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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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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진호 너마저… 탬파베이전서 첫 패배

    ‘문제는 제구력’-.조진호(보스턴 레드삭스)가 2연승뒤 첫 패를 당했다. 조진호는 2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4번째 선발 등판,3과 3분의 2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8안타 2볼넷으로 4실점하며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이로써 조진호는 시즌 2승1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3.50에서 4.57로 높아졌다.4회 2사1루에서 조진호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불펜 투수들 마저 난조를 보여 보스턴은 3-12로 대패했다. 이날 조진호는 앞선 3경기에서 보여주었던 예리한 제구력을 전혀 발휘하지못했다.코너워크가 제대로 구사되지 않아 볼이 가운데로 쏠리거나 스트라이크 존을 자주 벗어났다.주무기인 스트라이크존에서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도듣지 않아 패배를 초래했다.또 4회에는 미구엘 카이로에게 3점포를 허용,올시즌 4경기 연속 피홈런 등 데뷔이후 8경기 연속 피홈런의 수모를 당했다.조진호의 이날 투구 내용은 제구력 난조로 최근 극히 부진한 박찬호(LA 다저스)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조진호의 제구력 난조에 대해 “승리에 대한 강한 집착으로 투구 벨런스가 다소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앞으로 조진호가 승수를쌓기 위해서는 “승리의 부담감을 떨치고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는다면 종전의 날카로운 제구력이 살아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진호는 이날 부진한 투구로 오는 7일 예정된 탬파베이전 등판이 불확실한상태다. 김민수기자 kimms@
  • 찬호등 ‘비실비실’ 해외파“후반기 명예회복”다짐

    미국은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간간이 햇살이 비쳤고 일본은 대체로 흐렸다-.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해외파’의 올 시즌 전반기 기상도다. 지난해 15승 고지를 밟으며 메이저리그 특급투수 반열에 오른 박찬호(LA 다저스)는 당초 기대치를 밑돌아 팬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했다.올시즌 20승까지 기대됐던 박찬호는 29일 현재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6패,방어율 5.54로 부진했다.지난해 6월까지 6승5패를 달렸던 박찬호는 주무기인 직구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연일 홈런을 허용,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피홈런 19개로지난해 16개를 이미 넘어섰다.지난 6일 애너하임전에서 ‘발차기’로 7경기출장정지 처분까지 받은데다 팀 타선마저 무기력으로 일관,슬럼프를 부채질했다. 그러나 지난해 4경기에서 3패만을 당한 조진호(보스턴 레드삭스)가 최근 2연승으로 선발 입지를 다지고 약관 김병현(20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미국진출 첫해에 최연소자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3경기에 구원등판,1세이브 방어율 3.45로 선전한 것은 위안거리. 일본에서는‘주니치 삼총사’가 위용을 보이지 못했다.시즌 초반 유격수에서 외야수로 보직이 변경된 이종범은 방망이가 헛돌며(타율 .237) 부동으로여겨졌던 톱타자는 물론 주전까지 위협받는 상황에 몰렸다.그나마 도루 18개로 센트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이 다행.특히 지난해 3승29세이브 무패로 ‘불패행진’을 거듭한 선동열은 지난달 27일 65경기로 불패행진을 마감하더니 지난 6일 히로시마전부터 내리 3경기 연속 구원에 실패,충격을 안겨줬다.그러나 지난해 단 1승에 그쳤던 이상훈은 5승을 챙겨 안정감을 되찾았다. 해외파들은 후반기에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97∼98년 7월 각각 4승씩(무패)을 챙긴 ‘여름 사나이’박찬호가 7월을 맞고 있고 3연속 구원실패한선동열은 지난 27일 시험등판에서 1이닝동안 삼진 2개 등으로 건재를 과시,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3연패의 박찬호 “나 어떡해”

    ‘잔인한 6월’-.박찬호(LA 다저스)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박찬호는 28일 스리콤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3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았으나 홈런 2개를 포함,7안타(4볼넷)에 무려 6실점했고 팀이 7-8로 져 패전 투수가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달 27일 신시내티전에서 4승째를 챙긴 이후 6월들어 5차례 마운드에 올라 3패만 추가하며 4승6패,방어율 5.44를 기록했다.박찬호는 이날도 제구력 난조에 홈런 2발(7경기 연속 피홈런)을 내주는 ‘고질병’이 도졌고 다저스 타선도 올 시즌 1승6패,방어율 7.24로 극히 부진한 상대선발 마크 가드너를 중반까지 공략하지 못하는 무기력증으로 패배를 불렀다. 박찬호는 1회말 2사3루에서 제프 켄트에게 불운의 ‘바가지 안타’로 선취점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2회를 1볼넷과 삼자범퇴로 간단히 넘긴 박찬호는 3회말 1사 1·3루에서 J.T.스노우에게 뼈아픈 우월 3점포에 이어 엘리스벅스에게 중월 랑데부포(1점)까지 허용,0-5가 됐다. 박찬호는 팀이4회초 2점을 뽑아 2-5로 따라 붙은 4회말 선두타자 가드너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버나드의 3루타로 맞은 2사 1·3루에서 켄트에게 우전적시타를 내주며 마사오카로 교체됐다. 박찬호는 새달 4일 새벽 5시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다시 선발 등판할예정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컴백 위재영 현대에 ‘단비’

    위재영(현대)이 두달만에 마운드에 복귀한다. 위재영은 지난 18일 수원지방병무청에서 실시된 신체검사에서 허리디스크로5급판정을 받아 병역 면제가 확정됐다. 위재영은 97년말 신체검사에서도 허리디스크로 5급판정을 받았다가 지난 4월말 병역비리에 연루돼 수사선상에올랐다가 팀관계자만 구속되고 무혐의로 풀려났었다. 현대는 위재영의 ‘컴백’에 고무돼 있다.위재영이 후반기 5승이상을 올릴수 있는 투수이기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현대는 전반기를 마친 23일 현재 33승27패5무(승률 .550)로 당초 기대치를 밑돌며 드림리그 1위 롯데에 6.5게임차로 쳐져 있다.여기에 최근 선발투수들이 난조까지 보여 위재영의 복귀는 현대에 ‘단비’나 다름없다. 코칭스태프는 위재영의 가세로 그동안 선발로테이션에 들어있던 최영필을빼고 정민태-김수경-위재영-최원호-조규제로 선발진을 조정했다.또 위재영의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거의 올랐다고 판단, 빠르면 24일이나 25일 롯데와의부산경기에 선발 등판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위재영은 빠른 직구와자로 잰듯한 제구력을 앞세워 줄곧 두자리 승수를 챙겨온 정상급 투수.위재영은 입단(당시 태평양) 첫 해인 95년 13승,현대로 팀명이 바뀐 이듬해 12승을 거둬 차세대 에이스로 우뚝 섰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통한의 투런포’ 5승 실패

    박찬호(LA 다저스)가 잘 던지고도 5승 사냥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홈런 1개를 포함,5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찬호는 1-3으로 뒤진 7회말 타석때 대타 트리니다드 허바드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박찬호가 물러난 뒤 1점을 더 내줘 1-4로 졌다.박찬호는 시즌 5패째(4승)를 당하며 지난달 27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4승째를 챙긴 이후 4차례 등판에서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방어율은 5.14로 다소 좋아졌다. 박찬호는 이날 빠른 직구에 돋보이는 제구력으로 한결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피홈런과 팀타선의 불발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박찬호는 퀼비오 베라스,존 밴더윌,데이브 매가단 등 샌디에이고 좌타자들을 꽁꽁묶어 ‘좌타자컴플렉스’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보였다. 1회 3타자를 간단히 처리한 박찬호는 2회2사에서 짐 레이리츠의 우전안타에이은 루벤 리베라에게 2점포를 맞아 끌려가기 시작했다. 다저스는 2회 곧바로 1점을 만회했으나 박찬호는 7회 무사1루에서 리베라에게 다시 2루타를 맞은 뒤 데마이언 잭슨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줬다.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이스 스털링 히치콕에게 산발 5안타로 고작 1점만 뽑아내는데 그쳤다.박찬호는 오는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다. 김민수기자
  • 조진호 감격의 메이저 1승

    조진호(보스턴 레드삭스)가 대망의 메이저리그 첫 승을 일궈냈다. 조진호는 20일 새벽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홈런 2발을 포함,5안타(1볼넷) 4실점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복귀전인 미네소타전에서 잘 던지고도 팀 타선의 불발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던 조진호는 이로써 시즌 첫 승(방어율 4.50)을 따내며 박찬호(LA 다저스)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승리를 기록한 두번째 한국인 투수가 됐다.조진호는 지난해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패만을 당했다. 조진호는 이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인 텍사스 강타선을 상대로 제구력이 뒷받침된 빠른 직구(최고 147㎞)와 다양한 변화구로 1·3·4·6회를 3자범퇴로 요리하는 등 한결 안정된 모습으로 메이저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조진호가 1회 3명의 타자를 손쉽게 처리하자 보스턴 타선도 1회말 1점을 뽑아 조진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그러나 조진호는 2회 1사에서 연속 2안타를 내준 뒤 다저스에서 이적해온 토드 질에게 뜻밖의 3점포를 얻어 맞아 다소흔들렸지만 팀 타선이 2회말 곧바로 5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보태 조진호에게 힘을 실어주었다.안정을 되찾은 조진호는 3·4회를 주자 한명도 내보내지 않았고 5회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맞은 1사 1·2루의 위기도 후속타자 범타로 넘겨 승리 요건을 갖췄다.조진호는 7회 선두타자로 나선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에게 1점 홈런을 내주며 5-4로 앞선 상황에서 커크 벌린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보스턴은 7회 노마 가르시아 파라와 마이크 스탠리의 잇단 1점포로 조진호의 승리를 굳혔고 조진호에 이어 등판한 후속 투수 3명도 무실점으로 경기를틀어 막아 7-4의 승리를 거뒀다. 김민수기자 kimms@
  • 쌍방울 ‘승률 3할’ 달성 불가능

    ‘뜨거운 감자’쌍방울이 프로야구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쌍방울은 99시즌 반환점을 눈앞에 둔 18일 현재 61경기에서 14승3무44패,승률 .241로 약정된 전반기 승률 3할을 넘지 못할 것이 확실시 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그동안 강조해 온 ‘특단의 조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쌍방울은 지난해 12월 박경완·조규제에 이어 투타의 핵인 김현욱과 김기태마저 20억원에 삼성으로 현금 트레이드하면서 야구인들의 강한 비난을 사자이의철 구단주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들였다.99시즌페넌트레이스 전반기(66경기)에 승률 3할이상을 유지하겠으며 만약 성적이부진할 경우 이사회의 어떠한 조치도 감수하겠다고 서약한 것. 현재 매직리그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쌍방울은 전반기까지 5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전승을 거둔 다면 승률 .302로 고비를 넘기지만 단 한번의 무승부만 기록(4승1무)하더라도 승률 .290으로 쌍방울 문제가 도마에오르게 된다. 쌍방울 전력상 전 승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때 KBO의 특단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KBO는 현재 고사위기의 쌍방울을 올 시즌까지 KBO에서 직접떠맡아 운영한 뒤 내년 시즌 적당한 곳으로 팀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다행스러운 것은 외국업체를 포함한 몇몇 기업이 쌍방울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연고지 변경과 선수 지원 등이 뒷받침된다면 의외로 쉽게 쌍방울 문제가 풀릴 가능성도 있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5승도전 또 실패…피츠버그전 6.2이닝 7실점

    박찬호(LA 다저스)의 슬럼프가 지속돼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박찬호는 슬럼프 탈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18일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6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7개를 낚았지만 홈런2발을 포함해 11안타 4볼넷 7실점,5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박찬호는 1―5로 뒤진 7회초 1사 만루에서 덕 보츨러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보츨러가 데드볼 등으로 2점을 더 내줘 실점이 7점으로 늘어나며 패전의멍에를 썼다.지난 6일 애너하임전에서 난투극으로 7경기 출장정지 처분으로12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이로써 4승4패를 기록하며 방어율도 5.26으로 나빠졌다. 박찬호의 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선 주무기인 직구의 위력이 지난해만 못하다는 분석이다. 15승 고지를 밟은 지난해 박찬호는 직구의 볼끝이 살아 있어 자칫 컨트롤이 안돼 한복판으로 볼이 쏠려도 배트가 밀리기 일쑤였다는것.그러나 올해는 타자 근처에서 구위가 떨어져 힘 좋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홈런 제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불안정한 제구력도 문제가 되고 있다. 초구 스트라이크 등으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가지 못하다 보니 볼넷을 내주거나 볼이 가운데로 쏠리며 장타를 내주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심리적인 요인도 박찬호의 슬럼프를 부채질하고 있다. 잘 던지다가도 홈런 한방에, 또는 팀타선의 침묵으로 아쉽게 승리를 놓치는 초조감에 휩싸이며 자신감마저 추락,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찬호가 구위를 되살리기위해서는 흐트러진 투구 밸런스를 추스려야하고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주위의 도움과 함께 스스로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박찬호는 오는 23일 오전 11시10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5승에 재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방수현 ‘셔틀콕’ 떠난다…“국내서 지도자길 가고파”

    “무척 아쉽습니다.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내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셔틀 퀸’방수현(27 대교)이 15일 대교그룹 본사인 보라매센터에서이형도 대한배드민턴협회장 등 관계자와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은퇴식을 갖고 땀과 눈물로 얼룩진 17년간의 정든 코트를 떠났다. 방수현은 은퇴식에서 “아쉬울 때가 은퇴할 적기라고 생각하며 아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방수현은 올 전국체전에 출전,소속팀에 마지막 봉사를 한뒤 뉴욕에서 대학원에 진학해 선수의 체력에 대해 집중 연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수현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 은,94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금,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내며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예 자오잉(중국)과 함께‘트로이카’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아직도 대표팀이 복귀를 원할 정도로 녹슬지않은 기량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95년 인도네시아의 한 가난한 청각장애자의 수술을 위해 자신이 모은 상금을 쾌척하는 등 코트밖에서도 많은 선행을 남겨 ‘코트의 천사’로 불린다. 김민수기자 kimms@
  • 조진호 “잘 던졌는데…”6이닝 2실점

    조진호(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아쉽게 승리를 따내지못했다. 조진호는 15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6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6안타 2실점으로호투했다. 조진호는 타선의 침묵으로 1-2로 뒤진 7회 데릭 로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보스턴이 2-3으로 끌려가던 9회말 대런 루이스의 동점포에 이은 제프 프라이의 끝내기 홈런으로 4-3으로 역전승,패전을 모면했다. 지난해 4경기에서 3패만을 기록한 조진호는 이날 한결 안정된 제구력과 위기관리 능력으로 올 시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조진호는 1회 첫 타자 재크 존스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했다.이어 크리스찬 구스만과 3번 토드 워커를 범타로 처리,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4번 마티 코르도바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2회에는 1사에서 채드 앨런에게 불의의 1점홈런을 허용해 0-2로 벌어졌다. 그러나 조진호는 3회부터 안정을 찾아 6회를 마칠 때까지 3안타로 미네소타의 타선을 요리했다.특히 4회에는 단 8개의 공만으로 삼자범퇴시키는 등 올시즌 빅리그 첫 등판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 보스턴 제5선발을 꿰차게 된 조진호는 20일 새벽 2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경기에 선발 등판해 메이저리그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재홍 최단경기 100홈런-100도루

    박재홍(현대)이 최단 경기 ‘100홈런-100도루’를 달성했다. 박재홍은 13일프로야구 두산과의 잠실 연속경기 1차전에서 0-5로 뒤지던 6회 선두타자로나서 강병규로 부터 좌월 1점 아치를 그려내 통산 100호 홈런(시즌 13호)을기록했다.이로써 박재홍은 입단 첫 해인 96년 4월16일 대전 한화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이후 400경기째만에 100홈런을 작성,종전 이만수(전 삼성)가 갖고 있던 최단 경기 100홈런(420경기)을 경신했다.박재홍은 또 올 시즌 5개를 포함,통산 도루 106개로 이종범(주니치)이 보유한 최단 기간 ‘100홈런-100도루’도 이날 함께 갈아치웠다. 그러나 현대는 두산에 2-5로 졌다.최근 무서운 상승세(7승2패)를 타고 있는 두산은 강병규의 호투와 심정수의 3점포(시즌 19호)를 앞세워 현대전 4연승을 달렸다.강병규는 6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2볼넷) 2실점으로 틀어 막아 최근 6연승 등 시즌 8승째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8회 등판한 진필중은 22세이브포인트째로 구원 선두를 내달렸다.두산은 1회2사 1·2루에서김동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심정수가 통렬한 좌중간 3점 홈런을 뿜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심정수는 이승엽(26개)·샌더스(22개)에 이어 홈런 3위에 오르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김민수기자 kimms @ 현 대 0 0 0 0 0 1 1 0 0|2 두 산 4 1 0 0 0 0 0 0 X|5 연속경기 1차전 홈심정수(1회3점 두산)박재홍(6회1점 현대)승강병규(8승3패)세진필중(8회 7승4패15세)패최영필(2승3패)
  • 새로나온 책

    ◆비평이론학회 반년간 학술지‘비평’창간 비평이론학회의 반년간 학술지 ‘비평’이 창간됐다.출판사 생각의 나무가발행하는 비평은 문학·문화·사회·역사에 중심적 관심을 두고 동서와 분야를 초월하여 우리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론들에 대한 비판적 공론의 장을 제공하는 학술지다. 창간호는 기획특집으로 ‘이론의 정치성’ ‘동아시아 문화와 생태학적 사유’를 마련하고 김우창·김민수·여건종·이재성 교수 등의 논문과 서평 등을 실었다. ◆한기호씨 종이책 살길안내‘희망의 출판’펴내한기호 한국마케팅연구소장이 낸 ‘희망의 출판’은 열악한 환경과 디지털시대로의 전환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종이책이 살아남을 수 있는길을 안내하는 ‘희망의 종이비행기’다. 지은이는 15년간의 출판영업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종이책이 전자책의 등장과 각종 미디어의 도전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그는 독자들의 마음을 읽고 종이책만의 장점을 그들의 요구에 맞게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이 책은 독자와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 성공한 책과 그렇지못해 실패한 책들의 구체적인 예를 소개한다. 저자는 “문화가 문화다울 수 있는 최후의 보루는 출판이다.그 출판은 어려운 가시밭길일 망정 분명히 희망은 있다고”고 말한다.
  • ‘나고야 태양’지는가…선동열 2경기 연속구원 실패

    ‘나고야의 수호신’선동열(주니치 드래건스)이 2경기 연속 구원 실패로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게다가 2경기 연속 구원 실패는 선동열이 현해탄을 건너간 96년이후 처음.따라서 일본 프로야구계는 하나의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선동열은 8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 등판,1이닝동안 6타자를 상대로 2안타 1볼넷에 2개의 폭투까지 범하며 1실점,구원에 실패했다.앞서 6일 히로시마전에서는 7-6으로 리드하던 9회 마운드에 올라 2실점하며 패전을 기록,64경기째 이어가던 ‘불패신화’에 종지부를찍었다. 전문가들은 선동열이 최근 일찌기 볼 수 없었던 불안한 모습을 보인데 대해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일부에서는 선동열이 한계에 다달한 신호탄으로 보는 반면 일부는 ‘있을 수 있는’ 단순 일과성으로 가볍게 치부하고 있다. 부정적인 의견은 항상 마운드에서 자신감에 차 있던 선동열이 최근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점을 들고 있다.이는 구위는 살아있지만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컨트롤이 듣지 않고 있다는뜻이며 결국 볼이 가운데로 쏠려 얻어 맞는다는 것이다.또하나는 선동열의 주무기인 슬라이더 등 빠른 볼이 일본선수들의 눈에 익으면서 대처 능력이 향상된 반면 선동열은 새로운 구질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다양한 볼 배합에 실패했다는 주장이다.여기에선동열의 나이(64년 1월생)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체력이 문제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긍적적인 반응이 우세하다.선동열의 최근 등판일정을 보면 5월5일이후 5월15일,5월27일,6월6일 등 열흘 간격으로 마운드에 올라 경기 감각이 크게 떨어져 있다는 주장이다.이는 등판이 잦아지면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는 것.더우기 혼쭐이 난 8일 경기에서 여전히 149㎞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구위에 전혀 문제가 없기때문에 곧 정상 투구를 보일 것이라는 진단이다.팀 관계자와 팬들은 선동열이 예전의 당당한 모습으로 부진을탈출할 것으로 믿는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오늘 롯데·두산戰 관심 집중

    ‘악바리’박정태(롯데)의 연속 경기 안타가 언제까지 계속될까-.개막이후드림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롯데와 최근 6연승 등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2위 두산이 마산에서 ‘정면 충돌’(9∼11일)하게 돼 반환점을 앞둔프로야구판에 최대의 ‘빅카드’가 되고 있다. 8일 현재 롯데는 33승17패4무로 두산(32승22패2무)에 불과 3게임차로 앞서자칫 연패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할 수 없다.두산도 연패를 당하면3게임차인 3위 현대와 플레이오프 티켓 확보를 위해 힘겨운 대결을 벌여야할 판이어서 물러설 수 없는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맞대결에서는 3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는 박정태와 3연전 첫머리(9일)에서 선발예고된 강병규(두산)의 자존심 대결이 하이라이트. 박정태는 타격감이 좋고 강병규의 구질을 잘 알아 안타를 쳐낼 수 있다며자신감에 차있다.7일 30경기째 연속 안타를 뽑아 다카하시 요시히코(히로시마 카프)의 33경기 연속안타에도 3경기차로 다가서 20년 묵은 일본 기록을깨는데 강병규가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것.박정태는 타율 .329로 방망이에흠씬 물이 올라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강병규는 롯데의 주포인 박정태를 잡아야 팀 승리를 이끌 수 있기 때문에당당히 정면으로 맞서 제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초반 부진을 보이던 강병규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6승(다승 공동 6위)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 박정태의기록행진에 최대 고비가 되고 있다. 두 선수가 올 시즌 맞대결을 펼친 것은모두 두차례.지난 4월3일 사직 개막전에서 첫번째 맞붙어 박정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그러나 같은달 24일 잠실경기에서는 박정태가 3타수2안타를 터뜨려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셈이다.박정태의 연속경기 안타 여부에 팬들의 이목이 마산으로 쏠리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장종훈 ‘통산 타격부문 5관왕’

    ‘기록의 사나이’장종훈(한화)이 개인 통산 최다 타점을 달성했다.‘악바리’박정태(롯데)는 연속경기안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일본 기록 경신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종훈은 6일 프로야구 현대와의 인천경기에서 5회 최영필을 상대로 좌월 1점홈런을 쏘아 올려 통산 862타점을 기록했다.홈런·득점·루타·2루타 등각종 개인 통산 기록을 경신한 장종훈은 이로써 이만수(전 삼성)가 지닌 최다 타점(861개)마저 갈아 치워 통산 타격 부문 5관왕에 올랐다.장종훈은 안타도 1,305개로 통산 최다안타(종전 김성한 1,389개)를 시즌내 경신할 태세다. 롯데는 사직에서 김태석-정원욱(4회)-강상수(7회)가 쌍방울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마해영의 1점 홈런(12호) 등으로 3-0으로 승리,홈 4연승을달렸다.전날 8회 안타를 뽑은 박정태는 이날 1회말 2사에서 좌월 2루타를 뿜어내 2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박정태는 다카하시 요시히코(히로시마 카프)가 79년 세운 33경기 연속 안타에 4개차로 다가서 일본 기록 경신도 바라보게 됐다.쌍방울은 시즌 최다 타이인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해태는 대구 연속경기 1차전에서 최상덕-오봉옥의 특급계투로 삼성을 3-2로 누르고 원정 3연패를 끊었다.해태는 1-2로 뒤진 6회 1사 2·3루에서 홍현우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고 양준혁의 역전 적시타로 힘겹게 승리했다.최상덕 3승째.7회 등판한 오봉옥은 5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11세이브포인트째로 구원 단독 5위. 김민수기자
  • 박찬호 첫 ‘퇴장’ 불명예…경기중 상대투수에 발길질

    박찬호(LA 다저스)가 폭력사태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퇴장당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박찬호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동안 만루홈런 1개 등 5안타 4실점한 뒤 5회말 공격에서 상대투수 팀 벨처를 주먹으로 때리고 두발로 차며 집단 난투극의 빌미를 제공,퇴장 당했다.박찬호는 이 과정에서 상대 선수에게 치명타를 줄 수 있어 미국인들이 금기시하는 발길질을 해 징계를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여겨진다.내셔널리그 징계위원회는 진상을 조사한 뒤 2∼3일 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그러나 다저스는 7-4로 역전승했고 박찬호는 승패없이 4승3패(방어율 4.84)를 기록했다. 불상사는 다저스가 0-4로 뒤진 5회말 공격에서 빚어졌다.1사 1루에서 박찬호는 2구에 보내기번트를 시도했다.1루쪽으로 흐르는 볼을 상대 선발 벨처가 잡아 1루로 뛰던 박찬호의 몸에 강하게 직접 태그한 뒤 멈춰선 박찬호를 팔로 감으며 욕설을 내뱉었다.이에 격분한 박찬호가 왼쪽 팔꿈치로 벨처의 얼굴을 밀치 듯 쳤고 이어 ‘2단 옆차기’를 날렸다.벨처를 정확히 가격하지못한 채 곧바로 두 팀 선수들의 집단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박찬호가 포수 앤젤 페냐 등 동료들에 의해 빠져 나오면서 사태는 진정됐다.심판들은 박찬호가 먼저 때려 사건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퇴장시켰다. 박찬호는 3회초까지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내야안타 1개만 내주는 완벽한 피칭을 했다.그러나 0-0으로 맞서던 4회초 1사 뒤 연속 3안타를 맞아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매트 월벡에게 홈런을 내줬다. 김민수기자 kimms@- 박찬호 인터뷰 ?始館봅蠻㈆뭣? 문상열특파원?尸敏鰕4? 애너하임전을 마친 뒤 미국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당당하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爛耗5Ⅴ? 없는가.몸싸움의 동기는. 말짱하다.상대 투수 벨처가 가슴에 심하게 태그를 한 뒤 뭐라고 말했다.왜그러느냐고 묻자 ‘F 단어’를 사용하면서 꺼지라고 했다.메이저리그에서 이런 일을 당하고 밀리면 상대들이 얕보는 수가 많다. ?籃欖? 2번타자 벨라디에게 빈볼성 볼을 두차례 던진게 발단은 아닌가. 의도적인 볼은 아니고 컨트롤이 안돼 그렇게 던질 수밖에 없었다.97년에도애너하임팀과 한차례 문제가 있었지만 특별한 악감정은 없다. ?覽“甕?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벨처가 먼저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감독도이런 상황을 심판들에게 충분히 설명했다.후회는 없고 처분을 기다리겠다. ??3회까지 잘 던지다 갑자기 난조에 빠진 이유는. 빗 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더니 몸쪽 낮은 실투가 홈런이 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1회에는 첫타자를 체인지 업으로 잡아 기분이 좋았다. - 박찬호 '승리 강박관념'에 자제력 잃어 박찬호가 애너하임 에인절스전에서 폭력을 행사해 퇴장당한 것은 승수를 보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로 12게임째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현재 4승(3패)에 머물러 목표로 한전반기 10승 등 시즌 20승고지 등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게다가 초반 완벽한 피칭을 하다가 한방에 무너지기 일쑤여서 ‘홈런 공포증’을 갖고 있다. 이날도 3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호투하다 만루홈런을 허용한 뒤자책감에 빠진 상태여서 팀 벨처의 욕설에 자제력을 잃고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애너하임과의 전통적 라이벌 관계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LA와 애너하임은 연고지가 불과 40분 거리인데다 두 팀 소유주 모두 미디어 재벌로 이른바 ‘업계 라이벌’이어서 사태를 악화시킨 한 요인이 됐다는 것. 이번 사태는 우발적인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으나 박찬호가 미국인들이금기시하는 발을 사용했기 때문에 중징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미국 프로스포츠에서 폭력사태는 출장정지 2∼3경기에 벌금 1,500∼2,000달러 정도로가볍게 처리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발을 사용한 점에 비춰 5경기이상 출장정지에 벌금이 병과될 수도 있다는 것.더구나 먼저 싸움을 건데다 유색인종이라는 것이 핸디캡이라는 게 현지 분위기. 레너드 콜맨 내셔널리그 회장은 2∼3일안에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나 다저스가 이의를 제기하면 선수에게 소명기회를 주게돼 있어 최종 판단은 한달 이후에나 가능하다. 한편 징계가 내려져도 박찬호의 등판 일정에는 큰 변화가 없을 듯.5일만에등판하기 때문에 5경기 출장정지를 받더라도 1경기에만 나서지 않으면 징계가 풀리기 때문이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5승사냥 실패…LA다저스 4-5 역전패

    박찬호(LA 다저스)가 5승 사냥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일 새벽 스리리버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1번째 선발 등판,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홈런 1개를 포함한 5안타(3사사구)로 3실점했다. 박찬호는 3-3으로 맞선 7회초 타석 때 트레니다드 허바드와 교체돼 승패를가리지 못한 채 4승3패,방어율 4.66을 마크했다.다저스는 4-5로 역전패했다. 박찬호는 이날도 좌타자에게 홈런 1개를 맞았고 중반 제구력 난조를 보인데다 실책성 수비와 타선의 불발까지 겹쳐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박찬호는 빠른 직구와 낙차 큰 변화구를 적절히 배합하며 1∼3회를 퍼펙트로 막아 기대를 모았다.박찬호는 4회말 알 마틴에게 우중월 1점 홈런을 허용한 뒤 흔들리기도 했으나 추가 실점하지는 않았다.그러나 3-1로 앞서던 6회말 상대 선발 호세 실바와 교체돼 첫 타자로 나온 에이브러햄 누네스에게 교묘한 번트 2루타를 내주고 앨 마틴,에드 스프레그에게 연속 3안타를 맞으며2실점,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7회말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으나 데본 화이트가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었다.박찬호는 7일 새벽 5시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5승에 재도전한다. 김민수기자
  • 홈런왕 레이스 ‘이상기류’

    ‘이승엽을 잡아라’-.올 프로야구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홈런 레이스가새 국면을 맞고 있다. 시즌 초반 내로라하는 홈런왕 후보들이 뒤질세라 홈런을 폭죽처럼 쏘아올려 혼전 양상을 띠던 홈런 경쟁은 5월 들어 연일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른이승엽(삼성)의 독주 태세로 가닥이 잡혔었다.그러나 줄곧 2위를 지켜오던트레이시 샌더스(해태)가 갑작스럽게 돌출하면서 홈런 판도에 이상기류가 휩싸이고 있다. 샌더스는 지난달 31일 광주 삼성전에서 이승엽이 지켜보는 가운데 외국인선수 최초로 하루 홈런 3발을 터뜨려 선두 이승엽(22개)을 단숨에 3개차로 위협한 것.여기에 일찍이 이승엽과 치열한 ‘2파전’을 펼칠 것으로 예고됐던‘용병 자존심’ 우즈(16개)도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반면 불방망이를 과시하던 이승엽은 지난달 19일 월간 최다 홈런 타이(13개)를 수립한뒤 홈런포가 주춤거려 ‘3파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짙다.따라서 홈런 경쟁은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6월 한차례 고비를 맞으며 판도의 윤곽을 드러낼전망이다. 트라이아웃에서해태에 2차 지명된 샌더스는 계약금 1만5,000달러,연봉 6만달러로 외국인선수 16명 가운데 두번째로 낮은 액수로 국내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빠른 스윙과 파워로 1일 현재 홈런 2위,장타율 3위(.842),타점 8위(38점),출루율 10위(.415) 등 기대 이상으로 활약,‘흙속의 진주’로 인정받고 있다.샌더스는 특히 42개의 안타중 19개가 홈런일 정도로 장타력을 뽐내고있다. 샌더스가 홈런왕 등극으로 ‘제2의 우즈’신화를 창조할 지 팬들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마침내 4승-7이닝 3실점 호투

    ‘3전4기’-.박찬호(LA 다저스)가 23일만에 4승째를 챙겼다. 박찬호는 27일 시너지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7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홈런 2개등 7안타(3볼넷) 3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4일 몬트리올전 이후 4경기째만에 1승을 보태 시즌 4승3패를 마크했다.방어율도 4.78에서 4.68로 떨어졌다.박찬호는 이날 승리로 15승을 올렸던 지난해와 비슷한 ‘승수쌓기 페이스’(6월10일 5승째)를 보여 2년연속 15승 달성 전망을 밝게 했다.최근 2연패로 부진한 다저스는 박찬호의 호투와 오랜만의 타선 폭발로 9-3으로 이겼다.그러나 박찬호는 이날도숀 케이시와 마이클 터커 등 좌타자에게 1점 홈런 2발을 얻어 맞아 ‘좌타자 컴플렉스’를 벗지 못했다.또 중반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로 2차례나 만루찬스를 자초하는 등 불안감을 떨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1회초 데본 화이트의 2루타와 에릭 영의 적시타,포수 악송구를 묶어 2득점,쾌조의 출발로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그러나 박찬호는 1회말 케이시에게 1점 홈런을 맞고 4회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다시내줘 2-2 동점을 이뤘다. 5회 2사 만루의 위기를 넘긴 박찬호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박찬호의 3루수앞 땅볼때 3루수의 1루 악송구로 2루까지 내달린것.화이트의 번트가 내야안타로 이어져 만든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다저스는 영과 게리 셰필드의 연속 2루타,애드리안 벨트레의 2점포 등 6안타로 대거 6득점,8-2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박찬호는 6회말 터커에게 다시 1점홈런을 허용했으나 다저스는 9회초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라울 몬데시가 시즌1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5월들어 2승에 그친 박찬호는 새달 1일 새벽 2시35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5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이상훈 오늘은 기필코…

    ‘코리아특급’박찬호(LA 다저스)와 ‘삼손’이상훈(주니치 드래건스)이 또다시 동시 출격,‘승수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27일 오전 8시5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4승에,이상훈은 같은 날 저녁 6시 한신 타이거즈와의 역시 원정경기에서 3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지난 21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이상훈은 같은 날 야쿠르트전에서 9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 타선의 불발로 나란히 ‘승수보태기’에 실패했었다.박찬호는 지난 4일 몬트리올전이후 20여일째,이상훈은 지난달 16일 요미우리전이후 한달동안 승리를 추가하지 못해 팬들의 갈증을 더하고 있다.박찬호와 이상훈은 반드시 승리를 챙겨 ‘동반 난조’에 빠진 LA와 주니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다짐이다. 박찬호는 최근 승부구인 예리한 변화구가 살아나 기대를 더욱 부풀리고 있다.신시내티 타선은 박찬호를 압도할 만큼 폭발력을 지니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다만 박찬호의 걸림돌은 뜻밖의 ‘홈런 한방’.박찬호는 최근잘 던지고도 중반이후 홈런을 자주 허용,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상훈은 주니치를 크게 위협하고 있는 센트럴리그 2위 한신을 제물로 시즌3승과 팀 선두를 이끌겠다며 벼르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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