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 삼미 초대 감독 박현식씨
국내 프로야구 원년팀 인천 삼미 슈퍼스타스의 초대 감독을 지낸 원로 야구인 박현식씨가 병환으로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위암 투병중이던 박현식씨는 20일 0시30분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02-3410-6907)에 마련됐고,24일 오전 6시 경북 영천 참전용사 묘역에 묻히게 된다. 박현식씨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약체 삼미의 지휘봉을 잡아 불과 13경기 만에 해임돼 역대 최단명 감독으로 기록됐지만, 인천 야구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사랑으로 인천 야구의 ‘대부’로 불렸다.
박씨는 투병 중인 가운데서도 지난달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시구자로 나서는 등 끝까지 식을 줄 모르는 야구 열정을 과시했다.
1929년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난 박씨는 7살때 가족과 함께 인천에 둥지를 틀었고, 인천의 야구 명문 동산고에서 간판 투수로 활약하다 50년대 육군팀에서 홈런 타자로 변신, 명성을 떨쳤다.1954년부터 국가대표 부동의 4번타자로 활약했고 제일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박씨는 삼미 감독, 대한야구협회 경기이사와 심판이사,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심판위원장과 규칙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 평생 야구와 함께 했다. 그는 부인 최명진(75)씨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前미술협회 이사장 김영중씨
김영중(金泳仲)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2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별세했다.80세.
조각가인 고인은 지난 1980년 한국미술협회 11대 이사장을 지냈으며,98년에는 미술저작권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1926년 장성 출생으로 56년 홍익대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81년 국전 초대작가,85년 서울현대조각공모전 운영위원장,99년 한국미술저작권위원회 고문 등을 지냈다.‘윤봉길의사동상’과 ‘충주댐준공기념탑’ 등의 작품을 남겼다. 유족은 미망인 임원순씨와 아들 광수(이화여대 건축과 교수)씨 등 1남 7녀가 있다. 장례는 한국미술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영안실, 발인은 25일 오전 9시.(02)3010-2230.
●오요안(삼성SDI 부장)충훈(흥인화학 차장)씨 부친상 20일 오전 11시 31분 서울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0
●정용현(전 대한언론인회장)씨 별세 순후(개인사업)순주(LA 한의사)씨 부친상 이형규(㈜한덕엔지니어링 차장)씨 빙부상 21일 오전 5시 3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5
●허준(MBN 편성심의실장 겸 해설위원)씨 부친상 김향섭(개인사업)고진성(평택 안중고 교사)씨 빙부상 19일 오후 8시40분 서울 고대안암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2)921-6099
●정윤철(KIST 전략기획부장)인철(고신대 교수)원철(대한항공 칭다오 지점)옥승(의사)씨 부친상 박홍주(공인회계사)박옥봉(변호사)문성기(경성대 이과대 학장)씨 빙부상 21일 오전 9시 부산 고신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1)990-6646
●진병수(자영업)병하(자영업)병의(자영업)병준(재미)병구(〃)병석(수출입은행 부장)병래(재미)병숙(자영업)씨 부친상 권덕선(경북도청)씨빙부상 21일 오전 12시 10분 서울 강북삼성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001-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