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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경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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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대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기획조정본부 성과홍보실장 김미경 ■ 한국해양대 △ 교무처장 최성두 △ 기획처장 서동환 △ 학생처장 김종수 △ 산학협력단장 김의간 △ 교무처 부처장 최진철 △ 학생처 부처장,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사회봉사센터장, 학생상담센터장 이경훈 △ 산학협력단 연구부단장 홍성화 △ 산학협력단 산학부단장 강준
  • ‘VIP’ 장나라 이상윤, 결혼식 사진 공개 “만감 교차”

    ‘VIP’ 장나라 이상윤, 결혼식 사진 공개 “만감 교차”

    “오늘 1시간 더 빠른 밤 9시, ‘VIP’를 만난다!” ‘VIP’ 장나라 이상윤의 만감이 교차하는 추억어린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장나라 이상윤은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제작 더스토리웍스)에서 각각 익명의 문자에 사로잡혀 자신을 자책하기 이른 나정선 역과 지난날 실수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지만, 숨길 수 없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박성준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결혼 후 무탈하게 보통의 나날을 보내던 중 날아든 ‘당신 팀 남편 여자’ 문자에 돌이킬 수 없는 비밀들을 마주하게 되면서 극에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나정선은 박성준과 이현아(이청아)의 관계를 스스로 의심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혼돈에 빠지며 홀로 눈물을 삼켰다. 반면 박성준은 갑작스레 찾아온 나정선 엄마 계미옥(김미경)과 만나 돈을 건넨 데 이어, 이내 배를 움켜쥐고 쓰러지는 계미옥을 붙잡았던 터. 이 소식을 들은 나정선이 급하게 집을 나서는 모습이 담기면서 또 다른 위기를 예고,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장나라-이상윤이 행복과 불안한 기운이 오갔던, ‘그때 그 시절’ 결혼식 현장을 선보여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극중 나정선, 박성준의 풋풋했던 과거 결혼식 장면.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새 신부 나정선은 아버지 손을 잡고 긴장감 가득한 표정으로 서 있고, 정갈한 블랙 턱시도를 입은 새 신랑 박성준은 자신 앞에 선 나정선을 보자 환한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결혼식 후 핑크빛 드레스로 갈아입은 나정선이 무언가를 발견하고 당혹한 면면을 드리운 모습이 포착되면서, 인생 2회 차 서막 스타트라인에서 나정선은 무엇을 대면하게 된 것인지 19일(오늘) 방송분에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장나라-이상윤의 추억어린 ‘만감 교차 결혼식’ 장면은 지난 7월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서 진행됐다. 옷감 전체가 스팽글로 휘감긴 청초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장나라와 새 신랑답게 포마드 헤어에 단정한 나비넥타이를 멘 이상윤이 결혼식장에 등장하자 스태프들은 실제 결혼식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또한 아름다운 두 사람의 자태를 놓칠세라 사진기 셔터를 쉴 새 없이 눌러,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커플에서 부부로 거듭나는 장면에 푹 빠져들어, 사랑이 넘쳐흐르는 신혼부부의 모습을 완벽 재연하는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장나라는 단독 촬영에서 결혼의 기쁨도 잠시, 망연자실한 채 혼란스러워하는 신부 나정선을 표현, 감정 연기 장인의 면모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제작진 측은 “장나라, 이상윤이 절로 비어져 나오는 아름다움에 한 번, 찰떡 어울림에 또 한 번, 엄지를 치켜세우게 했다”며 “극중 나정선의 과거사가 풀리면서 캐릭터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상승할 6회 방송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19일(오늘)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VIP’ 6회는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로 인해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자있는 인간들’ 단체 포스터, 도발적+호기심 자극

    ‘하자있는 인간들’ 단체 포스터, 도발적+호기심 자극

    ‘하자있는 인간들’이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27일 첫 방송 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연출 오진석)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18일 공개된 이번 단체 포스터는 ‘하자있는 인간들’을 이끌어갈 주역 11인, 오연서(주서연 역), 안재현(이강우 역), 김슬기(김미경 역), 구원(이민혁 역), 허정민(박현수 역), 황우슬혜(이강희 역), 민우혁(주원재 역), 차인하(주원석 역), 신도현(백장미 역), 김재용(주서준 역), 주해은(이주희 역)의 모습이 담겨 있다. “우리는 모두 사랑이 고프다”라는 직설적인 카피를 설명하듯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속내를 알 수 없는 오묘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은 각자가 가진 ‘하자’를 남에게 드러내지 않는 것처럼 보여 이들이 각기 어떤 인격적, 성격적 결함을 지니고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캐릭터들의 모습에선 서로의 하자를 보다듬어주는 따스한 면모까지 엿볼 수 있어 인물들이 각자 어떤 인연으로 엮이게 될지, 어떻게 자신의 사랑을 찾아 나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7일 오후 8시55분 첫방송. 사진 = 에이스토리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19 서울 희망일자리만들기 우수구

    2019 서울 희망일자리만들기 우수구

    ■ 8년 연속 우수구 선정 은평 일자리센터·이동취업상담실 운영 서울 은평구가 올해 서울시 희망일자리 만들기 시·구 공동협력사업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8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일자리 창출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지난 8년간 시상금으로 6억 500만원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구가 일자리 센터 운영, 이동 취업 상담실 설치, 취업 지원 교육 등 다양한 일자리 정책으로 체계적인 구인·구직 기회를 발굴하며 구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힘써 온 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8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된 것은 일자리 마련이 최고의 복지라는 인식 아래 구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 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노사 모두 다 행복한 도봉 일자리기금·130개 기업 발품서울 도봉구가 서울시 2019년 시·구 공동협력사업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평가에서 ‘우수구’에 선정됐다. 구는 ‘2019년 행정의 중심은 일자리로 통한다’는 기치 아래 ‘2019년 도봉구 일자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최초로 ‘일자리기금’을 조성·운용해 왔다. 구는 지역 내 130여개 기업을 방문, 일자리·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현장의 실질적인 목소리 청취에 힘을 기울여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사업추진단장으로 변호사, 세무사, 금융상담사, 취업상담사, 행정공무원 등 8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을 구성해 ‘찾아가는 원스톱 기업 경영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구청장은 “노사 모두가 양질의 일자리로 행복한 ‘일하기 좋은 도봉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부고] 임헌용씨 별세, 차재훈씨 부친상, 이준규씨 장모상, 최영만씨 부친상

    ●임헌용(전 충남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씨 별세, 임재수 씨 부친상, 채신일(전 대우건설 이사)·김남철(대전만년중 교사) 씨 장인상, 13일 오전, 대전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15일 오전 8시. 042-280-8181 ●차재훈(가온건설 대표) 씨 부친상, 13일 오전 1시, 충남 논산시 놀뫼장례식장 특2호,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041-733-0404 ●진윤주·윤선(삼표시멘트 HR팀)·윤희씨 모친상, 이준규(CBS 정치부 기자)씨 장모상, 13일 오후 1시27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6시30분. 032-517-0710 ●최성식(우성산업 대표)·최영만(현대그룹 그룹커뮤니케이션실 부장)·최영선·최승재·최영화씨 부친상, 김미경·최은진씨 시부상, 이석욱(중앙고속)·최영철·한성곤씨 장인상, 13일 오후 5시, 대구의료원 국화원장례식장 301호 VIP실, 발인 15일 오전 7시. 053-560-9580
  • “지방정부가 사람중심 일자리 만든다”

    “지방정부가 사람중심 일자리 만든다”

    일자리委 민간위원 유일 지자체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건의로 개최 결실 “지방정부는 주민 삶과 맞닿아 있습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없던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 내기 위해선 지방정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전국 지방정부 수장들이 중앙정부 중심에서 지방정부 주도로 일자리 창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2019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다. 이날 포럼은 양천구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상생의 지역 일자리’를 주제로 환영사와 축사, 일자리 정책 우수사례 발표, 기조발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중앙·지방정부와 노동계·경영계·학계 일자리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카렌 리뇨 코스타리카 국회 외교통상위원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박성수 송파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는 국내외 인사들도 동석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함께하는 일자리 포럼은 처음이다. 그만큼 일자리 창출에서 지방정부 역량과 역할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럼을 이끈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환영사에서 “지방정부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 그래야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최적의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이게 경제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뇨 위원장은 축사에서 “전국 지방정부가 청년 등 일자리를 만들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은 지역 사회 발전을 이끄는 코스타리카협동조합을 떠올리게 한다”며 “한국 지방정부의 모든 노력을 코스타리카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우수사례 발표자로 나선 이성 구청장은 정부·지자체·산업계 간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일자리 창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강연했다. 이 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장 제일의 책무는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구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데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의 기조발제에 이어 ‘일본 수출규제 대응-소재·부품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 등 3개 주제를 놓고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김 구청장이 지난 9월 열린 ‘제12차 일자리위원회’ 본회의에서 지방·중앙정부와 민간 전문가 간 협업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한 데서 비롯됐다. 김 구청장은 지난 7월 대통령직속 제2기 일자리위원회 지방자치부문 위원으로 위촉, 민간위원 중 유일한 자치단체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방정부가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사람 중심 일자리 경제’를 만드는 데 중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빙상·인라인·인공암벽까지… 은평은 스포츠 메카로 변신 중

    빙상·인라인·인공암벽까지… 은평은 스포츠 메카로 변신 중

    “앞으로 수년 안에 진관동은 축구장, 빙상장, 인라인롤러경기장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한꺼번에 자리해 ‘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게 됩니다. 동호인은 물론 서울 서북부 주민, 인근 경기 고양시 주민들까지 이곳에서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기면서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김미경 은평구청장) ●진관동 통일로 스포츠센터 이달 시범 운영 인구는 50만명에 육박하지만 기반 시설이 부족했던 서울 은평구가 최근 다양한 문화·체육 시설을 유치하거나 새로 건립하면서 변화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문화·체육·상업·교통 등 지역의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뛰어온 김 구청장은 최근 그 결실을 하나씩 맺으며 주민들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진관동에 들어설 다채로운 체육시설이다.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은평’을 이끄는 김 구청장은 수영장, 헬스장 등을 갖춘 은평통일로스포츠센터를 이달 중 시범 운영한다. 2024년에는 서울시에서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4279㎡에 국제 규격의 빙상장 2면과 인라인롤러경기장 1면, 24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춘 서북권 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2023년 완공될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지상에도 축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의 체육 시설 건립이 계획돼 있다. 김 구청장은 지난 4일에는 지난달 26일 개관한 은평인공암벽장을 찾아 시민들이 마음껏 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점검이 잘 이뤄지는지 세세히 살펴봤다. 수도권 서북부 지역을 관통하는 통일로 표지석이 맞이하는 은평인공암벽장은 북한산의 수려한 산세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끈다. ●구파발역 앞엔 북한산 닮은 인공암벽장 김 구청장은 “서울에 있는 암벽장들이 대부분 공원이나 산속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반면 은평인공암벽장은 3호선 구파발역과 통일로 바로 앞에 자리해 구민들은 물론 서북부 주민, 고양 지축·삼송지구 주민들까지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며 “때문에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용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실외암벽에서 스포츠클라이밍 훈련을 하던 서신초등학교 4학년 김비결(10)양은 “평소 훈련할 때면 대화 쪽으로 나가야 했는데 집 가까이 암벽장이 생기니 훈련도 많이 할 수 있고 좋다”고 했다. 고양시 화정동에서 온 황미현(50)씨는 “은평에 실외암벽장이 생긴다고 해 만들기 전부터 기대가 컸는데 이제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과 성취감을 자주 맛볼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군포시민 1980명, 14일동안 총 1억 5000만보 걷기 기록 달성

    경기도 군포시는 10월 ‘일상 속 걷기’ 행사에 시민 1980명이 참여해 14일동안 총 1억 4978만 7848보를 걸었다고 5일 밝혔다. 1명당 하루 평균 5404보다. 수리산 거점 7개소 중 2개소 이상 다녀오기 행사에는 1155명이 참여한 가운데 7개소 전체 누적(중복) 방문자 수는 1775명에 달했다. 시는 이 행사를 통해 생활 속 걷기와 등산 활성화로 많은 시민 건강 습관 형성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걷기 생활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달에는 일정한 도전 과제를 주고 달성하는 행사를 이어간다. 지난달 31일 기준 모바일 앱 워크온(WalkON)에서 시가 개설·운영 중인 공식 커뮤니티 ‘수리산에서 건강을 만나다’의 가입자 3622명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개시일인 7일 전후에라도 군포시 커뮤니티에 가입하면 동참이 가능하다. 11월 걷기 행사는 앞서 과제와 다르지 않다. 2주간 10만보 걷기 또는 수리산 주요 거점 2개소 다녀오기로 동일하다. 2가지 과제 모두 워크온에서 달성 정도를 편하게 점검, 확인 가능하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하루하루 꾸준히 걷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수리산을 오르내리다 보면 건강과 선물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부고] 김경운씨 모친상, 조규영씨 부친상, 노대용씨 장모상

    ●김경운(인천 계양경찰서 형사과장)씨 모친상, 4일 오후 11시 10분, 인천시 계양구 새천년장례식장 301호, 발인 6일 낮 12시, 장지 김포시립납골당. 032-552-3100] ●조규영(에어서울 대표)씨 부친상, 강득환·김동국씨 장인상, 5일 오전 5시 45분께,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7일. 02-2227-7500 ●이태영·경영·주영·선자·미자·미순(대일텍스타일 사원)·홍자·홍임씨 모친상. 오정열·노대용(대덕정밀 사장)·서해교·배영택씨 장모상. 권난희·김미경·유연옥씨 시모상, 5일 오전,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7호, 발인 7일, 벽제시립승화원. 02-2290-9442
  • 정유미 “악플이 전체 의견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영화에서 희망을 발견했으면”

    정유미 “악플이 전체 의견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영화에서 희망을 발견했으면”

    “이 이야기에 고마웠어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미안함을 알았고 깨달았거든요. 시나리오를 읽지 않았다면 아마 시간이 지나도 몰랐을 거에요.”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이 땅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여성 김지영 역을 맡은 정유미. 그는 결혼하고 출산하면서 경력 단절을 겪고, 시댁에서 스트레를 받는 평범한 주부 김지영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이 영화는 어떻게 보면 딸들의 이야기다. 지영의 엄마 미숙(김미경)도 동생들의 학비를 벌기 위해 꿈을 펼치지 못했고 미숙의 엄마에게는 아픈 손가락이다. 미숙은 자신처럼 육아와 시댁 문화에 지쳐 어려움을 겪는 딸 지영에게 안쓰러움을 넘어 변하지 않는 사회에 분노를 느낀다. 극중 정유미가 화장기 없는 모습에 팔목에 보호대를 하고 아이를 보는 모습이 꽤 자연스럽다. 정유미는 “저는 결혼은 물론 육아 경험이 없지만 친구들과 감독님에게 조언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분장팀에서 마스카라는 괜찮다고 했지만 그것도 하지 않았다. 약간의 분장만 했다”면서 웃었다. 이 영화를 조미료 없는 영화라고 소개한 그는 ”관객들이 편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처를 받고 어디엔가 갇힌 사람이 장애물을 부수고 나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에요. 물론 모두의 상황이 상대적이지만, 잘 살고 잘 나아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희망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영화 한편으로 사회적인 차별이나 대단한게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큰 전달을 하기 보다는 쉬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는 젠더 이슈와 맞물리며 영화에 평점 테러와 악플이 달리는 것에 대해서 그는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솔직히 이 정도일 거라고 생각은 못했어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논리적인 비판을 듣고 싶고 이해해보고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 일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에요. (악플이) 꼭 전부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표현하지 않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그게 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는 처음에 출연 제안을 받고 고민을 했지만 “내 안에서 자연스럽게 몽글몽글한 것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는 의견과는 별개로 이야기를 잘 만들어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영화계에서 드문 여성 주연의 영화이기도 하다. 그는 ”저는 비겁해서 떼로 나오는 영화를 좋아했고 주인공을 하는 것이 부담스러울때도 있었는데, 부담스럽지 않게 출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 실로 오랫만“이라고 털어놨다. 혹시 그녀 역시 지영처럼 사회에서 ‘유리천장’을 경험한 적이 있을까. 그는 “솔직히 여배우로서 혜택을 받은 부분이 많은데 대해 감사하다. 그런 차별을 받은 적이 있을 수도 있는데 크게 담아 두고 사는 편이 아니다”면서 “문제라고 볼 수도 있지만, 나에게 주어진 것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는 개봉 전 젠더 논란에 휩싸였지만 31일까지 누적 관객수 180만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이번 주말 200만 고지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미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자신에게 위로가 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제가 뭘 하고 있고, 어떤 상태인가를 보게 만든 작품이에요. 이 시나리오가 저에게 ‘너는 어떻게 살고 있어?’라는 질문을 던졌거든요. 많은 분들도 이 영화를 보시고 우울해지기 보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발견하셨으면 좋겠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뽀빠이 엔터, 10월 말 업무 종료 ‘윤균상·오나라 거취는?’

    뽀빠이 엔터, 10월 말 업무 종료 ‘윤균상·오나라 거취는?’

    뽀빠이엔터테인먼트가 10월 말경 업무를 종료한다. 뽀빠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0일 “회사의 사정으로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업무가 모두 종료된다. 배우들의 계약도 모두 종료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뽀빠이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윤균상, 오나라 등이 소속돼 있다. 소속 배우들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이에 한 관계자는 “윤균상, 오나라 등 배우들이 앞으로 각자 거취를 정할 예정이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뽀빠이엔터테인먼트에는 윤균상, 오나라, 김미경, 신은정, 오승현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은평 광역포럼 ‘도시재생 최우수 區’ 선정

    서울 은평구가 도시재생협치포럼에서 주최하는 ‘2019 도시재생 한마당 제5차 광역협치포럼’에서 도시재생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은평구는 재개발, 재건축 등 전면 철거가 이뤄지는 기존의 획일적 주택 개발 방식에서 탈피해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일궈 왔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새로운 주거 형태를 조성하고 주민들이 계속 살던 마을에 머무를 수 있도록 보장하는 구의 도시재생사업은 서울시 정책에 반영돼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물리적 재생만이 아닌 경제, 사회, 문화를 포괄하는 인문적 재생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선진 도시재생지역을 벤치마킹하고 마을 대표단 회의를 통한 정보 공유에 힘쓰며 도시재생사업 종료 이후에도 살기 좋은 삶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문학관 품고 한문화특구 넓히고… 은평 ‘문화·관광 체험도시’로

    문학관 품고 한문화특구 넓히고… 은평 ‘문화·관광 체험도시’로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은 우리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꽃피울 전환점입니다. 문학관이 지어지면 예술인마을을 짓고 한문화체험특구는 진관동 중심부까지 넓히려 합니다. 진관동 일대를 문화, 체육, 관광 등을 아우르는 ‘문화·관광 벨트’, 은평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전진기지’로 일궈 통일시대 새 거점으로 뻗어나가겠습니다.”(김미경 은평구청장) 서울 은평구가 국내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체험 도시’로 발돋움한다. 2025년 진관동에 국립한국문학관이 들어서는 것을 시작으로 문학관 아래에는 문화 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을 펼치고 시민들은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 아지트(예술인마을)를 조성한다. 연간 300만여명이 찾는 북한산의 수려한 산자락 아래 100여채의 한옥과 각종 문화시설이 자리해 최근 외국 관광객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한문화체험특구는 특구 운영기간 연장(3년)을 계기로 영역을 확장한다. 현재 한옥마을, 진관사, 삼천사, 북한산성 입구까지의 특구 범위를 문학관, 예술인마을은 물론 앞으로 지어질 통일박물관, 이호철문학관에 이어 롯데몰, 은평성모병원 등 진관동 중심 지역까지 아우를 계획이다. 한문화체험특구는 템플스테이로 유명한 진관사와 한옥마을을 조망하는 전망대로 발길을 끄는 역사한옥박물관, 한복 체험을 할 수 있는 너나들이센터 등이 인기를 끌며 최근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역사한옥박물관은 최근 평일 하루 700~800명, 주말에는 1500여명이 찾으며 올 초보다 방문객이 2~3배 급증했다. 김 구청장은 “한문화체험특구는 북한산의 아름다운 정경과 한옥, 한복 등 우리 전통문화의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소문나며 올해 방문객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기에 문학관이 생기면 전국은 물론 세계에서 은평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주변의 문화시설을 확충해 진관동 일대를 ‘문화 향유 특화 단지’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특구를 넓히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학관 예정지 반경 1㎞ 안에는 한국고전번역원과 사비나미술관이 지난해 6월과 10월 각각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분단과 통일’이라는 주제를 공유하는 이호철문학관과 통일박물관도 인근(진관동 161-23)에 나란히 자리할 예정이다. 이호철문학관과 통일박물관은 내년 상반기 투자 심사, 부지 매입 등을 거쳐 2023년 시민들을 맞는다. 문학관 아래에 조성할 예정인 예술인마을은 부지가 경사진 데다, 문학관 건립 규모가 크고 시공 과정이 복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문학관 건립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구는 문학관을 맞을 채비도 분주히 하고 있다. 국립한국문학관 부지(1만 5136㎡)는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북한산 자락에 안겨 있어 문학관에서 10m도 안 되는 거리에서 북한산 둘레길을 거니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 8구간인 구름정원길이 문학관 부지 바로 위를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구는 문학관이 지어지면 둘레길 일부를 문학관과 연계된 문화 공원, 그 아래 예술인마을 등으로 이어지도록 새로 코스를 만들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북한산 둘레길과 문학관을 잇는 산책길에 한글을 테마로 한 휴식·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진관동 일대는 촘촘히 집중된 문화시설을 자랑하는 ‘문화의 메카’에 이어 ‘스포츠 메카’로도 거듭나게 된다. 한문화체험특구에서 불과 2㎞ 떨어진 진관동 75-29 일대(8039.3㎡)에는 2025년 1월 빙상장과 인라인롤러경기장을 품은 ‘서북권 복합체육시설’이 문을 열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시가 체육 기반 시설이 열악한 서북권(은평·마포·서대문)의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2024년까지 783억원이 투입된다. 시설은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4279㎡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2층, 지상 1층에는 빙상·스케이트장, 지상 3층에는 인라인롤러경기장, 2400석의 관람석 등이 자리한다. 구가 서북권 복합체육시설 인근에 건립을 추진하는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지상에도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의 생활체육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진관동에는 또 오는 26일에는 인공 암벽장이, 12월에는 수영, 헬스 등을 할 수 있는 은평통일로스포츠센터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전 세계 어디에나 ‘보우소나루’가 있다/김미경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전 세계 어디에나 ‘보우소나루’가 있다/김미경 국제부장

    “나는 애가 5명 있다. 4명은 아들이고 막내가 딸인데 그 애는 내 몸이 가장 약해졌을 때 나왔다.” 2017년 4월 자신이 낳은 딸을 이렇게 비하하는 농담을 서슴지 않았던 브라질 연방하원의원이 2년 뒤인 올해 초 브라질 대통령이 됐다. ‘세계의 허파’ 아마존 열대우림 개발을 밀어붙이다가 최근 화재 사태로 전 세계 지탄을 받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장본인이다.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 성향의 보우소나루는 2014년 여성 의원과 토론하던 중 “당신을 강간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 만한 가치가 없다”고 막말을 했다. 대통령이 된 뒤에도 그의 여성 비하 발언은 멈추지 않았다. 자신의 지지자가 아마존 화재 문제를 지적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과 자신의 부인을 비교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그는 직접 “(마크롱에게) 굴욕감을 주지 마… 하하”라고 조롱하는 댓글을 썼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그 즈음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제 아내에게 굉장히 무례한 발언을 했다. 브라질 국민이 제대로 된 대통령을 갖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반박했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는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만나는 여성들의 어깨를 주무르는 ‘나쁜 손’ 논란에 휩싸여 지지율이 출렁였다. 전 세계 거물들의 성추행·성희롱 소식도 끊이지 않는다. 성범죄로 붙잡힌 미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은 지난 8월 결국 감옥에서 ‘자살’하는 비극으로 끝났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 영국 앤드루 왕자 등이 그의 행각에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군가 자신들의 만행이 알려지는 것을 덮기 위해 엡스타인을 죽인 게 아니냐는 음모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천상의 목소리’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도 최근 오랜 성추문 의혹이 불거져 오페라 총감독 등 맡은 자리에서 물러나고 전 세계 공연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또 어떤 유명 인사들이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고 성추행범으로 잡힐지 모르는 상황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정·관계와 학계, 예술계 등에서 벌어진 ‘미투’(나도 피해자) 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이 와중에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의 여기자 성희롱 사건은 한국 사회의 민낯을 제대로 보여 준다. 만연해 있는 여성 비하와 성차별적 언행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 점에서 유 이사장의 부실한 사과로 넘어갈 일은 아니다. 알릴레오에 나온 장용진 아주경제신문 기자의 말을 옮겨 보자. 그는 “검사들이 (여성인) KBS A기자를 좋아해 (조국 장관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는지 모르겠다. 많이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며 A기자 실명까지 거론했다. 설상가상인 것은 유 이사장이 방송이 끝날 때쯤 “성희롱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하자 장 기자는 “사석에서 많이 하는 이야기라서”라고 말한 것. 평소 사석에서 얼마나 성희롱·비하 발언을 많이 하길래 수십만명이 시청하는 유튜브 생방송에 나와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말을 내뱉는 것일까. 이에 KBS기자협회·한국기자협회 등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여성 혐오”, “고질적 성차별”, “폭력이자 인권 유린” 등이라고 지적하며 비판했다. 이 사건을 자세히 복기하는 이유는 성희롱 발언을 농담처럼 쉽게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전 세계적으로 성희롱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가해자들의 언행을 낱낱이 기록함으로써 ‘시간이 지나면 잊어질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도 사라지기를 바란다. chaplin7@seoul.co.kr
  • ‘맘충’ 소리에 맞선 소설보다 따뜻한, 2019 김지영

    ‘맘충’ 소리에 맞선 소설보다 따뜻한, 2019 김지영

    “진짜 용기를 내야 하는 건 다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4일, 영화 ‘82년생 김지영’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정유미(36)는 “캐스팅 소식을 듣고, 용기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얘기에 이렇게 답했다.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그리고 엄마인 평범한 여성 김지영을 통해 사회를 조명한 동명의 소설은 2016년 출간, 밀리언셀러가 됐다. 일본에서도 누적 제작 부수가 14만부를 넘겼고, 중국에서도 출간 한 달을 좀 넘겨 6만 5000부를 발간했다. 페미니즘 논쟁의 물꼬를 튼 ‘82년생 김지영’이 겪은 부침은 심각했다. 영화화가 확정되자 이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고, 정유미는 주연을 맡은 뒤 이유 없는 악플 공세를 받았다. 2019년의 ‘82년생 김지영’은 젠더 갈등을 격화시키는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청사진인가,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수없이 던져 본 결과물인 듯했다. 한마디로 훨씬 밝고 따뜻해졌다. 책은 ‘문학성’에 대한 논란을 촉발할 만큼 통계 자료를 활용한 기사투의 건조한 문체로 ‘잘 벼린 칼’로서 기능했다. 김지영 전 생애에 걸친 차별과 부조리의 역사를 낱낱이 따진 책에 비해 영화는 훨씬 따듯하다. 여기에는, 지영을 둘러싼 친정 식구들의 힘이 크다. 책에서 가부장제를 공고히 하는 매개이기도 했던 가족들은 때로는 엄마, 때로는 외할머니에게 정신적으로 빙의하는 아픈 지영이를 열심히 돌보는 인물들이다.일방향으로 따듯하게 가다 보니, 캐릭터가 책보다 납작해진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특히 김지영의 친정 엄마인 미숙(김미경 분)의 역할이 그렇다. 책 속에선 본인 자신이 딸이라는 이유로 남자 형제들 바라지를 했으면서도 지영에게 남동생을 위해 희생할 것을 당연시하는 캐릭터였지만, 영화에선 지영의 아픔을 적극 감싸는 한편 주위 부조리에 항거하는 인물로 비춰진다. 이렇듯 영화가 줄곧 얘기하는 대안은 사회 시스템의 수정보다는 가족의 힘이다. 지영에게 빙의 사실을 어렵게 전달하는 대현(공유 분)이 울음을 토하는 장면에서 지영은 말한다. “오빠도 많이 힘들었겠구나.” 가부장제 아래선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피해자임을 드러내면서 영화는 화해를 시도한다. 공유(40)도 간담회에서 “시나리오를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평범함을 연기하는 정유미의 자연스러움은 영화를 안정적으로 끌고 간다. 유모차를 발로 밀고 기저귀를 가는 등의 생활 연기에서부터, 변곡점마다 베란다에서 멍하니 밖을 바라보는 장면 같은 정적인 연기까지, 그저 친근한 동네언니를 떠올리게 한다. 킬링 포인트는 시댁 식구들 앞에서 대뜸 엄마 미숙에게 빙의돼 “사부인!”을 남발하는 지점이다. “무리 없이 스며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정유미)해 꾸며 내지 않았단다. 드라마 ‘도깨비’ 이후 2년 만의 복귀작으로 이 영화를 택한 공유는 ‘남편이 공유라니’ 하는 일각의 판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유미와 안정적인 호흡을 선보인다. 부산 출신 공유는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부산 사투리를 연기했다. 책에서 “맘충 팔자가 상팔자야”는 소리를 듣고 뜨거운 커피를 손등에 왈칵왈칵 쏟으며 급히 자리를 빠져나왔던 김지영은 영화에서 “저에 대해 뭘 안다고 함부로 이야기하세요”라며 적극적으로 대거리를 한다. 원작과 영화의 가장 큰 차이다. 김도영(49) 감독은 “2019년을 살아가고 있는 김지영들에게 ‘괜찮다’, ‘더 좋아질 거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며 “영화의 첫 관객이 되어 주신 조남주 작가가 소설보다 한 발 더 나아간 이야기 같다고 극찬했다”고 말했다. 2016년에 나온 소설 ‘김지영’의 자리가 있다면, 2019년에 나온 영화 ‘김지영’의 자리는 다를 수 있음을, 영화는 충분히 어필하는 듯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다문화 가족 사랑방 ‘다가온’ 품은 은평

    다문화 가족 사랑방 ‘다가온’ 품은 은평

    서울 은평구가 지역의 다문화가족 주민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다가온’을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다가온은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쉼터다. 결혼이주 여성의 사회 적응, 자립능력 강화를 돕고, 다문화가족과 주민과의 다양한 문화 교류를 지원하는 거점으로 쓰일 예정이다. 구는 지난 5월 여성가족부 복권 기금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비를 모두 국비와 시비로 충당했다. 은평구 녹번동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하 1층에 자리한 쉼터는 공간 대여, 주 2회 무료 배움 프로그램, 자조 모임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지난 8일 열린 사업설명회에서는 50여명의 다문화가족과 주민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다가온’이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 간의 활발한 소통이 오가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다문화가족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개선하는 역할도 도맡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은평,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대상’ 수상

    은평,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대상’ 수상

    서울 은평구가 지난 1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노인일자리 대축제’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전국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면서 7년 연속 우수 지자체의 자리를 꿰찼다.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은평시니어클럽이 대상,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과 역촌노인복지관이 최우수상, 갈현 노인복지관이 우수상을 받았다. 은평시니어클럽은 시장형 사업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결과를 내고 있음을 증명했다. 2011년부터 ‘어르신 목공방’, ‘꽈배기 나라’ 등 우수한 노인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 온 은평구는 올해 새 어르신일자리 사업으로 노인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일자리를 쥐여 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헌 옷, 천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로 에코백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시니어 자원순환사업 ‘더 도울’을 지난달 선보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민관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인 빈곤 문제 해결에 앞장서 더 많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소은, 여성용품 미혼 한부모에 기부 ‘1억 원 상당’

    김소은, 여성용품 미혼 한부모에 기부 ‘1억 원 상당’

    배우 김소은이 1억원 상당의 여성용품을 그루맘 미혼 한부모에게 나눔 기부를 했다. 지난 1일 여성 건강 전문 기업 ‘질경이’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브랜드 모델 김소은과 함께 미혼한부모 지원단체 사단법인 ‘그루맘(이사장 김미경)’에 1억 원 상당의 질경이 마음 생리대와 여성청결제 101,010개를 기부했다. 특히 이번 기부 행사는 ‘질경이’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소은이 참여해 더욱 자리를 빛냈다. 행사 후 진행된 인터뷰 촬영에서는 김소은은 개인 근황과 함께 이번 기부 행사에 참여한 진심 어린 동기를 전해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질경이’ 관계자는 “김소은은 특유의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로 자리를 빛내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앞으로도 질경이는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질경이’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김소은은 최근 Olive ‘수요미식회’를 통해 여성스러운 모습부터 친근한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김소은이 참여한 기부 행사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채널 ‘MKTV 김미경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리딩 현장서 포착..오연서와 인증샷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리딩 현장서 포착..오연서와 인증샷

    안재현, 오연서 주연의 ‘하자있는 인간들’이 오는 11월 말 첫 방송된다. MBC 새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이 현재 방송 중인 ‘어쩌다 발견한 하루’ 후속으로 오는 11월 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이 있는 여자와 외모 강박증에 걸린 남자가 서로의 지독한 외모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만나는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초겨울 움츠러든 연애세포를 무장해제 시킬 예정이다. 먼저 상극 케미로 안방극장에 재미와 설렘을 동시에 안길 오연서와 안재현은 각각 당찬 성격을 가진 열혈 체육 교사 주서연과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는 외모 집착남 이강우로 분한다.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히는 티격태격 상극 로맨스로 좌충우돌 미(美)친 케미를 발산,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짜릿하게 자극할 예정이다.김슬기, 구원, 허정민의 활약에도 기대가 높다. 김슬기는 국어 교사 김미경으로 분해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낸다. 구원은 보건 교사 이민혁으로 완벽 변신, 주서연을 두고 이강우와 묘한 삼각관계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연예기획사 대표 박현수로 분할 허정민은 김슬기와 독특한 인연을 이어 나간다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어 황우슬혜, 민우혁의 관계도 주목할 만한 시청 포인트다. 이들은 각각 재벌가 장녀 이강희, 인생의 최종 목표가 ‘취가’인 극현실주의자 주원재로 분한다. 두 사람은 우연히 인연을 맺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에 깨알 재미를 더한다고. 이어 차인하는 게이바 바텐더 겸 매니저 주원석으로 변신해 색다른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나갈 신도현, 김재용, 주해은에게도 눈길이 쏠린다. 신도현은 비밀을 감춘 인물이자 주서연을 동경하는 백장미로 분해 뜻밖의 워맨스를 선보인다. 또한 김재용과 주해은은 각각 아이돌 연습생이자 주서연의 동생 주서준, 촉망받는 육상부원 이주희로 분해 ‘썸앤쌈 케미’의 정석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예측불가한 사건들로 드라마의 극적인 재미를 더한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개성 강한 매력을 지닌 청춘들이 만들어나갈 ‘하자있는 인간들’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1인의 배우들이 대본리딩 현장에서도 케미를 자랑한 것으로 알려져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이혼과 관련돼 구혜선과 공방을 펼쳤던 안재현의 논란 이후 첫 작품이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재현의 하차와 방송 여부를 두고 이목이 집중됐지만, ‘하자있는 인간들’은 예정대로 방송을 진행한다. 사진제공=에이스토리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사] 관세청, 대전시, 외교부, KBS

    ■ 관세청 ◇ 고위공무원 전보 △ 부산세관장 제영광 ■ 대전시 ◇ 4급 승진 △ 트램정책과 오세광 ◇ 5급 승진 △ 대변인 김태훈 △ 정책기획관 현대경 △ 예산담당관 박현재 이현정 △ 정보화담당관 구자록 △ 안전정책과 김동윤 △ 비상대비과 박설제 △ 민생사법경찰과 박광희 △ 투자유치과 전원학 △ 과학산업과 김낙운 △ 미래성장산업과 이정훈 △ 자치분권과 정환승 △ 세정과 김윤식 △ 공동체정책과 박수경 △ 사회적경제과 김미경 △ 가족돌봄과 최현숙 △ 문화예술정책과 서소원 △ 체육진흥과 김성우 △ 문화유산과 박경미 안준호 △ 복지정책과 임재상 △ 식품안전과 조윤정 △ 기후환경정책과 김석중 황인현 △ 공원녹지과 배중필 △ 운송주차과 최일권 △ 도시정비과 이상희 △ 도시경관과 성준호 △ 감사위원회 안종순 △ 농업기술센터 지태관 ■ 외교부 ◇ 국장 △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정기용 ■ KBS △ 제작2본부 대형이벤트방송사업단장 김호상 △ 청주방송총국 보도국장 지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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