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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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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K-컬처 확산, ‘국제협력’이 키워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K-컬처 확산, ‘국제협력’이 키워드”

    “문화교류 분야에서 유네스코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 “관광 분야도 국제관광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콘텐츠 분야는 신흥국의 콘텐츠산업 진흥에 관심을 가지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는 일이 필요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연 개원 21주년 기념 세미나에서는 ‘국제 협력’이 키워드로 제시됐다. ‘K-컬처 확산의 시작과 끝’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한국 문화와 콘텐츠 확산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문화·관광·콘텐츠 분야 국제협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1부에서는 ‘문화 분야 국제교류협력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김면 문화정책연구실장이 발표했다. 이어 최경은 관광정책연구실장이 ‘관광 분야 국제협력의 현재와 미래’, 이용관 콘텐츠연구본부 한류경제연구팀장이 ‘콘텐츠 분야 정책연구 국제협력의 미래’를 각각 주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권나영 체코관광청 한국지사 실장, 김미경 영국관광청 한국사무소장, 남상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운영관리부장, 이선경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국제협력사업실장이 한류 열풍에 대한 현지 시선을 전했다.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연구원이 지난 21년간 축적해 온 연구성과를 토대로 K-컬처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와 미래를 선도하는 K-문화·관광·콘텐츠 정책 연구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한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지난 2002년 통합 개원 이후부터 2700여건의 문화·관광·콘텐츠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밖에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ACKIS), 관광지식정보시스템(TourGo), 통계포털시스템(문화셈터) 등 연구·통계 자료를 생산하고 있다.
  • ‘청와대 하명수사’ 황운하 징역 3년 1심 불복 항소

    ‘청와대 하명수사’ 황운하 징역 3년 1심 불복 항소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경찰이 조직적으로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1심 판결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황 의원이 항소함에 따라 내년 총선 전까지 형이 확정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위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 김미경·허경무·김정곤)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황 의원은 지난달 29일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사건 선고공판에서 공직선거법 분리 선고 규정에 따라 선거법 위반 혐의에 징역 2년 6개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징역 6개월로 총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징역 3년이 선고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징역 2년을 받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문모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도 같은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29일 선고공판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황 의원은 “법원이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수용하고 피고인의 정당한 항변에 대해서는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며 “항소심을 통해 반드시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당시 울산시장이던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측근의 비리 사건에 조직적으로 개입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다. 1심 재판부는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었던 황 의원에 대해 “경찰 수장으로서 직무 집행이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도록 지휘·감독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특정 정당을 위해 수사 권한을 남용했다”며 “그 과정에서 부당한 업무를 지시하고 인사권을 남용해 경찰을 좌천시켜 경찰조직과 업무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 은평구 펫티켓 교실 오세요

    은평구 펫티켓 교실 오세요

    서울 은평구는 내달 3일 은평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명사초청 반려동물 펫티켓 교실 개그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개그콘서트’는 개와 함께 사는 그들의 토크 콘서트라는 의미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명사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등으로 친숙한 설채현 수의사의 ‘명사 강의’와 ‘펫티켓 상식 OX퀴즈’, ‘문제 행동 교정 상담’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반려동물 미동반으로 진행한다. 신청은 펫티켓교실 홈페이지(http://www.clearcity.kr)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할 수 있고, 행사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그 외 궁금한 사항은 안내 번호(031-481-8599) 또는 은평구청 가족정책과(02-351-6842)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평생을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라는 뜻인 반려동물과 행복한 동행을 위해 이 행사가 구민분들에게 뜻깊고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은평, 오늘 구청서 어르신일자리 박람회 개최

    은평, 오늘 구청서 어르신일자리 박람회 개최

    서울 은평구는 30일 오후 1시 구청 5층 은평홀에서 ‘2023년 은평어르신일자리 박람회’(포스터)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은평어르신일자리 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구 관계자는 “늘어나는 60세 이상의 구직자에게는 재취업 기회와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인력난을 겪는 구인 기업에는 다양한 인재 채용 기회를 주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60세 이상 은평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요 모집 직종은 경비원, 요양보호사, 산후관리사, 조리업 등이다. 박람회에는 15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현장에서 이력서를 받고 면접을 통해 어르신들을 채용한다. 이력서에 사용할 증명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는 이벤트 부스와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키오스크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구는 현장 참여 업체 외에도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업체를 위해 이력서 접수 대행도 지원한다. 다음달 모집 예정인 ‘2024년 공공 노인일자리사업 안내’도 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가진 경험과 업무 노하우가 고용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아 참가업체와 방문하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어르신일자리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文정부 靑 ‘하명 수사’ 유죄로 판단… 법원 “선거 개입 엄중한 처벌”

    文정부 靑 ‘하명 수사’ 유죄로 판단… 법원 “선거 개입 엄중한 처벌”

    “피고인들은 공권력의 정점에 있는 지위를 악용하고 특정 정당과 후보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조직적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하려 했다.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선거제도와 국민의 참정권을 직접적으로 위협한 중대한 범죄행위다.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 김미경·허경무·김정곤)는 29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1심 판결을 내리면서 피고인석에 서 있던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강하게 질책하고 실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검찰이 2020년 1월 이들을 기소한 지 3년 10개월 만에 판단을 내려 ‘늑장 판결’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이런 형량이 확정되면 공직을 박탈하도록 돼 있지만 송 전 시장은 지난해 이미 임기(4년)를 마쳤고 황 의원도 내년 5월 임기가 만료되는 등 사실상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해 15명의 정치권 인사가 연루된 이번 사건에서 수사청탁 등 5개 혐의를 인정하고 12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특히 ▲송 전 시장이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던 황 의원과 청와대에 경쟁자인 김기현(당시 울산시장) 국민의힘 당대표를 수사해 달라고 청탁하고 ▲황 의원이 청와대로부터 하명을 받아 김 대표 측근 등을 수사한 사실 등 핵심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경찰조직과 대통령 비서실의 공적 기능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적으로 이용하고 국민의 투표권 행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며 “엄중한 처벌을 함으로써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재판부는 또 ▲송 전 시장 등이 김 대표의 비위 정보를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전달했고 ▲이곳에서 작성된 범죄첩보서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을 통해 황 의원에게 전달된 과정도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황 의원에 대해선 “담당 경찰들이 선거를 앞두고 김 대표 관련 수사를 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밝히자 이들을 전보 조치하면서까지 진행했다”며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송 전 시장과 황 의원은 이날 선고에 반발하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송 전 시장은 선고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황 의원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특정인을 수사해 선거에 유리하도록 모의했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재판부가)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도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법원이 검찰의 일방적인 주장만 수용하고 피고인의 정당한 항변에 대해선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고 반발했다. 재판부는 송 전 시장의 민주당 내 경쟁자에게 공직을 제공하겠다며 출마를 포기할 것을 권유한 혐의로 기소된 한병도(당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송 전 시장과 공모한 혐의를 받았던 이진석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게도 증거가 없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법조계에선 법원이 1심 재판을 지나치게 오래 끌었다는 지적이 많다. 재판부가 이들이 기소된 뒤 1년이 넘도록 공판준비기일만 진행하며 정식 심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270조)은 선거범과 그 공범에 대한 재판은 1심의 경우 공소제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반드시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靑 울산시장 선거 개입’ 황운하·송철호 징역 3년

    ‘靑 울산시장 선거 개입’ 황운하·송철호 징역 3년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와 경찰이 조직적으로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 법원이 사실관계가 인정된다는 판단을 내리고 유죄를 선고했다. 2020년 재판이 시작되고 3년 10개월 만에 나온 1심 판단이다. 특히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었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철호 전 울산시장 등에겐 각각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 김미경·허경무·김정곤)는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청와대로부터 하명을 받아 송 전 시장 경쟁자였던 김기현(당시 울산시장) 국민의힘 대표를 수사한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에게도 같은 형량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들이 송 전 시장의 선거준비모임에서 김 대표를 깎아내리려는 전략을 세우고,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과 공모해 김 대표 측근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재판부는 특히 송 전 시장에 대해 “여러 번 출마한 적이 있어 선거에서 공정함이 중요함을 알고 있음에도 대통령비서실과 경찰이 선거에 개입하도록 범행을 주도했고 결과적으로 시장에 당선돼 가장 큰 이익을 누렸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또 당시 청와대에 재직했던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게 징역 2년 실형,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 ‘울산시장 선거개입’ 송철호·황운하 징역 3년 실형

    ‘울산시장 선거개입’ 송철호·황운하 징역 3년 실형

    기소 3년 10개월 만에 1심 판단“범행 주도, 시장 당선돼 가장 큰 이익 누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와 경찰이 조직적으로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 법원이 사실 관계가 인정된다는 판단을 내리고 관련자들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지난 2020년 재판이 시작돼 3년 10개월 만에 나온 1심 판단이다. 특히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었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철호 전 울산시장 등에겐 각각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 김미경·허경무·김정곤)는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청와대로부터 하명을 받아 송 전 시장 경쟁자였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당시 울산시장)를 수사한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에게도 같은 형량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들이 송 전 시장의 선거준비모임에서 김 대표를 깎아내리려는 전략을 세우고,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과 공모해 김 대표 측근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재판부는 특히 송 전 시장에 대해 “여러번 출마한 적이 있어 선거에서 공정함이 중요함을 알고 있음에도 대통령비서실과 경찰이 선거에 개입하도록 범행을 주도했고, 결과적으로 시장에 당선돼 가장 큰 이익을 누렸다”고 질타했다. 황 의원에 대해선 당시 수사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힌 부하 경찰에 부당한 인사조치를 한 혐의(직권남용) 등에 대해서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또 당시 청와대에 재직했던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게 징역 2년 실형,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당시 대통령비서실에 근무하며 민심 동향을 파악하는 등 송 전 시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분) 관계 및 출마 사실을 알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 “황운하 사퇴하라”…‘청와대 하명수사’ 징역 3년에 국민의힘 요구

    “황운하 사퇴하라”…‘청와대 하명수사’ 징역 3년에 국민의힘 요구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29일 ‘청와대 울산시장 하명수사’ 사건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황 의원이 1심 판결 직후 ‘꿰맞추기 판결’이라며 재판부에 유감을 표하였는데, 그것이 먼저가 아니라 이 사건으로 실망한 대전시민과 지지자에게 사죄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히고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시당은 이어 “황 의원이 울산경찰청장 재임 시 행한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는 경찰 권한을 악용해 선거의 공정성을 해한 수사로 법원이 인정한 것”이라며 “황 의원 임기가 7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1심 판결이 나온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지만 드디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간다는 의미에서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황 의원의 진심 어린 사죄, 반성과 함께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재판장 김미경)는 이날 2018년 지방선거 직전에 청와대가 송철호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김기현 당시 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를 지시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당시 김 시장을 누르고 당선됐던 송철호 전 시장과 황 의원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같은 하명수사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징역 2년,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송 전 시장은 선고 직후 취재진에게 “검찰의 기소 자체가 잘못됐다”고 답했고, 황 의원은 “청탁수사든 하명수사든 명백히 존재하지 않는 일이고, 경찰은 지극히 정상적 수사를 진행했다”고 강력 반발했다. 둘 다 항소할 뜻을 밝혔다.
  • ‘선거개입’ 송철호·황운하 각 징역 3년 실형…백원우·박형철·송병기도 유죄

    ‘선거개입’ 송철호·황운하 각 징역 3년 실형…백원우·박형철·송병기도 유죄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 김미경 허경무 김정곤)는 29일 선고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른바 ‘하명 수사’에 나선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에게도 총 3년이 선고됐다. 공직선거법 분리 선고 규정에 따라 선거법 위반 혐의에는 징역 2년 6개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는 6개월이 선고됐다.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에게도 총 징역 3년이 선고됐다. 하명 수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는 징역 2년,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실형을 선고받은 송 전 시장과 황 의원, 송 전 부시장과 백 전 비서관은 “증거인멸이나 도망 우려는 없다고 봐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경찰 조직과 대통령 비서실의 공적기능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적으로 이용해 투표권 행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선거개입 행위는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엄중한 처벌로 다시는 이런 일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공익사유가 매우 크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송 전 시장과 송 전 부시장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위를 황 의원에게 전달해 수사를 청탁한 점이 인정된다”며 “송 전 부시장은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송 전 시장은 그 정보를 황 의원에게 전달했고, 황 의원은 김 전 시장의 측근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재판부는 “송 전 시장과 황 의원, 백 전 비서관, 박 전 비서관은 순차 공모해 차기 시장에 출마 예정인 김 전 시장의 측근을 수사하게 함으로써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송 전 시장 경쟁자에 대한 경선 포기 권유 혐의를 받은 한 의원에게는 “입증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산업재해모(母)병원 사업과 관련한 비위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 혐의에 연루된 이진석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 전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다.
  • 은평구 30일 어르신일자리 박람회 개최

    은평구 30일 어르신일자리 박람회 개최

    서울 은평구는 30일 오후 1시 은평구청 5층 은평홀에서 ‘2023년 은평어르신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은평어르신일자리 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구 관계자는 “늘어나는 60세 이상의 구직자에게는 재취업 기회와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인력난을 겪는 구인 기업에는 다양한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대상은 은평구에 사는 60세 이상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요 모집 직종은 경비원, 요양보호사, 산후관리사, 조리업 등이다. 박람회에는 15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현장에서 이력서를 받고 면접을 통해 어르신들을 채용한다. 부대행사로 이력서에 사용할 증명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는 이벤트 부스와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키오스크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구는 현장 참여 업체 외에도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업체를 위해 이력서 접수 대행도 지원한다. 또한 오는 12월 모집 예정인 ‘2024년 공공 노인일자리사업 안내’도 함께 진행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가진 경험과 업무 노하우가 고용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아 참가업체와 방문하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어르신일자리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언론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김미경 문화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언론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김미경 문화체육부장

    10여년 전 미국 대학에서 같이 연수를 했던 동남아 한 나라의 최대 방송사 앵커 출신 친구가 한국을 찾았다. 오랜만의 반가운 만남은 지나간 세월을 나누며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친구가 가져온 깜짝뉴스는 10년 넘게 맡았던 앵커 자리를 내려놓고 회사를 떠나 미디어 관련 스타트업을 차렸다는 소식이었다. 잘나가던 방송사를 왜 떠났냐는 질문에 그는 “대통령과 정치권의 압력이 너무 심해 숨 쉬기 힘들었다. 앵커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회사 수익은 쪼그라들고 인재들도 많이 떠났다”고 답했다. 남의 얘기 같지 않았다. 최근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언론 현실이 떠올라 씁쓸했다.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은 보수 신문사 출신 박민 신임 KBS 사장은 최근 취임하자마자 이례적으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성을 훼손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사장은 KBS의 ‘불공정 편파 보도’ 사례를 열거한 뒤 “일부 진행자가 일방적으로 한쪽 진영 편을 들거나 패널 선정이 편향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했다. 박 사장 취임과 동시에 정부를 비판하는 논조의 시사 프로그램들이 폐지되고 9시 뉴스 등 앵커들이 전격 교체됐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후 KBS 뉴스에서 비판적 시각을 담은 보도는 찾아보기 힘들고 ‘보도자료’ 수준으로 대부분 바뀌었다는 점이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의 예산을 둘러싼 정부와 여야 간 공방도 언론 장악 논란을 가열시키고 있다. 정부가 내년 연합뉴스 예산을 올해보다 82% 삭감한 50억원으로 책정하자 “언론 탄압 신호탄”이라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50억원으로 다시 올리는 등 정쟁 소재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가 최대주주인 연합뉴스TV의 전격 민영화 추진도 논란이다. 네이버 등 포털뿐 아니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양한 뉴스를 접하는 요즘 KBS와 연합뉴스의 위상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신뢰도 높은 공영언론이라는 점에서 영향력은 여전하다. 그렇기에 총선을 앞두고 정부와 정치권이 이들 매체에 압력을 가하며 ‘언론 길들이기’를 하겠다면 오산이다. 유권자이기도 한 시청자와 독자가 5공 시절 ‘땡전뉴스’쯤은 구별하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KBS와 연합뉴스의 앞날이 주목되는 가운데 일부 언론사와 언론인에 대한 고소·고발과 검찰의 압수수색·소환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도 우려스럽다. 이들 대다수는 정권과 정권 핵심 관계자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쓴 언론사와 언론인으로, 이례적인 법적 조치가 빈번해지자 ‘언론 재갈 물리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언론 장악 논란의 중심에 선 방송통신위원회 이동관 위원장이 ‘가짜뉴스’를 때려잡겠다며 추진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는 이런 의구심을 더 키운다. 여야 간 첨예한 충돌 속 민주당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새달 1일 국회 본회의에서 다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언론 장악 시도는 끊이지 않았다. 보수 정권뿐 아니라 진보 정권도 기자실에 대못을 박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골자로 한 언론중재법을 강행하며 언론 길들이기에 열을 올렸다. 진보·보수 정부를 막론하고 비판을 수용하기는커녕 언제까지 정권 입맛에 맞는 언론만 찾을 것인가. 언론의 사명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다. 권력이 부패하지 않도록 견제하고 의혹을 제기하는 기능을 상실한다면 그것은 ‘죽은’ 언론이다. 언론이 바로 서지 못하고 위기에 처하면 이는 곧 민주주의의 위기다. 대한민국이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아니라 ‘민주주의’ 국가라면 언론의 역할은 자명하다. 이제는 인공지능(AI)발 가짜뉴스까지 판치는 세상에서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국가 기능도 마비된다. 프랑스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의 명언을 빌려 본다. ‘나(언론)는 비판한다. 고로 존재한다.’
  • 은평, 어르신 보조금 혜택 맞춤 확인 서비스

    서울 은평구는 정부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한눈에 확인하고 개별 맞춤 지원을 알아볼 수 있는 ‘보조금24’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보조금24’는 정부24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서 로그인 한 번으로 정부와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서비스, 거주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서비스를 개별 맞춤형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령층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신분증을 지참해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온라인 신청과 동일하게 맞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는 ‘보조금 24’를 통해 각종 시설과 프로그램 이용 요금 감면 사항,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금, 위로금 등의 52개 수혜적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속적으로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등록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혜택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미처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구민분들께서는 ‘보조금24’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고 편리하게 확인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수혜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홍보를 강화해 구민이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제설 걱정은 눈녹듯이

    제설 걱정은 눈녹듯이

    서울 은평구가 안전한 은평 만들기 위해 ‘겨울철 제설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재난(제설) 안전본부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은평구는 스마트 제설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도로 열선과 원격 자동 염수 장치를 설치하고 통합관리 한다. 올해에는 응암초등학교 주변 도로 외 1개 노선에 열선 950m를 설치했다. 또 불광동 등 제설에 취약한 지역 8곳에 이동식 염수 장치를 추가로 설치했다. 현재 구는 마을버스 노선 등 7곳에 도로 열선 총 2.52㎞, 이면도로 고갯길에 이동식 염수 장치 총 212대, 간선도로 취약 구간 고정식 염수 장치 총 2.4㎞를 관리한다. 보도용 제설기 18대를 배치해 폭이 3m 이상인 구간을 제설할 계획이다. 여기에 신속 대응을 위해 이면도로와 보도 취약 구간별 노선 책임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제설용품도 든든하게 챙겼다. 염화칼슘, 소금 등 제설제 2260t을 확보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는 산악지형 특성상 경사진 이면도로가 많고, 저층 주택이 많아 제설작업 환경이 열악한 편”이라면서 “예기치 못한 폭설에도 신속히 대응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눈은 치우는 게 아니라 쌓이지 않게 하는 것… 은평구의 똑똑한 제설대책

    눈은 치우는 게 아니라 쌓이지 않게 하는 것… 은평구의 똑똑한 제설대책

    서울 은평구가 안전한 은평 만들기 위해 ‘겨울철 제설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재난(제설) 안전본부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은평구는 스마트 제설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도로 열선과 원격 자동 염수 장치를 설치하고 통합관리 하고 있다. 올해에는 응암초등학교 주변 도로 외 1개 노선에 열선 950m를 설치했다. 또 불광동 등 제설에 취약한 지역 8곳에 이동식 염수 장치를 추가로 설치했다. 현재 구는 마을버스 노선 등 7곳에 도로 열선 총 2.52㎞ 이면도로 고갯길에 이동식 염수 장치 총 212대 배치, 간선도로 취약 구간 고정식 염수 장치 총 2.4㎞를 통합관리 한다. 제설 대책 개선 방안으로는 보도용 제설기 18대를 배치해 보도 폭이 3m 이상인 구간에 제설할 계획이다. 여기에 폭설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해 이면도로와 보도 취약 구간별 노선 책임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제설용품도 든든하게 챙겼다. 또 염화칼슘, 소금 등의 제설제 2260t을 확보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는 산악지형 특성상 경사진 이면도로가 많고, 저층 주택이 많아 제설작업 환경이 열악한 편”이라면서 “예기치 못한 폭설에도 신속히 대응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은평구 간판 예뻐졌네… 옥외광고물 수준 향상 4년 연속 우수

    은평구 간판 예뻐졌네… 옥외광고물 수준 향상 4년 연속 우수

    서울 은평구가 ‘서울시 옥외광고물 수준 향상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평가’는 깨끗한 도시경관 조성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실시하는 서울시의 유일한 광고물 평가 사업이다. 매년 3개 분야의 10개 항목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한다. 올해 평가 결과 은평구, 구로구, 동작구, 영등포구, 서초구 5개 구가 선정됐다. 은평구는 유동광고물 현장점검 평가에서 25개구 중 2위를 차지해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에 기여했다. 은평구는 2018년부터 옥외광고물 수준 향상 특수사업으로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설 설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인근에 운전자들이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도로변 345곳에 부착방지 시설을 설치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 불법 광고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한다. 또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자 19개 건물 40개 업소를 지정해 ‘탄소중립 시범거리’(녹번로12~은평로235)로 만들기 위해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직원들과 주민들의 협력으로 4년 연속 옥외광고물 수준 향상 평가에 우수 자치구로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시미관 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은평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만드는 옥외광고물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檢 ‘강공 모드’… 민주당 돈봉투 의혹 의원 21명 실명 띄웠다

    檢 ‘강공 모드’… 민주당 돈봉투 의혹 의원 21명 실명 띄웠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재판에서 돈봉투가 살포됐다고 의심받는 모임에 한 번이라도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의원 21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탄핵’에 대해 검찰이 흔들리지 않고 수사 의지를 다지려는 차원에서 아직 혐의가 구체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명단 전체를 공개하는 ‘반격’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 심리로 열린 윤관석 무소속 의원 등에 대한 정당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 박용수씨를 증인신문했다. 검찰은 2021년 2월부터 4월까지 매주 수요일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개최된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을 박씨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자 명단을 법정 화면에 띄웠다. 화면에는 김남국·김병욱·김승남·김승원·김영호·김회재·민병덕·박성준·박영순·박정·백혜련·안호영·윤관석·윤재갑·이성만·이용빈·임종성·전용기·한준호·허종식·황운하 등 당시 민주당 의원 21명의 이름이 등장했다. 검찰은 민주당 의원 총 19명이 돈봉투를 받았는데 10명은 2021년 4월 28일 외통위원장실에서, 나머지 9명은 하루 뒤 국회 의원회관 등에서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날 화면에 띄운 명단은 돈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을 받는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는 의원들의 명단으로 보인다. 검찰이 이날 재판에서 전격적으로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된 민주당 의원 21명의 실명을 공개한 것은 ‘검사 탄핵’을 둘러싼 검찰과 민주당 간 충돌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검찰이 법정에서 공개한 회의 참석자 명단에 포함된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은 돈봉투 사건과 아무 연관이 없다며 반발했다. 한준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혐의와는 관련 없는 이름을 법정에서 공개하며 불법 프레임을 씌우려는 저급한 시도”라며 “향후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썼다. 김병욱 의원도 기자들에게 배포한 문자메시지에서 “제 이름이 왜 거론되는지 도저히 알 수 없다. 저는 돈봉투 의혹과 전혀 관련된 바 없다”고 했다. 허종식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죄가 있으면 밝히라고 있는 것이 검찰인데, 단순히 모임에 참석한 의원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은 어떤 저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사 탄핵에 대한 검찰의 보복일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읽힌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적법했는지를 따질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개최는 불발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송 전 대표가 신청한 수심위 소집 여부를 논의했지만 부의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회사원, 교수,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시민위원 15명을 서울고검 검찰시민위원 풀에서 무작위로 선정해 구성했다.
  •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회의 참석 의원 21명 공개

    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회의 참석 의원 21명 공개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재판에서 돈봉투가 살포됐다고 의심받는 모임에 한 번이라도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의원 21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를 지휘하다가 비위 의혹이 불거진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직무에서 배제한 터라 민주당에 대한 수사 의지를 다지려는 차원에서 아직 혐의가 구체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명단 전체를 공개하는 ‘반격’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 김정곤·김미경·허경무) 심리로 열린 윤관석 무소속 의원 등에 대한 정당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 박용수씨를 증인 신문했다. 검찰은 2021년 2월부터 4월까지 매주 수요일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개최된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을 박씨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자 명단을 법정 화면에 띄웠다. 화면에는 김남국·김병욱·김승남·김승원·김영호·김회재·민병덕·박성준·박영순·박정·백혜련·안호영·윤관석·윤재갑·이성만·이용빈·임종성·전용기·한준호·허종식·황운하 등 당시 민주당 의원 21명의 이름이 등장했다. 검찰은 민주당 의원 총 19명이 돈봉투를 받았는데 10명은 2021년 4월 28일 외통위원장실에서, 나머지 9명은 하루 뒤 국회 의원회관 등에서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날 화면에 띄운 명단은 돈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을 받는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는 의원들의 명단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9월 윤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돈봉투를 수수한 민주당 의원 19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2021년 4월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10개씩 두 차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이 이를 윤 의원에게 전달했고, 같은 달 28~29일 두 차례에 걸쳐 총 6000만원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뿌려졌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명단에 오른 의원들은 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이 이날 재판에서 전격적으로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된 민주당 의원 21명의 실명을 공개한 것은 ‘검사 탄핵’을 둘러싼 검찰과 민주당 간 충돌과 연관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이 ‘비위 의혹’으로 고발한 이 차장검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내부 정리를 마친 만큼 민주당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였다는 관측이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적법했는지를 따질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개최는 불발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송 전 대표가 신청한 수심위 소집 여부를 논의했지만 부의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회사원, 교수,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시민위원 15명을 서울고검 검찰시민위원 풀에서 무작위로 선정해 구성했다.
  • 재빠른 은평구 응답소 현장민원 실적 3위

    재빠른 은평구 응답소 현장민원 실적 3위

    서울 은평구가 서울시에서 실시한 ‘2023년 응답소 현장민원 자치구 운영 실적 평가’에서 25개 자치구 중 3위로 우수기관 ‘장려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은평구는 구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주민이 직접 신고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응답소 현장민원 신고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또 환경순찰대를 주민들로 구성해 환경순찰의 날을 운영하고, 야간 위험 지역을 합동 순찰하는 등 구민들과 함께 불편 사항 제거에 노력해왔다. 이번 서울시 자치구 응답소 현장민원 운영실적 평가 항목은 ▲응답소 현장민원에 대한 처리의 신속성 ▲충실성 ▲환경순찰대 운영 ▲현장민원에 대한 기관 참여 노력 등이다. 구는 민원 처리 실적과 더불어 현장 중심의 은평구 고유의 사업들이 우수하게 시행되고 있는 점과, 상반기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구민 안전을 다짐하며 발대식을 치른 환경순찰대의 활동 또한 이번 평가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은평구는 현장 밀착형 민원 처리를 위해 매월 응답소 모니터링을 실시해 구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순찰대 운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통해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은평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적극행정을 통한 현장 중심의 우수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은평구 시설 개방 학교에 2억 4000만원 지원

    은평구 시설 개방 학교에 2억 4000만원 지원

    서울 은평구는 올해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해 총 2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은평구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은평구 학교시설 개방 지원사업’ 2억원과 추가로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은평구가 재원을 5대5로 분담하는 ‘스쿨매니저 시범사업’으로 4000만원을 지원한다. ‘은평구 학교시설 개방 지원사업’은 지난 5월 제정된 ‘서울특별시 은평구 학교시설 개방지원 조례’에 따라 추진해, 지난 8월에 8개 학교를 지원했다. ‘스쿨매니저 사업’은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이달부터 3개 학교에 대해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은평구 학교시설 개방 지원사업’의 지원 방향은 시설개방 학교의 운영 부담을 경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지원 분야를 구성했다. 분야별로는 ▲시설개선 지원 3000만원 ▲관리 인력지원 1000만원 ▲운영비 지원 1000만원이다. 시설개선지원 분야는 개방시설뿐 아니라 폐쇄회로(CC)TV 등 부대 시설 유지 보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관리 인력지원 분야는 학교 보안, 개방시설 청소 등 관리 인력 사용에 필요한 인건비를 지원한다. 운영비 지원 분야는 개방시설의 조명, 냉난방 전기료 등 개방에 따라 발생하는 공공요금에 대해 지원한다. ‘스쿨매니저 시범사업’은 시설개방 학교를 대상으로 영조물 배상보험에 가입하고 학교시설 개방 관리자(스쿨매니저)를 파견하는 사업이다. 시범학교는 민·관·학 협력을 통해 3개 학교를 선정해 지난 11일부터 스쿨매니저를 파견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교육청과 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학교시설 개방을 통해 구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사회의 교육, 문화, 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 은평, 임산부·영유아 방문 맞춤 건강관리

    은평, 임산부·영유아 방문 맞춤 건강관리

    서울 은평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은평구는 공모 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3700만원을 활용해 지난달부터 방문간호를 시행하고 있다. ‘생애초기 건강관리’는 서울대에서 교육을 수료한 영유아 건강 간호사와 전담 사회복지사가 임산부와 24개월 미만 영유아 가정에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방문을 희망하는 가정에 기본 1회 가고, 도움이 더 필요한 가정은 아이가 2세가 될 때까지 최대 25회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며 대상자는 은평구 거주 임산부 및 24개월 미만 영유아 가정이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임신 20주부터 출산 후 6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전화 신청과 보건소 방문 신청, 출생 신고 시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홈페이지,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 홈페이지, 아이마중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임산부가 산전, 산후에 겪는 사회적, 심리적 어려움을 돕고 부모의 양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은평에 거주 중인 아동에게 최선의 건강 발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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