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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라 ◇파견 및 전보△북미지역본부장 겸 뉴욕무역관장 손수득△블라디보스톡무역관장 양장석△테헤란무역관장 김용석△함부르크무역관장 김용찬△리야드무역관장 양기모△실리콘밸리무역관장 이지형△파리무역관장 임채근△양곤무역관장 이희상△칭다오무역관장 고상영△시카고무역관장 김성수△산티아고무역관장 이양일△나이로비무역관장 김명희△마닐라무역관장 고상훈△난징무역관장 장병송△부다페스트무역관장 이금하△디트로이트무역관장 신승훈△다카무역관장 김종원△브뤼셀무역관장 이장희△카르툼무역관장 임성주△코펜하겐무역관장 김상환△자그레브무역관장 박은아△헬싱키무역관장 김연재△베오그라드무역관장 이성기△비엔티안무역관장 박창은△아크라무역관장 조상재△라고스무역관장 편보현△카사블랑카무역관장 류영규△킨샤사무역관장 이승수△톈진무역관장 박종표△수라바야무역관장 김현아△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장 박은희 ■한국중부발전 △기획전략처장 김신형△인재경영처장 이영조△조달협력처장 이종국△정보보안혁신처장 이진규△서천발전본부장 김광일△세종발전본부장 박익규△인재개발실장 김경수△동반성장실장 조성준△보령발전본부 경영지원처장 황장용△서울건설본부 경영지원실장 나판균△신보령건설본부 경영지원실장 박경우△신보령건설본부 건설관리실장 김윤규△기획조정실장 양광원△성과관리부장 김형남△업무지원부장 천상현△노무복지부장 남석기△계약관리부장 김민수△연료1부장 김유신△사회공헌담당부장 박균배△ICT 기획부장 박홍재△정보보안실장 임길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승진△통신전파연구실 통신정책그룹장 정진한△방송미디어연구실 미디어시장분석그룹장 이재영 ■아시아타임즈 △논설위원 김형근 ■충북보건과학대 △국제협력실장 이윤수△평생교육원장 겸 자유학기제 진로직업체험교육센터장 김영호△덕암학사1관장 김홍섭△홍보실장 김학진
  • ‘불방망이’ 이대호·김태균 “타격왕은 바로 나야 나”

    ‘불방망이’ 이대호·김태균 “타격왕은 바로 나야 나”

    ‘타격왕’ 경쟁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올 시즌 KBO리그 타격왕 구도는 동갑내기 이대호(롯데)와 김태균(한화·이상 35)의 맞대결로 일찍 그려졌다. 둘은 거포이지만 사실 정교한 타격으로 더욱 알려졌다.6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이대호는 2006년과 2010~2011년 등 모두 세 차례 타격왕에 올랐다. 김태균도 ‘이대호 없는’ 2012년 타격왕에 등극했고 2014년과 지난해에는 서건창(넥센)과 최형우(KIA)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누가 타격왕에 올라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이 부문 강자라는 평가를 받는다.예상대로 이대호는 타격 레이스를 선도하며 6년 만에 타격왕 복귀를 꿈꾼다.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26일까지 한 달 보름 가까이 선두를 내달렸다. 하지만 27일 김태균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허벅지 부상으로 잠시 빠져 ‘장외 타격 선두’를 달리던 김태균이 마침내 규정 타석을 채우며 타율 .394로 .377의 이대호를 추월했다. 하지만 김태균의 타격 1위는 단 하루에 그쳤다. 김태균이 28일 NC전에서 5타수 1안타로 힘겹게 8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반면 이대호는 이날 KIA전에서 5타수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러면서 이대호가 29일 현재 타율 .389로 김태균을 단 3리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최근 10경기에서 이대호는 타율 .444(36타수 16안타)로 불을 뿜었고 김태균의 방망이도 타율 .349(43타수15안타)로 식지 않았다. 다만 이대호의 최근 기세가 조금 더 가파른 모양새다. 두 선수의 타격 다툼은 최고 타자의 자존심이 걸린 데다 팀 순위 경쟁에도 중대 영향을 미쳐 무더위 철인 6월부터 더욱 가열될 태세다. 둘의 아성에 서건창이 도전한다. 2014년 KBO리그 초유로 한 시즌 200안타(201개)를 돌파하며 타격왕(타율 .370) 타이틀까지 움켜쥐었던 그는 3년 만에 타격왕 복귀를 벼른다. 현재 타율 .361로 3위다. 이대호, 김태균과 다소 격차가 있지만 최근 10경기 타율 .359(39타수14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타격왕(.376) 최형우도 2년 연속 타격왕에 도전한다. 현재 타율 .345로 7위다. 하지만 시즌 내내 꾸준한 화력을 과시하는 터라 막판 싸움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고 타자를 둘러싼 이대호-김태균의 양강 판세가 본격 중반전에 들어서는 6월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KIA 최원준, 연장 11회 끝내기 만루포

    [프로야구] KIA 최원준, 연장 11회 끝내기 만루포

    최정(SK)이 4일 만에 홈런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최원준(KIA)은 연장 11회 극적인 역전 끝내기 만루포를 쏘아올렸다.‘대포 군단’ SK는 28일 문학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홈런 네 방을 몰아치며 LG를 5-2로 물리쳐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LG는 5연패 수렁에서 허덕였다. 최정은 3-1로 앞선 5회 2사 후 상대 선발 차우찬의 6구째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 아치를 그렸다. 2경기 연속 대포로 시즌 15호포를 작성한 최정은 4일 만에 스크럭스(NC·14개)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통산 1300안타(49번째) 고지도 밟았다. 지난 11일 대체 외국인 타자로 국내 무대에 선 로맥은 4회와 6회 연타석 대포를 터뜨렸다. 불과 16경기에서 7홈런을 쏘는 괴력을 과시했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동안 4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4승째를 챙겼다. 반면 연패 탈출의 선봉으로 기대했던 LG 차우찬은 삼진 10개를 낚았지만 4홈런을 얻어맞고 5실점(4자책)했다. 차우찬은 통산 1000탈삼진(31번째)을 달성했지만 빛을 잃었다. 한화는 마산에서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NC를 8-1로 눌렀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하차하고 이상군 감독 대행이 들어선 이후 4연패 뒤 첫 2연승을 달렸다. 선발 배영수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5승 고지에 올랐다. NC 에이스 해커는 6이닝 7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한화는 0-0이던 2회 2사 1, 2루에서 차일목의 2타점 적시타 등 연속 3안타로 3점을 뽑고 3회 송광민이 중월 1점포를 날려 4-0으로 앞서갔다. 김태균은 4-1로 앞선 7회 2타점 쐐기타를 터뜨려 8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태균이 앞으로 4경기 연속 출루하면 1949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가 세운 메이저리그 연속 경기 출루 기록(84경기)을 경신한다. KIA는 광주에서 연장 11회 터진 최원준의 끝내기 만루포로 롯데를 8-4로 제쳤다. 끝내기 만루포는 최원준 개인 1호이며 올 시즌 두 번째다. KIA는 2위 NC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내달렸고 롯데는 2연패를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만리장성 넘어… 한국 셔틀콕, 14년 만에 단체전 정상

    만리장성 넘어… 한국 셔틀콕, 14년 만에 단체전 정상

    한국 ‘셔틀콕’이 14년 만에 단체전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28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결승에서 7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세계 최강 중국을 3-2로 격파했다.준결승에서 난적 태국을 3-1로 꺾고 4년 만에 결승에 나선 한국은 이로써 2003년 대회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2회 연속 동메달 한 개의 수모를 당한 ‘효자 종목’ 배드민턴이 이용대(요넥스), 고성현(김천시청) 등 간판선수를 대폭 물갈이하고 거둔 수확이라 더욱 값졌다. 격년으로 열리는 대회로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모두 5게임을 치러 3종목을 먼저 따낸 국가가 승리하는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에서 첫 주자로 나선 남자복식 최솔규(한국체대)-서승재(원광대)가 푸하이펑-장난에 0-2(14-21 15-21)로 완패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주자인 여자단식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앞선 기량으로 허빙자오를 2-0(21-12 21-16)으로 제압,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주자인 남자단식 전혁진(동의대)이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룽의 벽(0-2)을 넘지 못하면서 1-2로 승부의 추를 중국에 내줬다. 하지만 여자복식 간판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공항공사)가 천칭천-자이판을 2-0(21-19 21-13)으로 꺾어 승부를 마지막 다섯 번째 경기로 끌고 갔다. 마지막 혼합복식에 나선 신예 최솔규-채유정(삼성전기)은 1세트에서 루카이-황야충을 21-17로 어렵게 따돌린 뒤 2세트를 무서운 기세로 21-13으로 따내 역전의 이변을 완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4이닝 무실점… 선발 못지않았던 ‘류의 첫 세이브’

    국내서도 세이브는 한 번밖에 없어… “부상 재발 우려” “호투 땐 선발 복귀” 류현진(30·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불펜 투수로 나서 ‘세이브’까지 작성했다. 류현진은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앞선 6회초 등판해 4이닝을 2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7-3 승리를 지켰다. 2013년 빅리그 데뷔 이후 줄곧 선발로 뛰었던 류현진은 데뷔 첫 불펜 등판에서 51개의 공을 던졌다. 11개만 속구였고 나머지는 변화구(78.4%)였다. 평균자책점도 4.75에서 4.28로 끌어내렸다. KBO리그 한화 시절 불펜 등판 9차례 중 2011년 10월 6일 사직 롯데전이 마지막이어서 2059일 만의 불펜 등판이다. 특히 세이브는 한국에서도 한 번밖에 없었다. 2006년 10월 2일 잠실 두산전 세이브(3이닝 무실점) 이후 3889일 만에 해낸 세이브다. 게다가 4이닝 세이브는 빅리그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들다. 2009년 4월 26일 라몬 트론코소가 콜로라도전에서 거둔 이후 2952일 만에 다저스 소속으로 재연했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롱릴리프로 쓸지를 구단과 상의 중”이라고 말했지만 하루 뒤 전격 불펜에 올렸다. 선발 자원이 남아돌아 5선발 체제를 꾸리려는 로버츠 감독은 다소 부진한 류현진의 선발 탈락을 암시했고 결국 결행했다. 그러자 곧바로 우려의 소리가 나왔다. ‘ESPN’은 불펜행의 관건으로 류현진이 지닌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과 구원 등판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을 꼽았다. 불펜 경험이 없는 류현진이 불규칙하게 몸을 풀며 등판하면 부상 재발 위험이 크다는 점도 덧붙였다. 류현진이 ‘임시 불펜’ 투수로 호투가 이어진다면 선발 복귀도 빨라질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35)은 팀 패배로 등판하지 않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테임즈 잊게 한 ‘스크럭스 파워’… 거포 전쟁 불붙었다

    [프로야구] 테임즈 잊게 한 ‘스크럭스 파워’… 거포 전쟁 불붙었다

    ‘대포 전쟁’이 본격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NC에서 뛰며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로 꼽혔던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빠진 KBO리그 홈런 레이스를 일찌감치 ‘토종 강세’로 점치는 분위기였다. 지난해 테임즈와 공동 홈런왕(40개)에 오른 최정(오른쪽·30·SK), 일본리그와 메이저리그를 거쳐 국내 무대로 돌아온 이대호(35·롯데), 왼손 거포 최형우(34·KIA), 신흥 거포 김재환(29·두산) 등의 접전 양상으로 예상됐다. 막상 뚜껑을 열자 최정이 치고 나갔다. 지난달 8일 NC전에서 하루 4홈런 등 4월 한 달간 26경기에서 12홈런을 폭발시키며 독주했다. 그러나 5월 들어 방망이가 식었다. 14경기에서 타율 .245에 단 1홈런에 그쳤다. 그러자 라이벌들이 맹추격에 나섰고 특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새 용병 스크럭스(왼쪽·30·NC)가 테임즈 못지않은 ‘괴력’으로 홈런 판도를 흔들고 있다. 스크럭스는 지난 25일 넥센과의 고척돔 경기에서 홈런 두 방(13·14호)으로 혼자 6타점을 올리는 펀치력을 뽐냈다. 줄곧 1위를 달리던 최정(13개)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4월까지 타율 .304에 9홈런 19타점으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5월 들어서는 17경기에서 타율 .220에 2홈런 8타점으로 주춤거렸으나 이번 고척 3연전에서 대폭발했다. 1차전에서 결승 3점포 등 5타수 2안타 5타점, 2차전에서는 5타수 3안타 1타점, 이날 3차전에서 최고 활약으로 3연전 타율 .500에 3홈런 12타점의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그러면서 홈런 레이스는 최정의 독주에서 극심한 혼전으로 치달았다. 꾸준히 홈런을 생산한 한동민(28·SK)이 26일 LG전 4회 1점 홈런을 더해 13홈런, 최형우가 12홈런으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김동엽(28·SK)과 구자욱(24·삼성)도 10홈런 고지를 밟으며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이어 닉 에반스(31·두산), 나성범(NC), 윌린 로사리오(한화·이상 28), 이홍구(27·SK), 이대호 등 5명이 9홈런으로 뒤쫓고 있다. 특히 최형우와 에반스는 최근 10경기에서 각 3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새 국면을 맞은 홈런 레이스가 중반 무더위와 함께 어떤 모양새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낯설다, 중간계투 류현진

    美 언론, 강정호 방출 언급 황재균 빅리그 콜업 가능성 미국프로야구(MLB) 한국인 선수들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처음으로 선발진에서 밀려날 태세이고 2심서도 징역형을 받은 강정호(피츠버그·이상 30)는 방출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류현진이 언제 등판할지 알 수 없다. 현재 구단에서는 롱릴리프 전환을 고려 중”이라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전했다. 당초 류현진은 오는 2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27~29일 3연전에 알렉스 우드, 브랜던 매카시, 클레이턴 커쇼를 선발 예고했다. 류현진이 빠졌다. 5선발 체제를 꾸리고 있는 그는 “만약 류현진이 롱릴리프로 뛴다고 해도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호투하는 선발 자원이 많아 이들에게 고루 기회를 주기도 힘들 정도다. 류현진은 팀을 돕기 위해서라면 어떤 보직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독이 실행에 옮긴다면 류현진은 한동안 ‘스윙맨’으로 나설 전망이다. ‘음주 뺑소니 사고’로 2심에서도 징역형을 받은 강정호의 상황도 좋지 않다. 지역 매체 ‘피츠버그시티 페이퍼’는 이날 “강정호가 방출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이 강정호의 방출을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18년까지다. 미국 정부가 강정호의 비자 신청을 거부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강정호 측의 주장대로 징역형 탓이라면 집행유예 기간인 내년까지 현 상황이 유지될 수 있다. 게다가 강정호의 팀 내 비중이 큰 데다 이미 ‘제한 선수’로 묶여 연봉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터라 피츠버그가 서둘러 방출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빅리그로 ‘콜업’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지역 매체 ‘산호세 머큐리 뉴스’는 ”새크라멘토(트리플A)에서 뛰는 황재균이 타점과 멀티 히트에서 팀 내 1위“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황재균은 구단이 7월 1일까지 빅리그에 올리지 않으면 옵트아웃(잔여계약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 즉 FA자격 획득)을 선언할 수 있다. 구단도 그의 기량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야신, 불명예 퇴장

    [프로야구] 야신, 불명예 퇴장

    金 “지인에게 연락 받고 알아” 성적 부진·프런트와 마찰 영향‘야신’ 김성근(75) 한화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23일 KBO리그 한화에 따르면 김 감독의 사의 표명과 함께 이상군 투수 코치가 권한대행을 맡는다. 한화는 김 감독의 사의 표명으로 발표했지만 내용상 경질에 가깝다. 구단은 지난 21일 대전 삼성전을 마치고 팀 훈련을 하려는 김 감독에게 “불허한다”고 했고 김 감독은 “이런 상황이면 일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구단은 감독 대행을 정하며 김 감독 퇴출 수순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구단에서 연락을 받지 못한 채 기사를 읽은 지인에게 듣고 알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사의 표명은 일단 성적 탓으로 보인다. 만년 하위팀 한화의 경쟁력을 끌어올렸지만 2015년 6위, 지난해 7위에 그치며 ‘가을 야구’에 실패했다. 올 시즌도 하위권으로 처졌다. 무엇보다 김 감독은 2016시즌 뒤 감독 출신 박종훈 단장의 영입과 함께 구단 내 영향력이 약화됐고 둘의 갈등은 현장과 프런트의 마찰로 비쳐졌다. 한화 그룹은 김 감독과 박 단장 사이의 갈등 원인을 놓고 내부 감사까지 벌였고 결국 김 감독이 지휘봉을 놓는 사태로 치달았다는 후문이다. 김 감독은 ‘가을 야구’를 갈망하는 팬들의 염원으로 한화 지휘봉을 쥐었다. 당시 팬들은 김 감독을 영입하자며 1인 시위까지 벌였지만 ‘우승 청부사’ 김 감독이 투수 혹사 논란까지 빚으면서 어긋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야신’ 잃은 한화… 5연패 수렁으로

    [프로야구] ‘야신’ 잃은 한화… 5연패 수렁으로

    윤성환·비야누에바 6G 출장 정지…패싸움 삼성·한화 6명 집단 징계KIA가 ‘선장’을 잃은 한화를 제물로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IA는 23일 대전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4회 대거 7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한화를 13-8로 꺾었다. 선두 KIA는 3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김성근 감독이 사퇴한 9위 한화는 맥없이 5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팻딘은 6이닝을 7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챙겼다. 반면 한화 선발 배영수는 3과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8실점(7자책)하며 일찍 무너졌다. KIA는 0-0이던 3회 안타와 볼넷, 야수선택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투수 악송구와 나지완의 희생플라이, 최형우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KIA는 4회 1사 후 5연속 안타로 4점을 보태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범호가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한화 이성열은 5회 1점포로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고 김태균은 6회 좌전 안타로 7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두산-LG의 잠실 경기는 1회 말 내린 비로 시즌 첫 노게임이 선언됐다. 한편 이날 KBO는 지난 21일 삼성-한화의 대전 경기에서 벌어진 집단 난투극과 관련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선수, 코치 등 6명에 대해 무더기 징계를 내렸다. 투수 윤성환(삼성)과 비야누에바(한화)에게는 각 6경기, 외야수 정현석(한화)에게는 5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 김재걸, 강봉규 삼성 코치에게는 각 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9위와 5게임 차… 삼성 ‘탈꼴찌’ 시동 거나

    [프로야구] 9위와 5게임 차… 삼성 ‘탈꼴찌’ 시동 거나

    ‘꼴찌’ 삼성이 ‘명가’ 자존심을 회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올 시즌 내내 KBO리그 바닥에서 헤매고 있는 삼성은 지난주 반등에 성공했다. SK와의 주중 3연전(16~18일)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데 이어 한화와의 주말 3연전(19~21일)에서는 시즌 첫 ‘스윕’까지 일궜다. 5승1패로 주간 승률 1위(.833)에 올랐다. 럼에도 삼성은 22일 현재 9위 한화에 5경기나 처졌다. 꼴찌 탈출은 멀었지만 투타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 기대를 부풀린다. 지난주 삼성이 5승이나 건진 것은 마운드(평균자책점 4.08)보다 타선의 힘 덕택이다. 삼성 타선은 홈런 8방(공동 1위)을 폭죽처럼 터뜨렸다. 이승엽과 러프, 구자욱 등 주포들이 2개씩 합작해 팀을 고무시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국민타자’ 이승엽은 지난주 타율 .318(22타수 7안타)에 2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제 2점포, 21일엔 달아나는 솔로홈런 등 ‘영양가 만점’ 대포를 쐈다. 팀 침체로 웃지 못하던 이승엽도 모처럼 밝은 표정을 보였다. 이승엽은 지난달까지 26경기에서 타율 .253에 4홈런 15타점으로 부진했지만 5월 14경기에서 타율 .340에 3홈런 8타점으로 위용을 뽐냈다. KBO리그 첫 450홈런 고지를 밟아 부담감도 덜었다. 러프도 지난주 타율 .320에 2홈런 6타점으로 부활했다. 극심한 부진 속에 2군으로 내려갔던 그는 열흘 만인 지난 2일 복귀한 뒤 타율 .338에 4홈런 1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형우(KIA)를 대신할 거포로 영입한 러프(빅리그 35홈런)가 살아나면서 삼성의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구자욱도 20일과 21일 잇달아 대포를 가동하며 힘을 보탰다. 4월 26경기에서 타율 .260에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가 이달 17경기에서 타율 .292에 5홈런 11타점으로 살아나는 모양새다. 상승세를 탄 삼성이 kt(대구), 넥센(고척)과 이번 주 6연전에서 보일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현진, 변화구로 기사회생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2승째를 올리며 선발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1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했다. 삼진 3개를 낚았지만 7안타를 맞고 사사구 2개를 내줬다. 7-2 승리를 이끈 그는 2승(5패)째를 챙기며 평균자책점을 4.75로 낮췄다. 박찬호(124승98패), 김병현(54승60패)에 이어 통산 30승(21패) 고지를 밟아 한국인 세 번째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9번 타자’로 나선 류현진은 3-1이던 2회 1사 후 우중월 2루타까지 터뜨렸다. 2014년 7월 3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1052일 만이며 자신의 6호 2루타다. 류현진은 이날 직구 구속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안정된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해 재편이 예고된 선발 경쟁에서 생존 기대를 부풀렸다. 지난 12일 콜로라도전에서 4이닝 10실점(5자책)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했던 그는 직구를 줄인 대신 변화구로 승부를 걸었다. 던진 공 79개 중 직구는 30개(37.97%)에 그쳤고 커브(18개·22.78%), 슬라이더(16개·20.25%), 체인지업(15개·18.99%)이 많았다. 특히 커브 비중을 높인 게 눈에 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한 방’ 남은 450홈런

    [프로야구] ‘한 방’ 남은 450홈런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이 대망의 통산 450홈런에 단 한 개만을 남겼다.이승엽은 19일 대전에서 벌어진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0-0이던 2회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오간도의 150㎞짜리 높은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13일 대구 넥센전 이후 6일 만에 나온 대포.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6호로 개인 통산 449호 홈런을 작성했다. 그가 홈런 한 개만 보태면 KBO리그 사상 첫 450홈런 고지에 우뚝 선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엽은 “KBO리그 450홈런은 현실적으로 내가 만들 수 있는 마지막 홈런 기록”이라고 줄곧 말해 왔다. 450홈런은 통산 홈런 2위 양준혁(351개·은퇴)과 99개나 차이 날 정도로 KBO리그에서 독보적이다. 이승엽에 이어 현역 홈런 2위인 이호준(NC·330개 역대 4위)과 3위 이범호(KIA·286개 9위)에도 120개 이상 차이가 나 이 기록은 상당기간 ‘불멸의 기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이승엽이 무려 8시즌(2004∼2011년) 동안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다. 일본리그에서 159홈런을 친 이승엽의 한·일 통산 홈런은 이날 현재 608개다.삼성은 우규민의 역투와 이승엽의 2점포를 앞세워 6-2로 이겼다. 6이닝 2실점(1자책)한 우규민은 2014년 6월 22일 대전 경기 이후 1062일 만에 한화전 승리를 맛봤다. 두산은 광주에서 기적 같은 뒷심으로 선두 KIA에 7-6으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2연승했고 KIA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두산은 2-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초 최주환(3점)과 에반스(1점)가 임창용을 상대로 극적인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KIA 선발 헥터는 7이닝 7안타 2볼넷 2실점하며 다잡은 7승째를 순식간에 날렸다. 롯데는 잠실에서 번즈와 강민호의 각 3점포에 힘입어 LG를 9-4로 제압했다. 롯데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5할 승률(20승20패)에 복귀했고 LG는 4연패에서 허덕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강정호 2심도 징역형… MLB 복귀 가물가물

    강정호 2심도 징역형… MLB 복귀 가물가물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강정호(29·피츠버그)가 선수 생활 최대 위기에 내몰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는 18일 강정호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1심 판단이 재량의 합리적 한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고, 두 차례 처벌을 받고도 다시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도주한 점 등에 비춰 1심 형이 무겁다는 변호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강정호는 이로써 메이저리그(MLB)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미국 취업비자 취득이 다시 불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강정호 측은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혈중알코올농도 0.084%)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검찰은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하지만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된 사실이 드러났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정식재판에 넘겼다. 지난 3월 1심은 “2차례나 벌금형으로 처벌받고도 또 음주운전을 했고 교통사고가 난 데다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정호는 1심 판결 이후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취업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강정호 측은 “징역형이 유지되면 비자 발급이 불가능해져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면서 “잘못이 작지 않지만 야구를 접으라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어 너무 가혹하다”며 벌금형으로 감형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출루왕’ 김태균, 이치로 넘었다

    [프로야구] ‘출루왕’ 김태균, 이치로 넘었다

    넥센전 두번째 타석 좌전 안타…이치로 日기록 23년만에 경신김태균(35·한화)이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태균은 16일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NC와의 대전 경기에서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70경기로 늘렸다. 그러면서 ‘타격 달인’ 이치로가 작성한 이 부문 일본 기록(69경기)을 23년 만에 넘어섰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던 1994년 69경기(5월 21일∼8월 26일)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MLB)에서는 1949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가 세운 84경기 연속 출루가 최다이다. 아시아에서는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의 린즈성이 지난해 일군 109경기다. 앞서 그는 지난달 22일 수원 kt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펠릭스 호세(전 롯데)가 쓴 한국 프로야구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새로 썼다. KBO리그 15시즌째인 김태균은 통산 280홈런(역대 10위)을 쏘아올린 거포다. 하지만 장타가 아닌 정교한 타격과 볼넷 등으로 만든 높은 출루율로 더 유명하다. 규정타석 미달로 지난 15일 현재 ‘장외’ 출루율 1위(.500)를 달리는 그는 2012년(.474), 2013년(.444), 2014년(.463) 3년 연속 출루왕에 올랐다. 2015년 테임즈(.497)에게 뒤져 2위(.457)로 밀렸지만 지난해 출루왕(.475)에 복귀했다. 또 통산 출루율 .432로 고 장효조(전 삼성 2군 감독 .427)를 넘어 국내 통산 출루율 1위에도 올라 있다. 김태균은 올해 통산 다섯 번째 출루왕은 물론 2001년 호세가 일군 한 시즌 최다 출루율(.503) 경신에 도전한다.하지만 한화는 이날 1-2로 졌다. 최원태는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4승째를 챙겼다. 부상 탓에 21일 만에 등판한 한화 선발 비야누에바는 6이닝을 9안타 2실점으로 버텼으나 4패째를 떠안았다. 롯데는 사직에서 kt를 6-0으로 완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김원중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단 2안타 무실점으로 3승째를 따냈다. kt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았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3패째를 당했다. 선두 KIA는 연장 11회말 이범호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LG를 3-2로 따돌리고 2.5경기 차로 달아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내일, 이치로 넘는다

    [프로야구] 내일, 이치로 넘는다

    하루 더 베이스 밟으면 亞출루왕… 넥센전 대기록 수립에 관심 집중 양현종, 개막 8연승 행진 불발 김태균(35·한화)이 아시아 최다 연속 경기 출루 타이를 이뤘다.김태균은 14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0-0이던 2회 무사 1루에서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NC와의 대전 경기에서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69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던 1994년 6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아시아 기록을 일군 ‘타격 달인’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태균이 16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넥센전에서 출루에 성공하면 이치로를 넘어 23년 만에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1949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가 세운 84경기 연속 출루가 최다이다.앞서 김태균은 지난 4월 22일 수원 kt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하며 펠릭스 호세(전 롯데)가 2006년 4월 세운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한화는 LG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2연패를 끊은 LG는 3일 만에 2위에 복귀하며 선두 KIA를 1.5경기 차로 위협했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6안타 1실점으로 3연승을 달렸고 채은성은 2-1로 앞선 6회 2점짜리 그라운드 홈런으로 승리를 매조졌다. SK는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3-3이던 9회말 김동엽의 끝내기 대포를 내세워 KIA에 4-3으로 역전승했다. 개막 8연승에 도전하던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못 받아 개막 후 전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두산은 사직에서 유희관의 호투와 오재원, 양의지의 홈런 등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롯데를 15-1로 대파했다.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두산은 초반 부진을 털고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유희관은 7이닝을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따냈다. 2014년 8월 17일 잠실전부터 이어진 롯데전 연승 행진도 ‘7’로 늘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무적’ 양현종 개막 7연승 독주

    무4사구 행진 44.2이닝 끊겨 양현종(29·KIA)이 개막 이후 선발 7연승을 이어 갔지만 무4사구 행진은 아쉽게 끊겼다. 양현종은 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로 불러들인 KBO리그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3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연속 무4사구 기록을 44와 3분의2이닝으로 끝내고 말았다. 그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4일 SK와의 홈 경기 2회 2사 후 김성현과 박승욱에게 거푸 볼넷을 내준 뒤 이날 경기 전까지 39와 3분의2이닝 동안 볼넷과 몸맞는공을 내주지 않았다. 이날도 5회까지 무4사구 행진을 이어 갔지만 그뿐이었다. KBO리그 최다 연속 이닝 무4사구 기록은 1986년 이상군(당시 빙그레)이 작성한 49이닝이다. 따라서 양현종은 이상군의 기록에 4와 3분의1이닝 모자란 채로 멈췄다. 충격 탓인지 그는 9-1로 앞선 5회초 2사 2루에서 오정복에게 좌월 2점포를 맞아 46이닝 만에 시즌 첫 피홈런도 기록했다. 하지만 6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7개를 빼앗으며 3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등판한 일곱 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되며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도 일곱 경기째 이어 갔다. 9-4 승리를 거머쥔 KIA는 24승9패로 2위 NC와의 승차를 세 경기로 벌렸다. 한편 넥센-NC(마산), 롯데-한화(대전), SK-두산(잠실), LG-삼성(대구)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0대 “다시 전진할 힘 찾자”… 60대 “똑똑히 지켜보겠다”

    20대 “다시 전진할 힘 찾자”… 60대 “똑똑히 지켜보겠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당선 예측 1위는 문재인 후보(41.4%)로 나타났습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 서울역에 모여 TV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환호성을 내며 박수를 쳤고 일부는 탄식을 내뱉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직장인 조재형(25)씨는 “문 후보의 당선으로 우리나라가 다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으면 한다”며 “공약들을 충실히 이행해서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허모(62)씨는 “보수 세력이 분열하는 바람에 선거에서 졌다. 제대로 하는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광화문광장을 지나던 시민들도 문 후보의 당선을 기뻐했다.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 설치된 대형 LED 화면에 문 후보의 감사 인사가 나오자 300여명의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강민준(21)씨는 “무엇보다 청년 취업 문제가 꼭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화문 인근의 술집에서 만난 직장인 신문경(38·여)씨는 “대선 결과에 축배를 들러 왔다”며 “편 가르기보다 사회를 통합하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말했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 친박(친박근혜) 단체들이 조성한 서울광장 천막은 적막이 흘렀다. 10여명에 불과한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스마트폰만 쳐다봤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김초원 단원고 교사의 아버지 김성욱(48)씨는 “문 당선인이 딸의 순직 인정을 공약했었는데 당장은 어려워도 꼭 실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세월호 침몰 당시 제자들을 구하려다 희생됐지만, 기간제 교사여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다. 교육·인권·노동계도 문 당선자에 대한 기대감과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연구소장은 “지난 정부에서 국정교과서를 비롯한 교육 문제가 정치 다툼의 희생양이 됐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교육 문제가 정치 공학이 아닌 진정한 교육의 관점에서 다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는 청년 세대가 겪는 주거, 교육 등의 문제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면서 “문 당선인은 청년을 독립적인 사회보장정책의 대상으로 삼아 적극적인 복지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 단체들은 문 당선인이 성소수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 좀 더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문 후보는 앞서 동성애 반대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의 나라 사무국장은 “문 당선자가 선거 기간 성소수자 인권을 적극적으로 옹호하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다른 시민들이 누리는 권리를 평등하게 누리는 과제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주요 경제단체들은 새 정부가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면서 강도 높은 혁신을 당선인에게 주문했다. 국정 농단 사건의 직격탄을 맞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이번 대선은 ‘통합과 개혁’이라는 국민적 열망의 결과인 만큼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진 사회를 봉합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새 정부의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급격한 경제·사회 환경 변화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개혁과 노동개혁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대기업에 치우친 성장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꿔 혁신을 통한 성장, 일자리 중심의 성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공정, 혁신, 통합의 가치로 경제사회 분위기를 일신해 창의와 의욕이 넘치는 ‘역동적인 경제의 장’을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무역협회는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는 믿음하에 정부 역할의 기본을 시장이 원활하게 작동하게 하고, 기업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 조성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프로야구] 막강화력 SK 4강 새판 짤까…최강어깨 KIA 독주 굳힐까

    [프로야구] 막강화력 SK 4강 새판 짤까…최강어깨 KIA 독주 굳힐까

    SK 최정·한동민 등 거포 군단, KIA 양현종·헥터 등 선발 탄탄‘창’ SK와 ‘방패’ KIA가 주말 정면으로 충돌한다. 8일 현재 KBO리그 4위 SK와 선두 KIA가 오는 12~14일 3연전을 치른다. SK는 LG와 ‘잠실 더비’에서 3연패를 당한 두산, KIA는 한화전 1승2패로 다소 맥이 풀린 kt를 상대로 각 주중 3연전을 벌인 뒤 장소를 SK의 안방(문학)으로 옮겨 한판 승부를 펼친다. KBO리그가 ‘3강 6중 1약’ 구도로 자리를 잡는 모양새라 두 팀의 승부는 초반 상위권 판도에 중대 분기점을 이룰 전망이다. 시즌 개막 직후인 지난달 초 한 차례 맞붙었는데 KIA가 2승을 거뒀다. 하지만 당시 SK가 속절없이 개막 6연패에 허덕이던 터였다. 이후 SK는 지난달 12일부터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두 번째 충돌인 이번 3연전 상황은 확연히 다르다는 얘기다. 현재 SK는 KIA에 6.5경기 차로 뒤져 있다. 하지만 두 팀의 대결은 최고 ‘펀치 파워’와 최고 선발투수를 갖춘 ‘창과 방패’의 대결이어서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SK는 이번 3연전을 통해 KIA, NC, LG의 3강 구도를 4파전으로 몰아가겠다고 다짐한다. 그 선봉에는 최정-김동엽-한동민을 잇는 막강 중심 타선이 선다. SK는 팀 타율(.277)은 6위지만 팀 홈런(55개)은 1위다. 2위 두산보다도 24개나 많다. 특히 최정이 12개(1위), 한동민이 11개(2위), 김동엽이 7개(공동 5위)로 이들이 쏘아 올린 대포만 30개다. KIA의 팀 홈런(21개)보다도 9개나 많다. 게다가 방출된 대니 워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인 제이미 로맥도 가세한다. 그는 빅리그에서 미미한 성적을 보였지만 트리플A에서 2015년 27홈런 100타점, 올 시즌에도 11홈런 25타점으로 장타력을 과시해 기대를 부풀린다. KIA도 SK와의 대결에서 반드시 이겨 독주 체제를 구축한다며 각오를 다진다. KIA의 힘은 역시 선발 마운드다. 팀 평균자책점은 4.20으로 4위지만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1위다. 양현종이 1.52로 부문 1위이고 임기영과 헥터가 1.992와 1.993으로 4위와 5위다. 또 양현종과 헥터는 벌써 6승씩으로 다승 공동 선두이고 임기영도 깜짝 4승을 올려 최강 선발진임을 뽐내고 있다. 무엇보다 최대 약점으로 꼽힌 불펜의 임창용이 최근 롯데와의 3연전에서 1승 2세이브로 부활해 든든하게 떠받친다. 팬들의 눈길은 벌써 창과 방패의 주말 대결로 달리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재활등판 없이 빅리그 복귀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류현진(30·LA 다저스)이 재활 등판 없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7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DL에 오른 3명의 선발진이 곧 복귀할 것으로 낙관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류현진에 대해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지만 곧 돌아올 것”이라면서 “다음주 복귀가 유력하며 재활 등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일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5와3분의1이닝 1실점으로 2년 8개월 만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4회 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의 내야 땅볼 때 2루 슬라이딩을 하다 엉덩이를 다쳐 10일짜리 DL에 올랐다. 류현진은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훈련했고 이날도 경기에 앞서 33개의 공으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류현진이 큰 부상이 아님에도 DL에 오른 게 논란을 불렀다. 대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충분한 휴식을 주려는 의도로 봤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다저스가 자원이 많아 ‘골칫거리’가 된 선발진 정리를 위해 취한 조치로 해석했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의 다음주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당분간 선발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지난 2일 류현진이 DL에 오른 뒤 클레이턴 커쇼-알렉스 우드-훌리오 유리아스-마에다 겐타로 로테이션을 꾸렸다. 하지만 이후 순서를 바꿔 7일 커쇼 등판에 이어 8일 경기에 브랜든 매카시를 예고했다. 9일 시작하는 피츠버그와의 홈 3연전에는 우드-유리아스-겐타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12일 콜로라도 원정 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지만 CBS스포츠는 14일 콜로라도전 등판을 점쳤다. 한편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은 이날 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에 5-3으로 앞선 9회 말 등판,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2일 밀워키전에서 홈런을 맞고 패전한 그는 8일 만에 7세이브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3.68로 좋아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넥센 신재영 7이닝 ‘역투’…KIA전 7연패 사슬 끊었다

    [프로야구] 넥센 신재영 7이닝 ‘역투’…KIA전 7연패 사슬 끊었다

    신재영(넥센)이 지긋지긋한 KIA전 연패 사슬을 끊었다.넥센은 4일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신재영의 역투를 앞세워 선두 KIA를 9-1로 완파했다. 지난해 신인왕 신재영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넥센은 올 시즌 5전 전패를 포함해 지난해 9월 20일 광주전부터 이어져 온 KIA전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2015년 6월 13일 광주 삼성전 이후 2년 만에 선발승을 노리던 KIA 김진우는 3과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넥센은 1-1로 맞선 4회 말 윤석민의 2루타와 허정협, 김민성의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김재현의 내야 땅볼로 1점,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보태 3-1로 앞서 갔다. 넥센은 7회 1사 1, 3루에서 박지훈의 폭투로 4-1로 달아났고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만루에서 ‘중고 신인’ 허정협의 2타점 적시타와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대구에서 홈런 4방 등 장단 13안타로 삼성을 17-2로 대파했다. 꼴찌 삼성은 무려 13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지난해 다승왕(22승)인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을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따냈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2와 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5볼넷 7실점으로 일찍 강판됐다. 두산은 김대우의 난조를 틈타 1회 승기를 잡았다. 민병헌의 볼넷과 국해성, 에반스의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얻은 1사 만루에서 양의지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최주환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탠 두산은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로 대거 6득점했다. 두산은 5-2로 앞선 4회 사사구 4개와 2안타로 4점을 뽑아 승기를 매조졌다. 전날 3루타로 양준혁과 통산 최다 루타(3879루타) 타이를 이룬 이승엽(삼성)은 이날 9회 1사 후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으로 돌아서 신기록 달성이 미뤄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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