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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 LG 이병규의 야심

    생애 첫 올스타전 최우수선수 LG 이병규의 야심

    이병규(37·LG)가 후반기를 앞두고 마음을 다잡았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이 계기가 됐다. ‘두 마리 토끼사냥’에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감추지 않았다. 이병규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10회 말 승부치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미스터 올스타’의 첫 영예를 안았다. 이병규는 정규 이닝에서도 2루타 2방 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병규는 경기 뒤 “동생들이 잘해줘서 고맙다.”면서 “팀이 전반기 마지막 연패로 안 좋았지만 오늘로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후반기에는 4월 분위기로 가도록 하겠다. 50경기 남았는데 30경기 열심히 해 가을에 꼭 야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LG맨’ 이병규는 4차례나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하지만 LG가 가을 무대에 오른 것은 까마득하다. 2002년이 마지막이다. 무려 8년 동안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졌다. 지난해에 견줘 팀 분위기는 물론 투타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시즌 초반에는 돌풍의 주역이었다. 이병규를 축으로 팀 방망이가 후끈 달아올랐고 선발 마운드도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불펜의 부진이 골칫거리가 됐고 부상선수가 속출하면서 추락을 거듭했다. 무엇보다 전반기 막판 꼴찌 넥센과의 3연전에서 모두 패한 것이 뼈아팠다. 그럼에도 24일 현재 5위 롯데에 1.5경기 차로 앞서 4위에 턱걸이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LG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시점에서 팀 기둥 이병규가 올스타전 MVP에 등극한 것이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는 후반기 첫 3연전(26~28일)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고 기분 좋게 출발하는 것이 급선무다. 하지만 첫 상대는 4강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서울 맞수 두산. 두 팀 모두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LG가 두산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면 강호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이 더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역시 선봉장은 이병규다. 현재 타격 3위(.346), 최다안타 2위(101개), 홈런 4위(14개), 타점 8위(50개) 등 맹타를 뽐내고 있다. 특히 자신의 전매특허인 타격과 최다안타 부문에서 이용규(KIA), 이대호(롯데)와 각축 중이다. 이용규는 타율 .373으로 타격 1위, 이대호는 107안타로 최대안타 1위이다. 1997년 데뷔한 이병규는 2005년(.337)에 이어 6년 만에 타격왕을 벼른다. 게다가 최다안타는 1999~2001년, 2005년 등 모두 4차례나 타이틀을 차지해 애착이 남다르다.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만큼 9년 만에 팀 4강과 6년 만에 타격·최다안타 2관왕을 달성한다는 다짐이다. 이병규의 두 마리 토끼몰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30번째 ‘스타워즈’ Mr. 올스타 누구?

    [프로야구] 30번째 ‘스타워즈’ Mr. 올스타 누구?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별들의 잔치’다. 실력은 물론 인기까지 공인받아야 참가할 수 있다. 별들 가운데서도 최고의 영예는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움켜쥐는 것. 특히 올해(23일 잠실)는 출범 3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다. ‘미스터 올스타’로도 불리는 MVP는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트로피와 자동차(K5)가 덤으로 주어진다. 30번째 영광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MVP는 투수보다 타자 쪽이 유리하다. 역대 MVP 29명을 포지션별로 보면 내야수가 14회, 외야수가 11회, 투수와 포수가 2회씩 영예를 안았다. 투수는 1985년 김시진(삼성), 1994년 정명원(태평양) 등 두 차례뿐이다. 이번 올스타전 MVP도 거포들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홈런 1위(20개) 이대호(왼쪽·롯데)와 2위(19개) 최형우(오른쪽·삼성), 3위(17개) 이범호(KIA)의 각축전이 될 공산이 짙다. 여기에 지난해 MVP 홍성흔(롯데)이 지명타자로 나서 경쟁을 가열시킬 태세다. 투수 쪽에서는 류현진(한화)이 실력과 인기 면에서 으뜸이지만 등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쉽다. 하지만 다승(12승)과 탈삼진(114개), 평균자책점(2.5337) 등 3관왕으로 전반기를 마친 윤석민(KIA)이 완봉 쾌투를 펼친다면 17년 만에 투수 MVP도 기대해 볼 만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 ‘ 쌩쌩’… KIA 전반기 1위

    KIA가 단독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KIA는 21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윤석민의 호투 속에 4-2로 앞선 8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52승 35패를 기록,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찍었다. KIA는 선발진이 일등공신이었다. 이날 에이스 윤석민은 7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12승째를 올리며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다승과 탈삼진(114개) 1위인 윤석민은 평균자책점에서도 2.5337을 기록, 니퍼트(2.5339 두산)를 제치고 3관왕에 올랐다. 로페즈(10승)와 트레비스(7승)도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타선에서는 이범호가 돋보였다. 타율 .314에 17홈런 73타점으로 팀 선두에 앞장섰다. 삼성은 대구에서 1-1로 맞선 9회 초 SK 박진만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1-2로 졌다. 하지만 선두 KIA에 단 2승차여서 후반기 선두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삼성은 ‘철벽 불펜’이 자랑이다. 일단 승기를 잡으면 지켜내기 일쑤다. 무엇보다 마무리 오승환의 활약은 눈부셨다. 특유의 ‘돌직구’가 살아나며 26세이브를 수확, 2위 정대현(SK·11개)을 멀찌감치 제치고 구원왕을 예약했다. 줄곧 고공비행하던 SK는 에이스 김광현 등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3위까지 떨어졌다. LG는 목동에서 넥센에 7-11로 역전패했다. 4회 구원 등판한 심수창은 2009년 6월 26일 문학 SK전부터 사상 최다인 17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LG는 전반기 막판 3연패에 빠지면서 길 길이 바빠졌다.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4위 LG는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무더위와 함께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어수선한 불펜을 어떻게 강화하느냐가 4강에서의 관건이다. 롯데는 잠실에서 두산에 4-6으로 졌다. 5위 롯데는 LG와 1.5경기차에 불과하다. 또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부첵이 선발진에 가세해 후반기 ‘4강 전쟁’에 기대를 부풀렸다. 6위 두산은 마무리 임태훈의 전력 이탈, 김경문 감독의 사퇴로 몹시 흔들렸다. 4강행이 불투명하지만 특유의 ‘뚝심’에 희망을 건다. 개인 타이틀 경쟁도 흥미롭다. 특히 이용규(.373 KIA), 이대호(.350 롯데), 이병규(.346 LG)가 벌이는 타격왕·최다안타 경쟁이 뜨겁다. 홈런 1위(20개), 타점 2위(70개)인 지난해 7관왕 이대호는 올해 두 부문에서 삼성 최형우(19개 2위), 이범호(73개 1위)와 싸우고 있다. 한편 총 532경기 가운데 61%인 323경기가 전반기에 소화됐다. 지난해보다 24경기 많은 57경기가 순연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대호·류현진 사인 한번 받아볼까

    프로야구 스타들의 ‘사인’을 한꺼번에 받을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30주년 기념 ‘팬 페스티벌’ 팬 사인회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22일에는 이만수, 선동열, 장효조, 김재박 등 전설적인 올스타 베스트 10과 이대호(롯데), 류현진(한화), 이범호(KIA), 이병규(LG) 등 올해 올스타전 출전 선수들이 사인회를 한다. 올스타전 당일인 23일 올스타 사인회에서는 삼성 에이스 차우찬을 비롯해 로페즈(KIA), 정우람(SK), 김선우(두산) 등이 팬들과 만난다. 한편 프로야구 30년 역사를 돌아보는 ‘30주년 전시존’에는 1984년 한국시리즈 7차전 롯데 우승 당시 투수였던 최동원이 사용한 글러브, 이승엽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울 수 있게 한 56호 홈런공, 양준혁이 프로 최초 2000안타를 칠 때 사용했던 배트, 지난해 이대호가 날린 장외 홈런공,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이승엽이 홈런을 칠 때 사용한 배트 등이 전시돼 당시의 감동을 다시 팬들에게 선사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강남구청 배드민턴팀 ‘역사 속으로’

    배드민턴 명문 구단 ‘강남구청’이 전격 해체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9일 “전날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들이 협회를 방문해 구청팀을 연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남구청팀은 1995년 창단 이후 1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협회는 이어 “연말까지 강남구 내 기업을 물색해 팀을 인수하는 방안을 찾겠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협회 관계자는 “이는 어려운 현실에 견줘 성사 가능성이 없다. 동호인들의 비난을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협회는 소문으로만 나돌던 강남구청팀 해체가 확정되자 허탈해하면서도 해체 철회 요구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시·군 팀에 불똥이 튀지나 않을까 우려했다. 강남 지역에서도 ‘부자 동네’인 강남구가 팀 해체를 결정한 이유는 세수입 감소다. 구는 연봉을 비롯해 물품비, 훈련비, 스카우트비, 출전비 등 팀 유지에 연간 10억원 이상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드민턴인들은 세수 감소의 ‘유탄’을 유독 배드민턴팀이 맞아야 하는지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일부에서는 “선수단과 동호인 등이 지난 지방 선거 때 전 구청장을 지지해 미운털이 박힌 것”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경기도의 한 관청 팀이 이 같은 이유로 해체설에 휩싸여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는 것이다. 강남구청은 한국의 메달 ‘효자 종목’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남자팀이다. 특히 단식에서는 국내 최강이다. 국가대표 단식 간판 박성환은 2008년 아시아선수권 우승,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냈다. 이현일은 2004년 단식 사상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스타다. 둘은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가대표 코치를 겸하는 강경진 코치는 1997년 하태권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에서 전영오픈 챔피언에 등극해 남자복식을 세계 최강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미국 오픈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이용대-하정은 조 국제대회 첫 우승

    이용대(삼성전기)-하정은(대교눈높이)이 국제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둬 내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기대를 부풀렸다. 이용대-하정은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오렌지카운티 배드민턴클럽에서 열린 미국 오픈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 6위 천훙링-천원싱(타이완)을 2-0(21-19, 21-13)으로 완파해 정상에 올랐다.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지난 3월 간판 혼복조로 급조된 이용대-하정은이 올해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성한국 대표팀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복에서 금메달을 일군 이용대의 짝궁 이효정(삼성전기)이 태극마크를 반납하자, 올림픽 2연패 달성을 위한 ‘황금 파트너’로 하정은을 낙점했다. 그러나 이-하조는 3월부터 치른 각종 국제대회에서 부진해 코칭스태프의 우려를 자아냈다. 게다가 2012년 5월 첫째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최소 15위 이내에 들어야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지만, 이-하조는 65위에 그쳐 올림픽포인트 획득이 시급했다. 둘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 회복과 랭킹 상승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얻었다. 여기에 이용대는 단짝인 정재성 대신 고성현(김천시청)과 출전한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세계 16위인 미국의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을 2-0(21-9, 21-19)으로 제압해 2관왕에 올랐다. 이용대의 부활은 런던올림픽 금메달과 직결돼 기대를 모은다. 여자복식에서는 김하나(한국체대)-정경은(한국인삼공사)이 하정은-김민정(전북은행)조에 2-1로 역전 우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내가 에이스다! 윤석민 단 1안타·1볼넷… 2연속 완봉승

    [프로야구] 내가 에이스다! 윤석민 단 1안타·1볼넷… 2연속 완봉승

    윤석민(KIA)이 시즌 첫 2경기 연속 완봉승을 일궜다. 윤석민은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고 팀도 7일 만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윤석민은 1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단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윤석민은 5회까지 삼진 6개를 낚으며 퍼펙트 피칭을 벌였으나 6회 이영욱에게 볼넷, 7회 대타 강봉규에게 안타를 내줘 아쉽게 노히트노런을 놓쳤다. 이로써 윤석민은 지난 8일 LG전에서 6회 강우콜드 완봉승을 거둔 데 이어 시즌 첫 2경기 연속 완봉승을 따냈다. 완봉승은 개인통산 3번째. 또 지난달 5일 문학 SK전부터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11승째를 기록, 박현준(LG)과 로페즈(KIA·이상 10승)를 따돌리고 다승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삼진도 11개(시즌 두번째 매 이닝 탈삼진)를 보태 시즌 109개로 류현진(108개)을 제치고 탈삼진 단독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2.62)에서도 1위 니퍼트(2.44 두산)를 바짝 뒤쫓았다. KIA는 이날 패한 삼성을 1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지난 8일 이후 7일 만에 단독 선두로 다시 나섰다. KIA는 2-0으로 앞선 5회 이종범의 안타로 맞은 1사 1루에서 이범호의 좌월 2점포가 폭발, 승기를 잡았다. 3타점을 보탠 이범호는 시즌 68타점으로 이대호(66개 롯데)를 제치고 타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롯데는 사직에서 크리스 부첵(33)의 역투와 8안타로 10점을 뽑는 효과적인 공격으로 LG를 10-6으로 물리치고 3연승했다. 5위 롯데는 4위 LG에 3.5경기 차로 추격했다. 부첵은 한국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발 등판한 부첵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5안타 2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에서 뛴 부첵은 브라이언 코리 대신 영입돼 첫 등판에서 예리한 변화구를 선보였다. 두산-넥센(잠실), SK-한화(문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나승연“나는 훌륭한 팀의 일원일 뿐… 앞으로가 더 중요”

    나승연“나는 훌륭한 팀의 일원일 뿐… 앞으로가 더 중요”

    하룻밤 새 갑자기 유명해진 이가 있다. 바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나승연(38) 대변인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프레젠테이션(PT)에서 처음과 끝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평창 유치에 한몫한 주인공이다. 신뢰감 있고 안정된 음색으로 평창 지지를 호소해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게다가 원어민과 다름없는 영어·불어 실력과 빼어난 외모까지 보태져 한국에서 신드롬까지 일으켰다. 요즘 ‘더반의 여왕’ ‘더반의 여신’ 등으로 불린다. ●“PT서 모두가 나름의 매력 잘 살려”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평창유치위원회에서 만난 나씨는 회색 정장 바지 차림이었다. 심플한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는다는 그는 대변인답게 단아한 모습에 또박또박 말을 이어갔다. “평창 유치 다음 날 친구들의 문자와 인터넷을 통해 내가 ‘떴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밝게 웃었다. 서울에 도착해 동네 슈퍼마켓과 엘리베이터 등에서 만난 이웃들이 얼굴을 알아봐 부담스러웠지만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넬 때 기뻤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종 PT 현장에서 행복한 기운이 감도는 것을 느꼈다. 평창에 앞선 안시와 뮌헨의 PT를 보고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 PT는 모두가 나름의 매력과 포인트를 잘 살렸고 나는 다만 훌륭한 팀의 일원일 뿐”이라며 몸을 낮췄다. 또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도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7년 동안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 대구 육상세계선수권대회에 IOC 위원들도 온다. 그들은 스탠드를 가득 채운 관중들을 기대한다. 2018년 평창에서도 약속이 지켜질지 의구심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위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감동의 평창 PT 비결로는 실패의 경험과 ‘새로운 지평’이라는 메시지를 꼽았다. PT를 통해 5~10표의 부동표를 끌어모았을 것이라는 IOC 위원의 얘기도 전했다. 나 대변인의 역할은 PT가 최우선이다. 하지만 해외 미디어를 챙기고 위원들을 상대로 유치 활동도 펼치는 등 ‘멀티플레이어’였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조양호 유치위원장, 이건희 IOC 위원 등 한국의 대표 인사를 접촉하면서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했다. 잘 모르면 즉석에서 거리낌 없이 묻고 고치고 너무 부지런했다며 감탄했다. 유치 과정에서 감동했던 순간은 지난 2월 평창 현지 실사 때 컬링장에서 강원도민이 부른 합창이었고 힘든 순간은 로잔 ‘테크니컬 브리핑’으로 무려 500개 예상 질문을 놓고 무수히 연습했던 일로 기억했다. ●“행복한 가정 꾸리는 게 삶의 목표” 그는 “내 삶의 목표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다. 굳이 직업을 꼽으라면 스포츠 등 영어 커뮤니케이션 관련 직업이며 우리나라를 위한 일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여행을 꿈꾸는 나 대변인은 요즘 5세 아들과 서울 곳곳을 다니며 서울을 재발견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은행에 입사한 나씨는 이듬해 아리랑TV 개국과 함께 자리를 옮겼고 2001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조직위 미디어팀에서, 2003년 여수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4월 평창유치위에 합류했다. 외교관 아버지를 따라 캐나다, 영국, 덴마크, 말레이시아에서 12년 동안 생활했고 현재 영어 번역·통역·리포트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글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다용도 경기장 건설… 흑자올림픽 만들 것”

    “흑자 올림픽으로 만들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서울 종로구 와룡동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5대 전략을 발표했다. 문화부가 밝힌 5대 전략은 ▲흑자 대회 달성과 사후 시설 활용도 제고를 통한 경제올림픽 ▲문화올림픽을 위한 문화 관광 콘텐츠 확보 ▲환경올림픽을 위한 효율적·친환경 인프라 구축 ▲대회 지원 특별법 제정 및 조직위원회 구성 ▲동계올림픽 저변 확대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드라이브 더 드림Ⅱ’ 본격 추진 등이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지원 체제부터 정비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약속 시한을 2개월 앞당겨 3개월 안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조기 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법’(가칭)도 서둘러 제정된다. 문화부는 또 대회 후 경기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흑자 대회를 일군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경기 및 훈련 시설, 다목적홀, 전시장, 시민체육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의 활용 계획을 설계 단계부터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아이스하키 1경기장은 대회 종료 후 해체해 원주로 이전, 실업팀 전용구장으로 활용한다. 동계스포츠 특화 상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 및 경제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스키 상품은 물론 지역별 관광 상품을 개발해 타이완 등의 기존 시장을 넘어 호주, 북미, 유럽 등의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더불어 문화부는 문화올림픽을 위해 문화 예술·관광·콘텐츠 부서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해마다 해외에서 ‘한국 문화 예술 한마당’도 열기로 했다. 환경올림픽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된다. 문화부는 신축 경기장의 경우 제로 에너지 설계를 통해 세계 3대 친환경 인증인 ‘LEED’를 획득하고, 기존 경기장에는 에너지 절감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해 상시 훈련 환경이 조성된다. 멀티트레이닝센터를 건립해 꿈나무 등의 전용 훈련장을 확보하고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아이스하키 등 실업팀의 창단을 지원하고 해외 지도자도 영입한다. 한편 정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남북한 공동 개최 방안에 대해 “IOC와 약속한 대로 대회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잉크 자국도 마르지 않았는데 그런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박현준, 감독 추천 올스타전 출격

    다승(10승) 공동 선두인 윤석민(KIA)과 박현준(LG·이상 25)이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3일 잠실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참가할 이스턴·웨스턴 리그 감독 추천 선수 명단 25명을 13일 발표했다. 이스턴리그(SK, 삼성, 두산, 롯데) 김성근 감독은 정우람, 정대현, 정상호, 최정, 박정권(이상 SK), 오승환(삼성), 김선우, 니퍼트, 양의지, 오재원, 김현수(이상 두산), 장원준(롯데)을 뽑았다. 웨스턴리그(KIA, LG, 한화, 넥센)의 조범현 감독은 윤석민, 로페즈, 차일목(이상 KIA), 박현준, 주키치, 정성훈(이상 LG), 박정진, 신경현, 이대수, 최진행(이상 한화), 김성태, 강정호, 유한준(이상 넥센) 등을 지목했다.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된 44명 가운데 김선우와 박현준 등 17명이 데뷔 후 처음으로 ‘별들의 잔치’에 출전한다. 팬 투표로 올스타전에 처음 초청받은 김선빈은 턱 골절상으로 빠졌으나 지난해 부상으로 올스타전 직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박정권은 1년 만에 다시 첫 출전 기회를 잡았다. 구단별로는 LG가 7명으로 가장 많고 SK와 삼성, KIA, 한화가 5명씩 뽑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거포본색’ 부전자전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었다. 왕년의 거포 세실 필더(48)의 아들 프린스 필더(27·밀워키)가 ‘한여름 밤의 고전’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났다. 필더는 1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제82회 미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0-1로 뒤진 4회 C J 윌슨(텍사스)을 상대로 역전 3점포를 뿜어내 내셔널리그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내셔널리그는 15년 만에 2년 연속 승리했다. 1997~2009년 아메리칸리그에 12연패(2002년 무승부)의 수모를 당했던 내셔널리그는 이로써 통산 42승2무38패로 우위를 지켰다. 최우수 선수(MVP)의 영광은 필더의 몫이었다. 필더는 자타가 인정하는 메이저리그 차세대 간판 거포다. 180㎝, 122㎏으로 육중한 체구의 필더는 2005년 밀워키에서 데뷔했다. 23세 때인 2007년 역대 최연소로 시즌 50홈런을 폭발시켜 차세대 주역임을 예고했다. 2009년에도 46개의 대포를 쏘아올려 3년 연속 100타점 이상, 4년 연속 30홈런 이상의 ‘펀치력’을 뽐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는 역대 연봉 조정을 신청한 선수 중 가장 많은 1550만 달러에 계약해 ‘연봉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올 시즌도 전반기에만 22홈런을 날려 리그 2위를 질주 중이다. 필더는 올스타전과 인연이 깊다. 2009년 홈런 더비에서 무려 153m짜리 초대형 홈런을 터뜨리는 등 총 23개의 타구를 외야 스탠드에 꽂아 올스타 홈런왕에 올랐다. 무엇보다 필더는 1980~90년대 슬러거 세실의 아들이어서 관심을 더했다. 세실은 1990년대 시즌 50홈런을 처음으로 작성한 주인공이다. 13시즌 통산 홈런은 319개. 대를 이어 메이저리그의 거포 반열에 우뚝 선 필더는 데뷔 이후 통산 214홈런을 때려내며 빠르게 아버지의 기록을 추격 중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자’(프린스)란 이름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필더는 ‘별들의 잔치’에서 빅리그를 호령할 태세를 확고히 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이대호 8년연속 100안타

    [프로야구] 이대호 8년연속 100안타

    롯데 ‘거포’ 이대호(29)가 8년 연속 100안타를 작성했다. LG는 시즌 4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이대호는 12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회 3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전날까지 99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이로써 시즌 100번째 안타를 채워 2004년부터 8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통산 10번째. 이대호는 지난 10일 문학 SK전에서 세 자릿수 안타와 21호 홈런을 터뜨렸으나, 3회 비로 노게임이 선언돼 기록이 모두 날아가 버렸다. 하지만 이날 4-0으로 앞선 4회 2사 후 상대투수 유창식의 130㎞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이날 2안타로 통산 안타는 1175개로 늘었다. 이대호의 한 시즌 최다 안타는 지난해 기록한 174개. 롯데는 6회 조성환의 쐐기 3점포 등 장단 20안타를 폭발시켜 11-3으로 압승했다. 선발 송승준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7승째를 챙겼다. 또 지난해 6월 12일부터 한화전 5연승을 질주, ‘천적’ 입지를 굳혔다. LG는 잠실에서 리즈의 눈부신 호투로 SK에 2-0 완봉승을 거뒀다. 4위 LG는 5위 두산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리며 3위 SK에 2경기차로 다가섰다. SK가 완봉패를 당한 것은 지난 5월 14일 잠실 두산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선발 리즈는 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7승째를 올렸다. SK 상대로 첫 승리다. LG는 0-0이던 4회 정성훈의 2루타로 맞은 2사 2루에서 윤상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조인성의 볼넷에 이은 정의윤의 2루타로 2점째를 올렸다. 선두 삼성은 목동에서 2점포 3방으로 넥센을 7-4로 따돌렸다. 삼성은 2회 이영욱, 5회 박석민의 각 2점포로 4-0으로 앞선 뒤 5-4로 쫓긴 9회 최형우의 2점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 등판한 구원선두 오승환은 24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KIA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LG·한화, 1대2 투수 트레이드

    프로야구 LG는 11일 투수 김광수(30)를 한화에 내주는 대신 투수 유원상(25)과 양승진(24)을 받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4위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LG는 투수 유명주 2명을 영입, 마운드 보강에 나섰고 뒷문이 허약한 한화는 김광수를 중간과 마무리로 투입할 예정이다. 12년 차 우완 김광수는 올 시즌 1승 2패 6세이브, 방어율 5.12를 기록 중이다. 6년 차 우완 유원상은 올해 승리 없이 1패를 당했다. 유원상과 입단 동기인 좌완 양승진은 올해 1군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올스타 킹’ 이대호

    ‘올스타 킹’ 이대호

    롯데의 간판 타자 이대호(29)가 역대 최다 득표로 올스타에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프로야구 올스타 베스트10 투표 최종 집계 결과 이스턴리그 1루수 부문 이대호가 총 83만 7088표를 획득, 역대 최다 득표로 올스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팀 동료 홍성흔이 세운 81만 8269표를 뛰어넘는 수치다. 2011 올스타전은 오는 23일 잠실에서 5년 만에 열린다. 이대호는 2007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고, 2005년부터 7년 연속 올스타(1루수 세 번, 3루수 네 번)로 뽑혔다. 이대호는 웨스턴리그(KIA·LG·한화·넥센) 포수 부문 조인성(LG·78만 9912표)에게 3만 표 이상 앞섰다. 웨스턴리그 3루수 부문 이범호(KIA)는 72만 9348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30일부터 42일간 야구장과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진행한 베스트10 투표는 오랜 장마 등 악재에도 지난해(162만 2472표)보다 1104표 늘어난 총 162만 3576표로 역대 최다 투표수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롯데를 사랑하는 팬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팬이 나를 많이 사랑해 줘 최다득표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야구를 사랑하는 팬에게 보답하는 길은 올스타 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롯데의 4번 타자답게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스턴리그(SK·삼성·롯데·두산) 투수 부문의 차우찬(삼성)은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다. 차우찬은 2년 연속이자 통산 세 번째 올스타에 오른 웨스턴리그의 류현진(한화)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또 박석민, 김상수, 최형우(이상 삼성), 정근우(SK), 전준우(롯데), 김선빈(KIA)도 처음으로 베스트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스턴리그에는 삼성이 5명으로 가장 많고 롯데 4명, SK가 1명이다. 웨스턴리그에서는 KIA와 LG에서 각 4명, 한화에서 2명이 이름을 올렸다. KBO는 팬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10과 별도로 이스턴리그 사령탑인 김성근 SK 감독과 웨스턴리그를 이끌 조범현 KIA 감독이 추천한 각 12명의 명단을 추가로 발표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화끈한 골 잔치

    승부 조작 파문으로 축구계가 우울한 분위기지만 주말과 휴일 프로축구 K리그 17라운드 경기가 벌어진 8개 경기장은 시원한 골 잔치로 후끈 달아올랐다. 3경기에서 축구에서 가장 흥미진진하다는 3-2 ‘펠레 스코어’가 나왔고, 포항은 무려 7골을 터뜨렸다. 역전 드라마도 이어졌다. 29골이던 한 라운드 역대 최다골 기록도 32골로 갈아치웠다. K리그 사상 최초로 필드 플레이어인 수비수 이윤의가 선발 골키퍼로 나온 상주는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3분 김정우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갔다.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골키퍼로 프로무대 데뷔 뒤 처음 선발 출전한 이윤의는 전반 서울이 날린 7개의 유효 슈팅을 훌륭하게 막아내 팀 연패의 사슬을 끊는 일등공신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서울의 공격은 후반 들어 더 매서워졌고, 아마추어나 다름없는 이윤의가 이를 모두 막아 내기는 역부족이었다. 서울은 후반 9분과 20분 데얀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상주는 후반 39분 김민수의 동점골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지만,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방승환의 결승 헤딩골로 3-2 진땀승을 거뒀다. 경남FC는 제주 원정에서 전반 41분과 후반 12분 제주 박현범과 산토스에게 연속으로 골을 내줬지만 후반 31분 윤일록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33분 윤빛가람의 동점골, 46분 김인한의 결승골로 3-2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신인 윤일록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도 대구에 전반 0-1로 끌려가다 후반에만 상대 자책골을 묶어 3골을 터트리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 떠나는 지동원의 고별 경기를 준비한 전남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수원에 3-1로 역전승했다. 성남과 인천은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여 K리그 역대 최다 점수 차인 7-0, 이른바 ‘야구 스코어’ 승리를 거뒀다. 전반 5분 김재성을 시작으로 황진성, 모따(2골), 신광훈, 고무열, 김기동까지 모두 6명의 선수가 골 맛을 봤다. 특히 김기동은 43일 만에 자신의 K리그 최고령 득점 기록을 39세 5개월 27일로 늘렸고, 통산 39골 40도움을 기록하며 ‘40-40 클럽’ 가입도 눈앞에 뒀다. 광주는 강원에 2-0 승리를 거뒀다. 울산과 전북은 득점 없이 비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MLB] 지터, 통산 3000 안타 돌파

    매력적인 외모와 환상적인 플레이로 ‘미국의 연인’으로 사랑받는 데릭 지터(37·뉴욕 양키스). 그가 마침내 3000안타 고지에 우뚝 섰다. 지터는 10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5안타 2타점의 맹타로 팀의 5-4 승리에 앞장섰다. 전날까지 개인 통산 2998안타를 기록한 지터는 2362경기 만에 통산 3000안타를 돌파했다. 역대 28번째다. 메이저리그에서 3000안타가 나온 것은 2007년 6월 29일 크레그 비지오 이후 4년 만이며, 2000년대 들어서는 다섯 번째다. 또 한 팀에서 오롯이 친 선수로는 11번째이며 양키스 선수로는 최초다. 양키스 출신으로는 4명이 있었다. 현역 중 3000안타에 도달한 선수도 지터가 유일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대표단 보자 시민들 “예스 평창” “대한민국”… 인천공항 ‘후끈’

    대표단 보자 시민들 “예스 평창” “대한민국”… 인천공항 ‘후끈’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더반에 갔고, 이기고 돌아왔다.” ‘더반의 영웅’들이 돌아왔다. 압도적인 지지로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대표단 250여 명이 8일 오후 2시 전세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금의환향’했다. 수백 명의 시민들은 대표단을 보기 위해 오전부터 인천공항에 몰려 축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선 특임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으로 이뤄진 대표단은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입국장에 들어섰다. 1층 입국장에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나와 조 위원장 등 유치 대표단에게 일일이 화환을 건네며 평창 유치를 축하했다. 이날 인천공항은 대표단을 환영하기 위한 인파로 가득 찼다. 대표단이 도착하기 2시간 전부터 재경강원도민향우회와 김연아 선수 팬카페, 장애인체육회 등을 비롯한 시민 수백 명이 모여들었다. 강원 평창에서 올라온 이상영(46)씨는 “12년 동안 준비해서 얻은 성과”라면서 “대표단에 너무 고맙고, 앞으로 경기 준비를 위해 주민으로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표단이 들어서자 시민들은 “예스 평창”과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더반의 영웅들을 뜨겁게 맞이했다. 그러나 시민들이 보고 싶어 하던 ‘더반의 영웅’ 김연아는 피로와 긴장이 쌓인 탓에 고열과 몸살로 탈진 증세까지 보여 축제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김연아의 열성 팬인 박혜성(26·여)씨는 “김연아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너무 감동받아 나오게 됐는데 몸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아프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김 선수에게 또 한번 감동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입국 환영 행사에서 김 총리는 “두 차례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고자 했던 국민의 염원이 마침내 열매를 맺었다.”면서 “헌신해준 여러분과 온 국민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은 우리 국민의 불굴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세계를 감동시킨 결과”라고 치하했다. 대표단은 환영 행사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고 올림픽 유치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다. 정병국 장관은 “지난 두 번의 실패를 치밀하게 분석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의 성향별로 10여 쪽이 넘는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 개별적으로 접촉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더반에 직접 와서 위원들을 접촉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면서 “매 과정을 시험 본다고 생각했고, 더반에 가기 전 우리가 시험 문제를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했다. 투표 전 적어도 48표, 많으면 64표까지 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고 밝혔다. 평창유치위는 앞으로 5개월 이내 조직위원회로 개편된다. 김민수 선임기자·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모든 대륙이 “PyeongChang” 선택했다

    모든 대륙이 “PyeongChang” 선택했다

    “압도적이다. 모든 대륙이 평창에 고루 표를 던졌다.” 평창이 지난 6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역대 올림픽 개최지 1차 투표 사상 최다득표 기록을 작성하며 독일 뮌헨을 누르고 유치에 성공하자 ‘완벽한 승리’라며 전 세계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각국 취재진과 외신들은 그 배경과 성공 요인을 분석하느라 분주했다. 비약적인 산업 발전을 보인 경제 강국인 줄만 알았던 한국이 세계 최대의 이벤트를 훌륭하게 치러낼 인프라를 갖춘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이었다. 이번 유치전에서 확인된 한국의 저력에 세계가 놀랐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평창과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 계약을 체결한 후 “1차 투표에서 개최 도시가 결정된 것도 놀라웠지만 압도적인 표차를 보고 더욱 놀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독일의 뉴스전문 N-TV는 “평창은 그동안 끈질기게 펼친 노력의 보상을 받을 만하다. 뮌헨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평창에 대한 지지율은 66.3%로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전통의 표밭인 아시아·아프리카는 물론 중남미에서도 상당수의 표를 건졌다. 뮌헨과 안시가 속한 유럽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표를 흡수해 대승했다. 이겨도 그냥 이긴 게 아니라 압도적인 지지를 얻음으로써 한국 스포츠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는 효과를 얻었다. 그동안 국제 스포츠의 중심 무대는 대회 운영 능력과 자금력을 갖춘 일부 선진국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었다. 그러나 이제 한국은 이런 스포츠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함께 서게 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개최한 한국은 이로써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유치한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이며 세계에선 여덟 번째다. 한국은 이미 경기력으로만 보자면 세계 10위권의 스포츠 강국이다. 이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경기력 외에 전체 스포츠 위상은 그 이상이 됐다. 굳이 한국의 스포츠 위상을 순위로 따진다면 몇 단계 상승한 세계 6~8위권으로 여겨진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이런 성과를 얻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들었다. 평창 유치의 선봉장인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이건희 IOC 위원, 김진선 특임대사 등은 일본·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대륙부터 누볐다. 국제복싱연맹(IBF) 회장인 타이완의 우칭궈 위원과 세계태권도연맹(WTF) 부총재인 태국의 낫 인드라파나 위원 등은 한때 국내 인사와의 마찰로 한국에 등을 돌렸다. 그러나 평창은 거듭 공들인 끝에 그들의 마음을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선봉 장수들은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토고에서 열린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연합(ANOCA) 총회에 참석한 뒤 아프리카 대륙을 훑고 남아공에 입성했다. 아시아·아프리카의 표밭을 다진 평창은 경쟁 도시 뮌헨·안시의 안방인 유럽 공략에 나섰다. 대한항공 회장인 조양호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 파리 공항 등에서 IOC 위원들을 대상으로 ‘VIP 서비스’를 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박용성 회장은 5월 말부터 아예 프랑크푸르트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유럽표 공략에 매진했다. 이건희 위원은 지난해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관한 이후 약 1년 반 동안 모두 11차례에 걸쳐 170일간 해외를 돌며 유치 활동을 폈다. 유럽 IOC 위원들의 상당수가 평창 쪽으로 기운 것도 이 위원의 활약과 무관하지 않다. 최종 프레젠테이션(PT)도 한몫했다. ‘피겨퀸’ 김연아와 미국 입양아 출신 스키선수 토비 도슨이 감동을 선사했다. 외신 기자들은 “웃음과 눈물을 함께 전달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미국의 유력지 워싱턴포스트는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끈질긴 도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 정부의 강력한 뒷받침, 그리고 삼성의 지원에 큰 힘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세 번의 도전 끝에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평창대표단은 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남아공 더반을 출발, 8일 오후 2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평창 15년 도전사

    [평창, 꿈을 이루다] 평창 15년 도전사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기까지 ‘3수생’ 평창의 15년 도전사는 눈물의 대하드라마였다. 2010년(밴쿠버)과 2014년(소치) 도전 당시 눈물은 ‘분루’였다. 하지만 마지막 눈물은 달콤했다. 평창의 이 야심 찬 도전은 1996년 시작됐다. 초대 민선 도지사를 지낸 최각규 전 지사가 동계올림픽이 낙후된 강원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판단, 검토에 착수했다. 하지만 곧 불어닥친 ‘외환위기’로 유치 논의는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 2018평창유치위윈회 특임 대사로 활약한 김진선 전 지사가 민선 2기에 당선되면서 다시 본격화됐다. 2000년 10월 2010동계올림픽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 당시 평창의 경쟁 도시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캐나다 밴쿠버였다. 2003년 7월 3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평창은 예상을 뒤엎고 1차투표에서 최다 득표했다. 유효 투표수의 과반에 3표가 모자랐다. 하지만 밴쿠버와의 결선투표에서 평창은 53-56, 불과 3표 차로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가능성을 본 평창은 차기 2014년 대회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2004년 평창은 2014대회 국내 후보 도시로 다시 확정됐다. 당시 경쟁 도시는 잘츠부르크와 러시아의 소치. 2007년 과테말라 IOC 총회에서 평창은 또다시 불운의 눈물을 쏟았다. 1차투표에서 36표를 얻어 역시 1위로 통과했지만 과반 득표에 실패, 34표를 얻은 소치와 결선 투표에 들어갔다. 결국 평창은 47-51, 4표 차로 소치에 역전패를 당해 4년 전 악몽을 되풀이했다. 평창은 3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그럼에도 김진선 당시 지사는 2007년 9월 4일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다시 선언했다. 정치 생명을 건 결단이었다. 마침내 6일 남아공 더반의 IOC 총회에서 사상 첫 동계올림픽 유치의 쾌거를 일궜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창, 꿈을 이루다] “평창 만세” 대표단 100여명 태극기 휘날리며 눈물

    [평창, 꿈을 이루다] “평창 만세” 대표단 100여명 태극기 휘날리며 눈물

    6일 오후 5시(한국시간 밤 12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발표장인 더반 국제컨벤션센터(ICC) 오디토리엄. 화동이 개최 도시 명단이 담긴 봉투를 들고 발표장으로 들어선다. 세 후보 도시 관계자 등은 일제히 숨을 죽였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에게 봉투가 건네진다. 위원장은 봉투를 열고 개최지를 호명했다. “평창” 순간, 단상 하단에 있던 100여명의 평창 대표단은 자리를 박차고 모두 일어서 소리 높이 외쳤다. “평창 만세” 대표단은 서로 부둥켜안고 감격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진선 특임 대사 등도 감격에 겨워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수고했다.”며 서로 진한 악수를 나눴다. 경쟁 도시인 독일 뮌헨과 프랑스 안시의 유치위 관계자들도 악수를 청하며 오래 준비한 평창의 승리를 축하했다. ICC 인근에서도 “평창 만세”가 울려퍼졌다. 가슴 졸이며 주변에서 기다리다 결과를 전해들은, 한국에서 온 20여명의 응원단은 “평창 만세” “대한민국 만세”를 삼창하며 태극기를 흔들고 북을 울렸다. 흥겨운 시간은 늦게까지 이어졌다. 앞서 평창은 안시, 뮌헨에 이어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8명의 발표자가 3~4분씩 나눠 쓰며 45분간 평창 유치의 당위성을 진한 감동과 함께 선사했다. 조양호 유치위원장을 시작으로 이명박 대통령, 김진선 특임대사, ‘피겨퀸’ 김연아, 문대성 IOC 선수위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한국계 미국 스키 선수 출신인 토비 도슨, 나승연 대변인 순으로 단상에 올랐다. 먼저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우리는 오랫동안 준비해 왔고 우리가 준비됐다는 것을 확실히 말할 수 있다.”면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우리의 꾸준한 열정과 유치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18년 평창은 대한민국 정부의 최우선 과제이며 대통령으로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보증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선 특임대사는 “우리는 두번의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도전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열정이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강해졌다는 것이다. 나 개인적인 꿈, 강원도민의 소망으로 시작된 것이 이제는 국민의 꿈이 됐다.”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연아는 “과거 한국의 많은 동계 스포츠 선수들은 올림픽 드림을 위해 지구를 반 바퀴 돌아 연습을 해야 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드라이브 더 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시설을 지원해 내게도 행운이었다.”면서 “우리의 승리가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 성공과 성취의 가능성이다.”라고 말했다. 문대성 IOC 위원은 “올림픽 선수들은 이동시간이 적게 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콤팩트한 경기장을 설계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위해 집과 같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성 체육회장은 “지난 몇달 IOC 동료들로부터 ‘올림픽 기간 중 평창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뭔가.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쇼핑이나 엔터테인먼트 장소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베스트 오브 보스 월드’라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동양의 독특한 진미에서부터 세계 곳곳의 문화 시설까지, 손님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평창에서 제공될 것”이라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토비 도슨은 “나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프로스타일스키 미국 선수다. 양부모를 통해 스키를 배웠고 스키는 나 자신을 변화시켰다.”면서 “유치 노력의 핵심은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더반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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