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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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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룸바 15호 “박경완 봤지”

    클리프 브룸바(현대)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첫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브룸바는 14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2회 2사 1·2루 때 토종 맞수 박경완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대 두번째 투수 신승현을 상대로 통렬한 좌월 3점포(130m)를 뿜어냈다. 전날 기아와의 연속경기에서 홈런 1개씩을 뽑았던 브룸바는 이로써 3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키며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지난해 14개의 홈런에 그친 브룸바는 개막 이후 줄곧 단독 선두를 지킨 SK 박경완을 1개차로 제치고 올시즌 처음으로 홈런더비 단독 1위에 올랐다. 박경완의 홈런포는 6경기째 침묵.용병이 홈런레이스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것은 2001년 9월14일 펠릭스 호세(롯데) 이후 2년8개월만이다. 브룸바는 또 이날 4타점을 보태 시즌 40타점으로 양준혁(삼성)을 6개차로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켜 홈런·타점 1위를 독차지했다. 현대는 김수경의 호투와 브룸바(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 등 장단 12안타로 5연승을 달리던 SK를 8-1로 눌렀다. 선발 김수경은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마크했다.개리 레스(두산)와 시즌 첫 다승 공동 1위.김수경은 또 올시즌 6연승을 포함해 지난해 9월10일 수원 롯데전부터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주형광의 호투로 4연승의 한화를 4-1로 물리치고 사직구장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주형광은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3승째. 두산은 광주에서 0-1로 뒤진 4회 전상열의 만루포 등 집중 6안타로 6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기아의 추격을 6-4로 따돌렸다. 삼성-LG의 잠실경기는 올시즌 최장인 4시간33분 동안의 사투 끝에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이날 LG의 두번째 투수 서승화는 8회 김재걸에게 빈볼을 던져 한때 양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였고,서승화는 퇴장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200 - 200 클럽 간다

    기아의 박재홍(31)이 사상 첫 ‘200(홈런)-200(도루) 클럽’ 개설을 서두르고 있다. 박재홍은 11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2회말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3-4로 뒤진 5회 2사 1루에서 통렬한 역전 결승 2점포를 뿜어 오랜만에 해결사 몫을 톡톡히 했다. 이날 홈런은 의미가 크다.우선 홈런 2개를 보태 시즌 5호 홈런과 함께 개인 통산 200홈런을 터뜨린 역대 10번째 주인공이 됐다.또 지난달 27일 수원 현대전에서 연장 11회 만루포를 날린 이후 침묵하던 홈런포를 2발이나 가동,부담을 훌훌 털어내며 부활의 발판을 놓았다.한숨 돌린 박재홍은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둔 올시즌 목표를 드러냈다.개인통산 200도루도 달성해 국내 첫 ‘200-200클럽’의 문을 열겠다는 것.올시즌 3개를 포함해 현재 통산 도루 184개를 기록,16개를 남겨놓고 있다.올시즌 진기록 달성이 충분히 가능한 상태다.박재홍은 ‘호타준족’의 대명사.루키 시절인 지난 1996년 30홈런-36도루로 국내 첫 ‘30-30클럽’을 개설,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이후 98년 ‘30-43’,2000년 ‘31-30’으로 무려 세차례나 ‘30-30’을 작성해 이 부문 최고다.2000년 이후 한 해 20개 이상의 도루를 뽑지 못했지만 그의 기량에 비춰 기록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거포 박재홍은 2002년 정성훈과 현금 10억원의 거액을 현대에 내주고 ‘우승 청부사’로 전격 영입됐다.현금 8억원에 마무리 진필중까지 끌어들여 지난해 우승을 넘본 기아는 박재홍의 부진으로 또다시 우승에 실패했다.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00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을 홈런 5개 등 타율 .250,20타점으로 끌어올렸다.아직도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특유의 손목을 활용한 변화구 대처 능력이 살아났다는 평이다. 한편 12일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롯데-두산(잠실) LG-SK(문학) 현대-기아(광주) 삼성-한화(대전) 등 4경기가 비로 모두 취소돼 13일 연속경기로 치러진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同名… ‘異勝’

    SK 이승호(23)가 LG 이승호(28)를 눌렀다. ‘동명이인’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11일 프로야구 문학경기에서 SK 이승호는 0-1로 뒤진 7회 조경환의 짜릿한 만루포에 힘입어 LG 이승호와의 리턴 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5-1 승리를 이끈 SK 이승호는 지난해 7월1일 이후 10개월 만에 격돌한 LG 이승호와의 대결에서 설욕,시즌 4승째를 거뒀다.첫 대결 당시 LG 이승호는 7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반면 SK 이승호는 4와 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1실점하며 승패없이 물러나 판정패했다. LG 이승호는 6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만 내주며 눈부시게 호투했으나 7회 2사 만루에서 뼈아픈 만루포를 얻어맞고 주저앉았다.7이닝 동안 2안타 4볼넷 5실점했으나 모두 비자책. 동명이인의 선발 맞대결은 1996년과 1997년 당시 OB 김상진과 암으로 사망한 해태 김상진이 2차례 맞붙어 해태 김상진이 2승을 따내는 등 이날까지 모두 4차례다. 롯데는 잠실에서 이상목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에 4-0 완봉승을 일궈냈다.롯데는 두산전 4연승을 달렸고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선발 이상목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버텨 3패뒤 2연승했다.다승 선두(6승)인 두산 선발 개리 레스는 최근 5연승과 롯데전 4연승을 마감하며 2패째.롯데의 새 용병 라이언 잭슨(등록명 라이온)은 이날 3번타자로 첫 출장,4타수 3안타를 빼내 기대를 부풀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200안타 쏜다

    ‘꿈의 200안타를 향하여’ ‘안타 제조기’ 이진영(24·SK)이 프로야구 초유의 시즌 200안타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안타는 그동안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수 차례 노크했지만 모두 문턱에서 좌절을 맛본 대기록.지난 1994년 ‘바람의 아들’ 이종범(기아)이 불방망이로 200안타에 도전했으나 196개에 그쳤고,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이병규(LG)도 99년부터 3년 연속 안타왕에 올랐지만 99년 192개가 최고였다.이밖에 2002년 마해영(기아)이 172개,지난해 박한이(삼성)가 170개로 안타왕에 등극하는 등 ‘200 고지’ 등정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올시즌은 상황이 사뭇 다르다.이진영이 지난달에 이어 5월 들어서도 폭죽처럼 안타를 터뜨리며 무서운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 지난해 158안타로 최다안타 4위를 차지한 이진영은 지난 7일 대구 삼성전에서 2점포를 포함한 5타수 3안타로 50안타 고지에 우뚝 섰고,8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3개의 안타를 한꺼번에 보탰다.10일 현재 31경기에서 5홈런 등 53안타를 몰아치며 홀로 4할대 타율(.417)을 유지했다.타격과 최다안타 각 1위. 200안타를 향한 그의 1차 목표는 최소경기 100안타.경기당 1.7개 꼴로 안타를 뽑은 이진영은 산술적으로 59경기면 100안타 고지에 설 수 있다.종전 기록은 99년 이병규가 세운 64경기 100안타여서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5경기 앞서 100안타를 달성한다.또 59경기에서 100안타를 기록한다면 산술적으로 올시즌 226안타까지 가능해 꿈의 200안타가 실현될 수 있는 상황이다. ‘호타준족’의 이진영이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좌투수 공략.좌타자인 이진영은 지난해 왼손 투수를 상대로 한 타율이 .235였지만 올해는 20타수 11안타로 타율을 무려 .550으로 끌어올린 것. 게다가 그는 미리 구질을 예측해 방망이를 돌리지 않고 직구든 변화구든 가운데로 쏠리면 배트가 자동적으로 나가는 빼어난 반사신경이 몸에 배어 있어 기대를 더한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에도 초반 4할대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다 여름철 체력 저하로 무기력증을 보였던 것이 부담이다. 이진영은 “지난해 막판 체력이 달려 최다안타 타이틀을 놓쳤다.”면서 “올시즌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주력한 만큼 지난해와 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영의 200안타 행진이 순조롭다면 프로야구 원년 백인천(전 롯데 감독)이 세운 불멸의 4할(.412) 등극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최진행 3경기연속 3점포… 한화 고졸거포 계보이어

    ‘나도 신인왕 후보.’ ‘영감’ 최진행(19·한화)이 무서운 펀치력으로 올 프로야구 신인왕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최진행은 8일 잠실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팀이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1·2루때 시즌 9세이브째를 눈앞에 둔 상대 마무리 진필중으로부터 극적인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려 7-6 역전승을 일궈냈다. 최진행은 앞선 6일 기아와의 경기부터 3경기 내리 홈런포를 가동했고,그것도 모두 3점포여서 찬스에 강한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뒤늦게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7경기에서 홈런 4개를 폭발시키는 괴력으로 올시즌 4강 진출을 노리는 한화에 또 한명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올시즌 신인왕 구도는 천안북일고 출신의 김창훈과 세광고 출신의 송창식(이상 한화),청원고 출신 오재영(현대) 등 투수 일색으로 일찌감치 짜여졌다.이들은 데뷔 첫해 선발 한축을 꿰차며 김창훈은 3승,송창식과 오재영은 각 2승을 챙겨 다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하지만 최진행의 가세로 신인왕 다툼은 4파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당당한 체격(188㎝,93㎏)의 최진행은 덕수정보고 시절부터 거포의 자질을 보인 유망주.한화의 코칭스태프는 최진행을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과 ‘포스트 이승엽’으로 꼽히는 김태균의 뒤를 이을 차세대 간판 거포로 지목했다.“타격만 보면 김태균의 데뷔 시절보다 낫다.”고 말할 정도로 파워가 뛰어나다.다만 마땅한 수비 위치를 확보하지 못했고,수비 능력도 아직 떨어져 미완의 대기로만 여겨졌었다. 최진행은 자신과 처지가 같던 동기생 김창훈과 송창식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동안 2군에서 불편한 심기를 훈련으로 달랬다.최진행이 1군 승격의 기회를 잡은 것은 노장 장종훈의 부진 때문.그는 지난달 29일 전격 1군에 올랐고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 최진행은 지난 1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마수걸이 1점포를 신고하며 4타수 3안타의 맹타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주전 우익수 자리를 꿰찬 최진행은 7경기에서 홈런 4개를 포함해 타율 .400,10타점으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9일 열릴 예정이던 한화-LG(잠실),기아-롯데(사직),SK-삼성(대구),두산-현대(수원) 등 프로야구 4경기가 비로 순연됐다.˝
  • [MLB] 김선우 “2승이오”

    ‘빅초이’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이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다. 최희섭은 9일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5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삼진을 3개나 당했다. 전날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3루타를 쳤던 최희섭은 타격감은 유지했지만 타율은 .263에서 .259로 떨어졌다.최희섭은 3-3으로 맞서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이스마엘 발데스로부터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아낸 뒤 미겔 카브레라의 내야안타,제프 코나인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고,플로리다는 연장 10회 3-6으로 졌다. 한편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는 지난 8일 캐나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1실점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지난 3일 LA 다저스와의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데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승.2연승으로 방어율 1.24를 기록한 김선우는 앞으로 선발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민수기자˝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마뇽 일낼뻔

    훌리오 마뇽(32·기아)이 4년 9개월만에 1안타 완봉승을 일궈냈다. 마뇽은 7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9이닝동안 28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마뇽은 1회 선두타자 정수근에게 볼넷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다음 신명철의 병살타로 안정을 찾았다. 이후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8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과시하다 김주찬에게 아쉽게 안타를 허용,노히트노런이 깨졌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마뇽은 이로써 초반 부진을 씻고 3연승을 기록,기아 마운드에 힘을 한껏 불어넣었다. 1안타 완봉승은 시즌 처음이자 통산 34번째로 1999년 8월8일 유현승(쌍방울)이 롯데를 상대로 세운 이후 4년 9개월만이다.또 최근 완봉승은 지난해 8월3일 이승호(LG)가 역시 롯데전에서 기록한 이후 처음이며 외국인 투수 완봉승은 15번째.기아는 심재학·이종범의 홈런과 김상훈의 맹타로 5-0으로 이겼다. 현대는 수원에서 김수경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4-2로 꺾고 3연승했다.김수경은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홈런 1개 등 단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5승째를 챙겼다. 김수경은 다승 선두 개리 레스(두산)에 1승차로 추격,다승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김수경은 또 지난해 9월10일 수원 롯데전부터 9연승.9회 구원등판한 조용준은 9세이브째로 임창용(삼성)에 1세이브차로 앞서 구원 단독 선두에 나섰다.두산 선발 이경필은 3연패. SK는 대구에서 4-4로 맞선 9회초 2사 2·3루에서 포수 현재윤의 어이없는 패스트볼로 1점을 뽑고 박경완과 채종범의 연속 2타점 적시타로 대거 5득점,삼성에 9-4로 승리했다.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마일영 10이닝 완투승

    마일영(현대)이 17년 8개월 만에 단 1안타만 허용하며 연장 완투승을 일궈냈다. 마일영은 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10이닝 동안 34타자를 상대로 삼진 8개를 솎아내며 1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의 완벽한 피칭을 과시했다. 대전고 출신의 5년차 좌완 마일영은 이날 제구력이 뒷받침된 직구(최고 146㎞)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다양하게 구사(투구수 130개)하며 상대 강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4회 진갑용에게 아쉽게 1개의 안타를 내줬고,7회 실점도 비자책이어서 가치를 더했다.연장전 완투승은 1998년 8월5일 주형광(롯데)이 군산 쌍방울전에서 10회 3-2의 완투승을 거둔 이후 처음.또 연장 단 1안타 완투승은 1986년 9월4일 최일언(OB)이 롯데를 상대로 세운 이후 사상 2번째. 현대는 마일영과 박진만의 투타에 걸친 눈부신 활약으로 연장 10회 3-1로 이겼다. 박진만은 7회 선제 1점포(시즌 5호)를 뿜어낸 데 이어 1-1로 맞선 연장 10회 2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혼자 3타점을 올렸다.삼성은 선발 케빈 호지스의 호투(8과3분의2이닝 1실점)에도 불구하고 2경기 연속 연장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박경완(SK)은 문학 롯데전에서 4-6으로 뒤진 7회 무사 1·2루때 4번째 투수 노승욱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3점 홈런을 뿜어냈다. 박경완은 이로써 6일,5경기 만에 14호 홈런을 기록,홈런 2위 클리프 브룸바(현대)와의 격차를 다시 3개로 벌리며 홈런왕을 향해 질주했다.SK-롯데전은 연장 10회 시간제한 7-7 무승부. LG는 잠실에서 박용택(7호)·최동수의 홈런 등 장단 18안타를 폭발시켜 두산을 11-4로 물리치고 3연패를 끊었다. 이승호는 7이닝 동안 4안타 6볼넷 4실점으로 버텨 4승째를 챙겼다.한화는 광주에서 최진행-데이비스의 랑데부포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기아를 11-4로 눌렀다. 김민수기자 kimms@˝
  • [MLB] 병현도 재응도 2승 불발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과 서재응(뉴욕 메츠)이 2승 사냥에 실패했고,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은 4경기만에 안타를 뽑았다. 김병현은 6일 제이콥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3과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6안타 5실점(4자책)했다.5-4로 앞선 4회 1사2루에서 김병현의 마운드를 이어받은 마크 말라스카가 오마르 비스켈에게 중전 동점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김병현은 실점이 늘어 방어율이 0에서 4.32로 치솟았다. 지난달 30일 탬파베이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낚은 김병현은 구속이 예전만 못하고 성급하게 승부하다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보스턴은 9-5로 이겨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서재응도 이날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4와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1볼넷으로 1실점한 뒤 손톱 부상으로 리키 보탈리코와 교체됐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시즌 첫 출장,6회말 우전안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현대 짜릿한 역전쇼

    현대가 극적인 역전쇼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이적생 이상목(롯데)은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프로야구 개막전 이후 하루 관중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6만 1200여명이 몰린 5일 올시즌 하루 최다인 17개의 홈런포가 폭발했다.특히 현대는 삼성과의 대구 원정경기에서 9회 정성훈의 통렬한 동점 만루포로 패전의 위기를 벗어난 뒤 11회 연장전 끝에 14-10의 대역전극을 일궈냈다.두 팀은 올시즌 한 경기 최다인 37안타를 주고받았다. 8회말까지 3-8,5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던 현대는 9회초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뽑은 뒤 정성훈이 만루포를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결국 11회 집중 5안타로 6점을 낚아 삼성에 큰 충격을 안겼다. 현대는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고수했고,홈런 2위 클리프 브룸바는 4회 시즌 11호 홈런으로 선두 박경완(SK)에 2개차로 바짝 다가섰다. 롯데는 문학에서 4-5로 뒤진 7회 정수근의 2루타 등 연속 4안타로 2점을 뽑아 SK에 6-5로 승리했다.선발 이상목은 6이닝 동안 홈런 3개 등 9안타로 5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3연패 뒤 귀중한 첫승을 건졌다. 이상목은 4년간 총 22억원을 받고 한화에서 롯데로 옮겼지만 지난 5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를 기록,이적 동기생 정수근과 대비가 돼 “제 값을 못한다.”는 압박을 받던 터여서 승리의 의미가 더욱 컸다. 두산은 시즌 두 번째 만원(3만 500명)을 이룬 잠실에서 마크 키퍼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서울 맞수 LG를 8-2로 누르고 2연승했다.LG는 3연패.키퍼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3연패 뒤 3승째를 거뒀다.4회 1점포를 뿜어낸 김동주는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6호와 함께 개인 통산 150홈런(17번째)을 달성했다. 광주에서는 기아와 한화가 홈런 7발 등 장단 36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시간제한에 걸려 15-15로 비겼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한 이닝 10개안타 시즌 최다… LG에 16-4 승

    두산이 올시즌 한 이닝 최다인 10안타의 도깨비 방망이를 휘둘렀고,기아는 9회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두산은 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김동주(3점)·홍성흔(2점)의 홈런 등 장단 19안타를 폭발시켜 서울 맞수 LG를 16-4로 대파했다.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올시즌 한 이닝 최다인 10점을 뽑았던 두산은 이날 또다시 3회 집중 10안타로 10득점,올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과 타이를 이루며 시즌 첫 선발 전원 득점과 안타를 기록했다.3회 10안타는 올시즌 한 이닝 최다 안타로 역대 최고 기록에 1개 모자란 것. 선발 개리 레스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홈런 1개 등 4안타 3실점으로 막아 6승째를 챙겼다.레스는 다승 2위 김수경(현대)을 2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기아는 광주에서 1-1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이재주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화에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송진우와 기아 리오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기아는 상대 엔젤 페냐에게 6회 뼈아픈 1점포를 허용,9회초까지 0-1로 끌려갔다.그러나 기아는 시즌 첫 완봉승을 눈앞에 둔 송진우에게 이종범과 장성호가 잇따라 안타를 빼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홍세완의 볼넷과 이현곤의 보내기번트,박재홍의 고의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재주가 송진우에 이은 권준헌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2년차 문현정은 9회 구원등판해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배영수의 역투와 트로이 오리어리의 2점포 등으로 현대를 6-4로 꺾고 2연승했다.삼성은 선두 현대에 1승차로 2위에 올랐다.현대는 4연패. 김민수기자 kimms@˝
  • 천주교 ‘가정폭력 뿌리뽑기’ 나섰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천주교가 가정폭력 추방 캠페인과 함께 가정의 평화에 주력하는 사목활동에 나서 주목된다. 천주교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위원장 이기헌 주교)와 평신도사도직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주교)가 가정폭력의 종식을 촉구하는 담화문을 공동으로 발표한 데 이어 서울대교구는 가족뮤지컬 ‘패밀리 랩퍼스’를 서울지역 각 본당에서 총 20회에 걸친 무료 순회공연을 열고 있다. 우선 주교회의와 평신도사도직위원회가 이례적으로 발표한 ‘가정폭력 없는 생명의 가정,평화의 공동체를 이룹시다’ 주제의 공동 담화문.교회 안팎에서 가정해체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폭력을 가정평화를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규정,교회와 신도 모두가 가정폭력 근절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신자 가정 30% 이상에서 가정폭력이 발발하고 있지만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개인적인 일로 치부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담화문을 내게 됐다. ●교회와 신도 모두에게 관심 촉구 담화문은 “가정폭력은 신체적 상해뿐 아니라 정서 파괴,경제적·언어적으로 고통을 주는 것 등도 포함된다.”며 특히 “급증하고 있는 아동·노인학대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대교구의 순회공연도 종전엔 볼 수 없었던 활동.그동안 주류를 이루었던 말과 인쇄매체를 통한 사목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문화사목으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첫 행사란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문화가 삶이고 삶이 문화인 시대에서 문화적으로 접근하지 않고는 천주교계가 올해 중점 사목목표로 잡고 있는 가정사목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서울대교구측에서 제작비 4500만원을 지원한 ‘패밀리 랩퍼스’(이숙인 극본,지성구 연출)는 젊은 창작집단인 극단 수(秀)의 창작 뮤지컬. 이혼녀,노처녀,20대 신세대 주부 등 처지와 입장이 다른 20∼40대 여성 4명이 출연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화하고 이해를 쌓아간다면 의사소통이 막혀 멀어진 가족 구성원도 결국 집으로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공연으로 대화의 중요성 설파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김민수(신수동 성당 주임신부) 총무는 “이제 교회도 신자뿐 아니라 일반인을 포함한 지역사회에 열려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문화공연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측은 가정사목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한 이 공연을 시작으로 노인,청소년,아동,주부 등 계층별로 맞춘 공연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호기자˝
  • [MLB] 선우 ‘노모 울렸다’

    ‘서니’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가 마침내 활짝 웃었다. 그동안 김선우는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서재응(뉴욕 메츠) 등 ‘코리안 특급’에 견줘 한수 아래로 여겨져 이목을 끌지 못했다.구위는 결코 뒤지지 않지만 정면 승부를 피하다 화를 자초하는가 하면 타선의 지원도 신통치 않아 속앓이를 해왔다.하지만 올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모처럼 응어리를 풀고 도약의 발판을 구축했다. 제5선발 존 패터슨의 부상으로 시즌 첫 선발의 기회를 틀어쥔 김선우는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개를 맞았지만 5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3-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불펜투수에게 넘긴 뒤 팀이 6-4로 승리해 시즌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선발승은 지난 2002년 9월29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년7개월만이다. 특히 노모 히데오(5이닝 7안타 3실점)와의 한·일 선발 맞대결에서 이겨 더욱 값졌고,5회 우전 안타까지 뽑아 북치고 장구도 쳤다. 김선우의 이날 승리는 예고됐다.올시즌 중간계투로 출발한 그는 5경기 연속 무실점 등 4월 한달간 8경기에서 단 1실점하며 선발 탈락에 대한 무언의 시위를 벌인 것. 김선우가 올시즌 좋은 피칭을 보이는 것은 슬라이더를 보강한 때문이다.150㎞의 빠른 직구와 각도 큰 커브가 주무기인 그는 슬라이더도 자신이 있지만 보스턴 시절 코칭스태프로부터 어깨 보호를 위해 슬라이더를 자제하라는 충고를 들은 뒤 이를 지켜왔다. 하지만 올시즌들어 슬라이더를 본격 가동하면서 상대 타자를 보다 쉽게 요리할 수 있었다.무엇보다도 지난해 12월 강수연(28)씨와 가정을 꾸리면서 심신의 안정을 찾은 것이 주효했다.아내 강씨는 구단에서 배정한 호텔을 전전하는 힘든 신혼생활이었지만 김선우에게 큰 힘이 됐다.마운드에서 입지를 강화한 김선우는 올랜도에 짓는 새 집이 연말 완공될 때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보금자리를 틀 예정이다. 고려대 2년 때인 지난 1998년 보스턴에 입단한 김선우는 2002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서 구원승을 따내며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그해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에 막혀 주춤거리다(2승,방어율 7.45) 몬트리올로 트레이드됐고,지난해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이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다 이번에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 김선우는 “첫 선발로 나섰고 낮 경기여서 목표 투구수를 80개로 잡았다.”면서 “다음 등판 때는 투구수를 90∼100개로 늘려 확실한 선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초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최희섭의 타율은 .277로 떨어졌고 팀은 8-9로 역전패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양준혁 1600 안타

    ‘타격 달인’ 양준혁(35·삼성)이 역대 두번째로 통산 1600안타 고지에 우뚝 섰다. 양준혁은 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3회 1사 만루때 상대 선발 박명환으로부터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이로써 양준혁은 1395경기 만에 개인 통산 1600안타를 기록했다.1681경기 만에 1600안타를 작성한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36·한화)에 이어 두번째.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을 뽑은 양준혁은 통산 최다안타 행진중인 장종훈(1738개)에 136개 뒤져 올시즌내 통산 최다안타 경신도 가능하다. 삼성은 진갑용의 3점포와 양준혁의 맹타로 7-5로 이겼다.선발 노장진은 5이닝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6안타 3실점(2자책)으로 버텨 시즌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지난달 6일 광주 기아전 이후 팀을 무단 이탈,파문을 일으킨 노장진은 이후 2군에서 훈련해오다 시즌 두번째 등판에서 속죄의 승리를 거뒀다.8회 등판한 임창용은 7세이브째로 진필중(LG)과 구원 공동 2위. 기아는 군산에서 손지환의 극적인 역전 3점포로 LG를 6-5로 눌렀다.올시즌 LG에서 이적한 손지환은 3-5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2사 1·2루에서 2번째 투수 서승화를 상대로 통렬한 좌월 3점포를 뿜어 친정팀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심정수 8번째 만루포

    심정수(현대)가 최다 만루홈런 타이인 자신의 8번째 만루포로 통산 250홈런을 장식했다.박경완(SK)은 6경기 만에 13호 홈런을 터뜨렸다. 심정수는 30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0-4로 뒤진 5회 통렬한 동점 만루홈런을 뿜어냈다.시즌 7호를 기록한 심정수는 장종훈(335개) 등에 이어 역대 5번째로 250홈런을 작성했고,신동주(삼성) 김기태(SK)와 함께 최다 만루포 타이도 이뤘다.홈런 선두 박경완은 패색이 짙던 8회말 짜릿한 동점포로 8-8 무승부를 이끌었다. 기아는 LG와의 군산경기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시즌 첫 완투(9이닝 1실점)로 5-1로 이겼다.삼성은 잠실에서 두산을 10-1로 완파,4연승을 달렸고 꼴찌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를 6-5로 제치고 4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오리어리 8·9호 쾅쾅

    용병들의 활약이 눈부셨다.트로이 오리어리(삼성)는 연속경기에서 거푸 홈런포를 쏘아올렸고,개리 레스(두산)는 시즌 첫 5승 고지에 우뚝 섰다. 삼성은 28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연속경기를 독차지,단독 4위로 도약했다.김응용 감독은 2승을 보태 통산 1400승을 달성했다.롯데는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1차전에서 배영수의 역투와 오리어리의 승부를 가르는 2점포로 12-5의 대승을 거뒀다.배영수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홈런 1개 등 4안타 4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째를 따냈다.오리어리는 5-4로 앞선 5회 2사 3루에서 우중간을 넘는 통렬한 2점포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2차전에서 삼성은 강동우의 3점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롯데의 추격을 7-6으로 따돌렸다. 오리어리는 1차전에 이어 7회 1점포를 다시 뿜어 현역 메이저리그 출신임을 과시했다.지난해 최희섭과 함께 시카고 컵스에서 뛴 오리어리는 시즌 9호 홈런으로 클리프 브룸바(현대)와 홈런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박경완(SK)을 3개차로 추격했다.마무리 임창용은 1·2차전 연속 세이브를 보태 시즌 5세이브째로 신용운(기아)과 구원 공동 3위.롯데의 2차전 선발 이상목은 3패째. 두산은 대전에서 레스의 호투와 홍성흔의 3점포로 한화를 5-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두산은 한화를 5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3위에 올랐다. 시즌 6번째 선발 등판한 레스는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7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레스는 이날 승리를 챙긴 김수경(현대)에 1승차로 앞서 다승 단독 선두.홍성흔은 4회 김동주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선 무사 1·2루에서 시원한 좌중월 3점포(3호)를 뿜어 승리에 앞장섰다. 현대는 수원에서 김수경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기아를 6-1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 김수경은 5이닝동안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낚으며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거뒀다.또 지난해 3월9일 수원 롯데전부터 파죽의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현대는 2-0으로 앞선 4회 1사후 송지만 정성훈 전준호의 3안타와 김동수의 볼넷,상대 실책을 묶어 4득점,승기를 잡았다. SK는 잠실에서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리며 LG를 8-3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SK 이승호는 5이닝을 8안타 3실점(2자책)으로 버텨 3승째를 챙겼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두산 22안타 폭발 한화 대파

    두산이 2경기 연속 무서운 응집력으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심정수(현대)는 9일만에 홈런 2발을 쏘아올렸으나 박재홍(기아)의 연장 만루포에 빛이 바랬다. 두산은 27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3회 8개의 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무려 10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한화를 20-3으로 대파하고 2연승했다.두산은 승률 5할로 한화와 공동 3위를 이뤘다. 두산은 1-0으로 앞선 3회 1사후 전상열의 2루타를 시작으로 13타자가 줄줄이 나서 최경환의 2점포 등 장단 8안타 2볼넷을 묶어 대거 10득점했다. 이로써 두산은 올 시즌 1이닝 최다득점(10점)과 최다안타(8개),최다타점(10개)과 최다루타(14루타)를 작성했다.종전 1이닝 최다득점은 13점으로 모두 4차례 있었다.또 올 시즌 최고인 1이닝 7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역대 최고인 8타자 연속 안타에 1개 모자랐다.두산은 이날 22개의 안타를 폭발시키며 20득점을 올려 올 시즌 한 팀 최다안타와 최다득점도 기록했다.‘토종 에이스’ 박명환은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내며 단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챙겼다.박명환은 지난 22일 잠실 LG전부터 1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잠실에서 천적 장문석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3-1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선발 장문석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거뒀다.개리 레스(4승·두산)에 이어 이승호(LG) 등과 다승 공동 2위.특히 장문석은 2001년 5월27일 잠실 경기부터 SK를 상대로 무려 10연승을 질주,‘SK 킬러’임을 입증했다.9회 등판한 진필중은 7세이브째를 따내 구원 선두 조용준(현대)을 1세이브차로 바짝 추격했다.SK 엄정욱은 6이닝 동안 9탈삼진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LG는 1-1로 맞선 4회 1사2루에서 알 마틴의 3루타로 앞선 뒤 7회 2사 2루에서 대타 최동수의 짜릿한 쐐기타로 승리했다. 기아는 수원에서 연장 11회 2사 만루 풀카운트에서 박재홍의 극적인 만루포에 이은 심재학의 랑데부 포로 현대를 10-5로 눌렀다.심정수는 4회 1점 포에 이어 팀이 4-5로 뒤진 연장 10회 동점 포(시즌 6호)를 날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삼성-롯데의 사직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기아 홍세완 ‘해결四’

    ‘기아 부활의 선봉장’ 홍세완(26)이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기아 타선의 중심에 우뚝 섰다.최근 4번타자로 자리한 이후 무서운 기세를 타 4번타자 체질임을 뽐내고 있는 것. 올시즌 전력을 크게 보강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된 기아.하지만 전력 보강의 핵인 마해영의 뜻밖의 긴 부진으로 기아는 하위권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38홈런,123타점으로 맹활약한 마해영은 26일 현재 홈런 단 1개에 타율 .219로 타격 51위에 처져 있다.게다가 찬스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나기 일쑤여서 ‘해결사’의 명성을 무색케 했다. 인내를 갖고 지켜보던 기아는 결국 지난 22일 마해영을 하위 타선으로 내리고 홍세완을 4번타자로 승격시키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4번 타석에 들어선 홍세완은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22일에 이어 23일 롯데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기대에 한껏 부응했다.1-1 동점이던 4회말 첫 타자로 나서 상대 김장현의 몸쪽 높은 직구를 거침없이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시즌 5호이자 3경기 연속 홈런포. 홍세완의 힘은 25일 SK전에서 더욱 빛났다.1회 통렬한 2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4회에는 2루타를 터뜨리고 홈까지 밟았다.그는 5회에도 안타를 뽑는 등 4타수 3안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3루타만 터졌으면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를 낼 수 있었다. 홍세완은 홈런 6개로 팀내 1위이며 박경완(12개 SK)과 클리프 브룸바(8개 현대),트로이 오리어리(7개 삼성)에 이어 홈런 공동 4위.또 타율 .306으로 팀내 타격 1위이자 전체 22위다.최근 5경기에서는 홈런 4개 등 타율 .438로 물이 흠씬 올랐음을 입증했다. 홍세완은 “최근 직구를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팀 우승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독수리 날다?

    ‘독수리 군단’이 하루 대포 6방의 화려한 ‘홈런쇼’를 펼쳤다. 한화는 2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폭죽 홈런으로 8점을 뽑는 장타력으로 삼성을 9-4로 꺾고 3위를 지켰다. 한화의 6개 홈런은 올시즌 한 경기 한 팀 최다.역대 한 팀 최다 홈런은 지난 2000년 4월5일 현대-한화전에서 현대가 폭발시킨 10개다. 한화는 0-2로 뒤진 3회 이영우가 2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2-3에서 이도형이 짜릿한 2점포를 터뜨려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7회에는 장종훈이 대타로 나서 시즌 첫 홈런(1점)을 신고했고,이어 제이 데이비스와 김태균이 시원한 랑데부 포를 뿜어 승기를 잡았다.이도형은 8회 연타석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데이비스는 시즌 6호째로 박경완(12개·SK)과 클리프 브룸바(8개·현대)에 이어 홈런 공동 3위,‘포스트 이승엽’ 김태균은 시즌 3호. LG는 사직에서 이승호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누르고 현대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선발 이승호는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3승째를 거뒀다.개리 레스(두산)에 이어 다승 공동 2위.9회 구원등판한 진필중은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6세이브째로 조용준(8세이브·현대)에 이어 구원 2위.롯데 선발 주형광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아는 광주에서 홍세완의 맹타와 대타 심재학의 쐐기포로 SK를 6-4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SK는 2연승 끝. 홍세완은 1회 2점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4회에는 2루타를 터뜨리고 홈까지 밟았다.홍세완은 5회에도 안타를 뽑는 등 4타수 3안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아쉽게 3루타를 보태지 못해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를 놓쳤다.5-3으로 앞선 8회 대타로 나선 심재학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포를 뿜어냈다.선발 다니엘 리오스는 6이닝 동안 8안타 3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챙겼고,8회 등판한 이강철은 2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2회 1이닝 선발 전원 득점(시즌 첫번째,통산 여섯번째)과 7회 김창희의 쐐기 3점포로 현대의 무서운 추격을 15-11로 따돌렸다.두산은 2회 14타자가 나서 무려 9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가 현대에 7회 8점을 허용,역전의 위기까지 몰렸으나 김창희의 3점포로 한숨돌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경완 홈런포 재가동

    ‘포도대장’ 박경완(SK)이 3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월간 최다 홈런을 향해 고삐를 힘껏 죄었다. 박경완은 23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5회 무사 1루때 상대 4번째 투수 최용호의 4구째 직구를 통타,왼쪽 담장을 넘는 시원한 2점포(105m)를 쏘아올렸다.이로써 박경완은 3경기만에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2위 클리프 부룸바(현대)를 5개차로 앞서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20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4월 월간 최다홈런을 경신한 박경완은 경기당 0.67개의 가파른 홈런 페이스를 보여 4월 남은 6경기에서 산술적으로 4개의 홈런이 가능하다. 박경완이 4개의 홈런을 보태면 지난 1999년과 지난해 이승엽(일본 롯데)이 두 차례 작성한 월간(5월) 최다 홈런 기록(15개)을 갈아치우게 된다. 미국프로야구에서는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98년 6월·20개),일본프로야구에서는 가도타 히로미쓰(난카이·81년 7월)와 에토 아키라(히로시마·94년 8월·이상 16개)가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을 갖고 있다. 더욱이 박경완은 지난해 아시아 시즌 최다 홈런(56개)을 작성한 이승엽의 시즌 12호 홈런(30경기째)보다 무려 12경기나 앞서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전망은 밝다. SK는 장단 17안타를 퍼부어 기아를 13-9로 꺾고 4연패를 끊었다.제춘모는 5이닝동안 8안타 3볼넷 4실점으로 2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개리 레스의 역투와 최경환의 맹타로 대어 현대를 5-3으로 낚았다.두산은 시즌 첫 3연승으로 6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레스는 6과 3분의2이닝동안 8안타 3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챙기며 현대의 ‘선발 삼총사’ 정민태·피어리·김수경(이상 3승)을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경환은 1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팀이 2-3으로 뒤진 6회 1사 2·3루에서도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뽑는 등 3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한화는 대구에서 김창훈의 호투와 장단 8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삼성을 6-5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위를 유지했지만 삼성은 7위로 주저앉았다.고졸 루키 김창훈은 6과 3분의1이닝동안 홈런 2개를 포함,3안타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LG는 사직에서 9회말 홈런 등 6안타 4득점으로 맹추격한 롯데를 11-9로 힘겹게 따돌리고 2연패를 끊었다.롯데는 3연패에 빠져들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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