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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경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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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실험의 터전 열려…자신만의 행복 찾길”

    “새로운 실험의 터전 열려…자신만의 행복 찾길”

    “물질적인 풍요가 과연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식을 찾길 바랍니다.”김미경 비전화공방서울 단장은 지난달 17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비전화공방서울의 활동 목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비전화공방’(非電化工房)을 우리말로 풀면 ‘전기와 화학물질 없는 공방’이다. 전기나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는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본래 비전화공방의 설립자는 일본의 후지무라 야스유키 니혼대 교수이다. ‘철학하는 발명가’라고 불리는 그는 일본의 환경·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자다. 2015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본에서 후지무라 교수를 만난 후 서울에도 비전화공방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제안하면서 지난해 2월 서울혁신파크에 설립됐다. 후지무라 교수는 한 달에 한 번씩 서울혁신파크를 방문해 비전화기술과 경험을 전수하는 ‘제자인증과정’을 주관하고 있다. 농사부터 목공, 요리, 건축, 에너지, 철학까지 분야가 방대하다. 비전화공방서울은 만 19세 이상에서 30세 미만 청년들이 대상이다. 현재는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유리병에 야자 껍질 활성탄을 채워 비전화정수기를 만들기도 하고, 태양열을 이용해 식품을 건조하는 태양열식품건조기를 만들기도 한다. “돈을 주고 사면 되는데 힘들게 물건을 만들어 쓰는 게 어떤 의미가 있나”라는 질문에 김 단장은 “누군가는 주어진 물건을 사는 게 행복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본인이 어떤 것을 만들었을 때 행복할 수 있다”면서 “지금 우리 사회는 물건을 사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를 주지 않는다. 우리가 옳다는 게 아니라 사회적으로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사회적혁신파크는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는 터전이다. 최근에는 파크 내에 15평짜리 카페를 직접 만들고 있다. 김 단장은 “아마추어들이 만들고 있기에 비용은 적게 들고 시간은 많이 들여서 튼튼히 만들고 있다”면서 “올해 12월쯤 완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현장 행정] 어떤 학교길래… 응암오거리 사장님들 열공하시나

    [현장 행정] 어떤 학교길래… 응암오거리 사장님들 열공하시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유흥업소로 몸살을 앓았던 서울 은평구 응암오거리가 가족과 젊은이들을 위한 상권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응암오거리는 지난 2015년만 하더라도 퇴폐 영업을 하는 카페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지역의 골칫거리가 됐었다. 이에 당시 은평구가 밤낮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퇴폐업소를 몰아냈다. 무질서하게 난립해 있던 불법 간판도 정비해 지역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간판으로 개선했다. 이제는 건전한 음식점들이 들어선 거리로 변화했지만 아직 번화가라고 부르기는 부족한 상황이다. 민선 7기에 들어선 은평구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응암오거리 상권을 대대적으로 활성화하고자 나섰다. 먼저 응암오거리 상점가 상인 5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17일까지 상권혁신대학을 운영한다. 상권혁신대학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상인 대상 교육프로그램이다. 골목상권 재생과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할 상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 16일 은평구 구립응암정보도서관에서 상권혁신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상권혁신대학 명예학장으로 위촉된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상인들이 어려움을 이겨 내고 은평구에서 하시는 사업이 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시간은 매주 월·수·금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2시간씩 총 20회 40시간으로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기본과정은 리더십 강화와 가치관 점검, 상인의식 변화 중심으로 구성됐다. 심화과정은 지역사회공헌 공동과제 수행을 위한 토론·실습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외 정부정책 안내, 선진시장 견학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상권혁신대학 수료를 통해 경영마인드를 개선하는 등 상인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응암오거리는 올해 서울시 특화상권 활성화지구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구는 응암오거리를 ‘전통주거리’로 꾸미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전통주 체험관을 만들고 은평구만의 전통주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평구는 상권활성화 추진과 동시에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는 대책도 마련 중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낙후됐던 지역이 새롭게 번성하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래 살던 주민들이 오히려 내쫓기는 현상을 말한다. 은평구는 상가임대료 인상률 상한선을 정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은평구 지역상권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은평구, 민선7기 이끌 ‘은평내일자문단’ 발족

    은평구, 민선7기 이끌 ‘은평내일자문단’ 발족

    서울 은평구는 민선7기 공약사업과 주요 정책들에 대한 자문을 위해 지난 16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은평내일자문단’을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은평내일자문단은 기존 정책평가자문단의 명칭, 기능 등을 민선7기 출범 체제에 맞춰 전환한 자문기구다. 앞으로 구정 장·단기 기본계획 수립, 공약사업의 추진·평가 및 수정·보완에 관한 사항, 정부혁신 추진, 구정 주요업무 시행에 관한 사항 등 구정 전반에 대한 자문과 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은 13명이다. 경제, 도시, 교육, 복지, 문화, 재정, 환경 등 각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촉식 이후 회의에서는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 방향, 5대 분야별(주민이 주인인 은평, 통일의 상상기지 은평, 더불어 잘 사는 은평, 고르게 발전하는 은평, 내 삶을 책임지는 은평) 핵심내용 등을 공유했다. 자문단 위원들의 의견을 듣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토대로 은평내일자문단은 하반기 중 공약사업 실천계획의 수립 등 공약 구체화 작업을 위해 자문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내일자문단이 구정발전과 구민행복을 실현하는데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행정에서도 자문단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그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은평 야경 속 역사·문화 이야기 들어볼까

    서울 은평구가 야경 속 숨겨진 역사·문화 이야기를 들으며 시원한 숲을 걷는 ‘달빛따라 은평 걷기여행’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은평의 밤풍경을 배경으로 구민의 걷기운동 실천율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2018 은평구민 걷자’ 프로젝트의 하나다. 오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걷기를 한다. 6.5~7㎞ 정도 되는 운영 코스로 은평둘레길~불광천, 안산자락길 등 매회 차마다 다른 코스, 다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백미는 아름다운 야경 속에 숨겨진 역사·문화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시해설가의 이야기’를 꼽을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열대야로 지친 구민들에게 무더위를 잠재울 방법이 될 것”이라며 “선선한 바람과 야경, 그리고 이야기가 어우러진 행사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경선 부위원장 “거버넌스 지방정치연구회 출범식 참석”

    이경선 부위원장 “거버넌스 지방정치연구회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경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4)은 지난 8월 3일 서울특별시청 서소문청사 2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거버넌스 지방정치연구회(이하 지정연)의 출범행사에 참석하여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은 박호근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사회 아래 이형용 거버넌스센터 이사장의 인사말, 김순은 서울대 교수의 축사 그리고 이경선 부위원장의 출범선언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지정연은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사)거버넌스센터와 거버넌스 후보협약을 맺은 당선자 및 출마자들과 지정연의 취지에 동참하는 연구자와 시민사회운동가 등 전문가들 160여명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에는 서윤기 서울시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 전기풍 거제시의원, 이재갑 안동시의원 등 거버넌스 패러다임과 주민주권의 분권자치, 그리고 정치 혁신에 뜻을 같이 하는 지방정치인 130여명, 그리고 김미경 교수(상명대), 이명우 교수(배재대), 송창석 박사(수원시정연구원), 윤창원 교수(서울디지털대) 등 연구자들, 박홍순 대표(커뮤니티허브 공감), 정창수 소장(나라살림연구소) 등 시민사회운동가 등 뜻을 같이하는 전문가 그룹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정연 출범식에 참석한 이경선 부위원장은 출범선언문을 낭독하였으며, 이를 통해 거버넌스 패러다임의 확산과 거버넌스 국가 구현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하였다. (사)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한 본 행사는 지방정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 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방정치인, 지방정치연구원, 시민사회활동가 등 80여명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여 지방정치연구회의 출범을 축하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미경 은평구청장, 폭염 현장점검 나서

    김미경 은평구청장, 폭염 현장점검 나서

    서울 은평구는 114년 만에 폭염을 기록한 지난 1일 관내 독거어르신, 저소득 취약계층, 노숙인 주요 거주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날 지하 주택에서 거주하시는 독거어르신, 무더위쉼터인 신흥경로당, 어르신 불광천 장기방, 응암역 교통섬 노숙인 밀집지역을 방문했다. 김 구청장은 폭염에 따른 생활불편 등 애로사항을 듣고 특히, 폭염기간 중 건강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은평구는 132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1030명의 재난도우미를 지정해 소득·건강 등 생활환경이 열악한 독거어르신과 폭염취약가구에 대해 생활관리사가 주2회 방문하고 매일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 직접 방문하는 등 폭염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불광천 장기방에서는 남자어르신들이 무더위에 지쳐 있는 모습을 보고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얼음물을 상시 제공해 드리도록 현장 지시했다. 김 구청장은 “폭염에 어르신들이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
  • 은평, 내년 첫째 아이도 양육지원금

    서울 은평구는 내년 1월부터 첫째 아이에 대해서도 출산양육지원금을 10만원씩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는 둘째 25만원, 셋째 35만원, 넷째 50만원, 다섯째 이상 100만원을 지급했다.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상황에서 첫째부터 지원하는 게 낫다는 의견에 따라 조례 개정을 통해 확정했다. 지원금 규모도 둘째 35만원, 셋째 70만원, 넷째 100만원, 다섯째 이상 200만원으로 늘렸다. 신청 기한 또한 180일에서 1년으로 확대했다. 새 제도는 내년 1월 출생아부터 적용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지금껏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앞으로는 아이를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은평구, 지자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은평구, 지자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

    서울 은평구는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017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개최된 ‘제3회 정부혁신책임관 회의’에서 은평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혁신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정부 장관, 사회혁신비서관, 중앙 및 시·도 정부혁신책임관 등이 참석했다. 은평구는 혁신동력과 기반구축, 자율적 과제발굴 등 4개항목·11개 지표를 평가한 결과 전국평균(61점)보다 20점이상 높은 85점으로 전국 69개 기초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은평구는 지난 3월 대통령 주재 정부혁신전략회의에서 확정된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 기조를 반영해 총 49개 사업(44개혁신사업·5개 브랜드 사업)으로 구성된 ‘은평혁신 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그간 민관협치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정책들이 의미있는 결실을 보게 돼 매우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정책과정에 주민의 실질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행정혁신을 통해 50만 은평구민과 함께 은평의 새로운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현장 행정] “나부터 변화”… 양성평등 약속한 은평

    [현장 행정] “나부터 변화”… 양성평등 약속한 은평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나’부터 실천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 16일 서울 은평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8 양성평등주간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구청장은 “양성평등은 성별에 따른 차별이나 폭력 없이 인권을 동등하게 보장받고, 모든 영역에서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양성평등 인식 개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성평등주간 행사는 ‘공감, 시작하는 변화’라는 슬로건을 걸고 양성평등 의식 향상과 공감을 위한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자 마련됐다. 특히 최근 남성 혐오와 여성 혐오 등 성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와중에 열린 행사라 의미가 있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주민 1500명을 대상으로 무심코 말했던 성차별 언어를 설문조사해 게시해 놨다. 설문조사 결과 ‘그렇게 해서 남편 밥이나 차려 줄 수 있겠어’, ‘선머슴 같다’, ‘남자는 울면 나약해 보여’, ‘넌 남자가 무슨 수다가 그렇게 많냐’ 등이 성차별 언어로 꼽혔다. 행사장에 참여한 700여명의 주민은 ‘양성평등을 위한 우리의 약속 7가지 선언문’을 낭독하고 양성평등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7가지 약속 선언문은 ‘성별, 인종 장애 등에 대한 차별적 언행을 하지 않기’, ‘서로의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고, 상대방의 외모에 대해 평가하지 않기’, ‘성차별적 농담과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지 않기’ 등이 담겼다.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 14명에 대한 표창도 이뤄졌다. 은평구는 이 밖에도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자유학기제 강사 양성과정, 아동미술전문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의 안전한 생활을 돕고자 늦은 밤 귀가를 돕는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와 여성안심택배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요즘 여성 공무원이 많기는 하지만 아직도 주요 요직에는 여성이 별로 없다”면서 “반면 은평구는 여성 구청장이 당선됐을 뿐만 아니라 은평구 인사팀장에도 여성이 임명되고, 구의회 의장도 여성이 당선되는 등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남녀를 떠나서 역할을 줬을 때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면서 은평을 위해서 노력했으면 한다”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은평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공무원이 행복해야 은평구민도 행복해진다”

    “공무원이 행복해야 은평구민도 행복해진다”

    서울 은평구가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데 나섰다.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3일 공직사회 워라밸 문화 조성을 위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주말 행사 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 구청장은 취임식에서도 워라밸 문화 확산을 강조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공무원이 행복해야 구민과 지역사회도 행복해진다”면서 “이달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전면 시행됐다.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한 시대적·사회적 인식 확산에 발맞춰 공직사회 역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조직 문화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주말 행사 개최를 최소화하도록 주문했다.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요일 행사 개최는 지양하되 될 수 있는 대로 토요일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은평구는 주요 행사는 평일 개최를 권장하기로 했다. 이외 마을현장으로 찾아가는 행사 기획, 다양한 매체와 방식을 활용한 홍보 강화 등 주민들이 더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내실 있는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군포시, 치매안심마을 ‘기억 품은 마을’ 사업설명회 20일 개최

    경기 군포시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 안심공동체 조성에 나선다. 시는 치매안심마을인 ‘기억 품은 마을’ 제1호로 광정동 주몽 1차 아파트 단지를 지정하고 20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억 품은 마을(기품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고립을 예방하고 치매환자가 원래 살던 곳에서 안전하게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치매안심센터와 동주민센터, 유관기관 및 지역단체가 함께 협력해 추진한다. 마을주민과 관계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사업설명회는 치매안심마을 사업 안내, 치매파트너교육에 이어 현판 전달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 치매안심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 치매선별검사 등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사업을 운영한다. 치매 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배회 가능 인식표 보급, 지문사전등록, 상담지원, 고위험군 1:1 결연 말벗 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5월부터 치매안심센터를 개소, 자체 예산을 들여 치매예방로봇인 ‘실벗’을 구입·운영하는 등 치매국가책임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기억 품은 마을을 더 확대해서 어르신들이 치매걱정 없는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은평구, ‘아동친화도시’ 인증 본격 추진

    서울 은평구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본격적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고 13일 밝혔다. 구는 이와 관련 지난 5일 ‘은평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란,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생존, 발달, 보호, 참여)을 실현하고 정책과 예산편성 등에 있어 아동 참여를 보장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구는 지난해 1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은평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아동의 4대 권리를 바탕으로 180개의 아동친화사업을 계획·시행중이다. 지난 4월에는 서울시 주관 아동친화도시 자치구 특화사업에 공모, 총2개 사업이 선정돼 추진 중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아동관련 사업들을 아동친화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추진하하겠다”면서 “보여주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누리고 경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은평을 만들겠다” 고 밝혔다. 구는 앞으로 아동친화도시 추진 위원회 구성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데스크 시각] 트럼프와 MBS 그리고 김정은/김미경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트럼프와 MBS 그리고 김정은/김미경 국제부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전격적으로 손잡은 30대 젊은 지도자 두 명이 있다. 지난해 3월에 이어 올 3월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무함마드 빈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일명 MBS)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을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그들이다. 빈살만 왕세자는 올해 만 33살, 김 위원장은 35살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빈살만 왕세자와의 회동에서 사우디가 구입한 미국산 무기를 설명하며 “사우디의 무기 구매로 미국 내 일자리 4만개가 새로 생겼다”며 “양국이 버락 오바마 전 정부에서는 불편한 관계였지만 지금은 역대 가장 강한, 대단한 우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경제개혁 ‘비전 2030’을 진행 중인 빈살만 왕세자는 향후 20년간 원자력발전소 16기를 건설할 계획인데, 미측에 원전 수주 조건으로 우라늄 농축 등이 가능하도록 ‘미 원자력법 123조’ 완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허용할 경우 미국의 사우디 원전 수주는 물론 이란을 견제할 사우디의 핵무장까지 용인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빈살만 왕세자가 어디까지 손잡을지가 중동 문제의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 언론인 마이클 울프가 쓴 ‘화염과 분노’에 따르면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MBS는 새로운 유형의 지도자이자 개방적이고 대범한 국제적 인물로, 귀족이라기보다 기민한 세일즈맨이다. 여성 운전 첫 허용 등 새롭고 현대적인 왕국을 추구하는 MBS는 미 대선 후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에게 손을 내밀어 자신이 사우디의 접촉 창구가 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 자주 비방했던 사우디의 지도자에게 높은 점수를 주면서 지난해 5월 사우디 답방길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과 MBS의 외교정책은 “당신이 우리가 원하는 걸 주면 우리도 당신이 원하는 걸 주겠다”는 것이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정부 등 전 정부가 중동을 잘못 다뤘다며 “더이상 긴장 관계는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MBS의 관계 형성은 북·미 최고지도자의 그것과 비슷한 측면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정부의 대북 ‘전략적 인내’ 정책이 실패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나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대선 전후로 김 위원장을 ‘미치광이’, ‘로켓맨’ 등으로 부르며 비난했지만, 문재인 정부를 통해 비핵화와 체제 보장 협상을 타진해 온 김 위원장을 전격적으로 만나 4개 항으로 이뤄진 공동성명을 도출했다. 구체성 결여라는 지적에도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 수립과 평화체제 구축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약속과 6·25 참전 미군 유해 송환을 각각 얻어 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일본 언론인 고미 요지는 최근 저서 ‘김정은’을 통해 12~17세까지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한 김 위원장이 “다소 거친 면도 있지만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주변 국가에 관심이 많은 소년이었다. 그리고 조국의 앞날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국의 앞날을 위해 핵개발이 아니라 ‘경제건설 총력’을 결정했다면 남북 관계 발전뿐 아니라 북·미 관계 정상화는 필수적이다. 할아버지·아버지 세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30대 지도자인 MBS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얼마나 큰 일을 도모해 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chaplin7@seoul.co.kr
  • 김미경 은평구청장 “주민 소리 직접 듣고 민선 7기 적극 반영”

    김미경 은평구청장 “주민 소리 직접 듣고 민선 7기 적극 반영”

    서울 은평구가 민선 7기 출범과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취임을 맞이해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16개 동 주민센터 순회 방문 인사회를 연다.은평구는 “인사회는 행정의 최일선 기관인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동의 현안을 청취하고 민선 7기의 구정 운영 방향과 공약 사업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주민과 소통, 화합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다양한 의견을 민선 7기 구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10일 녹번동과 진관동에서 일정을 시작한다. 김 구청장은 “이번 동 주민센터 방문은 민선 7기 구청장으로 취임하고 지역 주민과 처음 만나는 뜻깊은 일”이라면서 “지역의 일선 현장에서 주민의 소리를 직접 듣고 구정에 반영함으로써 더 나은 은평의 내일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미경 은평구청장, 장마 및 태풍 대비 구민의 안전 챙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장마 및 태풍 대비 구민의 안전 챙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2일 오전 9시 구 간부와 실무부서장을 대상으로 긴급 재난안전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전날 장마전선과 태풍 북상에 따른 비상대책 회의를 주재한 뒤 이틀째 재난업무에 집중한 것이다. 김 구청장은 “현재 서울시에 발령된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으나, 북상 중인 태풍을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지속적으로 재건축, 재개발, 공사장 현장관리 및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면서 “특히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간판, 플래카드, 공사 가림막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마친 김 구청장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곧바로 불광천으로 이동해 비상 시 하천 통제 사항 및 재난예·경보 운영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어서 응암1동 재개발 철거현장과 신사동 노후 석축붕괴 현장을 방문해 재해 위험사항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구민의 안전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갔다. 김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황근무에 철저를 기하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뚝이’ 김미경 은평구청장 내달 2일 취임…“평화시대 경제중심지로 도약 목표”

    ‘오뚝이’ 김미경 은평구청장 내달 2일 취임…“평화시대 경제중심지로 도약 목표”

    서울 은평구 첫 여성구청장에 오른 김미경 은평구청장 당선자의 취임식이 다음달 2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취임식에서 김 당선자는 민선 7기 은평의 미래발전을 위한 정책 운영을 다짐할 예정이라고 구 측은 29일 밝혔다. 김 당선자는 통일의 상상기지 은평 육성을 위한 준비로 한반도 평화·철도 물류의 거점의 중심지가 될 경의중앙선 수색역 역세권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또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통일박물관’ 조성 등을 계획 중이다. 이밖에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민청원제도’ 도입, 주민청원의 실행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는 ‘은평정책연구소’, 지역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은평복지재단’ 출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국회의원, 시·구의원, 유관기관장, 직능단체 대표,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별히 새로운 은평, 내일을 위한 축하공연으로 구민과 함께하는 발광다이오드(LED) 트론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 때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반전 드라마를 쓰며 ‘오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여성 후보 간 경쟁으로 주목받았던 은평구에서 66.6%의 득표율을 얻으며 은평구 최초의 여성구청장에 당선됐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수색역을 철도물류 중심 육성…은평을 통일시대 아이콘으로”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수색역을 철도물류 중심 육성…은평을 통일시대 아이콘으로”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당선자는 24일 “남북화해 시대를 맞아 은평구가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은평구가 통일시대의 아이콘이 될 수 있게 발전 계획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수색역은 서울의 관문이며 공항철도, 지하철 6호선과 경의선이 만나는 교통의 요지이자 대북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라면서 “수색역을 철도 물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여성 후보 간의 경쟁으로 주목받았던 은평구에서 66.6%의 득표율을 기록, 홍인정 자유한국당 후보(23.2%)를 43.4% 포인트 차로 크게 앞서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음은 일문일답.→당선 소감은. -은평구민께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데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 50만 은평구민을 위해 제가 할 역할에 대해 어깨가 무겁다. 혼자가 아닌 은평구민과 함께 은평의 발전을 이뤄 나가도록 하겠다. →민주당 후보 공천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컷오프당하는 등 수모를 겪었다. 소회가 남다를 듯한데. -본선보다 당내 경선이 어려울 정도로 힘들었다. 4월 말 발표된 민주당 은평구청장 경선 후보군에서 제외돼 재심신청을 했고, 받아들여지면서 1, 2차 경선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쓰러져도 다시 일어난다는 뜻으로 ‘오뚝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구의원 시절에는 지역을 너무 다닌다고 해서 ‘발바리’, 시의원 시절에는 걸어다니면서 시민들과 소통한다는 뜻으로 ‘뚜벅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저 스스로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한 뼘 더 크는 계기가 된 것이다. 다른 당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 더욱 소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련을 겪었던 게 오히려 앞으로 구정을 이끌어 가는 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은평구를 통일시대의 아이콘으로 키우겠다고 했는데. -앞으로 은평구는 한반도의 평화 경제 교류의 중심지가 돼야 한다. 통일로는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1번 국도로 상징적인 곳이다. 남으로는 부산 동래, 북으로는 의주까지 양쪽으로 천리라고 해서 양천리라는 지명이 있을 정도로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한반도의 교통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곳이다.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경제적 교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 경제 환경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수색역은 항공·철도·도로가 합류하는 사통팔달 접근성을 갖춘 수도권 교통의 요충지이다. 중국, 러시아 등 대륙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수색역 부근에 북한의 경제상황 변화와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국제질서 환경 등 관련 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연구단지와 첨단물류기지 등을 조성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또 방송국과 미디어 센터가 몰려 있는 만큼 수색역 부근을 문화, 쇼핑, 상업 시설을 갖춘 제2의 타임스퀘어로 개발하겠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을 소개한다면. -선거과정에서 은평정책연구소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뚜벅이 유세를 하면서 한 분 한 분 여러 의견을 들었다. 주민 의견들을 모아 연구소를 통해 정책화할 계획이다. 일자리 문제에 대한 고민도 깊다. 은평구는 인구는 50만명에 달하는데 일자리는 없고 예산도 부족한 도시다. 우선 공공형 일자리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 시설관리 공단 등에서 관리했던 일자리를 마을이나 사회적기업이 운영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로 만들 생각이다. 또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민선 5·6기 동안 추진된 다양한 일자리사업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후 업그레이드하도록 하겠다. →앞서 김우영 구청장이 추진했던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는 어떻게 되는지. -분위기가 좋아지는 상황이라고 본다. 은평구에 유치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 애초에는 진관동 기자촌에 설립하는 안을 요구했었는데 만약 어렵다면 제2, 제3의 대안도 내놓을 생각이다. 통일로에 있는 서울혁신파크에 유치하는 방안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취임 후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은평구는 마포구, 서대문구와 함께 3개 구 재활용 폐기물을 처리하는 ‘광역자원순환센터’를 은평구 진관동에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서북 3구가 폐기물 처리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은평구는 재활용 폐기물, 서대문은 음식물 쓰레기, 마포는 소각을 담당하기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광역자원순환센터가 마치 혐오시설인 것으로 인식되면서 주민 반대에 부딪힌 상황이다. 저는 선거과정에서 반지하로 건설 계획 중인 광역자원순환센터를 지하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애초 계획보다 많은 예산이 필요하지만 잘 해결해 보도록 하겠다. 지상에는 축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을 설치해 주민 편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다. 주민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각종 교육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분권에 대한 생각은. -문 대통령이 계속해서 지방자치분권을 강조해 온 만큼 많은 권한을 지방에 넘겨주지 않을까 기대한다. 지방의회만 보더라도 현재 견제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의회 감사담당 직원 인사 등을 집행부에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또 현재 8대2 수준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3 또는 6대4까지로 늘려야 한다. →어떤 구청장이 되겠는가.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되겠다. 제가 구청장이 되기까지 지켜주신 분들이 구민이다.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주민의 의견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청장이 되겠다. 민주당에 압도적인 표를 주셨지만 자만하지 않고 구민만 바라보고 구민을 위한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김미경 당선자는 서울시의회 여성 첫 도시계획관리위원장…추진력 뛰어나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당선자는 6·13 지방선거에서 반전드라마를 쓴 주인공이다. 김 당선자는 지역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음에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컷오프 대상으로 분류돼 경선조차 치르지 못할 뻔했다. 불공정 논란이 일었고 결국 중앙당이 재심을 받아들였다. 1~2차 경선에서 높은 득표율로 본선 티켓을 거머쥔 끝에 구청장에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오히려 “스스로 단단해지는 과정이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김 당선자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초등학교 2학년 때 수색으로 전학 와 45년을 은평구에서 산 토박이다. 누구보다 은평구 지역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2003년 은평구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김 당선자는 “1998년 아버지가 구의원 선거에 출마했는데 돈선거의 민낯을 보며 불합리한 점들을 많이 발견했다”면서 “제도권 안에 들어가면 이 같은 문제점들을 상당수 고칠 수 있다는 생각에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이후 5대 은평구의원과 8~9대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서울시의원으로 서울시의회에서는 여성 최초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맡았다.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을 맡을 당시 수색역 개발을 위한 서북권사업과를 만드는 등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1년에는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변인으로 당시 오세훈 시장에 맞서 학교 무상급식을 위해 싸웠다.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서울시민캠프 상임대표, 19대 대선에서는 서울시캠프 보훈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정치적 경험을 넓혀 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철수, 딸 졸업식 마치고 미국서 귀국…거취 고민

    안철수, 딸 졸업식 마치고 미국서 귀국…거취 고민

    6·13 지방선거에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3등으로 패배한 안철수 전 의원이 외동딸 대학원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머물다 21일 새벽 귀국했다. 안 전 의원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딸 설희씨의 스탠퍼드대 박사과정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5일 미국으로 떠났다. 당초 19일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예정보다 이틀 더 머물다 이날 새벽 4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바른미래당 안팎에서는 선거 참패의 책임을 져야 할 안 전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후보들을 위로하고 다독이지 않고 선거 직후 미국으로 떠난 것에 대해 비판이 일었다. 귀국한 안 전 대표는 당분간 선거 때 도움을 준 이들과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후보들에게 인사하고,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향후 정치 행보 등에 대한 입장 표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참패 이후 안 전 대표의 일부 측근은 안 전 대표에게 ‘정계은퇴 선언’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선거 패배가 안 전 대표의 책임만은 아니며 정치권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며 안 전 대표의 정계은퇴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미국행 비판에 “패륜적 마케팅”…당내 갈등 계속

    안철수 미국행 비판에 “패륜적 마케팅”…당내 갈등 계속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낙선 후 미국행을 놓고 바른미래당 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논란은 6·13 지방선거 바른미래당 서울 동작구청장 후보였던 장진영 변호사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의 미국행을 개탄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글에서 장진영 변호사는 “많은 후보들이 선거비 보전도 못 받아 빚더미가 된 상황에서 함께 아파해도 모자랄 판에 따님 축하 외유라니요”라면서 안철수 후보의 미국행을 비판했다. 안철수 후보는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외동딸인 안설희씨의 스탠퍼드대 박사과정 졸업식 참석 차 지난 15일 출국,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김도식 전 안철수 대표 당무비서실장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장진영 변호사를 겨냥, “지난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때부터 안철수 전 대표의 유명세를 이용하여 계속 본인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라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선거준비 기간 속에서 골칫덩어리였던 기억이 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장진영 변호사는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출마했지만 당에서 안철수 후보를 단수공천했고, 이에 대해 항의한 바 있다. 이어 김도식 전 실장은 “장진영 변호사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동작구청장 후보로 나서 안철수 전 대표에게 지원유세 요청을 했고, 안철수 전 대표는 다른 지역보다도 더 성심을 다하여 동작 지역을 수 차례 지원유세했다”고 설명했다. 김도식 전 실장은 “안철수 전 대표는 본인도 치명상을 입었지만 추스를 틈도 없이 함께 죽음의 계곡 최전선에서 뛰어준 서울시 구청장 후보분들에게 제일 먼저 스스로의 반성과 함께 위로의 전화를 드렸다”면서 “제한적인 상황에서 일일이 한분한분 뵐 수 없음을 깊은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딸자식 가진 아빠가 따로 떨어져 살고있는 아이와 오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평생 한번 있을 학위수여식에 잠시 참석하는 것이 축하 외유인가”라며 “이를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취하기 위해 소재로 악용하는 행위야말로 정치적 패륜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후보들이 선거 비용을 보전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정의와 신의를 잃지 않고 한 길을 간다면 꼭 보상을 받으리라 믿는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다른 후보들에게 장진영 변호사의 부도덕한 정치 마케팅을 권하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진영 변호사는 다시 글을 올려 “초상이 났는데 상주 또는 집안 어른이 졸업축하차 미국에 간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귀를 의심했다”면서 “저도 그러시면 안된다고 말렸다. 출마가 선당후사였다면 선거 직후도 선당후사가 맞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 측근들의 권위주의적 사고가 놀라울 뿐”이라면서 “그 결과가 어떤 재앙을 초래했을지 생각하면 견디기 힘든 분노가 밀려든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떨어진 바른미래당 이준석 후보도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낙선자들의 분노를 안철수 대표가 처리했어야했다”면서 “당장 낙선 현수막만 보더라도 흰 바탕에 그냥 ‘안철수’라고 써놓고 당명도 넣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니까 과연 이 사람이 당을 생각하고 있는 거냐는 지적이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장진영 변호사 비판에 나선 김도식 전 실장은 2016년 1월 안철수 당시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방문했을 때 몰래 녹취를 했던 일로 물의를 빚어 사표를 냈다가 지난해 4월 다시 수행비서로 복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군포시, 인공지능 로봇 ‘실벗’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

    군포시, 인공지능 로봇 ‘실벗’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

    경기 군포시가 4차 산업 창의성과 융합한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해 노인의 치매예방에 적극 나선다. 시 보건소는 이를 위해 시 본건소는만 5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실벗과 함께 하는 기억튼튼 교실’ 참여자 72명 선착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기억튼튼 교실은 다양한 표정과 동작, 언어 등을 표현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실벗’을 활용해 기억력과 주의 집중력 향상, 뇌기능 활성화 등 치매예방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실버 세대의 벗’이란 뜻의 실벗 로봇은 높이 160㎝로, 3m 정도의 거리에서도 음성과 위치를 파악해 움직일 수 있다. 기억력·시공간력·추론판단력·언어능력 등 두뇌 인지영역에 따른 특화된 게임 콘텐츠를 수행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9개 반으로 1개 반 당 8명 소그룹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화 예약을 통해서 신청 가능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031-389-499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군포시는 지난달 군포새마을금고 신축사옥 3층에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다. 전문 인력 18명이 상주한다. 치매 사전예방부터 사후 의료서비스까지 체계적인 치매지원시스템을 구축, 유기적인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향상 및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치매안심도시 군포를 만들기 위해 치매어르신 건강관리 및 치매예방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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