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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직원 유가족 ‘직장내 괴롭힘’ 호소… 강북구청장은 유럽 출장

    사망 직원 유가족 ‘직장내 괴롭힘’ 호소… 강북구청장은 유럽 출장

    서울 강북구 보건소 공무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졌지만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직원들과 유럽 출장에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출장을 두고 외유성 논란과 예산 부적절 사용 논란이 이는 가운데, 강북구는 지난달 31일 제출한 귀국보고서도 비공개 처리했다. 이 구청장과 구청 간부 8명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덴마크 코펜하겐과 네덜란드 로테르담·헤이그·암스테르담으로 국외 출장을 다녀왔다. 출장 출발일은 강북구 보건소 직원이 숨진 지 일주일 되는 날이었다. 출발 전날인 7일엔 유족들이 고인의 사망 원인에 업무 스트레스, 건강 문제 등과 함께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며 관련 서류를 구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구청 내부에서도 출장 시기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구청장은 출장길에 오르기 엿새 전인 지난 2일엔 장례식장에서 유족들을 만나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담긴 고인의 유서를 직접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 당일엔 유가족과 면담을 진행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약속하기도 했다. 출장 목적은 강북구청이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신청사 건립 사업에 참고할 만한 ‘해외 혁신 건축문화’를 벤치마킹한다는 것이었다. 일과는 대체로 현지 건축물이나 지역을 돌아보는 ‘현장시찰·기관방문’이었다. 강북구 건축과는 지난달 31일 이번 출장 관련 ‘해외 선진 건축문화 벤치마킹공무 국외출장 결과보고’라는 제목의 결제문서를 제출하며 공무국외출장 귀국보고서와 여행자보험 가입 증명서 사본을 첨부했다. 하지만 귀국보고서 원문은 비공개 처리했다. 사유는 ‘내부 검토’다.이에 대해 정진임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소장은 “공직자의 국외 출장은 ‘국외출장 연수 공개 시스템’ 등을 만들어 둔 만큼 적극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정보라는 의미”라면서 “출발 직전 민감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강행한 출장이었음에도 강북구가 그 정보를 사전공개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 측은 이번 출장이 구청의 역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전에 준비된 일정이었다고 해명했다. 강북구는 현재 다수의 재개발·재건축과 함께 신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구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경관 등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이며 건축문화 선진국인 덴마크와 네덜란드 현장을 직접 보겠다는 취지였다”며 “동행한 공무원들도 전부 관계부서 소속이었기 때문에 외유성 출장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출장 시기에 대해서는 “출장을 떠나기 전 (구청장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조사하라고 지시했고, 출장 기간에 상담자문위원회 개최, 조사위원회 위원 인선 등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됐다”며 “오래전부터 계획돼 있었던 출장이었고 방문 기관과 일정을 이미 조율해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갑자기 일정을 변경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반론보도]<사망 직원 유가족 ‘직장내 괴롭힘’ 호소…강북구청장은 유럽 출장> 관련 본 신문은 지난 6월 3일 <사망 직원 유가족 ‘직장내 괴롭힘’ 호소…강북구청장은 유럽 출장>이라는 제목으로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간부 8명이 다녀온 해외 출장을 두고 외유성 출장과 예산 부적절 사용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달 31일 제출한 귀국 보고서도 비공개 처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북구는 “외유성이 아닌 공적인 일정이었으며,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예산을 적법하게 사용했다. 귀국보고서는 지난 5월 31일 강북구청 홈페이지와 6월 4일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공개됐고,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서 제출’ 공문에는 인적사항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서류가 첨부돼 있어 부분 공개 처리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단독] ‘신강북선’ 용역비 4억 쏟고도… 사업 성사 안개 속

    [단독] ‘신강북선’ 용역비 4억 쏟고도… 사업 성사 안개 속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은 임기 내 신강북선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사업 용역비 등으로 4억원에 가까운 혈세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업 투자에 나설 민간 기업도 찾지 못할 만큼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실성이 낮은 사업에 수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강북구는 신강북선 추진을 위해 2023년 3억 4082만원, 2024년 2185만원 등 총 3억 6267만원의 예산을 썼다. 지출 금액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연구용역비에는 2023년 2억 4500만원, 2024년 2079만원을 썼다. 2023년 지출분은 신강북선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2024년 지출분은 신강북 역세권 주변 지역 개발타당성 분석 용역 관련 비용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해 민자사업자를 대상으로 도시철도망 관련 간담회를 연 뒤 올 초 이들로부터 도시철도망 사업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신강북선 관련 사업 제안을 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시 관계자는 “서북권 등의 다른 도시철도망의 경우 사업 의향을 내비친 사업자가 있었지만 신강북선과 관련한 사업 참여 의사를 전달한 곳은 전무했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신강북선을 ‘2차 도시철도망 계획 변경안’에 포함시켜 달라며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의 경제성 평가 결과는 지난 4월 29일에야 추가로 냈다. 용역 결과 신강북선의 비용 대비 편익(B/C)값은 0.704에 그쳤다. 사업 유치 여부가 결정되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의 B/C 통과 기준은 통상 1.0이다. 강북구 관계자는 “공공의 정책이나 사업은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결정하는 것이지 B/C 기준으로만 이뤄지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신강북선의 사업성을 어렵게 보고 있다. 신강북선은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우이신설선의 4·19민주묘지역에서 1호선 광운대역(노원구 월계동) 또는 7호선 상봉역(중랑구 상봉동)까지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이다. 2017년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노선연장 11.4㎞)은 총사업비 9115억원, 1㎞당 약 800억원이 투입됐다. 2023년 기준 물가상승률(1.15배·통계청)을 감안한다면 1㎞당 약 92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4·19민주묘지-광산사거리-수유-북부수도사업소-월계2교-광운대입구-석관고-신이문-상봉역까지 9개 역으로 이어지는 9.73㎞ 계획안을 기준으로 본다면 약 8951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 최근 자재비와 인건비 등이 급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비는 1조원 안팎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최근 공사비가 올라가면서 위례신사선과 서부선 등도 사업 추진이 난관에 부딪혔다”며 “신강북선도 예상보다 비용이 더 들 수 있어 사업 추진이 어려워 보인다”고 귀띔했다. 수익이 예상보다 더 낮아질 공산도 크다. 강북구는 65세 이상 노령층 거주 비율이 23.0%(2023년 기준)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무임승차 승객 비율도 최고 수준일 가능성이 있다. 신강북선이 개통될 경우 높은 무임승차 비율 탓에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실제 2019년 개통한 우이신설선은 무임승차 비율이 33.2%에 달한다. 우이신설선의 경영 주체인 우이신설경전철운영주식회사는 누적적자가 2021년 기준 2055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라 현재 새 운영사업자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런 이유로 신강북선이 실현 가능성보다는 정치적 목적에 의해 추진된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이 구청장은 신강북선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다. 신강북선이 유치되려면 우선 서울시가 검토 중인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에 포함돼야 한다. 시는 현재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 용역을 시행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강북선을 포함해 후보 노선을 상반기 중 정성평가를 통해 10~20개로 추린 뒤 하반기에 노선별 수요조사 등으로 승인 신청에 포함될 최종 노선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강북선의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 포함 여부는 이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반론보도] <물거품 우려 이순희(강북구청장) 1호 공약 신강북선> 등 관련 본 신문은 지난 6월 3일자 <물거품 우려 이순희(강북구청장) 1호 공약 신강북선> 등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북구는 “신강북선은 현재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 용역’에서 아직 노선 선정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해당 용역 결과에 따라 요건을 충족한 B/C값 등에 의해 올해 하반기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가 올해 민자사업자를 대상으로 도시철도망 관련 사업 제안을 받은 것과 신강북선 관련 사업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은평구 담배... 우리 지금 헤어져

    은평구 담배... 우리 지금 헤어져

    서울 은평구 보건소는 금연을 희망하는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은 ‘세계 금연의 날’로 담배가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시키고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987년에 제정됐다. ‘은평구 금연클리닉’은 은평구보건소 1층에서 6개월간 1대1로 전문 금연 상담사가 개별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니코틴 의존도 검사, 흡연 측정 등 검사 후에 금연보조제와 행동 강화 물품을 제공한다. 동기부여를 위해 금연 성공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한다. 특히 방문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서는 직접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금연 희망자 10인 이상이 모여 은평구보건소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6주간 총 5회의 출장 상담과 금연 성공 추후 관리로 진행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담배 성분 중 니코틴은 의존성이 있어 금연을 어렵게 만든다. 강한 의지도 중요하지만 혼자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며 “구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은평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구로구, 도서관 미래 위한 토론회 개최

    구로구, 도서관 미래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 구로구는 전날 구청 강당에서 구로구 도서관 발전을 위한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구로구 도서관의 미래 비전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해 구가 지난 1월부터 추진 중인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에 대해 구민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구는 토론회에 앞서 지난 3월 13일부터 4월 21일까지 도서관 이용 현황, 홈페이지 만족도, 도서관 특성화 방안 등을 묻는 ‘도서관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토론회에는 문헌일 구로구청장을 비롯한 구의원, 도서관 관계자, 구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개회 및 내빈 인사말씀, 전문가 강연, 구로구 도서관 현황 및 미래 비전 제시, 질의응답 및 구민 토론,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문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를 통해 주민의 삶과 동행하는 구로구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행정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더욱 살기 좋은 구로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 강연은 국가도서관위원회 윤희윤 위원장이 맡아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전모와 골자’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한성대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은 연구 내용에 기반한 ‘구로구 도서관 현황 및 미래 비전’을 발표했으며, 그 밖에도 구로구 도서관 발전 및 역할에 대한 활발한 토론과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구민 의견을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에 반영하겠다”며 “구로구 도서관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고견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성동구, 단지로 찾아가는 공동주택 안전체험 교육

    성동구, 단지로 찾아가는 공동주택 안전체험 교육

    서울 성동구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해당 단지로 직접 찾아가는 재난 안전 체험 교육에 나섰다. 구는 ‘찾아가는 공동주택 재난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동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안전체험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 성동구가 처음이다. 2022년 기준(통계청 주택총조사) 성동구의 공동주택 주거 비율은 88%로 공동주택이 구의 전형적인 주거 형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교육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10개(상하반기 각 5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여 화재, 각종 재난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형 재난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지난해 8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친 결과,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이 높았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상하반기 각 5회씩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는 안전교육 전문 기관인 ‘행복한 우산’ 소속 전문 강사가 분야별로 배치되며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 ▲화재 대비 미로 체험 ▲완강기 체험 등에 직접 참여해 봄으로써 재난 대응 요령 등을 익히고 재난 대비의 중요성과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교육은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공동주택 단지 내 지정 장소에서 실시해 접근성의 제약 등으로 안전교육을 받기가 쉽지 않았던 입주민들의 교육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성동구는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의 삶의 질과 편익을 높일 수 있도록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찾아가는 가구수리소, 종이팩 전용 수거함 설치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동주택 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처 방법을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방문형 안전체험 교육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입주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더욱 세심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 용산구, 효창공원 생생탐방 프로그램 본격 추진

    용산구, 효창공원 생생탐방 프로그램 본격 추진

    서울 용산구가 ‘서울 효창공원(국가유산 사적 제330호) 생생 탐방’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2024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대표 국가 지정 문화유산 효창공원이 가진 역사문화적 의미를 더 많은 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효창공원은 독립운동 성지로 유명하다. 독립 이후 백범 김구 선생이 직접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임정요인(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묘역을 조성하고 안중근 의사 가묘도 세웠다. 김구 선생도 효창공원에 안장됐다. 서울 효창공원 생생 탐방은 ▲도전! 21세기 한인애국단 ▲서울 효창공원 스토리 버스 ▲도전! 어린이 화백 ▲서울 효창공원 이야기 마당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꾸렸다. 대표 프로그램 ‘도전! 21세기 한인애국단’은 지난 25일 첫선을 보이고 현재는 다음달 15일에 참가할 인원을 접수 중이다. 고학년 초등생 이상 청소년 30여 명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는 효창공원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해설을 들은 뒤 직접 근대기 의복을 갖추고 암호를 해독한다. 암호 해독 후에는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체험이 진행된다. 오는 9월 28일, 10월 12일에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1000원이며 해당 프로그램 참가 신청이나 문의는 운영처(우리가만드는미래)나 놀토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서울 효창공원 스토리 버스’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 단체 40여명을 대상으로 10월까지 희망일을 신청받고 있다. 버스를 타고 효창공원과 전쟁기념관을 둘러보며 독립운동의 역사와 해방 이후 우리나라 역사를 알아본다. 참가비는 없다. 9월에는 효창공원에서 애국선열과 무궁화 태극기를 그려 보는 체험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봉창 의사를 주제로 한 참여형 연극도 예정됐다. 이봉창 의사 삶을 그린 연극을 감상 후 참가자가 직접 연극 중 한 장면을 연기해 볼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용기에 깊은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며 “애국지사를 기억하고 광복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책, 나누고 통한다… 마포구 6월 1~2일 ‘더 북 데이’

    책, 나누고 통한다… 마포구 6월 1~2일 ‘더 북 데이’

    서울 마포구는 오는 6월 1일부터 2일, 오후 2시~9시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독서문화 행사 ‘더 북 데이’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더 북 데이는 책을 통한 소통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로 올해 처음 열린다. 축제엔 마포구립도서관, 마포복지재단, 새마을문고, 출판문화진흥센터 플랫폼P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해 ▲알뜰 북 마켓 ▲체험 부스 ▲큐레이션 부스 ▲북 경매 ▲북 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알뜰북마켓은 주민에게 기증받은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중고도서 플리마켓이다. 마포구 16개 동 주민들로 구성된 ‘더 북 데이 추진위원회’가 직접 운영하고 판매수익은 전액 마포복지재단에 기부돼 마포구 소외계층에 쓰일 예정이다. 마포구립도서관과 출판문화진흥센터, 새마을문고에서 운영하는 독서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심리테스트를 통한 성격유형 맞춤 도서 추천 ▲자동차 풍선 만들기 ▲책 모양 열쇠고리 만들기 ▲글바람 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형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또, 마포구 숨은 명소와 레드로드에 대해 소개하는 ‘레드로드 따라 마포 여행’과 ‘세대공감, 효 여행’이라는 주제로 어르신들의 디지털 교육 자료들을 전시하는 큐레이션 코너 등 다양한 전시 부스가 설치된다. 1일 오후 6시에는 가수 강민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독서캠프존 무대에서 책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유명인의 친필사인이 담긴 기증 도서를 현장 입찰해 경매수익을 마포복지재단에 전액 기부한다. 이어 오후 7시에는 ‘순도 100%의 휴식’ 박상영 작가의 북 토크와 사인회가 열려 ‘진정한 휴식과 여행’에 대해 관객과 소통한다. 북 토크는 2일 오후 4시에도 한 차례 더 진행돼 ‘여행 말고 한 달 살기’ 김은덕·백종민 작가와 ‘한 달 살기’, ‘작가와 유튜버로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더 북 데이는 책장 속에 잠들어있는 좋은 책들을 기부해 판매 대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라면서 “홍대 레드로드를 찾는 방문객들이 더 북 데이 행사를 통해 책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함께 나누는 재미와 보람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성동 ‘15분 도시’ 원조 모레노 교수 초청 특강

    성동 ‘15분 도시’ 원조 모레노 교수 초청 특강

    서울 성동구는 지난 29일 ‘15분 도시’ 개념의 창안자인 카를로스 모레노 프랑스 팡테온-소르본느대 경영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파리의 15분 도시 정책과 지속가능도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모레노 교수는 세계적 석학으로 지난해 EBS ‘위대한 수업’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의 ‘15분 도시’ 개념은 기후위기와 대도시 과밀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것으로, 각자 생활반경 안에 필수적인 사회적 기능이 제공되는 다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모두가 ‘도시에서의 삶을 누릴 권리’를 갖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목적이 있다. 2016년 창안된 이 개념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 시장이 2020년 재선 공약으로 채택했다. 현재 세계 곳곳의 주요 도시로 확산되는 추세다. 성동구도 이 개념에 바탕을 둔 다양한 ‘성동형 일상생활권’ 조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주민이 5분 안에 닿을 수 있는 일상정원을 조성하여 쉼, 여가, 건강증진 등 정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5분 일상정원도시 성동’이 대표적이다. 모레노 교수의 이번 특강도 이런 배경에서 성사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서 모레노 교수의 저서 ‘도시에 살 권리’ 한국어판 출간 당시 추천사를 남기고, 지난해 주민들과 함께 ‘15분 도시 아이디어 워크숍’을 여는 등 구와 교수는 깊은 인연을 이어 왔다. 모레노 교수도 이번 방한 일정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성동구를 찾아 특강을 진행하게 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특강에서 교수는 “‘반 지속가능한 도시’, ‘반 지속가능한 세계’로 나아가고 있는 지금의 일상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불편함이 가득한 도시가 아니라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이웃이 함께 만들어 가는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5분 도시’가 이론에 그칠 게 아니라, 실제 도시행정에서 실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모레노 교수는 성동구가 자신의 이론을 바탕으로 최근 ‘5분 일상정원도시 성동’을 비롯해 다양한 일상생활권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두고 여러 차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15분 도시 개념을 채택한) 전 세계 도시의 시장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힌 모레노 교수는 “특히 성동구의 경우 새로운 생활방식을 위한 정책을, 실행력을 갖고 실제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갖고 있다”며 “‘나의 자랑’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서울만 해도 출퇴근과 통학, 쇼핑이나 병원 방문 등을 위해 약 40분을 이동해야 하는 도시”라며 “모레노 교수의 ‘15분 도시’ 개념은 이런 시간을 줄여서 시민이 그 시간을 자신의 삶의 질, 행복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 결혼이민자 1위 용산구, 교육 격차 해소 뛰어든다

    결혼이민자 1위 용산구, 교육 격차 해소 뛰어든다

    서울 결혼이민자 비율 1위인 용산구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다문화 가정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선다. 구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에 지원한 ‘웰컴 투 KOREA!’ 사업이 선정돼,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다문화 가구 통계에 따르면 2019~2022년 용산구 다문화 가구 중 결혼이민자 비율은 약 23%에 달한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다문화 가구 중 결혼이민자 비율은 17~18%이다. 결혼 이주 여성 중 88.1%가 ‘자녀 양육이 어렵다’고 느낀다는 여성가족부 주관 조사 결과도 있다. 자녀 양육에 있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학습 지도 및 학업 관리’(50.4%)로 나타났다. 구는 다문화 가정 자녀별 맞춤 인공지능(AI) 교육을 통해 학습 격차를 줄여 다문화 부모의 고충을 덜어주려 한다. 대상은 지역 내 거주 중이며 초등생 자녀를 둔 다문화 가정 25가구다. 경제적 취약 가정과 이주 배경 여성 가구를 우선해 이달 모집을 마무리했다. 구 관계자는 “자녀들의 학습 및 언어 수준 차이로 인해 일률적인 교육 프로그램 진행에 한계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원은 지난 3월 서울시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시비 보조금 5650만원이다. 사업 수행은 구립 갈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맡았다. 사업은 ▲자녀 AI 교육 ▲부모 교육 ▲부모-자녀 체육활동 ▲여름방학 문화 체험활동 등으로 꾸렸다. 자녀 AI 교육은 전용 태블릿 PC를 통한 수준별 학습으로 진행된다. 학습 내용은 국어, 수학, 한자 등 전 과목을 다룬다. 주에 1차례 전문 교사가 가정을 방문해 1:1 자기주도학습도 관리해 준다. 부모 교육은 매달 1회 진행된다. 자녀의 올바른 학습 관리를 위해 발달 과정별 적절한 학습 지도법을 알려준다. 공부 외에 부모로서 지녀야 할 양육 태도에 대한 교육도 준비했다. 자녀의 건강한 발달과 가족 간 친밀감 향상을 위해 플라잉 요가도 매달 1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여름방학엔 물놀이 공원(워터파크)에 방문해 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한다. 12월 모든 참여 가정이 모여 평가회를 실시하고 사업을 마무리한다. 평가회에서는 사업 만족도 조사와 향후 사업 발전 방향 토의가 이루어진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에는 71개 국가 출신 다문화 가정 2000여가구가 살고 있다”며 “다문화 가정 뿐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약자와 동행할 수 있도록 우리 이웃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 은평 청년 금융체력, “묻고 더블로 가”

    은평 청년 금융체력, “묻고 더블로 가”

    서울 은평구는 청년의 사회 적응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은평 청년 위드학교’의 세 번째 교육으로 금융·경제 분야의 ‘금융 체력 키우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년의 재무안정과 올바른 금융 의사결정을 위한 강의로 ▲청년을 위한 자산관리 ▲안전한 금융생활, 현명한 금융생활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보험과 자산관리 강좌 등으로 운영된다. 다음 달 5일부터 매주 수요일 4회 과정으로 서울청년센터 은평에서 진행한다. 회차별 강의 시작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강좌는 신한은행, 금융감독원, 보험 전문 청년 강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은평 청년 위드학교는 현재 영화 분야의 ‘은평씨네(Cine) 영화제작소’에 이어 어학 분야 ‘4주 만에 토익 초보 탈출하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금융·경제 분야 ‘금융체력 키우기’까지 강좌가 거듭될수록 위드학교의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는게 구의 설명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금융·경제 교육은 생존의 필수요소인 금융 지식을 통해 청년들에게 올바른 경제 인식을 전달하고, 경제적 안목과 인식을 심어주고자 노력할 예정”이라며 “슬기로운 금융생활을 위해 많은 청년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마포, 구청장이 일성여중고에 간 까닭은

    마포, 구청장이 일성여중고에 간 까닭은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29일 오후 일성여자중고등학교의 시 낭송 대회장을 찾았다. 일성여자중고등학교는 30일까지 시 낭송 대회를 연다. 29일은 일성여자고등학교 14팀의 낭송 대회가 진행됐다. 박 구청장은 대회에 앞서 “시인의 마음으로 아름다운 시를 들려주시길 응원한다”면서 “사시사철 꽃이 피는 마포구 난지 테마관광 숲길에도 시인의 거리가 조성돼 있으니 꼭 오셔서 시심을 가득 채워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성여자중고등학교는 여성 만학도들이 중·고교 과정을 공부하는 2년제 학력 인정 평생 학교로 마포구에서도 올해 교육경비 보조금을 통해 시설 환경정비와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 바 있다.
  • 구로구 ‘일당오십’은 하루 당분 50g

    구로구 ‘일당오십’은 하루 당분 50g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탕후루’ 등 첨가당이 많은 식품이 유행하면서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섭취 권고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로구는 매월 5일을 ‘일당! 오십! 실천의 날’로 정하고 하루 당류 섭취를 50g 이내로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특히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단맛을 좋아하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당류 함량 표시 확인법, 저당 실천 방법 등을 교육한다. 우리동네배움터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저염·저당 교실을 열고, 허약 어르신을 위한 강의는 동주민센터에서 진행한다. ‘2024년 싱겁게 달지 않게 먹는 실천 배움터’도 추진한다. 어린이집에 미각 전문 강사가 방문해 맛에 대한 감각을 향상시키는 ‘어린이 미각 형성 교육’, 우리동네배움터와 연계해 나트륨 저감화 4주 프로그램을 해보는 ‘나를 치유하는 건강 식단’,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싱겁게 먹기 교육, 조리 시연과 실습을 하는 ‘남성 요리 교실’ 등을 통해 당·나트륨 섭취 저감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유도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식생활은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올바른 식생활을 실천하길 바란다”며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요가 즐기며 풀멍, 카약·패들보드 강습, 체험존·드론쇼… 한강 콘텐츠 다 모였네

    요가 즐기며 풀멍, 카약·패들보드 강습, 체험존·드론쇼… 한강 콘텐츠 다 모였네

    다음달 1~2일 서울시가 개최하는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축제’가 열릴 뚝섬한강공원 일대는 경기 참가자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존과 저녁 행사 등 즐길거리로 채워진다. 서울시는 경기 기간 ‘FUN 체험존’을 세 개 구역에서 운영한다. 자양역~야외수영장 주변 A구역에선 ‘서울시민체력장’, ‘한강운동회’, 초대형 물놀이장 ‘챌린지바운스’, 서울 브랜드 및 ‘손목닥터 9988’ 홍보존 등이 마련된다. ●시민체력장·한강운동회 등 행사 풍성 서울시민체력장은 한자리에서 자신의 기초 체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제자리멀리뛰기(순발력), 윗몸일으키기(근지구력), 전신반응 측정기(민첩성) 등을 체험할 수 있다. 1등급을 기록한 시민에게는 경품도 지급한다. 한강운동회는 레이저 사격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뉴스포츠 종목을 한강에서 즐기는 이벤트다. 챌린지바운스는 뚝섬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에 설치되는 초대형 물놀이 공원(워터파크)으로, 물놀이와 289㎡ 규모의 초대형 에어바운스를 즐길 수 있다. 손목닥터 9988 홍보존에서는 경기 참가자가 완주하면 1만 500점을, 일반 시민이 방문하면 6500점의 특별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B구역(음악분수~장미원)에선 ‘한강풀멍타임(정원명상)’, 가족 테라리움 만들기(가드닝),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 한강 요가 등이 진행된다. 한강풀멍타임은 한강 잔디 위에서 요가와 명상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경기 참가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행사 기간 오후 1~5시 8회 운영되며, 회당 15명씩 참가할 수 있다.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은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펼쳐지는 어쿠스틱·퓨전국악·마술과 버블 등의 공연이다. C구역(축구장~자연학습장)에서는 어린이 동반가족과 철인 3종경기 입문자를 위한 ‘맛보기 체험존’이 운영된다. 유아차·오리발 등 이색수단을 활용한 가족 단위 달리기 프로그램, 자전거가 낯선 어린이들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세발자전거 체험 등이 포함된다. 수영 경험이 없는 시민들은 서울시윈드서핑장 옆에 마련된 수영 체험존에서 카약과 패들보드 강습을 받을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 자연학습장에선 추억의 보물찾기 행사도 열린다.●비보이·오페라·아카펠라 등도 관람 저녁 시간엔 ‘한강 쉬엄쉬엄 나이트’를 만날 수 있다. 음악분수 메인무대에선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인 ‘소울번즈’ 공연과 국악 크로스오버, 오페라, 아카펠라 등도 관람할 수 있다. 댄스스포츠, 에어로빅 등 기본 스텝과 동작을 배워 보고 힙합·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에 맞춰 공연을 진행하는 스포츠 행사도 열린다. 특히 서울 밤하늘을 드론으로 수놓는 ‘한강 드론라이트 쇼(1일)’와 한강의 밤을 즐길 ‘무소음 디제잉 파티(2일)’도 주목할 만하다. 한강드론라이트쇼에서는 드론 1000대 이상으로 ‘한강에서 즐기는 스포츠’를 주제로 수영·달리기·자전거를 표현한다. 무소음 디제잉 파티는 최대 1000명이 개인별로 무선 헤드폰을 착용한 채 EDM을 즐기는 파티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행사가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야외 축제인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운영하고 소방서, 의료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는 물론 운영인력 약 1000명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주행속도 낮췄더니… 교통사고 사망 18% 줄었다

    지난해 서울 시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18%나 감소했다. 역대 최저치다. 서울시는 2023년 교통사고 통계 중 서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221명보다 41명 줄어든 180명이었으며 이는 인구 10만명당 1.9명에 해당한다고 29일 밝혔다. 교통사고 건수는 2022년 3만 3698건에서 지난해 3만 3811건, 부상자 수는 2022년 4만 5329명에서 지난해 4만 5414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년 동안 18%나 줄어든 데는 도심 주행속도 제한 정책 등의 영향이 크다는 게 서울시의 분석이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은 도심 일반도로 주행 제한 속도를 기존 시속 60㎞에서 시속 50㎞로 낮추고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선 시속 30㎞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관련 법은 2019년 통과돼 2021년 전국에 시행됐다. 시는 2020년 말 자동차전용도로를 제외한 시내 전 구간에 적용했다. 시 교통운영과 관계자는 “정책이 안정화되니 사고 건수 등에 비해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구로 “아이들, 놀며 체력 증진… 건강 다져요”

    서울 구로구는 고척아이파크에 키즈헬스케어센터인 ‘정글아이’를 다음달 3일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정글아이는 아이들이 놀면서 체력과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설이다. 체력측정 공간, 놀이 공간, 휴게실을 갖추고 있으며, 운영은 구 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체력측정공간에서는 체성분 측정은 물론, 기구를 통해 균형감,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력, 민첩성, 근지구력, 협응력을 측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로 탈출 미어캣’에서는 시작 버튼을 누르고 좁은 길을 빨리 걸어 종료 버튼을 눌러 민첩성을 파악한다. 놀이공간도 알차게 꾸몄다. 협응력과 민첩성을 기르는 공던지기, 다리와 복부 근육을 위한 방방놀이가 있다. 개관식에 앞서 28일부터 오는 7월 11일까지는 시범운영하며, 7월 1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정글아이 아래층에는 고척열린도서관이 있어 아이들이 독서도 할 수 있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마포, 장애인 문화·돌봄·건강·일자리 통합 복지타운 만든다

    마포, 장애인 문화·돌봄·건강·일자리 통합 복지타운 만든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 마포구 장애 인구는 1만 2742명으로 전체의 3.5%다. 서울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총 52곳, 자치구 평균 2.08개인데 비해 마포구는 1곳 뿐이다. 그마저도 규모가 평균 면적(3253㎡)에 한참 못 미치는 2122㎡다. 이는 실제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장애인복지관 내 주간보호시설의 치료실 대기자 수가 200여명에 육박하는 등 지역 내 복지시설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구는 올해 옛 마포구의회 청사 건물(현 마포요양병원)을 리모델링해 마포장애인복지타운(가칭)을 건립하려고 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새로운 장애인복지시설 공간을 확보하고 시설을 구축하는 대신 운영이 종료되는 마포요양병원을 활용해 장애인복지타운으로 확장·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마포장애인복지타운을 연령·소득·장애유형을 넘어 장애인 누구나 함께 어울리고 배우며 소통하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돌봄 시설 등 시급성을 고려한 필수 시설을 우선 배치하는 한편, 미래수요를 예측해 문화·돌봄·건강·일자리 4대 영역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복지시설을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 일자리 센터, 마이스터 직업 학교, 카페, 공방 등 장애 구민의 자립 지원에 집중하면서 인근 마포중앙도서관,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인프라를 활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함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8일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과 주민, 복지시설 관계자 총 10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마포장애인복지타운 설치계획 및 운영시설(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수렴된 의견들을 검토하여 2025년 예정인 마포장애인복지타운 건립·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인 가구 증가 속 장애인 고령화와 돌봄 문제는 현재 우리 사회가 당장 다뤄야 할 시급 과제”라면서 “마포장애인복지타운 건립을 통해 장애인 돌봄뿐만 아니라 전문 기술 양성을 바탕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 공급과 장애인 문화예술 기반 확대 등 장애 구민과 가족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확실한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도입한 ‘질병휴직 심사…“휴직 구걸 같았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도입한 ‘질병휴직 심사…“휴직 구걸 같았다”

    의사 진단서로 6개월 휴직 신청구청 심사위, 3개월만 허용이 구청장, 업무 공백 최소화 명분공무원 노조 “법에도 없는 제도”구 “임용령 따라 도입한 것” 해명 “제 아내가 질병으로 6개월 휴직계를 제출했을 때 강북구청에서 6개월이 아니라 3개월만 휴직을 인정해 준 것이 힘들었나 봐요. ‘3개월 뒤에 진단서를 다시 받아야 하는 게 마치 휴직을 구걸하는 것처럼 느껴져 고통스럽다’는 아내의 카톡 내용을 뒤늦게 확인하고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지난 1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서울 강북구청 공무원 유희선씨의 남편 이모씨는 28일 서울신문과 만나 아내가 세상을 떠나기 전 휴직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것을 무척 힘들어했다고 떠올렸다. 의사 진단서에 따라 휴직을 신청했는데 구청에서 이를 인정해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씨는 “지난해 아내가 팀장이 된 뒤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해지면서 그 영향이 신체적 증상으로 이어졌다”며 “넘어지면서 손목이 골절됐는데, 치료를 받아도 낫기는커녕 몸 전체 통증으로 번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확인 결과 유씨가 사망 전 극심하게 힘들어했던 휴직 불인정은 강북구에서 시행 중인 질병휴직심사위원회와 연관이 있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난 3월 업무 공백 최소화를 명분으로 휴직심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했다. 질병휴직 신청 시 진단서를 제출하는 것 외에 구 자체 심사를 통해 휴직을 반려할 수 있는 제도다. 해당 제도를 운영하는 서울 내 지방자치단체는 강북구 등 2곳에 불과하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강북지부가 이날 강북구청 앞에서 개최한 ‘고 유희선 조합원 순직 인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전은숙 서울지역본부장은 “고인은 30년 넘게 공직에 몸담았음에도 병가조차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비인격적 대우에 죽음으로 억울함을 호소했다”면서 “이순희 구청장은 질병휴직심사제라는 법에도 없는 제도를 만들어, 업무로 병을 얻어 고통받는 직원의 휴직을 제한했다”고 비판했다. 서울의 한 구청 관계자는 “질병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의사의 판단을 수용한다는 취지로 심사위원회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면서 “‘선별’을 위한 도구로 작동하거나 기관장의 선입견이 개입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강북구청을 비판했다. 강북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구 감사담당관, 변호사 2인, 노무사 2인 등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직장 내 괴롭힘 조사위원회’를 가동했다. 하지만 이 위원회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진상 조사만 담당한다. 구청의 제도상 문제는 묻지 않겠다는 뜻이다. 강북구 관계자는 “‘임용권자는 관계 전문가에게 휴직의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근거해 휴직심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했다”고 해명했다. [정정 및 반론보도]<이순희 강북구청장이 도입한 ‘질병휴직 심사’…“휴직 구걸 같았다”> 관련 본 신문은 지난 5월 29일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도입한 ‘질병휴직 심사’…“휴직 구걸 같았다”>라는 제목으로 ①‘의사 등 전문가의 진단 보다 비전문가인 구청의 판단에 따라 휴직을 결정하는 셈, ②질병휴직 심사제라는 법에도 없는 제도를 만들어 업무로 병을 얻어 고통받는 직원의 휴직을 제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강북구 질병휴직심사위원회는 지방공무원임용령 제38조의18 등 관련 법에 의거해 적법하게 운영되는 제도로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또한, 강북구는 “질병휴직의 필요성과 휴직기간의 적절성은 종합병원급 의료진에게 휴직 신청자가 제출한 진단서와 진단 세부 자료를 자문받은 결과를 토대로 질병 휴직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수도권 시민, 서울 출퇴근에 ‘매일 150분’ 쓴다

    수도권 시민, 서울 출퇴근에 ‘매일 150분’ 쓴다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퇴근 시간은 서울 주민의 수도권 출퇴근 시간의 약 1.1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거주자는 서울 직장을 오가는 데 약 150분을 길에서 쓰고 있다. 또한 서울에 직장을 둔 서울시민의 출퇴근 시간은 수도권 주민이 각자 거주하는 시·도 내에서 출퇴근할 때 걸리는 시간보다 20분 정도 길었다. 서울시는 28일 인천시, 경기도, 통계청, KT 등과 함께 구축한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공개했다. 수도권 전체 이동은 평일 기준 하루 7135만건이었다.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서울시민이 하루에 쓰는 시간은 평균 130.4분이었지만 반대로 수도권 시민이 서울로 출퇴근할 때는 평균 149.8분을 썼다. 인천시민이 서울 직장으로 출퇴근할 때는 하루에 161.1분이, 경기도민은 서울 출퇴근에 하루 138.4분이 소요됐다. 서울 출근 평균 이동거리는 8.4㎞로 경기 10.41㎞, 인천 9.57㎞에 비해 짧았다. 하지만 서울시 내 출퇴근 왕복 시간은 평균 75.7분으로 경기(59.3분)나 인천(55.8분)보다 16~20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 은평 “안전 동행”… ‘안심귀가스카우트’ 늘렸다

    은평 “안전 동행”… ‘안심귀가스카우트’ 늘렸다

    서울 은평구는 심야시간 구민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안심귀가스카우트 동행 서비스’를 강화하고 여성안심귀갓길을 개선하는 등 여성친화 안전마을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안심귀가스카우트는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 대원들이 늦은 밤 귀가 시 집 앞까지 동행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구는 1550건의 귀가 지원 동행서비스와 2698건의 순찰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거점 지역을 확대해 증산역, 새절역, 응암역, 역촌역, 연신내역, 구산역, 불광역 등 총 7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 밤 10~12시,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밤 10시~다음날 오전 1시다. 단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구는 이와 함께 여성안심귀갓길 10개 노선을 주야간에 걸쳐 전수 점검하고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기법을 도입해 노후화된 안전 시설물을 개선했다. 개선된 ‘발광다이오드(LED) 안내판’은 태양광을 충전해 빛을 내는 친환경 방식이다. 야간 식별이 어려운 기존 표지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설치됐다. 전기료 등 별도의 비용 발생 없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전망이다.
  • 전 직원 건강검진 해주는 성동

    전 직원 건강검진 해주는 성동

    서울 성동구는 건강한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전 직원 대상 건강검진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다음달 시작될 예정으로 성동구청, 동주민센터 등 직원들이 해당 근무지에서 부담 없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건강상담실’로 운영된다. 대사증후군 검진 시 검사 항목은 혈압, 허리둘레, 공복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이며, 근육량과 체지방량 등 체성분도 측정한다. 검사 결과는 당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사의 식단관리와 체육지도자의 맞춤형 운동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일회성 검진으로 그치지 않고 6개월 후 재검진을 시행하여 개인별로 건강 지표가 얼마나 개선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는 직원들 마음 건강도 각별히 챙기고 있다. 우울, 스트레스 등 선별 검진과 해석 상담을 통해 직원들의 마음 건강 상태를 진단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성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검진을 통해 직원들이 일상생활에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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