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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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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김진웅 5타자 연속 탈삼진

    김진웅(삼성)이 올시즌 타이인 5타자 연속 탈삼진의 ‘특급 피칭’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김진웅은 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동안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김진웅은 2패 뒤 3연승을 내달리며 2001년 9월13일 대구 경기부터 이어져온 기아전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김진웅의 10탈삼진은 지난달 23일 박명환(두산)이 잠실 롯데전에서 기록한 올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에 2개 모자란 것. 또 김진웅은 최고 144㎞의 직구와 133㎞의 ‘면도날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3회 장성호 심재학 마해영에 이어 4회 김경언 김상훈 등 5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투를 뽐냈다.5타자 연속 탈삼진은 지난달 16일 조규수(한화)가 롯데와의 사직 연속경기 2차전에서 세운 올시즌 기록과 타이. 삼성은 김진웅의 호투와 박종호 진갑용 김한수의 홈런 3방을 앞세워 6-1로 이겼다.삼성은 2연승으로 3위로 뛰어올랐고 6위 기아는 3연패에 빠졌다.진갑용은 3회 1점포로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팀 동료 양준혁(3위)에 1개차로 다가서며 홈런 레이스에 본격 가세했다.김한수는 이날 경기로 개인 통산 1100경기에 출장한 역대 39번째 선수가 됐다. 현대는 수원에서 마일영의 호투와 이택근의 만루포로 LG를 7-4로 물리치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LG는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마일영은 6이닝동안 10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3실점으로 버텨 시즌 3승째를 챙겼다.9회 등판한 조용준은 16세이브째로 구원 공동 2위인 임창용(삼성) 진필중(LG) 권준헌(한화)에 4세이브차로 앞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현대는 0-2로 뒤진 2회 1사후 박진만 이숭용의 연속 안타와 김동수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이택근의 짜릿한 만루홈런(1호)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7-7의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9회말 2사 1·2루에서 나주환의 극적인 좌전 끝내기안타로 SK를 8-7로 따돌리고 2위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사직에서 장단 15안타로 8안타의 롯데를 4-1로 누르고 4위로 한계단 올랐다. 꼴찌 롯데는 선발 김장현이 5와 3분의2이닝동안 9안타 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이 불발,7연패의 수렁에 깊이 빠져들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배영수 ‘완봉신고’

    배영수(삼성)가 생애 첫 완봉승을 일궈냈고,클리프 브룸바(현대)는 연장 결승포로 21호 홈런을 기록했다. 배영수는 6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등판,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로써 배영수는 올시즌 5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해 8월12일 대구 한화전 이후 파죽의 11연승을 내달렸다.5년차 배영수의 완봉승은 데뷔 처음이며 지난달 7일 롯데전에서 훌리오 마뇽(기아)이 1안타 완봉승을 거둔 이후 올시즌 두번째. 삼성은 9-0으로 승리,2연패를 끊고 5위로 올라섰다.삼성은 4-0으로 앞선 5회 집중 4안타로 4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현대는 사직에서 연장 12회 클리프 브룸바의 결승포로 롯데를 6-5로 울리며 4연승을 달렸다.홈런 선두 브룸바는 3경기 만에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려 박경완(SK)과의 격차로 3개로 벌렸다.롯데는 고비를 넘지 못해 6연패에서 허덕였다. LG는 잠실에서 장문석의 호투와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기아에 2-1로 역전승했다.장문석은 8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기록,다승 공동 선두인 개리 레스(두산)와 김수경(현대)에 1승차로 따라붙었다.LG는 0-1로 끌려가던 8회 1사 2·3루에서 이병규의 동점타에 이은 포수 패스트볼로 행운의 역전승을 거뒀다.두산은 대전에서 2-2이던 연장 11회 김동주의 홈런으로 한화를 3-2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2004 프로야구] ‘닥터K’ 박명환 삼진 8개

    ‘닥터 K’ 박명환(두산)이 올시즌 팀 최다인 5연승을 견인,‘곰들의 반란’을 이어갔다.클리프 브룸바(현대)는 12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명환은 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동안 5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박명환은 최근 4연승으로 시즌 6승째를 기록,이승호(LG) 마크 키퍼(두산)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승 공동 선두인 개리 레스(두산)와 김수경(현대)에 1승 차로 따라붙었다. 올시즌 탈삼진왕을 노리는 박명환은 이날 맞수 이승호와 선발 맞대결에서 최고 150㎞의 불같은 강속구를 주무기로 삼진 8개로 솎아내며 시즌 81개의 탈삼진을 마크,이날 6개를 뽑은 2위 이승호를 7개 차로 따돌리고 이 부문 선두를 내달렸다. 두산은 박명환의 호투와 김동주의 3점포(9호)로 6-2로 이겼다.두산은 올시즌 팀 최다연승인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단독 2위를 굳게 지켰다.LG는 3연패를 당하며 올시즌 두산전 2승7패의 열세를 이어갔다. 신인왕 후보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수원경기에서 현대는 오재영의 호투와 브룸바(2점)·박진만(3점)의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7-3으로 꺾고 4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브룸바는 1회 2점포로 지난달 22일 수원 LG전 이후 12일,9경기 만에 시즌 20호 홈런을 작성했다.브룸바는 2위 박경완(18개 SK)을 2개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이날 4타수 1안타 3타점(시즌 52타점)을 기록한 브룸바는 4타수 무안타의 김기태(.357 SK)를 제치고 타율 1위(.361)에 복귀,‘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질주했다. 기아는 광주에서 장성호의 극적인 역전 2점포로 SK를 6-3으로 따돌렸다.기아는 4연패를 끊고 4위로 올라섰다.기아는 2-3으로 뒤진 7회 1사후 이종범의 2루타에 이은 장성호의 통렬한 2점포(9호)로 전세를 뒤집은 뒤 연속 3안타가 이어지며 2점을 추가,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대구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박정환의 짜릿한 끝내기안타로 롯데를 5-4로 제치고 4연승,3위로 도약했다.롯데는 3연패.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2004 프로야구] 문동환 ‘화려한 부활’

    문동환(32·한화)이 마침내 길고 어두운 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났다.두산은 시즌 첫 2위로 뛰어올랐다. 문동환은 2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챙겼다.문동환의 승리는 올시즌 선발 7경기 만에 얻은 귀중한 첫승(5패)이며 지난 2002년 5월11일 마산 현대전 이후 2년 22일 만에 맛본 짜릿한 선발승.지난달 7일 잇단 부진과 팔꿈치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문동환은 26일만인 이날 1군에 복귀,볼넷을 5개나 내줬지만 최고 148㎞의 강속구를 뿌리며 기대에 부응했다.한화는 1회 신경현의 2점포 등 집중 6안타로 대거 7점을 뽑아 11-4로 대파했다.선두 현대는 선발 피어리가 일찌감치 무너지며 4연패의 수렁에 허덕였다. 삼성은 대구에서 전병호의 호투와 양준혁(3점)-진갑용의 랑데부포로 롯데를 9-3으로 따돌리고 3연승했다. 전병호는 6과 3분의2이닝동안 4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올렸다.또 96년 9월3일 대구경기부터 롯데전 9연승을 질주,‘롯데 킬러’의 명성을 이어갔다. SK는 광주에서 김희걸의 호투와 2회 터진 조경환·김기태의 각 3점포를 앞세워 기아에 8-0으로 완봉승,3연승을 달렸다.기아는 4연패로 6위로 추락. 두산은 잠실에서 치열한 공방끝에 LG를 5-4로 제쳤다.두산은 올시즌 팀 최다인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시즌 첫 2위로 도약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이상훈 돌연 은퇴 선언

    ‘야생마’ 이상훈(33·SK)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상훈은 2일 오후 프로야구 SK 최종준 단장을 방문,“야구에 대한 강박관념과 스트레스로 더 이상 야구를 할 수 없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최 단장은 “이상훈의 은퇴를 적극 만류했으나 그의 의사가 워낙 확고했다.”며 아쉬워했다. 2군에서 훈련중인 이상훈은 지난달 29일 은퇴 의사를 처음으로 표명했으며 1일에는 기아전이 열리는 광주를 찾아와 조범현 감독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감독도 “이상훈의 은퇴 의사가 완강했다.”면서 “올시즌 구위가 나빴던 것은 아니며 다만 컨디션이 들쭉날쭉했을 뿐”이라며 올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은퇴하길 바랐다. 서울고-고려대를 졸업하고 1993년 LG에 입단한 이상훈은 95년 20승으로 다승왕,97년 구원왕에 올라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이후 98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2000년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에 잇따라 진출,한·미·일 프로야구 무대를 모두 밟은 국내 첫 선수로 기록됐다. 2002년 LG에 복귀한 그는 지난해말 ‘기타 파문’으로 SK로 전격 트레이드됐지만 올시즌 18경기에 등판해 3패3세이브,방어율 5.14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2군으로 내려갔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2004 프로야구] 박경완 손맛 ‘짜릿’

    ‘포도대장’ 박경완(SK)이 무려 16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홈런 선두 탈환의 고삐를 조였다. 박경완은 1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7회 1사2루 때 상대 네번째 투수 김주철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 쐐기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박경완은 지난달 16일 수원 현대전 이후 16일,11경기만에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박경완은 선두 클리프 브룸바(현대)를 1개차로 바짝 추격하며 홈런왕 경쟁을 가열시켰다.박경완은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을 뽑았고,브룸바는 지난달 22일 수원 LG전 이후부터 7경기째 홈런포를 침묵했다. SK는 홈런 4방 등 장단 14안타를 두들겨 12-3으로 낙승했다.기아의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는 최근 4연승을 마감했고 기아는 3연패로 4위로 내려앉았다. SK는 7회 박경완의 2점포를 신호탄으로 7회 채종범의 2점포,8회 정경배와 이호준의 각 1점포가 폭죽처럼 이어져 압승했다.서울 맞수끼리 격돌한 잠실에서는 두산이 막판 무서운 뒷심으로 LG를 9-4로 물리치고 3연승했다.두산은 3위로 한계단 뛰어올랐고,LG는 두산전 2승5패로 열세를 이어갔다. 두산 선발 전병두는 5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데뷔 첫승을 뒤로 미뤘다.두산은 3-2로 앞선 8회 11타자가 줄줄이 나서 장원진의 3점포 등 장단 4안타로 대거 6득점,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수원에서 이영우의 2점짜리 그라운드 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현대를 9-5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반면 선두 현대는 3연패에 빠졌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한·미 3040 노장 전성시대

    ‘노장은 살아 있다.’ 미국과 한국의 프로야구판에 노장들의 바람이 거세다.야구 선수로서 황혼이나 다름없는 40대 안팎의 선수들이 불꽃 투혼으로 ‘전성시대’를 활짝 열고 있는 것.이들의 활약 여부는 팀의 사활과도 맞물려 올시즌 판도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40대 없이 메이저리그 없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불혹의 선수들은 나이가 아니라 실력으로 팀을 이끈다.빅리그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원숙미에 파괴력까지 건재하다.아직도 전성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셈. 40대의 기수는 ‘빅유닛’ 랜디 존슨(4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지난달 19일 애틀랜타전에서 최고령 퍼펙트게임의 ‘신화’를 창조했다.게다가 올시즌 탈삼진만 90개(1위)를 낚아 최고 ‘닥터 K’임을 과시했다.40대로 믿기지 않는 시속 160㎞의 ‘살인적인’ 직구를 뿌리며 아들 뻘인 타자들을 거푸 돌려 세운다.존슨은 다승 공동 6위(6승),방어율 8위(2.59) 등 변함없는 ‘특급 선발’이다.다승 방어율 탈삼진 각 1위의 ‘트리플 크라운’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4년 연속 수상한 2002년의 전성기를 다시 열고 있다.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2·휴스턴 애스트로스)도 나이를 잊었다.올시즌 7연승,무패 행진으로 다승 2위에 방어율(2.38) 탈삼진(76개) 각 5위에 랭크돼 나이를 무색케 한다.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 대신 팀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케니 로저스(40)도 혼자 8승(2패)을 올리며 다승 1위를 질주하고 있다.39세 동갑내기로 나란히 6승을 챙긴 ‘특급 좌완’ 톰 글래빈(뉴욕 메츠)과 2001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커트 실링(보스턴 레드삭스)도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중이다. 스티브 핀리(39·애리조나)의 방망이도 연일 폭발한다.핀리는 31일 현재 14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2위.최고 거포 배리 본즈(4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타율 4위(.364),홈런 공동 7위(13개)로 ‘40대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삼성에서 뛰었던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참 훌리오 프랑코(48·애틀랜타)도 현재 2할8푼대로 제몫을 해내고 있다. ●최고령 기록 깬다 국내 그라운드를 가장 오랫동안 누볐던 선수는 불같은 강속구를 뽐냈던 ‘까치’ 김정수(한화 코치).그는 지난해 41세2개월8일로 유니폼을 벗었다.이전까지는 40세5개월22일로 은퇴한 ‘불사조’ 박철순(전 OB)이 최고령이었다.하지만 이들의 기록도 머지 않아 깨질 전망이다.불혹의 나이를 코앞에 둔 38세 동갑내기 송진우(한화)와 이강철(기아)이 여전히 눈부신 기량과 체력으로 오랜 선수 생활을 예고하기 때문. 통산 200승 고지를 향해 행진(177승)중인 에이스 송진우는 31일 현재 3승4패1세이브를 기록중이다.성적은 기대에 못미치지만 제1선발 축을 굳게 지키며 방어율 3.07로 5위에 올라 아직도 공략이 쉽지 않음을 입증한다.상위권에 턱걸이하고 있는 기아는 ‘잠수함’ 이강철이 보배.마운드의 위기로 전천후 등판하는 그는 2승(1패) 5세이브(공동 6위) 3홀드로 한몫했다.특히 통산 탈삼진왕 자리를 둘러싼 송진우와의 치열한 다툼이 오랜 선수 생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부추긴다.중간계투요원인 조규제(37 기아)도 좌완 특유의 구질로 1승1세이브2홀드를 마크,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다만 현역 최고참 한용덕(39 한화)과 김동수(36 현대),장종훈(35 한화) 등의 부진이 다소 아쉬운 대목.하지만 장종훈과 동갑인 양준혁(삼성)·김기태(SK)는 나이를 잊은 불방망이로 여전히 공격 선봉에서 호령하고 있다. 김민수 이두걸기자 kimms@seoul.co.kr˝
  • 기술사합격자 524명 발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제72회 기술사 자격시험 합격자 524명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용접기술사 등 73개 종목의 시험에서 최고령 합격자는 도로 및 공항 기술사에 합격한 서원규(59)씨,최연소 합격자는 대기관리기술사의 장상용(28)씨가 각각 차지했다.지하자원개발 종목의 신학균(42)씨는 최고 득점으로 합격했다.건축시공 등 11개 종목에서 여성기술사 16명도 배출됐다. ■제72회 기술사 합격자 명단 ▲가스 : 신태섭 심영천 이영희 이충환 김동욱(5명) ▲건설기계 : 박재철 김진석 조연호 우종현 이종필 이종남 정필영 정용채 박요창(9명) ▲건설안전 : 이진유 안무영 김호주 박대성 김한용 이상용 신용보(7명) ▲건축구조 : 유진우 박준형 김남준 안병용 오용균 김영태 이준표 이홍재 김록배 송준석(10명) ▲건축기계설비 : 유형달 이대선 김영일 강호석 정제윤 이종원 이상협 윤정태강현남 선종철 조병철 박익수 김승현 이오석 남승우 이광수 김호진(17명) ▲건축시공 : 이인섭 임용만 구익본 정병준 이인재 김진섭 이희령 오병한 김진웅 김선희 김영하 이환경 최진엽 김한채 김정식 조규수 조규증 박승진 이상우 김경희 김종팔 김동섭 김은옥 박경식 박동환 최도영 김배원 김종각 임옥섭 서종원 류한국 고재석 윤동원 이훈구 소정운 이운희 김종식 오용주 허민행 정성기 김영선 양영범 박흥석 신현일 김종오 이윤정 김재명 최두연 김성택 김주영 지재욱 김형기 이규홍 정을용 이동우 권상균 이승훈 이혁진 박병근 강선기 김성훈 김인균 김용석 강종학 백만수 이송희 이양우 이성길 박병배 성혁기 한성문 황준석 김형실 신남선 오인근 안승범 김추성 박호관 이선공 남점태(80명) ▲건축전기설비 : 최팔규 홍달식 이태우 박정현 양홍석 황모아 최광진 심종석노재필 문경선 박정규 설광식 민대식(13명) ▲건축품질시험 : 이종산 황인성 송훈(3명) ▲고분자제품 : 남기준 김수완 이종철(3명) ▲공업계측제어 : 조경수 조원익(2명) ▲공조냉동기계 : 김동찬 김재철 오준석 원재명 김인범 이대선 이성락 김찬 왕성인 이준식 김영래 문대희 정진웅 조문국 임우영 안영순 한재화 김석영 오형식 김종철 정락연 조호훈 이종배 이형진 김종윤 황건주 윤정수 민왕기 이오석 하경용 오광헌 김용수 이상훈 임태연 강동인 김민석 송선용(37명) ▲교통 : 김태병 박상준 함재현 황호근 김상섭 김영일 이기영 강원갑 이수형 최훈(10명) ▲금속가공 : 박수근 박준욱(2명) ▲금속재료 : 이기영 이원희 박수복 김경재 장성록 양정승(6명) ▲기계공정설계 : 이선호(1명) ▲기계안전 : 남주현 문형수 유창우 김형섭 이선현(5명) ▲기계제작 : 황순찬 박용호(2명) ▲농어업토목 : 전건영 김재천 유흥재 심좌근 엄대호 김석동 강신길(7명) ▲대기관리 : 서성석 양영환 장상용(3명) ▲도로및공항 : 최인구 최현욱 김용전 김홍흠 심규서 이경태 윤현섭 서원규 임대성 배종규 김은철 고종업 이종철 이광호 이선규 한병용 김석출 신현술 최현병(19명) ▲도시계획 : 정명화 김민성 이칠성 박홍철 조욱현 장훈재 장성환 장철원 노혜진(9명) ▲발송배전 : 김경훈 배장호 최형철 이석원 조승우 강민표 이현기 정종효 박상영 이선우(10명) ▲방사 : 오상균(1명) ▲방적 : 이환기(1명) ▲비파괴검사 : 남기문 김창수(2명) ▲산림 : 장진수 강성표 김성근 조용만 김종호 권영록 이은철 정종부 이준 임재은 양성학(11명) ▲산업기계 : 이웅근 장인섭 김용래(3명) ▲산업위생관리 : 임무혁(1명) ▲상하수도 : 최명원 박종일 이기철 전건 김봉주 최성운 서재도 김봉재 김희수김범석(10명) ▲선박건조 : 정호영 강수경(2명) ▲선박기계 : 최재호 김종직(2명) ▲세라믹 : 김남규(1명) ▲소방 : 강정봉 김재성 이태영 박은미 김성훈 정진호 정석환 이향노 홍성주 김학중(10명) ▲소음진동 : 최영걸 강선준(2명) ▲수산양식 : 곽용구 추연동(2명) ▲수산제조 : 이영재(1명) ▲수자원개발 : 윤연중 송기능 장중석 김선기(4명) ▲수질관리 : 황남균 고대현 김향란 김상훈(4명) ▲식품 : 윤상기 김광훈 김홍식 김종희 이인숙 함준상 이선민 박상재 이정숙(9명) ▲어로 : 최석진 옥종석(2명) ▲염색가공 : 정대호 금창중(2명) ▲용접 : 최명기 성희준 박성봉 신호상 허남학(5명) ▲유체기계 : 심성훈 이찬욱 엄진석 김태호 김대호 김일복 김진훈 김대근 고득윤 김시환(10명) ▲의류 : 이일균 (1명) ▲전기안전 : 박영식 박정현 김형석 김용식(4명) ▲전기응용 : 변재영(1명) ▲전자계산조직응용 : 서희명 이재승 박정훈 안수연(4명) ▲정보관리 : 박인경 강용석 최재득 고종오 권두택 마경근 김병진 윤성호 김용희 김기열 양진섭 임중섭 장송봉(13명) ▲정보통신 : 조규백 유경탁 박동성 전영근 임대식 오규태 김향식 권병철 김석임홍진 이정천 정성수 반재홍 홍성표 오석환 장재영 엄기복 박균득(18명) ▲조경 : 임수정 이병욱 김홍철 홍정순 이은영(5명) ▲종자 : 이승복 이택수 이관용 강현중 황보인식 김지성 이종남(7명) ▲지적 : 조봉연 김정심 오부환 이호범 박춘재 곽인선(6명) ▲지질및지반 : 김기준 곽정하 박노춘 김태연 정연오 김기주(6명) ▲지하자원개발 : 신학균(1명) ▲차량 : 장경욱 이태우(2명) ▲철도 : 성호기 강면구 배헌규 김민수 정상현(5명) ▲철도신호 : 정상국 박면규 김순구(3명) ▲철야금 : 정재언 김봉호 우동정 김호성 김찬수(5명) ▲축산 : 심상석 노영운 하승호(3명) ▲측량및지형공간정보 : 최태원 황원순 남경석 김일동 최성규 이철희(6명) ▲토목구조 : 윤인석 유영 조희수 정승대 이재중 곽도헌 이호용 김영훈 박원빈우동인 김재금 최대헌 하상용 정현열 정해용(15명) ▲토목시공 : 하상길 김한철 김영혁 노종빈 김길영 정현철 문인호 조남철 김한모 이종산 박상욱 김경준 박은철 송병덕 이승한 박주천 김병철 김영갑 김덕균 정광주 정문환 조석희 박철운 신일형 김봉용 서차원 김상현 강성해 안재혜 김대범 장평지 (31명) ▲토목품질시험 : 이상민 곽명섭 박훈남(3명) ▲토질및기초 : 최해동 정철화 조국환 전형준 최재영 이동희 권오욱 이관호 김준완 김학균 정필섭 박정환 선석윤 최규대 김경민 최병욱 이재열 김주용 신민식 (19명) ▲폐기물처리 : 손영록 김정근 박갑철(3명) ▲포장 : 하옥자 천동영 성행기 김성수 김평수 김종경(6명) ▲표면처리 : 이준균(1명) ▲항만및해안 : 신관용 오세호 박필수(3명) ▲해양 : 김도연 심문보(2명) ▲핵연료 : 박인식 윤준구 임근효 박정민(4명) ▲화공안전 :류정현 강미진 (2명) ˝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두산·LG ‘서울찬가’

    두산과 LG가 승리의 ‘서울 찬가’를 합창했다. 두산은 30일 프로야구 잠실 홈경기에서 마크 키퍼의 호투와 5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기아에 3-2로 역전승했다.이로써 두산은 2연승으로 삼성을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고,공동 2위 기아는 3위로 내려앉았다.두산의 역전승은 올시즌 열번째. 두산의 선발 키퍼는 7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6안타 2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거머쥐었다.지난 5일 잠실 LG전부터 4연승으로 시즌 6승째를 쌓은 키퍼는 이승호(LG)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승 공동 선두인 팀 동료 개리 레스와 김수경(현대)에 1승차로 다가서 다승왕 경쟁을 가열시켰다.특히 키퍼는 레스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은 두산 마운드를 거푸 지켜내 ‘구세주’가 됐다. 기아 선발 강철민은 8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최근 3연패와 두산전 4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1회초 1사 만루에서 상대 김경언과 김경진에게 내야안타와 희생 플라이로 2점을 허용,불안하게 출발했다.4회 1점을 만회,1-2로 끌려가던 두산은 7회말 2사 1루에서 김창희와 손시헌의 연속 안타로 단숨에 역전을 일궈냈다.9회 2사 뒤 등판한 구자운은 9세이브째. LG는 대전에서 김광삼의 호투와 박용택·최동수·김우석의 홈런 3방을 앞세워 한화를 10-3으로 물리쳤다.LG는 2연승으로 단독 2위. 선발 김광삼은 6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거뒀다.전날 홈런 3방을 쏘아올리며 지난달 29일부터 25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던 이병규는 이날 5타수 무안타에 그쳐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아쉽게 마감했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6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7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버텼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한편 SK-롯데(사직),현대-삼성(대구)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부상 ‘비상’

    프로야구 각 구단마다 부상 선수들이 속출,비상이 걸렸다.특히 이들의 상당수가 팀을 이끌고 있는 간판급 선수들이어서 2위와 8위가 고작 3경기차로 박빙의 혼전을 펼치고 있는 요즘 판도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생애 첫 홈런왕을 노리던 현대의 주포 심정수(29)는 오른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최근 3경기에 결장하다 결국 27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현대는 정밀 진단 결과 큰 부상은 아니지만 부상 악화를 막기 위해 1주일 정도 엔트리에서 빼기로 결정한 것.최근 송지만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심정수의 몫을 해내고 있지만 심정수의 공백은 공수는 물론 팀 분위기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이 틀림없다.게다가 다승 공동 선두(7승) 김수경과 최근 4연패의 정민태,클리프 브룸바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올 시즌 대도약을 꿈꾸는 롯데도 울상이다.지난달 24일 LG전에서 2루수인 간판타자 조성환이 오른쪽 손목에 타구를 맞아 빠진 공백을 신명철이 2할8푼대의 타격으로 훌륭히 메워 왔다.그러나 27일 광주 기아전에서 신명철마저 왼쪽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조성환이 후반기에나 복귀할 전망이고 마땅한 2루수감이 없어 내야 수비에 구멍이 생겼다. 삼성의 4번타자이자 ‘안방마님’인 진갑용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못한다.한동안 쉬어야 하지만 하위권으로 처진 팀 사정상 대타 요원으로 1군에서 버티고 있다.그나마 타격에서 제몫을 해내 다행인 셈. 기아의 선발 훌리오 마뇽은 앞선 26일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1안타 완봉승 등 4승을 챙기며 마운드를 굳게 지키던 마뇽의 이탈로 기아는 벼랑에 섰다.에이스 김진우의 결장 속에 출발한 기아는 이미 토종에이스 최상덕과 이대진,마무리 신용운 등이 줄줄이 빠져 한숨을 더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타격왕 1일 천하

    타격왕 경쟁이 점입가경이다.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개막 두달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자고 나면 타격 선두가 뒤바뀌는 ‘1일천하’의 혼전이 거듭되고 있다. 홈런 타격 타점 선두를 질주,‘트리플 크라운’을 꿈꾸는 특급 용병 클리프 브룸바(현대)는 지난 26일 두산과의 수원 연속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루 만에 타격 3위(타율 .356)로 밀려났다.그러나 19홈런과 48타점으로 두 부문에서는 여전히 단독 선두.브룸바에게 선두를 빼앗겼던 이진영(SK)은 이날 문학 한화전에서 안타 1개를 뽑아 1위(.363) 자리를 되찾았다.하지만 이영우(한화)가 5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이진영을 단 1리차 2위로 위협,박빙의 경쟁을 가열시켰다. 게다가 올시즌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김기태(SK)가 4위(.353),지난해 리딩히터 김동주(두산)가 7위(.342)로 맹렬히 추격하는 등 10위권 선수들이 1위와 3푼차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타격 10위권에는 브룸바를 비롯해 5위 알 마틴(.351 LG),6위 제이 데이비스(.347 한화),10위 로베르토 페레즈(.330 롯데) 등 외국인 선수가 4명이나 포진,토종-용병 자존심 싸움으로 번졌다.1998년 용병제도가 도입된 이후 외국인 선수가 타격왕에 오른 적이 없어 초유의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이영우.프로 9년차인 그는 타격 2위에 최다안타 2위(63개),득점 1위(46점),도루 7위(8개),출루율 4위(.459),장타율 5위(.592) 등 최고조의 타격감을 뽐내 생애 첫 타격왕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한편 27일 광주경기에서 롯데는 염종석이 호투하고 페레즈가 1-0으로 앞선 7회 통렬한 쐐기 만루포를 뿜어 기아를 6-4로 눌렀다.염종석은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1998년 9월12일 광주 경기부터 이어져온 기아전 6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기아는 7회 마해영의 1점포(6호)로 19경기 연속 팀 홈런을 이어갔다.삼성-LG(잠실),한화-SK(문학),두산-현대(수원)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기아 석탄일 봉축포

    ‘대포군단’ 기아가 18경기 연속 팀 홈런을 이어갔고,삼성은 연승 행진을 멈췄다.송지만(현대)은 통렬한 역전 만루포로 팀을 구했다. 기아는 26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호투와 심재학·서동욱의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6-1로 물리쳤다. 전날 17경기 연속 팀 홈런으로 1998년 6월(1∼18일) 삼성이 세운 16경기 연속 팀 홈런을 갈아치운 기아는 이날 홈런 2방으로 연속 팀 홈런을 18경기로 늘렸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2002시즌 박찬호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작성한 27경기 연속 팀 홈런이 최고.일본에서는 세이부 라이언스가 1986년 35경기 연속 팀 홈런을 작성했다. 기아는 또 올시즌 61개의 홈런을 뽑아 한화를 1개차로 제치고 팀 홈런 1위로 뛰어올랐다.리오스는 7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4연승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기아는 0-0이던 2회 심재학의 시원한 우월 2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 2-1로 앞선 5회 서동욱의 홈런으로 3-1로 달아났다.이어 6회 1사 만루에서 손지환의 희생플라이와 김상훈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잠실에서 알 마틴의 결승 3루타로 삼성을 5-4로 눌렀다.삼성은 10연패 뒤 6연승 행진을 마감.장문석은 7이닝을 9안타 3실점으로 막아 5승째.LG는 3-3이던 7회 1사후 이병규의 2루타에 이은 이종열의 적시타와 마틴의 3루타로 2점을 추가,승세를 굳혔다. 현대는 두산과의 수원 연속경기를 독차지했다.현대는 1차전에서 5-6으로 뒤진 8회 송지만의 역전 만루포로 9-6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고 2차전에서도 6-3으로 이겨 3연승했다.두산은 이틀 연속 홈런포에 울며 최근 3연패와 수원구장 7연패에 빠졌다.구원 선두 조용준은 2경기 연속 세이브로 시즌 14세이브째. 한화는 문학에서 김해님의 역투와 임수민의 3점포로 SK를 7-4로 따돌리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8년차 김해님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9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3실점으로 버텨 데뷔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해결사’ 김기태 싹쓸이 2루타

    삼성이 10연패 뒤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김기태(SK)는 ‘싹쓸이’ 2루타로 5연패의 수렁에서 팀을 구했다. 삼성은 25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양준혁(12호) 조동찬 김승관의 홈런 3방 등 장단 14안타로 LG를 9-6으로 눌렀다. 삼성은 지난 5일부터 팀 사상 최악인 10연패 수모를 당한 이후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LG는 삼성전 4연승을 마감했다.삼성은 선발 배영수가 뜻밖에 부진해 연승 행진이 멈추는 듯했으나 8회와 9회 홈런 3방을 몰아쳐 승세를 굳혔다. SK는 문학에서 노장 김기태의 극적인 3타점 2루타로 한화를 13-10으로 따돌렸다.이로써 SK는 최근 5연패와 문학구장 3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난 반면 한화는 5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SK는 치열한 난타전 속에 10-10 동점이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기태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뿜어내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한화 김태균은 1회 2점포(9호) 등 3루타를 제외한 5타수 5안타 5타점의 맹타를 터뜨렸으나 빛이 바랬다.롯데는 광주에서 김장현의 역투와 로베르토 페레즈의 3점 쐐기포 등 장단 16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려 기아를 12-6으로 대파,2연패를 끊었다. 기아는 김상훈의 5회 3점포로 팀 17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1998년 6월(1∼18일) 삼성이 세운 팀 연속경기 홈런 기록(16경기)을 갈아치웠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현대는 수원에서 1-1로 맞선 9회말 박진만의 천금 같은 끝내기 홈런으로 두산을 2-1로 꺾었다.현대는 두산전 3연승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두산은 2연승을 끝냈다. 0-0이던 4회말 송지만의 1점포로 기선을 잡은 현대는 믿었던 조용준이 9회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1-1 동점을 내줬지만 공수가 교대된 9회말 박진만이 대형 포물선을 그려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명환 “닥터K 바로 나”

    박명환(두산)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2개를 뽑아 ‘닥터 K’임을 한껏 과시했다.창단 최다인 10연패의 수모를 당했던 삼성은 이후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승을 내달렸다. 박명환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28타자를 상대로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2-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박명환은 12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최고 153㎞의 불 같은 직구와 138㎞의 칼날 슬라이더로 7회까지 매이닝 삼진을 낚았고,이대호를 제외한 선발 타자 모두에게 삼진을 안겼다.종전에는 지난달 14일 삼성전에서 이승호(LG),지난 13일 롯데전에서 자신이 세운 11탈삼진이 올 시즌 최다.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선동열(전 해태)이 1991년 6월19일 광주 빙그레전 연장 13회까지 작성한 18개이며 9이닝 최다 탈삼진은 이대진(기아) 최동원(전 롯데) 선동열 등이 세운 16개다.박명환은 또 삼진 72개로 이승호를 11개 차로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4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문학에서 케빈 호지스의 호투와 박한이의 2점포 등으로 SK의 막판 추격을 9-4로 힘겹게 따돌렸다.삼성은 7위에서 한화와 공동 5위로 뛰어올랐고,SK는 올 시즌 팀 최다인 5연패에 빠져 7위로 주저앉았다. 2002년 일본 센트럴리그(야쿠르트) 다승왕(17승) 출신인 호지스는 올 시즌 6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으나 이날 5이닝 동안 4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LG는 수원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현대를 5-4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9회 2사 후 등판한 진필중은 11세이브째로 임창용(삼성)과 구원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조용준(현대)을 1세이브 차로 위협했다.현대 전준호는 1회 도루에 성공해 사상 첫 통산 45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한편 1982년 3월27일 출범한 프로야구가 22일로 통산 1만 경기를 치러 통산 관중 6677만 13명을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라이온 9회 ‘기적의 역전포’

    롯데의 새 용병 라이온(라이언 잭슨)이 9회 기적같은 역전 2점포로 팀을 구했다.김수경(현대)은 파죽의 7연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롯데는 21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5-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2사3루에서 라이온의 극적인 역전 2점포(시즌 1호)에 힘입어 7-6으로 역전승했다. 지난 11일 부진했던 이시온 대신 합류한 좌타자 라이온은 2002년 미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뛰었던 강타자.그동안 중심 타자로서 손색 없는 활약으로 기대를 부풀렸었다. 1·2위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현대-LG의 수원경기에서 현대 선발 김수경은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김수경은 올시즌 7연승,무패 행진을 거듭하며 개리 레스(두산)와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방어율도 2.00에서 1.73으로 끌어내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클리프 브룸바(현대)는 6회 1점포를 쏘아올려 5경기만에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박경완(SK)과 홈런 공동 선두.현대는 8-2로 낙승했다. 삼성은 문학에서 권혁-윤성환(7회)-임창용(8회)의 무실점 특급계투와 행운의 상대 실책으로 SK를 1-0으로 따돌리고 10연패뒤 3연승했다.SK전 7연패 마감. 기아는 대전에서 연장 10회 장성호의 짜릿한 2타점 2루타로 한화를 6-3으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통산 최다 탈삼진 행진중인 이강철은 8회 구원등판,신경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송진우(한화)에 앞서 1700탈삼진 고지에 우뚝 섰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주형광, 현대전 6연패 탈출

    롯데가 선두 현대에 두번째 완봉패의 수모를 안겼다. 롯데는 20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주형광의 눈부신 호투와 김주찬의 쐐기 2점포로 현대를 3-0으로 완파하고 2연승했다.지난 18일 현대와의 3연전 첫머리에서 7-0 완봉승을 거둔 롯데는 이로써 올시즌 현대전 두번째 완봉승을 올려 한층 업그레이드된 마운드를 과시했다.현대는 두번의 완봉패를 모두 롯데에 당했다. 선발 주형광은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지난 3년간 단 1승도 없이 11패1세이브만을 기록했던 주형광은 시즌 4승째를 챙기며 방어율을 3.54에서 2.96으로 끌어내려 이 부문 4위에 올랐다.또 지난 2000년 4월16일 사직경기 이후 이어져온 현대전 6연패의 악몽에서도 깨어났다.9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손민한은 1이닝을 2탈삼진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버텨 4세이브째로 주형광의 승리를 지켰다. 주형광과 오재영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0-0이던 7회 라이온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맞은 1사3루 때 손인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깼다.이어 1-0으로 앞선 8회 2사1루에서 김주찬이 짜릿한 좌중월 홈런을 뿜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개리 레스의 역투와 장단 13안타로 SK를 7-4로 누르고 2연승했다.레스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버텨 7승째를 따냈다.김수경(현대)을 다시 1개차로 따돌리고 다승 단독 선두. LG는 대전에서 김광삼의 호투로 한화를 3-1로 물리쳤다.김광삼은 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승째.9회 등판한 진필중은 구대성(일본 오릭스)에 이어 두번째로 7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성은 권오준(6이닝 3실점)의 호투와 박석민·현재윤의 홈런을 앞세워 기아를 6-5로 꺾고 10연패 뒤 2연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삼성 10연패 탈출

    삼성이 천신만고 끝에 10연패의 어둡고 긴 터널에서 벗어났다.LG와 두산은 오랜만에 ‘서울 찬가’를 합창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배영수의 역투와 양준혁의 2점포 등으로 기아를 6-4로 따돌렸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4일 이후 12경기,보름 만에 창단 이후 최다 연패인 10연패의 사슬을 끊고 꿀맛 같은 승리를 낚았다. 선발 배영수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홈런 1개 등 5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버텨 올시즌 4승을 포함,지난해 8월12일 대구 한화전부터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6-4로 앞선 8회 구원등판한 임창용은 2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9세이브째를 올렸다. 주포 양준혁은 2-2로 맞선 3회 시즌 10호인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려 연패 탈출의 디딤돌을 놓았다.양준혁은 이날 홈런으로 1993년 이후 1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작성했다.1988년부터 1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의 주인공 장종훈(한화)에 이어 역대 2번째. LG는 대전에서 장문석의 호투와 조인성·김상현의 홈런 등 장단 16안타로 한화를 11-3으로 대파했다.이로써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대전구장 5연패와 원정 4연패를 끊었다.한화는 최근 2연승과 LG전 2연승을 마감.장문석은 6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올렸다. LG는 4-1로 앞선 3회 조인성의 통렬한 3점포로 7-1로 크게 달아난 뒤 9-1로 앞선 6회 김상현의 2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마크 키퍼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3-1로 눌렀다.SK는 두산전 3연승 끝.키퍼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8개나 솎아내며 3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두산은 1-1로 맞선 5회 1사1루에서 김동주의 안타와 중견수의 실책으로 얻은 2·3루때 홍성흔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 10연패 ‘수모’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이 창단 이후 최악인 10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삼성은 1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훌리오 마뇽의 구위에 눌리고,심재학 이종범 박재홍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2-5로 주저앉았다.이로써 삼성은 지난 5일 대구 현대전부터 10연패를 기록,1989년 6월29일부터 7월18일까지 당한 팀 최다인 9연패를 14년10개월 만에 갈아치웠다.삼성 김응용 감독도 해태 감독 시절인 2000년 5월과 8월 두 차례 쓴맛을 본 9연패를 넘어 자신의 최다 연패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케빈 호지스는 6연패에 허덕인 반면 기아의 마뇽은 8이닝 동안 6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사직에서 박지철의 눈부신 호투와 올시즌 팀 최다인 2루타 7개로 현대를 7-0으로 완파,2연승했다.롯데가 현대를 잡은 것은 지난해 9월10일 수원 연속경기 2차전부터 6연패뒤 처음.현대는 2002년 10월16일 이후 사직구장 8연승 마감.또 지난해 8월10일 대전 한화전 이후 9개월여 만에 완봉패. 박지철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4연승을 내달렸다.지난해 다승왕인 현대 정민태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10안타 1볼넷 5실점(4자책)하며 3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대전에서 송창식의 호투와 엔젤의 3점,신경현의 2점포로 LG를 5-2로 꺾었다.한화는 최근 2연승과 함께 대전구장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고졸 루키 송창식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4승째를 마크,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했다. SK는 잠실에서 연장 10회초 조경환의 안타와 보내기번트로 맞은 1사2루때 조중근의 천금 같은 적시타로 두산을 5-4로 따돌리고 2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2004 프로야구] 재주부리는 이재주

    “해결사라 불러다오.” 기아의 ‘특급 대타’ 이재주(31)가 또다시 통렬한 대포로 팀의 구세주가 됐다. 이재주가 대타 요원으로서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한 것은 16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연속경기 1차전.8회까지 팀이 3-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기아는 9회말 1점을 보태고,다시 1사 2·3루의 절호의 역전 찬스를 맞았다.이때 김성한 감독은 김종국 대신 이재주를 대타로 기용하는 승부를 띄웠다.큰 기대를 걸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그에 대한 적잖은 믿음이 있었다. 상대 마무리 구자운과 맞선 이재주는 초구를 흘려보낸 뒤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는 극적인 끝내기 역전 3점포를 뿜어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이재주의 대타 끝내기 홈런은 올시즌 1호이며 대타 역전 끝내기 홈런은 프로 통산 3번째.대타 역전 끝내기 홈런은 원년인 지난 1982년 10월14일 최정기(MBC)가 삼성전에서 처음으로 일궈낸 뒤 1994년 4월17일 김충민(쌍방울)이 전주 삼성전에서 2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대타로만 뽑은 10번째 홈런은 은퇴한 최훈재(두산)와 전대영(한화 이상 9개)을 따돌리고 ‘통산 최다 대타홈런’의 주인공이 되는 값진 순간이었다. 이재주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지만 대타 홈런 1위가 되는지는 몰랐다.”면서 “기록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지만 팀이 우승하는 데 한몫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2년 강릉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태평양 유니폼을 입은 13년차 이재주는 대형 타자의 꿈을 부풀렸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수차례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승부의 분수령에서 대타로 나서면 무서운 집중력으로 결정타를 날리기 일쑤여서 어느덧 팀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대타 전문요원’으로 자리매김했다.자신이 오랫동안 꿈꿨던 주연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입지를 다진 것. 현대에서 9년간 뛰다 2002년 현금 3억원에 기아로 트레이드된 그는 지난해 지명타자와 대타로 생애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데뷔 이후 가장 많은 103경기에 출전,홈런 11개를 포함해 타율 .280,42타점을 올렸다.특히 지난 하와이 스프링캠프에서 장채근 배터리 코치에게 ‘포수로 돌아가고 싶다.’는 감동의 편지를 써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시즌 포수 지명타자 1루수 대타 등 ‘마당쇠’처럼 뛰던 그는 결국 포수 김상훈의 백업요원으로 자리를 잡으며 타율 3할대(.311)를 유지하고 있다.그는 이제 기아의 ‘비밀 병기’로 인생 역전을 꿈꾼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삼성 “꼴찌 7년만이야”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이 팀 창단 이후 최다연패 타이로 7년 만에 정규시즌 꼴찌로 추락했다.박경완(SK)은 친정팀을 상대로 2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홈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삼성은 16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3회 상대 최동수에게 결정타인 만루포를 허용하며 1-10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5일 대구 현대전부터 속절없이 9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이며 1989년 6월29일부터 7월18일까지 팀 최다인 9연패를 기록한 이후 무려 14년 10개월 만에 다시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삼성 김응룡 감독도 해태 감독 시절인 2000년 5월과 8월에 이어 자신의 3번째 최다 9연패에 빠졌다.게다가 삼성은 1997년 4월23일 이후 7년 만에 단일리그 단독 최하위의 쓴맛을 봤다.삼성은 선발 허리 마무리 등 마운드가 총체적인 난조를 보인 데다 타선마저 응집력을 잃고 모래알처럼 방망이를 휘둘러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반면 LG는 이승호의 호투와 최동수 이종열 김상현 양현석의 홈런 4방으로 4연패 뒤 2연승했다.이승호는 7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1실점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개리 레스(두산)와 김수경(현대)에 1승차로 다승 단독 2위. 선두 현대는 수원에서 마이크 피어리의 역투와 강귀태 송지만의 홈런으로 SK를 6-4로 물리치고 2연승했다.선발 피어리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버텨 4승째. 전날 7경기 만에 홈런 2방을 한꺼번에 터뜨린 SK 박경완은 이날 0-2로 뒤진 4회 맞수 클리프 브룸바가 지켜보는 가운데 통렬한 2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했다.이로써 박경완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브룸바를 다시 1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기아는 광주 연속경기 1차전에서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 2·3루에서 대타 이재주의 극적인 끝내기 역전 3점포로 두산을 7-6으로 꺾었다.그러나 두산은 2차전에서김창희 안경현 김동주의 홈런 3방 등 15안타로 10-3으로 설욕했다. 롯데는 사직 연속경기에서 한화와 1승씩을 나눠가졌지만 14승19패로 삼성(14승20패)을 끌어내리고 24일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롯데는 1차전에서 4-4로 맞선 8회말 김주찬의 천금같은 역전 1점포로 6-4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는 송진우의 구위에 눌려 1-7로 패했다.송진우는 삼진 7개를 보태 통산 1696개를 마크,통산 탈삼진왕에 오른 이강철(기아)에 2개차로 다가섰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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