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민석
    2025-10-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06
  • 버스기사 이중근씨 ‘LG 의인상’

    버스기사 이중근씨 ‘LG 의인상’

    교통사고로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한 60대 시내버스 기사가 ‘LG 의인상’을 받게 됐다.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은 이중근(61)씨에게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전북 전주시에서 3중 추돌사고로 인도턱을 들이받은 채 불길에 휩싸인 차량을 발견하고 핸들과 운전석 사이에 끼여 혼자서는 탈출할 수 없었던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끌어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네이버 라인, 日 가상화폐사업 진출

    네이버가 일본 가상화폐(암호화폐) 사업에 진출한다. 네이버는 일본 현지 자회사인 ‘라인’이 별도 회사 ‘라인 파이낸셜’을 설립해 일본 금융청에 가상화폐 교환업자 등록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라인 파이낸셜은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을 활용해 가상화폐 교환 및 거래소 운영, 대출,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에 연동할지는 미정”이라며 “가상화폐 서비스를 한국에 적용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高價장벽’ 깨 주가 부양 도모…경영권 방어 전략 분석도

    ‘高價장벽’ 깨 주가 부양 도모…경영권 방어 전략 분석도

    너무 비싼 삼성전자 주식을 쪼개야 한다는 목소리는 오래전부터 끈질기게 나왔다. 그때마다 “계획이 없다”며 손사래를 치던 삼성전자가 31일 50대1의 파격적인 액면분할 결정을 깜짝 발표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3월 24일 주주총회 때만 해도 권오현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은 “액면분할은 주주 가치 제고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삼성전자 측은 액면분할 이유로 ‘주주 가치 제고’를 맨 앞에 내세웠다. 그동안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배당을 확대해 주주 환원을 실행하는 데 집중했지만, 이번엔 액면분할을 택했다는 설명이었다.●‘분할’뒤 주가 오르면 경영권 승계 부담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을 언제까지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배당 확대도 결국 주주들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한다”면서 “주주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려면 결국 일반 투자를 활성화하고 투자자 저변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회사 주식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액면분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액면분할로 기존의 높았던 진입장벽을 허물고 거래를 활성화해 주가를 높이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액면분할이 이뤄지면 주식 총수가 50배로 늘어나고 그만큼 주주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다. 늘어난 시어머니만큼 주주 간섭이 커질 수 있다. 액면분할 뒤 주가가 오를 경우 향후 경영권 승계 비용도 더 불어날 수 있다. 삼성전자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분할 결정 철통보안 속 이재용 옥중 승인 그럼에도 액면분할을 전격 결정한 데다 이런 결정을 한 시기가 하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선고(2월 5일)를 불과 일주일 앞둔 때라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재판을 앞둔 시점에서 ‘황제주’ 자리를 내려놓고 일반주주 참여를 확대해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결정은 철통보안 속에 이뤄졌다. 옛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출신인 정현호 사장이 막후 역할을 했고 변호사를 통해 이 부회장의 ‘옥중 승인’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부터 진입장벽을 낮춰야 향후 3년간 9조 6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배당 혜택을 최대한 많은 일반투자자가 누릴 수 있다”며 “이 부회장 재판과 연결 짓는 것은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펄쩍 뛰었다.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 주식의 9.2%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주주총회 등에서 임원 인사나 인수합병 등 굵직한 사안에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뱉어낸 삼성전자 주식을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이 사들였다. 삼성전자의 고액 배당을 받는 우호적인 소액주주 비중이 늘어나면 주요 쟁점에서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의 경영 간섭을 방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주가 올릴 대안 없어 액면분할 선택” 주가를 더 끌어올릴 이렇다 할 동력원이 없다는 데서 액면분할 배경을 찾는 목소리도 있다. 한 자산운용사 고위임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280만원을 뚫고 난 뒤 죽 미끄러지면서 계속 맥을 못췄다”면서 “기업 분할 등 구조적인 수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액면분할은 어찌 보면 (주가를 유지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라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용어 클릭] ■액면분할이란?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액면분할을 하면 심리적 효과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가 올라간다. 시가총액은 같지만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주당 가격이 낮아지고 거래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각각 2014년 4월과 2015년 3월 액면분할을 실시한 애플과 아모레퍼시픽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개미’ 투자자를 유인하던 액면분할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높은 주가로 기업의 존재감을 보여 줄 수 있고, 주가가 낮아지면 ‘치고 빠지기’를 노리는 투자자를 꺼려서다. 버크셔 해서웨이 A주가가 30만 달러(약 3억 2100만원)를 찍어도, 워런 버핏 회장은 액면분할이 되면 사겠다는 투자자는 끌어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 국민株 변신하는 황제株…삼성전자 파격 액면분할

    국민株 변신하는 황제株…삼성전자 파격 액면분할

    50대1로 주식 쪼개기 전격 결의 주당 250만원서 5만원대 될 듯 4월25일 거래중지 5월16일 재개소시민들은 넘보기 어려웠던 삼성전자 주식의 높은 문턱이 허물어진다. 주식을 50대1로 쪼개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주당 250만원을 넘나들던 삼성전자 주식은 5만원 안팎으로 떨어지게 된다. 삼성전자 주식은 오는 4월 25일부터 거래가 정지돼 5월 16일 재개된다. 삼성전자는 31일 이사회를 열어 50대1의 주식 액면분할을 결의했다. 이는 주당 5000원짜리 주식을 100원짜리로 바꾼다는 얘기다. 주식의 액면가를 50분의1로 쪼개는 것이라 주식 수는 그만큼 늘어난다. 따라서 주식가치 자체는 변화가 없다. 예컨대 5000원짜리 주식 10주(시가총액 5만원)가 100원짜리 주식 500주(시총 5만원)가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주식 수(보통주 기준)는 1억 2838만 6494주에서 64억 1932만 4700주로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너무 비싸 삼성전자를 사지 못했던 소액 투자자들도 주식을 살 수 있게 된다. 이른바 ‘황제주’가 ‘국민주’로 탈바꿈하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주식 액면을 쪼갠 것은 처음이다. 증권가는 “통상 10대1 방식을 취하는 액면분할을 50대1로 하는 것은 파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삼성전자 측은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고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액면분할을 결정했다”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올해 대폭 증대되는 배당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보통주 1주당 2만 1500원씩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액면분할 호재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9%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날보다 5000원(0.2%) 오른 249만 5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하루 동안 사고판 삼성전자 주식은 3조 3260억원어치다. 하루 거래대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근로시간 단축 한달] “지금부터 저는 헬스장에 있는 걸로 해주세요”

    [근로시간 단축 한달] “지금부터 저는 헬스장에 있는 걸로 해주세요”

    사내 시스템에 헬스장 입력 뒤 잔업인력충원 없이 시간 줄어 과부하도부작용도 있다. 일을 하면서도 일을 한다고 얘기하지도, 인정받지도 못하는 이른바 ‘홍길동 근무’다. 삼성전자의 연구직 직원인 A선임은 30일 서울신문과 통화를 마치면서 “저는 이제부터 ‘헬스장’ 갑니다”라며 전화를 끊었다. 실제로 헬스장을 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헬스장에 간 것처럼’ 하고 근무를 이어 가겠다는 얘기였다. 주당 근무는 52시간을 넘길 수 없고 일은 끝나지 않다 보니 회사 근태관리 시스템에 ‘헬스장 이용’이라고 입력한 뒤 일을 계속 하는 것이다. C선임은 “헬스장 이용이나 담배 피우는 시간 등은 정식 근로시간에서 제외되는 만큼 그 시간만큼 일을 마무리 지을 시간을 버는 셈”이라면서 “평소 10시간 걸려 하던 일을 하루아침에 빨리 끝내기는 어렵다 보니 이런 편법이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정된 시간에 개발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연구개발(R&D) 등 관련 직군에서 이런 ‘서비스 잔업’이 많다는 설명이다. 이마트에서 점포 발주 업무를 담당하는 B과장은 “재고 관리는 그때그때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하는데 본사 업무용 PC의 사용시간이 제한돼 있어 난감할 때가 많다”면서 “쉬는 날이나 퇴근길에 급히 처리해야 할 사안이 있으면 집 근처 이마트로 가서 검품장 공용 PC로 몰래 처리한다”고 털어놨다. 정해진 시간에 일을 집중적으로 해야 하다 보니 ‘과부하’를 하소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15년 경력의 이마트 매장 영업직 사원 이모(50·여)씨는 “점포 근무자 대부분이 고령의 여성 근로자인데 추가 인력 충원 없이 놀리는 시간을 줄여 똑같은 일을 하다 보니 체력에 무리가 간다”고 말했다. 당장은 괜찮지만 장기적으로는 업무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도 근로시간 단축에는 동의하면서도 각론에 있어서는 다른 조언을 내놨다. 양준호 인천대 경제학 교수는 “근로시간 단축이 선순환 구조로 정착되려면 실질임금 상승과 고용량 증가라는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고 근로시간만 줄이게 되면 사측의 비용 절감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석호 경남대 경제금융학 교수는 “근로자가 100시간 덜 일하면 그만큼 몇 명을 더 뽑는다는 식으로 근로시간 단축과 고용 증가가 산술적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최저임금을 올려 근로시간을 줄이고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핵심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노동 형태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업무 특성을 무시한 채 일괄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강제하면 비공식적인 잔업 등 또 다른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생산직이나 현장 근로자는 분 단위로 명확히 계산해 초과 근무를 제한하고 제조업이나 사무직은 연차 사용을 자유롭게 하는 등 연간 단위로 노동시간을 유연하게 단축할 필요도 있다”고 제안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근로시간 단축 한달] 쓸데없는 야근 줄고 칼퇴근 압박… 우리 부장이 달라졌어요

    [근로시간 단축 한달] 쓸데없는 야근 줄고 칼퇴근 압박… 우리 부장이 달라졌어요

    ① 근로시간 줄었나 - 52시간 넘으면 경고… 특정인 업무 쏠림 사라져 ② 월급은 얇아졌나 - 특근비 없어져… 삼성 생산직 월급 5~10% 감소 ③ 생산성 하락했나 - 100건씩 결재 시스템으로 바꿔… 3주→3일 단축정부가 법정근로시간을 주당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겠다고 했을 때 직장인들은 실제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지를 가장 의심했다.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월급봉투가 얇아질 것도 걱정했다. 기업들은 생산성 하락을 가장 우려했다. 한 달간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해 본 삼성전자와 신세계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저녁이 있는 삶, 보이기 시작했다” 취재에 응한 삼성전자 직원들은 대체로 근무시간이 실제로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개개인의 주(週) 단위 근무시간을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데다 부서장이 강하게 ‘퇴근 압박’을 하기 때문이다. 한 과장급 직원은 30일 “어제도 부장이 직원을 강제로 퇴근시키는 걸 봤다”면서 “야근이나 특근을 못 하게 엄청 챙긴다”고 전했다. 주당 52시간이 넘어가면 해당 직원은 물론 부서장에게도 ‘알림 경고’와 함께 책임 추궁이 돌아온다. ‘누구는 일하고 누구는 노는’ 풍토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있다. 한 연구직 선임급 직원은 “특정인에게 업무가 과도하게 몰리면 다른 사람에게 나눠 주려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기한 안에 업무가 끝나지 않을 것 같으면 다시 일정을 잡아 ‘리커버리 플랜’을 내는 등 조직문화가 꽤 유연해졌다”고 말했다. 무선사업부의 책임급 직원은 “쓸데없이 야근하는 문화가 확 줄었고 집중적으로 일한 뒤 눈치 안 보고 쉬는 분위기가 생겨났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신세계에도 대체로 ‘칼퇴근’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전자사원증으로 출퇴근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어서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12월만 해도 오후 6시 30분 이후 퇴근자가 전체의 약 32%였다. 하지만 주 35시간제 도입을 선언한 올 1월에는 0.3%로 급감했다. 이마트 영등포점에서 일하는 김모(가공식품 담당)씨는 “하루 7시간 근무제로 점심시간이 30분 줄다 보니 멀리까지 밥 먹으러 나가는 재미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러시아워’를 피해 오후 5시에 퇴근해 (길이 안 막혀) 체감 퇴근시간이 2시간 이상 단축됐다”면서 “퇴근 뒤 헬스장도 거의 매일 가고 있다”고 말했다.●야근·특근 줄어 수입은 감소 월급봉투는 얇아졌다. 주중 근로시간이 줄어서가 아니라 야근과 주말 근무가 줄어서다. 야근 및 특근 수당이 줄다 보니 월급이 줄어든 것이다. 삼성전자는 사업 부문과 직급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월 10만원부터 시작해 생산직의 경우 월급의 5~10%까지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볼멘소리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한 직원은 “특근비가 없어져 수입이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애들 학원비며 한창 돈 들어갈 일이 많아 일을 더 하고 싶은데도 회사가 강제로 막고 있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반대로 서초사옥의 한 연구직원은 “야근을 안 해 수입이 줄고 근무 강도도 높아졌지만 그만큼 가정에 충실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일단 급여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예년과 같은 임금인상률이 적용돼 시급은 올해 최저임금(7530원)보다 14.7% 높은 8644원으로 올랐다. 신세계 측은 “주 35시간 기준 월 소득은 158만 2000원으로, 지난해 40시간 기준 월 소득 145만원, 올해 40시간 기준 최저임금 157만 3000원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헛걸음·낭비 시간 없게 임원 일정 공개 생산성은 한 달 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생산성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걱정을 거두지 않고 있었다. 신세계는 생산성 유지를 위해 시스템을 개선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협력사와의 계약서 결재 시스템을 고쳐 한번에 100건씩 일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10만건이 넘는 계약을 일일이 결재하느라 담당 팀장들이 3주 가까이 야근을 해야 했던 풍속도가 사라진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새 결재 시스템으로 야근 없이도 3일이면 일이 끝난다”고 전했다. 물류 시스템도 바꿨다. 입고 단계 때 상품 분류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아예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세분화한 것이다. 또 모든 임원의 일정을 사내 인트라넷에 공개해 직원들이 보고하러 왔다가 헛걸음하거나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했다. 삼성전자도 “허투루 버려지는 시간을 줄이라”고 특명을 내려놓았으나 내심 고민이 많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갤럭시S9이 출시되고 에어컨 성수기에 접어들면 주 52시간 근무로는 생산성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특정 기간에는 최대 64시간 탄력 허용해 달라고 요청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오후 5시반 PC 꺼지자 ‘저녁있는 삶’이 켜졌다

    오후 5시반 PC 꺼지자 ‘저녁있는 삶’이 켜졌다

    “특정 기간 업무 쏠릴까 걱정… 주 평균 52시간 탄력 적용을”# 30일 오전 9시 삼성전자의 A선임이 사무실 단말기에 사원증을 댔다. 이때부터 A선임의 근무시간은 분(分) 단위로 회사 근태관리 시스템에 자동 입력된다. PC를 켜니 이번주 이틀간의 근무시간이 표시됐다. 어제 부득이하게 야근을 1시간 하는 바람에 금요일까지 그에게 ‘허용된’ 근무시간은 35시간. 언제고 하루는 1시간 일찍 퇴근해야 한다. 회사가 올해부터 주당 52시간 근무제를 본격 도입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는 목요일에 ‘빨간색 종’을 만나고야 말았다. 52시간이 임박하면 PC에 빨간 경고종이 뜬다. 덕분에 A선임은 눈치 보지 않고 금요일 오전에 퇴근해 아이들과 맘껏 놀았다. # 평소보다 10분 일찍 사무실에 도착한 신세계 본사의 B과장은 탕비실로 가 커피를 한 잔 내려 마셨다. 어차피 지금 컴퓨터를 켜 봤자 9시 전에는 도로 꺼지기 때문이다. 11시쯤 되자 담배 한 개비 생각이 간절했다. 하지만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는 ‘집중 근무시간’이라 사내 흡연실이 강제 폐쇄된다. 오후 5시가 넘어가자 B과장의 PC 화면에 ‘26분 뒤 PC가 강제 종료된다’는 알림창이 떴다. 주위 동료들이 부산스럽게 가방을 싸기 시작했다. 이른 퇴근길에 동참한 B과장은 “긴가민가했는데 정말로 저녁이 생기더라”며 웃었다. 신세계그룹과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근로시간 단축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9 to 6’(하루 8시간, 주 52시간), 신세계는 더 파격적으로 ‘9 to 5’(하루 7시간, 주 35시간)다. 정부가 오는 7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주 52시간 근로제’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않았지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미리 ‘세계 최장 근로시간 국가’라는 오명을 떼려는 움직임이다.서울신문이 신세계와 삼성전자의 한 달 시행 결과를 점검한 결과 ‘가능성’과 ‘부작용’이 각각 엿보였다. 무엇보다 말로만 “근무시간을 줄이라”고 독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회사 차원에서 시스템을 바꾸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근태관리 시스템을 개편했다. 개개인이 하루는 물론 일주일에 몇 시간째 일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대신 담배 피우는 시간이나 헬스장 이용 시간 등은 분 단위로 근무시간에서 제외된다. 신세계도 오후 5시부터 퇴근 시간을 알리기 시작해 5시 30분이 되면 아예 PC를 자동으로 꺼 버리는 ‘강제 셧다운제’를 도입했다. 대신 집중 근무시간(오전 10~11시 30분, 오후 2~4시)에는 잡담, 흡연, 회의 등을 일절 금지한다. 점심시간도 1시간을 정확히 엄수하게 했다. 하지만 일률적으로 근무시간을 줄이다 보니 유통업체인 신세계보다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다. A선임은 “요새 일이 몰리는 옆 부서 동료는 오늘 아침에도 (근무시간이 초과돼) 팀장한테 깨졌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부서에 따라 신제품 출시 등 특정 기간에 업무량이 쏠릴 수 있어 고민”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이런 특성 등을 감안해 무조건 ‘주당 52시간’으로 못박지 말고 ‘주당 평균 52시간’으로 탄력 허용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더 많은 업종의 기업으로 근로시간 단축이 확산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삼성 반도체·무선 사업부 2년째 연봉의 50% 성과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 선고(2월 5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전자가 여느 해와 다름없이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운명의 날’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으나 오는 31일 계열사별로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반도체 부문은 2년 연속 최고 수준의 보너스를 챙긴 반면 영상사업부는 보너스가 얇아졌다. 삼성전자는 29일 사업부별 성과급 인센티브(OPI) 지급률을 사내 공지했다. 종전 초과이익분배금(PS)이라고 불렸던 OPI는 연간 실적이 목표를 넘기면 초과 이익의 20% 안에서 지급한다. 최대치는 연봉의 50%다. ‘반도체 슈퍼호황’으로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매출을 견인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게 됐다. 지난해 11월 기본급 400%를 특별상여금으로, 12월 기본급 100%를 목표 달성 장려금(TAI)으로 받은 데 이어 석 달 연속 ‘보너스 행진’이다. 삼성전자는 전체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반도체에서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차세대사업부는 47%, 네트워크사업부는 38%가 각각 책정됐다. 지난해 최고 성과급(50%)을 받았던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올해 35%로 쪼그라들었다. 생활가전사업부도 성과급 봉투(40→28%)가 얇아졌다. 목표를 초과 달성했지만 반도체처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 삼성전자 직원은 “그룹 총수가 부재 중인 상태라 성과급 지급 시기와 규모 등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았는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평창 후원사 ‘비장의 기술’ 들어갑니다

    평창 후원사 ‘비장의 기술’ 들어갑니다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파트너로 선정된 글로벌기업들 중엔 유독 전자·정보기술(IT) 업체들이 많다. 올림픽 후원은 회사 이미지에도 좋지만 각사의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평창을 찾은 세계인들은 올림픽 경기장 안팎에서 세계 유명 업체들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상품을 만나게 된다.평창올림픽 파트너 중 전자·IT를 기반으로 하는 업체는 알리바바, 아토스(AtoS), 제너럴일렉트릭(GE), 인텔, 삼성, 파나소닉(알파벳 순) 등이다. 인텔은 가상현실(VR) 상품인 ‘트루VR’을 통해 30개 이벤트를 VR 방송으로 중계한다. 시청자는 경기당 3~5개씩 설치된 특수 카메라를 통해 생중계되거나 주문형으로 제공되는 VR영상을 삼성전자 기어VR, 구글 데이드림, 윈도 혼합현실(MR) 헤드셋 등의 기기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원하는 시점에 방송을 볼 수도 있다. 인텔이 트루VR을 올림픽 대회에서 사용하는 건 처음이다.GE는 선수촌 내 검진병원에 첨단 의료기기를 제공한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대회 종합운영센터에 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EMS)도 도입했다. 올림픽 국제방송센터(IBC), 메인 프레스센터, 선수촌 등 16개 시설의 전력 사용량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전력 과부하, 공급 불안정 등의 문제를 빠르게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게 GE 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평창의 의료시설에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장비, 초음파 진단장비,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 등과 전문인력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무선통신과 컴퓨터 장비를 공식 후원하지만 네덜란드 쇼트트랙 대표팀엔 훈련복인 ‘스마트슈트’도 제공한다. 스마트슈트는 옷 속에 달린 5개의 센서로 빙판 위 선수들의 속도와 자세 등을 측정하는 ‘똑똑한 훈련복’이다. 측정된 기록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통해 코치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며, 코치는 선수들에게 진동 신호를 보내 실시간으로 자세를 교정하도록 한다. 스피드스케이팅 강국임에도 유독 쇼트트랙에서는 금메달을 캐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스마트슈트로 훈련한 뒤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땄다. 1988년 캐나다 캘거리동계올림픽부터 올림픽 공식 파트너였던 파나소닉은 평창올림픽 경기장, 메인 프레스센터 등에 영상·음향(AV)·방송장비를 제공한다. 55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비디오 월’도 눈에 띈다. 파나소닉은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도 이번 평창 경기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마윈 회장이 개막식에 직접 참석하기로 한 알리바바는 평창에서 선보일 서비스가 베일에 싸여 있다. 알리바바의 클라우드서비스인 ‘알라윈’을 활용하며,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빅데이터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만 알려져 있다. 알리바바 관계자는 “개막식 직전 평창에서 행사를 열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T 부문 공식 파트너사인 네덜란드 기업 AtoS는 대회 주관사인 KT와 함께 사상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올림픽을 이끈다. 역대 올림픽들이 개최 도시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운영했던 것과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서울 목동, 경기 성남, 네덜란드에 구축한 데이터센터와 평창 사이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대회정보관리시스템, 웹사이트, 보안시스템 등을 운영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법무부 인사

    법무부 인사

    2월 5일자 검찰 정기인사(609명)■법무부 ◇전보 <법무부>△범죄예방기획과장 박하영△감찰담당관실 검사 이진용△기획검사실 검사 김영준△검찰과 검사 이건표△형사기획과 검사 최재순△공안기획과 검사 신상우△국제형사과 검사 김남수△형사법제과 검사 한상형△인권조사과 검사 허용준<법무연수원>△연구위원 정규영△교수 유병두 김재하(주일본대사관 파견복귀)<법무연수원 용인분원>△용인분원장 안미영△교수 김윤희 조남철<대검찰청>△범죄수익환수과장 김민형△공안3과장 김영기△검찰연구관 이건령△검찰연구관 이영창 김경근 김승언 정태원 이정우 유광렬 민경호 유경필 정원두 백승주 나의엽 정현 김지영 박대환 김정옥 정일권 장대규 김정환<서울고검>△검사 강길주(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직무대리 유지)△검사 김재훈 박혜경 정경진<대전고검>△검사 임창국<대구고검>△검사 정승면<서울중앙지검>△제4차장 이두봉△형사9부장 김종근△공정거래조사부장 구상엽△조세범죄조사부장 최호영△범죄수익환수부장 박철우△공판2부장 최용규△검사 황정현 정수진 강세현 김윤선 김영남 이유선 조용후 손상욱 신건호 서현욱 허지훈 김은하 장준호 김상민 김지혜 엄재상 정유선 김현우 나하나 김봉진 유민종 천헌주 소정수 정화준 문하경 류주태 김성태 이근정 홍정연 엄영욱 소재환 윤석환 천재인 오대건 서동범 양익준 전영우 김지윤 이혜현 허선주 장태형 우옥영 정승원 김승기 신영민 오준근 이슬기 성재호 이상민 김희송 안성민 이승철 이희준 조도준 이소연 우재훈 심기호<서울동부지검>△형사1부장 김종범△형사2부장 안형준△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박은정△공판부장 윤중현△부부장 김효섭△검사 원형문 박석용 이세희 이시전 김승우 최윤희 노경은 박수정 허정<서울남부지검>△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강형민△공판부장 강대권△부부장 최영아△검사 임일수 최형원 최재만 최종필 최수봉 한문혁 이동현 오민재 신은식 최상훈 정정욱 이은주 이수현 박재평 김미영 권슬기 황호석 김보미 허수진 엄상준<서울북부지검>△형사5부장 권기환△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박기종△검사 최준호 김금이 김호경 윤인식 박지영 은종욱 이수환 오보미 안세준 염호영 김광락 성진영<서울서부지검>△형사5부장 정영학△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오정희△공판부장 나창수△검사 조희영 정현승 김상균 박혜란 김재성 김재환 황윤재 송한섭 송새봄 김미경 고명아 김녹원 김수지<의정부지검>△형사5부장 이기영△검사 신혜진 국상우 진호식 이정화 남대주 송명진 황경원 박경화 정선철 박재호 조현일 안미현 김경년 권동욱 김수희 이부용 남재현 정경영 민은식 이신애 박민지<고양지청>△부장 김은심△검사 김지영 황수연 성기범 김미혜 김태호 허태훈 박예진<인천지검>△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오세영△외사부장 신승호(주유엔대표부 파견복귀)△공판송무부장 이준식△검사 홍석기 김영오 김연실 추의정 소창범 박향철(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조철 정우준 안준석 최수지 김진우 이승민 김민석 김민정 조동훈 백상준 이수정 김재우 서지원 황진선 양귀호 권근환 유주현 전영경 조윤경 차대영 변재은 허윤행 손용도<부천지청>△부장 강남수△검사 김재남 장진영 장유강 황재동 김세현 김하영 이선미 이채훈<수원지검>△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박현주△부부장 이영규(헌법재판소 파견 유지)△검사 임삼빈 권찬혁 이정민 이상혁 최종혁 정영서 이지혜 김진영 한주동 윤성호 최명수 이재표 허세진 조소인 김경태 이성화 박규남 서아람 고은진<성남지청>△검사 어인성 박종선 최지현 김현우 정민희 김민아<여주지청>△검사 정유리 조진용 박노산 원경희 이휘소<평택지청>△ 검사 김동직 박건태 류의준 김한준 최재호 최혜민 하보람 양서원 김소영<안산지청>△부부장 김한조 김향연(서울고검 공정거래팀 직무대리)△검사 심형석 추창현 이주현 김형아 강명훈 황영섭 송선민 김춘성 김은정 심강현<안양지청>△부장 구승모(주LA총영사관 파견복귀)△부부장 고형곤△검사 김태견 조윤철 최수경 최승환 김현수 나소라 송가형 정윤정 정세연<춘천지검>△차장 안권섭△검사 이정우 허준 정보영 이자경 임병일<강릉지청>△검사 구승기 민경원 박재성 김수길 서민우 박동준<원주지청>△부장 유동호△검사 이현진 남상오 김동민 김해슬 김다락 강인선<속초지청>△검사 권오장(춘천지검 직무대리) 최선희<영월지청>△검사 안홍균 김동휘<대전지검>△형사1부장 고경순△형사2부장 정종화△특수부장 전준철△특허범죄조사부장 김욱준△부부장 최창민△검사 조영희 오미경 김정국 김지언 이규원 장려미 김한민 이주훈 김해밝은 정윤식 박재훈 김은혜 국양근 현승록 이승훈 오광일<천안지청>△검사 강현정 이평화 이상돈<홍성지청>△검사 이수행 김윤진 박영우 김정화<공주지청>△검사 신기창 정소영(대전지검 직무대리)<논산지청>△검사 임진철<서산지청>△검사 차병곤 노영진 강민정<청주지검>△검사 손찬오 박현규(한국거래소 파견복귀) 김도연 임예진 정가진 장영일 최현주<충주지청>△검사 강현호 한대광 김민수<제천지청>△검사 송형진<영동지청>△검사 신의호<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부장 김기문△검사 김종우(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오종렬 유효제 이상훈 이동근 이경석 차경자 권영필 김민정(UNCITRAL,송도 파견 예정) 신헌섭 김정훈 장지영 배석희 김슬아 문태권 조혜민 송성광<대구서부지청>△검사 진혜원 이수진 최윤경 임지수 최민준 채필규 박철량<안동지청>△검사 이재원 윤오연<경주지청>△검사 박중화 이자희 홍등불 정주희<포항지청>△검사 양근욱 박경남 조지현 석동현 원상환 유승진 오세진<김천지청>△지청장 황현덕△부장 강승희△검사 박진섭 박광호 원민영 김현창<상주지청>△ 검사 임성수 도윤지<의성지청>△ 검사 유광선<영덕지청>△ 검사 박승균(대구지검 직무대리)<부산지검>△제1차장 김재구△형사2부장 박현준(헌법재판소 파견복귀)△검사 장준호(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신동원 김봉준 이준동 이일규 권나원 손정현 송규영 신미량 이정훈 이창희 오상연 이자영 김영식 조종민 진종규 김미선 김현웅 박경세 송윤상 최주원 이정규<부산동부지청>△부부장 구자현(법무부 법무검찰개혁단장)△검사 이광석 김은경 최유리 송혜숙 이현석 이정 신지원<부산서부지청>△검사 이은우 진아름<울산지검>△검사 홍보가 김기룡 서경원 김상준 이경식 임아랑 전효곤 정정화 최갑진 손유빈 박성현<창원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단장 임용규△부부장 전계광△검사 이희찬 이재만 박건영 성병규 한연규 한강일 이승필 한은지 이준석<마산지청>△ 검사 배관성 반영기 김호정 박윤상 정재연<진주지청>△검사 이희성 이재인 김지혜<통영지청>△검사 이형석 여한울 고두성 박아름<밀양지청>△검사 오재준 조재학<거창지청>△검사 배한진<광주지검>△특수부장 허정△부부장 김형석△검사 홍용화 황성민 장인호 김은미 신도욱 김형걸 전수진 방준성 신현만 이정민 이영진 이주현 최한얼 홍동기 김형철 권인표 오연택 박영수<목포지청>△검사 박지용 조상규 윤기형 김영준 우세호 이하영<장흥지청>△검사 김승곤<순천지청>△검사 임두환 한대웅 김미지 황성아 김상범<해남지청>△검사 오신환 민경재<전주지검>△검사 이찬규 이선영 김벼리 최준환 최영준 최대호<군산지청>△검사 박기웅 임현철 강정욱 유희경 최예원 김인선<정읍지청>△검사 정현욱 박형건 고현욱<남원지청>△검사 박가희<제주지검>△검사 권유식 박준영 박양호 이호석 정수정 박금빛 김수민 하용만◇타기관 파견 등△여성가족부 파견 전미화△여성가족부 파견복귀 안성희△국민권익위원회 파견 권현유△국민권익위원회 파견복귀 조두현△법제처 파견 공봉숙△법제처 파견복귀 유정호△금융정보분석원 파견복귀 이춘△주일본대사관 파견 김승호△주유엔대표부 파견 황우진△주LA총영사관 파견 문지선△최순실등국정농단특검 파견복귀 김영철 문지석△인천광역시 파견복귀 이승영△국회 파견 김승걸△국회 파견복귀 고진원△헌법재판소 파견 유태석 신대경△헌법재판소 파견복귀 이혜은△한국거래소 파견 김병문△UNCITRAL 송도 파견복귀 김진호◇검사 신규임용 <서울중앙지검<△검사 신충섭 박현우<서울동부지검>△검사 김재현 조윤정<서울남부지검>△검사 신가현<서울북부지검>△검사 박선영 김지혜<서울서부지검>△검사 최정수<의정부지검>△검사 정주미<고양지청>△검사 김가연<인천지검>△검사 성혜진<수원지검>△검사 봉진수 권예리<성남지청>△검사 김연중<안양지청>△검사 최혁 유소영<대전지검>△검사 정고운<청주지검>△검사 최희선 김원재<대구지검>△검사 나욱진 오정헌<부산지검>△검사 김태영<부산서부지청>△검사 이재영<울산지검>△검사 김마로<창원지검>△검사 안덕중<광주지검>△검사 서민욱<순천지청>△검사 김문주<전주지검>△검사 강병하◇신규임용 예정(4월 1일자) <서울중앙지검>△검사 구자원 손성민<서울동부지검>△검사 전경민<서울남부지검>△검사 최민혁<서울북부지검>△검사 김연재<서울서부지검>△검사 최광진<의정부지검>△검사 이거량<인천지검>△검사 이수영<수원지검>△검사 한윤석<안양지청>△검사 성찬용<춘천지검>△검사 안동찬<대전지검>△검사 김유완<대구지검>△검사 최정훈<부산지검>△검사 박종현<부산동부지청>△검사 이희욱<울산지검>△검사 장현구<순천지청>△ 검사 장기영<제주지검>△검사 윤장훈
  • “영화 제목 몰라도 찾아준다”… 더 똑똑해진 IPTV

    “영화 제목 몰라도 찾아준다”… 더 똑똑해진 IPTV

    인물·국가 등 8가지 조건 검색 “아리아, 2000년대 한국 액션 영화 중에서 정우성이 나오는 걸 찾아줘.”SK브로드밴드가 복잡한 조건도 음성으로 척척 검색해 주는 인공지능(AI) IPTV 서비스인 ‘Btv 누구’를 25일 출시했다. ‘Btv 누구’는 SK브로드밴드의 Btv 셋톱박스에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가 결합된 일체형이다. 셋톱박스 따로, AI 비서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앞서 KT도 자사의 AI ‘기가지니’를 일체형 셋톱박스로 출시했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8중 복합 조건(인물, 국가, 장르, 연도, 화질, 가격, 최신, 관객)으로 콘텐츠를 음성 검색할 수 있는 것은 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영화 제목을 몰라도 ‘초고화질(UHD)의 미국 영화를 찾아줘’로 검색한 뒤 ‘저 중에서 무료 영화만 찾아줘’나 ‘저 중에서 2000년대 영화만 찾아줘’처럼 결과 내 재검색도 가능하다. AI 기능이 훨씬 똑똑해진 셈이다. 집안 스위치,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스마트 기기를 모니터링하고 작동할 수 있는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누구’가 제공 중인 음악, 라디오, 배달주문, 쇼핑, 날씨 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 사장은 “Btv와 인공지능의 만남은 고객의 TV 시청 환경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Btv가 홈 라이프의 중심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T맵에 이어 Btv에도 인공지능 플랫폼을 적용한 것을 계기로 올 연말까지 ‘누구’의 월 실사용자를 500만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네이버 최대 실적… “콘텐츠 1000억 투자”

    네이버 최대 실적… “콘텐츠 1000억 투자”

    4분기 매출은 16.7%↑ 분기 최고 “올핸 웹툰·동영상 등 투자 강화”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진출 ‘속도’ ‘댓글 논란’·공정위 조사는 부담 네이버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올해 웹툰과 동영상 등에 1000억원을 투자해 콘텐츠 사업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4조 6785억원, 영업이익 1조 1792억원을 올렸다고 25일 공시(연결 기준)했다. 전년 매출(4조 226억원)과 영업이익(1조 1020억원)을 각각 16.3%, 7% 더 늘리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1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라인과 네이버페이 등 서비스 비용이 늘어나면서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라인 등 기타 플랫폼의 4분기 영업비용은 464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8% 늘었다. 이런 와중에도 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7% 증가한 1조 2659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박 CFO는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국내 매출은 경쟁력 있는 플랫폼 구축과 다양한 상품 개선 등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콘텐츠 사업을 강화한다. 웹툰·동영상 등 서비스 자회사에 1000억원대 추가 투자를 결심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네이버웹툰에 600억원, 웨이브미디어에 535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네이버웹툰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진출한 웹툰 전문 자회사다. 이로써 네이버의 네이버웹툰 총출자액은 1105억원으로 늘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웹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새 플랫폼이 등장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국경 없는 글로벌 인터넷 시장에서 신규 플랫폼 및 시장 장악을 위해 기술·콘텐츠 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독자적으로 진출하기보다는 신용카드사 등 기존 업체와 손잡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국내 1위 간편결제 서비스지만 온라인 물품 구매에만 쓸 수 있는 것이 최대 단점이다. 최근 금융·정보기술(IT) 업계의 화두로 부상한 가상화폐(암호화폐) 기술과 관련해서는 “변화하는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주시하고 있다”(최인혁 네이버 비즈니스총괄)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최고 실적을 올리고도 네이버는 웃지 못하는 분위기다. 댓글 조작 의혹 등으로 뉴스 편집 공정성이 도마에 올랐고 시장 지배력 남용 문제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2013년에도 비슷한 공정위 조사를 받았지만 그때는 잘못을 인정하고 상생기금 1000억원을 내놓는 선에서 과징금 없이 넘어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징금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드론, 양식장도 관리

    드론, 양식장도 관리

    스마트 드론 공공 분야 진출 측량·농업 등 산업용 곧 출시 노란색 작은 보트 모양의 물체가 25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리 인근 미역양식장 주변을 분주하게 돌아다녔다. LG유플러스의 LTE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이 적용된 수상 드론이다. 양식장 주인은 노트북 컴퓨터(관제실 모니터)를 통해 드론이 찍은 영상과 센서로 수집한 수온, 용존산소량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했다.영상을 확인하던 주인은 모니터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되는 부유물과 수면 아래의 물 색깔 정보 등을 보고 특정 지점에 미역에 해로운 ‘괭생이 모자반’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드론에 달린 측량용 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정확한 위치를 찾아가 모자반을 제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시연한 ‘스마트 드론관리 서비스’를 통해 공공 분야에 먼저 진출하고 드론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드론 클라우드 관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맞춤형 LTE 드론부터 종합보험까지 제공하는 ‘토털 서비스’ 형태다. 상반기 중 출시될 ‘U+스마트 드론 토털 서비스 패키지’에는 측량, 운송, 안전, 농업, 재난관리 분야에 특화한 산업용 드론 제품이 투입된다. 수상 드론은 이 중 일부다. 드론은 지붕 위에 설치된 GPS와 바닥의 센서로 인근 수㎞ 해역의 정보를 수집해 LTE망으로 관제 시스템에 전송한다. 정보는 관제실을 통해 바로바로 양식장에 전달된다. 근해 환경 변화를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수산물 피해 예방이나 생산량 예측에 도움이 된다. 드론 종합보험도 연계하고, 관련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상무는 “수상 드론을 통한 양식장 관리는 드론 관제 시스템이 수산업에서도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부산 벡스코 1층에 있는 LG유플러스 전시관에는 드론 기체부터 관제 시스템까지 드론 관련 토털 솔루션이 준비됐다. 고객이 원격 비행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존도 마련됐다. 시연존에서는 마우스 클릭만으로 부산 석대체육공원에 대기 중인 드론을 띄우고 정지비행(호버링)을 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구본준 “어려운 때일수록 R&D 투자로 미래 준비하자”

    구본준 “어려운 때일수록 R&D 투자로 미래 준비하자”

    제조 분야 loT·AI 신기술 도입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은 25일 “어려운 때일수록 단기 성과에 연연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구 부회장은 25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R&D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원천이자 기술과 제품 리더십을 확대하고 밸류 게임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전제조건”이라며 이렇게 주문했다. 1박2일간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는 LG그룹의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새 경영 전략과 추진 계획을 점검하는 자리다. CEO들은 20여 시간에 걸친 ‘마라톤 토론’을 통해 지난해 상승세를 보였던 글로벌 경기가 올해 환율, 유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의 변수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제조 분야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제조 역량을 높이는 한편 협력회사와도 제조 기술 및 인프라 지원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R&D 분야에서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계열사 간 융복합 연구뿐만 아니라 외부와의 연구 협력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 성과를 사업화와 연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전략회의에는 구 부회장을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 부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구본무 그룹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지 않았다. “구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서”라고 LG 측은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대한항공, 제2터미널 시대…수익 중심 내실 강화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대한항공, 제2터미널 시대…수익 중심 내실 강화

    대한항공은 올해 매출 중심의 외형적 성장이 아닌 수익성 중심의 내실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항공유 가격이 상승하는 데다 금리도 오른 만큼, 철저한 원가관리와 인력관리로 생산성을 높일 방침이다.올 상반기 미국 델타항공과 공동사업체 운영이 본격 시작되면 태평양 노선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관으로 미주~아시아 환승 노선 여객 수가 늘어나, 대한항공은 한 단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여객터미널 개관에 발맞춰 대한항공은 일등석 승객을 위한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와 프레스티지석 승객을 위한 체크인 카운터를 운영한다.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겠다는 큰 그림이다. 노선별 특성에 맞는 신형 비행기도 계속 도입한다.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항공기인 CS300을 아시아 항공사 중 처음으로 도입한 대한항공은 연말까지 총 10대를 들여와 단거리 노선 위주로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차세대 항공기 B787-9 4대를 올해 추가 도입하고 B777-300ER 4대를 들여오는 등 신규 항공기 18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창립 50주년인 2019년엔 차세대 항공기 B737-8 맥스와 A321 네오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올해 역시 항공운송 사업의 기본인 ‘절대 안전운항’ 체제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GS, 대체 에너지 확보로 ‘미래 먹거리’ 발굴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GS, 대체 에너지 확보로 ‘미래 먹거리’ 발굴

    GS는 올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자 전 계열사가 사업 분야를 넓힌다.GS칼텍스는 석유화학 사업 강화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휘발유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부탄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제2공장 내에 지난해 9월부터 건설하기 시작한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엔 총 500억원을 투자했다. 석유 메이저 기업들만 참여할 수 있었던 아랍에미리트(UAE) 육상생산광구에 참여하는 데 성공한 GS에너지는 아부다비 3개 광구사업, 미국 네마하 광구사업과 캄보디아 탐사광구사업 등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국외자원 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GS건설은 2015년 수주한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엔 특히 선진국형 발주 방식인 프리콘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가 기획단계부터 팀을 구성해 시공 불확실성, 설계변경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공사 방식이다. 발전회사인 GS EPS는 최근 완공된 바이오 매스 발전소, LNG 복합화력 발전소를 통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에 발맞추면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인터넷은행 K뱅크에 참여하고 파르나스호텔을 인수하는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달릴 수 없는 러시아… 평창 ‘기회의 땅’ 되나

    달릴 수 없는 러시아… 평창 ‘기회의 땅’ 되나

    ‘빙속 우승 0순위’ 유스코프 ‘단거리 강자’ 쿨리츠니코프 아이스하키 5명 등 대거 제외돼 韓·美·네덜란드 등 金 가능성↑빅토르 안(33·러시아·안현수)만이 아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허용 명단을 작성하며 제외한 러시아 선수 가운데 메달권에 꼽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해당 종목의 메달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제1 부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여러 종목의 유력한 러시아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를 묻는 공식 조회서를 IOC에 보낼 것”이라고 공언한 속사정이 있었다.대표적인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의 데니스 유스코프. 평창 대회 남자 1500m 우승 0순위였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4차 월드컵 1500m에서 세 차례나 우승했다. 4차 대회에선 1분41초02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최근 유럽선수권에서도 1500m와 팀스프린트 2관왕에다 10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스코프가 빠지면서 네덜란드와 미국, 노르웨이 선수들의 금메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한국 대표로는 이승훈과 김민석이 나선다.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강자인 파벨 쿨리츠니코프도 평창 무대를 밟지 못한다. 쿨리츠니코프는 이번 시즌 월드컵 1000m에선 랭킹 7위에 그쳤지만 2016년 종목별 선수권대회 500m와 1000m를 휩쓸었다. 쇼트트랙에선 4년 전 소치 대회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 멤버였던 루슬란 자하로프도 빠져 러시아 대표팀의 2연패 달성에 차질이 예상된다. 소치 대회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바이애슬론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안톤 시풀린도 평창에 오지 못한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역시 메달을 노려볼 만한 선수였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고, 이번 시즌 월드컵 스프린트 부문 랭킹 7위, 거리 부문 8위에 올라 있다. 피겨스케이팅에선 소치 단체전 금메달, 페어 은메달 크세니야 스톨토바, 이번 시즌 ISU 그랑프리 두 차례 아이스댄스 동메달리스트 이반 부킨도 평창에 참가할 수 있는 ‘깨끗한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안톤 벨로프, 미하일 나오멘코프 등 남자 아이스하키 선수 5명도 빠지면서 세계 2위 러시아의 메달 도전도 영향을 받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삼성 AI 탑재 무풍에어컨 출시

    삼성 AI 탑재 무풍에어컨 출시

    삼성전자는 24일 강화된 인공지능(AI) 기능과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가 적용된 2018년형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스스로 학습하고 작동하는 AI 기능을 탑재했다. 버튼 하나로 사용자의 에어컨 사용 패턴을 분석해 1주일 정도 지나면 선호하는 냉방과 무풍, 제습, 청정 기능을 알아서 실행해 준다. 무풍 냉방 유지 시간도 기존 8시간에서 24시간으로 늘렸다.무풍 지능청정은 실내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농도가 높으면 자동으로 청정운전을 하는 기능이다. 빅스비는 구체적인 명령이 아닌 “더워” 같은 간단한 자연어로 말해도 작동한다. 색상은 골드, 화이트, 그레이. 냉방 면적 기준 56.9~81.8㎡까지 총 10개 모델로, 출고가는 298만~563만원.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디스플레이 작년 영업익 2조 첫 돌파

    LG디스플레이 작년 영업익 2조 첫 돌파

    대형 TV 패널 확대가 실적 견인 “올해 OLED등에 9조 규모 투자”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4분기에는 제품 판매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7.7%나 급증한 2조 461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4.9% 늘어난 27조 7902억원이다. 회사 측은 “대형 초고화질(UHD) TV 패널 및 고해상도 제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거의 10분의1 토막이 났다. 전 분기(5860억원)보다 92% 급감한 445억원을 내는 데 그쳤다. 전년 같은 기간(9043억원)과 비교해도 95%나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43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1% 줄었다. 지난해 말부터 제품 판매가격이 떨어진 데다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확대를 위한 개발 비용 등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제품가 하락세는 올해 들어서도 지속되겠지만 하락 폭이 둔화하면서 다음달 말쯤부터는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OLED 등에 9조원 안팎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삼성, 최첨단 SSD 제품 50개국 출시

    삼성전자는 더 강하고 더 빨라진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신제품을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SSD는 컴퓨터의 기존 하드 디스크를 대체하는 저장장치다. 삼성이 이번에 내놓은 ‘860 프로(PRO)’와 ‘860 에보(EVO)’ 시리즈는 모든 제품에 최첨단 반도체가 들어갔다. 최신 64단 V(수직)낸드가 적용됐고 SSD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도 데이터센터급(MJX 컨트롤러)이다. 또 10나노급 모바일 D램(LPDDR4)이 적용돼 데이터를 매우 빠르게 처리한다. 특히 860 프로는 내구성이 크게 강화됐다. 5GB짜리 풀고화질(HD) 영상을 5년간 매일 500편 이상 썼다 지울 수 있다. 정보기술(IT) 전문가, 개인용 통신서버, 워크스테이션 등 고성능 컴퓨터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860 에보는 고성능 PC를 원하는 개인 소비자용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