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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문 ‘시드니 2관왕’ 예약

    ‘복식의 달인’김동문(삼성전기)이 시드니올림픽 2관왕에 파란불을 밝혔다. 13일 막을 내린 최고 권위의 전영 오픈배드민턴대회에서 김동문은 나경민(눈높이)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맞수 리 우용-게 페이조(중국)를 2-0으로 물리친 데 이어 팀 동료 하태권과 조를 이룬 남자복식에서도 한솥밥 라이벌이동수-유용성조를 2-1로 제압,2관왕에 올랐다. 특히 김동문은 앞선 준결승에서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의 찬드라 위자야-토니 구나완조를 2-0으로 완파,명실상부한 최강임을 입증했다.김동문은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길영아와 짝을 이룬 혼복에서 박주봉-나경민조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시드니 2관왕에 오르면 혼복 2연패도 자동 달성된다. 세계 3위 김-하조는 시지트-위자야,위자야-구나완조 등 인도네시아팀들과줄곧 물고 물리는 접전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코리아 오픈 등에서 팀 동료인세계 2위 이동수-유용성조에 연패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짝꿍’하태권이 부상에서 탈출,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정상의 자리를 되찾은 것. 권승택 대표팀 감독은 “김동문이 올림픽을 앞두고 최상을 컨디션을 유지해다행이다.하태권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돼 이동수-유용성조와 금메달을 놓고 형제 대결이 기대된다”며 만족해 했다. 김민수기자
  • 삼성 프랑코 ‘특급 용병’

    훌리오 프랑코(39·삼성)가 메이저리거의 진가를 유감없이 과시,경계 대상1호로 떠올랐다. 프랑코는 12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벌어진 2000년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3타수 2안타 4타점을 뽑는 무서운 타격을 선보였다. 삼성은 프랑코의 기량이 확인됨에 따라 이승엽-프랑코-찰스 스미스로 이어지는 최강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사상 첫 한국시리즈 제패에 희망을 부풀리게됐다. 이날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장한 프랑코는 첫 타석을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번째 타석인 3회 2사 2·3루에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올렸다.5회에는 1사1루에서 두산의 3번째 투수 김영수의 2구째 직구를 통타,140m짜리 중월 2점 아치를 그려내 1만여 제주팬들의 박수를 받았다.프랑코는5회말 수비에서 남기현으로 교체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생인 프랑코(188㎝,89㎏)는 연봉과 계약금을 합쳐 18만달러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프랑코는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인 90년 올스타전 MVP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아메리칸리그 타격왕(타율 .341)까지 차지하는 등 메이저리그 16년동안 통산 3할대의 타격을 보인 특급 용병이다.삼성은 나이가 많아 반신반의했으나 이날 경기로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됐다.이날 홈런이기대됐던 ‘라이언킹’ 이승엽(삼성)은 홈런없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헤라클레스’ 심정수(두산)는 1점 홈런(4타수 2안타)을 뿜어냈다.삼성이 8-6으로 승리. 제주 김민수기자 kimms@
  • 손민한 부상털고 힘찬 날갯짓

    손민한(25 롯데)이 힘차게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손민한은 11일 16년만에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린 2000년 프로야구 지난해우승팀 한화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3이닝동안 임주택에게 단 1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손민한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최고 구속 142㎞를 기록했고 변화구도 예각을 그려 롯데 코칭스태프의 만족을 샀다. 고려대 재학시절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던 손민한은 97년 신인 계약금상한선인 5억원의 몸값을 받고 입단,기대를 모았으나 번번이 부상에 시달리며 제몫을 못했다. 아마추어 시절 무리한 등판으로 어깨 이상이 예고됐던 손민한은 결국 데뷔첫 해 어깨 수술을 받았고 3년동안 고작 19경기에 등판해 1승2세이브(3패),방어율 5.11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지난해 정규리그에 등판하지 못한 손민한이 완전히 몸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140㎞를 웃도는 볼을 뿌리자 김명성 감독은 “올 시즌 롯데의 우승 여부는 손민한에게 물어봐야할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손민한은 “이미 감독으로부터 선발로 통보받았다”면서 “좋은 성적으로그동안 부진을 말끔히 씻겠다”고 다짐했다. 제주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선수협사태 해결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사태’가 극적으로 타결됐다. 문화관광부·선수협·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들은 10일 오후 1시30분부터 문화부 회의실에서 2시간 30여분간 3자 회동을 갖고 정부가 제시한 타협안에 전격 합의했다.정부안은 현재의 선수협을 해체하고 오는 11월 새로운선수협의회를 구성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로써 선수협은 지난 1월22일 새벽 출범한 이후 우여곡절을 겪은 끝인 48일만에 사태 해결을 보게 됐다.이날 3자 회동에는 이홍석 문화부 차관보,이상국 KBO 사무총장,선수협 소속 송진우(한화)·강병규(두산) 등이 참석했다. 이들 3자 합의내용에 따라 선수협은 올시즌 종료 뒤 재결성하되 선출된 각구단의 대표선수로 집행부를 구성하기로 했다.또 현재 선수협 소속 선수는시즌중 선수협 활동을 중단하고 소속팀에 복귀,야구에 전념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이와함께 구단과 KBO는 선수협 소속 선수들에 대해 일체의 불이익을주지 않기로 했다.그동안 걸림돌이 돼왔던 제도개선위원회는 KBO 1명,선수와 구단대표 각 2명,존경받는 야구인 3명,시민단체 등 공익대표 3명 등 모두11명으로 결정했다.제도개선위 발족시기는 올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이틀 앞둔 새달 3일 구성키로 했으나 제도개선위의 위상과 관련해서는 문화부 안에따르기로 했다. 선수들의 권익옹호을 표방하며 출범한 선수협 사태는 구단이 ‘야구 포기’를 선언하며 줄곧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프로야구 출범 19년만에 최대 위기를 불러왔다.그러나 이후 각 구단의 해외 전지훈련이 줄을 이으면서 선수협선수들이 빠져나가고 한편으로는 팬들의 선수협에 대한 호응이 이어지면서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상훈 오랜만에 웃었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웃고 울었다.이상훈(보스턴 레드삭스)은 쾌투한 반면 박찬호(LA다저스)는 2경기 연속 홈런,조진호(보스턴)는 홈런 등 뭇매를 맞았다. 앞선 2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허용,불안한 모습을 보인 이상훈은 9일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최강팀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8회 2사후 7번째 투수로 등판,1과 3분의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막아냈다.이상훈은 낮게 깔리는 직구와 낙차 큰 변화구가 제구력이 뒷받침되면서 5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낚으며 볼넷 1개만을 내줘 불안감을 떨쳤다. 이에 반해 5회 3번째 투수로 나선 조진호는 불과 3분의 2이닝동안 3점포 1개를 포함해 집중 6안타를 맞으며 무려 6실점,제5선발 구축에 일단 적신호가켜졌다.보스턴이 4-10으로 패배. 지난 5일 뉴욕 메츠전에서 2이닝동안 홈런 등으로 2실점한 박찬호는 이날베로비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4회초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올라 3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5안타로 5실점,부진이 이어졌다.박찬호는제구력이 흔들리며 볼넷 2개와 3점포 등 2안타를 허용, 4회만 4실점했다. 박찬호는 5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6회 볼넷 1개와 2안타로 5점째를내줬다.그러나 다저스는 12-5로 승리했다. 김민수기자
  • 선동열 “아듀! 마운드”…나고야 4만여관중 환호

    ‘국보’ 선동열(37)이 ‘괴물타자’ 마쓰이 히데키(26)와의 맞대결을 끝으로 29년간 야구 애환이 깃든 유니폼을 벗었다. 선동열은 9일 오후 1시 일본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곤즈-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직전 마쓰이를 상대로 은퇴경기를 벌여 공 2개를뿌렸다.마쓰이는 선동열의 2구째를 잡아당겨 1루수 글러브를 맞고 빠져나가는 실책성 안타를 만들어 일본 최고 타자임을 과시했다. 연봉 3억5,000만엔(2위)을 받는 마쓰이는 지난해 홈런 42개(2위),타율 .304를 기록했다. 선동열은 앞서 20분간 펼쳐진 은퇴식에서 주니치의 사토 사장으로부터 ‘명예선수 인정서’와 꽃다발을 받았고 선동열은 작별인사와 함께 불우이웃기금100만엔을 내놓아 4만여 관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당초 선동열과 마쓰이의 맞대결은 계획에 없었다.선동열은 은퇴경기 때 선발 등판,1회 톱타자 1명을 상대할 예정이었으나 마쓰이와의 맞대결로 선동열은퇴의 의미를 더하자는 센트럴리그 사무국의 권유와 주니치구단의 수용으로 성사됐다. 그동안 주니치는 현역시절 타이틀을 차지한 선수에 한해 은퇴경기를 펼쳤었다. 선동열은 앞으로 1년동안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한 뒤 후배양성 등 야구발전에 기여한다는 생각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두번째 시범경기

    ‘코리아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2번째 구위 점검에 나선다. 박찬호는 9일 오전 9시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올 20승을 향한 담금질을 계속한다. 박찬호는 지난 5일 뉴욕 메츠와의 첫 선발 경기에서 2이닝 동안 홈런 1개등으로 2실점(1자책)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당시 박찬호는 ‘승부구’로개발한 체인지업이 제대로 구사되지 않은 데다 제구력마저 불안했다.게다가좌타자 로빈 벤추라에게 홈런까지 맞아 고질적인 약점이 고스란히 노출됐었다.그러나 박찬호는 “컨디션은 좋은 상태다.남은 시범경기를 통해 체인지업의 완성도를 높여 좌타자 공포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 선동열 ‘27년 야구인생’ 마감

    ‘국보’ 선동열(37)이 27년간 정든 마운드에 마지막으로 올라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선동열은 9일 오후 1시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시범경기에 등판한 뒤 은퇴식을 갖게 된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센트럴리그 1·2위팀인 주니치와 요미우리가 맞붙는 ‘빅카드’인데다 선동열의 불같은 강속구를 지켜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한·일 두 나라에 화제가 되고 있다.이날 경기는 TV를 통해 일본과 한국(동양위성방송)에 생중계된다. 한국에서는 이상국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장 등 야구관계자와 팬들이 축하응원에 나서고 일본에서는 나고야 지역을 중심으로 한 500여 재일동포들이태극기와 플래카드,징과 장고 등을 앞세워 한국인의 긍지를 심어준 선동열을대대적으로 응원할 예정이다. ‘무등산 폭격기’‘나고야의 태양’‘나고야의 수호신’ 등 숱한 수식어가붙은 선동열은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해태 11년 동안 3차례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6차례 팀 우승을 견인했다.또 일본 프로야구4년 동안 10구원승 98세이브 4패의 눈부신 성적을 거두며 지난해에는 팀을 11년만에 리그 정상으로 끌어올려 한국과 일본에서 최정상급 투수로 군림해왔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1년 더 선수생활을 이어가려던 선동열은 소속팀 주니치가 재계약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자 미련 없이 은퇴를 선언했다.선동열은은퇴소식을 접한 메이저리그 보스턴의 집요한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지만 끝내 은퇴 결심을 바꾸지 않았다.지난 1월 영구 귀국한 선동열은 지난달 18일체육훈장 맹호장(2급)을 받았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선우 ‘보스턴 새별’ 뜬다

    ‘차세대 특급’ 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선우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라몬 마르티네스에 이어 3회 2번째투수로 등판,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선우는 이날 메이저리그 팀을 상대로 처음 마운드에 올라 150㎞안팎의 빠른 직구와 제구력이 뒷받침된 변화구로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샀다. 김선우는 지난 4일 보스턴대학과의 시범경기에서도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었다.98년 미국에 진출,줄곧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선우는 메이저리그 엔트리가 25명에서 40명으로 확대되는 올9월 빅리그 진입이 점쳐지고 있다.보스턴이 13-2로 대승. 김민수기자
  • ‘바람의 아들’ 이종범 1군 탈락

    ‘바람의 아들’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이 2군으로 추락했다. 호시노 주니치 감독은 7일 이종범의 통역 담당인 최인호씨를 통해 “8일부터 2군에서 훈련하라”고 통보했다. 이종범은 이날 나고야 인근 고마키시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다.그러나 갑작스런 2군행을 통보받아 1군 선수단과 동행하지 못했다.이에따라 이종범은 9일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선동열의 은퇴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10일부터 후쿠오카 간노스구장에서 벌어지는 다이에와의 2군 시범경기 3연전에 출전하게 된다. 이종범의 2군행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8년간 뛰던 데이비드 닐슨의 영입으로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시범경기 초반 전격적으로 이뤄져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지난 시즌 부진을 보인 이종범은 동계훈련에서 타격 감각을 회복,최근 3경기에서 5타수 2안타 3사사구에 2타점 1득점을 기록,1군 잔류 가능성이 점쳐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상훈, 빅리그 ‘매운맛’

    이상훈(보스턴 레드삭스)이 2경기 연속 홈런을 맞으며 메이저리그의 높은벽을 실감했다. 이상훈은 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시범경기에서 2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4안타 1탈삼진 1볼넷으로 2실점했다.지난 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첫 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한 이상훈은 이날 시범경기 2번째 등판에서 다시 홈런을 얻어 맞아 기대에 못미쳤다. 이상훈은 팀이 2-11로 크게 뒤진 6회 5번째 투수로 등판,무실점으로 막아내좋은 출발을 보였다.그러나 7회 제이슨 맥도날드에게 1점포를 내주는 등 2실점하고 마운드를 물러났다.이상훈은 비록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허용했지만메이저리그에 대한 적응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보스턴이6-13으로 패배. 김민수기자
  • 배드민턴 나경민-정재희組 “이번엔 만리장성 넘는다”

    ‘만리장성을 넘어라’-.7일 영국 버밍엄에서 막을 올린 전영오픈배드민턴대회(총상금 12만5,000달러)에서 나경민(눈높이)-정재희(삼성전기)조가 세계최강 중국의 게페이-구준조와 ‘복식 여왕’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이게 돼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로 101회째를 맞는 최고 권위의 올 전영오픈은 9월 시드니올림픽의 전초전 성격까지 지녀 의미를 더하고 있다.한국 여자복식은 전시종목으로 치러진 88서울올림픽에서 김연자-정소영조가 우승했고 정식종목이 된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황혜영-정소영조가 금메달을 따내 세계최강으로 군림했다.그러나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정소영-길영아조가 결승에서 게페이-구준조에 진이후 정상을 중국에 넘겨 줬다. 최근 나-정조는 짝을 이룬 지 2년만에 게페이-구준조를 밀어내고 여복 첫세계1위에 랭크됐지만 지난해 3차례 맞붙어 단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다.하지만 ‘셔틀 퀸’ 나경민이 성숙된 플레이와 정신적 안정으로 물오른 기량을과시하고 있는데다 정재희도 전위 플레이가 몰라보게 달라져 ‘해볼만 하다’는게 주위의 평가다.게다가 90년대 중반부터 여복 정상을 한차례도 내주지 않고 있는 게페이-구준조의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도 기대를 부풀리는 대목이다. 권승택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가 나경민과 정재희의 진정한 시험무대가될 것이다. 이들이 승리해 자신감을 갖는다면 시드니에서 한국에 또 하나의금메달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
  • SK “쌍방울 선수·프런트 전원 인수”

    창단을 서두르고 있는 SK야구단이 쌍방울 선수와 프런트 전원을 인수한다. SK는 6일 “쌍방울소속 선수와 프런트를 모두 인수할 생각”이라며 “프로야구선수협의회에 대해서는 기존 구단들과 인식을 같이한다”고 밝혔다.SK는 “선수협에 가입한 선수는 인수 대상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SK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갈팡질팡해 창단이 늦어지고 있다”며 타구단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수원을 포함한 경기도 전역을 연고지로 하고 각 구단 20명 보호선수외에 2명 양도,2년간 3명의 신인 지명 우선권을 거듭 요구했다. SK는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창단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안용태 SK야구단 사장은 “그동안 백인천 강병철 이광환 김준환씨 등4명을 창단감독 후보로 검토했으나 신생팀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아 모든야구인을 대상으로 숙고중”이라며 오는 10일쯤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SK는 이번 주안에 팀 명침을 확정짓고 오는 21일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민수기자
  • ‘뮤지컬 갈라쇼’와 이봄을 함께

    뮤지컬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만한 공연이 마련된다.17∼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아이 러브 뮤지컬’(연출 김덕남)은 내로라 하는 국내 뮤지컬배우들이 총출동해 뮤지컬 히트넘버만을 골라 들려주는 ‘종합선물세트’같은 공연이다. 출연진은 뮤지컬계의 대모 윤복희,‘명성황후’의 이태원을 비롯해 김성녀,김민수,남경읍·남경주 형제,박상원,이정화,전수경,허준호,강효성,박철호,유희성,임선애,주원성 등.여기에 뮤지컬 출연경험이 있는 가수 유열,이선희,엄정화,임창정,윤도현 등도 번갈아 객원출연한다.공연은 배우들이 뮤지컬 명곡을 모듬으로 들려주는 1부와 각 극단 대표작 하이라이트로 꾸미는 2부로 나눠 진행된다.참가 극단은 가교,서울시뮤지컬단,서울예술단,신시,에이콤,환퍼포먼스 등 6개. 1부에서는 윤복희의 ‘뮤지컬이란’(뉴욕뉴욕),주원성의 ‘그랜드 오프닝 오디션’(42번가),유희성 이태원 강효성의 ‘오페라의 유령’,이정화의 ‘라임라이트’(갬블러)김성녀의 ‘돈 크라이 포미 아르젠티나’(에비타)등외국뮤지컬 명곡과 함께 ‘녹두장군’‘살짜기 옵서예’등 창작뮤지컬의 히트넘버가 선보인다.2부에서는 ‘비내리는 고모령’의 ‘싱싱싱’과 ‘넌센스’의 ‘성자가 되는 방법’등이 고정 레퍼토리로 들어가고,‘난타’(17일,환퍼포먼스)‘더 라이프’(18일,신시뮤지컬컴퍼니)‘페임’(19일,에이콤)‘태풍’(20일,서울예술단)‘레미제라블’(21일,서울시뮤지컬)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날짜별로 무대를 장식한다.뮤지컬 축제붐을 유도하기위해 다양한 경품도 준비된다.(02)399-1706∼7이순녀기자
  • 박찬호, 솔로포 맞고 침몰

    박찬호(LA 다저스)가 홈런을 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그러나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과 조진호·김선우(이상 보스턴 레드삭스)는 예상치를웃도는 투구로 기대를 부풀렸다. 박찬호 5일 포트 세인트루시 토마스화이트구장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미국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2이닝동안 9타자를 맞아 1홈런 2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다소 부진했다.다저스 3-7패. 1볼넷만을 내주며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박찬호는 2회 대타인 선두 좌타자로빈 벤추라에게 볼카운트 0-2에서 어설픈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우월 1점포를 얻어맞았다.이어 지난해 한솥밥 토드 질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박찬호는베니 아그바야니에게 볼넷,아그바야니의 도루 때 포수 채드 크루터의 송구실책으로 내준 1사 3루에서 찰리 헤이스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 허용했다.박찬호는 오는 9일 디트로이트전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로즈,후안 페냐 등과 팀내 제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조진호는같은날 시티엔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동안 2안타 1탈삼진 1볼넷,무실점으로 막아 제몫을 해냈다. ‘잠수함’ 김병현은 앞선 4일 하이코벳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메이저리그 재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김선우도 이날 보스턴대학과의 시범경기에서 마지막 5번째 투수로 등판,최고 151㎞의 광속구를 뽐내며 2이닝동안 7타자를 상대로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하반기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상훈 美데뷔 ‘절반의 성공’

    ‘삼손’ 이상훈(보스턴 레드삭스)이 미국 진출이후 첫 공식 경기에서 홈런을 맞았으나 가능성을 엿보였다.‘코리아 특급’ 박찬호(LA 다저스)도 5일등판하는 등 한국인 선수들이 잇따라 시험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훈은 3일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 해먼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네소타트윈스와의 미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에 등판,1이닝동안 4타자를 상대로1홈런 1탈삼진 1실점했다.보스턴이 3-9로 패배. 8회말 3-8로 뒤진 상황에서 5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상훈은 첫타자인 8번 오티스를 유격수앞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으나 9번 포수 매트 르크로이에게 볼카운트 1-1에서 좌월 1점포를 얻어 맞았다.그러나 후속타자인1번 제닝스를 1루 땅볼,2번 맥스웰을 삼진으로 각각 요리했다.투구수는 13개. 첫 등판의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이상훈은 비록 홈런을 맞았지만 아직 상대의 장단점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이고 나머지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해일단 합격점을 받았다.그동안 좌타자 공략에 중점을 둬 훈련해온 이상훈은그러나 르크로이에게 홈런을 맞아 좌투수의 천적인 우타자의 파워배팅을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팔이 긴 데다 파워가 뛰어나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낳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이상훈은 오는 7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다시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박찬호는 오는 5일 ‘옛 짝꿍’ 마이크 피아자(포수)가 중심에 포진한 막강 타선의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다.올시즌 20승의 꿈을 부풀리고 있는 박찬호는 이날 선발로 출장,2이닝 정도를 150㎞대의 광속구와그동안 ‘승부구’로 담금질해온 체인지업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또 팀의 제5선발 자리를 노리는 조진호(보스턴)도 박찬호와 같은 날 미네소타전 마운드에 올라 메이저리그 재진입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KBO, SK 선수수급 수정안 제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SK의 선수 수급방안을 수정 제의했다. KBO는 2일 사장단 간담회를 열고 SK의 전력 보강책으로 기존 구단들이 보호선수 23명을 제외한 1명씩을 신생팀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SK는 구단별 20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선수중에서 2명씩 트레이드를요구했으나 각 구단은 지난달 28일 열린 간담회에서 구단별 25명 보호선수에 1명 양도의 종전 방안을 고수,SK와 마찰을 빚었었다. 한편 SK는 오는 20일 워커힐호텔에서 야구단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구단주는 손길승 그룹 회장이 맡고 초대 사장에는 안용태 야구단창단 준비팀장,단장에는 김승국 SK텔레콤 마케팅 부장이 선임될 전망이나 초대 감독은 아직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기자
  • 이상훈 “빅리그 기다렸다”

    ‘빨간 양말’이상훈(29·보스턴 레드삭스)이 본격 시험무대에 오른다. 이상훈은 3일 오전 9시 미국 플로리다주 해먼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등판,메이저리거를 상대로 구위 점검에 나선다. 이상훈의 이날 등판은 미국 프로야구 진출 이후 첫 공식 경기.중간계투 요원으로 1∼2이닝 소화할 예정이며 특유의 낙차 큰 변화구와 구석을 파고드는예리한 직구를 선보인다. 이상훈의 구위가 메이저리거들에게 통할 지는 미지수.그러나 지미 윌리엄스 감독 등 보스턴 코칭스태프는 이상훈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이상훈이 왼손투수라는 강점을 지녔기 때문이다.실제로 보스턴은 변변한 왼손 구원투수가 없는 치명적인 약점에 고심해 왔다.지난해 리그 챔피언전에서 라이벌 뉴욕 양키스에 무릎을 꿇은 것도 상대 좌타자를 요리할 좌완투수 부재와 결코무관하지 않다.보스턴이 인센티브를 포함해 3년 동안 최고 855만달러에 이상훈을 영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1월19일 “성공하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겠다”며 보스턴행 비행기에오른 이상훈은 지난달 21일 조진호·김선우 등 ‘한국인 삼총사’와 함께 스프링캠프에 합류,본격 몸만들기에 돌입했다.이상훈은 불펜피칭에서 낮게 깔리는 직구와 예리한 변화구로 당장 조 케리건 투수코치의 믿음을 샀다. 보스턴 코칭스태프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이상훈에게 좌타자를 낚는 요령을집중 조련했다.홈플레이트에서 좌타자의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하거나 바깥쪽 낮은 직구로 내야 땅볼을 만드는 투구에 초점이 맞춰졌다.구단은 일단 이상훈을 좌타자를 상대로 한 ‘원포인트 릴리프’로 기용할 것을 구상중이다. 미국에서 ‘쌩리’로 불리는 이상훈은 “정상 컨디션에 올라선 것은 아니지만 자신감이 생긴다.가장 시급한 문제는 상대 타자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은 올시즌 100이닝 이상을 던질 계획이다. 92년 프로(LG)에 데뷔한 ‘갈기머리’ 이상훈은 95년 선발 20승을 올리고 97년에는 마무리투수로 47세이브포인트를 챙긴 특급 투수.98년 일본 주니치드래곤즈로 트레이드돼 지난해 중간계투 요원으로 맹활약,팀을 센트럴리그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진필중, 임창용 ‘구원전쟁’ 2라운드

    진필중(26 두산)과 임창용(24 삼성)의 ‘구원 전쟁’ 2라운드 서곡이 울렸다-.지난해 구원왕의 자리를 놓고 시즌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승부를 연출했던 진필중과 임창용은 나란히 올 시즌 연봉계약을 마무리,홀가분한마음으로 전지훈련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먼저 연봉 협상을 타결한 것은 ‘특급 마무리’ 임창용.지난해 홈런왕 이승엽에 버금가는 맹활약으로 팀에 공헌한 임창용은 지난달 27일 연봉 2억원(99시즌 9,000만원)에 재계약을 맺고 진필중을 겨냥해 비지땀을 쏟고 있다. 그동안 구단과 지루한 줄다리기를 계속하던 ‘승부사’ 진필중도 임창용에자극받아 이틀뒤인 지난달 29일 아쉽지만 연봉 1억3,000만원(99시즌 8,000만원)에 서둘러 도장을 눌렀다.진필중은 구원과 방어율 1위에 각 1,000만원,어떤 부문이든 신기록 경신 때 2,000만원을 추가지급받는 옵션도 주어져 최고1억7,0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지난해 구원왕 자리를 내줬지만 연봉 싸움에서는 임창용이 승리한 셈. 지난해에는 진필중이 52세이브포인트로 임창용을 1세이브포인트차로 간신히따돌리고 구원왕에 등극했다. 지난해 해태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포스트 선동열’ 임창용은 2년 연속 구원왕에 실패,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미국 애리조나에서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임창용은 “지난해에는 무리한 등판으로 막판 체력이 떨어진 것이패인”이라고 스스로 진단,“체력을 보강해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선언했다. 프로데뷔 5년만인 지난해 첫 구원왕의 영예를 안은 진필중은 “구원왕의 단맛을 봤다.반드시 임창용을 제치고 2년 연속 구원왕이 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훈련중인 진필중은 지난달 28일 자체 청백전에서 2이닝동안 무안타 2탈삼진으로 벌써 정상의 컨디션을 회복,기대를 더하고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도시연고제 재합의

    프로야구의 도시연고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야구회관에서 신생팀 SK의 창단과 관련,구단사장단 간담회를 열고 현행 광역연고제를 신생팀의 창단이 용이한 도시연고제로 바꾸는데 다시 합의했다. 지난 구단주 총회에서는 도시연고제 도입이 무산된 채 SK는 수원,현대는 서울을 연고지로 결정했다.그러나 SK는 “기존팀에게 광역연고를 주면서 유독SK에는 수원 한 곳만 내주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며 반발,수원을 포함한경기도 전역을 연고지로 허용할 것을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울을 포함한 모든 도시를 대상으로 한 전면적인 도시연고제 시행에 뜻을 모았다.KBO는 새달 10일 이사회와 구단주총회를 거쳐 도시연고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이 안이 확정되면 SK의 홈구장은 수원이 된다. 간담회에서는 SK의 선수수급에 대해 종전대로 각 구단 25명 보호선수 이외에 1명씩 양도하고 용병을 3명(2명 출전)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또 2차지명 시한인 오는 6월15일까지 SK가 4할 승률을 밑돌거나 최하위에 그칠경우 내년 신인 3명을 우선지명할 수 있도록했다.SK는 그러나 “연고지나 선수수급이나 확정된 게 없다.이런 상태라면 올 시범경기 참가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협의회에 대해서는 종전 입장을 고수하기로 합의하고 선수협 가입 선수에 대한 급여와 보류수당 지급 여부는 구단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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