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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매일 대선취재단 가동

    대한매일은 제16대 대통령선거 D-30일을 맞아 특별취재단을 구성,19일부터 투표일인 12월19일까지 한달간 본격 운영합니다. 본사와 전국의 지방취재진 80명으로 구성된 특별취재단은 각 후보와 정당의 선거운동 및 투개표 결과 등을 현장에서 입체적으로 취재,신속·정확하고 공정하게 보도할 계획입니다.특히 이번 대선은 명실상부한 미디어선거의 효시인 만큼 TV합동토론회는 물론 각 후보들의 정책공약을 세밀하게 분석,유권자들이 올바르고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깨끗하고 돈 안드는 새로운 정치문화의 착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각오입니다.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 취재단 명단 ◇단장 최태환 부국장 ◇부단장 이목희(정치팀장)임태순(사회교육팀장)김주혁(전국팀장)송기석(사진팀장) ◇본부 한종태(반장) 이춘규 곽태헌 노주석 정기홍 박정현 최광숙 박현갑 김수정 박찬구 조승진 이종락 김성수 이순녀 김상연 김미경 박록삼 장세훈 이두걸 ◇서울 구본영(반장) 김민수 진경호 김경운 최용규 이동구 조덕현 송한수 이지운 강충식 조현석 김재천 장택동 이창구 구혜영 박정경 류길상 이영표 유영규 홍원상 조태성 윤창수 오석영 이세영 황장석 홍지민 박지연 ◇경기·인천 한만교(반장) 윤상돈 김병철 김학준 ◇강원·충청 조한종(반장) 이천열 ◇광주·전남북 임송학(반장) 최치봉 남기창 ◇대구·경북 한찬규(반장) 김상화 황경근 ◇부산·울산·경남 이정규(반장) 김정한 강원식 ◇제주 김영주(반장) 전광삼 ◇사진취재반 유재림(반장) 오정식 이종원 최해국 남상인 강성남 김명국 손원천 이언탁 한준규 안주영 도준석 ◇부정선거 고발창구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번지 대한매일신보사 편집국.전화:(02)2000-9151(정치팀) 9171(사회교육팀) 9184(전국팀) 팩스:(02)2000-9159, 9179, 9189 e메일:jthan@
  • 前서울대교수 김민수씨 디자인비평서 발간/“정치꾼 디자이너가 우리 디자인 망쳤죠”

    “나는 고상하게 말해 마틴 루터가 코페르니쿠스에 대해 비아냥거렸던 ‘성서를 위배한 바보’이자,한국 사회에서 서울대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서울대공화국 교수의 특혜와 기득권’도 얌전히 챙겨먹지 못한 쪼다라고 할 수 있다.” 지난 96년 서울대 미대 원로교수들의 친일행적을 비판한 뒤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한 김민수 ‘디자인문화비평’편집주간.표면적인 탈락 이유는 ‘연구실적 미비’였지만 원로교수들의 친일행각을 비판한 ‘괘씸죄’가 작용했다는 반론이 거셌다.그후 4년의 세월.서울 미대 교수 복직투쟁을 벌여온 그는 한층 원숙한 시선으로 우리 사회의 문화지평을 넘나들며 활발한 비평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민수의 문화디자인’(다우 펴냄)은 그 치열한 시간의 기록이자 디자인·시각문화 비평집으로 우리 사회에 산재한 디자인의 여러 맥락들을 쉽고 정확하게 짚어준다. 디자인이란 무엇인가.혹자는 디자인을 미적 장치,혹은 잔재간으로 치부한다.경제가치를 극대화하는 부가적 수단,즉 문화상품으로 오해하기도 한다.디자인은 또 ‘예술’이라고 불린다.저자는 이같은 ‘박제된’인식을 던져버리라고 말한다.디자인은 단순히 예쁜 그림을 그리는 행위도,상품을 더 잘 팔기 위한 도구적 수단도 아니기 때문이다. 디자인은 “‘언어적 사고’에 기초한 커뮤니케이션 행위”라고 정의하는 저자는 디자인 개념을 단순한 도안산업이나 소비문화 차원으로 좁혀 보지 말 것을 주문한다.디자인을 그저 미술의 하위개념으로 보는 ‘관행’에도 제동을 건다.그렇게 한정시켜 보면 볼수록 디자인은 저급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저자의 견해다. 저자는 중국의 혁명가 루쉰까지 당대로 호출해 디자인에 관한 조언을 구한다.그에 따르면 루쉰은 손색없는 ‘디자인 사상가’다.20세기 초 중국 근대사회에서 루쉰은 민중계몽을 위한 문학적 실천과 더불어 디자인에서도 ‘심미적 정체성’을 찾게 한 정신적 지주였다.루쉰은 1920년대의 서구 취향과 허식적 도시감각에서 파생한 이른바 ‘상하이 스타일’에 맞서 중국 고유문화에 따른 심미적 언어를 강조했다.우리가 여기서 배울 점은 바로그 문화적 연속성과 정체성이다. “한국 현대디자인의 역사에는 유감스럽게도 루쉰과 같은 정신적 지주가 한명도 없다.”고 아쉬워하는 저자는 “일제 식민미학의 잔재를 신주 모시듯 받들고 이것을 해방 후 미국식 라이프스타일에 끼워맞춰온 디자이너들만 있었을 뿐.”이라고 비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디자인 정치학의 측면에서 재해석한다.“그동안 한국 디자인은 최소한의 공공성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술수를 구사하는 ‘정치꾼 디자이너’들의 사적인 먹이채집에 불과했다.”며 디자인계 내부의 비민주적 관행에 쐐기를 박는다.1만 5000원. 김종면기자
  • [열린세상] 역사는 정방향으로 흐른다

    군사독재정권이 신임 교수들을 일주일씩 정신문화연구원에 집어넣고 정신교육을 시키던 1987년 여름의 일이다.6월 항쟁으로 민주화의 봇물이 터진 상황에서 정신교육에 들어간 내게 가장 큰 기억으로 남은 것은 북에서 갓 내려온 김만철씨와의 대화였다.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 TV에도 아랑곳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일방적으로 남쪽이 좋다고만 하지 말고 거꾸로 북의 장점과 남의 단점을 이야기해 보라고 하였다. 그러자 잠시 멈칫했던 김만철씨가 이제까지와 달리 머리를 꼿꼿이 들고 가슴을 편 채 자랑하듯 말을 꺼냈다. “북은 친일을 빨리 청산했습니다.그리고 남은 극장 간판에 보이는 것처럼 너무도 부도덕해 보입니다.”그 말을 들으면서 부끄러운 생각이 든 것은 나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사실 해방 직후 1년 만에 작업을 마친 북과 달리 남의 친일 반민족행위자에 대한 청산은 실패로 끝났다.미군정은 행정 공백과 공산화를 막는다는 이유로 친일 반민족 세력을 다시 내세웠고,이승만 또한 자신의 집권을 위해 그들과 손을 잡았다.그 뒤 친일반민족 행위자들은 친미 반공주의자로 둔갑하였고 ‘건국의 공로자’로까지 올라섰다.일본 장교 출신 대통령을 비롯하여 친일 인사 7명이 9번이나 국무총리를 지냈고,18명이 22번 장관을 지낸 내무부와 13명이 16번을 거친 법무부,10명이 11번을 지낸 상공부에서 보듯 중앙 부처 대부분을 그들이 장악하였다.또한 서울,경기,전북,경북은 4번씩이나 친일 경력 도지사를 배출하였으며,군부는 더욱 심해서 12명이 13번에 걸쳐 국방부장관을 지냈고,육군참모총장은 초대부터 21대까지,합동참모회의의장은 초대부터 14대까지 일본 장교 출신들로 도배하였다.어디 그뿐인가.각 대학 총장들을 비롯하여 언론계,문화계 등 모든 분야에서 친일 인사들이 원로대우를 받았다. 이러한 현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정부지원으로 ‘박정희기념관 건립’이 추진되고,일부 언론은 자신들의 친일행각을 감추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또한 1995년에는 이완용의 손자가 할아비의 땅을 되찾아 땅 값 20억 원을 들고 외국으로 떠났으며,재작년에는 서울대학교 김민수 교수가 미술계 원로들의 친일 행각을 비판하다가 재임용에서 탈락되었다. 그러나 역사는 결국 바른 방향으로 흐른다고 했던가? 올해 3·1절 전날 비록 국회 차원의 활동은 아니었지만 여야 소장 의원들이 만든 ‘민족정기를세우는 국회의원 모임’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친일 반민족 행위자’708명의 명단을 발표하였다.그리고 광복절 즈음인 지난 13일 학술단체협의회는 ‘한국 근현대사 속의 친일의 의미와 친일파 청산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고,14일에는 민족문학작가회의를 비롯한 문학단체들과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 문인 42명의 명단을 발표하였다.특히 참여 숫자도 숫자지만 어느 분야보다 후대의 가슴에 아픈 못질을 한 친일 문인들의 작품을 낱낱이 적시하면서 이날 후배 문인들은 당사자 선배들을 대신해 국민들 앞에 사죄의 글을 올렸다.그리고 ‘친일인명사전’편찬 작업과 소장파 의원들에 의한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특별법’추진이 모두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에 불을 지피고 있다. 물론 반대 논리도 만만치 않다.당사자들 대부분이 죽은 지금 지나간 과거를 들추는 일은 죄 없는 후손에게 피해를 줄 뿐이라는 주장에서부터 그들이야말로 민족을 위한 역사의 희생자라는 논리까지 다양하다.하지만 친일 청산운동은 과거 개인의 잘못을 일일이 응징하자는 것이 아니며,민족을 분열시키자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정당한 역사적 심판을 거쳐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올바른 역사를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운동이다.그리고 그 성공 여부는 시민운동으로 승화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라고 하지만 한미주둔군지위협정(소파) 같은 불공정협약 때문에 미국으로부터 자주적이지 못한 것처럼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에 대한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한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자주적일 수 없는 것이다.한편으로 일본의 역사왜곡을 규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김교빈/ 호서대 교수 철학
  • 교황청 발간 인터넷관련 문헌 ‘교회와 인터넷’ 단행본 나와

    교황청 사회홍보평의회가 지난 2월 발표한 인터넷 관련 문헌 ‘교회와 인터넷’(The Church and Internet),‘인터넷 윤리’(Ethics in Internet) 등 2건이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총무 김민수 신부)에 의해 번역,단행본으로 최근 배포됐다. 이 문건들은 교회 안팎의 환경을 급속히 변화시키는 인터넷의 영향력과 관련,이에 대한 교회의 지침과 적극적인 사목 대안을 공식 제시한 것으로 주목된다. 이 가운데 ‘교회와 인터넷’은 교회의 인터넷 사용과 교회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인터넷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인터넷 윤리’는 인터넷 확산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윤리적 문제들에 대한 교회의 지침으로 구성돼 있다. ‘교회와 인터넷’에 따르면 교회는 근본적으로 미디어에 긍정적으로 접근해온 시각을 인터넷에도 그대로 적용한다는 원칙을 제시하고,인터넷을 교회에는 기회이면서 동시에 도전으로 규정한다. 따라서 교회는 인터넷을 복음화와 다양한 사목을 위한 수단,즉 종교정보 제공,가상공동체 형성,상담,대화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 반면 가톨릭 교회를 비방하고 공격하는 안티사이트,가톨릭을 표방하면서도 비정통적 주장을 펼치는 웹사이트, 성사 실천이 이루어질 수 없는 가상현실 등을 인터넷의 교회에 대한 역기능으로 지목했다. ‘교회와 인터넷’ 문건은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가톨릭이라는 이름을 가진 비공식 웹사이트들이 어지럽게 확산되는 것은 인터넷의 특별한 하나의 측면이라면서,신도 대표자들의 감독 아래 지역과 국가 차원에서 자발적인 인증제도를 마련하도록 권고한다. 한편 ‘인터넷 윤리’에서는 인터넷과 관련한 윤리의 세가지 원칙을 제시한다.▲커뮤니케이션은 인간에 의한,인간에 대한,인간의 완전한 발전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집단이든 구성원 개인이든 자기완성을 더욱 충만하고 용이하게 추구하도록 하는 사회생활 조건의 총화인 공동선이 인터넷 사용의 기준이 되어야 하며 ▲인터넷은 사람들에게 공동선을 보호하고 증진하도록 촉구하는 덕목으로서의 연대성을 필요로 한다는 원칙이다. 이와 관련해 험담·중상·음란물·해킹 등 범죄에 대한규제가 필요하며,국제 공동선의 증진과 보호를 위한 기준을 세우고 장치를 확립하는 데 전지구적으로 연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산스크리트문법 우수하고 독특”전수태 국어연구원 연구관 한국어로 번역

    산스크리트어는 기원전 5세기경 인도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언어이다. 그러나 지금은 사용하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거의 사어 수준에 이르러 있다.희랍어,라틴어 못지 않은 우수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산스크리트어가 어떻게 소멸됐는지는 현대 언어학자들에겐 하나의 미스터리다. 산스크리트어의 말은 거의 소멸했지만 문자는 현재 완벽하게 재현이 가능한데 이는 1786년 영국의 저명한 인도학자 윌리엄 존스가 2500년전 파니니가 쓴 산스크리트 문법을 발굴한 덕분이다. 세계 최초의 문법서인 ‘산스크리트 문법’은 지금까지 영어,독어,불어,일어로만 번역됐었는데 최근 한국어로도 번역돼 출판됐다.번역을 맡은 국립국어연구원 전수태(田秀泰·55)학예연구관을 만났다. “산스크리트 문법은 현대의 어떤 문법도 갖지 못한 독특함과 우수성을 갖고 있습니다.또 세계 어떤 언어에도 그 법칙을 적용할 수 있는 신축성도 있습니다.” 전 연구관은 산스크리트 문법의 가장 큰 특징으로,포괄적인 기술방식을 든다.현대의 모든 문법서는 음운론,형태론,품사론 등으로 나뉘어 기술되는데 비해 산스크리트 문법은 이러한 구분 없이 전 영역에 대해 3983가지의 법칙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다만 규칙 앞에 일련번호를 주어 구별을 가능케 했을 뿐이다.각 문법 규칙들은 상호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부 규칙을 익히는 것은 의미가 없고 모든 규칙을 외어야 한다는 점도 독특하다. 대신 암송이 쉽도록 각 규칙은 마치 한자학습서인 천자문처럼 운문형식으로 되어 있다.즉 노래하듯이 입으로 암송하는 가운데 어휘와 문법규칙을 동시에 익힐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번역출판은 전 연구관이 속한 대장경파니니연구회가 파니니 문법의 기술방법을 한국어에 적용,완전히 새로운 국어문법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연구관을 비롯,고려대 국문과 김민수 명예교수,최호철 교수,이윤표 서남대 국문과 교수,최경봉 원광대 교수가 회원으로 있는 이 연구회에선 지난 98년부터 국어문법을 산스크리트 문법에 녹이는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대장경파니니문법연구총서 1,2권을 통해 고려대장경의 고전 범어문법 및 파니니문법의 규범생성 모형을 연구하는 작업은 이미 끝낸 상태. 앞으로 총서 3,4권은 한국어문법 일부를 산스크리트 문법으로 바꾼 시험판으로,마지막 5권은 문법 전체를 바꾼 완결판으로 낼 예정이다. 전 연구관은 “머지않아 노래나 창을 통해 우리 국어문법과 어휘를 동시에 익히는 문법책이 나오게 된다.”면서 “음운론,품사론 등 복잡한 문법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정운찬 신임총장 취임회견 “”서울대 위기론 극복할것””

    서울대 정운찬(鄭雲燦·56·경제학과) 신임총장은 22일 서울대 대학본부 소회의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대 개혁은 사회 개혁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정 총장은 “서울대가 지성의 권위를 세우지 못하고 안팎으로 너무 휘둘려왔다.”면서 “교수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재정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두렵지만 25년간 생활의 근거지로 삼았던 서울대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98년 제의 받은 한국은행 총재직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각오하고 있다. ◇서울대 위기론이 팽배한데. 기술 중심의 비이성적 전문가만 양성해 왔다는 평가를 겸허히 수용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학부제’와 ‘모집단위 광역화’에 대한 의견은. 학부나 학과의 자율 결정이 우선이지만 서울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전체 대학과 협의,해결하겠다. ◇학생들이 학사운영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학생들의 합리적 의견 개진은 적극 권장할 생각이지만 불법적인 방법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참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기초학문과 실용학문의 발전 계획은. 서울대는 학문의 ‘종자 보관소’가 되어야 한다.기초학문의 토대가 없으면 실용학문은 사상누각이고 응용학문의 도움이 없으면 기초학문의 의미도 축소된다.균형을 이뤄가겠다. ◇교수연봉제와 계약제에 대한 의견은. 경쟁체제는 찬성한다.두 제도의 실효성을 위해 재원 확보가 필수적이다. ◇총장 직선제를 유지할 것인가. 1인2표제 등 개선의 여지는 많다.총장선거 제도개선위원회를 만들어 6개월이내에 확정하겠다. ◇학내 소외그룹과의 관계는. 시간강사의 경우 지난해 시간당 3만원으로 보수를 올렸지만 부족하다.대학본부에 기숙사인 관악사 노조를 담당하는 전문인력을 두겠다.외국인학생 문제는 대외협력본부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다. ◇개혁성향 총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개혁은 정상화다.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적으로 바꾸는 것이 ‘개혁’의 출발점이다.수월성과 균형성이 조화된 대학을 만들겠다. ◇아들(24)이 미국에서 태어났다는데. 아들은 미국에서 태어난것 뿐이며,군대도 갔다왔고 한국 국적을 갖고 있다.이중국적은 아니다.아무 문제 없다. 구혜영기자 koohy@ ■동료교수들 기대 “관료주의 탈피·민주적 학사운영을” 정운찬 총장은 교수들 사이에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교수들은 평소 정 총장의 소신과 개혁성이 서울대 현안을 해결하는 데 발휘되길 기대했다. 민홍배(40·독문학과) 교수는 22일 “정 총장은 대학의 자율성과 학내 민주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비대해진 서울대의 관료주의를 극복하고 구성원의 의사를 민주적으로 수렴하는 제도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는 “그동안 대학정책이 교육부의 일방적 지침에 매달린 감이 많았다.”며 자율성 강화를 강조했다. 김민수(42·산업디자인학부) 전 교수는 “자기 원칙이 분명하고 위기 상황을 잘 처리하는 분”이라고 평가한 뒤 “전임 총장의 부적절한 행동을 극복하고 서울대가 처한 공공성의 위기를 잘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세균(56·정치학과) 교수는 “정 총장은 소탈하고따뜻한 사람”이라면서 “서울대 위기론이 안팎에서 일고 있는 만큼 진취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차츰 시장화되고 있는 대학정책에 맞서 자율성을 지키고, 학사운영의 비민주적 요소를 극복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혜영기자
  • 대한매일 창간98/각계 저명인사 ‘지식나눔’ 밀물

    대한매일의 ‘지식나눔 운동’에 각계 각층에서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지식나눔 운동’에 동참한 분들은 18일 현재 500명이 넘는다.학계에서는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이동 서울시립대 총장,정성기포항공대 총장,정성진 국민대 총장을 비롯, 대학과 연구원의 교수들이 대거참가했다. 문화계에서는 원로 연극인 김정옥,시인 신경림,소설가 오정희,TV탤런트 최불암씨 등이 참여했고 도법 실상사 주지,김종수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등 종교계 인사와 김동민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한비야 월드비전긴급구호팀장 등 사회단체 인사들도 적극 동참했다.경제계에서는 전철환 전한국은행 총재,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김정태 국민은행장,이강원 외환은행장 등이 참가했고 법조계에서는 정동기 서울고검 공판부장,강지원 서울고검 검사,최동식 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이 함께했다.정관계에서는 김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한나라당의 임태희 허태열 의원과 민주당의 유재건 추미애 의원 등 국회의원,그리고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이팔호 경찰청장 등이 참가했다.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들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대한매일 지면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나누게 된다.대한매일은 지면 사정상 이번 1차 명단에 싣지 못한 분들과 앞으로 참가하는 분들의 명단을 계속해서 지면에 소개할 계획이다. ■명예논설위원 명단 [1차분] ▽학계 ▲강선보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강순원 한신대 기독교교육학과 교수 ▲강태완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강형기 충북대 사회과학대학장 ▲곽대경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권기헌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 ▲권성우 동덕여대 국문과 교수 ▲김동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김동철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동현 세종대 영상대학원장 ▲김무곤 동국대 신방과 교수 ▲김상욱 충북대 경영대학장 ▲김선기 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김영산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김용관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김일영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재범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종철 영남대 교수,녹색평론 발행인 ▲김중술 서울대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김형곤 건양대 교양학부장 ▲남윤봉 한양대 법대 교수 ▲노규성 전자상거래학회장 ▲노융희 서울대 명예교수 ▲노중기 한신대 사회과학부 교수 ▲라윤도 건양대 교양학부 조교수 ▲류인모 인천대 법학과 교수 ▲박상철 경기대 법학과 교수 ▲박영상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 ▲박영호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실장 ▲박우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박재묵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 ▲박정원 상지대 평생교육원장 ▲박찬승 충남대 사학과 교수 ▲박춘호 국제해양재판소 재판관 ▲박호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박흥식 중앙대 행정대학원 교수 ▲배양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서동만 상지대 교양과 교수 ▲서병철 통일연구원 원장 ▲서원석 행정연구원인적자원센터 소장 ▲성 염 서강대 철학과 교수 ▲송병흠 한국항공대 항공운항과 교수 ▲신민섭 서울대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심영희 한양대 사회과학부 교수 ▲안순철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양무진 경남대 교수,극동문제연구소 ▲오길록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오생근 서울대 불문과 교수 ▲유병주 충남대 경영학과 교수 ▲유석진 서강대 정치학과 교수 ▲유재원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 ▲유찬열 덕성여대 정치학과 교수 ▲육동일 충남대 행정학과 교수 ▲이경주 인하대 법대 교수 ▲이구현 한국언론재단 미디어연구실장 ▲이기우 인하대 사회교육학과 교수 ▲이남영 숙명여대 정치학과 교수 ▲이도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이 동 서울시립대 총장 ▲이동익 가톨릭대 신학과 교수 ▲이명천 한국광고홍보학회장 ▲이상학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 ▲이상현 동국대 행정대학원장 ▲이수호 전교조 위원장 ▲이영조 경희대 정치학과 교수 ▲이재경 이화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이종호 경민대 자치행정과 교수 ▲이창근 광운대 신방과 교수 ▲이혜경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효성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 ▲임동욱 광주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임헌영 중앙대 국문학과 교수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장호순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전인영 서울대 국민윤리학과 교수 ▲정대철 한국방송학회 회장 ▲정대화 상지대 교육학과 교수 ▲정성기 포항공대 총장 ▲정성진 국민대학교 총장 ▲정세욱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정연홍 충남대 철학과 교수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정진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 ▲조 광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차인태 경기대 매체영상학부 교수 ▲최상진 경희대 도서관장,출판국장 ▲최성재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 준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한홍순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 ▲허문영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허행량 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호사카 유우지 세종대 교수 ▲홍성열 강원대 사회과학부 교수 ▲황윤원 한국행정연구원장 ▽사회·문화계 ▲고계현 경제정의실천연합 정책실장 ▲김가률 청년여성문화원 원장 ▲김경희 ㈜지식산업사 대표이사 ▲김동민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 ▲김명인 시인,고려대 문창과 교수 ▲김민수 신부,서울 신수동 성당 ▲김민영 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 ▲김인희 서울발레시어터 단장 ▲김정옥 연극인,문예진흥원장 ▲김종수 신부,천주교중앙협 사무총장 ▲김지춘 효행원 이사장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 ▲김형성 시아출판사 대표 ▲김형식 한국재활복지대학장 ▲김혜경 도서출판 푸른숲 대표 ▲김홍렬 서울시 교육위원 ▲김흥주 한국교육개발원 정책본부장 ▲도 법 실상사 주지 ▲도중만 백제문화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박구하 시인,시조문학사 편집위원 ▲박기호 신부,서울 서교동성당 주임 ▲박여숙 박여숙화랑 대표 ▲박영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 ▲박용신 환경정의시민연대 기조팀장 ▲박종국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박춘규 한국관광공사 관광홍보 처장 ▲백상창 한국사회병리연구소장 ▲변기영 신부,경기도 천진암 성당 ▲서용리 참교육전국학부모회 정책국장 ▲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 ▲손낙구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신경림 시인 ▲오완호 국제엠네스티 한국 사무국장 ▲오정희 소설가 ▲오종렬 민중연대 상임대표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 ▲원 철 월간해인 편집장 ▲윤달선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관장 ▲윤수경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윤지희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윤후명 소설가 ▲이길재 농수산TV 사장 ▲이김현숙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이동훈 코리아인터넷뉴스 총괄본부장 ▲이수열 국어순화운동인 ▲이승구 국립중앙과학관장 ▲이승우 소설가 ▲이태형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회장 ▲이현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정광모 한국소비자보호연맹 회장 ▲정영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정웅모 신부,천주교대교구 홍보실장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국장 ▲조흥순 한국교원단체연합 연구소장 ▲주강현 한국민속문화연구소장 ▲최강록 소설가 ▲최불암 웰컴투코리아시민협의회 회장 ▲최의팔 목사,외국인노동자센터 소장 ▲최홍길 신부,대구 상인성당 ▲최홍준 가톨릭한국평협 사무총장 ▲한비야 NGO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호인수 신부,인천 덕적도 성당 ▽경제계 ▲강형문 한국은행 부총재보 ▲강호익 제일건설교통연구원 원장 ▲권오성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김경원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김기성 산업은행 이사 ▲김병균 대한투신증권 사장 ▲김왕경 산업은행 국제본부장 ▲김용웅 국토연구원 부원장 ▲김종욱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부원장 ▲김창록 국제금융센터 소장 ▲김효성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박중구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 ▲백인기 우리투신 대표이사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 ▲신호주 코스닥협회 사장 ▲양만기 투신협회 회장 ▲양재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장 ▲왕윤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위성복 조흥은행 이사회 회장 ▲윤한근 한국은행 금융시장 국장 ▲이건호 조흥은행 상무 ▲이경재 한국금융연구원 고문 ▲이규황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이근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이금룡 ㈜옥션 대표 ▲이문형 한국산업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이부호 벤처캐피털협회 이사 ▲이성규 국민은행 부행장 ▲이인실 한국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이정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장병구 수협 신용사업 대표이사 ▲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 ▲정해왕 금융연구원 원장 ▲진영욱 한화경제연구원장 ▲차백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최병학 BH바이오텍대표 ▲최운열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최인걸 유신커퍼레이션 기술이사 ▲최장봉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최재황 경총 홍보실장 ▲현오석 무역협회 무역연구소 소장 ▽법조계 ▲강지원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김석종 변호사 ▲김형진 변호사 ▲박경호 대한법무사협회장 ▲박선희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박정규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양인석 변호사 ▲윤남근 창원지법 진주지원 부장판사 ▲이현범 세계법무법인 변호사 ▲장석환 법무법인 세종 고문 ▲장유식 변호사,참여연대 협동처장 ▲정영일 변호사 ▲조남대 변호사 ▲조복행 변호사 ▲최병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최용석 변호사 ▲최은순 새길 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허근영 사법연수원 교수 ▲황덕남 변호사 ■자문위원 명단 [1차분] ▽정·관계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 ▲김경섭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 ▲김경원 중부지방국세청 납세국장 ▲김문수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민경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김부겸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성순 민주당 국회의원 ▲김성호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과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장 ▲김영환 민주당 국회의원 ▲김용달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김용표 국세청 법무심사국장 ▲김원기 민주당 국회의원 ▲김유임 고양시의회 사회산업위원장 ▲김창곤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장 ▲김태현 정보통신부 차관 ▲문희상 민주당 국회의원 ▲박인상 민주당 국회의원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 ▲봉태열 서울지방국세청장 ▲서규용 농림부 차관 ▲손방길 예금보험공사 감사 ▲신기남 민주당 국회의원 ▲신동우 서울시 환경관리실장 ▲신 명 노동부 고용평등국장 ▲안명환 기상청장 ▲유재건 민주당 국회의원 ▲유재한 재경부 공적자금관리위 국장 ▲이원덕 한국노동연구원 원장 ▲이재만 대전지방국세청장 ▲이준우 법제연구원 기획관리실장 ▲이천우 기상청 예보국장 ▲이팔호 경찰청장 ▲이해식 서울시의원 ▲이현우 외교부 국제경제국 외무관 ▲임경호 경기개발연구원장 ▲임종석 민주당 국회의원 ▲임태희 한나라당 국회의원 ▲장수근 한국자유총연맹 연구실장 ▲장태평 재정경제부 국세심판관 ▲전홍택 한국개발연구원 부원장▲정무남 농촌진흥청장 ▲정태언 서울지방국세청 세원국장 ▲조용근 국세청 공보관 ▲최기문 경찰대학장 ▲최재덕 건교부 광역교통정책실장 ▲추미애 민주당 국회의원 ▲편경범 과학기술부 서기관 ▲한부환 법무부 차관 ▲허운나 민주당 국회의원 ▲허태열 한나라당 국회의원 ▲홍철근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학계 ▲김소한 안산공고 교장 ▲김정식 서울사대부속여중 교장 ▲박정원 한양대 음대 교수 ▲정정기 잠실고 교사 ▲정홍섭 고대구로병원 신경외과 교수 ▲최병호 오산중 교사 ▲최선열 이화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사회·문화계 ▲김인양 프로농구 LG세이커스 단장 ▲김천수 가톨릭출판사 사장 ▲김태환 프로농구 LG세이커스 감독 ▲민경호 미래치과의원 원장 ▲박금옥 사랑의 친구들 사무총장 ▲신석우 의학박사 ▲오현승 오현승한의원 원장 ▲유관웅 드림빌더 대표 ▲윤귀호 풍물교육연구소장 ▲윤진경 대전케이블TV 센티스 대표 ▲윤희창 국립중앙도서관장 ▲이준구 성모한의원장 ▲최형길 프로농구 삼보엑써스 부단장 ▲홍명진 문화를 나누는 사람들단장 ▲황혜숙 고양 YWCA 회장 ▽경제계 ▲강신원 한미은행 부행장 ▲강정원 서울은행장 ▲계영시 현대증권 이사 ▲권오휴 AC닐슨코리아 대표이사 ▲김광훈 영화회계법인 공인회계사 ▲김상대 신한은행 부행장 ▲김승유 하나은행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김영준 경세원 대표 ▲김정태 국민은행장 ▲김종창 기업은행장 ▲김주선 아더앤더슨 상무이사 ▲김학필 Bombardier한국지사장 ▲김홍래 ABC텔레마케팅 대표 ▲남궁종구 한국전력 기술전무 ▲류재석 삼성탈레스 전략기획부장 ▲박재성 엘리오 앤 컴퍼니 대표이사 ▲박대진 인폴리오 대표이사 ▲박재영 한진중공업 사장 ▲배영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손성호 손성호세무사 대표 ▲양만기 투신협회장 ▲오의홍 브릿지증권 이사 ▲오정환 롯데 연수원장 ▲이강원 외환은행장 ▲이경호 성원전기공업주식회사 대표 ▲이상헌 한국은행 국제국장 ▲이순동 삼성 부사장 ▲이영희 수출입은행장 ▲이종업 제일제당 지원본부 감사팀장 ▲이종연 대한건설협회 홍보실장 ▲이진우 금융감독원 조사2국장 ▲이호열 오롬시스템㈜ 사장 ▲장중영 삼성엔지니어링 고문 ▲채수삼 그레이프 커뮤니케이션 대표 ▲최재식 전 전북은행 서울지점장 ▲현재명 제일은행 정보시스템본부장 ▲황시봉 ㈜명주가 대표이사 ▽법조계 ▲박상기 변호사 ▲정동기 서울고검 공판부장 ▲정승화 변호사 ▲최동식 서울지법 부장판사
  • 대한매일 선거보도 준칙

    대한매일은 제3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제16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위해 다음과 같은 선거보도준칙을 마련,실천에 들어갑니다. 준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게 유리 또는 불리한 기사를 의도적으로 작성하거나 편집하지 않는다.모든 기사와 사진은 뉴스로서의 가치 판단 기준에 따라 게재하며 불편부당의 원칙을 견지한다. 정당과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면밀히비교·분석해 양대 선거가 ‘정책 선거’가 되도록 유도한다.일과성 보도와 흥미위주의 보도는 자제하고,이슈 중심으로 쟁점을 심도있게 취재 보도한다.선심성 공약 남발을막기 위해 공약은 전문가의 분석을 거쳐 실현 가능성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우선순위 등에 초점을 맞춰 보도한다. 후보들의 공직관 학력 경력 병역 납세재산 전과 등 자질 검증 요소를 토대로 후보들의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며 모든 후보에 대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부패의 온상이 된 친인척 관리에 대한 구체적 방안과 의지도검증 대상에 포함한다. 지역감정 또는 지역 정서를 부추기는 각정당의 발표나 후보의 발언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가하며,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지역간 대립구도에 대해서는 사실 자체는 보도하되 이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보도한다. 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는 금권 선거실태를 끝까지 추적 보도한다.근거없는 폭로나 비방,흑색선전이 여과없이 보도됨으로써 선거 판세가 영향을 받지않도록 유의하며,사실 여부를 따져 책임을 엄중히 묻는다. 선거 후 공약의 실천 여부를 추적 보도한다.공약을 실천하지 않거나 말을 바꾸는지 꾸준히 점검한다. 정치 개혁을주장하는 신진 세력과 사회적 소수자 그룹,여성계의 주장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새로운 정치 리더십과 정치 문화의창출에 이바지한다. 후보자가 일방적으로 설정한 의제는 물론 유권자가 제기하는 의제를 선정,이에 대한 정당과후보자의 정책을 검증함으로써 유권자에게 판단자료를 제공한다. ■특별취재단 명단 ◆단장 이건영 사회교육 에디터 ◆기획총괄 김인철(공공정책팀장) 이목희(정치〃) 임태순(사회〃) 김주혁(전국〃) 홍성추(기획취재〃) 송기석(사진〃) 오풍연 구본영(정치팀 차장) 윤청석(전국팀 〃 부장급) ◆서울 김용수 곽태헌 김민수 이춘규(이상 차장급) 진경호 최용규 박현갑 조승진 조덕현 이동구 김상연 이지운 전영우 최여경 홍원상(기자) ◆인천·경기 윤상돈 김병철(이상 차장급) 김학준(기자) ◆대전·충청·강원 이천열 조한종(기자) ◆광주·호남·제주 김영주(부장급) 임송학 유진상(이상차장급) 최치봉 남기창(기자) ◆부산·울산·경남 이정규(부장급) 김정한 정기홍(이상차장급) 강원식(기자) ◆대구·경북 한찬규(차장급) 황경근 김상화(기자) ◆사진 오정식 최해국 남상인 강성남(이상 차장급) 한준규(기자) ◆기동취재 박찬구(반장) 조현석 이창구 이영표 구혜영윤창수(기자)
  • 명단발표 각계 반응 “늦었지만 친일청산 마땅”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여·야 국회의원들이 ‘친일 반민족 행위자’ 708명의 명단을 발표한 것과 관련,시민과시민단체들은 “헌정사상 친일 청산을 위해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친일로 얼룩진 역사 청산을 위해 뒤늦은 감이있지만 당연한 발표였다.”며 환영했다. 친일인명사전 발간을 준비 중인 민족문제연구소 조세열(趙世烈·45) 사무총장은 “국회의원들이 직접 친일문제를제기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명단 발표에서 제외된 군·관료·검찰 조직에서 활동한 친일파 3000여명의 명단도 친일인명사전을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복회 권중찬(權重燦·68) 문화부장은 “우리 민족은 해방 이후 단 한명의 친일인사도 처단하지 못했다.”면서 “민족정기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친일파 발굴작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부장은 “이번에 발표된 친일파 명단을 국회 의사록 등 정식기록에 남겨 후손들에게 넘겨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계 원로교수의 친일행각을 거론한 논문을 제출해 서울대 재임용에서 탈락한 전 서울대 미대 조교수 김민수(金珉秀)씨는 “명단 발표만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지금까지 이들이 현실에 끼쳤던 부조리와 해악 등을 모두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 박호길(61·서울 마포구 대흥동)씨는 “이제 와서과거의 상처를 들춰내는 것이 무슨 소득이 있겠느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과거의 치욕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친일파에 대한 역사적인 단죄는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회사원 김지나(24·여·서울 양천구 목동)씨는 “평소 존경했던 문인과 예술인,학자들이 친일파였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친일 여부에 대해 사회적 논란이 있는 인사들에 대해 철저한 평가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대 성악과 박인수(朴忍洙) 교수는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대부분이 친일이었는데 홍난파 선생이나 현제명 선생이 단지 유명하고 업적이 크다는 이유로 친일파로 매도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서정주의 시를 연구해온 서강대 국문과 김승희(金勝熙)교수는 “서정주 개인의 친일행위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당연하지만 작가는 작품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면서 “문인의 친일 논란이 문학을 벗어나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논쟁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경영학과 3년 이지현(21)씨는 “김활란 여사의동상을 세울 때에도 학생들의 반발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지나치게 친일파 문제를 거론할 경우 그가 여성교육등 한국사회에 기여한 부분이 과소평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창구 윤창수기자 hyun68@
  • 심권호씨등 79명에 체육 훈·포장

    남궁진 문화관광부장관은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체육발전과 국위 선양에 크게 기여한 79명에게 체육 훈·포장을 수여했다.레슬링의 심권호,산악인 엄홍길씨 등 40명이 체육훈장을,윤병석 유도감독 등 17명이 체육포장을 각각 받았다. ◆ 체육훈장 ◇청룡장 심권호 조민선 조인철 김선태 유영태 성한국 장혜옥 오선택 오교문 정용만 엄홍길 ◇맹호장 김민수 이규봉 곽혜정 김랑 김미심 김은미 김정미 최정도 ◇거상장 정몽윤 이미경 김정심 정강욱 조은희 장인권 김철환 우현정 김일환 김정호 황진해 ◇백마장 박홍기 유지영◇기린장 서순만 이재영 김향옥 김계수 김미현 고순자 이택명정상훈◆ 체육포장 윤병석 이상종 김부영 성경찬 김재천 김호중이항용 김숙자 박미현 김병용 유재선 이성원 김병찬 문종국 김환구 김병석 황기용
  • 한화 4강 “보인다 보여”

    한화가 현대를 연파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마해영(삼성)은 시즌 첫 3연타석 홈런을 뿜어내며 LG를 4강 다툼에서 밀어냈다. 한화는 2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리스의 역투와 김태균의 3점포를 앞세워 현대를 7-2로 꺾고 2연승했다.4위 한화는 5위 기아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4강 진입의 꿈을 키웠다.한화는 남은 4경기에서 기아전 1승을 포함한2승만 보태면 포스트시즌에 오른다. 리스는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5안타 5볼넷 1실점으로 버텨 7승째.한화는 1회 2사후 송지만의 볼넷과 데이비스의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루키 김태균의 3점포와 김종석의 랑데부포로 4득점,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전병호의 눈부신 호투와 장단 12안타로 LG를 7-0으로 완파,대구구장 6연패에서 벗어났다.LG는 이날패배로 55승66패를 마크,남은 3경기를 전승하고 한화가 전패해도 승률에서 뒤져 4강 싸움에서 먼저 탈락했다. 선발 전병호는 6이닝동안 4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3승째.마해영은 3회와 5회 각 1점포에 이어 7회 2점포로 올시즌 첫 3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마해영은 9월들어 무려 13개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21안타 ‘폭죽’ 한화 4위로

    한화가 다시 4위에 올랐고 LG는 4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이어갔다. 한화는 27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백재호의 3점포 등 장단 21안타를 퍼부어 현대를 16-4로 대파했다.한화는 이날 경기가 없는 기아를 반경기차로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한화는 올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와 전원 득점했다.선발 송진우는 5와 ⅔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5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째를 챙겼다. 반면 다승 공동 2위(14승)인 현대 선발 임선동은 2와 ⅔이닝동안 10안타 5볼넷으로 무려 9실점(8자책),조기 강판의수모를 당했다.한화 제이 데이비스는 2안타를 뽑으며 시즌162안타를 마크, 1안타에 그친 최다안타 선두 이병규(LG)를 1개차로 위협했다. LG는 타선의 응집력으로 삼성을 10-3으로 완파,4연승을달렸다.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지은 삼성은 느슨한 플레이로 대구구장 6연패를 당했다.LG는 7위 SK와의 승차를 없애며 4위에 1.5경기차를 유지했다.선발 발데스는 5이닝동안 8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거두며 삼성전 3연패뒤 첫승을 올렸다.남은 5경기를 모두 잡아야하는 LG는 1회 마해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4회 김재현의 안타와 양준혁의 2루타로 만든 무사2·3루에서 심성보가 짜릿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2-1로 전세를 뒤집었다.기세가 오른 LG는 6회 타자 일순하며 집중 5안타로 4점을 뽑고 6-3으로 앞선 8회에도 3안타2볼넷으로 4점을 추가,승부를 갈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찬호 14승 “오늘만 같아라”

    박찬호(LA 다저스)가 한달만에 시즌 14승 사냥에 성공했다. 박찬호는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과 3분의 1이닝동안 3볼넷 2데드볼을 내줬지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4실점으로 버텨 9-5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달 31일 콜로라도전에서 13승을 챙긴이후 9월들어 중간계투 1차례를 포함해 5번째 등판만에 시즌 14승째(11패)를 달성했고 방어율은 3.30에서 3.36으로 나빠졌다.박찬호는 타석에서도 오랜만에 1타점을 빼냈다.특히 박찬호는 시즌 67홈런으로 한시즌 최다홈런(70홈런) 경신을 노리는 배리 본즈와의 3차례 맞대결에서 볼넷 2개를 내줬고 2루 땅볼로 잡아냈다.본즈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박찬호의 호투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에 3.5경기,2위 샌프란시스코에 2경기차로 추격,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되지폈다. 1회 선두타자 버나드에게 1점포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한 박찬호는 이후 6회초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팀 타선이좀처럼 터지지 않아 초조했다.그러나 다저스는 6회말 잇단 행운을 동반한 집중 7안타와 2볼넷·1실책·1폭투를 묶어 대거 7득점,승부를 갈랐다. 다저스는 0-1이던 1사후 숀 그린의 통렬한 동점포로 포문을 연 뒤 셰필드의 볼넷에 이어 로두카의 우익선상 2루타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벨트레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 크루터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보태고 계속된 2·3루에서 박찬호 타석때 와일드피칭으로 1점,박찬호의 1타점적시타로 5점째를 뽑았다.레블렛의 행운의 내야안타와 상대실책,그린의 내야안타로 2점을 더 보탰다. 그러나 박찬호는 7회초 펠리스에게 데드볼,구즈만에게 안타,버나드를 내야플라이이로 잡은 뒤 오릴리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본즈의 타석에서 오로스코로 교체됐다.샌프란시스코는 7회 4점을 빼내는 저력을 보였지만 7회와 8회 다저스가 1점씩을 추가,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박찬호는 추석인 새달 1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LG 3연승 4강 ‘실낱 희망’

    신윤호(LG)가 구원 단독 선두에 나섰고 기아는 어부지리로4위에 올랐다. LG는 2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양준혁의 결승 1점포 등 막판 뒷심으로 삼성을 11-4로 대파,3연승했다.8위LG는 4위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혀 4강 진입의 실낱 희망을 되살렸다.8회 구원 등판한 신윤호는 세이브를 보태 시즌31세이브포인트째를 기록,진필중(두산)을 1포인트차로 제치고 구원 단독 1위로 올라섰다.마해영에게 1회와 5회 2점포를 얻어맞아 2-4로 끌려가던 LG는 6회와 7회 1점씩을 뽑아동점을 이룬 8회 양준혁이 짜릿한 1점포를 뿜어내 전세를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LG는 9회 3안타 4볼넷으로 대거 6득점,승부를 갈랐다. SK는 인천에서 에르난데스-오상민(8회)의 특급계투로 한화의 추격을 3-2로 따돌렸다.한화는 이날 패배로 기아에 승률에서 뒤져 4위 자리를 내줬다.에르난데스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14승째를챙겼다.SK는 1회 양현석의 1타점 적시타와 안재만의 2점포로 뽑은 3점을 끝까지 지켜냈다.두산은 잠실에서 안경현의만루홈런 등 장단 12안타로 현대를 10-5로 물리쳤다.부상에신음하던 두산 구자운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6안타 3실점으로 버텨 포스트시즌에서의 기대를 부풀렸다. 김민수기자
  • 삼성 한국시리즈 직행

    삼성이 14년만에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최상덕(기아)은 올시즌 자신의 3번째 완봉승을 일궈냈다. 삼성은 25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노장진-김진웅(7회)의 특급계투로 롯데를 3-1로 꺾었다.이로써 삼성은79승49패, 승률 .617로 지난 87년 이후 처음으로 페넌트레이스 1위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었다.또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나서기는 93년 이후 8년만이며 통산 7번째다.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삼성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승리한 팀과 새달 20일부터 7전4선승제로대망의 한국시리즈를 벌인다. 이날 노장진은 6이닝 동안 5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챙겼다.삼성은 1-1로 맞선 6회 선두타자 마해영의 1점포로 균형을 깬 뒤계속된 2사3루에서 김동수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롯데는 4위에 오른 한화에 1경기차로 6위로 밀려났다. 기아는 잠실에서 최상덕의 눈부신 완봉투에 힘입어 두산을 2-0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기아는 4위에 반경기차로 5위.최상덕은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최상덕은 올시즌 자신의 3번째 완봉승을 포함해 6번째 완투승과8번째 완투로 에이스임을 과시했다.기아는 0-0이던 3회초선두타자 김상훈의 안타와 김태룡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이종범의 내야 땅볼과 최익성의 희생플라이로뽑은 2점을 끝까지 지켜냈다. 관심을 모은 인천경기에서는 한화가 송지만의 천금의 연타석 홈런으로 4연승을 달리던 SK의 발목을 2-0으로 잡고3연승했다.SK는 2경기차로 7위.고졸 2년차인 한화 조규수와 SK 이승호의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송지만은 0-0이던 7회 선두타자로 짜릿한 1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9회에도 1점포를 쏘아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 1위 확정 원동력 ‘김응용 감독’

    “우승하기위해 왔습니다”. 18년동안 정든 호랑이굴을 벗어나 사자굴에 입성한 ‘코끼리’ 김응용 감독(61)이 지난해 11월30일 삼성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비장한 각오로 던진 일성이다. 김 감독은불과 1년만에 삼성을 당당히 페넌트레이스 1위에 올려 ‘우승 청부사’로서의 1단계 소임을 완수했다. 김 감독의 성공은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해태를 한국시리즈 정상에 9차례나 올려 세운 ‘노하우’에 ‘카리스마’를 갖춘 김 김독이야말로 ‘모래알’같은 선수들의 체질을개선, 진정한 강팀으로 변모시킬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됐다.종전 삼성은 우승을 일궈낼 자질을 갖춘 선수는 많았지만 고비에서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해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삼성의 문제점을 정확히진단하고 메스를 댔다. 그는 ‘젊은 피’ 박한이의 기량과 정신력을 인정,일찌감치 주전으로 못박고 시즌 중반 부활한 강동우를 전격 기용해 매니 마르티네스와 함께 열세였던 기동력을 보강했다. 또 이적생 마해영을 클린업트리오에 줄곧 포진시켜 이승엽-마해영-마르티네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화력도 배가시켰다. 마운드에서는 마무리 전문인 임창용을 선발(14승)로 돌려성공했고 특급 선발 발비노 갈베스(10승)를 가세시켜 임창용 갈베스 노장진 배영수 이용훈 등 8개 구단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했다.게다가 ‘국민타자’ 이승엽이 부진할 때면서슴없이 타선에서 제외시키거나 하위타선으로 돌려 “이름보다 실력으로 말하라”며 무언으로 질타했다.김 감독의승부사 기질과 용병술 등이 선수들의 몸에 농축되며 공수에서는 물론 정신력에서도 어느덧 최강의 팀으로 거듭난것이다. 용병 영입,신인 발굴,트레이드 등을 통해 김 감독의 어깨에 날개를 달아준 구단의 과감한 지원도 틀림없는 ‘삼성의 힘’이다.김 감독은 삼성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 제패를완성하기 위해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 김민수기자
  • 배리본즈 신화 창조 5방 남았다

    ‘홈런 신화를 쏜다’-.배리 본즈(3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불멸의 대기록으로 여겨지던 시즌 최다 홈런 경신을눈앞에 뒀다. 본즈는 24일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2회 1점포에 이어 4회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켜시즌 65·66호를 기록했다.본즈는 98년 마크 맥과이어(3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세운 메이저리그 한시즌 최다인 70홈런에 불과 4개차로 근접했다. 본즈의 홈런 신화 창조는 ‘기정 사실화’된 분위기다.‘몰아치기’에 능한 데다 앞으로 12경기나 남아있기 때문이다. 본즈의 최근 페이스를 감안할 때 신기록 수립은 물론 얼마나 많은 홈런을 뿜어낼 지가 오히려 관심의 대상이 될 정도다. ‘빅맥’ 맥과이어는 98년 당시 1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62개로 본즈보다 4개나 모자랐다.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도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홈런 3발을 쏘아올리며 본즈를 추격했다.시즌 58호를 기록한 소사는 1경기 3홈런을 한시즌에 3번이나 터뜨린 메이저리그 첫 타자로 등록됐다.본즈는 25∼27일 LA 다저스와의피말리는 3연전을 앞뒀다.특히 26일에는 박찬호와 정면 대결을 펼치게 돼 박찬호가 그의 제물이 될 지 주목된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본즈는 85년 프로에 데뷔(피츠버그),92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하면서 야구인생을 꽃피웠다.최우수선수(MVP) 3차례,올스타 10차례,골드글러브 8차례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무엇보다도 정교한 파워 배팅에 빠른 발까지 겸비,사상 첫 ‘500홈런-400도루’를 달성한 ‘호타준족’의 대명사다.하지만 올시즌 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은 없다. 올시즌 이미 좌타자 최다 홈런을 경신한 본즈는 원정경기에서만 34홈런을 그려내 1927년 베이브 루스(당시 뉴욕 양키스)와 98년 맥과이어가 수립한 한시즌 원정 최다홈런(32개)을깨뜨렸다.또 개인통산 560홈런을 마크,개인통산 홈런 7위 지미 폭스에 단 3개차로 다가서 홈런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아내 엘리자베스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둔 본즈는 영화와 골프광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로스 日 시즌최다홈런 타이

    일본 프로야구 긴테쓰 버팔로스의 용병 터피 로스가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 기록인 55호 홈런을 터뜨렸다. 로스는 24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진 5회말 상대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로부터 1점 홈런을 뽑았다. 이로써 로스는 지난 12일 시즌 54호 이후 12일만에 홈런을 보태 64년 오 사다하루(왕정치·다이에 호크스 감독)가 세운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지난 85년 랜디 바스가 세운 용병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54개)도 갈아치운 로스는 앞으로 5경기를 남겨 37년만의 홈런 신기록 작성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긴테쓰가 7-6으로 역전승했다. 김민수기자
  • 손민한 15승 다승 단독1위

    손민한(롯데)이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서며 팀을 4위로 견인했다. 신윤호(LG)는 구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손민한은 2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선발 등판, 6이닝동안 2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틀어막아시즌 15승째를 챙겼다.손민한은 임창용(삼성) 신윤호(LG)임선동(현대)을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1위가 됐다.롯데는 손민한-박석진(7회)의 필승 계투로 4-0으로 완봉승했다. 롯데는 펠릭스 호세가 빠진 이후 3승1패를 거두며 기아를반경기차로 제치고 11일만에 4위에 복귀했다. 롯데는 1회 1사2루에서 박현승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2회 김민재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이계성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LG는 군산에서 린튼-신윤호(9회)의 특급 계투로 기아에 1-0으로 신승했다.꼴찌 LG는 롯데에 2경기차로 따라 붙으며꺼져가던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신윤호는 세이브를 보태며 시즌 30세이브포인트를 기록,진필중(두산)과함께 구원 공동 1위를 이뤘다.린튼은 8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4승째.LG는 0-0이던 7회 1사3루에서 이종열의 천금의중전 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SK는 인천에서 조규제의 호투와 안재만의 1점포 등 장단 10안타를 집중시켜 현대를 8-3으로 꺾었다.SK는 현대전 3연승 등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롯데에 1경기차를 유지했다. 조규제는 6이닝동안 6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버텨 시즌 8승째를 거뒀다. 김민수기자 kimms@
  • 찬호 “괜히 등판했네”

    박찬호(LA 다저스)가 4년 4개월만에 중간계투로 ‘깜짝’등판했으나 4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1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7회초에 등판,단 1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2안타 3볼넷 4실점하며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지난 10일 이후 8일만에 컨디션조절을 위해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제구력 난조로 시즌 11패째(13승)를 당해 방어율이 3.41로 나빠졌다. 박찬호가 중간계투로 나선 것은 97년 4월26일 플로리다 말린스전 이후 처음이다. 박찬호는 첫 타자 리키 핸더슨에게 볼넷,히메네스에게 2루타,랭크포드에게 볼넷을 허용,무사 만루의 위기를 초래한뒤 레빈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포수 크루터의 패스트볼과 트라멜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박찬호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에릭 가니에가 희생타 2개를 맞아 박찬호가 출루시킨 주자에게 홈을 허용했다.다저스가 4-6으로 패배.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콜로라도로키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앞선 9회말 선발 랜디 존슨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점수차가 커 세이브를 보태지 못한 김병현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방어율도 2.87로 끌어내렸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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