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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수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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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완 만루·스리런 7타점 ‘괴력’

    ‘대포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장종훈(한화)이 2경기 연속 홈런포로 홈런 단독선두에 나섰고 박경완(현대)은 하루 홈런 2발로 3경기 연속 홈런의 괴력을 발휘했다. 박경완은 1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1회 1사 뒤 상대 선발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의 4구째 슬라이더를 통타,좌중월 만루홈런을 그려냈다.박경완은 8회말에도 3점포를 쏘아 올려 하루 홈런 2개를 뿜어냈다.지난달 28일 삼성전에서 생애 첫 만루포를 터뜨린 박경완은 29일 삼성전 1점포에 이어 이날 생애 두번째 만루포 등 2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갔다.박경완은 시즌 7호 홈런으로 이날 홈런을 보탠 선두 장종훈을 1개차로 바짝 추격하며 홈런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지난해 홈런왕(40개)박경완은 홈런감을 완전히 회복,이만수(전 삼성)·장종훈이후 3번째로 2년연속 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 현대는 박경완이 홈런 2발로 7타점을 올리는 무서운 펀치력으로 SK를 12-2로 눌렀다.현대는 선두 두산에 2.5게임차로 다가서며 5위를 지켰고 SK는 현대에 1게임차로 앞서 공동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삼성은 대구에서 임창용의 눈부신 호투와 홈런 3발 등 장단 14안타로 두산을 12-1로 대파했다.삼성은 두산에 반게임차로 뒤져 한화와 공동2위. 선발 임창용은 8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단 2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올 최고의 피칭으로 3승째를 챙겼다.95년 데뷔한 임창용은 97년 7월23일 광주 한화전에서 기록한 자신의 한경기 최장 투구이닝 7과 3분의 2이닝을 경신했다.임창용은 완봉승을 눈앞에 둔 9회 3루수실책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정수근에게 거푸 2루와 3루 도루를 허용해 맞은 1사 3루에서 타이론 우즈에게 뼈아픈 희생플라이를 내줘 생애 첫 완봉승을 아쉽게 놓쳤다. LG는 잠실에서 데니 해리거의 쾌투로 롯데를 5-1로 제압,4연패를 끊었고 한화는 광주에서 해태에 4-2로 역전승했다.한화 선발 한용덕은 4승째로 구자운(두산)과 다승 공동선두를 이뤘다. 김민수기자 kimms@
  • 구대성 첫 구원승

    최근 부진에 빠졌던 ‘고베의 수호신’ 구대성(32·오릭스블루웨이브)이 완벽한 마무리로 올시즌 첫 구원승을 따냈다. 구대성은 30일 고베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9-9이던 9회에 4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볼넷 2개만 내주고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오릭스는 구대성의 역투에 힘입어 연장 10회 10-9로 승리했다.이로써 구대성은 시즌 1승2패6세이브로 구원포인트 7을 기록했고 방어율도 5.40에서 4.91로 낮췄다.또 전날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도잡지 못하고 2실점했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구대성은 이날 시속 145km에 달하는 강속구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끈 뒤 슬라이더를 승부구로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 안타 하나면 역전을 허용하는 9회 무사 2루 상황에서 마키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첫타자인 오가사와라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외국인타자 윌슨을볼카운트 2-2에서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급한 불을 껐다. 오릭스는 다니가 연장 10회말 끝내기안타를 쳐 연장 혈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민수기자
  • 찬호 3승 광속투

    박찬호(LA 다저스)가 4번째 도전 끝에 3승 관문을 통과하며 산뜻한 5월을 맞았다. 박찬호는 3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무려삼진 10개를 솎아내며 2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쾌투했다. 앞선 3경기에서 승수를 보태지 못해 애를 태운 박찬호는이로써 지난 4월 8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22일만에 시즌3승째(2패)를 올렸고 방어율도 4.13에서 3.63으로 낮췄다. 다저스는 박찬호의 구위를 앞세워 4-1로 승리,5연승으로서부지구 1위(15승10패)를 지켰다.‘슬로우 스타터’인 박찬호가 4월 한달동안 3승을 챙김으로써 시즌 20승의 불씨도 살아났다.박찬호가 4월 3승을 쌓은 것은 18승을 거둔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잇단 호투에도 불구하고 고비에서 홈런과 팀 타선 불발로 거푸 분루를 삼킨 박찬호는 이날 안정된 제구력과 156㎞의 올 최고 구속으로 올 최다 탈삼진의 투구를 뽐냈다. 게다가 타석에서는 원바운드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타점 2루타(3타수 1안타 1타점)의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6회까지 단 1개의 볼넷으로 노히트노런 행진을 한 박찬호는 7회 1점포를 맞아 ‘옥에 티’가 됐다. 스캇 롤렌에게만 볼넷을 내줬을 뿐 삼진과 범타로 1회를가볍게 넘긴 박찬호는 2회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예고했다. 역시 삼진과 범타로 3·4회를 넘긴 박찬호는 4회말 마키스 그리솜이 좌월 1점포로 지원하자 삼진 2개 등으로 5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5회말 1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까지 터뜨렸다. 6회초 다저스가 2점을 보태 4-0의 노히트노런을 이어간 박찬호는 7회 1사에서 상대 4번 타자 바비 어브레유에게 아쉬운 우월 1점포를 허용,대기록은 무산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 6호 ‘감 잡은 홈런왕’

    이승엽(삼성)의 홈런 방망이가 달아올랐고 SK는 5연승을질주하던 선두 두산에 딴죽을 걸었다. 이승엽은 29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1회 1사1루 뒤 김수경의 4구째 직구를 통타,우월 2점홈런을 그려냈다. 지난 27일 현대전에서 5호 홈런을 쏘아올린 이승엽은 2경기만에 6호 홈런으로 장종훈(한화)·매니 마르티네스(삼성)와함께 홈런 공동 2위를 이루며 선두 박진만(현대)에 1개차로다가섰다. 4월 한달간 홈런 6개를 빼낸 이승엽은 홈런 신화(54개)를창조한 99년 4월(7개)과 비슷한 홈런 페이스를 보여 시즌최다 홈런 경신 가능성을 부풀렸다. 전날 생애 첫 만루홈런을 친 지난해 홈런왕 박경완(현대)도 이날 뒤질세라 2경기 연속 홈런포(5호)를 뿜어냈다.삼성은 타선의 응집력으로 현대를 10-4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등근육 통증으로 한 타자만을 상대한 선발 이용훈에 이어 1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상진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6안타2볼넷 2실점으로 버티고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삼성은 2-2 균형을 이룬 3회 12타자가나서 마해영의 2타점 적시타 등 5안타 5볼넷을 집중시켜 대거 6득점,승부를갈랐다. SK는 잠실에서 최태원의 3점포 등 홈런 3발로 6점을 뽑는장타력으로 두산을 10-5로 눌렀다.2연패에서 벗어난 SK는선두 두산과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좁히며 삼성과 공동 2위를 지켰다.SK의 선발 김원형은 6과 3분의 1이닝 동안 10안타 4볼넷 5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으로 2승째를 챙겼다. SK는 1회초 채종범이 1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1-2로 뒤진4회 김경기가 2점포로 전세를 뒤집고 3-3이던 6회 최태원이3점포를 쏘아올렸다. SK는 7회 3점을 더 보탰고 두산은 7회말 타이론 우즈의 2점포로 추격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해태-롯데(마산),LG-한화전(대전)은 비로 순연돼 30일치러진다. 김민수기자 kimms@
  • 구자운 ‘웅담투’ 곰 선두질주

    구자운(두산)이 다승 단독선두로 나섰고 전근표(현대)는짜릿한 대타 끝내기 홈런을 뿜어냈다. 구자운은 2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산발 7안타 4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4승째로 다승 단독1위에 올랐다.두산은 구자운의호투와 홍성흔의 2점포 등으로 SK를 4-1로 꺾고 4연승,단독선두를 내달렸다.SK는 두산에 1.5게임 차로 밀려 삼성과 공동 2위.3승을 기록 중인 SK 선발 이승호는 5이닝 동안7안타 5볼넷 4실점으로 2패째를 안았다. 현대는 수원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삼성을 6-4로 제쳤다.현대는 4-4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1루에서 대타 전근표가 통렬한 2점포를 쏘아올렸다.삼성 이승엽은 5회 시즌 5호 2점포를 날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해태는 마산에서 최상덕의 완투로 롯데를 2-1로 제압,2연패를 끊었다.최상덕은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시즌 2승째를 챙긴 최상덕은 지난해 10월12일 광주 롯데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뒤6개월여 만에 완투승을 일궈냈다.개인통산 9번째.LG와 공동 꼴찌 롯데는 최근 2연패와 함께 홈경기 8연패,마산구장 4연패의 수모를 당했다.대전에서는 한화가 이상목의 역투와 이범호의 3점포 등 장단 12안타로 LG를 9-5로 누르고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이상목은 7이닝 동안 9안타 3실점으로 버텨 3승째를 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30일 4번째 3승 도전

    ‘3전4기’-.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3승 사냥에 4번째 나선다.박찬호가 오는 30일 새벽 5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3승 문턱에서 뼈아픈 홈런과 팀타선 불발 등으로 3경기 연속 분루를 삼킨 박찬호는 필라델피아를 제물로 반드시 3승을 챙겨 4월을 기분좋게 마감한다는 각오다. 필라델피아는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팀.그러나박찬호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최근 3년간 홈런을 허용하지 않으며 4승1패,방어율도 2.52로 호투했다. 또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빅리그 3년차인 랜디 울프로올 1승3패,방어율 6.87을 마크한 평범한 투수여서 기대를모으고 있다. 김민수기자
  • 박명환 선발승 “30개월만이야”

    박명환(두산)이 2년 6개월여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고SK는 창단이후 최다연승 타이인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박명환은 26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6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올해 중간계투로 뛰던 박명환은 이로써 시즌 첫 승을 거뒀다.두산은 해태의 막판 맹추격을 5-4로 따돌리고 3연승,공동 2위인 SK·삼성에 반게임차로 앞서 선두를 지켰다.두산은 1회 무사 2·3루에서 타이론 우즈의 적시타로 2점,3회 2사에서 장원진의 1점포와안경현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더 보태 승기를 잡았다.해태는 9회말 김태룡과 정성훈의 각 2점포로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SK는 인천에서 한화를 2-0으로 완파,팀 최다연승 타이인 4연승을 달렸다.SK는 김희걸-오상민(5회)-조규제(8회)-조웅천(9회)의 특급 계투로 한화 타선을 단 2안타로 잠재웠다. 천안북일고-한양대를 거쳐 한화에 입단한 루키 지승민은 시즌 첫 선발로 나서 8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완투했으나 아쉽게 패전의 멍에를 썼다.SK는0-0이던 7회 1사 2·3루에서 대타 손차훈의 1타점 적시타로결승점을 뽑고 8회 2사2루에서 틸슨 브리또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대구에서 배영수의 호투와 김종훈·진갑용의 홈런등 장단 10안타로 롯데를 9-5로 눌렀다.배영수는 5와 3분의2이닝동안 7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버텨 다승 선두그룹(3승)에 합류했다.잠실에서는 현대가 박재홍의 홈런 2발 등 장단 11안타로 LG를 10-5로 물리쳤다. 김민수기자 kimms@
  • LG 권용관 끝내줬다

    펠릭스 호세(롯데)가 팀을 7연패의 수렁에서 건졌고 페르난도 에르난데스(SK)는 팀을 공동 2위로 견인했다. 롯데는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호세의 결승내야안타로 삼성에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롯데는천신만고 끝에 7연패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났고 삼성은 두산에 반게임차로 뒤져 지난 7일 이후 처음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롯데는 3-4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1·2루에서 조경환의 깨끗한 좌전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3루에서 호세가 2루수 앞으로 크게 튀어오르는 내야안타를 빼내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인천에서 에르난데스의 호투로 한화를 2-0으로 완파하고 3연승,삼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에르난데스는 7과 3분의 1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줬지만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이로써에르난데스는 3승째로 팀동료 이승호와 케리 테일러(현대),한용덕(한화),이혜천(두산)과 함께 다승 선두그룹을 이뤘다. 두산은 광주에서 이혜천의 역투로 해태의 추격을 3-2로 따돌리고 지난 7일 이후 처음 단독선두로 도약했다.이혜천은5와 3분의 2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버텼다. LG는 잠실에서 연장 12회말 1사만루에서 권용관의 끝내기번트안타로 현대를 3-2로 따돌렸다.이날 주포 양준혁·홍현우를 2군으로 내려보내는 충격요법을 단행한 LG는 3연패를끊었다. 김민수기자
  • 찬호 또 ‘홈런 악몽’

    ‘홈런 악령’이 되살아 나는가.박찬호(LA 다저스)가 또뼈아픈 홈런 한방에 눈물을 흘렸다. 박찬호는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 5볼넷(1탈삼진)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이로써 박찬호는 2승2패 방어율 4.13을 기록,시즌 20승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박찬호는 최근 경기로 또 다시 홈런 공포에 사로잡힐 우려를 낳았다.지난 19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4-2로 앞선 7회 리치 오리릴아에게 2점 동점포,배리 본즈에게 역전 랑데부포를 얻어맞고 시즌 첫 패전을 당한 박찬호는 이날도3점포로 주저 앉았다. 박찬호는 0-0이던 3회 1사에서 상대 선발투수인 오마 올리바레스에게 뜻밖의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다.이에 제이슨 켄달의 볼넷으로 자초한 2사 2·3루에서 3번타자 존 반더 월에게 통한의 우중월 3점포를 얻어 맞았다.이후 박찬호는 무실점 행진을 7회까지 이어가 아쉬움이 더했다.박찬호는 7회말 타석에서 대타 히람 보카치카로교체됐고 다저스는 8회 2점을 더 내준 뒤 9회 1점을 만회해 1-5로 졌다. 97년부터 선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그 해 홈런 24개를 시작으로 98년 16개,99년 31개로 절정을 이뤘고 지난해에는 21개의 피홈런을 기록,‘홈런 공장’으로 불렸다.게다가 올해 박찬호가 맞은 홈런 3개는 모두 승부와 직결되는 결정적인 것이어서 각별한 집중력이 요구된다. 한편 다저스 타선은 올 2패만을 기록중인 올리바레스로부터 5와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7개를 당하며 3안타 2볼넷무득점의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박찬호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박찬호는 오는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다시3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광주시 “야구장 신설”

    광주에 3만수용 규모의 야구장이 건립된다. 고재유 광주시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박용오 총재와 이상국 총장을 만나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프로야구단 광주 연고 유지를 위해 노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고 시장은 “야구단의 광주 연고 유지는 시민들의 하나같은 염원”이라면서 “해태구단을 인수하는 기업이 새 야구장 건립으로 광주를 연고지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현재 국공유지와 시유지 등을 대상으로 새구장부지를 물색중이며 600억원이 소요되는 건설비를 연차적으로 확보,2003년 착공해 3년뒤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시장은 이에 앞서 추경예산에 6억원을 편성, 낡고 노후한현 야구장의 시설을 대폭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수기자
  • 구대성 6세이브

    구대성(32·오릭스 블루웨이브)이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구대성은 24일 고베 그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지바 롯데마린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초 1사 뒤 마운드에 올라1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2개를 앞세워 팀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올렸다.이로써 시즌 1패6세이브를 기록한 구대성은 퍼시픽리그 구원부문 1위를 달리며 방어율을 4.00으로 떨어뜨렸다. 이날 구대성은 올시즌 처음으로 직구 스피드가 140㎞대 중반을 넘어서는 등 제 컨디션을 찾았다. 한편 이종범(31·주니치 드래곤스)은 나고야돔에서 열린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21일만에 1군무대에 올랐으나 4타수 무안타로 헛방망이만 돌렸다. 김민수기자
  • ‘대타’강동우 끝내기 홈런

    SK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고강동우(삼성)는 시즌 첫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진만(현대)은 만루포로 홈런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SK는 24일 인천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한화에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한화와 공동 3위를 이뤘다.SK는 0-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대타 양용모의 안타와 송재익의볼넷에 이은 강성우의 번트로 완봉승을 눈앞에 둔 송진우를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1사 1·2루에서 최태원의 적시타로1점을 만회한 SK는 채종범의 3루땅볼을 3루수 강석천이 어이없이 빠뜨리는 틈을 타 2-2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틸슨 브리또가 김정수로부터 볼넷을 얻어 승부를 뒤집었다.한화 송진우는 8과 3분의 1이닝동안 4안타 5볼넷 2실점으로 쾌투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대타 강동우의 끝내기 홈런으로 롯데를 8-7로 힘겹게 따돌렸다.삼성은 두산에 반게임차로 단독 1위. 강동우는 7-7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 대타로 나서 강상수로부터 통렬한 1점홈런을 빼냈다.롯데는 7연패의 깊은 수렁에서 허덕였다. 현대는 잠실에서 홈런 5발로 10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LG를13-2로 대파,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박진만은 8회 김경태로부터 좌월 만루포를 뿜어 7호 홈런을 기록,이날 6호 홈런을 친 장종훈(한화)에 앞서 단독 1위를 지켰다.현대 선발김수경은 6과 3분의 1이닝동안 5안타 2실점으로 2승째. 두산-해태의 광주경기는 연장 10회까지 10-10의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시간제한에 걸려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타이거풀스 “”해태 인수 적극 검토””

    타이거풀스가 프로야구 해태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공식 입장을 밝혔다. 체육진흥투표권(체육복표) 사업자인 타이거풀스는 23일 “이달 초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으로부터 해태구단 인수를 제의받았다”면서 “사업의 타당성과 인수조건 등은 채권단과한국야구위원회(KBO) 해태구단 등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단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해명했다.타이거풀스는 인수 금액 등 구제적인 내용과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타이거풀스는 250∼300억원선으로 추정되는 인수금과노후한 구장시설 등을 걸림돌로 보고 있다. 따라서 타이거풀스는 인수금 인하와 구장 신설 등을 인수 조건으로 내세워 KBO와 광주시,해태구단 인수를 적극 주선한전남출신 K의원 등과 ‘물밑조율’을 벌일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 이승호 다승·탈삼진왕 ‘출발 좋다’

    ‘두마리 토끼몰이’-.지난해 신인왕 타이틀을 움켜쥔 고졸 2년차 이승호(20·SK)가 괴력을 과시하며 다승왕과 탈삼진왕 등 올 2관왕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올시즌 선발로 입지를 굳힌 이승호는 2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막강 삼성 타선을 상대로 6과 3분의 2이닝동안 3안타 4실점으로 버텼다.이로써 이승호는 올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1패 방어율 2.73을 마크했다.특히 이승호는 지난 12일 삼성과의 인천 연속경기 2차전에서 4-0 완봉승을 따내는 등 4경기에서 1완봉승 2완투승을 거둬 팀의 대들보임을 입증했다. 이승호는 시즌 3승째로 케리 테일러(현대)와 한용덕(한화)구자운(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올라 있다.탈삼진 31개를 뽑아 팀동료 에르난데스를 4개차로 따돌리고 이 부문단독 1위를 달렸다.방어율도 7위에 올라 시즌 초반 최고의구위를 뽐내고 있다.당초 바닥권으로 평가된 SK가 선두그룹(10승6패)인 삼성 한화 두산을 불과 1게임차로 뒤쫓으며 4위를 달리는 것도 이승호의 호투와 궤를 같이 한다.막내팀 SK는 이승호가 등판하면 타선도 덩달아 힘을 낸다며 ‘이승호효과’로 4강 진출에 고무돼 있다. 이승호는 “컨디션이 좋고 타선의 도움도 커 다승왕과 탈삼진왕에 욕심이 난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이승호의 현재 페이스라면 올시즌 15승 이상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또150㎞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와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공격적인 피칭은 다승왕의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지난해 선발과 마무리를 분주히 오가며 10승12패9세이브(방어율 4.51)로 신인왕에 오른 이승호가 올 두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8번타자’ 박진만 홈런 선두

    ‘공포의 8번타자’ 박진만(현대)이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22일 프로야구에서 원정팀이 모두 승리한 가운데 박진만은사직 롯데전에서 3-3의 팽팽한 균형을 이룬 6회 2사후 박석진의 4구째 직구를 통타,좌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린 박진만은 이로써 매니 마르티네스(삼성),호세 에레라(SK),장종훈(한화),심재학(두산)을 1개차로 따돌리고 ‘깜짝’ 1위에 올랐다.현대는 케리 테일러의 호투와 박진만의 결승 홈런으로 4-3으로 이겼다.시즌 첫 3연승. 테일러는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챙겼다.이승호(SK) 구자운(두산) 한용덕(한화)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롯데는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LG와 공동 꼴찌(5승10패). SK는 대구에서 이승호-조웅천(7회)-조규제(8회)의 ‘필승계투’로 삼성을 6-4로 잡았다.선두그룹에 1게임차로 4위. 이승호는 6과 3분의 2이닝동안 볼넷을 7개나 남발했지만 3안타 4실점으로 버텨 3승째를 올렸고 조규제는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SK는 0-2로 뒤진 6회 무사 1루에서연속 4안타로 3득점,전세를 뒤집고 7회에는 1사에서 채종범의 2루타,윤제국의 3루타에 이은 에레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두산은 대전에서 타이론 우즈의 3점포(시즌 3호) 등 장단16안타를 폭발시켜 한화를 10-4로 눌렀다.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린 두산은 11승5패로 한화·삼성과 공동 선두.해태는 잠실에서 홍세완·신동주의 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집중시켜 LG에 10-6으로 역전승,선두에 2게임차로 5위를달렸다. 김민수기자
  • 타이거풀스, 해태구단 새주인

    체육복표 사업자인 한국타이거풀스(대표 성백진)가 프로야구 해태구단을 인수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풀스 송재빈 부사장은 22일 “최근 해태의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으로부터 ‘해태 타이거즈를 인수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의를 받았다”면서 “외부 컨설팅 회사에해태구단에 대한 총체적 실사를 의뢰해 결과가 나오면조흥은행과 협상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 부사장은 그러나 “아직 인수자금 등 각종 세부조건에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인수금액이나 한국야구위원회(KBO) 가입금 등 세부 조건에 대한 합의 내용에 따라 해태구단 인수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타이거풀스는 이미 팀 이름을 ‘광주 타이거즈’로잠정적으로 정하는 등 해태구단 인수를 위한 본격적 작업에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해태야구단 인수설 안팎

    체육복표 사업자인 한국타이거풀스가 프로야구 해태구단인수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타이거풀스는최근 해태의 주채권은행이자 타이거풀스의 주거래은행인조흥은행으로부터 해태구단 인수를 권유받고 긍정적으로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거풀스 송재빈 부사장은 22일 “현재 (해태구단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며 “외부 컨설팅사에해태구단에 대한 총체적 실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또 “실사 결과가 나오면 조흥은행과 매각대금 등 인수조건을 협상할 예정”이라며 해태구단 인수에 적극적 자세를나타냈다.송 부사장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태구단인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타이거풀스는 축구·농구·야구 프로팀을 한 팀씩 갖는다는 방침 아래 지금까지 프로축구팀 창단에 진력해 왔다.타이거풀스측은 “서울·대구·구미 중 한 곳에 프로축구팀을 창단하는 게 급선무”라며 “프로축구팀 창단에 매진하는 상황에서 프로야구팀 인수는 현실성이 없다”고 해태구단 인수 가능성을 부인해왔다. 타이거풀스의 이같은 입장 선회는 조흥은행의 강력한 권유와 광주 출신 여권 인사들의 거중조정 덕분인 것으로 전해졌다.타이거풀스가 해태구단을 인수할 경우 인수금액은250억∼3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팀명으로는 ‘광주 타이거즈’가 유력시되고 있다. 타이거풀스의 해태구단 인수설에 대해 KBO와 광주시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이상국 KBO 사무총장은 “타이거풀스와 어떤 접촉도 없었다”면서도 “타이거풀스가 해태구단 인수를 원한다면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재유 광주시장도 “구장 임대료 등 법적 테두리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태구단은 지난달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박용오 총재에 이해 매각이 공식 선언됐다.KBO는 호남에 연고를 둔기아·광양제철 등과 접촉을 벌였으나 노조의 반대 등으로 난항을 거듭해 왔다.일부 기업은 호남이 아닌 수도권으로 연고를 이전하도록 허용할 경우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매각협상이 무산되기도 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홍현우 최연소 700득점

    전준호(현대)가 4년 7개월여만에 값진 승리를 챙겼고 LG는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전준호는 20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8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틀어 막았다.동산고를 졸업하고 95년 입단한 전준호는 이로써 96년 9월10일 인천 LG전이후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현대는 전준호의 쾌투로 6-1로 승리,2연패를 끊었다.‘공포의 9번타자’ 박진만은 8회 시즌 5호 홈런을 날려 매니마르티네스(삼성), 호세 에레라(SK), 심재학(두산)과 함께홈런 선두에 나섰다.롯데는 최근 4연패와 사직구장 5연패로현대·LG와 함께 시즌 첫 꼴찌(공동 6위)로 추락했다. 현대는 0-1로 뒤진 4회 안타 2개와 볼넷 4개에 편승,4득점하며승기를 잡은 뒤 8회와 9회 박진만과 필립스의 각 1점포로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잠실에서 장단 17안타를 폭발시켜 해태를 17-4로 대파,6연패뒤 4연승으로 달렸다.선발 데니 해리거는 7이닝동안 7안타 2볼넷 3실점으로 3연패뒤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홍현우는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최연소 700득점(통산 4번째)과 2,000루타(통산 6번째)를 달성했다.LG는 1회 15타자가 나서 7안타 2실책 2볼넷 2데드볼을 묶어 무려 11득점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SK는 대구에서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의 역투로 선두 삼성을 4-1로 누르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에르난데스는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올렸다.삼성 선발 임창용은 6이닝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SK는 1-1로 팽팽히 맞선 6회 2사 2루에서 손차훈의천금의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두산은 대전에서 이혜천의 호투로 한화에 6-2로 이겼다.이혜천은 7과 3분의 2이닝동안 6안타 1실점(무자책)으로 2승째. 김민수기자 kimms@
  • 찬호 ‘랑데부’에 침몰 “3승 날아갔다”

    박찬호(LA 다저스)가 ‘통한의 홈런 2방’에 고개를 떨궜다. 박찬호는 19일 퍼시픽 벨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홈런 2개 등 7안타 2볼넷 5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2승뒤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방어율이 3.00에서 4.21로 나빠졌다.이로써 박찬호는 지난해 9월20일 애리조나전부터 이어온 5연승과 99년부터 이어온 샌프란시스코전 4연승 행진을 한꺼번에 마감했다. 이날 경기는 박찬호에게 뼈아픈 한판이었다.박찬호는 팀이 4-2로 앞선 7회 2사까지 4안타 2실점으로 호투,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그러나 7회 2사에서 톱타자 마빈 버나드가 때린 좌익수 플라이 볼을 게리 셰필드가 안이하게 처리하다글러브에 스치며 뒤로 빠뜨리는 실책성 2루타를 헌납,역전의 결정적 빌미를 줬다.이어 최근 4할대(내셔널리그 타격 2위)의 맹타를 퍼붓고 있는 리치 오릴리아가 박찬호의 높은볼을 받아쳐 통렬한 2점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전날 통산 500홈런을 뿜어낸 3번 배리 본즈가 우월 랑데부 포를 쏘아올려 순식간에 4-5로 역전당했다. 박찬호는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를 내려왔고 다저스는 결국 4-5로 주저앉았다. 믿었던 ‘찬호 도우미’ 셰필드는 7회 무사 1·2루에서 병살타를 치는 등 4타석 3타수 무안타의 빈공을 보인데다 치명적인 수비 미스로 박찬호의 원망을 사기에 충분했다. 박찬호는 앞선 1회 버나드와 본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삼자범퇴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 볼넷 2개로 허용한 2사 1·2루에서 8번 바비 에스타렐라와 투수 에르난데스에게 뜻밖의 연속안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다저스도 3회와 4회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씩 뽑아내 동점을 이룬 뒤 7회 2사3루에서 숀 그린의 1타점 적시타에 이은 에릭 캐로스의 1타점 2루타로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한용덕 “”노장은 살아있다””

    노장 한용덕(36·한화)이 4년 9개월 만에 완투승으로 다승 단독선두에 나섰고 매니 마르티네스(삼성)와 호세 에레라(SK),심재학(두산)은 홈런 공동선두를 내달렸다. 한용덕은 19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완투했다.이로써 한용덕은 96년 7월20일 잠실 OB(현두산)전 이후 처음으로 완투승의 기쁨을 맛보며 3승째로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한화는 한용덕의 쾌투와 김종석의 2점포로 현대를 5-1로 누르고 2연승했다.한화는 9승4패로 삼성과 공동선두.현대 선발 박장희는 3패째를 당했고 현대는 2연패(4승9패)로 LG와 공동 꼴찌. 삼성은 잠실에서 이용훈의 호투로 두산을 8-4로 꺾고 최근 2연패와 두산전 6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이용훈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2안타 3볼넷 2실점하며 2승째를 챙겼다.2년차 이용훈은 1회 타이론 우즈에게 단 1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며 6회까지 노히트노런을 달렸으나 7회 장원진에게 첫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다.마르티네스는 2회 시즌 5호째 1점포를 뿜어내 에레라·심재학과 함께 홈런 공동 1위.7회 등판한 벤 리베라는 세이브를 보태 6세이브포인트(1승5세이브)째로 강상수(롯데)를 2포인트차로 제치고 구원 단독 1위에 나섰다. LG는 사직에서 댄 로마이어의 3점포 등 장단 8안타를 집중시켜 롯데를 10-7로 따돌리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선발 에프레인 발데스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조경환의 2점포 등으로 무려 7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2승째를 건졌다.롯데는 3연패와 사직구장 4연패로 6위(5승8패)로 밀렸다. SK는 광주에서 김희걸의 역투와 에레라·채종범의 홈런등 장단 11안타를 몰어쳐 해태를 6-4로 물리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고졸 루키 김희걸은 5이닝 동안 4안타 2볼넷4실점으로 버텨 신인 가운데 가장 먼저 2승째를 올렸다.해태 선발 성영재는 2패째를 당했고 해태는 6승7패로 5위.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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