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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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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미의 성남시’ … 인사청탁과 뇌물 등 비위 백태

    ‘은수미의 성남시’ … 인사청탁과 뇌물 등 비위 백태

    “피고인별로 사건을 병합하는 것이 원활한 재판 진행을 위해 좋은데, 사건이 너무 많아 병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수사자료 유출사건 재판 등을 맡은 수원지법 행사11부(부장 김미경)가 17일 첫 공판에서 이같이 토로 했다. 은 시장 수사자료 유출사건 후속 수사 과정에서 인사청탁과 뇌물수수 등 성남시 관계자들의 비위가 속속 드러난데 따른 것이다. 이날 법정에 선 피고인은 모두 8명이며, 은 시장의 최측근이던 정책보좌관, 전직 경찰관, 시 공무원, 브로커 등 6명이 사전구속됐다. 성남시 안팎의 여러 인사가 연루된 이번 사건은 한 경찰관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수사로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이던 경찰관 A씨는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 측에 수사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그 대가로 은 시장의 최측근이던 정책보좌관 B씨에게 성남시가 추진하던 4억5000만원 상당의 터널 가로등 교체사업을 특정 업체가 맡게 해달라고 부정한 청탁을 해 계약을 성사시켰다. 업체 측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친분이 있는 시 공무원의 승진을 부탁해 인사 조처를 받아낸 것으로도 조사됐다.A씨 측은 수사 기밀을 유출하고, 납품 계약과 인사를 청탁한 사실은 모두 인정하나 둘 사이에 대가성이 없다는 취지로 변론했다. 성남시 정무직 중 직급이 가장 높은 정책보좌관(4급 상당) B씨는 A씨의 상관이던 또 다른 전직 경찰관 C씨에게 은 시장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해달라는 청탁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신 C씨는 B씨에게 특정 공무원을 5급으로 승진시키고, 지인을 도시계획 위원으로 위촉해달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재판 과정에서 밝혀졌다. B씨 측은 수사 편의 제공에 대해 막연한 기대를 하고 C씨의 부탁을 들어줬을 뿐, 불기소 의견 송치 청탁 등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C씨는 해당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B씨는 폐쇄회로(CC)TV 화질개선 사업과 관련한 청탁을 받고 업체 측 브로커를 통해 1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외에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성남시청 6급 공무원, 업체 관계자, 브로커 등의 재판까지 이날 총 1시간 가량 첫 공판이 이어졌다. 재판이 이제 시작 단계여서 최종 결과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지만, 법원이 주요 사건 관계자에 대해 혐의가 소명됐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한 점, 피고인들이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성남시정의 청렴성은 이미 크게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 은평, 추석 맞아 3주 동안 특별방역대책 추진

    은평, 추석 맞아 3주 동안 특별방역대책 추진

    서울 은평구는 추석연휴에 따른 이동으로 인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자 오는 30일까지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 희망을 담은 구청장 서한문을 발송해 방역 친화적 추석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구는 오는 30일까지 감염병 최소화를 위한 방역조치 강화, 백신 접종률 제고, 빈틈없는 역학조사를 위한 인력보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월말엔 방역체계를 개편해, 코로나19 상황관리와 의료·방역 전문화, 행정지원 강화 조직을 각각 만들었다. 지역 내 시설은 그룹으로 나눠 유흥시설 등 1그룹은 집합금지, 일반·휴게음식점과 카페 등 2그룹과 학원·교습소 등 3그룹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 구는 부서별로 방역수칙 협조공문을 작성해 각 시설에 보냈다. 추석 연휴 기간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역촌역, 구파발역, 서울혁신파크 드라이브스루 등 임시설별검사소도 운영한다. 검사소별 운영일과 시간이 다르니,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를 참조해야 한다. 또 기간제근로자와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중 미접종자를 선별해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부서별로 협회와 단체에 협조 요청을 해 백신접종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보건소 역학조사 인력을 보강했으며, 소상공인에게 은평구 080 안심콜을 8650곳에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구는 은평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미경 은평구청장 명의로 ‘단계적 일상회복’의 희망을 담은 서한문을 주민과 자가격리자, 코로나19 확진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를 대상으로 보냈다.
  • 은평구 문화관광벨트 본격 조성

    은평구 문화관광벨트 본격 조성

    지난 8일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가 은평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수정가결하면서, 은평구는 본격적인 ‘은평문화광광벨트’ 조성에 나선다. 구는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도시를 지향하는 ‘은평문화관광벨트’의 한 축인 은평뉴타운 기자촌 부지에 ‘국립한국문학관’과 ‘예술마을’, 신혼부부들을 위한 ‘신혼희망타운’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사업은 2018년 11월 8일 최종 확정돼 현 은평뉴타운 내 기자촌 부지에 건립을 추진 중이다. 부지 아래엔 ‘예술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며, 2024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국립한국문학관’과 ‘예술마을’이 조성되는 진관동 일대는 진관사를 비롯해 한국고전번역원, 사비나미술관, 은평한옥마을,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셋이서 문학관, 삼천사, 삼각산금암미술관, 한문화체험시설 등 문화시설이 집중돼 있다. 앞으로 신분당선이 연장되면 방문객이 증가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앞으로 조성될 불광천방송문화거리와 함께 수색증산개발구역, 혁신파크, 진관동 한문화체험특구로 이어지는 일대를 은평문화관광벨트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민 염원이 담긴 국립한국문학관 건립과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예술마을 조성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며 “은평의 미래먹거리는 ‘문화’가 될 것이고, 그 첫 단추로 은평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은평 옛 기자촌에 한국문화관, 예술마을 등 생긴다

    서울 은평구 진관동 옛 기자촌 일대에 국립한국문학관, 예술마을, 신혼희망타운이 조성된다. 동대문구 전농 재정비촉진구역은 주거비율을 높여 주택공급이 확대된다.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는 전날 진관동 일대 은평 재정비촉진지구와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진관동 옛 기자촌 지역엔 당초 공동주택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은평구 문화거점 지역 기능 강화를 위해 계획안이 변경됐다. 국립한국문학관과 예술마을은 은평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변경안에 따르면 국립한국문학관은 2022년 착공해 2024년 전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부지 면적 1만 3248㎡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예술마을은 부지 2만 520㎡ 규모로 문화·집회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제1·2종 근린생활시설과 함께 단독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넣어 만든다. 신혼희망타운은 공공주택이다. 전용면적 49㎡ 187가구, 59㎡ 187가구 등 총 37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대문구 전농동 494번지 일대 전농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은 주거비율을 69.9%에서 86.5%로 상향해 가구 수를 기존 임대 163가구 포함 824가구에서 임대 190가구 포함 1122가구 규모로 확대했다. 시는 그간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추진 동력이 없었던 전농 재정비촉진구역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 통학로 열선·교문 자동화… 가고 싶은 그곳, 은평 학교

    통학로 열선·교문 자동화… 가고 싶은 그곳, 은평 학교

    학생들이 공간 꾸미는 ‘공감학교’ 지원춤 연습실 공사비 대고 조경 사업 견적유·초·중·고 97곳 방역 인원 임금 지급“‘내가 그린 공감학교’ 공사를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했어야 하는데 입찰한 업체가 공사를 포기해 착공을 못 하는 상황입니다. 애초 계획보다 공사비가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박상수 은평중 교장) “경사가 심한 학교 진입로 때문에 겨울 폭설과 결빙 때마다 학생과 교직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진입로에 열선을 설치하면 좋겠습니다.”(임재현 대성고 교장) 지난 3일 학교 방역 일자리사업 현장점검을 위해 서울 은평구 구산동의 은평중학교와 갈현동의 대성고등학교를 찾은 김미경 은평구청장에게 각종 민원과 건의 사항이 쏟아졌다. 일자리사업 현장점검이 학교 교육환경 현안 간담회로 자연스럽게 바뀌었다. 은평중에서 추진 중인 ‘공감학교’는 학교 내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해 자신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은평중에서 학생의 상상력을 도면에 올리고, 실제 공간으로 구현되도록 돕는 일을 맡은 이현호 홍익대 건축대학 교수는 “은평중 학생들이 춤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며 “시공 면적이 넓은 데다 마루를 깔고 거울을 설치하는 등 학생들 구상에 맞추다 보니 공사비가 예산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공감학교 공사비 부족에 관해 “이달 말 완공해야 하는 상황이고, 고3 학생들도 졸업 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공감학교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학생들이 발표도 하고 토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고, 직접 설계해 제 손으로 공간을 만들어 본 경험은 졸업 뒤 사회에 나가 도움이 되는 진짜 공부”라면서 “공감학교는 우리 지역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구청장이 찾은 두 학교에서는 학교 둘레에 방치된 수풀지대 개발, 학교 화단 조경 사업의 견적을 내는 문제(이상 은평중)와 학교 뒷산 시설 개선, 교문 자동화(대성고) 등 다양한 문제가 거론됐다. 김 구청장은 각 간담회가 끝난 뒤 학교 곳곳의 언급된 장소를 돌아보며 학교 측과 의견을 나눴다. 당초 현장 방문 목적이었던 학교 방역 일자리사업은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97곳에 발열체크, 생활지도, 외부인 통제, 소독, 청소 등 방역 업무를 담당할 인원을 배치하고 임금을 구에서 지급하는 사업이다. 은평중은 두 명을 구 예산으로 채용하고 학교 예산으로 별도 두 명을 채용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대성고도 7명을 채용해 학교 방역 활동에 투입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은평의 청소년은 지역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라면서 “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은평구 불광문고 마지막 영업

    1996년 문을 연 뒤 동네서점들이 잇따라 문을 닫는 상황 속에서도 명맥을 유지했던 서울 은평구 불광문고가 대형·온라인 서점 확장과 도서정가제 등에 따른 경영난으로 결국 영업을 종료한다. 5일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지역서점 불광문고 출입문 앞에서 최낙범(61) 대표가 서점을 나서는 손님들에게 꽃을 한 송이씩 나눠줬다. ‘감사’의 의미가 담긴 분홍색 카네이션이었다. 최 대표는 “손님들과 오늘은 잠시 작별인사를 나누려 한다. 서점 사정이 더 어려워져 직원 퇴직금이나 거래처 잔금을 주지 못하게 되기 전에 지금 그만두는 것”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날 영업을 마치는 시간인 오후 9시 30분이 되면 불광문고는 25년간 지켜 왔던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인근 건물 지하공간을 비울 준비를 시작한다. 불광문고는 지난달 중순 폐업을 예고한 뒤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중재로 건물주인 모 기업체와 임대료 관련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차가 끝내 좁혀지지 않으면서 약 230평 공간을 비워줘야 하게 됐다. 임대계약은 이달 말 만료된다. 6일부터는 팔리지 않은 책을 출판사에 반품하는 한편 서가를 정리하고, 서점이 있던 공간을 원래대로 복구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책이 빽빽이 꽂힌 불광문고의 평소 모습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게 된 손님들은 서점 구석구석을 천천히 둘러보며 책을 골랐다. 서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은 오후 3시까지 약 3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서점 측은 추산했다. 폐업 예고 뒤 손님이 2배 가까이 늘어 하루 600여명이 됐고, 이날은 더욱 붐빈다고 했다. 20여년 전부터 불광문고 단골이었다는 옥인석(51)씨는 이날 서점에서 중학생 자녀의 참고서를 샀다. 그는 “서점이 곧 문을 닫는다는 건 알았지만, 오늘이 마지막인 건 몰랐다”며 “이 근처에 다른 서점도 점점 사라지는 추세라 불광문고만큼은 남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인데, 아주 아쉽다”고 말했다. 중학생 김희재(13)군은 과학 참고서를 사면서 “많이 정이 들었던 곳인데 마음 한구석에 구멍이 뚫린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집 근처에 있고 책뿐 아니라 학용품까지 팔아서 자주 왔다”며 “이제 인터넷으로 책을 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의 불광문고 페이지에도 “단순 서점이 아닌 추억이었다. 갑작스레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 “언젠가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등 이별을 아쉬워하는 손님들의 리뷰가 수십 건 올라왔다. 불광문고 폐업을 막아달라며 지난달 19일 올라온 은평구 온라인 청원 글은 이날까지 1600명이 지지하며 구청장 답변 요건인 500명을 훌쩍 넘겼다. 서점 직원들은 주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서점을 지킨다는 뜻에서 서점을 축소 이전해서라도 운영을 계속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장수련 불광문고 점장은 “서점 직원들과 지역 주민,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대고 다시 문을 열 방법을 논의하면서, 서점을 절반 정도인 100평 정도로 줄여 옮길 수 있는 장소를 은평구 전 지역에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불광문고 살리기 적극 나선 은평구… 구청장, 양측 중재

    불광문고 살리기 적극 나선 은평구… 구청장, 양측 중재

    임대인 새 조건 제안… 문고측 계약 고심區, 내년 도서구매 예산 10억으로 늘려25년 만에 폐업위기에 처한 서울 은평구 불광문고를 살리자<2021년 8월 26일자 27면>는 주민청원에 1500여명이 동의한 가운데, 은평구가 설 자리를 잃어가는 주민 문화공간인 지역서점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지난달 31일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불광문고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임대인 측엔 불광문고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과 구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불광문고를 인수한 문고 직원들이 건물주와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영에 전문성이 없는 직원 측과 계약 연장에 난색을 표했던 건물주는, 최근 입장을 바꿔 문고 측에 3개월 간 임대료 면제 등 새로운 조건으로 계약을 제안한 상태다. 하지만 문고 측은 계약에 고심하고 있다. 실제로 책이 팔리지 않으면 이런 조건에서도 폐업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은평구는 2015년부터 사단법인 한국서점조합 은평지구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서점에서 책을 샀다. 지난해까지 구가 불광문고를 포함한 지역 서점에서 구매한 책은 39억원어치이며, 올해엔 9억 4000여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불광문고 폐업 위기 상황으로 내년엔 은평구의회와 함께 도서구매 예산을 10억 2000만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역 유치원 38곳, 초·중·고등학교 66곳에 도서 구매 시 지역서점을 우선 이용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지역서점 지원 관련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지역 청소년에게 도서 바우처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별 신용보증을 통해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 은수미 전 정책보좌관, CCTV 계약관련 1억 상당 뇌물 받아

    은수미 전 정책보좌관, CCTV 계약관련 1억 상당 뇌물 받아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의 전 정책보좌관 A씨가 CCTV 공사와 관련 업체 측 브로커로부터 1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달 27일 열린 은 시장 전 정책보좌관 A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사건 첫 공판이 열렸다. 공판 과정에서 A씨가 성남시 내 CCTV 공사와 관련한 계약 체결을 대가로 업체 측 브로커 B씨로부터 1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공소사실로 드러났다. 특가법상 뇌물죄는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일 경우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A씨가 맡고 있던 정책보좌관(4급 상당)은 성남시 정무직 중 직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 뇌물을 준 B씨 역시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다. 검찰은 앞서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A씨에게 수사 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로 당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이던 전직 경찰관 C씨를 지난 3월 말 기소하고,추가 수사를 통해 A씨를 비롯해 성남시 관계자, 업체 관계자, 경찰관 등의 뇌물 혐의를 밝혀 최근까지 속속 재판에 넘겼다. 아울러 C씨가 수사자료를 유출하는 대가로 성남시 이권에 개입하려 한 정황을 포착해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단독 재판부가 맡고 있던 C씨 사건을 1년 이상 유기징역 사건을 관할하는 합의부인 형사11부로 이송했다. 현재 수원지법 형사11부는 A,B,C씨 세 사람의 사건은 물론 C씨의 상관이던 전직 경찰관의 제3자 뇌물수수 사건, 성남시청 6급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 등의 알선수재 사건 등도 맡고 있다. 재판부는 내달 17일 관련 재판을 잇달아 열어 공소사실을 청취하고, 사건 병합 여부 등을 따져볼 방침이다.
  • 학생들이 꿈꾸는 학교 공간… 은평 ‘내가 그린 공감학교’

    학생들이 꿈꾸는 학교 공간… 은평 ‘내가 그린 공감학교’

    서울 은평구는 학교 내 공간 효용을 높이는 사업에 학생이 직접 그린 디자인을 적용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는 ‘내가 그린 공감학교’ 공모 사업이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내가 그린 공감학교 공모사업은 학교 유휴·노후 공간을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디자인해 원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15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으며 구비 16억원을 투입해 지난 7월 공사를 시작했다. 도서관, 열람실, 다목적실, 운동장, 학생회실, 취업준비실 등의 남는 공간이 사업 대상이다. 구는 공감학교를 통해 학생 스스로가 필요한 공간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공간 이해와 활용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나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학교별로 전문 건축가 1명, 학생·학부모 10여명이 학교별로 ‘디자인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해 왔다. 공감학교에 참여한 한 건축가는 “어린이와 청소년 등 학생이 스스로 건축주로서 자신들의 공간을 만드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는 등 의미 있고 즐거운 경험이 됐다”며 “앞으로 학교 건축은 학생의 상상력을 만들어 내는 입체 공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욕구와 감성을 담은 휴식과 놀이 공간으로 학교가 재탄생돼 구성원 간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을 위해 관심을 지속하고 세심한 정책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2007년 겨울 ‘로비 투쟁’의 트라우마/김미경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2007년 겨울 ‘로비 투쟁’의 트라우마/김미경 정책뉴스부장

    악몽 같은 기억은 될 수 있으면 소환하고 싶지 않은 법이다. 2007년 늦봄부터 한겨울까지 이어졌던 노무현 정부의 ‘언론 탄압’에 맞선 투쟁 경험은 특히 그렇다. 논란 끝에 그해 5월 정부가 확정한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에 따라 10월 모든 정부 부처 기자실이 당시 외교통상부 1층에 하나로 통폐합되면서 외교부 기자실에 가장 먼저 ‘대못질’이 강행됐다. 언론의 건설적 비판에 ‘(기자들이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 담합한다’며 기자실마저 없애는 탄압에 나선 것이다. 필자를 포함한 당시 외교부 출입기자들은 기자실에서 쫓겨난 뒤 2층 로비에 앉아 한 달 넘게 ‘로비 투쟁’을 벌였다. 정부는 11월이 되자 로비의 전기마저 끊어 버렸다. 엉덩이가 시렸던 로비에서도 내쫓긴 기자들 일부는 인근 커피숍과 식당으로, 일부는 근처 기업 기자실로, 일부는 인근 오피스텔 등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정보 통제에 따른 국민의 알권리 침해’라는 거센 비판을 받게 된 노무현 정부의 언론 대못질 탄압은 6개월 이상 이어지면서 정당성을 잃어버렸다. ‘언론 개혁’ 운운하던 정부와 여당 관계자들을 향한 일부 여론의 지지도 급속히 꺾였다. 여기저기 흩어져서도 투쟁을 이어 갔던 기자들은 그해 12월 19일 대선에서 이명박 정부로 정권이 교체된 뒤 기자실이 복구되면서 정상적인 언론 활동을 다시 이어 갈 수 있었다. 2021년 현재 벌어지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강행을 통한 여당과 문재인 정부의 언론 탄압은 2007년 당시 상황과 너무나 닮아 있다. 첫째, 소위 진보 정권의 적대적 언론 행태가 정권 말기 다시 발현된 것이다. “비판만 할 줄 알지 비판받을 줄 모르는” 진보 정권은 언론과 사사건건 각을 세우다가 결국 언론 개혁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법과 제도를 손대면서까지 언론 탄압을 강행한다. 둘째, 언론만 장악하면 정권에 유리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탕으로 야당은 물론 이해당사자인 언론계와 제대로 된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밀어붙인다. 셋째, 정치권의 비판뿐 아니라 국내외 언론계의 반대에 부딪혀 후진국형이라는 국제적 비난의 도마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언론 탄압에 개입하는 여당과 정부 인사들의 상당수가 언론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 개탄스럽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언론계 출신인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창호 국정홍보처장 등이 앞장섰다면 지금은 역시 언론인 출신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 등이 숟가락을 올리고 있다. 특히 기자 경력을 바탕으로 청와대 대변인까지 했던 김 의원은 국회에서 언론을 대기오염물질에 빚댄 혐오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조작 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누가 봐도 언론에 재갈 물리기다. 정권에 유리한 정보만 흘리며 언론을 이용하려는 소위 개방형 브리핑제가 실패한 뒤 기자실마저 없애 언론을 옭아매려고 했던 노무현 정부를 계승한 문재인 정권은 법까지 바꿔 가면서 언론 길들이기를 하려고 한다. 노무현 정부는 소위 보수언론 손보기로부터 탄압을 시작했고 이번에는 포털 등에 넘치는 ‘가짜뉴스’를 때려잡겠다더니 결국 전체 언론을 겨냥하며 마수를 드러내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같은 ‘언론재갈법’은 어렵사리 선진국 대열에 오른 대한민국을 후퇴시키는 흑역사를 쓰게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언론 자유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지만 청와대는 “국회가 논의할 일”이라며 방조하고 있다. 진정한 언론 개혁은 6개월 남은 정권이 나설 일이 아니다. 언론 스스로가 사회적 합의하에 추진하도록 제발 놔둬라.
  • [자치광장] 마을공동체가 연주한 발코니 음악회/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자치광장] 마을공동체가 연주한 발코니 음악회/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사회적 거리두기로 주민 활동이 제한되고 건물과 엘리베이터에서 마스크를 써서 인사 나누기도 힘든 곳이 아파트다. 각박한 공동주택의 분위기를 깨울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한데, 그중 하나는 발코니 음악회다. 은평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제안한 발코니 음악회는 전문 음악가들이 찾아가는 공연보다는 주민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음악회로 기획됐다. 공연, 행사를 공동으로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서로 다독이며 공동체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기대로 출발했다. 주최 측은 ‘1인 1악기’라는 주제로 주민이 참여해 음악회를 진행하게 유도했다. 초등학생부터 70~80대 노인이 나서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다. 마치 유럽 도시의 길거리 음악회가 은평 도시의 아파트에서 재현되는 듯 멋진 광경이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라는 코너에서는 층간소음으로 불편을 드렸던 이웃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등 그간 옆집, 위아랫집에 전하지 못했던 감사와 위로의 사연을 낭독하고 예쁜 화분을 편지와 함께 전달했다. 아파트 창문과 길목 곳곳엔 주민이 직접 쓴 응원과 위로 메시지로 이웃 간 정을 나눴다. 코로나19로 인해 딱딱했던 아파트 공간에서 정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발코니 음악회에서 보듯, 마을공동체 활동이 어느 지역보다 활발한 곳이 은평이다. 전염병의 습격 속에서 마을공동체는 ‘착한 숨 마스크’, ‘정나눔 건강 마스크’처럼 정이 넘치는 이름을 붙여 가며 손수 만든 마스크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은평의 마을공동체는 10년이 넘은 주민참여예산 활동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동안 구는 주민들 스스로 실생활 문제를 해결할 구정 참여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해 왔다. 주민이 발의한 일부 프로젝트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예산 확보, 공간 구성, 공공건물 운영까지도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아파트에서 상상할 수 없는 문화다. 이웃들이 좋아서 감동이고 따뜻함을 느꼈다.’ 발코니 음악회가 끝나고 주민 반응은 뜨거웠다. 마을 공동의 실전 경험이 쌓이면 건강한 공동체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마을공동체와 주민참여예산이 발코니 음악회와 더불어 은평 아파트를 사람 향기 나게 만들어 간다.
  • 폐점위기 ‘불광문고’ 지역서점 명맥 잇나

    임대인측, 3개월치 임대료 면제 제시서점, 기간 연장 요청… 임대인 난색주민들·작가 “폐업 막아 달라” 區 청원區·구의회 “서점 유지 방안 찾아보겠다” 독서 인구 감소와 온라인 서점 활성화 등으로 지역서점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폐업 위기에 처한 서울 은평구 불광문고에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서울 은평구와 불광문고 등에 따르면 다음 달 초 폐업을 예고한 불광문고를 지키기 위해 임대인과 서점, 구가 머리를 맞댔다. 최낙범 불광문고 대표는 앞서 은퇴 의사를 밝혔지만, 직원들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서점 규모를 줄이더라도 문을 닫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부정적이었던 임대인 측은 지난 24~25일 서점 측에 3개월 정도 임대료를 안 받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임대 조건 등 세부적인 내용을 놓고 임대인과 서점 간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점 측은 불광문고가 20년 넘게 지역을 지키며 주민들의 문화공간 역할을 했다는 점을 고려해 유예기간을 더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임대인 측은 다른 임차인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 임대인 측은 “그동안 불광문고와 관계, 지역상생 등을 고려해 유예안을 제시했지만, 그 이상은 다른 임차인들과의 관계도 따져봐야 한다”면서 “임대료를 안 받으면 배임에 해당할 수도 있다. 다만 협의는 계속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불광문고를 지키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은평구의 지역서점을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지난 19일 올라와 현재 1530명 이상이 동의했다. 은평구의 ‘열린청원’ 제도는 청원 동의자 500명이 넘으면 구청장이 직접 검토하는 제도다. 해당 청원이 올라온 다음 날 동의자 500명이 지지했다. 청원문에는 “지역서점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이 만들어지는 공공의 장”이라며 “관(官)에서 지역자원인 불광문고의 폐업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작가들도 성명에 참여하고 있다. 소설가 김탁환씨를 비롯한 문인·출판인 300여명은 임대인 측과 구에 각각 ‘사회적 책임’과 ‘적극적 행정’을 촉구했다. 이에 은평구와 구의회도 불광문고를 지키는 데 팔을 걷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과 직원들의 애정이 담긴 서점이 유지될 수 있도록 업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구 차원에서도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신봉규 은평구의원은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발의를 추진하는 등 의회도 불광서점의 폐점을 막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 딸 ‘코로나 업적’ 숨긴 안철수 화제 “자식 자랑 안돼”

    딸 ‘코로나 업적’ 숨긴 안철수 화제 “자식 자랑 안돼”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 관문 관련 논문“딸이 연구로 인류에 공헌했으면 좋겠다”코로나 감염 경로를 연구한 논문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딸 설희씨가 제1공동저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과학저널 ‘네이처 화학’에 실린 이 논문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접근해 침투하는 ‘관문’을 발견했다는 내용이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 로미 아마로 교수팀이 연구를 진행했는데, 이번 논문에는 설희씨가 다른 연구원 1명과 함께 제1저자로 등재돼 있다. ●UC 샌디에이고에서 연구원으로 활동 설희씨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유펜)에서 수학·화학 복수전공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2018년 스탠퍼드대에서 이론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UC 샌디에이고에서 박사후연구원(포스트닥터) 과정을 밟고 있다. 코로나 발생 초기인 지난해 초 설희씨는 아버지인 안 대표에게 코로나 감염 경로를 연구해보려 한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안 대표는 “지금 인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연구”라며 딸을 적극 응원했다고 한다.당시 안 대표 본인도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의사 부부’로 코로나 1차 대유행이 발생한 대구의 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 대표는 2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나와 아내가 딸이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함께 도서관에서 공부했다”며 “이런 환경이 딸이 과학자로서 길을 걷게 한 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설희씨는 지난해 ‘슈퍼컴퓨터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고든 벨’을 수상했고, 올해는 미국 화학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安 “자식은 자식 인생을 사는 것” 안 대표는 설희 씨의 이번 논문 등재 소식을 주변에 알리지 않아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안 대표는 통화에서 “자식은 자식의 인생을 사는 것”이라며 “자식이 어떤 업적을 이뤘다고 부모가 자랑하고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또 “딸이 연구로 인류에 공헌하고, 우리나라도 자랑스럽게 알리면 좋겠다”며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보행로 넓히고 자전거 일방통행…불광천 산책로 ‘위험 제로’ 거리로

    보행로 넓히고 자전거 일방통행…불광천 산책로 ‘위험 제로’ 거리로

    “자전거 도로를 일방통행화해서 보행로를 넓히고, 자전거 추월 구간엔 중간녹지를 없애서 도로 폭을 확보하면 되겠네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12일 불광천 산책로를 찾았다. 2018년부터 수십번째 이어지는 점검이지만, 김 구청장은 처음인 듯 치수과장과 문화예술팀장 등 담당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꼼꼼하게 곳곳을 살폈다. 불광천 산책로는 은평구와 서대문구, 마포구 주민들이 한강으로 나가는 운동 코스로 사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오히려 인기가 높아져 평일에도 많은 지역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몰리면서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사이에 크고 작은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이에 구는 불광천 산책로의 자전거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만들어 보행로를 넓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불광천 중 은평구 구간 도로 길이는 2.8㎞, 불광천 산책로 총길이는 4.4㎞다. 공사비는 모두 58억원으로, 서울시가 전액 지원한다. 김 구청장이 3년째 공들이고 있는 불광천 산책로 정비의 마지막이 자전거도로의 일방통행화 사업이다. 2019년까지 불광천 환경개선 디자인 사업을 추진하며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사이 경계를 표시하는 태양광 도로표지병을 전 구간에 심었다. 지난해엔 신응교 하부와 산책로, 장미터널 등 약 200m 구간에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을 설치, 불광천 별빛거리를 조성했다. 불광천 관련 사업은 모두 김 구청장 공약인 ‘불광천 방송문화거리 조성’ 사업과 연계돼 있다. 불광천 방송문화거리는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로 들어온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 등이 은평구로 자연스럽게 유입되도록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은평 문화관광벨트’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김 구청장은 “구에서는 2018년부터 은평의 미래먹거리를 위한 불광천 방송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그 일환인 불광천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은평 주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 공원과 산책로 등의 수시 점검과 보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8월 셋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8월 셋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8월 셋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만한 미술전시를 추천한다.이번 주말에 종료되는 전시로는 종로구 갤러리조선의 ‘이호진 개인전:변곡섬’, 김종영미술관의 ‘2021창작지원작가전: 김은숙, 육효진, 장해림’,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의 ‘Flex Art’전이 있다. 플렉스 아트전에는 배준성, 최은정, 최윤정, 한상윤, 잭슨심, 강호성, 이한정, 유나무, 지비지, 이슬로 작가 등이 참여했다. 이달 중 종료되는 전시도 있다. 김지희, 김지혜, 곽수영 등 12인 작가들이 참여한 ‘작가의 외출’전은 강남구 갤러리나우에서 30일까지, ‘한유람 개인전:돌아가는 다리’전은 영등포구 쇼앤텔에서 31까지 열린다. 충청남도 부여군 신동엽 문학관에서는 구본주, 나규환, 박영균, 진미영 작가의 ‘발자국이 쌓여 길이 되었다’ 전이, 보령시 모산조형미술관에서는 ‘강태현 개인전: La Memoria’전이 열리고 있다. 둘다 31일까지 전시한다.민율, 김현주, 이예림 작가의 단체전 ‘을삼의조: 을지로3가에서 만난 의외의 조합’전이 갤러리 마롱에서 9월 6일까지 개최된다. 갤러리 바톤에서는 일본인 유이치 히라코 개인전 ‘마리아나 산’전이 9월16일까지 열리는데 유이치 히라코는 하이브리드 형상을 가진 존재를 매개로 인간과 자연, 환경과 공존 등 가볍지 않은 이슈들을 비유와 상징이 가득한 화풍으로 묘사해오며 국제적 인지도를 키워왔다. 또한 독일을 대표하는 차세대 주목 작가인 데이비드 레만의 아시아 첫 개인전 ‘이념 밖의 미로’ 전이 종로구 초이앤라거갤러리, 강남구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라운지 등 세 곳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전시는 9월 18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은 제18회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 수상작가전으로 ‘박운하: 일상’과 ‘송인: 사람들’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9월 22일까지. 대구미술관은 ‘대구포럼: 시를 위한 놀이터’전을 개최하여 박현기, 백남준, 이강소, 이정, 히와 케이, 비아 레반도프스키, 크베이 삼낭, 오쿠보 에이지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 종로구 표갤러리는 ‘김정선 개인전 : 열린 풍경’전을, 마포구 비트리갤러리는 ‘김은학 개인전: 플래닛-언플래닛’전을, 챕터투는 ‘허우중 개인전: Score over Score’전을 선보이고 있다.눈에 띄는 사진전도 찾아보면 좋을 듯하다. 경기 광주시 닻미술관에서는 사진가 서영석, 시인 케이티 피터슨의 2인전 ‘경계선 위에서’전이 10월 17일까지 열린다. 삶의 경계에 서 있는 우리의 모습을 사진과 글, 그리고 영상과 책을 매개로 감각적인 스토리라인을 공간 안에 구성하였다. 서초구 흰물결 갤러리에서는 친숙하고 아름다운 우리 산의 맑고 푸른빛을 만나볼 수 있는 ‘임채욱 개인전:블루 마운틴’ 사진전이 9월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기존 인화지가 아닌 작가가 직접 개발한 한지에 프린트되어 그림보다 더 ‘그림’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한다.다음 주에 새로 시작하는 전시를 살펴보면 ‘이팔용 초대개인전 : 푸른 핏줄’이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리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이팔용 작가는 돌 표면에 가느다란 선들의 조합과 화석처럼 박혀있는 자연의 흔적들을 그려넣어 극사실적 표현을 현대적 감각과 색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리고 ‘김미경 도예전: 옥천유희’전이 강남구 갤러리 세인에서, ‘제18회 사진비평상 수상자전:이승열, 송석우’ 전이 용산구 K.P갤러리에서, ‘에스카페아르 개인전: 우리 멋진 신세계’전이 갤러리 아미디에서 개최된다. 이외에도 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인사] 기획재정부, 광주광역시교육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법무부

    ■ 기획재정부 ◇ 국장급 인사 △ 재정기획심의관 김현곤 ◇ 과장급 인사 △ 산업경제과장 이승한 △ 신성장정책과장 박재진 △ 서비스경제과장 이상규 △ 경제구조개혁총괄과장 송진혁 △ 복지경제과장 김희재 △ 국유재산정책과장 강대현 △ 국채과장 김이한 △ 재정제도과장 정남희 △ 재정건전성과장 박철건 △ 재정성과평가과장 김선길 △ 타당성심사과장 이지원 △ 회계결산과장 하승완 △ 재무경영과장 이재완 △ 인재경영과장 이복원 △ 윤리경영과장 김수영 △ 공공혁신과장 오정윤 ■ 광주광역시교육청 ◇ 교(원)장 승진 △ 지한유치원 문미영 △ 정덕유치원 박은미 △ 예향유치원 윤복순 △ 수문초 노경희 △ 봉주초 정상준 △ 동림초 정종숙 △ 백운초 최미영△ 풍암고 강신철 △ 무등중 박민아 △ 송광중 고준상 △ 광주화정중 김세준 △ 운남중 윤희경 △ 서광중 이도환 △ 월봉중 장금만 △ 성덕중 최종철 ◇ 교(원)장 전보·전직 △ 효천다솜유치원 채미숙 △ 신용유치원 이혜란 △ 진남초 김수강 △ 동초 황덕자 △ 화정남초 유영환 △ 평동초 오주봉 △ 금당초 홍여화 △ 문화초 김미옥 △ 유안초 조지은 △ 송학초 김미자 △ 삼도초 김숙자 △ 송우초 김영일 △ 비아초 김정희 △ 풍암초 신수강 △ 남초 정성숙 △ 선명 학교 최미순 △ 신창초 이미라 △ 학운초 김진흥 △ 치평초 정석 △ 동운초 김미경 △ 진월초 김복자 △ 문산초 김해임 △ 영천초 남혜경 △ 효광초 유혜경 △ 지산초 이광자 △ 유덕초 이금란 △ 문정초 이숙영 △ 마지초 이용규 △ 우산초 이재형 △ 본촌초 이정화 △ 오치초 이혜경△ 문우초 임공진 △ 만호초 장영란 △ 풍영초 전은숙 △ 용두초 정혜경 △ 일신초 채경숙 △ 일곡중 김주신 △ 광주공고 박봉규 △ 상일중 김경숙 △ 주월중 김효중 △ 선운중 김인곤 △ 대자중 윤현숙 △ 봉선중 최병윤 ◇ 공모교장 △ 광주자동화설비공고 강민수 △ 풍암중 이영호 △ 월곡중 현병순 ◇ 교육전문직원(장학관·교육연구관) △ 시교육청 정책국장 이재남 △ 광주교육 연구정보원장 강영 △광주유아교육진흥원장 김향화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장 김정우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장상민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 신미숙 △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곽행숙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정은주 △ 광주교육연수원 운영기획부장 지혜란 △ 동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안규완 △ 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박희대 △ 서부교육지원청 민주시민교육지원과장 현정미 △ 유아교육진흥원 연구운영과장 사선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정책기획담당 김재황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학교자치기획담당 정성균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민주시민교육담당 정종재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생활‧대안교육담당 안진홍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초등교육과정담당 구모선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초등인사담당 노정현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직업교육담당 김정현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체육보건담당 박봉옥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체육특기담당 김필모 ◇ 교육전문직원(장학사‧교육연구사) △ 시교육청 감사관 민선주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김형진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안세희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김아진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문경호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양종철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박혜원△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이삼구 △ 동부교육지원청 김하정 △ 동부교육지원청 국광윤 △ 서부교육지원청 차상훈 △ 서부교육지원청 박은영 △ 교육연수원 우선자 ◇ 신규 임용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이미화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남보라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정성훈 △ 동부교육지원청 임성열 △ 서부교육지원청 최민호 △ 서부교육지원청 박경화 △ 교육연수원 이옥자 △ 교육연수원 조성현 △ 교육연구정보원 김수영 △ 교육연구정보원 위건욱 △ 유아교육진흥원 강정현 ◇ 장학사 파견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김대들 ◇ 교(원)감 승진 △ 지한유치원 박화연 △ 화운유치원 백영선 △ 수완초병설 이경희 △ 서림초병설 임명희 △ 봉산유치원 정현숙 △ 효동초병설 황미혜 △ 본촌초 조영선 △ 수완초 김희남 △ 수문초 백명준 △ 선운초 정선미△ 치평초 한선하 △ 광주고 강창현 △ 전남여고 윤현미 △ 광주공고 이동승 △ 문정여고 조경은 △ 빛고을고 조미희 △ 첨단고 진지숙 △ 월곡중 김현화 △ 광산중 민혜영 ◇ 교(원)감 전보·전직 △ 새별초병설 김혜정 △ 광천초병설 정점숙 △ 양산초 임동연 △ 방림초 심용철 △ 광림초 김미희 △ 농성초 백점희 △ 백운초 이수경 △ 서초 김태심 △ 수창초 박용규 △ 학강초 이경모 △ 대촌중앙초 김태선 △ 마지초 최규식 △ 무학초 김재홍 △ 미산초 김병헌 △ 산월초 김갑중 △ 새별초 임숙영 △ 송학초 전창식 △ 신용초 최경아 △ 연제초 주은순 △ 오치초 김현덕 △ 진만초 김선영 △ 풍암초 이효숙 △ 광주제일고 강승구 △ 하남중 강선영 △ 평동중 김수희 △ 총장중 김연호 △ 지산중 허두무 △ 치평중 이영선 △ 금호중 강화성 △풍암중 박태호 △ 천곡중 석창미 ◇ 신규 교사 △ 용산초병설 김연지 △ 송정서초병설 김은선 △ 학운초병설 박선정 △ 고실초병설 유다민 △ 방림유치원 최연수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 사무차장 정유석 △ 한국대학평가원장 안세근(건국대 파견교수) ■ 법무부 ◇ 고위공무원 승진 △ 전주지검 사무국장 김태경 ◇ 고위공무원 전보 △ 서울서부지검 사무국장 이영호 △ 인천지검 사무국장 윤권호 △ 수원지검 사무국장 윤득영 △ 광주지검 사무국장 윤성진 ◇ 검찰부이사관 승진 △ 광주고검 총무과장 황세일 ◇ 검찰부이사관 전보 △ 순천지청 사무국장 이영철 ◇ 검찰수사서기관 승진 △ 법무부(세월호후속대책추진단) 배수용 △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운영지원과) 나상필 △ 인천지검 검사직무대리 이형근 장병철 △ 천안지청 총무과장 이동진 △ 부산지검 검사직무대리 윤희창 안태성 △ 부산동부지청 총무과장 양근석 △ 수사과장 오익환 △ 울산지검 검사직무대리 김순덕 △ 창원지검 조사과장 정영호 △ 진주지청 사무과장 조형식 △ 통영지청 사무과장 채상훈 △ 광주지검 사건과장 구형석 △ 검사직무대리 이재수 △ 전주지검 사건과장 윤석인 △ 군산지청 사무과장 서영욱 ◇ 검찰수사서기관 전보 △ 법무부 형사기획과 정민수 △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인천공항분실) 서상국 △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 이승열 △ 법무연수원 일반연수과장 조현철 △ 서울고검 사건과장 유성희 △ 서울고검 소송사무과장 이상돈 △ 대전고검 사건과장 송재동 △ 부산고검 사건과장 정의곤 △ 광주고검 사건과장 명관호 △ 서울중앙지검 사건과장 김태현 △ 서울중앙지검 집행2제2과장 김상우 △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장 김기성 △ 서울중앙지검 피해자지원과장 김규하 △ 서울중앙지검 수사지원과장 강의구 이창준 △ 서울북부지검 조사과장 강재성 △ 서울북부지검 수사과장 하종찬 △ 서울북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장영표 △ 서울서부지검 사건과장 신현미 △ 의정부지검 총무과장 이수환 △ 의정부지검 사건과장 김윤애 △ 인천지검 사건과장 임승철 △ 인천지검 집행과장 정기 △ 인천지검 수사과장 김철곤 △ 인천지검 공판송무과장 주웅일 △ 부천지청 총무과장 전병후 △ 수원지검 검사직무대리 권선기 △ 안산지청 총무과장 소상은 △ 춘천지검 총무과장 홍승모 △ 춘천지검 수사과장 김종훈 △ 홍성지청 사무과장 이동영 △ 서산지청 사무과장 김대윤 △ 청주지검 총무과장 홍흥표 △ 청주지검 사건과장 김득호 △ 청주지검 수사과장 이창희 △ 대구지검 검사직무대리 송난화 △ 부산지검(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과장) 김문규 △ 울산지검 총무과장 안병훈 △ 창원지검 수사과장 조승래 △ 마산지청 사무과장 이종흔 △ 광주지검 집행과장 박종섭 △ 광주지검 조사과장 고재훈 △ 순천지청 총무과장 이정배 △ 전주지검 집행과장 양헌규 ◇ 검찰사무관 승진 △ 법무부(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김도형 △ 법무부(질병관리청) 곽찬기 △ 법무부(진실화해위원회) 조문영 △ 북한인권기록보존소 한경희 △ 대검찰청 집행과 김영철 △ 광주고검(대검 감찰1과) 박기우 △ 서울중앙지검 김유곤 △ 서울중앙지검(대검 국제협력담당관실) 홍승아 △ 서울중앙지검(금융위원회) 강현철 △ 서울동부지검(대검 운영지원과) 홍용주 △ 부산서부지청 백남덕 △ 부산서부지청 검사직무대리실 박수찬(이상 8월9일자)
  • 은평 스쿨존 ‘24시간 녹색어머니’ 떴다

    은평 스쿨존 ‘24시간 녹색어머니’ 떴다

    서울 은평구는 서울 최초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초등학교 부근에 ‘보행자 안전 차단기’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보행자 안전차단기는 영상인식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기 위한 장치다.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보행자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지고, 차량이 지나가는 것으로 확인되면 AI가 자동으로 차단기를 내려 보행을 막고,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하려는 경우 경고방송도 한다. 한마디로 24시간 녹색어머니회가 활동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특히 보행자 안전차단기는 야간 조명을 통해 야간에도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신사동 서신초등학교 정문 횡단보도에 설치됐다. 구는 이번 사업이 어린이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통시설물인 만큼, 향후 지속적인 시설물 관리를 통해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향후 효과를 보고 다른 초등학교 주변에도 보행자 안전차단기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보행자 안전차단기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가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는 은평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은평 물푸레골, 치유의 정원으로 재탄생

    은평 물푸레골, 치유의 정원으로 재탄생

    썩은 물과 쓰레기 악취가 가득했던 서울 은평구의 물푸레골이 치유의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은평구는 도시미관을 저해하던 물푸레골 부지 공간을 ‘물푸레골 치유정원’으로 바꾸는 공사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인근의 물푸레골은 평상시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이다. 특히 깊이가 4m 이상의 높낮이 차이가 있고 바닥에는 오물과 침전물이 쌓여 도시 경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도 컸다. 이에 구는 지난해 7월 은평성모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물푸레골 환경개선사업’을 사업비 공동부담 방식으로 추진했다. 물푸레골 통일로 방면 하부에 우수가 흐를 수 있도록 박스 구조물을 설치하고, 상부에는 공원을 만들어 주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했다. 특히 공원 진입부에 물푸레골의 옛 물길을 형상화한 계절화목원을 만들고, 내부에는 다양한 이벤트 진행이 가능한 부스와 커뮤니티 공간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은 “물푸레골 치유정원이 지역 주민과 병원 이용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경 구청장도 “앞으로도 지역 내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요소를 꾸준히 개선하여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광장] 투명 페트병으로 옷을 만들자/김미경 은평구청장

    [자치광장] 투명 페트병으로 옷을 만들자/김미경 은평구청장

    전국 공무원의 발길이 은평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2020 서울시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발대회’에서 상반기 우수상과 하반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은평의 적극행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찾아오는 것이다. 2019년 10월 시범운영(20개 거점)을 통해 시작된 ‘자원재활용 그린 모아모아 사업’은 2021년 6월 현재 모든 동주민센터(150개 거점)로 확대됐다. 2020년 8월부터 영유아 및 임산부 보호를 위한 전국 최초 전용택시 제도인 ‘아이맘 택시’도 서울 자치구와 타 시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 중 ‘그린 모아모아’ 사업은 자원순환 촉진이 가능한 지속가능 발전과 탄소중립을 가능하게 하는 ‘그린뉴딜’의 주요 사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8개 항목으로 재활용품을 분류한다는 점, 동마다 자원관리사를 배치해 효과적인 분류와 수거를 돕고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점,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얼마 전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은평구 ‘그린 모아모아’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환경부 장관은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나와 유쾌한 표정으로 투명 페트병과 우유팩 등 재활용품 폐기물을 분류하는 모습에 놀랐다. 한 장관이 현장에서 자원관리사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모습을 보고 마음 뿌듯했다. ‘그린 모아모아’ 사업을 통해 나오는 고품질 투명 페트병은 한 기업의 기술력을 만나 고부가가치의 친환경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비헹분섞’(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은) 상태로 깨끗하게 배출해 재활용품의 가치를 높이고 별도 선별 없이 수거한 상태로 바로 매각해 처리비용도 줄이고 있다. 기업은 ‘배출ㆍ재활용ㆍ제품생산ㆍ소비’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투명 페트병 자원 순환 시스템을 통해 친환경 제품 생산과 유통 모델 개발에 나서고 지자체는 재활용, 즉 자원순환 실천에 주력한다. 쓰레기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투명 페트병을 이용해 재활용한 섬유로 옷, 구두 등을 다시 만들 수 있다. 자원순환 실천은 이제 선택이 아닌 의무다. 정부와 지자체, 주민들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원순환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야 한다.
  • 백신접종 의료진 ‘덕분에’… 감사패로 힘 보탠 미경씨

    백신접종 의료진 ‘덕분에’… 감사패로 힘 보탠 미경씨

    “갑자기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변이가 생기고 주민 안전이 걱정스럽습니다. 다행히 확진자 증가세가 조금 누그러진 것 같습니다.”(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공무원들이 빨리빨리 잘 해주고 있습니다. 현장이 돌아가는 걸 보니, 백신만 확보된다면 3개월 안에 모두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인정병원 김병인 원장) 김 구청장은 지난 23일 은평구 응암동 인정병원에서 김 원장과 마주앉아 이같이 대화를 나눴다. ‘은평구에 오래 산 주민 열명에게 물어보면 다섯은 인정병원에서 태어났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병원은 오랜 시간 지역의 대표 산부인과로 알려졌다. 구 의사회장을 역임한 김 원장은 김 구청장과도 친분이 두터웠다. 그래선지 방역을 위해 투명판이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고 있었지만 대화는 격의가 없었다. 그는 “미국에 갔더니 식당에 메뉴판이 없더라. 다 손으로 만지는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냅킨에 찍힌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고 김 구청장에게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이날 김 구청장이 병원을 방문한 것은 지역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들에 감사패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앞서 김 구청장은 대조동 은혜소아청소년과의원을 방문했으며, 인정병원을 방문한 뒤엔 구산동 살림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구청장이 이날 방문한 병원 외에도 구는 지역 의료기관 총 152곳에 감사패와 함께 손소독제 1600개와 지혈밴드 1700개를 전달했다. 19일까지 은평구 위탁 의료기관에서는 60~74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에 대해 1차 접종을 모두 마쳤고, 군 관련 종사자 등 대상 얀센 백신 접종 역시 대상자 모두에게 접종을 끝낸 상황이다. 지역 내 의료기관 접종 대상자는 21만 4917명으로, 보건소 및 자체접종 대상자 1만 637명을 빼면 사실상 대부분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진다. 구 역시 전 직원이 1년 6개월 이상 부서와 직군 구분없이 비상근무 상황이지만, 김 구청장은 민간 의료기관의 노력에 대해서도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표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26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며 “그동안 우리 당국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온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과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라도 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감사패와 방역물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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