미우리와 쌍벽을 이루는 인기 구단이다. 하지만 우승과 인연이 많지 않다. 내년 시즌 9년 만의 리그 우승과 29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벼른다. 2005년 단국대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통산 28승 13패,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를 작성했다. 통산 최다 세이브로 맹활약한 그는 삼성에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안기며 꿈꾸던 해외 진출을 눈앞에 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계곤·강은국씨 동숭학술상

    김계곤·강은국씨 동숭학술상

    동숭학술재단(이사장 김민수)이 17회 동숭학술상 수상자로 김계곤(왼쪽·87) 전 한글학회 이사장과 강은국(오른쪽·64) 중국 푸단대 교수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흥사단에서 열린다.
  • 우리도 있어요, 제2 이재학

    “제2의 이재학을 찾아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차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이 제도는 2군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고 전력 평준화를 위해 미프로야구의 ‘룰5 드래프트’를 빌려 도입됐다. NC 창단에 맞춰 2011년 첫 시행됐고 격년제로 열려 올해로 2회째다. 신생 NC를 포함한 9개 구단은 이미 KBO에 제출한 등록 선수와 신고 선수(연습생)를 포함한 보호선수 40명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를 대상으로 2차 드래프트에 나선다. 지명은 3라운드로 진행되며 1·3라운드는 올해 각 팀 성적의 역순, 2라운드는 성적 순으로 펼쳐진다. 각 구단은 1라운드에서 낙점한 선수의 소속 구단에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 순으로 보상한다. 2015년 1군 무대에 진입하는 10구단 KT도 지명권을 행사한다. 1·3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KT는 9개 구단의 지명이 모두 끝난 뒤 5명을 추가로 지명해 모두 8명을 영입할 수 있다. KT가 8명을 모두 뽑을 경우 보상금 11억원이 소요된다. 보호선수에서 제외된 선수의 사기를 고려해 이번에도 명단과 드래프트 과정은 공개되지 않는다. 2011년 첫 시행 때 NC에 지명된 이재학은 올해 신인왕에 올랐다. 당시 부상으로 몸 상태가 나빴지만 NC는 잠재력을 보고 뽑았고 결국 그는 토종 에이스로 거듭났다. 롯데 김성배도 당시 두산에서 이적해 올해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던 KIA 신용운은 올 시즌 삼성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며 팀에 기여했다. 각 구단은 ‘진흙 속의 진주’를 찾기 위한 막바지 머리 싸움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내년 변수는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막을 내리면서 내년 4강 판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마지막 남은 FA 최준석의 ‘친정’ 롯데 복귀로 올해 FA를 선언한 16명 중 해외 진출에 나선 윤석민(전 KIA)을 제외하고 15명 모두 둥지를 틀었다. 9명은 원 소속 구단에 남았지만 최준석을 비롯해 정근우·이용규(이상 한화), 이종욱·손시헌(이상 NC), 이대형(KIA) 등 6명이 유니폼을 바꿔 내년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3년 연속 최강으로 군림한 삼성은 확실한 좌완 선발 장원삼과 공수에서 알토란같이 활약한 박한이를 상대적으로 헐값에 주저앉혔다.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나서 정규리그 2위까지 오른 LG도 타격왕 이병규(39·9번)를 무난히 울타리에 가뒀다. 두 팀은 FA를 통한 전력 보강은 없었다. 하지만 누수가 없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4강 후보로 손색이 없다. 다만 삼성은 ‘끝판대장’ 오승환의 공백이 거슬린다. 안지만이 마무리로 낙점받았지만 무게감은 분명 떨어진다. LG는 ‘준족’ 이대형을 놓쳤지만 팀 전력에 큰 구멍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먼발치에서 FA 시장을 지켜본 리그 3위 넥센도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전력을 유지해 역시 4강감으로 점쳐진다. 반면 4위 두산은 핵심인 최준석, 이종욱, 손시헌을 한꺼번에 잃었다. 게다가 이종욱, 손시헌이 신생 NC 유니폼을 입은 탓에 보상 선수도 없다. 정수빈, 김재호 등이 대신할 것으로 보이나 구멍이 워낙 커 내년 4강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5위 롯데는 포수 강민호와 좌완 불펜 강영식을 붙들었다. 또 최준석을 영입해 4번 타자 부재의 고민도 덜었다. 그러나 두산에서 주전을 꿰차지 못했던 최준석이 전 경기 출장과 고비에서의 ‘한 방’으로 몸값을 해낼지는 미지수다. 6위 SK도 손실이 크다. 공수에서 ‘소금’ 같은 역할을 한 정근우의 공백은 타선 전반의 힘을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7위 NC는 내외야 수비의 핵인 ‘센터 라인’을 알차게 보강했다. 약점이던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짜임새를 더해 판세의 중심에 설 태세다. 특히 도루왕 김종호와 이종욱, 손시헌이 펼치는 ‘발야구’가 기대된다. 8위 KIA는 이용규 대신 이대형으로 위안을 삼았지만 전력에는 마이너스로 평가된다. 또 이용규가 택한 한화에는 마땅한 보상 선수가 보이지 않는 반면 이대형의 LG에는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한다. 꼴찌 한화는 정근우, 이용규가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공수는 물론 둘의 존재감만으로도 팀에 활력을 더할 분위기다. 문제는 FA 이적생들이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하느냐다. 또 이들이 기량을 120% 발휘한다 해도 바닥권 팀들이 당장 정상을 넘볼 정도는 아니다. 따라서 삼성, LG, 넥센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4강 싸움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4강 판도의 마지막 퍼즐은 알짜배기 외국인 선수 영입이다. 특히 내년에는 외국인 선수가 2명에서 3명으로 확대된다. 이 때문에 ‘FA 전쟁’에서 뒷짐 지며 ‘총알’을 아낀 구단도 있다. 장기 레이스에서 절대적인 ‘원투펀치’와 거포 영입전에 각 구단이 사활을 걸고 뛰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3년 연속 국내 챔프 2년 연속 결승 불발

    3년 연속 국내 챔프 2년 연속 결승 불발

    삼성이 호주 챔피언 캔버라에 충격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삼성은 18일 타이완 타이중의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2013 아시아시리즈‘ 준결승에서 연장 10회 뼈아픈 결승포를 허용하며 캔버라에 5-9로 졌다. 앞선 타석에서 부진했던 캔버라의 5번 타자 잭 머피는 5-5로 맞선 연장 10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안지만을 우월 2점포로 두들겼다. 기세가 오른 캔버라는 맥이 풀린 삼성을 더욱 몰아치며 2점을 더 보탰다. 이로써 2011년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던 삼성은 2년 연속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삼성은 믿었던 선발 배영수가 부진했고 실책 4개를 남발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배영수는 3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3실점한 뒤 강판됐고 마운드를 받은 차우찬이 6이닝 2실점으로 버텼지만 결국 안지만이 고비를 넘지 못했다. ‘테이블 세터’ 정형식-박한이가 타선을 이끌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야구 변방으로 여겨졌던 호주의 챔프 캔바라는 투타에서 매서운 플레이로 삼성을 줄곧 혼쭐내며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캔버라는 안타에서 14-8로 앞섰다. 1회 한 점씩 주고 받은 삼성은 배영수가 흔들리며 2회와 3회 거푸 실점했다. 2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 3회 2사 2루에서는 적시타를 맞아 1-3으로 끌려갔다. 3회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삼성은 4회 연속 안타에 악송구가 겹쳐 2-5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5회 1사 2루에서 정형식, 박한이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고 박석민의 땅볼 때 박한이가 재치 있게 홈까지 파고 들어 단숨에 5-5 동점을 일궈냈지만 끝내 허사가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마지막 FA 최준석, 35억에 친정 롯데로

    마지막 FA 최준석, 35억에 친정 롯데로

    마지막 자유계약선수(FA) 최준석(30)이 7년 만에 ‘친정’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야구 롯데는 18일 최준석과 4년간 계약금 15억원, 연봉 4억원, 옵션 4억원 등 총 35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최준석은 2006년 5월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뒤 7년 만에 부산으로 복귀한다. 최준석은 “고향 팀으로 복귀해 열광적인 롯데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프로 첫발을 내디딘 부산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다. 통산 타율 .269에 110홈런 506타점을 쌓은 최준석은 특히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341에 6홈런 9타점으로 강한 인상을 심었다. 이대호(전 오릭스), 홍성흔(두산), 김주찬(KIA) 등을 차례로 잃고 장타력 부재에 신음하던 롯데는 최준석의 가세로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 이로써 올해 FA 16명 중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전 KIA)을 제외하고 15명이 모두 계약을 마쳤다. 특히 최준석과 정근우·이용규(이상 한화), 이종욱·손시헌(이상 NC), 이대형(KIA) 등 대어 6명이 유니폼을 갈아입어 내년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화 178억 FA베팅,NC 내년 4강 희망가…최준석은

    한화 178억 FA베팅,NC 내년 4강 희망가…최준석은

    바닥권의 한화와 NC가 내년 프로야구판에서의 거센 바람을 예고했다. 한화는 17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 정근우(31), 이용규(28)와 전격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내야수 정근우와는 계약금 35억원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등 4년간 총액 7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이용규와는 계약금 32억원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등 4년간 총액 67억원에 사인했다. 한화는 두 선수가 원 소속 구단과의 협상 마감일인 16일까지 재계약하지 못하자 다음 날 새벽 기다렸다는 듯이 낚아 올렸다. 앞서 한화는 이대수(4년 총액 20억원), 한상훈(4년 총액 13억원), 박정진(2년 총액 8억원) 등 내부 FA 3명과도 재계약했다. 데뷔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NC도 두산에서 뛰던 이종욱과 손시헌(이상 33)을 덥석 물었다. 이종욱은 4년간 50억원에, 손시헌은 30억원에 둥지를 옮겨 틀었다. 이용규를 내준 KIA는 곧바로 LG 소속이던 ‘준족’ 이대형(30)을 4년간 총액 24억원에 영입했다. 이로써 FA 시장에 나선 16명 중 해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을 제외하고 최준석(전 두산)만이 팀을 찾지 못했다. 만년 꼴찌 한화가 외부 FA 2명과 내부 FA 3명에게 쏟아부은 ‘뭉칫돈’은 무려 178억원이다. 2004년 말 삼성이 현대 출신 심정수(60억원), 박진만(39억원)을 영입하고 임창용, 김한수, 신동주 등 내부 FA를 잡는 데 투자한 역대 최고치(149억 9000만원)를 넘어섰다. 한화의 거액 ‘베팅’은 류현진이 LA 다저스에 진출하면서 ‘포스팅’으로 챙긴 280억원(2573만 7737달러 33센트)이 큰 힘이 됐다. 한화는 최진행-김태균 앞에 정근우-이용규가 포진하면서 공수에 걸쳐 무기력증을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올해도 ‘사전 접촉’ 의혹은 불거졌다. 오는 23일까지 많은 구단과의 줄다리기를 통해 시장 가치를 끌어올릴 여유가 있었음에도 원 소속 구단과의 계약 불발 이후 몇 시간도 안 돼 계약을 치렀다. 또 잔류를 원했던 정근우와 이용규가 SK나 KIA가 제시한 총액과 비슷한 선에서 사인한 것도 개운치 않다. 두 선수는 “한화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줬고 김응용 감독이 ‘함께 하자’며 직접 전화를 줬다”며 진정성 있는 모습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NC는 약점으로 꼽혔던 내외야의 수비 축인 유격수(손시헌)와 중견수(이종욱)를 베테랑으로 보강해 한결 튼실한 수비망을 구축하게 됐다. 공격에서도 짜임새를 더해 내년 4강 희망을 부풀렸다. 최준석은 거포 부재 롯데 등의 추파를 받고 있어 최종 종착지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178억 FA베팅…NC, 내년 4강 희망가

    [프로야구] 한화, 178억 FA베팅…NC, 내년 4강 희망가

    바닥권의 한화와 NC가 내년 프로야구판에서의 거센 바람을 예고했다. 한화는 17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 정근우(31), 이용규(28)와 전격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내야수 정근우와는 계약금 35억원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등 4년간 총액 7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이용규와는 계약금 32억원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등 4년간 총액 67억원에 사인했다. 한화는 두 선수가 원 소속 구단과의 협상 마감일인 16일까지 재계약하지 못하자 다음 날 새벽 기다렸다는 듯이 낚아 올렸다. 앞서 한화는 이대수(4년 총액 20억원), 한상훈(4년 총액 13억원), 박정진(2년 총액 8억원) 등 내부 FA 3명과도 재계약했다. 데뷔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NC도 두산에서 뛰던 이종욱과 손시헌(이상 33)을 덥석 물었다. 이종욱은 4년간 50억원에, 손시헌은 30억원에 둥지를 옮겨 틀었다. 이용규를 내준 KIA는 곧바로 LG 소속이던 ‘준족’ 이대형(30)을 4년간 총액 24억원에 영입했다. 이로써 FA 시장에 나선 16명 중 해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을 제외하고 최준석(전 두산)만이 팀을 찾지 못했다. 만년 꼴찌 한화가 외부 FA 2명과 내부 FA 3명에게 쏟아부은 ‘뭉칫돈’은 무려 178억원이다. 2004년 말 삼성이 현대 출신 심정수(60억원), 박진만(39억원)을 영입하고 임창용, 김한수, 신동주 등 내부 FA를 잡는 데 투자한 역대 최고치(149억 9000만원)를 넘어섰다. 한화의 거액 ‘베팅’은 류현진이 LA 다저스에 진출하면서 ‘포스팅’으로 챙긴 280억원(2573만 7737달러 33센트)이 큰 힘이 됐다. 한화는 최진행-김태균 앞에 정근우-이용규가 포진하면서 공수에 걸쳐 무기력증을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올해도 ‘사전 접촉’ 의혹은 불거졌다. 오는 23일까지 많은 구단과의 줄다리기를 통해 시장 가치를 끌어올릴 여유가 있었음에도 원 소속 구단과의 계약 불발 이후 몇 시간도 안 돼 계약을 치렀다. 또 잔류를 원했던 정근우와 이용규가 SK나 KIA가 제시한 총액과 비슷한 선에서 사인한 것도 개운치 않다. 두 선수는 “한화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줬고 김응용 감독이 ‘함께 하자’며 직접 전화를 줬다”며 진정성 있는 모습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NC는 약점으로 꼽혔던 내외야의 수비 축인 유격수(손시헌)와 중견수(이종욱)를 베테랑으로 보강해 한결 튼실한 수비망을 구축하게 됐다. 공격에서도 짜임새를 더해 내년 4강 희망을 부풀렸다. 최준석은 거포 부재 롯데 등의 추파를 받고 있어 최종 종착지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013 아시아시리즈] 이승엽 ‘한방 본때’

    [2013 아시아시리즈] 이승엽 ‘한방 본때’

    이승엽(삼성)이 8회 통렬한 결승 3점포로 ‘8회 사나이’임을 과시했다. 삼성은 15일 타이완 타이중의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클럽 대항전인 아시아시리즈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승엽의 짜릿한 3점포에 힘입어 유럽챔피언인 이탈리아의 포르티투도 볼로냐를 5-2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은 2011년 한국 팀 첫 우승을 일군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삼성은 무딘 방망이로 답답한 흐름을 보였지만 결국 이승엽이 ‘해결사’로 나섰다. 삼성은 2-2로 팽팽히 맞선 8회 정형식의 볼넷과 박한이의 희생번트, 박석민의 고의볼넷으로 1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볼로냐가 박석민을 피해 이승엽과의 승부를 택했지만 이것이 화근이었다. 이승엽은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 몰렸지만 이후 볼 3개를 고른 뒤 다음 높은 변화구를 그대로 통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순식간에 승부를 가른 큼직한 결승 3점포. 게다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 숱한 국제대회에서 8회 결정타를 날려 ‘8회 사나이’로 불린 이승엽은 이날도 인연을 이어갔다. 또 이날 경기에서는 우익수 박한이의 수비가 큰 몫을 했다. 2-2이던 7회 1사 1·2루에서 상대의 강한 타구가 키를 넘는 듯했으나 박한이가 공을 끝내 잡아낸 뒤 정확한 2루 송구로 병살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올 시즌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6.66을 기록한 좌완 백정현을 선발로 올린 삼성은 타선 부진으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백정현은 2회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공수 교대 뒤 1사 2·3루에서 이지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뤘고 5회 1사 2루에서는 박한이의 좌전 적시타로 2-1로 역전시켰다. 하지만 6회 구원 등판한 신용운이 7회 1사 후 대타 가브리엘레 에르미니에게 우선상 2루타, 마르코 사바타니에게 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렸고 바통을 받은 심창민이 안드레아 다미코에게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삼성은 17일 타오위안 국제야구장에서 타이완리그 우승팀 퉁이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60억원 삼성맨 장원삼

    [프로야구] 60억원 삼성맨 장원삼

    장원삼(30)이 역대 투수 최고액으로 삼성에 남는다. 프로야구 삼성은 15일 좌완 장원삼과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30억원, 연봉 7억 5000만원 등 총액 6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박명환(36·NC)이 두산에서 LG로 이적하면서 받은 4년간 총액 40억원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장원삼은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유일한 선발 투수여서 가치를 더했다. 이번 한국시리즈 최우선수(MVP) 박한이도 생애 두 번째 FA 협상에서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10억원, 연봉 4억 5000만원 등 총액 28억원에 삼성과 도장을 찍었다. 삼성은 해외 진출이 유력한 오승환을 제외한 내부 FA와의 계약을 순조롭게 마쳤다. LG도 이날 ‘불혹의 사나이’ 이병규(39·9번)와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1억 5000만원, 연봉 8억원 등 총액 25억 5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이로써 이병규는 LG의 영원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게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022 동계올림픽 6개도시 신청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2년 겨울올림픽 유치 신청을 마감한 결과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서 모두 6개 도시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유치 희망 도시는 중국 베이징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알마티, 폴란드 크라코프, 우크라이나 르비프, 노르웨이 오슬로, 스웨덴 스톡홀름 등이다. 이 중 베이징(2008년)과 스톡홀름(1912년)은 한 차례씩 여름올림픽을 치른 곳이다. 2018년 평창에 이은 2022년 개최 도시는 2015년 7월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커쇼·슈어저 사이영상 영예

    커쇼·슈어저 사이영상 영예

    류현진(26)의 동료인 LA 다저스의 ‘좌완 특급’ 클레이턴 커쇼(위·25)가 시즌 최우수 투수상인 사이영상을 생애 두 번째로 안았다. 커쇼는 14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선거인단 30명 중 29명에게서 1위 표를 받아 총점 207점으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로 뽑혔다. 2위 표 1장 탓에 만장일치 수상에는 실패했다. 커쇼가 사이영상을 받은 것은 2011년 이후 2년 만이며 개인 통산 두 번째다. 2011년 21승 5패, 평균자책점 2.28, 탈삼진 248개를 기록하며 첫 사이영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던 커쇼는 지난 시즌 14승 9패,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229개로 활약했다. 이어 올 시즌에도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 탈삼진 232개로 3년 연속 에이스 몫을 해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탈삼진 각 1위 등 3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NL 최고의 구위를 뽐냈다. NL에서 한 선수가 3년 연속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것은 ‘제구력의 마술사’ 그레그 매덕스 이후 처음이다. 사이영상을 두 차례 이상 받은 선수는 커쇼가 NL에서 9번째이고 양대리그를 통틀어 17번째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다승왕 맥스 슈어저(아래·29·디트로이트)가 주인공이 됐다. 슈어저는 30명 중 28명에게서 1위 표를 획득, 203점으로 생애 첫 사이영상을 품었다. 슈어저는 올 시즌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20승 투수는 슈어저뿐이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와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는 2~3위에 올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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