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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수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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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정민태 통산 100승 위업

    정민태(현대)가 천신만고 끝에 통산 100승을 작성하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롯데는 꼴찌 SK에 충격의 연패를 당해 플레이오프 직행에 적신호가 커졌다. 정민태는 9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10안타 5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7연승을달리며 시즌 18승째를 달성했다. 이로써 정민태는 팀동료 김수경·임선동과 다승 공동 1위에 나서 김수경과 임선동의 승수 추가 여부에따라 2년 연속 다승왕을 가리게 됐다.정민태는 또 개인통산 100승 고지를 밟아 두배의 기쁨의 누렸다.통산 100승은 역대 15번째.현대는두산에 7-6으로 재역전승했다.드림리그 2위 두산은 3위 삼성과의 승차가 3게임차로 좁혀지며 플레이오프 직행 헹가래를 뒤로 미뤘다. 현대는 3-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초 연속 3안타와 1볼넷,상대폭투·실책 각 1개씩을 묶어 4득점,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무사 1·2루의 위기에 구원등판한 소방수 진필중은 3분의 1이닝 동안 4타자를상대로 안타·볼넷·폭투 등 최악의 난조로 오히려 불을 지르며패전의 수모를 당했다.두산은 8회말 무사 1·2루의 역전 찬스를 잡았으나이후 조웅천을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롯데는 인천 연속경기에서 1·2차전을 SK에 모두 내줬다.이로써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는 LG에 1게임차로 뒤져 10일 잠실에서 벌어지는LG와의 맞대결에서 플레이오프 직행의 사활을 걸게 됐다. 롯데는 1차전에서 6회 무사 만루와 9회 2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못하고 1-3으로 패배,반게임차로 LG에 1위 자리를 내줬다.2차전에서도 롯데는 1회말 기세의 SK에 7안타 1볼넷 1데드볼로 무려 8점을 허용,일찌감치 승기를 잃어 9-12로 무릎을 꿇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두산 PO직행 ‘여유만만’

    임선동(현대)이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롯데는 매직리그 선두에 나섰고 두산은 플레이오프 직행을 눈앞에 뒀다. 임선동은 8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10안타 6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8승을 달성했다.이로써 임선동은 팀동료 김수경과 다승 공동선두를 이뤄 생애 첫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4경기를 남긴 현대는 임선동과 김수경을 1경기씩 등판시킬 것으로 보인다.임선동은 이날 탈삼진 5개를 보태 시즌 탈삼진 174개를 기록,김수경을 2개차로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현대는 LG를 8-6으로 꺾었다.LG는 이날 패배로 경기가 없었던 롯데에 승률에서 뒤지면서 매직리그 선두자리를 내줘 플레이오프 직행을위한 다툼이 더욱 가열되게 됐다. 두산은 잠실에서 조계현의 역투와 김동주의 1점포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삼성을 10-2로 눌렀다.드림리그 2위 두산은 3위 삼성과의 주말2연전에서 모두 승리,승차를 3게임차로 벌렸다.두산은 남은 4경기중1경기만 승리하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조계현은 7이닝동안 5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1실점,시즌 7승째를 챙겼다. 해태는 광주에서 홍세완(1점)·김창희(3점)·김종국(2점)의 홈런 3발 등 장단 14안타를 퍼부어 한화를 13-8로 잡았다.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의 스카우트 표적이 되고 있는 한화 선발 구대성은 5이닝동안 삼진 8개를 낚았으나 홈런 3발을 포함해 10안타 4볼넷에 무려 11실점(10자책점),생애 최악의 성적을 냈다.그러나 구대성은 방어율 2.90을 마크해 앞으로 5와 3분의 2이닝만 소화하면 규정이닝을 채우게 돼 방어율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현재 1위는 데니해리거(LG)로 3.22. 김민수기자 kimms@
  • 구대성 ML서 뛸까

    ‘일본 킬러’ 구대성(32·한화)에게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손길이뻗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커미셔너 사무국은 6일 구대성에 대한 선수 신분조회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KBO는 구대성의 소속 구단인 한화에 통보하고 한화의 결정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회신할 예정이다.‘선수 신분 조회’는 한-미 프로야구 협정서에 따라 상대국의선수를 영입하기에 앞서 해당국 커미셔너 사무국에 양수 의사를 밝히는 절차다. 93년 프로에 데뷔한 구대성은 올시즌을 마치면 국내리그 7시즌을 소화,해외 진출 자격을 확보하게 된다.따라서 메이저리그 진출에는 걸림돌이 없는 셈.다만 올해 에이스 정민철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보낸 한화는 구대성마저 이적시킬 경우 팀 전력이 엄청난 타격을받을 것으로 보고 구대성의 이적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상황.그러나특급 대우가 보장되지 않는 한 구대성의 해외진출을 막을 명분은 사실상 없다. 구대성은 올시즌 전부터 일본 진출 가능성이 점쳐졌었다.게다가 지난 시드니올림픽 일본전에서 마쓰자카에 조금도 밀리지 않는 맞대결로 완투승을 일궈내 일본 구단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구대성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말해 관심을끌었었다. 미국과 일본의 줄다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구대성의 진로와 몸값은올겨울을 뜨겁게 달군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 장종훈 통산 300홈런 고지

    ‘촌놈’ 장종훈(32·한화)이 마침내 개인통산 30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장종훈은 6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최용호의 5구째 직구를 통타,좌월 1점 아치를 그려냈다.시즌 28호 홈런을 작성한 장종훈은 이로써 1,565경기만에 프로야구 첫 통산 3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세광고를 거쳐 연봉 600만원의 연습생으로 87년 프로에 발을 내디딘장종훈은 그 해 5월12일 해태전에서 1호 홈런을 시작으로 91년 100호,96년 200호 홈런을 달성했다.이어 99년 5월23일 해태전에서는 253호홈런을 기록,이만수(전 삼성)의 홈런 기록(252개)을 경신했다. 홈런2위 김기태(삼성)의 226개를 감안할 때 당분간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다.24세의 이승엽(삼성)은 181개. 메이저리그에서는 54∼76년(3,298경기) 행크 아론이 세운 755개,일본에서는 59∼80년(2,831경기) 왕전즈(왕정치)가 수립한 868개가 최다이다.일본에서 300홈런을 돌파한 선수는 모두 23명. 장종훈은 홈런과 함께 안타(1,503개) 타점(966개) 루타(2,733개) 득점(906점) 2루타(282개) 사사구(888개) 등 7개 부문에서 신기록 행진중이다.‘고졸 연습생 신화’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 관심이 아닐 수없다. [김민수기자]
  • 롯데 “선두 LG 잡자”

    롯데가 연속경기를 독식하며 매직리그 선두 탈환의 꿈을 부풀렸다. 롯데는 6일 광주에서 열린 2000프로야구 연속 경기에서 해태를 연파,선두 LG에 1게임차로 바짝 다가섰다. 롯데는 1차전에서 김영수-박석진이 이어던지며 3점으로 막고 최기문·박현승·김응국의 홈런 3발로 6점을 뽑아 10-3으로 승리,광주 3연패를 끊었다.5회 구원등판한 박석진은 4와 3분의 2이닝동안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뒷문을 단속,7승째를 챙겼다.2차전에서도 롯데는 주형광-염종석(7회)의 역투와 홈런 2발 등 장단 13안타로 11-4로 대파했다.주형광은 6이닝동안 4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8승째. LG는 잠실에서 안병원의 호투로 SK를 2-1로 힘겹게 따돌렸다.안병원은 6과 3분의 1이닝동안 6안타 2볼넷 1실점(무자책)으로 역투,5연승으로 시즌 6승째를 마크했다.LG는 1-1로 맞선 6회 1사2루에서 양준혁의 우중간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대전 연속경기에서는 두산과 한화가 1승씩을 나눠가졌다.두산은 1차전에서 홈런 4발씩을 주고받는 공방전끝에 한화를 10-5로 꺾었다.두산은 최근 4연패와 대전구장 4연패를 한꺼번에 벗었다.선발 최용호는6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텨 시즌 8승째.그러나 2차전에서는 한화가 강석천·데이비스의 홈런 2발 등 장단 16안타로 10-6으로 설욕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김기태의 3점포를 앞세워 현대를 9-7로 눌렀다.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에 1.5게임차로 추격,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다승 선두(18승) 김수경(현대)은 7이닝동안 10안타 7실점,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경완 38호 홈런 단독선두 복귀

    ‘포도대장’ 박경완(현대)이 2개월여만에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경완은 5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4회 1사에서 김진웅의 높은 직구를 통타,중월 1점 아치를 그려냈다. 이로써 박경완은 이틀 연속 홈런포로 시즌 38호 홈런을 기록,타이론 우즈(두산)를 1개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 이만수(전 삼성)이후 17년만에 포수 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박경완이 단독 선두에 나선 것은 8월3일 이후 2개월여만이다. 현대는 탐 퀸란(2점 36호)과 전근표(1점),박경완·박진만(1점 14호)의 홈런 4발로 삼성을 6-5로 눌렀다.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과 2게임차 유지. 해태는 광주에서 성영재의 호투와 상대 투수의 난조를 틈타 롯데를6-4로 꺾고 최근 3연승과 롯데전 5연승을 달렸다.성영재는 8과 3분의1이닝동안 9안타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버텨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해태는 0-2로 뒤진 5회말 11타자가 일순하며 6득점,승부를 갈랐다. 해태는 1사 1·2루에서 기론의 4타자 연속 볼넷과 바뀐 투수 정원욱으로부터 김상훈과 김호가 연속 안타를 때려 단숨에 6점을 뽑았다. 한화는 대전에서 이영우의 연타석 홈런(각 1점)과 7회 집중안타로홍원기가 홈런 2발로 분전한 두산에 8-6으로 역전승했다.두산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화는 2-6으로 뒤진 7회 5안타와 1볼넷을 묶어 대거 5득점한 뒤 8회 1점을 보태 짜릿한 뒤집기승을 일궈냈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경완 37호… 홈런 공동선두

    박경완(현대)이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서며 생애 첫 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 시드니올림픽 호주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박경완은 4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1회 2사3루에서 홍우태를 상대로중월 2점포를 쏘아올리며 부상 탈출을 신고했다.이로써 박경완은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타이론 우즈(두산)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박경완 8경기,우즈 9경기를 남긴 홈런왕 경쟁은 막판까지 예측을 불허하게 됐다. 현대는 장단 12안타로 한화를 11-7로 눌렀다.시드니올림픽에서 부진했던 정민태는 이날 선발 출장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10안타 1볼넷5실점 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17승째를 챙겼다.다승 선두인 김수경(18승)에 이어 임선동과 다승 공동 2위.정민태는 83∼87년 최동원(전롯데)에 이어 사상 2번째로 5년 연속 200이닝 투구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제이 데이비스는 도루 2개를 추가,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두산을 7-1로 연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매직리그 2위 롯데는 선두 LG에 불과 1.5게임차로 접근,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박지철은 6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버텨 시즌 6승째.롯데는 1-1로 맞선 5회말 1사2루에서 김대익의 적시타와 박현승의 3루타로 2점을 달아나고 계속된 2사3루에서 마해영의 적시타에 이은 상대 실책·폭투를 묶어 대거 5득점,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대구에서 신동주의 3점포와 임창용의 막판 역투로 SK를 7-4로 꺾고 4연패를 끊었다.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에 2게임차로다가섰다.올림픽 이후 첫 등판한 임창용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33세이브포인트째. 해태는 잠실에서 8회 김상훈의 결승타와 곽현희의 막판 호투로 갈길바쁜 LG의 발목을 5-4로 잡았다.해태는 4-4였던 8회 2사2루에서 김상훈이 결승타를 터뜨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구대성 올림픽 기세 그대로

    구대성(한화)이 시드니 올림픽에서의 눈부신 구위를 이어갔다. 일본전 완투승으로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을 담당한 구대성은 3일 대전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 올림픽 이후 첫 등판,8이닝동안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이로써 구대성은 현대전5연패를 끊으며 시즌 2번째 선발승을 포함,5승6패21세이브를 기록했다. 규정이닝에 2와 3분의 2이닝 못미친 구대성은 방어율 2.28을 마크,규정이닝을 채우면 해리거(3.13 LG)를 제치고 방어율 1위에 오르게된다.구대성은 또 탈삼진 9개를 낚아 개인통산 1,000탈삼진도 돌파했다.역대 14번째.구대성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17승투수 임선동은 연승 행진을 11연승에서 마감했고 다승왕의 꿈도 멀어졌다. 한화는 구대성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현대를 5-1로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한화는 0-0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7회말 2사 1·2루에서 김승권·이영우의 연속 2루타와 강석천의 적시타가 폭발,단숨에 4-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해태는 잠실에서 오철민의 쾌투를 앞세워 파죽의10연승을 달리던 LG의 발목을 2-0으로 잡았다.해태는 최근 2연패와 원정 5연패끝.오철민은 8과 3분의 1이닝동안 4안타 2볼넷(4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2승째를 올렸다.해태는 0-0이던 8회초 1사 만루에서 타바레스의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고 양현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롯데는 사직에서 손민한-박석진(7회)-강상수(9회)가 이어막으며 두산을 3-0으로 완파,4연승했다.매직리그 2위 롯데는 선두 LG에 2.5게임차로 다가서 플레이오프 직행의 꿈을 되살렸다.손민한은 6이닝동안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2승째.드림리그 2위 두산은 이날 역시 패한3위 삼성과의 승차를 3게임으로 유지. SK는 대구에서 콜-이승호(8회)의 특급계투로 갈길바쁜 삼성을 3-1로물리치고 3연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팀순위·개인타이틀 경쟁 뜨겁다

    시드니올림픽으로 주춤했던 프로야구 열기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8일을 전후,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하게 될 2000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아직도 가려지지 않은 팀 순위와 개인타이틀의 향방으로막판 팬들의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는 것. 현대가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한 드림리그에서는 2위 두산과 3위 삼성의 준플레이오프를 피하기 위한 불꽃 접전이 볼거리.두산이 삼성에 3경기차로 앞서 유리한 입장이지만 삼성과의 주말(7∼8일) 맞대결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좌우할 최대 ‘빅카드’가 되고있다. 매직리그에서는 최근 파죽의 10연승중인 1위 LG와 2위 롯데가 사활을 건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다.LG와 롯데는 2위로 주저앉으면 승률에서 앞선 드림리그 3위(두산 또는 삼성)와 힘겨운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LG에 3.5경기차로 뒤진 롯데는 3∼4일 두산과의2연전이 최대 고비. 순위다툼 못지 않게 개인타이틀 경쟁 또한 뜨거운 관심사.홈런 1위타이론 우즈(37개·두산)와 3위 이승엽(35개·삼성)의 홈런 대결이하이라이트다.하지만 올림픽 부상에서 회복한 2위 박경완(36개·현대)도 고삐를 늦추지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또 다승왕도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다승 선두(18승)로 치고 나간 김수경(현대)이 팀동료 임선동(17승)과정민태(16승),해리거(16승·LG)를 따돌리고 최연소 다승왕의 꿈을 이룰 지가 관심의 대상.여기에 타격왕도 박빙의 순위 다툼이 치열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시드니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한 박종호(현대)가 리딩히터 자리(타율 .343)를 굳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틸슨 브리또(SK)와 훌리오 프랑코(삼성) 두 용병이 6리와 7리차로 바짝 추격중이다.시드니올림픽으로 식어버렸던 야구판이 팬들의 시선으로 다시뜨거워지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금메달급 피날레

    박찬호(27·LA 다저스)가 미국 진출 7년만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투수로 우뚝 섰다.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데뷔 이후 첫 완봉승(3-0)으로 올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했다.9이닝동안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에 1점 홈런도 터뜨렸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시즌 34경기(226이닝)에서 18승10패,방어율 3.27로 생애 최고의 해를 기록했다.박찬호는 동양인 사상 최다인 18승을일궈내며 내셔널리그 다승 ‘톱 5’에 진입했다.또 투수 구위의 잣대인 방어율에서 7위,탈삼진(217개)은 당당히 2위에 올라 ‘코리아특급’의 진가를 입증했다.미국 진출이후 다승 방어율 탈삼진 등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으로 모두 상위권에 포진,내로라하는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동안 줄곧 ‘기대주’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닌 박찬호는 벌써 내년 ‘꿈의 20승’을 달성하며 사이영상을 움켜쥘 거물 투수로 지목받고 있다.또 박찬호의 내년 연봉은 1,000만달러(110억원)를 호가할 전망이어서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쥐게 됐다.이미 다저스 주변에서는 2002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박찬호를 잡기위해 수천만달러의 다년계약설이 흘러나오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박찬호가 명실상부한 특급투수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서는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가 있다.다름아닌 제구력 난조다.후반기 안정을 찾았지만 ‘볼넷왕’의 불명예를 안은 박찬호는 전반기 내내 들쭉날쭉한 컨트롤로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재발의 불안감이 남아있는 만큼 반드시 해결해야할 오랜 숙제임이 틀림없다. 또 하나는 전반기에 승수를 많이 쌓아야한다는 것.박찬호는 해마다순위다툼이 치열한 전반기보다는 팀의 포스트시즌 탈락이후 맥빠진경기에서 승수를 보태기 일쑤였다.팀이 1승을 아쉬워할 때 승리를 따내는 ‘진정한 승수’가 절실히 요구된다.전성기를 맞은 박찬호가 내년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동양인 신화’ 창조

    ‘코리아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동양인신화’를 창조했다.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와의 경기.선발 박찬호는 8이닝동안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2안타 5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17승(10패,방어율 3.40)을 달성했다. 17승은 일본인투수 노모 히데오(31·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96년 다저스시절 세운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16승)을 경신한 대기록이다.또 자신의 시즌 최다승이며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5위.박찬호는 데뷔이후 시즌 최다인 탈삼진 200개도 돌파(204개),이 부문 내셔널리그 3위에 올랐다.특히 박찬호는 이날 최고 구속 155㎞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 등을 고루 뿌리며 5회 매트 클레멘트부터 7회 에드 스프래그까지 6타자를 연속 삼진(자신의 최다 연속타자 탈삼진)으로 돌려세웠다.다저스는 박찬호를 앞세워 1-0으로 승리. 박찬호는 4회초 2볼넷과 1안타로 맞은 1사 1·3루에서 벤 데이비스의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로 처리,첫번째위기를 넘겼다.반격에 나선다저스는 4회말 숀 그린의 안타와 아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로 만든1사 2·3루에서 클레멘트의 폭투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박찬호는5회 선두타자 루벤 리베라에게 3루타를 맞아 동점 위기에 몰렸지만후속타자를 내야땅볼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박찬호는 8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텨 첫 완봉승까지 기대됐지만 투구수가 120개를 넘어 대타로 교체됐고 마무리 제프 쇼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박찬호는 오는 30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시즌마지막으로 등판,18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박찬호 “좋은 피칭 선보여 기쁩니다”. “17승의 의미보다는 좋은 피칭을 보여 기쁩니다” 동양인으로 메이저리그 최다승을 작성한 박찬호(27)는 25일 “경기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특히 박찬호는 이날 33번째 선발 등판,205이닝을 넘겨 인센티브 20만달러씩,40만달러까지 챙겼다. ●17승을 거둔 소감은. 17승보다는 두경기 연속 만족할 만한 투구를 한 것이 기쁘다. ●마지막 9회초 무사 1루수비때 심정은. ‘땅볼이 나오면 병살로 막겠지’생각하며 편안하게 지겨봤다. ●완봉승을 거둘 수도 있었는데. 완봉하기 좋은 경기였지만 투구수가 124개나 됐다. 아쉽기는 하지만 앞으로 기회가 많으리라 본다. ●13개의 삼진으로 200탈삼진을 넘어섰는데. 삼진을 의식하면 투구수가 많아진다. 삼진을 잡으면 기분은 좋지만 범타 처리하면 완봉할 기회기 많아진다. ●초반 컨트롤이 좋지 않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경기에 집중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노모의 동양인 최다승을 깼는데. 동양 투수의 최다승인 16승을 경신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시간이 지나야 알 것 같다.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겠다. 로스앤젤레스 문상열특파원@sportsseoul.com
  • 박찬호 16승 또 실패…제구력 난조 5실점

    박찬호(LA 다저스)가 콜로라도에 연거푸 발목을 잡혀 자신의 시즌최다승이 또 뒤로 미뤄졌다. 박찬호는 1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5와 3분의 1이닝동안 9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점),4-5 패전의 멍에를 썼다.이로써 박찬호는 콜로라도전에서 2연패하며 시즌 15승10패,방어율 3.67을 기록했다.박찬호는앞으로 2∼3경기 등판 기회를 남기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내일 16승 도전

    박찬호(LA 다저스)가 자신의 시즌 최다승으로 고국 팬들에게 한가위인사를 대신한다. 박찬호는 추석을 이틀 앞둔 오는 10일 새벽 4시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시즌 16승에 도전한다. 최근 4연승으로 2년만에 15승 고지를 다시 밟은 박찬호가 콜로라도전에서 승리하면 풀타임 메이저리거 5년만에 자신의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또 일본인투수 노모 히데오(31·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다저스 시절인 96년 수립한 아시아투수 시즌 최다승과 타이도이루게 된다. 콜로라도의 홈구장인 쿠어스필드는 로키산맥 1,600m 고지에 위치,타구가 공기저항을 덜 받아 홈런이 양산되는 ‘투수들의 무덤’.박찬호는 쿠어스필드에서 5차례 나서 1승1패,방어율은 무려 11.57이나 된다. 여기에 꿈의 4할타에 도전하는 토드 헬튼이 버티고 있어 부담을 더하고 있다.선발 맞상대는 공교롭게도 일본인 투수 요시이 마사토(5승14패,방어율 5.81)로 박찬호의 노모의 기록에 제동을 걸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민수기자 kimms@
  • 현대 “개인 타이틀을 잡아라”

    ‘이제부터 개인타이틀 사냥이다’-.2000프로야구 페넌트 레이스를14경기 남긴 6일 일찌감치 드림리그 1위를 확정짓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현대가 주요 개인타이틀 석권에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가 노리는 개인 타이틀은 다승과 방어율,탈삼진·승률·구원·홀드(신설) 등 투수 6개 부문 전체와 홈런·타점·타격·득점 등 타격 8개 부문 가운데 최다안타·도루·출루율·장타율을 제외한 4개부문.도루는 정수근(41개·두산),최다안타 송지만(158개·한화),출루율 장성호(.446·해태),장타율은 이승엽(.632·삼성)이 현대 선수들과 큰 격차로 선두를 질주,사실상 뒤집기가 불가능한 상태다. 현대는 투수부문에서 올시즌 화려하게 부활한 ‘풍운아’ 임선동을축으로 프로야구 초유의 5개 타이틀 ‘싹쓸이’의 신화를 꿈꾸고 있다.임선동은 현재 다승 공동 1위(17승)와 방어율 1위(3.12),탈삼진 1위(162개),승률 2위(.850).임선동이 4관왕을 달성하면 89·90년 2년에 걸쳐 선동열(전 해태)이 수립한 4관왕 고지를 10년만에 오르게 된다.다승·방어율·탈삼진은임선동이 김수경·정민태와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어 떼논 당상이다.홀드도 조웅천이 15개로 구자운(두산)을 4개차로 앞서 유력시된다.다만 송진우(한화)가 13승2패(승률 .867)로 버티고 있는 승률과 위재영이 진필중(두산)에 3세이브포인트차로뒤진 구원부문이 관건이 되고 있다. 타격에서는 박경완이 홈런 2위(35개),박재홍이 타점 1위(108개)와득점 2위(96점),박종호가 타격 1위(타율 .343)를 각각 달려 기대를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경완은 무서운 뒷심의 타이론 우즈(두산)에 2개차로 뒤져 있지만올해 4연타석과 3연타석 홈런 등 ‘몰아치기’의 주인공인 점을 감안하면 막판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타점은 박재홍이 우즈에 3개차로앞서 있고 득점은 박재홍이 이승엽에 6개차로 뒤져 있다.최근 이승엽이 결장 등 주춤하고 있어 2관왕을 배제할 수 없다.또 박종호는 송지만에 1리,틸슨 브리또(SK)에 5리차로 쫓기고 있으나 팀 승리의 부담을 던 상태여서 생애 첫 타격왕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해태·한화 격파… PO직행 ‘파란불’

    LG와 두산이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서울 찬가’를 합창했다. LG는 7일 광주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안병원-전승남(6회)의특급 계투와 홈런 3발로 해태를 11-2로 대파하고 7연승의 휘파람을불었다.매직리그 선두 LG는 2위 롯데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려플레이오프 직행의 희망을 부풀렸다.안병원은 5와 3분의 2이닝동안 2실점으로 버텨 4승째.이종열은 홈런 2발 등 3타수 2안타 4타점,찰스스미스는 1점포 등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LG는 2-2로 맞선 6회 양준혁·스미스·서용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뽑고 2사 1·2루에서 손지환의 2루타로 2점,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종열의통렬한 3점포로 대거 6득점,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잠실에서 조계현이 역투하고 이도형이 2-2로 맞선 5회 1점결승포를 터뜨려 한화를 3-2로 제치고 8연승을 달렸다.드림리그 2위두산은 3위 삼성에 2게임차.조계현은 5와 3분의 2이닝동안 3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5승째,이도형은 3타수 3안타(1타점)의 맹타를 과시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두산 진필중, 아시아 세이브기록 깬다

    ‘승부사’ 진필중(28·두산)이 한 시즌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에 도전장을 냈다. 국내 최고의 마무리 전문투수 진필중은 5일 현재 5구원승 4패 39세이브(44세이브포인트)를 마크,구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올 시즌 내내 구원 1위 자리를 굳게 지켜온 진필중은 맞수인 구원 2위 위재영(현대)에 4세이브포인트 차로 앞서 2년 연속 구원왕 등극이 유력시된다.진필중은 또 앞으로 9세이브포인트를 보태면 지난해 자신이 세운한 시즌 최다 세이브포인트(52포인트)도 넘어서게 된다.구원왕 타이틀을 거의 손에 넣은 진필중은 정작 시즌 최다 세이브포인트보다 시즌 최다 세이브에 욕심을 내고 있다.2세이브만 보태면 94년 정명원(현대)이 수립한 시즌 최다 세이브(40세이브)를 6년만에 갈아치우게된다.진필중은 앞으로 17경기를 남겨 신기록 작성 전망이 밝다. 그러나 진필중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내친 김에 일본의 사사키 가즈히로가 보유한 아시아 최고 기록마저 깨겠다며 칼날을 곧추세우고 있다.올시즌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일본 최고의 마무리투수 사사키는 98년 요코하마에서 아시아 최고 기록인 45세이브를 작성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90년 바비 디그펜(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세운 57세이브가 최다로 산술적으로 진필중이 넘기는 불가능한 수치지만 사사키의 기록 경신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특히 진필중은 최근 팀 연속경기 세이브 타이인 5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최상의컨디션을 회복한 데다 특유의 승부근성까지 발동,아시아 기록 경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이승엽(삼성)과 박정태(롯데)가 시즌 최다 홈런과 연속경기안타에서 나란히 일본의 아시아 기록에 도전했다가 아쉽게 문턱에서 주저앉았다.이승엽은 64년 왕전즈(요미우리)의 시즌 55홈런에 1개,박정태는 79년 다카하시(히로시마)의 33경기 연속 안타에 2개 못미쳤다. 김민수기자 kimms@
  • 현대, 드림리그 1위 확정

    현대가 드림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임선동(현대)은 다승 공동선두에나섰고 타이론 우즈(두산)는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고졸 루키 이승호(SK)는 완투승으로 신인 첫 10승 고지에 올랐다. 현대는 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임선동의 역투와 심재학·전근표의 2점포 2발로 삼성을 4-2로 꺾었다.지난해 5위팀 현대는이로써 시즌 83승35패2무(승률 .703)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리그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매직리그 2위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투게됐다. 임선동은 7이닝 동안 4안타 2실점(무자책)으로 막아 시즌 17승을 달성,팀 동료 김수경과 다승 공동1위에 올랐다. 두산은 잠실에서 2-3으로 뒤진 7회 집중 4안타로 3득점한데 힘입어한화를 5-3으로 누르고 삼성에 1.5게임차로 달아났다.우즈는 1회 1사3루에서 2점 아치로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2위 이승엽(삼성)·박경완(현대)을 2개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우즈는 3회 1사후 타석에서 김장백의 빈볼성 데드볼로 몸싸움을 벌이다 퇴장당해 출장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홈런왕 판도에 큰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LG는 해태와의 광주 연속경기를 독식,매직리그 2위 롯데와의 승차를3경기차로 벌렸다.LG는 1차전에서 데니 해리거의 역투와 안재만과 스미스의 3경기 연속 홈런포 등으로 8-2로 승리했다. 해리거는 7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5승째.LG는 2차전에서도 연장 10회 2사 1·2루에서 양준혁의 결승타로 5-4로 이겼다. SK는 인천에서 이승호의 완투와 홈런 3발로 롯데를 4-1로 물리쳤다. 이승호는 9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버텨 시즌 10승을 작성,신인왕교두보를 확보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우즈 36호홈런 첫 단독선두

    ‘흑곰’ 타이론 우즈(두산)가 시즌 처음으로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박재홍(현대)은 시즌 첫 ‘30-30클럽’에 가입했다. 우즈는 5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6-2로앞선 6회 2사에서 전하진을 상대로 125m짜리 좌중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전날 홈런 3발을 쏘아올린 우즈는 이로써 시즌 36호 홈런을 기록,이승엽(삼성)·박경완(현대)을 1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1위에나섰다. 우즈는 최근 7경기에서 홈런 8개를 뽑는 괴력으로 2년만에 홈런왕복귀의 꿈을 부풀렸다.두산은 우즈의 4타수 4안타 2타점 등 장단 14안타로 한화를 8-3으로 물리치고 6연승을 달렸다.4회 구원등판한 차명주는 시즌 첫 승. 삼성은 대구에서 11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쳐 9안타의 현대를 11-9로 눌렀다.삼성은 드림리그 2위 두산과의 승차를 반게임차로 유지했고 현대는 리그 1위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삼성은 9-9로 팽팽히 맞선 6회말 2사 1·2루에서 이계성의 천금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현대 박재홍은 2회 데드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시즌30도루를 작성했다.박재홍은 올시즌 처음이자 96년과 98년에 이어 자신의 3번째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역대 7번째.시즌 18승에도전하던 현대 선발 김수경은 1과 3분의 2이닝동안 5안타 7실점(4자책)의 수모를 당하며 일찌감치 강판됐다. LG는 광주에서 7회 안재만의 1점포 등 집중 5안타로 4득점한 데 힘입어 해태를 6-3으로 물리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매직리그 선두 LG는 2위 롯데에 1.5게임차로 달아났다. SK는 인천에서 갈길바쁜 롯데의 발목을 10-9로 잡고 3연패를 끊었다.SK는 9-9이던 9회말 1사 1·2루에서 양용모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승리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시즌 15승 ‘팡파르’

    ‘코리아 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2년만에 자신의 시즌 최다승타이인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박찬호는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동안 볼넷을 7개나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6-1 승리를이끌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최근 4연승으로 시즌 15승(8패)을 달성했고 방어율도 3.60에서 3.45로 끌어 내렸다. 박찬호는 98년 세운 자신의 시즌 최다승(15승)과 타이를 이뤘고 96년 노모 히데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수립한 메이저리그의 아시아투수 시즌 최다승(16승) 경신도 눈앞에 뒀다. 앞으로 4∼5경기 더 등판 예정인 박찬호는 최근 구위와 상승세를 감안할 때 신기록 달성이 유력시 된다. 팀내 최다승으로 케빈 브라운(12승)의 에이스 몫을 대신 해내고 있는 박찬호는 ‘컨트롤의 마술사’ 그렉 매덕스(애틀랜타) 등과 함께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박찬호는 이날 안정세가 두드러졌던 제구력이 다시 흔들리며 불안한모습을 보였지만3차례의 병살타 유도 등 풀타임 메이저리거 5년차다운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8이닝 완봉’을 일궈냈다. 다저스는 1회 무사 1·2루에서 ‘찬호 도우미’ 게리 셰필드의 1타점 적시타로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4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없이 넘긴 박찬호는 5회 선두타자 버렐과 앤더슨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무사 1·2루의 첫 위기를 맞았지만 페레스를 투수앞 병살타로 유도해 불을 껐다. 박찬호가 위기를 넘기자 다저스는 막바로 5회말 벨트레의 1점포와 2사 1·2루에서 그루질라넥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났다. 6회 숀 그린의 1점포로 4-0으로 앞선 다저스는 7회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로 추가 득점의 물꼬를 텄다.1사 1루에서 그루질라넥과 셰필드의 연속안타로 1점을 보태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그린의 내야땅볼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박찬호는 데뷔 첫 완봉승도 기대됐으나투구수가 130개를 넘어 9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찬호는 오는 10일 새벽 4시 콜로라도전에 등판,5연승과 시즌 16승에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찬호, 연봉 얼마나 오를까. 15승 고지에 오른 박찬호의 내년 연봉은 얼마나 될까-. 박찬호의 올시즌 연봉은 순수 연봉 325만달러에 각종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모두 425만달러(46억여원)다.97년부터 3년연속 ‘두자리승수’를 쌓은 ‘확실한 선발감’에 대한 평범한 대우에 지나지 않는다. 박찬호가 3년연속 10승 이상을 거뒀지만 걸핏하면 제구력 난조를 보여 다저스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박찬호는 이로인해 트레이드설에 시달리며 다년 계약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4년연속 두자리승수를 챙긴데다 앞으로 4∼5경기 더 등판 기회가 남은 상황에서 이미 15승을 달성했다. 게다가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 제구력까지 안정을 찾아‘특급 투수’로서 나무랄데 없는 기량을 뽐냈다.따라서 내년 연봉은올시즌의 갑절은 될 것이라는 게 주위의 관측이다. 더구나 박찬호는 2002년부터 연봉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다저스는 이같은 사정을 감안해 내년 박찬호가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다년 계약을 체결,장기간 잡아두겠다는 의지여서연봉 ‘1,000만불의 사나이’도 점쳐지고 있다. 올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연봉 1,000만달러 이상 선수는 모두 14명에 불과하며 팀 동료인 에이스 케빈 브라운은 2005년까지 7년간 연봉 1,500만달러를 받는다. 다년계약을 맺어 해마다 벌어지는 지리한 연봉 줄다리기에서 벗어나훈련에만 전념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박찬호의 연봉이 과연 얼마까지 치솟을 것인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수기자
  • 우즈 33·34·35호… 홈런 공동선두

    타이론 우즈(두산)가 하루 홈런 3발을 쏘아올리며 단숨에 홈런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우즈는 4일 프로야구 마산 롯데전에서 1회 1점포에 이어 5회와 7회각 1점짜리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우즈는 시즌 35호 홈런을 기록,이승엽(삼성)·박경완(현대)과 함께 홈런 공동 1위에 나서 홈런왕 판도를 안개속으로 몰아넣었다.두산은 홈런 4발을 앞세워 롯데를 6-4로누르고 5연승,삼성에 반게임차로 드림리그 2위에 복귀했다. 두산 승리로 현대의 리그 1위 확정 헹가래는 뒤로 미뤄졌다. 파머는 6월21일 이후 11경기만에 귀중한 승리(10승째)를 챙겼고 진필중은 통산 100세이브(역대 8번째)와 팀 연속경기 세이브 타이인 5연속경기 세이브(44세이브포인트째)를 달성했다. 롯데는 LG에 반게임차로 뒤져 매직리그 2위.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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