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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비리’ 이병석 “출마 않겠다”

    ‘포스코 비리’ 이병석 “출마 않겠다”

    포스코 협력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1일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치에 입문하면서부터 제가 지켜 온 정신이 바로 청맥정신”이라며 “정치적 신념인 청맥정신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오늘 20대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현역 지역구 의원은 강창희, 이한구, 김태호, 김회선, 이종진, 이완구 의원을 포함해 모두 7명이 됐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서울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전날 서울 용산 출마를 선언하며 입당원서를 낸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해 당원규정 제7조 심사기준에 따라 입당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새누리당에서 제명됐던 강 전 의원은 “허위 사실로 피해를 입고 있는 나의 복당이 새누리당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의견은 지나치게 자신감 없고 소극적인 태도”라며 중앙당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을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 유가 하락 반영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 유가 하락 반영

    정부와 새누리당이 도시가스 등의 공공요금에 국제 유가 하락 요인을 지속적으로 반영키로 했다. 1일부터는 국내선 항공권 유류할증료 1100원도 부과되지 않는다. 당정은 31일 설에 앞서 물가 상황을 점검하는 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제수용 상품 공급량 확대 등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당정은 하루 평균 580t이 공급되고 있는 한우를 1일부터 하루 800t씩 시장에 풀기로 했다. 시중가 대비 20~30%를 할인하는 명절 선물세트 물량은 7만 세트에서 11만 세트로 늘린다. 부세, 참조기, 명태 등 제수용 수산물은 민간, 정부 비축 물량을 수요에 따라 최대한 방출할 방침이다. 또 배추·무 등의 채소류와 조기·갈치·오징어 등 대중성 수산물의 수매 비축량을 2~3월 중 확대해 설 이후 가격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설 연휴 기간 온누리상품권 판매를 기존 1800억원어치에서 2500억원어치로 확대하고 개인 특별 할인율을 5%에서 10%로 늘리는 한편 1인당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물량 제한 없이 실시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신용보증기금의 보증도 현재 1조 2000억원에서 수요에 따라 1조 500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준영·김민석 손잡는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주도하는 신민당과 김민석 전 의원이 이끄는 원외 민주당이 30일 공식 통합한다. 당명은 ‘민주당‘으로 결정됐고, 통합대회는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 전 지사와 김 전 의원은 지난 24일 양당 간 통합에 합의한 바 있다. 지도체제는 두 사람의 공동대표제가 유력하다. 박 전 지사는 “이번 통합은 60년 민주개혁세력의 정통성을 복원하며 국민과 국가, 민족의 미래를 모색하는 바른 정치의 출발”이라고 강조했고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이후 10여년의 야당 암흑기를 타개할 개혁 세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국방부 입’ 5년 2개월 한 사나이

    ‘국방부 입’ 5년 2개월 한 사나이

    첫 민간인 출신… 대북 강경 발언 유명 후임 문상균 준장… 군 출신 복귀 논란 최초의 민간인 출신 국방부 대변인으로 일해 온 김민석(58) 대변인이 31일 퇴임한다. 김 대변인은 5년 2개월 동안 재임하며 정부 대변인 가운데 최장수 기록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29일 “출입 기자 여러분과 곤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기도 했지만 서로 각자의 입장에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제 역할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1982년부터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1994년 중앙일보 군사전문기자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 12월부터 별정직 고위 공무원인 국방부 대변인직을 맡아 김태영, 김관진(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등 세 명의 장관을 보좌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통상 현역 장성(준장급)이나 예비역 고위 장교, 국방부 일반직 고위 공무원이 맡아 왔지만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개혁과 외부 인사 수혈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임용된 것으로 평가된다. 김 대변인은 2014년 4월 북한의 무인정찰기 도발 당시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은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할 나라도 아닌 나라”라는 강성 발언을 쏟아 냈고, 이에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 대변인을 지칭하며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해 한동안 경호원이 수행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의 후임으로는 문상균 전 국방부 군비통제차장(예비역 육군 준장)이 내정됐다. 군 개혁 차원에서 대변인을 개방형 직위로 해 놓고 다시 군 출신에게 맡긴 것을 놓고 개혁 의지가 후퇴했다는 비판이 군 외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더민주 “원샷법만 처리 안 돼”… 휴지 조각된 여야 합의문

    더민주 “원샷법만 처리 안 돼”… 휴지 조각된 여야 합의문

    野 ‘선거법 동시 처리’ 요구 돌변… 하루종일 진통 끝 법안처리 물거품 與 “잉크 마르기도 전에 파기” 맹비난… 정의화 “합의 안 되면 새달 2일 직권상정” 여야가 29일 처리키로 합의했던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끝내 무산됐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내부 계파 주도권 다툼 및 지지층 눈치보기에 떠밀려 국민 앞에 약속한 합의문을 스스로 휴지조각으로 만든 셈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 후 입법 파트너로서 협조적인 제스처를 취하는 듯했으나 결국 강경 모드로 돌아갔다. 새누리당도 야당에 끌려다니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23일 여야는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했지만 이날 더민주가 느닷없이 선거구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원샷법의 일괄 타결을 역주장하며 사실상 본회의를 거부했다. 김종인 위원장이 선거구 획정과 법안의 일괄타결을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선거법부터 양당이 합의해서 처리하고 그다음에 원샷법을 처리키로 원칙을 정했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의 쟁점법안부터 처리해 주고 나면 협상카드가 없어지는 것을 우려해 더민주가 입장을 선회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가 깨진 이날 상황을 입법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합의 법안의 직권상정을 촉구했다. 이에 정 의장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통화에서 “다음달 1일까지 야당을 설득해 보고, 그래도 안 되면 2일 본회의에서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을) 직권상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합의한 내용이 일부 파기된 것과 관련해 약속을 못 지킨 부분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새누리당은 선거법을 하루빨리 통과시키고, 박근혜 대통령이 요구하는 소위 쟁점법률들을 (직권상정이 아닌) 협상을 통해 통과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회의 무산 뒤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는 야당과 김 위원장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원 원내대표는 “경제를 살려 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담은 원샷법, 북한 동포들의 인권증진을 위한 북한인권법이 서명한 잉크도 마르기 전에 파기됐다”고 격앙했다. 김 위원장에 대해 이노근 의원은 “호랑이보다 미운 여우새끼”라고 했고, 심재철 의원은 “모리배”라고 하는 등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 최원식 대변인은 “갑자기 선거법을 들고 나와 협상을 파기했다”며 더민주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韓·美, 사드 배치 깜짝 발표 하나… 후보지 대구·칠곡 유력 거론

    국방부 “군사적 효율성 등 검토” 양국 사드 조만간 공론화 시사 정부가 29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가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재확인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 25일 “군사적 관점에서 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데 이어 한·미 정부가 물밑에서 비공식적으로 진행해 온 사드 배치 논의를 조만간 공론화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조만간 후방인 대구와 경북 칠곡을 중심으로 레이더 탐지 거리가 600㎞로 짧은 사드 2개 포대가 배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주한 미군에 사드가 배치된다면 우리 안보와 국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 등 기술적 사항에 대해 실무 차원에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미국 전·현직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한·미가 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에 대해 협상 중이며 이르면 다음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국 정부 내에서 주한 미군에 사드를 배치할 것인지를 놓고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로부터 사드 배치와 관련한 협의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일단 부인했다. 하지만 사드의 제작사 미국 록히드마틴 관계자들이 지난해 말 한국을 잇달아 방문한 바 있다. 이들은 방위사업청과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사업 관련 기술 이전 문제를 주로 협의했지만 비공식적으로 사드 배치에 따른 가격과 조건에 대해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이를 통해 2개 포대 배치를 검토하고 7조원가량 소요되는 비용 분담 문제를 놓고 물밑 신경전을 벌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드 1개 포대는 6대의 발사대와 48발의 미사일, AN/TPY 고성능 레이더, 화력 통제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군 당국은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사드의 레이더를 유효 탐지 거리가 짧은 종말단계요격용(TBR)으로 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 배치된 사드의 전진배치용(FBR)은 탐지 거리가 1200~2000㎞로 평가되나 TBR레이더는 유효 탐지 거리가 600㎞에 그친다. 경기 평택 주한 미군 기지에서 중국 베이징까지의 거리는 약 980㎞, 대구에서 베이징까지는 약 1160㎞라는 점에서 사드 배치를 미국의 중국 감시용이라고 주장하던 중국으로서는 반대할 명분이 약화되는 셈이다. 군 안팎에서는 이에 따라 사드 배치 후보 지역으로 중국과 상대적으로 멀고 주한 미군 후방 기지가 있는 대구와 칠곡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특히 칠곡에는 미군 탄약창과 물자보급소가 있어 보급에 유리하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의 주한 미군 배치 가능성에 대해 “유관 국가(한국)가 관련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보였다.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채택을 위한 한·미 간 공조를 더욱 구체화하기로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친박 “권력자는 김무성 본인이면서” 집중포화

    친박 “권력자는 김무성 본인이면서” 집중포화

    “여당인 새누리당의 권력자는 김무성 대표 아닌가. 왜 권력자 발언을 해서 분란을 일으키나.”(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누가 권력자인지 수수께끼를 하고 있다. 당이 희화화되고 있다.”(김태호 최고위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연일 이어진 ‘권력자’ 발언에 대해 28일 친박(친박근혜)계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국회선진화법 입법 당시 권력자(박근혜 대통령)가 찬성하자 의원들이 찬성으로 돌아섰다’, ‘친박 몇 명이 완장을 차고 권력자의 이미지를 손상시킨다’는 등 김 대표의 강경 발언에 대해 공격을 자제했던 친박계가 발끈한 것이다. 친박계 좌장격인 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모든 인사권을 갖고 당내 모든 회의에 참석하고, 대권후보 반열에 올랐는데 이 이상 권력자가 어디 있느냐”면서 “지금 김 대표 주변에도 ‘김무성 대권’을 위해 완장 찬 사람들이 매일 별의별 짓을 다 하고 있지 않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인제·김태호 최고위원도 면전에서 날을 세웠다. 이 최고위원은 “당시 폭력 국회에 대한 저항·반동으로 일어난 일에 대한 잘못이 누구에게 있다, 없다고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나”면서 “과거를 자꾸 현재 기준에 맞춰 자기 편리한 대로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당내 민주주의, 의회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가세했다. 회의는 일촉즉발 분위기로 달아올랐지만 막상 비공개로 전환된 이후 더이상의 설전은 없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김 대표는 회의가 끝난 직후 굳은 표정으로 “할 말 없습니다”는 말만 남기고 잰걸음으로 빠져나갔다. 김 대표는 이날 전남 여수에서 열린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 공동 주최 강연회에 연사로 나서는 등 개별 행사에 주력했다. 친박계 지도부의 공세는 일종의 시위용으로 해석됐다. 상향식 공천 논란의 와중에 ‘실수인 듯’하면서도 의도한 듯한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 경고성 선긋기를 한 셈이다. 한 친박계 중진의원은 “지금 당의 실력자는 김 대표인데 본인이 오히려 피해자인 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친박계와 비박(비박근혜)계는 더이상의 확전은 삼가는 분위기다. 총선을 불과 70여일 앞둔 상황에서 적전(敵前)분열은 노동개혁법안·국회 선진화법 처리를 불러싸고 백해무익하다는 데 양쪽 모두 공감대가 일치하는 이유에서다. 비박계도 이날 공개 언급을 피했다. 다만 서 최고위원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심번호·국민공천제 같은 것도 김 대표가 독자적으로 야당과 합의해 오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건별로) 머릿속에 다 들어 있다”면서 “최고 여당의 1인자가 그런(권력자) 발언을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지적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北, 장거리 미사일 기습발사 가능성… 軍 예의 주시

    北, 장거리 미사일 기습발사 가능성… 軍 예의 주시

    北, 항행금지구역 선포는 안 해 日 “빠르면 1주일내 발사 가능성” 군 당국이 28일 북한이 평북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로켓)을 기습적으로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 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를 예의주시하며 계속 관찰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구조를 볼 때 한·미 양국이 발사 징후를 포착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사를 강행할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다만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때마다 공해상에 설정한 항행금지구역은 아직 선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최근 동창리 발사장에서 차량과 사람의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으며 북한이 지난해 말 발사대를 50m에서 67m로 증축하는 공사를 끝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군은 북한이 2012년 길이 30m의 ‘은하 3호’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만큼 이보다 길이와 추진력이 더 큰 사거리 1만 3000㎞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진체를 개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시설이 대부분 자동화돼 있고 3단 로켓 추진체를 발사장에서 조립하도록 대형 조립동도 갖췄다”면서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2개의 자동 레일을 깔아 로켓 추진체를 발사대까지 자동으로 신속히 이동하도록 현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부터 발사대에 가림막을 설치했다. 이는 조립동에서 로켓 추진체를 자동으로 옮겨 미국 첩보위성의 감시를 따돌리고 은밀히 발사대에 장착한 뒤 기습 발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북한은 동창리 역에서 발사장까지 철도로 연결했고 철로 위에도 50여m의 가림막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평양의 미사일 공장에서 만든 로켓 추진체를 철도를 이용해 동창리 역까지 이송하고 하역하는 작업도 은밀히 진행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1주일 이내에 발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리 군 관계자는 이에 “1주일 내에 발사할 정도로 임박한 단계는 아니지만 기습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 관련 질문에 “과격한 조치를 하지 말고 긴장국면의 악순환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박주선도 安 품으로… ‘교섭단체 -3석’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지난 25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에 이어 27일 박주선 의원의 통합신당과 통합을 선언했다. 광주·전남에서 신당을 추진했던 천·박 의원과 통합함으로써 호남 주도권을 확장해 나가는 동시에 ‘반문(반문재인) 연대’를 공고히 한 셈이다. 국민의당은 박 의원의 합류로 현역 의원이 17명이 됐으며 원내교섭단체(20석)에 3석만을 남겨 놓게 됐다. 국민의당 윤여준·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인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6년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2017년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물밑 협상을 맡은 김한길 의원은 “처음부터 지분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박 의원의 합류로 박준영 전 전남지사(신민당)와 김민석 전 의원(민주당) 등 호남의 나머지 신당 세력도 곧 흡수될 가능성이 짙어졌다. 천·박 의원과 소통합을 합의했던 정동영 전 의원은 여전히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남 전 원내대표 특보와 김희경 전 부대변인 등 더불어민주당의 정무직 당직을 지낸 9명도 이날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문병했다. 지난 4일 이 여사와 면담 과정에서 사전 양해를 구하지 않고 만든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되고 대화 내용을 부풀려 공개한 정황이 드러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안 의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여사께 큰 결례를 했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안 의원 측은 “실무진이 일을 열심히 하려다 그랬던 것”이라며 녹취를 했던 보좌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무성 “과거엔 권력자가 밀실서 공천 좌지우지”

    김무성 “과거엔 권력자가 밀실서 공천 좌지우지”

    새누리당의 4·13 총선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이 ‘인재추천, 경선룰, 현역심사’와 더불어 공천 갈등의 4대 변수로 떠올랐다. 김무성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28일 (위원장 인선이) 의결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친박계가 앞세운 대구 출신 4선 이한구 의원에 대해 비박계는 “전략공천 소신론을 펴 온 이 의원은 김 대표와 맞지 않는다”며 난색을 표했다. 대신 김 대표 측은 2014년 지방선거 때 친박계 지원을 받았던 김황식 전 총리,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외부인사에 무게를 뒀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연락을 받은 적이 없어 뭐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친박계는 인재영입·전략공천론도 노골화하고 있다. 전날 김 대표의 ‘권력자’ 발언에 대해 청와대·친박계는 공식 대응을 삼갔지만 불쾌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쟁점법안 처리에 앞선 당·청 갈등 부각을 자제했다. 반면 친박계는 공개비판은 자제하되 전략공천론을 공공연히 피력했다. 한 친박계 중진의원은 “우선·단수 공천을 포함한 전략공천, 인재영입은 선거승리를 위해 당연한 것”이라며 “김 대표 혼자 (상향식 공천을) 떠들고 있는데 조만간 친박계가 따로 모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신박’(신친박근혜)으로 분류되는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미 독자적인 인재 찾기에 나섰다. 원 원내대표는 기자와 만나 “수도권 지역구인 원내대표로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앞서 ‘피겨 여왕’ 김연아 접촉 사실을 공개했던 원 원내대표는 바둑황제 조훈현 9단, 김규한 전 쌍용차 노조위원장 등을 포함해 전방위 영입작업 중이다. 김 대표가 임명한 안대희 최고위원도 이날 인터뷰에서 “당에서 처음부터 인재 양성을 못했다”며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 각자 분야에서 쌓은 지식을 국정에 반영하면 큰 발전이 될 것”이라고 김 대표와 각을 세웠다. 그러나 김 대표는 “과거에는 공천권이 당의 소수 권력자에 의해 밀실에서 좌지우지돼 왔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공천 제도를 도입해 열린 공천, 투명한 공천을 지향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2030 공천설명회’에서 김 대표는 전날에 이어 ‘권력자’ 단어를 반복해 파장을 남겼다. 역대 공천이 주류 계파나 외부 입김에 따라 좌우됐다면 이번 총선에선 그런 영향력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낸 것이다. 경선 방식도 뇌관이다. ‘여론조사 70%, 당원 투표 30%’로 치러질 현행 방식에 대해 김 대표는 “현역 기득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100% 여론조사를 요구할 (당내) 움직임이 있다”고 시사했다. 친박계는 국민여론조사에 부정적 입장이나, 일부는 TK(대구·경북) 영입인사 배려 차원에서 ‘100% 여론조사’를 요구하고 있어 계파별 셈법도 엇갈린다. 현역 평가에 대해 비박계는 “사실상 컷오프”라며 부정적 입장이다. 지역 관리, 의정활동 등 판단 잣대가 ‘공천학살’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역대 공천과 달리 당무 감사가 진행되지 않아 평가 근거가 없는 것도 문제다. 반면 친박계는 물갈이용 현역 평가를 바라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지지도 하락 국민의당 반전 계기… 더민주, 정의당 연대로 맞서

    지지도 하락 국민의당 반전 계기… 더민주, 정의당 연대로 맞서

    안철수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25일 손을 잡으면서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야권 재편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최근 인재 영입 철회 소동 및 안철수계와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간 갈등설,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 등으로 지지도 하락세가 뚜렷했던 국민의당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반면 ‘허’를 찔린 더민주는 “(천 의원이) 구체적 지분까지 요구하며 협상을 벌이다가 신의를 저버렸다”고 비판하는 한편 정의당을 비롯한 총선 야권연대로 전략을 수정하는 모양새다. 현재 호남 신당 추진 세력은 국민회의(천정배) 외에 박주선 의원의 통합신당,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신민당, 김민석 전 의원의 민주당, 정계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정동영 전 의원 등이다. 앞서 천 의원은 박 의원, 정 전 의원과 3자 연대에 합의했다. 박 의원이 이날 “‘박주선-천정배-정동영’ 3자 통합 추진을 합의한 지 이틀 만에, 사전 협의 없는 천 의원의 국민의당 전격 합류로 호남 정치 복원이 어려워졌다”고 비판했지만 독자 행보 가능성은 희박하다. 정 전 의원은 “늦지 않게 어떤 길을 가는지 입장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민주를 탈당한 동교동계와 구 민주계, 박지원 의원 등의 합류 가능성도 짙다. 더민주에서 추가 탈당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개호(전남 담양) 의원은 “내부 의견이 엇갈려 뜻을 모아 가고 있다. 주 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반문’(반문재인)이란 교집합을 빼면 이질적인 조합인 탓에 ‘뇌관’도 적지 않다. 당장 광주를 비롯한 호남 공천이 걸림돌이다. 지난해 4·29 재·보궐선거부터 호남 현역 의원을 ‘개혁 대상’으로 지목한 천 의원은 이들이 안철수 신당에 합류하자 “개혁의 대상이 개혁의 주체로 둔갑하는 ‘마술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천 의원은 이날도 “호남 지역 공천에 관해서는 새로운 분들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절차와 제도를 마련하는 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상호 간에 의견이 합치됐다”고 말했다. 이에 더민주를 탈당한 호남 현역 의원들은 불편한 기색이다. 호남의 한 재선 의원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은 천 의원도 예외가 아니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분 및 지도체제도 풀어야 할 숙제다. ‘파이’는 그대로인데 대주주는 늘어났다. 김한길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지분이나 자리 얘기는 서로 꺼내지 않는 것으로 하자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지만 갈등이 부상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를 영입해 기세를 올린 더민주는 호남 민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문재인 대표의 한 측근은 “호남에서 천 의원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면서 “의원 한 명이 안철수 신당에 추가 입당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총선 전 야권 대통합이 사실상 물 건너간 만큼 정의당은 물론 국민의당까지 포함해 수도권 야권 후보 단일화에 ‘올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안 의원이 당초 총선연대에 부정적이었지만 통합 협상 과정에서 천 의원과 야권 연대에 대한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며 “호남에선 경쟁하더라도 수도권은 여야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파견법 이견… 쟁점법안 분리 처리 가닥

    여야가 노동개혁 4대 법안 처리와 국회선진화법 개정 여부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면서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여야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합의한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외에 나머지 쟁점 법안들은 처리 시점이 2월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개혁 법안 중 파견법에 대한 야당의 반대와 관련해 “나이 든 중장년층에게 일할 기회를 주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대표적인 상생법인데, 야당은 유능한 경제정당을 외치면서 왜 반대로 일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파견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민의당도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파견법 반대 입장을 사실상 당론으로 확정했다. 국민의당은 서비스산업발전법과 테러방지법 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으로, 큰 틀에서는 더민주와 보조를 맞춘 셈이 됐다. 새누리당으로서는 국민의당의 협조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1차 총선 정책토론회’에서도 여야는 노동개혁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일자리 창출로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기조로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법안을 제안했는데 야당은 무조건 반대만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더민주 이인영 의원은 “노동개혁이 안 돼서 경제가 침체된 것처럼 (정부와 여당이)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여야는 26일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이어 갈 예정이나 험로가 예상된다. 당장 ‘일괄 타결’의 첫 단추인 파견법에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우회 수단인 국회선진화법 개정 문제 역시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이 제출한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에 대해 “여당의 주장처럼 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에 재적의원 과반수의 본회의 부의 요구를 추가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고 과격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29일 본회의에서 선진화법 개정안을 직권상정해 달라는 여당의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의장은 대신 현행 국회법의 ‘안건 신속 처리 제도’(패스트 트랙)의 심의 시한을 기존 330일에서 4분의1 수준인 75일로 단축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기존에 제안한 1차 중재안에서 신속 처리 안건 지정 요건을 재적 의원 60% 이상 요구에서 과반 요구로 완화하자는 제안을 여야 모두 거부하자 한 가지 방안을 더 추가한 것이다. 19대 국회 회기 내에 쟁점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줌으로써 새누리당의 반발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정 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진일보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지도부와 협의해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권 의원은 정 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의장의 독재를 가능하게 하는 반헌법적 요소가 있다”고 비판했다. 더민주도 정 의장의 중재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중재안은 정 의장의 고민의 산물로, 그 취지를 존중한다”면서도 “새누리당과 관련 논의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수당이 전횡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연어’가 고향에 돌아오니 ‘이상한 곰’ 한 마리가 있어

    ‘연어’가 고향에 돌아오니 ‘이상한 곰’ 한 마리가 있어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24일 4·13총선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노원병 현역 의원인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을 향해 날 선 공격을 퍼부었다. 이 전 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여야 대결이 아닌, 고향으로 돌아온 후보와 보궐선거에서 연고도 없이 빈자리를 찾아왔던 후보의 대결”이라고 안 의원을 겨냥했다. 이 지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까지 다닌 자신과 다른 지역 출신인 안 의원을 ‘고향론’으로 차별화한 것이다. 이 전 위원은 “(연어처럼) 중랑천을 타고 올라가니 내 고향에 불곰이 한 마리 있는 것 같다”며 “주민들은 그 곰이 상계동 곰인지, 호남에 관심 있는 곰인지, 다른 다툼에 관심 있는 곰인지 의아해하고 있다”고 안 의원을 거듭 공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들이 이 전 위원의 출마에 대해 묻자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구나 출마 자유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애써 무관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전 위원은 이종은 노원병 당협위원장과의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이동학 전 혁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노원병 출마 의사를 밝혔다. 경남 창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까지 노원병에 출마할 경우 이 지역은 4파전이 예상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탈당 박지원 “야권 통합·승리 위해 잠시 떠난다”

    탈당 박지원 “야권 통합·승리 위해 잠시 떠난다”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원(74·전남 목포) 의원이 22일 탈당했다. 박 의원은 제3지대에 머물며 야권 통합을 모색할 계획이며 통합을 이루지 못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지금까지 탈당한 의원은 18명이며, 더민주의 의석수는 109석으로 줄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창당한 당을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떠난다. 분열된 야권을 통합하고 모두 승리하기 위해 잠시 당을 떠난다”면서 “정권 교체의 밀알이 되기 위해 혈혈단신 절해고도에 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표는)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좋은 제안도 많이 했다. 그러나 함께하자는 제안은 분열을 막을 명분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朴) 남매’로 통하는 박영선 의원의 잔류에 대해 “남매는 혈연이기 때문에 곧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반 탈당이 예상됐던 김영록·이윤석·박혜자·이개호 의원은 잔류 가능성이 짙다. 박 의원은 “누구도 강요할 수 없다. 그분들의 공천을 거들거나 책임져 줄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 통합의 산파를 자임했다. 그는 “박준영·천정배·박주선·김민석 네 분을 만나 당신들이라도 통합하라고 부단히 노력했는데 약간 희망이 보인다”며 “여기에 정동영 전 의원도 합류할 것 같다”고 말했다. DJ정부의 실세였던 박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대북 송금 사건으로 옥고를 치렀지만, 18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해 2·8 전당대회에서 문 대표에게 석패했다. 하지만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아이돌봄 서비스 2배 확대, 초등돌봄교실 2만명 추가…내년 저출산대책위 추진

    정부와 새누리당이 ‘아이돌봄서비스’를 내년에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초등돌봄교실’은 2020년까지 2만명을 추가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는 22일 국회에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등과 함께 제5차 저출산 대책 당정 협의를 열어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 여가부의 아이돌봄서비스는 취학 전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보내주고,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서비스다. 교육부의 초등돌봄교실은 맞벌이나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을 정규 수업 뒤 학교에서 돌봐주는 서비스다. 특위 위원장인 이주영 의원은 “올해 825억원의 예산을 배정, 5만 7000가구에 지원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예산을 내년엔 두 배 이상 늘려 달라고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특위는 연말부터 임신·출산 당시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로 아이돌봄서비스도 결제할 수 있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이준식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초등돌봄교실은 1∼2학년 가정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2만명을 추가 수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위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에게도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연계한 교육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위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과 보육과정의 관리체계를 통합하는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교육 통합)의 현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리 체계와 법령 일원화 방안을 올해 안으로 마련해 당에서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9일에는 그간 논의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확대 당정 협의를 가지고 대책을 확정하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나경원 위원장 “EU, 北제재 결의안 위해 적극적 역할을” EU대표부 대사 “북핵은 국제법 위반… 제재 멈춤 없을 것”

    나경원 위원장 “EU, 北제재 결의안 위해 적극적 역할을” EU대표부 대사 “북핵은 국제법 위반… 제재 멈춤 없을 것”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21일 주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에게 “북한의 핵실험에 관해 신속하고 강력한 제재 결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 위원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EU 회원국 대사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열어 “EU 회원국들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 주고 이번 핵실험에 대해 규탄 성명을 발표해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줘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간담회에는 외통위 소속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 게르하르트 자바틸 EU대표부 대사,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22개국 대사와 참사관이 참석했다. 나 위원장은 “이번 핵실험은 미국과 중국에 사전 통보도 없이 기습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면서 “신년 인사 등을 통해 아무 신호 없이 실험을 했다는 점은 김정은 정권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북한 핵실험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 취지에 어긋난다”면서 “북한이 추가 도발 없이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부과하는 국제 제재”라고 했다. 이에 자바틸 대사는 “(북한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비롯한 국제법상 의무를 심대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새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며, EU 회원국들은 기존 결의안 내용을 이행하는 노력과 제재 조치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더민주 ‘원샷법’ 수용… 국회 숨통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정부·여당이 입법을 촉구해온 2개 ‘경제활성화법’ 가운데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관련, 새누리당 안을 수용한다고 전격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2+2 회동을 갖고 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제정안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안과 테러방지법, 서비스산업발전법, 일괄협상 대상인 노동개혁 4개법안 중 파견근로자법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원샷법의 경우 더민주 측이 적용 범위에서 대기업과 재벌을 제외하자는 주장을 철회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새누리당은 5년, 더민주는 3년을 요구했던 특별법 적용 기간에 대해 3년을 시행해 보고 2년을 연장하기로 접근이 이뤄졌다. 북한인권법에 대해서는 ‘북한 인권 증진 노력은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 정착과 조화롭게 추진돼야 한다’는 문구를 ‘국가는 북한 인권 증진 노력과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로 변경하자는 더민주의 요구를 새누리당이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경제활성화법’ 중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련, 보건·의료 분야를 모두 제외하자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의료법과 건강보험법 일부 조항을 제외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단, 사회적경제기본법 처리를 조건으로 달았다. 하지만 김 정책위의장은 “야당의 제안은 사실상 의료관련 전체를 제외하는 것과 같다”며 반대했다. 테러방지법에 대해 야당은 테러대응기구를 총리실에 두기로 한 여야 합의를 새누리당이 번복한 점을 들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동개혁 법안은 산업재해보상법 등 3개 법안에서 큰 이견이 없었지만 파견근로자보호법은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일부 교육청의 유아 무상보육(3~5세 누리과정) 예산 배정 거부로 야기된 보육 대란과 관련, 다음주 초 대책 협의를 시작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여야는 23일 2+2회동을 갖고 협상을 이어 가기로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호남권 신당세력 이달중 통합 가능성

     국민회의 창당을 추진하는 천정배 의원을 포함해 야권의 호남 신당 추진 세력들이 이달 안으로 통합을 완료하고 단일대오를 형성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향 전북 순창에서 씨감자 농사를 지으며 칩거 중인 정동영 전 의원도 여기에 동참하며 현실정치를 재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복수의 야권 관계자에 따르면 천 의원과 정 전 의원은 이날 회동을 하고 이달 말까지 호남 신당 추진세력 간 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권 소통합에는 박주선 의원의 통합신당,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신민당, 김민석 전 의원의 민주당 등이 모두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천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제3지대에 머무는 권노갑, 정대철 전 상임고문 등과 22일 탈당 예정인 박지원 의원과도 만나 이 같은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세력은 통합을 이룬 뒤 당분간 제3지대에 머무르며 더민주와 안철수 의원 주축의 국민의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들이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향후 4·13 총선에서의 호남 판세가 격변할 전망이다. 신당파의 한 관계자는 “신당파 내에 국민의당과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라면서도 “최근 국민의당에서 정체성 논쟁이 불거지고 내부 불협화음에 생기면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사이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캐스팅보트 역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그동안 유지해 온 ‘선(先) 독자세력화-후(後) 연대’ 방침을 변경해 국민회의와의 야권 연대 시점을 창당 전으로 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더민주 문재인 대표의 통합 공식 제안으로 더민주와 국민회의가 통합 논의를 공식화할 조짐을 보이자, 위기감을 느낀 데 따른 것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입법서명·총선 의식 입장 바꾼 野… ‘원샷법’ 이달 처리 청신호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쟁점 법안 중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1월 임시국회 처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등 국회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는 데다 국민의당이 새누리당의 원샷법 처리 입장에 동조하는 등 기류 변화는 물론,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의 ‘발목잡기’ 프레임에 갇히지 않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다만 노동개혁 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나머지 쟁점 법안에서는 이견이 남아 있어 처리 여부를 속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우선 국회가 정상 가동될 수 있는 계기는 마련됐다. 여야는 지난 9일부터 1월 임시국회를 열었지만 본회의는 고사하고 상임위원회조차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2주째 ‘개점휴업’ 상태였다. 이에 따라 여야 지도부 회동은 물론 관련 상임위 운영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쟁점 법안에 대한 야당의 수정 제안을 여당이 수용할지 여부다. 야당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연계 처리를 요구하는 사회적경제기본법에 대해 여당은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다. 또 여당은 노동개혁 5개 법안 중 기간제법을 제외한 4개 법안(산업재해보상보호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파견근로자보호법)에 대한 일괄 처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산업재해보상보호법 정도만 이견이 좁혀진 상태다. 일괄 처리를 위해서는 야당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하고, 반대로 여야 합의 처리에 초점을 맞출 경우 일괄 처리 방침을 접어야 하는 만큼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쟁점 법안에 대한 직권상정 여부, 직권상정 요건을 완화하기 위한 국회선진화법 개정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이 다시 거세질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지도부는 두 문제를 놓고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정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쟁점 법안에 대한 여권의 직권상정 요구에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현행 국회선진화법은 반드시 수정해야 한다”면서도 새누리당이 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개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 67년 동안 단 한 번도 국회 운영 절차에 관한 법을 어느 일방이 단독 처리한 적이 없다”며 반대했다. 정 의장은 대신 선진화법에 규정된 ‘안건 신속처리제도’(패스트 트랙)의 요건을 현행 재적의원 60% 이상 요구에서 과반수 요구로 완화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되면 여야가 절충점을 찾지 못하더라도 늦어도 330일 안에 본회의에 자동 상정할 수 있다. 하지만 19대 국회 임기가 4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진화법을 고쳐 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여당의 셈법과는 여전히 괴리가 있어 보인다. 정 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새누리당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정 의장의 제안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직권상정 요건도 함께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도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일축하면서 “충분히 논의할 기회는 주되 최종적으로 과반이 요구하면 (직권상정을 통해서라도)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의원들의 심의표결권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反文’ 조경태 품고, 신인 안대희 감투 주고… 與 ‘인재 관리법’

    ‘反文’ 조경태 품고, 신인 안대희 감투 주고… 與 ‘인재 관리법’

    조경태(부산 사하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새누리당에 입당한 데 이어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문대성(부산 사하갑) 의원은 인천 남동갑에 출마키로 했다. 영남권 야당 의원 영입 및 현역 수도권 차출이 야권의 인재 영입 바람을 차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표적인 ‘반문(反文·반문재인)’ 인사로 꼽히는 조 의원은 이날 입당 인사차 참석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받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4·13 총선 불출마에서 수도권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 김무성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문 의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서 세계적인 체육 엘리트 지도자”라며 “체육 발전에 더 큰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문 의원의 고향인 인천 출마를 권유했고 (문 의원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구는 갑·을 모두 더민주 소속이다. 두 의원의 움직임에는 친박계가 일정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 핵심인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은 조 의원이 대표인 국회사회공헌포럼에서 활동을 같이 하며 교감해 왔다. 19대 총선 때 문 의원을 자신의 지역구에 추천한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역시 물밑 조정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3선인 조 의원이 친박계 세를 업고 부산·경남(PK) 지역에서 김 대표와 주도권 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대표가 상향식 경선을 공언한 상황에서 ‘변용된 영입’은 기존 예비후보들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 이미 사하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은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을 찾아와 “12년간 야당 의원으로 새누리당을 비판해 온 조 의원을 자격심사도 없이 입당시킬 수 있느냐”고 항의했다. 이날 당 지도부가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만장일치 임명한 것도 형평성 논란을 불러왔다. 김 대표는 “(안 전 대법관과) 사전에 논의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경선은 치르게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수도권의 한 친박계 초선 의원은 “공정 경선을 치르라고 해 놓고서 한 사람에게만 지도부 감투를 주면 당원·일반국민에게 모두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한편 ‘원박’(원조 친박근혜계) 출신인 유영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송파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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